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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배75명 조기 검거령/경찰청/출소자들 새조직 결성 차단

    경찰청은 22일 최근 교도소를 출소한 폭력배들이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판단,6월말까지 조직폭력배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90년 「범죄와의 전쟁」기간에 구속된 조직폭력배 3천17명 가운데 2천1백여명이 이미 출소,일부가 폭력조직 재건이나 신흥 폭력조직과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다음달 15일까지 관내 유흥업소등을 점검,활동이 예상되는 폭력배들의 명단을 작성해 폭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범인을 즉각 검거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대형유흥업소·안마시술소등을 대상으로 폭력조직의 실태를 파악한뒤 기습단속및 기획수사를 통해 유흥가기생 조직폭력배·영세상인 갈취 폭력배·학교주변 불량배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수배중인 폭력조직두목및 행동대원 75명에 대해서도 조기검거령을 내렸다.
  • 기도원 불법행위 수사/대검,긴급지지/폭행·금품갈취 진정 잇따라

    사이비종교단체에 대한 소탕령을 내린 대검 강력부(부장 심재윤검사장)는 22일 H기도원이 신도들을 상대로 불법안수기도를 하면서 헌금형식으로 거액의 금품을 편취하고 있다는 진정에 따라 관할 의정부지청에 수사착수를 긴급지시했다. 검찰은 기도원측의 이같은 행위가 사기 또는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의료행위(의료법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물증확보를 위해 기도원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기도원은 전국에 7개의 기도원을 불법운영하면서 3만∼4만여명의 신도들을 상대로 불법감금·폭행·금품갈취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서울시내 북한산·도봉산일대를 비롯,수락산등 수도권일대에 비밀합숙소를 차려놓고 신병치료를 빙자해 불법감금과 헌금갈취를 일삼는 불법기도원과 사이비종교단체에 대해 관할지검및 지청별로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 냉동 강냉이국수 “별미” 가공 장려(북한 이모저모)

    ◎가짜 사회안전원 등장,피해 속출 ○검문 빙자 식량·생필품 갈취 ○…북한의 일부 지방도시에 가짜 사회안전원이 등장,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량과 생필품을 갈취해 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가짜 사회안전원들은 대담하게도 사회안전원 복장을 착용하거나 위조된 증명서를 휴대하고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곳에서 지나가는 주민들을 검문하여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약탈하고 있다는 것. ○“뻣뻣하지 않고 소화도 잘돼” ○…최근 북한에서는 강냉이로 국수를 만든 다음 냉동시켰다가 조리하는 「냉동강냉이국수」가 가공식품으로 장려되고 있다고. 이 「냉동강냉이국수」는 북한에서 「질기고 물에 빨리 풀어지지 않으면서도 뻣뻣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별미」로 알려졌다. 가공방법은 눈과 껍질을 제거한 강냉이쌀을 보통분쇄기로 보드랍게 가루를 낸 다음 찬물로 반죽,국수기계로 마른 국수를 뽑는데 국수타래를 거래에서 2시간가량 식히면서 물기를 증발시킨후 더이상 마르지 않도록 국수타래를 일정한 양으로 비닐주머니에 포장하여 냉동시킨다고.
  • 유흥업소 주인협박 억대갈취 3명영장

    【대구=남윤호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21일 유흥업소 주인을 협박,수억원을 갈취해 온 오대원씨(51·서울 강동구 길3동 삼익아파트 501동 706호)등 전동성로파 폭력배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0일 대구시 수성구 수성관광호텔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주인 이모씨(47)를 협박,8억원상당인 업소 경영권을 3억원을 주고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러시아 자본도피 급증/월 10억∼20억불

    ◎정·경 불안 반영… 개혁정책 지장/헤럴드 트리뷴지 【파리 연합】 러시아로부터의 자본도피가 최근 수주일사이 급격히 증가,보리스 옐친대통령 정부의 경제개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일간 인터내셔널헤럴드 트리뷴(IHT)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측과 거래하는 서방의 금융가·경제전문가및 사업가들의 말을 인용,현재 러시아의 자본도피액이 매달 10억∼2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을 반영하는 이같은 자본도피현상은 이미 취약성을 보이고 있는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IHT는 러시아의 자본도피는 개혁정책을 인플레와 루블화 가치가 안정 기미를 보인 작년 여름 주춤했었으나 지난 10월 러시아의회에서의 전투와 12월 선거에서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득세한 이후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로부터 도피한 자본의 총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알수 없으나 지난 90년 이후 약 3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한전문가는 추산하고 있다고 전하고자본도피의 주요원인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러시아은행에 달러를 예치할 경우 범죄단체의 갈취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라고 설명했다.
  • 종말과 영생(외언내언)

    한글사전은 「사이비」를 「겉은 제법 비슷하나 속은 다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따라서 사이비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쓴 범죄적집단이다.허무맹랑한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을 현혹한다.그대표적인 교리가 「종말론」이다. 종말론 자체는 그릇된 교리가 아니다. 그러나 사이비교주들은 이것으로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영생을 약속하는 혹세무민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종말론의 뿌리는 깊다.2세기중반 초대교회때의 몬티누스가 선두주자이고 12세기의 요아힘피오레,16세기의 재세레파,19세기의 윌리엄밀러,20세기의 찰스 다이어등이 그뒤를 이었다. 종말론은 초대교회때의 기독교박해,십자군원정,세계대전등 당시의 긴박하고 어려웠던 시대상황을 대변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20년,50년,75년,87년,92년등 여러차례 소동을 일으켰다.87년 32명이 집단자살의 참극을 빚었던 구원파의 오대양사건은 온세상을 전율시켰고 92년에는 다미선교회가 신도들에게 학업과 생업을 버리도록 강요하고 가정을 파괴하는등 반사회적행위를 해 교주가 구속되기도했다. 신도들로부터 3억5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12일 구속된 영생교 조희성교주도 종말론으로 신도들을 현혹했다. 그는 『곧 세상의 종말이 온다.「동방의메시아」 「구세주」 「이긴자」인 나를 믿으면 영생을 얻을것』이라고 외치면서 재산을 갈취했는가 하면 기혼자에게는 이혼을 강요하고 미혼자에게는 결혼을 못하게 하는등 어처구니없는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생교말고도 얼마나 많은 사이비종교가 있고 희생되고 있는 신도들은 얼마나 되는지 알 길이 없다.검찰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종교의 탈을 쓴 범죄집단의 뿌리를 뽑아주기 바란다. 또 우리 종교지도자들도 종말론같은 그릇된 신앙형태가 나오는데에는 자신들의 책임도 크다는 것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 의사납치 3억원 갈취/국민당지구위장 구속

    서울경찰청은 3일 동생의 수련의 채용을 거절한 의사를 납치해 3억원을 갈취한 협의로 수배중이던 국민당 서울 중구지구당 위원장 강형렬씨(38·강열의원장)을 검거,구속했다. 강씨는 지난해 6월초 백병원 성형외과 과장 백모씨(50)에게 동생의 수련의 채용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임영구씨(33·구속중)등 폭력배 10명을 동원,백씨를 납치해 3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폭력배 동원 의사 납치/3억갈취 국민당지구위장 사전영장

    서울경찰청 강력과(과장 이동식총경)는 31일 동생의 수련의 채용을 거절한 백병원 백모성형외과과장(50)을 납치,3억원을 갈취한 국민당 서울 중구 지구당위원장 강형렬씨(38·전과8범·강열의원 원장·서울 중구 신당동 현대아파트 8동 104호)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고 약취강도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전영장이 신청된 강씨는 지난 6월초 백씨를 찾아가 자신의 동생을 수련의로 채용해 달라고 청탁했다가 거절당하자 4년전부터 알고지내던 임씨에게『백씨를 납치해 조사하면 비리가 많이 나올테니 약점을 캐 돈을 뜯어내자』고 제의한 뒤 착수금조로 5차례에 걸쳐 5백만원을 건네줬다는 것이다. 임씨는 일당 4명을 동원,지난 7월26일 하오9시쯤 퇴근하는 백씨의 차를 세운 뒤 가짜 경찰관수첩을 보이면서『서초동담당 수사관인데 당신에 대한 투서가 있으니 조사할 게 있다』고 속이고 미리 준비한 승용차로 경기도 평택시 부근 야산 폐가로 끌고갔다. 강씨는 이어 이들과 합류,백씨가 병원비리를 부인하자 각목과 주먹으로 때려자신이 부르는대로 허위자술서를 쓰게 한 뒤 이를 외부에 알려 매장시키겠다고 협박,3억원을 받기로 하고 4일뒤인 30일 상오11시쯤 서울 종로구 경희궁터 정문에서 현금2억원과 수표1억원이 든 골프가방 2개를 넘겨 받았다.
  • 교육은 가정에서부터(교육 개혁해야 한다:10)

    ◎문제학생 부모들 “우리 애는 착했는데…”/무관심·과보호속 비뚤어진 길로/가족의 사랑과 엄격한 지도 필요 서울 H고 1학년 강모군(16)은 지난달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10만원짜리 가짜고지서 수십여장을 만들어 같은 반 친구들에게 5백원씩 받고 팔다가 담임교사에게 적발됐다.강군은 『국민학교 입학이후 10여년동안 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해 열등감을 느꼈다』면서 『용돈도 마련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우쭐해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학교 1학년 김모군(16)은 지난 9월 반친구들에게 여러차례 5백∼1천원씩 빼앗아 당구비·담배값등 유흥비로 써오다 이사실을 알아차린 학생부 교사에게 불려갔다.학생부 최영근교사(40)는 김군과의 대화과정에서 김군의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바람에 김군이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다음날 김군의 어머니를 불러 『김군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학교 2학년 박모군(17)은 3년전에 부모가 이혼해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온 뒤 할머니(85)와단둘이 생활해왔다.지난해 박군은 지각과 결석횟수가 눈에 띄게 잦았다.또 서울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청계천등지에서 7천원씩에 구입한 음란비디오 테이프를 밤늦게까지 보는가 하면 도색잡지를 갖고 다니다 담임교사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최교사는 박군이 부모가 각각 서울과 부산에 떨어져 사는데다 고령의 할머니가 박군의 생활에 관심을 가질 수 없는 가정환경때문에 빗나가고 있다고 판단,지난해 9월 서울 북가좌동에 사는 누나부부와 함께 생활하도록 충고했다.최교사의 충고를 받아들인 박군의 학교생활은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최교사는 『문제가정에 문제학생이 있다』면서 『최근 실시한 교내 가정환경조사에서 부모의 이혼이나 갈등,맞벌이등으로 가정의 관심과 애정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이 전체의 10%쯤인 학급당 4∼5명씩이나 됐다』고 말했다. 최교사는 폭행·가출등 비행학생의 특성으로 열등의식과 소외감을 꼽았다.흔히 가정에서 상실감이나 애정결핍을 겪고있는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학교교육에서도 소외됨으로써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 쉽다는 것이다. 서울 Y중 학생주임 유창현교사(59)는 가정의 무관심 못지않게 부모의 과보호도 자녀의 교육에 역효과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2학기때부터 매학기마다 교내폭행·금품갈취등 학생들의 피해사례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은 지금까지 3차례의 조사에서 폭행사례등으로 다른 학생들로부터 이름이 지적된 학생수가 1백80명,1백8명,87명으로 점점 줄어 설문조사가 학생지도에 일단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가운데 이름이 중복지적된 10여명의 학생은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면담을 실시했는데도 비행사례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 교사들의 지적이다.유교사는 『불려온 학부모들에게 설문지를 보여줘도 「우리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며 도리어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교사는 또 학생지도는 가정과 학교·사회가 3위일체가 되어야 하지만 40여명의 교사가 전체 1천여명의 학생들을 일일이 지도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때 1차적으로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B고에는 매달 1∼2차례씩 익명의 학부모전화가 걸려와 『아들이 친구나 상급생에게 매일 맞는다.무서워서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항의섞인 불만을 털어 놓는다고 한다.학부모들은 그러나 학생신분을 밝혀달라는 교사들의 부탁을 한사코 거절한다는 것. 교사들은 이에대해 『신분이 밝혀지면 아들이 다시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학부모들의 과보호와 소극적인 심리가 도리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교사들은 특히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물질과 학벌·출세제일주의의 가치관을 심는데 급급할 뿐 민주시민의식이나 공중도의심등을 가르치는데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현군(18·서울 B고2년)은 『부모들은 항상 「공부를 잘 해서 출세해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할 뿐 우리의 적성이나 소망에 대해선 무관심하다』면서 『획일적인 잣대로만 우리를 평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불량청소년의 원인/자녀 방치해도 「결손가정」/이혼·맞벌이 늘어 소외감/갈등속에 문제행동 표출/신명희 연세대교수·교육학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말할때 빼놓을수 없는 원인중의 하나로 「결손가정」이 거론된다.가정이 지역사회·국가·인류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임을 생각하면 이러한 귀인은 지극히 당연하다.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그 사회에서 다른 구성원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기술을 익히지 못하면 건강한 개인으로 살아갈 수 없다.그리고 한 개인의 사회화과정은 가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결손가정의 어떤 요인이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관련이 되는가.우선 「결손가정」의 의미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어떤 가정을 결손가정이라 할수 있는가.소년범죄에 관한 대검찰청의 통계자료(1980∼1989)에서 보면 가족관계별 동향에서 실부모가 있는 경우가 70%를 훨씬 웃돌고 한쪽 부모만 있는 상태는 아버지만 있는 경우가 2.0∼3.0%,어머니만 있는 경우가 8.0∼10.5%,양쪽 모두 없는 경우는 2.0∼2.7%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적어도 청소년의 문제와관련이 되는 한 단순히 생물학적인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다는 것만으로 결손가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실제적인 부모역할 기능의 결함이 더 심각한 결손이 될 수 있다.심리학자들은 청소년의 행동과 발달이 부모의 결혼관계,부모역할의 양식과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이러한 가정의 성격과 기능은 시대적·사회문화적 변화에 따라 종래와는 상당히 다르게 변모해가고 있다. 첫째,「노인」이 가족 구성원에서 점점 없어지고 있다.이것은 결혼관계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 해결방법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혜에서 오는 충고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 없어진다는 뜻이다.또한 세대간의 친밀한 정서적 가족유대를 형성해 줄수 있는 자원의 손실을 뜻한다. 둘째,생활형태가 산업사회의 도시형으로 바뀜에 따라 직장위주의 주거형태는 예전의 밀접한 친척관계나 이웃관계,친구관계를 없애고 있다.정서적 지지를 받을수 있는 근원이 오로지 핵가족 구성원으로 축소,집약될수 밖에 없게 된다. 셋째,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경향으로 가족구성원 모두가 제각기 바빠지고 있다.가족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교환하고 이해하므로 심리적인 유대를 강화하기에는 모두 너무 바쁘고 지쳐있어서 텔레비전의 역할만 점점 더 커지는 것이 요즈음 가족관계의 실상이다.특히 어머니의 생활이 훨씬 여유가 없어지고 결혼관계나 가정생활에 대한 불만을 더 느끼게 된다는 점은 대단히 중요한 영향요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족관계의 이러한 변화는 결국 결혼관계를 포기하는,가정을 해체하게 하는 이혼의 경향을 높이고 있다.편부모,혹은 계부 계모의 완전하지 못한 가정의 형태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자녀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하여 많은 연구의 결과들이 그 심각성을 경고해주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상관되는 결손가정의 의미는 물리적인 결손보다는 이러한 심리적·기능적 결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고 이런 방향에서 청소년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선진국의 경우/「모래알 가족」 미선 “가정 유대회복운동”/예절교육 철저… 건전한 가족관 심어/불·독/어릴때부터 자립심 길러주기 노력/일본 최근 3∼4년사이 유럽과 미국등지에서는 가정의 인간적 유대회복을 주장하는 「집에서 가정으로」(From house to home)라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독신및 이혼의 급증으로 가족구조가 흐트러지고 「모래알 가족」이 등장하는등 탈가족사회 현상이 진전됨으로써 점차 상실돼가는 전통적 가정의 의미를 되살리자는 움직임이다. 이 운동은 인생의 출발선에서 한 사람이 사회인으로 성장,독립해 나갈 때까지 우리가 머물러야 할 「가정」이 인간적 유대감을 상실한 채 구성원 개개인이 한지붕 아래서 전혀 독립된 삶을 살아가는 「하숙집」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한다. 결혼한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4가정당 평균 1가정이 혼자 사는 1인 가정이며 새로 태어나는 아이 5명중 1명이 혼외출산이라는 몇가지 사실만으로도 오늘날 구미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정붕괴현상의 깊이와 폭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가정의 붕괴현상이 감수성이 예민한 자녀에게 인간관계의 결핍을 겪에 함은 물론 청소년 범죄증가현상과도 무관치 않다는 인식이 「집에서 가정으로」운동이 일어나게 된 주요 원인이다. 유태인 가정에서 어머니가 잠자리에 든 자녀들의 머리맡에 앉아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니라 부모·자식간 감정의 융합과 일체감을 갖기위한 자식사랑의 지혜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일에선 하오 1시부터 2시간동안,그리고 하오6시이후에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어린이를 볼 수 없다. 노인들이 낮잠을 잘 시간에 떠들면 안된다는 규율과 저녁식사시간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가정교육때문이다. 얼마전 프랑스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서유럽내 9개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명중 4명이 가정이란 귀중한 가치는 변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5명중 1명만이 가족개념의 종식에 찬성했을 뿐이다. 유럽사회를 아직 지탱하는 기반은 대다수 유럽인들의 이러한 건전한 가족관에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 비록 부자집 자녀라해도 어릴 때부터 자립심을 길러주는 가정교육이 오늘의 경제대국을 이룬 기초가 됐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도쿄의 모 중소전자업체 사장의 장남(18·고교2년)이 스키장에 가기위해 집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주 3일,하루 3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그러나 이같은 일은 일본에서는 흔한 일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전통적 유교관이 뿌리박힌 우리사회가 「학벌위주」의 사회풍토와 접목되면서 예의와 자립심등을 심어주는 가정교육은 실종되고 부모와 자식간의 효와 사랑마저도 「학력」하나로 저울질하게 된 왜곡된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것이라고 말한다. 얼마전 대학입시 부정사건도 왜곡되고 이기적인 부모의 자식사랑과 학력위주의 우리사회가 빚어낸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현실은 구미각국과는 달리 오히려 「가정에서 집으로」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와 자성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단 변우형(단장 편집부국장) 김만오(사회부차장) 김용원( 〃 기자) 임태순( 〃 ) 김민수( 〃 ) 박현갑( 〃 ) 박찬구( 〃 ) 박상렬( 〃 ) 박희준( 〃 ) 김경빈( 〃 ) 손원천( 〃 )
  • 다방 여주인 성폭행/사진찍어 금품갈취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다방여주인을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최상석씨(45·의류상·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백두 동성아파트 1102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3일 하오 7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E관광호텔나이트클럽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다방여주인 박모씨(41·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와 함께 술을 마신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인근 여관으로 유인,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후 『남편에게 알려 망신을 주겠다』고 협박,2차례에 걸쳐 모두 1천8백41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 한밤 여승객 납치 집단 성폭행/택시운전사 2명 무기선고

    ◎부산지법,1명은 15년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대부장판사)는 26일 여자승객을 납치,금품을 빼앗고 집단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 사하구 (주)세도운수 소속 택시운전사 정승수(22) 박문재(〃) 한종효피고인(〃)등 3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강도강간등)죄를 적용,정·박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한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여자승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행한 것은 피해자들의 목숨을 빼앗은 것과 다름없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20일 하오10시쯤부산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 앞길에서 손모씨(31·여)를 한씨가 운전하던 부산1바1777호 택시에 합승을 가장해 탑승시킨뒤 부산 금정구 오륜동 도시고속도로로 끌고가 폭행하고 18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여자승객들을 납치,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정덕진피고 6년 구형/슬롯머신사건/검찰,세 포탈·공갈죄 적용

    서울지검 강력부 홍준표검사는 21일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면서 30억9천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폭력조직을 동원,호텔 오락실지분을 갈취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피고인(54·서울희전관광호텔 대표)에게 조세포탈및 공갈죄를 적용,징역6년에 벌금 85억원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면서 거액을 탈세하고 조직폭력배들의 자금원 역할을 하는등 죄질이 나빠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여성운전자 납치/상습 성폭행·갈취/20대 3명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승용차를 몰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자가운전자들을 납치,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뒤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해 금품을 빼앗아온 박양섭씨(24·서울 서초구 방배2동 464의4)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강도·강간등)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 2대,금반지등 귀금속 5점 및 피해자의 사진을 찍은 사진기와 필름 등 1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사이비언론인 162명 구속/신문사대표 25명 포함

    ◎검찰/새 정부 출범후 2백7명 적발 대검찰청은 지난 3월 8일부터 부정부패특별수사본부 산하에 「사이비언론사범 단속전담반」(김성호중수부4과장)을 설치하고 사이비언론 사주 및 기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모두 2백7명을 입건,이가운데 1백6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적발된 사이비언론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약점을 이용한 금품갈취가 1백2명(74명 구속)으로 가장 많고 ▲광고강요 33명(27명 구속) ▲간행물강매 7명(5명 구속) ▲각종 이권개입 16명(16명 구속) ▲기자증판매등 기타 불법행위 49명(40명 구속)등이다. 검찰은 특히 이 기간중 적발된 인천일보사장 문병하씨(59·한염해운대표)를 비롯,경북일보사주 신진수씨(54·전민자당의원),일요신문 발행인 백승철씨(51)등 신문사대표 25명을 구속했다. 새정부가 출범하기 이전에는 2년간 2백11명의 사이비언론사범을 적발, 1백52명을 구속하는데 그쳤으며 언론사 대표 구속은 1명에 불과했었다. 검찰은 전국 50개 본·지청에 설치된 「부정부패특별수사반」을 중심으로 지속적인단속활동을 실시하는 한편,공보처 주관의 사이비언론 대책위원회 및 각 시·도에 설치된 사이비 기자고발센터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문제점이 있는 언론사및 대표자들의 비리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난립 폐해 극심… 자정한계 넘어/광고비 갈취·비리폭로 위협 일삼아/중형선고·등록말소 등 조치 따라야/무더기 구속 배경과 사례 2일 검찰이 발표한 사이비언론의 단속내용은 6공 출범과 함께 언론매체발행의 자유화바람을 타고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한 사이비언론의 폐해가 이제 자율정화를 통한 제자리 찾기를 기대하기에는 그 한계를 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정부 출범직후인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2백7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구속된 1백62명가운데는 언론사 사주만 25명이나 끼어있어 언론의 참된 기능과 임무는 도외시한채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혈안이 된 일부 언론의 현주소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사주가 구속된 25개 언론사가운데는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창달을 내세운 한라일보,경북매일신문,전남매일신문,경북일보,무등일보,동남일보,충청일보등 15∼16개의 지방일간지와 월간지인 옵서버지와 주간 일요신문의 사주도 포함돼있다. 이들의 범죄사실을 보면 언론사설립의 목적이 신문이나 잡지의 발행보다는 언론을 빌미로 각종이권개입,사업체의 불법확장등을 겨냥한 것임을 알수있는 대목도 적지않게 발견된다. 한라일보 사장 강영석씨(55·집행유예로 석방)는 지난해 11월 오현교 다리공사가 부실이라는 허위기사를 실어 시공업체 대표를 협박해 4백40만원을 받는등 4억2천5백만원을 갈취했다. 대한매일신문 대표 채낙현씨(62·전과 18범)는 지방주재기자 26명으로부터 한사람에 5백만∼1천만원씩 1억6천만원의 입사보증금을 받고 급료를 주지않은채 폐기물처리업체와 섬유업체,병원등 7개업체로부터 4천여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경북일보 사주 신진수씨(54·전민자당의원)는 자신이 설립한 신일전문대의 교비 89억원을 인출 횡령하고 기자 11명과 전문대 강사 18명을 채용하면서 보증금명목으로 17억8천여만원을 받아 착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남일보 회장 김인태씨(46)는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면서 외화 36억원을 탕진해 상습도박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산업폐기물불법처리를 기사화하겠다고 관련업체를 협박해 2백만∼1천5백여만원을 갈취한 사회환경신문회장 유근정씨(57)등 3명은 약점을 이용해 기업체를 갈취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광고강요의 예로서 기호일보 사회2부장 강용희씨(64)등 2명은 인천 서구 석남동의 D스포츠센터 건축주로부터 면허를 대여받은 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해 분양광고료명목으로 9백여만원을 뜯어냈다. 이밖에 경인일보 판매사업국장 정인채씨(52)는 미스경기선발대회의 기획과 심사위원위촉등의 업무를 맡으면서 진선미로 입상한 4명과 낙선자 1명으로부터 입상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같은 사이비언론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중형선고를 병행하는 것과 함께 언론사 등록요건의 강화,사이비언론사에 대한 등록말소등 엄한 행정조치등이 요구되고있다.
  • 소송의뢰인 갈취/법률사무장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주철현검사는 18일 윤효동씨(34·동작구 신대방1동 607의4)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4월 서초구 서초동 C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온 서모씨(40)에게 『사건이 잘 처리되게 해주겠다』며 3백만원을 받아 챙기는등 소송의뢰인 5명으로부터 모두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북한강변 러브호텔/불법건축 5명 구속/수뢰공무원 등 2명도

    ◎업주 6명은 불구속 수사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7일 북한강변 러브호텔 불법건축과 관련,북한강호텔 대표 구령서씨(48·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671)등 호텔업주 5명을 건축법 및 농지보전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남양주군 건축과 공무원 박수이씨(29·7급)를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주간 경찰법률신문 기자 유선우씨(37)를 공갈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이밖에 뉴월드호텔 대표 최은순씨(37·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490)등 호텔업주 6명을 건축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남양주군청 건축과 공무원 서동환씨(30)등 3명을 수배했다. 북한강호텔 대표 구씨는 지난 90년 12월 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에 호텔을 신축하면서 1층을 2개층으로 개조,양주코너 4백9㎡를 불법증축하고 주차장 조성을 위해 자연보존지역 1백50㎡를 불법훼손한 혐의다. 남양주군 공무원 박씨는 지난 90년 7월부터 92년 6월까지 준공검사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건축주와 설계사 직원으로부터 6백1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경찰법률신문 유기자는 지난 92년 5월 북한강호텔 대표 구씨로부터 호텔주차장의 불법산림훼손을 기사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4백5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90년 7월이후 팔당상수원 수질보존구역내 4백㎡ 이상의 숙박시설에 대한 증개축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불법 증개축이 계속돼온 점을 중시,남양주군내 건축설계사무소에 대한 경리장부 및 준공검사서류 일체를 압수해 공무원과 건축사의 결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일간지 7개 폐간조치키로/공보처,법원에 등록 취소심판 청구 방침

    ◎허위등록·발행시설 폐쇄등 적발/영남매일·대한매일·팔도일보·대한경제일보·전기통신일보·대한고교일보·일간공업신문 공보처는 17일 이원종차관주재로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열고 영남매일과 팔도일보,대한매일,대한경제일보,전기통신일보,대한고교일보,일간공업신문등 7개 일간신문을 폐간시키기로 했다. 공보처는 또 강원매일과 신아일보,한반도일보,한양일보,검경일보,통일자유일보등등 6개 신문에 대해서는 발행정지및 경고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공보처는 현재 발행이 중단된 일간신문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언론사에 대해 지난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5개사가 정기간행물법을 어기고 허위등록했거나 발행시설을 폐쇄한 사실등을 적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발행시설을 무단 폐쇄한 것으로 적발된 금융증권일보와 한남일보는 이미 지난달 자진폐간했다. 공보처는 영남매일등 폐간키로 결정한 7개 신문사에 대해서는 자료가 보완되는대로 법원에 등록취소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또 나머지 신문에 대해서도자진폐간을 유도하거나 조속히 신문을 발행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월이후 사이비기자단속을 통해 지금까지 40명을 적발,34명을 구속하고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이비 유형으로는 금품갈취가 29명,이권개입및 청탁 1명,광고강요 3명,사기등 기타 7명등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15명,경기에서 10명이 적발돼 이 지역에서의 사이비언론 횡포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피의자 놓친 경찰관 협박/2천만원 갈취 여인영장(조약돌)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홍재검사는 7일 조사중이던 사기사건피의자를 놓친 경찰관을 협박,금품을 빼앗은 박준애씨(37·여·식당경영·종로구 창신1동)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5월18일 자신이 고소한 사기사건 피의자 석문수씨(38)를 조사하던 마포서 수사과 소속 이호승경장(40)이 감시소홀로 석씨를 놓치자 『당신이 피의자를 놓치는 바람에 피의자에게 현금할인해준 당좌수표가 부도가 나게 됐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청와대등에 진정,옷을 벗게 하겠다』고 협박,9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2천2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업 약점 미끼로 6억원 갈취/전 대구일보상무 수배

    ◎5월 사표 김경발씨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검은 1일 경북도내 일선 시·군으로부터 거액의 홍보비를 받아 챙기고 기업체의 약점을 이용,광고비를 받는등 6억여원을 갈취한 전대구일보 상무이사겸 편집국장 김경발씨(51)를 공갈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6월 창간한 대구일보 상무이사겸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90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북도내 34개 시·군을 특집기사로 보도한뒤 시장·군수를 찾아다니며 홍보비명목으로 5백여만원씩 모두 1억6천1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기자들을 동원,C주택등 대구시내 일부 기업체의 약점을 파헤치도록 한뒤 이를 미끼로 광고를 게재토록해 9천8백여만원의 광고비를 받아 챙겼으며 주재기자를 채용하면서 입사보증금 명목으로 모두 3억8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있다. 김씨는 검찰이 내사에 착수하자 지난 5월27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자취를 감췄다.
  • 제일경제신문 간부 구속/상무등 2명… 폭로기사 게재,광고료 갈취

    ◎신문도 5천부 떠넘겨 서울지검 특수3부 노상균검사는 30일 제일경제신문사 상무이사 이군호씨(45)와 산업부장 김문규씨(43)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회사 산업부차장 박재호씨(33)와 전광고국장 문월성씨(58·무직)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등은 91년 4월 11일 『한양이 분당신도시의 상가건물을 시공하면서 지하도의 설계변경을 변칙으로 해 2백억원의 특혜를 보았다」는 내용의 폭로기사를 같은달 12일자 가판에 실은뒤 찾아온 한양측 관계자들에게 기사가 실린 가판신문 5천부 전량을 1천만원에 팔아넘기고 광고비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받는등 모두 2천5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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