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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수했습니다” 5년간 친구 노예로 산 유학생…뇌손상까지 입었다

    “세수했습니다” 5년간 친구 노예로 산 유학생…뇌손상까지 입었다

    함께 일본 유학을 떠난 고등학교 동창을 가스라이팅해 5년간 1억 6000만원을 뜯어내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강선주)는 강요·공갈·중상해 등 혐의로 A(2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일본 유학 생활을 함께한 고교 동창 B(24)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1억 6000만원을 갈취하고 폭행해 뇌출혈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지난 2018년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오사카 소재 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게 됐다. 이들은 일본에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가까워졌다. 이후 A씨는 B씨가 타국에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이용해 자신 외에 모든 대인관계를 차단하고 사실상 ‘노예’처럼 대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씨는 자신의 마음대로 B씨의 식사·수면·목욕 등 일상 전반에 관한 규칙을 정한 뒤 B씨로부터 ‘밥 먹었습니다’, ‘세수했습니다’ 등의 표현으로 보고하게 했다. B씨가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하고, 벌금이 누적되면 체벌 명목으로 때리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B씨가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 B씨를 가상의 게임 회사에 취업시켜 준 것으로 믿게 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회사에 B씨가 입힌 손해금을 메운다는 빌미로 생활비의 80%를 송금받기도 했다. B씨는 부족한 금액을 채우기 위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의 계좌에는 B씨가 ‘무단지각’, ‘벌점초과’ 등 사유로 돈을 송금한 내역이 다수 확인됐다. 이렇게 B씨가 A씨에게 5년간 보낸 금액은 1억 6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A씨는 B씨에게 “돈을 갚지 않으면 부모·여동생이 대신 갚아야 한다”며 채무변제 계약서를 작성해 B씨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폭행을 은폐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폭행으로 출동한 일본 119구급대원에게 B씨가 혼자 넘어져 다쳤다고 진술했다. 또 B씨 가족에게는 다친 사실을 숨기면서 B씨의 계정으로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이어갔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뇌내출혈과 경막하출혈의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향후 인지기능 저하 등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사건 수사에 나선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5일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전문가 자문과 포렌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B씨를 세뇌하고 심리적으로 지배한 과정을 입증했다. B씨는 검찰에서 피해 진술을 하면서 ‘그간 빼앗긴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빼앗겼던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피해자 지원 조치를 하는 한편 피고인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평양서 83회 접속”… 北해킹조직, 대공무기 등 국내 방산기술 빼 갔다

    “평양서 83회 접속”… 北해킹조직, 대공무기 등 국내 방산기술 빼 갔다

    북한 해킹 조직이 국내 방산업체·연구소·제약업체 등의 서버에 침투해 레이저 대공무기를 비롯한 중요 기술 자료와 개인 정보를 탈취했다. 이후 시스템 복구 명목으로 피해 업체로부터 4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갈취했고 이 중 일부는 자금 세탁을 거쳐 북한으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 조직인 ‘안다리엘’이 보안·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 국내 대기업 자회사와 첨단과학기술·식품·생물학 등을 다루는 국내 기술원·연구소, 대학교, 제약회사, 방산업체, 금융회사 등 수십여곳을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국내 서버 임대업체가 신원이 명확하지 않은 가입자에게도 서버를 임대해 주는 점을 악용해 이곳을 경유지 서버로 삼은 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양 류경동에서 83차례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경동은 북한 최고층 건물인 류경호텔과 류경정주영체육관이 있는 도심 지역으로 국제통신국과 평양정보센터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안다리엘은 랜섬웨어를 감염시킨 뒤 국내 업체 3곳에서 시스템 복구 명목으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4억 7000만원 상당을 받아 내기도 했다. 경찰은 빗썸, 바이낸스 등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 내역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외국인 여성 A씨의 계좌를 거쳐 약 63만 위안(약 1억 1000만원)이 중국 K은행으로 보내졌고 이 돈이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지점에서 출금됐다며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자금 세탁 연루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금융계좌·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 구로·금천서 ‘연쇄 강도’ 30대 “주식 실패로 돈 필요해서” [영상]

    구로·금천서 ‘연쇄 강도’ 30대 “주식 실패로 돈 필요해서” [영상]

    늦은 밤 서울 구로와 금천 일대 주택가에서 처음 본 여성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투자 실패로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30대 한국인 남성 A씨를 강도 상해,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8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로 찌른 뒤 가방과 휴대전화, 지갑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CCTV가 보이지 않는 주차장 쪽으로 끌고 간 뒤 금품을 갈취했다. 이후 범행 과정에서 여성이 입고 있던 패딩 재킷을 벗어 던지고 달아나자 놀란 용의자가 곧바로 뒤를 쫓아갔다. 피해 여성은 인근 편의점으로 몸을 숨긴 다음에야 용의자를 따돌릴 수 있었고, 이후 112와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허벅지를 찔려 상당한 출혈이 있었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가락까지 베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범행 뒤 불과 500여m 떨어진 인근 금천구 골목으로 장소를 옮긴 A씨는 2일 오전 0시 13분쯤 또 다른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다 피해자가 달아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0시 30분쯤 두 번째 범행 장소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두 차례 범행 뒤에도 봉투에 흉기를 든 채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아 주변을 배회하던 중 피해자로부터 인상착의를 전해 들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주식 투자 실패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흉기는 범행 직전에 직접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 등을 적용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북한 해킹조직, 랜섬웨어 공격으로 비트코인 4억원 갈취

    북한 해킹조직, 랜섬웨어 공격으로 비트코인 4억원 갈취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방산업체, 연구소, 제약업체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바이러스를 퍼트린 이후 4억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가로챘다. 바이러스 감염 이후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챙긴 비트코인 중 일부는 세탁을 거쳐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의 한 은행에서 인출됐다.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조직인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 연구소, 제약업체 등을 해킹해 레이저 대공무기와 같은 기술자료를 탈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디리엘은 신원이 불분명한 가입자에게도 서버를 임대하는 국내 업체를 이용해 랜섬웨어 공격을 벌였다. 해커가 사용한 구글 메일 계정을 수사한 결과, 국내 서버 임대업체를 경유지로 삼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평양 류경동에서 모두 83회나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 류경동은 국제통신국과 평양 정보센터 등이 있는 지역이다. 안다리엘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피해를 본 업체들은 컴퓨터 시스템 복구의 대가로 4억 7000여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갈취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레이저 대공무기, 탐지기, 제작계획서와 같은 주요 기술자료를 포함해 서버 이용자 계정 정보 등 모두 1.2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정보가 탈취된 것을 확인했다. 업체들 대부분은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어도 신뢰도 하락 등을 우려해 피해 신고는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안다리엘이 갈취한 비트코인 중 1억 1000만원은 외국인 명의 계좌를 거쳐 북·중 접경지역에 있는 한 은행에서 출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계좌 명의자인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A씨의 금융계좌, 휴대전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홍콩 소재 환전업체 직원으로 근무했고, 편의상 계좌를 거래에 제공해 준 것일 뿐”이라며 범죄 연루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국제 공조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사례와 유사한 해킹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무려 19년 동안 일가족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수억원을 갈취한 무속인 부부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인간성을 말살시켰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이현복) 심리로 열린 50대 A씨 부부의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징역 30년씩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해 인간성을 말살시켰다. 살인사건보다 죄책이 중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B(50대·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C씨 등 세 남매를 정신적·육체적 지배 상태에 두고 통제하며 상호 폭행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004년부터 A씨 부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면서 이 같은 명령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 안산 상록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무속인이다. B씨는 A씨 부부의 지시에 따라 숟가락을 불에 달궈 자녀들의 몸을 4차례 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구성원을 서로 폭행하도록 했다. 심지어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 및 협박하고, 이들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의 성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 남매 중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관리하며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억 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B씨 가족의 집에 폐쇄회로(CC)TV를 13대 설치해 이들을 감시했다. B씨 가족들의 휴대전화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했다. A씨 부부는 CCTV에 촬영된 남매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급기야 가족들은 부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5개의 방에는 자신들이 데려온 고양이 5마리를 각 방에 한 마리씩 두고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의 범행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첫째가 도망친 이웃 주민은 ‘어느 집 딸이 가정에서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단순한 가족 간 다툼 배후에 제3자인 A씨가 관여된 것을 포착했다. 검찰은 앞서 A씨 부부가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을 명목으로 각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수법으로 자신들을 더 의지하도록 한 것으로 봤다. A씨 부부는 “가족들 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 “학폭 피해 10명 중 4명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폭 피해 10명 중 4명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교폭력(학폭)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학생 10명 중 4명은 자살이나 자해 충동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학폭 예방법과 대책이 나온 지 20년이 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어요. 담임교사가 학폭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하도록 돕는 교내 ‘팀 단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정 전문가 등의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교사들의 간담회에서 학폭 대응 업무 일부를 경찰에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된 가운데 국내 학폭 예방 최일선에 있는 비영리단체 ‘푸른나무재단’의 최선희(44) 상담본부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내에서 학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7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491명(6.8%)이 학폭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의 절반(245명)은 고통이 심했다고 했고 이 중에서 38.8%(95명)는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방식의 전년도 조사 응답률(26.8%)보다 극단적 선택 충동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해 학생 중 34.5%는 여전히 당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가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각종 대책을 세워 학폭에 대응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체감하는 실효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표준화된 지침조차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는 “학폭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2차 피해 등이 누적되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학폭 피해 유형이 ‘사이버 폭력’ 등으로 다양해지는 현상도 주목해야 한다고 최 본부장은 짚었다. 대면 폭력이나 갈취 등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도 폭력이 혼재돼 발생하기에 즉각 대응이 어렵고 폭력을 당한 경험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학폭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교권 보호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현장의 교사 목소리를 반영해 훈육과 관련한 책임 면제 법안을 안착시키고, 교과 수업과 생활지도 병행이라는 이중 부담을 덜어 학교 교육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학폭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폭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자해 충동… 대책 유명무실”

    “학교폭력(학폭)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학생 10명 중 4명은 자살이나 자해 충동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학폭예방법과 대책이 나온 지 20년이 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어요. 담임 교사가 학폭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하도록 돕는 교내 ‘팀 단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정전문가 등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교사들의 간담회에서 학폭 대응 업무 일부를 경찰에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된 가운데 국내 학폭 예방 최일선에 있는 비영리단체 ‘푸른나무재단’의 최선희(44) 상담본부장은 2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학교 내에서 학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생 7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491명(6.8%)이 학폭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의 절반(245명)은 고통이 심했다고 했고, 이 중에서 38.8%(95명)는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방식의 전년도 조사 응답률(26.8%)보다 극단적 선택 충동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해 학생 중 34.5%는 여전히 당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가 2004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각종 대책을 세워 학폭에 대응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체감하는 실효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표준화한 지침조차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는 “학폭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2차 피해 등이 누적되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학폭 피해 유형이 ‘사이버폭력’ 등으로 다양해지는 현상도 주목해야 한다고 최 본부장은 짚었다. 대면 과정에서 폭력이나 갈취 등을 넘어 사이버 공간에서도 폭력이 혼재돼 발생하기에 즉각 대응이 어렵고, 폭력 사실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학폭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교권보호가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교사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훈육과 관련한 책임면제 법안을 안착시키고, 교과 수업과 생활지도 병행이라는 이중 부담을 덜어 학교 교육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치사한 전직 ‘조폭’…술 같이 먹고 ‘음주운전’ 유도, 돈 뜯어

    치사한 전직 ‘조폭’…술 같이 먹고 ‘음주운전’ 유도, 돈 뜯어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유도하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20대 전직 조직폭력배가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재철)는 특수폭행, 공동공갈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 모 폭력조직원 출신인 A씨는 지난해 11월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지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차 좀 태워달라”면서 B씨 차량에 올라타 음주운전을 하게 한 뒤 공범들에게 연락해 고의로 사고를 내도록 공모했다. A씨 등은 사고 이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 달 후인 같은해 12월에도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같은 수법으로 다른 지인에게 500만원을 뜯어내는 등 모두 1000만원을 갈취했다. A씨 일당은 차량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 자기네 차량으로 피해자 차량을 뒤따라가 고의 사고를 내는 역할, 사고 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하는 역할 등 각각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모의 권총’으로 강도행각 벌인 중국인 구속

    ‘모의 권총’으로 강도행각 벌인 중국인 구속

    환전소에서 모의 권총을 들고 직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아 도망친 3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 국적의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49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환전소에서 모의 권총으로 여직원을 위협한 뒤 한국 돈과 중국 돈 등 합계 4000여만원을 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환전소에는 여직원 홀로 환전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환전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동선을 추적, 신고 21분 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 10분쯤 인근 건물에 은신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 조폭 행세하며 아내 상간남 협박해 수억원 갈취한 30대 실형

    조폭 행세하며 아내 상간남 협박해 수억원 갈취한 30대 실형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면서 아내의 상간남과 그 가족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은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공갈,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신의 배우자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상간남 B씨에게 “내가 건달 생활을 하고 있는데 뒤를 봐주는 형님들이 너를 죽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협박, B씨에게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2021년 12월부터 약 8개월 동안 300여차례에 걸쳐 1억 5000여만원을 뜯어냈다. 그는 B씨를 시켜 가족들에게 “사채를 졌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하도록 하거나,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박해 3800여만원을 속여 뺏기도 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그의 가족까지 협박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돈을 갈취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경남경찰 채용·안전비리 특별단속...73명 송치

    경남경찰 채용·안전비리 특별단속...73명 송치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공공·민간분야 3대 채용 비리와 건설·산업 3대 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총 20건 73명을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채용 비리 사범은 9건 48명을 송치했다. 이 중 혐의가 중한 3명은 구속했다. 단속 대상은 모두 취업갑질(채용 강요 등) 유형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8곳에서 노조원 채용 강요와 노조 운영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5명(1명 구속)을 송치’한 것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안전 비리 사범은 11건 25명을 송치했다. 단속 대상은 부실 시공 16명, 금품수수 6명, 관리 부실 3명 순이었다. 2022년 8월 경남 군지 역 ‘광역상수도 인입공사’ 관련 업체 선정 과정에서 향응 제공, 뇌물 수수 혐의로 공무원과 건설사 대표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한 일은 안전비리(금품수수) 관련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특별단속이 종료된 후에도 채용·안전비리 단속을 상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첩보 수집을 강화해 엄정한 수사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공공분야 3대 채용 비리에는 채용 장사, 취업 갑질, 업무 방해가 있다. 산업·시설·교통·화재 등 분야 3대 안전 비리는 부실시공, 관리 부실, 금품 수수다.
  • 미얀마, 온라인 사기 용의자 3만1000명 중국에 넘겨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온라인 사기 용의자 3만1000명 중국에 넘겨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 당국이 미얀마에서 통신 사기를 벌인 중국인 3만 1000명을 중국으로 이송했다. 21일 중국 공안부는 지난 9월 중국과 미얀마 양국이 온라인 사기에 대한 대대적인 공조 수사를 시작한 이래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들은 중국인들을 속여 거액의 돈을 갈취해 왔으며, 체포된 용의자에는 배후에서 조직을 운영한 핵심 인물 63명과 수배 명단에 오른 153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중국 남서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지역에는 최소 1000개의 통신 사기 센터가 있으며, 매일 10만 명 이상이 통신 사기에 가담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은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지난 9월과 이달, 미얀마에서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속공(swift attack)’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미얀마 갱단의 주모자는 지난주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도주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국 경찰은 전했다. 그의 조직원 3명은 중국 경찰에 넘겨졌다. 미얀마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신 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달 초 미얀마를 방문한 농롱 중국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이 온라인 도박을 포함한 국경 간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미얀마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이 지역에서 저항 세력들과 싸우는 가운데 공동 국경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북부와 중국의 접경 지역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은 거액의 임금을 주겠다는 취업 사기에 속아 이곳에서 감금당한 뒤 사기에 가담할 것을 강요당한다. 이를 거부할 경우 폭행 등의 가혹 행위를 일삼거나 살해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미얀마 북부의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미얀마 당국과의 공조를 이어가 범죄 집단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공의 4년차 “지도교수, 환자들 앞에서 치욕스럽게 폭행했다” 폭로

    전공의 4년차 “지도교수, 환자들 앞에서 치욕스럽게 폭행했다” 폭로

    대학병원에서 지도교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는 가운데 병원 측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학병원 전공의입니다. 상습 폭행에 대해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광주의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4년 차라고 밝힌 A씨는 “담당 지도교수에게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환자들이 지나다니는 병원 복도에서, 외래를 보러 온 환자 앞에서, 간호사들과 병원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당했다)”며 “따로 불려 가 수차례 쇠 파이프로 구타당하고, 안경이 날아가 휘어질 정도로 뺨을 맞았으며, 목덜미가 잡힌 채로 컴퓨터 키보드에 얼굴이 처박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행뿐 아니라 수술 결과에 따라 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A씨가 첨부한 3개 녹취 파일 중에는 폭행으로 짐작되는 소리와 함께 “야! 한 대라도 안 맞으면…”이라는 지도교수의 육성이 담겨있기도 했다. A씨는 “가르침을 받는 전공의라는 신분과 지도교수라는 위치 차이에서 오는 두려움에, 분란이 생기면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참으며 지냈다”며 “그러나 나 하나 참고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들 앞에서, 후배들 앞에서, 함께 근무하는 병원 직원들 앞에서 치욕스럽게 구타당하며 수련받아야 더 멋진 진료를 펼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후임 선생님들에게는 이어지지 않게끔 제 기수에서만큼은 악습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수단으로 폭행을 자행한다는 것은 교육자로서 자질이 없음을 방증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 전공의 선생님들의 개선된 수련 환경을 위해 해당 교수를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씨는 폭행당한 날짜 등 자세한 경위도 공개했다. 해당 병원은 조선대병원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은 21일 오후 교육수련위원회를 열어 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병원 측은 “당사자들을 즉시 분리 조치했고, 교육 수련위원회를 개최해 사실관계 등 관련 사안을 조사·심의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내가 BTS 춤 가르쳤어”…50억원 사기친 댄스 트레이너

    “내가 BTS 춤 가르쳤어”…50억원 사기친 댄스 트레이너

    하이브 소속 댄스 트레이너가 회사 이름을 도용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가 파악돼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20일 회사 명의를 도용해 외부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소속 댄스 트레이너를 해고하고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당사는 구성원(빅히트 소속 댄스 트레이너)의 비위 사실 및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의 조언을 받아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직무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징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받은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소장 접수 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하이브는 “당사는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 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및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제보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해서 외부에 공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윤리 교육과 반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댄스 트레이너 A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안무 선생님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하이브에서 징계 해고당했다. A씨는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하고, 굿즈(MD) 투자나 곡을 활용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았다. A씨가 작곡가·안무가·사업가 등으로부터 갈취한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반박한 160쪽 의견서… 金 측 “정황 증거뿐”

    [단독] 檢, 김용 알리바이 반박한 160쪽 의견서… 金 측 “정황 증거뿐”

    오는 30일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앞서 징역 12년을 구형한 검찰이 재판부에 김 전 부원장의 주장을 탄핵하는 총 16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특히 이 의견서에는 김 전 부원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제시한 각종 알리바이를 검찰이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 기록과 하이패스 결제 내역 등의 증거로 반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정황 증거일 뿐 특정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89쪽,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71쪽으로 구성된 의견서에서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 의원 시절부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면서 “이 대표 선거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불법 정치자금도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기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돈을 뜯어낸 뒤 김 전 부원장에게 덮어씌운 조작 사건이라는 취지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허위 주장과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2~3월쯤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당장 올해 안에 20억원이 필요하다”며 같은 해 4월 하순~5월 초순, 6월 초순, 6월 하순~7월 초순, 8월 초순 등 수차례에 걸쳐 총 8억 47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봤다. 검찰은 시기별로 ▲휴대전화 발신 기지국 위치 내역 ▲통화 기록 ▲하이패스 결제 및 톨게이트 통과 내역 ▲카드 결제 기록 ▲차량 입·출차 기록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 제출 자료로는 자금 수수 장소와 시기 등을 특정할 수 없고 단순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맞섰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장동 일당의 자금 조성 내역을 포함해 이런 증거기록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대장동 일당에게서 돈을 갈취한 것일 뿐이고, 진술이 변하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아파트 담보 대출 상황, 주점 외상 대금 등 상황을 설명하며 “유 전 본부장이 당시 급하게 처리할 채무 등이 없었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사무실 유리창 블라인드를 내린 사실’, ‘남욱 변호사를 스폰서라고 이야기한 사실’ 등 증언이 세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李 최측근 김용에 12년 구형한 檢,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자금조성 내역 등 증거 제출…“정황 증거일 뿐” 반박

    [단독] 李 최측근 김용에 12년 구형한 檢,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자금조성 내역 등 증거 제출…“정황 증거일 뿐” 반박

    오는 30일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앞서 징역 12년을 구형한 검찰이 재판부에 김 전 부원장의 주장을 탄핵하는 총 16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이다. 이 의견서에는 김 전 부원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제시한 각종 알리바이를 휴대전화 발신국 위치 기록과 하이패스 결제 내역 등 증거로 반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정황 증거일 뿐 특정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검찰은 지난달 3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89쪽,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71쪽으로 구성된 의견서를 제출하고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 의원 시절부터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면서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도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기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뜯어낸 후 김 전 부원장에게 덮어씌운 조작 사건이라는 취지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은 반성은커녕 무책임한 허위 주장과 알리바이를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2~3월쯤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당장 올해 안에 20억원이 필요하다”며 같은 해 4월 하순~5월 초순, 6월 초순, 6월 하순~7월 초순, 8월 초순 등 수차례에 걸쳐 총 8억 47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봤다. 검찰은 시기별로 ▲휴대전화 발신 기지국 위치 내역 ▲통화 기록 ▲하이패스 결제 및 톨게이트 통과 내역 ▲카드 결제 기록 ▲차량 입·출차 기록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이 제출한 자료로는 자금 수수 장소와 시기 등을 특정할 수 없다”며 “단순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맞섰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1억 9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장동 일당의 자금 조성 내역을 포함해 이런 증거기록들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대장동 일당에게 돈을 갈취한 것일 뿐이고, 진술이 변하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아파트 담보 대출 상황, 주점 외상 대금 등 상황을 설명하며 “유 전 본부장이 당시 급하게 처리할 채무 등이 없었고 김 전 부원장이 앵무새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자신도 처벌받을 걸 감수하면서 뇌물 공여 사실을 진술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유 전 본 부장이 ‘김 전 부원장의 사무실 유리창 블라인드를 내린 사실’, ‘남욱 변호사를 스폰서라고 이야기한 사실’ 등 증언이 세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출장마사지 불렀다가…폭행 당하고 돈까지 뺏긴 60대男

    출장마사지 불렀다가…폭행 당하고 돈까지 뺏긴 60대男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장마사지를 부른 60대 남성이 금품 수백만 원을 빼앗기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마사지업체 업주 A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11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일 오후 10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 다세대 주택에서 출장마사지를 부른 B씨를 위협, 27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자신의 집에서 출장 마사지를 부른 B씨는 출장마사지를 온 외국인 여성 C씨와 다툼이 생겼고, 이후 C씨가 연락한 남성에게 돈을 빼앗긴 것으로 파악됐다. C씨 연락을 받고 온 A씨는 추가로 일행을 더 부른 뒤 B씨와 함께 현금인출기로 가 270만원을 인출, 갈취했다. 이후 B씨는 지구대를 찾아 ‘출장마사지를 불렀는데, 감금하고 돈을 요구했다’며 이들을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이날 오전 2시쯤 A씨 등을 검거했다. A씨 등은 폭행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대만 女연예인 상대로 현금 갈취한 태국경찰들...징역 5년형 [대만은 지금]

    대만 女연예인 상대로 현금 갈취한 태국경찰들...징역 5년형 [대만은 지금]

    태국 경찰이 태국을 여행한 대만 여성 연예인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연예인 안위칭(安于晴)은 지난 1월 태국을 여행했다가 현지 경찰로부터 돌연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은 그에게 돈을 강요했다.  대만 배우이자 모델인 안위칭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내용과 함께 현지 경찰관들로부터 2만 7000바트(약 100만원)를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태국 경찰들이 안위칭과 일행을 상대로 법을 어겼을 만한 다양한 근거를 찾고자 했다고 토로했다. 이는 이내 태국에도 알려졌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태국 경찰은 이어 안위칭과 그의 일행이 불법 전자담배를 가지고 태국에 왔다며 조사는 정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뒤 태국 일부 언론은 안위칭을 조사에 관련된 경찰이 실제로 자신들이 대만 여배우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롱삭 키티프라파스 태국 왕경찰청장은 공개적으로 "경찰의 조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국민들을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검찰은 3월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6명을 기소했다. 그리고 최근 법원은 그중 4명에 대해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고, 직접적으로 갈취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경찰관 2명은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법원은 이들에게 안위칭에게서 받은 2만 7000바트는 국고로 납부하라고 명했다. 이에 안위칭은 "오늘 소식을 접했다. 드디어 사건이 일단락됐다"며 "사건 발생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태국에 다시 못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태국은 아름다운 곳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안위칭은 태국에서 일행과 함께 클럽에 갔다가 숙소로 향하기 위해 택시를 잡아타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다. 돌연 경찰의 불심 검문을 받고 가방까지 수색 당했다. 다행히 태국어가 가능한 그의 친구에게 연락해 도움을 받게 됐다. 조사 과정에서 태국 경찰은 안위칭과 일행이 전자담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 안위칭은 전자담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태국 경찰이 돈을 요구한 뒤 돈을 받을 때는 CC(폐쇄회로)TV가 없는 길가 구석으로 자신을 끌고 갔다"고 했다. 안위칭은 "다른 일행의 전자담배 소지 여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경찰이 자신에게 전자담배를 손에 쥐어 주고 사진을 찍고 나서야 경찰서를 떠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전자담배 관련 벌금도 받지 않았고 경찰에게 뜯긴 2만 7000바트도 벌금고지서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 中 유명 주지스님 방송인과 불륜 들통…“남편에 수억원 뜯겨”

    中 유명 주지스님 방송인과 불륜 들통…“남편에 수억원 뜯겨”

    중국의 유명 사찰 주지이자 지방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위원이 불륜으로 수억원을 갈취당하고 직위까지 박탈당했다. 지난 8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 유명 사찰 스샹사의 주지인 스자오제는 2020년 말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통해 가구를 사면서 방송 진행자 차이모씨를 알게 된 뒤 이듬해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들의 불륜을 알게 된 차이씨의 남편 천모씨는 그해 4월 아내를 시켜 스자오제를 유인해 재차 관계를 맺게 하고 이를 몰래 촬영했다. 이후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200만 위안(약 3억 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천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320만 위안(약 5억 7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 120만 위안(약 2억 2000만 원)을 뜯어냈으며 200만 위안은 나중에 받기로 했다. 계속되는 협박을 견디지 못한 스자오제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사법 당국은 천씨 부부를 공갈과 갈취 혐의로 기소했다. 스자오제는 유명 사찰 주지일 뿐 아니라 쓰촨성 불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2월 쓰촨성 불교계 정협 위원으로도 선출된 유명인사다. 스자오제는 이들을 신고하고도 자신의 명성에 무너질까봐 추문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러다 지난 5일 쓰촨성 인민법원에서 열린 천씨 부부의 1심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청두시 민족종교사무국은 “교칙에 따라 스자오제의 사찰 주지직을 정지시켰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현희, 전청조 ‘고환 이식’ 주장에 “배가 나와” 임신 믿은 정황

    남현희, 전청조 ‘고환 이식’ 주장에 “배가 나와” 임신 믿은 정황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라고 공개했던 전청조(27)와 헤어지기 전까지 임신했다고 믿은 정황이 공개됐다. 남현희는 앞서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청조가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믿었다”고 말한 바 있다. 더팩트가 7일 공개한 남현희와 전청조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남현희는 재혼 발표 며칠 전 “임신한 게 와닿냐” “변화가 느껴지냐”라는 전청조의 말에 “배가 나오는 게 느껴진다” “속이 안 좋고, 테스터기도 그렇게 나오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남현희는 유산을 걱정하며 “이제 이 아이 다음은 없다. 어차피 가져지지도 못할 거 같고, 나이 때문에 유지도 못 할 것”이라고 하자, 전청조는 “나랑 아이가 없더라도 잘 유지할 마음은 있냐. 아이에게 집착하다가 현희 몸 망가지면 어쩌나 하고, 그래서 아이에 대해 내려놓았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받은 임신 테스터기가 두줄(양성)로 나오면서 2차례 임신과 유산을 했다고 믿었다고 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임신 축하 선물로 케이크와 명품 아기 신발도 선물한 것으로 확인했다. 남현희는 아이를 낳으면 신기려고 보관하다 전씨의 사기 행각이 알려진 뒤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아기 신발을 포함, 벤틀리 차량과 귀금속, 명품 48점 등 남현희가 전씨에게 받은 물품을 압수했다.1996년생 전청조 사기로 구속현재까지 20명 26억여원 피해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는 1996년생 여성으로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비상장 회사 또는 앱 개발 투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이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관련한 여러 고소 건 중 1건에 공범으로 함께 피소됐고, 출국 금지됐다. 남현희의 법률 대리인은 “최근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며 “범죄 수익을 숨겨 놓았을 전청조만을 상대하면 피해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현희를 고소 대상으로 삼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남현희는 지난 6일 10시간 가까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오는 8일 2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필요하다면 전청조와 대질 조사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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