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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지진보다 무서운 메르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진보다 무서운 메르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친한 후배의 일본인 아내가 세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며칠 전 도쿄 친정으로 떠났다고 한다. 아내의 친정 여행으로 ‘프리’한 시간을 즐기는 후배에게 “좋아 죽네, 아주~” 하고 농을 던졌다. 후배는 정색하며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고 받아쳤다. 한국에서 10년을 넘게 산 후배의 아내는 “한국의 메르스보다 일본 지진이 훨씬 안전하다”는 말을 남기고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 일본인에게 ‘지진’의 공포는 엄청나다. 어려서부터 크고 작은 지진을 직접 느꼈고 각종 언론을 통해 지진의 무서운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무엇 때문에 일종의 감기라는 ‘메르스’가 순식간에 건물과 고가도로를 무너뜨리고 엄청난 해일로 수백 명의 목숨을 집어삼키는 ‘지진’보다 무섭다고 느꼈을까. 반정부 세력의 유언비어 때문일까, 언론에서 너무 침소봉대해서일까. 아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1995년 6000여명이 숨진 고베 지진 때도, 2011년 1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대지진 때도 일본 정부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일본 정부는 일사불란했다. 국민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래서 그녀가 메르스보다 일본 지진이 더 안전하다고 느낀 건 아닐까. 허둥대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우리 정부의 대처 방식이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충분한 정보도 없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판박이다. 어린 학생들이나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기하고 선원들만 살겠다고 도망치고, 그 선원을 조타실에서 구조하면서 선원인 줄 몰랐다고 어이없는 답변을 늘어놓는 해경을 보면서 우리는 모두 분개했다. 사고 수습을 하면서 우왕좌왕하고 제대로 구조 상황을 알리지 않아 유가족의 공분을 샀다. 그래서 정부는 ‘국가안전처’라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거대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 정부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국민에게 발생 병원과 발생 지역, 발생한 사람들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정부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소통의 부재와 안일함으로 세월호 참사처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메르스 골든타임을 놓쳤다. 그러고도 ‘공포감 확산’이라는 우산 뒤에서 쉬쉬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한 국가안전처는 ‘강 건너 불구경’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무능한 보건 당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시장은 메르스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건 당국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나서겠다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정부는 서둘러 24개 메르스 관련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메르스 관련 정보를 모두 공유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을 비난하던 청와대와 여당도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초당적 대처를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정치적 행동이다’, ‘공포감을 확산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박 시장을 비난할 수 있지만, 누구도 메르스 예방에 대한 ‘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과잉대응이 늦장대응보다 낫다”는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7일 정부와 서울,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손을 잡았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힘을 합쳐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고 했다. 지금은 누구의 공과를 따질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 메르스 확산을 막고 빨리 우리 사회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를, 이 도시를 떠나는 시민이 없을 것이다. hihi@seoul.co.kr
  • 국내여행 | [Village in Seoul 연희동] 누군가와의 교집합 연희의 세계

    국내여행 | [Village in Seoul 연희동] 누군가와의 교집합 연희의 세계

    지금 막 떴다. 하지만 연희동을 ‘맛집’으로만 이해하려는 시도는 섣부르다. 골목골목 세계를 품고 있는 이곳은 대궐 같은 집들만큼이나 속이 깊다. 온 세계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 연희동. 중국도 북유럽도 이탈리아도 심지어 아프리카도 거리 곳곳에 싹을 틔우고 있다. 덕분에 연희동 골목은 특색있는 숍과 여행자들이 내뿜는 활기로 가득 찬다 고요와 소란의 경계에 서다 연희동 흠모에 빠진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연남동에서 우연히 시작한 산책이 길어지면서 바로 옆 동네인 연희동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었다. 붉은 등을 내건 중국집이 한 집 걸러 한 집이고, 수입제품이 빼곡한 ‘사러가 쇼핑센터’의 이미지가 각인됐다. 골목길로 들어서면 느껴지는 고요함은 연희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아한 여백이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고래등 같은 넓고 큰 주택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니 분명 잘 사는 사람들이 모인 것은 맞을 테다. 동네 토박이의 추억을 들추자면, 한때 최고 주가를 올렸던 서태지도 연희동에 살았단다. 지금은 두 명의 옛 대통령이 모여 사는 동네이기도 하다. 한 가닥씩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된 건 오래 전부터다. 연희동과 맞붙어 있는 연세대학교 터가 조선 초 정종이 왕위를 물려 주고 기거하던 연희궁터였던 것. 조선 후기 숙종의 총애를 받았던 장희빈의 친정도 지금의 연희동에 있었으니 연희동이 가진 깊이는 오랫동안 쌓인 것이 분명하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게 된 것은 한성화교가 들어선 영향이다. 1969년 명동에 있던 한성화교가 연희동으로 이전하면서 중국인들이 모였고, 자연스럽게 중국음식점들이 발달했다는 것이 정론이다. 외국인 학교, 주변 대학교의 영향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모이게 됐단다. 그 덕분일까. 연희동은 구석구석 정겹기도, 이국적이기도 하다. 맞닿은 신촌이나 홍대의 북적북적한 소란이 이곳에서는 타국의 일처럼 느껴진다. 골목에 들어서면 새소리가, 봄 여름이면 꽃향기가 자욱해 한가로운 시골에 들어선 양 마음이 포근해진다. 이런 매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이들은 연희동 곳곳에 카페를 차리고 공방을 만들고 갤러리를 만들었다. 그러니 언제부턴가 주말이면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며 맛집을 찾는 사람들, 카메라를 메고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기본이다. 조용했던 연희동은 주말이면 활기로 가득 찬다. 주민으로 1년, 그 사이에도 연희동은 수없이 바뀌었다.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주택가 한가운데에도 영업장이 새단장을 마쳤다. 목 좋은 사거리 골목의 터줏대감이었던 식당도 어느날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그만큼 연희동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그러나 방문객의 발걸음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밀려드는 차들은 주민의 주차자리를 탐하기도 했고 체증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도 한적함을 빼앗긴 서운함이 크다. ‘조용했던 연희동이 그리워요’란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대기업도 차츰 연희를 탐낸다. 연희동을 터전 삼아 살았고 결국 이곳에 터를 잡은 젊은 청년 사장은 “대기업이 잠식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란다. 연희동이 뻔한 카페거리, 먹자골목으로 전락하게 될까? 답은 변화의 바람 속에 있다. ●연희동 중국집의 진가 고추기름이 말갛게 뜬 진한 짬뽕국물, 촉촉한 육수에 달짝지근하게 볶은 청경채, 속을 푸짐하게 채운 군만두. 배달음식으로만 오해했던 중국 음식이 연희동에서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연희동은 연남동과 함께 2000년대 초 서울의 차이나타운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을 정도로 화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그 말인즉슨 화교가 직접 만드는 진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 본래 주 고객이 화교였으니 음식 맛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중국 음식점과는 다르다. 음식점들이 모인 연희맛로를 따라 60년 역사를 이어받은 ‘이화원’, 이연복 셰프의 이름만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는 ‘목란’, 음식은 물론 식기와 인테리어에서도 중국을 느낄 수 있다는 ‘진보’ 등이 유명하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뒤섞이는 이곳에서 우리 삶에 녹아든 화교의 삶을 가늠할 수 있다. 목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5길 21 02-732-0054 이화원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3 02-334-1888 진보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9 02-338-2897 ●차민경 기자의 연희동 그곳? 시간도 지갑도 넉넉하게 연희동은 여유를 가지고 찾을 때 여행이 즐거워진다. 시간의 여유와, 지갑의 여유 모두. 연희동의 음식 가격은 생각보다 비쌀 수도 있다. 동네의 특성상 자연스레 조성된 가격이다. 대신 많은 숍에서 발렛을 지원하고 있고, 연희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메뉴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사러가 쇼핑센터 양 옆으로 조성된 ‘연희맛로’만 보고 가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구석구석 골목길에 들어선 카페와 숍들이 진짜 보석이다. 한입 가득 프랑스식 갈레트를 알리스 앤 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북유럽 스타일링을 위해 ‘알리스 앤 수’를 빼놓을 수가 없다. 카페와 편집숍을 겸하고 있는 알리스 앤 수는 덴마크와 스웨덴 등 북유럽 소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연희동에서 1년여간 편집숍을 운영하다 지난해 9월 확장 이전했다. 편집숍은 주로 아이들을 위한 소품들을 취급하지만 점점 대상을 넓혀 취급 물품을 늘리고 있다. 카페도 남다르다. 한 끼 식사로 충분한 크레페는 물론, 사장님이 일본에서 직접 배워 온 프랑스식 갈레트를 맛볼 수 있다고. 주변 영업장들과 함께 ‘헬로스프링 프리마켓’도 열고 있다. 대학로 프리마켓인 마르쉐를 본따 연희동 스타일의 프리마켓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갤러리와 꽃집, 카페 등 주변 영업장들과 함께 2달에 한 번씩 프리마켓을 열 계획이라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8 070-7631-3889 www.aliceandsue.com 이 공간의 변신은 어디까지? 부어크 꼼꼼히 손길 닿은 흔적이 가득한 이곳은 김채정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스튜디오이자 카페다. 작은 공간이지만 빈티지한 오브제들이 가득 차 있어 엽서 속 그림이 튀어나온 것처럼 환상적이다. ‘부어크’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보통은 각종 매거진에 실리는 음식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로 활용되지만 쿠킹 클래스를 열거나 특별한 모임을 위해 대관을 하기도 한다. 지금은 독립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 중인 전일찬 셰프의 팝업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일에는 전일찬 셰프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경험한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는 ‘경험 다이닝’으로 사용되고, 주말에는 보다 힘을 준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팝업 레스토랑은 4월까지 예정돼 있지만 5월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연장이 되지 않아도 부어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1길 51 02-6397-3700 www.homebuuk.com 타이완보다 더 타이완 같은 미란 수제고로케 & 대만식 수제제과 타이완이 뿌리인 사장님은 한국에서 태어났다. 과거 13년 동안 타이완에서 생활했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란’에서는 타이완 생활에서 배우게 된 크로켓, 펑리수를 판다. 빵을 두 번 숙성시키고 저온에서 오랫동안 튀겨 만든 크로켓은 미란의 대표 메뉴다. 바삭하게 씹히지만 촉촉하게 감기는 식감은 일품. 사장님은 그날그날 날씨에 따라 숙성 과정을 달리해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항상 바삭하고 촉촉한 크로켓을 만든다. 카레 감자 크로켓과 크림치즈 크로켓이 베스트셀러다. 타이완 현지에서 맛본 펑리수 그대로인 미란 펑리수는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26 02-336-5859 매주 둘째 주 월요일 휴무 크로켓 1,800~2,000원, 펑리수 2,000원 신인 작가들의 현주소 페인터스 머그 한국 작가들의 지금을 확인할 수 있는 곳, ‘페인터스 머그’다. 밀린 원고를 쓰려고 찾았다가 그림만 감상하고 온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본질은 카페지만 이름처럼 그림을 그리는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서다. 찾아가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편안하게 커피 한잔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내부 벽을 빼곡히 채운 작품들은 매번 바뀐다. 한 달에 한 번씩 작품들을 교체하기 때문이다. 카페 방문자들은 직접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도 할 수 있다. 투표수가 많은 작품은 인기에 힘입어 전시가 한 달 더 연장된다고. 카페 입구에 있는 VIP 전시벽을 보면 사람들의 기호도 가늠할 수 있겠다. 물론 작품 구입도 가능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5길 27 02-3144-4807 paintersmug.alldaycafe.kr 아메리카노 4,000원, 라떼 5,500원 작가들의 비빌 언덕 연희문학창작촌 연희동이 품은 또 하나, 문학. 안산도시자연공원의 아랫자락에 터를 잡은 연희문학창작촌은 서울시가 최초로 만든 문학인 전용 집필실이다. 지난 2009년 11월에 ‘끌림’, ‘홀림’, ‘울림’, ‘들림’이라는 이름을 붙인 네 개의 동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 머무는 작가들은 자신만의 집필실을 배정받고 문학활동에 전념한다. 지난해에만 80여 명의 작가들이 이곳을 거쳐갔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 창작, 소설 창작 등을 배울 수 있는 문예창작교실인 연희문학학교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열리고 비정기적으로 ‘연희목요낭독극장’도 열린다. 가을이 되면 각종 전시와 공연, 낭독회 등을 아우르는 가을문학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2길 6-7 02-324-4600 아프리카로 안테나를 세우다 쏘울오브아프리카 주택가 깊은 곳, 마을버스 4번이 설 때마다 사람을 쏟아내는 작은 사거리에 ‘쏘울오브아프리카’가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 어쩐지 들어가기 망설여진다고 해도 거침없이 들어가시라. 이곳은 서울에서 아프리카 작가들의 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갤러리다.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이곳은 2014년 말, 문을 열었다. 유럽의 컬렉터들이 싼 값에 아프리카 작품을 사와 비싼 값에 되파는 부당한 과정에 불편함을 느꼈단다. 정당한 비용으로 판매해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돕겠다는 취지다. 마우루스 말리키타, 팅가팅가 예술인협동조합 등 전시된 작품들은 아프리카가 가진 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 활동도 벌이고 있다.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텀블러를 제작하는 ‘브링 유어 컵Bring Your Cup’과 공동 프로모션을 벌여 아프리카 작가의 그림이 들어간 텀블러를 제작했다. 또 4월부터는 지역 아동센터와 교육 사업도 시작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1라길 37-7 02-6032-1125 blog.naver.com/soulofafrica 글·사진 차민경 기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이슈정리]서울아산병원서 메르스 환자 발생 외

    [이슈정리]서울아산병원서 메르스 환자 발생 외

    1. 메르스 환자 8명 늘어 95명…1명 사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 8명이 9일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95명이 됐다. 또 기존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추가 사망자는 68세 여성 환자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 곤란으로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 14번 환자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관련기사 보기 클릭 2. 서울아산병원서도 메르스 환자 발생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92번 환자는 26세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6번 환자(71)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6번 환자는 지난 1일 사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감염이 발생하면서 이 곳을 통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관련기사 보기 클릭 3. 지자체 확진 권한 넘겨받자 메르스 환자 다수 판정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 권한을 나눠받은 각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이 확진 환자를 다수 밝혀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8명 중 6명이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아산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을 거친 3차 감염자를 새로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속한 검사와 대처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보기 클릭 4. 한전 검침원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한전 서울 남부지사 검침원 1명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부지사 협력업체 직원인 A(49)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장모를 병문안했으며 이때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장모는 메르스 50번째 확진 환자다. A씨는 이달 2일 오전 10시에 사당역 8번 출구에 있는 백신의원에서 감기 증상으로 진료를 받았다. A씨를 진료한 백신의원 의료진 5명을 비롯해 내원 환자 11명 모두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보건소에서 관리 중이다. 관련기사 보기 클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메르스 확진 환자 나와 “확진 11시간 뒤 시장 페이스북에 공개”

    성남 메르스 확진 환자 나와 “확진 11시간 뒤 시장 페이스북에 공개”

    성남 메르스 성남 메르스 확진 환자 나와 “확진 11시간 뒤 시장 페이스북에 공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성남시민 1명이 2차 검사에서 확진자로 판정됐다. 지역사회 감염 및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6일 1차 양성 판정자의 거주지 등을 공개하고 중앙정부의 메르스 정보공개에 일조했다고 평가받던 성남시는 그러나 정작 지역 확진자 발생사실을 11시간 가량 지나서 시장 페이스북을 통해 뒤늦게 공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내부 소통 부재로 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참여하는 관계자들 위주로 관련 정보를 제한, 시의 대외 홍보 및 공보 부서인 공보관실 공보관(과장급)조차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그제야 현황을 파악하는 등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폐암 치료중인 아버지의 병문안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시민 A(49·중원구)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서울 국립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두차례 검사 모두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진 판정 권한을 나눠받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했다. A씨는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밝힌 추가 확진자 8명 중 한명으로 9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한시간가량 머물렀다. 지난 4일 기침과 콧물, 발열 등 감기증세를 보이자 다음날인 5일 집 근처 중원구 서울재활의학과의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이틀 뒤인 7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다음날(8일) 다시 성남중앙병원 외부격리실에서 진료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9일 오전 1시30분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환자 동선에 나타난 동네 의원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 1층 외래진료실 이비인후과는 방역 후 전면 폐쇄하고 해당 병원 의료진, 방문객,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이같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시민에게 제때 알리지 않았다. 이재명 시장은 2차 양성 판정이 나오고 11시간 가량 지난 이날 낮 12시 55분쯤 페이시북을 통해 뒤늦게 발생 사실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와 시 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발생정보를 파악했을텐데 시 내부에서조차 관련 내용이 공유되지 않았다”면서 “오늘 아침 8시 30분 시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얘기는 나오지 않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은?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은?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는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또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장 간단한 메르스 예방법은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게 효과적인 메르스 예방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보니 ‘고열+기침+호흡곤란’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보니 ‘고열+기침+호흡곤란’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보니 ‘고열+기침+호흡곤란’ 메르스 예방법은? ‘메르스 초기증상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초기 증상과 예방법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는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또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된다. 때문에 가장 간단한 메르스 예방법은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게 효과적인 메르스 예방법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하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를 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신장 망가뜨려 노폐물 축적… 신부전 환자 더 위험

    메르스, 신장 망가뜨려 노폐물 축적… 신부전 환자 더 위험

    2003년 2월 13일, 홍콩 메트로폴호텔 911호에 투숙한 손님은 밤새 고열에 시달리며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구토를 하는 등 크게 앓았다. 증세는 심각했다. 911호 투숙 손님의 병은 다름 아닌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였다. 단 하룻밤만 투숙했는데도 사스는 삽시간에 번져 16명에게 전염됐다. 16명의 감염자는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수백명의 다른 사람에게 옮겼다. 적어도 32개 국가에서 수천명이 감염됐고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 손님은 현대사에 가장 유명한 ‘슈퍼 스프레더’(슈퍼 전파자·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감염자)가 됐다. 중동을 다녀와 경기도의 B병원에 입원한 국내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68)도 적어도 한국사에서만큼은 유명한 ‘슈퍼 스프레더’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감염시킨 환자만 30명에 가깝다. 다행인 건 중동에서 40%에 달했던 치명률이 한국에서는 아직 10%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백신도 없고 치료약도 없다는 공포가 전국을 뒤덮었지만 건강한 사람까지 공포에 떨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메르스의 치사율이 높은 것은 메르스의 주요 증상인 신장 이상과 호흡기 질환이 노인 등 취약환자에게는 특히 치명적이어서다. 사망자 중 6번째 환자(71)는 메르스에 걸리기 전 이미 만성폐쇄성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고 2011년에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적출해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다른 사망자 25번째 환자(57)는 천식, 고혈압이 있었고 관절염을 다스리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복용한 탓에 그 부작용으로 생기는 의인성 쿠싱증후군이 있었다. 세계 최초 3차 감염자 사망 사례로 기록된 82세 남성은 천식과 세균성 폐렴을 앓고 있었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 호흡곤란, 메스꺼움,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다. 다만 메르스는 일반 독감과는 달리 폐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도 망가뜨린다. 노폐물을 걸러내고 몸 안의 수분량과 전해질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신장이 망가지면,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돼 심장이나 뇌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신종플루보다 높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당뇨병이나 천식,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기존의 병)이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위험하다. 한국에서 메르스가 빨리 전파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지만, 병원 내 감염이어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가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수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취약한 환경도 한몫을 했다. 대한감염학회는 “국내 발생 환자의 대부분은 감기 몸살 정도로 메르스를 앓고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치사율은 외국의 통계자료와 달리 10%가량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르스에 감염된 3명의 국내 환자가 병을 극복했다. 즉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은 독감처럼 앓고 지나갈 수도 있어 ‘메르스에 걸리면 죽는다’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 물론 걸리면 고생이다. 고령의 만성질환자는 더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취약군인 만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3명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다. 고령 인구도 많아 취약군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2013년에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평균 기온 20도, 상대습도 40%일 때 최대 72시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남은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눈, 코, 입 등에 가져갈 때 전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취약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보통 2차에서 3차 감염으로 갈수록 전파력이 떨어진다고도 알려졌지만, 이 부분은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3차 감염은 어차피 똑같은 바이러스가 2차 감염자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파력에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3차 감염된 82세 남성도 지난 6일 사망했다. 과도하게 불안해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안전하다며 무관심할 일도 아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이 공개됐다. 대한의사협회가 마련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은 자가격리 대상자, 부양자·가족과 밀접 접촉자을 대상으로 한 예방조치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은 메르스 확산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불안 및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가 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적극 수행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3일 의협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를 함으로써 국민들 입장에서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를 공개했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에는 자가격리 대상자을 위한 예방조치로 ▲자택에 계세요 ▲자택 내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으세요 ▲마스크를 사용하세요 ▲손을 철저하게 씻어주세요 ▲생활용품 공동사용을 피해주세요 ▲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세요 등 7가지 행동요령이 담겨 있다. 부양자와 가족 및 밀접 접촉자 대상으로는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감시대상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세요 ▲공용으로 사용되는 장소는 에어컨, 열린 창문 등과 같이 환기가 잘되는지 확인하세요 ▲환자·감시대상자의 혈액, 체액 또는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과 같은 분비물을 만지거나 접촉해야 할 때 일회용 마스크, 가운과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세탁을 철저하게 해주세요 ▲사용한 모든 장갑, 가운, 마스크,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넣고 버리세요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의협은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를 함으로써 국민들 입장에서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의협은 메르스와 관련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감염 방지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환자용 포스터 안내, 메르스 동향 보고 등을 각종 지침 및 홍보물을 의협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SNS), 카카오톡 메시지, 공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의협은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의사들이 메르스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도 반드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에게는 걸리더라도 감기처럼 지나갈 확률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메르스에 감염될 시 위험확률이 높다는 것. 특히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일에서 길게는 14일 정도다. 감염자는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들을 보이며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된다. 때문에 가장 간단한 메르스 예방법은 자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다.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또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게 효과적인 메르스 예방법이다. 사진=메르스 관련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작년 환자 2명 발생…美는 어떻게 막았나

    미국에서도 지난해 2명의 메르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나 의료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확산 없이 조기에 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당국은 여전히 메르스 감시를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에서 지난해 5월 메르스 양성 환자가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건요원으로 메르스 환자가 수용된 병원에서 근무했다가 귀국한 경우다. 인디애나주 환자는 지난해 4월 18일 미열 증세가 나타난 뒤 24일 사우디를 떠나 런던·시카고를 거쳐 인디애나주로 들어왔다. 이 환자는 사흘 뒤인 27일 열이 오르고 콧물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튿날 이 환자는 인디애나주 한 병원 응급실에 갔고 같은 날 입원했다. 이어 5월 2일 미국에서 첫 번째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그를 신속하게 격리한 채 집중 치료했으며, 9일 완치 판정을 내리고 퇴원시켰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해 5월 1일 사우디를 떠나 런던으로 가던 중 아프기 시작했으며, 이어 보스턴·애틀랜타를 거쳐 플로리다주로 가는 동안 근육통과 고열, 오한과 약간의 감기 증세를 호소했다. 올랜도에 머무르는 동안 증세가 악화하자 9일 플로리다주 한 병원 응급실로 갔고 같은 날 입원했다. 병원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내리고 격리한 뒤 집중 치료했다. 그는 9일 만에 더는 감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건강한 몸으로 귀가했다. 당시 CDC는 이들과 직간접으로 접촉한 비행기·버스 탑승객들과 연락을 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발 빠른 초동 대처를 통해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지난해 5월 단지 2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고, 500명 이상은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CDC는 이어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더 많은 감염 사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잠재력을 인식하고 메르스 감염 사례 수집 방법 향상 및 사례 감지 능력 확대, 관계자 안내 및 정보 확산 등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면역력 높이는 음식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인기… 효능과 구매 방법은?

    면역력 높이는 음식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인기… 효능과 구매 방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알려진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어린아이, 노년층에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는 메르스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 강화가 최선의 예방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젊음의 묘약’으로도 잘 알려진 아사이베리와 항암식물로 알려진 그라비올라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아사이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라비올라 역시 피토케미컬(파이토케미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향상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토케미컬은 식물 속에 들어 있는 일종의 화확물질로, 경쟁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에 우리 몸 속에 들어오면 항산화 작용과 함께 세포 손상을 억제해 건강을 유지시켜주고, 면역체계를 회복시켜 치명적인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등의 식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메르스를 예방하는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제품 선택이 전제돼야 한다. 아사이베리 파우더와 그라비올라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일부 판매자의 경우 검증 받지 않은 경로를 통해 원료를 수입하거나, 제품 성분을 가짜로 표기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브라질 정부의 공식 절차를 거쳐 브라질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를 판매하는 ㈜쌈바스 관계자는 “아사이베리는 원산지가 브라질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 원료이다. 때문에 제품 선택 시에는 브라질 현지 정부의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철저하고 위생적인 제조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임을 인증하는 S.I.F마크 확인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미국 FDA승인과 국내 식약처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면 믿고 섭취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쌈바스(www.sambasmall.com)는 브라질 현지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신선하고 좋은 원료를 공급받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식약처의 정밀검사를 통과하고, 브라질 아마존의 ‘아노나 무리카타’ 품종의 그라비올라와 브라질 농림부 및 미국FDA 승인, S.I.F 인증과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은 아사이베리 파우더(분말)를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휴교령/문소영 논설위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는 한겨울에도 영하 1도 안팎을 유지하는 지역이다. 한국의 부산 같은 날씨라고 경상도 사람들이 말한다. 미국은 겨울방학이 겨우 2주가량이라서 겨우내 학교를 다닌다고 봐야 한다. 난방비를 걱정해 겨울방학이 긴 한국과 다르다. 그런데 맑은 푸른 하늘에 싸라기눈이라도 살짝 비치면 지역방송 뉴스 자막에 뜨거나, 긴급 뉴스로 앵커가 즉석에서 알려 주기도 한다. “오늘 휴교”라고. 안전을 교육보다 앞세웠다. 조선이 개국했을 때 양반은 20%에 불과했으나 구한말 이후 90% 이상의 양반 족보를 가진 민족답게 한국은 교육열이 아주 높았다. 개화기에도 서당이나 학교에 못 다닌 부모 세대의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60~70대로 나이를 먹은 산업화 세대들은 학교를 땡땡이치지 않고 열심히 다녔다. 수험료나 육성회비를 내지 못하는 형편을 문제 삼아 선생들이 학교에서 학생을 쫓아내는 일이 더러 있어도 자발적으로 학교를 안 가는 일은 없었다고 들었다. 아는 것이 힘이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또 개근상은 뿌듯했다. 성실성의 증표였다. 교육열과 향학열이 워낙 높다 보니 부작용도 있었다. 감기나 복통 등으로 몸이 아파도 등교한다. 과거 홍역이나 천연두, 수두 등 전염병이 생겨도 줄기차게 등교를 하는 바람에 전 학교에 전염병이 번지는 일도 있었다. 무엇보다 감기나 홍역 등의 감염 질환은 급우나 선생에게 병을 옮길 수도 있으니, 자발적으로 등교를 거부해야 한다. 수업을 빠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순박하고 소박한 심정이라고 해야 할지, 시민정신의 부재라고 해야 할지 헷갈린다. 요즘도 감기에 걸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이 있다. 과학학술지 ‘사이언스’도 한국의 메르스 ‘슈퍼 전파’의 원인을 찾는단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메르스 방역에 핵심적 역할은 한 피터 벤 엠바렉은 “유사한 상황에서 노출된 수백 명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는데 왜 한국에서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느냐”고 했단다. 과학자들이 “병원에서 감염통제 조치에 실수가 있었던 것”이라며 “한국인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하면 메르스 바이러스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방역 능력에 회의를 가진 부모는 공식적인 휴교령이 없어도 자녀의 등교를 만류할 수 있다. 교육부가 “교장 재량으로 학교 휴업을 검토하라”고 해 어제 1100여 학교가 휴교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의학적으로 옳지 않다”며 엇박자를 냈다. 방역이 뚫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은 보건복지부가 말이다. 필요한 정보를 국민에게 모두 제공하라면서도 왜 실익이 없다며 메르스와 관련한 병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공포와 불안을 키우나. 무능한 정부 탓에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마스크 착용한 시민들만 늘고 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발생, 원주+강릉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부산 메르스는?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발생, 원주+강릉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부산 메르스는?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발생, 원주+강릉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부산 메르스는?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천안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천안 A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의 의심환자 중 40대 여성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0대 남성 환자도 4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천안 메르스 환자가 2명이 됐다. 앞서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A병원으로 이송됐던 천안 40대 여성도 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천안 A병원 측은 “여성 환자는 현재 증상이 없으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천안 메르스 2명의 환자는 현재 격리병동에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어 타병동 및 환자들에게 전염시킬 염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3일 오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3명에 대해 음성 판정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의하면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달 28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의 한 병원을 방문해 실습과 신체검사를 받은 뒤 미열,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 학생들은 현재 자택 격리 조치됐다. 강릉에서도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 남성은 수도권 병원의 메르스 의료진인 딸의 남편, 즉 사위를 5월 하순 만났다고 지난 2일 자진 신고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면역력 높이고 건강도 잡는 비타민 C 과일은?

    면역력 높이고 건강도 잡는 비타민 C 과일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면 걱정이 된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리는 ‘메르스(MERS)’가 확산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메르스도 메르스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는 환절기에 유독 발병이 잦은 감기나 장염이라도 걸리면 정상적인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들은 기본적인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을 기르려면, 평소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C는 면역력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영양소인데, 보통 채소나 과일에서 섭취하게 된다. 요즘 먹기 딱 좋은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 C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나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중 하나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뿐 아니라 생즙으로도 마실 수 있어 일석이조다.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도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과일은 대부분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지만, 그 중 으뜸은 단연 키위다. 보통 비타민 C는 레몬이나 오렌지에 가장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키위에 더 많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그린키위에는 물론이고, 썬골드 키위에도 오렌지나 레몬보다 비타민 C가 더 많다. 특히 썬골드 키위는 오렌지보다 3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여, 1개만 섭취해도 성인 1일 비타민 C 권장량을 충족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발생, 부산 메르스는 음성 판정..원주+강릉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발생, 부산 메르스는 음성 판정..원주+강릉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발생, 부산 메르스는 음성 판정..원주+강릉도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천안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천안 A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의 의심환자 중 40대 여성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0대 남성 환자도 4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천안 메르스 환자가 2명이 됐다. 앞서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A병원으로 이송됐던 천안 40대 여성도 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병원 측은 “여성 환자는 현재 증상이 없으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천안 메르스 2명의 환자는 현재 격리병동에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어 타병동 및 환자들에게 전염시킬 염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3일 오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메르스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3명에 대해 음성 판정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는 체온이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또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함께 식사한 후에 발열증상을 나타낸 42세의 남성 1명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사우디 국적의 여성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42세의 남성 역시 잠복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별도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단순 의심환자이지만 예방차원에서 격리했다. 부산 메르스에 이어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의하면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달 28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의 한 병원을 방문해 실습과 신체검사를 받은 뒤 미열,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 학생들은 현재 자택 격리 조치됐다. 강릉에서도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 남성은 수도권 병원의 메르스 의료진인 딸의 남편, 즉 사위를 5월 하순 만났다고 지난 2일 자진 신고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2명,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강원도 원주 강릉까지..

    천안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강원도 원주 강릉까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천안 A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의 의심환자 중 40대 여성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0대 남성 환자도 4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천안 메르스 환자가 2명이 됐다. 앞서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A병원으로 이송됐던 천안 40대 여성도 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천안 A병원 측은 “여성 환자는 현재 증상이 없으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천안 메르스 2명의 환자는 현재 격리병동에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어 타병동 및 환자들에게 전염시킬 염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의하면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달 28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의 한 병원을 방문해 실습과 신체검사를 받은 뒤 미열,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 학생들은 현재 자택 격리 조치됐다. 강릉에서도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 남성은 수도권 병원의 메르스 의료진인 딸의 남편, 즉 사위를 5월 하순 만났다고 지난 2일 자진 신고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Why]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 사업이 중단된 까닭은?

    [메르스 Why]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 사업이 중단된 까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손씻기를 장려하는 단체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가 지난해 4월 사업을 중단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현재 메르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그러나 감기나 독감과 마찬가지로 손씻기를 통해 타인 확산은 물론 효과적인 예방도 가능한 질병이다. 이 단체는 2005년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시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이들 기관과 단체는 “각종 질병의 70%가 불결한 손을 통해 감염된다. 손씻기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 손씻기가 전국민적인 관심사가 된 현재는 홍보 사이트(www.handwashing.or.kr)마저 폐쇄된 상황이다. 지난해 4월 16일 대한의사협회는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공지를 띄웠다. 의협은 “2005년부터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한 홍보를 통해 대국민 인식 개선과 손씻기 실천율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면서 “그러나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2014년 사업을 부득이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풀이하면 정부 예산 지원이 끊기면서 사업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사실 이 사업은 2009년 4월부터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인플루엔자 사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비누와 손 세정제를 이용한 손씻기 요령을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감염 공포가 사라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국민과 정부의 관심사에서 사라졌다. 의협은 폐쇄된 사이트 공지에 “손씻기운동과 관련한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감염관리과로 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2015년에는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문구를 남겨 아쉬움을 더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르스 사태’로 본 병실문화·허위정보·소비풍경] 혼란 부추기는 허위 정보들

    [‘메르스 사태’로 본 병실문화·허위정보·소비풍경] 혼란 부추기는 허위 정보들

    “미국에서는 독감이나 감기를 피하기 위해 아이들도 콧구멍에 바셀린을 바른다. 바이러스는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끈적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되지 않고 바셀린에 들러붙게 된다.”(거짓)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허위 의학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부분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들인 만큼 전문가들은 이에 현혹되지 말고 공개된 예방 수칙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3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글이 퍼졌다. 자신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제약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중동 출신 전문가가 알려 준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의학적으로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바이러스를 물에 녹는 수용성과 지방에 용해되는 지용성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채윤태 한일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바셀린을 콧속에 바른다고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는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실내 공간에 양파 5개를 두면 예방 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외부에서 양치질을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 등도 의학적 신빙성은 없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타민C가 면역력 강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바이러스 자체를 퇴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타민C가 바이러스 퇴치 기능도 있다고 주장하는 교수도 있지만 이는 실험실에서의 결과이지 실제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 바이러스 퇴치 기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스크에 대한 소문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는 ‘N95마스크’(보건용 마스크·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KF94)를 써야 한다는 식의 글들이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임승관 아주대 감염내과 전문의는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만큼 미세입자까지 걸러 주지 못하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콧구멍에 바셀린을… 양파 놔둬라… 일반 마스크 안 된다, 혼란 부추기는 허위정보들

    콧구멍에 바셀린을… 양파 놔둬라… 일반 마스크 안 된다, 혼란 부추기는 허위정보들

    “미국에서는 독감이나 감기를 피하기 위해 아이들도 콧구멍에 바셀린을 바른다. 바이러스는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끈적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되지 않고 바셀린에 들러붙게 된다.”(거짓)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허위 의학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부분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들인 만큼 전문가들은 이에 현혹되지 말고 공개된 예방 수칙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3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글이 퍼졌다. 자신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제약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중동 출신 전문가가 알려 준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의학적으로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바이러스를 물에 녹는 수용성과 지방에 용해되는 지용성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채윤태 한일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바셀린을 콧속에 바른다고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는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실내 공간에 양파 5개를 두면 예방 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외부에서 양치질을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 등도 의학적 신빙성은 없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타민C가 면역력 강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바이러스 자체를 퇴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타민C가 바이러스 퇴치 기능도 있다고 주장하는 교수도 있지만 이는 실험실에서의 결과이지 실제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 바이러스 퇴치 기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스크에 대한 소문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는 ‘N95마스크’(보건용 마스크·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KF94)를 써야 한다는 식의 글들이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임승관 아주대 감염내과 전문의는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만큼 미세입자까지 걸러 주지 못하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씨줄날줄] 감염/문소영 논설위원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는 포유류와 조류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물질 RNA의 바이러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2003년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SARS) 즉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 바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발생했다. 개기일식 때 새까만 태양 주위에서 후광처럼 하얗게 빛나는 부분이 코로나인데, 바이러스 표면 모양이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해 코로나바이러스다. 코로나바이러스는 1930년대 닭에서 시작돼 개·돼지·조류 등에서, 1960년대에는 사람에서도 발견됐다. 인류가 가축을 키우면서 감염은 일상이 됐다.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콧물, 기침, 고열 등 감기에 걸린 증상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가까운 종끼리 감염된다고 알려졌지만, 사스를 일으킨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는 사람에서 원숭이, 개, 고양이 등 다른 포유류에게도 전염된다고 알려졌다. 2003년 사스 감염자는 전 세계 8000명으로 이 중 약 10%가 사망했다. 최근 한국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메르스’(MERS)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약자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중동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호흡기 질환으로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사스보다 치명적이어서 치사율이 40%나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월 30일 현재 사우디의 확진 환자 1010명 가운데 442명이 사망했다. 낙타가 메르스의 숙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가 국내 메르스 예방법으로 ‘낙타와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라거나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는 안내문을 제작한 이유다. 하지만 한국에 낙타는 에버랜드와 서울대공원밖에 없고, 낙타 고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중동 4개국 순방 때 아랍에미리트에서 대접을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년들에게 중동에 가라고 할 때 메르스를 몰랐을까. 인류는 과학기술과 의술의 발달을 맹신하며 바이러스성 질병을 완전 정복할 수 있다고 자만했다. 그러나 그 망상을 버리고 이젠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영국의 청교도나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남북아메리카를 접수할 수 있었던 배경은 세균이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균쇠’에서 원주민을 몰락시킨 것은 총이 아니라, 유럽인의 홍역이나 천연두 등이었다고 했다. 이 병원균에 대한 무방비였던 원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인구의 90% 가까이 잃었고 유럽인은 무혈 입성했다는 것이다. 영화 ‘우주전쟁’에서 외계인이 우세한 전력으로 지구를 거의 점령했다가 세균 감염으로 몰락한 것을 상상하면 되겠다. 낙타가 가축이 아닌 한국에서 낙타가 숙주로 발병하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전 세계 3위라는 사실에 아찔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메르스 Why]첫 사망자 아들 “병원에 감염자 있다는 얘기 못 들었다” 파장

    [메르스 Why]첫 사망자 아들 “병원에 감염자 있다는 얘기 못 들었다” 파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사망자인 A(57·여)씨의 유족이 “정부와 병원의 허술한 대응으로 환자가 사망했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4일 A씨의 아들이라고 밝힌 B씨는 페이스북에 “경기 평택의 C병원에서 감기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지난달 18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께서 C병원에 계셨을 당시 병원 측에서는 메르스 감염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고 같은 층에 있다는 사실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감염 사실을 몰랐던 환자는 이후 퇴원해서 자유롭게 행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은 “퇴원 후 분명하게 건강하게 생활을 하고 계셨고 같이 놀러가며 밥도 먹으면서 지냈다”면서 “그러다가 24일 오후 11시쯤 호흡이 나빠져서 긴급하게 D병원으로 앰뷸런스를 타고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 오후 주치의가 따로 불러서 직접만났더니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지금 즉시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 이대로 있으면 하루이틀이 고비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직접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바로 대학병원을 가겠다고 하고 병원 말대로 따르고 있는 도중 주치의랑 중환자실에서 서로 말이 달라 시간이 흘러갔다”면서 “주치의가 이대로 다른 병원을 가면 안 받아줄 것이 뻔하니 ‘보호자가 강력하게 대학병원으로 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하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바로 앰뷸런스를 타고 E병원으로 이송 중 갑자기 쇼크 상태가 와서 중간에 대학병원인 F병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받아준다고 하니 다행이다고 생각했고 ‘그럼 살 수 있냐’라고 물으니 ‘위험한 단계지만 해볼 수 있는것은 다해보겠다’고 해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면서 “그런데 이달 1일 오전 면회를 갔더니 격리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관계자한테 ‘어떻게 된 거냐. 왜 갑자기 격리조치가 돼 있냐’고 물으니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여서 격리조치를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왜 보호자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냐. 어제 저녁부터 격리가 됐으면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냐’하니 ‘국가 재난 상태이니 먼저 격리부터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그래서 유리창 밖에서 어머님을 보고 같이 웃고 면회가 끝난 후 평택으로 돌아오니 3시간 뒤에 ‘어머님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 위독하다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으니 빨리 와라’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도착하니 ‘심장마사지 중이니 기다려라’ 이 말뿐이었다. 오전에 면회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머님을 모시고 장례식장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질병관리본부에서 사람이 오더니 ‘지금 모시고 갈 수가 없다. 의심환자이니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 차가운 병실에서 운명하시고 7시간 동안 쓸쓸하게 혼자 계셨다. 도중 어머님 신상은 이미 다 뿌려졌고 중간에 ‘그냥 가겠다. 고인을 두고 이게 뭐하는 것이냐. 담당자 나오라’고 실랑이를 하다 12시쯤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양성으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고선 ‘24시간 이내에 고인분을 빨리 모셔야 한다’고 했다. 부탁했던 담당자는 오지 않았고 결국 6월 2일 오후 5시쯤 어머니를 보내드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체 그리 중요하다던 절차는 다 어디로 가고,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미루고 직접 말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화로만 ‘관계부서를 바꿔주겠다. 자기네는 결정권이 없다’ 이러는데 이게 말이 되는 것입니까”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재난사태답게 행동을 하고 최대한 빠르게 처리를 해야 하는데 누구보다 늑장이고 고인을 차가운 곳에 모시게 하고 이게 정말로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정말 앞으로는 이런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쓴다. 자기 병원에서 위험하다 싶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보내려고 하고 정말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는 병원들이 있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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