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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빙빙 수갑+족쇄 사진 논란, 중국 정부에 감금? “영화 촬영 중”

    판빙빙 수갑+족쇄 사진 논란, 중국 정부에 감금? “영화 촬영 중”

    중국 배우 배우 판빙빙(范冰冰)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온갖 소문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판빙빙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중국 공안 사이에 서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수갑과 족쇄에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부 네티즌은 사진 속 여성이 판빙빙이라고 추정, 중국 정부에 감금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낳은 바 있다. 논란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 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판빙빙은 이에 탈세 혐의 관련 당국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가 시작된 뒤 판빙빙 행방이 묘연해져 팬들 걱정은 커졌다. 그는 3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SNS 활동까지 모두 중단했다. 이후 실종설, 감금설, 망명설 등 루머가 돌았지만 판빙빙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판빙빙 상황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문제의 사진이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면서 해당 사진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합성이라고 주장한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판빙빙이 구속됐을 당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영화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중국 매체 ‘경제관찰보’는 “인터넷에 공개된 판빙빙의 수갑 사진은 영화 리허설인 장면을 찍은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개된 사진 속 핀빙빙이 입은 검은색 원피스는 2018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75위안짜리 옷으로 사진이 올 해 촬영된 것임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발에 쇠고랑 찬 판빙빙’의 충격적 사진...진위 논란

    ‘발에 쇠고랑 찬 판빙빙’의 충격적 사진...진위 논란

    중국의 세계적인 톱스타 판빙빙()의 행방이 3개월째 모연한 가운데 판빙빙처럼 보이는 여성이 두 명의 여성 공안 사이에 손에 수갑과 발에 족쇄를 찬 모습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중화권 매체와 SNS를 중심으로 판빙빙이 중국 당국에 체포돼 숙박시설에 감금돼 있다는 소식과 함께 문제의 사진이 급격히 퍼지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만 연예 뉴스 매체 ‘ET 투데이’는 웨이보 사용자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구속될 당시 사진이라는 주장과 처형되기 전 사진이라는 주장이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 트위터 이용자는 9일 “중국 여성 공안이 구두를 신지 않고, 수갑은 재판이 진행 중일 때 착용하게 된다는 점을 들어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확인된 바는 없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보도로 인해 판빙빙은 탈세 혐의와 관련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를 받으면서부터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3개월 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물론, SNS 활동까지 중단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판빙빙이 탈세 조사 이후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후 대만 ET투데이는 베이징 한 고위급 이사의 말을 빌려 판빙빙이 갇혀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고위급 인사는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거다”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판빙빙이 공안에 감금된 상태라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판빙빙이 팬들의 우려에도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단순한 탈세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판빙빙이 알아서는 안 될 중국 최고위급의 정보를 갖고 있거나 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편 과거 최고 인기에 올랐지만 한 순간 사라진 장웨이제 사건이 다시금 언급되고 있다. 장웨이제는 당시 정치인과 내연 관계였으며 임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8년 실종됐다. 그 이후 그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복지 인증 제품 비싸지만… 윤리적 소비 는다

    동물복지 인증 제품 비싸지만… 윤리적 소비 는다

    국내 식품업계에 동물복지 바람이 불고 있다. 해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축산물의 집단 폐사가 반복되는 데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자 업계에서도 저마다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가격이 싼 제품보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가치소비가 소비 트렌드로 정착되면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전문 브랜드 ‘그리너스’를 본격 출시했다. 그리너스는 동물의 습성을 존중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방식으로 사육한 닭고기를 활용한 제품이다. 하림에 따르면 그리너스 사육농장에서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닭의 습성을 고려해 사육장 내에 횃대를 설치하고 닭이 쪼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양배추와 각종 채소류, 나무조각 등을 제공한다. 또 매일 8시간 이상의 조명을 제공하며 최소 6시간 이상의 안정된 수면도 보장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물론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천연 사료만을 공급한다. 이처럼 사료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는 게 하림 측의 설명이다. 돼지고기 브랜드 도드람도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공식 지정된 ‘도드람엘피씨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물복지 도축장이란 전기봉을 이용한 강압적인 몰이를 하지 않고 계류 기간 동안 축종에 맞는 적정 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도적인 도축 과정을 통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골절 사고와 근육 출혈 등을 막는 도축 시설이다.풀무원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목초란’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이를 국내산 참나무로 훈연한 ‘동물복지 훈제란’을 추가로 내놨다. 동물복지 목초란은 1㎡당 9마리 이하만 사육하고 사육장 전체 면적 중 3분의1을 깔짚으로 덮어야 하며 깔짚이 오염되거나 젖으면 지속적으로 교체해 암모니아 수치가 25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등 농식품부가 제공하는 동물복지 산란계 인증 조건 약 140가지를 모두 충족한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이다.앞서 풀무원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로 만든 유아용 만두 ‘생가득 우리아이 첫 물만두’ 2종(버섯&돼지고기·치즈&파프리카)을 선보였다. 풀무원에 따르면 생가득 우리아이 첫 물만두는 선진FS의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 바른농장’으로부터 재료를 공급받았다. 선진포크 바른농장은 넓은 사육공간과 쾌적한 온·습도 유지, 상시적인 건강관리 등 사육 환경과 관련한 70여가지 항목을 충족해 2015년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 브랜드다.그런가 하면 남양유업은 SK텔레콤, 유라이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가축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국내 6개 목장, 젖소 700마리에 도입했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체내에 IoT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넣어 생체 변화 및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 임신 등의 징후를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무항생제 유기인증 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물론 젖소가 먹는 물까지 생수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개체관리를 거쳐 얻은 원유를 사용한 가공유 ‘옳은 유기농 딸기·바나나 우유’를 내놓기도 했다. 외식업계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0일 글로벌 본사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공급받는 계란을 동물복지란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글로벌 맥도날드는 2015년부터 10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까지 동물복지란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동물복지란은 감금틀을 사용하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닭을 사육하는 등 적절한 사육 조건을 충족한 달걀을 의미한다”면서 “이 같은 달걀을 수급하기 위해 공급업체 및 본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이 같은 동물복지 축산물 시장이 정착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농장이 엄격한 동물복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설을 변경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데다 동물복지 축산물은 상대적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나 상용화하는 데에도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2년 2월부터 동물복지 마크를 운영해 동물복지 인증 심사를 통과한 농장, 운송차량, 도축장을 이용한 상품에만 동물복지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74개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과반인 약 64.9%가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113개)이다. 닭고기를 위한 육계 농장이 41개, 돼지 사육 농장이 12개이며 한우는 아직까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이 없는 상태다.이와 관련,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지난해 9월 동물복지 농장주 및 동물복지 농장을 준비하는 농장주 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1.6%가 동물복지 축산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복지축산에 대한 시설 지원 부족’을 꼽았다. 이어 복지축산물 판로 개척이 어렵다는 응답이 46.9%, 복지축산에 대한 운영지원이 없다는 응답이 40.6%로 각각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한 ‘축산물 사육환경표시제 도입’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전원이 도입을 찬성했고, 전체 농장주의 37%가 동물복지 축산의 전망을 낙관한다고 답했으며 기존의 관행축산 방식은 경쟁력이 없다는 응답도 28%에 달하는 등 동물복지 축산물 시장 자체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 관계자는 “단순히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복지 농장 정착을 위한 농장주들의 요구 사항을 치밀하게 조사, 연구해 동물복지 시설 전환 자금 지원, 운영 노하우 및 교육 지원, 동물복지 인증 상품에 대한 홍보 등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국내 동물복지 농장은 충분히 확대,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장웨이제, 인체의 신비 임신부 표본설 “판빙빙 감금, 심각 사태”

    장웨이제, 인체의 신비 임신부 표본설 “판빙빙 감금, 심각 사태”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대만, 홍콩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중국 다렌TV의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해부돼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표본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웨이제의 지인들이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전시된 임신한 여성 인체 표본을 확인한 결과, 머리와 얼굴 골상, 귀, 근육 등이 장웨이제와 많이 흡사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논란의 중심이 된 전시회를 개최한 A씨는 “유족이 신원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아 공개가 불가하다”며 “단지 아내의 지인이고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다롄 방송사의 인기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는 다롄시의 시장이었던 유력 정치인과 내연관계였으며, 임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98년 돌연 실종된 후 지금까지의 행적이 불분명한 상태다. A씨가 장웨이제 전시 논란을 일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 모형의 골격이 장웨이제와 흡사하고, 해당 모형이 장웨이제가 자취를 감췄을 당시와 같은 임신 기간(8개월)에 있다는 점 등 때문에 의혹은 계속 됐다. 한편 지난 7일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한 고위급 인사는 자신의 SNS에 “판빙빙은 숙박시설에 한달 째 감금돼 있는 상태다”면서 “사태가 매우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판빙빙 어디에? 장웨이제 실종 사건 수면 위로..“20년째 증발 상태”

    판빙빙 어디에? 장웨이제 실종 사건 수면 위로..“20년째 증발 상태”

    중국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장웨이제 실종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중국 공영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로로 불거졌다. 지난 6월 당시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위안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중국 당국은 판빙빙을 가택연금 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이후 판빙빙은 3개월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SNS 활동까지 중단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와 영화의 개봉은 모두 미뤄졌다. 이어 지난 7일 대만 ET투데이는 베이징의 고위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감금된 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상태가 참혹하다”고 보도했다. 또 중화 매체 봉황망은 판빙빙의 사무실을 방문한 결과 사무실은 비어 있었고, 사무실 안에 모든 서류들 역시 치워진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의 사무실이 있던 곳으로 알려진 ‘국가디지털영화산업단지’ 2층에는 수십 개의 영화사가 들어서 있으며, 판빙빙은 3개 사무실을 공유해 다른 영화사들보다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여러 보도들이 쏟아지면서 망명설부터 파혼, 감금, 사망, 성노예설까지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편 다롄TV 유명 여성앵커 장웨이제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판빙빙도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장웨이제는 당시 정치인과 내연관계였으며 임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8년 실종된 후 현재까지 행적이 불분명하다. 이후 인체의 신비 전에 전시된 임산부 시신이 그녀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로 다시 법정가나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비상상고를 통해 대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을지 여부가 5일 결정된다. 4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는 5일 오후 회의를 열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상상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9일에도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해 위원회 마지막 회의인 5일로 미뤄졌다. 비상상고는 형사사건 확정판결에 대해 법령위반이 발견된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직접 상고하는 절차를 말한다. 형제복지원은 1975∼1987년 부랑인 선도 명목으로 장애인, 고아 등 약 3000명을 불법감금하고 강제 노역시켰다. 비상상고는 재심과는 다르다. 통상 재심은 유죄 판결에 대해 사실인정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경우에 청구하는데,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재심을 청구할 수는 없다. 특수감금 혐의를 받았던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재심이 불가능하다. 비상상고를 주장하는 검찰개혁위원회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감금 무죄 판결의 근거가 된 내무부 훈령에 위헌 요소가 있어 비상상고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내무부 훈령 제410호 ‘부랑아의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지침’은 1987년 폐지됐다. 대법원은 박 원장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당시 내무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이었다고 판단해 1989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총장이 비상상고를 하더라도 대법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다며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형제복지원 진상 규명 및 특별법 제정 촉구 예술인행동은 전날인 3일 국회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사법부가 원장에게 면죄부를 줘서 피해자들이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만큼, 비상상고가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아야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할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회, 형제복지원 특별법 조속히 제정해야”

    문화예술인들이 1970∼80년대 대표적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 피해 실태 조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예술인 행동’(예술인 행동)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당시 내무부 훈령에 따라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연고가 없는 장애인 등을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복지원에 격리 수용하고 폭행·협박한 사건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형제복지원 사건은 위헌적 성격의 내무부 훈령 제410호에 의해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무참히 짓밟은 사건”이라며 “아무런 죄도 없이 감금된 이들이 폭행·협박·강제노역에 시달렸고 공식적인 사망자 수만 513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생존자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앞 노숙농성을 시작한 지도 300일이 지났다”면서 “이들은 깊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왜 자신들이 짐승과 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는지 질문하며 국가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인 행동은 “2016년 7월 발의된 형제복지원 관련 법안은 3년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라면서 “국회는 하루속히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피지로 간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피지로 간 이유

    이번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와 피지 낙토에 비밀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방송을 통해 하느님이 선택한 낙토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공개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들며 살아가겠다고 한국을 떠나 피지에서 낙토를 건설하는 400여 명의 신도들 증언이 담겼다. 지난 7월 24일 신옥주 목사는 베트남에서 귀국하다 공항에서 특수상해,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제작진은 신 목사의 동의하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신 목사는 스스로를 진리의 성령 음성을 들려줄 유일한 그릇이며 성경에 기록된 자라고 주장했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피지 전역에 점포 60곳을 세우는 등 다양한 사업도 펼쳤다. 신 목사는 헌금과 피지 이주 모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하고 피지로 이주해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지에서 탈출한 제보자들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2시간 이상 중노동을 하고고 임금도 못 받았고, 감금당했다고 주장한다.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분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한다. 낙토의 실상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타작마당’이라 불리는 폭행 의식과 신도 착취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과천의 교회와 남태평양 피지를 직접 찾아간다. 또 신 목사의 설교 동영상도 입수해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장에 팬은 흉기에 찔리고, 번리의 아픈 유로파리그 도전

    퇴장에 팬은 흉기에 찔리고, 번리의 아픈 유로파리그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번리의 한 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 팀을 응원하다 흉기에 찔려 다리를 다쳤다. 사달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홈 구장으로 쓰는 아테네의 관문인 피레우스의 스타디오 게오르기스 카라이스카키스를 찾아 벌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후반 13분 수비수 벤 깁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시작됐다. 번리 선수들은 지난 20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 지미 매킬로이를 추모하기 위해 위아래 모두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임했으나 한 팬이 상대 서포터의 흉기 공격에 다리를 다쳐 바늘로 꿰매고 4명이 다치는 등 엉망이 됐다. 1000명의 팬들이 원정에 함께 했는데 23명이 술에 만취해 구단이 타라는 버스에 오르지 않고 난동을 부려 감금됐다. 번리는 1-3으로 완패했는데 오는 30일 홈으로 돌아와 2차전을 치른다. 번리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팬들의 대다수는 다시 한번 나무랄데 없이 처신했고 서포터들을 그라운드에 데려오는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서포터 가운데 5명이 불행히도 다쳤다. 한 사람은 흉기에 다리에 부상을 입고 경기장에서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각자 따로 여행 온 이들이었고 구단이 조직한 여행자들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올림피아코스 구단, 현지 경찰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션 다이치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이스탄불 바삭세히르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준우승 팀인 애버딘을 차례로 제압하는 등 네 경기 무패를 달리며 1966~67시즌 이후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서지 못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하는데 1차전 패배와 깁슨이 출전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가배상 소송에 패소한 ‘신안 염전노예’ 피해자에 소송비 감면

    국가배상 소송에 패소한 ‘신안 염전노예’ 피해자에 소송비 감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한 ‘전남 신안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들이 물어야 할 상대 측 변호사 보수액을 75% 삭감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앞서 2015년 11월 전남 신안군 신의면 염전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한 장애인 8명은 정부와 신안군, 완도군을 상대로 “국가가 고의 또는 과실로 경찰권 및 사업장 감독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신안군과 완도군은 보호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각각 3000만원씩 총 2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40부(부장 이종석)는 “변호사 보수의 소송비용산입에 관한 규칙에 의한 산정액 전부를 소송비용으로 인정하여 피신청인들에게 상환을 명하는 것은 공정이나 형평의 이념에 반하는 경우라고 판단한다”면서 “피신청인들의 감액 주장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의 변호사보수액을 4분의 1로 감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신안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 7명이 개인별로 상환해야 할 소송 비용은 90만 4660원(총 723만 2625원)에서 22만 9660원(총 183만 2625원)으로 낮아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2부(부장 김한성)는 박모씨를 제외한 7명에 대해 지난해 9월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에 의한 위법한 공무집행이 있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주장하지 않거나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변호인은 대한민국 정부와 완도군에 항소했지만 입증할 증거를 모으는 것이 어려워 신안군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그러자 신안군은 지난 3월 법원에 소송 비용 확정 신청을 청구했고, 서울지법 민사6부는 지난 5월 24일 피신청인들이 신청인에게 상환해야 할 소송비용이 각 90만 4660원이라고 확정했다. 이에 변호인은 항고했고 2심에서 22만 9660원으로 감면됐다. 신안 염전노예 사건의 법률대리인인 최정규 원곡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저희가 주장한 감액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익을 위한 소송이 아닌 공익소송이라는 점이었다”면서 “국가를 상대로 한 공익소송에서 패소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청구된 과도한 소송 비용은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2심 재판부가 공익소송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은 아니지만, 이례적으로 소송 비용을 75%나 감면해준 판결”이라면서 “공익 소송에서 이 판결을 선례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신안 염전노예 사건은 2014년 1월 신안군 염전에 감금돼 노동력 착취와 감금·폭행 등으로 혹사당하던 장애인 2명이 극적으로 구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정부는 민·관 합동 전수조사에 나서 63명의 염전노예 피해자가 발견됐고, 한국의 NGO가 유엔에 폭로하여 국제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IS 성노예’였던 난민 소녀, 독일서 IS 전투원과 ‘악몽의 재회’

    ‘IS 성노예’였던 난민 소녀, 독일서 IS 전투원과 ‘악몽의 재회’

    이슬람국가(IS)에 납치돼 성노예로 지내다 탈출한 뒤 가족과 독일로 넘어가 난민이 됐던 야지디족 10대 소녀가 길거리에서 과거 자신을 가두고 성적으로 학대했던 IS 전투원에게 발각돼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이라크로 되돌아간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더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쿠르드계 이라크 매체 바스뉴스를 인용해 최근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난민 캠프에서 머물던 한 야지디족 난민 소녀가 IS 출신 남성을 피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쿠르디스탄으로 돌아간 사연을 전했다. 아쉬왁 하지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4년 전인 2014년 8월, 이라크 북부로 진격한 IS에 의해 납치된 수천 명의 쿠르드족·야지디족 중 한 명이었다. 당시 15세였던 아쉬왁 하지는 가족과 함께 납치됐지만, 아부 후맘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에게 100달러(약 11만원) 팔려 약 3개월 동안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지역에서 지냈다. 하지는 함께 팔려온 다른 소녀들과 함께 이 남성에게 거의 매일 밤 성적으로 학대를 받으며 이슬람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받았다. 3개월쯤 지났을 무렵, 하지는 다른 소녀들과 함께 몰래 아부 후맘의 휴대전화를 빼돌렸고 자신의 오빠에게 극적으로 연락할 수 있었다. 오빠는 이들 소녀가 탈출할 수 있도록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소녀들은 그의 계획에 따라 신체 이곳저곳을 손톱으로 긁어 상처를 낸 다음 피부병에 걸렸다고 거짓말했다. 이에 따라 병원에 간 소녀들 중 한 명이 수면제를 하나 입수할 수 있었다. 이후 소녀들은 남성의 음식을 준비할 때 수면제를 탔고 남성이 잠이 든 틈을 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는 이후 가족과 만났고 6개월 동안 이라크에 머물다 함께 독일로 넘어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그녀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살면서 노예 생활 중 생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완화하는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을 받았고 슈퍼마켓에 취직해 일도 했다. 하지는 어느 날 누군가에게 미행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던 지난 2월 일을 마치고 집이 있는 난민 캠프를 향해 가던 중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자신 앞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하지는 “지난 2월 21일, 누군가가 나를 가로막았다. 그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봤을 때 몸이 굳고 말았다”면서 “날 감금했던 아부 후맘과 똑같이 무서운 턱수염과 못 생긴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가 내게 독일어로 ‘너, 아쉬왁이지?’라고 추궁했을 때 난 곧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소녀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위험이 미칠 것을 두려워했다. 탈출 후 가족 대부분과 재회했지만 4명의 오빠는 여전히 행방 불명이며 언니 1명은 아직도 IS에 납치된 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는 독일에서 남성에게 가던 길을 저지당했을 때 다른 사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남성은 집요하게 따졌다. 그는 “아니, 넌 아쉬왁이 맞다. 난 잘 안다”면서 “내가 바로 모술에서 잠시 함께 있었던 아부 후맘”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지금 어디서 누구와 살고 무엇을 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는 그 자리에서 도망쳐 남성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근처 시장에 몸을 숨겼다. 귀가 후 오빠에게 연락해 자초 지종을 말하고 다음날에는 난민 캠프 관리자에게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에서 남성의 신원을 파악했다. 남성은 이라크 바그다드 출신으로 본명은 무하마드 라시드였다.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 역시 난민 지위를 받은 상태이고 소녀에게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므로 해줄 수 있는 일이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는 “경찰은 해당 남성도 나처럼 난민이므로 지금은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일 또 남성에게 저지당하면 여기로 연락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전화번호 하나를 건네줬을 뿐”이라면서 “문제는 남성은 물론 그의 일부 가족이 독일 안에 살고 있어 나는 물론 내 가족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독일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독일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투트가르트 지역을 관할하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경찰은 외신들의 코멘트 요구에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건 추적] 살해 후 암매장·시신 훼손…공감능력 상실한 ‘20대의 잔혹 일탈’

    [사건 추적] 살해 후 암매장·시신 훼손…공감능력 상실한 ‘20대의 잔혹 일탈’

    지난달 중순 “사람이 살해돼 매장됐다”는 첩보가 경찰에 날아들었다. 이 한 줄기 실마리로 ‘전북 군산 20대 룸메이트 살인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공감 능력을 상실한 20대 젊은이들의 ‘잔혹한 일탈’이었다. 피의자들은 가출한 뒤 오갈 데 없는 지적장애 여성을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들킬까 두려워 시신을 두 차례 유기했고, 황산까지 부어 증거를 없애려 했다. 동정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 그 자체다. 특히 피의자 중 한 명은 피해 여성과 고향 친구였다. 지난 10일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부모는 “친구였던 그 아이가 그럴 줄 몰랐다”며 비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전북경찰청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피해 여성 A(23)씨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장소는 20대 부부와 연인이 한 데 모여 살던 군산의 한 빌라였다. 40㎡(약 12평)로 방이 두 개였고 작은 거실이 있었다. 부부는 큰방에, 연인은 작은방에, A씨는 거실에서 주로 지냈다. A씨의 고향 친구인 한모(23·여)씨와 남편 최모(26)씨는 지난 3월 초 A씨를 먼저 끌어들였다. 한 달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거인을 구한다’는 광고를 내고 사회복무요원 이모(22)씨와 여자친구 안모(23)씨를 불러들였다. 경찰은 “월세 등 생활비를 아끼기 위한 목적이 컸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사기 전력이 있는 최씨가 인터넷 중고 물품 사기 행각을 벌이기 위해 룸메이트를 구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지적장애 3급으로 이렇다 할 직업이 없었던 A씨는 생활비를 면제받는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이렇게 서로 잘 모르는 사람이 한 집에 모여 사는 현상에 대해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가출팸’(가출+패밀리의 준말)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10대 가출 청소년들이 생활비를 분담하고자 SNS를 통해 룸메이트를 구한 뒤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사는 구조와 흡사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교수는 “가출 청소년들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20대도 가출팸을 구성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가출팸이 성매매 등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 또 이 집에 자주 드나들던 최씨 후배 이모(23)씨와 한씨와 함께 일했던 유흥업소 도우미들도 A씨를 이유 없이 때렸다. A씨에 대한 폭행은 일상화됐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남성 피의자들의 성폭행 혐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장애인은 저항하지 못하고 상황 분별 능력도 떨어진다는 점을 이용해 집단 상황에서 폭력을 점점 심화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A씨가 감금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가 평소 집 근처 편의점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정황이 있기 때문이다. A씨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 알바생은 “A씨가 쓰던 안경테가 특이해 기억한다”면서 “항상 무표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A씨가 폭행을 당하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점에 대해 심리 전문가들은 “일종의 학습된 무기력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타인에게 의존하는 생활을 지속해 왔다면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못할 수 있다”면서 “결국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서 안타까운 상황까지 맞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자주 가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 있으면 답답하다는 이유였다. 가출을 해도 멀리 가지 못하고 집 주위에서 주로 발견됐다. 하지만 지난 3월 28일 A씨 부모가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을 때는 이미 A씨가 한 달째 모습을 보이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경찰이 위치 파악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7일 오후 9시쯤 A씨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잘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날 이런 내용의 통화 사실을 알고 A씨에 대한 가출 신고를 해제했다. 이 전화가 A씨와의 마지막 통화였다. 경찰은 A씨 주변 탐문 수색을 하면서 “군산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진 못했다. 이후 A씨는 지속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쯤 끝내 숨졌다. 사회복무요원 이씨와 최씨 후배 이씨가 A씨를 발로 차는 등 온몸을 때려 목숨을 잃게 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큰방에서 자고 있던 최씨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서 “시체를 버리자”고 했고, 나머지 피의자 4명도 동의했다. 이들 5명은 그날 오후 5시쯤 시신을 두꺼운 이불에 싼 뒤 집에서 20㎞ 떨어진 군산 나포면의 한 야산에 묻었다. 이후 이들은 현장을 5~6차례 다시 찾았다. 지난 7월의 어느 날에는 비가 많이 와 토사가 유실돼 시신 일부가 드러나자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지난 7월 20일 경기 지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 근무지 이탈로 수배 대상에 올랐던 이씨가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씨는 곧바로 경기도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 사이 나머지 4명은 지난달 말 시신이 매장된 곳에서 또다시 20㎞ 떨어진 군산 옥산면의 들판에 시신을 묻었다. 김장용 비닐로 싼 뒤 여행용 가방에 담는 등 치밀한 범행 계획 속에 진행됐다. 시신이 예상보다 부패하지 않자 황산을 부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초범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잔인하다”면서 “미국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증거 인멸 방법을 익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사망 소식을 몰랐던 부모는 7월 27일 또다시 경찰에 “딸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상습 가출인이라는 점에서 ‘실종 프로파일링’에 입력하지 않고 주변 탐문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이달 5일 ‘실종 일자는 4월 7일, 실종 지역은 군산 이하 불상지’라고 입력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수감된 이씨를 통해 일부 자백을 받아냈고, 다음날인 10일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최씨 부부와 안씨, 최씨 후배 이씨도 그날 모두 검거됐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지적장애인인 피해 여성이 약해 보이니까 폭력을 행사해도 비밀이 보장될 것 같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피의자들이 청소년기부터 가출 청소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회적으로 가출 청소년을 지원하는 제도 등을 갖춰 놓지 않고 성인이 돼 지원하려고 하면 일을 더 크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사람들은 약자를 학대하거나 이익을 위해 약자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피의자들도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군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구속심문 전날 애인 살해한 남성, 항소심서 더 무거운 징역 23년 선고

    구속심문 전날 애인 살해한 남성, 항소심서 더 무거운 징역 23년 선고

    애인을 폭행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급기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전날 애인을 살해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홍동기)는 7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1심 징역 17년보다 무거운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교제하던 여성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협박하고, A씨를 차에 태운 채 차를 운행, 감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씨는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석방된 후 해당 판결이 확정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A씨를 폭행했고, A씨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전날 다시 A씨를 만났고,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인간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침해한 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 용인될 수 없다”면서 “살인 범행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이뤄진 다른 범행 역시 경위를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인 범행으로 피해자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목숨을 잃었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은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신병원 입원이 이재명 때문? 성남시민 ‘김사랑’ 누구길래

    정신병원 입원이 이재명 때문? 성남시민 ‘김사랑’ 누구길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민 김사랑(본명 김은진)씨의 정신병원 입원과 ‘이재명 관련설’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 비서실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사랑씨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포하다 A씨에게 고발돼 지난 4월 12일 대법원 2부에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사랑씨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에 지속 유포하다 성남시와 이재명 시장에게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8월 고발됐다”고 덧붙였다. 비서실은 “지난해 11월 14일 OO경찰서는 고소사건 조사를 위해 김사랑씨에게 출석을 통지했지만 김사랑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차례(20여건)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출석하지 않았고, OO경찰서에 의해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됐다”면서 김씨는 경찰에 의해 강제 입원됐고, 이 지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경찰이 자신을 강제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 5월 2일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단 후 성남시와 이벤트업자로부터 9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를 준비하던 중 자신에 대해 실종신고가 되어 성남경찰관들에게 체포 연행돼 정신병원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올라온 ‘김사랑 정신병원 감금 진상 밝혀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도 이같은 내용이 적혀져 있다. 청원자는 “성남 시민으로 성남시 시정에서 관해 관심을 가졌고 그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단 것 때문에 김사랑씨는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면서 “당시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을 신뢰할 수 없었던 김사랑 씨는 경찰의 출두 요구를 거부했고 경찰은 실종신고를 내게 되고(김사랑 씨 주장은 본인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길을 걷다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돼 정신병원에 강금 당하며 페이스북에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핸드폰 마저 뺏기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는 관련 동영상 속에서 김씨는 자신을 성남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시민으로 민주 당원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비서실 “이재명과 김사랑 정신병원行 관련 없어” 주장

    이재명 비서실 “이재명과 김사랑 정신병원行 관련 없어”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실이 김사랑씨의 정신병원 입원과 ‘이재명 관련설’에 대해 “경찰에 의해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됐다. 지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이 지사도 지난 5일 저녁 이같은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비서실은 “김사랑씨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포하다 A씨에게 고발돼 지난 4월 12일 대법원 2부에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사랑씨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에 지속 유포하다 성남시와 이재명 시장에게도 명예훼손 협의로 지난해 8월 고발됐다”고 덧붙였다. 비서실측은 “지난해 11월 14일 OO경찰서는 고소사건 조사를 위해 김사랑씨에게 출석을 통지했다”며 “그러나 김사랑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차례(20여건)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출석하지 않았고, OO경찰서에 의해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됐다”고 강조했다. 비서실측은 “김사랑씨는 경찰에 의해 강제 입원이 된 것이 진실이다. 이 지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서 마치 이 지사가 김사랑씨를 강제 입원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경찰이 자신을 강제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 5월 2일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단 후 성남시와 이벤트업자로부터 9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를 준비하던 중 자신에 대해 실종신고가 되어 성남경찰관들에게 체포 연행돼 정신병원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료 4명이 같은 20대 여성 2개월간 집단 폭행 사망

    여성 4명이 원룸에서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9일 “구미 한 원룸에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 4명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2개월간 숨진 A(22·여)씨를 수시로 때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2시 21분쯤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함께 살던 여성 3명과 인근 원룸에 살던 여성 1명은 같은 날 “친구를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며 대전의 한 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같은 날 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가 1명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았고 다른 3명과는 금전 문제는 없었으나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며 “처음에 사소하게 폭행하다가 저항이나 반항이 없자 그 강도가 심해진 것 같다. 하지만 감금해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 살던 이들은 친구 소개로 만나거나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올해 2월부터 구미에서 함께 생활했다. 1명은 직업이 있고 나머지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아르바이트 등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되기 3일 정도 전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속된 폭행이 누적돼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또 보강 조사를 한 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태평양 섬이 최후의 낙원”… 신도 400명 이주시킨 목사

    경찰, 4명 체포… 교회 사무실 압수수색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해외 이주비 명목의 헌금을 내도록 하고,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집단폭행을 가한 의혹을 받는 교회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경기 과천지역 모 교회 목사 S씨를 특수상해 등 11개 혐의로, 교회 집행부 3명을 공동폭행 혐으로 각각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씨는 2014년부터 살아서 영생하자며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를 최후의 낙원이라고 유인하여, 이주비 명목으로 헌금을 내도록 하면서 신도 400여명을 이주시켰다. 해당 교회는 이후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감금하고, 자신들만의 의식을 이용해 신도 상호 간에 집단폭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4일 오후 A씨를 체포하는 등 교회 관계자들을 붙잡았다. 아울러 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고 현지 신도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세부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며 “외교부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해당 국가에 조사팀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폭 연루설’ 이재명 “불륜에 이어 조폭몰이인가” 조목조목 반박

    ‘조폭 연루설’ 이재명 “불륜에 이어 조폭몰이인가” 조목조목 반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경기 성남 조직폭력배와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보도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도지사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기 전인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대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달았다”면서 자신의 무고를 주장했다. 이 도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모든 정치인이 이런 루머에 연루될 수 있는데 자신만 콕 집어 모함하려 했다는 게 이 도지사의 주장이다. 그는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년 간의 수만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태국 방콕과 파타야 등에 감금돼 불법도박 사이트를 개설을 강요받은 20대 프로그래머가 가혹한 폭행으로 죽음에 이른 ‘파타야 살인사건’의 배후에 성남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불법도박 사이트로 돈을 번 국제마피아의 중간 보스 이모씨가 샤오미 국내 총판사업을 하는 업체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하고 정치권에 줄을 댔으며, 전 성남시장인 이 도지사와 현 은수미 성남시장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특히 이 도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2007년 국제마피아 조폭 조직원 2명을 변론했고, 국제마피아 출신 조직원을 캠프에 기용한 정황도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이재명의 잘게 찢어진 사진 몇 조각을 조금의 왜곡설명을 붙여 짜깁기하면 얼마든지 프랑켄슈타인을 만들 수 있다”면서 “시장 8년간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웠고 온갖 국가기관과 보수언론의 집중감시를 받았던 이재명이 이익도, 이유도 없이 조폭을 도왔다는 것은 상상못할 판타지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그것만 알려주고 싶다’가 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국제마피아 조직원을 변론했다는 것과 관련해 “당시 재판의 피고인이 100명이었고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됐다’는 가족들이 무죄변론을 요청해 수임하게 된 것”이라면서 “21년간 변호사로 일하면서 수임사건이 최소 3000건, 의뢰인 등 최소 5000명에 이르러 기억조차 하기 어려운데 의뢰인과 함께 재판을 받은 사람(코마트레이드 이모 대표 등)을 기억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모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조폭인줄 알았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상식”이라면서 “이모 대표가 성남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협약을 맺고 감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지사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된 이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한편 코마트레이드 이모 대표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은 시장 역시 방송 내용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권변호사 이재명의 조폭변론…‘그것이 알고싶다’ 유착의혹 제기

    인권변호사 이재명의 조폭변론…‘그것이 알고싶다’ 유착의혹 제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계입문 전인 지난 2007년 인권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다. 제작진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이 지사가 변호한 피고인은 2명으로 성남 국제마피아파 초기멤버 김모씨는 행인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 또다른 김씨는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문신 시술자를 감금해 시술하게 한 뒤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였다. 두 사람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 지사는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이 상담하여 300만원씩을 받고 수임했다. 20년간 수천건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지방선거 후보 시절 제기됐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다뤘다. 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자신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당시 최씨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특정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고, 선거기간에 해명했던 내용 이외에는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김형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지난해 방송된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이 지난 4월 검거됐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25살 공대생의 시신.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사건 이후 철저히 자취를 감춘 채 도피행각을 벌였던 김형진.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베트남 특정 장소에 그가 숨어있다’라는 중요한 제보를 받은 뒤, 인터폴과 베트남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마침내 김형진을 검거할 수 있었다. 사건 이후 2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그는 어떻게 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을까. 제작진은 김형진이 검거된 베트남 현지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씨의 지인들은 김씨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식당을 운영하고 불법 사채업을 하면서 재판에 유리한 증거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었던 이유는 숨은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용의자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다. 국제마피아파는 경기도 성남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조직돼 건설 현장 이권 개입, 집단 폭행, 성인 PC방 등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성남지역의 최대 폭력 조직이다. 국제마피아파 출신 코마트레이드·KTM커뮤니케이션 대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이씨는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했다. 코마트레이드는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국내총판 중 하나였다. 코마트레이드 전 직원은 “이 대표가 조폭 출신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로 회사 분위기가 달랐다. 평사원은 계열사 대표까지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이 맡고 있었고 회사에서는 유령들이라고 했다. 월급만 받아가는 직원이 10여명 있었다”고 전했다. 1년간 태국에 있는 KTM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한 제보자는 이 회사의 대표가 코마트레이드의 대표라고 말했다. KTM은 코리아 타이 마피아의 줄임말로 유치장에 수감된 이들의 식비, 보석금, 변호사지용 등을 대고 태국 경찰에 뇌물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코마트레이드 이 대표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및 외환 관리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코마트레이드, 은수미 당시 성남시장 후보 운전기사 급여 지원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을 해줬다는 최모씨의 급여를 코마트레이드에서 지급해 은 시장과 조폭 출신 기업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코마트레이드 본부장 B씨는 “이 대표가 은수미 의원을 좋아했다. 노동 쪽을 하다 보니 이 대표가 나한테 운전해줄만한 사람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B씨는 20대 총선 낙선 당시 은 시장과 이 대표가 함께 식사를 했다고 증언했다. B씨는 “이 대표가 은 시장에게 4년 동안 지원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드리겠다. 돈이든 차든 기사든 전폭적으로 지원해드릴테니 힘내시고 4년 후에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같은 의혹에 “정치적 음해와 모략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지만, B씨는 이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됐던 노모씨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이 대표가 국제 마피아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경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코마트레이드, 성남FC 후원·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장려상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성남시장 당시 SNS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와 코마트레이드가 후원협약을 체결했고, 2016년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당시 회계사는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로 추천 서류에 빈칸도 채울 수 없는 회사인데 어떻게 된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담당자는 “서류만 본다. 1차 서류심사는 수출이 많은지, 매출액이 높은지를 보면 된다. 공고문에 나온다”고 반박했다. 성남시는 채점표와 코마트레이드 자료공개를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이 도지사는 취재진에게 전화 해 “팩트체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폭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관내 기업인 중 하나가 복지시설에 기부를 많이 하고 빚 탕감 운동에 동참했고 성남 FC에 기부했다. 권장차원에서 일반적 절차에 따라 우수기업에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 이씨와 관련,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천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조직원 이씨에 대해서는 “열성지지자라며 인터넷 지지모임을 만들고,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되어 몇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사실이나,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상대 후보 지지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방송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글을 통해 “거대 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패륜·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 그들을 옹위하던 가짜 보수가 괴멸하자 직접 나선 모양새인데 더 잔인하고 더 집요하고 더 극렬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교 동창 감금하고 강도질

    고등학교 동창을 여관에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박모(20)씨와 이모(19)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17일 오후 9시 52분쯤 고등학교 동창 A(19)군을 익산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박씨 등은 A군을 여관에 감금하고 휴대전화 유심을 사게 해 게임 아이템 등 124만원을 결제하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하루 동안 A군을 감금하다 “이제 더 줄 게 없다”는 말에 풀어줬다. A군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박씨 등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A군이 지난 3월 지인을 폭행한 뒤 합의금을 건넨 사실을 듣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A군에게 “사람을 때리고 돈만 주면 끝인 줄 아느냐. 우리에게도 돈을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A군이 최근 폭행 합의금을 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혐의를 인정한 만큼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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