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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 5만명 검거/6∼7월 두달간

    여름 휴가철과 대선을 앞둔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조직재건을 꾀하면서 이권다툼에 개입하거나 청부폭력을 일삼고 유흥업소를 갈취해 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6∼7월 두달동안 전국의 조직폭력배들을 집중단속,신흥 폭력조직 185개파 1천295명을 포함해 모두 5만230명의 폭력사범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만6천728명을 구속하고 3만3천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업주협박 술집 강제인수/폭력조직 6명 구속영장

    ◎업소보호비 뜯은 4명도 유흥업소 주인을 협박해 업소를 강제로 인수하고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윤황중씨(36·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등 속칭 ‘십개파’ 조직폭력배 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거모씨(29·술집종업원·서울 성동구 성수1가동) 등 2명을 입건했다. 부산지방경찰청도 20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 S단란주점 등 기장군 일대 유흥업소 10여곳에서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갈취한 폭력조직 ‘기장파’ 두목 강인제씨(30·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등 일당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행동대원 김희준씨(23·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급우 7개월동안 협박/100여차례 금품 갈취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권성빈군(16·S공고 1년 )을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강모군(16· 〃 ) 등 3명을 입건했다. 권군 등은 이달 초쯤 평소 알고 지내던 조모군(15·S중 1년)을 앞세워 부모가 외출한 서울 양천구 신정5동 조군의 집에 들어가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96년 11월부터 조군을 협박,100여차례에 걸쳐 한번에 1만∼2만원씩을 빼앗아 왔다.
  • 전문가 좌담(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6)

    ◎피해자 연15만명… 예방프로그램 마련 시급/학교선도 단계 넘어 사회치료 개념서 접근을/반짝캠페인보다 학교·사회·가정 지속관심 필요 □참석자 ·박헌화 서울시교육청 생활지도 장학관 ·박용선 단국대부속고 교감 ·이상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연구원 ·윤영숙 학부모 학교 폭력 피해자는 한해에 15만명으로 추산된다.학부모들은 언제 어디서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이제 학교 폭력은 단순한 비행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가정과 학교,사회 모두가 나서 공동의 치유책을 찾아야 한다.7일부터 연재한 ‘학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시리즈 마지막편으로 서울시교육청 박헌화 생활지도장학관,청소년폭력예방재단 연구원 이상오 박사,단대부속고 박용선 교감,학부모 윤영숙씨 등 4명을 초청,학교 폭력의 해결 방안과 문제점 등을 짚어봤다. ▲이상오 박사=학교 폭력의 양상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단순히 급우들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이지메를 흉내내고 미국처럼 조직을 만들어노골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흉폭해지고 있습니다.미국은 한해 1백50만 건의 학생 폭력이 발생,6초마다 희생자가 생기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해마다 15만 건으로 추산됩니다. ○폭력조직 여학생도 가담 ▲박용선 교감=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학교가 ‘가기 싫은 곳’으로 전락하는 현실이 교직자로서 부끄럽습니다.최근 학교폭력은 선후배간의 조직을 넘어 학교주변 불량배와 연계되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습니다.어린 학생들이 기성 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조직을 갖추고 탈법을 서슴치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미 학교에서 선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윤영숙씨=동감입니다.학교운영위원회 상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폭력 상담건수가 줄지 않아 안타깝습니다.학교폭력은 중학생,5∼6학년 초등학생,고교생 등의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습니다.사춘기 시절에 집중된 만큼 피해 학생의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큽니다.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탈바꿈하는 특징을 지녀 또 다른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근절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헌화 장학관=최근에는 학교폭력의 대상이 초등학생 등으로 더욱 어려지고 여학생에게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학교폭력 문제는 95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내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일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대부분이 결손 가정에서 문제가 비롯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학부모는 자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쏟고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교사의 노력이 절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윤씨=피해 학생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했고 특히 쉬는 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교실과 화장실에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고등학생은 주로 교실에서,중학생과 초등학생은 학교 주변 골목이나 교내 후미진 곳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따라서 지금처럼 수업이 끝난뒤 학부모 지원봉사자나 교사가 활동하는 것은 실효성이 적습니다. ▲박교감=그렇습니다.사실 교사들의 업무가 너무 과중합니다.별도의 학교폭력 문제 전담 교사가 필요합니다.쉬는 시간에 각 반을 돌아보기만 해도 폭력을 미연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뒤 1∼2시간 정도 교내를 돌아보고 퇴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비행 학생을 하루 이틀 주의를 주거나 적발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폭력문제 전담교사 필요 ▲박장학관=3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 교육청에 12개의 청소년 상담센터를 상오 9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2천여건을 상담했습니다.이 가운데 학교폭력 문제가 1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각 학교에서도 상담 전문교사제를 도입,운영키로 했습니다.하지만 학교폭력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박사=가치관이 뚜렷치 않은 시기이므로 학생 상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또 피해 학생이 상담실을 찾았을 때에는 대단한 용기를 갖고 찾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됩니다.이들이 부모나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것은 보복 폭행이 두렵기 때문입니다.피해 학생의 65%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대 맞고 신고를 하면 10대를 때리고 또 신고하면 100대로 보복 당하는 식입니다.따라서 상담은 전문 교육을 받은 전담교사가 맡고 충분한 예산 배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박장학관=사실 국내에는 학교폭력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이나 연구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를 치유할 사회학습 프로그램도 없습니다.교육의 양적인 팽창에만 관심을 갖다가 간과했던 문제를 다시 돌아볼 때임이 분명합니다. ▲윤씨=시교육청에 1백억원 이상 책정되어 있는 학교환경개선비를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건물을 고치고 비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환경을 해치는 주범입니다.일부 학교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기만 하고 뚜렷한 실적이 나타나지 않는 학교폭력 근절대책 등에 대해서는 예산을 신청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처사입니다. ○단속·처벌이 능사 아니다 ▲박교감=반짝성 캠페인은 교사와 학생에게 조롱꺼리일 뿐입니다.실효성 없는 행사로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도 학교폭력을 뿌리뽑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지난친 단속과 무거운 처벌만이 능사는 아닙니다.별도의 비행 청소년 선도시설도 갖추지 않고 교화 시설에 가둔다면 또 다른 범법 요령만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박사=선진국은 대체로 두가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가정과 학교,시민단체로 대표되는 사회가 입체적인 공동 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미국식 방법과 전담 상담원이 1대 1로 직접 선도하는 독일식이 그것입니다. 80년대 초반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미국은 특별검사제 등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단속과 처벌을 크게 강화했습니다.그래서 폭력 건수가 잠시 주춤했으나 얼마 후 더욱 조직적으로 변하면서 총기 등으로 무장한 청소년 갱단이 등장,그 폐해가 더 컸습니다. 마침내 83년부터 해마다 4천4백억원의 예산을 투입,청소년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수업을 꼭 학교에서만 받을 필요가 없고 도서관 탐방,캠핑 등 자유롭고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정상적인시민으로 키워 나갔습니다. 독일은 철저히 1대1 선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선도 자원봉사자가 비행학생과 모든 생활을 함께 하며 삐뚤어진 마음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주변 유해환경 규제 절실 ▲박장학관=우리도 학교폭력을 ‘사회치료’개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학교와 가정,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지역적 특징에 따라 공공도서관 등이 그 역활을 담당해도 좋을듯 싶습니다.또한 폭력성과 음란성 등 유해환경 매체에 대한 규제도 시급합니다.특히 대중매체에 대해 무제한으로 노출된 청소년들은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면만 배우게 돼 정서를 해치고 있습니다. ▲박교감=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과중한 심리적 부담을 주는 입시제도가 개선되어야 합니다.학과목 성적순으로 우열을 가려 매사를 대하니까 일부 아이들을 소외시키고 비행에 빠지게 합니다.사실 폭력을 휘두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렇게 순수할 수가 없습니다.따라서 성적은 좀 나쁘지만 다른 분야에 뛰어나면 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윤씨=대화를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비슷한 부류의 학생들끼리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자아를 가꾼 뒤 사회에 적응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입니다.최근 대안학교 성격의 사회교육 시설학교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그들은 한결같이 “나를 인정해 주는 학교가 너무 좋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박교감=비행 학생에게 가정은 웃음과 안정을,학교는 자아 인정과 용기를,사회는 ‘패자 부활전’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군요. ▲이박사=미국식과 독일식을 적절히 접목하면 효과가 클 것입니다.또 사회기관의 역활을 국가가 아닌 민간 시민단체에게 맡겨도 좋습니다.국민 모두가 어떤 면에서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적당한 예산만 지원되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나설 것입니다.한국 청소년폭력재단 역시 학교 폭력에 피해를 당한 학부모의 모임에서 출발했습니다. ▲박장학관=가정과 사회가 권위를 잃고 있는 현실에서 어른들이 우선 자각해야 합니다.예전에 한 교사가 비행 학생의 가정을 방문했더니 학생의 아버지가 대낮부터만취한 채 “내 자식에 왠 관심이 그렇게 많냐”며 면박을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이런 환경에서 어이들이 무엇을 배울수 있을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윤씨=마찬가지로 교사에 대한 불신도 문제입니다.교사가 촌지나 바라면서 학생을 편애하거나 혹은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다면 학생들이 뭘 느끼겠습니까.삐뚤어진 세상에서 죄의식도 없이 비행을 저질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아울러 ‘사랑의 매’라고 잘못 포장된 교사폭력도 하루빨리 사라져야 합니다.교사에게 사소한 잘못으로 매를 맞은 초등학생이 분풀이로 다른 학생의 물건을 훔치거나 괜한 시비를 걸어 마구 때린 사례도 있습니다. ▲박교감=한때의 잘못으로 어린 청소년들을 전과자로 만드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이런 점에서 모든 범죄가 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학교폭력은 예방이 중요합니다.평소에 많은 관심을 쏟아주고 보살피면 충분히 막을수 있습니다.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은 비행학생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드립니다.웃으며 칭찬하는데 나쁜 마음을 먹을 턱이 있겠습니까.
  • “가스관에 못박겠다” 협박/매설업체 상대 3억 갈취

    ◎폭력조직 두목 영장 서울 방배경찰서는 12일 ‘정대장파’ 두목 석성기씨(45·서울 중랑구 망우2동)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현성씨(33·경기 안양시 호계동)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석씨는 지난 88년 자신의 별명을 따 ‘정대장파’를 결성한 뒤 지난해 1월말 서울 동대문구 청계천 전자상가 앞에서 통신케이블 매설공사를 하던 W건설 현장소장 성모씨(31)에게 “케이블관에 못을 박겠다”고 협박,3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수백차례에 걸쳐 통신케이블이나 도시가스관 매설 공사현장 등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석씨 등은 가스관이 못이 박혀 땅에 묻혔다 가스가 새면 수리비로 수천만원이 드는 점을 이용,중소업체를 협박해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 노점상에 자릿세 갈취·폭행/10대 폭력조직 6명 영장

    전북 부안경찰서는 12일 성인 폭력조직을 모방한 불량서클을 조직,노점상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온 ‘신터미널파’ 행동대장 유모군(17 고교 1년) 등 10대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초 부안읍 봉덕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기존 폭력조직인 ‘터미널파’를 본 떠 ‘신터미널파’라는 불량서클을 만든뒤 지난 1월 8일 부안터미널 부근에서 노점상을 하는 박모씨(29)를 찾아가 자릿세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다.
  • 가해 학생들의 고백(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2)

    ◎폭행↔보복 악순환… 가해자 양산/위협 못이겨 딴학생 끌어들여 청부폭력/맞지 않으려고 폭력서클 자진 가입도 학교폭력의 가장 큰 문제는 폭력이 폭력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선량했던 학생이 폭력에 시달리다 아예 폭력배로 나서는 경우가 흔하며 별다른 죄책감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 룰렛게임식으로 재미삼아 담배갑 번호와 출석번호가 같은 동료학생을 골라 폭행하는가 하면 자신의 모임을 ‘의리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처럼 미화해 폭력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지난 7일 동료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갈취해 송파경찰서에 붙잡힌 여중생들은 “맞은 애들도 나쁜짓 많이 했는데 재수가 없어 우리만 나쁜 아이로 몰렸다”고 주장했다. 서울 A중학교 3년 김모군(16).또래들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한번 자퇴해 아직 중학생이다. 김군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불량학생들에게 매일같이 폭행을 당했다.견디다 못해 김군은 단지 얻어맞지 않으려고 2학년 초 ‘일진회’에 가입했다.약한 친구들에게서돈을 빼앗고 재미삼아 주먹을 휘둘렀다.다른 아이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자퇴까지 했다. 금방 후회한 김군은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복학했다.그러나 ‘일진회’대장인 이모군(16) 등은 김군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배신자’라며 더 많이 괴롭혔다. 결국 김군은 일진회를 탈퇴하기 위해 ‘캡빵‘ 패거리와 패싸움을 하다 친구가 칼에 찔려 목숨을 잃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왔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중인 최모군(16)은 지난 4월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박모군(9·S초등학교 4년)을 “자전거를 고쳐주겠다”면서 빈 집으로 데려가 질식사시켰다. 폭력 학생들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것이다. 서울 D공고 1학년이었던 최군은 상급생 폭력배들로부터 돈을 바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폭행을 당했다.폭행을 당한 날이면 최군은 어김없이 악몽을 꾸었다.중위권이었던 성적은 점점 바닥으로 떨어졌다.몇 달을 시달린 끝에 차라리 돈을 ‘상납’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고 돈을 마련하려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다. 최군은 “정말 제가 어리석었습니다.용기를 내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고 도움을 청했어야 했는데…” 라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러나 “맞는 것은 정말 지긋지긋했다”면서 아직도 몸서리를 쳤다. 참교육학부모회 남경아 간사(29)는 “폭행을 당한 학생이 보복을 하려고 제2의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고 폭력학생들의 위협에 못이겨 다른 학생들을 ‘청부폭력’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면서 “교사의 체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폭력문화에 물들고 있어 궁극적으로 폭력학생도 희생자라는 인식아래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중고생 57% “학교폭력 경험”/형사정책연 조사

    ◎여학생 피해 90년보다 3배 늘어/일 만화 유통 엄단… 대여업자 첫 입건 정부가 학원 폭력을 통치권 차원에서 근절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수립에 나선 가운데 서울시내 남녀 중·고생의 절반 이상이 금품갈취·구타·협박 등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김택수)은 서울시내 20개 중·고교 남녀 학생 1천919명을 대상으로 ‘96년도 학교 주변 폭력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90년의 폭력 피해 36.1% 보다 20%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여학생들의 피해정도는 40.7%로 나타나 90년 13.6%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남자 중학생은 75.2%가 학교폭력을 경험해 정도가 가장 심했으며,남고생 70.9%,여중생 45.4%,여고생 36.1% 순이었다. 피해 유형은 구타가 41%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품갈취 28%,괴롭힘 23%,위협이나 협박 19% 등의 순이다. 구타의 형태로는 얼굴 뺨 머리 등을 손이나 주먹으로 맞은 사례가 35%,발로 차이거나 할큄이 22%,둔기로 맞은 경험이 6%,뜨거운 것으로 지짐을 당하거나 목을 졸린 경우 4%로 조사됐다. 특히 흉기로 위협을 당하거나 실제 흉기에 찔리거나 상처를 입은 사례도 각각 7%,3%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6일 이같은 학원 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각종 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일본 만화를 불법 복제해 유통시키고 있는 국내 출판·판매업자와 만화방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일본 만화의 국내 유입 및 판매 경로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거쳐 불법 복제업자 등을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5일 마약에 중독된 주인공이 어머니와 남동생을 살해하는 패륜적 내용을 담은 일본 만화를 청소년들에게 대여한 만화방 주인 한모씨(41·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대해 처음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C서점에서 만화책 2백여권을 구입하면서 일본만화 ‘암흑가의 특별경찰’ 1·2권을 각각 1천원에 사들여 서울 송파동 S만화방에 진열해두고 청소년들에게 열람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학생 폭력조직 ‘일진회’ 적발

    ◎일 만화·비디오 모방 돈 갈취·세확장 패싸움/행동강령까지 제정… 16명 영장 8명 입건 정부가 날로 흉포화하고 있는 학원폭력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일본 만화와 비디오를 모방해 폭력 조직을 결성,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빼앗아 온 학생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일 노모군(14·K중 3년)등 중학생 1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학교 친구인 박모군(14)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노군 등은 지난 3월8일 하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자연근린공원으로 황모군(13·K중 2년)등 같은 학교 후배 8명을 끌고가 서클 활동비 명목으로 4만원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군은 지난해 6월 ‘일진회’라는 폭력 서클을 결성,‘짱(두목)’으로 행세하면서 지난 4월20일 서울 구로구 궁정동 약수터에서 세력 확장을 위해 인근 O중학교 ‘일진회’의 ‘짱’’인 임모군(14·영장신청)과 ‘지는 쪽이 부하를 바친다’는 조건으로 패싸움을 벌이는 등 일본 만화 ‘좋은 친구들’과 일본 비디오 ‘모래시계’를 모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노군 등은 ‘타학교 학생들은 무조건 작살낸다’ ‘선배를 형님으로 존칭하고 90도로 인사한다’ ‘시비를 걸면 싸워서 이긴다’등의 5가지 ‘행동강령’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왔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이날 신모군(14·S중 3년) 등 중학생 10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스승도 때리는 망나니/길거리 배회 꾸짖자 중3생이 교사 구타

    지난 2일 상오 10시10분쯤 경기도 광명시 기아산업연구소옆 골목에서 인근 A중학교 이모 교사(26)가 이 학교 3학년 이모군(16)에게 폭행당해 오른쪽 머리가 깨져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이날 조퇴를 하고 학교주변에서 서성이던 이군을 만나 “학교에 나오지 않고 왜 배회하냐”며 나무라는 과정에 실랑이가 벌어져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은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장의 아들로,2학년이던 지난해 유급기준일(74일)보다 많은 95일을 결석하고 동급생들을 상대로 금품갈취를 한것이 탄로난 뒤에도 아무런 징계조치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학교주변 금품 갈취/중학생 6명 구속

    광주지법 김용출 영장전담판사는 1일 문모군(15·광주K중 3년) 등 학교주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중학교 3년생 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군 등 K중 3년생 4명은 지난 5월 광주 문흥중 앞길에서 이 학교 학생을 위협,500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7차례에 걸쳐 1만2천700원어치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이다.
  • 급우상대 1천5백만원 갈취/교내 폭력조직 ‘한우파’ 7명 구속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장모군(17·서울 송파구 오금동) 등 10대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장군 등은 지난해 12월 ‘한우파’라는 폭력조직을 조직한 뒤 지난 2월19일 하오 7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역 지하철 5호선 출구에서 귀가중이던 원모군(17)을 위협,현금 4만원과 시계 등 15만5천원어치의 금품을 뜯는 등 200여차례에 걸쳐 1천5백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계질서를 지킨다’,‘수익금은 행동대장이 관리해 공평하게 나눈다’는 등의 행동 강령을 정한뒤 조직적으로 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승용차 훔쳐 자가용영업/취객 100여명에 억대 강탈

    ◎1명 입장·일당 둘 추적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이재석씨(44)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인 40대 남자와 30대 여자를 추적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2일 상오 1시쯤 서울 중구 충무로에서 자가용 영업을 가장해 술에 취한 문모씨(41·회사원)를 승용차에 태운 뒤 폭행,신용카드와 현금 3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100여명으로부터 1억여원 어치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주택가에서 차량 3대를 훔쳐 번호판을 다른 차량의 것으로 바꿔달고 다니면서 범행을 저질러 왔다. 특히 망원경으로 술에 취한 정도를 파악해 접근했으며 여자를 범행 대상으로 찍으면 30대 여자 공범을 미리 태워 안심토록 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안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과정을 녹음한 테이프 10여개를 발견,이들이 여자승객을 성폭행한 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갈취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일 주요 70개 기업에 “돈 입금하라” 협박장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의 주요기업 약 70개사가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품을 갈취하려는 세력으로부터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협박장을 받았다고 경찰이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달 하순부터 협박장을 받기 시작했는데,협박장에는 도쿄의 한 은행 특정구좌에 30만엔 등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기업의 내부문건을 근거로 중역들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협박은 「총회꾼」들이 주총을 방해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과 일치하는 것으로,많은 기업들은 총회꾼들의 주총참석을 저지하기 위해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달에는 사상 최다인 2천6백8개사가 주총을 열 예정으로 있는데,이 가운데 2천3백8개사가 6월27일을 주총일로 결정한 상태다.
  • 광고 갈취 신문사 간부 구속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7일 교통정보신문 편집이사 이명우(56·서울 성북구 돈암동)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월27일자 및 3월20일자 교통정보신문 8면 전면 광고란에 서울 지하철 6호선 공사에 참여중인 K건설 등 18개 업체 명의로 홍보광고를 낸 뒤 광고비 명목으로 11개 업체로부터 4백95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도박덫에 걸린 학원대표(사설)

    굴지의 사설학원 대표가 「도박덫」에 걸려 수십억원을 잃고 사기도박꾼들에게 협박당하며 수억을 뜯기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그는 학원으로 일어선 「사교육」계의 거물급으로 알려져 있다.입시철이면 언론들이 앞다퉈 그의 평가를 인용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관심도 그에게 쏠리다시피 하는 「교육적」영향력이 큰 사람이다.그렇게 해서 큰 재물도 모은 실력가인 셈이다. 오늘날의 우리에게 사교육은 「파출부노릇도 마다않는」어머니와 뇌물의 유혹을 끊임없이 견뎌야 하는 아버지들의 피땀이 응고된 돈으로 이뤄진다.『내돈 내가 쓰는데…』어떠냐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 학원으로 모은 재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 사건은 「사기도박」의 범죄에 걸린 희생임을 우리도 안다.그러나 그는 전부터도 상당기간 「내기노름」에 탐닉했던 흔적이 농후하다.운수 불길해서 걸려든 정도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어 보인다. 학교교육보다 훨씬 고가인데다 시간과 정력도 많이 들이는 것이 사교육이어서자라는 세대들에게 정신적으로도 사교육기관이 지닌 영향력은 지대하다.그중에서도 대표적 명문인 J학원은 단순한 하나의 사교육기관이라고만 할 수 없다.특히 이 학원은 갖가지 형태의 과외를 창안하고 사교육자료도 개발하여 학원경제를 선도해오기도 했다.청소년교육만을 상품으로 거대한 재물을 모아온 학원의 대표적 사례에도 속한다.그런 인사이므로 이땅의 청소년교육에 관한 기대까지 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서 이 불상사는 더욱 유감스럽다.이런 기관들에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목을 매고 기회있을 때마다 그들이 내놓는 의견이 공교육제도를 좌우하다시피 해온 일이 환멸스럽기까지 하다.최근 역시 사기도박에 걸려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여성 병원장의 패가망신 사례도 있었다.사회 지도층·부유층의 깊은 성찰이 요긴한 시점이다.
  • 인신매매범 무더기 적발/187명 구속·328명 입건

    경찰청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서 인신매매 사범을 일제 단속,배태균씨(20·서울 중랑구 면목7동) 등 187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328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속사범 가운데는 부녀자 강간 및 약취유인이 92명으로 가장 많고,미성년자 고용 37명,여종업원 상대 윤락강요 및 금품갈취 31명,인신매매성 불법·무허가 직업 소개 19명 등이다.
  • 조직폭력 「자금줄」 철저차단/대검

    ◎412개 유흥업소 대상… 탈법행위 지속내사/사회기강 해이… 민생치안 대폭 강화/합동수사부 52개 지검·청 확대운영 대검찰청은 13일 민생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원정일 검사장)를 설치하고 현재 23개 지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생침해사범 지역합동 수사본부를 전국 52개 지검과 지청으로 확대,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한보사건 등으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기강이 이완되고 있는데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강도 등 흉악사범과 조직폭력·마약류 사범 등 각종 민생침해 사범이 증가,국민생활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검은 각 지역본부 아래에 경찰·국세청·관세청·교육청 등 유관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폭력·마약류범죄·불법 총기류사범 등 3개 단속반을 편성,합동수사체계를 확립했다. 이와 함께 살인범 31명 등 강력사범 142명,두목급 25명을 포함한 조직폭력사범 251명 등 393명을 특별 검거 대상자로 선정,사건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하고 올 상반기 중에는 중요사범에 대한 「검거추적반」도 편성·운영키로 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경찰서 전담 검사제」와 「강력 당직 검사제」를 강화,24시간 수사지휘 체계를 확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범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 및 증인의 신변에 대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분리신문과 증거보전 절차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폭력배가 운영 또는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전국 412개 유흥업소를 특별 관리업소로 지정,범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내사하고 총기류의 밀반입·불법제조·개조·유통 등 총기류 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시달했다. 중점 단속대상 범죄는 주택침입 강도강간·미성년자 유인강간·흉기소지 윤간행위 등 성폭력 사범,갈취형 이권개입·기업형 조직폭력·국제범죄 연계 조직폭력·학원폭력사범·마약류사범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전국적으로 14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건보다 18%가 증가했다.특히 조직폭력 살인은 지난해 2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 변호사 협박 5억 갈취/40대 3명

    ◎범행 숨기려 빈집 턴뒤 고의수감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6일 변호사를 협박해 5억원을 빼앗은 이창근씨(49·전과 8범·서울 강서구 화곡6동)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공범 우홍식(43·전과 8범·고양시 일산구 일산동)·노은상씨(44·전과 10범·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대해서도 혐의를 추가했다. 우씨 등은 지난해 1월23일 상오 8시30분쯤 평소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져진 변호사 이모씨(57)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에 침입,이변호사에게 『1백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흉기로 위협했다. 이들은 이변호사를 3시간여 동안 감금,이변호사가 모상호신용금고에 예금한 5억원을 자신들이 미리 개설해 둔 한일은행 서초중앙지점에 입금도록 했다. 특히 우씨와 노씨는 지난 81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 법정에서 흉기로 호송관을 위협해 탈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이번 범행을 숨기려고 지난해 8월20일 빈집에 들어가 5만원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혀 현재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이다.
  • 폭력배,비에 도박장 개설/부유층 유인 거액갈취

    ◎기업인 등 15명 적발 골프와 도박을 미끼로 해외에서 도박장을 연 조직 폭력배,상습 도박꾼,윤락 행위를 한 여배우 등 15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5일 필리핀에 도박장을 개설한 「범서방파」 조직원 김인수씨(38)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성남 골프연습장 대표 최시현씨(50) 등 2명은 상습도박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재경섬유 대표 설병남씨(34)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올림피아 골프연습장 대표 이상열씨(47)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영화배우 구모씨(26·여) 등 2명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필리핀의 마린도케섬 환타지 엘리펀트 클럽에「바카라」 도박대 3개를 설치한 뒤 「바람잡이」인 진성레저 회장 김동진씨(65·구속)로 하여금 『필리핀에서 골프도 치고 도박도 할 수 있도록 경비를 부담하겠다』며 최씨 등을 유인케 해 27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 4억1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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