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금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윤미향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학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선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53
  • 이집트 민주화의 아이콘, 징역 5년… 역행하는 ‘아랍의 봄’

    이집트 민주화의 아이콘, 징역 5년… 역행하는 ‘아랍의 봄’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이집트 시민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민주화 운동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시민사회 탄압과 인권침해를 서슴지 않는 이집트 군부정권이 이집트의 시계를 10년 전으로 되돌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집트 법원은 20일(현지시간) 민주화 운동가인 알라 압델 팟타흐(40)에게 테러 단체에 가입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인권변호사 무함마드 알 바커와 민주화운동가인 블로거 무함마드 이브라힘은 각각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팟타흐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무너뜨린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 당시 정치 블로거로 활동하며 시위를 이끌었다. 2013년 군부의 쿠데타 이후 새 헌법과 집시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다 체포돼 2015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9년 5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들 셋은 그해 9월 반정부 시위를 이끌다 다시 체포돼 ‘사전 구류’라는 명목으로 또다시 2년 넘게 수감생활을 해 왔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이들이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재판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팟타흐의 가족들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사는 보안 공무원 앞에서만 사건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피고인들을 변호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 팟타흐는 수감 중에 구타를 당했으며 책을 읽거나 감방 밖을 걸어다니는 것조차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싹을 틔운 ‘이집트의 봄’은 불과 수년 만에 저물어 갔다. 2012년 사상 첫 민주적인 선거로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이 들어섰으나 과도한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을 펴다 이듬해 당시 국방장관이던 압둘팟타흐 시시 현 대통령의 쿠데타로 축출됐다. 시시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대들을 대상으로 초법적인 감금과 고문을 자행하고 2017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과거 독재자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이집트의 인권 상황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독일 외무부), “인권 운동가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미국 국무부) 등 이번 판결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졌다. 10년 전 거센 민주화 물결이 일었던 아랍 국가들 중 일부는 아직도 정치적 혼란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됐던 튀니지는 지난 7월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하고 의회 기능을 정지시키며 권력을 장악하자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카다피 정권을 축출한 리비아는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내전을 수습하고 오는 24일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이나 복잡한 진영 간 갈등 속에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34kg 저체중으로 숨진 동창생…‘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20대들 징역 30년

    34kg 저체중으로 숨진 동창생…‘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20대들 징역 30년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벌여 숨지게 한 20대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보복감금, 공동상해·공동공갈·공동강요 등 혐의를 받는 김모(21)·안모(21)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보다는 형량이 줄었다. 지난 3월 고향에 머물던 피해자의 외출 시간을 두 사람에게 알려줘 납치를 도운 혐의(영리약취 방조)로 함께 기소된 또 다른 동창 차모(21)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씨와 안씨에게 “인지능력이 떨어져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피해자의 특성을 이용해 지속해서 가학적인 범행을 하는 등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피해자는 인간이 아니니까 죽은 걸로 처벌받으면 억울하겠다’는 말도 했고, 자신의 잘못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며 행동을 합리화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피해자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폭행·고문을 가해 폐렴, 영양실조 등으로 인한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 당시 피해자는 몸무게 34㎏의 저체중 상태였다. 김씨와 안씨의 범행은 지난해 9~11월쯤 고교 동창인 피해자를 협박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피해자를 위협해 허위 채무변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4차례에 걸쳐 겁박했고 청소기와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피해자 측이 상해죄로 고소하자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이에 대한 보복과 금품 갈취 등을 목적으로 3월 피해자를 대구에서 납치한 뒤 서울로 데려와 감금했다. 이들은 감금된 피해자에게 ‘고소 취하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고, 고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보내도록 했다. 범행은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케이블 타이로 피해자의 몸을 묶은 뒤 음식을 주지 않고 방치했고 폭행을 일삼았다. 또 잠을 못 자게 하는 방식으로 고문하고 이후 피해자가 쓰러져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자 나체 상태로 화장실에 가둔 채 가혹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6월 13일 오전 6시쯤 오피스텔에 나체로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안씨와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 이집트 민주화의 아이콘, 징역 5년 선고...거꾸로 가는 ‘아랍의 봄’

    이집트 민주화의 아이콘, 징역 5년 선고...거꾸로 가는 ‘아랍의 봄’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이집트 시민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민주화 운동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시민사회 탄압과 인권침해를 서슴지 않는 이집트 군부정권이 이집트의 시계를 10년 전으로 되돌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집트 법원은 20일(현지시간) 민주화 운동가인 알라 압델 팟타흐(40)에게 테러 단체에 가입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인권변호사 무함마드 알 바커와 민주화운동가인 블로거 무함마드 이브라힘은 각각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팟타흐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무너뜨린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 당시 정치 블로거로 활동하며 시위를 이끌었다. 2013년 군부의 쿠데타 이후 새 헌법과 집시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다 체포돼 2015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9년 5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들 셋은 그해 9월 반정부 시위를 이끌다 다시 체포돼 ‘사전 구류’라는 명목으로 또다시 2년 넘게 수감생활을 해 왔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이들이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재판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팟타흐의 가족들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사는 보안 공무원 앞에서만 사건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피고인들을 변호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 팟타흐는 수감 중에 구타를 당했으며 책을 읽거나 감방 밖을 걸어다니는 것조차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싹을 틔운 ‘이집트의 봄’은 불과 수년 만에 저물어 갔다. 2012년 사상 첫 민주적인 선거로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이 들어섰으나 과도한 이슬람 근본주의 정책을 펴다 이듬해 당시 국방장관이던 압둘팟타흐 시시 현 대통령의 쿠데타로 축출됐다. 시시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대들을 대상으로 초법적인 감금과 고문을 자행하고 2017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과거 독재자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이집트의 인권 상황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독일 외무부), “인권 운동가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미국 국무부) 등 이번 판결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졌다. 10년 전 거센 민주화 물결이 일었던 아랍 국가들 중 일부는 아직도 정치적 혼란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됐던 튀니지는 지난 7월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하고 의회 기능을 정지시키며 권력을 장악하자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카다피 정권을 축출한 리비아는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내전을 수습하고 오는 24일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이나 복잡한 진영 간 갈등 속에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 41년 만에 재심서 무죄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 41년 만에 재심서 무죄

    군부독재 시절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증언하다가 계엄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 이소선 여사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21일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 여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여사가 1980년 12월 군사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41년 만이다. 이 여사는 1980년 5월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도서관에서 열린 시국 성토 농성에 참여해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증언하고, 닷새 뒤인 9일 영등포구 노총회관에서 ‘노동 3권 보장‘, ‘동일방직 해고노동자 복직’ 등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계엄 당국은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이 여사를 체포했다. 이후 1980년 12월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이 여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형 집행은 관할 사령관의 재량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검찰이 지난 4월 1980년대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민주화 운동가 5명에 대한 직권 재심을 청구하면서 열리게 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는 전두환이 12·12 군사 반란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뒤 저지른 헌정질서 파괴를 저지한 행위”라며 무죄를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국 성토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해 시위를 벌인 내용, 목적, 동기 등에 비춰볼 때,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파괴 범죄에 대항해 시민이 전개한 민주화운동 및 헌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여사의 차남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는 이날 “계엄군이 왜 어머니를 전국에 지명수배해서 감금하고 군사재판을 했는지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이 1분여 만에 선고가 끝나 아쉽다.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태일재단은 선고 뒤 성명서를 내고 “비록 늦었지만 국가의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이소선 어머니 한 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 땅의 모든 전태일과 이소선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사죄하기를 사법당국에 바란다”고 전했다.
  • “왜 다른 남자 만나”…전처 찾아가 폭행한 40대 구속

    “왜 다른 남자 만나”…전처 찾아가 폭행한 40대 구속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전처를 찾아가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상해 및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전 남편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승준 인천지법 영장전담 당직 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이혼한 전처 B씨가 일하는 인천 한 사무실에 강제로 들어간 뒤 B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시 흉기를 가져갔으나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B씨 휴대전화를 부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얼굴 등을 다친 B씨는 앞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해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112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일 무렵에도 B씨를 찾아가 차량에 태우고 돌아다니다가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스스로 차에 탔으며 감금이 아니었다”는 B씨 진술에 따라 A씨에게 감금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으나,검찰에 임시조치를 청구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B씨 거주지,직장,자녀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는 임시조치를 A씨에게 내린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대만은 지금] 인면수심 사위, ‘치매’ 장인어른 알몸으로 베란다에 감금·살해

    [대만은 지금] 인면수심 사위, ‘치매’ 장인어른 알몸으로 베란다에 감금·살해

    대만 북부 타오위안에 사는 사위 쉬모씨(44)가 부인 천모씨(45)와 함께 장인어른(81)을 학대, 살해한 혐의로 각각 25년, 20년을 구형받았다고 18일 대만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부부는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을 베란다에 가두고 하루 한 끼만 주고, 툭하면 물을 퍼붓고 세제를 뿌리는 등 동물만도 못한 취급을 했고 급기야 장인어른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쉬씨와 천씨는 지난 2월 2일 병원에 입원했던 장인어른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돌보기 위해서였다. 이 노인은 팔다리가 쇠약해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스스로 돌볼 기력이 전혀 없었다. 의사 표현은 물론 당연히 대소변도 가리기 힘든 처지였다. 노인은 침실 옆 베란다로 내쫓겼다. 부부는 낮 기온이 35.6도에 일교차가 5도에 달한 지난 7월 24일 노인을 알몸으로 만들어 베란다로 내쫓고는 문을 잠가 버렸다. 게다가 부부는 노인에게 하루 한 끼만 제공했다. 메뉴는 영양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물, 죽, 속없는 찐빵인 만터우뿐이었다. 노인은 용변을 볼 때마다 학대를 당했다.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노인은 보통 쪼그려 앉거나 누워서 대소변을 봤다. 그럴 때마다 사위인 쉬씨는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 그를 향해 힘껏 퍼붓기 일쑤였다. 이로 인해 거동이 힘들었던 노인은 중심을 잃고 머리를 벽에 부딪혔다. 더욱이 사위 쉬씨는 변기용 솔로 장인의 항문을 여러 차례 닦았다. 심지어 그는 장인에게 “네가 집안으로 들어올 때는 장례사가 널 데리고 나갈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인에게 “사흘에 한 끼만 주겠다”, “아무것도 안 먹으면 대변을 안 볼 테니까”, “대변 보는 날에는 아무것도 못 먹는 날인 줄 알아라”, “자꾸 대변 보면 다리를 분질러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장인이 본 대변에 화가 날 때마다 그는 용변을 못 가리는 장인을 향해 양동이로 그에게 물을 뿌린 뒤 강산성, 알칼리성 세제를 뿌렸다. 그리고 그는 장인을 향해 "이래도 안 죽네"라며 눕지도, 자지도 못하게 학대했다. 연합보는 “노인의 수면 시간은 하루 3시간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7월 28일 벌어졌다. 이날 아침 쉬씨는 베란다에 누워있는 장인을 보고 물과 세제를 부었다. 장인은 힘없는 목소리로 "나 일어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사위는 이에 화를 내며 얼굴에 물을 붓고 장인의 몸을 세게 질질 끌고, 목을 꽉 조여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 옆에 있던 딸이자 쉬씨의 부인 천씨는 빗자루를 들고 자기 아버지의 등을 4번이나 내리치며 남편을 도왔다. 강제 구금되어 학대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노인은 7월 3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이는 쉬씨의 부인 천씨가 발견했다. 남편인 쉬씨는 늘 하던 대로 물을 부어 생사를 확인했다. 노인이 거동이 없었고,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을 발견한 뒤에서야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노인이 사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검찰 조사에서 딸인 천씨는 “남편이 어떻게 아버지를 돌봤는지 본적이 없다며 구타, 학대 여부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천씨는 “남편이 아버지에게 강한 협박을 한 것은 잘 움직이지 않는 아버지를 자극시켜 운동하게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남편은 아버지를 혼낸 뒤 늘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남편을 두둔했다. 하지만 천씨의 남편 쉬씨는 장인어른을 감금한 사실을 자백했다. 하지만 심한 말로 협박을 한 부분에서는 "이건 우리 가족이 보통 그렇게 지내는 방식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쉬씨는 장인어른이 한밤중에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고, 넘어진 것이라며 학대, 폭행 여부는 부인했다. 하지만 집안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서 그들의 진술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또한, 증거 사진 및 법의학 보고서 등이 증거로 채택됐다. 보고서는 사망한 노인이 심각하게 말라 영양실조 상태였고, 머리 곳곳에 상처를 입은 흔적과 근육이 심각하게 수축하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인은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만 네티즌들은 “겨우 25년, 20년 구형?” “기소된 부부가 중형 판결을 받아야 한다”, “사형 구형을 왜 안 했느냐”, “살려둘 가치가 없는 부부다”, “나중에 교화 가능성이 있다며 감형되겠지”, “사형 판결감이다”, “이런 범죄에 대한 법 개정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옳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 1명 확진되면 전원 감금… ‘제로 코로나’로 훈수 두는 중국  

    1명 확진되면 전원 감금… ‘제로 코로나’로 훈수 두는 중국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다가 확진자 증가로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는 각국의 상황에 훈수를 두며 방역 ‘국뽕’(애국주의)에 취한 모습이다. 중국은 입국자에게 길게는 4주간 시설 격리를 하는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8일 “한국이 감염 폭증 때문에 ‘위드 코로나’ 정책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17일 아침까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장악했다”며 “중국 네티즌은 이웃 국가를 걱정하면서 일부 외부 세력이 비판하는 중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와 함께 살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라. 바이러스가 미지의 방향으로 계속 변이하는 상황에서 그 해악을 보통의 독감 수준으로 저평가하는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라고 적은 웨이보의 글을 소개했다. 웨이보 이용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일상생활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 마치 코로나19가 사라진 양 종일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역동적인 제로 코로나 전략을 가동하면 코로나 재확산이 발생해도 4주 안에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의 전날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외부의 의문과, 윈난(雲南)성 루이리(瑞麗)시의 생계난 호소와 같은 국내 불만이 일부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불분명한 점이 많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땅이 넓고 인구가 집중된 나라에 대체로 적합한 전략을 택했다”는 익명의 베이징 거주 전문가 발언을 전했다.디즈니랜드 관람객 6만 6000명 전원 검사1명 확진 초등학교도 전원 새벽까지 대기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앞둔 중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이나 거주 단지를 즉각 폐쇄하는가 하면, 필요시 도시 상주자 전원을 PCR방식으로 검사하고 지역 간 인원 왕래에 제한을 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3연임을 통한 장기집권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올림픽을 통해 정치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자국의 우월성을 뽐내며 미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내기 위한 의지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31일에는 확진자 1명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다녀간 것이 알려지자 테마파크 전체를 폐쇄했고, 현장에 있었던 관람객 3만 4000명 전원은 디즈니랜드 안에 갇힌 채 검사를 받아야 했다. 중국은 하루 전날 다녀간 사람들까지 찾아내 6만 6000명을 검사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확진자 한사람 때문에 관람객 전체가 길게 코로나19 검사 줄을 선 중국의 풍경을 이상하고 초현실적(surreal)이라고 평가했다. 오직 글로벌타임스만이 48시간 동안 두 차례의 검사를 통해 관람객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디즈니랜드도 폐장 이틀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면서 “중국의 대응 속도에 세계가 감명받았다”고 자평했다. 베이징에서는 교사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 18개가 폐쇄됐다.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학교는 전체 학생이 새벽까지 학교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관광객도 예외는 아니다. 재확산 진원지로 꼽힌 네이멍구는 외지 관광객 9000여명 전원을 숙소에 격리시켰다. 이 때문에 올림픽도 폐쇄적으로 치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시진핑은 “IOC와 백신 협력을 강화해 참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으면 참가선수라도 입국 후 예외없이 3주간 격리된다고 밝혔다.
  • 경찰,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한 이석준 검찰에 송치

    경찰,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한 이석준 검찰에 송치

    경찰, 특가법상 보복살인죄 적용 휴대전화 포렌식 ‘흥신소’ 등 나와 경찰이 신변보호여성 A씨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을 형법상 살인죄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죄로 변경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17일 이씨에게 특가법상 보복살인죄, 형법상 살인미수죄, 살인예비죄, 감금죄, 재물손괴죄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를 살인죄보다 형이 무거운 특가법상 보복살인죄로 변경 적용했다. A씨 아버지는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딸이 감금돼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 인근 카페에서 함께 있던 두 사람을 찾아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시킨 뒤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5일 밤 이씨의 천안 거주지에서 감금·폭행 등의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을 처음 조사한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씨의 거주지가 있는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고 A씨에게는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다. A씨의 거주지가 있는 송파경찰서는 7일 오전 곧바로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구에서 돌아온 다음날인 8일 A씨의 서울 집을 찾아갔지만, 집을 찾지 못해 천안으로 돌아갔다. 당시엔 흉기를 소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30대 후반 흥신소 업자 윤모씨에게 50만원을 주고 A씨의 주소지를 알아봐달라고 의뢰했다. 지난 14일 체포된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제3자에게서 주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A씨의 주소지를 전달받은 이씨는 렌터카를 타고 집 주변을 맴돌다가 범행 당일인 10일 A씨의 집에 함께 사는 주민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씨가 초인종을 누르자 당시 사망한 A씨의 어머니가 남편과 통화를 하다가 무심코 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준비했던 흉기로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 A씨의 어머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동생은 중태에 빠져 수술을 받고 17일 의식을 회복했다. 범행 직후 건물 4층에서 옆집으로 뛰어내린 이씨는 빈집이었던 2층 장롱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을 저지를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혹시나 몰라 간이시약 검사 등 추가적인 약물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포렌식을 마친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물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흥신소’, ‘도어락 해제 방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이날 회색 후드 차림으로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뒤 포토라인에 서서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인을 계획하고 찾아간 것은 아니다”라며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변보호 여성 가족을 왜 죽였느냐’, ‘피해자 집에 어떻게 들어갔느냐’, ‘피해 여성 집 주소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유가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없고 평생 사죄하며 살아가겠다”고 답했다.
  • “평생 사죄하겠다”…‘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 이석준에 보복살인 적용(종합)

    “평생 사죄하겠다”…‘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 이석준에 보복살인 적용(종합)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이 17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이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씨는 이날 7시45분쯤 회색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고개를 숙인 채 서울 송파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다가 “피해자분들에게 할 말도 없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가족에게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죄송하는 말밖에 없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신고에 보복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냐’, ‘애초에 살인을 계획하고 찾아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A씨 어머니가 숨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경찰은 이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형법상 살인 미수·살인 예비, 감금, 재물손괴 등 총 7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전 흉기를 미리 구입했고, 범행 방법이나 도구 등에 관해 검색한 내역이 있어 보복살인이 인정된다고 봤다”며 “신고내용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범행 전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 주소를 파악한 뒤 도어락 해제 방법을 검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씨는 초인종을 누른 뒤 통화 중이던 피해자가 무의식적으로 문을 열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게 피해자 자택 주소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흥신소 관련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흥신소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 이별 통보했다고…전 여친 차에 가둬 폭행한 20대 체포

    이별 통보했다고…전 여친 차에 가둬 폭행한 20대 체포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차에 감금하고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6일 20대 남성 A씨를 폭행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10분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피해자를 15분가량 차 안에 감금한 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전 여자친구를 태운 채 차를 몰고 돌아다니다가 피해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범행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 반공법 위반 억울한 옥살이 52년만에 무죄

    반공법 위반 억울한 옥살이 52년만에 무죄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서 좋아하실 것입니다.” 반공법(현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고 임도수(1936년생)씨의 유족들은 “무죄가 내려지는 순간 아버지 생각나서 울컥했다”며 눈시울 붉혔다. 북한 찬양 행위를 인지하고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불고지죄’로 구속돼 억울한 옥살이를 한 어부들이 52년 만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 노유경 부장판사는 15일 임도수(36년생·사망)씨와 양재천(16년생·사망)씨의 반공법상 불고지죄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임씨 등은 1966년과 1968년, 동료 선원의 북한 찬양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즉시 수사기관에 고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969년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4개월간 옥살이를 하는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들로부터 불법 감금,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 판결은 그대로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피고인들의 가족이 재심을 신청했고 전주지법 군산지원이 지난 9월 재심을 결정했다. 그러나 양씨는 1973년 12월, 임씨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체포될 당시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구속영장 집행이 이뤄졌다거나 긴급 구속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볼 어떠한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며 “이 사건의 공동 피고인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고문, 가혹행위가 이뤄진 정황도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공법(현 국가보안법)은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해악을 끼칠 위험이 있을 때 처벌한다”며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이러한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볼만한 행위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인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 적시했듯이 국가가 국민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범했다”며 “재심의 결과로 고인이 된 피고인들의 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됐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위로했다.
  • 12살 초등학생 감금하고 성폭행…경찰, 20대 남성 2명 체포

    12살 초등학생 감금하고 성폭행…경찰, 20대 남성 2명 체포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들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11시간가량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오피스텔에 초등학생 A(12)양을 가두고 성관계한 혐의(감금 등)로 20대 남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딸이 집을 나갔다’며 112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의심되는 장소를 수색하던 중 A양을 발견하고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했다. 체포된 남성들은 성관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6개월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아…‘전 연인 모친 살해’ 20대,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아…‘전 연인 모친 살해’ 20대,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보복살인’ 혐의 적용 적극 검토징역 10년 이상, 최대 사형까지 과거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26)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는 14일 결정된다. 1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송파 잠실동 빌라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14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의 흉기로 찌른 혐의 등을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나흘 전인 6일에도 경찰은 ‘딸이 감금된 것 같다’는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 지역으로 파악됐지만 그곳에 A씨와 이씨는 없었다. 마침 현장 관계자가 두 사람이 대구에 있다고 전했고,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이씨를 찾았다. 이들을 찾은 대구 수성경찰서는 A씨와 이씨를 분리 조치했고, A씨는 이후 경찰에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이씨의 주거지와 전화번호를 확보했으며 이씨가 임의동행에 응하고 휴대전화도 임의제출한 점 등의 이유로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신고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혐의를 살인·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흉기 미리 준비, 다른 범행도구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에 쓴 흉기 외에도 다른 범행도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집안 내부까지 침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한편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는 형사사건의 수사와 관련된 고소·고발, 진술·증언 등에 대해 보복할 목적으로 사람을 살해할 경우 적용된다. 보복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형, 무기 혹은 5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처하도록 하는 형법상 살인법보다 형이 무겁다. 또 경찰은 이씨가 흥신소를 이용해 A씨의 주소를 알아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씨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소를 알아냈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 경찰 “신변보호 여친 가족 살해범, 첫 신고 땐 긴급성 없었어”

    경찰 “신변보호 여친 가족 살해범, 첫 신고 땐 긴급성 없었어”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이모(26)씨 사건에 대해 경찰이 첫 신고 접수 때부터 신병 확보를 하지 않아 참변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이 당시에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신병확보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피해 여성 A씨의 아버지가 ‘딸이 성폭행을 당한 뒤 감금된 것 같다’고 신고해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행범 또는 긴급 체포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이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신고를 받고 피의자의 주거지와 전화번호를 확보했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받기 위한 긴급성이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일 신변보호 대상으로 등록돼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그러나 가족은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어떤 조치도 받지 못했다. 첫 신고 나흘 뒤 이씨는 A씨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어머니는 숨지고 남동생은 중상을 입었다. 이씨가 자신을 신고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보복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첫 신고 직후 강경하게 대응했더라면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에 경찰청 관계자는 “긴급체포를 잘못하면 직권남용 사례가 된다”면서 “그때 (신병 확보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당시에는) 긴급성, 상당성, 중대성 등 요건에 해당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범행 전 A씨의 거주지를 흥신소를 통해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사는 빌라 앞에서 다른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는 수법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인근에서는 범행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흉기 외에 다른 흉기를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이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희생된 국민의 명복을 빌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기본 사명인데, 이런 사건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국민께 걱정과 불안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면밀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국민 안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신변보호제도 관련 예산과 인력, 법 제도가 미비하다는 점을 거듭 호소했다. 김 청장은 “현행법상 사건 발생 초기에 경찰이 조치할 수단이 정말 제한돼있다”면서 “이번처럼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는 접근금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변보호 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동거녀 가족 살해한 20대,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았다

    동거녀 가족 살해한 20대,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았다

    경찰이 지난 10일 데이트폭력으로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 A씨의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중태에 빠뜨린 이모(26)씨를 사건 발생 나흘 전 A씨 아버지의 신고로 조사하고도 진술이 엇갈린다며 풀어 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여성에게 신변 보호 조치를 하면서도 가해자에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뒤 보복범죄가 발생하면서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 아버지는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딸이 감금돼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 인근 카페에서 함께 있던 두 사람을 찾아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시킨 뒤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5일 밤 이씨의 천안 거주지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신병 확보는 물론이고 접근금지 등의 조치도 없이 이씨를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이씨의 거주지가 있는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고 A씨에게는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임의동행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이 있었다”며 “감금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두 사람이 카페에서 이씨의 고향 친구와 함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토킹범죄 혐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2017년과 2019년 절도 등으로 벌금형 전과가 있었지만 성범죄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나흘 뒤 오전 9시쯤 A씨가 살고 있는 서울 송파구 피해자 거주지를 찾아 5시간가량 배회하면서 거주자가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씨는 오후 2시 26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찔렀다. A씨의 어머니는 숨졌고 중태에 빠진 A씨의 동생은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이씨는 흥신소를 통해 A씨 부모의 주소지를 파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성폭행·감금 등의 혐의로 신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목적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은 특히 두 사람이 지난 10월부터 이씨의 거주지에서 동거해 온 사실도 파악하고 치정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씨는 “피해자와 또 다른 친구의 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하세용 판사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피의자 심문 후 “보복살인한 것이 맞냐”는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 흥신소로 주소 알아내고 흉기 사는 동안…경찰은 신변보호만

    흥신소로 주소 알아내고 흉기 사는 동안…경찰은 신변보호만

    헤어진 연인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범행 전 흥신소를 통해 여자친구의 주소를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는 사이 두려움에 떨던 피해 여성과 그 가족은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지만, 신변보호 외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모씨(26)는 범행 전 헤어진 여자친구인 A씨의 주소지를 흥신소를 통해 알아냈다. 이후 A씨가 거주하는 빌라를 찾아가 다른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는 수법으로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또 빌라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흉기 외에 다른 흉기를 추가로 구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이씨가 “가족을 노린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과 달리, 사전에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A씨의 아버지로부터 성폭행 및 감금 혐의로 신고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렇다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모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동생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참변을 막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사건 발생 나흘 전인 6일 A씨의 아버지는 경찰에 “딸이 감금당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증거가 부족하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처 없이 이씨를 풀어줬다. 이튿날 사건을 이씨의 주거지 관할서인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 이첩하고 A씨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만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돌려보낸 이유에 대해 “이씨가 (신고 당시) 임의동행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이 있었으며 (거주지가 아닌) 대구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다닌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A씨에 대한 스토킹 여부를 조사 중이다.
  • 헤어진 연인 어머니 ‘보복 살해’ 20대 구속…신변보호 중 참변

    헤어진 연인 어머니 ‘보복 살해’ 20대 구속…신변보호 중 참변

    헤어진 연인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모씨(26)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에 출석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씨는 오후 3시 20분쯤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보복살인 맞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모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동생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씨는 빈집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장롱 안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이 성폭행·감금 등 혐의로 신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이씨를 신고한 뒤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다.
  • 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구속영장…보복살인 적용 검토

    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구속영장…보복살인 적용 검토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이모(26)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은 이씨가 범행 나흘 전 피해자로부터 감금 등으로 신고된 데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복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날 오후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외출 중이던 A씨의 아버지가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사건을 인지하고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신고 5분 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범행이 저질러진 뒤였다.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머니는 곧 숨졌고, 남동생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출혈이 심해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비어 있던 옆집 2층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숨었으나 경찰 수색에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A씨의 아버지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이 감금된 것 같다”고 강남경찰서에 최초로 신고했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 지역으로 파악돼 출동했으나 그곳에 A씨와 이씨는 없었다. 마침 현장 관계자가 두 사람이 대구에 있다고 전했고,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이씨를 찾았다. 당시 A씨는 처음에는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했다가 이씨와 분리 조치되자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이씨의 진술이 상반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임의동행했던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귀가하도록 한 뒤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로 귀가했고, 경찰에 요청해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됐으며 스마트워치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던 탓에 이씨는 A씨 가족의 신고와 수사 나흘 만에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으며,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현장으로 들어가기 전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집 현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조사 중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부터 A씨의 가족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씨가 A씨와 그 가족이 자신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상대로 스토킹한 전력은 아직 확인된 부분이 없고, A씨가 스마트워치나 전화로 신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휴대전화는 파손된 상태다. 경찰은 이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며, 대구에서 서울까지 렌트 차량으로 이동한 과정과 A씨의 서울 주소를 알게 된 경위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A씨 어머니의 부검도 했다.
  •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유족, 국가배상 소송 1심 패소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은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의 유족들이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청구 소멸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임기환)는 9일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인 고(故) 장환봉씨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등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각하했다. 재판부는 장씨의 유족인 부인 진점순(98)씨와 딸 경자(76)·경임(73)씨가 소송을 낸 2020년 7월에는 이미 손해배상 청구권의 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철도기관사로 일하던 장씨는 29살이던 1948년 10월 국군이 반란군으로부터 순천을 탈환한 직후 반란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체포돼 22일 만에 군사법원에서 내란 및 국권 문란죄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곧바로 형이 집행됐다.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9년 1월 장씨가 군경에 의해 불법적으로 체포·감금된 후 살해당했다는 내용의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장씨에 대한 형사재판 재심 선고는 지난해 1월 이뤄졌다. 유족들은 재심 무죄를 받고 반년 뒤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재판부는 과거사정리위원회 결정 당시인 2009년에 이미 손해와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판단, 시효가 만료됐다고 보았다. 민법에 따르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는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한 날부터 10년,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와 가해자를 피해자가 안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아울러 재판부는 유족이 청구한 정신적 위자료에 대해선 이미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각하했다. 앞서 장씨 유족들은 2012년 1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2014년 1월 국가가 유족에게 1억 4000여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 “감금 상태서 이뤄진 것”…에이미, 마약 혐의 전면 부인

    “감금 상태서 이뤄진 것”…에이미, 마약 혐의 전면 부인

    검찰 제출 증거도 부동의다음 공판서 공범 증인신문 예정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 구속기소 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9)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에이미 측은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에이미와 공범 오모(36)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지난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에이미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도 일부만 동의하고, 공범 오씨의 진술 내용과 마약 간이검사 결과 등 일부는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오씨는 마약 투약 혐의는 물론 홀로 저지른 여러 차례의 사기 혐의 모두 인정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 역시 모두 동의하면서 오씨에 대해서만 곧장 결심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매·투약하고 사기죄로 14회나 처벌받았음에도 피해자 다수를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에이미 측이 증거를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혐의 입증을 위해 오씨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1월 13일 다음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한편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을 당했음에도 올해 1월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