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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릴 소음을 줄여 치과 공포증 없앤다 [달콤한 사이언스]

    드릴 소음을 줄여 치과 공포증 없앤다 [달콤한 사이언스]

    ‘앵’, ‘드르륵’…. 치과 문을 열자마자 들리는 각종 치과 기기의 소음은 ‘치과 공포증’(odontophobia)을 유발한다. 과거 치료 경험으로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나 막연한 심리적 불안감 등으로 생기는 치과 공포증은 치과를 피하게 만들어 충치, 잇몸병, 치아 손실 등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치료비 부담도 커지게 된다. 많은 전문가는 치과 공포증의 중요한 요인을 치과 드릴이 내는 날카로운 소음으로 본다. 이에 일본 오사카대, 고베대, 대만 국립 쳉공대 공동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치과 드릴의 대규모 공기 음향학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치과 드릴의 소음이 실제로 치과 공포증을 일으킨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6회 미국음향학회·일본음향학회 공동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치과 공포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많지만, 이와 관련한 과학적 연구는 거의 없다. 연구팀은 압축 공기로 구동되고 분당 약 32만 번 회전하는 치과용 드릴의 내외부의 공기 역학을 이해하기 위해 정밀 시뮬레이션을 했다. 연구팀은 공기가 드릴 내부와 주변을 어떻게 이동하며 소음을 만드는지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약 20 k㎐(킬로헤르츠)의 고주파 음을 발생할 수 있는 치과 드릴의 심리적 영향을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어린이들은 어른들보다 치과 드릴 소리를 더 크고 불쾌하게 느낀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소음을 줄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릴 날 구조와 배기구를 최적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를 이끈 야마다 토모미 일본 오사카대 치과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히 드릴 소음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불쾌감이나 치과 공포증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아동의 치과 드릴 소리로 인한 공포증은 단순한 심리적 차원이 아닌 생리적 본질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다 교수는 “어린이들은 치과 드릴 소리를 어른과 다르게 인지하는 만큼,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은 상상력이 아닌 감각적 반응”이라며 “드릴 소리의 크기뿐만 아니라 음질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외디스틸러리 ‘내외39’, K-SUUL AWARD 소주 부문 수상

    내외디스틸러리 ‘내외39’, K-SUUL AWARD 소주 부문 수상

    - 국세청 주관 2025 K-SUUL AWARD에서 인정받은 ‘K-스피릿’의 새로운 표준 지난 2025년 12월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세청이 주관한 ‘2025 K-SUUL AWARD(2025 K-술 어워드)’에서 내외디스틸러리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내외39(NAEOE 39)’가 소주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 우수 주류를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이 행사에서의 수상은 국내 증류식 소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단발적 성과가 아니다. 내외39는 이미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과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로 꼽히는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적 발효 방식과 글로벌 증류 방식을 기반으로 한 증류식 소주가 국제무대에서 평가기관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며, 한국 증류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는 성취다. 내외디스틸러리 최영웅 대표와 김태건 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가양주 문화 속에서 성장해온 우리 술을 세계의 기준에 맞춰 재정의하고,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한국 증류주(K-스피릿)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는 증류소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와 소통하는 술을 만드는 것이 내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외디스틸러리는 지난 10월 트래비스 스캇 내한 공연의 애프터파티에서 단독 주류 스폰서로 참여하며,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글로벌 브랜딩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주류가 세계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 제품은 ‘내외39(NAEOE 39)’다. 대한민국 증류주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 K-스피릿으로 ‘내외39’는 ‘내외21’과 함께 출시된 내외소주 제품군으로 전통 삼양주 방식으로 발효한 원액을 국내 최초로 위스키형 단식 동증류기로 증류해, 쌀 고유의 향미와 부드러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은은한 단맛, 부드러운 목넘김, 균형 잡힌 향의 레이어가 어우러져 ‘현대적인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외관 역시 상징적이다. 국내 증류주에서는 보기 드문 검은빛의 병을 채택하고, 분청사기의 깊고 차분한 색감을 현대적 실루엣으로 담아낸 디자인을 통해 내외디스틸러리의 브랜드 철학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국내·국제 시상식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둔 내외39는 한국 증류식 소주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내외디스틸러리는 앞으로도 한국의 가치를 담은 증류주로 새로운 ‘K-스피릿’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수림문화재단, 예술x과학 융합 전시 ‘도파민 하이프’ 개막

    수림문화재단, 예술x과학 융합 전시 ‘도파민 하이프’ 개막

    ‘도파민’을 중심으로 예술과와 과학자의 협업.. 내년 4월 4일까지 김희수아트센터 수림문화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과학원(KIAS)과 함께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전시 ‘도파민 하이프(Dopamine Hype)’ 전을 12월 5일부터 2026년 4월 4일까지 개최한다.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수림문화재단의 ‘AVS(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이어온 예술-과학 교차 연구의 확장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에 현대인의 행동, 감정, 사회 구조를 움직이는 핵심 신경물질 ‘도파민’을 중심으로 예술가와 과학자의 협업을 통해 동시대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아울러 과도한 자극과 기대, 쾌락과 피로가 교차하는 사회적 현상을 포괄하는 은유로 기능하는 전시다. 정소영, 업체eobchae, 무진형제,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의 예술가 네 팀과 장재선(KIST), 최상국(KIAS) 두 명의 과학자가 전시에 참여하여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프로젝트의 과정에 함께했다. 정소영 작가는 ‘우리의 의식적 경험이 뇌의 예측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관점을 조각·설치로 구현한 ‘We Predict into Existence’를 선보였다. 이는 도파민 순환이 욕망과 결핍, 선택의 조건을 어떻게 재조직하는지 탐구하는 작품으로, 자유의지가 뇌의 신호 과정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QR 코드를 통해 장재선 박사의 뇌과학 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업체eobchae(김나희, 오천석, 황휘)와 양자물리학자인 최상국 교수가 협업한 ‘Gozo’는 양자물리학을 사변적 세계관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국제 정세의 불안과 신경계 기능 저하가 기술 환경 속에서 어떻게 감각의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시각화했으며, 드론 전쟁, 기술 기반 시각성, 양자역학적 이미지들이 교차한다. 도파민 중독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마비’와 ‘지각의 재배열’을 복합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무진형제(정무진, 정효영, 정영돈)의 ‘긍지의 날’ 작품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재난 앞에서의 무력감과 자극적 쾌감의 이중성을 도파민의 양가성으로 해석했다. 2채널 영상과 드로잉으로 반복적 자극의 루프 안에서 내적 균형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의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 머리·심장·배꼽·성기’는 관객 참여를 통해 중독이 개인의 행동 패턴을 넘어 사회적 구조로 확장되는 방식을 은유한다. 신체 기관의 반응을 매개로 정체성 형성과 감정 순환을 ‘연극적 기제’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도파민이라는 하나의 신경물질이 지각, 욕망, 사회 구조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감각적 해석과 과학자의 논리적 설명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한 현장을 마주할 수 있는 전시”라며, “수림문화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등과학원의 협력은 학제 간 융합이 지적·예술적 확장을 이끄는 방식을 보여주며, 예술과 과학이 새로운 통찰을 생산하는 대화의 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매주 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 중랑구, 문화 명소 ‘망우역사문화공원’…누적 방문객 214만명 돌파

    중랑구, 문화 명소 ‘망우역사문화공원’…누적 방문객 214만명 돌파

    서울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이 2022년 4월 전시실, 교육실, 북카페 등을 갖춘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한 이후 누적 방문객 214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공원은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근·현대 인물 80여명이 잠들어 있는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자연·문화·교육·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올해 9월부터 진행 중인 하반기 기획전 ‘모던감각: 망우의 예술가들’은 공원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소설가 계용묵, 시인 김영랑, 영화감독 노필, 화가 이인성, 작곡가 채동선 등 공원에 영면한 예술가 5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문학·미술·영상·음악을 아우르는 체험형 구성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는 내년 2026년 2월 20일까지다. 앞서 2025년 상반기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전시는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원 이용 환경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최근 개통된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망우수국길과 연결돼 산책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4.7㎞ 순환산책로 정비, 안전보행로·전망대 개선, ‘망우동행길’ 설치 등으로 관람 동선이 한층 편해졌다. 버스정류소 신설과 주차면 확충, 양원역–망우공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돼 지금까지 10만 6000명이 이용했다. 지난 9월에는 연 300석 규모의 다목적 문화공간 ‘망우문화마당’을 마련했다. 개관을 기념해 지난 10~11월 주말마다 가을버스킹을 운영해 노래·클래식·국악·통기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근현대사의 기억을 품은 중랑구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휴식이 함께하는 구민 일상 속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런4050’ 우수사례 17편 선정…“중장년 재도약 도왔다”

    ‘서울런4050’ 우수사례 17편 선정…“중장년 재도약 도왔다”

    서울시는 중장년의 재취업 등을 돕는 ‘서울런4050’ 제도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시민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상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열린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직업훈련 수료 후 전직 또는 재취업에 성공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서울런4050 은 40∼64세가 경력을 재설계하고 취업·창업을 통해 안정적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의 정책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3~31일 진행됐으며, ‘내 인생의 체인지업’을 주제로 총 128편이 접수됐다. 수기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형식이 새롭게 도입돼 지난해 대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7편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재단은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6명) 50만원, 장려상(10명) 2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선정된 17명의 수상자는 ▲직업훈련 ▲경력인재지원(인턴십) ▲취업컨설팅 등 서울런4050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은 성과를 공유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노상혜(56)씨는 “시의 중장년 지원정책이 행정 지원을 넘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임을 실감했다”며 “재단 문을 열었던 작은 용기가 인생을 바꿨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받은 김선희(55)씨는 11년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한 뒤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겪었던 경력 공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재단의 경력인재지원사업을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고,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명 재단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시민 누구나 일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조규성, 소속팀서 헤더 골 ‘쾅’…미트윌란 5-1 대승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조규성, 소속팀서 헤더 골 ‘쾅’…미트윌란 5-1 대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소속팀에서도 헤더 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덴마크컵 8강 1차전 노르셸란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쐐기 골, 수비수 이한범은 도움을 기록했다. 코리안 듀오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34분 이한범은 문전 앞에서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고 후니오르 브루마두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미트윌란은 브루마두가 3분 뒤 추가 골을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다음은 조규성의 차례였다. 조규성은 전반 41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파울리뉴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5호 골(리그 3골, 덴마크컵 2골)이었다. 이어 미트윌란은 후반 8분 브루마두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미켈 고고르자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웃음 지을 수 있게 됐다. 조규성은 지난달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은 투입 12분 만에 골대 앞에서 혼전 중 흐른 공을 왼발로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이 슈팅조차 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랜B로 제 역할을 다한 셈이다. 조규성은 지난달 18일 가나전에서도 30분 정도를 소화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조규성은 24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16라운드 쇠네르위스케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득점 없이 전반만 소화하며 팀의 1-2 패배를 지켜봤다. 28일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로마 원정에서는 출전하지 못했고 미트윌란은 1-2로 패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일 리그 17라운드 노르셸란과의 홈 경기에서 6-0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는데 조규성은 득점 없이 슈팅 1개에 그쳤다. 그러나 조규성은 이날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 지구를 복원할 열쇠, 동물

    지구를 복원할 열쇠, 동물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는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수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저자는 “기후와 생물다양성이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풍요와 다양성이 강점인 동물이야말로 지구를 복원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4만 년 동안 지속됐지만 고도화된 기술 발달로 인해 거대 영장류인 인간의 손에 모든 생물권의 운명이 놓이게 됐다. 700여쪽에 달하는 책은 역사와 문화, 과학 등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대서사를 추적한다. 인간은 동물을 숭배하고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착취하고 파괴하는 모순적인 역사를 반복해 왔다. 선사시대에 인간은 동물을 경외의 대상으로 여기면서도 먹이로 삼았다. 과학이 종교를 뛰어넘지 못했던 중세 시절에는 동물에 대한 두려움이 문학 작품과 초기 과학의 기록을 통해 표출됐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에서 동물은 인간의 하위 개념으로 자리 잡았고 철학자 데카르트는 동물을 영혼 없는 존재로 봤다. 책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기준으로 동물의 지능과 학습력, 언어 능력 등을 밝혀보려고 했지만 애꿎은 동물들만 괴롭히다 실패로 끝난 실험들과 연구 현장에서 사람을 속인 영리한 동물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동물에게 인칭대명사를 부여하지 않고 물건처럼 함부로 칭하는 언어 습관에도 사람이 아닌 동물을 경시하고 비천한 존재로 바라보는 잘못된 태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한다. 야생으로 부터 멀어진 우리가 무지와 불편함, 무관심으로 방관하는 동안 이미 많은 생명이 멸종됐고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이 등장해 죽음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소규모 재생농업이나 윤리적 축산에 매진하는 시민들이나 급여도 없이 자발적으로 모여 야생 동물 밀매나 고래 사냥을 감시하는 국제 단체의 자원봉사자도 있다. 깨진 그릇을 다시 붙이듯 지구에 녹색 이음선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지구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빠지기 전에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자연 세계의 감각과 복잡성을 받아들이고 생명 연대의 큰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 ‘동호회’ 정성조 보내고 ‘국대’ 이정현 보좌할 이동엽 영입…소노, 2대2 트레이드 승부수

    ‘동호회’ 정성조 보내고 ‘국대’ 이정현 보좌할 이동엽 영입…소노, 2대2 트레이드 승부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대2 트레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동호회 출신’ 정성조를 서울 삼성으로 떠나보낸 소노는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을 보좌할 장신 가드 이동엽을 데려왔다. 소노는 4일 “포워드 정성조와 센터 박진철을 삼성으로 보내고, 가드 이동엽(31)과 포워드 차민석(2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국가대표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하는 데 맞춰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소노는 최근 5경기 4승1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7위(7승10패)에 올랐다. 특히 에이스 이정현이 2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21.6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정현은 지난 1일 태극마크를 달고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도 국가대표팀 내 최다 24점을 기록했다. 3점 7개 중 6개를 넣는 등 물오른 슛 감각을 선보여 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소노는 이동엽으로 이정현의 수비, 공 운반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포워드 최승욱이 주전으로 나서며 상대 에이스 가드를 막고 있지만 공격력, 경기 운영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백업 김진유는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이에 부담이 커진 이정현이 리그 평균 출전 시간 3위(34분 31초)에 오른 실정이다.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동엽은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를 넘나들었다. 삼성이 경기 운영을 맡기려 노력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실패했고 결국 이동엽은 손창환 소노 감독의 품에 안기게 됐다. 2020년 고졸 최초 1라운드 1순위 신인으로 새 역사를 쓴 차민석은 상무 전역 후 소노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 감독은 “이동엽은 수비가 강점이기 때문에 팀 약점을 최소화해 줄 것이고, 차민석은 내외곽 경쟁력을 갖춰 다음 시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국가대표 센터 이원석의 백업을 위해 박진철을 영입했다. KBL 최초 비선수 출신 신인 정성조도 삼성 외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이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한호빈, 최성모 등을 볼 핸들러로 활용하고 있으나 매 경기 불안한 모습이 나오면서 평균 실책 최다 2위(11.4개)에 올라 있다.
  •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 ‘새로’… 3년만에 7억병 팔렸다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 ‘새로’… 3년만에 7억병 팔렸다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국내 소주 시장에 ‘제로 슈거’(Zero Sugar) 트렌드를 주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출시 3년을 앞둔 지난 7월 말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하며 제로 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3년만에 7억병 기록… 디자인·맛으로 시장 선점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22년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 중 선제적으로 영양성분을 표기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새로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한 투명병 디자인으로도 차별화에 성공했다. 한국적인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런 패키지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의 패키지 부문 본상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탄 새로는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새로는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지난해 봄 ‘새로 살구’, 올봄 ‘새로 다래’ 등 과실향을 더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 독창적 세계관으로 MZ세대 공략새로 성장의 배경에는 독창적인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 한국의 전래동화 속 구미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구미를 제품 전면에 배치하고,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출시 초기부터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다는 에피소드 기반의 스토리텔링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젊은 소비자층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콘텐츠 전략은 국내외 유수의 광고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을 포함해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에서 3관왕을 달성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2025’에서도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팝업스토어로 ‘새로’ 경험 확장… 5개월간 체험객 4만명온라인 콘텐츠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성공적이었다. 새로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 3월말부터 8월말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은 약 5개월 동안 누적 체험객 4만여명을 끌어모았다.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Zero)화한다’는 콘셉트로 브랜드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했다. 한편, 새로는 연말을 맞아 새로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 변온 라벨’, ‘미니병 꾸미기’ 등의 체험존과 안주 추천존, 굿즈 가챠존으로 구성된 ‘새로 가챠샵’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홍대 축제거리와 방이동 먹자골목, 건대입구역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랜덤 뽑기를 통해 소주 디스펜서, 새로구미 인형, 새해 달력 등의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미선 “항암주사 맞으면 혈관 녹아”…유방암 치료과정 공개

    박미선 “항암주사 맞으면 혈관 녹아”…유방암 치료과정 공개

    유방암 투병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53)이 항암 치료 과정을 직접 공개하며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미선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약 1년 만에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연초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날 “생존 신고를 하려고 나왔다”며 유방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 ‘[슬기로운 투병일기-1] 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위해 삽입한 혈관 보호 장치 ‘케모포트’를 직접 보여줬다. 케모포트는 정맥을 통해 심장 가까이의 굵은 혈관까지 삽입되는 관(카테터)으로, 항암제를 안전하게 투여하기 위한 장치다. 박미선은 “항암 주사를 맞으면 혈관이 녹아서 정맥주사 대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차 항암을 마친 뒤 “병원에서 항암하고 약을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울렁증도 없고, 아직까진 괜찮다”며 “조금 어지럽고 혈압이 조금 떨어진 것 외에 아직까지는 괜찮다. 1차 항암 하고 쇼크 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괜찮았다. 이런 경우 흔치 않다더라. 구역질도 없고 머리카락도 안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동네를 산책하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운동하고 열심히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녹화 시간에 계속 졸았다”…암 전조 증상 박미선은 방송에서 암 진단 전 겪었던 증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38년간 첫 아이 낳고 한 달, 둘째 아이 낳고 한 달, 이렇게 딱 두 달 쉬었다”며 “방송사를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다녔는데, 이제 돌아보니 지난날이 전광석화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갑자기 녹화 시간에 졸고 대기실에서 계속 잠만 잘 정도로 피곤했다. 다른 증상은 없었다”며 “그게 신호였는데 간과하고 계속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박미선이 언급한 피로 증상은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에게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 환자는 체중 감소와 발열, 피로, 전신 쇠약,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신체 대사에 영향을 주면서 발생한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암 환자의 피로감에 대해 “암과 그 치료에 따른 피곤함과 기진맥진에 대한 주관적인 감각으로, 고통스럽고 지속적이며 최근 활동과 무관하게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증상”이라고 정의했다. 구체적으로 지친 느낌, 소진된 느낀, 무력한 느낌, 기진맥진, 활력 저하, 집중력 저하, 사지가 무거움, 의욕 저하, 수면 장애, 기상 후 피곤함, 슬픈 느낌 및 좌절감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암 관련 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만성적으로 나타나 환자의 일상 활동에 장애물로 작용한다. 암에서 완치한 사람 중 73%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는 보고도 있어, 암 환자는 물론 완치한 사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미선은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에서 발견됐고 12월 24일에 수술했다”며 “열어보니 임파선(림프절)에 전이가 됐더라. 방사선 치료를 16번 받았고 현재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더라. 항암을 하니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 신경이 마비되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사라졌다”며 “온몸에 두드러기가 오르고 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헤르페스(수포)가 올라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치료 4회차에 폐렴이 왔고, 열이 안 떨어져 2주간 입원했다”며 고비의 순간을 떠올렸다.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면서도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다. 항상 조심하고 검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암”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성암 2위 유방암…조기 발견 시 완치율 높아 박미선이 투병하고 있는 유방암은 유방 조직을 구성하는 유선과 지방, 결합 조직, 림프관 등에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류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전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의 유방암 유병률은 10만명당 1211.7명으로, 전체 암종 가운데 갑상선암(30.7%)에 이어 두 번째(22.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을 의심하고 검사해야 한다. 좀 더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기도 한다. 다만 유방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유방암과 뚜렷한 관계가 없다. 박미선은 “방송에 나온 것도 많은 분이 힘을 얻었으면 해서다”며 “유방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 투병을 계기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내년은 어떨지 모른다. 계획하지 않고 살려고 한다. 이제는 물 흐르듯이 쉬기도 하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고 웃었다. 박미선은 방송 출연과 동시에 인스타그램 활동도 재개했다. 그는 “나갈까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하고.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시고 걱정을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다”고 덧붙였다.
  • ‘소리로 즐기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시각 장애인 대상 ‘사운드 투어’ 운영

    ‘소리로 즐기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시각 장애인 대상 ‘사운드 투어’ 운영

    ‘여주 황학산수목원’과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운영 경기관광공사는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시각장애인 특화 관광 콘텐츠 ‘사운드 투어’ 개발을 마치고 새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사운드 투어’는 시각 중심의 여행 환경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청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광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과 국립양평치유의숲 2곳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 5월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 코스는 인위적인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살려 바람과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국립양평치유의숲’ 코스는 무장애 숲길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며 산림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운드 투어’는 단순 코스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정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이번 사운드 투어 개발은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게 했다는 데 큰 성과가 있다”며 “내년부터 각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베이컨 냄새만 맡았을 뿐인데…내 아이가 비만 됐습니다” [라이프]

    “베이컨 냄새만 맡았을 뿐인데…내 아이가 비만 됐습니다” [라이프]

    임신 중 고지방 음식의 냄새를 자주 맡는 것만으로도 태어날 아이가 비만이나 대사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막스플랑크 대사연구소 연구진은 임신부가 맡는 음식 향이 태아의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임신한 생쥐에게 지방 함량은 낮은 건강식 사료를 먹이되, 베이컨 향 등 고지방 음식의 ‘향기’를 첨가해 노출시켰다. 그 결과 어미 쥐의 체중이나 신진대사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태어난 새끼들은 고지방 식이를 할 경우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원인이 새끼 쥐들의 뇌 구조의 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새끼 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배고픔과 대사를 조절하는 뉴런과 보상·동기와 관련된 도파민 시스템이 고지방 음식에 과민 반응하도록 변화돼있었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로라 카사누에바 레이몬 연구원은 “어미는 건강한 음식을 먹었지만, 기름진 냄새 때문에 새끼의 뇌가 마치 ‘비만 쥐’의 뇌처럼 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태아기와 신생아 초기의 감각 경험이 평생의 대사 건강 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존에는 임신 중 산모의 영양 섭취가 자녀 비만에 미치는 영향이 주로 논의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향기라는 비(非)영양학적 요소도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를 주도한 소피 스테큘로럼 박사는 “지금까지는 임신부의 과도한 지방 섭취가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에만 주목했지만, 이번 결과는 냄새만으로도 태아의 대사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임신과 수유 기간 중 무분별한 향료 첨가물 섭취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이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향기의 강도, 노출 시기, 빈도나 지속 시간 등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녀 비만 위험 최대 4배까지 증가앞선 여러 연구를 통해 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녀도 비만일 확률이 크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등 유럽 연구진이 수행한 대규모 쌍둥이·가족 기반 연구에 따르면 비만의 유전적 기여도는 약 40~70%로 추정된다. 이는 체중 조절, 식욕, 에너지 대사에 관련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는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일 경우 자녀의 비만 위험이 2~3배, 양쪽 부모 모두 비만일 경우 최대 4배까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영향에 대해 가족 내 식습관, 신체활동 패턴, 음식 환경이 공유되는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부모의 영양 상태나 체중이 태아의 유전자 발현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학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부모의 대사 상태가 실제 유전정보 자체가 아니라 유전자 ‘스위치’를 조절함으로써 자녀의 대사 질환 취약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사진 확장성의 넓이는…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실험

    사진 확장성의 넓이는…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실험

    사진을 오려 붙이고 긁어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회화·판화·조각·설치 등 다른 시각예술과의 경계를 넘나들기까지…. 사진이 어디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지 묻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란 전시명처럼 사진을 매개로 한 실험을 총망라한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미술관이 지난 5월 문을 연 이후, 세 번째로 준비한 개관 특별전이자 처음으로 전관을 통틀어 준비했다. 현대미술 작가에게 사진은 창의적 도구이자 새로운 실험을 가능하게 한 매체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 36명의 1960년대부터 동시대 작업까지 300여점의 작품과 자료를 통해 사진이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한다.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승택의 1962년 작품 ‘매달린 성’은 멀리 산이 보이는 풍경 사진 위에 붉은 진흙으로 만든 그릇의 이미지를 오려 붙여 구성한 뒤 이를 다시 재촬영한 작품이다. 현실 풍경과 일상의 사물을 서로 다른 차원에서 병치함으로써 관람객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흔들리는 낯선 감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박현기 작가의 ‘무제(포토미디어)’는 사진 위에 드로잉과 스크래치를 더한 작업을 보여준다. 손가락 사이사이에 시멘트 조각, 쇠못 등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사물이 끼운 뒤 사진으로 찍고 그 위에 화살표와 오행(우주 만물을 이루는 다섯 가지 원소) 등을 새겨 넣었다. 손을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 정신과물질을 연결하는 소우주로 제시한 것이다. 정동석 사진작가의 ‘서울에서’는 1980년대 초 광화문 일대에 설치돼 있던 국정홍보판을 촬영한 여섯 컷의 흑백사진이다. 전국 각 지역 이름이 적힌 빈 홍보판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가운데 작가는 전라남도라고 적힌 홍보판 앞을 군인들이 지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원래 1980년 삼베 위에 부착해 전시에 출품될 예정이었으나 신군부의 검열과 탄압으로 공개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이 작품은 작가의 원래 의도대로 삼베를 전시장 벽면에 작품과 함께 부착해 관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한희진 학예연구사는  “작가들이 사진을 잘 찍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사진을 활용해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냈는가에 집중한, 사진이 ‘전위의 도구’였음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 형 커리 빠지고 동생 세스 14점 올렸지만…‘SGA 38점’ OKC, 13연승으로 승률 96%

    형 커리 빠지고 동생 세스 14점 올렸지만…‘SGA 38점’ OKC, 13연승으로 승률 96%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상 공백을 친동생 세스 커리로 메우려 했으나 챔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의 벽이 너무 높았다. OKC는 38점을 몰아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으로 21승(1패)째를 챙기면서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최다승(73승9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OKC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서부 콘퍼런스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24-112로 이겼다. 13연승을 달린 OKC는 승률 96%로 1위(21승1패)를 달렸다. 2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15승5패)와는 5경기 차다. 골든스테이트는 11승11패로 8위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7점 차로 벌리는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점 성공률이 83.3%(6개 중 5개)에 달했다. 쳇 홈그렌도 경기 종료 6분 2초 전 104-103으로 역전하는 3점을 꽂는 등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피닉스 선스전(123-119 승)에서 부상 복귀한 제일런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 이상(22점 6도움) 득점했다.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치고 “수비부터 집중하고 있다. 슛, 드리블 등 세심한 감각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즌을 소화하며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3쿼터 버저비터로 3점 차까지 따라붙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팻 스펜서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이어 그린이 외곽슛을 넣었지만 길저스알렉산더를 막지 못했다. 포지엠스키와 스펜서가 팀 내 최다 17점으로 분전했다. 이는 스펜서의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샐러리캡 문제로 지난 1일에야 팀과 계약한 세스 커리도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점 2개 포함 14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버디 힐드(13점)의 3점 성공률은 26.7%(9개 중 2개)에 머물렀다. 다만 지미 버틀러(6점)가 15분 11초밖에 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지난달 3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104-96 승)에서 엉덩이 근육을 다친 버틀러는 이날 출전을 강행했지만 2쿼터 중반 왼 무릎을 다쳤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스테픈 커리는 지난달 28일 휴스턴 로키츠전(100-104 패)에서 왼 허벅지를 다쳐 두 경기째 결장했다.
  • 디 에이프 스쿼드 김영기 감독, 국내 최초 대한민국 광고대상 ‘실사・AI 영상’ 모두 대상 수상

    디 에이프 스쿼드 김영기 감독, 국내 최초 대한민국 광고대상 ‘실사・AI 영상’ 모두 대상 수상

    -AI 영상이 실사 기반 제작물과 동일한 무대에서 창작 완성도와 크리에이티브로 인정받은 상징적 성과 국내 대표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THE APE SQUAD)는 대표 김영기(YK) 감독이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실사와 AI 영상 두 영역 모두 ‘온라인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 감독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기(YK) 감독은 올해 AI로 제작한 ‘로보락: Saros Z70 | I HATE ROBOROCK 2’ 캠페인 영상으로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숏필름(Short Film)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6년 실사로 제작한 BMW코리아 ‘퍼스트 드라이브(First Drive)’ 캠페인으로 동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최고의 영예를 거머쥔 것으로, 국내 광고계에서 실사와 AI 두 영역 모두에서 대상을 수상한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매년 2천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 어워드다. 이번 수상은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이 별도 AI 부문이 아닌 메인 카테고리인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이는 AI 영상이 실사 제작물과 동일한 경쟁 환경에서 창작 완성도와 크리에이티브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대상작인 로보락 캠페인은 AI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광고로, ‘먼지 가족’ 캐릭터를 중심으로 영화적 영상미와 독창적 연출을 결합해 브랜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 에이프 스쿼드는 AI 기술로 정교한 움직임과 감정 표현을 구현해 위트 있는 애니메이션을 완성하며, 캠페인 공개 이후 높은 화제성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영기(YK) 감독은 “실사와 AI 두 영역에서의 수상은 각기 다른 제작 언어가 가진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는 두 방식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으로 새로운 감각의 콘텐츠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광고업계가 예산과 제작 환경에서 여러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AI를 포함한 다양한 제작 방식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하는 접근은 창작 확장뿐 아니라 제작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 에이프 스쿼드는 브랜드 필름, 광고,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제작을 선도하며 국내 AI 영상 제작의 기준을 새롭게 쓰고 있는 스튜디오다. 최근 듀스(DEUX) 4집 프로젝트의 첫 싱글 ‘RISE’ AI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스튜디오는 올해 연말 실사와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단편영화를 극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 “집에 가고 싶다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집에 가고 싶다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아침에 일어나 기계적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 그런데 어느날 문 듯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수십년 직장생활에 경고음이 울렸다고 볼 수 있다. MBC에서 30년간 함께 일한 일란성 쌍둥이 기자·PD 저자들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부딪혔을 만한 이 문제를 파고 든다. 전날밤 야근한 사람이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쓴 ‘집에 가고 싶다’라는 낙서에 여러 사람이 공감한데서 출발해, 직장인들이 힘든 일과 삶에서 자신을 지키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두 사람은 집에 가고 싶다는 것이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온(ON) 상태’를 요구받고, 배터리를 소진하며, 저전력 모드로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공유 감각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이들은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은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은민할 저항이자,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신호”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부정하거나 숨기기보다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희망과 절망, 번아웃과 피로로 헛헛해진 마음을 보듬고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나만의 ‘오두막’을 마련해 나에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회사 생활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시도”라며 “자신의 본질과 삶의 목표를 찾는 과정에서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어떤 일에 가슴 뛰는지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진솔한 조언을 건낸다.
  • 부산시 2030년까지 12조 투입... 글로벌 상권 30곳 조성

    부산시 2030년까지 12조 투입... 글로벌 상권 30곳 조성

    부산시가 2030년까지 12조1459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대규모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일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글로컬 상권혁신전략을 논의했다. 이자리에는 각계 전문가, 소상공인, 상권 기획자, 유관 단체 대표 등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시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4개 분야 ,36개 세부 사업을 정해 2030년까지 총 12조 1459억원을 투자 지원하는 ‘2030 부산 글로컬 상권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혁신 전략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 중심도시 부산’을 테마로 창업-성장-폐업-재기의 전주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 소상공인 140개 기업을 부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올해 2조330억원이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내년에는 2조1330억원으로 1천억원 확대한다. 이차 보전율도 기존 1.0∼1.5%에서 1.5∼2.0%로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준다. 부산시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의 경우 자생력을 키우거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상권 30곳을 조성·지정해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용역에서 상업지역이 2분의 1을 넘고 점포 수 100개 이상, 사업체 수·매출액·인구수 중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감소한 지역을 선정했다. 중구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부산진구 6곳, 동래구·동구가 3곳 등이다. 부산역과 크루즈터미널에서 전통시장, 골목상권, 관광지를 잇는 투어버스 3대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공실은 관리 신탁을 시범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홍보관과 상담 창구를 운영해 공실률을 낮출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민간 기업에 지역 화폐인 동백전 법인 상품권을 발행하고 글로컬 상권 활성화 구역 등에 동백전 추가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는 맞춤형 패키지로 경영 개선이나 채무 조정을 돕고 시가 최초로 도입하는 상생 안전 보험을 통해 3년간 생명과 손해 부분 보험료 2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서 처음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면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부산의 고유한 매력에 글로벌 감각을 더한 상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유니크바이오텍의 이너뷰티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 판매 시작

    유니크바이오텍의 이너뷰티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 판매 시작

    프로폴리스 전문기업 유니크바이오텍㈜(대표 허용갑)이 20년간의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이너뷰티 컨셉의 콜라겐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을 출시하고 유니비이 공식 몰과 주요 온라인 식품 전문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사)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지원하는 ‘2025년 생물 활성 성분 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제품화 및 양산화 사업’으로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함께 개발된 ‘맛있는 콜라얌’은 개발 과정에서 한국식품연구원(KFRI)의 감각평가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맛으로 평가받는 등 여러 협력기관의 지원으로 탄생했다. 본 제품은 콜라겐 고유의 비린 맛을 없앤 저분자 피쉬 콜라겐을 적용했다. 피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수용성 프로폴리스와 비타민C, 그리고 히알루론산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체내 흡수 이용률을 높였다. 새콤달콤한 석류로 맛을 내어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이너뷰티 컨셉이 특징이다. ‘얌(Yum)’은 영어로 ‘맛있다’라는 의미이다. 특히 ‘맛있는 콜라얌’은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이 하루에 1포(10mL) 섭취만으로도 제3세대 추출공법의 수용성 프로폴리스, 흡수율 높은 저분자 피쉬 콜라겐 500mg,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C 30mg과 히알루론산, 그리고 석류까지 섭취할 수 있어 피부 보습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전주대학교 건강과학종합연구소에 제품에 대한 효능평가를 의뢰한 결과, ‘맛있는 콜라얌’ 섭취 시 콜라겐 생성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인체 내 콜라겐 분해를 늦추며 보습 관련 유전자(HAS)가 활발해지는 등 유의미한 경향을 확인했다. 허용갑 대표는 “40대 이후 손실이 급격히 많아지는 콜라겐을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하며 관리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20년의 노하우로 정성을 다해 제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 기름진 음식 좋아하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도 비만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기름진 음식 좋아하는 부모 때문에 아이들도 비만된다 [사이언스 브런치]

    엄마들이 임신 중에 즐겨 먹었던 음식이나 피했던 음식들에 대해서는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비슷한 식습관을 보인다. 실제로 독일 막스 플랑크 대사 연구소, 쾰른대, 막스 플랑크 화학 생태학 연구소 진화 신경 동물학과, 막스 플랑크 노화 생물학 연구소, 국립 당뇨 연구센터(DZD), 코스타리카대 열대병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모체의 식습관 중 특정 감각 성분이 자녀의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12월 2일 자에 게재됐다. 모체의 고지방 식습관은 자손의 비만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열량과 영양성분이 태아로 전달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졌다. 음식에는 양수와 모유를 통해 태아와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는 휘발성 화합물들도 있다. 이런 감각 신호를 통해 자손의 음식 선호도를 형성하고 비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영양 성분과 무관하게 지방 관련 냄새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임신한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는 일반 사료를 다른 한쪽에는 일반 사료와 같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지만 베이컨 냄새가 나는 사료를 먹였다. 그 결과, 연구팀은 두 식사 모두 어미의 체중과 태아의 체중 증가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베이컨 향 음식을 먹은 어미를 둔 새끼들은 자라서 고지방 사료를 먹을 때 일반 사료를 먹은 어미의 새끼보다 체지방 축적과 인슐린 저항성이 더 빠르게 증가했고, 에너지 소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체의 건강 상태나 모유 성분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새끼들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베이컨 향 사료를 먹은 어미의 새끼들 뇌 속 보상 회로와 배고픔 관련 신경세포(뉴런) 활동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비만 동물에서 흔히 관찰되는 뇌 활동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태아 발달 단계에서 베이컨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연관된 냄새에 자주 노출되기만 해도 뇌가 음식에 반응하는 방식이 변하고 이후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소피 스테쿨로룸 막스 플랑크 대사 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생애 초기 감각 경험이 장기적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흔히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시기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쥐에게서 나타난 연관성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입 닥치고…” 다카이치 한 마디에 日 ‘들썩’, 무슨 뜻이길래

    “입 닥치고…” 다카이치 한 마디에 日 ‘들썩’, 무슨 뜻이길래

    “입 닥치고 저에게 모든 것을 투자하세요! (Just shut your mouth, invest everything in me!)”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 일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 속 명대사를 인용해 대일 투자를 촉구한 것인데, 일본 네티즌들은 “외교 무대에서 유머 감각을 뽐냈다”는 호평 속에 그의 아슬아슬한 화법에 대한 걱정도 드러내고 있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다카이치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이 후원한 것으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공급망 협력 방안을 위해 양국 정계와 재계가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설에서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와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캡틴 츠바사’, ‘원피스’, ‘진격의 거인’ 등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진격의 거인’의 유명한 대사를 인용해 제 연설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영어로 “입 닥치고 나에게 모든 것을 투자하라”고 외쳤다. “사우디에서 日 만화 인기”이어 “이제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을 아실 것”이라며 “일본은 돌아왔다. 일본에 투자하세요(Japan is back, invest in Japan)”라는 말과 함께 연설을 마쳤다. 다카이치 총리의 연설이 끝나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닥치고 나에게 투자하라”라는 대사는 ‘진격의 거인’ 속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진격의 거인’은 만화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2009년부터 10여년간 연재한 판타지 만화로,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으로 멸망의 위기에 놓인 인간 사회의 이야기를 그렸다. 해당 대사는 주인공 에렌 예거가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거인들에 맞서기 위해 자신을 믿고 힘을 보태달라며 외치는 대목에서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고,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관련 기사에도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일본 네티즌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격의 거인’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치 있는 발언”, “다카이치 총리 특유의 캐릭터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배짱이 대단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열광했다. 한 네티즌은 야후 재팬의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주인공 에렌은 인간 사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바칠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는데, 이런 맥락까지 생각한 거라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가 수반이 경제 외교 석상에서 “입 닥치라”는 표현을 한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엑스(X)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입 닥치라’는 말은 실례가 아닌가?”, “외교 무대에서 ‘진격의 거인’이 누구나 아는 보편적인 콘텐츠는 아닐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거침없는 화법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자민당 총재에 선출된 직후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버리겠다”면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라고 외쳤다. “일하고”를 다섯번이나 외친 이 발언은 일본의 SNS 등에서 ‘밈(meme)’으로 떠올랐고, 급기야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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