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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담당 검사제(사설)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 연말 검찰과 경찰에 학교담당제를 도입,해당학교의 폭력근절을 책임지게 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이에 따라 8일 서울지검이 처음으로 「학교담당검사제」 출범식을 가졌다.검사가 직접 학교를 담당하고 현장으로 나서는 것은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현실에 비추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서울지검의 현 목표는 서울시내 6백30여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5백여명의 우범청소년을 선정하고,또 한편으로 검찰선도위원과 교사·학부모가 참여하는 학생선도조직을 구성하여 이를 서울 본·지청검사 1백6명이 분담,청소년범죄 사전예방 및 선도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지향하는바 수순은 매우 바른 것이나 사태의 긴박성에 비추어 이 접근책만으로 적절한 실효를 얻을수 있을지는 다소간 걱정이 된다. 현재 학원폭력은 중·고교만이 아니라 초등학교까지 만연돼 있다.초등학생들이 2천∼3천원씩의 폭력대비용 돈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지켜보는 아이마저 심한 정신갈등을 일으킬 정도로 집단폭행이 일어나고 있다.한 사회단체가 지난 연말 2개월간 접수한 학원폭력피해사례중 32.3%가 14세 미만,13%가 초등학생이었다. 더 어려운 문제는 피해상황이 확실하게 신고되거나 파악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91년조사만 보아도 금품갈취·폭행·협박을 당한 중·고고생들이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가라는 문항에「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15%,「보복당할까 두려워서」12%,「경찰이 올 것 같지 않아서」가 5%라는 응답을 했었다.그러면서도 60%가 피해불안감을 늘 갖고 지내고 20%는 특정장소를 피해다닌다고 했다. 따라서 경찰까지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총력전 태세를 상당기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선도하는 개선책은 물론 중요한 대책이지만 현실이 너무 포악하고 조악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강력책 또한 있어야 하는 것이다.어떤 방법을 찾아서라도 학교만은 「안전한 장소」가 되도록 해야 한다.
  • 폭력배가 경관 갈취/“비리 폭로하겠다” 협박 1천만원 뜯어

    【진주=강원식기자】 창원지검 진주지청 김호영검사는 2일 비위를 폭로하겠다며 경찰관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박유복(43·폭력 등 전과 10범),홍갑식씨(40·전과 17범)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94년 3월 폭력사건으로 수배받던 중 『자수하면 불구속으로 처리하겠다』는 당시 산청경찰서 형사계장 강모경사(47·현 산청경찰서 신등파출소장)의 말을 후배인 홍씨로부터 전해듣고 자수했으나 구속되자 『출소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도박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강경사를 협박,홍씨를 통해 4차례에 걸쳐 모두 1천3백만원을 뜯어낸 혐의.
  • 폭력서클 중학생 15명 검거/「신개봉파」… 학생들 상습 갈취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교내 폭력서클을 조직,지난해 4월초부터 12월까지 5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현금 36만여원과 옷등을 빼앗은 혐의로 서울 O중 3년 김모군(15·서울 구로구 고척 2동)등 중학생 15명을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등은 지난해 4월 소위 「신 개봉파」라는 폭력서클을 조직,학생 모모군(15·구로구 개봉3동)등 50여명에게 접근,92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며 대항하지 못하게 협박한 뒤 돈과 청바지·티셔츠·구두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우범학생 514명 특별관리/서울지검/「학원담당검사」106명 임명

    ◎학원폭력 뿌리뽑게 밀착선도/학부모 등 선도위원과 결연 취업알선도 서울지검은 28일 서울 시내 6백31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3백14개 학교로부터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우범학생 5백14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학교담당검사와 선도위원,교사 등과 함께 밀착 감시 및 선도에 나섰다. 검찰이 지난해 말 학교담당검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우범학생들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 것은 지속적으로 학원가의 불량·폭력서클 등을 와해시켜 위험수위에 이른 학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일선 학교가 자체적으로 선도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우범 학생들인 특별 선도 대상은 중학생이 2백57명,고등학생이 1백16명,중·고 퇴학생이 1백41명이다. 이들은 주로 불량서클 가입·금품갈취·약물복용·절도·무기 및 유기정학처분·음주·무단가출·학습의욕상실·학교부적응·본드 흡입 등의 전력이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가운데 퇴학생들은 이미 학교나 교외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비행을 저지른 소년·소녀들로 재학생 불량·폭력서클 등과 연계해 학교주변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폭력·금품갈취 등의 범행을 일으킬 우려가 커 선도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지검은 지난해 12월5일 본청 검사 37명과 동부·남부·서부·북부지청 검사 등 모두 1백6명을 「학교담당검사」로 임명하는 한편 서울 시내 1백22개 지역을 2백7개조가 맡도록 해 1개조에 지역위원 1명과 교사 2명,학부모 2명 등 5∼6명을 선도위원으로 임명했다. 검찰은 학교담당검사 1명에게 2∼3개조를 묶은 1개지역을 배당,지역책임제로 학원가의 폭력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학부모의 승낙 아래 우범학생과 선도위원이 1대 1로 1년동안 결연을 하도록 해 수시 면담을 통해 고충을 상담토록 하는 한편 장학금지급,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범학생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비행 가운데 형사입건 대상에 들지 않는 경미한 부분은 용서해 주기로 했다. 학교담당검사제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1부 성영훈검사는 이와 관련,『우범청소년들과 선도위원의 결연과 상담내용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안을유지하는 한편 밀착선도를 통해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 방침』이라면서 『1년 동안의 결연을 통해서도 선도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비행의 경중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원폭력 갈수록 “흉포화”/청소년 폭력에방단체 실태조사/흉기사용·상습폭력·약물복용까지/70%가 교내서 폭행… 여학생도 20%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 10명가운데 7명은 교내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피해학생들의 절반가량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행청소년가운데 흉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 학원폭력의 흉포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민간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상담한 학생·학부모 등 4백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에 따르면 교내에서 폭행을 당한 학생이 70.18%(2백40명)로 가장 많았고 등·하교길 12.28%(42명),집근처 9.36%(3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하지 않았다」가49·5%(2백10명)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보복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초등학교생 12%(6명),중학생 16%(16명),고등학생 30%(20명)가 「그렇다」고 답해 고학년일수록 흉기사용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유형은 상습폭력 27.2%,심리폭력 20.2%,금품갈취 16.2%,일회적 폭력 1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기간을 보면 국민학생의 경우 「1년이내」가 24.56%로 가장 많았고 「3개월이내」 19.30%,「한달이내」 17.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중·고생은 「일회적」(중학생 20.83% 고등학생 35.14%)이나 「6개월이내」(중학생 22.40% 고등학생 16.22%)가 주류를 이뤄 대조를 보였다. 특히 비행청소년를 성별로 분류하면 국민학교(67명)는 남자가 79.1%(53명) 여자가 19.4%(13명),중학생(2백17명)은 남자 74.19%(1백61명) 여자 20.28%(44명),고등학생(1백25명)은 남자 76·80%(96명) 여자 20.80%(26명)로 여학생들의 폭력가담이 5명가운데 1명꼴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 “회사비리 폭로” 위협 1억갈취 50대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회사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위협,거액을 받아 가로챈 이용춘(57·서울 관악구 봉천동 167의17)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금융사고 전력을 가진 이모씨(60·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가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자신의 아들(31) 명의를 빌려준 뒤 그 대가로 배당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난해 6월 초부터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회사의 채무비리를 폭로하겠다며 1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장에 “파업” 협박 5천여만원 뜯어/노조위장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파업을 하겠다고 회사 사장을 협박,거금을 뜯어낸 서울 강남구 세곡동 D택시 노조위원장 박대석(42·광진구 광장동)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94년 8월 사장 차모씨(55)에게 『나의 협조 없이는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협박,두차례에 걸쳐 1천9백만원을 받아낸 데 이어 지난해 3월 회사를 새로 인수한 김모씨(45·여)로부터도 같은 수법으로 3천3백60만원을 갈취하는 등 모두 5천2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 9일 낮 12시쯤 김씨로부터 회사를 인수키로 한 조모씨의 대리인 정모씨(45)에게도 『내 허락 없이 회사를 인수하면 노조를 움직여 사납금도 내지 않고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위협,3천8백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 6차례 금품 갈취 폭력서클 15명 구속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중·고생을 상대로 폭력과 금품갈취를 일삼아온 일당 29명을 적발,박모군(17·H공고 2년) 등 15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군(17·D고 2년)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모군(17·무직) 등 12명을 수배했다.중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지난 93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는다」는 뜻의 폭력서클 「전압선파」를 결성하고 폭력과 금품갈취는 물론 유흥업소 주변에서 속칭 「삐끼」 노릇을 하며 취객에게 바가지 술값을 씌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22일 서울 강북구 제일은행 미아동 지점 앞길에서 조모군(17·고교 2년) 등 4명을 집단폭행하고 8천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6백여차례에 걸쳐 1백여명을 상대로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종로까지 진출을 꾀했으며 갈취한 돈은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 경인일대 사이비 기자 횡행/본사기자 사칭 돈 갈취 잇따라

    ◎경찰 수사나서 최근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서 서울신문기자를 사칭하며 금품을 갈취하는 사이비기자들의 행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상오 인천시 남구 옥련동 환경위생업체인 W공사에 서울신문 제2사회부 김명국 기자」,C일보 인천주재기자등을 사칭하는 40대 남자 3명이 찾아와 페기물불법처리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무마비조로 3백만원을 갈취해 달아났다. 16일에도 이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N사에 찾아가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서울 인천 수원 기흥등지의 군소업체와 건설현장등을 찾아다니며 공갈·사기행각을 펼치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신문 사진부 김명국기자가 인쇄소에 맡긴 명함을 가로채 소속부서를 「제2사회부」로 변조한뒤 가짜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며 취재기자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 학교폭력배 2만9천명 적발/경찰,지난 2달간

    ◎고교재학생이 25%로 최다/범죄유형 금품갈취 78% 1위 경찰청은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23일까지 학교주변 폭력배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2만9천7백70명을 적발하고,이중 9천6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적발된 폭력배 가운데 고교 재학생이 25.1%로 가장 많고 중·고교 퇴학생 23.2%,중학생은 20.9%로 나타났으며 기타가 30.7%였다.특히 여자폭력배는 18.9%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금품갈취 78.2% ▲단순폭력 12.3% ▲본드 등 환각물질 흡입 6.8% ▲성폭력 2.7% 등이다. 범행장소는 학교 주변 및 주택가가 53.9%로 가장 많고 유원지 등 야외 16.5%,교내 10% 등의 순이었으며 상가·지하도(7.5%),전자오락실·만화가게(5.0%),지하철·버스(3.7%) 등에도 폭력배들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학교폭력 10명 검거/귀가 중학생 상대 금품갈취

    서울 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장모군(16·서울 K공고1년)등 10대 5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일진회라는 폭력서클 회원인 이들은 지난 10월말 학교에서 귀가하는 이모군(14·S중2년)등을 함께 구속된 전모군의 성북구 길음동 자치방에 끌고가 『왜돈을 갖고오지 않느냐』며 각목으로 머리등을 때리고 16만원을 뺏는등 5차례에 걸쳐 35만여원을 갈취한 혐의다. 강동경찰서는 이날 같은 학교후배를 상대로 금품을 뺏은 김모군(14·S중 2년·강동구 암사동)중학생 4명을 붙잡았다.
  • 10대 소녀 폭력조직 11명 적발/부산

    ◎중학 급우·후배 술 먹여 폭행·금품 갈취/부탄 흡입·상습폭력 5명도 구속 【부산=이기철 기자】 학교동료와 후배를 상대로 강제로 술을 먹이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10대소녀 폭력서클 일당 1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0일 서모양(16·커피숍 종업원)과 강모양(15·W고1) 등 10대소녀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모양(15)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부산 K여중 동창생인 이들은 중학교 재학시 「향미파」란 서클을 만든 뒤 3학년이던 94년11월초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정모양(15) 집에서 같은 반 친구인 박모양(15)을 불러 폭행하며 2홉들이 소주 1병을 강제로 먹이고 옷을 벗긴 뒤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9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시기에 부산시 중구 부평동 푸른들녘 커피숍에서 당시 학교후배 김모양(15)의 라코스테 상의 1벌(시가 12만원상당)을 뺏는 등 4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57만여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10일 이모군(15·W중3) 등 4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교내에 「일심클럽」이란 폭력서클을 결성,동급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오다 적발되자 함께 가출한 뒤 지난달 30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삼우장여관 106호실에서 부탄가스를 집단흡입하는 등 상습적으로 부탄가스를 흡입한 혐의다. 부산 북부경찰서도 이날 학교주변 불량서클인 일명 「철희파」일당 20여명 가운데 문모군(18·무직·강도상해 전과 1범)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김모군(18)을 수배했다.
  • 학교폭력 무서워 가출/중학생 육교밑서 찾아/부산

    ◎수차례 돈 뺏기고 구타당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1일 상오 3시쯤 부산시 동구 수정2동 부산진역 앞 육교밑에서 부산D중 2년 구모군(14·부산진구 가야1동)이 웅크린 채로 잠자고 있는 것을 발견,조사한 결과 교내폭력 때문에 전날 가출한 것으로 밝혀냈다. 구군은 경찰에서 『지난달 11일 자습시간인 상오 8시30분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김모군(14)에게 1만원을 빼앗기는 등 올들어 모두 4차례에 걸쳐 반 친구나 상급생들에게 현금 4만원을 빼앗기고 구타와 괴롭힘을 당해 학교에 가기 싫어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군의 진술을 토대로 김군 등을 불러 조사한 뒤 금품갈취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 학생폭력서클 1천39개 설친다/교육부 조사

    ◎피해학생 62만… 뺏긴돈 16억 넘어/“내년 학교폭력근절 최우선 과제로” 학교 주변의 폭력사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폭력서클이 1천39개나 만들어졌고 이중 6백36개는 아직도 해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폭력서클로부터 금품과 옷가지등을 빼앗기거나 폭행당한 초·중·고교생만도 62만명에 육박해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30일 교육부가 전국 1만2백85개 초·중·고교 8백54만5천명을 대상으로 학생폭력서클및 피해상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진회」등 폭력서클은 중학교 2백88개,고교 4백48개,남녀혼성서클 3백3개등 모두 1천39개이며 피해학생은 61만9천5백40명으로 전체 학생의 7.2%에 달했다. 피해학생중 금품을 빼앗긴 학생은 42만2천7백58명으로 총 53만4백27건에 피해액은 16억6천9백여만원에 이르고 폭행을 당한 학생은 19만6천7백82명에 22만1백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학생수보다 건수가 많은 것은 한 학생이 두번이상폭행이나 금품을 갈취당한 때문이며 폭행을 당한 학생중 대부분이 금품도 동시에 빼앗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폭력서클중 4백3개는 해체됐다고 하나 상당수가 서클 이름을 바꾸고 음성화되는 등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금년 8월말까지 각급 학교에서 폭행·절도·가출·약물 오남용등 비행을 저지른 학생은 총 2만1천5백68명으로 연말까지는 지난해(2만5천1백19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이날 전국 15개 시도교육감회의와 생활지도장학관회의를 소집,학교폭력 근절을 내년도 생활지도의 최우선과제로 정하고 학생폭력서클의 완전 해체등 학생지도및 단속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학생폭력 예방및 근절대책」이 시달됐는데 교육부에 구성되는 학교폭력 추방대책본부의 본부장을 교육정책실장에서 차관으로 격상하고 각 시도교육청별 대책본부장도 부교육감으로 격상,지도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시도교육청이 각 지방검찰청과 협의해 검사 1명이4∼6개 학교를 전담,청소년범죄 예방및 선도활동을 총괄지휘토록 하는 「학교지도 담당검사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전 교원이 참여하는 생활지도체제를 구축,학급 담임은 휴식시간 학급지도를 강화하고 비담임은 순회조를 편성해 교내를 순시토록 했다.
  • 「5대 학원폭력」 소탕령/오늘부터 64일간 특별단속/경찰청

    ◎사복경관 학교주변에 배치/주민신고망 활용… 범행접수 ◇유해업소 출입/학생 금품갈취/교내·외 불량서클/등·하교길 폭력/환각물질 흡입 경찰청은 27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주변의 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본드 등 환각물질 흡입행위 단속등을 주요 내용으로 「5대 학원주변폭력 중점단속대상」을 정해 학원주변 폭력배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 시·도 형사·방범·교통과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단속지침을 마련하고 경찰의 가용인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원주변의 폭력을 뿌리뽑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2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4일간 「학원주변 폭력배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사복경찰관을 학원가 주변에 고정배치키로 했다. 중점단속 대상은 본드등 환각물질 흡입행위외에 ▲등·하교길 학교주변 폭력행위 ▲학교 내·외 불량 또는 폭력서클 ▲학원가 및 독서실 주변 금품갈취폭력 ▲미성년자의 출입금지장소 출입행위 등이다. 경찰은 또 경찰협력단체와 주민신고망 등을 적극 활용해 다각적인 범죄정보망을 운영해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지방교육청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유해업소의 정화분위기를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학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는데 범국민적인 공감대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언론보도와 홍보물제작등을 통해 국민들의 신고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학교주변 폭력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불량학생들의 금품갈취및 폭력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부처간의 공조체제를 통해 학원폭력 근절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학생 상습갈취/고교생 등 둘 영장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8일 김모군(17·H공고 1년·강남구 논현동)등 10대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지난 92년 8월부터 지금까지 박모군(15·Y중 3년)등 중학생 3명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청바지·가방·현금등 1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러시모어산 4인의 대통령상(세계의 명소/걸작건축감상:26)

    ◎화강암 절벽 깎아 만든 세계최대 조각/14년 동안 작업… 쪼아낸 돌만 무려 45만t/작가 보글럼 완성 직전 숨져 아들이 매듭/햇살받은 모습 장관… 관광객 매년 2백만명 세계의 명소 최근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역임했던 사람의 얼굴이 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표지로 크게 나온 것을 볼 수 있었다.눈에 고인 눈물을 손가락으로 찍어내는 모습이 표지 전체에 크게 확대되어 나타났었다.이 사람의 얼굴은 요즘 연일 국내외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보게 되는 이 얼굴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존경과 추앙을 받는 얼굴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전직 대통령의 존경스러운 모습을 지켜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해방 후 50년이 지나는 동안 모두 여섯명의 전직 대통령이 우리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신문이나 방송매체에 이런저런 이유로 가끔씩 등장하는 이들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망명하기 직전의 얼굴,암살당하기 직전의 얼굴,대통령직에서 떠밀려나기 직전의 얼굴,국민에게 사죄하는 얼굴. ○로키산맥 발원지 위치 미국 중서부 지방에 사우스 다코타라고 불리는 주가 있다.크기는 우리나라의 두배 정도인데 인구는 약 7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6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서쪽으로 로키산맥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주요 생산품이라고는 사료용 옥수수뿐인,미국에서도 가장 한적하고 외진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 놀랍게도 매년 2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다.사우스 다코타주 남서쪽 러시모어라는 산 어느 절벽에 미국 대통령의 자랑스런 얼굴들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이다. 1927년에서 1941년에 이르는 14년동안 굿존 보글럼이라는 조각가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을 깎아내어 역대 미국 대통령 네 사람의 얼굴을 조각해 놓았다.미국의 국부로 칭송되는 조지 워싱턴,미국 독립헌장의 저자이며 초기 미국의 모든 제도를 완성시킨 토머스 제퍼슨,노예해방을 이룩한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 에이브러햄 링컨,그리고 20세기초 미국의 경제·외교 정책을 훌륭히 수행했고 그로 인해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바로 이 자랑스러운 얼굴의 주인공들이다. 이 러시모어 대통령 얼굴상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각으로 제작 당시 깎아내어야 했던 돌의 무게가 45만t이나 된다.각 대통령의 얼굴은 그 길이가 각각 18m이고,6m의 코,옆으로 5m가 넘는 입,또 3m가 넘는 눈을 가지고 있다.이 얼굴에 비례한 크기의 전신상을 상상해 보면 그 높이가 1백38m에 이르게 된다.이 거대한 대통령 얼굴들이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찬란한 동녘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아니할 수 없다. ○얼굴크기 18m 걸작품 보글럼은 당시 미국 최고의 조각가로서 특히 거대규모의 인물상 제작으로 유명했다.그는 정교하게 아름다운 형태보다는 단순하지만 거대한 덩어리가 더 큰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믿는 조각가였던 것이다. 사우스다코타주에 미국의 훌륭한 역대 대통령의 인물상을 부탁받은 보글럼은 러시모어산에서 깎아지른듯한 화강암 절벽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이 절벽은 높이가 약 1백20m,폭은 약 1백50m가 되었다.여기에 보글럼은 우선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얼굴을 조각하기 시작했다.초대 대통령으로서 워싱턴의 얼굴이 가장 현저한 인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워싱턴의 얼굴이 완성되기 시작할 때까지도 다른 세명의 대통령의 위치와 모습은 결정되지 않았었다.제퍼슨과 링컨,루스벨트 대통령의 순서로 그때그때 절벽의 모양과 화강석 바위의 형상에 맞추어 이들의 얼굴상이 제작되었다.그러다 보니 실수도 하게 되었다.제퍼슨 대통령의 머리는 처음에는 워싱턴 대통령 머리의 왼쪽에 만들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그곳의 바위가 너무 물러서 도리없이 워싱턴 머리의 오른쪽에 다시 만들어야했다는 숨겨진 이야기도 있다. 단단한 화강석 바위를 깎아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광부와 채석공을 동원해 다이너마이트와 착암기를 써서 우선 바위 덩어리를 달걀같이 둥그스럼하게 깎아내야 했다.이어서 이 덩어리를 얼굴 형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끌과 정을 쓸 수밖에 없었다.연이은 작업으로 끌과 정은 금방 날이 무디어졌고 그래서 대장장이가 24시간 작업현장에 대기하고 있어야 했다.게다가 매일 아침 7백60여개의 계단을 힘들여 걸어 올라가 바위 꼭대기에 닿고,다시 거기서 줄을 타고 내려와 매달린 상태에서 석공작업을 해야했던 사람들의 노고도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조건의 어려움보다는 엄청난 크기의 바위덩어리를 진흙덩이 마냥 이리저리 깎아내어 높이 18m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일이 더 큰 어려움이었다.거대조각의 제작경험이 많은 보글럼은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도구를 개발해 내었다.그는 우선 실제 들어설 인물상 크기를 12분의1로 축소시킨 모델을 만들었다.이것은 실제 인물상의 1피트가 모델에서는 1인치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다음 모델의 머리 한 복판에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타워크레인 같이 생긴 포인터를 각도를 정확히 잴 수 있는 분도기와 함께 설치했다.포인터 끝에는 그 축을 따라 실을 끌어다가 추를 매달았다. ○대장장이 24시간 대기 추가 포인터에 매달리는 위치와 거기서부터 늘어뜨려지는 실의 길이를 조정하여 추를 얼굴 모델의 어느 한 지점에 닿게 하면 그 지점의 정확한 위치가 포인트의 회전각,추의 수평 위치,또 추의 높이로 정확히 측정될 수 있었다. 모델뿐만 아니라 실제 바위 덩어리 위에도 똑같은 모양의 포인트가 설치되었다.물론 이 포인트는 모델 포인트의 열두배 크기를 가진 것이었다.그래서 현장 한 구석에 지은 막사에 갖다 놓은 모델에서 한 지점을 측정하고 그것을 열두배로 키우면 여기에 대응되는 바위 덩어리 위의 지점을 정확히 표시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이 단순한 측정방식은 14년동안 한치의 오차도 없이 훌륭하게 쓰여졌다. 1927년에 시작된 작업은 제작비의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진행과 중단,재개를 거듭하게 된다.1941년 보글럼은 작품의 완성 직전 그만 죽고 만다.대신 굿존 보글럼의 아들 링컨 보글럼이 아버지의 과업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는데 링컨 보글럼은 이미 15살 때부터 포인트 측정기사로서 아버지를 돕기 시작했다고 한다. 14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보내며,그 당시로서는 엄청나게 큰 돈이었을 1천6백만달러를 투자하며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물려가며,또한 그 어려운 제작여건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심혈을 기울여 미국의 역대 대통령 4인의 얼굴상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이들에게는 진정으로 존경하고 간직할 수 있는 대통령의 얼굴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둡고 참담한 전직 대통령의 얼굴들만이 남겨진 우리에게는 이들 미국민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퇴임한지 2백년이 지나서도 매년 2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어림잡아 2억달러,우리돈으로 1천6백억원의 관광수입을 해마다 올려주는 미국 전직 대통령의 빛나는 얼굴이 재임시절 5천억원의 돈을 국민으로부터 갈취한 우리 전직 대통령의 얼굴과 겹쳐져 우리를 슬프게 한다.
  • 학·검·경 공조 청소년 범죄 근절 나섰다

    ◎교육청­폭력서클 백49개 파악… 해체 추진/검찰­학교별 전담검사 지정… 선도 지휘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고 청소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지검·서울시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서울지검은 14일 서울시내 중고·교를 지역별로 묶어 담당검사를 지정해 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총괄지휘토록 하는 「지역담당검사제」를 도입,오는 2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서울지검은 이를 위해 본청 형사부 검사 54명과 서울 동·서·남·북부지청 형사부 검사 55명등 1백9명의 지역담당검사를 선정,서울시내 3백9개 중학교와 2백90개 고등학교를 배당해 검사 한명당 4∼5개씩의 학교를 전담토록 했다. 검찰은 지역담당검사와 교육청 및 교사·지역선도위원·경찰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정기간담회 등을 통해 학원주변 폭력동향 및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학내외 폭력범죄예방과 선도활동을 강화하고 범죄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날 교·내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그동안 파악해온 서울시내 1백49개의 학원내 불량서클을 해체키로 하고 이에 따른 지도방안을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불량서클 해체지도는 ▲불량서클 실태파악 ▲해체지도 ▲비행학생 선도 ▲불량서클 재발방지 등 4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교육청은 또 불량서클에 관련된 학생을 선도하고 선량한 학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교육청에 학생폭력추방대책본부를,각 지역교육청에 학생선도협의회를 설치하는 한편 각급 학교에는 교내외 폭력추방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각급 학교에는 생활지도전담교사 2명,학부모 2명,자원봉사자와 선도위원 등 7∼8명으로 구성되는 상설 「선도활동반」을 1개조이상씩 조직하고 인근 2∼3개 학교가 합동으로 폭력행위단속과 예방활동을 펴도록 했다. 우범지역단속이나 교외와 연결된 불량서클의 색출등 필요한 경우 검찰과 경찰에 적극 협조를 요청토록 했다. 이밖에 비행학생에 대한 상담활동 및 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교직원 1비행학생 가정연결」운동,「모범가정과 비행학생가정 결연」운동 등도 추진하고 학교폭력과 관련된 신고사항을 접수하는 즉시 처리키로 했다. ◎서울 중·고교 폭력서클 실태/중학에 1백18개… 연소화 뚜렷/성인폭력 모방 지역별로 조직화/패싸움·본드 흡입·금품갈취 일쑤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학교 주변 폭력이 최근들어 연소화 경향까지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7∼30일 설문 및 탐문조사를 한 결과 폭력행사 및 금품갈취 등을 일삼는 불량서클은 중학교 1백18개,고등학교 31개 등 모두 1백49개에 이른다. 중학교를 중심으로 한 불량서클이 고등학교의 서클 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숫자다.강력범죄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범죄자중 청소년의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흉포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검찰,경찰의 통계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청소년 불량모임은 이와함께 학교단위로 결성되던 양상을 벗어나 성인 폭력조직을 본따 지역별로 조직하는등 광역화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서클의 조직력이나 비행의 정도가 높아져 단속도그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기동력을 갖춘 폭주족등이 학원폭력에 가담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교사중심의 단속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들 불량서클등은 자신들끼리 어울려다니며 다른 조직과의 편싸움,본드흡입등의 비행을 넘어 학교내에서 시험때 컨닝강요,금품갈취,비행참여강요등 선량한 학생들을 광범위하게 비행에 물들이게 하고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중학교 내 불량서클로는 금품을 갈취하고 인근 학교 학생들과 집단 편싸움을 하는 「일진회」,금품갈취와 절도를 일삼는 「오인방」,교내에서 금품을 갈취하고 폭행 등 비행을 일삼는 「7공주파」,뒷산에서 모여 흡연하는 「마운틴파」,모래내 개천가에서 자주 모이는 비행 서클 「모래내파」 등이 있다. 이밖에도 양말을 올려신고 치마를 발목까지 내려 입는 것으로 서클의 멤버임을 과시하는 「싹스파」,별명이 「감자」인 학생을 중심으로 어울려 다니는 「감자파」,방배동 이일학원 옥상을 중심으로 모이는 「옥상파」,여학생 불량집단으로 미국 여배우의 이름을 딴 「샤론 스톤파」도 있다. 서클 가운데는 「1군」「일진」「일진회」「일진파」「A플러스」「제1진」처럼 자신들이 최고임을 과시하는 명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서클로는 폭력 등 비행을 일삼는 「정전」「스피드」「덕기」「유니온」「포세이돈」을 비롯해 머리를 붉게 물들인 「붉은매파」,왼쪽 어깨에 흑싸리 문신이 있는 「흑싸리파」,역삼중 출신으로 구성된 「안개파」 등이 조직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채무자 10명 협박 10억 갈취/30대 긴급구속

    ◎집 등 포기각서 받아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돈을 빌리고 이자를 갚지 못하는 채무자를 협박,금품을 뜯어낸 국양우(38·경기 구리시 교문동 74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국씨는 이미 구속된 일당 2명과 함께 지난 7월13일 하오 8시쯤 경기도 구리시 D다방에서 9천만원을 빌려준 이모씨(35)를 만나 『왜 이자를 제때에 주지 않느냐』고 협박,시가 4억원 상당의 집에 대한 포기각서를 받아내는 등 지난해 9월부터 10여명을 상대로 10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예외없는 소환」 후속처리에 촉각/노씨 비리수사­재계 표정·대응

    ◎“조사 끝나서 후련” 대부분 분위기 차분­삼성·LG/“출두 미뤄 괘씸죄 걸리지 않을까” 걱정­대우·롯데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재벌총수 수사가 중반으로 치달은 9일 각 기업들은 「예외없는 소환조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검찰의 후속 처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삼성,LG,동아 등 총수의 소환조사가 끝난 그룹들은 『차라리 후련하다』는 분위기였으나 앞으로 소환될 기업과 총수의 해외체류 등을 이유로 소환을 미루고 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불안해하며 초조한 반응을 보였다. ○소환조사 끝난 기업 조사를 마친 그룹총수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곧바로 일상업무에 복귀했다.8일 총수의 소환조사가 끝난 삼성과 LG그룹은 9일 외관상으로는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 지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차분하고 조용했다. 평소에도 그룹 본관에는 잘 출근하지 않는 이건희 삼성회장은 9일에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피로를 풀었다.월요일과 수요일에만 보통 그룹으로 나오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도 이날 여의도의 사옥인 트윈타워에 출근하지 않았다.구명예회장은 전날 검찰에서 가장 빨리 나온뒤 저녁에는 친지들과의 모임에 참석했다.평상시와 특별히 다르지 않았던 셈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소환된 총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귀가,검찰이 고령의 나이를 배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정회장은 소환 3시간 50분만인 하오 5시38분에 검찰조사를 마치고 조사내용에 대해 주변에 일체 밝히지 않은 채 곧바로 계동 자택으로 가 휴식을 취했다.그룹 임원들은 이날 아침 정명예회장이 소환되기 전부터 폭탄선언 등의 돌발사태를 우려하는 눈치였으나 별 문제없이 귀가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한 관계자는 『조사시간이 짧은 탓인지 혈압이 높아지는 등 건강이상의 징후는 없었다』며 『예상보다 빨리 조사가 끝난 것은 6공과 악화된 관계 덕분에 뇌물관련 부분에 조사할 것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 김석원 전 그룹회장(민자당 달성지구당 위원장)이 이날 검찰에 소환된 쌍용그룹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김전회장은 문인기 보좌관 등 일부 측근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으며,사전에 법률고문과 답변연습도 하지 않았다는 게 쌍용쪽의 설명이다. 박건배 회장이 소환된 해태그룹도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정경유착의 의혹을 받고 있지 않아 별로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최근 나우정밀과 지난 해 인켈 등을 인수,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데 혹시 인수 자금원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효성그룹도 조석래 회장의 소환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그룹 관계자는 『효성은 6공기간 중 매출액 기준으로 11∼12위권을 유지하다 지난 해는 오히려 16위로 떨어졌다』며 항간의 특혜 의혹을 일축하고 조회장의 소환을 「단체기합」 정도로 해석. 장치혁회장이 소환된 고합그룹은 노씨가 대통령 시절 특별히 사업을 확장한 일이 없었고 단순히 의례적인 떡값 정도를 제공한 것이라면 몰라도 뇌물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 신명수 회장이 노씨의 부동산구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동방유량은 매우 초조한 분위기.동방유량의 한 관계자는 『회사장래가 걱정돼 상당수 직원들이일손을 놓고 있다』고 전했다. ○소환조사 예정 기업 10일 김선홍 회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다들 검찰에 불려가니까 가는 것일 뿐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도 『떡값은 줬지만 6공 때에는 특혜를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원그룹은 검찰이 임창욱 회장을 소환한 데 대해 『그동안 특혜설이 제기된 적도 없고 비자금 실명전환에 관여하지 않은 것도 확실하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룹측은 지난 8월 대한투자금융을 성원그룹에 팔아 임회장이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박은태 의원(국민회의)으로부터 거액을 갈취당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최근들어 각종 구설수에 올라 이번 소환에 신경을 쓰는 눈치. 검찰의 소환을 받고도 총수의 해외출장 등 이유로 소환을 미루는 그룹들은 「괘씸죄」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 지난 2일 귀국일정을 돌연 변경,폴란드로 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오는 14일 후에야 귀국할 예정.그룹측은 『대통령 선거등 현지 정국이 혼미한 상태로 바뀌면서 1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회사(FSO)의 인수를 마무리짓기 위해 체류 중이며 오는 14일 최종 인수 서명식을 마치고 귀국할 것』이라고 말해 항간에 나도는 장기외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일본 도쿄에서 일본 롯데 업무를 지휘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다음 달 중순께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다는 원칙만 세워놓은 실정.한 관계자는 『30대 재벌 총수들과 같이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 것이 타격이 작을 것 같아 신회장의 조속한 귀국을 건의했다』며 『그러나 최근 신경통이 심해지고 있어 확실한 귀국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 급우 금품 상습갈취/중학생 2명에 영장

    【제주=김영주 기자】 제주경찰서는 7일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빼앗아온 제주도 북제주군 S중 2년 이모군(14)과 김모군(14)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교내에서 주모군(14)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리고 가 폭행하고 현금 1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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