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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일인자’ 된 권순우, 두 달 만에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

    국내 ‘일인자’ 된 권순우, 두 달 만에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

    랭킹 134위 안팎까지 상승. 150위권 정현 제치고 확실한 국내 최고 랭커 ‘찜’ 6일 개막 부산오픈·13일 개막 전남 광주오픈에서 연속 타이틀에 도전 남자프로테니스(ATP) 국내 ‘일인자’를 예약한 권순우(22·당진시청)가 60여일 만에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까지 움켜쥐었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비트로 서울오픈 국제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난적’ 맥스 퍼셀(호주)을 상대로 2-0(7-5 7-5)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3월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게이오 챌린저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챌린저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상금은 1만 4400달러(약 1700만원)다. 챌린저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위~300위 사이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데,상금보다는 투어 대회진입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따는 게 더 큰 목적이다. 권순우는 이날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00점을 보태 이번 주 주간랭킹에서 134위 안팎까지 랭킹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달 152위가 최고였던 권순우가 130위대 랭킹에 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 MobileAdNew center --> 권순우는 이미 전날 결승전 진출로 150위의 세계 랭킹을 확보한 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정현(23·한국체대)을 제치고 국내 1인자의 자리도 예약한 상태다. 정현은 현재 세계 123위지만 부상으로 2월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고, 그동안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해 이번 주 155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1세트 3-4로 끌려가던 권순우는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4-4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권순우는 상대 서브 게임에서 포핸드 샷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을 업고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타이브레이크 없이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2세트에서도 3-5로 끌려갔지만 연달아 4게임을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1시간 38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권순우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관중이 많이 오셔서 위기 상황을 극복한 것 같다”면서 “더욱이 코감기까지 겹쳐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국내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랭킹 100위 안까지 끌어올려 US오픈 본선에 진출하는 게 올해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한 살 위의 정현을 제치고 국내 최고 랭커가 된 점에 대해서는 “같이 뛰는 상황에서 따낸 랭킹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형에게 지고 싶지는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둘은 지금까지 공식 대회에서 만나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권순우는 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ATP 부산오픈 챌린저와 13일부터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오픈 챌린저에서 연속 타이틀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11번 시드를 받은 부산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서는 양쭝화(대만)-케빈 킹(미국)전 승자와 맞붙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런닝맨’ 유재석, 1초만 들어도 만화 주제곡 맞혀 ‘만화 박사’

    ‘런닝맨’ 유재석, 1초만 들어도 만화 주제곡 맞혀 ‘만화 박사’

    유재석이 의외의 활약을 펼쳤다. 5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만화 주제곡의 전주만 들어도 알아맞히는 ‘만화 박사’ 유재석의 맹활약이 공개된다. 이날, 유재석은 미션 도중 만화 주제곡이 흘러나오자마자, 어떤 만화의 주제곡인지 단번에 알아맞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전주 1초만 들어도 만화 주제곡을 알아맞히는 ‘만화 주제곡 박사’로 등극,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자신감에 찬 유재석은 “난 청소년기까지 만화를 끼고 살았다”고 고백하며 의기양양해 했지만, 이에 이광수가 “혼자 너무 오래 봤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어 유재석은 “엄마! 제가 욕을 먹으면서도 왜 그렇게 만화만 봤는지 아시겠어요?” 라며 어머니께 기습 영상편지까지 보내 또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지석진이 레이스 도중 감기에 걸린 송지효를 피해, 이광수를 송지효 옆자리에 억지로 밀어 넣었다. 이광수는 “석진이 형, 왜 지효 누나 옆 자리 피하냐, 지효 누나 감기 걸렸다고 이러는 거냐” 라고 투덜댔다. 이에 송지효는 지석진과 이광수에게 “몹쓸 놈들이네!!” 라고 강하게 응수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전주만 들어도 알아맞힌다는 ‘만화 주제곡 박사’ 유재석, 그리고 송지효와 지석진의 티격태격 남매 케미는 일요일 오후 5시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文대통령, 오늘 사회원로 12명 초청 국정운영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사회원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오찬에는 김영삼 정부 시절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대중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 환경부 장관 출신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부총리를 지낸 김우식 전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과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학계 인사들도 초청됐다. 김영란 전 대법관과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지형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도 포함됐다. 남재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명단에 올랐지만 감기로 불참한다. 문 대통령은 원로들과 개혁 과제를 비롯해 노동 문제, 사회안전망 강화 등 국정 전반을 놓고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윤 전 장관 등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3일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경제계 원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공약인 소득주도성장의 방법론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국내서만 14만명 사망자 낸 스페인독감 원인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국내서만 14만명 사망자 낸 스페인독감 원인 알고보니…

    1918년 초여름 프랑스에서 주둔하던 미군 병영에서 때아닌 독감환자가 발생했다.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비슷해 보여 별로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그해 8월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때부터 빠르게 퍼지기 시작해 유럽을 휩쓸었고 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군들의 귀환으로 미국까지 확산됐다. 1918년부터 1920년까지 2년 동안 전세계에서 2500만~5000만명이 죽었고 3·1만세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겨울부터 1919년까지 740만명이 감염됐고 이 중 14만명이 사망했다. 14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인류 최악의 재앙으로 불리며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바로 ‘스페인 독감’이다. 문제는 발병 당시 바이러스를 분리해 보존하는 기술이 없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2005년 미국 연구팀이 어렵게 스페인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 A형 독감의 일종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강한 독성의 원인과 메커니즘이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이런 가운데 연세대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균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스페인 독감의 독성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엠보저널’ 최신호(4월 12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중 ‘PB1-F2’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돌연변이 PB1-F2 단백질이 인체의 항바이러스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 베타를 차단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바이러스의 독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구체적으로는 돌연변이 PB1-F2 단백질은 인터페론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필수단백질인 DDX3를 분해시켜 인터페론 베타가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 또 연구팀은 PB1-F2 단백질의 68번째와 69번째 아미노산에 생긴 돌연변이가 이러한 특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균환 건국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페인 독감의 새로운 병인 기전을 밝혀낸 것으로 새로운 형태의 고(高)위험성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위치의 돌연변이가 스페인 독감 같은 고위험성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아낸 만큼 이런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조기엑 검출하고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백린 연세대 교수도 “스페인 독감은 인류가 경험한 감염성 질환 중 최악의 사례로 최근 스페인 독감과 유사한 유전적 변이와 중증 감염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드피플+]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은 백혈병 신부의 병실 결혼식

    [월드피플+]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은 백혈병 신부의 병실 결혼식

    병실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앳된 외모의 여성과 턱시도 차림의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宁波)에 소재한 인민병원 혈액암 병동에 최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작은 부케를 든 여성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5일 혈액암 병동에 모습을 드러낸 올해 24세의 샤오리 양은 이날 약 3년 동안 교제했던 남자친구 샤오예 군과의 작은 예식을 병실에서 진행했다. 병실 예식에는 남자친구 샤오예 군과 그의 가족, 병동 담당 간호사 등 소수가 참석해 이들의 예식을 축하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이저우(台州) 출신의 샤오리 양은 대학 졸업 직후인 2016년 저장성 닝보시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무렵 은행원으로 취업한 샤오리 양은 지인들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 샤오예 군을 만났다. 이 시기 샤오리 양은 샤오예 군이 거주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곧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동거를 시작한 직후 샤오리 양은 자주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급기야 코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자 인근 병원을 찾았다. 이때 샤오리 양은 그녀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다. 샤오리 양은 이후 남자친구였던 샤오예 군에게 이별을 통보했으나 그와 그의 부모님은 오히려 샤오리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낮과 밤을 지새우며 간호를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급성 백혈병 진단 직후 샤오리 양의 담당 의사는 “그가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는다고 가정해도, 5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린 바 있다. 더욱이 지금껏 샤오리 양을 위한 이식 수술 비용에는 최소 35만 위안(약 6400만 원)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샤오예 군과 그의 부모는 샤오리 양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샤오리 양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지난 2년 동안 수술과 입원, 퇴원을 반복하는 동안 그의 가족들은 그의 병원 생활을 줄곧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랜 병원 생활이 계속되자, 샤오예 군은 일찍이 결혼을 약속했던 샤오리 양에게 하루 빨리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최근 샤오예 군은 SNS 모금 펀딩 방식을 통해 샤오리 양을 위한 ‘작은 결혼식’ 모금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샤오리 양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 주는 소규모 예식을 진행하게 된 것. 실제로 이날 웨딩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 등은 SNS 모금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샤오예 군은 “우리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시기부터 줄곧 2020년 5월에 예식을 올리기로 약속했었다”면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5월의 신부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샤오리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 예정대로 예식을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동에서 진행된 소형 예식을 통해 샤오리가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길 소망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두 사람의 작은 결혼식 이벤트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백혈병이라는 병마에도 흔들림없이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샤오리 양과 샤오예 군의 ‘작은 결혼식’에 대해 큰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두 사람의 소식을 전한 SNS 등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지만, 사랑을 지키는 더 큰 힘은 두 사람의 책임이다”, “두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두 남녀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두 손을 잡고 가는 책임감은 더 아름답다”, “샤오리 양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진심으로 간호하는 샤오예 군과 그의 가족들 모두 멋진 사람들이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통일이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했나‘ 현송월 말 내내 생각나”

    “‘통일이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했나‘ 현송월 말 내내 생각나”

    “‘그럼 통일이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했단 말입니까?’ 지난(해 4월) 판문점회담 때 힘들다고 한숨 쉬던 제게 (북한) 현송월 단장이 해주었던 말이 준비하는 내내 생각났습니다.”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공연을 사실상 총괄·기획하면서 ‘복귀 무대’를 치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8일 페이스북에 1주년 기념공연 ‘먼, 길’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었다”며 “마냥 즐거워 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절망할 수도 없는, 그 가운데 어디쯤 담아 보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반쪽짜리 행사라는 말도, 지금 기념행사나 하고 있을 때냐는 말들도 다 담아 들었다”며 “이해도 간다”고 했다. 다만 “그럼에도 공연을 맡았던 이유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한 걸음 더 내딛으려는 그 발걸음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다들 힘들고 지쳤겠지만 한 걸음만 더, 또 한 걸음만 더 걷자고 얘기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는 정도만 전달됐다 해도 연출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공연에 참여한 임지영·이수현·정재일·한승석·김광민·린 하렐·지안 왕·우에하라 아야코·다카기 아야코 씨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특히 “감기에도 시간을 내 연습하고 ‘이매진’을 불러준 보아 씨에게는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보다리 위에서 한참을 앉아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kr
  • [사이언스 브런치]혀에 냄새 맡을 수 있는 세포가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혀에 냄새 맡을 수 있는 세포가 있다고?

    감기가 심하게 걸려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코가 막히거나 비염이 심할 경우 산해진미를 먹어도 맛을 느낄 수 없다. 향을 맡고 맛을 느끼는 감각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금까지 미각과 후각은 독립적 감각이며 음식에 대한 감각은 맛과 냄새, 다른 자극들이 입력돼 뇌에 도달하면서 만들어진다고 여겨져 왔다. 그런데 미국 뉴욕대 치대, 모넬 케미컬센스센터 공동연구팀은 냄새를 맡는 후각 수용체가 혀에도 일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센서분야 국제학술지 ‘케미컬 센스’ 2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사람의 혀에 있는 미각 세포를 배양한 다음 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칼슘 이미징 기술과 생화학적 방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미각 세포에도 후각 수용체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많은 핵심 분자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각 세포가 후각 세포와 비슷한 방식으로 냄새 분자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맛과 냄새를 동일한 감각으로 보지만 대부분의 음식에서 독특한 맛은 미각보다는 후각에서 오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을 느끼도록 하는 미각은 체내에 들어오는 것의 영양학적 가치와 잠재적 독성을 평가하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것일 뿐 음식 맛에 대한 실질적 평가는 미각 세포에 있는 후각 수용체가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메멧 오즈데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음식 맛을 느끼게 해주는 주요 감각기관인 후각과 미각 사이 상호작용이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것처럼 뇌가 아닌 혀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처럼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소금, 설탕, 지방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더팩트뮤직어워즈’ 뉴이스트, ‘명예의 전당’ 수상 “오자마자 좋은 상”

    ‘더팩트뮤직어워즈’ 뉴이스트, ‘명예의 전당’ 수상 “오자마자 좋은 상”

    그룹 뉴이스트가 ‘더팩트뮤직어워즈’에서 팬앤스타의 ‘명예의 전당’ 상을 받았다. 24일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선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뉴이스트는 팬앤스타의 ‘명예의 전당’ 부문을 수상했다. 뉴이스트 멤버 백호는 “오자마자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앨범이 곧 나온다. 상 받았으니 힘내서 앨범활동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론은 ‘감기처럼 독한 사랑을 하고 싶은 스타’, ‘첫눈을 함께 하고 싶은 스타’ 부문에서, JR은 ‘키스를 부르는 입술’ 등 설문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트로피를 안은 아론과 JR은 “올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러브들의 사랑이라서 뜻깊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백호는 “4월 29일에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며 “정말 열심히 만든 앨범이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라”고 말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뉴이스트는 오는 29일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를 발매할 예정이다. 한편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팬앤스타의 온라인 연말 어워즈를 오프라인으로 확대 개편한 시상식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스타와 팬에 의한, 팬들을 위한 축제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 아이콘, 모모랜드, 여자친구,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마마무, 레드벨벳, 청하,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 등이 참석한다. 이날 시상식은 KBS Joy와 KBS W 채널을 비롯해 U⁺아이돌Live, U⁺모바일tv등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슬쩍 복귀하는 가해자들… 세계 여성들 “미투는 이제 시작”

    슬쩍 복귀하는 가해자들… 세계 여성들 “미투는 이제 시작”

    2017년 10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전력을 보도하면서 전 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불이 붙었다. 한국도 지난해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등을 폭로하면서 촉발된 미투 운동이 법조계뿐 아니라 영화·문학·체육계 등 사회 전 부문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미투 운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가 하면 미투 운동으로 고발당했어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원래 자리로 복귀하는 가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와인스타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가벼운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소하게 여기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관련 법규가 미비해서지 면죄부를 받은 것이 결코 아니다. 세계 각지의 여성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무수히 많은 성범죄 피해 사례가 있으며 미투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미투 운동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는 와인스타인 사건으로 미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10여년 전인 2006년부터 ‘성적 괴롭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는 의미에서 미투를 사회운동단체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NYT가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보도를 하고 열흘 뒤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와 함께 ‘미투’ 용어를 사용하면서 미투는 성범죄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자기 고백과 연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지난 1월 15일 호주의 매쿼리 사전은 미투를 신조어로 등재하고 ‘2018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와인스타인은 지난해 5월 25일 뉴욕 경찰에 의해 1급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 경찰은 와인스타인이 “두 여성과 관련해 강간과 범죄적인 성적 행동, 성학대와 성적 위법 행위”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으나 그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미투한 여성들만 100명이 넘는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감독, 제작진도 와인스타인의 과거 전력을 드러내며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미투 운동이 전개된 지 1년 만에 미투 운동으로 몰락한 저명 인사들은 와인스타인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만 최소 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나선 여성들만 최소 920명이었다.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캘리포니아대학 헤이스팅스 로스쿨의 조안 윌리엄스 교수는 “우리는 이런 사태를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남성을 고용하는 게 더 위험성이 큰 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미투 대상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본래 위치로 복귀한 가해자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루이스CK다. 루이스CK는 과거 5명의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이를 요구한 사실이 2017년 11월에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루이스CK는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에게 먼저 물어보지 않고서 나의 성기를 보여 준 적은 없다”고 운을 떼며 “시간이 흐른 뒤 힘을 가진 사람이 ‘나의 성기를 봐 달라’고 물어보는 건 질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루이스CK는 사건 발생 9개월 후인 지난해 8월 뉴욕에서 열린 한 코미디쇼에 깜짝 등장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공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루이스CK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그는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와는 구별돼야 한다”고 한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몇몇 전문가는 루이스CK의 행위 자체의 부적절함을 떠나 “여성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 선택권을 줬다는 점에서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인식하기 어렵다”고 오히려 그를 두둔했다. 미투 운동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감수성이 확대되면서 이전에는 문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일들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대표적 사례는 지난달 말 민주당 소속 루시 플로레스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몇몇 여성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불편한 신체 접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차례 성명을 내며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해명했지만 그의 ‘소름 끼치는 손’을 주제로 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확산되며 ‘친근한 조 아저씨’의 이미지에 강한 타격을 입게 됐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지난 2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그를 낙마시킬 정도의 사안은 전혀 아니다. 바이든은 항상 감기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라”며 여성과의 신체 접촉 논란을 피하기 위해 팔을 펼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수십년간 자신이 ‘친밀함을 표시하는 행위’로서 해 오던 강한 악수나 포옹, 어깨나 팔 등을 꽉 쥐는 행동이 타인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으나 결국 사과는 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음주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CNN 등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을 두둔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이 앞다퉈 그의 행동이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바이든은 언제나 우리 편이었다”고 말하며 그를 옹호했다. 이처럼 과거엔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던 행동들이 시정되야 할 사안으로 대두하자 “순수했던 미투 운동이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저명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올해 초 러시아 RT방송에서 “미투 운동을 우리가 지지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나 10여년 전 미투를 처음 제기한 흑인 여성들은 작금의 미투 운동이 더는 (초기의) 미투 운동이 아니라는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젝은 ‘미투가 너무 급진적이며 결국 모든 것을 금지하는 통제된 사회로 귀결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히려 그 반대다. 미투 운동 때문에 빈곤 등 우리 사회에서 더 중요한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테드 강연에서 “현재 미투는 그 실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이는 미투를 ‘마녀사냥’으로 프레이밍하는 언론 때문”이라며 미투 자체가 아닌 외부의 시선에 원인이 있다고 못박았다. 버크는 “미투 운동이 갑자기 남성에 대한 복수와 음모 따위로 치부되면서 희생자를 오히려 비난하는 식으로 변했다”면서 “피해자가 다시 상처를 받는 악순환이 반복돼선 안 되며 (우리는) 계속해서 ‘권력과 특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미투의 방향성과 정당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선 미투가 여성 인권 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인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발리우드와 언론계,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남성중심적 문화의 척결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진보여성연합의 활동가 카비타 크리쉬난은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 국회의원들은 침묵하도록 강요받는 동안 남성지배적인 정치권은 거의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쉬타 사트얌 유엔여성위원회 인도 대표는 “결국 정치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올해 인도 총선은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희호 여사도 위중…아들 소식 못 알렸다

    이희호 여사도 위중…아들 소식 못 알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도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동교동계 인사에 따르면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한 달여 전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 여사는 김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에 한 달째 입원 중이다. 이 여사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여사의 병실을 찾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사님께 박 실장이요 인사를 했더니 눈을 뜨시고 ‘왔어요’ 하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97세 고령이시고 약 1개월 전 입원하셨기에 건강하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시다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여사는 지난 1월에도 매년 해 오던 김대중평화센터 신년 하례식을 주치의 권고에 따라 취소했다. 당시 감기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온 이 여사가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의료진과 가족의 결정이었다. 김 전 의원 별세에 이어 이 여사까지 위중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동교동계 인사들의 안타까움도 커졌다. 이날 빈소에서는 동교동계 인사가 이 여사의 건강상태를 물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희호 여사도 병세 악화로 한달째 입원…김홍일 사망 안알려

    이희호 여사도 병세 악화로 한달째 입원…김홍일 사망 안알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도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동교동계 인사에 따르면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한 달여 전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이 여사는 김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에 한 달째 입원 중이다. 이 여사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여사의 병실을 찾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사님께 박 실장이요 인사를 했더니 눈을 뜨시고 ‘왔어요’ 하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97세 고령이시고 약 1개월 전 입원하셨기에 건강하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시다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이 여사는 지난 1월에도 매년 해 오던 김대중평화센터 신년 하례식을 주치의 권고에 따라 취소했다. 당시 감기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온 이 여사가 외부인과의 접촉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의료진과 가족의 결정이었다. 김 전 의원 별세에 이어 이 여사까지 위중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동교동계 인사들의 안타까움도 커졌다. 이날 빈소에서는 동교동계 인사가 이 여사의 건강상태를 물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동상이몽2’ 윤상현, 아들 희성이 백일잔치 준비 ‘분노 폭발?’

    ‘동상이몽2’ 윤상현, 아들 희성이 백일잔치 준비 ‘분노 폭발?’

    ‘동상이몽2’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막내아들 희성이의 셀프 백일잔치를 준비한다. 2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 메이비의 막내아들 희성이의 백일잔치가 공개된다. 이날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셋째 아들 희성이의 백일을 맞아 셀프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그러나 전날 나무를 심느라 무리한 상현에게 몸살 기운이 찾아왔고 설상가상으로 나겸이까지 감기로 복통을 호소하며 시작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 윤상현은 아빠라는 사명감으로 아이들을 위해 잔치준비를 이어갔고 나겸, 나온이와 함께 수수팥떡을 만들기 시작했다. 반죽하는 족족 망가뜨리는 나온이 때문에 결국 윤상현은 메이비와 함께 다시 떡을 만들며 깨가 쏟아지는 상황극까지 펼쳐 결혼 5년 차 부부만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윤상현은 온라인에서 셀프 백일상을 대여해 야심차게 준비를 했으나 좋아 보였던 완성 사진과는 달리 텅 빈 테이블을 손수 꾸려나가야 한다는 현실을 알게 됐다. 결국 윤상현은 “100일 하지 마. 돌잔치나 해”라며 ‘양은 냄비’ 같은 분노 폭발을 예고했다. 또한 잔치가 끝나갈 즈음 윤상현은 가족들을 위한 깜짝 선물까지 공개하며 메이비와 윤남매를 놀라게 했다. 희성이의 백일을 기념해 비장하게 준비한 이벤트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우새’ 김종국, 9년만 단독 콘서트 현장 공개 ‘웃음+감동’

    ‘미우새’ 김종국, 9년만 단독 콘서트 현장 공개 ‘웃음+감동’

    ‘미우새’ 김종국의 단독 콘서트 현장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의 단독 콘서트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김종국은 콘서트를 앞두고 초절정 고음의 노래를 무려 30여곡이나 혼자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에 시종일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종국은 감기까지 걸린 목 상태로 무대에 올라야 해서 걱정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모벤저스’는 “올라가서 대신 불러주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긴장한 종국을 위해 콘서트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바로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절친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이 응원에 나선 것. 심지어 유재석은 김종국의 노래에 흥이 폭발해 객석에서 생목으로 샤우팅을 지르는가 하면, 열정적인 춤까지 선보여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연예계 선배 최수종 하희라 부부까지 종국의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SBS ‘미우새’는 21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희호 여사 입원치료 중…김홍일 전 의원 별세 못 알려”

    “이희호 여사 입원치료 중…김홍일 전 의원 별세 못 알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별세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가 한달여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복수의 동교동계 인사를 인용, 이희호 여사가 한달여 전부터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서울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희호 여사는 그 동안 감기 등의 증세로 여러 차례 입원했다가 퇴원하기를 반복해왔지만, 최근에는 앓고 있던 간암 등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이희호 여사가 최근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는 모친 이희호 여사가 입원해 있는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져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동교동계 인사는 “이희호 여사가 현재 고비를 넘긴 상태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인사는 “이희호 여사가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사람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손을 조금 움직이거나 눈을 한번 뜨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측근들은 이희호 여사에게 당분간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을 알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으로 인해 이희호 여사의 병세가 악화할 것을 우려해서다. 다만,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희호 여사의 위중설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다들 비상사태가 온다”고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에이즈 바이러스 약으로 쓴다?…멸균실 생활 ‘버블보이’병 치료

    에이즈 바이러스 약으로 쓴다?…멸균실 생활 ‘버블보이’병 치료

    에이즈에 따라붙는 불치병이란 수식어는 필연적으로 원인 바이러스인 HIV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이 HIV 바이러스를 이용해 또다른 불치병을 치료한 사례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은 에이즈 바이러스로 일명 ‘버블보이 병’을 치료했다는 논문을 실었다. ‘버블보이 병’(Bubble Boy Disease)으로 알려진 X-SCID는 중증복합면역결핍질환 ‘스키드’(SCID, Severe combined immunodeficiency)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돌연변이 유전자 때문에 선천적으로 면역 기능 없이 태어나는 유전병이다. 감기는 물론 모든 종류의 감염에 취약해 감염체들로부터 격리가 필요하다. 평생을 풍선 모양의 멸균실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다. 신생아의 100만분의 3 정도에서 발견된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골수이식이 있지만 화학요법으로 인한 혈액 장애, 겸상적 세포 빈혈,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처음 ‘버블보이’로 불린 건 1971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베터였다. 데이비드의 부모는 첫 아들을 생후 7개월 만에 스키드로 잃었다. 다음 임신에서 태아가 스키드에 걸릴 확률 역시 반반이었지만, 이들은 딸 캐서린과 데이비드를 연이어 출산했다. 다행히 캐서린은 아무 문제 없었는데 문제는 데이비드였다. 데이비드는 스키드 환자였고 텍사스 휴스턴 아동병원은 데이비드를 풍선 모양의 멸균실에 보호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1983년 의료진은 데이비드에게 캐서린의 골수를 이식했지만 사전 검사에서 놓친 캐서린의 골수 속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죽음에 가까워진 데이비드는 결국 풍선 바깥으로 나왔고 보름만인 1984년 2월 22일 만 1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이후 수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2003년 임상실험에서도 11명의 스키드 어린이 환자 중 2명이 골수이식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연구팀의 연구가 스키드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3년 전부터 시작한 연구에서 이들은 다름 아닌 HIV, 에이즈 바이러스를 통해 스키드 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교정했다. 이웰리나 맘카르즈 세인트주드어린이병원 소아혈관계학 및 종양학 박사는 “에이즈 유발 인자만을 제거한 변형 HIV를 사용해 스키드를 앓고 있는 8명이 6~24개월 안에 정상 수치의 면역세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학계는 이 치료법이 다른 유전병 치료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로 지난해 11월 작고한 브라이언 소렌티노 박사는 생전 인터뷰에서 “버블보이병 치료에 처음으로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를 사용했다. 이는 높은 안전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줄기세포를 교정하는데도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평생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멸균풍선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버블보이 병’ 어린이 환자들에게 가족과 포옹을 나누고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선도 중국 시안시와 미세먼지 저감기술 협력한다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선도 중국 시안시와 미세먼지 저감기술 협력한다

    경기 부천시는 16일 중국 시안에서 중국과학원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안시는 아테네와 로마·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고도로 꼽힌다.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미세먼지 저감 선도 도시로 불린다. 중국과학원 시안분원은 1978년 설립된 국가 기관으로 직원 1390명을 거느리고 있다. 분원 내 서안광학정밀기계연구소와 국가시간서비스센터, 지구환경연구소 등 연구소 3개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분야와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시안의 대형 공기청정 타워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부천시에서 추진하려는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상호 정보 교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협약에 앞서 부천시 방문단은 60m짜리 초대형 공기정화탑을 견학하고 그동안 운영 성과와 기술 관련 설명을 들었다. 장덕천 시장은 “60m 초대형 공기정화탑 등 시안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미세먼지 정책은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부천시도 국내 기초 자방정부 최초로 미세먼지대책관실을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이번 시안시와 기술협력을 계기로 정책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해결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도 풀 수 없어 두 도시가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하루 16시간 일하는 택배기사, 알고보니 부동산 거부

    평소 고가의 수입산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 외곽에 소재한 대형 별장에 거주하는 커따 씨. 올해 48세의 커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일대에서 평범한 택배 배달원으로 근무해오고 있다. 매일 오전 5시에 집을 나서는 커 씨는 저녁 9시까지 일평균 약 130개의 택배 배달을 담당해오고 있다. 그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 택배 배달원들 사이에서도 커 씨의 근무 시간과 배달 양은 가장 많은 것으로 소문나 있다. 커 씨의 직장 동료 엄 씨는 “그는 야간 당직 시간에도 가만히 앉아서 쉬는 법이 없다”면서 “그가 하는 일의 양은 보통의 배달 직원 5명의 할당량과 맞먹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커 씨는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김없이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허약해진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커 씨는 지난 2016년부터는 중국 최대 명절 기간인 춘제(春节)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동료 직원들을 대신해 연휴 기간 동안 일체의 휴가를 반납해왔다. 커 씨는 “동료들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모처럼 춘제 기간 동안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날 수 있는 셈”이라면서 “우리 가족은 모두 우한 도심에 거주하고 있고, 아내의 친척들은 춘제 기간 동안 오히려 우한으로 여행을 오는 것을 선호한다. 이 기간 동안 연휴 당직을 자처하는 것은 동료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커 씨의 노고에 택배 업체 측은 지난 2017년 ‘오성 배달원(五星配送员)’이라는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오성배달원’은 매년 택배 업체가 고객 만족 점수 및 동료 직원들의 점수를 합산해 최고의 배달원에게 수여하는 상장이다. 하지만 일평균 16시간 이상 근무하는 커 씨가 알고보니 10채의 별장과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한 부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이목은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커 씨는 평소 이른 아침 출근 길에 본인 명의의 캐딜락을 타고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유인 캐딜락은 고가의 미국산 대형 자동차로 중국 현지에서 구입할 경우 70만 위안(약 1억 200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이는 현지에 소재한 중대형 아파트 1채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다. 더욱이 커 씨가 소유한 고가의 수입 자동차는 총 4대로, 가장 고가의 제품은 그의 아들이 평소 이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 씨와 그의 가조들은 현재 우한시 외곽에 소재한 대형 별장에 거주, 그 외의 10여 채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임대를 한 상황이다. 하루 평균 100개를 훌쩍 넘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는 등 고단한 업무에 매진해왔던 커 씨가 사실상 이 일대에서 내노라 하는 부호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그의 과거에도 관심이 집중된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커 씨는 공무원 시험 응시부터 중대형 규모의 업체 사장까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한 인물로 전해졌다. 커 씨가 가장 처음 경제 활동을 시작한 것은 그가 대학 시절 교내 복사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시작됐다. 당시 그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학비 및 생활비 등 일체의 비용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충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졸업 이후 그가 선택한 첫 번째 직업은 ‘공무원’이었다. 그의 고향에서 치러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안정적인 생활을 꿈꿨던 커 씨는 당시로는 지나치게 낮은 연봉에 낙담하고 곧장 대도시에 소재한 대기업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2001년 무렵, 중국에 분 영어 학습 열풍에 따라 그는 우한 시내에 국내 첫 영어 학습기 전문 대리점을 열었다. 당시에는 저장성 내에 약 80여 곳의 대리점을 커 씨가 직접 운영했다. 또, 2005년 무렵에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리점을 후베이성(湖北) 일대에 개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011년 무렵 중국 전역에 불어 닥친 온라인 유통 업체의 등장으로 커 씨의 대리점 사업도 사향길에 접어들었다. 커 씨는 “컴퓨터와 휴대폰 등 상품을 문의하고 구매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당시 건강 상태도 최악이었다”면서 “가게에 고용됐던 많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이 시기 커 씨의 건강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는 “사업이 사향길에 접어든 이후 줄곧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면서 “당시에는 계단으로 걸어서 2층 건물을 올라가는 것도 힘겨울 정도로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지금은 생수가 들어 있는 박스를 들고 8층 건물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2~2013년 당시 100kg에 육박했던 몸무게는 60kg를 넘는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택배 기사로 새 삶을 시작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아내와 가족들은 모두 반대했지만, 당시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가족들 역시 올해로 약 7년째 택배 업무를 담당하는 것에 놀란다”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해가 거듭할수록 오히려 더 택배 업무의 매력에 빠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병원 진료 새치기한 임종억 당진시의원…거짓 해명까지

    병원 진료 새치기한 임종억 당진시의원…거짓 해명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종억 충남 당진시의원이 병원에서 새치기를 해서 진료를 받은 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임 의원은 자신의 ‘새치기 진료’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하고 병원 측에 거짓 증언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당진신문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6일 감기증상으로 당진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오전 10시 50분쯤 접수를 마친 임 의원은 ‘단순히 처방전만 받으면 된다’면서 순서를 지키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았다. 임 의원이 새치기를 하자 병원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임 의원은 시민들의 항의에 개의치 않고 20여분 만에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떠났다. 이날 오전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50명이었다고 한다. 이날은 당진 동지역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의 건강검진 기간이어서 평상시보다 많은 인원들로 혼잡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학부모는 당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병원에 도착해 검사를 받고 2시간 넘게 대기하고 있었다. 다른 학부모들 역시 비슷했다”면서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배지까지 달고 새치기를 하자 함께 있던 학부모와 환자들이 크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런데도 시의원과 병원 측에서는 특별한 설명도, 사과도 없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임 의원은 지난 10일 당진신문사를 찾아 “(사건 당일)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오전 9시가 넘은 시간에 병원에 직접 방문해 예약을 했으며 11시경에 재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간호사에게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임 의원을 진료한 간호사는 지난 11일 “임 의원이 사전에 예약하거나 접수를 한 적은 없다”면서 “임 의원이 10일 병원에 찾아와 ‘사건 당일 본인이 예약을 했으며 재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이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고 당진신문은 전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및 시의원들이 연일 잘못된 행동으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동호 부산시의원은 “환경미화원은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직업”이라면서 환경미화원을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시언 팬미팅, ‘찬물로 머리 감기까지?’ 준비 완료

    이시언 팬미팅, ‘찬물로 머리 감기까지?’ 준비 완료

    이시언 팬미팅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배우 이시언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갖게 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첫 팬 미팅에 앞서 더욱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해 이시언은 속성 팬 미팅 특강을 받았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홍기를 찾아간 것. 이시언은 그에게 일본어 인사부터 제스쳐, 일본 관객들의 반응까지 일일이 전수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방송에서 남다른 생목 창법을 선보이며 노래로 많은 웃음을 전했던 이시언은 팬 미팅에서 가창에 도전, 이홍기로부터 특급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으며 최선을 다했다. 호흡부터 발성까지 하나하나 체크하며 눈높이식 교육을 펼치는 이홍기의 가르침에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을 보이며 그의 첫 팬 미팅에 대한 기대지수를 높였다. 이후 팬 미팅이 열리는 도쿄에 도착한 이시언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꼬대처럼 팬 미팅에서 부를 노래를 흥얼거리는가 하면 더욱 빨리 정신을 차리기 위해 찬물로 머리를 감으며 팬들을 만나러 가기 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시언은 공연장을 둘러보고 스태프들과의 미팅을 거치며 더욱 긴장한 기색을 보였고 급기야 도시락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팬 미팅 준비에만 올인했다. “서글서글한 성격이 아니라 팬들이 실망 할까봐 걱정이었다”라고 진솔한 심경과 팬들을 위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친 이시언은 과연 팬 미팅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시언의 생생한 팬미팅 현장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의료 쇼핑·사회적 입원 막는다… 건보 지출·재정수입 구조조정

    불필요한 장기입원 등 본인부담금 높여 경증질환 건보 급여적용 기준도 재검토 안정적인 국고 지원 위해 법 개정도 추진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향후 5년간 41조 584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끌어올리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 예산 30조 6000억원에 추가 보장성 강화 예산, 응급실·중환자실·입원실 등 필수 의료 인력 지원 예산 등을 더했다. 이를 위해 지출구조를 합리적으로 재편하고, 보험료 부과 대상을 넓히는 등 수입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기간에 건강보험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10일 건보 ‘곳간’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둔 ‘건강보험 1차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적 혁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케어’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1778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보장성이 확대되고 의료서비스 주 이용층인 노인 인구가 급증해 건강보험 재정 적자 폭은 당분간 커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우선 지출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의사의 판단이 아닌 환자의 뜻에 따른 선택적 입원은 환자 본인 비용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요양병원은 입원환자 분류체계를 정비해 중증환자의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는 올려주되 경증 환자 수가는 동결하기로 했다. 더 치료받지 않아도 되는데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사회적 입원’을 줄여 불필요한 건강보험 급여 지출을 막자는 취지다. 특히 감기 등 경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을 재검토한다. 복지부는 이런 식으로 외래 이용 횟수 증가율(연평균 4.4%)과 입원일수 증가율(3.0%)을 2023년까지 절반가량 낮추겠다고 밝혔다. 의료 행위와 약제, 치료 재료비 등으로 빠져나가는 지출도 관리한다. 의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수가는 적정한지를 다시 따져 급여 상한 금액을 조정하거나 퇴출 여부를 결정한다. 의사 면허를 빌려 병원을 운영하는 ‘불법 사무장병원’도 강력 제재한다. 그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등 분리과세소득에도 보험료를 부과해 재정 수입 기반을 확충하되 보험료 인상률은 애초 약속대로 3.2% 수준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고소득 피부양자와 보수 외 고소득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범위를 추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 예정된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 때는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소득을 가진 피부양자를 지역가입자로 전환한다. 현재는 종합소득이 연 34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한다.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법정 지원비율 최대 한도(일반회계 14%, 건강증진기금 6%)에 못 미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양한 지출 관리 방안을 병행하면 국민에게 부담을 더 지우지 않으면서도 10조원 이상의 적립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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