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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남북사업 성과 미미

    전국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남북 교류와 협력 사업이 겉돌고 있다.최근 1년6개월 동안 정부에 신청한 30건가운데 단 3건만 성사됐고 나머지는 여전히 추진 중이다. 7일 전남도와 통일연구원 등에 따르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국 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한 대북 사업은30건이다.이 가운데 20건만 승인됐으며 10건은 심의에 걸려부결됐다. 승인된 20건 가운데 겨우 3건만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강원도의 남북공동 어린 연어 방류와 금강∼설악권 솔잎혹파리공동 방제,부산의 전국체전 금강산 성화 채화 등이다. 그러나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북한참가(충남)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방북(경남) ▲오페라 ‘탁류’ 공연(전북 군산) ▲남북 농업교류(강원 철원) ▲우량 씨감자 생산지원(전남) 등 대부분 승인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청한 30건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각각 19건과 11건으로 분류됐다.또 신청을 하려는 사업도 55건(광역 40건,기초 15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북 사업이 지지부진한이유는 지자체의 준비부족에 따른 사업성 결여와 민선 단체장의 홍보를 노린 치적 과시용 사업에다 북한측의 소극적 태도 등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각 자치단체가 인도적 차원에서 실시 중인 북한동포돕기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남도는 그동안 북한에 못자리용 비닐(1억 3000만원),미역(2023t),방울 토마토(50t),양파(555t),밀가루(600t) 등을 보내줬다.제주도는 북한동포에 감귤 보내기운동을 펼쳐 98년 100t,99년 4336t,2000년 3031t,지난해 6105t을 보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남북의 분위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뚜렷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제주 전국제일 ‘장수마을’

    제주도가 80세이상 장수 노인 점유비율이 전국 1위이며,장수 요인은 근면·검소한 생활태도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용철(李庸哲) 제주도 경로복지계장이 21일 제주대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제주도 장수마을을 중심으로 한 장수지역노인들의 생활실태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2000년말 기준 제주도내 80세이상 고령인구는 총 8313명으로65세이상 인구 4만 3334명의 19.1%를 차지하는 등 전국 1위의 장수지역이라는 것이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의 85세이상 고령인구는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다.이는 과거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역사적 기록이나석주명 선생이 지난 44∼45년 제주도 노인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장수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선천·유전적인 면을 들 수 있겠으나 80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근면·검소한 생활태도에 기인하고 있다. 제주도 노인 대부분은 70대까지 일 하고 있으며,일부는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밭에 나가 일하면서 건강을유지하고 있다.자식과 같은 집에 기거 하더라도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나눠 서로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고부간의 갈등을최소화하는 독특한 주거형태도 장수의 한 요인이다. 장수 노인들은 밤 10시 이전에 자고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는 등 수면시간이 8시간이상 되고,식생활은 편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80%만 먹는 소식 위주로 하고 있으며,된장국은거의 매일 먹고 있다. 채소와 해조류를 좋아하고 육류보다 어류를 즐기고 있다.그러나 특이하게도 장수노인 절반 이상이 일주일에 2∼3회는돼지고기를 먹고 있고 감귤을 즐기고 있다. 제주도 장수 노인들의 식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노인들을 위한 표준식단을 개발,보급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설 물가인상 집중단속

    행정자치부는 다음달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월9일까지를 설 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설성수품과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부당인상 요인 등을 사전에 차단토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 기간동안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에 ‘물가관리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점매석,물가 부당인상 등을 집중 단속하도록 했다. 물가관리를 현장중심으로 실시하기 위해 전국의 물가 모니터요원 2270명을 동원,설 명절 성수품 중 물가단속 대상 품목의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토록 할 계획이다. 물가단속 대상 품목은 ▲쌀 콩 양파 참깨 사과 배 감귤밤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조기 명태 오징어 김 등 농·축·수산물 ▲식용유 설탕 등 공산품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설렁탕 자장면 영화관람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을 포함해 총 23가지다. 최여경기자 kid@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2)

    ■서울지정. [저소득시민 임대보증금 융자] 서울시가 자체 주택기금을 조성,1월부터 저소득 시민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과일반민간주택 임대료를 지원해준다.300만∼500만원 7년 균등상환(이율 3%) 조건이다.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이 현재 가구당 0.7대 이상에서 1대 이상으로 강화된다.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지정·운영] 상습 정체혼잡지역을 7월부터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시범운영한다.이 지역에서 부제 운행,통근버스 운영 등 자발적인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을 90%까지 경감해준다. ■행정. [재산세 과세기준일 및 납기조정]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납세기준일이 달라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을 개선,이를 매년 6월1일로 통일하고 재산세의 납기가 자동차세와 중복돼 국민의세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해 1개월간 늦춰 매년 7월1일로 조정했다. [레저세 신설] 경주·마권세의 명칭을 ‘레저세’로 바꾸고과세대상에 추가한다. ■보건복지. [금연건물 지정] 정부청사,유치원,보육시설,초·중·고교,의료기관(보건소 포함) 등이 완전 금연건물로 지정돼 위반자에게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희귀·난치병 의료비 지원] 베체트병,크론병(현재 만성신부전증,근육성,혈우병,고셔병 등 4종) 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의본인 부담금이 국비에서 지원된다. [암 무료검진]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99만명(소득 기준 하위 20%)을 대상으로 위암,유방암을 무료로 검진한다. [무상보육 확대]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 1만5,474명에서 8만6,982명으로 확대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재 소득월액 기준 5%에서 6%로 인상되고,연금보험료 고지 및 납부가 인터넷으로 처리되며,가입자 납부분 연금보험료가 전액(현재 50%) 소득공제된다. [약국의 환자 호객 행위 및 특정질병 전문약국 표시 금지]의약품 도매상이나 약국이 대형병원 앞에서 환자를 유치하는 등 호객행위를 하거나 ‘당뇨병 전문약국’ ‘피부병 전문약국’ 등 특정질병 전문약국임을 표시할 경우 1년 이하 징역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분유와 같은 이름의 이유식 광고 금지] 모유를 권장하기 위해 유아용 분유제품과 같거나 유사한 이름을 붙인 이유식 제품은 신문·잡지나 텔레비전·라디오 등을 통해서 광고할 수 없게 된다. ■관광. [관광경찰제도 도입] 음식 및 숙박업소,여행사,택시 등 관광 관련업계의 바가지 요금 등을 단속하기 위한 관광경찰이 내년 5월 이전 등장한다.사법권을 갖는 관광경찰은 사법경찰또는 행정공무원 가운데 선발된다. [여행자 피해규정 강화] 상반기부터 여행사들은 계약을 체결할때 계약서와 약관을 고객들에게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한다.위반시는 등록취소 또는 사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민간개발자의 토지수용권 인정] 상반기부터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에게도 토지수용권이 제한적으로 주어져민간개발업자도 공공기관처럼 협의매수를 통해 개발예정지의 토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유원시설업 안전기준 강화] 상반기부터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등 대규모 유원시설들은 안전관리자를 시설 내에 상시 배치해야 한다.[‘관광’ 용어 일반 상호에 사용 가능] 상반기부터 관광사업자로 오인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누구나 관광이라는 용어를 상호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관광나이트처럼 특정 시설만 관광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출국납부금 별도 징수] 1월1일부터 출국납부금이 공항이용료와 분리,징수된다.공항이용료는 비행기 티켓에 포함돼 징수되며,출국납부금 1만원은 공항에서 기존대로 징수된다. ■문화행정. [청소년 관람 게임물 등 광고] 청소년이 관람할 수 없는 비디오·게임물을 동영상·포스터 등으로 광고하려면 사전에영상물등급위원회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여성정책. [여성 성폭력 피해자 정부지원 확대] 외상 치료비는 물론 정신과적 치료비와 상해진단서 발급 등이 정부지원으로 주어진다. [공직사회 남녀차별 차단] 고용과 승진 등 인사와 관련,남녀차별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종 통계를 성평등적차원에서 관리하는 ‘성인지적 통계’가 작성된다. [성매매 알선자 처벌 강화] 불법수익이 전액 몰수·추징되며,성매매 알선자에게 가중처벌이가해질 전망이다. ■농림.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대상품목이 사과와 배에서 포도,단감,감귤,복숭아 등 4개가 추가되고 재해보험 재정지원 비율도 올해 보험료의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농업보호구역내 위락·숙박시설 설치 제한] 우량농지의 농업환경 보호와 국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저수지 주변 등 농업보호구역 내에 음식점,숙박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밭벼 수매중단]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산추곡수매부터는 밭에서 재배한 벼는 수매하지 않는다. [정육점 거래기록 비치 의무제]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 이후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정육점마다 고기를 매입할 때 구입량과 부위,등급,원산지 등을 기록해 일정기간 비치해야 한다. ■해양수산. [부산·광양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운영] 관세지역내 등록업체는 외국으로 반출·입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부과세 등의 세제혜택을,외국인투자업체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직접세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내항선박 안전관리체제 시행] 선박 및 사업장에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체제를 갖추고 인증심사에 합격한 뒤 인증서를비치해야 한다. [해양환경개선부담금 부과] 폐기물을 해양에 배출시 육성처리비용과 해양배출 처리비용의 차액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부과할 수 있다. [활어 원산지표시제 도입] 활어 수입증가로 소비자,국내 양식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표시범위는 수족관(보세장치장,보관시설,횟집,활어운반차량)이다. [어업재해피해 복구지원 확대] 철거비 100% 지원으로 개선되고 대당 14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보통신. [이동전화요금 인하] 1월부터 이동통신요금이 8.3% 정도 내린다.SK텔레콤 표준요금을 기준으로 기본료는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통화료는 10초 당 22원에서 21원으로 각각 내리고 매달 무료통화가 7분 제공된다. [온라인 콘텐츠 보호 강화] 7월부터 다른 사업자가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무단 복제 또는 전송해 경쟁업체에게 손해를끼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된다. [‘미니FM’방송 개시] 1월부터 관광지나 경기장 등에서 기존 FM라디오로 교통정보,관광지·경기장 소개,경기 중계방송,문화행사,일기예보,숙박안내 등 각종 정보를 듣는 ‘소출력 FM안내방송 서비스(미니FM)’가 시범 실시된다.미니FM방송은 FM방송 주파수(88∼108㎒)를 사용하며 출력이 1W 이하로반경 1∼2㎞ 정도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우편요금 조정] 상반기에 우편요금과 수수료가 9.5% 정도오른다.국내 보통편지 요금은 170원에서 190원으로,등기 수수료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국제통상우편물은 10.4% 정도 오르게 된다.빠른우편 요금은 340원에서 280원으로 내린다. ■과학.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동관리규정 시행] 소관 부처와 관계없이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할 때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연구비 카드제,추적평가제,이의신청제,강제탈락제 등이정부가 주도하는 모든 연구개발사업에 도입된다. [과학기술분야 여성인력 양성 제도화] 정부출연연구기관은신규채용 연구인력 가운데 2003년까지 10%,2010년까지 20%를 여성으로 충원해야 한다.국·공립 이공계 대학에도 이같은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사이언스 카드’제 본격 실시] 이공계 석사학위를 소지한 뒤 3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았거나 박사학위를 가진 외국인은 과학기술부 장관의 고용 추천을 받으면 사증 유효기간 내에서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한 복수사증을 발급받을 수있다.최초 고용기관의 허락하면 교수와 연구원 사이의 신분변경도 가능해진다. ■환경. [3대강 특별법 시행]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3대강 특별법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상수원댐과 상류하천 양안 300∼1,000m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고 오염시설 설치와 개발이엄격하게 제한된다.또 하천구역에서 농약과 비료의 사용이금지되고 낙동강의 경우 하천인접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체계 강화]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에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이 80∼40㎖ 이하에서 20㎖ 이하로 강화된다.건물 신축시 지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오수처리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산업폐수 관리제도가 개선되며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도 강화된다. [자동차 공해관리 강화] 시·도지사가 조례가 정하는 바에따라 터미널과 차고지,주차장 등지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하반기에 신설된다.불법연료 제조와 공급 및 판매자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되고 사용자에 대한 처벌기준(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도 신설된다. [쓰레기 종량제 제도개선]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기힘든 대형 폐기물의 종류가 현재 3개 분야 20개 품목에서 4개 분야 54개 품목으로 확대돼 가습기나 옷걸이,신발장,항아리 등도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쉽게 찢어지는 쓰레기 봉투의 재질이 강화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속이 보이지 않는 봉투가 보급된다.봉투의 끈도 용량에 따라 7∼23㎝로길어진다. [‘그린빌딩 인증제도’ 시행]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함으로써 친환경적 건축물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1월부터 시행된다. ■건설교통. [수도권 이외 지역 개발부담금 부과중지] 서울과 경기,인천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1월1일 이후 인가 등을 받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 부과가 중지된다. [접도구역제도 개선] 고속도로와 국도에 인접한 접도구역내농업용 창고의 신축이 허용되고 건축물의 증축도 15㎡ 이내에서 30㎡로 확대된다.또 준도시지역 내의 취락지구는 접도구역 지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민간 관리주체가 부도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못할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시설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끝나기 전 마지막 정밀점검을 안전전문진단기관만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자원. [은행수탁 수출신용보증 실시]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하던수출신용보증서 발급업무가 중소기업은행과 서울은행에서 위탁,시행된다. [해외자원개발사업 경합권고]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자가 경합된 경우 주무부 장관이 사업자에게 투자중복 등을방지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을 권고할 수 있게 된다.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공급계약제] 가스판매사업자는 소비자와 안전공급계약을 맺은 뒤 가스를 공급하고 소비자보장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된다.
  • 제주특별법 주요 쟁점 내용

    정부와 민주당,한나라당은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안에 대한 연내 처리에는 합의했으나 일부 쟁점현안에 대한 논란을 벌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회에서 합의 또는 논란을 빚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합의 내용. ◇외국인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외국인의 출입국을 원활히 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몽골,필리핀,네팔,인도 등 17개국에 대해서도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총사업비 1,000만달러(종합휴양업,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 이상 내·외국인 투자에 대해 법인세·소득세·지방세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초기 도입장비·설비 등에 대한 관세 100% 감면,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국·공유지 50년간 임대 및 사용료 감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사업 육성을 위해 건교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 ◆ 논란 내용. ◇자유무역지역 및 관세자유지역=정부와 민주당은 무역의촉진과 물류의 처리,입주기업체의 사업지원 등을 위해 자유무역지역을 추진하려고 하나 한나라당은 제조업체들이무분별하게 들어설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민주당 김윤식 의원은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성장시키기위해선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일부 제조업체들에 대한 지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외금융센터 설립=한나라당은 국제자유도시의 기본틀을 유지하기 위해선 내국인간의 금융거래도 조세특혜를 줄수 있도록 역외금융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가로서 OECD 권고에 따라 조세 인센터브를 부여하지 못한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교육 개방=한나라당은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특례규정과외국대학 설립 운영규정에 의해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공교육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고 교육투기성 자금이 유입돼 교육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반면 정부와 민주당은 조기유학이 현실화되고 있는 마당에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은 시대적 흐름으로 별문제가 안되고 외국 교육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대학 설립운영규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 ◇수입감귤류 관세 지원=한나라당은 제주 감귤농가 보호·육성을 위해 현재 수입감귤류에 부과하는 관세로 지원되는 보조금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다른 작물 농가와의 형평성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밭작물 직접지불제 및 국고보조금=한나라당은 제주지역에 한해 밭작물 직접 지불제를 도입하고 국고보조금에 양여금을 포함시켜 인상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측은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 전원주택형 민박 팬션사업 돈되네…

    ‘주 5일 근무 시대에는 팬션(pension)사업을’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팬션사업이 유망재테크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큰 돈 들지 않는데다 전원주택을 마련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업성도 좋은 편.가을철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에 있는 팬션은이미 11월 중순까지 객실예약이 끝났을 정도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주 5일 근무제가 뿌리를 내리면 팬션사업 수익성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팬션이란=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별도의 객실을 마련,손님을 받는 유럽풍 민박시설.본뜻은 하숙집이라는 의미지만 전원형 별장의 이미지로 쓰인다.민박과 콘도의 중간형태로 보면된다.객실수는 2∼3개에서부터 10개까지 다양하다.별장형,전원형,농원형 등이 있다. 전원형은 텃밭이 딸린 전원주택을 갖고 여행자들을 받는형태.농원형은 특화된 상품이 있는 농원을 운영하면서 여행자들에게 농원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제주도의 감귤농장팬션이 여기에 속한다.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손님을 유치하는 팬션도 있다. ◆수익성은 초기=투자자금은 3억∼5억원 정도.지역에 따라다르지만 이 정도면 대지 200∼300평에 건평 60평,2층(방 5개)팬션을 지을 수 있다. 객실요금은 거실과 방2개,주방,욕실을 갖출 경우 보통 하루에 12만원,방1개에 욕실이 딸린 경우 6∼8만원을 받는다. 객실당 평균 수입은 8만원정도다.객실 5개를 갖추고 하루객실 회전율을 50%,한달에 20일 손님을 받는다면 월 4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드림컨트리 한기봉 사장은 “전원주택에 살면서 수입도 올릴 수 있어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말했다. ◆투자요령=팬션사업은 자본조달 계획을 세운 뒤 부지선택,건축설계,업체 선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팬션의 성공은 사업부지 고르는 일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입지가 떨어지는 팬션은 수익은 고사하고 이자도 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관광지를 끼는 것은 기본이고 별장형은 계곡을 낀 곳이,전원형은 호수가 인접한 곳이 좋다.농원형은 과수원,목장,산림휴양원 인근이 적합하다. 또조경공사,인테리어 부문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건축비는 목구조주택일 경우 평당 330만∼350만원,통나무주택은 350만∼380만원이 들어간다. 싸구려 민박의 이미지로는 성공할 없다.호텔이나 콘도와같이 내부시설을 잘 갖춰야 한다.시설관리나 룸서비스 등도 호텔,콘도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전문 컨설팅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손해를 막는 요령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태평양, 설록차박물관 개관…제주에 퍼지는 녹차향

    휴가객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간 8월의 제주에는 귤 익는 소리가 ‘탱글탱글’하다.그러나 앞으로 감귤 내음보다는 녹차 향기로 제주를 기억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녹차 브랜드 ‘설록차’로 유명한 ㈜태평양이 다음달 1일남제주군 서광다원에 설록차 박물관 ‘오 설록’(o'sulloc)을 개관한다. ‘오 설록’은 차의 역사,제조과정 등 녹차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차문화 체험공간.김종윤 상무는 “최근 건강음료로 주목받기 시작한 녹차를 이제는 문화적인 차원으로 승격시킬 때”라고 말했다. 태평양이 제주에 가꾼 차밭은 24만여평의 서광다원 외에도도순다원,한남다원 등 3곳.전국 차재배 면적의 40%,국내 전체 차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녹차잔을 형상화한 ‘오 설록’은 500평에 지하1층,지상2층으로 꾸며졌다.초입에 들어서면 우선 제주도 토속 대문인 ‘정낭’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100여개의 방사탑,돌탑이관람객을 반긴다. 건물안에는 한국식 정원을 축소해 놓은듯한 ‘설록담’,차의 역사와 제조공정을 보여주는 전시관 등이 있고 녹차 아이스크림,쿠키 등도 맛볼 수 있는 설록 컬렉션으로 이루어졌다.관람뒤 전망대에 오르면 드넓은 차밭과 한라산 을 한눈에볼 수 있다. 개관기념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조까지의 토기 200여점을선보이는 특별전도 열린다.오전 9시∼오후 5시 문을 열며 입장료는 무료.(064)794-5312∼3제주 허윤주기자 rara@
  • 2001 길섶에서/ 호랑나비

    휴일에 친지의 시골 농장으로 놀러 갔다가 오랜만에 호랑나비를 보았다.공해에 찌든 도시에서 나비를 보기는 어렵지만,실은 요새 농촌에 가서도 호랑나비를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왜 그런가 했더니,호랑나비의 애벌레는 탱자나무와 같은 감귤류의 잎을 먹고 사는데 이들 나무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때문이라고 한다.옛날엔 농촌의 학교나 집 울타리로 탱자나무를 많이 심었으나 요즘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검은 얼룩무늬와 노랑색 바탕이 어우러진 호랑나비는 크기도 하지만자태가 매우 아름답다. 호랑나비는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로 있는 기간이 약 25일,그 다음 번데기로 있는 기간이 15일 정도.성충이 되어 화려한 날개를 뽐내며 이 꽃 저 꽃으로 꽃가루를 옮겨주면서 사는 기간은 전체 삶의 절반이 안되는 약 한달.애벌레 시절엔탱자나무의 해충에 불과했다가 번데기로,나비로 탈바꿈을 하면서 비로소 아름다운 익충(益蟲)이 되는 호랑나비의 일생. 개인이나 조직이나 심지어 국가도 껍질을 벗고 변해야 값어치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제주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습니다” 한 서귀포 시민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맞는 제주도민의 각오를 이렇게 집약했다.제주관광의 새틀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어느 때보다 높은 탓이다.천혜의 관광자원과 풍족한 기반시설을 자랑하던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관광의 중흥을이뤄내겠다는 각오를 현지에서 읽을 수 있었다. ◆ 숙박난 ‘걱정마’. 월드컵때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를 포함,1회 경기당 2만명 수준.서귀포경기장에서 1시간이면 어디든 닿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 확보된 숙박시설 2만1,455실로도 수용 가능하다는게 서귀포시 월드컵추진기획단의 판단이다. 다른 시도에서 고민하는 지정숙박업소 선정작업도 더디게진행되고 있다. 8,803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확보된 것은1,485실뿐.그러나 추진기획단은 느긋하다. 최근 3∼4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펜션(식사를 제공하는하숙형 숙박시설)과 콘도형 민박이 2,964실이나 확보된 까닭이다.이들 시설은 7만∼10만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있다. 서귀포 신도시안의 한 장급 여관을 방문한 결과,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었다.더욱이 관광사업기금 등의 지원도 까다로운 자격요건탓에 쉽지 않아 적극적인 시설 개수 노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추진기획단 김태엽 대외협력담당관은 “관광호텔에 묵는손님과 캠프장에서 야영하는 젊은 층으로 관광객이 양분될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돈내코 야영지에 마련하려던 외국인 전용 캠프장을 중문지구 근처로 옮겨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하나.콘도형 민박은 7실을 넘지 못하게,펜션은 도시계획구역 안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법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교통 ‘글쎄요’. 일본과 중국에서 제주공항에 닿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3편에 760명 정도.5월 연휴 전세기를 동원, 3,000여명씩 찾아오지만 좌석이 많지 않아 항공편 증편요구가 뜨겁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제주공항외에 대한항공의훈련장으로활용되고 있는 정석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제시한다.홍명표 서귀포 관광협의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일본공군 기지였던 모슬포를 경비행장으로 활용,중국의상하이를 겨냥하는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빨리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서귀포에닿는 서부산업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35∼40분대 진입을 장담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업도로에서 서귀포 신시가지로 막바로 들어올경우 4차선이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든다. 국비 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생긴 일.1.8㎞에 불과하지만 차량이 한꺼번에몰리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말이 통해야지요’. 종합관광안내소에는 한·중·일 3개국어 담당이 하루 7시간씩 2교대로 근무한다.월드컵때 몰려올 스페인계 사람들을 맞기 위해서라도 통역요원 확충이 시급한데 제주 지역의 경우 전공 대학생을 찾기도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있다. 민박 주인 대부분이 영어와 일어 등 기초 회화에 자신감이 없어 조마조마해 하는 실정이다.중문입구 블루힐하우스의 허유완 대표는 “솔직히 외국 손님이 오면 기본적인인사야 되겠지만 관광할 곳을 물어본다든지 하면 큰 일”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추진기획단은 1억2,000만원을 들여 택시기사와 손님,통역이 3자간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정숙박시설 업자들은 기초회화 책자 등을 객장에 비치하고 교육을 받게 된다.추진기획단은 동사무소,우체국 등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교통표지 손질 필요. “하루 30∼40명의 외국인이 찾아오시는데요, 그 중 교통안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으세요.” 천지연폭포에 있는 서귀포종합관광안내소.중국어 통역 양재순씨는 교통표지판에 한자 표기가 안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현재 교통표지판은 국제관례를 좇아 2개국어로만 표기하게 돼 있다. 하는 수 없이 관광표지판을 따로 세웠지만 여기에는 갈림길과 방향 안내를 담을 수 없다.따라서 외국 관광객의 혼란을 되레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피하기 어렵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bsnim@. ***강상주 서귀포 시장의 다짐 “경기장 주변 테마파크화”. 한해 400만명이 찾는 제주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우리는 인구 16억의 배후도시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2002월드컵때 유럽과 미주 사람들도 오겠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은 이들 일본과 중국인들의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해 향후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데 주안점이 맞춰질 것이다.서귀포 구시가지의 재래식 시장을 아케이드로 전환해 쇼핑에 ‘맛들인’ 중국인들을 유혹하고 일본인에게는 관광과 감귤,스포츠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테마파크로 관광자원화하는노력이 필요하다.아이맥스 영화관과 수족관,레스토랑,상가등을 유치해 ‘돈 쓸 준비가 돼 있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를 국제관광 거점으로 만든 다음 금융과 교역,물자가 완전 이동하는,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국제자유도시로 키워 나가야 한다. ***귤림성 관광농원 민명원씨 “情서비스 만끽해보세요”. “철저하게 손님 입장에서,손님이 뭘 필요로 하는가를 열심히 생각합니다” 제주시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오다 중문관광단지 못미쳐 왼쪽으로 귤림성 관광농원이 보인다.1만2,000여평의 감귤밭 가운데 예쁘장한 통나무집과 아담한 콘도형 민박이자리잡고 있다. 객실마다 30평형 에어컨이 있고 인터넷 전용망이 깔린 것이 눈에 띈다.손톱깎이 세트와 이불장의 ‘물먹는 하마’,주인이 손수 만든 선인장비누,구두약 등을 비치한 점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짐작케 한다. 민명원 대표는 “손님이 외출했다 돌아오셔서 잠자리에막 드시려 할 때 노크해 ‘오늘 저희 농장에서 딴 과일인데 맛 좀 보시죠’ 합니다. 속된 말로 손님들이 넘어 가시죠”라고 말한다. 객실에 무덤덤하게 과일상자를 들여놓는호텔 서비스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정감 서비스’를 지향하는 셈이다. 민 대표의 성공을 좇아 펜션형 관광개념이 제주를휩쓸고있다. 그는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할 심산으로 2002년월드컵 입장권을 32매나 사둘 정도로 발상이 앞서간다. 월드컵때 외국인들을 위해 제주의 연자방아를 이용, 보리를 직접 찧어보게 하고 똥돼지 한마리씩을 솥째 삶아내 함께 먹는 깜짝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 대표는 “제가 마음껏 손님들에게 드리고 나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있더라”고 너털웃음을 던졌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 호우·태풍 피해 이모저모/ 최고 300mm…도로 곳곳 끊겨

    24일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저기압으로 약화된 제2호 태풍‘제비(CHEBI)’가 한반도에 몰고 온 많은 비구름으로 전국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하루에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붕괴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25일에도 충청 이남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호우 피해] 24일 전남 해남의 논 4,490㏊가 침수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만 9,135㏊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1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군에서는 유치면 능룡리 금사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 오전 11시쯤 12가구 주민 32명이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했다.인근 국도 23호선 송정리 1.5㎞ 구간도 침수됐다.전북 남원시 대강면 사석리 야산 절개지에서 50t 가량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7시간여 동안 도로가 끊겼다.부산시 동래구 새병교와 연안교에서도 한때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오후 4시20분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장열2리 국도에서는카렌스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최길래씨(52·여) 등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또 오전 10시20분쯤 경남 마산시 봉암동 봉암다리 아랫길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 두대가 충돌,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시와 애월·한림 등 제주 서부지역에는 이날 밤 10시27분부터 2시간 동안 초속 25m의 강풍이 불어 감귤나무가 뽑히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군산∼선유도·신시도를 잇는 서해안 섬지방 6개 항로 여객선도 발이 묶였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목포,부산,포항 등으로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52편과 김포에 도착할 항공기 43편등 95편이 지방공항 사정으로 결항됐다. [호우 비상] 기상청과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밤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상 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피해 복구 대책 등에 바쁜 손길을 놀렸다.여수항 등 남해안의 항·포구에는 수천여척의 배가 폭풍을 피해 긴급 대피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발표한 특보에서 “태풍은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장마전선과 합쳐져 충청 이남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20∼40㎜ 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저지대농경지와 가옥의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전국종합 ywchun@
  • [씨줄날줄] ‘비바리 초콜릿’

    서양에 초콜릿을 처음 소개한 사람은 스페인 탐험가 에르난 코르테스다.그는 1519년 멕시코 아즈텍 궁전에서 왕족들이 코코아로 만든 ‘초코아틀’이란 음료를 하루에 50잔씩이나 마시는 것을 보고 이를 스페인에 들여왔다.당시에는 설탕이 없었기 때문에 계피와 바닐라로 향을 낸 초콜릿음료를 뜨겁게 해서 마셨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초콜릿이 등장한 것은 1840년대다. 영국의 한 회사가 설탕과 코코아 버터 등을 섞는 방법으로스위트 초콜릿을 선보이면서부터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은우유와 코코아의 함량에 따라 ‘밀크’ ‘화이트’ ‘다크’ 세 부류로 나뉜다.화이트 초콜릿에는 코코아 성분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다크 초콜릿은 우유 대신 코코아 함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처럼 우유와 코코아가 지배하는 초콜릿시장에 제주 감귤이 과감히 도전장을 던져 화제다.제주의 한 농산물 가공업체가 세계 처음으로 감귤 초콜릿을 개발해 ‘비바리’로이름 붙였다. 비바리 초콜릿은 유럽제품의 강한 초콜릿 맛에 제주 감귤의 영양·맛·향을 내는 성분을 첨가했다.초콜릿 한 개에 감귤 한 개분의 분말이 들어 있다고 하니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1970년대만 해도 “제주 감귤 한 그루면 자녀 한명 대학보내는 일은 너끈히 해낼 수 있다”고 했다.그렇지만 요즈음 사정은 사뭇 달라졌다.몇해 전부터 제주 감귤생산량이적정치인 60만t을 훨씬 넘어서면서 재배농가들이 받는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제주도는 올해의 경우 생산량이사상 최대인 8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감귤농장 3,000ha에 감귤 휴식년제를 도입했다.뿐만 아니라 간벌과 열매솎기로 감귤 생산량을 각각 6만여t,4만여t 줄이기로 했다. 제주 감귤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셈이다. 제주 감귤 농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감귤 초콜릿은새로운 시장의 판로를 개척해낼 것이란 점에서 각별한 기대를 갖게 한다. 국내 초콜릿업계가 사용하는 코코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므로 수입대체 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제 감귤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도 고부가가치화하지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됐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제주감귤 日수출 급증

    제주산 감귤의 일본시장 수출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5일 기준으로 일본에 대한 감귤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노지감귤 1,883t과 하우스 감귤 933t 등 총 2,816t이 수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노지감귤의 경우 전년도 수출 실적 186t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고 2000년산 전체 수출물량의 39.7%를 차지했다.특히 비가림재배 감귤과 상품성이 좋아 인기가있는 한라봉,금감 등이 앞으로 1∼2개월내에 출하되면 일본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발언대] 값싸고 맛 좋은 우리과일 많이 먹자

    지난해 수확된 사과 배 감귤 단감 등 대부분의 국산 과실이 예년보다 품질이 좋은데도 시중 가격은 수확 후 설날을 앞둔 최근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실수급 정책을 담당한 농림부 실무자로서 과실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예년에 보기드문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과실 소비확대를 위해 몇가지 제언을 독자 여러분께 드리고자 한다. 과실가격 안정을 위하여 정부는 민간 저장업체에 대해서는 과실 수매자금,농협 등 생산자단체에 대해서는 출하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자금을 대폭 늘려 지원하고,과실음료 가공업체에는 국산 과실원료를 보다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아울러 과실수출을 늘리고자 수출물류비를 확대 지원하고 해외판매촉진행사를 벌여 수출선다변화 노력을 벌여 수출시장을 개척했다.그결과 배 단감 등은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또 사과와 배를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농협을 통해 직접 수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과실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것은 무엇보다도 소비가 침체해 과실이 잘 팔리지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설날을 맞이하여 고유의 미풍양속을 살리는 동시에 일년내내 먹거리 생산을 위해 땀흘리며고향을 지키는 농가를 도울 수 있도록 ‘이웃·친지간 설날 선물은우리 과실로 하기’‘차례상에 우리과실 올리기’‘귀성·귀경길 고향 특산과실 팔아주기’등을 실천하자.아울러 평상시에도 가정에서간식과 후식으로 값싸고 품질좋은 국산과일 소비를 늘려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배인태 농림부 과수화훼과장
  • 제주지방에 35년만의 폭설·10년만의 한파

    제주지방에 지난 14일부터 몰아치고 있는 한파와 폭설로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제주도 방재상황실에 따르면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과 여객선운항이 사흘째 통제되면서 특히 눈이 많이 내린 한라산 동부 산간지역에 위치한 북제주군 송당·대흘·선흘리와 남제주군 수산·난산·성읍·토산·가시리 주민들이 생필품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자도·우도·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섬지역도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끊겨 주민들이 3일째 고립된 상태.마라도의 경우 토요일인지난 13일 들어간 낚시관광객 10여명이 민박집에 머문채 뭍으로 나오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밖에 제주시 노형동과 서귀포시 중앙동,북제주군 애월읍지역 수도관이 동파되고 제주시 화북동 및 삼양동,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와우도면지역 2,0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한파와 폭설로 인한 단전·단수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감귤 등 농작물도 동해(凍害)로 인해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채소류 등의 반입·반출이 원활치 못해 포기당 500∼600원하던 배추와 무우값도 갑절 이상 올랐다. 겨울특수를 누리던 골프장 등 관광업계도 눈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핀크스클럽과 제주컨트리클럽이 지난 14일부터 3일째휴장에 들어간데 이어 오라골프장도 15일부터 문을 닫았다. 항공기 결항으로 하루평균 4,000∼5,000명의 예약 관광객들이 제주에 들어오지 못해 관광호텔 투숙률도 평상시에 비해 20%가량 떨어졌으며 렌터카 가동률도 30%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주감귤 북한 간다

    북한동포돕기 제주도민운동본부(운동본부)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감귤지원사업 등 민간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역 민간단체가 북측과 교류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운동본부에 따르면 강영석 대표(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태위 량정모 참사 등을 만나 “운동본부는제주산 감귤 3,000t을 오는 20∼30일 3차례에 걸쳐 북한에 지원하고,아태위는 운동본부의 지원실무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교환했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감귤은 제주항에서 남포항으로 해상 수송하고▲매회 인도시 운동본부 관계자 2명이 수송선에 승선하며 ▲아태위는감귤 분배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12월과 1월 각 10명씩 운동본부관계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키로 했다. 양측은 또 운동본부 관계자들의 평양방문시 제주산 돼지고기 지원문제,한라·백두산 교차등반 등 교류협력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金대통령 브루나이 행보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칠레·멕시코·뉴질랜드 등 그동안 소원했던 나라 정상들과 만나 경제외교에 진력했다.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 회담에서 “칠레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여서 농산물 출하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양국의 국내 산업에 미치는 충격이 적다”면서 상호 보완적 농산물 교역 활성화를 주문했다.김 대통령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뉴질랜드측에 제주 감귤 수입을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번에체결한 투자보장협정을 통해 경제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동포간담회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반다르 세리 베가완 시내 야야산빌딩 4층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20분 동안 연설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북한도 잘 살아야 하며,생활에 여유가 있으면 싸우지 않는 법”이라면서 화해·협력정책이 궁극적으로 전쟁을 피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반다르 세리 베가완 시내에 있는 ‘카차지체장애아동센터’와 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10)제주 감귤

    제주의 가을은 노란색이다.늦가을 감귤나무의 푸른 잎 사이로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이 노란색으로 익어가는 정경이 바로 제주를 대표하는 영주 10경의 하나인 ‘귤림추색(橘林秋色)’이다. 요즘 제주에서는 붉게 타는 한라산 단풍과 황금색의 억새꽃,향긋한감귤밭 곳곳을 오가며 도란대는 신혼 부부들의 분주함이 너무도 정겹다. 옥돔,표고버섯 등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제주감귤의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풍작을 자축하기 위한 행사인 ‘제 20회 제주감귤축제’가 오는 2∼3일 제주도 전역에서 제주감귤협동조합 주최로열린다. 2일 오후 7시 제주KAL호텔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 오후 2시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감귤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린다.이어 오후 5시30분부터 감귤아가씨 퍼레이드가 제주시청 광장에서 탑동까지 사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문예회관 대극장과 광장에서는 우수 감귤재배 농가 시상,감귤품종 전시,기술 및 토양상담,감귤 농자재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이밖에 즉석 3행시 경연,감귤 많이 먹기,즉석 감귤쥬스 시연회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축제의 압권은 감귤 조리제품 전시회와 시식회.감귤을 주 재료로 사용해 만든 도넛과 잼,샌드위치,보리빵,주먹밥,시루떡,화전,쿠키,청묵,약식,식혜,송편,요구르트,병조림,건과,전과 등 무려 80여종의 감귤요리 및 가공제품이 선보이며 미식가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축제때도 이 코너는 “감귤 하나로 이렇게 맛있고 멋있는 음식들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찬탄 속에 인산인해를 이뤘었다. 관람객에게는 시식 기회는 물론 감귤요리 책자가 무료로 제공된다.제주도농업기술원 생활지도사들이 현장에서 요리법 등도 상세히 알려준다. 또 농가에서 직접 만든 당유자차,금감건과,감귤병조림,유자분말차등을 시중가보다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 제주도 감귤과 (064)710-2114.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국감장 쇠고기판별 진풍경

    “장관,앞으로 나와서 어떤게 한우인지 한번 골라보세요” 25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감에서는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이 난데없는 4지선다 문제에 진땀을 뺐다. 내년 쇠고기시장 개방을 앞두고 한우둔갑판매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을 질타하던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의원이 느닷없이 엉뚱한 질문을했다. 한우,젖소,수입소,교잡우 등 4가지 쇠고기 1근씩을 자기 책상위에 올려놓고는 한장관에게 어떤게 한우고기인지 맞혀보라고 요구했다. 난감한 표정으로 우물쭈물하다 앞으로 나온 한장관은 “글쎄,잘 모르겠는데…”라는 말만 되뇌이며 망설이다가 하나를 선택했다.하지만한장관이 고른 것은 한우가 아닌 젖소고기였다. 그러자 김의원은 “농림부장관이 한우와 젖소도 구분을 못하니 일반주부들은 오죽하겠냐”면서 호통을 쳤다.김의원은 이어 “정부는 둔갑판매를 막기위해 한우판별 기술을 적극적으로 실용화해야 한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지켜본 농림부 관계자는 “김의원이 옛날에는냉해에 걸린 감귤을 국감장에 갖고 나왔었다”면서 “사실 축산전문가도 한우고기를 감별하는게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北 “감귤 보내줘 감사” 제주도민 초청

    북한당국이 제주도민을 평양으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제주에서 열린 제3차 남북장관급회담 당시 북한측 대표인 전금진 단장(내각 책임참사)으로부터 내년 3월쯤 제주도민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복성해·문석식교수 연구팀 동맥경화 치료 신물질 개발

    동맥경화·고지혈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무독성신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 복성해(卜成海) 박사와 공주대 문석식(文錫植)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개발과제로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신물질 ‘NG-5006’을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NG-5006은 복 박사팀이 98년 감귤류 껍질에서 추출해 만든 무독성 물질 ‘JBB-1’의 효능을 증가시킨 신물질로몸속 콜레스테롤 흡수를 낮추고 동맥내에 모이는 지방선(脂肪腺)을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복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신물질 제조기술을 생명공학 벤처기업인㈜바이오맥스에 이전하기로 했으며,5년내 특허출원과 임상연구를 거쳐 신약품으로 생산·시판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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