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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중국 협서성 중부에 있는 성도 서안. 주의 호경,진의 함양,한의 장안 등 역대 왕조의 도읍이 되던 곳이다. 그 중에서도 수·당의 장안은 가장 번성했던 도읍. 당이 멸망하면서부터 쇠락하여 간다. ◆그곳에서 1036년 12월12일 이른바 서안사건이 일어난다. 국부군의 공산군 토벌 총사령관 대리 장학량이 장개석총통을 감금한 사건. 12월12일로 12가 겹쳐 「쌍십이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중국판 「12·12」다. 그 옛날 양귀비가 목욕을 즐겼다는 온천 화청지에서 잠자던 장총통은 장의 동북군 1개사단과 양호성의 서북군 1개 연대에 포위당한다. 급해진 장총통은 틀니를 목욕탕 선반에 두고 잠옷 바람으로 탈출했다가 뒷산에서 붙잡혔다고 한다.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해 장총통은 먼저 나라안을 평정하고 나중에 외적을 몰아낸다는 정책을 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일본과 타협하며 모택동의 공산당 토벌에만 전력을 기울였던 것. 군벌이었던 아버지 장작림을 일본군에 의해 잃은 장학량은 그게 불만이었다. 그는 일본의 침략을 먼저 몰아내야 한다는 「일치항일」론자. 그래서 국부군이 공산군 토벌을 독려하러 온 장총통을 감금,국공협상을 주선한다. 국민당 정부의 약화는 이 때부터라고 해야겠다. ◆풀려난 장총통은 장의 지휘권을 박탈하고 군사재판에 회부한다. 그리고 금고 10년형을 받은 그를 이튿날 사면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후 50여년에 걸친 연금­유폐의 시작. 감시의 눈길은 끊이지 않았다. 그것은 대만으로 쫓겨간 다음에도 마찬가지. 연금생활은 장총통 사후까지도 이어진다. 그러다가 지난해 6월1일 90회 생일을 맞으면서 자유에의 바람이 불었다. 정부가 나서서 망백연을 열어주면서 이등휘총통 등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만정부의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노린 제스처일 수도 있다. 또 그의 민족단결정신을 뒤늦게나마 인정한 장씨 아닌 이씨 정권의 배려였다 할수도 있겠고. 그가 10일 미국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처와 자녀들을 만날 목적으로. 이 또한 시대의 흐름 때문인가.
  • “내전 소용돌이”… 바스라는 「죽음의 도시」

    ◎암만에 돌아온 서방기자 목격담/시아파 반정군­수비대 연일 포격전/식량·식수 바닥… 홍역등 전염병 만연 이라크의 제2도시 바스라는 아직도 혼돈상태에 있으며 공화국수비대와 반군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9일 저녁(현지시간) 바그다드로부터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한 서방기자들이 밝혔다. 이라크당국은 지난 3일 쿠웨이트를 통해 이라크로 들어간 뒤 실종되었던 40명의 서방기자들을 이날 모두 추방했으며 이들은 육로로 암만에 도착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모리스 크리스토퍼기자는 『이라크의 남부도시 바스라의 시내 중심가는 시아파회교도가 주축인 반군에 의해 장악되고 있으나 이들은 시외곽에 포진한 공화국수비대 탱크부대에 의해 포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국수비대의 포신은 시내중심을 향하고 있으며 연일 공화국수비대와 반군간의 포격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날은 밤새도록 포격전이 계속되었으며 때로는 시가전도 벌어지고 있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스라의 상황이 유동적인 가운데 일부 군인들은 무기를 감춘채 반군에 참여할 것인가 아니면 정부군에 그대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지의 타드 부캐넌 사진기자는 말했다. 영국 ITN TV방송의 마이클 질링스 프로듀서는 『반군중의 일부는 시아파 회교도들이며 다른 일부는 전쟁에 염증을 느낀 군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국수비대는 1백% 사담 후세인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질링스 프로듀서는 바스라의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며 위생적인 식수가 부족해 전염병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시민들은 수도시설의 파괴로 웅덩이에서 물을 퍼다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 부족현상이 악화되고 화장실 상태가 열악하며 전기 수도 등 공공서비스 체계가 붕괴된 바스라는 죽음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질링스 프로듀서는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군장교들이 바스라사태를 식량폭동으로 생각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기자는 수백명의 남녀 시민들이 손이 묶인채 바스라 거리에서 무릎꿇고 잡혀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화국수비대에 둘러싸여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크리스토퍼기자는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사령관과 이라크측과의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남부 사프완에 도착한 40명의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노르웨이 기자들은 처음에는 이라크군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군인들은 우리들을 보자 손을 흔들며 환호했으며 사진기자들에게는 사진을 찍게하는 등 매우 우호적이었다. 그들은 우리들이 지나가자 「굿바이」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바스라를 향해 달리던 서방기자들은 그러나 일단의 이라크 탱크부대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지오르다노 기자는 말했다. 이라크군은 서방기자들을 차에서 내리게 한후 탱크에 손을 짚고 엎드리게 했으며 이때 15·16세쯤 보이는 어린 이라크군과 장교들이 공포를 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생명의 위협을 처음 느꼈다고 그는밝혔다. 『보병 제2사단 장병들인 이들은 우리들을 처음에 바스라대학에 구금시켰다가 하루뒤 감방으로 이송시켰다. 군감방에 4일간 감금되어 있는 동안 우리들은 아침에 빵한조각,저녁에는 약간의 닭고기만을 먹을수 있었으며 6명당 1병의 물이 주어졌다』고 지오르다노 기자는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 군인들은 우리들을 비교적 우호적으로 대해 주었으며 고문이나 협박을 받은 적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8일 하오 바그다드에서 적십자사에 인도된 서방기자들은 9일 저녁 암만에 도착했다.
  • “조직재건 노려 위장단체 결성”/김태촌씨 10차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7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김태촌피고인(42)에 대한 10차 공판을 열고 김피고인의 범죄사실을 폭로해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던 손모씨(40)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였다. 손씨는 이날 『지난 88년 9월에 열렸던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구속중)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씨가 지난 86년 인천 송도호텔 사장 피습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증언하라는 김피고인의 지시에 못이겨 위증을 했다』고 진술했다. 손씨는 또 김피고인의 지난 89년 1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뒤 거의 와해된 「서방파」를 재건하기 위해 같은해 4월 「서방파」 핵심멤버들로 「신우회」라는 종교모임을 만들었으며 또 6월 경기도 파주 공릉에서 「신우회」 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하는 「축복기도대성회」를 열고 폭력조직 「범서방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또 진정서를 낸 보복으로 지난해 2월15일부터 일주일동안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병동에 강제 입원당했었다고 밝혔다.
  • 시내곳곳에 탱크·장갑차 잔해/이라크군 퇴각한 쿠웨이트 표정

    ◎공공건물등선 아직도 화염 치솟아/이라크군,무기도 버린채 “맨손 패주” 다국적군의 전위대 역할을 담당한 미군과 사우디아라비아군 특수부대 병사들은 26일 저녁 이라크군이 퇴각한 쿠웨이트시를 조심스럽게 정탐하며 입성했다. 포연으로 뒤덮인 쿠웨이트시는 이라크군의 방화로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으며 시내 여러곳에는 황급히 철수하느라 버리고 간 이라크군의 T­55탱크와 장갑차 등이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있었다. 쿠웨이트시로 들어오는 진입로에는 불타버린 탱크와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포탄상자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며 쿠웨이트 해방을 위해 진격하는 다국적군들은 아직 폭발되지 않은 폭탄과 지뢰 등을 이리저리 피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화염과 유정에서 나온 검은 연기로 온통 뒤덮인 쿠웨이트시는 다행히 공습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 같았지만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라크군이 퇴각하며 초토화작전의 일환으로 지른 불때문에 검게 그을려져 폐허가 돼 있었다. 도로 양편에는 민간인 차량들이 전소된채 방치돼있는가하면 도로표지판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땅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지난 7개월 동안 이라크군이 저지른 약탈과 만행을 말해 주기라도 하듯 상점과 사무실·주택 등의 창문은 하나 남김없이 모두 부서졌고 아스팔트도로와 전신주 등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쿠웨이트시 진입구 부분의 한 주유소 앞에는 이라크군의 대공화기가 실탄이 온전히 보존된채 버려져 있어 철수한 이라크군이 얼마나 전의를 상실했었던가를 짐작케 해주었다. 쿠웨이트 저항군의 안내를 받으며 첫 쿠웨이트시 입성의 영광을 안은 특수부대 병사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에 각각 국기를 꽂음으로써 지난 수개월간 굳게 문이 닫혔던 이들 대사관의 정문을 다시 열었고 쿠웨이트 저항군 지도자들은 쿠웨이트의 해방을 선언했다. 이에 대다수 시민들은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고 일부는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다시 되찾은 자유를 감격해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쿠웨이트시가 수복되자 그간 곳곳에서 게릴라활동을 펼쳐왔던 수많은 쿠웨이트 저항군들은 이라크군이 지난 25일 밤부터 쿠웨이트인들을 인질로 삼은채 쿠웨이트시를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으며,이들은 또한 자신들이 도주하는 이라크병사 4백여명을 붙잡아 감금해 놓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들은 또 미처 철수하지 못한 이라크군들이 교외의 학교건물이나 시내 변두리지역에 은둔하고 있다는 정보를 다국적군측에 알려주기도 했다. 자국 대사관에 국기를 꽂고 지뢰와 부비트랩 설치 여부를 조사하던 사우디 특수부대원들은 대사관 관저가 완전히 침탈당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캐비닛과 서랍 등에 보관됐던 모든 서류가 약탈됐음은 물론 사우디왕가의 사진들이 유리가 깨진채 아무렇게나 벽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쿠웨이트시 외곽지역에선 이라크군 포로를 수송하는 버스와 트럭의 행렬이 계속됐으며 주거지역의 한 건물을 쿠웨이트 저항군 사령부로 정한 쿠웨이트인들은 그들이 그간 모아 두었던 식량과 물 등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다. 한 저항군 지도자는 그간 있었던 이라크의 만행에 대해 『믿을수 없는 일이지만 이야기로 떠돌던 것이 모두 사실』이라며 『많은 시신들이 시내 곳곳에 쌓여있다』고 분개했다. 짙은 어둠이 깔린 쿠웨이트 북부지역에선 여전히 야포소리가 끊이질 않았으나 이에 응사하는 이라크군의 대포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간간이 들려오는 소총소리가 고작일 뿐이었다.
  • 전자대리점 주인 납치… “송금” 협박/1천만원 인출뒤 풀어줘

    ◎경찰,늑장 출동… 범인 5명 놓쳐 【전주=임송학기자】 지난 25일 상오11시45분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 가남리 하평마을 입구에서 무주 금성대리점 주인 박영선씨(46)가 20대 남자 3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돼 대전으로 끌려가 5시간 동안 감금되고 무수히 구타당한 뒤 1천여만원을 빼앗겼다. 범인들은 이날 상오 박씨가 경영하는 금성대리점에 『장인 회갑이니 비디오와 전축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걸어 트럭에 물건을 싣고 가던 박씨를 길목에서 가로막고 쥐색 콩코드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대전으로 끌고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청년 2명과 함께 박씨를 협박,가족들에게 1천만원을 온라인통장으로 송금케 한뒤 돈을 인출해 달아났다. 박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을 죽이겠다는 이들의 협박에 못이겨 집에 있던 부인 김모씨(45)에게 4차례에 걸쳐 『경찰이나 친지에 알리지 말고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걸어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인 김씨가 이날 하오3시20분쯤 무주경찰서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고 20분후 동대전 단위농협 453013­52­156632 박영길 이름의 온라인통장에 1천만원을 송금했으며 이들은 이날 하오4시10분쯤 돈을 인출한 뒤 하오5시30분쯤 박씨를 풀어줬다. 신고를 받은 무주경찰서는 대전 동부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의뢰했으나 제때에 출동치 않아 범인들은 신고시각에서 48분이 지난 이날 하오4시8분 동대전 단위농협에서 1천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 부녀자 12명 유인 일 유흥가에 팔아/일당 3명 구속

    【의정부=한대희기자】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6일 20대 부녀자를 꾀어 일본 유흥가에 팔아넘긴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홍섭씨(32·인천시 서구 석남1동 453의10)를 영리 등을 위한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모집책 안충노씨(36·동두천시 하봉암동 6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수배된 안씨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서울에서 만난 우모(24·여·동두천시 광암동),김모씨(21·여·주거부정) 등 3명을 『일본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7일간 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형 갑석씨(34)가 운영하는 일본 요코하마 자매클럽에 3백만∼4백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정씨는 또 지난달 같은 수법으로 정모양(23)을 4백만원에 같은 술집에 팔아넘기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부녀자 12명을 일본 유흥업소에 팔아넘겨 2천1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검사등 7명을 고발/「노조연대」 구속관련/「민주」 변호사 모임

    【의정부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간사 황인철변호사)소속 변호사인 김형태(35)·손광운변호사(32) 등 5명은 13일 하오4시쯤 검찰이 대기업 노조연대회의에 참석한 노조 간부들을 연행해 일부 구속한 사건과 관련,수사담당검사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강홍구검사와 이광웅 의정부경찰서장 등 7명을 불법체포 및 감금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김변호사 등은 이와함께 서울 민사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김변호사 등은 김유선씨(35·전노협 조사통계부장) 등 연행노조 간부 50명의 위임을 받아 이날 제출한 소장에서 검찰과 경찰이 현행범도 아닌 노조간부들을 영장없이 강제연행해 50여시간 동안 구금한 것은 직권남용이며 실정법상 명백한 불법감금이라고 주장했다.
  • 대입신입생 채점서류 탈취/복면 5인조

    ◎숙직원 묶고 5천장 훔쳐 도주/나주 동신대서 【광주=최치봉기자】 지난 26일 상오4시30분부터 6시30분 사이 전남 나주시 대호동 252 나주 동신대학 총무과와 전산실에 이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복면을 한 20대 괴한 5명이 침입,91학년도 신입생 채점결과 데이타 등 13종의 입시관련서류 5천여장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숙직근무를 했던 총무과 직원 황의국씨(27)에 따르면 『복면을 한 괴한들이 숙직실에 들어와 감금한 뒤 전화선을 끊고 제2공학관 2층 총무과에 비치된 편입생 점수대장과 4층 전산실의 신입생 관련서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황씨는 범인들중 1명은 평소 얼굴을 알고 지내던 이 학교 전기과 2년 송모군(20)이라고 말했다.
  • 농협에 3인조 공기총 강도

    ◎공포쏘고 직원 감금… 2천만원 털어가/대낮 경남 사천서… 1명은 검거 【사천=이정규기자】 18일 하오3시20분쯤 경남 사천군 곤명면 곤명리 곤명단위농협(조합장 한순조·61)에 오윤조(24·대구시 동구 신암1동 637의33)·윤혁(30·대구)·강철씨(31·대구) 등 3명이 공기총 2정과 칼을 들고 침입,공포 3발을 쏴 직원들과 고객들을 위협한 후 현금 2천3백만원을 털어 달아나다 오씨는 검거되고 윤씨 등 2명은 그대로 달아났다. 오씨 등은 이날 흰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객장에 들어서면서 공포 3발을 쏘고 강신훈상무(52) 등 남자직원 3명과 여자직원 3명 등 7명을 숙직실에 감금하고 고객 5명을 엎드리게 한 뒤 창구에 있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이 쏜 공기총 탄환이 튀면서 고객 정재영씨(62) 등 2명이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범행 후 자신들이 타고와 농협앞에 세워 놓았던 대구7 모4508호 회색 그레이스 승합차에 윤씨 등 2명이 타고 하동방면으로 달아났으며 오씨는 범행현장에서 2㎞쯤 떨어진 곤명면 송림리 야산에 숨어있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 사전운동/금품살포/폭력행사/“지자제선거 3대사범 규정”

    ◎검찰/「전담반」 편성,전원 구속수사 검찰은 올 상반기중에 실시되는 지방자치 선거를 건국이후 가장 깨끗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금전·폭력·사전선거운동을 3대 선거사범으로 규정하고 이들 사범의 주동자는 물론 공범자에 대해서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 검찰청의 공안·특수부 검사들도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15일부터 개표완료일까지 24시간 수사체제를 갖추는 한편 지난 연말부터 전국적으로 내사활동을 벌여 적발한 사전선거운동 1백85건중 3명을 구속하고 40명을 입건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이 앞으로 후보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처벌키로 했다. 구속수사 대상은 ▲금품제공 및 각종 기부행위 ▲공사의 직위제공약속 등 매수 및 이해유도행위 ▲매표알선행위(선거브로커) 등 「금전선거」,▲후보자·선거운동원·선거인 등에 대한 폭행·협박·체포·감금 등 선거의 자유 방해행위 ▲선거사무 관계자·시설 등에 대한 폭행·교란행위 등 「폭력선거」,▲후보자등록 이전의 금품·향연제공 등 「사전선거운동」 등이다. 검찰은 이와관련 최근 군 또는 구단위의 일부 지역신문이 불법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고 그 불법성 여부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
  • 의혹투성이 화성살인 「진범단정」/용의자 범행 부인으로 큰 파문

    ◎경찰수사·목격자 진술내용 엇갈려/연내 해결 과욕… 범인조작 가능성도 경찰이 화성 부녀자 연쇄폭행 살해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 살해범으로 발표한 윤모군(19)이 과연 진범이냐 아니냐를 놓고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22일 윤군을 진범으로 단정하고 현장검증을 실시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윤군이 『형사들이 무서워 거짓 자백했다』고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경찰의 수사발표 내용도 사실과 달라 경찰이 연내에 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과욕에서 윤군을 「범인」으로 몰고가지 않았나 하는 강한 의혹을 낳게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김양이 살해되기 6일전인 지난 11월9일 하오6시50분쯤 범행 현장부근인 태안읍 진안3리 입구에서 귀가중인 정모씨(21·여)를 추행하려다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윤군이 임의 자백을 통해 김양 살해범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윤군이 김양 살해현장 반경 5백m이내 지점에서 자신이 고등학교 1년때인 87년 4월부터 최근까지 12건의 강간·추행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1일 윤군의 임의자백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로 윤군이 범행당시 입었다는 점퍼 오른쪽 소매 끝부분에서 피해자 김양과 같은 혈액형인 A형의 혈흔을 발견했고 범행 현장부근에서 윤군을 보았다는 인근 탕가로이 주식회사 여자종합원 3명을 확보해 윤군이 진범임에 틀림없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발표 내용이 추행피해자인 정양 및 목격자들의 진술내용과 엇갈리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어 「수사조작」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첫째 경찰은 윤군의 옷가지 등 20여점을 압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정밀감식 작업을 벌였으나 아무런 혈흔을 발견치 못하다가 윤군이 『김양을 난행한 뒤 점퍼를 입은 상태에서 김양의 국부를 만졌기 때문에 소매에 피가 묻었을지 모른다』고 자백하자 뒤늦게 혈흔을 발견했다고 밝힌 점과 당시 윤군이 입었던 바지·팬티 등에서는 혈흔반응을 찾지 못했으며 더구나 김양의 손발을 뒤로 묶은 스타킹에 혈액이 묻어있지 않았었다는 경찰의 발표내용이 점퍼 소매깃에까지 발견된 혈흔이윤군의 팬티나 김양의 스타킹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데 의구심을 더 해주고 있다. 둘째 경찰은 윤군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뒤 피묻은 손을 닦았다는 소나무에서 혈흔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나 사건발생직후 현장의 잔디를 깎아가면서까지 4∼5차례 정밀감식을 벌이면서도 발견하지 못한점과 윤군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묻은 손을 어디에다 닦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경찰발표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군이 자백했다는 12건의 여죄도 피해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데다 지난 4년여동안 계속된 화성 연쇄살해 사건 수사과정에서도 윤군이 전혀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점으로 보아 이 점도 경찰이 윤군에게 자백을 강요한 부분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짙다. 셋째 경찰이 사건당일 윤군 목격자로 지목한 ㈜탕가로이공장 근로자 윤모양(21·태안읍 진안리)도 『윤군의 얼굴이 어렸을때 같이 자란 사촌오빠와 비슷해 출퇴근길에 유심히 봐둔 얼굴이라 알고는 있지만 범행당일인 지난 11월15일은 안개가 짙게 낀데다 자신은 퇴근길에 전 회사 동료 방모씨(26)의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해 윤군을 보지 못했다』고 밝혀 경찰이 목격자 부분도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윤군이 추행했다는 정양도 경찰에서 윤군을 멀리서 대질한 뒤 『얼굴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음에도 경찰이 미리 작성한 조서·자술서 등에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속에서』 손도장 찍기를 강요했다고 밝혀 경찰이 윤군을 추행 혐의로 구속한 것은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한편 윤군이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부인하면서 『김양 살해현장에 와본적이 없다. 형사들에 의해 여인숙으로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형사와 함께 한번 와본적 밖에 없다』고 밝혀 윤군이 불법 감금돼 폭압적인 분위기속에서 조사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윤군은 서둘러 사건을 해결하려는 수사진들에 의해 「제물」이 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어 전면 재수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 김태촌에 범죄단체 조직죄 추가/최고 사형선고 가능

    ◎증인 참석 안해 공판 연기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검사는 20일 공갈 등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2)과 행동대장 양춘석피고인(34)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에 규정된 범죄단체 조직죄를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또 「서방파」부두목 이택현피고인(37)을 범죄단체 조직죄 및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피고인에게 도피자금을 준 대전 럭키관광호텔 빠징꼬사장 권순웅씨(37)를 범인도피혐의로,배신한 조직원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서방파」행동대장 정광모씨(40)를 폭력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했다. 이들에 대한 범죄단체 조직혐의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두목 김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이상 또는 무기·사형,양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이상의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있었던 반대파 폭력조직원에게 살해당한 폭력배 정모씨의 장례식에 조직원 1백50명을 끌어모아 위세를 과시한 것을 계기로 이택현을 부두목,양춘석·오재홍(수배중)을 행동대장으로 삼아 조직폭력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나이트클럽·호텔빠찡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한편 조직원의 결속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범서방파」를 결성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김피고인에 대한 7차 공판이 이날 하오3시 서울 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김씨에게 호텔빠찡꼬 운영권을 빼앗긴 제주 KAL호텔 사장 김범종씨 등 검찰측 증인 5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증인이 모두 나오지 않아 내년 1월17일 하오3시로 재판이 연기됐다.
  • 또 택시합승 강도/여자손님 돈뺏고 성폭행/운전사등 3명 검거

    택시운전사와 승객을 가장,여자 합승손님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하는 강도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14일 상오1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음식점 앞길에서 서울 W실업소속 서울1 아5914호 포니2 택시(운전사 우제석·23)에 합승해 타고가던 서모씨(29·주부·관악구 신림동)가 운전사 우씨와 미리 타고있던 정한선씨(23) 등 3명에게 폭행당한 뒤 43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겼다. 범인들은 이날 망년회를 하고 집으로 가던 서씨를 앞좌석에 태우고 신림동 쪽으로 가다 동작구 사당동 경문고등학교 앞길에 이르러 서씨에게 재갈을 물리고 3백여m쯤 떨어진 사당2동 신동아아파트 재개발공사 현장으로 끌고갔다. 이들은 현금 23만원과 금반지·손목시계 등을 빼앗고 일당중 정씨가 서씨를 강제로 욕보인뒤 택시를 타고 봉천동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당시 아파트공사장 경비를 섰던 경비원 이모씨(56)가 근무일지에 기록해둔 택시의 차량번호를 추적,이날 상오10시쯤 구로구 독산1동 고향후배의 자취방에 숨어있던 범인들을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사결과 고향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공범 정성일씨(24)의 동거녀의 출산비용과 망년회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2일 하오11시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35동 앞길에서 중형택시를 합승해 타고가던 홍모씨(35·여·상업·중구 신당동)가 택시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한 청년 등 2명에게 현금 7만원을 빼앗기고 구로구 구로3동 B여관으로 강제로 끌려가 폭행당했다. 범인들은 홍씨를 이 여관 312호실에 감금한 뒤 다음날인 13일 하오3시쯤 홍씨의 예금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 일당중 1명이 홍씨를 감시하고 나머지 1명은 이웃 상업은행에서 현금 3백만원을 찾은뒤 홍씨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났다.
  • 학장 감금농성 5시간/대학원장등 4명 함께… 욕설·폭언/창원대생들

    【창원=이정규기자】 5일 상오10시쯤 경남 창원대 학생 50여명이 「대학발전협의회」 구성을 요구하며 도서관장실로 몰려가 교무위원회의를 하고 있던 박동화 학장과 하명수 도서관장,김병덕 대학원장,최용기 학생처장,윤영환 공학부장 등 보직교수 5명을 5시간여 동안 감금,농성을 벌였다. 박학장 등은 이날 하오3시 소강당에서 대학발전협의회 문제를 논의하기로 예정된 전체교수회의 참석으로 풀려났다. 학생들은 박학장 등을 감금한채 대학발전협의회를 빨리 구성할 것을 요구하다 보직교수들이 반대입장을 보이자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외부와의 출입을 차단,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학생대표와 교수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발전협의회 구성을 요구하며 학장실 등 주요 사무실이 있는 본관 2층을 점거,10일째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정신병 증세 40대 가장/가족 5일간 감금

    ◎부인 찔러 중태 【여수】 4일 하오4시30분쯤 전남 여수시 충무동 90의9 김성웅씨(50) 집 2층 방에서 이 곳에 세들어 사는 주태인씨(43·과일 행상)가 부인 박효심씨(34)와 둘째아들(9),딸(8) 등 일가족 3명을 감금한채 흉기로 부인을 찌르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시내 전남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박씨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하나 남매는 무사하다. 주씨는 지난달 30일부터 부인 및 이들 남매와 장남 등 일가족 4명을 방안에 감금,외출을 못하게 해 왔는데 장남은 4일 상오11시쯤 대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주씨가 한달전 순천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내리다 실족,머리를 다친뒤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집에서 쉬고 있었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라 정신착란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 판­검사등의 주먹 대부와 술자리 동석 파장

    ◎대범죄전 지휘부 “폭력유착”에 충격/술취한 「찬조파」 부하,호스티스 이석에 불만/주인에 항의하러 복도 나갔다 강판사 만나/함께 있던 「진술파」에 시비,칼부림으로 번져 현역 국회의원과 판ㆍ검사,지역 보안부대원 등이 조직폭력배와 어울려 술을 마신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최근 큰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지역 최대 조직폭력배 최태준씨에 대한 검찰의 처리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남아있는데다 노태우대통령이 선포한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과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중추기관들이 자체문제는 어물쩡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때문에 법질서를 확립하고 사회를 정화하려면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검찰을 비롯한 사정의 중추기관들부터 스스로 정화해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12일 대전 패밀리호텔 8층 「리무진」 룸살롱 개업식 때 이 지역의 2대 폭력조직 두목인 김진술씨(구속)와 박찬조씨 및 사업가 현종만씨가 당시 국회의원,대전지검 김정기 부장검사,김흥면검사,수원지법 강창웅 부장판사를 초청해 각각 술자리를 마련한데에서 비롯됐다. 당시 특실에는 「찬조파」 두목 박씨의 초청으로 김의원과 대전지역 보안부대 과장 2명,박씨와 함께 구속된 부하 이병린씨 등 5명이 있었다. 특실 옆의 A룸에는 김부장검사와 「진술파」 두목 김씨,김부장의 절친한 친구인 D공업사 대표 김모씨 등 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A룸과 맞은편에 있는 B룸에는 강부장판사와 김검사가 이 지역 폭력배 출신의 사업가 현씨와 어울리고 있었다. 강부장판사와 김검사는 대전지법ㆍ지검에서 함께 근무해 잘 아는 사이였고 현씨는 강부장판사로부터 재판을 받게 돼 안면이 있었다고 한다. 강부장판사는 이날 현씨의 초청으로 대전에 골프를 치러 왔다가 술자리까지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가 늦도록 계속되면서 다음날 새벽1시쯤 되자 호스티스들이 이방 저방을 왔다 갔다하게 됐고 「찬조파」의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를 따지기 위해 복도로 나왔다가 평소 안면이 있던 강부장판사를 만나 B룸에합석하게 됐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현씨를 보자 『너도 이제 많이 컸구나. 영감님을 모시고 술도 다 마시고…』라고 빈정대면서 『불만 있으면 옆방으로 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현씨는 「찬조파」 두목 박씨 일행이 있던 옆방으로 갔다가 오히려 박씨로부터 무릎을 꿇린채 따귀를 맞아 싸움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술자리가 깨지자 뿔뿔이 흩어지고 박씨와 이씨는 이웃 D룸살롱으로 옮겨 2차를 했다. 박씨와 이씨는 자리를 옮기고나서도 현씨를 좀더 혼내주려고 이씨의 부하 5∼6명을 긴급 소집,『현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진술파」 두목 김씨는 새벽2시쯤 이웃 D호텔에 묵고 있던 강부장에게 골프채를 빌려주려고 찾아 가다가 호텔주변에서 현씨를 기다리고 있던 이씨의 부하들에게 현씨로 오인받아 온몸을 난자 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충남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해 목숨을 건졌으나 수사에 나선 검찰이 이 사건 범인이라고 자수해온 노모씨 등 2명만을 구속하자 부하 20명을 직접 동원,치료용 산소통을 멘 채 공기총 등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와 청량리 M호텔에 있던 이씨의 행동대장 등 3명을 대전으로 납치해 6시간동안 감금,보복폭행을 했다. 김씨는 이 보복폭행으로 서울지검 강력부에 구속됐다. 구속된 김씨는 재판을 받던중 칼에 찔린 상처가 악화됐다며 감정유치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6월15일 병원을 탈출했다. 탈출한 김씨는 또다시 「찬조파」를 상대로 보복극을 벌이려다 10월10일 검찰에 자수했다. 이번 사건은 법을 엄정히 집행하고 심판해야 할 판ㆍ검사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오풍연기자>
  • 주동자 구속수사

    김기춘 검찰총장은 9일 안면도 집단시위 및 폭력사건을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감금ㆍ폭행ㆍ방화 주동자를 철저히 가려내 모두 구속 수사하라고관할 대전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 “핵반대” 격렬시위… 한때 치안부재/지서등 관공서 습격ㆍ방화

    ◎군직원ㆍ경관등 묶어놓고 뭇매/일부는 밤늦도록 화염병 시위/안면사태/정부해명에 진정기미… 경찰,50여명 연행 【안면도=박국평ㆍ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처리장 건설계획에 반대하며 지난 6일부터 3일째 집단시위를 벌이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 1만여명은 8일 하오10시쯤 정부가 핵폐기물 계획이 없었다고 해명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주민 5백여명은 『정부의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의 완전백지화가 확인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이날 자정까지 안면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위를 계속했다. 이에앞서 주민들과 학생들은 8일 하오5시쯤 안면지서와 안면 의용소방대에 난입,안면지서를 모두 불태우고 소방차 등을 탈취하는 등 하오 늦게까지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ㆍ학생들은 또 이날 상오11시40분쯤부터 안면읍 승언리1구 한국전력 안면지소앞 도로를 점거,시위를 벌이다 현장에 나와있던 태안군청 공보실장 이영세씨(47)와 서무계장 박홍식씨(37) 등 군청직원 5명을 납치,몽둥이 등으로 때린후 팬티만입히고 옷을 모두 벗겨 양손을 나일론끈으로 묶은채,도로에 쌓아놓은 드럼통과 폐타이어위에 50여분동안 서있게한 뒤 읍사무소로 끌고가 감금,하오5시쯤 풀어주었다. 이들 시위대의 이같은 과격시위로 인구 2만여명의 안면읍은 행정업무가 마비되고 한동안 무법천지를 이뤘다. ▷시위동기◁ 이날 상오10시 안면읍 버스정류장 광장에서 주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반대」 대회에서 주민대표 박노태씨(45) 등 8명이 지난7일 서울에서 정근모 과기처장관을 만나 「에너지연구소 건설 강행방침」 답변만 듣고 왔다고 발표하자 흥분한 주민들이 일제히 처분장설치 반대를 외치며 과격시위에 들어갔다. ▷방화 및 경찰관 납치◁ 시위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공보실장 등 5명의 군청직원을 납치했던 시위대는 이어 현장에서 신임 안건수 안면지서장(47ㆍ경위)이 타고온 충남1 마3975호 로얄프린스승용차를 탈취,석유를 뿌려 전소시키고 안경위를 끌어내 집단폭행,2주이상의 상해를 입혔다. 이때 현장에 있던 안면지서소속오재규경장(35)과 김호성순경(29) 등 2명도 이들 시위대에게 몽둥이 등으로 맞아 오경장은 실신,안면도 서울병원에 입원하고 김순경은 무전기를 빼안긴 채 붙들려있다가 풀려났다. 시위대들은 경찰에 돌 등을 던지며 읍내에서 공방전을 벌이다 하오7시25분쯤 안면지서 건물에 휘발유 등을 뿌린뒤 불을 질러 목조건물 내부 1백65여㎡와 부속 예비군 중대본부 무기고 등 모두 3백30㎡를 불태웠다. 그러나 무기고에 보관중이던 총기류와 화약류는 직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사전에 인근 군부대로 모두 옮겨놓았고 주요문서는 시위대들이 미리 지서 밖으로 꺼낸 다음 불을 질러 큰 피해는 없었다. 이에앞서 시위대 1만여명은 상오9시30분쯤 안면읍 승언리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3㎞ 떨어진 서해안연구단지 조성부지로 몰려가 건설현장 사무소의 가건물 1백여㎡와 포클레인 1대에 휘발류를 뿌려 전소시켰다. 한편 시위대는 낮12시쯤 사고현장을 취재하던 대전 매일신문 사회부 이광희기자(30)에게도 집단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카메라를 빼앗았다. ▷차량탈취◁ 하오5시쯤 의용소방대와 안면지서에 난입한 시위대는 의용소방대의 차고대형 철제셔터 2개를 부수고 충남9 가2086호 소방차와 안면지서옆 읍사무소에 세워져 있던 충남7 가2083호 쓰레기차를 탈취,한전 안면지소 앞까지 몰고가 이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보강했다. ▷시위진압◁ 충남도경은 하오 늦게까지 시위가 계속되자 전투경찰 9개중대 1천1백여명을 안면읍내에 투입,시위대들이 점거하고 있던 읍사무소와 안면지서 등을 되찾았다. 경찰이 투입되자 시위대는 도로에 설치됐던 드럼통과 폐타이어 등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러 안면읍 전체가 30여분동안 폭발음과 연기 등에 휩싸였다. 안면읍에 투입됐던 경찰관 10개중대중 8개중대는 하오9시30분 현재 서산군으로 철수하고 나머지 2개중대는 연륙교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에 밀려 연륙교와 승언리 한전앞쪽으로 밀려난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밤늦게까지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주민대책위 최석칠위원장등 간부 5명과 주민 50여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 직업안내소서 인신매매/부녀자 40여명 술집에 팔아넘겨

    ◎화대 8억 가로챈 업주 등 8명 영장 【대구=최암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5일 직업안내소에 찾아온 부녀자들을 전북지역의 술집에 팔아넘긴 정승덕씨(47ㆍ대구시 서구 내당동 1006 대구 제1유료직업안내소) 등 직업안내소 상담원 5명을 약취유인 및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이들 부녀자들을 감금,폭행하면서 윤락행위를 강요 8억여원의 화대 등을 가로챈 최희송씨(39ㆍ전북 이리시 동산동 617 선인장주점) 등 술집 주인 3명을 약취유인 및 윤락행위방지법 등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 직업안내소 상담원 5명은 지난89년 3월18일 대구 제1유료직업안내소에 직업을 구하러 찾아온 유모씨(29ㆍ여ㆍ대구시 중구 달성동)에게 전북지역의 술집에 가면 월 1백만원 이상 받는다고 유혹했으나 유씨가 거절하자 유씨를 감금한 후 이날 하오11시쯤 연락을 받고 찾아온 전북의 선인장주점 주인 최희송씨에게 80만원을 받고 팔아 넘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88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10대,20대,구직부녀자 40여명을 전북ㆍ이리ㆍ군산의 술집 등에 팔아온 혐의다.
  • 제주 목포 여수/MBC 주식도 반환판결

    ◎“강요에 의한 양도계약은 무효”/서울지법 남부지원/3사 전 소유주 6명 승소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3부(재판장 황우려부장판사)는 2일 전 제주문화방송 대주주 박재규씨(남창기업 대표ㆍ제주시 삼도리 106) 등 제주ㆍ목포ㆍ여수지방 문화방송의 원소유주 6명이 최창봉 문화방송사장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에서 『피고측은 박씨에게 1만8천68주를 되돌려주는 등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위법적으로 양도받은 주식 모두를 원고들에게 반환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군수사기관인 보안사가 권력기관임을 이용해 원고들에게 주식포기각서를 강요,주식양도계약을 강요한 것은 상대방을 외포심에 빠뜨리기 충분하며 이에따라 맺어진 주식양도계약은 제3자에 의한 강박임이 인정되므로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측의 주식인도청구소송의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는 주장은 당시 신군부세력의 요구에 불응하는 언론사 사주가 감금되고 제5공화국 헌법부칙에 「국보위」가 제정한 법률 및 이에따라 행해진 재판처분에 대해서는 헌법 등 기타 이유로 제소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주식매매계약과 관련한 제소도 금지하는 것으로 이해되므로 당시 상황에서 원고들이 법적 구제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였다』고 밝혔다. 지난80년 언론통폐합 당시 제주문화방송 주식의 67.8%를 소유하고 있던 박씨는 당시 보안사에 끌려가 보유주식의 24%에 대한 포기각서를 썼으며 목포문화방송의 권이담씨(목포시 북교동 4)는 36%의 주식을 모두 넘겨주고 소송을 냈었다. 또 여수문화방송의 안승수씨(작고)는 79%의 주식가운데 36%를 빼앗기자 상속인인 변태희씨(부산시 서구 초장동 42) 등 4명이 지난해 6월 함께 소송을 냈었다. 이에 앞서 지난1일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4부(재판장 이영복부장판사)에서 열린 청주ㆍ강릉지방 문화방송 계열사의 주식인도청구소송에서도 원소유주에게 빼앗겼던 주식을 되돌려 주라는 판결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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