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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2071~2100년 겨울 사라진다

    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겨울이 사라지는 등 기후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 기후변화감시센터는 6일 발표한 국내 기후변화에 대한 분석결과에서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2071~2100년 사이에 아열대지역이 서해안·동해안 중부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열대지역이란 월평균 기온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이며 가장 추운 달 평균 기온이 18도 이하인 지역을 뜻한다. 한반도에서는 전남 목포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지역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미 아열대 지역화됐다. 기상청의 예측대로 금세기 안에 남한 전역이 아열대 기후화된다면 국내 주요도시에서 영하권의 추운 겨울은 사라진다. 생태계 환경도 변해 왕벚나무의 서식지가 고산지대에 국한되고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나 감귤, 대나무 등의 주산지가 대거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금세기말의 기온은 1970년 대비 4도 정도 오른다. 이에 따라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계절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겨울은 1990년대 들어 1920년대에 비해 한 달 정도 짧아졌지만 여름은 20일 안팎 늘어났으며 봄꽃 개화시기도 점차 빨라졌다. 이 같은 변화 추세는 21세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난화로 인해 2005년 8월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해 1만 6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카트리나 같은 슈퍼태풍이 한반도에도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태풍의 강도를 결정짓는 해수면 온도의 경우 한반도 연안 온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4~5등급의 슈퍼태풍이 자주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등급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70m, 일 강수량 1000m 이상 폭우를 동반한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의 지형적 특색을 고려한 독자적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한편 인공강설 및 인공강우, 안개소산 기술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박관영 기후변화감시센터장은 8일 충남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포럼’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1971년부터 30년 동안 관측한 기온의 평균값과 수치예측 모델을 통해 나온 기온 증가치 등을 근거로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제주 노지감귤 과잉생산 비상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최대 67만 6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적정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노지 감귤 생산량 2차 관측조사 결과, 생산예상량이 67만 6000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월 1차 조사 63만 7000여t보다 3만 9000t가량 늘어난 수치다. 2차 조사에서 1그루당 감귤 열매가 평균 842개로 지난해 514개보다 328개나 많았다. 조사는 8월17~25일 9일 간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80명 등 392명을 투입해 도내 452곳에서 실시됐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에 감귤 품질과 수량조사를 한 후 최종 노지감귤생산예상량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생리적 낙과기인 6월 하순과 7월의 저온현상으로 낙과량이 줄어들면서 감귤열매가 많이 열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 아프리카 식물이 자란다

    제주에 아프리카 식물이 자란다

    2100년 8월 제주에 사는 김모(44)씨 가족의 아침식탁. 이집트가 주산지인 ‘모르헤이야’를 넣고 끓인 시금치국, 제주산 감자를 대신한 남미 원산의 ‘얌빈’과 아프리카 원산의 ‘오크라’로 만든 샐러드, 오이를 대신한 동남아 원산의 ‘차요태’ 절임 등 식탁에는 ‘고향’이 열대지역인 채소들로 만든 반찬뿐이다. 식사를 마친 김씨 가족은 감귤을 대신해 열대과일인 망고 한 조각을 후식으로 먹는다. 지구온난화로 제주산 채소들이 자취를 감추고 아프리카 원산의 열대 채소와 과일이 식탁을 완전히 점거한 90여년 뒤를 가상한 모습이다. 제주시 아라동 농촌진흥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이곳에는 요즘 사탕무, 오크라 등 10개 작물 3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의 시험재배가 한창이다. 온난화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대체할 열대·아열대 작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원산지가 지중해인 ‘아티초크’는 이미 제주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동남아가 원산지인 ‘인디언시금치’는 12월까지 제주에서 노지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남부지역 일부 농가에서는 이미 ‘인디언시금치’를 재배 중이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열대채소 ‘오크라’와 동남아가 원산지인 ‘여주(쓴오이)’의 제주 적응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인도와 동남아가 원산지인 향신채소인 강황과 원산지가 지중해인 사탕무도 선보이고 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의 경우 복토재배(흙을 덮어서 재배하는 방식)가 아닌 차광비닐을 이용한 제주형 재배기술도 개발된 상태다. 1980년 후반 제주 남부지역에서 재배가 시작된 아열대 과수인 ‘망고’는 현재 55개농가 25.7㏊로 재배 면적이 확대됐다. 그동안 필리핀 등에서 수입하던 망고는 제주시내 재래시장에서 감귤이나 한라봉처럼 구하기 쉬운 흔한 과일이 된 지 오래다. 지구온난화로 제주섬이 뜨거워지면서 제주가 주산지인 난지형 작물들은 북상 중이다. 농진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제주의 평균 기온 상승폭은 섭씨 1.6도(한국 1.5도)로 세계 평균 0.74도보다 2배나 높다. 제주가 주산지인 월동배추는 전남 해남, 겨울감자는 전북 김제, 난지형 마늘은 충남 서산, 한라봉은 전남 고흥까지 재배지가 북상한 지 오래다. 하우스 감귤이나 한라봉처럼 제주에서 열대과일인 망고, 용과 등의 재배가 가능해졌다.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난지형 작물의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온난화농업연구센터에 따르면 감귤류는 개화기가 5월14일에서 5월4일로 10일 이상 빨라지면서 생육기간이 30일 정도 연장됐다. 생육기간 연장으로 이듬해 개화 불안정과 해거리 발생이 심해지고 과피착색 불량, 월동 병충해 증가, 고온성 병충해 토착화 등으로 상품성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가 계속돼 앞으로 기온이 섭씨 2도 상승시 육지로 북상한 감귤 재배면적이 30배 이상 확대돼 제주산 감귤은 상품성 저하에다 물류비 부담 등으로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할 전망이다. 성기철 농진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농업연구관은 “온난화가 지속되면 기존 난지형 작물은 제주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고 열대·아열대 작물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온난화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제주산 채소의 대체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가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8) 풀무원건강생활 증평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8) 풀무원건강생활 증평공장

    풀무원건강생활 생산기술파트 윤미경씨의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다. 충북 증평에 새로 지은 도안녹즙공장에서 갓 짜낸 녹즙 29종류의 맛을 보는 게 그의 일이다. 평소와 다른 점은 없는지, 농도는 적당한지, 맛과 향으로 판단하는 ‘녹즙 소믈리에’ 역할이다. “케일과 명일엽을 수확한 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녹즙으로 만들어요.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면 케일과 명일엽 자체의 수분 함량이 높아지니까, 녹즙의 맛도 묽어지죠. 반대로 햇볕이 쨍쨍나면 맛이 진해집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는 녹즙병 행렬을 보면 언제나 같은 맛을 낼 것 같은데, 매일 맛이 조금씩 다른 이유다. 공정 어느 단계에서도 가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원재료의 상태가 그대로 반영된다. 풍미뿐 아니라 증식하는 미생물 수와 신선도 등을 유지하는 것도 녹즙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쉽지 않은 일이라 많은 업체들이 녹즙 시장에 진입했다가 손을 들었다. 지난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도안공장에서는 하루 36만개, 1년 동안 2600억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냉매제로 프레온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쓴다.1000t 규모의 폐수 처리 시설을 설치해 처리한 물로 인공 습지와 연못도 만들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강원도 원주에서 명일엽을, 경북 성주에서 돌미나리를, 제주에서 감귤과 당근을 각각 공급받는다. 밭에 설치한 냉장고에 수확물을 바로 집어넣고, 냉장차로 재료와 제품을 옮긴다. 산지에서 완제품을 배달하는 가정까지 섭씨 5도 이하 상태를 유지한다. 녹즙을 만드는 설비도 자체 개발했다. 첫 단계인 세척 단계에서는 ‘와류(渦流) 세척’ 방식을 채택했다. 흐르는 물에 케일 등을 담가서 이동하는 게 아니라 소용돌이를 만들어 세척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도안녹즙공장장인 이필유 상무는 “200억원을 들여 세척기부터 착즙기까지 대부분 새롭게 만들거나 일본에서 공수해왔다.”고 했다. 회사는 흉작이든 풍년이든 농민들로부터 재료 전량을 구매한다. 유기농 비료 사용법도 교육시켜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쌓은 오랜 신뢰를 토대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상무는 “1995년 녹즙 사업을 시작한 뒤 풀무원 녹즙이 배달 녹즙 시장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2011년까지 현재 매출액의 3배 이상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현재 녹즙시장의 규모는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4000억원대로 추산되지만, 참살이 열풍이 이어지면서 시장 자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산균 발효 음료나 가열 방식을 채택한 기존 건강음료에 비해 재료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 당일배송이 가능한 녹즙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이 회사가 녹즙 공장 설비를 활용해 만든 비가열 주스 ‘아임 리얼(I´m Real)’이 당일 배송시스템을 활용해 이유식 시장 등 틈새시장을 개척하며 성공한 게 이를 방증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HAPPY KOREA] 산약 재배·가공 고부가 창출, 지역경제 살리는 원동력으로

    [HAPPY KOREA] 산약 재배·가공 고부가 창출, 지역경제 살리는 원동력으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자메이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는 어릴 적 마를 먹고 자랐다고 한다. 우사인 볼트가 ‘2008 베이징 올림픽’ 100m, 2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폭발적인 스피드의 원동력이 마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인들은 세계 육상 강국이 된 이유가 마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자메이카 트릴로니 지방에서는 마를 특산물로 생산하고 있다. 그 마가 한국에도 있다. 경북 안동시에서 차를 타고 북쪽으로 20분, 작은 마을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여기저기 남성의 성기 모양을 한 식물이 그려진 남세스러운 간판들이 눈에 띈다. 마을 곳곳에는 참마돼지, 참마칼국수, 산약(마)찐빵과 같이 생소한 이름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산약은 정력에 그만”이라며 자랑을 늘어 놓는다. 이곳은 바로 산약(마) 전국 최대 산지인 안동 산약마을이다. “위장병에 좋고 숙취 해소에도 그만이지 예.” 경북 안동 북후면 옹천리에서는 ‘마’를 산약이라고 부른다. 마을 이름도 산약마을. 북후면 가구의 약 30%(약 400여 가구)가 총 143.3㏊ 밭에서 산약을 재배하고 있다. 산약에는 인슐린을 촉진하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산약을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병 치료에 좋다. 이밖에도 위장병, 정력부족, 설사, 빈뇨증, 폐결핵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능이 탁월해 전국 각지에서 안동산 산약(마)을 찾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회식 때 과식을 일삼고 술에 찌든 직장인들에게 산약은 한 줄기 빛과 같다. 산약은 아밀라아제, 디아스타제 등 소화작용을 돕는 효소가 많이 포함돼 있어 위장장애에 좋고, 술에 부어 오른 위벽까지 보호해 준다. 또 산약은 정력에도 좋다. 산약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진액에 포함된 무틴이라는 성분은 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 정액을 많게 하고, 조루나 성신경쇠약증에도 효과가 있다. ●당뇨·신경쇠약에 효과… 수요 매년 늘어 산약은 매년 11월쯤에 수확되며, 10㎏에 약 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산약을 생으로 먹으면 마치 생감자를 씹는 느낌이 든다. 산약에서 나오는 투명한 진액은 약간 니글거리는 맛이어서 우유와 함께 갈아 꿀을 타 마시면 먹기 편하다. 산약마을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산약(마)찐빵도 명물이다. 겉보기엔 일반 찐빵과 다름없지만 먹어 보면 부드러운 맛에 손이 끊이지 않는다. 음료 없이도 찐빵 세개는 거뜬하다. 산약마을 입구에 들어선 산약(마)가공공장에서는 산약 제주감귤주스가 줄기차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호두율무(마)차, 마죽, 산약 알로에주스 등 산약이 함유된 각종 식품의 생산·유통이 한창이다. 신상덕(45) 산약가공 공장장은 “자양강장과 건강에 좋은 안동 산약이 전국 명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산약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마공원 11월 완공… 깍두기 공장도 산약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예쁘게 갖춰 입고 재탄생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안동시는 산약마을을 전국 마 명소로 재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산약마을에서는 ‘산약테마공원’이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안동시는 산약을 특산물로 전국에 알리고자 지난해 11월 ‘제1회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축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올해 제2회 산약축제는 산약테마공원 준공식에 맞춰 공원 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산약마을에는 올해 안에 ‘산약(마) 깍두기 김치공장’도 들어설 전망이다. 신병철(53) 안동시 북후면 면장은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김치와 산약이 접목됐기 때문에 최고의 건강식품이 될 것”이라면서 “연 75억원 이상의 고부가가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벌레들의 침공]“생태조사 선행해야 천적키우기도 도움”

    [벌레들의 침공]“생태조사 선행해야 천적키우기도 도움”

    최광열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응용생물학과 교수는 “벌레 침공을 막는 관건은 벌레 생태조사”라고 강조했다. 정확한 생태조사가 이뤄져야 어떤 벌레가 어떤 동식물에, 어떤 형태로 들어오는지 알고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최광식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연구가 초기 단계여서 자료와 방제법이 부족하다.”며 “지금으로서는 어떤 병해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현 시점에서는 유통경로 차단과 함께 벌레의 천적을 키우는 방안도 유효하다. 외래 벌레한테는 우리나라가 ‘천적 사각지대’나 다름이 없다. 1976년 제주 감귤밭에서 기승을 부린 깍지벌레와 이세리아깍지벌레에 천적인 루비깡충동벌과 베달리아무당벌레로 대응해 큰 효과를 봤다. 송정흡 제주농업기술원 연구원은 “얼마 전부터 전에 없던 볼록총채벌레가 나타나 천적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농법도 벌레 창궐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성기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연구원은 “친환경 농법을 강조하지만 약제(농약)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임종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은 “다양한 수종으로 숲을 조성해야 특정 벌레가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벌레 유입 후 가장 좋은 대처법은 월동처를 차단하는 것이다. 생태조사를 통해 벌레별로 어떤 곳에, 어떤 방법으로 월동하는지를 파악해 발본색원하는 방법이다. 싱가포르는 모기가 산란하지 못하도록 아파트 베란다에는 물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열 교수는 외래 벌레가 국내에서 월동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비닐하우스를 꼽았다. 그는 “정부가 월동기가 아니라 성충으로 자라 한창 문제가 될 때 관례적으로 방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종자전쟁/박정현 논설위원

    세계는 종자전쟁 중이다. 우리나라는 팥, 밀, 콩 등의 식물종자 900여종을 독일로부터 돌려받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1960년대 동독이 북한에서 채취해 간 한반도 토종 자원이다. 북한 종자는 추위에 잘 견디는 내한성을 갖고 있으며 병충해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에도 퍼져 있을 한반도 토종 종자 반환도 추진 중이다. 우리가 생산하는 옥수수·양파·감자·딸기·감귤 등의 종자 대부분이 외국산이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토종 종자업체들이 전멸하다시피 했다. 우리가 외국산 종자를 키우면서 내는 로열티는 2002년 13억여원에서 작년 135억여원으로 10배 증가했다. 국내 종자 시장 규모는 5800억원가량이지만 세계 종자시장은 48조원으로 엄청나다. 미스킴라일락은 미국 적십자사 직원 메도가 1947년 북한산 백운대에서 가져가 싹을 키운 수수꽃다리다. 한국에 있을 때 같은 사무실 여직원을 생각하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미스킴라일락은 고유종 식물이 외국으로 나가 특허출원돼 국내로 역수입되고 있다. 1363년 원나라에서 붓대롱에 숨겨 목화씨를 국내로 들여온 문익점 선생이 들으면 통탄할 일이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가입 10주년을 맞는 2012년부터는 지정된 모든 작물에 로열티를 내야 하기 때문에 종자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종자가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종자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우리도 늦게나마 종자산업 육성을 선언했다. 농림식품수산부는 우량 종자를 채종하는 일을 맡을 종자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돌연변이 발생을 유도하는 방사능 처리 등의 연구 사업도 맡는다. 그제는 농림부가 새만금 간척지에 종자산업을 연구·개발하는 ‘시드 밸리(종자산업단지)’를 내년에 세우는 등 10년 계획을 내놓았다. 150억원을 들여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센터도 세우겠다고 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종자산업 육성에 성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해 본다. 목화씨가 단순한 농작물에 그치지 않고 의류혁명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듯 종자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모른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주스’

    [2009 상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주스’

    ‘델몬트 콜드주스’는 기존 상온 유통 주스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정해진 낮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스의 신선한 맛을 더욱 깊고 진하게 한다. 6겹의 특수 재질로 이뤄진 최첨단 테트라탑 용기는 내용물을 공기와 자외선 등으로부터 막아준다. 이 종이 용기는 개폐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품질의 우수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발한 광고 등으로 롯데칠성은 제품 출시 1년 만인 1998년에 냉장유통 주스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꼬마콜드’라는 애칭을 가진 240㎖ 팩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60% 가까이 끌어올리기도 했다. 롯데칠성은 2003년 ‘콜드 시지 않는 주스’와 1.89ℓ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2005년에는 콜드 토마토와 콜드 제주감귤의 출시에 맞춰 신규 광고를 제작 방영했다.
  • ‘메이드 인 그린 페어’ 11일 킨텍스 개막

    ‘메이드 인 그린 페어’ 11일 킨텍스 개막

    ‘가벼운 한지 넥타이 매고 나빌레라.’ 오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년 농어촌 산업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 페어’에 한지 넥타이 및 양말, 스카프 등을 출품한 차종순(52·여) 예원대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는 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지는 실크에 비해서 가볍고 복원력이 우수하며 착색력도 좋아 넥타이, 손가방, 양말 등 많은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2007년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저와 귀빈 게스트룸 등도 한지와 한지공예품으로 수놓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가 출품할 한지넥타이는 한지로 만든 한지사 70%와 실크사 30%를 섞어 만든 것이다. 가격도 일반 실크 넥타이와 비슷한 4만~5만원 수준이다. 차 교수는 한지양말의 경우 면양말보다 흡습성이 3~5배 우수하며 건조성 또한 2배 이상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 연구 결과 한지 특유의 항균력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의 소취율이 9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그린 페어’에는 ‘웰촌 고수들이 만든 녹색명품전’이란 슬로건만큼이나 흥미로운 녹색명품들이 6개의 테마관에 전시된다. ‘와인스토리’관에서는 양파와인, 참뽕와인, 감귤와인 등 다양한 우리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차문화관에서는 1300만원을 호가하는 왕의 녹차와 차 덖음 시연을 볼 수 있다. 명품한우관과 장류테마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명품 한우와 장류를 구입할 수 있다. 한방약초테마관에는 감샴푸, 어성초 비누, 민들레화장품, 백련비누 등이, 한지산업관에는 한지건축자재 등이 전시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스라엘 과일이 버젓이 팔리다니” 들끓는 이란

    “이스라엘 과일이 버젓이 팔리다니” 들끓는 이란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스위티’란 과일이 있습니다.원래 이름은 ‘자파 스위티(Jaffa Sweetie)’인데 이스라엘 감귤류 포멜로라는 것과 자몽을 자연 교배시켜 신 맛을 없애고 열량도 대폭 낮춰 ‘다이어트 과일’로 인기가 높답니다.  이스라엘에서 10~12월에 생산돼 국내에서도 1~3월 맛볼 수 있는데 극동에서도 가장 잘 사는 축에 드는 일본과 한국에 주로 수출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요즈음 이란에서는 이 과일 때문에 한바탕 법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아시다시피 이란은 팔레비 왕가를 축출한 이란혁명 이후 이스라엘과 외교·경제관계를 단절해오고 있는데 이 스위티가 버젓이 테헤란의 가게 등에서 팔리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국민들은 적국인 이스라엘산 과일이 반입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하고 있고 이 과일이 보관돼 있는 유통센터는 봉쇄됐으며 수입업자를 기소하느냐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박스 겉봉지에는 중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이 과일에는 이스라엘산임을 분명히 밝히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습니다.그러나 이스라엘 감귤류 마케팅위원회의 탈 아미트 국장은 BBC에 이 과일들은 이스라엘산이 아니라고 부인했답니다.  그는 “누군가 우리 브랜드를 허락도 받지 않고 도용한 데 대해 화부터 납니다.”라고 말한 뒤 “이란 국민들이 중국을 통하지 않고 이스라엘 과일을 직접 수입해 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불행히도 정치적 이유로 테헤란과의 무역관계를 틀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테헤란은 30~40년 전 우리 과일들을 끝내주게 소비하던 시장이었습니다.”라고 말해 과거에 대한 향수를 밝히기도 했지요.  한국과 일본에서 잘 나가는 스위티를 보고 중국의 수출업자들이 짝퉁 스위티를 재배해 이를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BBC의 결론입니다.정치적인 이유로 인한 봉쇄를 뚫는 무역의 힘인지,아니면 ‘짝퉁’에 일가견이 있는 중국의 횡포일 따름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1980년대에도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남아공에서 가장 잘 나가던 수출품인 오렌지를 수입하지 말도록 서구 국가들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도 흑우 명품관 조성 추진

    제주도에 흑우(검은소)를 맛볼수 있는 흑우 명품관이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15억원을 들여 지역특산품인 흑우를 전문 판매하는 흑우명품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토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흑우명품관은 부지 1만 1863㎡,연면적 990㎡, 지상 3층 규모로 축산물 전시관, 판매장·시식체험장·감귤원 등이 들어서며 오는 11월 문 열 예정이다. 흑우 명품관이 들어서면 연간 흑우 200마리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태동 “‘미네르바 판사’, 과도한 판결 전력”

    김태동 “‘미네르바 판사’, 과도한 판결 전력”

     ”’미네르바’ 사건 담당 판사는 과거 귤 10개 훔친 노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경력이 있다.”  자신이 증인으로 나선 피고인에 대한 애정이 지나쳤던 탓일까.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박대성(31)씨 재판에 피고인측 증인으로 출석했던 성균관대 경제학부 김태동 교수가 1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잘못된 사실을 적시했다.  김 교수가 지적한 판결은 미네르바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유영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의정부지법 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 12월,건설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감귤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기소된 이모(당시 63)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사건이었다.  당시 이씨는 절도죄 등으로 징역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보름 남짓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재판부는 “이씨가 법정에서 웃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징역 8개월을 8년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가 잘못된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것 외에도 재판부의 독립성과 판결의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박씨의 선고 공판은 20일 열릴 예정이어서 채 일주일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담당 판사의 과거 판결을 갖고 현재의 사건 재판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전날 검찰이 박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한 데 대해 “공소를 기각하거나 무죄판결을 내려야 하지만 재판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1차 공판에서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했었다.  김 교수는 이어 “검찰은 정부가 지난해 말에 실제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달러 매수를 자제하라고 압력을 넣은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원래 체포할 때의 주장을 바꾸지 않고 과다한 형량을 구형했다.”며 “검찰이 의도를 가지고 편파적으로 재판에 임하고 있다.”고 검찰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또 “박 씨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도 없고 공익을 해친 적도 없다.”고 주장한 뒤 “정부는 지난해 말 환율을 낮춰 외채(를 쓰는) 기업들의 환차손이 덜 나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무리한 방법을 사용했다.이는 재정부 문건에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박 씨가 ‘9월 위기설’ ‘12월 물가 위기설’ ‘IMF 재도래설’ 등을 주장하면서 불안감을 조장했다는 검찰측 주장에 대해선 “이상하게도 공소장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안 나와 있다.”고 밝힌 김 교수는 “공소장에는 지난해 12월 29일 ‘정부가 달러 매수를 금지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린다’는 글과 지난해 7월 말에 쓴 글을 가지고 트집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장에 나온 내용도 박씨가 사실에 가까운 것을 이야기한 것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공익을 해쳤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박 씨는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 도산을 예상하면서 산업은행의 인수를 반대하기도 했다.오히려 그런 면에서 공익에 기여한 것이 더 큰데 그런 이야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씨의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와 관련 “60년 전에 만들어진 사문화된 법으로 사람을 공소하는 경우는 이번이 최초”라고 반박한 뒤 “검찰이 무리하게 공소를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판 결과를 우려하면서 “박씨에게 혐의를 적용할 법이 없다.”고 주장했다.1차 공판에 출석한 뒤에도 유 판사가 자신의 발언을 수없이 제지했다며 “유 판사는 나를 개·돼지 취급, 또는 ‘포로로 잡힌 적의 졸개’ 취급했다.”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오징어·멸치 늘고 명태 줄고 사과 재배면적↓ 복숭아는 ↑

    오징어·멸치 늘고 명태 줄고 사과 재배면적↓ 복숭아는 ↑

    우리나라 연해에서 명태와 도루묵이 사라지고 있다. 사과의 재배 면적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오징어와 고등어, 복숭아 생산량은 큰 폭으로 늘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난 100년간 전세계 평균 기온이 0.74도 상승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그 두배인 1.5도 올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농어업생산 변화’에 따르면 대표적인 냉수(冷水)성 어종인 명태는 2001년부터 우리나라 연안 어획량이 1000t 밑으로 내려갔다. 1990년만 해도 명태는 연간 2만 7000t이 잡혔다. 겨울에 동해연안에 알을 낳는 냉수성 어류인 도루묵도 수온 상승과 산란기 남획으로 1970년대 2만여t에 이르던 어획량이 최근에는 3000t도 안 된다. 반면 온수성 어종인 오징어는 98년 16만 3000t까지 생산량이 떨어졌다가 지난해 18만 6000t이 잡히는 등 최근 20만t 안팎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다. 주 어장인 동해에서 여전히 많이 잡히지만 수온 변화로 이동 경로가 바뀌면서 서해에서도 많이 잡힌다. 멸치도 90년 16만 8000t에서 지난해 26만 2000t으로 늘었다. 온대 과일인 사과는 한반도에 아열대 기후대가 증가하면서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의 사과 재배 면적은 96년 4만 3650ha에서 2007년 2만 9204ha로 줄었다. 남부지방은 상당수 지역이 사과 경작지에서 제외됐다. 반대로 복숭아는 재배 면적이 늘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동해(凍害) 발생 지역이 줄었기 때문이다. 주산지도 경북에서 충북·강원으로 북상했다. 대표적 아열대 과일인 감귤의 재배지도 제주도에서 전남·경남 등 위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제주, 천안시와 농산물직거래 협약

    제주시와 제주시농협은 12일 충남 천안시 및 성환농협, 직산농협과 농산물 직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농협은 각각 농산물 판매 코너를 설치해 농산물 직거래를 추진하고, 상대방이 농산물 과잉 생산으로 판로난을 겪을 경우 농협 직판장을 활용해 직접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제주시는 천안시에서 생산되는 1000만원어치의 배와 쌀을 사 주고, 천안시는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2000만원어치의 양배추와 한라봉, 천혜향 등의 감귤을 구입하기로 했다.천안시는 2007년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감귤을 구입해 도움을 줬으며, 지난해에는 제주시가 천안시의 배 2000 상자를 구입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농사 전자기후도 나온다

    농사 전자기후도 나온다

    해마다 청명(양력 4월5일)이면 농사를 준비했고 망종(6월5일)이 되면 씨를 뿌렸다. 추분(9월23일)은 결실할 때가 됐다는 알림이었다. 예로부터 24절기는 농부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100년간 한반도 기온 1.5도↑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24절기는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우리나라는 1.5도나 올랐다. 지난 30년간 제주도의 감귤은 꽃 피는 시점이 10일 단축되고 생육기간은 30일 연장됐다. 언제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제주도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고창학(52)씨는 기후 변화 때문에 감귤 생산량이 몇 년째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정작 대신 심어야 할 작물에 대해서도 아무런 정보가 없어 더 고민이다. 고씨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낙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협이나 농업기구센터 같은 곳에서 구체적인 대체작물에 대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는 연구들이 민간분야에서 진척되고 있다. 24절기를 대신해 새롭게 등장한 ‘전자기후도’가 대표적인 예다. 내년 4월 완성을 앞두고 있는 ‘전자기후도’는 구체적인 영농 방법과 작물의 최적지 등을 알려주는 일종의 지도로, 윤진일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가 개발중이다. 지면일사량과 개화시기 등의 정보를 토대로 기후 변화에 따른 작물의 재배 가능지역을 1㎞ 단위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시험판이 나와 있고 내년 4월이면 완성된다. 전자기후도가 완성되면 토양, 기후, 작물 등을 넣어 시뮬레이션해 볼 수도 있다. 농사를 처음 짓는 사람이라도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 민간분야보다 더디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들어서야 대응 과제를 내놓고 망고·아보카도 같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법을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절실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연구도 아직 시작단계”라고 말했다. 어업 분야는 지원조차 미미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해양변동 모니터링 대책’을 연구하고 있는 서영상 박사는 “남해안에서 참치가 대량으로 잡히지만 냉동시설이 없어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해양 프로그램의 경우 2003년부터 매년 1억 5000만원씩 지원되다가 올해 4억원으로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빈약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농업 마이스터 대학 운영 ●제주대 최신 고급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농업 마이스터대학을 운영한다. 감귤, 친환경 과수, 아열대 과수, 양돈, 한우 등 5개 학과가 개설되며 11일까지 학과당 30명씩 모두 1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064)754-3306. 이회창 총재 등 명사 초청 특강 ●청주대 3월부터 5월까지 릴레이 명사초청 특강을 실시한다. 지난 3일 정화원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회장을 시작으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방송인 김세원씨, 최순달 전 정보통신부 장관, 추미애 의원, 신헌철 SK 부회장, 민일영 청주지법 법원장,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구본홍 YTN 사장, 정우택 충북지사가 차례로 강단에 선다. 청주대 명사초청 특강은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일반인도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청년·여성 취업지원 대학으로 ●순천대 4일 여성부가 주관한 올 지역사회 맞춤형 청년·여성 취업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물류학과 연계사업인 ‘해운항만 물류비즈니스 인력 양성과정’, 회계학과 연계사업인 ‘외국계 기업 전산사무 여성인력 양성과정’ 등 2개 부문이다. 문의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강희순(061-750-3163)씨. ‘전주 한지’ 우수컨설팅 사례로 ●전주대 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대 활용 지역문화컨설팅 사업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전주대의 ‘전주한지의 세계화 전략에 관한 컨설팅 사업’이 우수 컨설팅 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 “제주 감귤 암 증식·성장 억제 효과”

    “제주 감귤 암 증식·성장 억제 효과”

    제주 감귤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의과대학 임성빈, 안현종 교수와 약학대학 홍선표 교수팀은 지난해 8월부터 생쥐의 신장암 세포주인 ‘렌카(Renca)’를 이식한 동일 계열의 생쥐(종양 마우스)를 대상으로 제주 감귤의 항암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감귤 알맹이와 껍질에서 뽑은 추출물을 종양마우스에 매일 먹이면서 개체의 암 크기 변화와 면역상태를 확인한 결과, 알맹이를 먹인 무리에서는 30%, 감귤껍질 추출물을 먹인 무리에서는 68%가 암세포 증식에서 억제 반응을 보였다. 또 제주 감귤의 암세포 증식 억제에 면역계가 관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종양 마우스의 비장세포에서 항암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인 ‘TNF-알파’와 인터페론 감마의 생산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TNF-알파는 감귤 알맹이와 껍질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먹이지 않은 쥐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 인터페론 감마의 경우도 감귤 추출물을 먹인 쥐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감귤 껍질추출물을 먹인 쥐에서는 감귤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쥐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임성빈 교수는 “그동안 귤의 여러 효능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 제주 감귤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감귤이 직접 암을 공격해 암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면역 활성의 증강을 통해 이런 작용을 나타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용화가 가능한 기능성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도토리 뉴스] 사과·배 등 재해보험료 14% 인하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사과, 배 등 7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험료를 지난해에 비해 14% 인하, 다음달 31일까지 전국의 농협 창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해보험 대상 작물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떫은감 등이다.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평균 보험료율을 지난해 6.14%에서 14% 낮춘 5.31%로 조정했다. 올해부터는 벼와 고구마, 옥수수, 마늘, 매실 등 5개 작물도 재해보험 품목으로 포함된다.
  • 제주·보령 화장품 판매 경쟁

    제주도와 충남 보령시가 각각 민간회사와 제휴해 제조하는 화장품 ‘레오롬’과 ‘보령머드화장품’이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하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한불화장품과 공동 개발한 레오롬(REOROM)이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보령머드화장품을 제쳤다. 레오롬은 ‘다시’를 뜻하는 영어 접두사 ‘리(Re)’와 제주의 작은 언덕 ‘오름(OROM)’의 합성어다. 감귤·유채꽃·백년초 추출물과 화산 암반수·해양 심층수 등이 함유됐다. 반면 보령머드화장품은 서해안 갯벌 진흙으로 만든 것으로 ㈜아모레 퍼시픽과 공동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지역 자원을 활용했다. 제조 역사는 보령머드화장품이 훨씬 앞선다. 1996년 머드팩·비누·샴푸 등 4종의 신제품이 나와 지금은 선크림·시트형 에센스 마스크 팩·남성용 기초화장품 등 모두 23종 12세트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19일 발매 1주년 기념식을 갖는 레오롬이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은 지난해 8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해 판매경로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다음달 개장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면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레오롬은 남성 화장품 등 80종이 출시되고 있다. 한불화장품 관계자는 “제주 삼다수에 제주에서만 나오는 천연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라고 자랑했다. 머드화장품은 미국·호주·일본·중국 등 해외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국내·외 200여개 판매망을 갖추고 있고 미국시장에는 지난해 2월 처음 진출했다. 보령시는 오는 9월 세계적 관광휴양지 미국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세미 머드축제를 열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주도도 올 들어 일본·몽골 등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판매 경쟁을 놓고 벌이는 두 화장품의 승패에 자치단체의 주름이 펴지고 있다. 보령 이천열·제주 황경근기자 sky@seoul.co.kr
  • [설 선물] 롯데칠성음료

    [설 선물]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주는 분의 정성과 받는 분의 품격을 고려한 스카치블루 세트와 풍성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음료, 원두커피 세트를 준비했다. ‘스카치블루 30년’(110만원), ‘스카치블루 21년’(11만원, 15만원), ‘스카치블루 스페셜 17년’(5만 2000원, 6만 1500원) 등 8종이 나와 있다. 선물세트마다 고급 스트레이트잔, 크리스털잔, 주석잔 등이 담겨 있다. 중저가 음료 선물세트도 고급스럽게 나와 마음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델몬트 선물세트와 오렌지, 포도, 매실, 제주감귤 등을 혼합한 페트 선물세트, 네퓨어 혼합선물세트, 델몬트 주스와 네퓨어 제품을 혼합한 종합선물세트(9000~1만 8000원) 등이 있다. ‘칸타타 시그너처 자마이카 블루마운틴No1선물세트(10만원)’,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6만 5000원)’에는 커피메이커가 포함돼 있고, ‘칸타타 싱글백 세트(2만 9000원)’에는 티백이 우려지는 시간에 맞춰 뚜껑 스티커의 색이 변하는 티백컵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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