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갈비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핵실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병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숙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핵화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4
  • 공무원노조원 연행 피하다 윤화

    5일 오후 3시10분쯤 서울 동부경찰서 앞길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 김근호(45·경남 거창군청 행정7급)씨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마을버스에 치였다.이 사고로 김씨는 갈비뼈와 어깨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혜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붙잡혀 있는 동료를 면회하려다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실랑이 끝에 달아났다. 박지연기자 anne02@
  • “누가 내인생 망쳐놓았는지 밝혀야”삼청교육대 피해자동우회 김기태 부회장

    “열흘만 있으면 병신이 되는 곳입니다.누가 내 인생을 망쳐놨는지 밝혀야할 것 아닙니까.”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삼청교육대 관련 발표가 있다는 소식에 서울 종로구 수송동 위원회 사무실을 찾은 전국 삼청교육대 피해자동우회 부회장 김기태(金基泰·66)씨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그는 1980년 12월6일 경기 안양 모 기도원에서 목사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문패를 던졌다는 이유로 안양경찰서로 연행됐다. 폭력 전과가 있어 불안했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이듬해인 81년 1월5일 김씨는 대구에 있는 50사단으로 끌려갔다.첫날부터 구타가 시작됐다.김씨는 “줄을 잘못 서거나 수저를 먼저 들었다는 이유로 군화 발에 차이고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았다.”며 몸서리를 쳤다. 부대로 끌려간 지 일주일째 되던 날,그는 훈련 도중 “동작이 둔하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함께 얻어 맞은 동료가 창자가 터져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동료의 사인을 삼청교육대측은 폭식에 의한 위장 파열로 발표했다.”고 말했다.당시 그는 갈비뼈 등 10여곳의 뼈가 부러진 채 ‘훈련불가자’로 분류,입소한 지 12일 만인 81년 1월17일 퇴소했다. 그는 “20여년 동안 정부와 국회는 우리를 외면했다.”고 울먹였다. 유영규기자 whoami@
  • 러시아 한국 교민 피살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 교민이 가게 근처에서 상처를 입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소비에트 스카야 거리에 사는 강영구(44)씨가 지난 22일 새벽 1시30분쯤(현지시간) 주변 4층짜리 아파트 건물 아래서 신음중인 채 발견됐다.강씨는 러시아 주민들에 의해 곧바로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뒤 숨졌다.강씨의 사인은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찔렀기 때문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다고 유족들이 말했다.유족들은 강씨가 21일 밤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보안을 이유로 수사 상황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대사관은 영사과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수사 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유학생 이모(당시 22세)양이 대학 기숙사 안에서 손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됐으나,수사는 아직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분필과 칠판] 작은읍의 실업계고교 딴전 피우던 아이들 진솔한 대화에 마음의 문을…

    새학기가 되면서 2학년 유통과 3반의 담임을 맡게 되었다.오랜만에 복귀한 학교에서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담임을 맡게 되었지만 담임을 맡았다는 기쁨보다는,도시의 주변부 작은 읍에 위치한 실업계고등학교,그중에서도 한국 실업교육의 모순을 모두 안고 있는 학급의 담임을 맡았다는 무거움이 앞섰다면 너무 심한 넋두리일까. 학교 밖에서 있었던 1년 동안의 지난한 기다림을 보상이라도 하듯 나는 신나게 학급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부터 세웠다.우선 재미있는 학급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계획은 계획일 뿐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나를 짓눌러 왔다.학교보다는 PC방에서 게임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아이들,등교시간과 하교시간이 자유로운 아이들,청소시간이 돼도 못본 척하는 아이들. 출석부는 매일매일 늘기만 하는 결석과 지각,조퇴로 ‘결석부’로 전락해갔고 나는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밤잠을 못 이루었다. 더욱이 대화하지 않으려는 아이들과 어떻게 의사소통구조를 만들어야 할지 무척 난감했다.각종 상담관련 서적을 참고하고 동료교사들의 조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의사소통을 하려고 했지만 새로운 사람에게 닫혀진 가슴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5월이 되면서 조금씩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타나는 아침햇살처럼 아이들도 나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다.민수라는 아이가 있었다.까만 피부색깔에 깡마른 체구,고무장갑을 풍선처럼 불 수 있는 심폐기능을 가진,누가 보아도 장거리 선수 같아 보이는 아이였다.엄마와 같이 사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아이.그 아이가 드디어 아침 일찍 나타났다. 그러더니 지난 5월말 2학년 들어 처음으로 체조시간에 나타났다.민수는 체조시간이 끝나갈 무렵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나를 뒤에서 껴안았다.얼마나 아팠던지 한참 동안 그 상태로 앉아 있다 일어났다. “선생님 지금 꾀 부리는 거지요.” “윽!이놈,모처럼 나와서는.”.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에 금이 간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을 들었다.병원을 나오면서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았다.푸르디 푸른 하늘을 보는데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한 학기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몇 명의아이는 자퇴를 했지만. 아직도 미세하게 전해지는 통증이 남아 있지만 일찍 나오려고 노력하는 민수가 있고 내가 가지 않아도 스스로 청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자기 삶은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함께 사는 사람들의 받침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돼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녀석들은 알고나 있을까.개학이 벌써 기다려진다. 조응현 전남 벌교상고 교사
  • 월드컵/ 토종코치 3총사 만세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대표팀의 박항서(43) 정해성(44) 김현태(41) 코치는 스페인과의 경기가 끝난 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들은 대표팀의 ‘선장’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한국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물밑에서 4강 기적을 일궈낸 숨은 주역들이다. 자그마한 체구에 동글동글한 인상의 박항서 공격담당 코치는 선수들에게 친형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감독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한국적 풍토에서 축구를 배운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거나 할 말이 있을 때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이럴 때 박 코치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 기회를 봐서 히딩크 감독에게 이를 전달하는 식으로 팀내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왔다. 히딩크호가 출범 1년을 넘기면서 선수들과 감독의 관계도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아직도 고참선수들에게는 감독보다는 박 코치가 더 편안한 존재다.지난 4일 폴란드전에서 첫 골을 넣고 벤치로 달려온 황선홍은 히딩크 감독 대신 박 코치를 얼싸안았다. 박 코치는 “현역 선수시절에도 기쁜 일이 많았지만 16강을 넘어 8강,4강에 진출한 대표팀에서의 생활만큼 행복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운재 김병지 최은성 등 쟁쟁한 골키퍼 가운데 한 명만 선발 요원으로 뽑아야 했던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누구 하나 기량이 달리는 선수는 없었지만 결국 경주 마무리훈련때 몸놀림이 가장 좋았던 이운재가 선택됐다. 김 코치는 “김병지에게 뭔가 위로의 말을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마음만 약해지게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말없이 손만 잡아 주었다.”고 털어놨다.김 코치의 속깊은 배려 덕분에 풀이 죽었던 김병지도 지금은 후배 이운재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대표팀은 훈련을 달리기로 시작한다.정해성 수비담당 코치는 차두리 이천수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맨 앞에서 뛴다.코치라기보다 ‘훈련 보조 멤버’에 가까울 정도로 궂은 일을 마다 않는다.지난달초 연습경기에서 차두리와 부딪혀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선수들과 모든 훈련을 함께했다.이들 ‘토종 참모’들의 드러나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히딩크 감독은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선수들과 한마음이 됐고 결국 한국은 세계 축구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 광주 류길상기자 ukelvin@
  • 경찰서장 폭행 군수후보 영장

    전남지방경찰청은 18일 식당에서 말다툼 끝에 관내 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임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남 화순군화순읍 S식당에서 광주 K고 동문 및 지역 정치인들과 식사를 함께하다 사소한 시비 끝에 전 화순경찰서장 김모(50)총경의 가슴을 밀어 갈비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광주 최치봉기자
  • 황제 수명 다했나

    [워싱턴 AP 연합] ‘농구황제의 영원한 은퇴인가.’부상에 시달린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시즌도중 하차했다. 3일 LA 레이커스전에서 생애 최저인 2득점에 그친 조던은 4일 “현상황에서 무릎을 쉬게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조만간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인 조던은 팀이 올시즌 8경기만을 남겨 놓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을 접은 것이다.또 다음 시즌에 코트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02∼03시즌까지 계약한 조던은 “일단 다음 시즌에도 뛸계획이지만 무릎 상태에 따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해 영원히 코트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날 레이커스전 뒤 가진 인터뷰까지만 해도 “무릎은 괜찮다.”고 말한 조던이 갑작스럽게 치료에 전념하겠다고결정한 이유는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4일현재 동부컨퍼런스 10위(34승40패)인 워싱턴은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5게임차로 뒤져 이변이 없는한 플레이오프 진출이불가능하다. 두번째 은퇴를 번복하고 올시즌 복귀한 조던은 시즌전부터 무릎과 손목을 다치고 허리 경련에 갈비뼈 골절까지 겹치는 등 갖가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기를 소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17경기만인 지난해 12월 첫 결장했고 지난 2월에는 수술대에 올라 12경기를 빼먹기도 했다. 올시즌 60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22득점은 부상으로 주춤한 85∼86시즌을 빼고는 가장 낮은 것이다.
  • 휴일 예배중 천장 ‘와르르’

    휴일 교회에서 예배실 천장이 무너져 예배를 보던 50대 집사 한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오전 10시15분쯤 서울 중구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지하 5층 지상 8층)의 지하 2층 베다니홀의 천장에서 가로3m,세로 20m 크기의 석고패널 등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휴일을 맞아 예배를 보던 이원형(58) 집사가 뇌와 갈비뼈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또 주일학교 교사와 고교생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700여명이한꺼번에 빠져나오느라 큰 소동을 빚었다. 한준규기자 hihi@
  • [폴리시 메이커] 출범 일주일 국가인권위 김창국 위원장

    “3년 임기를 마친 뒤 국민들로부터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같이만 일한다면 세금을 더 내도 전혀 아깝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달 26일 사무처를 꾸리지 못한 채 파행적으로 출범한지 꼭 일주일을 맞은 국가인권위 김창국(金昌國·61)위원장의 표정은 ‘의외로’ 밝았다.벌써 두달여 동안 휴일도 없이 새벽 회의까지 거듭 강행,피로가 누적됐고 다른 행정부처와 갈등이 큰 만큼 고충이 적지 않을 텐데 김 위원장은인터뷰 내내 낙관적인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주 중 행정자치부와 직제안에 대한 협의를 확정짓고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번달에 채용 공고 등을 낸 뒤 내년 1월이면 인권침해와 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연구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밝혔다. 기획단 시절부터 행자부와 법무부,중앙인사위 등 여러 부처와의 갈등으로 인해 위원 11명만으로 시작한 출범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진정은 무려 408건이 접수됐고 800여건의상담이 쏟아졌다. ▲출범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인권위에 진정된 대표적 사건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주민등록증과 사진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가 많았습니다.가장 중요한성과는 그동안 인권침해라면,국가기관으로부터 당한 고문이나 폭력만을 생각했으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차별 행위도심각한 인권 침해라는 인식이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했다는점입니다. ▲인권위가 담당해야 할 가장 주된 임무는 무엇이 될까요. 국가인권위가 담당해야 할 주된 임무는 공권력 침해 구제와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권보호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할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자 삶의 질이 높은 사회’입니다.그러나 인권위가 생겼다고 해서 인권 수준이 하루아침에 성장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장기적인 관점에서사회 구성원,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권위의 성격과 위상에 대해 논란이 많이 일고 있는데요. 아직 국가인권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 기인합니다.인권위는 인권위법을 통해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기구’로 규정돼 있습니다.업무 결과 역시 대통령이 아닌 국회에 보고하게 됩니다.전례없이 독립성이 강조된 만큼 위상을 올바르게 잡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업무 특성상 어느 조직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될 수 없고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기관,사회 인권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관으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헌법재판소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도 ‘옥상옥이다’라는 등 비판과 반발이 많았지만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우리 사회 인권 수준 향상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습니까.인권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행령과 특례규정 등을 놓고 다른 정부부처들과 어떻게조율이 될 전망입니까. 행자부와 인사위 등과 많은 얘기를나누면서 서로 양보했습니다.애초 최소한의 인원이라고 판단한 427명을 321명으로 줄였고 다시 200여명선으로 제안해행자부와 협의를 거의 마쳤고 다음주 중 타결될 것입니다. 물론 인권단체 출신 직원을 특별 채용하는 문제는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저는 9급 공무원이 5급으로승진하는 데 평균 27년이 걸린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반발도 이해가 됐습니다.하지만 인권위는 다른 국가기구와 달리 인권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뽑아서 안정적인 신분으로 일하게 해야 합니다.이 부분도 계속협의해 타협점을 찾을 것입니다. ▲위원 신분보장 미흡이나 특검제 조항 누락 등을 보완하기위해 인권법개정의 필요성을 느끼십니까. 물론 아쉬운 대목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법개정을 말할단계는 아니고 활동을 해나가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때 논의해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기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는것만 해도 큰 성과입니다. 김창국 초대 인권위원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사법과(13회)를 합격해 전주·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지내다 지난 81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재야 법조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한변호사협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모두 역임할 만큼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부천경찰서 권인숙씨 성고문사건과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우리 사회 현대사의 굵직한 민주화 운동 관련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원칙적이면서도 합리적이고 소박한 인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사무처 준비단 직원들에게 “지금까지살아오면서 했던 많은 일 중 원칙에 근거해 옳은 일이라는판단이 들었을 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며 실패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자신감을 심어주곤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인권위원회 첫 현장조사 어떻게. 국가인권위원회가 3일 청송보호감호소 등 구금시설 3곳에 대해 첫 현장조사에 나섬으로써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국가인권위법 제24조에 따라 인권위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금·보호시설을 방문해 직접 조사를 할 수있다. 이번 현장조사는 유현 위원과 인권위 사무처 준비기획단에 파견나온 공무원 1명이 담당할 예정이며 2∼3일 동안계속된다. 청송보호감호소에 수용돼 있는 류모씨는 지난달 29일 우편 진정접수를 통해 “동료 수형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해갈비뼈가 부러지고 횡격막이 손상됐는데도아무런 의료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했다.인권위는 현장조사를 통해 류씨와 교도관,다른 재소자들을 직접 면담해 진정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교도소 측의 관리소홀과류씨 긴급구제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구치소 현장조사에서는 지난달 16일 벌금미납으로 울산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틀 후에 갑자기 숨진 구숭우씨(40) 사망사건 진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인권실천시민연대 등 인권단체들은 “구씨는 경찰에 연행돼 울산구치소에 넘겨질 때까지만해도 정상적인 상태였다”면서 구치소의 가혹행위 여부,적절한 응급조치 여부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인권위는 또 대구교도소를 방문해 지난달 28일 교도관을통해 진정 접수한 한 수감자를 면담할 방침이다. 인권위 사무처준비단 최영애 단장은 “그동안 400여건의진정이 쏟아졌지만 사무처 구성이 안돼 현장조사를 못했다”면서 “첫 현장조사를 계기로 인권위가 제대로 활동할수 있도록 관련 부처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조던 컴백 초읽기 “열흘내 최종결정”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8·전 시카고 불스)이 3년만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조던은 11일 미국 시카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릎과 갈비뼈 부상 등이 완쾌돼 이번 시즌에 현역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그는 “내가 원하던 수준의 경기력에 75∼80% 이상 도달한 상태다. 나는 게임을하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들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원하는 경기력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번 시즌을 포기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조던은 이날 발언으로 사실상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농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조던은 승용차를 타고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생각하는 대로 써도 좋다”고 말해 이러한 심증을더욱 굳히게 한다. 한편 조던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었던 미국프로농구(NBA)워싱턴 위저즈에서 현역으로 복귀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쏠리는 가운데 그는 “나는 성숙했고 이기는 것이 챔피언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최약체로 꼽히는 워싱턴에서 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조던은 10일안에 복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석기자
  • 기아 ‘리오’ 충돌시 가장 안전

    소형 승용차 중에서 기아 ‘리오’가 충돌시 가장 안전한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기아 리오,대우 라노스Ⅱ,현대 베르나 등 배기량 1,300㏄ 미만 소형 승용차 충돌시험 결과 리오가 운전석과 조수석의 중상 가능성이 21∼35%인 별 3개를 받아 안전도가 가장 높았다고 5일 밝혔다.리오는 충돌시 중상 가능성이 운전석 35%,조수석 22%였다.시험 결과 베르나는 조수석이 별 3개(23%)를 받았으나 운전석이 별 1개(50%)에 그쳤으며,라노스Ⅱ는 운전석 별 1개(48%),조수석 별 2개(40%)로 나타났다. 미국의 충돌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은 별 5개가 복합상해 가능성이 10% 이하로 가장 안전하며 별 하나는 두개골 골절과 6∼24시간의 의식불명 또는 갈비뼈 양쪽 3개 이상 골절의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45%를 초과한다. 이와 함께 충돌시 탑승자가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충돌시 문 열림 여부를 확인했으나 3개차종 모두 이상이 없었고 연료누출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충돌 직후 탑승자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거나 외부에서쉽게 구조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충돌 후 문열림 용이성에 있어서는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시험은 에어백 미장착된 수동변속 차량을 자동차 관리법상 충돌속도(시속 48.3㎞)보다 빠른 시속 56㎞로 정면충돌시켰을 때의 안전도를 측정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검찰인지 깡패인지?

    검찰 수사관이 산책중인 시민을 마약사범으로 오인,집단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 23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진구 당감동 부산상고 옆 소공원에서 산책중이던 박모씨(47·부산진구 당감동)가 전북 전주지검 마약수사반소속 수사관 9명으로부터 30여분간 집단 폭행을 당했다.박씨는 왼쪽 갈비뼈가 부러지고 무릎과 팔꿈치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박씨는 “이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산책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장한 청년들이 나타나 팔을 뒤로 꺽고 무릎을 꿇게한뒤 양손에 수갑을 채운 채 ‘빨리 범행을 자백하라’며 온몸을 때렸다”며 “‘사람을 잘못봤다’고 말했으나 계속 폭행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들은 자신의 신원을 확인한뒤 범죄 사실이 없는것을 알고도 병원으로 옮겨주지도 않고 현장에 20여분간 내버려 뒀다고 주장했다. 박씨를 뒤따라 산책길에 오른 부인(42)의 신고로 병원으로긴급 이송됐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검찰 수사관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전주지검 관계자는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잠복근무중박씨가 들고 있던 검은색 고무줄을 흉기로 생각해 범인으로 오인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부산지검 마약수사부 소속 수사관들이 지난달 25일 밤 부산 영도구 동삼3동 도개공아파트 주차장에서 퇴근하던 이모씨(40·회사원)를 마약사범으로 오인,집단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조던 “코트 복귀 포기할수도”

    [시카고 AP 연합] “내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8)이 자신의 현역 복귀에 대해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조던은 22일 시카고 지역 일간지인 ‘시카고 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다”며 “생각했던 대로 준비가 진행되지않는다면 복귀를 포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시카고에서 제리 스택하우스,주완 하워드 등을 초청,훈련캠프를 열고 있는 조던은 첫날연습을 마친 뒤 이 같은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또 5일전 조던의 개인 트레이너로 12년 동안이나 일해온 팀 글로버가 공식 석상에서 조던의 복귀가 갈비뼈 부상 탓에 사실상 힘들어졌다고 말한 것을 뒷받침한다. 조던은 이날 “트레이너의 견해에 대해 이견이 없다”고 덧붙여 복귀가 쉽지 않게 됐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그러나 조던은 “여전히 (복귀할) 자신은 있다.그저 체력과 무릎 상태등을 고려할 때 내가 원하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수준에 도달한 것인지 재고 있을뿐이고 그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해 또 한번 여운을 남겼다. 현재까지의 행보로 볼 때 조던은 복귀에 대한 의욕은 왕성하지만 자신이 막상 현역에 뛰어들었을 때 예전 ‘황제'의 명성에 혹시 흠집을 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마이클 조던 9월께 복귀결정

    [롱글로브(미 일리노이주) AP 연합] 복귀 여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8)의 거취가 9월 중에는 판가름날 전망이다.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경영에 참가하고 있는 조던은 19일 롱글로브에서열린 한 골프대회에서 “9월 중순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갈비뼈가 부러져 잠시 훈련을 중단한 조던은 최근워싱턴의 선수들과 훈련을 재개했다.
  • [건강칼럼] 아름다운 유방의 조건

    여자의 유방은 아기에게는 생명의 정수를 물려주는 샘이요,남편에게는 애정을 나누어주는 곳이며,여성 자신에게는미적 가치를 표현하는 상징이다. 유방은 제2의 성기라고 할만큼 여자로서의 의미와 자존심이 표현되는 곳이어서 어느 시대,어느 문화권을 불문하고아름다운 유방을 추구하지 않은 여성은 없다. 그러면 아름다운 유방의 조건은 무엇일까. 육체미학의 대가인 시트라츠라는 아름다운 유방의 조건으로 다음의 여러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탄력있고 팽팽할 것 ▲모양은 반구형일 것 ▲3번 갈비뼈와 6번 갈비뼈 사이에 위치할 것 ▲유두의 위치는 5번갈비뼈 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할 것 ▲유방하부에는 주름이 없어야 하고 유두의 간격이 앞에서 보아 20㎝ 이하로좁아져서는 안된다 ▲좌우 유두는 마치 사이가 나쁜 자매들처럼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자신의 두 손으로 완전히 유방을 감출 수 있는 크기라야 한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런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고민할 필요는없다.자신이 특별히 콤플렉스를 느끼지 않는다면 이는 아름다운 그림이요 의미 없는 평균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방이 너무 작거나 처져 있으면 옷맵시가 나지않고,자신감이 결여되어 소극적이 될 수 있으며,반대로 유방이 너무 크면 목 디스크나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한다.또한 함몰유두는 기능상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도 당사자가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않거나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문제를 느끼거나 콤플렉스를 갖게 된다면 성형수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민구 서울성형외과 원장
  • [사설] 아직도 폭력진압이라니

    지난 10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경찰이 노조원들의사무실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TV와 인터넷 동영상 등으로 확인한 현장은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정권 당시의 폭력성을 떠올리게 했다.위통을 벗은 채 땅바닥에 뒹굴며 두손으로 머리를 감싼 이들, 그리고 그 위에 쏟아지는 발길질과 곤봉질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우리가 숱하게 보며 분노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이같은 폭력으로 40여명이 부상당했고 그 가운데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20여명은 입원했다고 하니 이어찌 민주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경찰의 폭력성은 비단 ‘4·10 대우차 사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지난2월 20일에는 시위대 검거를 이유로 인천 산곡동성당에 난입해,사제복 차림인 예비신부의 머리를 곤봉으로 때리고발로 차는 만행을 저질렀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중대회 때도 강경진압으로 부상자가 적잖게 발생했다. 우리는 다시 화염병이 난무하는 최근의 과격시위를 우려해 ‘화염병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또시위가 빈발하고 과격해져 경찰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십분이해한다. 그렇더라도 지난 10일 부평에서 일어난 일처럼,방어력을잃은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그같은 행위가 용납된다면 우리는 왜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피와 땀을 바쳐가며 오늘의 사회를이루었는가.공권력 행사 방식이 폭력배의 짓거리와 다름이없다면 그 사회는 이미 민주사회라고 할 수 없다.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은 12일 공식 사과하는 한편 인천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13일에는 인천경찰청장부터 현장의 일선 중대장까지 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감찰을 철저하게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내부의 의식부터 바꾸어야 한다.시위자들도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국민이다.시위 진압은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정부당국에 촉구한다.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진정한 ‘국민의 정부’라면,과거의 군사독재정권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다짐한다는 뜻에서 더욱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를 당부한다.
  • 美 14세소년에 종신형

    “어린이가 놀이 도중 저지른 ‘사고’로 보기에는 너무나잔인하고 냉혹하다.”프로 레슬링을 흉내내다 6세 여아를 살해,1급 살인죄로 기소된 라이오넬 테이트(14)에게 9일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종신형이 선고됐다.미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순회법원의 조엘 라자루스 판사는 “여자 어린이의 몸에 난 상처를 볼 때 테이트에게 ‘죽음을 초래한 행동’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99년 1월,당시 80㎏의 거구였던 테이트는 자신의 집에서 21㎏밖에 안되는 이웃 어린이 티파니 유닉과 프로 레슬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유닉에게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간파열·내출혈 등 참혹한 상처를 내 죽음으로 몰고갔다.변호인측은 “놀이도중 발생한 비극적 사고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판사와배심원들에게 집행유예를 포함한 감형을 요구했으나 실패했다. 현재 테이트가 처한 운명에 대해 미 사회에서는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살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동정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국제사면위원회와 인권단체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며젭 부시 플로리다주 주지사도 감형에 대한 협조 의사를밝혀 감형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동미기자 eyes@
  • 한라산 눈사태 3명 사망

    한라산에서 동계훈련을 하던 대학생 5명이 눈사태로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16일 오전 10시20분쯤 한라산 관음사 코스 용진각 대피소에서 계곡 능선을 따라 해발 1,800m 지점 장구목에 오르던 장우석(28·제주산업정보대)·박윤복(25·제주대)·박미정씨(22·여·한라전문대) 등 3명이 무너져 내린 눈더미에 깔려 숨졌다. 또 함께 훈련에 나섰던 김형직(24·제주대)·김대근씨(25·〃) 등 2명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허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제주지역 대학연합산악부 소속 대학생 8명은 해외원정에 대비해 지난 10일부터 용진각 대피소에 캠프를 설치,동계훈련을 하다 이날 빙벽훈련을 겸해 가파른 장구목 능선을 오르다빙벽이 무너져 변을 당했다. 경찰은 119구조대,적십자 산악안전대,국립공원관리사무소직원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 사고 5시간여 만인이날 오후 3시25분쯤 눈 속에 매몰됐던 마지막 실종자 박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KBS대하사극 ‘태조왕건’ 유명세

    종반부를 향해 치닫는 KBS1 대하사극 ‘태조 왕건’이 요즘도 화제를 몰고 다닌다.그동안 좀처럼 다룬 적이 없던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해 난세의 세 영웅이 펼치는 호쾌한 대결은 45%가 넘는 시청률의 원동력이다.그런만큼 시끄럽다.우리국민 2명중 한명이 주말 밤에 눈귀를 고정하고 있다 보니 드라마 내용을 따지는 시청자 비평이 폭주한다.설상가상 ‘내홍’까지 겹쳤다.후백제 견훤왕 서인석이 극중 부하장수이자 후배연기자한테 맞아 갈비뼈가 금가는 불상사가 터졌다. 제작팀은 ‘다 인기가 죄’라는듯 싫지않은 표정.사실 마음은 다른 데 가 있다.이번 주말이면 93·94회.궁예왕의 최후가 멀지 않았다.‘시청률 50% 고지’를 앞두고 인기열풍을확산하는 데 골똘하다. ●역사냐 허구냐 왕건의 마진군이 서해에서 육지로 쳐들어가면서 ‘남동풍’을 이용해 견훤군을 물리친다는 설정이 발단이 됐다.인터넷 홈페이지엔 “서해에 상륙하려면 남동풍은맞바람”“한겨울 서해에 남동풍이 불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제작진은 인터넷을 통해 나름대로 해명했고 급기야공군기상관측대는 “목포 해역 압해도 인근을 관측한 결과 지난달 7일 남동풍이 불었다”(대한매일 2월16일자 21면 보도)며 유권해석을 내렸다.논란은 ‘삼국지 표절’로까지 번져 “기도를 해서 남동풍으로 바꾸는 게 삼국지 적벽대전과 너무흡사하다”“작가의 상상력 부재가 빚은 아류작”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이에 대해 안영동 책임 프로듀서는 “사극은역사의 기록물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드라마틱한 하극상 내분까지 가뜩이나 역사논쟁으로 시끄러운 판에 ‘하극상’파문까지 일었다.백제의 견훤왕 역의서인석이 지난주 극중 다혈질의 부하장수 추허조로 출연하는 강재일과 술자리 언쟁 끝에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KBS 드라마국은 처음에 “실수로 말에서 떨어졌다”며 소문을 애써 잠재우려 했지만 KBS극회가 “위계를 무시한 하극상”이라고 강재일의 출연정지를 추진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추허조가 후백제군에서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갑작스럽게 퇴장시킬 수도 없는 형편이다.그러나 서인석이 KBS극회장을 역임한 적이있고 극회측 입장이 워낙 강경해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고 있다.다행히 가벼운 부상이라촬영일정에는 지장이 없다고. ●시청률 50% 돌파 대작전 ‘작가가 한번 대히트를 치면 병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용의 눈물’이후 ‘태조 왕건’을 집필하는 작가 이환경씨는 “잘 하겠다는 부담감 탓에‘글반 술반’으로 살다보니”건강이 많이 악화돼 고군분투중이다.그러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왕건호’는 끄떡없다고 자신한다.이미 단단히 ‘중독’된 시청자들이 지켜보는눈은 큰 버팀목이 된다. 앞으로의 하이라이트는 궁예의 죽음.극의 인기가 뜨겁다 보니 궁예의 결말을 놓고도 논란이 분분했지만 ‘저자거리에서 백성의 돌에 맞아 죽는다’는 김부식의 ‘삼국사기’내용과 달리 영웅답게 호쾌한 종말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왕건의반정에 밀린 궁예가 그와 마지막 일전을 벌이다 참패한 뒤,왕건과 단둘이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며 그동안 의형제로 다져온 우정을 확인한다.“나는 비록 꿈을 이루지 못하지만,아우는 덕이 있어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왕건이 건넨 칼로 자결한다.시대가 낳은 한 영웅의 최후는 오는4월중순 110회 쯤 등장할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rara@
  • 박지은 장타 세계가 ‘깜짝’

    공동6위에서 공동2위,그리고 공동선두.3일 내내 이어진 상승세 끝에 맞은 LPGA 투어 오피스디포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로 도럴리조트 블루코스에 나선 박지은의 동반자는 3라운드까지 1타차로 추격해온 세계랭킹 1위 캐리 웹.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온 미셸 레드먼 보다 박지은을 더 압박한 것은 웹의 저력이었다. 예감은 적중했다.레드먼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추락의 조짐을 보였지만 웹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파 세이브 행진에그친 박지은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웹과의 승부가 관건이었다.레드먼은 6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사실상 탈락한 상태. 호시탐탐 단독선두를 노린 박지은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8번홀(파5).장타를 앞세워 가볍게 3온 시킨 뒤 1m 거리의 첫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웹을 따돌린 것. 두번째 기회는 10번홀에서 왔다.9번홀에서 웹과 함께 나란히 보기를 범해 여전히 1타차를 유지한 박지은은 파5인 이 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무기는 역시 장타였다.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세번째 샷을 핀 1.5m지점에 붙이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놓칠 수 없는 버디 퍼팅에 성공,파에 그친 웹과는 2타차가 됐다.우승을 예감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제 우승을 위해 필요한 건 깔끔한 마무리였고 기대한대로 남은 홀에서 파세이브 행진이 거듭됐다.다급해진 웹은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꺾인 물살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결국 1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제니 로잘레스,카렌 와이스는 나란히 2타씩을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82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고 레드먼은 4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1언더파 285타로 공동8위에 그쳤다. 개막전 우승 이후 2주만에 출전한 박세리는 합계 5오버파 291타로공동32위에 머물렀고 김미현(ⓝ016-한별)은 합계 9오버파 295타로 공동51위,장정(지누스)은 13오버파 299타로 공동63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 박지은시대 열렸다. ‘미완의 차세대 스타에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골프여왕으로’-. LPGA 투어오피스디포 우승은 ‘박지은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아마추어시절의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박지은을 정상급선수로 인정하는데는 반론이 많았다.미국 주니어 및 아마추어에서 무려 55승을 따내고 99년 프로 2부투어 하반기 10개 대회에서만 5승을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퀄리파잉스쿨을 면제받았지만 LPGA 투어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프로 데뷔 당시 박세리는 물론 캐리 웹을 능가하는 실력에 미모까지갖춰 LPGA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선수라는 찬사를 받은 그로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특히 지난해 6월 캐시아일랜드닷컵클래식에서 LPGA 첫승을 거둔 이후 갈비뼈 부상에 따른 거듭된 추락과 부진은 “과대포장 됐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혹평에 시달리도록 했다.하지만 박지은은서두르지 않았다.대신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고 장기인 폭발적인 장타력은 유지한 채 쇼트게임과 퍼팅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결국 시즌 3번째 대회만에 통산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이제아마시절부터 지녀온 특유의 배짱과 장타에 새롭게 다듬은 쇼트게임,퍼팅을 무기로 ‘박지은 시대’를 거침없이 열어나가겠다는 각오에차 있다. 국내 골프계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박지은은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LPGA 무대에서 한국바람을 이어갈 확실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복없는 플레이만유지된다면 당분간 독주체제를 갖출 수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곽영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