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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엘리펀트, 성동구 취약계층 지원 위해 성금 3,000만원 기탁

    블루엘리펀트, 성동구 취약계층 지원 위해 성금 3,000만원 기탁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연말을 맞아 성동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겨울철 집중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성동구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엘리펀트는 국내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로, 감각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를 통해 공간·전시·콘텐츠가 결합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패션과 문화가 어우러진 성수동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 효성, ‘나눔 선순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이웃 지지가 성장 밑거름”

    효성, ‘나눔 선순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이웃 지지가 성장 밑거름”

    효성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금전적 후원을 넘어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과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24일 효성에 따르면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경영진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지난 7월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등 주요 사업회사가 함께 뜻을 모았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수해 지역의 주택 침수 복구와 도로 유실 정비 등에 쓰였다. 효성은 2020년 코로나 사태와 2023년 강릉 산불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매년 성금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 밀착형 후원도 눈에 띈다. 2007년부터 18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은 누적 2만 4000여 가구에 달한다. 특히 1사 1촌 자매마을인 함안군에서 ‘사랑의 쌀’을 대량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함으로써 농가 판로 개척과 이웃 돕기라는 일석이조의 상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도 펼친다. 2013년부터 13년째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고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지속적으로 후원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이들의 기획전시인 ‘감각의 서사’를 개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경력단절 및 연령 제한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여성을 위해 지난 7월 7000만원의 지원금을 여성중앙회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요양보호사 및 시니어케어 전문가 양성 과정에 쓰여 여성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 셰프 안성재, 아마추어 복싱대회 우승하더니…“프로 테스트 준비 중”

    셰프 안성재, 아마추어 복싱대회 우승하더니…“프로 테스트 준비 중”

    셰프 안성재가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안성재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그는 뉴욕 브루클린 거리에서 만난 듯 여유롭고 편안하지만 힘 있고 말쑥한 모습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픈 1년이 되어가는 레스토랑 모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사실 정체성에 대해서는 늘 고민해요. 그 고민을 멈추게 되면 남들과 비슷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경쟁력은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있어요. 그게 앞서 나갈 수도 있는 거고, 시대의 흐름을 가져와서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시도하는 걸 수도 있죠. 완성된 요리에서 고객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고, 모수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 자체를 독특하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인터뷰 당시 공개를 앞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일부러 기대감은 안 가지려고 해요.(웃음) 시즌1 때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았어요. 여러모로 기대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신 프로그램이니까 시즌2도 그 정도의 마음으로 보려고 해요.” 제작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밝혔다. “시즌1 시작 전에 유일하게 한 요청이 셰프들이 웃음거리가 되면 안 되고, 멋있게 보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면 참여하겠다고 했죠. 실제로 기획과 편집을 정말 잘해줬어요. 셰프들은 감사해야 돼요.” 마지막으로 안성재는 새해에 셰프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바라는 점도 밝혔다. “미쉐린 스타를 받기 싫다면 거짓말이겠죠. 받으면 감사하겠지만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큰 타격은 없어요. 1년밖에 안 된 레스토랑을 최대한 좋은 레스토랑으로 이끌고 싶어요. 팀원들 모두 보람 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요. 그래야 좋은 음식을 드릴 수 있고, 고객도 만족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복싱 프로 테스트를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프로 파이터를 할 건 아니지만, 시작한 이상 도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웃음) 오늘 아침에도 ‘복싱이 이렇게 힘들었나?’ 생각했지만요.”
  • ‘공간이 콘텐츠가 된다’… 블루엘리펀트, 성수동서 크리스마스 미디어 아트 공개

    ‘공간이 콘텐츠가 된다’… 블루엘리펀트, 성수동서 크리스마스 미디어 아트 공개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성수동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연말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브랜드 공간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온 전략의 연장선이다.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는 트렌디한 공간 연출과 감각적인 콘텐츠로 MZ세대는 물론 패션 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아온 공간이다. 단순한 아이웨어 매장을 넘어 전시, 팝업, 브랜드 협업 등 시즌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수동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시즌 한정 공간 연출과 함께, 디제잉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블루엘리펀트 특유의 위트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성수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포토 스폿이자 연말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미디어 아트 행사는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성수동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블루엘리펀트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성수동을 찾는 많은 분들이 블루엘리펀트 공간에서 연말의 설렘과 크리스마스 무드를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브랜드와 공간, 그리고 시즌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숫자 아닌 ‘소리’로 기록한 생태계 위기… ‘침묵의 숲’ 27일 방영

    숫자 아닌 ‘소리’로 기록한 생태계 위기… ‘침묵의 숲’ 27일 방영

    사라지는 ‘숲의 소리’ 따라간 2년간의 기록마운틴TV UHD 환경 대작 다큐멘터리 산불과 개발로 숲의 풍경이 급격히 변하는 시대, 자연의 변화는 흔히 숫자로만 기록된다. 하지만 여기 숫자가 아닌 ‘사라져가는 소리’를 통해 우리 곁의 자연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마운틴TV는 오는 27일 특집 환경 다큐멘터리 ‘침묵의 숲’(연출 구태훈·나수정, 내레이션 유지태)을 방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생물다양성 감소로 흔들리는 생태계의 현실을 ‘소리’라는 감각을 통해 들여다본다. 2025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사업 공공·공익 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작이다. “전작 ‘대멸종의 시대’ 잇는 수작”… 국내외 30여곳 현장 기록제작진은 전작 ‘대멸종의 시대, 숲’으로 2024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작이 기후 위기 속 산림의 현실을 다뤘다면, 이번 침묵의 숲은 그 숲에 기대어 사는 생명들의 삶과 변화에 더욱 집중했다. 제작진은 지리산, 제주 곶자왈부터 독일 테겔 숲까지 국내외 30여곳의 현장을 누볐다. 특히 ‘보는 것’이 아닌 ‘듣는 것’에서 출발한 작품인 만큼, 현장 음향 기록에 총력을 기울였다. 후반 작업에서 흔히 쓰이는 효과음을 배제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자연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살려 생동감을 더했다. “생명에 방해되지 않게”… 투박하지만 진솔한 기록생태계 파괴를 다루는 만큼 촬영 원칙도 엄격했다. 생물들의 생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인위적인 연출을 최소화했다. 빛과 소리에 민감한 박쥐를 촬영하기 위해 제주와 평창에서 궂은 날씨를 견디며 무박 촬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구태훈·나수정 PD는 “10여년의 제작 경험 중 가장 힘든 촬영이었다”면서 “멋진 그림을 만드는 것보다 우리의 촬영이 그들의 삶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소 투박할 수 있으나, 그 선택이 생명을 대하는 제작진의 진심”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석학 자문과 배우 유지태의 목소리로 완성도 높여작품의 전문성은 국내외 석학들이 뒷받침했다.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요제프 제텔레(독일 헬름홀츠 연구소) 박사, 칼 하인츠 프롬몰트(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동물소리 아카이브’ 관리자) 박사 등이 자문과 인터뷰에 참여해 깊이를 더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유지태는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많은 이에게 꼭 필요한, 공익적 가치가 큰 다큐멘터리라 생각해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85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된 침묵의 숲은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마운틴TV에서 방영된다. 마운틴 TV는 KT지니TV 128번, Btv 227번, LG U+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놀고 쉬고 자라는 숲”…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원 새단장 지원

    봉양순 서울시의원 “놀고 쉬고 자라는 숲”…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원 새단장 지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22일 새롭게 단장한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원’ 재개장 행사에 함께했다. 봉 의원은 유아숲체험원 조성과 재정비 전 과정에 서울시 예산 확보 및 실질적 행정 지원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이번 재개장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재개장한 유아숲체험원은 노후시설 개선, 트리하우스 등 신설 놀이시설 도입, 계절별 자연 관찰이 가능한 식생 조성 등 전면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특히 수락산 동막골 지형의 특성과 자연의 흐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밧줄놀이터, 공중 네트, 고목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 요소와 이끼정원, 양치식물정원 등 감각적인 생태 요소도 함께 배치되어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근의 ‘수락휴(서울시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와의 접근성과 연계성이 높아,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기존 체험시설과는 차별화된 창의적 놀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봉양순 의원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 재임 당시, 수락산 동막골 유아숲체험시설 리모델링 및 트리하우스 설치 등을 위한 서울시 예산 11억원 확보를 주도해 수락산 일대의 자연휴양 기반 인프라를 한층 확장하며, 일상 속 여가·휴양 공간 조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봉 의원은 “수락산은 노원이 가진 귀한 자연 자산이자, 아이들과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생활권 내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쉼을 누릴 수 있는 녹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진흙 속에서 1500년 만에 피어난 ‘백제금동대향로’

    진흙 속에서 1500년 만에 피어난 ‘백제금동대향로’

    대향로, 용·연꽃·산봉우리·봉황 조화전시관, 곡선과 직선 함께 어우러져‘수중세계 모티프’ 미디어아트 설치 시각뿐 아니라 청각·후각 동시 만족 1993년 12월 12일 오후 4시 무렵 충남 부여군 능산리 절터. 매서운 겨울바람에 손끝이 얼어붙는 가운데 한 줌 한 줌, 조심스럽게 구덩이의 흙을 걷어내던 한 국립부여박물관 조사원의 손끝에 차가운 금속이 닿았다. 형체가 조금씩 드러나는 순간, 현장은 숨이 멎은 듯 고요해졌다가 전율로 가득 찼다. 1500년을 진흙 속에 갇혀 있던 백제금동대향로(대향로)가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백제 예술’의 총체라고 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 단 한 점만을 위한 전용 전시 공간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대향로관’ 개관을 하루 앞둔, 22일 언론공개회를 진행했다. 높이 62.3㎝, 무게 11.8㎏의 대향로는 독창적인 조형으로 백제인의 세계관과 사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국보다. 아래에서 위로 세상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듯한 구조를 한 향로는 크게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한 봉황과 용 받침대를 포함하면 모두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받침에는 물을 헤치며 솟구치는 용이, 몸체에는 활짝 핀 연꽃이, 뚜껑에는 겹겹의 산봉우리와 그 속 생명들이 자리한다. 맨 꼭대기에는 턱 밑에 작은 구슬을 괴고 마치 세상을 굽어보는 듯한 형상의 봉황이 서 있다. 4년간 예산 211억원이 투입된 공간은 전체 면적 2804㎡(848평), 3층으로 구성됐다. 공간은 향로의 구조를 따르고자 했다. 1층에 설치된 가로 12m, 세로 2.4m 미디어아트는 향로 하부의 수중세계를 모티프로 만들어졌으며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는 솟구치는 용의 모습을 따왔다. 3층으로 이동하면 향로 상부의 산악, 천상의 세계를 표현한 전시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신용비 학예연구사는 “3층은 어두운 조도의 감상 공간 ‘백제금동대향로실’과 밝은 조도의 정보 공간 ‘향·음’, ‘향·유’ 공간으로 구분했다”며 “먼저 어두운 공간에서 대향로를 감각으로 만난 후에 밝은 정보 공간을 통해서 이해와 해석을 확장해 나가는 구조로 전시를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어둠을 따라 들어간 ‘백제금동대향로실’은 시각뿐 아니라 청각,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벽체와 모서리를 곡선으로 구성하고, 천장에는 직선으로 이루어진 사각 구조물을 배치했다. 곡선과 직선이 함께 어우러진 이 공간 구성은 조화와 융합을 드러낸다. 벽체를 따라 마련된 일체형 의자는 관람객이 자리에 앉아 향로와 전시 공간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소리와 향이 더해진다. 향로 뚜껑 위에 표현된 다섯 연주자의 악기(종적, 백제삼현, 북, 백제금의, 배소) 구성을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이 흐르고, 고대 향료를 현대적으로 조향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소리와 향은 시각적 감상을 보완하며, 관람객이 대향로의 미감과 정신세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한다. 정보 공간인 ‘향·음’에서 관람객은 향 기둥 속에 들어가 8세기 기록부터 등장하는 ‘백단향’과 백제인이 남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 사리공에서도 발견된 ‘유향’을 맡을 수 있다. 또 향로에 표현된 다섯 연주자의 악기 소리를 듣는 체험과 향로 복제품을 만져보는 촉각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신영호 부여박물관장은 “물에서 시작해 땅과 산, 하늘로 이어지는 대향로의 구도에는 신화, 도교, 불교의 이상향, 즉 백제인이 꿈꾼 영원한 이상세계와 그들의 미감이 어우러진 작은 우주가 담겼다”며 “‘백제대향로관’은 한 점의 문화유산이 한 시대의 예술과 기술, 세계관을 대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부여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대향로의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부산시대’를 순조롭게 열어젖힌 해양수산부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난도 높은 정치적·정책적 이슈를 어떻게 돌파해 낼지 이목이 쏠린다. 전재수 전 장관은 해수부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줬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 수립부터 해수부의 부산 연착륙에 큰 공을 세웠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돼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장관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3일 ‘장관 없는’ 개청식을 열고 부산 시대 개막을 알리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정책적으로는 북극항로 개척, K해양강국 건설,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 해양주권·청정해양 조성 등과 같은 국정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전 전 장관이 애착을 보인 북극항로 개척은 국회와 대통령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HMM 등 해운 물류 대기업의 부산 이전도 해수부의 묵직한 과제다. 해수부는 정책 집행 기관이 물리적으로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가 이전을 건의한 공공기관은 서울·세종·인천·경기에 있는 11곳이다.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는 해양 관련 정책과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해수부의 숙원이다. 산업통상부의 조선·기자재·해양플랜트·에너지 정책, 국토교통부의 국제물류·연안 개발·해양도시 정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 연구개발·북극 연구 기능,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오염 등 해양 관리 기능,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양 레저·관광 분야 정책 등이다. 이 기능을 모두 해수부가 흡수하려면 정부조직법이 개정돼야 한다. 복수차관제 도입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해양·수산과 해운·항만 정책을 2명의 차관이 각각 나눠 총괄하도록 해 정책 집행의 속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또한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할 사안이다. 해수부 안팎에서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강한 리더십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정권 실세가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전 장관처럼 국회와 말이 잘 통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그림책은 경계 허무는 세계… 돌돌 말려 있어도 책이죠”[월요인터뷰]

    “그림책은 경계 허무는 세계… 돌돌 말려 있어도 책이죠”[월요인터뷰]

    안데르센상 ‘왕관의 무게’는타 장르와 협업 등 일거리 많아져 좀먹은 옛 그림, 내 그림책이 되고동명 소설에 이어 음악으로 빚어져그림책 속 원화에 체험 더한 전시도옛것·실험적인 책에 대한 로망 각자 스타일로 다시 쓰는 해외 고전우리 이야기도 다양하게 소비되길‘2.4m 두루마리’ 형태로 신작 출간詩와 만난 새 프로젝트도 기대를 이수지(51) 그림책 작가는 한국 아동문학계의 자부심 그 자체다. 2020년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에 이어 2022년 이수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거머쥐었을 때, 세계는 ‘K그림책’의 저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있기 전, 한국의 어린이책이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먼저 두드리고 길을 열어놓았던 셈이다. 안데르센상의 무게감은 역대 수상자를 확인하는 순간 한층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삐삐 롱스타킹’의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작가 모리스 센닥. ‘고릴라’의 앤서니 브라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그린 퀜틴 블레이크 등 세계 그림책 발전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가 명단에 이수지가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수지는 책의 물성을 활용한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글 없는 그림책’이라는 문법으로 독자에게 생각의 공간을 내어준다. 펼친 책장 사이의 ‘접힌 선’은 현실과 환상을 가르는 경계가 되고, 푸른 물감 한 방울은 거대한 상상의 바다가 된다. 음악, 미술 등 다른 장르와의 유연한 연대로 그림책의 정의를 계속해서 확장한다. 50년, 100년 뒤 그림책의 고전이 될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를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안데르센상을 받은 지 3년이 흘렀다. 그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나. 혹 ‘왕관의 무게’로 힘들진 않았나. “일거리만 많아졌어요(웃음). 농담이 아니라 진짜 일거리가 많아졌죠. 물론 개인에게 주는 상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등 노력한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또 ‘한국 그림책 업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에 대부분 요청에 응했어요. 여기저기서 협업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생기고요. 나중에는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상은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잠깐 비춰준 ‘빛’ 같은 거예요. 대단한 고마움과 응원으로 받아들이지만, 그 무게에 짓눌리지는 않아요. ‘메타인지’가 잘 되는 편이라, 세상 사람이 저한테 그렇게 큰 관심이 없다는 걸 잘 알거든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타 장르와 협업이 유독 많다. “국악을 기본으로 활동하는 ‘솔솔’이라는 듀오가 조선시대 정가(감정을 절제하고 품위 있게 부르는 전통 성악곡) 형식으로 제 책 ‘눈 내리는 삼일포’로 음악을 만들고 곧 음원 발매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간송미술관에 가서 우연히 본 옛 그림이 그림책이 되고 또 김연수 작가가 그 얘기를 듣고 단편 소설을 쓰고, 솔솔의 음악이 되는 과정이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그림에 눈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벌레 먹은 구멍이었다’는 모티브에서 출발한 건데 각자 다른 걸 보잖아요.” 이 이야기의 시작은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간송미술관은 심사정(1707~1769)이 그린 ‘삼일포’를 복원·보존 처리해 전시회를 열었다. 금강산에서 흘러나온 신계천이 36개 봉우리에 가로막혀 절경을 이루는 곳을 그린 그림인데, 쪽빛 배경 곳곳에 하얗고 동글동글한 눈이 내리는 모습이 운치를 더한다. 하지만 눈처럼 보이는 흰 점들은 사실 넓적나무좀이 갉아 먹어 구멍이 난 흔적이다. 화첩 형태의 ‘해동명화집’ 속에 접혀 있던 까닭에 데칼코마니처럼 좌우대칭으로 구멍이 났다. 간송미술관은 전시를 앞두고 이 구멍이 보이지 않게 메울 것을 고민했지만 그동안 관람객들이 그림의 일부로 사랑해 온 역사를 감안해 결국 눈 내리는 모습을 유지한 채 복원했다. 여기서 영감을 받은 이수지는 지난해 ‘눈 내리는 삼일포’라는 그림책을 선보였고 이수지의 책에 영감받은 김연수는 동명의 소설을, 솔솔은 이를 음악으로 빚었다. -지난해 전남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올해 상반기 제주현대미술관에 이어 현재는 경북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서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보통 원화전이라고 해서 그림책에 쓰였던 그림을 많이 전시하는데, 작가로서 작업의 완성본은 인쇄돼 나온 ‘책’ 그 자체라고 생각하거든요. 완성된 책을 두고 굳이 다시 원화로 돌아가 ‘원래는 이런 그림이었어’라고 보여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어요. 이런 생각을 바꾸게 된 것은 전시가 제가 하고 싶었던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부터예요. 전시는 공간에서 몸으로 체험하기 때문에 다시 기획해야 하는 게 있죠. 어린이들이 오는 만큼 ‘그림자 극장’ 같은 놀거리를 만들었는데, 기본 2시간, 심지어 6시간씩 보는 관람객도 있더라고요. 전시 개막식에 온 의성군수가 ‘의성은 어린이가 정말 귀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기획을 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조문국박물관 본관 전체에서 열리는 이수지의 ‘이렇게 멋진 날’ 전시는 ‘파도야 놀자’ 등 대표작 원화를 비롯해 미디어 영상과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그림책을 다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열린수장고에서는 ‘반대말 백자’ 도서와 실제 백자를 함께 전시해 화제가 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바캉스 프로젝트’를 한 것을 비롯해 문화유산, 옛이야기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 도서전을 자주 다니는데, 갈 때마다 발견한 점이 해마다 어느 나라든 누군가는 새로운 ‘빨간 모자’를 만든다는 것이었어요. 고전에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을 입히는 건 기본이고, 어떤 책은 아이에 대한 성적 가해라는 무거운 주제로 비틀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아주 유머러스하게 풀기도 해요. 그걸 보면서 깨달았어요. 사람들이 ‘빨간 모자’라는 원형을 다 알고 있으니까, 패러디도 다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구나. 그런데 ‘우리나라 옛이야기는 왜 잘 그리는 데만 집중할까?’라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우리 이야기도 해외에서 이런 식으로 소비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번 해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게 된 거죠. 동료 작가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재밌겠다’며 바로 나오더라고요. ‘너희 정말 심심했구나’ 싶었죠(웃음). 사실 그림책 작가는 누구나 나만의 실험적인 책을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어요. 하지만 현실에 치이다 보면 쉽지 않은데, ‘바캉스 프로젝트’가 핑계가 되면 좋겠다 싶었던 거죠.” -올해 바캉스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공개한 두루마리 그림책 ‘연인, 인연’의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나왔나. “한 장짜리 그림이나 두루마리 형태는 책이 아니라며 ISBN 발급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네모가 아니면 안된다’, ‘교보문고에 들어갈 수 없는 책은 안된다’는 등 응답이 돌아왔죠. 담당자가 이런 민원을 많이 받았겠지만, 작가가 진심으로 의문을 가지고 물어보면 ‘책이라는 게 뭘까’ 잠깐이라도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의 형태가 이토록 다양해지는 시대에 그 정의를 조금 더 넓게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이수지는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에서 본 심사정의 ‘촉잔도’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에서 영감받아, 길이가 2.4m에 이르는 두루마리책 ‘연인, 인연’을 펴냈다. 작품에는 길고 긴 두루마리 양쪽 끝에서 각기 출발해 험난한 자연을 지나 인연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내년에 나올 그림책 막바지 작업중이라 들었다. 또 다른 계획도 있다면. “제가 오랫동안 혼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중간에 진전이 안 돼서 그냥 묻어뒀어요. ‘이후에 어떻게든 다시 돌아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출판사에서 진은영 시인의 시를 보내주며 그림책으로 만들 수 있겠냐고 물어본 거예요. 그 시를 읽는데, 갑자기 제가 예전에 하던 프로젝트가 생각이 나서 거기에 시를 얹어 봤어요. 그랬더니 어떤 물꼬가 트이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시인의 시와 제 프로젝트가 만나서 시너지가 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또 충북도청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 그림책 전용공간 ‘그림책정원 1937’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고 가을쯤 출판사 초청으로 브라질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 이수지 그림책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버웰 예술대에서 북아트를 공부했다. 그의 작업에서 책의 가운데 제본선은 현실과 환상을 가르는 경계가 되고, 책 넘기는 행위는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장치가 된다. ‘경계 3부작’이라 불리는 ‘거울 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2022년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다.
  •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일본은 항복했잖아” 中애견미용사, 시바견 학대 영상 논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에서 유래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미러미디어, FTV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의 애견미용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총총’이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모습이 엑스(X)에 공개됐다. 여성은 영상에서 작업대 위에 올려놓은 시바견에게 거칠게 행동하며 발톱을 깎고, 팔꿈치로 짓누르며 “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제정신이야? 아직도 네 나라(일본)에 있는 줄 알아? 그 나라(일본)는 이미 항복했잖아. 이렇게 저항해도 소용없어”, “너는 네 조상들처럼 현실 감각이 전혀 없어” 등 시바견의 원산지인 일본과 연관을 짓는 말을 쏟아냈다. 다른 시바견을 목욕시킨 뒤 털을 말리는 과정에서도 개 목줄을 세게 당기는가 하면 드라이어 헤드로 개를 때리기도 했다. 다른 검은색 시바견의 앞발을 다듬는 과정에서 개를 때리고 잡아당겼으며, 이빨을 확인하려는 듯 목을 졸랐다. 한 일본 엑스(X) 이용자는 ‘총총’의 영상 중에서 시바견을 거칠게 다루는 장면만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중국인 여성은 시바견이 일본 개라며 학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동물을 학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일본인을 원망하지 말고 전쟁을 원망하라. 판다를 반환하겠으니 시바견이나 아키타견(일본 품종)도 반환하라”, “눈물이 난다. 중국에 시바견이 수출되지 않도록 수출금지품목으로 지정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에서 활동하는 ‘총총’의 팔로워 수는 96만 3000명에 달한다. 그는 자신이 거칠게 다루는 모든 개들은 주인의 동의를 얻었고, 미용 과정에서 개가 죽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생사 계약서’에 주인들이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총총’이 시바견 등 일본 품종 개만 특정해서 거칠게 다루진 않았다. 총총의 계정엔 시바견 외에도 코기나 다른 잡종견도 폭력적으로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총총’은 사람을 무는 등 문제 행동으로 다른 애견 미용실에서 이미 블랙리스트에 오른 개들을 전문적으로 의뢰받아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총’은 최근 그의 작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았다”면서 “언제나 견주가 동의하는 한 제 방식이 문제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개도 가족 구성원인 만큼 잘못을 저지르면 필요한 만큼 훈육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항변했다. 이어 “제발 나를 좀 내버려 둬라. 다른 속셈은 없다. 그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스튜디오 사가요 TCC, 일상 속 가장 가까운 도자기 ‘컵’을 만나다

    스튜디오 사가요 TCC, 일상 속 가장 가까운 도자기 ‘컵’을 만나다

    도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팝업 마켓이 열린다. 사가요(SAGAYO)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도자 커뮤니티 더 세라믹 클럽(The Ceramic Club·TCC)이 1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서울 양재천로에 위치한 사가요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팝업 마켓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의 주제는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도자기인 컵이다. 같은 용도의 컵이라도 만드는 이의 손길에 따라 형태와 색, 질감은 전혀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TCC는 이러한 차이를 통해 컵이 지닌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매력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완성된 작품의 모든 요소를 즉각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실루엣을 통해 먼저 컵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형태만으로 각기 다른 작가의 개성을 상상하며, 작품이 품고 있는 질감과 색을 추측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팝업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나이트는 1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날에는 DJ 공연과 케이터링이 마련돼 도자기와 함께 감각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드러나지 않기에 더욱 선명한 예술적 영감을 현장에서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TCC는 “흙을 사랑하고 만드는 즐거움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2024년부터 사가요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팝업 역시 도자 애호가는 물론, 일상의 물건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열린 자리다. 팝업 마켓은 매주 금·토·일에만 운영되며, 모든 도자 애호가의 방문이 가능하다.
  • 전설적 거상이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했던 딸기 그림, 한국 경매시장 나왔다

    전설적 거상이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했던 딸기 그림, 한국 경매시장 나왔다

    20세기 전설적인 거상(巨商) 앙부르아즈 볼라르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에게 직접 구입했던 ‘딸기가 있는 풍경’이 한국 미술 경매 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르누아르 작품의 새 주인을 찾는다. 이 작품은 르누아르 예술의 완숙기인 1905년경 제작된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풍요로운 색채 감각이 돋보인다. 더불어 20세기 미술 시장을 주도했던 전설적인 거상이 작가로부터 직접 구입해 소장했던 이력과 여러 유명 전시에 출품했던 이력이 남아있어 작품에 가치를 더한다. 앞서 2020년 케이옥션에서 6억 9000만원에 낙찰됐던 이 작품은 시작가 8억 5000만원으로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케이옥션 경매에서는 르누아르 작품 외에도 마르크 샤갈, 알렉스 카츠, 탐 웨슬만, 니콜라스 파티 등 서양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이 함께 출품됐다. 모두 114점, 약 160억원 상당이다. 이번 경매의 표지작은 유영국 작품 ‘워크’(Work)가 장식했다. 1984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작가의 후기 미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으로,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 구조 위에 타원형의 분화구와 완만한 능선으로 단순화된 거대한 산이 하나의 색면처럼 자리하며 화면의 중심을 차지한다. 또 산 아래 반복되는 아치형 구조와 하단의 색면은 풍경에 구조적 리듬과 장식적인 요소를 더한다. 김환기의 제자가 간직해온 드로잉 11점도 출품됐다. 홍익대 교수였던 김환기에게 1961년부터 1962년까지 직접 지도를 받으며 함께 시절을 지낸 한 제자가 60여년 소중히 간직해온 작품들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 부문에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의 단색화 그리고 현대 추상에 이르기까지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등 한국 추상의 핵심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돼 한국 추상 70년의 흐름을 조망한다. 국내외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야요이 쿠사마의 회화와 판화를 포함해 한국 여성 작가 천경자, 최욱경의 주요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을 경매 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23일 경매 전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 이재성, 선제골 도움에 페널티킥까지…마인츠 UECL16강 진출

    이재성, 선제골 도움에 페널티킥까지…마인츠 UECL16강 진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마인츠(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제 결승 골을 돕고 쐐기골로 이어진 페널티킥도 얻어내며 사상 처음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차전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의 도움을 주면서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마인츠에 공식전 8경기 만의 승리와 함께 UECL 16강 티켓을 안긴 일등 공신이 됐다. 3-5-1-1 대형의 3선에 선발로 배치된 이재성은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공을 질반 비드머에 연결하자 이를 페널티지역 안까지 몰고 간 뒤 왼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재성의 올 시즌 공식전 2호 도움이자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 헤딩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재성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분데스리가 2골, UECL 2골 2도움(플레이오프 1골 포함)을 합쳐 6개(4골 2도움)로 늘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 3분 코너킥 기회에서 골대 앞으로 공이 흐르자 이재성이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마인츠는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재성은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레너드 말로니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4승 1무 1패로 승점 13을 쌓으며 36개 팀 중 7위를 차지하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 대회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 본선에 출전한 것도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이었다.
  • [열린세상] 조상들은 바보가 아니다

    [열린세상] 조상들은 바보가 아니다

    1946년 8월 13일자 동아일보에 미군정청 여론국이 전국 845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됐다. ‘귀하께서 찬성하시는 일반적 정치형태는 어느 것입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대중정치(대의정치)가 85%를 차지했다. 개인 독재(3%), 몇 사람에 의한 수인(數人) 독재(4%), 계급독재( 3%), 모른다(5%)를 압도하고 있다. 사회경제체제에 대한 질문에는 자본주의(14%), 사회주의(70%), 공산주의(7%), 모른다(8%) 순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나는 오늘날 사람들이 이 기사를 읽는 태도에 대해 말하고 싶다. “뭐야, 공산주의를 찬성하는 7%에 사회주의를 찬성하는 70%를 더하면 무려 77%가 좌익 지지자들이었다고? 이렇게 좌익이 많았으니 공산화될 위험이 높았던 거야! 이런 가운데 자유 대한민국을 만든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참 고생하셨어!”라는 말을 흔히 한다. 영화 ‘건국전쟁’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이런 말들이 그 시대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상을 존경하지 않는 시건방진 태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그들에게 말한다. 당시 한국인들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충분히 구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자 영연방의 모국 영국에서는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도 전에 노동당이 집권해 복지국가를 만들고 사회주의 정책들을 도입하고 있었다. ‘요람에서 무덤으로’는 영국 노동당의 구호이자 당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정치 슬로건이었다. 미국은 어떤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뉴딜 정책이나 전쟁을 치러 내려 애쓰던 시기의 미국 경제에 과연 사회주의 요소는 없었던가. 2차 대전 종전 직후 시대정신의 가장 간명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인권선언은 언론의 자유와 정치적 권리뿐만 아니라 노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인간답게 살 권리도 하늘이 주신 인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당대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던 사회권, 노동권이 반영된 것이다. 우리나라 헌법은 그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래서 헌법기초위원장 서상일 의원은 “우리가 민족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고 있다”는 취지로도 발언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나치즘을 연상시키는 위험한 표현이지만 그는 전기와 가스, 석탄 같은 에너지 그리고 철도와 항만, 수도 사업을 국영으로 하고 농지개혁과 의무교육을 실시할 근거를 헌법 조항에 못박은 이유를 설명하고자 했을 뿐이다. 조소앙은 사회당을 만들어 전국 최다 득표로 제2대 국회에 진출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사회당의 창당대회에 비서를 보내 축사를 전달했다. 물론 전쟁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찰나의 순간에 피아 식별이 안 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혼란 속에서 북한에서 쓰는 용어는 기피하다 보니 해방, 인민 등과 함께 사회주의도 유별난 단어가 됐다. 그래서 전후(戰後)의 감각으로 전전(戰前)의 자료를 읽으면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조상들을 함부로 무시하고 탓하는 습관이다. “친일 청산이 제대로 안 됐다.” “농지개혁은 실패했다.” “일제 말기 어떤 단체에 가입한 누구는 친일파다.” “50년대, 60년대에는 민도(民度)가 낮아 막걸리와 고무신이 선거판을 좌우했다.” 이런 판단을 맘대로 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 조상들이 뭘 모르고 77%나 좌익을 지지했다”고 생각해 버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시의 지도자들이 무지한 백성을 데리고 억지로 대한민국을 세운 것이 아니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들과 함께 이 나라를 만들었다. 그래서 건국 과정에서 그토록 많은 평범한 사람, 우리 조상들이 목숨을 바쳤던 것이다.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시대 혁신의 시작은… 불편함과 합리적 의심

    시대 혁신의 시작은… 불편함과 합리적 의심

    사회 통념 극복 과학자·사상가 소개10명의 삶, 꼬리에 꼬리 무는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였던 칼 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부르면서 “인간은 광대한 우주 속 조그만 지구 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인간이 하찮은 존재라고 말하려던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더 큰 맥락에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문한 것이다.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과학을 통해 종교성의 핵심인 ‘무한에 대한 감각과 느낌’을 갖게 했다. 여성이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이 하늘의 별 따는 것 만큼 어렵던 시절 수년간 노력 끝에 물리학의 길로 들어서 ‘과학 연구는 남성의 몫’이라는 편견을 깨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마리 퀴리의 이야기는 언제 봐도 마음속 깊은 울림을 준다. 계몽주의 인권 단체인 조르다노 브루노 재단 설립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 과학자와 사상가 10명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단순히 인류의 위대한 사상가와 천재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한 인물의 삶을 통해 다음 인물의 등장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적 사고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이어지고, 그의 생각은 마리 퀴리의 방사선 발견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칼 세이건의 생각이 20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로부터 유래됐음을 보여주고, 망치를 든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카를 마르크스, 카를 포퍼와 연결되며, 마지막으로는 여러 분야의 새로운 발견을 종합해 현대 진화론을 정립한 줄리언 헉슬리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현대 사회는 인간의 뇌가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쏟아내고,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넘쳐나 잠깐만 방심해도 길을 잃기 쉬운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숱한 반대와 공격, 질시에도 기존의 통념을 깨고 나아간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이 보여주는 것은 명확하다. 익숙하고 편안함을 뛰어넘어 더 넓은 세상을 발견하고, 오랜 믿음을 의심하고 새로운 생각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만이 시대를 앞선 혁신을 이끈다는 것이다.
  • 숙취인 줄 알았는데…4년간 피임약 복용한 10대 돌연 사망, 원인은?

    숙취인 줄 알았는데…4년간 피임약 복용한 10대 돌연 사망, 원인은?

    4년 동안 피임약을 복용해온 영국의 한 19세 여성이 ‘뇌정맥동 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CVST)으로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던 아인 로즈 허스트(19)는 지난 3월 외출 후 심한 두통을 겪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숙취로 여겼으나, 며칠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뇌정맥에 혈전이 생긴 것을 발견했고, 그는 이틀 후 세상을 떠났다. 허스트의 사망 원인은 경구 피임약 ‘페모데트’(Femodette)의 희귀 부작용인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판명됐다. 페모데트는 21일간 매일 복용한 뒤 7일간 휴약하는 방식의 복합 호르몬 경구 피임약이다. 허스트의 친오빠는 “동생은 평범하고 건강한 소녀였고, 4년 동안 이 약을 복용하며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며 “지난해 건강 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와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허스트는 검진 한 달 뒤 일반의를 찾아 진료받았고, 혈압이 정상범위로 돌아와 페모데트를 다시 복용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담당 의료진은 “당시 허스트에게 혈압을 꾸준하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물은 영국 의료 지침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가족 역시 의료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허스트를 잃은 슬픔에 잠겨 있다. 딸이 없는 삶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볼턴 검시관 피터 시지는 “피임약의 혈전 부작용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페모데트가 허스트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적절히 처방된 약물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희귀 혈전증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혈전이 뇌 정맥에 생기는 것이 뇌정맥동 혈전증(CVST)이다. 남성보다 젊은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며, 특히 임신·출산 전후에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허혈, 출혈, 뇌부종, 두개 내압 상승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시력 이상, 의식·감각 저하, 마비, 실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혈전증 협회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뇌정맥동 혈전증 발생 위험은 100만명당 5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2000명 중 1명꼴로 혈전 위험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했던 50대 남성, 뇌졸중으로 반신마비…하루 8잔 ‘이것’ 마셨다

    건강했던 50대 남성, 뇌졸중으로 반신마비…하루 8잔 ‘이것’ 마셨다

    담배도, 술도 멀리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례와 관련해, 영국 의학계가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시티병원 의료진은 지난 9일 영국의학저널(BMJ) 증례보고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환자는 어느 날 갑자기 왼쪽 반신의 저림과 감각 저하, 비틀거림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환자는 수축기 혈압이 254, 이완기 혈압이 150으로 정상 혈압(80/120)을 2배 초과한 상태였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뇌출혈과 심장마비,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었다. 검사 결과 이미 남성의 뇌에서는 뇌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뇌 깊숙한 부위인 시상 손상이 확인됐다. 남성은 입원 치료 기간 물리치료·작업치료를 받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항혈전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혈압약 등을 처방받았다. 문제는 퇴원 후 3개월 추적 관찰에서 드러났다. 뇌의 기능적 회복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왼쪽 감각 저하는 하루가 갈수록 심해졌고 혈압도 계속 높게 유지됐다. 혈압약을 추가로 늘렸는데도 뚜렷한 호전이 없었다. 흡연·음주·약물 남용 이력이 없고 평소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으로 평가되던 환자였다는 점에서 의료진도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환자의 생활 습관을 더 촘촘히 확인한 의료진은 뜻밖의 원인을 발견했다. 추가 문진에서 환자는 하루 평균 8캔의 고함량 에너지음료를 마신다고 밝혔다. 캔당 카페인 함량은 160㎎(16온스 기준)으로, 하루 총 카페인 섭취량은 약 1200㎎(1.2g)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인 ‘무난한’ 카페인 섭취 상한(약 400㎎/일)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었다. 이후 의료진은 에너지음료 중단을 권고했고, 그제야 혈압이 정상 범위로 떨어졌다. 처방받았던 모든 약도 3주 만에 끊을 수 있었다. 3개월·6개월 추적에서도 고혈압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환자는 건강을 회복해 직장에 복귀했다. 이후 8년간 추가 뇌졸중은 없었다. 다만 첫 뇌졸중으로 인한 왼쪽 감각 이상은 일부 남았다고 환자는 밝혔다. 그는 “에너지음료가 이런 위험을 초래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8년이 지난 지금도 왼손과 손가락, 발과 발가락에 저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고혈압이나 뇌졸중의 경우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가 변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음료 속 타우린이나 과라나, 당분이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거론했다. 의료진은 “과도한 에너지음료 섭취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원인 불명의 고혈압이나 비교적 젊은 뇌졸중 환자의 경우 에너지음료 섭취 여부를 구체적으로 문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음료를 마신 뒤 심한 두근거림, 두통, 어지럼, 한쪽 팔다리 저림·힘 빠짐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섭취량을 점검하고 진료를 받는 편이 안전하다고 권했다. 다만 에너지음료 섭취를 중단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이 관찰됐다며, 관련 위험은 가역적 즉 되돌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무릎 통증이 사라졌어요”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달린다 [이런 日이]

    “무릎 통증이 사라졌어요”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달린다 [이런 日이]

    최근 일본에서는 흔히 알려진 달리기 방법이 아닌 ‘기묘한 달리기’가 유행 중이다. 마치 ‘꽃게’를 연상케 하는 이 달리기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심지어는 유치원에서도 이 달리기를 따라 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 독특한 달리기법은 일명 ‘에도 달리기’(江戸走り)다. 우선 팔은 일반적인 러닝처럼 크게 앞뒤로 흔들지 않는다. 왼손은 위로, 오른손은 아래를 향하게 두고 팔꿈치를 가볍게 굽혀 살짝 뒤로 당기듯이 움직인다. 다리는 보폭을 크게 하지 않아야 하며, 무릎도 높이 들지 않는다. 착지할 때는 뒤꿈치부터 세게 놓지 않고 앞꿈치로 살짝 착지해야 한다. ‘닌자’처럼 움직일 때 소리를 최대한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에도 달리기의 핵심은 몸에 힘을 풀고 리듬을 타며 가볍게 달리는 것이다. 위아래로 튀는 동작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무릎 통증 겪던 남성이 고안…“충격 최소화” 이 달리기법을 고안한 사람은 오바 카츠노리(61·남)다. 그가 이러한 자세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무릎 통증’ 때문이었다. 과거 100㎞ 마라톤에 도전했던 오바는 극심한 무릎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 기권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후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오래,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2014년부터 도서관에서 고문헌을 샅샅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때 그는 에도시대(1603~1868)에 유행한 풍속화인 우키요에(浮世繪·목판화)에 주목했다.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거리를 이동하던 가마꾼이나 지게꾼이 달리는 모습에서 현대의 달리기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발견한 것이다. 다만 에도시대 사람들이 실제로 이런 식으로 달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바는 우키요에에서 힌트를 얻어 독자적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 무릎 충격을 최소화하는 자신만의 달리기 방법을 만들어냈다. 누적 조회수 2억7000만 돌파…전문가도 “효과적”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그가 지난 10월 5일에 게시한 에도 달리기 관련 영상들은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누적 조회수 2억 7000여만회를 돌파했다. 1020 세대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전해지며, 유명인들까지 유행에 합류하면서 관련 챌린지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히 재미있는 몸짓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의 분석은 긍정적이다. 한 물리치료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에도 달리기는 몸을 지탱하는 엉덩이 옆 근육을 많이 사용해 고관절 기능을 강화한다”며 “이는 무릎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균형 감각이 좋아져) 고령자의 낙상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도 달리기를 체험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확연히 적다”는 후기가 나왔다. 오바는 자신이 고안한 달리기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달리기를 하면 모두가 웃는 얼굴이 된다”며 “그것이 (에도 달리기의) 가장 큰 효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 기아, 소상공인 일상 속 ‘PV5’ 활용성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

    기아, 소상공인 일상 속 ‘PV5’ 활용성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

    기아가 ‘더 기아 PV5’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가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일상 모든 질문에 대한 단 하나의 답 The Kia PV5’ 2부작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업계 소상공인들의 실제 업무 현장을 취재해 그들이 직면한 고충을 살펴보고, PV5가 제공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 중심의 특별 콘텐츠다. 첫 번째 에피소드 ‘Look & Play’ 편은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을 중심으로 다목적 활용성을 다뤘다. 미술감독, 의류디자이너, 농장운영자 등이 출연해 각자의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PV5가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지 소개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Work & Fit’ 편은 PV5의 주행거리와 경제성을 집중 조명한다. 장거리 운행이나 다량의 적재가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대해 PV5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방충망 시공업자, 청소업체 운영자, 택배기사, 누수탐지업체 운영자 등이 출연한다. 각 편은 약 8분 분량으로, 오는 23일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게 60대 스타일?” 62세 황신혜, 따라하고 싶은 패션 감각

    “이게 60대 스타일?” 62세 황신혜, 따라하고 싶은 패션 감각

    배우 황신혜가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17일 소셜미디어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황신혜는 길을 걷고 있다. 그는 털재킷을 소화했다. 황신혜는 짐을 챙기고 있다. 그는 셀카를 찍었다. 한편 황신혜는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다. 그의 딸 이진이는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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