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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단 연봉 공개에 ‘분노’…얼마길래

    ‘신인감독’ 김연경, 선수단 연봉 공개에 ‘분노’…얼마길래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배구선수들의 연봉에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출연진을 소개하며 여자배구 FA 등급표를 참고해 연봉 등급을 부여했다. 현재 프로 여자배구에서는 선수들을 연봉에 따라 A등급(1억원 이상), B등급(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C등급(2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F등급(2000만원 미만)으로 구분하고 있다. 현재 배구선수로서 버는 소득만 따졌을 때 14명의 선수 중 7명이 C등급이었고, 나머지 7명은 F등급이었다. 이에 김연경은 굳은 얼굴로 “연봉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프로팀에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봉 1억6000만원의 계약을 포기하고 은퇴한 이나연은 “입스(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가 와서 공만 잡으면 숨이 막히고 손이 뒤틀리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팀은 (입스를) 극복하고 기량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렇게 주전에서 밀렸다”며 “다시 예전처럼 즐겁게 배구를 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여자배구 시스템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배구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국가대표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런 선수들을 키워낼 시스템이 중요한데 지금은 2부 리그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배구는 국내 4대 스포츠(축구·야구·농구·배구) 중 유일하게 하위리그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연경은 “1부에서 뛰지 못한 선수들이 2부를 거쳐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김연경이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와 실업팀에서 뛰는 선수, 은퇴선수들을 모아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하는 프로그램이다. 28일 첫 방송에서는 창단식을 진행하고 고교리그 우승팀인 전주 근영여고와 맞붙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 1회는 평균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 점검

    옥재은 서울시의원,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 점검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옥재은 서울시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세계적인 건축가이며 총감독인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행사장 중 하나인 송현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송현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도심 내 여러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두 사람은 행사 준비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전시 설치물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운영 준비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옥 의원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와 시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축제로 시민과 전문가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번 행사가 서울이 세계 건축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인간 중심의 공간 창출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특히 송현광장을 비롯한 핵심 행사 공간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되어 서울과 글로벌 도시의 도시건축 가치를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TV쇼 참가자, 건설 노동자, 비틀스 매니저… 스크린 달구는 형님들

    TV쇼 참가자, 건설 노동자, 비틀스 매니저… 스크린 달구는 형님들

    더 러닝 맨거액 상금 놓고 30일간 서바이벌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 원작워킹맨전직 특수요원과 범죄조직의 대결제이슨 스테이섬 화려한 액션 예고마이다스 맨비틀스 시작을 함께한 엡스타인사업자로서의 감각과 선구안 눈길 ‘달리는’ 형님부터 ‘막노동하는’ 형님까지. 묵직한 ‘형님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글렌 파월 주연의 영화 ‘더 러닝 맨’이 오는 11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제목이 예고하듯 말 그대로 ‘달리는’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영화에서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를 연기한다. 거액의 상금을 받기 위해 30일간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TV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리는 미국 스티븐 킹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킹이 자신의 또 다른 필명인 ‘리처드 바크만’으로 1982년 출간했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황금가지를 통해 소개됐다. ‘더 러닝 맨’은 킹이 바크만의 이름으로 썼던 다른 작품 ‘롱 워크’와 함께 ‘데스 게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로 평가된다. 킹은 이 소설을 단 일주일 만에 집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설은 이미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동명 영화(1987)로 한 차례 만들어진 적이 있다. 슈워제네거 주연작은 개봉 시점 기준 약 30년 후 미래(2019년)가 배경이다. 이 작품이 굳이 2025년에 다시 만들어지는 점이 흥미롭다. 1982년 출간됐던 소설이 2025년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어서다. 킹은 소설에서 2025년을 “썩어 가는 악취만 가득한” 시대로 그린다. 파탄 난 경제와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오염으로 점철된 시대. 거장은 이미 40년도 더 전에 오늘의 현실을 소름 끼칠 만큼 정확히 예견하고 있었다.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달리는 슈워제네거와 현실이 된 디스토피아를 달리는 파월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에는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워킹맨’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스테이섬은 전직 영국 왕립 해병대 특수요원 레본을 연기한다. 전역 후 평범한 건설 노동자로 살아가던 레본은 어느 날 상사의 딸 제니가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가족과도 같았던 상사의 딸을 구하기 위해 레본은 정부 고위직, 러시아 마피아까지 연루된 거대한 인신매매 조직과 맞선다. 포스터를 보면 거대한 망치를 든 스테이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묵직한 저 망치는 왜인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일 것만 같다. 이 작품도 소설이 원작인데, 국내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소설가 척 딕슨의 ‘레본스 트레이드’를 영화화한 것이다. ‘록키’ 등에서 ‘마초미’를 뽐냈던 왕년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데이비드 에이어가 소설을 영화로 각색했다. 지난 24일에는 ‘마이다스 맨: 전설의 시작’이 개봉하기도 했다. 주인공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리처즈나 레본처럼 ‘몸을 쓰는’ 형님은 아니다. 영국의 전설이자 20세기 음악의 아이콘인 비틀스의 매니저다. 엡스타인은 폴 매카트니에게 ‘비틀스의 제5의 멤버’라고도 불릴 만큼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실존 인물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비틀스에 투자했던 엡스타인의 사업자로서의 감각과 선구안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 주는가. 그보다 더 궁금한 건 비틀스라는 전설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는가. 넷플릭스 ‘퀸스 갬빗’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제이컵 포춘로이드가 엡스타인을 연기한다.
  • “학생들 창의력은 경험에서 나온다… 중장년 공연 더 많아져야”[월요인터뷰]

    “학생들 창의력은 경험에서 나온다… 중장년 공연 더 많아져야”[월요인터뷰]

    16년 전 경기 수원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만났던 47세의 김대진 교수는 희끗한 머리에 날카로운 눈매로 단원들을 향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었다. ‘클래식 슈퍼스타’ 김선욱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황제)으로 국내외 협연을 하기에 앞서 연습이 한창이었다.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 수원시향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아이돌을 키워 낸 스승으로 이름을 날리던 때다. 세월이 흘러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한예종 서초캠퍼스 402호에서 다시 만난 김 교수는 자연스러운 백발과 한결 부드러워진 눈매에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 교수실에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나란히 있고 한쪽 모서리에 놓인 ㄱ자 형태의 책장에는 색바랜 피아노 악보가 가득 꽂혀 있었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꿈속에 살고 싶어’(Je Veux Vivre) 악보가 놓인 작은 책상, 작은 싱크대까지 빈틈없이 들어찬 소박한 교수실은 그가 한예종에서 쌓은 30년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교수실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굉장히 마음이 편해 보인다”고 했더니 “티가 나느냐”고 되물었다. 한예종 총장을 지냈던 지난 4년의 소회를 묻자 뜻밖의 단어를 꺼내며 답했다. “물총장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물○○’이라는 게 우리 사회에선 썩 좋은 의미는 아닌데. “퇴임사에서 한 말이다. 물은 나눌 수 없고 나뉘더라도 앞으로 흘러가면서 결국 어디선가 합쳐지는 속성이 있다. 국립대는 모든 게 규정이 있어서 총장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내부적으로 소통과 단합을 추구하고 싶었다. 총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비슷하더라. 지휘자가 어떤 요구를 해도 결국 일을 해 내는 건 연주자다. 내 해석을 이해시키고 공감을 끌어내는 것처럼 총장도 학교 구성원을 설득하고 움직이게 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를 지탱하는 힘이고 그들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건 교수와 교직원이니까, 예술계 시니어와 주니어들이 화합하고 동화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고자 했다. 이쯤이면 ‘물’이라는 의미를 다시 정의할 수 있지 않겠나.” 2020년부터 국립대 총장을 교직원과 학생이 직접 선출하도록 법 개정이 진행되면서 한예종도 직선제를 도입했다. 2021년 6월 투표에서 68%를 득표해 총장 후보자가 됐고 그해 8월 취임했다. ‘물총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어총장은 조화·화합의 지휘자 역할6개원의 벽 깨고 협업·융합 힘써다른 예술 체험하면 창의력 형성-취임하면서 ‘학생들이 예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뤄졌을까. “예술학교에선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행복 아니겠나. 학교는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체험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전공에서 해 왔던 경험을 더 확장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도 필요해 보였다. 6개원(음악·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예술원)이 벽을 깨 협업하고, 학생들도 자신이 소속된주고 싶었다. 개교 30주년 행사 때 실현하기는 했는데,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기도 하다.” 한예종은 2023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6개원이 참여하는 공연과 김 교수가 총장으로서 참여한 ‘30인의 피아니스트를 위한 피아노 오케스트라’ 등 예술학교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예종 출신들이 클래식뿐 아니라 무용·영화·연극·방송 등 전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게 의아하다. “모든 건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예술가 상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나. 바로 ‘창의력’이라는 거. 창의력은 선천적인 게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는 거다. 내 전공이 아닌 다른 예술을 체험하며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그 지점에서 창의력이 형성되는 거라고 본다. 그래서 원 간 교차 수업, 협업 공연 같은 걸 시도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전공 필수 학점을 채우려다 보면 그런 여백이 생기지 않더라. 이게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폭넓은 체험을 강조하는 김 교수처럼 제자들도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김선욱(37)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고 손열음(39)은 2018년부터 4년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지냈다. 독일 쾰른·홍콩·스위스 게자 안다 등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진상(44)은 한예종 교수로서 그의 옆방을 쓴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문지영(30)과 박재홍(26)은 연주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금 조성진과 임윤찬이 만드는 클래식 열풍의 원조는 손열음과 김선욱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많은 제자에게서 얻은 기쁨과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00년 손열음이 독일 에틀링겐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했다. 1회 우승자가 랑랑일 정도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콩쿠르다. 그걸 보면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레슨받아도 국제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구나’ 하는 가능성을 봤다. 이후 김선욱이 그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 이어 영국 리즈 콩쿠르까지 우승했다. 이 연주자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좋아하게 되고 관심을 확장하면서 클래식 저변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컸다.” 콩쿠르에만 집중하는 분위기 아쉬워콩쿠르는 자신의 장점만 보여줘단점 발견하고 보완할 기회 놓쳐결핍 채우는 내면의 성찰 더 중요-그즈음 교수님이 ‘이제 우리도 클래식 선진국’이라고 했던 말씀이 기억난다. “당시 내한한 해외 연주자들도 ‘이렇게 공연장에 젊은 에너지가 넘치니 얼마나 좋으냐’라면서 굉장히 부러워했다. 많은 나라에서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소비층은 중장년층이라 젊은 관객의 유입은 의미 있는 현상이었다. 그런데 우리 관객은 여전히 젊다. 20년 전 클래식을 즐기던 그 많던 2030 관객은 어디로 갔을까. 젊은 영재를 보러 오는 관객, 대중의 선호를 좇는 기획 중심으로 음악계가 흘러가니 중장년 연주가들은 설 자리가 없다. ‘늘 젊은 음악계’라는 건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관객 입장에서 보면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안정적인 선택이라 젊은 연주자를 찾아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사실 요즘 연주자들에게도 콩쿠르가 목표가 돼 버린 분위기가 있다. 콩쿠르에 나가는 건 자신의 장점만을 보여 줘야 한다는 의미다. 이건 반대로 단점을 감춘다는 얘기다. 콩쿠르에 나가는 나이는 10대 후반부터 늦어야 20대 초반이다. 이때는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고쳐 나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콩쿠르에 집중해 장점만 키우다 보니 단점을 보완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 장점을 살려 주는 교육과 단점을 보완하는 교육, 둘 중에서 그는 후자 쪽을 집중해서 가르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영재로 불렸던 아이들도 10대, 20대에 한 명의 예술가로서 완성되지는 못한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실력과 내면을 단단히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풀어냈다. ‘분노’ 느껴지는 한국 아이들 연주열정에 대한 학구적인 접근 중요그걸 무시하며 강하고 거친 연주인문학 등 다른 분야와 융합 필요-요즘은 유튜브로 국내외 연주자의 연주를 볼 수 있는 세상이라 콩쿠르 우승자,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연주가 교본이 되는 듯하다. “내가 학생 때(서울대 81학번)는 연주할 곡 음원을 한번 들어 보는 게 소원이었다. 클래식 LP판을 구하기 어렵던 시절이라 오로지 악보만을 연구했다. 인터넷의 발전은 그런 갈증을 해소해 주고 곡의 분위기나 연주 방식을 알려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면엔 정말 무서운 점도 존재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연주 방식만 찾아 듣다가는 그 시기에 배워야 하는 걸 놓치게 된다. 관객이 원하는 게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면 작곡가가 작게 하라고 써 놓은 것을 무시하고 엄청난 포르티시모(매우 강하게)로 쳐 버릴 수도 있다. 이건 오류나 아류이지 않나.” -어떤 경우에는 열정적인 연주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얼마 전 국제 콩쿠르 심사에서 동료 심사위원이 ‘한국 아이들이 가진 분노는 왜 생기는 것이냐’라고 묻더라. 열정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느 한도까지다. 모차르트, 쇼팽, 차이콥스키가 열정이 없었겠나. 각자의 열정을 해석하는 데는 학구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그걸 무시한 채 거칠고 강하게만 연주하니 분노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다른 장르도 연구하며 융합하는 게 필요하다는 거다.”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이런 철학의 연장선인가. “이제 한예종에서 퇴임까지 2년 남았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여전히 기본기에 관해 얘기할 거다. 자신의 기본기를 지키고 시선을 확장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을 쌓아 가도록 돕고자 한다.” 인터뷰 질문마다 김 교수의 답은 음악 교육과 음악계의 지향점으로 귀결됐다. 클래식 대중화를 목표로 여러 활동을 했던 그에게 지금의 고민은 중장년층 연주자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예술의전당 같은 대형 공연장뿐 아니라 기초 단위인 지역 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부담없이 음악을 자주 들으면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끼게 되고 더 큰 공연장을 찾게 되는 흐름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 한예종 9대 총장 역임한 김대진 음악원 교수는 8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중고교 시절 이화경향·중앙·동아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981년 서울대 음대에 진학했다가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나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줄리아드 재학 중이던 1985년 로베르 카자드쥐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1년 뒤인 1994년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피아노를 가르쳤다. 김선욱, 손열음, 이진상, 박재홍, 문지영 등이 그의 제자다. 수원시립교향악단·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고, 2021년 8월 한예종 9대 총장으로 취임해 최근 4년 임기를 마쳤다. 난파음악상, 금호음악스승상(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대원음악상(대상), 3·1문화상 예술상을 수상했다.
  • 손예진, 만원 지하철에 끼여 귀가 포착 “어쩔수가 없다”

    손예진, 만원 지하철에 끼여 귀가 포착 “어쩔수가 없다”

    배우 손예진이 지하철에서 포착됐다. 손예진은 28일 “불꽃놀이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지하철 타고 귀가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승객들이 가득 찬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손예진의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를 끼고 활짝 웃고 있는 손예진은 ‘지옥철’도 개의치 않은 듯 털털한 모습이다. 손예진은 지하철을 타고 가며 관람한 불꽃축제 영상도 공개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난 손예진은 이날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개최로 교통이 통제돼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이날 불꽃축제에는 무려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이병헌·손예진·이성민·염혜란·박희순·차승원 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5일째인 28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오후 2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1위(오후 4시 기준 28.2%·예매 관객 수 8만8395명)를 유지해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초보 양동근 한 수 가르친 강혁 감독…캡틴 정성우 3점 83%·20점, 가스공사 시범경기 승

    초보 양동근 한 수 가르친 강혁 감독…캡틴 정성우 3점 83%·20점, 가스공사 시범경기 승

    프로농구 사령탑 3시즌째(대행 포함)를 맞는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초보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상대로 선배의 위용을 보여줬다. 주장 정성우, 샘조세프 벨란겔이 장기인 압박 수비를 펼치며 41점을 합작했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프로농구 시범경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5-82로 이겼다. 전날 디펜딩챔피언 창원 LG에 7점 차로 패한 가스공사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 승리하면서 새달 3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맞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부산 KCC전(90-61 승)의 기세가 꺾였고, 양 감독은 공식전 첫 패배를 떠안았다. 가스공사는 속공 득점 대결에서 19-5로 크게 앞섰다. 전날 9%(32개 중 3개)에 그쳤던 3점 성공률도 44%(27개 중 12개)까지 끌어올렸다. 가드 벨란겔과 정성우가 각각 21점 6도움, 20점 6도움 맹활약했다. 정성우의 3점 성공률은 83.3%(6개 중5개), 벨란겔은 42.9%(7개 중 3개)였다. 망콕 마티앙이 15점 4리바운드, 돌아온 라건아도 11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 20점 8리바운드 7도움으로 분전했다. 트레이드로 KCC에서 팀을 옮긴 이승현은 큰 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었던 레이션 해먼즈도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과 해먼즈는 내외곽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점수를 쌓았다. 양 감독이 새 정규시즌 공격에서 두 선수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무빈(4점 5도움), 서명진(9점 6도움)이 상대 앞선에 밀린 부분은 명가드 출신 양 감독의 과제로 남았다. 1쿼터 해먼즈와 서명진이 3점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김국찬이 연속 5점으로 반격했다. 정성우의 외곽포로 역전한 가스공사는 김준일이 공격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꼬이며 서명진에게 3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승현이 원거리에서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마티앙이 우동현에게 공을 받아 덩크, 벨란겔이 3점을 넣었다. 이에 로메로가 외곽포로 응수하면서 1쿼터 26-26 동점이 됐다. 2쿼터엔 라건아가 투입되자마자 3점을 꽂았다. 이어 신승민이 연속 5점을 몰아쳤지만 가스공사의 3점이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승우, 이대헌 등 식스맨들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이어 동시에 코트를 밟은 함지훈이 자유투 라인쪽으로 패스했고 이승현이 미들슛을 넣었다. 라건아의 득점으로 반격한 가스공사는 우동현, 정성우의 연속 3점으로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승현이 1, 2쿼터에만 12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가스공사를 위협했다. 3쿼터엔 현대모비스 서명진, 박무빈이 호흡을 맞췄지만 골밑을 파고드는 벨란겔을 막지 못했다. 픽앤롤로 마티앙의 득점을 도운 벨란겔은 스텝백을 활용해 슛을 넣은 다음 미구엘 옥존의 공을 가로채 레이업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향한 이승현의 골밑 패스로 해법을 찾았다. 이어 이승현이 골밑에서 공을 빼줬고 해먼즈가 외곽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마티앙이 벨란겔과 엘리웁 덩크를 합작하면서 가스공사가 3쿼터 우위를 10점까지 늘렸다. 벨란겔이 10분 동안 11점, 마티앙이 9점을 몰아쳤다. 4쿼터 초반 이승현이 득점한 후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했다. 그는 사이드 라인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미들슛을 꽂았다. 그러나 정성우가 3점에 이어 레이업 돌파로 차이를 벌렸다. 다만 마티앙은 상대 210㎝인 에릭 로메로의 높이에 막혔다. 하지만 정성우의 연속 득점에 라건아, 벨란겔까지 슛을 터트리면서 가스공사가 승기를 가져갔다.
  • 손혁 11개월→홍원기 4년 반→설종진 정식 감독…키움 사령탑 내부 승격

    손혁 11개월→홍원기 4년 반→설종진 정식 감독…키움 사령탑 내부 승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홍원기 전 감독, 고형욱 단장을 경질한 지 두 달 만에 설종진(52) 감독 대행을 사령탑으로 승격시켰다. 키움은 28일 “설 대행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2억원, 계약금 2억원 등 총액 6억원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설 감독은 2008년부터 키움의 1군 및 퓨처스(2군)팀 매니저, 육성팀장, 잔류군 투수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두루 경험했고 2020시즌부터 6년 동안 퓨처스팀 감독을 맡았다. 선수 시절엔 투타 유망주였으나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2001년 은퇴했다. 설 감독은 홍 감독이 물러난 7월 14일부터 대행을 맡아 51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12승14패(승률 0.462)를 기록했고 이달엔 27일까지 7승8패로 리그 승률 4위(0.467)에 올랐다. 설 감독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 동안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 감독은 지난 7월 홍 전 감독과 고 전 단장이 동시에 경질된 충격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간판 송성문도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해 신인급 선수들을 키워야 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1순위 신인 정현우, 이달 역시 1순위로 뽑은 박준현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안우진이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퓨처스팀(2군) 자체 청백전을 소화한 다음 ‘벌칙 펑고’를 하다가 어깨를 다치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 키움은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이 2020년 11월 사령탑으로 한 시즌도 치르지 않고 사퇴한 다음 홍 전 감독이 4년 넘게 지휘봉을 잡았다. 전력 약화가 예정된 가운데 설 감독의 지도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 아깝다 VAR…한국 U-20 월드컵 1차전서 우크라에 1-2로 패배

    아깝다 VAR…한국 U-20 월드컵 1차전서 우크라에 1-2로 패배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쉬운 첫 패배를 당했다. 이청원호는 28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1-2로 패했다. 2019년 대회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패하고 나서 설욕을 노렸던 한국대표팀은 동점골이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결정나며 승점 달성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0월 1일 오전 8시 파라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의 강한 공세에 밀려 초반에 연속골을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전반 13분 헨나디 신추크가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우크라이나는 전반 16분 올렉산드르 피슈추르가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3분 동안 두 골을 실점한 대표팀은 전반 28분에 첫 슈팅을 했을 만큼 밀리는 양상이었다. 한국은 전반 44분 완벽한 골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병욱이 찔러준 볼을 김태원이 최종 수비라인을 뚫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이 골키퍼를 지나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우크라이나 수비수 올렉시 구시예프가 걷어냈다. 후반 7분에는 만회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4분 정마호의 왼쪽 코너킥을 김명준이 머리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넣은 대표팀은 끝까지 추가골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 ‘OPS·득점 1위에 54홈런’ 오타니, 김혜성 가을야구로 이끌고 MVP까지?…“다저스 야구 훌륭해”

    ‘OPS·득점 1위에 54홈런’ 오타니, 김혜성 가을야구로 이끌고 MVP까지?…“다저스 야구 훌륭해”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첫 가을야구로 이끈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최우수선수(MVP) 트로피까지 거머쥘까. 반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어깨를 다친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좌절의 쓴맛을 봤다. 다저스는 2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틀 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92승69패)는 오타니, 김혜성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힘을 아꼈다. 이날 경기에선 토미 에드먼이 1번 지명타자, 미겔 로하스가 7번 2루수로 나섰다. 다저스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29일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눈 김혜성은 27일 시애틀전에서 18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고 19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명단에 포함될지 불확실하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이달 9경기 타율 0.105(19타수 2안타)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0(157타수 44안타)이다. 오타니는 시즌 홈런을 54개까지 늘리며 NL 홈런 선두 카일 슈워버(56개·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개 차로 추격했다. 다만 남은 경기 수가 적어 3년 연속 홈런왕은 어려워 보인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NL 홈런 1위(54개), 2023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 리그(AL) 홈런 1위(44개)에 오른 바 있다. MLB 역사상 처음 50홈런-50탈삼진(62개)을 달성한 오타니는 2년 연속 NL 최우수선수(MVP)에 뽑힐 가능성이 높다. 그는 타자로 NL 득점(144개), 장타율(0.616), OPS(출루율+장타율)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홈런 2위, 볼넷 2위(109개), 출루율 3위(0.390), 최다 안타 공동 6위(169개), 타점 6위(101개), 타율 13위(0.279) 등 타격 지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에 다저스 동료들도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며 그를 향해 ‘MVP’를 외치기도 했다. 또 오타니는 두 시즌 만에 마운드로 돌아와 14경기 47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이에 힘입어 3년 연속 MLB 전체 유니폼 판매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구 우승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훌륭한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 믿으며 공을 던지고 잡고 때리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타율 0.263(556타수 146안타)의 이정후는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전날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타이기록(12개)을 세우며 3안타를 몰아친 상승세를 잇지 못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5할 승률 이하(80승81패)로 무너져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김하성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번의 득점권 기회를 놓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NL 동부지구 4위 애틀랜타(75승86패) 역시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낙오됐다.
  • 손흥민, 정상빈과 MLS 코리안더비에서 두 골 폭발

    손흥민, 정상빈과 MLS 코리안더비에서 두 골 폭발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한 판이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맞붙은 ‘코리안 더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MLS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15승8무7패, 승점 53)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정상빈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LAFC는 드니 부앙가가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곧이어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4분 중원부터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 골문을 열었다.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첫 골은 수비수들이 뒷걸음질치다 공간을 내준 걸 놓치지 않았고, 추가골은 수비수가 손흥민 앞을 가로막으며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조그만 빈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4경기 동안 무려 7골을 넣으며 미국 무대 진출 이후 공격포인트를 11개(8골3도움)로 늘렸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정상빈은 득점은 없었지만 부지런히 뛰며 기회를 노리다 후반 20분 교체됐다.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2022년 1월부터 LAFC를 이끌며 통산 100승(36무49패)을 달성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정상빈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더 많은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빈은 뛰어난 선수다. 열린 공간에서 정상빈을 막는 게 어렵다”고 높이 평가했다.
  • 엡스타인발 ‘성접대 문건’…머스크·英 왕자 이름 나왔다

    엡스타인발 ‘성접대 문건’…머스크·英 왕자 이름 나왔다

    유력 인사들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았던 억만장자이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새 문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영국 앤드루 왕자의 이름이 나왔다. 머스크는 엡스타인 ‘섬 초대’ 정황이, 앤드루 왕자는 항공기 동승 기록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제기해온 상황에서 본인도 문건에 언급돼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머스크 “섬 초대 거절” vs 문건 “방문 예정” 영국 BBC와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하원 감독위원회 문건에는 2014년 12월 6일 자 기록에 “리마인더: 일론 머스크 12월 6일 섬 방문(여전히 진행?)”이라는 메모가 담겨 있었다. 머스크는 2019년 배니티페어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의 뉴욕 자택을 한 번 방문했다고 밝히면서도 “그가 계속 섬에 오라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엡스타인은 2012년 캘리포니아 TED 콘퍼런스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는 2000년 5월 12일 엡스타인 일행과 함께 뉴저지 테터보로 공항에서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로 이동한 항공기 승객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2000년 2월과 5월 ‘앤드루’를 위한 마사지 비용 지급 기록도 확인됐다. 다만 이 ‘앤드루’가 앤드루 왕자를 지칭하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문건은 명시했다. 왕실 기록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해당 기간인 2000년 5월 11일 아동학대방지협회 후원 리셉션 참석차 뉴욕에 도착해 15일 영국으로 귀국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전부터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왔다. 흥미롭게도 머스크는 지난해 7월부터 자신의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의 엡스타인 파일 처리 방식을 35차례 이상 비판해왔다. 그는 “명백한 은폐”라며 “많은 권력자가 그 명단이 공개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또 “지금 정부가 엡스타인 비행기에 탔던 모든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알고 있다”며 완전한 명단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엡스타인 연루설을 제기했다가 “너무 지나쳤다”며 화해를 시도했지만, 이후 감세법 갈등으로 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이번 문건에는 머스크와 앤드루 왕자 외에도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과 엡스타인의 약속 기록도 포함됐다. 게이츠는 2022년 BBC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의 만남을 “실수였다”고 인정한 바 있다. 사라 게레로 민주당 하원 감독위 대변인은 “엡스타인이 세계에서 가장 권력 있고 부유한 사람들과 교류했다는 사실을 모든 미국인이 알아야 한다”며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더 많은 문건 공개를 촉구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후 2019년 뉴욕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의 죽음 이후 각국 정재계 인사들이 포함된 성접대 리스트와 타살설 등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 “모스크바 치겠다” 젤렌스키, ‘토마호크’ 요구…트럼프는 ‘밀당’

    “모스크바 치겠다” 젤렌스키, ‘토마호크’ 요구…트럼프는 ‘밀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모스크바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장에서 이기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제공해야 할 실질적인 한가지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고,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와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무기가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크렘린궁을 겨냥해 “방공호 위치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어쨌든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젤렌스키 “푸틴 협상장 이끌 추가 압박될 것”WSJ “트럼프, ‘열려있다’면서 약속은 안해”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2400㎞에 달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24년 11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거리 최대 300㎞의 전술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사용을 차단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 표출하고,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라고 칭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무기 판매 지속을 공언하는 등 태도가 변했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토마호크와 그 외 다른 장거리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다음 주 워싱턴을 찾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회동한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게 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승인 요청을 감독하고 있다. 다만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악시오스는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년간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미국산 무기를 사는 나토에 유일하게 판매에 동의하지 않은 무기가 바로 토마호크였다는 것이다. WSJ도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산 장거리 무기 사용을 통한 러시아 내부 공격 제한 해제’에 열려 있다고 말했으나,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 측은 모스크바를 사정권에 포함하는 미사일을 판매하면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사용 후 보충에 몇 달이 걸리는 토마호크의 자체 재고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모두 우려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 “정말 고마워”…고현정, 제사 때문에 가족과 만난 모습 공개

    “정말 고마워”…고현정, 제사 때문에 가족과 만난 모습 공개

    배우 고현정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제사 많은 우리 집. 추석 9일 전 항상 제사 때문에 모인다”며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 밤 껍질을 까는 모습과,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올케의 뒷모습이 담겼다. 그는 “제사가 아니라 잔치”라며 “모이기 시작, 올케 정말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분주히 제사를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훈훈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善)으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봄날’(2005), ‘대물’(2010), ‘여왕의 교실’(2013), ‘리턴’(2018), ‘마스크걸’(2023)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영화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여배우들’(2009) 등에 출연했다. 현재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서 장동윤과 함께 주연을 맡고 있으며, 오는 27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마귀’는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 수사를 다룬 범죄 스릴러로, 변영주 감독과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 대구서 70대·50대 모자 숨진 채 발견…아들이 모친 살해 추정

    대구서 70대·50대 모자 숨진 채 발견…아들이 모친 살해 추정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에서 A(여·70대)씨와 B(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으며, B씨도 숨져 있었다. B씨는 보호관찰 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그의 위치가 표시된 곳을 찾은 보호관찰소 감독관이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이웃 주민과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정부조직법 與주도로 통과…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정부조직법 與주도로 통과…검찰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검찰청 폐지, 경제부처 개편 등을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수정안이 26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검찰청이 78년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환영 입장을 내놨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4표, 반대 1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신장식·차규근·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기권표를 행사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수정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에는 1년 유예 기간을 뒀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9월 설립 7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검찰청 폐지 확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재부 예산 기능을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는 내용도 수정안에 담겼다. 이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금융위원회 개편은 이번 수정안에선 제외됐다.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하고, 금융감독원도 현 체제대로 유지된다. 수정안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을 바꾼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및 지식재산처로 각각 격상한다.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던 사회부총리는 폐지하고 재경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한다.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수정안은 상정 직후 국민의힘 신청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시작됐다. 필리버스터 24시간 지난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토론 종결 표결이 이뤄졌다. 정부조직법 수정안 통과 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이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했다.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처리 예정박수현 “정권의 칼, 검찰은 이제 사라졌다”한정애 “빈 구석 최소한 되도록 잘 챙기겠다”민주당은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과 국회법 개정안, 국회 증언·감정법 등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본회의 의결 직후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대중 대통령님에 사형을 구형했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은 이제 사라졌다”고 했다. 한 의장은 “남아 있는 과제라 하면 국민 위한 공소청·중수청을 설계하는 일이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완벽하지 않다 하더라도 빈 구석이 최소한이 되도록, 보여지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 허위진단 등 의료법 위반 6년간 3175건… 올 상반기만 350건

    허위진단 등 의료법 위반 6년간 3175건… 올 상반기만 350건

    최근 6년간 의료인이 허위 진단서 발급 등 의료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3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350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의료법 위반 행정처분은 3175건이었다. 이 중 면허취소가 362건, 자격정지 2450건, 경고는 363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보존하지 않은 경우가 5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면허 의료행위 및 교사 499건, 리베이트 수수 292건, 진료비 거짓 청구 224건 순이었다.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한 경우도 53건 있었다. 연도별 행정처분은 2019년 499건에서 2021년 696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98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350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현행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면 자격정지 3개월의 행정 처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김미애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언급하며 의료인의 위법 행위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복지부와 수사기관은 반복되는 의료법 위반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특히 리베이트나 허위 청구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2025 바다 미술제’ 부산 다대포서 개막…17개국 46점 전시

    ‘2025 바다 미술제’ 부산 다대포서 개막…17개국 46점 전시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7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바다미술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언더커런츠 : 물 위를 걷는 물결들’로, 보이지 않거나 소외된 존재와의 관계를 탐색하고, 수면 아래 흐름과 생태적 리듬을 탐구해 공존·생존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바다미술제는 6년 만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며, 해수욕장과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등지에서 열린다. 이뿐만 아니라 그간 비어있던 다대소각장, 몰운커피숍도 활용한다. 전시는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Bernard Vienat) 두 감독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17개국 38명의 작가가 참여해 4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저항과 흔적, 회복이 공존하는 다대포의 과거·현재·미래 풍경을 다양하게 그려내는 형태로 기획했다. 국내 주요 작가는 김상돈, 이진, 조형섭, 오미자(팀), 지븨 리 앤드 필립 씨. 라이너(Jeewi Lee & Phillip C. Reiner) 등이 참가한다. 2024년 1회 신진 작가 아트쇼에서 최종 우승한 ‘프로젝트 유영’ 팀의 최원교 작가도 참여한다. 국외 참가 작가는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Plastique Fantastique), 라울 발히(Raul Walch), 세바 칼푸케오(Seba Calfuqueo), 비론 에롤 베르트(Viron Erol Vert) 등이다. 전시 외에도 어린이 워크숍, 작품 연계 워크숍, 토론과 대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융감독기구 존치는 합리적 결정”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융감독기구 존치는 합리적 결정”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금융감독 체계 현행 유지 결정에 대해 “정부·국회 등이 고심 끝에 합리적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는 정부 ,국회, 업계, 투자자 등 모든 주체가 힘을 합쳐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당면한 과제를 해소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 계기(전환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더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과 정부는 전날 정부 조직 개편안 중 금융정책·감독 기구의 틀을 바꾸는 방안을 철회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현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전 현장 점검

    박승진 서울시의원,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전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25일 개막을 하루 앞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을 찾아 전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이번 점검에는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도 함께 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주택공간위원회 국외공무연수로 런던을 방문했던 박 의원은 헤더윅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헤더윅 총감독과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으며,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약 538만명을 기록하며, 전시를 넘어 도시·건축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런던 ‘리틀 아일랜드’, 뉴욕 ‘베슬’ 등 세계적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토머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아, 건축을 통해 도시를 보다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주제전에서는 38개국 110명의 디자이너와 시민 창작커뮤니티가 함께한 대형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 24개 팀이 참여한 체험형 작품 ‘일상의 벽’이 시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장을 점검하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단순한 건축 전시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매력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장”이라며 “세계적 건축가들과의 논의가 중랑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의 공간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 주요 사업이 도심중심부와 한강변에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번 비엔날레가 제시하는 가치와 비전이 동북권 등 외곽 지역에도 확산되어야 한다”라며 “서울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의 매력 도시를 실현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연체채권 정리 감소하니…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

    연체채권 정리 감소하니…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로 상승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7%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8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하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6000억원으로 4조 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같았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1% 포인트 낮아졌으나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이 0.86%로 0.08%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과 같았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08% 포인트 오른 0.82%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폭이 크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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