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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김기식 임명 철회 없다”

    청와대 “김기식 임명 철회 없다”

    감기식 신임 금감원장이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데 대한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임명 철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없다”면서 이같이 일축했다. 전날 청와대는 김 원장이 19대 의원 시절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운영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자 대외연구원이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아달라”며 김 원장에게 출장을 요청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식, 이르면 8일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 출장’ 직접 해명

    김기식, 이르면 8일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 출장’ 직접 해명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이르면 8일 부적절한 외유 출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김 원장이 내일이나 모레쯤 본인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직접 해명하거나 반박하는 자료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과 야당 의원들은 김 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인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의 부담으로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고 ▲2015년 5월 우리은행 돈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으며 ▲같은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며 “부적절한 외유성 출장이었다”이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가운데 김 원장이 2015년 5월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김 원장이 당시 미국 워싱턴DC 소재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운영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자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아달라”며 김 원장과 당시 여당 소속 정무위원이었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에게 함께 출장을 다녀와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 의원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막판 출장을 철회했고, 이에 김 의원이 비서관을 동행한 채 워싱턴 출장을 다녀왔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 원장은 당시 현장점검을 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이 워싱턴 출장에 이어 유럽을 방문한 것은 유럽지부를 설립하려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으나, 실제 출장을 다녀온 뒤에는 유럽지부 설립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국감기간 비토권을 행사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식, 정무위 시절 우리은행 돈으로 외유 출장”…자유한국당 “사퇴해야”

    “김기식, 정무위 시절 우리은행 돈으로 외유 출장”…자유한국당 “사퇴해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일 때 피감기관인 우리은행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던 2015년 5월 19일부터 2박 4일에 걸쳐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다. 우리은행이 충칭에 새로 내는 분행 개점행사 참석 명목이었다. 김 원장의 항공비와 호텔비 480만원은 우리은행 한국 본점이 부담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김 원장뿐이었다. 김 원장은 당시 우리은행의 중국 화푸 빌딩 헐값 매각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구두논평을 내고 “이쯤 되면 뇌물이고, 법조계에서도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 문제”며 “금감원장 사퇴를 넘어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엄중한 뇌물죄”라고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금감원장이 의원 시절 뇌물로 향응성 여행을 갔다면 금융권을 감독할 기관의 수장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이 온다’ 조용필 “현송월처럼 감기 걸렸다”

    ‘봄이 온다’ 조용필 “현송월처럼 감기 걸렸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 가수 조용필이 13년 만에 방북한 소감을 밝혔다.5일 MBC에서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방송했다.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13년 전 평양에 와서 공연을 했었다. 그때 평양에서 많은 분들이 저의 음악과 노래를 통해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교감했다. 그때보다 더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감기가 심하게 걸려 죄송하다. 현송월이 남측에 왔을 때 감기에 걸렸었는데, 내가 보답이라도 하듯 감기에 걸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선영, 강릉 카페서 김보름 기자회견 생방송 봤다”

    “노선영, 강릉 카페서 김보름 기자회견 생방송 봤다”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여자대표팀의 팀추월 논란과 관련, 지난 2월 20일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 당시 같은 팀 노선영이 대회 국내 주관방송사인 SBS 취재진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노선영은 이날 감기몸살을 이유로 기자회견 직전 카톡으로 백 감독에게 참석 취소를 통보했으며, SBS는 같은 날 밤 기자회견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노선영과의 전화 인터뷰를 방송했다. 노선영의 불참을 종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SBS 관계자는 3일 “노선영이 기자회견에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만났다“면서 ”취재진이 노선영을 강릉 시내의 한 카페에서 만나 백 감독과 김보름의 생방송 기자회견을 함께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송 뒤 노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노선영이 TV에 얼굴이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 자리에서 헤어졌고, 30분 뒤에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노선영은 이날 오후 4시 43분 감기몸살을 이유로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된 기자회견과 이후 대표팀 훈련(오후 6시)에 불참한다는 카톡 메시지를 백철기 감독한테 보냈다. 백 감독은 “문자 메시지가 온 뒤 ‘할말이 없다면 없다고 말을 하더라도 가자’고 권유했지만 노선영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우는 ‘선영 언니가 안 가면 나도 안 간다’며 버스에서 내리는 바람에 김보름만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선영의 불참이 확인된 것은 기자회견이 시작된 오후 5시 30분이었다. SBS는 불참 사실을 알고 노선영과 접촉했다고 했지만, 선수촌~정문 이동 시간은 최소한 10분 정도가 걸리는 터라 노선영이 강릉 시내에서 취재진과 기자회견 생방송을봤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SBS는 이날 밤 “3번 주자로 뛰겠다고 감독에게 말한 적이 없다”는 노선영의 말을 단독으로 보도해 대표팀 작전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불을 질렀다. 앞서 백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3번으로 뛰겠다고 말했다”고 한 뒤 “이날 기자회견은 팀추월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사전에 어떻게 말하기로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SBS 관계자는 “노선영과 우리는 특수한 관계다. 당초 1500m 출전권이 없어 평창대회에 나갈 수 없을 때 우리가 찾아가 첫 보도를 했다. 노선영의 우는 모습을 우리가 잡았고, 이런 관계로 신뢰가 형성돼 있다. 정상적인 취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SBS는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예선 때 해설진이 팀워크 붕괴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고, 노선영 역시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보다는 SBS의 정치시사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상 “공연 내내 적극적 호응하던 김정은 인상적”

    윤상 “공연 내내 적극적 호응하던 김정은 인상적”

    방북 예술단을 이끄는 윤상 음악감독이 단독공연 때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반응을 전했다.윤 감독은 2일 밤 방북단의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단독공연 때 2층 관람석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두어 좌석 떨어져서 공연을 관람해 김 위원장은 물론 북측 관람객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공연 내내 적극적으로 호응하던 김 위원장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박수를 쳤다”면서 “윤도현이 부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재미있어했다”고 전했다. “‘이거 어떤 편곡이냐, 듣던 거랑 다르다. 북측에서도 좋아하는 곡‘이라고 공연 관람 중에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를 해서 YB밴드가 특별히 편곡했다고 했어요.” 출연진과 관련해서는 사회를 본 서현과 조용필이 감기가 심하게 걸린 듯했는데 우려와 달리 공연을 잘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윤 감독은 “어제(1일) 무대에서는 전혀 그런 걸 못 느낄 만큼 열창을 해주셨고, 서현씨도 무대에 올라가선 끝날 때까지 담대하고 자연스럽게 말도 잘하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에 대해선 “세계 10개국 이상 차트에서 난리가 난 친구들이 (북한에) 오는 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돌 가수가 많이 왔으면 좋았을 테지만 북측에서 우려의 눈빛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며 “가장 젊은 제너레이션(세대)을 소개하는 역할을 레드벨벳이 훌륭하게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일 오후 북측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펼칠 남북 합동공연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윤 감독은 “북쪽의 편곡은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힘이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저는 그 부분을 좀 더 서정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서로의 접근법이 달라 짧은 준비 과정에서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차츰 서로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미세먼지발 ‘폐렴 주의보’…꼭 필요한 3가지

    [메디컬 인사이드] 미세먼지발 ‘폐렴 주의보’…꼭 필요한 3가지

    예방접종·금연·손씻기 최대 효과 감기와 비슷…기침 지속땐 병원 충분한 수면·고른 식사도 도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세불명 폐렴’이 전체 입원 질환 중 다빈도 질환 3위에 올랐습니다. 입원 환자가 무려 27만 5077명이나 됐습니다.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억제해 폐렴을 악화시킵니다. 요즘은 미세먼지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겹쳐 폐렴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에 취약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병의원을 방문한 138만명의 폐렴 환자 가운데 0~9세 아동이 43.1%, 60대 이상 노인이 25.1%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인은 반드시 보건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폐렴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발열, 오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이 주요 증상이고 두통,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노인은 젊은 성인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명재 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열, 기침, 누런 가래 같은 증상이 수일간 계속되거나 악화하면 폐렴 가능성을 의심하고 곧바로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박 교수는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해 살펴보고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폐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은 특별한 증상 없이 식욕이나 기력 저하만 호소할 때가 있어 가급적 엑스레이 촬영부터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다수 환자는 고열을 호소하지만 20%는 열이 없다고 합니다. 열이 없고 저체온인 환자는 예후가 더 나쁘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온도 26~28도 유지해야 폐렴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병하지만 노인은 음식이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노인에서는 흡인이 중요한 폐렴의 위험 요인”이라며 “나이가 들면 기침 반응이 줄어 이물질 제거 능력이 감소하고, 삼킴 작용의 변화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보통 독감 예방에만 효과가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폐렴을 예방하는 데도 높은 효과를 보여 줍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뚜렷한 폐렴 감소 효과가 있고 매년 9~11월에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폐렴구균 백신도 효과적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이라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75%에 이릅니다. 폐렴구균 감염의 85~90%를 차지하는 23가지 혈청형에 대한 항원 물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과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65세 이상 노인은 평생 1회, 65세 이전에 맞았다면 접종 일로부터 5년이 경과했을 때 한 번 더 추가로 접종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방접종만큼 중요한 수칙도 있습니다. 바로 금연입니다. 폐렴 발생 원인의 30%는 흡연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금연이 예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박 교수는 “65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흡연을 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간 질환, 당뇨병, 천식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면 폐렴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충분히 잠을 자고 면역력이 낮아지지 않도록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인이나 소아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뒤 재빨리 물기를 닦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중요한 생활습관은 손씻기입니다. 박 교수는 “폐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을 씻을 때는 비누칠을 한 뒤 30초 이상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마찰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고위험군이라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밖에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업무를 하는 것도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항생제로 4주 안에 완치 가능해 폐렴은 감염질환이지만 가족 안에서 집단 발병할 확률이 높진 않습니다.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환경, 면역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감기가 심해지면 폐렴이 온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폐렴은 균이나 바이러스가 직접 폐에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다만 일부 폐렴 초기 증상은 감기 증상과 비슷해서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한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폐렴 치료에는 원인균을 박멸하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기간은 보통 7~10일입니다. 증상이 심해도 4주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침, 객담, 호흡곤란을 치료하기 위해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노인 환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입원하는 비율이 높고 입원 기간도 더 길지만 적절하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는 드물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병원에 와서 진료받는 것이 치료 기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북한 김정은 부부, 방북 예술단 공연 깜짝 관람

    북한 김정은 부부, 방북 예술단 공연 깜짝 관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1일 우리시간 오후 6시30분(평양시간·오후 6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관람했다.김 위원장은 오는 3일 오후 4시(평양시간·우리시간 오후 4시30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합동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공연에 김정숙 여사와 동행한 바 있다. 북측은 애초 오후 5시30분이었던 공연 시작 시간을 7시30분으로 바꿔달라고 했다가 다시 6시30분으로 변경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구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이었는데, 이때부터 김 위원장의 관람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기도 했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은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지난 2월11일 삼지연관현악단 서울공연에서 합동 무대를 가졌던 서현은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수 고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큰박수를 받았다. 보천보전자악단의 레퍼토리로도 알려진 이 노래는 ‘나무야 시내가의 푸른 버드나무야/ 너 어이 그 머리를/ 들 줄 모르느냐’란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 곡이다. 2시간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왕 조용필은 감기 때문에 목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대에 오르자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단발머리’ ‘꿈’ ‘여행을 떠나요’ 등을 열창했다. 그는 후배 가수들과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연주에 맞춰 합창하기도 했다.이선희는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달 서울에서 부른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 ‘알고 싶어요’ 등을 준비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와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북한 관객에게 들려줬다. 강산에는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라구요’와 함경도 사투리가 들어간 노래 ‘명태’를 선곡했다. 외할머니가 이산가족인 윤도현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를 뜻하는 곡 ‘1178’을 불렀다. 또 알리는 ‘펑펑’, 정인은 ‘오르막길’ 등 자신의 노래를 각각 불렀고, 이중창으로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로 시작하는 ‘얼굴’을 노래한다. 우리 예술단의 막내인 걸그룹 레드벨벳은 ‘빨간 맛’과 ‘배드 보이’ 등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공연 중간 흥을 돋궜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TV 드라마 촬영과 겹쳐 불참하는 바람에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만 참가했다.우리 가수들은 공연 마지막엔 조용필의 ‘친구여’를 비롯해 ‘우리의 소원’,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린 우리 예술단의 평양 단독 공연은 11년만에 이뤄졌다. 이날 한 출연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출연진과 만나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 오늘 공연에 왔다”며 “북남이 함께하는 합동공연이 의의가 있을 수 있으나 순수한 남측 공연만 보는 것도 의미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예술단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공연엔 북측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 외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도 참석했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며, 이번처럼 여러 예술인이 예술단을 이뤄 평양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9월 ‘MBC 평양 특별 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양,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지고 새건물도 많아”···도종환 장관 소감

    “평양,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지고 새건물도 많아”···도종환 장관 소감

    “10여 년 전에 왔을 때랑 도시 색깔이 많이 달라졌어요.” 2005년 남북작가모임 참가를 위해 평양을 다녀간 후 13년 만에 다시 평양 땅을 밟는다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평양 시가지 풍경이 확연히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도 장관은 “그때는 회색도시란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은 엷은 분홍색이나 하늘색 건물들이 들어섰다. 여명거리나 김일성종합대학 주변 거리를 봐도 새 건물이 많아져 달라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당시는 남측 문인들의 대표였지만, 이번은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행사인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해 예술단, 태권시범단 등 186명으로 구성된 방북단 단장으로 평양을 찾았다. 도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의 환대를 받으며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에 방북단이 숙소로 쓰는 평양 고려호텔 2층에 마련된 남측 취재단 임시 기자실을 찾아왔다. 도 장관은 평양 공연에 북측 인사 중 누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는 우리 대통령이 오셨다. 답방 형식으로 왔으니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통보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지연관현악단은 방남 공연 때 남측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우리는 아는 북한 노래는 많지가 않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조용필 씨는 감기를 치료하다 와서 목 상태가 걱정인 데도 오후에 리허설을 하러 갔다”면서 공연 준비에 매진하는 우리 예술단의 동향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긴 어게인2’ 김윤아-이선규-윤건-로이킴 “첫 버스킹, 걱정 폭발”

    ‘비긴 어게인2’ 김윤아-이선규-윤건-로이킴 “첫 버스킹, 걱정 폭발”

    포르투갈에서 펼쳐진 ‘비긴어게인2’의 첫 번째 버스킹이 베일을 벗는다.30일 첫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아름다운 항구 도시 포르투갈로 버스킹을 떠난 자우림 김윤아-이선규, 윤건, 로이킴의 첫 여정이 공개된다. 포르투갈에 도착한 첫날, 네 사람은 푸른 하늘과 빨간 지붕이 빛나는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취했다. 이내 근사한 숙소에서의 합숙과 버스킹에 대한 설렘으로 야심 차게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은 첫 공연을 위한 선곡 회의와 단체 연습에 집중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불타는 의욕도 잠시, 네 사람은 공연이 예정된 거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맏형 이선규는 “날이 추워서 거리에 관객들이 없을 것 같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언제나 에너지 넘쳤던 김윤아 역시 장시간의 비행과 예상치 못한 추위 때문에 급격한 피곤함을 느꼈다. 포르투갈에 도착하기 전부터 감기에 걸려있던 막내 로이킴 역시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했다. 과연 낯선 나라에 도착한 네 사람의 첫 번째 버스킹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까? 긴장감 가득한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의 첫 번째 버스킹 도전기는 30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방 대원님 힘내요” 풀빵 기부천사가 전한 마음

    “소방 대원님 힘내요” 풀빵 기부천사가 전한 마음

    “소방 대원님, 힘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강원 원주에서 풀빵 장사를 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4년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한 익명의 기부천사 아주머니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9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 27일 소방서 입구에 어김없이 돈 상자가 놓여 있었다. 상자에는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등 여러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감사 문구가 적혀 있었다. 풀빵 장사 아주머니가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것을 알고 손님들도 그 박스에 기부하며 응원의 글을 써 준 듯하다. 소방서 직원들이 두세 겹 꼼꼼하게 붙여진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벗겨 내자 상자 안에는 따뜻한 풀빵 한 봉지와 1000원권부터 5000원권, 1만원권 등 모두 459만원이 들어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 340만원을 비롯해 2016년 420만원, 2015년 259만원 등 4년째 돈 상자를 전하고 있다. 기부자는 원주 시장을 돌아다니며 풀빵 노점을 하는 60대 아주머니로, 1년 동안 장사를 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직원들이 수소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려 해도 얼굴 알리기를 거부하고 있다. 첫해 기부금은 부족한 산불 진화용 등짐 펌프를 구입하는 데 사용했고, 이듬해부터는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물품을 사거나 순직·공상을 입은 소방대원들에게 특별 위로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강원소방장학회에 맡겨 소방관 자녀의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완영 예방안전과 소방장은 “너무 감사하는 맘에 보답하고 싶어도 거부하신다”며 “직원들은 더 열심히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맘뿐이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부동산·건설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내

    [‘금리 상승기’ 한국경제 복병 2제] 부동산·건설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내

    부동산·건설 관련 기업 5개 중 1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금리마저 오르고 있어 직격탄이 예상된다.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부동산·건설업 한계기업은 835개다. 이는 해당 분야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법인 기업(이하 외감기업)의 20.4%를 차지한다.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한계기업은 대기업 460개, 중소기업 2666개 등 총 3126개로 전체 외감기업의 14.2%다. 1년 전보다 4.6%(152개) 감소했지만 이는 아예 문을 닫는 기업(443개)이 늘어서 생긴 ‘착시 효과’다. 금융기관이 한계기업에 내준 신용공여는 122조 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15.0% 수준이다. 저금리 추세와 맞물려 한계기업 역시 장기화하고 있다. 한계기업의 23.4%인 504개는 조사가 이뤄진 2010년부터 줄곧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좀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추가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며 버티는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부채 증가액만 3조 4000억원에 달한다. 한은은 “금리가 오르거나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 부실화될 우려가 있고 산업 측면에서도 자원이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100명 중 1명 잠 잘 못 잔다

    100명 중 1명 잠 잘 못 잔다

    불면증 환자가 지난 5년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노인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민 100명당 1명꼴로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불면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2년 40만 3417명에서 2016년 54만 1958명으로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명당 1명꼴이다. 2016년 기준 남성 환자는 20만 9530명으로 2012년보다 37.3% 증가했다. 여성은 33만 2428명으로 32.5% 늘었다. 2016년 불면증 환자의 59.2%(32만 869명)가 50~70대일 정도로 중장년 환자 비율이 높다. 50대 11만 4777명(21.2%), 60대 10만 7585명(19.9%), 70대 9만 8507명(18.2%) 순이다. 이정석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우울증, 불안증 같은 정신적 문제가 늘어나고 소화기, 호흡기, 근골격 등 여러 부위의 불편함이 수면을 방해한다”며 “인구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전체 불면증 진료 인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면증은 기온이 내려가면 환자 수가 증가하고 더워지면 다소 감소한다. 일조량과 신체활동 감소로 인한 신체 리듬 불균형과 겨울에 유행하는 감기 등 질환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약물 치료 외에도 수면환경을 개선하는 ‘수면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이 교수는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잠자리에서 TV,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9·11 참상 겪은 소방관 둘 암 투병하다 하루 간격으로 세상 등져

    9·11 참상 겪은 소방관 둘 암 투병하다 하루 간격으로 세상 등져

    17년 전 9·11 테러 참상을 경험한 전직 소방관 둘이 하루 간격으로 암 때문에 세상을 등졌다. 미국 뉴욕 맨해튼과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스탠튼 섬을 왕복하는 페리선 조종사였다가 소개 작업에 동원돼 수많은 인명을 구조하는 데 공을 세운 토머스 펠란이 45세 짧은 인생을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마쳤다. 다음날에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9개월 동안 생존자 구조와 복구 작업에 투입됐던 키스 영이 5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뉴욕광역 정규소방관협회(UFANYC) 노동조합 집계에 따르면 두 고인은 9·11과 연관된 질병 때문에 세상을 떠난 172번째와 173번째 소방관이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희생자다. 지난 10일에도 뉴욕 소방관 출신 폴 토카르스키가 이른바 ‘WTC 연관 질환’ 때문에 세상과 작별했다. 물론 이들 셋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17년이 흘렀지만 40만명 정도가 독성 물질에 노출되거나 심각한 부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어서다참사 당시 뉴욕시소방국(FDNY) 소속이 아니었던 펠란은 맨해튼으로 통하는 교통이 막힌 상황에 생존자들을 소개하고 참사 현장에 긴급 구호품을 실어나르는 막중한 역할을 했다. 단 아홉 시간에 50만명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은 펠란 등의 활약에 힘입었는데 지난해 영화로 큰 관심을 끌었던 2차 세계대전 때 덩케르크 철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숫자였다. 친구인 브라이언 랭은 “모두가 도망가려고 하던 때 토머스는 배를 제 위치에 대고 사람들을 도왔다. 그리고 대단하게도 자신의 활약에 대해 떠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결코 그가 해낸 일을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2003년 5월 페리 업무를 그만 두고 FDNY로 직장을 옮겨 소방정 조종을 해왔다. 최고의 마라톤 기록을 작성한 지 얼마 안된 두달 전 폐암 진단을 받았다. 영은 1998년 FDNY에 취직해 참사날 브루클린 미드우드에서 근무 중이었다. 참사 날에 세상을 떠난 소방관은 343명이었지만 그 뒤 그라운드 제로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한 어떤 인력도 숨지지 않다가 14개월 뒤 개리 셀레타니가 자살하면서 첫 참사 관련 희생자가 됐다.아내 베스가 47세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뜬 지 3년 뒤인 2015년 12월 암 발병 진단을 받고 골반의 커다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은퇴했다. 딸 칼리는 페이스북에 “아빠는 열심히 싸우고 기적을 믿는 분이었다”며 “아빠를 묘사하기 위해 늘 쓰는 형용사가 있었는데 재미있고, 똑똑하며, 친절한 이었다. 믿기지 않을 만큼 인간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고인은 FDNY에 근무하면서도 빼어난 요리 실력으로 유명했고 조리학 학위도 받았다. 2003년 ‘소방서 셰프와 함께 요리를’이란 책도 냈고 요리 전문 텔레비전의 대회 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7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사람들이 9·11 긴급 구호 활동에 참여했는데 뉴욕시에 거주하는 1만 4300명 정도가 만성 감기, 천식, 암과 만성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며 의료적인 도움을 받았다. 2011년 1월 폐질환으로 숨진 경관의 이름을 따 자드로가법이 발효돼 9·11 생존자를 모니터링하고 치료하고 보상하는 기금이 조성돼 지금까지 33억달러를 건넸다. 한 통계에 따르면 참사 현장에 곧바로 투입된 6000명 정도가 암 진단을 받았고 수천명이 호흡이나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라드 피츠제럴드 UFANYC 소방관 노조 위원장은 그라운드 제로에 투입됐던 1만명의 현역 소방관과 6000명의 은퇴 소방관 가운데 2000명 정도가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둥이 건물의 두 번째가 붕괴된지 얼마 안돼 현장에 도착했다가 40시간을 더 머물렀던 피츠제럴드는 “우리는 9·11 이펙트의 살아있는 증거들이다. 우리는 독성 수프를 들이마셨다. 매순간 ‘다음은 내 차례인가, ‘내 몸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여러분이라면 이렇게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중현 23일 부인상…한국 최초 여성 드러머 명정강

    신중현 23일 부인상…한국 최초 여성 드러머 명정강

    한국 최초의 여성 드러머인 명정강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78세.명정강은 1960년대 여성 밴드 블루 리본의 드러머로 미8군 쇼에서 활동했다. 이 밴드는 1962년 9인조로 결성됐으며 1명의 댄서를 더해 3년가량 활동했다. 명정강은 신중현과 결혼해 아들 삼형제를 뮤지션으로 키워냈다. 장남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시나위의 리더로, 차남인 기타리스트 신윤철은 서울전자음악단에서 활동했으며, 삼남인 드러머 신석철은 가요계 정상급 연주자다. 유족의 한 측근은 “감기가 폐렴으로 진행돼 1주일 전 입원하셨는데 상태가 악화해 오늘 오후 6시20분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이다. 발인은 25일 오전 5시 45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정강 선생 별세…한국 최초 여성 드러머이자 신중현 부인

    한국 최초의 여성 드러머인 명정강씨가 23일 별세했다. 78세. 유족의 한 측근은 이날 “감기가 폐렴으로 진행돼 일주일 전 입원하셨는데 상태가 악화해 오늘 오후 6시 20분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명정강씨는 ‘한국 록의 대부’ 기타리스트 신중현씨의 부인이다. 명정강씨는 1960년대 9인조 여성 밴드 ‘블루 리본’의 드러머로 미8군 쇼 등에서 활동했다. ‘블루 리본’은 1962년 결성돼 1964년까지 활동했다. 1962년 신중현씨와 결혼, 세 아들을 뮤지션으로 키워냈다. 장남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시나위의 리더로, 차남인 기타리스트 신윤철은 서울전자음악단에서 활동했으며, 삼남인 드러머 신석철은 가요계 정상급 연주자다. 발인은 25일 오전 5시 45분이며, 빈소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더걸스 출신 선예, 캐나다에서 전한 근황...“아직 엄청 추워요”

    원더걸스 출신 선예, 캐나다에서 전한 근황...“아직 엄청 추워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캐나다에서 근황을 전했다.23일 선예(30·민선예)가 SNS를 통해 캐나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선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는 아직도 엄청 추워요. 그렇지만 너무 신남”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선예는 선글라스를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선예는 아직 쌀쌀한 캐나다 날씨 탓에 퍼를 두르고 머플러로 패션을 완성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보고 싶어요”, “언제 한국 오시나요. 여긴 봄이 오고 있어요”, “여전히 날씬하고 예쁜 선예 씨. 항상 응원해요”, “옷 예뻐요. 감기 조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했다. 이후 2015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결혼한 해에 첫 딸을 낳은 선예는 지난해 둘째를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최근 JTBC 예능 ‘이방인’에 출연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사진=선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희, 출산 5개월 만에 첫 근황 공개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김태희, 출산 5개월 만에 첫 근황 공개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배우 김태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김태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어요? 오래간만에 광고 촬영장 나왔는데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또 갑자기 추워졌어요. 이럴때 방심하지 마시고 다들 감기 조심하셔요”라는 인사와 함께 셀카 2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태희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변함 없는 완벽한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김태희는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그때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파이팅 해요 우리”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희는 가수 비와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10월 득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아빠는 힘이 팍 추어탕… 아이는 입이 쩍 돈가스

    [公슐랭 가이드] 아빠는 힘이 팍 추어탕… 아이는 입이 쩍 돈가스

    각종 보고와 회의로 동분서주하다 보니 어느새 또 한 주가 지났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만만찮은 꽃샘추위에 놀랐는지 오래된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생일은 아니지만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하다. ‘곤드레말 추어탕’에 그 답이 있다.# 곤드레 나물·진한 국물의 만남 ‘곤드레말추어탕’ 곤드레말 추어탕은 세종시와 역사를 함께한 대표 맛집이다. 그동안 많은 음식점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곳은 예외다. 진한 국물과 곤드레나물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점심 때는 가까운 음식점을 두고 비교적 먼 길을 와 줄을 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장님은 오랜 기간 추어탕과 어울리는 나물을 연구한 결과 곤드레나물을 찾아내어 곤드레말을 상표 등록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세종으로 내려와 땅을 직접 일구어 식당을 열었다. 미꾸라지는 국내산이며 곤드레나물도 강원에서 직접 공수해 온 국내산이다. 곤드레나물은 본래 태백산 고지에서 자생하는 산채로서 성인병 예방과 부인병 치료에 탁월하다. 명나라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에서 미꾸라지는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했다.# 쫄깃한 우렁추어탕… 식사 후엔 갓 튀긴 뻥튀기 메뉴는 추어탕(9000원)이 기본이지만 우렁추어탕(1만 1000원)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추어탕의 깊은 맛에 더해져 행복감마저 들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단호박돈가스(9000원)도 여느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선사한다. 크기가 커 아이들 과식 방지를 위해 어른이 도움을 줘도 충분하다. 식사 후에는 매장 밖 기계에서 갓 튀어 나온 뜨끈뜨끈한 뻥튀기로 입가심이 가능하다. 추어탕과 뻥튀기 조합이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기도 한다. 감상에 젖은 손님들이 뻥튀기를 1개 더 집는 반칙이 일어나기도 한다. 널찍한 주차장도 장점이다. 어느 때건 손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곤드레말 추어탕이 공사다망한 세종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오랫동안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박재혁 명예기자(기획재정부 세제실 조세분석과)
  • [메디컬 라운지] 혈액형 다르면 간이식 못한다?

    간이식은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술이지만, 수술 조건이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과거에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같고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조건이 비슷할 때만 수술을 해 이런 오해가 널리 확산됐다. # 간 기능 정상·크기 비슷땐 이식 가능 18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간 기증은 혈액형이 달라도 건강상태가 좋고 간기능이 정상이며 이식할 간의 크기가 수혜자의 몸무게와 비교해 적합한 크기면 가능하다. 간은 오른쪽 간엽과 왼쪽 간엽 등 2개의 큰 조직으로 나뉘는데 이식에는 대부분 오른쪽 간엽을 사용한다. 간의 일부를 잘라내도 6개월~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재생해 거의 원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에 기증자에게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혈액형이 다르면 수혜자 몸에 있는 항체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식 기술 발달로 수술 3주 전에 미리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한다”며 “수술 1주 전에는 기존에 만들어진 혈액형 항체를 없애는 ‘혈장교환술’로 면역학적 부작용 없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 혈액형 달라도 수술 성공률 100% 중앙대병원이 2015년 첫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에 성공한 이후 최근까지 수술 성공률은 100%에 이른다. 또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기증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생체 간이식 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 미만에 그쳤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중환자는 매년 5000~6000명에 이르는데 사체 간기증은 1년에 300~400건, 생체 간이식도 1000건으로 공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간기증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수술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공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암은 절제술을 시행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게는 50%를 넘는 것으로 보고돼 있지만 간이식을 시행하면 재발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간 기증자는 수술 후 1주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2~3주 정도 요양하면 직장생활을 포함한 정상적 생활이 가능하다. # 이식 전 감염 취약… 8주 요양 필요 다만 이식을 받는 환자는 8주가량 요양해야 하는 등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3개월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해야 하고 특히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서 교수는 “회, 굴, 껍질째 먹는 과일 같은 날음식과 김치, 상하기 쉬운 우유, 요구르트는 수술 후 6개월까지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해진 시간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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