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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나흘 제스처 게임만” 제임스 캐머런 “두 비극 놀랍도록 닮아”

    “지난 나흘 제스처 게임만” 제임스 캐머런 “두 비극 놀랍도록 닮아”

    “지난 나흘 동안 사람들이 쿵쾅거리는 소음, 산소와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긴 악몽 같은 제스처 게임’(a prolonged and nightmarish charade)처럼 느껴졌다.”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으며 베테랑 다이버이기도 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를 보러 갔다가 내부 폭발로 탑승자 5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잠수정 ‘타이탄’ 사고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한 발언이다. 잠수 직후 내파(內破, implosion, 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됐는데 탑승자들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시늉만 했다는, 다소 신랄한 지적을 한 것이다. 캐머런 감독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잠수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뼛속까지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잠수정이 탐지가 안되는 동시에 교신이 두절됐다는 소식을 이튿날 들었다며 곧바로 재앙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이다. “잠수정의 전자장비가 망가지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망가졌다. 동시에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수신기가 고장났다. 잠수정이 사라진 것이다. 나는 심해 잠수 커뮤니티 가운데 내가 접촉할 수 있는 몇몇에게 전화를 돌렸다. 대략 한 시간 안에 나는 다른 사실들을 파악했다. 잠수정에 탄 이들은 하강 중이었다. 그들은 밑바닥 3800m를 목표로 3500m 지점에 이르렀다. 교신이 두절됐고, 위치 탐지가 안 됐다. 곧바로 나는 말했다. 교신과 위치 탐지가 동시에 안 되면 재앙과 같은 사고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처음 떠오른 생각이 내파였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타이탄’ 잠수정이 지난 18일 오전 잠수한 지 얼마 안돼 미 해군의 탐지 시스템이 해저에서 폭발음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했으며, 관계자들은 이를 즉시 상부에 보고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미 해군의 한 고위 관리도 “해군은 즉시 음향 데이터를 분석, 통신 두절 시점에 타이탄 잠수정이 운행하던 부근에서 내부 폭발로 보이는 이상 현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캐머런 감독은 “그 잠수정이 마지막으로 알려진 깊이와 위치 바로 아래에 있을 것이란 점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들도 정확히 그 지점을 알고 있었다. 수중 원격 탐지장비가 이날 배치된 몇 시간 안에, 어쩌면 몇 분 안에 수색팀도 이를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타이태닉호 참사와 (잠수정 ‘타이탄’ 참변의) 유사성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두 사고에 ‘기이한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실제 타이태닉호 선장은 배 앞의 얼음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달빛이 없는 밤에 빙원(氷原)을 향해 전속력을 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죽었다”면서 “경고를 무시한 매우 비슷한 비극이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다. 정말로 아주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이 잠수정에 대해 매우 걱정했다”며 “심지어 많은 심해 잠수 공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회사에 서한을 보내 승객들을 태우는 것은 너무 실험적이고 인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타이태닉호를 보려고 33차례나 잠수한 경력이 있는 캐머런 감독은 타이탄 탑승자 중 한 명인 프랑스 국적의 폴 앙리 나졸레를 25년이나 알고 지냈다며 “그가 이렇게 비극적으로 죽은 것은 감당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슬퍼했다.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 ‘타이타닉’은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었고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는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과 승무원 2200여명 가운데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영화 ‘난쏘공’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영화 ‘난쏘공’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이원세 감독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1940년 평양에서 태어나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감독에 데뷔했다. 특히 1977년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크게 흥행했다.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정신착란이 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그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1년 조세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사회비판 의식을 보여 줬다. 대종상 수상자에 선정됐지만 발표 직전 취소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73년 ‘나와 나’로 청룡상 신인 감독상을, 1981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1984년 ‘그 여름의 마지막 날’로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김포에 있는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1일.
  • 영화 ‘난쏘공’·‘엄마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영화 ‘난쏘공’·‘엄마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별세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로 유명한 이원세 감독이 별세했다. 83세. 1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날 정오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평양에서 태어나 1971년 영화 ‘잃어버린 계절’로 감독에 데뷔했다. 특히 1977년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크게 흥행했다.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정신착란이 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그렸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감동해 전국 초등학교에 단체관람을 하도록 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1년 조세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사회비판 의식을 보여줬다. 대종상 수상자에 선정됐지만, 발표 직전 취소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75년에는 김호선, 이장호, 하길종, 홍파 감독 등과 함께 ‘영상시대’를 결성해 새로운 영화 미학을 모색하는 청년 영화 운동을 주도했다. 1973년 ‘나와 나’로 청룡상 신인감독상을, 1981년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1984년 ‘그 여름의 마지막 날’로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영화 ‘여왕벌’(1985)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10년대 초 한국으로 돌아왔다. 빈소는 김포에 있는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21일이다.
  • ‘오징어게임2’에 임시완·강하늘·박성훈·양동근 합류…이정재·공유는?

    ‘오징어게임2’에 임시완·강하늘·박성훈·양동근 합류…이정재·공유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배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새로 캐스팅됐다. 넷플릭스는 18일 “시즌2에 게임의 새로운 참가자로 이들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로 캐스팅된 배우들의 구체적인 역할이나 설정, 드라마 속 장면 등을 공개되지 않았다. 시즌1 성기훈 역할의 이정재, 프론트맨 역할의 이병헌, 황준호 역할의 위하준, 딱지를 들고 나타나 오징어 게임 참가를 제안하는 의문의 남성 역할의 공유 등은 시즌2에도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이 드라마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벌써 8번째…제주 남기일, K리그 이달의 감독

    벌써 8번째…제주 남기일, K리그 이달의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5월 무패 행진을 이끈 남기일 감독이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일 밝혔다. 남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5월 열린 5경기에서 12득점하고 3실점만 허용하는 공수의 조화 속에 4승 1무를 거둬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다. 그러면서 팀 순위를 5위에서 2위(28점·8승4무4패)까지 끌어올렸다. 5월 첫 경기인 1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 13라운드에서 수원FC를 5-0으로 물리치며 3연승 한 제주는 14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지만 15라운드 수원 삼성 전을 2-1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남 감독의 이달의 감독상 수상은 개인 통산 여덟 번째다. 2014년 3월 이달의 감독상 신설 이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역대 2위 기록은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의 6회다. 남 감독은 광주FC에서 2회, 성남FC에서 1회, 제주에서 5회 등 지휘봉을 잡은 전 구단에서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대기록을 쓰고 있다.
  • 칸 황금종려상에 佛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에 佛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들어 올렸다. 여성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언,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 이후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 살해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소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다. 트리에 감독은 프랑스 정부에 대한 직설적 비판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연금개혁에 반발하는 노동계 시위를 언급한 그는 “충격적 방법으로 진압되며 이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신자유주의 정부가 문화의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프랑스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조너선 글레이저가 연출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받았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1885년 프랑스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린 ‘더 포토푀’로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 수상자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의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각각 호명됐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말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강호는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에서 열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주연상 상패를 건넸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고지가 수상하면서,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아나토미 오브 어 폴(추락의 해부)’로 수상했다. 이 영화제에서 195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팔메도르를 여성이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온,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작가 얘기로,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21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두 번째로 높은 3점을 받는 등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로부터 상을 받은 트리에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연금 반대 시위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가 충격적인 방식으로 진압됐다”고 했다. 아울러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주도로 프랑스 정부가 지나치게 “문화의 상업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독일 여배우 산드라 훌러는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조너선 글레이저 연출)에 주인공으로도 나온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원작자 에이미스는 이 영화 시사회 다음날인 20일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가 연출한 ‘더 포토푀’는 188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렸다.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점인 3.2점을 받았던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헬싱키에 사는 한 여자가 알코올 중독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희비극이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일본에 있는 그를 대신해 고레에다 감독이 무대에 올라 상패를 받았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를 주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송강호에게서 상패를 건네받았다. 손을 흔들며 등장한 송강호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을 채운 영화인들은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그는 “영광된 자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수상했다.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 배우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아무도 모른다’(2007)의 야기라 유야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작들. △ 단편 황금종려상=27(플로라 애나 부다, 프랑스·헝가리) △ 황금카메라상=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셸(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 팜 티엔 안,베트남) △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하우 투 헤브 섹스(How to Have Sex, 몰리 매닝 워커, 영국) △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하운즈(Hounds, 카말 라즈라크, 모로코) △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더 마더 오브 올 라이즈(The Mother of All Lies, 아스메 엘 모우디르, 모로코)
  • ‘탑건’, ‘어 퓨 굿맨’···톰 크루즈 영화 7편 다시 만난다

    ‘탑건’, ‘어 퓨 굿맨’···톰 크루즈 영화 7편 다시 만난다

    배우 톰 크루즈의 대표작 7편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CGV는 다음 달 7일부터 7월 4일까지 아트하우스 전관에서 ‘탑건’, ‘레인 맨’, ‘어 퓨 굿 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매그놀리아’, ‘아이즈 와이드 셧’, ‘바닐라 스카이’를 상영하는 ‘톰 크루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올여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을 앞두고 그의 대표작을 다시 보길 원하는 팬들을 위해 기획했다. 먼저 지난해 819만 관객을 모은 ‘탑건: 매버릭’ 전편인 ‘탑건’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인 맨’을 비롯해 잭 니콜슨, 데미 무어와 출연해 인상적인 펼친 톰 크루즈의 앳된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어 퓨 굿 맨’도 상영한다. 톰 크루즈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로 분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제5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매그놀리아’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한 ‘바닐라 스카이’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이 선보인다. 특별전과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GV 측은 “40년 동안 60여편 이상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톰 크루즈의 매력을 극장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괴물’ ‘디 올드 오크’… 칸 찾은 ‘칸의 남자들’

    ‘괴물’ ‘디 올드 오크’… 칸 찾은 ‘칸의 남자들’

    1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는 ‘칸의 단골’로 꼽히는 감독들이 대거 초청됐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21편 가운데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들의 작품이 다섯 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Monster)이다. 그는 앞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로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고레에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영화 ‘괴물’은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The Old Oak)로 열다섯 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고 심사위원상을 세 번 받은 대표적인 ‘칸의 남자’다. 87세의 나이에 내놓은 ‘디 올드 오크’는 쇠락한 광산 도시의 술집 주인과 시리아 난민의 우정을 그렸다. 2001년 ‘아들의 방’으로 이탈리아인으로는 23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받은 난니 모레티 감독은 ‘어 브라이터 투모로’(A Brighter Tomorrow)를 들고 칸을 찾는다. 1984년 ‘파리, 텍사스’와 2014년 ‘윈터 슬립’으로 각각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가져간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과 튀르키예의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이 신작으로 경쟁 부문에서 경합한다. 올해 경쟁 부문 초청 리스트에 한국 작품은 없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는 누아르다. 비평가주간에 진출한 유재선 감독의 ‘잠’은 잠드는 순간 끔찍한 공포를 겪는 남편 현수(이선균)와 아내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다. 이들 작품은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수상이 기대된다.
  • 칸과 영상·문화 교류 추진… 부산 ‘글로벌 영화 허브’ 만든다

    칸과 영상·문화 교류 추진… 부산 ‘글로벌 영화 허브’ 만든다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1996년부터 개최하며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부산시가 ‘글로벌 영화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걸음을 뗀다.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 도시 모임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의 영화 분야 의장 도시에 출사표를 냈고, 세계적 영화도시인 프랑스 칸과의 영상산업·문화 교류도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세계 무대에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영화산업 발전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부산, 2014년 UCCN 영화 부문에 선정 부산은 우리나라 영화의 고향으로 꼽힌다. 일제가 지방 통치를 위해 설치한 행정기관인 부산이사청이 1935년 일본인 거류지 내에서의 극장 운영과 시설에 관계된 극장 취체(取締·단속) 규칙을 제정한 점으로 미뤄 부산에서 영화가 처음 상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는 22개의 극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영화사인 조선키네마도 부산에서 탄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를 넘어 이제 칸, 베를린, 베니스 등에 이은 세계 5대 영화제로 발전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산은 2014년 UCCN의 영화부문에 선정되며 세계적 영화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UCCN은 도시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으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유네스코가 추가하는 문화 다양성을 높이는 도시들의 네트워크다. 문학·음악·공예·디자인·음식·영화·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부산 등 18개국 21개 도시가 활동 중이다. 부산은 영국 브래드퍼드,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첫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시와 산하기관이 아시아권 영화인재 육성을 주도하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영화산업 육성을 꾸준히 지원해 온 게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산은 글로벌 영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다. 2017년부터 영화 창의도시와 협력해 각국에서 또는 공동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부산인터시티영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인터시티영화제의 상영작 수는 2017년 15편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31편이 상영됐다. 영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추진하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FLY) 등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영화인에게 영화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시작했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해 아시아 영화인력 기반을 형성하는 게 목적으로, 매년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 교육생을 선정해 장학금도 전달한다. 졸업생 다수의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부의장 도시가 의장 도시 된 전례 많아 부산 ‘로케이션’ 영화, 드라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간 60~70편 수준이던 부산 로케이션 작품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41편까지 늘어났다. 특히 2021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일어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붐의 상당 부분을 부산이 흡수하면서 ‘DP’, ‘마이네임’, ‘수리남’, ‘모범가족’, ‘최종병기 앨리스’ 등 작품의 주요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됐다. 시는 해외 영화 창의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매년 다양한 분야의 12개 영화제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영화 발전을 지원해 온 결과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평가에서 ‘매우 만족’을 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2021년에는 2년 임기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영화그룹 부의장 도시로 선정됐다. 부의장 임기가 끝나는 올해 시는 의장 도시에 도전한다. 신규 의장 도시는 오는 9월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는 부산시만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부의장 도시가 의장이 된 전례가 많아 부산시의 의장 선정 가능성이 크다.●영화인 팸투어 등 상호 교류도 검토 의장 도시가 되면 영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활동 전반에 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 영화 창의도시 신규 가입 승인 권한을 가지고, 기존 창의도시들의 성과 평가 등도 수행한다. 이렇게 영화 창의도시를 이끌며 영화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장국으로서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다른 분야 도시들과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영화 창의도시 의장인 스페인 테라사도 영화를 넘어 다른 분야 창조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크리에이티브 포럼의 대표로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시는 영화 창의도시 의장에 선정되면 부산이 UCCN 7개 분야 93개국과의 협업 사업을 주도할 수 있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 창의도시 의장으로 세계 영화산업 발전을 주도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핵심 유치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과 부산의 성장 경험을 세계와 나누며 국제 협력을 이끌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시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를 개최하는 칸과 영상산업·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6~27일 올해 칸 영화제 기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각자 보유한 영화·영상산업과 프로그램을 상호 홍보하고, 인재 양성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두 도시 간 영화인 팸투어 등 상호 교류 프로그램도 고려하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부산과 칸은 인연이 깊다. 2004년 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총 55회차 중 30%인 15회차를 부산에서 촬영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영화 ‘브로커’도 부산 13곳에서 촬영했으며,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역시 부산의 23곳을 촬영 장소로 택했다. ●“부산·칸 시너지 효과 낼 수 있게 할 것” 부산시 관계자는 “칸이 해외 도시와 영화와 관련된 교류 협약을 맺은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칸이 부산의 문화 가치를 알아본 것”이라며 “칸과 부산이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포토]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배우 박은빈이 영화 ‘헤어질 결심’과 함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8일 오후 5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JTBC, JTBC2, JTBC4에서 생중계됐으며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로 나섰다. TV 부문 대상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로 열연한 박은빈이 영광을 안았다. 호명에 놀란 박은빈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을 대표해서 받는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박은빈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고 전하며 “이런 순간이 올지 몰랐다”라고 울컥했다. 박은빈은 “자폐 스펙트럼을 조금이나마 알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랐고, 도움이 되길 바랐다, 세상이 달라지는 데 한 몫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 가진 고유한 특성을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 인식하길 바라면서 연기했다, 그 발걸음에 같이 관심 가져주시고 행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빈은 “우영우와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다”라며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었는데 마침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인 작품이었다”라고 전했다. 박은빈은 함께한 제작진, 동료 배우들, 가족,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눈물을 흘리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은빈은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다”라고 우영우의 대사를 꼽으며 마음을 전했다. 영화 부문 대상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이 호명됐다. 태국 촬영으로 박찬욱 감독이 참석하지 못해 미술감독 류성희가 대신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앞서 영화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과 함께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탕웨이가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은 드라마 부문에 ‘더 글로리’, 영화 부문에 ‘올빼미’, 예능 부문에 ‘피식대학-피식쇼’, 교양 부문에 ‘어른 김장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연극 부문에서는 작품 ‘당선자 없음’이 백상연극상을, ‘틴에이지 딕’의 하지성이 성별 통합 연기상을, 극단 지금아카이브가 젊은연극상을 받았다. 최우수 연기상에는 TV 부문에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송혜교(‘더 글로리’), 영화 부문에 류준열(‘올빼미’), 탕웨이(‘헤어질 결심’)가 이름을 올렸고, 조연상에는 TV 부문에 조우진(‘수리남’), 임지연(‘더 글로리’)이, 영화 부문에 변요한(‘한산:용의 출현’), 박세완(‘육사오’)이 호명됐다. 예능상에는 김종국, 이은지가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밖에도 신인연기상에서는 TV 부문에 문상민, 노윤서가 영화 부문에는 박진영, 김시은이 이름을 올렸고, 신인 감독상에는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설재원 쿨투라 편집장,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국제투표단 참여

    설재원 쿨투라 편집장,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국제투표단 참여

    설재원 쿨투라 편집장이 한국 최초로 제81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국제 투표단 투표위원으로 참여한다고 13일 쿨투라가 전했다. 골든글로브 국제 투표단은 미국 이외 지역 거주자 중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격 증명 위원회에서 자격을 부여한 이들로 구성된다. 한국, 카메룬, 코스타리카 등 총 76개국에서 215명이 선정됐다. 설 편집장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10여년간 국내외 주요 영화제를 취재해왔다. 그는 “한국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골든글로브 시상식 투표단에 알리고 한국 영화·드라마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의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2020년 ‘기생충’이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2022년 ‘오징어 게임’이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정재가 TV 부문 남우주연상,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7일 개최된다.
  • 전주국제영화제 옥자연·조은지 등 심사위원 14인 공개

    전주국제영화제 옥자연·조은지 등 심사위원 14인 공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 12일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 열흘간 전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 14명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아르헨티나 영화제작자이자 그룹 ‘엘 팜페로 시네’의 멤버로 6편의 영화를 연출한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기자협회로부터 상을 받은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버라이어티의 아시아 수석평론가 매기 리와 영화 ‘카트’,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을 연출한 부지영 감독, 아트포럼, 시네마스코프 등 매체에 영화 비평을 기고하는 에리카 발솜 영화 평론가, 영화 ‘사랑의 고고학’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옥자연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쟁 부문은 2016년부터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마이알렌 벨로키 베라사테퀴,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이자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 ‘페미니즘 리부트’ 등을 집필한 손희정 평론가, 도쿄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치야마 쇼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에는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 이혁상 감독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아르헨티나계 영국인 영화감독 제시카 라라 린랜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악녀’ 등에 출연하고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연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배우 겸 감독 조은지가 선정됐다. 넷팩상 심사에는 아이슬란드 영화평론가 아이균 아슬란리,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김형석, 동의대학교 영화학교 교수이자 ㈜바른손랩스 콘텐츠 총괄 이사 최윤이 이름을 올렸다.
  • 홍명보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

    홍명보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

    개막 4연승을 지휘한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올 시즌 첫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홍 감독이 첫 ‘flex 이달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은 2∼3월 열린 K리그1 4경기에서 모두 승리, 선두(승점 12)를 내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유일한 K리그의 ‘전승’ 팀이다. 울산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전북 현대를 2-1로 꺾은 뒤 2라운드 강원FC(1-0), 3라운드 FC서울(2-1), 4라운드 수원FC(3-0)를 연파했다. 또 같은 기간 K리그1·2를 통틀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점을 얻었고, K리그1 최다 득점(8골)과 최소 실점(2골)도 기록했다. 홍 감독에게는 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된다. 한편 올해부터 프로연맹과 공식 인사 관리(HR) 파트너십을 체결한 플랫폼 기업 flex(플렉스)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한다.
  • 나이 잊은 ‘플래시 썬’… 10년 만에 ‘농구의 별’

    나이 잊은 ‘플래시 썬’… 10년 만에 ‘농구의 별’

    ‘플래시 썬’ 김선형(35·서울 SK)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나이를 잊은 플레이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김선형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국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109표 가운데 65표를 받아 안양 KGC의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경기 1위를 이끈 변준형(43표)을 제쳤다. 정규 1위가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역대 일곱 번째. 그는 SK를 정규 1위에 올려놨던 2012~13시즌 첫 수상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농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정규 MVP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김선형이 시즌 초부터 SK 공격 농구의 중심을 잡고, 자밀 워니와 함께 고군분투하며 팀을 3위에 올려놨다. 이번 시즌 5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30분32초를 뛰며 16.3점(국내 3위), 6.8어시스트(전체 1위), 2.7리바운드(국내 29위)를 기록했다. 특히 SK가 마지막 18경기에서 9연승 포함, 17승1패의 질주를 거듭하는 동안 18.3점, 8.4어시스트, 2.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득점과 어시스트의 경우 12시즌을 소화한 김선형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김선형은 “사람들이 전성기라고 이야기하는 시기에 큰 부상을 당해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나이에 전성기가 와 저도 놀랐다. 저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 MVP도 66표를 받은 SK 워니에게 돌아갔다. 2년 연속,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워니는 41표를 받은 오마리 스펠맨(KGC)을 제쳤다. 신인선수상은 101표의 몰표를 받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가 거머쥐었다. 신인상을 외국인 선수가 수상한 것은 KBL 출범 26년 만에 처음이다. 아바리엔토스는 51경기 평균 29분11초를 뛰며 13.6점 3점슛 2.7개, 어시스트 4.8개, 리바운드 2.9개로 활약하며 현대모비스 가드진의 한 축을 이뤘다. 국내 무대에 처음 선보인 필리핀 쿼터 8명 가운데 발군의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토종 신인을 압도했다. 감독상은 8년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해 KGC의 정규 1위 등극을 지휘한 김상식 감독이 받았다. 베스트5는 국내외 MVP를 다툰 김선형, 변준형, 워니, 스펠맨에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 신기록을 세운 전성현(고양 캐롯)이 추가됐다. 최우수 수비상은 문성곤(KGC)이 4년 연속 수상하며 KBL 수비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허웅(전주 KCC)이 4년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파벨만스’ 스필버그 친필 편지 “한국 가족도 즐겨줘 뜻깊어”

    ‘파벨만스’ 스필버그 친필 편지 “한국 가족도 즐겨줘 뜻깊어”

    자신과 가족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파벨만스’로 돌아온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7일 한국 관객들에게 친필 메시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날 배급사 CJ ENM을 통해 전해 온 메시지를 통해 “한국의 모든 팬 여러분께, 제 영화 인생에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 ‘파벨만스’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 가족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들 모두와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벨만스’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며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어른으로, 감독으로 성장해가는 내용을 그린다. 이 작품은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루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고,제95회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벨만스’는 전날 828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3만 5345명을 기록했다.
  • 장기 상영·큰 화면·전작 관람까지…‘마니아’ 위한 ‘취저’ 영화 봄바람

    장기 상영·큰 화면·전작 관람까지…‘마니아’ 위한 ‘취저’ 영화 봄바람

    몇 주간의 극장 상영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이왕이면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 전작들도 극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영화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바라는 것들이다. 팬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동양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등 7개 상을 싹쓸이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최장기 상영’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2일 개봉한 뒤 11월 23일 확장판 추가 개봉에 이어 이달 1일 다시 개봉하면서 22일 현재까지 161일 상영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23일이면 2위였던 ‘과속스캔들’ (2008)을 넘어서고, 실사 영화 가운데 181일로 가장 긴 기록을 세운 ‘라라랜드’(2016)와 3주 정도 차이만 남겨 두게 된다. 배급사 측은 “실사 영화 최장기 상영으로 관객들과 오랜 시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예정”이라고 의지를 보였다.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다음달 5일부터 대화면인 ‘아이맥스’로 상영관을 늘려 ‘연장전’에 나선다. 1990년대 연재하던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경기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장점을 커다란 화면에서 최대한 살려 관객을 더 모으겠다는 의도다. 배급사 측은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고해상도의 큰 스크린으로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농구공 튀기는 소리, 경기장 바닥을 밟는 신발 소리 등 미세한 음향까지 잡아 내는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내세웠다. 다음달 초에는 일본 성우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엔딩 주제곡 ‘제Zero감’(第ゼロ感)을 부른 가수도 함께 불러 라이브 공연 등으로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영화 ‘존 윅’은 다음달 초 4편 개봉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3편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존 윅 위크’를 진행한다. 조직에 쫓기는 고단한 킬러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2015년 1편 개봉 이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2017년 ‘존 윅리로드’가 전 세계 누적 수익 1억 7000만 달러(약 2223억 6000만원), 2019년 개봉한 ‘존 윅 3: 파라벨룸’은 전편의 2배에 이르는 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편에서는 자신의 개를 죽인 조직에 복수하는 내용이었지만, 3편까지 이어지며 이야기도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배급사 관계자는 “현재 멀티플렉스 3사와 협의를 마치고 1~3편의 구체적인 개봉 일정을 세우고 있다”면서 “점점 커지는 영화의 세계관을 파악하고,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변천사를 함께 볼 수 있다.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전편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 ‘파벨만스’ 내일 개봉, 도드라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좋았던 OST

    ‘파벨만스’ 내일 개봉, 도드라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좋았던 OST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처음 영화와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부모의 갈등에 유일한 위안이자 탈출구가 됐던 영화에 멋모르고 빠져들던 10대 시절을 거쳐 영화업계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까지를 그린 영화 ‘파벨만스’가 22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존 윌리엄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밋밋하고 클래식 음악 몇 곡 이어붙인 것 아니냐고 비아냥대는 이가 있던데 유튜브에 올라 있으니 들으며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서, 영화에 적절히 녹아들어 있어 좋았다. 먼저 요한 세바스천 바흐의 피아노협주곡 D단조 2악장 아다지오(BWV 974)다. 새미(가브리엘 러벨)가 가족 야유회를 촬영할 때 미처 감지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비밀을 편집 과정에 알아채며 영화와 삶이 갖는 비의(秘義)를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에 흘러나온다. 전에는 서정적으로만 들리던 피아노 건반 소리가 비밀의 문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새미의 마음처럼 들렸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스필버그가 직접 음악을 골랐다고 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누구나 영화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어둡고 막막한 극장 안에 들어가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편린에 설레고 흥분하며 감격하는 영화와의 사랑을 가슴 저미게 돌아보게 만든다. 1952년 1월 부모 손에 이끌려 무서운 극장을 찾은 어린 새미(마테오 조리얀)는 세실 B 드밀 감독의 영화 ‘지상 최대의 쇼’ 중 열차 충돌 장면에 매료된다. 열차 모형 장난감으로 충돌 장면을 촬영하고 편집해 어머니 미치(미셸 윌리엄스)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바흐 협주곡을 가족 앞에서 들려줄 정도로 뛰어난 콘서트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는 자신이 포기한 예술가의 길을 걷도록 아들을 격려한다. 신이 난 새미는 케첩으로 가짜 피를 만들고, 두루마리 휴지로 동생들을 미라로 만들며 영화 연출에 열중한다. 10대가 돼서도 가족의 일상을 기록하고 친구들을 배우로 내세워 극 영화를 만들며 기발한 연출 기법에 스태프들을 잘 다뤄 될성 부른 떡잎임을 보여준다. 유대인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영화 일에 몰두한 점도 있었다.그런데 이 영화를 ‘시네마 천국’이나 ‘바빌론’ 같은 영화와 구분 짓는 지점이 있다. 자전적 영화라 자화자찬에 빠져들 것 같은데 냉정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제목이 암시하듯 파벨만 가족을 영화의 중심에 놓고 있는 점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의 유년 시절 얘기와 상업영화에 입문하는 과정까지를 함께 각본을 집필한 토니 쿠시너에게 들려주고 그가 집필하게 내버려뒀다고 한다. 각본을 완성한 뒤 세 여동생에게 보내 한 사람이라도 이의가 있으면 영화를 접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그의 세심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의 부모를 연기한 폴 다노와 윌리엄스가 분장을 마치고 처음 촬영에 들어갔을 때 2011년과 2014년 세상을 떠난 부모가 떠올라 와락 껴안았다고 한다. 자신이 어머니의 비밀을 알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만 혼자 옷장 안에 들어가 영상을 보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촬영하며 많이 울었을 것 같기도 하다.카메오로 곧잘 얼굴을 내미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전설적인 감독 존 포드로 깜짝 출연, 조감독을 하겠다며 찾아온 새미를 향해 늘어놓는 지평선 얘기도 인상적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하나도 수상하지 못했지만 영화 팬을 자부하는 이라면 꼭 봐야 할 것 같다. 스필버그의 세 번째 감독상, 존 윌리엄스의 여섯 번째 음악상, 미셸 윌리엄스의 생애 첫 여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됐지만 영화는 그런 논의를 훌쩍 뛰어넘는다. OST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윌리엄스가 만든 곡들도 잔잔하지만 가족과 사랑을 영화를 통해 구현하겠다는 스필버그의 가치관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 꼭 인상적인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 8㎜ 필름 카메라,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 초기 편집기와 영화관의 모습 등은 1950∼1960년대 할리우드로 관객들을 데려가 151분이 지루할 틈 없이 후딱 지나갔다. 여러 기회를 통해 썼듯이 영화에서는 모두 ‘페이블맨’이라고 발음하는데 우리말 제목은 ‘파벨만스‘로 정해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실제 유대인 성처럼 들리지만 결코 실재하지 않는 ‘페이블맨’을 떠올리며 ‘우화(fable) 같은 남자’ 이런 뜻도 중의적으로 새겼다는데 ‘파벨만스’는 이런 의도와도 배치된다.
  • 잘려나간 “여성 여러분”…SBS 양자경 수상소감 왜곡 논란 [이슈픽]

    잘려나간 “여성 여러분”…SBS 양자경 수상소감 왜곡 논란 [이슈픽]

    단순 생략이었을까, 의도적 오역이었을까. SBS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미셸 여(양쯔충·61)의 수상소감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여주인공 미셸 여가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미셸 여는 1980~1990년대 홍콩 영화 ‘예스 마담’ 시리즈의 ‘양자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미셸 여는 수상소감에서 “나와 닮은 모습으로 오늘밤을 지켜보고 있는 모든 소년 소녀들에게, 나의 수상은 희망의 빛이자 가능성입니다. 나의 수상은 큰 꿈을 꾸면, 그 꿈은 이뤄진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여성 여러분(And ladies), 그 누구도 여러분의 황금기가 지났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무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다양성과 대표성을 포용하고 인정해준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밤 우리는 유리 천장을 깨부쉈습니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줄곧 여성 인권에 목소리를 낸 배우다운 코멘트였다.미셸 여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정치 및 사회 각 영역의 여성 진출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애썼다. 프랑스 유명 감독 뤽 베송이 연출을 맡은 영화 ‘더 레이디’에서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연기했다. 그는 수치 여사를 두고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여성 운동가”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SBS 8 뉴스는 미셸 여의 수상소감 중 여성을 언급한 부분을 생략했다. SBS가 13일 보도한 「배우 양쯔충, ‘95년 만에 최초’ 아시아계 여우주연상」 기사에는 여성에 관한 미셸 여의 언급이 아예 빠져 있었다. SBS는 “여성 여러분”(And ladies)을 외치는 미셸 여의 음성을 편집하고, 그 다음 코멘트만 사용했다. 미셸 여의 수상소감은 그렇게 잘려나갔다. KBS와 MBC 등 다른 지상파 방송과 채널A 등 종편, 조선일보 등 일간지, 연합뉴스 등 통신사가 미셸 여 수상소감을 직역해 보도한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이후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SBS가 의도적으로 오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고, SBS 시청자게시판에는 150개 가까운 항의글이 게시됐다. 서울신문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SBS 기자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다. 다만 SBS 보도국 관계자는 14일 뉴스엔에 “‘여러분의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라’는 말이 꼭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해당 단어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SBS는 14일 오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해당 기사 동영상을 수정했다. 수정된 동영상 기사에는 ‘여성 여러분’이라는 미셸 여의 음성과 자막이 있는 그대로 삽입돼 있었다. 한편 ‘에브리씽’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녀 조연상까지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블린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B급 감성 판타지로 펼치며 호평받았다.
  • “한물갔다는 말, 듣지 말라”… 오스카 거머쥔 8090 홍콩액션 여배우

    “한물갔다는 말, 듣지 말라”… 오스카 거머쥔 8090 홍콩액션 여배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브리씽)였다. 10개 부문 11개 후보에 올라 주요 부문 포함 모두 7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여주인공 미셸 여(양쯔충)는 아시아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에브리씽’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녀 조연상까지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블린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B급 감성 판타지로 펼치며 호평받았다.●미셸 여 “세상 모든 어머니는 히어로” 1980~90년대 홍콩 영화 ‘예스 마담’ 시리즈의 액션 배우 ‘양자경’으로 익숙한 미셸 여는 이 영화로 최근 미국 4대 조합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아 오스카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미셸 여는 무대에 올라 “모든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꿈을 크게 꿔라, 꿈은 이뤄진다”면서 “여성들에겐 특히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말은 듣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세상 모든 어머니는 슈퍼히어로”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에블린의 남편 레이먼드를 연기해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은 트로피를 받은 뒤 88세 어머니를 향해 “엄마, 나 오스카상 탔어요”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난민 출신인 그는 1980년대 ‘인디애나 존스’와 ‘구니스’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역 배우였으나 한동안 영화계를 떠나 있었다. “굉장히 오랫동안 난민 캠프에 있었던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며 운을 뗀 그는 “이게 바로 ‘아메리칸드림’이 아닐까 싶다”고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에브리씽’ 연출을 맡은 ‘대니얼스 듀오(대니얼 콴·대니얼 셰이너트)’는 마틴 맥도나(‘이니셰린의 밴시’), 스티븐 스필버그(‘파벨만스’), 토드 필드(‘TAR 타르’), 루벤 외스틀룬드(‘슬픔의 삼각형’)를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작품을 공동 연출한 콴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전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스토리가 가끔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곤 한다”면서 “하지만 이런 영화를 통한 스토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남우주연상엔 ‘더 웨일’ 프레이저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의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에게 돌아갔다. 앞서 1990년대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성추행과 부상, 이혼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화려하게 비상했다. 그는 “30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쉽지 않았다. 그 당시 감사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인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미술상, 촬영상, 국제장편상, 음악상을 받았다. 독일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미국 넷플릭스와 독일이 합작해 만들었다. 이 밖에 인도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나투나투’로 주제가상을 받았다. ‘발리우드’ 영화로는 처음이다. 러시아 독재에 맞서는 나발니의 얘기를 다룬 ‘나발니’는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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