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갈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천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거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나뉘는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5
  • ‘손도끼’로 협박해 후임병 자살케 한 현역병 등…중죄로 바꿔 기소

    ‘손도끼’로 협박해 후임병 자살케 한 현역병 등…중죄로 바꿔 기소

    후임병을 손도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자살에 이르게 한 현역 군인 등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19일 경찰에서 특수공갈죄로 송치한 A(21)씨, 현역병 B(22)씨, C(21)씨 등 3명을 더 무거운 ‘강도치사’죄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도치사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특수강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A씨 등은 지난 8월 8일 오전 8시쯤 충남 서산시 모 아파트에서 군대 후임인 김모씨를 손도끼로 위협해 “10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쓰게한 뒤 차에 태우고 다니면서 현금 3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제대 1일주일 만에 이런 일을 당했다. B씨는 김씨의 군 후임병, C씨는 중학교 동창이다. 김씨는 이날 몇시간 동안 협박과 폭행 등을 당한 뒤 8시간 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막내인 김씨가 숨진 뒤 유가족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둘째 누나(26)도 돌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아버지는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손도끼 협박 사망 사건의 어이없는 초동수사, 누나의 죽음까지 초래한 경찰과 파렴치한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아버지는 “8월 한 달 간 3남매 중 자식 둘을 떠나보냈다”면서 “가해자들이 아들을 팬티만 입힌 채 머리채를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고, 옥상바닥에 무릎을 꿇리고 각서를 쓰게 했다”고 했다. 이어 “이날 군사경찰이 B씨를 체포했지만 (경찰은) A씨는 참고인 진술, 중학교 동창 C씨는 이마저 받지 않는 부실 초동수사로 입건조차 안하다가 나중에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들의 군적금을 모두 갈취한 것도 모자라 고등학교 때부터 모아온 1500만원 예적금을 노리고 이 짓을 저질렀다”며 “3명의 악마가 죄책감 없이 활보하게 놔두고 피해 가족을 힘들게 했던 경찰 관계자와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과 ‘깐부’ 아니라면”…안철수, 文대통령에 ‘특검 수용’ 촉구

    “이재명과 ‘깐부’ 아니라면”…안철수, 文대통령에 ‘특검 수용’ 촉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15일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촉구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은 이재명 지사와 운명공동체적 ‘깐부’가 아니라면 법무부 장관에 특검을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용어다.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구슬이나 딱지를 공유하는 같은 편을 뜻하는 말이다. 안 대표는 이날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항의하고 특검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은 신뢰하지 않고 있다. 검찰 스스로 자초했다”며 “오늘 아침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관계자들끼리, 범죄자들끼리 이미 입을 다 맞춘 이후이고 증거를 인멸한 이후”라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특검을 하려면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거나, 문 대통령이 결심해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특검을 수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그런 결심을 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이재명 지사와 ‘깐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에게 경고한다. 둘의 야합은 공생이 아니라 처절한 공멸,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재명 “내가 성남시장 계속했으면 대장동 이렇게 안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가 성남시장을 계속했으면 인가 조건을 변경한다든지 최종 분양가를 통제해서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제가 사퇴한 2018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불확정된 예정이익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시행사인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이익을 가져간 것과 관련해 “제가 (성남시정에) 권한이 없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이 갖는 상실감과 박탈감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결과론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그것까지 예상해서 하는 게 나았다고 국민들이 책임 물을 수 있고 인정한다. 그 점은 아쉽기는 하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영역에서 보면 그때 당시 기준으로 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으면 업자들 손해 보게 너무 많이 갈취했다고 비난했을 것 아니냐”며 “70%나 빼앗아서 회사를 망하게 하느냐 이야기 했을 가능성이 있다. 언론 입장에서는 국민을 대신해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 최소한 그때 당시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또 이 후보는 “공공개발 통재로 막아놓은 다음에 민간개발이 불가피하게 해놓고 민간개발에 따른 부당이익을 취한 것은 다 국민의힘 사람들이다. 고문, 위로금, 집 팔고 해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다 이익 본 게 본인들”이라며 “100% 민간개발을 주자고 한 국민의힘이 이런 주장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패륜적이고 윤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펴 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는 “당연히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랜섬웨어 ‘클롭’ 유포 4명 검거…국내 기업·대학들 피해

    랜섬웨어 ‘클롭’ 유포 4명 검거…국내 기업·대학들 피해

    국내 대학과 기업 4곳에 랜섬웨어를 유포해 암호화폐를 갈취한 외국 국적 범죄 조직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 우크라이나 국적 3명과 다른 국적의 외국 조직원 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공갈·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국내 대학과 기업 4곳을 대상으로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해 학사 운영, 제조 유통 등 정보 자산이 보관·운영되던 업체들의 주요 시스템 720대를 마비시키고서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총 65비트코인(4억 1000만원, 현 기준 4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클롭은 암호화한 시스템 파일의 확장자를 ‘clop’으로 변경시켜 마비시킨 뒤 이를 위협해 금전을 갈취하는 데 쓰이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보안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학·중소 제조업체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관리자에게 업무로 위장한 이메일을 발송해 열람하게 하는 방법으로 내부 전산망에 진입한 뒤 중앙 관리 시스템을 장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전산망 침입 수법 등을 분석해 추적 단서를 20개국과 공유했다. 또 인터폴과 유로폴, 피해를 당한 16개국이 참여하는 클롭 랜섬웨어 범죄조직 검거 등을 위한 공동대응 작전 ‘사이클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자금세탁에 사용된 약 1500개의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확인하고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들을 상대로 수사를 펼친 끝에 가상 자산을 최종적으로 수신한 외국 국적 피의자 9명을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6월 11일~25일 우크라이나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 수사를 벌여 범죄에 연루된 6명을 검거했다. 진우경 경찰청 테러수사2대장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랜섬웨어 피해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공조를 통해 자금세탁 총책을 처음 검거한 데 의미가 있다”며 “프로그램 유포자 검거까지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 없고 돈만 뜯는 출장 마사지… 3000여만원 송금해도 발만 동동

    사람 없고 돈만 뜯는 출장 마사지… 3000여만원 송금해도 발만 동동

    출장 차 서울에 들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묵는 호텔에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가 마사지는 받지 못하고 3000만원이 넘는 돈만 뜯겼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은 출장 마사지 업체는 처음에는 여성 마사지사 출장 비용으로 15만원을 입금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돈을 보내자 이번에는 ‘안마사 안전보증금’으로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이후에도 업체는 갖은 이유를 들어 송금을 종용했다. 처음에는 ‘돈을 따로 보내는 바람에 내부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고 했다. 그러더니 ‘수수료 1400원을 같이 보내지 않았다’면서, ‘계좌 상 이름과 송금할 때 표시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 홀린 듯 현금서비스까지 받아 돈을 보낸 A씨는 어떻게든 돈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담당자는 ‘총액이 5000만원이 되어야 환불이 가능하다’며 또다시 돈을 더 보내라고 했다. 송금한 돈이 총 3220만원이 넘어서야 비로소 A씨는 모든 것이 사기라는 걸 깨닫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출장마사지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A씨의 경우 피해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신원을 속이고 개인정보와 금전을 갈취하는 ‘피싱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아 사기에 이용된 계좌의 지급정지를 즉시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사지 같은 용역의 제공을 가장해 돈을 가로챈 행위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통신금융사기범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중고나라에서 돈을 지급했음에도 물품을 받지 못하는 사기 역시 이 법을 적용할 수 없는 사례다. 다만 경찰은 근거 법령은 없지만 피해 액수가 커 해당 은행사에 인출 차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출장마사지 사기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성매매 의도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다.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당한 수법과 동일하게 출장 마사지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310명에 약 43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정성용 법률사무소 세륜 변호사는 “재화나 용역을 미끼로 한 비대면 통신사기 범죄는 모두 통신사기범죄로 볼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3220만원 뜯겼어요”

    “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3220만원 뜯겼어요”

    출장 차 서울에 들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이 묵는 호텔에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가 마사지는 받지 못하고 3000만원이 넘는 돈만 뜯겼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은 출장 마사지 업체는 처음에는 여성 마사지사 출장 비용으로 15만원을 입금하라고 요청했다. A씨가 돈을 보내자 이번에는 ‘안마사 안전보증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이후에도 업체는 갖은 이유를 들어 송금을 종용했다. 처음에는 ‘돈을 따로 보내는 바람에 내부 결제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더니 ‘수수료 1400원을 같이 보내지 않았다’면서, ‘계좌 상 이름과 송금할 때 표시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 홀린 듯 현금서비스까지 받아 돈을 보낸 A씨는 어떻게든 돈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환불을 요청했다. 업체 담당자는 ‘총액이 5000만원이 되어야 환불이 가능하다’며 또다시 돈을 더 보내라고 했다. 송금한 돈이 총 3220만원이 넘어서야 비로소 A씨는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닫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출장마사지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일당을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신원을 속이고 개인정보와 금전을 갈취하는 ‘피싱 범죄’에는 해당되지 않아 사기에 이용된 계좌의 지급정지를 즉시 신청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사지 제공을 빌미로 돈을 가로챈 행위는 ‘용역의 제공을 가장한 행위’에 해당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통신금융사기범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근거 법령은 없지만 피해 액수가 커 해당 은행사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내 인출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같은 출장마사지 사기 피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성매매 의도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다. 포털 지식검색과 법률 상담 플랫폼 로톡을 보면 유사한 사건에 휘말려 법률 조언을 구하는 질문 글이 다수 검색된다.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9월 A씨가 당한 수법과 동일하게 출장 마사지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310명에 약 43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고광욱 법무법인 한원 변호사는 “명시된 통신사기범죄의 범위가 좁다보니 경찰은 이 법을 좁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만약 그 계좌가 대포통장이라면 경찰이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해 계좌를 정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용 법률사무소 세륜 변호사는 “근본적으로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에서 재화나 용역을 미끼로 한 비대면 통신 사기 범죄는 모두 통신사기범죄로 볼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유동규가 내 측근이면 윤석열은 문 대통령 측근이냐”

    이재명 “유동규가 내 측근이면 윤석열은 문 대통령 측근이냐”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내부의견 묵살 의혹엔“보고도 못 받은 일…논리적으로 말 안 돼”“나는 도둑들로부터 빼앗아오는 설계 했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라는 야당 주장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통령 측근이냐”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열린민주당유튜브채널 ‘열린민주당TV’를 통해 진행한 대담에서 “일종의 트랩(덫)”이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하다가 가버리고 캠프를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이걸 측근이라고 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와 가까이 있던게 분명한, 떠나버린 이 친구도 폭탄 하나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결재권자라 무관하지 않다’고 언급한 윤 전 총장을 향해 “자기는 그럼 대통령 측근이냐”며 “곽상도 의원이 저와 밀접한 관계였다는 주장도 있던데, 돈이 남아돌아도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주지,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한 검사 아들에겐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대해 김의겸 의원이 ‘수류탄을 자기 편에 던졌다’고 촌평하자 “막 던진 것”이라고 맞장구치면서 “수류탄 맞은 놈이 이재명이라고 우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사업 협약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관련 조항을 넣자는 내부 의견이 묵살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는 보고도 못 받은 일”이라며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이 지사는 “제 설계 방침에 따라 고정(환수)을 전제로 응모하고 선정됐는데, 더 내라고 하면 공모 조건 위배”라며 “5억에 집을 팔았는데 잔금 낼 때 집값이 오를 것 같아서 6억 받자는 내부 의견을 묵살했다고 배임이라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도둑들로부터 빼앗아오는 설계를 한 것”이라며 “이렇게 해놓았기 때문에 공무원이나 구체적인 세부 설계를 한 사람들은 부정행위를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환수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다 썼다”며 “배임이 아니고 갈취, 직권남용 등으로 왜 (사업자들에게 돈을) 뜯었냐고 하면 좀 방어할 가치를 느낄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대해서도 “뜬금없이 이쪽 먼저 하고 급하게 배임이 말이 되느냐”며 “이재명도 공범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긴 한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 손도끼 들고 찾아온 군 선임… 동생 죽음에 누나마저 돌연사

    손도끼 들고 찾아온 군 선임… 동생 죽음에 누나마저 돌연사

    군대 내 범죄로 군인 아들이 사망하고 유가족인 누나마저 숨진 ‘손도끼 협박 사망사건’. 아버지는 “못난 아비로서 남매의 원통한 죽음에 피눈물을 쏟으며 청원한다”라며 국민청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월 한 달동안 3남매 중 막내아들과 둘째 딸을 떠나보낸 아버지는 6일 첫째 딸의 아이디를 빌려 장문의 글을 적었다. 상근 예비역인 김준호씨가 전역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8월 8일 일요일 오전 8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선임 A씨는 부대 후임 B씨와 함께 김군의 집을 찾아왔다. 손도끼를 들고 찾아온 A씨는 김씨를 향해 폭언을 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빌리지도 않은 돈을 갚으라며 중학교 동창까지 데려와 김준호씨에게 가혹행위를 하며 각서를 쓰게 했다. 아버지는 “팬티만 입힌 채 머리채를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손도끼로 콘크리트를 찍는가 하면 옥상바닥에 무릎을 꿇리고 각서를 쓰게 했다”라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극도의 수치심과 공포감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고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청원글을 통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로 분노가 치민다”라며 “모든 정황상 누가 보더라도 단순 자살이 아니고, 3명이 공범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사건 당일 군사경찰에 체포된 후임과 다르게 선임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진술만 받고 풀어주었고, 중학교 동창은 참고인 진술도 받지 않은 채, 아들의 사망 사건을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아버지는 “제대로 수사를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경찰은 그냥 기다리라는 무성의한 말만 반복했다”라며 “남은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시간도 없이, 트라우마를 간직한 상태로 동분서주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둘째 딸마저 26살의 나이로 아침에 깨어나지 못하고 돌연사했다”라고 말했다.마지막 남은 첫째 딸은 회사도 휴직하고 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고자 불철주야 청원 동의를 부탁하며 애쓰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을 죽게 한 가해자는 물론이고, 사망 사건을 성급하게 단순 자살로 결론짓고 골든 타임을 놓쳐 버린 어이없는 부실수사와 둘째 딸의 죽음까지 초래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경찰은 남매의 죽음에 또 다른 가해자요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선임 A씨는 참고인 진술 한 번 받고, 20일째 입건조차 되지 않다가 9월 9일에 구속됐다. 손도끼를 들고 온 후임은 군사경찰에 체포되었다 영장이 기각된 후 9월 8일 구속됐다. 제3의 인물은 용의 선상에 두지 않고 전화 통화로 참고인 진술을 거부당하는데 그치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9월 29일에야 구속됐다. 아버지는 “군적금을 모두 갈취한 것도 부족해 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모아온 1500만원 예적금을 노리고 협박했고, 아들의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으려 했다. 아들은 전역 후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며 세상을 등질 이유가 없는 귀여운 막내였다”라며 “아직도 집에 들어올 때마다 아들은 공부를 하고 있고, 둘째딸은 오늘도 고생 많았다고 저를 반겨줄 것만 같다”라고 원통해했다. 아버지는 “악마와 같은 가해자들은 물론이고 부실수사와 울분을 일으키는 언행으로 피해자를 힘들게 했던 수사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달라”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지구를 떠나라!” 토르 망치 든 안상수 논란(영상)

    “이재명! 지구를 떠나라!” 토르 망치 든 안상수 논란(영상)

    “이재명! 권순일! 나쁜놈들 나와봐, 지구를 떠나라!” 국민의힘 안상수 대선 경선 후보가 공중파 토론에서 타당 후보를 상대로 반말을 하며 사진을 찢는 등 과한 연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안상수 후보는 이전 토론에서도 독특한 소품으로 승부했다. 안 후보는 지난 1일 “부동산 투기한 놈들을 관에다 묻겠다”며 관 뚜껑 모양의 소품을 들어 보였다. 안상수 후보는 6일 KBS 토론회에서는 더 많은 소품을 들고 나왔다. 토론 전 후보자 소개 순서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을 들어보인 뒤 “부동산 투기의 마피아 두목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당신의 가면을 찢어버리겠어”라고 말하며 사진을 찢었다. 그는 “자신을 뽑아준 성남시민의 5000억원을 갈취하고 마피아 두목으로서 국민에게 사과는 하지 않고 거짓말과, 거짓말과, 거짓말로 국민을 농락하는 이재명”이라며 “당신을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겠어!”라고 외쳤다.영화 ‘아수라’ 포스터도 등장했다. 안상수 후보는 “부동산 투기 조폭이라고 제가 명명해놨는데. 우리 국민들이 지금 아주 허탈하고 답답해한다. 그래서 이 토르(묠니르 망치)를 보내줬다”라며 토르 망치를 들었다. 안 후보는 “이놈들 좀 혼내라고. 이재명! 권순일! 나쁜 놈들 나와봐! 이걸로 확 그냥 지구를 떠나. 안상수가 반드시 이 사람들을 제거하고 국민들에게 걱정 없는 삶을 드리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힘이 정권을 잡아야 해!”라고 소리쳤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전 마지막 TV토론회였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위를 다투고 유승민 전 의원이 3위로 뒤를 쫓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선 ‘씬스틸러(눈을 못 떼게 만드는 인물)’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이재명 지지층은 “타당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개그 욕심이 과하다. 대선 주자 토론 수준이 참 한심하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안상수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흠이 많은 후보일수록, 본선에서 당 차원에서 공격할 꺼리가 많아진다”며 “그런 차원에서 우리 당은 정말 흠없고 깨끗한 후보가 최후의 1인으로 뽑혀야 한다. 11월5일 이후 4개월 동안 여야 대선 최종후보들간의 공방 과정에서 반드시 권선징악(勸善懲惡)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히가시노·오쿠다 광팬 집중… 코시국 달랠 日 추리물 온다

    히가시노·오쿠다 광팬 집중… 코시국 달랠 日 추리물 온다

    일본 유명 작가들의 미스터리·추리소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미국, 영국과 함께 세계 3개 추리소설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장르 문학은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충실한 이야기 재미를 강점 삼아 코로나19에 지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용의자 X의 헌신’(200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2012) 등으로 명성을 쌓은 일본 추리소설계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백조와 박쥐’(2021)가 최근 현대문학에서 나왔다. 작가의 등단 35주년 기념작인 이 소설은 33년 시차를 두고 일어난 두 건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다뤘다. 명망 높은 변호사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남성은 33년 전 금융업자 살해 사건의 진범도 자신이었다고 고백한다.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 진실에 다가가려는 내용을 통해 공소시효 폐지와 소급 적용, 범죄자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 등 사회적 논쟁거리도 함께 제시한다.은행나무는 ‘공중그네’(2004)로 나오키상을 받은 오쿠다 히데오의 2019년 장편 ‘죄의 궤적’(전 2권)을 펴냈다. 사회 부조리를 쉽고 간결하게 묘사해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작가는 1963년 ‘요시노부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범인이 죄를 저지르는 과정과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집념 어린 수사를 그렸다. 범인의 불우한 어린 시절과 선악의 경계에 선 인간을 통해 죄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여운을 남긴다. 음식 소설의 대가 유즈키 아사코의 2017년작 ‘버터’(이봄)도 2009년 일본을 뒤흔든 ‘꽃뱀 살인 사건’에서 소재를 얻었다. 일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소설은 남성 3명을 연쇄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뚱뚱한 여성이 요리 솜씨로 남성을 사로잡아 거액을 갈취한 과정 등을 조명한다. 작가는 음식에 대한 묘사로 식욕을 자극하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은 날씬하고 요리를 잘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의 폐해를 꼬집는다.‘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2011)로 ‘대반전의 제왕’으로 불린 나카야마 시치리의 소설집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2020)은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됐다. 연작 단편 5편의 주인공 부스지마 형사는 출세보다 범인을 쫓는 데만 관심 있는 인물로 살인, 염산 테러 등을 해결하며 비뚤어진 인정 욕구 등을 신랄하게 비판한다.이 밖에 크로스로드는 2017년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된 ‘골든 슬럼버’(2008) 원작자로 유명한 이사카 고타로의 스릴러 연작 소설집 ‘시소 몬스터’(2019)를 번역 출간했다. 전업주부가 된 전직 첩보원이 시아버지의 죽음과 시어머니의 연관성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표제작으로 가족 간 갈등을 다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늘었다. 최재철 한국외대 일본언어문화학부 명예교수는 “한국 소설이 큰 흐름을 강조하는 반면 일본 소설은 촘촘하고 정교한 세부 묘사가 매력”이라며 “호기심을 극대화하는 문화적 토양에서 발전한 일본 장르문학이 국내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 등의 작품 다수를 옮긴 양윤옥 번역가는 “한국 소설이 주제의식을 중점적으로 담은 반면 일본 장르문학 작가들은 자기주장을 담는 대신 재미에 초점을 맞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 “아빠, 나 돈 빌려서 마약했어”…아들인 척 돈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아빠, 나 돈 빌려서 마약했어”…아들인 척 돈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

    “아빠, 나 마약했어. 미안해” 지난해 11월 25일 A씨는 자녀의 목소리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이어 전화 너머에서 거친 목소리가 “아들이 돈을 빌려 마약을 했으니까 돈을 갚지 않으면 신상에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A씨를 위협했다. A씨는 당장 아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1900만원을 인출해 마약 조직이라는 이들에게 넘겼는데 사실 이들은 마약 조직이 아닌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으로, A씨를 속여 총 19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조직원 C씨가 당일 오후 1시 20분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 목소리인 것처럼 꾸몄던 것이다. 이들 조직에 속은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40분과 4시 40분쯤 두 차례에 걸쳐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현금수거책 B씨에게 총 1900만원을 전달했다. 당시 B씨나 C씨가 A씨의 자녀를 납치하거나 마약을 판매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 남 판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뤄져 다수의 피해자에게 심각한 손해를 가할 뿐만 아니라 피해 회복도 쉽지 않아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B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 [단독] “한국인 여권사본·집주소 정보 200달러”

    [단독] “한국인 여권사본·집주소 정보 200달러”

    “한국인 최신 개인정보, 단돈 200달러 판매!” 서울신문이 국내 개인정보 경매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크웹에 접속한 결과 기초적인 컴퓨터 지식만으로도 쉽게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절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경매에 오른 정보에는 개인의 사생활에 접근할 수 있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집주소 세트뿐 아니라 여권사본까지 포함돼 있었다. 다크웹의 개인정보 경매 거래는 다수의 해킹포럼에서 중개된다. 한 포럼에는 거래 전용 게시판까지 존재했다. 이 게시판에서는 지난 2일 국내 대학교부터 온라인 쇼핑몰까지 500여개 사이트에서 유출된 한국인 이메일과 비밀번호 정보가 200달러(한화 약 23만원)에 판매됐다. 아이디 마스터 데이터는 ‘650K’(65만건) 분량의 한국인 개인정보 중 5만개를 무료로 공개했다. 그 후 이 판매자는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구매자와 전체 정보 판매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한국인, 한국인-외국인, 외국인-한국인 등 판매·구매자 간의 모든 거래 수단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대중적으로 거래가 많은 암호화폐들이다. 판매자가 원하는 금액을 미국 달러화로 올려놓으면 구매자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시세에 맞춰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자가 직접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판매상과 접촉했더니 최근에는 당사자 간 직접 거래보다는 이른바 ‘MM’(Middle Man)으로 불리는 에스크로 거래 방식이 활용됐다. 해당 포럼 운영자가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이다. 암호화폐를 중개자에게 보내 놓은 뒤, 구매자가 개인정보를 받은 게 확인되면 일정 수수료를 제하고 판매자에게 거래 대금이 최종적으로 송금된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에스크로를 통해 익명 거래자 간의 신뢰를 확보하고 믹싱(암호화폐 지갑 이동경로를 인위적으로 섞는 프로그램)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포럼에서는 랜섬웨어(해당 컴퓨터를 오염시킨 후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사용해 돈을 갈취하는 글로벌 해커 조직들의 ‘범죄 성과’를 정리해 놓은 뒤 개인정보 탈취 청부도 받았다. 서현민 S2W 수석연구원은 “지난해까지는 해외 사이트의 개인정보 거래가 대부분이었지만 올해 들어서 국내 사이트를 해킹한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게시글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 북한 해커 돈세탁 도운 나이지리아 사기꾼 20년형 받을까

    북한 해커 돈세탁 도운 나이지리아 사기꾼 20년형 받을까

    나이지리아 사기꾼 라몬 압바스(37)다. 인스타그램에서 ‘허시퍼피’로 통하는데 2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스냅챗 팔로워는 100만명이 넘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악의 사기꾼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4월 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해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BBC는 새로 공개된 법원 문서들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의 별명이 ‘야후 보이’였던 그가 어떻게 수백만명의 피해자를 갈취했는지 15일(현지시간) 추적해 눈길을 끈다. 원래 상업수도 라고스의 북동쪽 가난한 항만 지구인 오워롱쇼키 출신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체포될 때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억만장자 구치 매스터’ 행세를 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라고스 운전기사 세예는 어릴 적 압바스를 기억해냈다. 시장의 엄마 좌판 옆을 지키는 아이였고, 아버지는 택시 기사였다.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를 사주곤 하면서 돈 쓰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모두가 사이버범죄를 벌여 돈을 모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자신이 ‘야후(호주 원주민 말로 와우!)’였다고 세예는 말했다. “야후 보이”들은 이 나라에서 공짜 이메일이 처음 가능했을 때 로맨스캠 사기를 벌였다. 다른 이의 신원을 도용해 데이트를 하자고 접근해 돈을 뜯어냈다. 많은 야후 보이들이 말레이시아로 이주했는데 압바스 역시 2014년 콸라룸푸르로 갔다. 그곳에서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사기 온상이 될 만하다고 판단했다. 2019년 2월 북한 해커들이 몰타의 발레타 은행에서 훔친 1300만 유로를 돈세탁해주겠다고 접근해 뜯어냈다. 은행이 어찌어찌해 그 중 1000만 유로를 회수하자 압바스는 동료 사기꾼에게 문자로 “빌어먹을”이라고 적어 보냈다. 그는 곧이어 “몇 주 안에 다음 일이 있어. 준비되면 알려줄게. 그들이 붙잡힌 것은 안됐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좋은 돈벌이가 됐을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2019년 5월 압바스는 멕시코에 계좌를 개설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1억 파운드를, 영국 법무법인으로부터 2억 파운드를 송금받기 위해서였다. 물론 법원 문서에는 구단이나 법인 이름은 적시되지 않았다. 사기극에 동원된 것은 비즈니스 이메일 컴프라미스(BEC)란 회사였다. 공급자의 주소와 거의 똑같아 보이는 주소로 가짜 이메일을 보내게 한 뒤 공급자가 왜 돈이 안 오느냐고 문의하면 은행을 교체해야 할 일이 있다며 다른 계좌 번호를 알려줘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회계원이 깜빡 속아 클릭 한 번 잘못하면 수천억원을 잃는 황당한 사기극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기극이 영국 은행이 멕시코 계좌 송금을 거부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려 하자 압바스는 다른 이메일을 보내 “사람들이 계속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어느 구단도 사기에 당할 뻔했다고 털어놓지 않았다. 그의 BEC 사기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영국인 8명을 비롯해 UAE 법원에 고발한 이만 25명이다. 경찰이 그의 두바이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나온 서류들과 대체로 일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는 50만 파운드를 잃은 것은 물론, 빚까지 져 강제 출국당했으며 이제 두바이에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가족은 지금도 UAE에 있는데 자신 때문에 불법 이민으로 추방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피해자들이 창피해 허시퍼피에게 당했다고 고발하지 못한다. 사기 조직이 너무 정밀해 전문직들도 피해를 입는다.압바스는 체포되기 직전에도 뉴욕 은행가라고 신분을 속여 카타르에 새 학교를 짓겠다며 현지 기업인에게 1500만 달러를 빌리려고 접근했다. 2019년 12월과 지난해 2월 사이에는 케냐에서 사기극에 가담해 나이지리아인과 미국인을 상대로 10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 23만 달러짜리 시계를 구입한 대금으로 돈세탁을 했다. 이 때 수익 배분에 불만을 품은 한 조직원이 사기극 전모를 밝히겠다고 압바스를 협박했고, 그는 조직원 입을 다물게 하려고 나이지리아 경찰 간부 압바 캬리에게 문자를 보내 “심하게 두들겨패 목숨을 앗을 정도까지 됐으면 좋겠다. 요녀석을 감옥에 보내는 데 돈을 써도 좋다. 아주 오래 콩밥 먹게 하자”고 했다. 당시 캬리는 엉뚱한 일로 체포돼 한달 동안 교도소에 구금돼 있었는데 이를 모르고 압바스가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캬리 역시 미국에 의해 수배됐다. BEC 사기극은 세계적 규모로 이뤄졌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액은 18억 달러였다. 이 중 압바스에게 당한 피해액은 2400만 달러 가까이인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몇몇은 믿고 있다. 그는 체포되기 8개월 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억만장자 구치 매스터’ 대신 ‘부동산 업자’로 바꿨는데 여전히 계정이 살아 있고, 팔로워도 늘고 있다. 방송이 인스타그램에 문의했더니 계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 폐쇄되지 않았으며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스냅챗에도 같은 문의를 했더니 며칠 뒤 허시퍼피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진짜 문제는 나이지리아의 젊은이들이 이 사기 수법을 배워서라도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라고스 국립대학 범죄학자는 “어떻게 하면 야후 보이처럼 될 수 있느냐고 부모들이 문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혀를 찼다. 세예는 허시퍼피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모두 알지만 “누구도 가난해지고 싶다고 기도하지 않는다. 누군가 부자가 됐다고 하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가난이 죄’란 식으로 빠져나가려 한다면 큰일이다.
  • “중고 경운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장터서 2억대 사기 친 일당 검거

    “중고 경운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장터서 2억대 사기 친 일당 검거

    경기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억대 사기를 친 혐의(사기)로 A씨 등 20대 3명을 붙잡아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8월달까지 인터넷 중고장터에 경운기, 동력운반차, 건조기 등 중고 농기계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해온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87명으로부터 적게는 10만 원에서,많게는 380만 원까지 모두 2억3000만 원을 뜯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같은 전화번호, 중고장터 아이디로 범행을 반복할 경우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 날 것으로 생각해 유심칩 10여 개를 구매해 번갈아 사용했으며, 인터넷에서 농기계 사진을 확보한 뒤 포토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농기계인 것처럼 꾸며 판매 글에 첨부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등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개인 간 비대면 중고물품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액이 큰 경우 실물을 확인하고 대면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대면 거래가 어려우면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코너의 ‘사이버사기 전화번호·계좌조회’ 등을 통해 유사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외·언어 폭력‘↑…경기지역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 0.9% 

    ‘교외·언어 폭력‘↑…경기지역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 0.9% 

    ‘학교 밖·언어 폭력’이 늘어나는 등 경기지역 학교폭력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도내 초교 4학년 이상 고교 3학년 이하 111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4만2000명(84.8%)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0.9%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0.8%보다 0.1%포인트 높지만,전국 평균 1.1%보다는 낮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은 초등학생 2.3%, 중학생 0.4%, 고등학생 0.2% 등이다. 중등 학생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초등학생은 0.7%포인트 증가했다. 가해 응답률은 0.3%, 목격은 2.0%로 각각 집계됐다. 폭력 발생은 학교 안(49.1%)보다 밖(50.9%)이 더 많았다. 학교 밖 폭력의 경우 지난해 조사 때보다 13.9%포인트 늘었다. 학교 안의 경우 교실에서, 학교 밖은 놀이터와 공원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폭력 유형은 언어폭력 41.9%, 집단따돌림 14.3%, 신체 폭력 11.8%, 사이버폭력 11.1%, 스토킹 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언어폭력은 9.0%포인트 늘어난 반면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각각 12.5%포인트와 2.3%포인트 줄었다. 금품갈취(5.3%), 강요·강제 심부름(5.2%), 성폭력·성추행(3.8%) 등의 피해를 봤다는 학생도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방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2차 조사는 다음 달 진행된다.
  • 태국의 엘리트 경찰 고문에 축재까지 어떻게 타락했을까

    태국의 엘리트 경찰 고문에 축재까지 어떻게 타락했을까

    티티산트 웃타나폰(39)는 지난달 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현역 경찰서장인데 버젓이 경찰서 안에서 24세 마약 용의자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워 고문하다 숨지게 하는 동영상이 폭로됐다. 그에게는 더 추악한 면모가 있었다. 별명이 ‘조 페라리’일 정도로 고급차 사모으기에 열중했다. 또 경찰서장의 월급으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가 지난달 6일 나콘사완의 무앙 경찰서 안에서 마약 용의자에게 뇌물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고문을 했다는 폭로까지 나오자 경찰이 방콕 시내 그의 자택을 급습했는데 수십 대의 비싼 자동차들이 즐비했다. 100대만 한정 제작돼 4700만 바트(약 16억 7600만원)에 판매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애니버사리오를 비롯해 무려 42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월급은 4만 3000바트(약 153만원) 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이런 사치를 누릴 수 있었을까? 그가 고문을 결심하지 않았더라면, 경찰서 안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 하나를 망가뜨렸더라면, 고문에 가담한 6명의 경관 중 한 명이 참혹한 고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변호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추악한 이중생활은 더 오래 이어졌을 것이라고 영국 BBC는 6일 지적했다. 용의자가 의식을 잃자 경찰은 병원으로 데려가 약물을 과다 복용해 숨진 것이라고 둘러댔는데 태국 보안군이 경찰 등의 인권 유린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는 관행 등을 돌아볼 때 그렇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야심 있는 태국 젊은이들은 성공과 부를 이루는 데 가장 손쉬운 경로로 경찰을 꼽는다. 나레수안 대학 부설 아세안 공동체 연구센터의 폴 챔버스는 “경찰은 태국의 정치권력 구조에서 오랫동안 중심이었다”며 “왕실과 군대, 힘있는 자들의 사법권을 대행함으로써 자리를 보존하고 정당화했다. 그 반대급부로 합법적인 마피아의 일종으로 갈취하는 일이 용인돼왔다. 그 결과 조 페라리 사례를 이제야 발견한 것처럼 태국 사회는 법석을 떨고 있다”고 꼬집었다. 방콕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티티산트는 유명한 육군사관학교 준비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사관학교에 진학해 2003년에 마쳤다. 두 학교를 모두 졸업한 선배로 탁신 시나와트라 전 총리가 있다. 두 학교는 미래의 군과 경찰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는 젊은이가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티티산트가 처음 경찰로 발령받은 곳은 방콕의 마약 단속반이었다. 그 뒤 말레이시아와의 국경이 가까운 악명 높은 우범지대 나라티왓에서 근무했다. 불법 마약을 단속하면서 경찰은 호주머니에 많은 돈을 착복하는데 그는 어느 순간 고급 승용차를 밀수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태국은 페라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에 300%의 높은 세금을 매겨 억만장자들은 쉽게 밀수의 유혹에 빠진다. 큰 시장인 셈이다. 세관원에게 뇌물을 줘 차를 싼 값으로 신고하거나 부품 조립 방식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꾸며 세금을 탈루하도록 편의를 봐준다. 외국에서 훔친 차를 들여오거나 밀수된 차량을 공개 입찰에 부칠 때 알선료 명목으로 차의 반값을 챙긴다. 이렇게 해서 수완이 좋은 경찰은 수백만 달러를 거뜬히 챙길 수 있다. 세관 관리들에 따르면 티티산트는 2011년 이후 이런 식으로 368대의 자동차를 밀수해 4억 바트(약 142억 5200만원)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 부유한 가문의 딸과 결혼해 함께 사교계 생활을 누리는 사진들을 올려놓곤 했다. 2014년에는 유명 여배우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부케 꽃을 건네며 프로포즈한 사진으로 또 눈길을 끌었다. 첫 부인과는 헤어졌다고 했는데 여배우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그는 2017년 인터뷰를 통해 현금으로 2억 3000만 바트(약 82억원)를 건네겠다고 약속했는데도 거절 당했다고 털어놓는 뻔뻔함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유명 방송인에게 추근댔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한때 상사로 모셨으며 최근 두 차례 자신이 근무했던 북부의 경찰 총수다. 그는 특별히 재산을 숨기거나 그럴 생각조차 없어 보인다. 그만 그런 것이 아니다. 태국 경찰 고위직들이 월급을 모아선 꿈도 못 꿀 정도로 돈이 많은 것을 자랑하는 일이 새삼스럽지 않아서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최근 은퇴한 경찰청 부청장 위라차이 송메타가 가문 소유에다 승진을 거듭하는 몇년 동안에도 자신이 직접 경영에 참여한 에너지 기업 덕에 태국에서 36번째 부자라고 집계했다. 경찰 최고위 간부들이 보란듯이 정계나 기업체 고위직에 전업하는 일이야 말할 것도 없다. 차기 태국 정부는 경찰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말을 곧이 듣는 이는 많지 않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벌레 나왔다” 식당 돌며 이틀간 석달치 월급 뜯어낸 中 연인

    “벌레 나왔다” 식당 돌며 이틀간 석달치 월급 뜯어낸 中 연인

    "공짜밥도 먹고 돈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식당 주인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중국 연인이 공안에 붙잡혔다. 3일 현지 매체 펑파이는 산둥성 칭다오시 일대 식당을 돌며 음식에 벌레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돈을 갈취한 남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연인 사이인 남녀의 자작극은 지난달 19일 칭다오시 산동로의 한 식당 주인에 의해 들통이 났다. 자리에 앉자마자 한 상 가득 음식을 주문한 두 사람은 식사가 끝나갈 무렵 종업원을 불러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항의했다. 남자는 주인에게 바퀴벌레 두 마리를 건져 보이며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악소문이 날까 두려웠던 식당 주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720위안(약 13만 원)을 건넸고, 음식값도 받지 않았다.하지만 평소 위생 관리에 철저했던 식당 주인은 음식에 바퀴벌레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 식당을 수소문한 결과, 주인은 여러 가게가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걸 알아냈다. CCTV 화면을 서로 비교해 보니 역시나 동일한 남녀의 소행이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아직 식사 중이었고, 식당 주인은 남녀가 자리를 뜨기 전에 재빨리 공안에 신고했다. 그사이 식사를 마친 남자는 더 많은 배상을 요구하며 계산대 앞에서 식당 주인과 언쟁을 벌였다. 그러다 현장에 공안이 도착하자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우물쭈물하며 도망치려다 붙잡힌 남자의 주머니에서는 죽은 바퀴벌레가 여러 마리 나왔다.조사 결과 연인 중 남자는 인터넷에서 식당 주인 몰래 음식에 바퀴벌레를 넣고 돈을 뜯는 사람의 동영상을 보고 모방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는 공안 조사에서 "공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돈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바퀴벌레를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식당을 돌며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도 점점 대담해져 갈수록 더욱 지명도 높은 식당을 표적으로 삼았다. 8월 17일부터 이틀간 9개 식당에서 그가 뜯어낸 돈은 5400위안, 약 100만 원에 달했다. 칭다오시 월 최저임금이 1910위안, 약 35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틀간 석 달 치 월급을 뜯어낸 셈이다. 이후 공안은 "요행을 꿈꾸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사건의 주범인 남자에 대해 30일 형사 구류를 결정했다. 여자는 미성년자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출소 40일간 피해 30명… 전자발찌 그놈의 16년 전

    출소 40일간 피해 30명… 전자발찌 그놈의 16년 전

    강도상해 등 감호받다 2005년 가출소유흥비 마련하려 공범 3명과 범행 모의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2005년 출소한 직후 공범 3명과 함께 30여명에 달하는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인 강도와 절도, 성범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씨는 다수의 범행을 주도하면서 피해자를 강간하는 등 중범죄를 저질렀다.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강씨는 2005년 11월 강도상해, 특수강도강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등 10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1997년 서울지방법원에서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으로 보호감호 처분을 받다가 2005년 4월 가출소했다. 그는 같은 해 8월부터 이모(59)씨 등 공범 3명과 함께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죄를 모의했다. 이들은 테이프와 칼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해 심야 시간대 차량에서 홀로 내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일삼았다. 강씨 등은 그해 8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여성이 차량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다가가 테이프로 피해자의 입과 눈을 가려 차량에 태운 다음 협박해 약 1000만원을 갈취했다. 피해자는 당시 온몸을 폭행당해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강씨 등은 또 여성들이 주로 드나드는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같은 달 서울 서대문구 한 피부관리실에 침입한 이들은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묶고 폭행하고서 금반지와 현금 960만원을 빼앗았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홀로 새벽에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협박해 차량 안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강씨는 10여 차례에 걸쳐 날치기 수법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7차례의 강도 범행을 주도했다”며 “다른 공범들과는 달리 강씨는 강도 범행 후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약 40일 동안 피해자의 수는 30여명, 피해액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소심에서 특수강도강간 혐의 공소사실이 강제추행으로 변경됐지만 2006년 3월 2심 재판부는 강씨의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법원은 강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15년 복역을 마친 강씨는 지난 5월 출소했다. 그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지난 29일 40대와 50대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 전자발찌 살인범, 15년 전엔 여성 30여명 무차별 강도·성범죄

    전자발찌 살인범, 15년 전엔 여성 30여명 무차별 강도·성범죄

    2005년 판결문에 드러난 범죄 행각차량에서 혼자 내리는 여성들 노려여성 많은 피부관리실, 미용실서 범행칼로 위협하고 테이프 결박 후 금품 요구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가 2005년 출소한 직후 공범 3명과 함께 30여명에 달하는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인 강도와 절도, 성범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씨는 다수의 범행을 주도하면서 다른 공범과 달리 처절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간하는 등 중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강씨는 2005년 11월 강도상해, 특수강도강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등 10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1997년 서울지방법원에서 강도강간, 강도상해 등으로 보호감호 처분을 받다가 2005년 4월 가출소했다. 그는 같은 해 8월부터 이모(59)씨 등 공범 3명과 함께 강도와 성범죄를 벌였다. 이들은 테이프와 칼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해 차량에서 홀로 내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강씨 등은 2005년 8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여성이 차량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다가가 테이프로 피해자의 입과 눈을 가려 차량에 태운 다음 협박해 약 1000만원을 갈취했다. 피해자는 당시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은 여성들이 주로 드나드는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 2005년 8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한 피부관리실에 침입한 이들은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묶고 폭행한 뒤 금반지 등을 뺐고 960만원을 절취했다. 강씨는 같은 해 9월 홀로 새벽에 차에서 내리는 여성을 협박해 금품을 뺏고 차량 안에서 성폭행했다. 당시 재판부는 “강씨는 10여 차례에 걸쳐 날치기 수법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7차례의 강도 범행을 주도했다”며 “다른 공범들과는 달리 강씨는 강도 범행 후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강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오랜 기간 수형생활을 했음에도 또다시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며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의 보호 및 사회방위를 위해 피고인들을 장기간 이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엄중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약 40일 동안 피해자의 수는 30여명, 피해액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형은 2006년 3월 항소심에서 확정됐다. 법원은 이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15년의 복역을 마친 강씨는 지난 5월 출소했다. 그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지난 29일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살인과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강씨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파키스탄 남성 수백 명, 공원서 여성 1명 성추행·폭행 파문

    파키스탄 남성 수백 명, 공원서 여성 1명 성추행·폭행 파문

    파키스탄이 펀자브 주 내에 있는 모든 공원에 유튜버와 틱톡커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충격적인 폭행사건의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인 파키스탄투데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펀자브 공원 및 원예당국(PHA)은 전날 펀자브 주 내에서는 유튜브나 틱톡과 관련한 영상 촬영을 하는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유튜버와 틱톡커의 출입금지 결정은 지난 14일 라호르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남성 수백 명이 여성 한 명에 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르고 금품을 갈취한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당시 공원에 있던 생면부지의 남성들은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해 틱톡에 업로드 할 영상을 촬영하던 피해 여성에게 몰려들었다. 남성들은 피해 여성의 몸을 더듬거나 옷을 벗기기도 했고, 폭력적으로 몸을 잡아당겼다가 결국 머리 위로 들어올려 공중에서 옮기는 등 비인간적인 폭행이 이어졌다. 여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더 많은 남성들이 폭행에 가담할 뿐이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가지고 있던 반지와 귀걸이 등 귀금속과 휴대전화, 신분증, 현금을 다 빼앗겼다. 그들(가해 남성들)은 나를 더듬으며 잡아당겼고, 옷이 찢어질 정도였다”면서 “공원 경비원이 (도망칠 수 있도록) 펜스를 열어줬지만, 오히려 그곳을 통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의 파장은 파키스탄 정치권까지 확산했다. 파키스탄의 국회 의장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는 SNS를 통해 “이건 파키스탄인을 수치스럽게 하는 사건이다. 책임자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파키스탄 여성들이 불안을 느낀다. 모두의 안전과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빠르게 알려졌다.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공원을 포함한 펀자브 주내 모든 공원에서 영상 촬영을 기반으로 하는 SNS 사용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PHA는 “영상을 촬영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대본을 제출해야 하며, 공원 내 보안요원들의 감시 하에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남성 2명 이상은 공원 출입을 제한하고, 교복을 입은 학생의 경우 가족의 동행 없이는 공원에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는 용의자 60명 이상이 수감돼 있으며, 100여 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성별 지수가 156개국 중 153위를 차지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6월 “여성들이 옷을 거의 입지 않기 때문에 성폭행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발언에 물의를 일으켰다.
  • [여기는 동남아] 태국 경찰, 용의자 비닐봉지 씌워 고문…질식사 파문 확산

    [여기는 동남아] 태국 경찰, 용의자 비닐봉지 씌워 고문…질식사 파문 확산

    범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경찰의 고문 영상이 유출돼 태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용의자가 고문을 당하다 질식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동영상에 담겨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더군다나 경찰관들은 용의자에게 200만 바트(7120만원)를 갈취하려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방콕 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변호사가 24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변호사는 "이 영상이 경찰서장에게 전달되도록 도움을 청한 하급 경찰관으로부터 제보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급 경찰관은 자신과 동료 경찰관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건을 추적해 달라면서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의자에 앉아있는 용의자의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우며 압박을 가하다 끝내 질식사시키는 모습이 나온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일자,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직접 나서서 경찰청장에게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24일 저녁 폴 겐 수왓 경찰서장은 "영상에 나오는 경찰관들을 전원 해고했다"면서 "이는 엄연한 범죄이며, 엄정한 징계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은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태국의 유명 변호사 데차 키티위타야난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방 경찰팀이 마약 범죄 혐의로 한 남성과 한 여성을 체포하는 데서 시작했다. 경찰은 이들의 석방 조건으로 100만 바트(3560만원)를 요구했지만, 추후 고위 간부는 기존 금액의 두 배를 요구했던 것. 금액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고문으로 용의자가 질식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게다가 경찰 간부는 사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알리도록 지시했다. 함께 체포됐던 용의자 여성은 '입막음'의 대가로 석방시켰다. 한편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나컨사완 므앙의 티띠산 경찰서장은 일명 '조 페라리'로 불린다. 이는 그가 6억 원이 넘는 람브로기니 한정판 '아벤타도르 LP720-4 50 애니버서리오'를 비롯해 여러 대의 유명 스포츠카를 보유한 데서 비롯한 별명이다. 최고의 마약 단속 경찰수사관으로 여겨졌던 인물이기도 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