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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바이오비옴, 추석 선물 이벤트

    서울대 바이오비옴, 추석 선물 이벤트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서울대 바이오비옴은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추석 선물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바이오비옴 공식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모든 고객 대상으로 유산균 선물세트 할인 및 선물상자/쇼핑백 증정, 여성청결제 마이크로바이옴 이너워시 휴대용키트(3회분) 증정, 전 제품 배송비 무료, 신규회원 할인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온가족/여성/수험생 가족 구성원을 위한 유산균 선물세트 최대 56% 할인 ▲M674 여성유산균 구매 시 마이크로바이옴 이너워시 휴대용키트 증정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함유로 체지방감소 도움 주는 슬림 바이오틱스(14포) 시즌1 무료체험 및 시즌2 1+1 ▲유산균간식 생생유산균 딸기/제주감귤 1+1 및 57% 할인 ▲KBL382 한국인 토종유산균 함유 홈쇼핑 인기상품 더리얼 신바이오틱스 6개월 구성을 할인 판매한다. 서울대 바이오비옴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족모임은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실속 있는 가격대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해·코로나 겹쳐… 팔 것도 팔 곳도 없는 과수농가

    수해·코로나 겹쳐… 팔 것도 팔 곳도 없는 과수농가

    과수 농가들이 올 들어 전례 없는 이상기후와 코로나19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올봄 냉해에 이어 여름철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로 과일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은 데다 코로나 확산으로 과일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7일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등 주요 과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모두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소율은 사과 8%, 배 19%, 포도 3%, 복숭아 4%, 감귤 2%, 단감 0.3%로 예상했다. 지난 4월 개화기 저온 피해 등으로 과일 생육사정이 전년보다 크게 좋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잦은 비로 과일 맛과 품질도 예년만 못해졌다. 수확기 비가 과일의 당도를 떨어뜨린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손제범(67)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장은 “올해 긴 장마로 사과 갈반병과 탄저병 등이 예년보다 크게 심해 보름 간격으로 병해충 방제를 5일 간격으로 한다”며 “하지만 올해 작황이 워낙 좋지 않아 수확량이 예년의 50% 밑돌 것으로 예상돼 농가마다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수확량이 감소하면 사과 가격이 오른다 해도 사과 농가 전체 수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수 농가들은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수 주산지 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련 축제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문경시와 영주시, 청송군 등 경북도 내 사과주산지 시군들은 올해 사과축제를 취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파가 몰리는 축제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청송군은 아예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고, 문경시와 영주시는 온라인 축제로 바꿔 열기로 했다. 사과 주산지들은 매년 축제를 개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사과를 직판해 100억원 안팎의 직접 효과를 거뒀던 것을 올해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청송군의 경우 지난해 개최한 사과축제(10월 30~11월 3일)에 관광객 35만여 명을 유치하는 등으로 116억원의 직접 효과를 봤다. 우영화(66) 청송사과협의회장은 “코로나로 올해 사과축제가 취소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일손 부족으로 수확 차질까지 우려된다”면서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경북사과 생산량은 33만 8000t으로 전국 생산량 53만 5000t의 63.2%를 차지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통단계’ 확 줄이는 aT 온라인경매 확대… 제값 주고 싸게 사자

    농산물 온라인 경매가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 경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앞서 aT는 2016년 국립종자원에서 보급하고 남은 종자를 농식품거래소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며 온라인 경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깐마늘과 양파, 무, 감귤, 수박, 돼지고기, 파프리카, 호두, 콩 등 9개 품목으로 범위를 넓혀 461t(4억 8168만원)을 거래했다. 올해는 깐마늘과 양파, 무, 배추, 감귤, 수박 등 6개 품목을 대상으로 매일 또는 주 1회 상시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거래 실적은 4891t(57억 7887만원)으로 지난해의 10.6배로 늘어났다. 온라인 경매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영농법인 등 판매자가 농산물 정보와 경매 방식, 가격 등을 입력하면 시작된다. 이어 aT가 산지를 직접 방문해 농산물의 품질과 물량, 규격 등을 확인한다. 구매 희망자들은 농식품거래소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PC를 활용해 농산물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품질을 확인한 뒤 경매에 참여한다. aT는 온라인 역경매도 한다. 경매와 반대로 구매자가 품목과 물량, 가격을 올리면 aT가 이 조건에 맞게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판매자를 찾아 주는 방식이다. aT는 온라인 경매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모바일 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착수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는 “온라인 경매와 역경매가 기존 농산물 유통 체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공급 농산물의 품질과 물량을 균일하게 유지해 구매자들에게 신뢰를 줘야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hjang@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더워서 입맛 없을 땐, 처트니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더워서 입맛 없을 땐, 처트니

    요즘 같은 무더위엔 만들어 보고픈 음식이 있다. 여름날 허해진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는 보양식도,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같이 차가운 냉요리도 아니다. 떠올리기만 해도 침샘이 자극되는 새콤달콤 짜릿한 처트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처트니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한국에서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아마도 인도요리 전문식당에서 한 번쯤은 맛보았을 수 있지만 기억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의 완성된 요리라기보다 일종의 소스에 가까운 음식이기 때문이다. 우리야 여름 한철만 덥고 말지만 사계절 내내 덥거나 습한 나라에 사는 이들에겐 입맛을 돋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음식을 한번 떠올려 보자. 설탕으로 단맛을 주고, 레몬이나 라임 등 감귤류로 상쾌한 신맛을, 피시 소스나 발효시킨 새우 등으로 짠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입혀 준다. 타마린드, 생강, 바질, 고수, 민트 등 향신료와 허브로 다채로운 맛을 불어넣는다. 그래야 더워도 음식이 먹힌다. 옆 나라 인도도 마찬가지다. 사시사철 더우니 딱히 보양식 같은 걸 찾아 먹는 문화는 없다. 일상에서 매 끼니를 버티도록 하는 요소들로 식단을 구성할 뿐이다. 그 역할에 충실한 것이 바로 처트니다.처트니는 인도가 고향이지만 크게 인도식과 영국식으로 나뉜다. 원조 격인 인도식 처트니는 굳이 비교하자면 이탈리아의 페스토에 가까운 형태의 음식이다. 만드는 방식과 원리도 유사하다. 인도식 처트니는 지역에 따라 그 조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에 향신료를 한데 모아 으깨거나 갈아서 만든다. 되직하게 만든 처트니는 따로 익히지 않고 그대로 식탁에 올린다. 먹기 전에 인도식 버터인 기나 식물성 기름을 섞어 지방을 첨가해 주기도 한다. 주식이 밀가루로 만든 난과 쌀인 인도에서 처트니는 밥상에 필수적인 존재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탁에서 다른 영양소를 보충해 주고 단조로운 탄수화물 맛을 변주하는 반찬과 소스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기 때문이다. 화덕에 구운 난이나 찐 쌀에 처트니 몇 가지만 있으면 무더위에도 굴복하지 않는 한 끼 식사가 해결된다. 17세기 동인도회사를 설립한 후 인도 음식에 빠져든 영국인들은 이국적이고 강렬한 처트니에도 금방 매혹됐다. 처트니를 본국에 가져가거나 수출하는 과정에서 조리법과 형태가 조금씩 변형됐다. 영국식 처트니는 잼과 피클의 중간 어느 지점에 있는 보존식품을 의미한다. 야채와 과일, 견과류 그리고 향신료를 첨가한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설탕, 식초를 넣어 단맛과 신맛을 준 후 뭉근히 익혀 먹는 건 인도식 처트니와 크게 다르다. 영국의 음식 학자들은 본래의 인도식 처트니가 평범한 영국인들이 먹기에 너무 맵고 자극적이어서 그와 같이 변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레와 함께 영국으로 향한 처트니는 단조로운 영국식 식사를 잠시나마 즐겁게 해 주는 별미로 자리잡았다. 여러 가지 처트니가 사랑을 받았지만 그중에 가장 인기 있었던 건 망고 처트니였다. 본래 달고 시고 매운맛이 한데 어우러진 이국적인 맛이었지만 영국인의 입맛에 맞춰 단맛이 크게 강조된 음식으로 변모했다. 먹어 보면 잼 같기도 하다. 영국식 처트니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 중 하나는 인도에서 근무하던 그레이라는 이름의 영국 군인에 대한 이야기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고 돈을 버는 것에도 흥미가 있던 그레이 소령은 벵골 출신의 요리사와 함께 순한 맛의 처트니를 개발했고 레시피를 조미료 회사에 팔았다. 망고와 건포도, 마늘, 고추, 라임, 식초, 타마린드 등이 들어간 이 순한 맛 처트니는 히트를 쳤고 지금도 ‘메이저 그레이 처트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마도 가까운 미래엔 처트니가 요즘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페스토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바질을 주로 사용하는 이탈리아 제노바식 페스토가 깻잎, 미나리 등 다양한 한국식 재료로 응용된 것처럼 처트니도 무한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일뿐만 아니라 단맛이 많이 나는 파프리카나 오이, 가지 등 흔한 채소로 얼마든지 맛있는 처트니를 만들 수 있다. 인도의 많은 가정에서 처트니는 남는 자투리 채소를 활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채식 식단을 추구하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자 하는 요즘 트렌드와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 수 없다. 여름철 남아도는 과일이나 야채로 잼이나 청을 만들기 지루하다면, 이번엔 처트니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떠실지.
  • 한반도 사과 재배 못한다… 기후변화 대응 매뉴얼 재정비 시급

    한반도 사과 재배 못한다… 기후변화 대응 매뉴얼 재정비 시급

    최근 몇 년 새 국지성 폭우와 태풍, 폭염, 해일 등 자연재해가 급증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종합대책과 실행계획 등 재난대응 매뉴얼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댐 운영과 하천관리, 기상예보 등 관리 시스템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승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13일 “이번 산사태와 댐 범람은 태양광 설치와 도로 절개 개설을 통해 인위적으로 물의 흐름을 변경해서 생긴 문제”라면서 “특히 저류지의 기능이 있는 자연녹지를 주차장이나 공원으로 개발하면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같은 선진국은 20년 전부터 해일과 태풍을 대비해 해안선 침식 방지와 연안 제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해양 재해는 홍수와 산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만큼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우 피해가 커진 이유로 물관리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꼽았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홍수 피해가 나면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총괄해서 수습에 나서지만, 홍수 예방이나 물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는 없다”면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각 부처에 댐이나 하천 시설 관리 업무 등이 나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18년 물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겠다며 수자원 기능을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시켰지만, 댐·보 등 하천시설 관리 등은 여전히 국토부 소관이다. 또 전국에 1만여개의 댐이 있는데 이를 관리하는 주체도 제각각이다. 전력 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이, 다목적댐과 용수 전용 댐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한다. 이처럼 부처별로 업무 영역이 세분화된 상황에서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책임만 있을 뿐 권한이 없다”면서 “폭우 대비 등의 물관리에 예산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조직법 등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말에는 감귤 재배지역이 강원도까지 북상하고, 사과는 한반도에서 더는 재배할 수 없게 된다. 한국의 기온 상승은 세계 평균치보다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과장은 “환경부가 수립할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에는 관련 부처와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태원 전남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해마다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만큼 중·고등학교 교과에 기후변화 과정을 편성하는 조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폭염·폭우에… 한반도가 운다

    폭염·폭우에… 한반도가 운다

    한반도가 기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장마가 51일째 계속된 가운데 이달 수도권·중부·남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만건이 넘는 시설피해에 이재민도 7000여명에 이른다.지난해는 7개 태풍으로 18명 사망·2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8년은 31.4일의 폭염으로 48명 사망, 2010년은 23일간의 한파로 2조 3000억원의 재산손실을 입는 등 해마다 자연재해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 자연재해가 이어지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21세기 후반(2071~2100년)에 들어서면 기온이 지금보다 2.9~4.7도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7월 환경부와 기상청이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의 평균 지표면 온도가 1.8도 올랐다. 이는 세계 평균 0.85도 상승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보고서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라면 21세기 말 한반도의 기온은 현재보다 2.9~4.7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일수도 2000년대 평균 10회에서 2010년대는 평균 15회로 늘었다. 현재 연간 평균 10.1일인 폭염 일수가 21세기 후반에는 35.5일로 3.5배 늘어날 전망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5% 증가한다. 특히 연평균 강수량은 1912년부터 2017년까지 10년마다 11.6㎜씩 증가했다. 이 기간 여름철 집중호우(하루 80㎜ 이상)도 10년마다 7.54㎜씩 늘었다. 올해는 51일째 지속된 장마에다 국지적으로 쏟아붓는 물 폭탄까지 겹쳐 수해가 더욱 컸다. 여름철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1990년대 후반부터 발생 빈도·강도·지속기간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밤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16일째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한반도의 생물 생태계도 바꾸고 있다.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말에는 감귤 재배지역이 강원도까지 북상하고 한반도에서 더는 사과를 재배할 수 없게 된다. 전승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해양 연구 결과 국내에도 9m의 큰 해일이 몇 차례 있었고 기후변화로 필리핀 등지에서 발생하는 슈퍼 태풍이 우리 해안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 코로나 19로 폐쇄했던 공공도서관과 공연장 13일부터 개방

    제주 코로나 19로 폐쇄했던 공공도서관과 공연장 13일부터 개방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제주지역 공공도서관 열람실과 공연장을 13일부터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공공도서관 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만 개방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도민의 도서관 이용 기회 보장을 위해 열람실도 개방한다. 다만 공공도서관 열람실 개방 좌석 수는 제한하고, 전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한다. 공공 공연장은 시설별 상황을 감안해 좌석 간 2m 내외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입장객을 허용한다. 공공도서관 열람실과 공공 공연장 이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발열측정, 출입자 명부 작성, 좌석 내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도는 실내 공공 체육시설 개방여부도 조만갈 결정할 예정이다. 9월 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지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행사에 대한 방역 계획도 결정됐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에서 열리는 트래킹과 탐사코스를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한편 방역대책도 마련했다. 또 제2회 문화가 흐르는 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2020년 재난응급의료 협력대응 활성화 워크숍, 감귤박물관 체험시설 운영 등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행사를 허용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가치 담은 기념품 한자리 모았다.제주별책부록 문열어

    제주 가치 담은 기념품 한자리 모았다.제주별책부록 문열어

    제주의 가치를 담은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선물가게가 6일 문을 열었다.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에 들어선 ‘제주별책부록’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만들고 가꿔가는 제주 특화 상품 편집숍이다. 제주와 연결된 제품, 자연을 배려한 제품, 지역을 생각한 제품을 기준으로 제주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들로 채웠다. 제주에서 재배된 허브를 주 재료로 사용한 ‘꽃마리협동조합’의 핸드솝, 제주 자연의 천연 재료로 염색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감 마스크, ‘영농조합법인 제주다’의 제주 조릿대차, 귤피소금, 예비사회적기업 ‘파란공장’의 곱들락 제주어 카드게임, 대나무 칫솔, 예비사회적기업 ‘화잠레더’의 한라산 카드지갑, 동백꽃 열쇠고리,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의 감귤꽃꿀, 우도생땅콩 등이 있다. 현재 총 20개 기업의 200여개 상품을 판매중이며 앞으로 제주 로컬크리에이터 및 문화예술 창작가의 제품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은 “제주별책부록은 제주의 자원을 활용해 생산, 판매되는 제품의 수익이 고스란히 제주 지역에 환원되어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는 데에 있다”면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처럼 제주 여행의 설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별책부록의 주요 상품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만날 수 있다. 9~10월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제주별책부록 팝업스토어를, 10월에는 와디즈, 아이디어스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등도 진행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중소기업 우수제품 ‘드라이브 스루’ 매장 연다

    제주 중소기업 우수제품 ‘드라이브 스루’ 매장 연다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선물꾸러미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우수한 제주의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제주 중소바이오기업 드라이브 스루 특가판매전’을 마련한다.행사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3주간이며, 매주 금~일 오후 3~7시에 이호테우등대 일원 분마이호랜드 부지에서 이뤄진다. (사)제주바이오기업협회 회원사 13개 기업이 참여하며, 생산한 화장품 3종과 식품 11종을 각각 꾸러미 상품으로 구성해 40~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1000세트를 한정 제작해 화장품 꾸러미는 1만5000원, 식품 꾸러미가 2만5000원에 선착순으로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화장품 꾸러미 상품은 제주본초협동조합의 자이라 마스크팩과 선크림,제주인디 동백핸드크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식품 꾸러미 상품은 스타기업 제주농장의 석류즙,몬트락 돈육포,제주마미 호끌락칩스,순참쑥영농조합법인 한라봉과즐,제주팜21 프루낵 감귤초콜릿칩,즐거운주식회사 표고과자,위드오 유기농 더치커피,초하루 감귤발효식초,새오름 영농조합법인 석창포 메모리,제주자연식품 하루한포도라지 등 11종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구매는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ejutp.or.kr)를 통해 사전주문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바로 주문 결제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서귀포시, 제주시, 행정안전부

    ■ 서귀포시 ◇사무관 승진 △진은숙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장 △현계진 경제일자리과 일자리지원팀장 △현동식 공항확충지원과 행정지원팀장 △정창용 여성가족과 과장직무대리 △이창도 감귤농정과 농정팀장 △오성한 도시과 도시정비팀장 △김보협 종합민원실 지적팀장 ■ 제주시 ◇사무관 승진 △김석범 우도면 부면장 △김익수 기초생활보장과 생활보장팀장 △양철안 환경관리과 환경관리팀장 △현상철 추자면 부면장 △홍은영 총무과 총무팀장 △고상익 차량관리과 차고지증명팀장 △양행석 농정과 농정팀장 △문성호 절물생태관리소 절물생태관리소장 직무대리 △고상익 안전총괄과 하천관리팀장 △김동훈 도시계획과 도시계획팀장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국가기록원 행정기록지원과장 황선업 △ 국가기록원 연구협력과장 조이형 △ 국가기록원 디지털기록혁신과장 한능우 △ 국가기록원 지원총괄과장 이승억 △ 국가기록원 특수기록지원과장 김형국 △ 국가기록원 공공기록지원과장 조진상 △ 국가기록원 서비스정책과장 전종태 △ 대통령기록관 행정기획과장 박이상 △ 대통령기록관 생산지원과장 이진영 △ 제주청사관리소장 이영인 △ 이북5도 평안북도 사무국장 최정례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유호 △ 코로나19 대책지원본부 총괄조정관실 자가격리자 관리점담반 정제룡
  • 온실가스 이대로면 금세기말 4.7도 상승, 강원도서 감귤 재배… 사과 생산 못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한반도 기온이 상승해 21세기 말(2071∼2100)에는 강원도에서도 감귤 재배가 가능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생태계뿐 아니라 종·재배작물 변화, 질병 발생 증가 등 사회 전 부문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을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4~2020년 발표된 국내외 논문과 보고서 1900여편을 분석해 기후변화를 전망한 백서다.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기상청)와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환경부)으로 나눠 발간했다. 한반도 기온과 강수 변동성은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 장기적인 기후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정도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지구 평균 지표온도가 1880~2012년 사이 0.85도 높아졌지만 우리나라는 1912~2017년 사이 1.8도 상승했다. 더욱이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이 유지(RCP 8.5)되면 21세기 말 4.7도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름철 강수량도 10년에 11.6㎜씩 증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될 경우 2090년 벚꽃 개화 시기는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80년대 소나무숲은 현재보다 15% 줄어들고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사과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이 사라지고 강원지역에서 감귤을 재배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남방계 한국산 나비의 북방한계선이 지난 60년(1950∼2011년)간 매년 1.6㎞씩 북상했고 온난화 영향으로 외래종인 등검은말벌과 갈색날개매미충, 위생해충인 모기, 진드기 등의 발생도 증가했다. 지구 온난화로 폭염 일수는 연간 10.1일에서 35.5일로 증가하고 폭염으로 인한 동식물 매개 감염병,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으로 사망자가 늘고(1도 상승 시 사망 위험 5% 증가) 7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집단의 대응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수립 예정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년)에 활용할 예정으로 29일부터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 또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3차 적응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감귤 밭떼기 거래 표준계약서 사용하세요

    감귤 밭떼기 거래 표준계약서 사용하세요

    제주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포전(밭떼기)거래 시기를 앞두고 감귤 농가에 ‘포전거래 표준계약서’ 보급을 추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농촌인력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전체 생산량의 40% 가량 포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계약서’가 아닌 ‘구두’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감귤 품질 손상 등에 따른 일방적 계약 파기, 감귤 수확 지연 또는 포기 등으로 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유통인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산물(감귤) 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작성, 거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포전매매 표준계약서에는 수확 예정일과 매매대금 지급 등 일반사항을 비롯해 특약사항, 계약 일반조건 등이 담긴다.표준계약서 작성 시 소비시장 유통 처리상황에 따른 감귤가격 하락으로 포전거래 대금 미지급, 기상여건에 따른 재해로 인한 감귤 품질 손상 등에 따른 일방적 계약 해제, 감귤 수확 지연 및 수확 포기 등 농가들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감귤뿐 아니라 농산물 포전거래 시에는 반드시 표준계약서를 작성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 도농복합형 퍼스널 모빌리티 ‘랠리스카우트’ 선보여

    제주서 도농복합형 퍼스널 모빌리티 ‘랠리스카우트’ 선보여

    제주를 기반으로한 모빌리티 전문기업 셰드코퍼레이션이 농기계이자 레저와 일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도농복합형 퍼스널 모빌리티 ‘랠리스카우트’를 최근 선보였다. 랠리스카우트는 도농복합지역이자 온로드(On-road)와 오프로드(Off-road)가 함께 상존하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1인용 퍼스널 모빌리티이다. 4륜형인 랠리스카우트는 강력한 파워와 안전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감귤 농장과 밭농사가 대부분인 제주 농촌환경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무거운 과수와 작물을 옮기기 어려운 노인들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수 있고 경운기를 대신해 귤농장과 밭 구석구석까지 진입,농사일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준다.노령층뿐만 아니라 아직 농사일이 서툰 귀농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랠리스카우트는 농업용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레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세진 셰드코퍼레이션 대표는 “기존 ATV는 휘발유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만 무공해 전기로 달리는 랠리스카우트는 기존 ATV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륜 형태의 전동킥보드가 아닌 4륜형 모빌리티로 이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농촌에서의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셰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019년 창업진흥원 청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고 모빌리티 랠리스카우트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인 스마트 농기계 개발 및 제작도 계획 중이다.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포고(FOurGO)’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유럽 어그테크, 수확량·가격까지 예측하는데…빗장 건 빅데이터, 韓농업은 걸음마

    美·유럽 어그테크, 수확량·가격까지 예측하는데…빗장 건 빅데이터, 韓농업은 걸음마

    “왜 해마다 특정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거나 급증하는 일이 반복될까요. 만약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산물 가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생산자(농민), 중간 구매자(기업), 최종 소비자가 겪는 시장의 혼란을 훨씬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15평 남짓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팜에어’ 사무실에서는 알 수 없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가득 찬 6대의 모니터가 쉼 없이 깜빡이고 있었다.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 회사 팜에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 농산물 가격을 품목별로 표준화하고 이 과정을 통해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농산물의 가격 흐름을 전망해 이를 기업, 농민, 소비자 등에게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팜에어의 상주 직원은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3명이다. 먼저 개발자인 임현진 팀장이 정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의 ‘오픈 API’ 주소를 통해 주요 농산물 가격 데이터와 기상청의 지역별 날씨 데이터, 환율 데이터, 수출입 데이터 등을 수집해 농산물의 표준 가격을 산출하면 이 정보를 한단비 연구원이 넘겨받아 데이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각종 차트 등으로 시각화한다. 동시에 임 팀장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데이터 애널리스트 유지혜 매니저가 AI에 맡겨 사과, 감귤, 딸기, 버섯, 파 등 국내 농산물 거래액 기준 상위 23개 품목의 시장 가격을 단기, 장기별로 예측한다. 창업자 권민수(37) 대표는 “AI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이 전 세계 농산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1차 산업인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모두가 깨달은 만큼 향후 농산물 생산, 유통, 구매 비즈니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실제로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는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농업이 융합해 대대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농산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빅데이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둔 재배와 관련된 빅데이터다. 작물의 생육 데이터 등을 활용해 비료를 치는 최적 시점 등을 예측해 알려준다. 두 번째는 축적된 날씨 데이터 등을 통해 가격을 미리 예측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인 유통 관련 빅데이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급 와인이 생산되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숙성 중인 와인의 가격 전망이 로버트 파커 등 유명 평론가들의 주관적인 입맛에 의해 좌우됐지만 프랑스 기상청이 이 지역의 30년치 날씨를 축적한 데이터를 공개하자 AI 분석을 통해 각각의 와인 품질과 적정 가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하고 이를 농업의 모든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농업의 경쟁력이 인프라·기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어그 테크’(Ag-tech·농업+기술)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농업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이다. 2006년 2명의 구글 출신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창업한 미국의 ‘클라이밋 코퍼레이션’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의 판을 바꾼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미 전역 주요 농지의 과거 60년간 수확량 데이터, 1500억곳의 토양 데이터, 250만개의 기후 데이터를 확보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업인들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밀을 재배한 농가에서 파종한 밀의 품종 번호를 입력하면 예상 수확량, 판매 시 가격, 전년 대비 성장률 등 다양한 정보를 예측할 수 있어 생산 비용은 줄여 주고 생산량은 증가시켜 농가의 수익을 극대화해 주고 있다. 이들은 빅데이터로 산출한 유의미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농부들에게 맞춤형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2016년 클라이밋 코퍼레이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의 농지면적은 560만㏊에서 2017년 1010만㏊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우리 국토 면적의 16배인 1억 6000만㏊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가치를 인정받아 클라이밋 코퍼레이션은 2013년 몬산토 그룹에 9억 3000만 달러에 인수됐으며 이후 다국적기업 바이엘이 몬산토를 630억 달러에 사들였다. 구글 또한 지주회사인 알파벳 산하 연구조직 ‘X’를 통해 농업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주는 미국 기반의 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최근 수년간 수차례 투자해 오고 있을 정도로 빅데이터 기반의 어그 테크는 글로벌 투자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농업연구기관인 와게닝겐대학연구센터(WUR)와 네덜란드 내 가장 큰 협동조합인 아그리펌이 개방형 플랫폼 에이커웹을 2016년 공동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모든 농업 관련 데이터가 모이고 있으며 이를 분석해 농가별 최적 생산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2025년까지 거의 모든 농가의 농작업이 데이터에 기반해 수행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난해 농업 분야 공공연구기관인 나로(NARO) 주도하에 농업 데이터 종합관리를 위한 시스템 ‘와그리’를 도입했다. 농업 관련 데이터가 산재돼 있어 연계가 어렵고 데이터 형식도 표준화돼 있지 않아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농업 발전에 제약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와그리는 농지, 비료, 농약, 기상, 토양, 품종 등을 포괄하는 데이터베이스인 동시에 NARO의 연구자들이 개발한 토양지도, 작물생육모델 등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와그리가 데이터시스템을 제공하면 민간기업이 이 데이터를 사들여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분야 후발주자인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정부 주도하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농촌진흥청 등에서 농업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 유럽 등의 농업 선진국처럼 민간기업의 비즈니스로는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관련 기업은 5개 업체를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작다. 데이터 자체가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어그 테크’가 발전한 것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일찍 감지하고 정부가 수십년간 쌓아 놓은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은 2013년 이전의 농업 관련 데이터가 아직 오픈되지 않고 있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농업회사들은 데이터를 수집해 농업 전반의 흐름 및 농산물 가격을 자체적으로 예측, 농약과 종자 등을 팔고 있다”면서 “국내 데이터 파밍 관련 비즈니스를 육성하지 않는다면 농업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이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철통 방역’ 뽐낸 제주, 진짜 고비는 휴가철

    제주에는 하루 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드나들고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다수 밀접접촉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사회 전파는 일어나지 않아 제주도 방역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28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19명으로 16명이 완치, 격리 해제됐고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19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2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그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모두 647명에 이른다.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 후 감염된 피부관리사는 밀접접촉자가 140명에 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도민들 사이에서는 ‘수시로 불어 대는 제주의 강한 바람 때문’, ‘비타민C가 많은 감귤을 먹은 영향’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 탓인지 최근 마스크도 하지 않는 등 개인 방역에 소홀해진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제주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입·출도객 대상 발열 감시를 하고 외국 체류 입도자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한 것을 지역사회 전파 차단의 이유로 꼽는다. 지난 3월 30일 외국에서 입국한 후 제주 여행 중 증상이 나타났지만 여행을 강행한 서울 강남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경각심을 높여 유증상자의 제주 여행을 사전에 차단한 것도 들었다. 도는 해외여행이 봉쇄되면서 7~8월 휴가철에 하루 4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에는 패키지 관광과 세미나 등 소규모 단체 여행도 재개돼 휴가 시즌이 제주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철통 방역’ 뽐낸 제주, 진짜 고비는 휴가철

    ‘철통 방역’ 뽐낸 제주, 진짜 고비는 휴가철

    출국 막혀 7~8월 하루 4만명 몰릴 전망제주에는 하루 3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드나들고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다수 밀접접촉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사회 전파는 일어나지 않아 제주도 방역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28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19명으로 16명이 완치, 격리 해제됐고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19명이며 해외 입국자는 2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그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모두 647명에 이른다.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 후 감염된 피부관리사는 밀접접촉자가 140명에 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과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도민들 사이에서는 ‘수시로 불어 대는 제주의 강한 바람 때문’, ‘비타민C가 많은 감귤을 먹은 영향’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 탓인지 최근 마스크도 하지 않는 등 개인 방역에 소홀해진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제주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입·출도객 대상 발열 감시를 하고 외국 체류 입도자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한 것을 지역사회 전파 차단의 이유로 꼽는다. 지난 3월 30일 외국에서 입국한 후 제주 여행 중 증상이 나타났지만 여행을 강행한 서울 강남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경각심을 높여 유증상자의 제주 여행을 사전에 차단한 것도 들었다. 도는 해외여행이 봉쇄되면서 7~8월 휴가철에 하루 4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에는 패키지 관광과 세미나 등 소규모 단체 여행도 재개돼 휴가 시즌이 제주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새콤달콤향긋’ 토마토, 엄청난 쓸모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새콤달콤향긋’ 토마토, 엄청난 쓸모

    편리한 시대다. 근처 어느 마트를 가더라도 식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손가락 몇 번으로 문 앞까지 식재료를 배달해 준다. 주방 한편에 내용물보다 더 큰 부피의 택배 상자가 쌓이는 걸 보면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약간의 죄책감은 이내 뒤따라오는 편리함에 뒤덮인다.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다. 음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대가로 우리가 잃은 건 혹시 없을까.사시사철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 대표적인 게 토마토다. 원래 토마토는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가을 초까지가 제철이다. 남미 안데스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햇빛을 좋아해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야 농사가 잘된다. 신대륙에서 토마토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유럽에선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세 나라의 남쪽에서 자라는 토마토를 제일로 친다. 우리가 감귤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듯 이탈리아에서 가장 맛있는 토마토가 자라는 곳은 남쪽의 시칠리아섬이다. 시칠리아 중에서도 최남단 파키노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가 맛 좋기로 유명하다. 처음 시칠리아에서 맛본 파키노산 방울토마토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대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달콤하냐 묻는다. 토마토를 과일로 본다면 틀린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진정한 미덕은 단맛에만 있지 않다는 걸 그때 경험했다. 좋은 토마토란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하고, 거기에 중요한 건 향이라는 사실이다.우리가 먹는 토마토는 대개 향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미미하다.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얻은 대신 토마토가 가진 싱그러운 향을 잃었다. 농사는 당연히 땅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과일과 채소는 영양분이 들어 있는 양액을 통해 재배하는 수경재배가 대세다. 관리가 편하고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관능적인 관점에서 보면 좋은 토양에서 재배된 토마토보다 맛과 향이 덜하다. 그렇다고 땅에서 키운 게 마냥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토질이 좋지 않으면 되레 수경재배보다 못할 수 있다. 향의 차이는 수확 방식과 유통기간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시중 대부분의 토마토는 유통상 편의를 위해 미처 다 익기 전에 딴다. 완전히 성숙한 토마토가 100%라고 한다면 미성숙 토마토가 수확되는 시점은 대략 70~80% 사이다. 미성숙 토마토는 가지에서 떨어져 나와도 시간이 지나면 붉게 변한다. 보기엔 먹음직스럽게 새빨갛지만 맛과 향은 완전히 성숙한 후 딴 토마토와 큰 차이를 보인다. 갓 딴 토마토는 풋풋한 풀 내음이 특징이다. 완전히 성숙한 토마토는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향도 풋내 가득하다. 완숙 토마토라고 해도 수확 시기를 확인하는 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토마토의 풍미는 서서히 그 강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맛 좋은 토마토만큼 주방에서 쓸모 많은 식재료가 또 없다. 냉장고에 과일과 채소가 없어도 토마토가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실제로 토마토는 과일이냐 채소냐 논란이 있는 유일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식물학적 분류보다는 용도에 따라 쓸모를 구분하는 편이 머리가 덜 아플 수 있다. 토마토가 유럽에서 처음 건너올 땐 독이 있는 걸로 오해받아 식재료로 사용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토마토가 가진 단맛과 신맛, 그리고 감칠맛을 내는 특성으로 인해 소스에 들어가는 조미료의 일종처럼 사용되다가 19세기나 돼서야 샐러드처럼 생으로 먹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토마토는 껍질과 과육, 그리고 젤리처럼 생긴 즙으로 구성된다. 몇몇 조리법을 보면 데쳐서 껍질을 제거하고 즙은 따로 모아 버린 후 과육만 쓰는 걸 추천하는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이렇게 하는 건 단지 입안에서 걸리적거리는 느낌 없이 달큼한 과육만 요리에 쓰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토마토 향 대부분은 껍질에서, 고유의 상큼한 산미는 즙에서 나온다. 향이 좋은 토마토라면 껍질은 굳이 벗길 필요는 없다. 벗긴 껍질은 따로 오븐에서 말리거나 튀겨 토마토 파우더, 장식용 가니시로 쓰면 좋다. 새콤달콤한 즙을 모아 드레싱에 뿌리면 토마토 과육 없이도 토마토 향이 나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토마토의 향으로 맛을 구분하는 시대가 온다면 그다음에 오는 건 다양성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토마토는 2만종이 넘지만 한국에서는 고작해야 예닐곱 가지를 접할 수 있다. 강원 영월에서 유기농법으로 완숙 토마토를 생산하는 그래도팜에서는 15종의 에어룸 토마토를 올해 처음 수확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품종의 완전히 숙성한 토마토를 맛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 힘내라 부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 이어져

    부산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감귤연합회에서 한라봉 400상자(800만원 상당),‘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창업지원 사업으로 성장한 39도시락에서 도시락 1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에 전략을 다하는 40여 곳 부산시 선별진료소 의료 인력과 자원봉사자에게 기부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0일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코로나19 최일선 현장에 있는 의료진을 위해 1천500만원 상당 방호복 500벌을 부산시에 기증했고 시는 이를 대구시 의료진에 전달했다. 일선 보건소와 행정기관에도 시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산시 의료기사연합회가 바나나 3박스,한 기업체가 남성용 속옷 20세트를 부산진구보건소에 각각 전달했다. 부산진구 개금2동새마을금고 김경태 이사장은 취임 축하 화분 나눔 행사로 마련한 71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13일 개금2동에 기탁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19와 싸우는 진도군 공직자 힘내세요”.... 모금·물품 쇄도

    “코로나19와 싸우는 진도군 공직자 힘내세요”.... 모금·물품 쇄도

    지난달 24일부터 진도대교에서 모든 탑승자에 대해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는 진도군 공무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물결이 쇄도하고 있다. 후원물품과 성금이 120여건으로 1500만원을 넘어섰다. 만두, 햄버거, 커피, 빵, 감귤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시작으로 기탁금 900만원 등 끊임없이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노조 진도군지부, 숙박업소 대표, 사회단체 관계자 등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격려하고 있다.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 안전 확보를 비롯 청정 진도군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특히 발열체크와 다중이용시설 손 소독 등을 위해 자원봉사자 250명이 참여해 민·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매일 교대로 군청 직원과 경찰, 군부대 장병 등 45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진도대교 발열 검사소는 지금까지 차량 6만 7953대에 탄 12만 5425명의 검사를 마쳤다. 군민들은 또 대구광역시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지난달말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진도 봄동을 시작으로 면역성에 좋은 울금 가공제품(8000만원), 낙지(1000만원), 조미 김(330만원) 등 군의 다양한 특산품으로 대구광역시를 격려하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예방과 차단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무원, 경찰서, 군부대 장병 등을 응원하는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군민들의 따듯한 마음과 뜻을 모아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GSP 원예 신품종 개발로 ‘종자 국산화’에 박차… 7년간 233건 개발

    GSP 원예 신품종 개발로 ‘종자 국산화’에 박차… 7년간 233건 개발

    정부가 고품질 원예 종자 개발을 통해 종자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프로젝트·GSP) 원예사업단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백합, 감귤 6개 품목에서 233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 매출 495억원, 수출 5228만 달러를 달성했다. 원예 분야에서 개발된 시장 맞춤형 우수 종자는 국내 매출뿐만 아니라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수입산 양배추 품종을 대체하고자 내병성과 환경적응성 등이 우수한 49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내 판매는 물론 고가의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박나’, ‘윈스톰’, ‘홈런’ 등의 품종으로 현재까지 국내 매출 9억원, 수출 19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향후 수출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양파는 시장규모가 큰 글로벌 작물임에도 외국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해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이 시급했다. 시장에서 평가가 좋은 ‘킹콩’, ‘리치홍’ 등 47건의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 20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K-star’와 강내한성 양파인 ‘신기2호’ 등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현재까지 수출 872만 달러를 달성해 GSP 사업 이전 대비 약 20배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는 소과종의 경우 GSP 사업을 통한 신품종의 보급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30%에서 80%까지 상승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저장성이 우수한 레드계 대과종 품종을 개발했다. 소과종인 ‘TY센스큐’, ‘TY시스펜’, ‘애플시리즈’, ‘Astom’ 및 대과종인 ‘찰스톤 TY’ 등 수확량이 많고 내병성이 강한 품종 31건을 개발해 현재까지 국내 매출 137억원, 수출 1159만 달러를 달성했고 국내 토마토 육종회사들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종균 배지 등을 대체하기 위해 기능성이 강화된 고품질 품종을 개발했다. 양송이 품종 ‘새한’과 표고 ‘산조715’, 느타리 ‘곤지7호’ 등의 22개 품종을 개발해 농가 시험 재배 및 품평회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종균 매출 5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 백합 구근은 대부분 네덜란드 품종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국산 품종이 개발돼도 시장 보급 및 수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저렴하고 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 및 일부 수출도 하고 있다. ‘오륜(오리엔탈)’, ‘루시퍼(나팔나리)’, ‘리아송시리즈(분화백합)’등의 57건의 품종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종구 매출액 7억 8000만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우리타워’ 등 품종으로 중국, 몽골, 베트남 등에 4만 3000달러를 수출했다. 감귤은 일본 품종이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수입 대체가 어려운 품목이다. 그러나 원예종자사업단에서는 품종 개발과 동시에 전시포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시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하례조생’, ‘써니트’, ‘탐나는봉’ 등의 품종을 중심으로 보급에 힘쓰고 있다. 또한 무독묘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국내 매출 8300만원을 달성하고 시험 재배용 묘목을 호주에 일부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도 진행 중이다. 사업단장인 노일섭 순천대 교수는 “GSP원예종자사업단과 참여 연구기관은 우수한 종자 개발로 국내 보급은 물론 수출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혼연일체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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