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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양각색 다채로운 감각…올해 문지문학상은 어느 시인에게?

    각양각색 다채로운 감각…올해 문지문학상은 어느 시인에게?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문지문학상’은 젊은 작가라면 누구나 탐내는 상이다. 상금도 1000만원으로 제법 두둑하지만, 그것보다도 지난 반세기 한국문학의 역사를 이끈 출판사가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남다르다. 얼마 전 출간된 ‘시 보다 2025’에는 올해 문지문학상 시 부문 후보 8명의 작품과 시작 노트가 담겼다. 올해 이 상을 품을 시인은 누구일까. 소설 부문과 함께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움직여야 할 것이 움직이지 않아 들여다보니 그 속이 텅 비어 있었다. 껍질만 남기고, 속은 텅 비어 있었다. 이것은 창자다. 투명 창자. 되고 싶은 생물을 산 채로 먹어 치우고 그것이 자신인 척 하는 창자.신이인 ‘뱀’ 부분 신이인은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검은 머리 짐승 사전’과 최근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가 있다. 뱀의 허물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의 안과 밖을 생각한다. ‘창세기’에서 뱀은 가장 간교한 피조물이다. 조금 억울하지 않을까. 왜 신은 나를 악하게 창조했는가. “시는 내 머리통에 구멍을 내주었다. 나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머리통을 갖게 되었다.”(신이인 시작 노트 부분) 나는 이불 속에 있었고표백제와 건전지 냄새가 났다. 어느 정도는 여자인 기분이 들었는데 그 사람이 나를 만지던 순간에는 거의 여자였을지도 몰라.유선혜, ‘모텔과 인간’ 부분 유선혜는 2022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했다. 첫 시집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가 있다. ‘모텔과 인간’의 화자는 ‘러브돌’처럼 보인다. 인형은 인간의 형상을 베낀다. 인형 앞에서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미루는 시간은 견디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견딘다. 여전히 나인 나를, 그 당연한 나를 견디고, 내가 뭘 견디는지도 모르면서 버티고 참고 내버려 둔다.”(유선혜 시작 노트 부분)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을 피부로 머리칼로 느끼면포기가 아니라 사랑을 알게 될까예수나 부처의 제자 중에서도이름 없는 말단의 말단의 말단의 제자 된 자라도붙잡고김복희, ‘사람의 딸’ 부분 김복희는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최근작 ‘보조 영혼’ 등 3권의 시집이 있다. 시 제목이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의 딸’이다. 성경을 좀 읽은 이라면 ‘사람의 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터다. ‘사람의 딸’도 가능한가. “어디를 어떻게 만지는 것이 자연스러울까요. 다소 소모적이네요. 순간은 금방 지나간다고요. 결단이 필요합니다.”(김복희 시작 노트 부분) 바람이 계속 부나 보다. 백사장 위에서 카메라가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하는데 너는 자꾸 그것을 일으켜 세운다.김선오, ‘무빙 이미지 — 그리고 백 개의 휘어짐’ 부분 김선오는 ‘나이트 사커’, ‘세트장’ ‘싱코페이션’ 등의 시집이 있다. 시작노트에서 김선오는 한국을 떠나서 살아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삶은 더 많은 현실을 나의 현실로 여기게 됨으로써 더 복잡한 현실을 내면화하는 과정이었다. 이를테면 독일어 학원의 인도인 친구가 주 6일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식당에서 일하고 저녁에 수업을 들으러 온다는 현실.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병원을 폭격한 날 파티에서 만난 유대인 친구와 대화해야 한다는 현실.”(김선오 시작노트) 인공 영혼은 손상되거나 낡아버린 영혼을 대체하는 데 사용됩니다이것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사람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문보영, ‘그런 힘은 존재하지 않는 시간인걸’ 부분 문보영은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책기둥’, ‘배틀그라운드’,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등의 시집을 펴냈다. 문보영의 후보작 중에는 주절주절 길어서 시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시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시와 시 아닌 것을 나눌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것의 미덕은 생각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사회자 혹은 서술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는 자신의 생존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죽을 위험이 없습니다. 다만, 살아 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하죠.”(문보영 시작노트 부분) 자유와 기다림은 가장 멀리 있다이실비, ‘칠’ 부분 이실비는 지난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시작노트의 제목은 ‘고막에서 시작되는 바느질’이다. 무슨 뜻일까. 시작노트조차도 시의 연장인 듯하다. “수십 개의 시침 핀이 네 얼굴에 박혔던 날. 너는 걷고 걷다가 택시를 탔다. 하늘에선 비행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죽은 가족들이 죽은 개와 죽은 닭의 얼굴을 하고 너를 따라다녔다. 그때 네 얼굴은 시침 핀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이실비 시작노트 부분) “이름을 알려달라 했는데그저 빙그레 웃을 뿐이어서마당 한가운데로 돌을 던졌다괜스레 심통을 부렸다한번 이름을 들어버리면그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지요한여진, ‘환대’ 부분 한여진은 2019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가 있다. 문장이 왜인지 포근하고 따뜻하다. 시작노트에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혹은 이미 죽어서 사라져 버린 어떤 아이를 생각하고 있다. ‘가능성’으로서의 아이. “우리는 아이를 낳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이 된다. 가능성이 스쳐 지나간 몸, 가능성을 지니고 사는 몸은 어떻게 되는가. … 내가 아직 살아 있는 한, 나의 낳지 않은/이미 죽은 아이는 나와 영원히 함께한다.”(한여진 시작노트 부분)
  • 생식‘기(器)’ 아니고 생식‘기(記)’…이 남자는 왜 고립을 택했을까

    생식‘기(器)’ 아니고 생식‘기(記)’…이 남자는 왜 고립을 택했을까

    다른 소설도 마찬가지지만, 이 소설은 특별히 제목을 유심히 봐야 한다. ‘생식기’(生殖記·리드비)다. 생식‘기(器)’가 아니고 생식‘기(記)’, 생식을 기록한다는 의미다.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2013년 당시 남성으로는 최연소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작가 아사이 료(36)의 신작이다. 오해는 독자의 잘못이 아니다. 사전에 생식기(生殖器)는 있어도 생식기(生殖記)라는 말은 없다. 료가 새롭게 만든 단어다. 소설의 화자는 한 남성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 대상은 다쓰야 쇼세이. 서른두 살이고 회사원이며 독신이다. 평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대단히 ‘이상한’ 인간이다. 소설의 도입은 퍽 인상적이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이 제가 본 인간들의 매일입니다. 쇼세이는 그 안에서 전혀 손에 힘을 주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무의식적으로나마 ‘나도 이걸 옮기는 일원’이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마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능력만큼은 잘 익혔으니 안심하세요. 손에 힘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주위 개체들에게 들키지 않는답니다.”(5~6쪽) 세계의 진보나 공동체의 발전은 쇼세이의 관심사가 아닌 듯하다. 공동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차세대 개체’가 필요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연속될 수 있어야 발전을 꿈꿔볼 수 있지 않겠는가. ‘생식’의 가장 큰 목적은 ‘재생산’에 있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 그것은 쇼헤이의 관심사가 아니다. 재생산 역시 쇼헤이와는 무관한 일이다. “인간은 … 자신을 전혀 새롭게 상품화하지 않는 삶을 좀처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너의 ‘다음’은 무엇이냐고 공동체 감각의 감시 카메라가 감시하고, 본인도 자신을 새롭게 상품화해 새로운 생산성을 얻음으로써 자신은 확대, 발전,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복 수준도 오르니까요.”(163쪽) 화자의 문장은 촌철살인이다. 우리는 항상 ‘다음’을 강요받으며 살아왔다. 좋은 학교에 가야 한다. 왜? 이 ‘다음’에 좋은 직장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니까. 왜 좋은 직장에 가야 하는가. 이 ‘다음’에 좋은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이 커지니까. 왜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하는가. 이 ‘다음’에 좋은 집을 구하고, 좋은 아이를 낳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러나 이 ‘다음’ 속에 과연 ‘나’는 있는가. ‘공동체 감각의 감시 카메라’는 끊임없이 내가 ‘공동체를 위해’ 잘 살아가고 있는지 노려보고 있다. 이 카메라의 사각지대는 어디일까. 쇼세이는 일본의 회사원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지만, 그를 바라보며 기록하고 있는 이 화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작가는 소설이 출간되기 전 출판사에 이 책을 홍보하더라도 화자의 정체는 반드시 숨겨달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작가가 숨기니 오히려 더 궁금해진다. 쇼세이를 관찰하는 화자는 쇼세이의 몸 안에 있다. 소설의 결말을 ‘스포’할 순 없지만, 소설이 던지고 있는 커다란 질문 정도는 짚어도 괜찮을 것이다.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우리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이 믿음은 과연 무엇인가. ‘추천의 글’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하나 있다. “이게 대체 뭐야! 말할 수 없는 대상, 말할 수 없는 주체가 지면에 드러났을 때 완전히 새로운 독서 체험이 시작된다. 덤덤한 현자가 이끌어 가는 파격적인 일상 소설!”(만화가 우오토)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잠원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가을밤의 특별한 문화 향연을 함께했다.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피어나는 오늘의 낙원’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애초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에 따른 일기예보로 폐막식이 하루 앞당겨 진행됐다. 특히 강남심포니 파크콘서트, 라인댄스, 요가, 압구정미즈합창단 무대 등 전문 연주자와 시민이 어우러진 무대는 한강을 무릉도원으로 탈바꿈시키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합창 공연에서는 ▲지휘자 오영진 ▲반주자 이영신 ▲솔리스트 김영지 씨가 함께해 수준 높은 음악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의원은 “도심 속 한강에서 시민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릉도원의 풍경이 실현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호텔 분위기 완성하는 에이스침대 ‘플로라’… 곡선 라인·볼륨감 조화

    호텔 분위기 완성하는 에이스침대 ‘플로라’… 곡선 라인·볼륨감 조화

    에이스침대는 일상에서도 호텔처럼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침대를 제안한다. 에이스침대의 ‘이상한 과학의 나라 에이스’ TV CF에 등장하는 신제품 ‘플로라’(FLORA)는 세미클래식 스타일의 침대로, 신혼침실에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하고자 하는 부부에게 추천한다. 클래식한 곡선 라인과 풍성한 볼륨감이 침실의 품격을 높여주는 듯한 헤드보드 디자인은 호텔 스위트룸이 떠오르게 한다. 높이 1288mm의 대형 헤드보드는 침실의 중심을 잡아주며, 볼륨감 있는 쿠션과 부드러운 라운드 마감이 안락한 휴식 공간을 완성한다. 전면에는 세 개의 단추를 배치해 쿠션감을 균형 있게 분산해 안정감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헤드보드의 몰딩 라인을 따라 섬세한 파이핑 디테일이 적용돼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본래의 형태와 미감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크림 코튼 패브릭과 뉴트럴 톤 컬러 조합의 따뜻한 감성으로 출시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에이스침대가 제안하는 뉴트럴 톤의 룸세트 협탁을 함께 배치하면 디자인 통일감을 높인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플로라는 안정적인 지지력을 자랑하는 에이스침대의 ‘투 매트리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운데이션이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흔들림을 줄이고, 체압을 분산해 신체를 편안하게 지지한다. 또한 하중이 균일하게 분산돼 매트리스 변형을 방지하며, 오랜 시간 처음과 같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 내부의 원활한 공기 순환도 가능해 매트리스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에이스침대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하면 풍성한 혜택을 준다. 면세점·가구·침구·주방·반려동물 브랜드 등 다양한 제휴처 할인 혜택은 물론, 혼수여행에 활용하기 좋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매트리스 연계 품목 20% 할인, 스트레스리스 제품 구매 시 추가 사은품 증정 등 혜택도 마련돼 있다. 간단한 개인 정보와 예식장 계약서 또는 청첩장 등의 증빙 이미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 베스트샵과의 동시 구매 혜택,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등의 행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 114개 대리점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더욱 실속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 직장 동료 커피에 몰래 살충제 탄 50대 간호조무사

    직장 동료 커피에 몰래 살충제 탄 50대 간호조무사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직장 동료의 커피에 살충제를 탄 5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경기 구리시의 한 한의원에서 동료 간호조무사 B(44)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커피에 살충제를 탔다. 10여분 뒤 자리로 돌아온 B씨는 커피를 마시던 중 맛이 이상한 것을 느껴 식음을 중단했다. B씨는 생명에 큰 위험은 없었지만, 이후 위장장애와 불안장애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커피에 탄 살충제는 벌레 퇴치용으로 한의원에 보관 중이던 농사용이었다. 살충제에는 과량 노출 시 점막 자극과 오심, 구토, 무호흡, 감각 이상, 두근거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B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봤다. 김 부장판사는 “살충제의 효과를 검색한 것도 확인되지 않고, 범행에 사용된 살충제로 실제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지도 알 수 없어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점,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기는 했으나 2000만원을 공탁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죽음의 행렬 이어지는 학교 급식실, 이제는 멈춰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죽음의 행렬 이어지는 학교 급식실, 이제는 멈춰야

    9월 22일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20년 넘게 급식노동자로 일해온 학교급식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해당 노동자는 불과 몇 달 전까지 학교 조리실에서 근무했고, 저선량 폐CT 검진으로 4기 폐암(선암) 판정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사망한 것이다. 이로써 학교 급식노동자 중 폐암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15명에 달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동)이 “학교 급식실에서 이어지는 죽음의 행렬을 멈춰 세워야 한다.”라며 입장문을 내고, 교육당국에 전체 급식 노동자 대상 폐CT 검진 정례화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3년여간의 임기 중 이미 경기도교육청 앞에 학교 노동자들의 분향소가 차려진 것을 수차례 보았고, 그 분향소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폭력적으로 철거·파손하는 것 역시 수차례 보았다.”라며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폐암 사망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한 동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의 폭력적 대응을 지적한 후, “임태희 교육감은 무려 대한민국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고, 그가 고용노동부 장관 재직시절 촉발된 한진중공업·쌍용자동차 사태가 수많은 노동자의 죽음을 야기했음에도 여전히 노동자들의 죽음에는 무감각한 것 같다”라며 임태희 교육감이 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에 무감각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지난 8월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가 폐암으로 사망한 故 이영미 조리실무사를 공무상 재해에 따른 순직으로 인정했다.”라면서 급식실노동자의 폐암 사망이 공무상 재해에 따른 산업재해이자 순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후, “함께 일하던 동료를 떠나보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동료를 잃을 수 없다며 정기적 폐CT 검진 전면 실시를 포함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를 설명했다. 학교급식실 노동자들의 사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환기시설 개선을 2027년까지 미루고 있고, 이를 관리해야 할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등 관계 기관 모두 명확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임태희 교육감은 작년 2,244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더 앞당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2027년까지 개선을 완료하겠다는 교육청의 계획을 보다 앞당길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후, “교육청은 2027년까지 바꾸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얘기하지만, 학교 급식실 노동자는 죽음의 그림자를 2027년까지 일터에서 보고 있어야 한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하는 것이 동료를 지키기 위한 급식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임을 강조했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교육 당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올해 상반기 교육청이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쌓은 예산이 3,066억 원인데, 돈이 부족하다는 교육청의 설명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반박한 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동자들의 생명권·건강권이 임태희 교육감의 우선순위에 없는 것이 이유일 것”이라며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교육청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미루는 것은 전적으로 임태희 교육감의 판단임을 강조했다. 한편, 유호준 의원은 연이은 학교급식노동자들의 사망 문제에 대해 단순히 환기시설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학교급식실을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학교급식법 개정을 포함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포함한 유관 단체들과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 에몬스, 2025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미엄 웰니스’ 트렌드 발표

    에몬스, 2025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미엄 웰니스’ 트렌드 발표

    에몬스가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하고 핵심 키워드로 ‘프리미엄 웰니스’(Premium Wellness)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침실·매트리스·리빙&다이닝 전 영역에 걸친 신제품을 공개하며, 삶의 균형과 회복을 돕는 공간 철학을 강조했다. 호텔보다 깊은 쉼, 프리미엄 침실에몬스는 침실을 ‘수면을 통한 회복과 감정 정돈의 공간’으로 정의했다. 대표 신제품 ‘코스모’ 침대는 부드러운 라운드형 실루엣으로 유연한 곡선미를 살려 침대 자체가 하나의 아트 피스로 기능한다. 패브릭과 원목을 투톤 매치해 입체감 있는 헤드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독일 타이보사(Taibo)의 생활 발수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해 내구성과 관리 용이성을 강화해 마음까지 편안한 침실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호텔형 침대 라인업을 강화한 ‘커스텀스톤’ 침대는 스톤그레이 컬러와 은은한 질감을 조화해 호텔에서 경험하는 고급스러운 무드를 가정 공간에 그대로 옮겨왔다. 변하지 않는 편안함, 에몬스 매트리스에몬스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구현한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Timeless Comfort Sleep)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에르디앙스 7001·5001·3001)도 출시했다. 이번 매트리스 라인업은 스프링의 품질력 강화와 소재의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2.2mm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구성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도금을 더 해 위생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에몬스는 이 스프링 구조에 대해 최대 15년의 보증 기간을 약속한다.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 매트리스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편안함을 목표로 설계됐다. 내장재는 천연 양모·알파카 울·호스테일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을 강화했다. 더불어 오코텍스 1등급·난연·라돈 검출 테스트 등 안전 인증까지 갖췄다. 함께하는 시간 가장 편안하게, 웰니스 리빙&다이닝에몬스의 대표 소파 컬렉션도 한 단계 진화했다. 베스트셀러 ‘마스빌’ 소파는 등받이와 팔걸이에 전동 익스텐션 하드웨어를 적용해 깊이감 있는 착석과 데이베드형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패브릭 ‘플로아’는 독일 타이보사의 원사를 사용해 촘촘한 짜임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따뜻한 오트밀 컬러는 공간을 밝고 내추럴하게 연출하며, 루즈한 볼륨감과 소프트한 착석감, 헤드레스트 기능이 더해져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에몬스는 이번 2025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통해 공간의 본질인 휴식에 집중해 ‘가구 이상의 가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이란 브랜드 철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몬스는 가을 시즌을 맞아 ‘Fall in Furniture’ 정기행사를 론칭했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집 안의 공간에 가을의 새로운 감각을 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 주요 백화점에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리빙 큐레이터가 공간과 용도에 맞는 제품을 제안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 [사설]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사설]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대한민국이 자랑하던 ‘디지털 정부’가 화재 한번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 여파로 647개 정부 전산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이 중 436개는 정부24, 모바일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이고 나머지 211개는 공무원 업무용 행정 내부망 서비스다. 96개 시스템은 화재로 직접적인 손상을 입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곳곳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각종 행정 서류 발급 중단은 말할 것도 없고 행정전자서명 인증시스템이 먹통이 돼 불법 주차 단속 서류도 일일이 손으로 작성하고 있다. 국가 재정 통합시스템 ‘디브레인’이 멈추면서 현장 경찰들은 교통 범칙금 부과 대신 계도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범정부 온나라시스템 마비로 공무원들의 전자결재도 불가능해졌다. 정례적으로 발표되는 경제통계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답답한 것은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2023년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국가전산망이 셧다운된 지 불과 2년 만에 또 대규모 사고가 터진 셈이다. 그보다 앞서 3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도 있었다. 당시 카카오에 다중화 클라우드 서버 구축 등의 대비책을 요구했던 정부가 이중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몰랐을 리 없다. 민간 기업에는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면서 정작 정부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 행정시스템의 백업 인프라 구축을 외면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정부24, 공공 마이데이터 등 화려한 슬로건만 쏟아 내는 데 급급했고 국가기간사업이나 마찬가지인 정보 안전을 지키는 작업에는 소홀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이중화 시스템만 있었어도 이렇게 순식간에 정부 기능의 많은 부분이 마비되는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쪽의 전산시스템에 불의의 사고가 날 경우 다른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는 지적들이다. 무엇보다 이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구멍이다. 사이버 공격이나 테러에 직면했을 때 국가 기능이 장기간 속수무책 마비될 수 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전산망 이중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소를 몇 번이나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것인지 무감각 행정은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임시방편의 수습에 그치지 말고 이번에는 반드시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바닥부터 점검하고 백업 체계를 탄탄하게 손봐야 한다.
  • TV쇼 참가자, 건설 노동자, 비틀스 매니저… 스크린 달구는 형님들

    TV쇼 참가자, 건설 노동자, 비틀스 매니저… 스크린 달구는 형님들

    더 러닝 맨거액 상금 놓고 30일간 서바이벌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 원작워킹맨전직 특수요원과 범죄조직의 대결제이슨 스테이섬 화려한 액션 예고마이다스 맨비틀스 시작을 함께한 엡스타인사업자로서의 감각과 선구안 눈길 ‘달리는’ 형님부터 ‘막노동하는’ 형님까지. 묵직한 ‘형님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글렌 파월 주연의 영화 ‘더 러닝 맨’이 오는 11월 12일 국내 개봉한다. 제목이 예고하듯 말 그대로 ‘달리는’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영화에서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를 연기한다. 거액의 상금을 받기 위해 30일간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TV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리는 미국 스티븐 킹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킹이 자신의 또 다른 필명인 ‘리처드 바크만’으로 1982년 출간했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근 황금가지를 통해 소개됐다. ‘더 러닝 맨’은 킹이 바크만의 이름으로 썼던 다른 작품 ‘롱 워크’와 함께 ‘데스 게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로 평가된다. 킹은 이 소설을 단 일주일 만에 집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설은 이미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동명 영화(1987)로 한 차례 만들어진 적이 있다. 슈워제네거 주연작은 개봉 시점 기준 약 30년 후 미래(2019년)가 배경이다. 이 작품이 굳이 2025년에 다시 만들어지는 점이 흥미롭다. 1982년 출간됐던 소설이 2025년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어서다. 킹은 소설에서 2025년을 “썩어 가는 악취만 가득한” 시대로 그린다. 파탄 난 경제와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오염으로 점철된 시대. 거장은 이미 40년도 더 전에 오늘의 현실을 소름 끼칠 만큼 정확히 예견하고 있었다. 미래의 디스토피아를 달리는 슈워제네거와 현실이 된 디스토피아를 달리는 파월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에는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워킹맨’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스테이섬은 전직 영국 왕립 해병대 특수요원 레본을 연기한다. 전역 후 평범한 건설 노동자로 살아가던 레본은 어느 날 상사의 딸 제니가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가족과도 같았던 상사의 딸을 구하기 위해 레본은 정부 고위직, 러시아 마피아까지 연루된 거대한 인신매매 조직과 맞선다. 포스터를 보면 거대한 망치를 든 스테이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묵직한 저 망치는 왜인지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일 것만 같다. 이 작품도 소설이 원작인데, 국내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소설가 척 딕슨의 ‘레본스 트레이드’를 영화화한 것이다. ‘록키’ 등에서 ‘마초미’를 뽐냈던 왕년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데이비드 에이어가 소설을 영화로 각색했다. 지난 24일에는 ‘마이다스 맨: 전설의 시작’이 개봉하기도 했다. 주인공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리처즈나 레본처럼 ‘몸을 쓰는’ 형님은 아니다. 영국의 전설이자 20세기 음악의 아이콘인 비틀스의 매니저다. 엡스타인은 폴 매카트니에게 ‘비틀스의 제5의 멤버’라고도 불릴 만큼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실존 인물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비틀스에 투자했던 엡스타인의 사업자로서의 감각과 선구안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 주는가. 그보다 더 궁금한 건 비틀스라는 전설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는가. 넷플릭스 ‘퀸스 갬빗’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제이컵 포춘로이드가 엡스타인을 연기한다.
  • 내 손에 폭 안긴 사랑 詩…귀여운 게 읽기도 좋다

    내 손에 폭 안긴 사랑 詩…귀여운 게 읽기도 좋다

    황인찬·김복희 등 작품 30편 엄선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귀엽다” SNS 댓글창 반응 뜨거워고전 초판본 책 모양 키링도 인기“독특하고 새로워” 소장 욕구 자극 ‘귀여운 게 최고’라는 말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책도 그렇다. 한 뼘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책이 요즘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문학·출판계에 따르면 민음사에서 얼마 전 출간한 미니북 앤솔러지 ‘우리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가졌구나’가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전량 출고됐다. 민음사의 시선집인 ‘민음의 시’에서 사랑과 관련된 시 30편을 골라 엮은 책이다. 전국 100여곳의 동네서점에서만 판매된다. 현재는 초도 물량만 구매할 수 있다. 황인찬, 김복희, 임경섭 등 시인들의 작품 가운데 사랑을 소재로 한 시만 따로 뽑아서 새로 엮었다는 점이 새롭다. 하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의 이목을 끈 것은 책의 크기다. 한 손에 쥘 수 있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시집의 판형에 “귀엽다”는 댓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고 있다. 한정판으로 제작됐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독자들의 반응에 추가 제작이나 시리즈화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민음사 관계자는 전했다. 평소 시를 좋아해 시집을 자주 산다는 학원강사 박모씨는 “표지는 똑같은데 크기만 작아지니 무척 귀엽고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소장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김혜순 시인의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를 출간하며 새로운 시인선을 시작한 문학동네 계열 출판사 난다도 일반 시집 외에 ‘더 쏙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시집을 함께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단순히 판형을 작게 만든 미니북 외에도 책 모양의 ‘키링’(열쇠고리)도 유행이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테디셀러 고전의 초판본을 열쇠고리 형태로 제작한 책 키링은 요즘 서점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굿즈’(상품)다. 왜 똑같은 책을 굳이 작게 만들까. 우선 떠오르는 장점은 휴대성이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한 것. 그만큼 독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이런 부분도 생각했겠지만 책의 물성(物性)을 십분 활용해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게 출판사의 본심이다. 책은 단순히 읽고 치우는 물건이 아니다. 고유한 이미지를 지니며, 다 읽은 뒤에도 책장 한편을 장식하는 소장품이 된다. 미니북과 책 키링은 책만이 지니는 이런 감수성을 재치 있게 뒤틀어 독자들에게 독특한 감각을 전하는 물건이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미니북, 책 키링이 시각적으로 새로운 데다 국내 문학 시장 주 독자층인 여성들에게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으로 독서 문화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 사이의 ‘텍스트힙’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락앤락, ‘메트로 카페 머그 세라믹 텀블러’ 출시

    락앤락, ‘메트로 카페 머그 세라믹 텀블러’ 출시

    프리미엄 세라믹 머그로 즐기는 커피 본연의 맛과 향 600ml 대용량에 뛰어난 보온·보냉 기능 주목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머그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메트로 카페 머그 세라믹 텀블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메트로 머그’에 세라믹 코팅을 더해 커피 본연(本然)의 맛과 향을 지켜주는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메트로 카페 머그 세라믹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쇠맛을 불편해하는 소비자를 위해 내부를 세라믹으로 한 번 더 코팅해 원두가 가진 풍미를 온전히 전달한다. 머그컵 특유의 안정감 있는 형태로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손잡이가 있어 실내 이동이나 가벼운 외출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이중 진공 더블 월 구조로 최대 44시간 보냉, 8시간 보온이 가능해 마지막 한 모금까지 음료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스윙캡을 적용해 쉽게 여닫을 수 있고, 600ml 대용량에 넓은 입구로 세척도 간편하다. 사일런스 스토퍼가 부착돼 책상 위에 조용히 내려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제품은 커피를 닮은 ▲말차라떼(카키), ▲타로라떼(바이올렛), ▲다크초코라떼(다크 브라운), ▲바닐라라떼(아이보리)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락앤락 관계자는 “메트로 카페 머그 세라믹 텀블러는 머그의 감성과 텀블러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커피 본연(本然)의 맛과 향을 언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락앤락은 최근 메트로 카페 세라믹 텀블러의 가치를 담은 캠페인 영상 ‘True Taste, Nothing Else.’를 런칭해 주목받고 있으며, 락앤락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캘러웨이 어패럴, 추석 맞이 선물 아이템 공개

    캘러웨이 어패럴, 추석 맞이 선물 아이템 공개

    캘러웨이 어패럴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아 소중한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 아이템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가을의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과 간절기부터 늦가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겸비해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터치감이 돋보이는 빅 체크 패턴 풀오버는 필드 위에서 단정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완성해준다. 또 캐시미어 니트는 브랜드 고유의 골프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면서 가볍지만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전용 쇼핑백과 선물 상자, 캘러웨이 로고와 트리플트랙 골프볼 라인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기프트 태그를 함께 제공해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패키지로 받는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추석 선물 아이템은 캘러웨이 어패럴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국 주요 매장 및 공식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연명치료 거부한 전유성 ‘마지막 모습’…“산소호흡기 끼고도 농담”

    연명치료 거부한 전유성 ‘마지막 모습’…“산소호흡기 끼고도 농담”

    폐기흉 증세 악화로 25일 세상을 떠난 ‘개그계 대부’ 전유성은 개그맨 지망생, 무명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사비를 털어가며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늘 후배들을 지지해주던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양희은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유성과의 ‘55년 인연’을 소개하며 “잘 가요, 유성이형”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회복되면 제일 먼저 (카페) 와 본다고 했잖아”라며 불과 몇 주 전까지 전유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박준형 역시 이날 SNS에 “지난 6월 공식 석상에서 축사하시는데 어지럽다고 손잡아달라고 해서 말씀하시는 내내 부축해 드렸던 기억이 난다”라며 “손은 가늘고 야위었으나 말씀하시는 기백과 유머는 참 대단했다. 그게 불과 석 달 전인데, 오늘따라 참 삶이 짧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웃음은 길게 남기셨으리. 이제 선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개그맨 김대범도 전날 “저의 스승이신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선생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셨다. 불과 오늘 낮에 건강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은 안 됐다”며 “나이를 떠나 항상 젊은 감각의 신선한 개그를 하셔서 늘 감탄하며 배울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마지막까지 농담 건네…후배들에 “건강해라”전유성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개그우먼 이경실은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는 고인과의 마지막 대화를 공개했다. 이경실은 전날 SNS에 “수요일(24일) 녹화가 끝나고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유성이 있는) 병원에 갔다”라며 “오빠(전유성)의 가족과 함께 후배 김신영이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오빠는 열이 나는지 환자복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며 산소호흡기를 하고 계셨다”며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 계시네’라며 농담을 건네니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며 받아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숨 쉬는 걸 힘들어하셔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유성 오빠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도 끝에 오빠가 ‘아멘’을 해서 감사했다. 내가 드린 가죽 십자가를 손에 꼭 쥐고, 오빠가 마지막까지 성경을 읽으시고, 찬송가를 들으셔서 감사했다”라면서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그를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가수 남궁옥분은 “8월 28일 오빠(전유성) 딸 제비가 운영하는 카페에 마지막으로 뵙고 왔는데, 이리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며 “어젯밤 9시 4분에 근력 운동 하시라는 메시지에 ‘응’이라는 답을 주신 뒤 하루 만인 오늘 떠나셨다”고 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도 전날 “어제 병원에서 보고 온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유머에 애드리브를 하듯이 말도 바로바로 주고받았다. ‘먼저 가 있을 테니 가서 만나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한국 코미디 선구자…역사에 길이 남을 것”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전날 오후 9시 5분쯤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해 입원한 상태였다. 최근 야윈 모습이 SNS에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부코페는 고인이 애정을 갖고 매회 참석했던 행사다. 부코페 조직위원회는 이날 “선생님은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한국 코미디의 선구자셨다”라며 “웃음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셨던 선생님의 발자취는 한국 코미디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에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측근들과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직접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 ‘영웅 콤플렉스’에 갇힌 비윤리적 리더… 머스크의 민낯

    ‘영웅 콤플렉스’에 갇힌 비윤리적 리더… 머스크의 민낯

    올 초까지만 해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이름 뒤에는 ‘효과’라는 단어가 붙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제왕으로서 테슬라로 전기자동차의 흐름을 선도하고 스페이스X로 우주 탐사의 길을 확장했다.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실천하는 작업’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점차 그는 ‘리스크’로 인식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그의 말 한마디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시장 불안을 가중하고, 스페이스X는 우주 생태계를 위협한다. 트위터 인수도 합의와 철회를 반복하며 소송전까지 벌였다. 이제는 엑스(X)로 불리는 트위터는 인수 직후 직원 7500여명 중 2000명을 해고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테크 전문기자인 저자는 오랜 기간 머스크를 지켜보며 그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파헤쳤다. 머스크가 내뱉는 무책임한 발언이나 오락가락한 행보를 저자는 ‘영웅 콤플렉스’로 설명한다. “머스크가 탐내는 유일한 것은 대중의 갈채”라면서 2018년 태국 산악지대 동굴에 갇혔던 어린이 축구팀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구조 작업은 매우 위험해 사망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누군가 트위터에 잠수함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 ‘어린이용 소형 잠수함’ 제작을 지시했다. 스페이스X 로켓 부품으로 만든 잠수함은 실제로 태국 사고 현장까지 갔지만 아이들이 갇힌 통로에 이르는 길은 매우 좁고 구부러져 있어 잠수함은 무용지물이었다.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있지만 현실 감각은 없는 머스크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일화다. 머스크가 사업 천재라는 데는 반박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정작 전문가 말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공연하게 실수를 저질러도 기가 죽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권력을 쥐고 X라는 확성기를 통해 자신을 비난한 상대를 공격한다. 기업 비전을 믿고 일했던 많은 이들의 경력을 단절시키고 한순간에 삶을 뒤집어 놓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책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이나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오토파일럿 제작의 이면, 트위터 투자와 인수 과정에서 보인 행보 등 머스크가 벌인 대표적인 기행의 인과관계를 풀었다. 이를 통해 기술과 재력, 권력을 가진 리더가 불확실성과 비윤리적인 태도를 가질 때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되는지를 드러낸다.
  • 중독, 혐오, 부패… ‘팬의 미로’에 갇힌 진실

    중독, 혐오, 부패… ‘팬의 미로’에 갇힌 진실

    ‘숲의 신’은 심술궂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방향감각을 어지럽혀 자기 위치는 물론 사고력마저 잃게 만든다. ‘숲의 신’의 그리스식 이름은 팬(Pan), 여기서 나온 단어가 ‘패닉’이다. 숲은 자연에 있지만, 인간 스스로 만들기도 한다. 종교나 신념, 성의 차이 등이 만든 숲이다. 그 숲엔 ‘팬의 미로’가 펼쳐져 있다. 누구도 탈출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천라지망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은 여자아이가 있다. 새 책 ‘숲의 신’은 바로 그 여자아이 이야기다. 1975년 8월의 어느 날 아침, 미국 뉴욕주 애디론댁산맥 자락의 청소년 숲 캠프에 참가한 바버라가 실종된다. 바버라는 평범한 13세 소녀가 아니다. 캠프는 물론 그 일대 광대한 삼림 보호구역을 소유한 반라(Van Larr) 가문의 딸이다. 지역 사회의 무수한 사람들이 반라 가문에 고용돼 살고 있다. 이 숲에서 실종된 아이는 또 있다. 바버라의 오빠 베어다. 14년 전 할아버지와 함께 하이킹을 떠난 베어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애먼 사람이 범인으로 몰리다 심장마비로 죽었고, 베어의 시신은 여태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뉴욕 최초의 여성 수사관인 26세 형사가 급파되는 등 한바탕 법석이 펼쳐지고 본격 수사가 시작된다. 누구나 짐작하듯, 이 숲은 범상한 공간이 아니다. 1970년대는 미국 역사에서 여성 인권에 관한 시각이 급변하던 때였고, 환경주의 정책이 계층 간 불평등의 그늘을 짙게 드리웠던 시기였다. 작가는 이런 사회적 맥락 속에 갈등하는 인물들을 숲에서 하나하나 끄집어내 이야기를 엮어 간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 여성 혐오와 학대, 돈의 부패 방식 등 사회의 뒷면과 인간성의 균열 등이 낱낱이 드러난다. 애디론댁은 실제 1970년대에 로버트 개로라는 살인마가 연쇄 살인을 벌이던 곳이다. 책의 모티브도 이 사건에서 가져왔다. 작가는 사건이 벌어진 애디론댁의 오두막에서 기거하며 소설을 썼다고 한다. 숲과 등장인물 등이 매우 정교하고 단단하게 그려진 건 이 덕이다. 책은 슬로번 스릴러(slow-burn thriller) 장르로 분류된다. 그러니까 ‘천천히, 그러나 뜨겁게 불이 붙는’ 스타일이다. 초반에 뿌려진 밍밍한 ‘떡밥’들은 후반에 충실하게 회수된다. 책을 덮고 나면 아마 두 가지 영화를 짬뽕해서 본 듯한 느낌이 들지 싶다. 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만든 ‘판(팬의 라틴어 이름)의 미로’, 그리고 데이비드 핀처 감독 버전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말이다. 책의 분위기가 딱 그렇다.
  • 구호, ‘새 시대’ 연다… 건축서 영감 얻은 FW 시즌 컬렉션 공개

    구호, ‘새 시대’ 연다… 건축서 영감 얻은 FW 시즌 컬렉션 공개

    구호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2025 가을·겨울(FW) 시즌 캠페인을 선보였다. 세계적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캠페인은 건축적 미학을 패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25일 구호에 따르면 이번 시즌 슬로건을 ‘뉴 에라 오브 구호’(New Era of KUHO)로 정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력과 차별화된 감각으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제시했다. 캠페인 스타일링은 프랑스 출신 스타 스타일리스트 샬롯 콜레트가 맡았으며, 촬영은 뉴욕 기반 포토그래퍼 다니엘 쉐이가 진행했다. 스웨덴 모델 겸 배우 사라 블룸비스트가 참여해 글로벌 무드를 더했다. 컬렉션은 임시 건축물인 ‘파빌리온’(pavilion)에서 영감을 얻었다. 비어 있는 공간이 접히고 휘어지는 구조를 패션에 접목해 재킷·코트·팬츠·스커트 등 아이템들이 다양한 실루엣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대표 상품은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다. 구호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올해는 구조적인 어깨선과 길어 보이는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케이프 코트, 가벼운 캐시미어 니트 등 겹쳐 입기 좋은 상품들도 출시해 변화무쌍한 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호는 오는 11월 ‘더 로우’(The Row) 출신 헤드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한 두 번째 캡슐 컬렉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월 공개된 첫 협업 컬렉션은 신선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이번 시즌은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건축적 미학을 바탕으로 더 풍부하고 유연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호는 건축과 현대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스태프 의류와 VIP 관람객용 가방을 후원했다.
  • GOTMAN(고트만), 문화메이트 통해 뮤지컬 ‘인사이드 미’ 후원한다

    GOTMAN(고트만), 문화메이트 통해 뮤지컬 ‘인사이드 미’ 후원한다

    국내의 다양한 연극 공연을 후원하며 공연문화를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실력 있는 우수한 극단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트만(GOTMAN) 문화예술후원 프로젝트 ‘문화메이트’가 10월에는 뮤지컬 ‘인사이드 미’를 후원하기로 확정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고트만(GOTMAN)이 (사)한국소극장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문화메이트’는 매월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신청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올랐다. 참여자들은 문화적 경험을 확장하고 공연 예술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고, 매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감각을 더하기 위해 공연을 엄선해 후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혜화역 JTN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는 13차 후원 공연 ‘인사이드 미’는 SNS 속 완벽한 나를 위해 애쓰는 가짜의 내가 아닌, 진짜 내 모습을 찾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보는 공연이 아닌,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함께 완성한다는 점,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까지 완벽히 표현하는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공연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티켓 신청은 고트만 공식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가능하며 고트만 제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 코드가 제공된다. 고트만 관계자는 “문화메이트가 어느덧 열세 번째를 맞은 만큼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좋은 무대를 찾아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데, 뮤지컬 ‘인사이드 미’ 역시 관객에게 단순한 공연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인상 깊은 공연이다”며 “무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기회를 찾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 캬~~이 맛! 명란의 명랑한 3가지 맛

    캬~~이 맛! 명란의 명랑한 3가지 맛

    창립 62주년을 맞은 종합식품제조기업 한성기업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공식 쇼핑몰 ‘한성마켓’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2025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선물 세트는 한성 시그니처, 한성 젓갈, 실속 냉동 세트, 캔햄, 참치, 프리미엄 선물 세트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총 69종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대는 3만원대부터 27만원까지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짜명란 행복 세트’가 눈길을 끈다. 명란의 새로운 변화를 담은 이 세트는 젊은 세대를 위한 3가지 맛의 명란 소스로 구성됐다. 감각적인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 외에도 13종의 다양한 명란 요리 레시피북이 포함돼 명란을 활용한 요리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명란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실용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감동·정성 세트’에 포함된 명랑한 떡갈비는 균형 잡힌 단백질 간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해물 경단과 함께 구성된 이 냉동 세트는 명절 밥상뿐 아니라 일상 간편식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본햄’은 국산 한돈 91% 이상으로 만든 고급 캔햄 신제품으로,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성기업은 전 공장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젓갈 업계 최초 HACCP 인증, 수산업계 최초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위생과 안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는 정성과 진심을 담아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한성기업의 62년 노하우와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담긴 제품으로 따뜻한 명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매는 한성기업 공식 온라인몰 한성마켓과 유선 모두 가능하다.
  • “표현의 자유”… 키멀 엿새 만에 ‘컴백’

    “표현의 자유”… 키멀 엿새 만에 ‘컴백’

    커크 암살 관련 마가 비난해 중단보수 진영도 반발… 디즈니 ‘백기’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온 ABC방송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방송 중단 6일 만인 23일(현지시간) 재개됐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지자 모회사인 디즈니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디즈니는 22일 성명을 내고 “지난주 우리는 국가적으로 감정적인 순간에 긴장된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다. 일부 발언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무감각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지미와 깊은 대화를 나눴고 쇼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던 키멀의 토크쇼는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됐다.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총격 암살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과 관련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커크를 살해한 녀석이 자기들 중 하나는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선을 긋는다. 그러면서 뭐라도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고 발언했다가 마가 진영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 친트럼프인 브렌던 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프로그램 중단을 압박했고, 결국 ABC는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에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그러나 직후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서 반발이 쏟아져 나왔다. 과거 민주당의 ‘캔슬 컬처’(반대 성향의 유명인 소셜미디어 구독 취소)를 비난했던 현 행정부가 역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미디어를 상대로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리프, 로버트 드니로, 제니퍼 애니스턴, 톰 행크스 등 400여명의 연예인도 키멀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실었다. 테드 크루즈 등 공화당 의원들 일부마저 “마피아 보스 같다”며 언론 압박을 비판했다.
  • K축구… 이강인·배준호 이을 샛별은

    K축구… 이강인·배준호 이을 샛별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이을 한국 축구의 샛별은 누구일까.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0대표팀이 2019년 준우승, 2023년 4강에 이은 3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이창원호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칠레 발라파이소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한국은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양민혁(19·포츠머스), 윤도영(19·엑셀시오르), 박승수(18·뉴캐슬)가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이창원호에는 한국 축구를 이끌 재능들이 즐비하다. 특히 K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은 게 강점이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공격에선 김태원(20·포르티모넨스), 수비에선 신민하(20·강원FC)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원은 2023년 영등포공고를 전국대회 4관왕을 이끈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으며 4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 축구 전문가는 “양발 슈팅 능력, 위치 선정과 골 감각이 좋은 골잡이”라면서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민하는 지난해 K리그1에 데뷔해 20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엔 현재까지 팀이 치른 30경기 중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원은 김천 상무와 함께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2위(33골)다. 최근 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프로축구 선수 시장 가치에서 320만 유로(52억원)로 3위에 올랐다.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면 단연 신민하를 꼽고 싶다. 꾸준하게 강원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럽 스카우트도 주목하는 대형 수비수”라고 말했다. K리그2에서 활약하는 백가온(19·부산 아이파크)과 정마호(20·충남아산)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정마호는 좋은 신체조건에 기술, 킥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라면서 “백가온은 뒷공간 돌파에 능해 역습할 때 가장 기대를 걸 만한 선봉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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