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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닭…살충제 달걀 낳은 닭 처리 고심

    ‘살충제 달걀을 낳은 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전량 폐기처분된 이후 국민들의 시선은 ‘살충제 달걀을 낳은 닭’으로 옮겨가고 있다. 닭의 체내에서 살충제 성분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살충제 달걀’이 계속 양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사태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가운데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의 ‘반감기’(몸 안에서 성분의 절반이 빠져나가는 기간)는 1~2일 정도다. 최대 일주일이면 살충제의 90%가 배출된다. ‘플루페녹수론’ 등 일부 살충제의 반감기는 약 1개월로 긴 편이다. 홍윤철 대한의사협회 환경건강분과 위원장은 “농가에서 앞으로 살충제를 쓰지 않는다고 전제하면 한 달 정도 지나야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닭 진드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살충제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날 “살충제 달걀이 나온 농장의 닭을 살처분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충제 성분이 닭의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나면 정상적인 알을 낳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닭의 ‘생살여탈권’은 농장 주인이 쥐게 된다.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 상당수는 닭들이 알을 낳지 못하도록 하는 ‘금식 조치’에 들어갔다. 사료를 주지 않고 굶기면 닭은 털갈이(환우)를 하면서 한 달 정도 알을 낳지 않게 된다. 살충제가 최대한 몸 밖으로 빠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재검사에서 ‘적합’을 받아 재유통하겠다는 것이다. 닭을 도계장에 보내겠다는 농가도 일부 있었다. 정부는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닭에 한해서 도계장으로 보내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한 농가 주인은 “벌금에 폐기처분 비용까지 감안하면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닭들을 처분하고 양계장을 접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란계는 한 마리당 7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로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이나 닭꼬치 재료로 쓰인다. 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산란계에 대해서는 농약 검사를 반드시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도계장에 보내 놓은 상태”라면서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살충제 달걀 낳은 닭, 살처분 대신 두갈래 운명

    살충제 달걀 낳은 닭, 살처분 대신 두갈래 운명

     ‘살충제 달걀을 낳은 닭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전량 폐기처분된 이후 국민들의 시선은 ‘살충제 달걀을 낳은 닭’으로 옮겨가고 있다. 닭의 체내에서 살충제 성분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는다면 ‘살충제 달걀’이 계속 양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사태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가운데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의 ‘반감기’(몸 안에서 성분의 절반이 빠져나가는 기간)는 1~2일 정도다. 최대 일주일이면 살충제 90%가 배출된다. ‘플루페녹수론’ 등 일부 살충제의 반감기는 약 1개월로 긴 편이다. 홍윤철 대한의사협회 환경건강분과 위원장은 “농가에서 앞으로 살충제를 쓰지 않는다고 전제하면 한 달 정도 지나야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닭 진드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살충제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날 “살충제 달걀이 나온 농장의 닭을 살처분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충제 성분이 닭의 몸 밖으로 빠져 나가고 나면 정상적인 알을 낳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닭의 ‘생살여탈권’은 농장 주인이 쥐게 된다.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 상당수는 닭들이 알을 낳지 못하도록 하는 ‘금식 조치’에 들어갔다. 사료를 주지 않고 굶기면 닭은 털갈이(환우)를 하면서 한 달 정도 알을 낳지 않게 된다. 살충제가 최대한 몸 밖으로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음 재검사에서 ‘적합’을 받아 재유통하겠다는 것이다. 닭을 도계장에 보내겠다는 농가도 일부 있었다. 정부는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닭에 한해서 도계장으로 보내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경기 양주의 한 농가 주인은 “벌금에 폐기처분 비용까지 감안하면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닭들을 처분하고 양계장을 접을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란계는 한 마리당 7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로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이나 닭꼬치 재료로 쓰인다. 홍 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닭고기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산란계에 대해서는 농약 검사를 반드시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도계장에 보내놓은 상태”라면서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윤모(45)씨는 “계속 안전하다고만 말하는 정부의 말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서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나온 달걀은 사먹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안모(25)씨는 “살충제 달걀을 낳는 닭을 먹게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친환경 계란서 38년전 사용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 DDT 검출

    친환경 계란서 38년전 사용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 DDT 검출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에서 약 40년 전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 ‘DDT’가 추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DDT는 암을 유발하는 맹독성 살충제여서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되지 오래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683개 친환경 인증 농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 경북 지역 친환경 농장 2곳의 계란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됐다.과거 살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은 물론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졌다. 특히 반감기(체내에 들어오면 물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가 최대 24년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도 사용이 엄격히 금지됐다. 1939년에 개발된 DDT는 사용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효과로 주목을 받았다. 종전의 살충제는 곤충이 먹어야 효과를 발휘했지만, DDT는 뿌리는 순간 곤충의 지방층에 흡수돼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단시간에 완벽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약효로 사용이 늘어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널리 보급됐다. 하지만 해충들은 DDT에 대한 내성을 키운 반면 해충을 잡아먹는 곤충이나 야생 동물, 사람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했다. 무분별한 DDT 살포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1972년, 한국에서는 1979년 사용이 금지됐다.농식품부는 지난 15∼17일 전수조사를 하면서 친환경 농장의 경우 320종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했다. 원칙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면 320종이 조금도 검출돼선 안 된다. DDT가 검출된 2개 농가는 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친환경 농장 인증 기준미달 68곳(부적합 31개·적합 37개)에 포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다만 농약의 경우 직접 살포하지 않더라도 토양이나 사료 등을 통해 ‘비의도적’으로 닭의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잔류 허용 기준치(0.1 ㎎/㎏) 이내로 검출된 경우에는 ‘친환경’ 마크를 떼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북 2개 농가 역시 DDT가 검출되긴 했지만, 허용 기준치 이하여서 친환경 인증은 취소하되 적합 농가로 분류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DDT의 경우 과거 무분별하게 사용됐던 농약이어서 토양조사를 하면 아직도 검출되고,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지만 중국 등에선 아직도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반감기가 길고 검출량이 소량이어서 농가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했는지, 비의도적으로 흡수가 된 건지 판단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이익에 눈먼 농가·경고 귀막은 정부… 예고된 ‘에그포비아’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이익에 눈먼 농가·경고 귀막은 정부… 예고된 ‘에그포비아’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한밤중 발표로 시작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주일 내내 온 나라를 강타했다. ‘국민 메뉴’였던 달걀은 순식간에 ‘공포 메뉴’가 됐다. 이번 파동이 남긴 문제점을 4회에 걸쳐 짚어 본다.살충제 달걀 파동은 이익에 눈먼 농가의 먹거리 안전 불감증과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가져온 ‘예고된 에그포비아(달걀 공포증)’라고 할 수 있다. 농장주는 달걀 생산량을 늘리는 데 급급해 살충제를 무차별적으로 뿌려 댔고, 정부는 잇단 경고음에 귀를 막았다. 특히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친환경 인증 농가의 비율이 4.5%(683곳 중 31곳)로, 일반 농가의 3.2%(556곳 중 18곳)보다 높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살충제 사용 자체가 금지된 친환경 무항생제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최대 2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생산량이 늘면 수익도 커질 수밖에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수익성 때문에 살충제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사용 허가된 살충제보다 사용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한 것도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심지어는 약 40년 전 국내 사용이 금지된 농약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이 경북 지역 친환경 농장 2곳에서 검출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DDT는 몸에 들어오면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반감기가 최대 24년인 맹독성 물질이다. 다만 정부는 두 농장에서 검출된 DDT 양이 잔류 허용 기준치(0.1 ㎎/㎏)를 넘지 않고 자연에서 흡수될 수 있는 정도여서 일반 달걀 유통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농가의 55.1%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정도로 ‘낮은 진입 문턱’, 친환경 농장이 인증 기준을 위반해도 1년만 지나면 재인증을 받을 수 있는 ‘솜방망이 규제’ 등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정부가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달걀은 신선식품으로 유통과 소비가 빠르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 전까지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이 얼마나 소비됐는지 추정 또는 파악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사태를 조기 진화할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조차 정부 스스로 차 버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 사용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 문제가 불거지자 전체 농장의 4%에 불과한 60곳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했다. 국회(지난해 10월)와 시민단체(올 4월)가 잇달아 문제 제기를 해도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유럽 등 해외에서 논란이 일 때마다 정부는 “국내 달걀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런 행태는 살충제 달걀 파동이 터진 뒤에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 엉터리 정보와 통계를 쏟아 내고는 주워 담느라 허둥지둥할 뿐이었다. 심지어 신뢰성이 의심돼 재검사가 이뤄진 농장 2곳에서 살충제가 검출돼 ‘적격’이 ‘부적격’으로 번복되기도 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범정부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달걀은 농장(생산)에 있을 때까지는 농식품부가, 농장을 떠나면(유통) 식약처가 맡는 이원화 관리 체계다. 그러다 보니 두 부처는 서로 책임을 전가했고, 정보 공유가 안 돼 혼선을 자초하기도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엇박자가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가습기 살균제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매번 유사한 사태가 벌어져도 나아지는 게 없다”고 탄식했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의협 “살충제 달걀 독성 한 달이면 빠져나가”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걀에서 검출된 살충제 독성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위원장은 “현재 검출된 5개 살충제 중 4개는 반감기가 7일 이내여서 최대 한 달이면 대부분의 성분이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반감기는 인체에 들어온 물질이 절반 정도 빠져나가는 기간을 의미한다. 반감기의 3배가 지나면 90% 이상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으로 본다. 현재 검출된 5개 살충제 중 플루페녹수론을 제외한 피프로닐, 비펜트린, 에톡사졸, 피리다벤의 반감기는 7일 이내다. 다만 플루페녹수론의 반감기는 30일 이내로 3개월 정도 지나야 90% 이상이 빠져나간다. 의협은 당장 살충제 성분으로 급성독성이 생길 위험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가장 민감한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먹는다고 했을 때도 급성독성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현욱(분당제생병원 내과 교수)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식품건강분과위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문제없다고 검증한 것은 먹어도 된다”며 “다만 정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발표된 달걀은 가정에서 폐기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사협회 “살충제 계란 대부분 한 달이면 체외로 빠져나가”

    의사협회 “살충제 계란 대부분 한 달이면 체외로 빠져나가”

    대한의사협회가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대부분은 한 달이면 체외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계란 섭취로 인한 급성독성 문제 역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의협은 18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홍윤철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위원장(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현재 검출된 5개의 살충제 중 4개는 반감기가 7일 이내여서 최대 한 달이면 대부분의 성분이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대개 체내로 들어온 물질이 절반 정도 빠져나가는 기간을 반감기라고 부르는데, 의료계에서는 반감기 3배의 기간이 지나면 90% 이상이 체외로 배출된다고 본다. 현재 검출된 5개 살충제 중 플루페녹수론을 제외한 피프로닐, 비펜트린, 에톡사졸, 피리다벤의 반감기는 7일 이내다. 플루페녹수론의 반감기는 30일 이내로 3개월 정도 지나야 90% 이상이 빠져나간다. 의협은 당장 살충제 성분으로 급성독성이 발현할 가능성도 작게 봤다. 홍 위원장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가장 민감한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도 급성독성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현욱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식품건강분과위원장(분당재생병원 내과 교수)은 “식약처에서 문제없다고 검증된 건 먹어도 된다”며 “다만 정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발표된 계란은 가정에서 폐기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보탰다. 의협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정부의 위기관리 난맥상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동물사육환경 개선,동물의약품과 인체의약품의 효율적 관리를 촉구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산란계 농장은 물론 현재 유통되는 달걀에 대해서도 정부의 철저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살충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물을 사육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사육환경 개선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동물의약품은 사람이 섭취하는 동식물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식후 약 복용’ 집착하지 마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식후 약 복용’ 집착하지 마세요

    우유·차 말고 미지근한 물과 복용을바나나 칼륨 성분 혈압약과 안 맞아시금치, 와파린 ‘혈액응고 억제’ 방해어떤 약이든 술은 ‘최악의 궁합’노인들은 얼마나 많은 약을 복용할까. 보건복지부가 2014년 발간한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처방약을 복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82.0%나 됐습니다. 1인당 평균 약 복용 개수는 5.3개로 1개를 복용하는 노인이 11.0%, 2개는 10.7%, 3개 이상은 60.3%였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립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약에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약 복용법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노인 10명 중 2명이 약 부작용 때문에 입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이지만 너무 많은 약을 복용하거나 잘못된 복용습관 때문에 피해를 보는 환자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4일 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약 복용법을 물었습니다. 자녀들도 부모님이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자몽 성분, 80여종 약물 복용에 영향 약을 복용할 때는 우선 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몽주스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지만 혈압약, 고지혈증약, 면역억제제, 수면제 등 80여종의 약물 복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자몽의 성분 중 ‘플라보노이드’는 간에서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는 효소 작용을 억제하고 약효를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나나도 칼륨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이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나 이뇨제 등 혈압약과 같이 먹으면 혈중 칼륨 수치가 올라가고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울증약인 ‘모노아민산화효소(MAO) 저해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치즈, 와인, 맥주, 소시지와 함께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혈액응고 억제제인 ‘와파린’은 시금치 등의 녹황색채소와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약효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2~3번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 채소 등은 위가 음식물을 비우는 시간을 늘리고 장내 약물 흡수를 방해해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약 복용 중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권 교수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술을 마시면 혈당 조절도 안 될뿐더러 두통과 호흡곤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스피린 복용 환자가 술을 마시면 위장출혈이 생기고 신경안정제를 술과 함께 먹으면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일시적 기억상실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 감기약인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술과 함께 먹어도 신경안정제와 비슷한 부작용이 생깁니다. 특히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먹으면 간독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을 커피, 우유, 주스, 차와 같이 복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우유의 칼슘이나 차 속의 탄닌은 약을 둘러싸 흡수를 방해하고 커피 속의 카페인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권 교수는 “예를 들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물과 함께 먹을 때보다 많게는 70~80%, 적게는 25~30%까지 흡수율이 낮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위장 장애 아니라면 식전·후 복용 관계 없어 ‘공복’은 일반적으로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을 의미합니다. 의료진들은 약 먹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통 식전 1시간 전에 약을 먹도록 권합니다. 식전에 먹는 약은 결핵약인 ‘리팜피신’과 당뇨약이 있습니다. 식후에 복용하는 약도 많습니다. 약이 장에 자극을 주면 복통이나 메스꺼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식사부터 한 뒤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권 교수는 “위장 장애가 아주 심해 식사 전과 후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약 먹는 시간을 잊어버렸다면 바로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약을 먹을 시간이 다 됐으면 이전 약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다음 번 용량만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매일 4개 약물 이상, 부작용 위험 38% 증가 약물 간의 상호작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부르지만 멀미약과 함께 사용하면 졸음이 더 심해집니다. 일부 약은 와파린의 혈액응고억제 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출혈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함께 먹는 약의 종류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건강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A도 와파린 효과를 높입니다. 혈액순환 개선제로 사용하는 은행나무잎 추출물인 ‘징코빌로바’는 항바이러스제인 ‘에파비렌즈’나 ‘인디나비어’의 효과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수면보조제 ‘멜라토닌’은 수면제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복용하면 과도한 졸음이 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라면 의사에게 처방약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사서 먹고 있는 약도 모두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몸에 좋다는 이유로 이유 없이 많은 약물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사들이 노인을 진료할 때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복용하는 약물 종류와 개수”라며 “미국응급의학회지에 따르면 약물을 2종류 이상 섭취하면 낙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10%, 매일 4개 이상 복용하면 38%, 7개 이상 복용하면 부상위험이 82%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노인이 5종류 이상의 약물을 먹는 비율은 82.4%로 호주(43%), 일본(36%), 영국(13%)과 비교하면 2배에서 6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꼭 필요한 약물은 줄이지 못하겠지만 약물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골리앗 그루퍼와 힘겨루기하다 바다에 ‘풍덩’

    골리앗 그루퍼와 힘겨루기하다 바다에 ‘풍덩’

    카누낚시를 즐기던 남성들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안이다. 지난달 25일 카누낚시를 하던 남성 두 명은 물고기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배가 뒤집히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은 동료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남성 두 명이 카누에 타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물고기의 입질을 느꼈는지 낚싯대 릴 감기를 시작한다. 잠시 후,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다름 아닌 상어를 먹는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다. 문제는 덩치 큰 녀석이 몸부림을 치자 남성들이 타고 있던 카누가 순식간에 뒤집히고 만 것이다. 두 남성은 다행히 인근에 있는 동료의 배로 몸을 피해 위기를 모면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남성 둘이 카누에서 거대한 골리앗 그루퍼 잡기를 시도했다. 거대한 녀석의 움직임에 카누가 뒤집혔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골리앗 그루퍼 잡기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골리앗 그루퍼는 크기도 크고 식감이 좋아 오랜 세월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1000마리도 안 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현재 골리앗 그루퍼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상태다. 사진 영상= 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삼겹살보다 귀뚜라미 튀김 어때?” 고단백 식재료 ‘곤충’ 권하는 시대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삼겹살보다 귀뚜라미 튀김 어때?” 고단백 식재료 ‘곤충’ 권하는 시대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날 회사원 김(46)씨는 퇴근길에 마트에 들렀다. 요즘 아내와 아이들이 부쩍 찾는 식재료를 사기 위해서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육류를 많이 섭취했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마트에 가면 각종 곤충으로 만든 레토르트 음식이 즐비하고, 그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영양소도 풍부해 특히 아이들 간식으로도 일품이다. 야만적이라고 여겼던 혹은 지구상의 인류 중 일부만이 선택한 식재료라 여겼던 ‘곤충’의 위세가 커지고 있다. 이미 유럽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곤충의 식용 판매를 허가했다. 왜 세계는 차세대 먹거리로 곤충을 떠올렸을까. 그리고 인류는 왜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일까.●유엔 “매년 세계 인구 약 8300만명 증가”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환으로 인식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미 몇 해 전부터 전문가들은 전 지구에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유엔경제사회국(UNDESA)이 지난 5월 발표한 ‘2017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7억 7182만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22억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세계 인구가 약 8300만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도 예측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가 결국 식량 위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유엔을 포함해 각국 전문가와 관련 단체가 꾸준히 식량위기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식용 곤충이다.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식품연구소에 따르면 200칼로리의 소고기와 귀뚜라미를 비교했을 때, 소고기의 단백질 함유량은 22.4g, 귀뚜라미는 31g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도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육류보다 식용 곤충이 더욱 각광을 받는 이유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방식 때문이다. 식용 곤충은 소나 돼지에 비해 적은 물과 적은 사료만 있어도 키울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적은 양을 먹고도 많은 양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 식량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수록 식용 곤충 시장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식용 곤충은 전 세계적으로 1900여종에 달하며, 현재는 중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다. 식용 곤충의 원활한 공급과 연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은 10종의 곤충을 대량 사육하며 미래 식량 위기에 대비하는 한편 전략적인 식용 곤충 사업을 통한 수익화를 노리고 있다. 중국의 전갈, 귀뚜라미, 물방개 등 식용 곤충 시장이 약 10조원에 달하며, 벨기에는 유럽 국가 중 최초로 곤충 10종의 식용 판매를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육류 대체품으로 곤충을 활용하기 위해 94만 유로(약 13억원)를 곤충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식용 곤충이 미래의 육류 대체 식량으로 주목받고 거대한 자본이 오가는 시장이 형성되면서 관련 직종도 새로 생겨났다. 곤충전문컨설턴트 혹은 곤충식량전문가는 식용과 약용, 학습용과 사료용 등 다양한 곤충을 사육하고 이를 식량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한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식용 곤충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곤충식량전문가가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정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누에번데기와 벼메뚜기,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유충 등 총 7종의 식용 곤충을 합법적으로 제조, 가공, 조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에 현존하는 곤충산업육성법 내에 식용 곤충의 생산이나 가공, 유통에 대한 정의나 품질, 시설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데다 여전히 식용 곤충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벨기에 유럽 첫 식용판매 허용 반면 벨기에의 경우 식품법령을 통해 식용곤충에 관한 규칙을 정하고 일반 식품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유력 식품업체가 곤충으로 만든 쿠키와 초콜릿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식용 곤충 식품에 다가설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작은 가축’이라고도 부르는 식용 곤충은 이렇듯 이미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 본격 판매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식용 곤충으로 만든 식품을 먹기에 앞서 왜 인류가 곤충을 먹게 됐는지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포기하고 곤충을 한입 가득 먹는 것이 지구의 환경과 우리 후손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숭의초, 교육청 징계요구 거부…“플라스틱 장난감이 흉기로 둔갑”

    숭의초, 교육청 징계요구 거부…“플라스틱 장난감이 흉기로 둔갑”

    서울 숭의초등학교는 학교폭력 사건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의 교원 징계처분 재심의를 청구했다.숭의초등학교를 운영하는 숭의학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숭의초 교장·교감·생활지도부장·담임교사 등 교원 4명에 대한 징계요구를 취소해달라는 재심의 신청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숭의학원은 “학교 관계자들이 특정 학생을 위해 학교폭력 사안을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징계요구 사유는 중대하고 명백한 사실오인이며, 부당하고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겉면을 스티로폼으로 감싼 플라스틱 장난감이 흉기로 둔갑되고 감기로 인한 증상은 집단 폭행의 충격으로 근육세포가 녹아버리는 고통으로 변질됐으며, 이번 사건에 재벌회장 손자가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객관적인 자료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짓궂은 장난에서 비롯된 일로 학교폭력의 차원보다 화해·훈육으로 해결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관련 학생과 학부모들을 화해시키고 합의를 끌어내려고 시간을 지체한 미숙함이 있었지만 교육적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숭의초가 재벌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교원 4명에 대해 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징계요구 대상 교원들이 재벌회장 손자 부모에게 아들의 진술서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을 유출한 의혹도 있다며 경찰 수사도 의뢰했다. 이후 숭의학원은 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한 교원들을 직위해제했다. 학원 측은 “교원들이 수사 의뢰된 상황에서 원활한 교육활동과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사립학교법에 따라 관련 교원들을 직위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숭의초가 신청한 재심의는 서울시교육청 감사처분심의위원회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발로 해변 걷던 18개월 아기, 발가락 절단할 뻔

    맨발로 해변 걷던 18개월 아기, 발가락 절단할 뻔

    18개월된 여자아기가 아장아장 해변을 거닐었을 뿐인데 하마터면 발가락을 절단할 뻔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4일 영국 스코틀랜드 아도르산 해변으로 가족 나들이를 간 아리아 맥카트가 원인 모를 감염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아리아의 엄마 에이미 리 캐버나(26)는 딸의 감염 원인이 해변의 개 배설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아리아는 오후 내내 맨발로 해변 안팎을 오가며 놀고 있었다. 오후 4시쯤 가족들은 해변을 떠나 집으로 귀가했고, 엄마는 아리아의 몸 여기저기에 묻은 흙을 씻어냈다. 목욕을 마친 아리아를 들어올리는데 딸의 몸이 화끈거리는 게 느껴졌다. 입술은 약간 파란색을 띄었고 아리아는 끙끙대며 울기 시작했다. 그때가 해변에서 돌아온지 약 2시간이 지난 후였다. 처음엔 딸 아이에게 감기 기운이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3일 후, 절뚝거리며 걷는 딸의 발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멍이 든데다 발가락마저 빨갛게 변해있었다. 지역 보건의에게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다음날 사태는 심각해졌다. 왼쪽 엄지 발가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었다. 진물이 나오는 딸의 발을 보고 충격을 받은 에이미는 국민의료보험(NHS 24)의 지시대로 딸에게 항생제를 더 투여했지만 그 다음날 아침 딸 아이 발가락은 마치 어른 발가락처럼 갑절 이상으로 커져 있었다. 결국 대학병원에 데려간 후에야 딸의 감염이 맨발로 바닷물과 모래 위를 뛰어놀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답변을 듣게됐다. 에이미는 발가락을 온전히 살리고 몸으로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수술을 받았다. 의사들은 수술을 통해 감염된 발 일부와 발가락 피부를 모두 벗겨냈고, 아리아는 2박3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뒤에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주치의는 면담에서 “모래에 있던 무엇이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물리거나 쏘인 상처, 화학 약품 심지어 개 소변과 같은 독성을 갖고 있는 무언가가 아리아의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 감염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말을 들은 엄마는 당시 애완견을 데리고 해변으로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았기에 개 소변이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에이미는 “딸 아이는 너무 어려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현재 많이 나아졌지만 발가락을 디디고 걸을 수 없다. 아직도 정신적 충격 때문에 발 가까이만 가면 몸서리를 친다”고 말했다. 이어 “맨발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싶다”며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이에게 꼭 신발을 신기고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간식 먹으며 잠과 ‘사투’ 벌이는 아이 영상 화제

    간식 먹으며 잠과 ‘사투’ 벌이는 아이 영상 화제

    귀여운 아이가 차에 앉아 간식을 먹던 중 갑자기 찾아온 잠과 사투(?)를 벌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8일 마이클 올콕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스토리풀에 공개한 이와 같은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33초 분량의 이 짧은 영상에는 한 여자아이가 가족의 자동차 뒷좌석에 설치된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 손에 간식을 들고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 아이는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지 머리가 무겁고 눈이 감기는 와중에도 손에 든 간식을 다 먹기 전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아이는 결국 고개를 떨구며 눈을 감고 몇 초 동안 잠을 잔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그 와중에도 간식을 먹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정신을 차리며 계속해서 간식을 먹으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내 조카가 생각난다”, “어젯밤의 나 같다”와 같이 호평을 보이기도 했지만, “좁은 카시트에서 간식을 먹이면 질식의 위험이 있다”, “먹고 있는 게 정크 푸드 아니냐? 홀딱 반할 만한 부분은 어디 있느냐?”의 혹평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마이클 올콕/스토리풀/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한입 먹어 보세요”…곤충 권하는 세상

    [송혜민의 월드why] “한입 먹어 보세요”…곤충 권하는 세상

    머지 않은 미래의 어느 날, 서울에 사는 회사원 김(46)씨는 퇴근길에 마트에 들렀다. 요즘 아내와 아이들이 부쩍 찾는 식재료를 사기 위해서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육류를 많이 섭취했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마트에 가면 각종 곤충으로 만든 레토르트 음식이 즐비하고, 그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영양소도 풍부해 특히 아이들 간식으로도 일품이다. 야만적이라고 여겼던 혹은 지구상의 인류 중 일부만이 선택한 식재료라 여겼던 ‘곤충’의 위세가 커지고 있다. 이미 유럽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곤충의 식용 판매를 허가했다. 왜 세계는 차세대 먹거리로 곤충을 떠올렸을까. 그리고 인류는 왜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일까. ◆식용곤충은 육류 못지않은 ‘단백질 보고’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감기 만큼이나 흔한 질환으로 인식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미 몇 해 전부터 전문가들은 전 지구에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이 지난 5월 발표한 ‘2017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7억7182만 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22억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세계 인구가 약 8300만 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도 예측했다. 이러한 인구증가 추세가 결국 식량위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유엔을 포함한 각국 전문가와 관련 단체가 꾸준히 식량위기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식용 곤충이다.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식품연구소에 따르면 200칼로리의 소고기와 귀뚜라미를 비교했을 때, 소고기의 단백질 함유량은 22.4g, 귀뚜라미는 31g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도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육류보다 식용곤충이 더욱 각광을 받는 이유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이 때문이다. 식용곤충은 소나 돼지에 비해 적은 물과 적은 사료만 있어도 키울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적은 양을 먹고도 많은 양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 ◆식용곤충 시장, 어디까지 왔을까 식량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수록 식용곤충 시장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식용곤충은 전 세계적으로 1900여 종에 달하며, 현재는 중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다. 식용곤충의 더욱 원활한 공급과 연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은 10종의 곤충을 대량 사육하며 미래 식량위기에 대비하는 한편, 전략적인 식용곤충사업을 통한 수익화를 노리고 있다. 중국의 전갈, 귀뚜라미, 물방개 등 식용곤충 시장이 약 10조원에 달하며. 벨기에는 유럽국가 중 최초로 곤충 10종의 식용판매를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육류 대체품으로 곤충을 활용하기 위해 94만 유로(약 13억원)를 곤충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식용곤충이 미래의 육류대체 식량으로 주목받고 거대한 자본이 오가는 시장이 형성되면서 관련 직종도 새로 생겨났다. 곤충전문컨설턴트 혹은 곤충식량전문가는 식용과 약용, 학습용과 사료용 등 다양한 곤충을 사육하고 이를 식량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실시한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식용곤충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곤충식량전문가가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정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누에번데기와 벼메뚜기,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유충 등 총 7종의 식용곤충을 합법적으로 제조, 가공, 조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에 현존하는 곤충산업육성법 내에 식용곤충의 생산이나 가공, 유통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품질, 시설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데다 여전히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반면 벨기에의 경우 식품법령을 통해 식용곤충에 관한 규칙을 정하고 일반 식품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유력 식품업체가 곤충으로 만든 쿠키와 초콜릿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식용곤충식품에 다가설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작은 가축’이라고도 부르는 식용곤충은 이렇듯 이미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 본격 판매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식용곤충으로 만든 식품을 먹기에 앞서 왜 인류가 곤충을 먹게 됐는지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포기하고 곤충을 한입 가득 먹는 것이 지구의 환경과 우리 후손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TV 켜자마자 ‘키즈존’으로… 유아 콘텐츠 키우는 IP TV

    TV 켜자마자 ‘키즈존’으로… 유아 콘텐츠 키우는 IP TV

    부모가 집 밖에서 TV 시청 확인…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 기능도인터넷(IP) TV를 서비스하는 이동통신 3사가 어린이용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에도 여전히 어린이들은 TV 시청 주요 고객인 데다 부모들도 아이를 위한 소비에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2001년 뽀로로에 투자해 공동저작권을 확보한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1’을 고화질(HD) 콘텐츠로 리메이크해 ‘B tv’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인기 만화인 ‘로보카폴리’, ‘좀비덤’,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레이디버그’ 등 50여편에 투자해 역시 독점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외 작품 중에는 프랑스의 ‘톰 더 토우 트럭’ 등 7개 작품을 독점 방영한다. 아이들이 어른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도록 TV를 틀면 바로 ‘키즈존’으로 접속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부모는 키즈존에서 어린이의 시청 시간이나 시청 횟수 등을 제한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10년 이상 축적된 고객의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관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 업계 관계자에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KT는 지난 4월 ‘올레 tv’에 영유아용 인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핑크퐁TV’를 내놓았다. 국내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핑크퐁은 분홍빛 사막여우 캐릭터로 동요, 동화 등 2000여개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어졌고, 112개국 앱마켓에서 교육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아이가 TV 화면 속에서 만화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해주는 ‘TV쏙’ 서비스도 인기다. 어린이 스스로 TV 화면에 등장해 뽀로로,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와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TV쏙 앱과 올레 tv의 키즈 메뉴에서 TV쏙 서비스를 실행한 뒤, 스마트폰으로 아이를 촬영하면 된다. 별도 장비는 필요 없다. LG유플러스는 유아용 유튜브 채널을 IP TV 채널로 구성해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선택해 볼 수 있게 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토이푸딩TV’, ‘하늘이와 바다의 신나는 율동 동요’, ‘버스 가족의 영어 동요’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월 정액 요금이 없다. 기존 VOD 영상에서 지원되는 구간점프, 빨리감기, 다시보기 등 기능도 그대로 쓸 수 있다. IPTV 서비스인 ‘U+ tv’에서는 ‘뽀로로와 노래해요’, ‘트니트니’, ‘애플비’, ‘아쿵다쿵’ 등 동요 및 율동 VOD 600여편을 무료 제공한다. 부모가 집 밖에서 아이의 TV 시청을 확인하거나 제어하는 ‘키즈케어’ 기능도 있다. 부모가 미리 설정한 시간 간격(10분~2시간)마다 아이가 보는 TV화면 캡처 이미지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TV 전원도 원격으로 끌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대상포진 고통,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메디컬 인사이드] 대상포진 고통,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갑자기 열이 나고 몸이 쑤신 듯 아프면 감기몸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2~3일씩 통증이 이어지면 감기몸살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노년이라면 의심해야 할 질병이 따로 있는데요,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조직에 남아 있다가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몸살과 비슷한 오한과 발열,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지요. 특히 여름철 심한 무더위에 시달리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2016년 월평균 대상포진 진료인원을 분석해 보니 5월에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가 6만 2000명이었지만 8월에는 8만명에 이르러 격차가 1만 8000명이나 됐습니다. 환자는 중·노년층이 많습니다. 지난해 대상포진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72.9%였습니다. 또 여성 환자가 65.9%로 남성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이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최근에는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로 젊은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가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50세 이상이면서 폐경을 겪은 여성은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돼 대상포진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심한 통증 생긴 뒤 피부발진 증상 대상포진을 무리한 육체노동으로 인한 통증으로 여겨 파스를 붙이거나 피부 발진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극심한 통증이 생긴 뒤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이유는 수두 바이러스가 먼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신민경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 발진과 달리 대상포진은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증은 따가움, 찌릿함, 쑤시는 느낌,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캐나다 맥길의대 분석에서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수술 뒤 통증이나 출산 고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6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은 50%, 신경통 위험은 6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예방 효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비용 대비 효과는 6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60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을 권장합니다. 반면 50대 이하는 신경통 발생 빈도가 낮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번 접종하면 최소 3년 이상 효과를 봅니다. 박기덕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면역 억제 치료를 준비 중인 환자나 고령층처럼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면역 세포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햇빛이나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해서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교수는 “60세 이상이라면 체력에 부담을 주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일, 여행은 피해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꾸준히 치료하면 3개월 이내 효과 대상포진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커집니다. 박 교수는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인 72시간 이내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신경통’입니다. 수포가 생긴 자리를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통증이 나타나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나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안면 신경마비나 각막염, 시력 손상이 생길 위험이 있고 중추신경으로 침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신 교수는 “귀 신경을 침범해 이명이나 안면마비, 현기증, 난청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증 치료는 쉽지 않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3개월 이내에 절반 이상의 환자가 치료 효과를 봅니다. 이 교수는 “초기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웅제약 이지덤, 이지엔6, 씨콜드, 베아제 등 휴가철 상비약 인기

    대웅제약 이지덤, 이지엔6, 씨콜드, 베아제 등 휴가철 상비약 인기

    즐거운 여름 휴가철이지만, 산이나 바다에서의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다치거나 체하는 등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 쉽다. 야외에서 치료제를 즉시 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므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드레싱제제 등 상비약을 필수적으로 갖추는 게 좋다. 대웅제약은 1일 여름 휴가철에 꼭 챙겨야 할 상비약을 추천했다. 넘어지거나 긁혀 상처가 나면 상처 치료와 흉터 발생 예방을 위해 초기에 적절한 드레싱제제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상처면을 밀폐해 습윤 상태를 유지시키고, 상처에서 스며나오는 삼출물을 흡수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상처면을 보호하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습윤 드레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 ‘이지덤’은 100%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로 된 습윤 드레싱 제품이다. 이지덤은 영국알러지협회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피부자극을 시험한 결과 피부에 ‘비자극성’ 인증을 받았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흉터 부위에 색소가 침착되는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휴가 중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생리통 등의 완화에는 ‘이지엔6’를 추천했다. ‘이지엔6’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위장관 부작용 위험이 적은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액상형의 연질캡슐 타입으로 정제 대비 체내 흡수가 빠르고 진통 완화 효과도 신속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지엔6 이브’에는 생리 시 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해주는 이뇨제 파마브롬 성분도 포함돼 갑작스런 생리통으로 휴가 중 고생하는 이들에게 더욱 적합하다.물놀이 후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이럴 때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함유된 감기약 ‘씨콜드’가 도움을 준다. 카페인이 소량 첨가된 주간용과 카페인을 뺀 야간용으로 구분되어 있어 낮 시간에 감기약 복용 후 졸려서 불편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편리하다.휴가철 과식이나 식체 등으로 인한 불편한 속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싶다면 효과 빠른 소화제 ‘베아제’를 추천할 만 하다. ‘베아제’는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2단계 소화제로, 가스제거 성분인 시메치콘과 5종의 소화 효소가 배합돼 휴가 중 평소보다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해 소화가 안되거나 배에 가스가 차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에 효과적이다. 특히, 프리미엄 소화제 ‘닥터베아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소화력을 강화해 소화불량에 더욱 효과적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즐겁게 보내야 할 여름휴가 기간에 다치거나 질병으로 아픈 경우 상비약을 미리 준비하면 보다 건강하게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휴가철 체력 관리를 위해서는 고활성 비타민B ‘임팩타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임팩타민’은 활성형 비타민B1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해 비타민B군 10여종이 고함량으로 함유돼 체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체내 에너지 생성, 면역 항체 형성 등 다양한 신진대사 활동에 관여하는 비타민B가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임팩타민’은 에너지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10여종은 물론 비타민C와 아연이 함유돼 체력관리는 물론 면역력 증가까지 도움을 주는 ‘임팩타민 파워’를 비롯해 ‘임팩타민프리미엄’, ‘임팩타민파워A+’, ‘임팩타민실버’가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 영화] 엘리너 코폴라의 상업물 데뷔작 ‘파리로 가는 길’

    [새 영화] 엘리너 코폴라의 상업물 데뷔작 ‘파리로 가는 길’

    영화계의 거장인 남편에 대한 고발일까, 느린 삶에 대한 찬사일까.● 80세 때 제작… 로맨틱하게 연출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엘리너 코폴라(81)가 80세에 찍은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그녀는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부인이자 ‘매혹당한 사람들’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소피아 코폴라의 어머니다. 세계 영화계에서 손꼽히는 로열패밀리의 안주인으로 50년을 넘게 영화판을 지켜보며 다큐멘터리 10여편을 연출하기도 했던 그녀다. 이 작품은 2009년 남편과 함께 참석한 칸 영화제에서의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었다. 당시 영화제가 끝나고 남편의 동유럽 출장에 동행하려 했으나 심한 코감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자 남편의 사업상 동료의 제안으로 파리행을 선택하게 됐다. 보통 7시간 걸리는 여정이 40시간이나 소요됐다. 프랑스 남동부를 지나며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수천 년의 역사, 정통 프랑스 음식을 만끽했던 탓이다. 영화에서 엘리너 코폴라의 경험은 아주 로맨틱하게 연출됐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물론, 부인의 ‘입봉’을 전폭 지원했겠으나 한편으로 질투하지는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주인공 앤(다이앤 레인)은 영화 일에 바쁜 남편 마이클(앨릭 볼드윈)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남편의 동료인 자크(아르노 비야르)에게 미묘한 매력을 느끼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영화는 바쁜 일상에 허덕이며 놓치고 살았던, 조금만 느리게 살았더라면 충분히 간직할 수 있었던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보게 해 주기도 한다. ● 80년대 ‘톱스타’ 다이앤 레인 주연 주연을 맡은 다이앤 레인은 1980년대 브룩 실즈, 피비 케이츠, 소피 마르소와 함께 만인의 연인 중 한 명이었다. 최근 들어선 DC 슈퍼 히어로 영화 시리즈에서 슈퍼맨의 지구인 엄마 마사 켄트로 이따금 만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녀의 매력을 오롯하게 접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찬란한 20대를 ‘아웃사이더’, ‘럼블피쉬’, ‘카튼 클럽’으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함께했던 그녀가 50대에 접어들며 그 부인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점도 재미있다. 프랑스의 연출가 겸 배우 아르노 비야르의 능글맞은 연기도 무척이나 볼만하다. 국내용 포스터에서 앨릭 볼드윈을 보고 영화를 선택한다면 다소 낭패감을 느낄 수 있다. 8월 3일 개봉.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년경찰’ 강하늘 “비인두암 김우빈,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 나”

    ‘청년경찰’ 강하늘 “비인두암 김우빈,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 나”

    배우 강하늘이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의 쾌유를 응원했다. 강하늘은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청년경찰’이 전작 ‘스물’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라는 평가에 공감했다. 강하늘은 ‘청년경찰’에서는 박서준과 버디무비를 완성했고 ‘스물’에서는 김우빈, 이준호와 함께 트리오로 청춘에 대해 그린 바 있다. ‘스물’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 이야기가 나오자 “‘스물’을 촬영할 당시에는 아픈 것을 전혀 몰랐다. 그 영화를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래서 개봉 이후에도 ”감기 조심해라“, ”촬영할때 다치지 마라“고 안부를 묻곤 했다”고 말했다.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이라는 희귀 암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방사선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늘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간절히 생각한다. 정말 온 진심을 다해 완치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하늘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신도 앞 못보지만…아픈 아이들 치료하는 견공 화제

    자신도 앞 못보지만…아픈 아이들 치료하는 견공 화제

    자신은 앞을 볼 수 없지만, 아픈 아이들이 치료를 마칠 때까지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을 지닌 특별한 견공 한 마리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에 있는 병원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특별한 치료견 ‘할리’를 소개했다.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은 래브라도 래트리버 할리가 오는 날이면 침울하던 얼굴이 금세 웃는 얼굴로 변한다. 자신에게 다가온 할리를 쓰다듬고 할리가 자신의 뺨을 핥기라도 하면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할리는 다른 치료견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웃는 얼굴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면 아이들은 할리와 교감하면서 약해졌던 마음을 진정한다. 또한 아이들은 할리가 앞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다소 놀라긴 하지만 이후 이들은 특별한 유대감을 쌓는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목발이나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자신의 불편한 몸이 할리와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척추옆굽음증(척추측만증)으로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찰스턴의 16세 소녀 메리앤 야르나긴은 할리를 만난 뒤 “할리는 지금껏 내가 만난 개 중 가장 착하다. 앞을 볼 수 없어도 자기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놀랍다”면서 “이는 우리가 무슨 일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인 트레블러스 레스트 출신 7세 소년 브랜던 노블릿은 지난해 감기에 걸린 뒤 갑자기 급성 이완성 척수염을 앓게 됐다고 아이 아버지 브라이언은 말한다. 1년에 100명 이하에게서만 발생한다는 이 희소 질환으로 브랜던은 오른쪽 신체가 마비돼 휠체어를 타야 하는데 병원에 머물며 가장 즐거운 날은 할리가 방문할 때라고 한다. 소년은 할리를 쓰다듬으며 “할리는 가장 좋은 개”라면서 “이전에 눈이 먼 치료견을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멋지지만 슬프다”면서 “할리는 정말로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병원 직원들조차 할리를 보면 아이처럼 기뻐한다. 한 간호사는 무릎을 굽히며 “안녕 할리, 난 치료가 필요해”라고 말하며 할리를 껴안았다. 할리의 주인 리타 하렐은 “아이들 모두 할리가 할 수 있으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할리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고 있으며 이곳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면서 “따라서 모든 사람은 희망을 품는다”고 말했다. 하렐의 말로는 할리는 5년 전쯤 5살이었을 때 녹내장이 생겨 시력을 잃었다. 그녀는 “녹내장이 생긴 개들은 대개 시력을 점점 잃게 되지만 할리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됐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녹내장은 눈 안쪽에 압력이 높아져 생기므로 고통스럽다. 수의사들은 몇 달 동안 할리의 안압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늘어났다”면서 “결국 할리는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하렐은 할리가 수술을 받고 나서 통증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할리는 집에 돌아오고 나서 강아지처럼 밝게 행동했다. 그리고 그 후로 할리는 항상 꼬리를 흔들며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할리가 항상 웃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할리는 몇 달 만에 볼 수 없는 환경에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하렐의 말로는 할리는 눈이 볼 수 없게 된 이후로 걸음은 느려졌지만 한 번 가봤던 길은 거의 완벽하게 기억한다. 이렇게 할리의 특별한 재능을 알게 된 하렐은 어느 날 치료견 자원봉사 단체인 포스투케어(Paws2Care)에서 새로운 치료견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할리와 함께 자원봉사하기로 했다. 그녀는 이 단체에 가입한 뒤 할리와 함께 치료견 훈련을 받고 나서 지역 병원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할리가 가장 환영받는 곳이 바로 아이들이 많은 슈라이너 아동병원이라고 한다. 할리는 그렇게 지난 3년 동안 치료견 봉사를 했다. 이 병원에서 아동 환자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인 일레인 하딘은 “많은 아이가 혼자 떨어져 있거나 침대 위에 누워 있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는 환자들이 현재 할 수 있는 일 대신,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게 해 우울감을 키우지만, 할리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하고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돕는다. 또한 하딘은 “연구에 따르면 개를 쓰다듬거나 함께 놀면 혈압과 심장 박동뿐만 아니라 불안감이 줄어든다”고 말한다. 그는 “치료견들에게는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내 우리는 알지 못하는 마음속 공간을 채우는 방법이 있다”면서 “할리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치료견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할리는 아이들에게 동기도 부여한다. 그녀는 “가끔 걷는 것을 원하지 않는 아이가 있는데 물리치료가 아프고 두렵기 때문일 것이지만 할리를 그 아이 곁으로 데려가 아이에게 쓰다듬어도 좋다고 말하고나면 그 뒤로는 걷는 것을 권유할 필요조차 없다”면서 “그들은 통증을 잊고 단지 개를 쓰다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치료견들은 특히 오랜 기간 입원한 어린 환자들의 환경이 정상적으로 바뀌는 것을 돕는다는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기관에 15억 지원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2017년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R&D지원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SBA는 본 사업을 포함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인 미세먼지 관련 사업에 향후 4년간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자유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소재 대학이나 연구소, 법인기업 등 주관기관과 대학, 연구소, 기업, 협회, 단체(지역제한 없음) 등 협력기관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협력기관은 지역 제한 없이 대학, 연구소, 기업, 협회, 단체 등이 포함된다. 기술개발 과제 예시는 △자동차 공회전 원격 감시기술 △지하터널 내 대기오염물질 및 공사장 비산먼지의 효과적 예방과 규제 기술 △중소규모사업장(도장, 인쇄소 등)의 초미세먼지 전구물질(VOC, NOx, 블랙카본 등) 발생 예방 및 배출저감 기술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LEZ 등)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원격측정 적용기술 등이다. 전체 지원금은 총 15억원으로,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과제당 1년에 1~5억원을 최대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미세먼지 원인규명, 모니터링, 예보, 저감기술 및 신제품 개발, 시범적용, 사업화 소요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관기관은 SBA 홈페이지 전산등록을 통해 온라인 접수 후 과제계획서(붙임서류)를 우편 또는 인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산등록 기간은 오는 8월 17일 18시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 제출기간은 8월 18일 16시까지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지원사업’ 관련 문의는 SBA R&D지원팀 홈페이지 Q&A 또는 R&D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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