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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우익 공세 속… 교도통신도 위안부 ‘양심 보도’

    아사히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과거 기사 일부를 취소한 것을 계기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한 일본 내 보수우익 세력의 총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도통신이 위안부 강제동원의 실상과 피해 상황을 상세히 다룬 특집 기사를 11일 보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10일 미리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위안부 문제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14건의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동남아를 오가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가 하면 “일본에서 논의되는 ‘강제 연행’ 유무와는 상관없이 위안부의 존재만으로도 문제가 된다”는 국제사회의 반응을 자세히 실었다. “17살이던 1943년 루손섬 헤르모사를 걷고 있는데 일본군 트럭이 멈춰 서더니 타라고 명령했다. 반항하면 얼굴과 배를 때렸다. 주둔지로 끌려가 일본군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다음날부터 낮에는 세탁과 취사를, 밤에는 일본군을 상대했다. 감금은 1년간 계속됐고 보수는 받지 못했다.” 필리핀의 위안부 피해자 힐러리아 부스타만티(88)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일본군이 조직적으로 (위안소 운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80대의 인도네시아인 미윤은 자바섬 족자카르타 교외에서 일본군에게 연행돼 다수의 병사에게 폭행당했다고 증언했다. “3개월간 밤낮으로 성적 봉사를 강요당했다. 군홧발로 밟힌 적도 있었다. 몸도 마음도 고통을 겪었다. 보수는 없었고, 수십 명의 소녀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나를 폭행한 병사는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분노와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 속출하는데도 아베 신조 내각이 “강제 연행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없다”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교도통신은 문제를 제기했다. 통신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여성의 인권 침해로 보는 입장과 ‘일본을 동정할 여지가 전혀 없다‘(토머스 시퍼 전 주일 미대사)는 의견이 대세를 점하고 있다”고 해외의 시각을 전했다. 지난 8월 아사히신문이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한 요시다 세이지의 증언과 관련된 과거 기사 일부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유럽·미국과 동남아의 언론들이 이를 거의 다루지 않은 것은 요시다의 증언이 부정돼도 그와는 상관없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마이크 모치즈키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의사에 반해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면 결과적으로 성적 예속을 강요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요시다의 증언이 허위였다고 해서 강제성이 부정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노 담화 수정은 일본 외교에 괴멸적 타격을 갖고 올 것”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방한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면담하는 기회를 만들면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해투’ 출연 서태지, 이지아 언급 ”남자로서 내가 잘못…진심 행복하길”

    ‘해투’ 출연 서태지, 이지아 언급 ”남자로서 내가 잘못…진심 행복하길”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2)가 배우 이지아(36)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태지는 지난 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결혼 생활과 음악, 각종 루머 등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 말미 진행자 유재석이 ‘과거 인연’에 대한 심경을 묻자 “저는 그때 외국에 있어서 그렇게 큰일인지 몰랐다”면서 “개인적인 사생활로 피곤하게 해드려서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그때 되게 어렸다. 당시 좋아하기도 했고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남녀 사이는 생각처럼 안될 때도 있다. 그분도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남자로서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저는 이제 아기도 낳았는데, 그 친구도 자기 일 잘돼서 다 내려놓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이와 함께 방송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은 물론 은퇴, 배우 이은성(26)과 결혼, 육아 등에 얽힌 사연도 이야기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수익은 서로 불만 없을 정도로 나눴다”면서 “활동 관련은 4(서태지)대3대3이었고, 음반은 곡을 제가 만들었으니 6대2대2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서는 “어려서 앞뒤 생각 안 하고 단순히 했다.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다시 돌아가면 은퇴라는 말을 안 쓰고 ‘쉬겠다’나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태지는 이은성과 만남에 대해 “너무 강한 인상이었다. 흡입력을 느꼈다”면서 “사실 은성 씨는 저의 팬이 아니었다.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은성의 배우 활동을 찬성하느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본인이 하고싶어하지 않는다. 대장부 스타일이다. 육아든 살림이든 다 자기가 해야 한다”면서 “본인이 하고 싶다면 나는 괜찮다. 키스신은 괜찮은데 베드신은 잘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부인을 집에서 못 나가게 한다’는 루머가 있다는 지적에는 “감금의 아이콘이었다.(웃음) 그런 내용의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10일 정오 공개되는 자기가 부른 ‘소격동’도 일부 선보였다. 앞서 아이유 버전이 선공개돼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서태지는 “9집 자체의 콘셉트가 동화다. 가족이 생기니까 하고 싶은 음악이 많이 변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에 관심이 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태지 특집 ‘해피투게더3’는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전국 기준 7.5%, 수도권 기준 8.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약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낮에 전자발찌 찬 채…

    성범죄 전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가 대낮에 오피스텔에 침입해 모녀를 감금, 알몸 사진을 찍고 흉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고양시내 한 오피스텔에 노모(39)씨가 열려 있는 문으로 침입했다. 노씨는 집에 있던 모녀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고 손을 끈으로 묶어 감금했다. 또 모녀의 알몸 사진을 찍는 만행을 저지르다가 저항하는 어머니의 손목 등 3군데를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오후 6시쯤 노씨가 손을 씻으러 주방 싱크대로 간 사이 탈출, 주변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옥상으로 달아났던 노씨는 자신의 팔을 흉기로 긋는 등 대치하다가 오후 9시쯤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노씨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0년을 복역하고 두 달 전 출소했으며 성범죄 전과자로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피해자들과는 모르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경찰, 외국 남성 유혹해 성 착취 일삼은 조직 일망타진

    美경찰, 외국 남성 유혹해 성 착취 일삼은 조직 일망타진

    미국 연방 경찰과 현지 경찰은 주로 헝가리에 거주하는 남성들을 유혹해 미국에 오게 한 다음 이들 남성들에게 성 착취를 일삼은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로 헝가리 국적을 가진 이들 범죄 조직은 자국에 있는 남성들을 유혹해 미국에 가면 짧은 시기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 다음 이들이 미국 뉴욕에 도착하자 포르노 촬영을 강요하는 등 성 착취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연방 경찰이 이들 범죄 조직이 피해자들을 거의 감금하다시피 한 뉴욕에 있는 한 건물을 급습하자, 피해를 당한 헝가리 출신의 남성 이외에도 8명의 남성이 감금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남성들은 거의 하루 20시간 이상 이곳에서 성행위를 강요받으며 이를 범죄 조직은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수익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범죄 조직은 사업 확장을 위해 마이애미주에도 비슷한 장소를 확보하고 이곳에서도 해당 남성들을 성 착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수사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성 착취는 주로 여성들이 당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번 수사 결과가 말해주듯이 이는 성별과 인종, 나이를 불문하고 만연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20대와 30대 초반으로 이뤄진 이들 범죄 조직 구성원 3명이 이날 전격적으로 체포되어 감옥으로 넘겨졌다. 이들은 해당 피해 남성들이 신고나 도망갈 것을 우려해 해당 국가의 경찰 출신이라고 협박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현지에 있는 가족들을 해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사진=자국 남성을 미국으로 유혹해 성 착취를 일삼은 범죄 조직원들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33년 걸린 진실… 다시 찾은 미소

    33년 걸린 진실… 다시 찾은 미소

    “당연한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너무 먼 길을 돌아왔네요. 재판정에서 거짓말만 하던 검사와 그런 검사 편에 섰던 판사들에 맞서 격정적으로 싸워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이 많이 그립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1980년대 부산 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범죄가 되지 않거나 범죄의 증명이 없다는 이유로 1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부림사건 관련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재심에서 계엄법 위반 및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이 확정된 적은 있지만 핵심 죄목인 국보법과 반공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전두환 정권이 조작한 사건 당시 모진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범죄자 낙인이 찍힌 채 살아온 이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고한 피해자들을 변호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호석(58)·설동일(58)·노재열(56)·최준영(62)씨도 이날 이씨와 함께 억울하게 덧칠됐던 죄목을 깨끗이 털어 냈다. 이들은 1981년 부산에서 공부 모임을 가장해 이적 서적을 소지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으로 금지된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 등으로 공안 당국에 영장 없이 체포돼 불법 감금과 고문을 당했다. 이들을 포함한 대학생, 교사, 회사원 등 모두 22명이 체포됐고 19명이 기소돼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고 1983년 형이 확정됐다. 이후 피해자 가운데 11명이 1999년 재심을 청구했고, 이씨 등 5명이 두 차례의 재심 끝에 마침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은 지난해 말 개봉해 113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재심 사건의 변론은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54) 변호사가 이끌었다. 영화 속 국밥집 아들 ‘진우’의 모델이 된 송병곤(56)씨는 현재 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부산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피해자 중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도 있고 2009년 재심에서도 일부 명예가 회복되지 못한 분들도 계시는데 이번 확정 판결에 따라 추가로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변호인’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의 부산판이라는 뜻의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작한 용공 사건이다. 피고인들은 1977∼1981년 이적서적을 소지하고 공부모임 등을 통해 반국가단체 등을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에 금지된 집회를 하거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집회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고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뒤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척한 뒤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억울한 옥살이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한창 좋을 나이를 억울한 옥살이 때문에”,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얼마나 속이 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하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하나

    ‘부림사건’ ‘변호인’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의 부산판이라는 뜻의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작한 용공 사건이다. 피고인들은 1977∼1981년 이적서적을 소지하고 공부모임 등을 통해 반국가단체 등을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에 금지된 집회를 하거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집회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고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뒤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척한 뒤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이제서야”,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참 오래 걸렸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 여성 가두고 대출금 빼돌린 전과 45범… 의심도 못한 경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장애 여성을 유인해 감금하고 피해 여성 이름으로 수백만원을 대출받은 정모(35·전과 45범)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정씨 등은 지난 7월 3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급 지적 장애인 김모(33·여)씨를 유인해 휴대전화와 신분증 등을 빼앗고 13일간 여관과 쪽방촌 등으로 데리고 다니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명의로 대부업체 3곳에서 모두 700만원을 대출받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 등은 애초 대포폰을 만들어 돈을 챙기려고 “남자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김씨를 유인했다. 하지만 장애인인 김씨는 보증인이 필요해 대포폰을 만들지 못하게 되자 계획을 바꿔 대출을 받기로 했다. 대출 당사자가 주부이면 3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는 대부업체 설명에 김씨를 구청에 데려가 강제 혼인신고까지 했다. 정씨 등은 영등포역 일대에서 생활하며 악랄하게 노숙자 등을 괴롭혀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딸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어머니 실종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정씨 일당과 함께 있던 김씨를 인천 부평구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범죄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김씨만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김씨의 감금을 의심한 어머니가 다시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11일 부평구에서 정씨 일당을 검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친이 해준 요리 알고 보니 실종된 내 애완견

    남친이 해준 요리 알고 보니 실종된 내 애완견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싸운 뒤 화해의 의미로 해준 요리가 여자친구의 애완견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남자친구 라이언 에디 웨이튼퍼(34)와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심하게 다퉜다. 그녀는 폭행과 감금까지 당했다.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미처 자신의 포메라니안 종 애완견 ‘베어’를 챙기지 못 했다. 이후 그녀는 웨이튼퍼의 집에서 ‘베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달 초, 웨이튼퍼는 여자친구에게 화해의 의미로 저녁 요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여성은 남친이 차려준 고기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니 개 맛있었어? 나는 하와이안 바비큐 보다 맛있었다고 생각해”라는 남자친구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경악했다. 여자가 먹은 요리는 다름 아닌 자신의 애완견 ‘베어’였던 것. 웨이튼퍼는 요리하고 남은 ‘베어’의 두 다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여성의 집 현관문 앞에 놓아두기도 했다. 결국 이 여성의 신고로 웨이튼퍼는 지난 11일 가정 폭력, 감금, 스토킹,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여자친구의 집 앞에 애완견 다리를 둔 것은 자신이 맞지만 애완견을 죽이거나 요리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그의 집에서도 애완견의 다리 두 개가 발견되면서 그는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영상=Sky News HD, VertigoH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특전사 2명 사망에 군 질타 목소리 높아…특전사 포로훈련 어땠는지 살펴보니

    특전사 2명 사망에 군 질타 목소리 높아…특전사 포로훈련 어땠는지 살펴보니

    ‘특전사 2명 사망’ ‘특전사 포로훈련’ 특전사 2명 사망 사고로 특전사 포로훈련을 미숙하게 진행한 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일 오후 10시 40분쯤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고강도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중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모(23) 하사와 조모(21) 하사는 청주시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전모(23) 하사는 3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뒤 대전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숨진 하사들은 이날 밤 부대 내 모의훈련장에서 ‘포로시 행동요령 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했다. 훈련은 포로로 붙잡힌 상황을 가정해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식으로 진행됐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소속부대 훈련장에선 24명의 병력이 1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을 경우에 대비한 포로체험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며 “훈련 당시 물리적 가격이나 압박, 고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일 오후 9시 훈련을 시작하고 1시간 정도 지난 10시께 ‘살려달라’는 외침이 들렸지만 이를 들은 훈련 통제관과 지원요원들은 훈련상황 조성을 위해 소리친 것으로 생각했다고 부대 관계자가 진술했다”고 말했다. ’살려달라’는 외침을 당시 누가 했는지는 정확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에는 10명의 장병이 포로체험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손과 발을 포박당한 상태로 방수처리가 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검은 두건을 쓰고 8명은 독방에, 2명은 2인 1실에 감금됐다. 두건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통풍이 잘 안 되는 재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일 주간에 포로 체험훈련에 참여한 병력에는 두건을 씌우고 (목 쪽의) 줄을 조이지 않았지만 야간 포로 체험훈련 때는 끈을 어느 정도 조인 상태였다”며 “두건을 머리에 쓴 채 포로 결박 훈련을 하다가 호흡 곤란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나 영국, 호주의 특수전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는 포로 체험훈련은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것이다. 이 포로체험 훈련은 미국에서 올해 처음 국내로 들여온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포로 체험훈련에 돌입하기 위해 시험훈련을 하는 중이었다. 외국의 부대에서도 종종 사망자가 발생할 만큼 위험한 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훈련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소홀히 한 채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부대의 한 관계자는 “이 훈련은 강도가 매우 높고 위험한 훈련”이라며 “적절하게 통제하고 훈련을 진행해야 했는데 그 부분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같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4명의 훈련 통제관이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지원요원 2명이 총 9개의 방으로 이뤄진 모의 훈련장 복도를 오가며 방 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부상한 전 하사가 소리를 질러 통제관이 가보니 의식이 혼미해 후송시켰다”며 “훈련에 참가한 다른 인원도 비슷한 상태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확인해보니 이 하사와 조 하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현장 감식과 검시 때 경찰 과학수사팀과 민간 의료인이 입회토록 해 사망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또 육군 감찰실장을 포함한 조사팀을 해당 부대에 긴급 투입해 이번 훈련의 준비, 통제, 안전조치 등을 조사하도록 하는 한편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이번 훈련은 잠정 중단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로 체험훈련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두건 씌우고 결박 ‘살려달라’ 절규했지만..

    포로 체험훈련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두건 씌우고 결박 ‘살려달라’ 절규했지만..

    ‘포로 체험훈련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포로 체험훈련을 하다 특전사 하사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밤 10시 40분께 충북 증평군 소재의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 결박 훈련 도중 이 모(23) 하사와 조 모(21) 하사 등 2명이 숨지고 전 모(23) 하사가 부상을 당했다. 흔히 ‘포로 심문 과정’으로 불리는 포로체험 훈련의 목적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포로가 된 특수전 요원이 고문을 동반한 혹독한 심문을 견뎌내며 아군의 기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포로체험 훈련생은 포박, 감금, 고문 위협 등 극한의 상황을 훈련하기에 긴급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군은 포로체험 훈련의 매뉴얼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로체험 훈련 도중 사망한 두 하사가 의식을 잃기 30분 전부터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교관들은 훈련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연출인 줄 알고 방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위급 상황 발생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훈련 중지 상황을 판단할 기준이 없는 것이다. 더불어 사망한 두 특전사 하사들이 포로체험 훈련 도중 감금됐던 방안에는 이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감독관조차 배치되지 않았다. 밀폐된 방 안에서 두건을 쓰고 있는 이들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방치한 것.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총 10명은 부대 내 훈련장인 포로결박실에서 머리에 천으로 만든 두건을 쓴 채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긴급 치료 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 모 하사와 조 모 하사는 청주시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고 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전 모 하사는 3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뒤 대전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진 부대원의 시신은 청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포로체험 훈련은 영국의 공수특전단(SAS)이 만든 1960년대 ‘생존·도피·저항·퇴출(SERE) 훈련’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한국 특전사에 도입됐다. 네티즌들은 “포로 체험훈련 사망 사고, 어떻게 이런 일이”, “포로 체험훈련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이건 사망이 아니라 살인이다”, “포로 체험훈련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정말 안타까운 죽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캡처(포로 체험훈련)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훈련시작 1시간 뒤 “살려달라” 호소했지만 묵살

    훈련시작 1시간 뒤 “살려달라” 호소했지만 묵살

    충북 증평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부사관 2명이 포로 체험 훈련 도중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군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군 당국은 ‘전투형 강군’을 목표로 미국에서 실시하는 실전 같은 훈련을 올해 도입했지만 정작 사고 예방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가운데 강행했다는 비판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전사의 포로 체험 훈련은 영국 공수특전단(SAS)이 1960년대 개발한 생존·도피·저항·탈출 훈련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SAS 훈련은 포로가 된 요원의 머리를 가리고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심문실로 옮겨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도 실시하고 있지만 종종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극한 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3일 “미국 특전부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을 실전감 있게 하기 위해 올 4월부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오는 15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예행연습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13공수여단 병력 24명은 지난 1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포로 체험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오후 훈련에 참여한 10명은 손과 발을 포박당한 상태로 방수 처리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검은 두건을 쓰고 8명은 독방에, 2명은 2인 1실에 감금됐다. 두건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통풍이 잘 안 되는 재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건을 씌우고 목 쪽의 줄을 어느 정도 조인 상태에서 오랜 시간 호흡할 수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는 4명의 훈련통제관이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지원요원 2명이 총 9개의 방으로 이뤄진 모의훈련장 복도를 오가며 방 안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훈련 도중 고문 등 인권을 유린할 만한 행동은 없었다”면서도 “훈련 시작 1시간 뒤쯤 일부 장병들이 ‘살려 달라’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통제관과 지원요원들은 훈련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소리친 것으로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훈련 중 고통을 호소하는 대원이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특히 고참 특수부대원들조차 경험해 보지 못한 위험한 훈련을 2~3년차의 하사들에게 무리하게 적용했고 훈련 참가 장병들의 적응 상태를 보지 않고 훈련 강도를 높여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외국에서는 이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어 교육생에 대한 수위 조절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민정 “장희빈後…MBC사장이 호텔방에 가뒀다” 충격

    김민정 “장희빈後…MBC사장이 호텔방에 가뒀다” 충격

    김민정, 김민정 집, 김민정 남편 배우 김민정(56)이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언급해 화제다. 29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김민정은 자신의 20대 키워드를 ‘감금’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민정은 “1971년 MBC ‘장희빈’에 출연해 인현왕후 역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며 “그 당시 KBS에서 러브콜이 왔다”고 회상했다. 김민정은 이어 “작품이 탐나 KBS에 가서 연습을 했는데 MBC 측에서 이를 알게 됐다. MBC 사장님이 나를 불러 갔는데 호텔 방에 가둬놓고 못 나오게 했다. 나에 대한 캐스팅 전쟁이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보복 범죄/박찬구 논설위원

    ‘보복 범죄 전원 구속수사.’ ‘신고자·증인 신분노출 억제, 특별보호 강구.’ 1990년 6월 한 종합일간지 사회면 제목이다. 범죄 피해자와 증인이 비밀리에 안심하고 증언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의 관련 법규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김기춘 검찰총장은 전국 강력부장검사회의를 긴급 소집해 보복범죄자는 행위가 경미하더라도 구속수사해 중형을 구형토록 지시했다고 한다. 서울 동부지원(현 동부지법) 앞에서 법정 증인이 조직폭력배 ‘동화파’ 행동대원들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그다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1994년 10월 사회면 기사는 법무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보복범죄로 구속된 인원이 그해 29명으로 1년 새 55.3% 늘었다고 전하고 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렸거나 피해가 가벼워 사법처리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건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안상수 변호사는 ‘증인 보호는 국가기관의 기본적 의무’라고 지적하며 증인이나 신고자의 이사 지원, 개명(改名) 등 원천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격적인 피해와 사법당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보복범죄의 양상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대법원·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보복범죄는 2006년 75건에서 지난해 396건으로 7년 새 5배 넘게 늘었다. 2012년부터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 예로 여성 두 명에게 돈을 갚으라며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가했다가 2년 6개월을 복역한 김모씨는 보복 폭행·감금 등 혐의로 다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출소 직후 두 여성을 유인해 장검과 수갑, 족쇄 등으로 위협하고 다리에 전선을 갖다 대 전류가 흐르게 한 뒤 본인이 무죄라는 거짓 진술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강제추행을 당한 여성에게 고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해자가 앙심을 품고 수십 차례 협박 전화를 하고 거짓 소문을 퍼뜨린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보복 범죄 피의자 가운데 절반쯤이 집행유예나 벌금형 이하의 가벼운 처벌을 받기 때문에 피해자의 불안이 가중된다고 지적한다. 신고자나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유출되면서 피해를 부추기는 일도 잦다. 실제 성폭력 피해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적은 재판기록을 가해자가 입수해 협박편지를 보내거나 2차 가해를 위협한 사례들도 있다. 피해자와 증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신상정보의 보호가 절실한 이유다. 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2차 피해를 본다는 점에서 ‘국가의 기본 의무’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이지아 친언니가 소개? 서태지 해명 보니 이지아 주장과 달라.. 진실은?

    이지아 친언니가 소개? 서태지 해명 보니 이지아 주장과 달라.. 진실은?

    ‘이지아 친언니, 서태지 해명’ 가수 서태지가 전 아내이자 배우인 이지아의 발언에 해명하고 나섰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서태지와의 첫 만남과 힘겨웠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방송에 따르면 이지아는 16살 때 미국 LA 한인 위문 콘서트에서 서태지를 처음 만나 교제와 동거를 시작했다. 이지아는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감춰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라며 “7년간 부모님과도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밝혔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 측은 방송 이틀 뒤인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 1993년 이지아 친언니를 통해 처음 알게 됐으나 당시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가 가요계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좋은 감정으로 발전,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라며 평범한 결혼 생활을 했다고 강조했다. 서태지가 결혼 사실을 누설하지 않기 위해 이지아를 감금했다는 등의 루머를 해명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서태지 해명, 누구 말이 사실일까”, “서태지 해명, 이지아 친언니도 궁금하네”, “서태지 해명, 같은 사건에 대해 두 사람이 다른 기억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서태지 해명이 맞다면 이지아는 대단한 연기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태지 컴퍼니(서태지 해명, 이지아 친언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태지컴퍼니 “서태지 이지아, 양가 부모 왕래 있었다”…이지아 해명 요구

    서태지컴퍼니 “서태지 이지아, 양가 부모 왕래 있었다”…이지아 해명 요구

    ‘서태지컴퍼니’ ‘서태지-이지아’ ‘이지아 해명’ 서태지컴퍼니 측이 서태지-이지아 결혼 관련 소문에 대해 반박하며 이지아 해명을 요구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씨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기에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며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고 전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씨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되었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 씨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를 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두 사람의 동의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힐링캠프’에서 이지아가 “가족들과 연락도 못했다”고 말해 일각에서 퍼진 ‘감금이나 다름없는 결혼생활’이라는 소문에 대해 서태지 측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두 사람은 2년 7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서태지컴퍼니 측은 전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며 “서태지 씨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 된 일이지만, 그에게도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 그 동안 서태지 씨가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구속기소…‘두 얼굴의 원장’ 여전히 혐의 부인 경악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구속기소…‘두 얼굴의 원장’ 여전히 혐의 부인 경악

    ‘실로암 연못의 집’ ‘두 얼굴의 원장’ ‘실로암 연못의 집’에서 시설 장애인들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채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한 ‘두 얼굴의 원장’이 구속기소됐다. 춘천지방검찰청(검사장 공상훈)은 홍천군의 ‘실로암 연못의 집’ A(57) 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이 A원장에게 적용한 죄명은 유기치사, 특경법 횡령, 사기,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감금, 유기, 장애인 복지법 위반,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8가지다. A원장은 지난해 3월 27일 홍천군 서면의 장애인시설 내 욕창 환자인 서모(52)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병세가 심해졌음에도 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설 내 장애인 36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등 5억 847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원장은 기부금품을 받으려면 관할 관청에 등록해야 함에도 무등록 상태에서 일반인 2949명으로부터 11억 5000여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A원장은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할 것처럼 속여 모금한 기부금마저도 자신의 생활비와 채무 변제는 물론 유흥주점이나 백화점, 호텔 등을 출입하며 호화생활을 영위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원장은 시설 내 장애인들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유기하는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 보호시설을 개인의 치부수단으로 악용한 파렴치범에게 철퇴를 가한 사건”이라며 “장애인 보호시설 내 인권침해 행위, 후원금 부정 사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원장은 검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해병대서 신병에 ‘변기 핥기’… 육군서 후임병 감금·폭행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육군 28사단 윤모(21)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충격파가 가시기도 전에 군 내 다른 가혹 행위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월 하순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1사단에서 선임병이 전입 신병에게 소변기 상단 부분을 혀로 핥게 하는 엽기적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관계자는 7일 “지난 6월 23일 전모 일병이 저녁 점호 청소 때 소변기 상단에 물기가 있는 등 청소 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하급자인 양모 이병에게 이를 핥도록 했다”면서 “전 일병에 대해 지난달 초 영창 15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의 육군 제2탄약창에서는 선임병 9명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 13명을 폭행하거나 서열 암기를 강요하고 일부를 창고에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후임병들에게 매점에서 물건 값을 대신 내도록 한 뒤 20여만원을 갚지 않았고, 생활관에서 성기를 보여 주며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이 가운데 박모 일병 등 3명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8일 국방부가 전 부대에 배포할 특별인권교육 자료에는 병영 내 각종 가혹 행위의 사례가 열거됐다. 한 상병은 생활관에서 일병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한 후 얼굴에 바람을 불어 냄새를 맡게 했다. 병장이 생활관에서 엎드린 자세로 TV를 보는 일병의 바지를 벗기고 에어파스를 엉덩이에 뿌려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끼게 한 사례도 등장한다. 또 병장이 생활관에서 자고 있는 이병 옆에 누워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고, 상병은 일병을 세워 놓고 수차례에 걸쳐 성기를 움켜쥐거나 손가락으로 튕기는 등 성추행한 사례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군사독재 36년 만에 외손자 품은 할머니

    군사독재 36년 만에 외손자 품은 할머니

    군사독재 시절 납치·실종된 아기들을 찾아 온 아르헨티나 인권운동가 에스텔라 데 카를로토(83) 여사가 36년 만에 찾은 외손자를 처음 품에 안았다. 카를로토가 대표로 있는 ‘5월 광장의 할머니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손자가 확실하다는 소식을 들은 지 하루 만인 6일(현지시간) “기도 몬토야 카를로토가 36년 동안 지칠 줄 모르고 그를 찾아온 가족들과 행복하게 껴안았다”고 전했다. 기도의 친할머니인 오르텐시아 아르두아(91)씨도 사진으로 본 기도가 그의 아버지와 얼마나 닮았는지 이야기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기도의 생부도 감금 상태에서 살해됐다. 그는 손자를 만나기에 앞서 라디오 방송에서 “기도를 보는데 내 아들을 보는 것 같았다. 둘이 꼭 닮았다”고 말했다. 카를로토의 딸 라우라는 군사독재정권 시절 좌파 운동을 하다 체포돼 수용소에서 아들을 낳고 기도라고 이름을 지어줬지만, 두 달 뒤 살해됐다. 군인 가정에 강제 입양된 기도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서쪽으로 350㎞ 떨어진 곳에서 이그나시오 우르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다 자신의 정체성에 의심을 품고 단체를 찾아왔다가 마침내 가족을 찾았다. ’더러운 전쟁’이라 불린 군사정권 기간 3만여 명이 납치·살해되고 기도를 포함해 좌파 활동가·반체제 인사의 자녀 500명이 강제로 군경 가족에 입양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인권탄압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독재자 호르헤 비델라는 2012년 아기 납치 혐의로 징역 50년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5월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용소에 감금·자살 방치… 난민 천국서 지옥이 된 호주

    수용소에 감금·자살 방치… 난민 천국서 지옥이 된 호주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려고 위해를 가하는 게 고문이라면 난민 수용소의 행태는 명백한 고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호주 난민 수용소에서 난민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던 정신과 전문의 피터 영 박사의 내부 고발을 보도했다. 영 박사의 폭로는 충격적이다. 난민이 호주 본토로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기 위해 태평양 3곳의 섬에 세운 역외 수용소는 상처받은 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는커녕 오히려 ‘정신적 고문’을 자행하고 있었다. 수용소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발생해도 절대 본토로 보내지 않았다. 난민들에게 ‘죽어도 호주 땅을 밟을 수 없겠구나’라는 절망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에서다. 심지어 자살을 기도하는 난민들도 그대로 방치했다. 심리치료 의사들에게는 환자가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사사로운 것까지 캐묻도록 강요했다. 난민들은 ‘수치의 오솔길’이라고 불리는 골목길을 걸으며 모욕감에 치를 떨었다. “‘수용소 생활 1년 만에 50%가 우울증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관찰 기록을 이민부에 제출했으나 이민부는 오히려 폐기를 지시했다”고 말하는 영 박사의 입술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의사로서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영 박사는 수용소 심리치료의 총책임자였다. 교도소보다 못한 생활 때문에 지난 2월에는 마누스 섬 수용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다. 난민행동연합의 이언 린툴 대변인은 “조직적이고 야만적인 폭력 행위가 폭동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주는 ‘난민 천국’이었다. 노동당 정부는 난민을 수용소로 보내는 대신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게 하는 ‘연결 비자’ 정책으로 유엔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난민이 급증하자 중산층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자신들의 세금으로 난민이 복지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었다. 이런 정서에 편승해 보수당은 총선에서 ‘난민 봉쇄’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겼다. 토니 애벗 총리는 지난해 9월 집권한 이후 단 한 명의 난민도 받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크리스마스 섬 수용소에서 난민 여성 10명이 집단 자살을 기도했다. 자신이 죽으면 호주 정부가 고아가 된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스리랑카인 41명이 타고 있던 배를 그대로 되돌려 보냈다. 난민부 직원들은 배 위에서 일사천리로 난민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배 안에는 식량과 식수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두 달 가까이 표류하던 타밀 출신 ‘보트 피플’ 157명도 지난 2일 결국 크리스마스 섬 수용소로 보내졌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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