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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갈매기 등

    ◇갈매기= 19일까지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1-1742.안톤 체호프 작,김철리 연출.사실주의 연극의 장을 연 러시아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연출노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식을 찾는 예술가의 삶과 죽음을 성찰.무료공연.국립극단. ◇어!머니?= 20∼8월11일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4시·7시(월 쉼)씨어터 제로(02)3143-3500.장정일 원작,차명욱 연출.2명의 수감자가 어머니에게 품는 그리움.극단 고리. ◇우수 마당극 퍼레이드= 20·27일 오후7시30분,21·28일 오후5시 국립극장하늘극장(02)2278-5818.신명아트센터,극단 갯돌,민족예술단 우금치,놀이패열림터,금수예술마을 등 지역 공연단 초청 마당극 잔치. ◇만남=20∼8월22일 오후2시·4시30분(월,8월 8·9일 쉼)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499-3487.유홍영·나카지마 켄 연출.한국과 일본의 전통놀이를 이용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그림.한·일 어린이극 전문극단의 합동 공연.극단 사다리·가제노코큐슈. ◇내사랑 DMZ=19∼8월25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30분·7시30분,일오후3시·6시(월 쉼)극장 아룽구지(02)745-3967.오태석 작·연출.DMZ를 지키고자 하는 동물을 통해 분단의 비극을 돌아보게 하는 가족극.극단 목화. ◇모자와 신발= 28∼8월11일 오후2시·4시(8월5일 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80-1300.김민정 작·연출.신발을 찾아 떠나는 모자의 여행기.극단 사다리. ◇피아노와 플룻으로 만든 그림연극= 24∼8월4일 오후1시·3시(월 쉼)정동극장(02)7511-500.김성제 연출.피아노와 플루트의 선율 위에 펼쳐지는 마술,종이접기,그림자극.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린이연극.극단 성시어터라인. ◇혜화동 파출소2=28일까지 오후4시30분·7시30분(월 쉼)창조콘서트홀(02)744-8617.김은숙 작,윤영선 연출.죽은 자를 재판하는 파출소의 풍경을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돌아봄.극단 얼. ◇2002 첫사랑= 8월25일까지 평일 오후6시 토·일 오후3시·6시(월 쉼)소극장 아리랑(02)741-5332.방은미 작·연출.학생들의 꿈과 가치관을 첫사랑의 경험으로 풀어낸 청소년 연극.극단 아리랑.
  • 중부지방 집중호우 비상/태풍 ‘라마순’ 위력과 특징

    한반도의 중심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은 육지에 접근하면서 크기가 반경 800㎞의 ‘초대형’에서 반경 430㎞의 ‘중형’으로 줄어들고 있다.태풍 중심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28m로 ‘약·중·강·매우 강’의 4단계 강도 가운데 ‘중’을 기록하고 있다. ●라마순의 위력= 라마순과 유사한 경로로 지난 2000년 8월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프라리룬은 ‘비의 신’이란 뜻과는 달리 역대 최고의 풍속을 기록했다.강수량은 100㎜ 미만에 그쳤으나 흑산도에서 초속 58.3m,제주에서는 초속 38.8m의 강풍으로 차가 뒤집히기도 했다. ‘천둥의 신’이란 뜻의 라마순은 강풍뿐 아니라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어 5일까지 제주도에 400㎜ 이상의 비를 뿌렸다. 6일 낮에는 태풍의 중심이 충남 서산 부근 내륙에 위치할 것으로 보여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우려된다. 라마순의 예상 풍속은 초속 20∼26m로 ‘풍력계급표’에 따르면 ‘큰센바람(strong gale)’또는 ‘노대바람(storm)’으로 분류된다.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기와가 벗겨지고 굴뚝이 넘어지는 정도다. ●라마순의 앞날= 통상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면 에너지원인 해상에서의 수증기 공급이 차단되고 지면마찰 등의 영향으로 최대풍속과 크기가 약해지며 빠르게 태풍으로서의 생(生)을 마감하게 된다.라마순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북군산 부근 해상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6일 새벽까지가 최대 고비로 전망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태풍의 세력은 점차 약해져 한반도 중북부를 통과,7일 새벽까지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오후에 라마순이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으나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는 계속 남아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이어 7일 낮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비가 그칠 전망이다. ●올 여름 태풍 잦다= 매년 한반도를 찾는 태풍은 평균 3.1개이지만,올해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서태평양에 고수온대가 형성돼 태풍이 발생하기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열대 동태평양 해저 50m 부근의 고수온대가 강화되면서 엘니뇨가 발달할 조짐도 있다.기상청은 “엘니뇨가 발달하면 여름철 후반에 태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역대 태풍 피해= 지난 59년 9월 한반도를 할퀸 ‘사라’는 사망·실종 849명,현재 화폐기준으로 2043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87년 7월 ‘셀마’는 현재 화폐기준으로 4962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인명 피해를 가장 많이 낸 태풍은 36년 8월 남한 전역을 강타한 것으로 사망·실종 1231명,부상 1648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당시에는 태풍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으며 제주에서 초속 35.8m의 강풍과 강릉에서 358㎜의 집중호우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포함한 태풍은 수자원의 공급원이자 더위를 식혀주고 가뭄을 해결하는 역할도 하는데 94년 8월에 내습한 ‘더그’가 좋은 예로 ‘효자 태풍’이라고 불렸다. ●태풍이름은 어떻게 짓나= 태풍이름은 지난 2000년부터 세계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국가당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 가운데 뽑아 순서대로 명명한다.올해 제1호 태풍 이름은 타파(TAPAH)로 말레이시아에서 제출된 것이며,제4호 태풍이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너구리(NOGURI)였다.북한도 10개의 이름을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말 태풍이름은 모두 20개에 이른다. 남한은 개미·제비·나리·너구리·장미·고니·수달·메기·노루·나비·북한은 기러기·소나무·도라지·버들·갈매기·봉선화·매미·민들레·메아리·날개라는 이름을 제출해 놓았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의 눈] 연평도 주민들의 비애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태연하다.서해교전 이후 이 섬으로 몰려든 취재진들은 주민들에게 ‘긴박한’답변을 유도하는 듯한 질문을 하고,보도 또한섬 전체가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는 식이 주류지만 주민들은 지극히 일상적이다.갈매기가 나는 바닷가에서 어망을 손질하거나 논에 농약을 뿌리는 모습에서는 접적(接敵)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가 느껴진다. 지난 1999년 6월 있었던 연평해전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주민들은 오히려 호들갑 떠는 언론에 불만을 표시하곤 한다.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섬 전체가 비상사태인 듯한 보도를 함으로써 관광객 감소 등 ‘현실적인’피해를 입는다고 불평한다.연평해전이 나던 여름에도 관광객이 예년의 20%에도 못미쳐 주민들이 생계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한 주민은 “언론이 마치 연평도에서 전쟁이 난 것처럼 떠들어대는데 누가 관광을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민들은 군 당국의 조업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불만이 많다.북한의 재도발에 대비한 군작전상 출어를 금지시키는 것은 이해되지만 사태가 진정된 뒤에도 도식적인 조업 금지가 계속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연평해전 당시에도 ‘상황’과 관계없는 조업 금지가 15일이나 이어져 5·6월에 한정된 꽃게농사를 망쳤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이곳 주민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고려하고 국가관이 해이한 것은 아니다.교사나 경찰관 등 연평도에 일정기간 근무한 사람들은 이곳 주민들에게는 투철한 국가관이 생활 속에 배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주민들은 자신들이 계속 분단의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 현실에 비애를 느끼는 것 같다.“아무런 잘못이 없는 우리가 왜 생계와 자식 학비를 걱정해야 되느냐.”는 하소연이 섬내에 팽배해 있다.이는 자연스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이어진다.좀 조용하게 만들 수 없느냐는 것이다. 북한에 대해 햇볕정책을 추구해온 정부가 이번 서해교전으로 난처한 입장에 처한 것을 안다.‘그래도 그늘에는 햇볕을 내려쬐어야 한다.’는 당위도 충분히 이해한다.하지만 “북한에 계속 퍼준 결과가 고작이것이냐.”는 연평주민들의 불만도 정부가 한번쯤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을 것같다. 연평도에서/김학준 전국팀 기자 kimhj@
  • 흰갈매기 택시로 이름 붙여진 정보화택시 13일 서비스

    ‘흰갈매기 택시’로 이름 붙여진 ‘정보화택시’가 13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개인택시조합은 이날 부산 해운대 시네파크에서 지역 주요 기관장과 정보화택시 참여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정보화택시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7개 외국어 통역▲무료 콜서비스 ▲신용카드 결제 및 영수증 발급 ▲긴급구난 등의 서비스 기능을 갖췄다.요금은 종전 그대로다. 또 기존 택시와의 차별화 및 식별을 위해 부산의 상징인흰갈매기 모형을 택시 지붕에 부착했다. 부산지역 1만 3000여대의 개인택시 중 현재 8000여대에정보화 기기 장착이 완료됐고,나머지도 월내 마칠 예정이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된 정보화택시사업은 KTF와 유니온전자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사업비는 총 230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시는 법인택시 1만 2000여대에도 정보화 기기를 설치키로 하고,투자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백령도 ‘기암괴석’ 神이 빚었을까

    인천 연안부두로부터 뱃길 240㎞.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도착하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은 것은 유난히 짠 느낌으로 다가오는 까나리 익는 냄새였다.섬 구석구석 까나리액젓을 담가놓은 붉은 고무통이 없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백령도에서 가장 빼어난 볼거리는 해안의 기암괴석들이다. 특히 섬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두무진(頭武津)은 보는 이들의 넋을 빼놓을 정도로 아름답다. 장군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을 닯았다고 해 붙여진 장군바위를 비롯해 선대암,촛대바위,형제바위,코끼리바위 등이 늘어서 있다.섬 남쪽 콩돌해안 인근에서는 용틀임바위와 사자바위,연봉바위가 볼 만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바위이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촛대바위.그러나 그 닮은 모양으로 따진다면 백령도의 촛대바위가 단연 으뜸이다. 건너편 벼랑에서 본 용틀임바위는 보는 이의 몸을 빨아들이려는 것처럼 관능적이고 고혹적인 느낌을 준다. “언젠가 누드 사진 작가라는 사람을 데려왔더니 대번 ‘모델이 알아서 옷을 벗겠구만.’이라고 말하데요.”라며 길을안내하던 백령면사무소 직원이 귀띔해준다. 콩돌해안은 콩 모양의 작은 자갈로 이루어졌다고 해 이름붙여졌다.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양한 색깔의 콩돌이 쌓인 해변을 맨발로 걷는 느낌이 상쾌하기만 하다. 백령도의 관문 용기포 선착장 밑으로는 길이가 4㎞에 달하는 ‘사곶 천연 비행장’이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해안과 함께 세계에 두 곳 밖에 없다는 천연 비행장으로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인천 상륙작전에 이용했다고 한다. 지금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하다. 백령도는 심청전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두무진 1㎞ 앞바다는 심청이 공양미 300석에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연봉암은 심청이 연꽃을 타고 흘러가다 걸린 바위라고 해 이름붙여진 바위다.백령도 북동쪽 섬 가장높은 곳엔 이러한 효녀 심청을 기리기 위한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백령도가 초행길이라면 ‘백령8경’을 따라 여행길에 나서면 편리하다. ‘선대비경’(신선이 노닐었다는 두무진 절경),‘백사청송’(천연비행장의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의 조화),‘남산두견’(남쪽에 보이는 두견새),‘해구오수’(오후에 바위에 오른물개),‘해모오정’(물까마귀 모자의 애틋함),‘추야안비’(가을밤에 갈매기 나는 모습),‘서해낙조’(기암괴석 사이로지는 주홍빛 낙조),‘객선입항’(선착장으로 배가 입항하는장면)이 백령8경으로 전해진다. 백령도 글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 가이드 ◆가는길=지난 98년부터 쾌속선이 운항된 이후 백령도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졌다.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연안부두)에서 10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지금은 4시간도 채 안걸린다.오전 7시10분,낮 12시10분,12시40분 3차례 배가 출발한다.배삯은 편도 4만 3300원.왕복 8만 5600원. 연안부두까지는 경인고속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좌회전해인항로를 거치는 코스가 편하다. 백령도에는 마을버스가 있지만 하루 2차례만 운행되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개인 여행이라면 렌터카(032-836-7001),개인택시(836-0117·0016)를이용하면 된다. ◆먹거리와 특산품=인근 바다에서 금방 낚아 올린 자연산회 맛이 뛰어나다.이곳엔 양식장이 없고 양식 물고기도 반입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우럭,놀래미,광어가주요 횟감이다.1㎏에 4만원 정도.포구 인근 어느 횟집이나 값이 비슷하다.단체 관광일 경우 어선을 빌려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두무진·사항·용기 포구 인근이 주요 낚시터다. 멸치와 비슷한 까나리로 담근 액젓은 1년동안 숙성되는동안에 비린내가 없어져 담백한 맛이 특징.5ℓ 한 통에 1만원이다. ◆잠잘 곳=호텔은 없고 여관과 민박이 있다.여관방 값은 2만 5000∼3만원,민박은 2만원 정도.여름 성수기 때는 10∼20% 비싸게 받는다.문의 옹진군 백령면사무소(032-836-1771).
  • 갯냄새 그리울땐 그섬에 가고싶다

    사람의 발걸음이 드물어 오염되지 않은 섬들이 이토록 가까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다.인천시 옹진군 북도면신도·시도·모도·장봉도. 갯마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데다 경관도 수려한 이들섬은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은 영종도 코앞에 있다.바닷바람과 갯냄새가 짙게 풍기는 계절을 맞아 인천공항과 강화도 사이에 옹기종기 있는 이들 섬을 찾아가 보자.그곳에서는 도시의 시름을 모두 잊은 채 갈매기를 벗삼아 때묻지않은 바닷가를 걸을 수 있다. ●신도·시도·모도 다닥다닥 이어진 이들 섬은 영종도에서 직선거리로 1.7∼3㎞ 떨어져 있다.영종도에서 차까지실을 수 있는 차도선(카페리)을 타고 신도까지 가는데 10분밖에 안걸린다.신도에서 시도(550m),시도에서 모도(400m)는 각각 다리로 이어져 있다.시도∼모도간은 썰물때만 건널 수 있는 잠수교였는데 보강공사가 통해 이달 중순 연도교로 새롭게 태어난다. 신도의 백미는 해발 170m의 구봉산.정상에 오르면 인천공항과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또한 산림욕을 겸할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4㎞의 등산로가있어 등산과 섬나들이를 겸할 수 있다. 시도의 자랑거리는 자연상태를 그대로 간직한 수기해수욕장으로 400m에 달하는 고운 모래밭과 드넓은 소나무밭을갖추고 있다.신도∼시도간 연도교는 다리에 걸터앉아 망둥어·우럭 낚시를 하기에 제격이며 밤에는 가로등 불빛과어우러진 개펄 야경이 장관이다. 모도 개펄에서는 물이 빠지면 각종 어패류나 게 등을 볼수 있어 아이들의 개펄 생태기행지로 적합하다. ●장봉도와 인근 무인도 장봉도에는 옹암·한들·진촌·가막머리 등 4개의 해수욕장이 있다.이중 가장 큰 옹암은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가막머리는 서해안 낙조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장봉도 주변 해안은우럭·놀래미·뱀장어 등이 많이 잡혀 여름·가을철에 낚시꾼들 사이에 ‘손맛좋은 곳’으로 소문나 있다. 아염도·산염도·날가지도 등 장봉도에서 서남쪽으로 1㎞ 가량 떨어져 있는 3개의 무인도는 천혜의 비경을 갖춘데다 물이 빠지면 동죽·바지락·낙지·게 등을 잡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지로 알맞다. ●찾아가는 길 이들 섬에 가려면 우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영종도로 간 뒤 북쪽 방조제에 있는 삼목선착장(032-884-4155)에서 차도선을 이용해야 한다.배는 신도를거쳐 장봉도로 가는데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신도는 10분,장봉도는 40분이 소요되며 첫배는 오전 7시10분,막배는 오후 6시30분이다. 가격은 신도는 1인 1200원,차량 8000원.장봉도는 1인 1800원,차량 1만 3000원이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
  • [씨줄날줄] 교실 붕괴와 환경호르몬

    수업 시간에 교실을 배회하고 느닷없이 소리 지르다가 낄낄거리며 웃고,말도 없이 교실을 나가버리는 학생.학급마다 이런 문제아가 몇명씩 있는데 이들이 바로 ‘교실붕괴’의 주범이다.이 때문에 애꿎은 교육부가 뭇매를 맞고 있지만 실은 ‘교실붕괴’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가까운 일본을 비롯해서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이 문제로 근심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교실붕괴’를 놓고 교육민주화 등 교육정책에만 눈을 흘기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교실붕괴 문제에 대해 환경운동 쪽에서 색다른 견해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의학적으로 ‘주의력 결핍과다활동 장애’의 원인이 환경 호르몬의 영향일 수 있다는 것이다.세계 환경운동가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테오 콜본 여사(73)가 처음 제기한 학설이다.콜본 여사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그는 1998년에 내놓은 ‘환경화학물질의 신경독성작용’이라는 저서에서 “야생동물의 생식계와 행동을 교란하는 화학물질이 태내의인간 뇌신경계 발육도 뒤틀어 장애를 야기할 가능성”을시사한 것이다.일례로 그는 미국 5대호에 서식하는 갈매기와 백로들이 새끼를 돌보지 않고 동물의 기본 본능인 자기영역의 확인의식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체내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을 같은 농도로 닭에게 주입한 결과 동일한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 5대강 하구가 환경호르몬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바다가꾸기 실천운동시민연합’이 목포대 등 5개 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5대강 하구의다슬기류인 대수리를 채취해 수컷의 암컷화 현상을 조사한결과 충남 서천을 제외한 모든 조사지역에서 100%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같은 임포섹스현상의 심화로 인한 산란불능 개체의 출현빈도는 영산강과 낙동강 하구뿐만 아니라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던 섬진강 하구에서도 80%이상의 출현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낙동강 등 3대강 특별법안이 지역간이견 때문에 국회에서 잠자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특히앞장서서 문제를 풀어야 할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간 규제 형평성”을 들어 특별법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직무유기나 마찬가지다.여기서도 지역 정서를 부추기다니그들은 개구리의 암수가 바뀌고 있다는 뉴스도 한번 못들었는가.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한강 그곳에 가면] 새들의 보금자리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한강 주변이 각종 ‘새’들의 안식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강 주변에서 연중 서식하는 텃새는 물론 철새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천연기념물 등 희귀 조류도 곧잘 모습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한강 수중 생태계의 여건이 호전되면서 이런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덕분에 철새가 몰려드는겨울철이면 새를 찾아 떠나는 탐조여행이 갈수록 인기를 더한다. [어떤 새가 자주 관찰되나] 비오리와 민물가마우지,청둥오리,쇠오리,논병아리, 왜가리,물닭,재갈매기 등 겨울 철새가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멧비둘기와 참새,까치,까마귀,흰뺨검둥오리 등 텃새도 꽤 있다.또 여름철새(왜가리,해오라기)와 통과새(물닭) 등도 관찰된다. 서울시의 최근 조사자료(1998년)에 따르면 한강 주변에서발견된 조류는 모두 114종이다.전체 조류가 400여 종인만큼30% 가까이를 한강주변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희귀조]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와 원앙,흰꼬리수리,잿빛개구리매,새매 등이 잠실대교와 탄천 일대에서 귀한 자태를 드러낸다.가끔은 다른 새나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황조롱이나 매 등 맹금류가 목격되는데 이는 한강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그만큼 건전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새를 관찰하려면 언제,어디로 가면 되나] 개체수가 가장많은 겨울 철새의 경우 해마다 10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이듬해 1월쯤이면 가장 많아진다.서울시내 한복판인 서강대교 아래 밤섬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와 팔당댐 사이,김포 대명포구 등이 꼽힌다.한강의 지천인 탄천과 중랑천에도날씨가 추워지면 적지않은 철새가 몰린다. 특히 팔당대교 부근은 하남 검단산과 덕소 운길산이 둘러싸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데다 한겨울에도 강이 얼지 않아먹이를 찾는 철새에게는 낙원이나 다름없다. [새들의 무릉도원 ‘밤섬’] 한강 물줄기에서 새들을 가장쉽고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밤섬’이다.지난 68년여의도개발에 필요한 골재 확보를 위해 섬이 폭파되는 바람에 황폐화됐다.그러나 이후 30여년간 한강 상류의 퇴적물이쌓이면서 산란과 서식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생태계로 탈바꿈됐다.청둥오리나 해오라기,말똥가리, 황조롱이, 칡부엉이등 25종 이상의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서울시는 새들의 천국인 이 곳을 지난 99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일반인들의 섬 출입을 금지했다. [탐조여행 때 주의점] 조류 전문가인 경희대 윤무부 교수(생물학과)는 “철새 탐조에 나설 때는 새들이 싫어하는 튀는 원색의 옷이나 향수,진한 화장 등은 피해야 하고 대신방한복과 망원경,쌍안경,간단한 조류도감 등은 챙기는 것이좋다”고 조언했다. 또 사전에 철새에 대해 공부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다면 탐조 흥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우리고장 NGO]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은 수도권 중핵도시답게 80년대 이후 급격한 개발이진행돼 각종 도시·환경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때문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결성돼 환경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천환경운동연합(대표 洪在雄)의 활동이단연 돋보인다. 지난 94년 12월 생겨난 이 단체는 그동안 경인운하 건설,계양산 개발,강화·송도 갯벌보존 등 굵직한 지연 현안들의 중심에 서왔다.특히 이러한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효과적으로 끌여들여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95년부터 20여차례에 걸쳐 ‘갯벌생태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학생과 시민들에게 갯벌생태계의중요성을 인식시켜 왔다.이 단체 연수구지회는 옥련동에 ‘녹색가게’를 열어 주부들의 재활용품 교환을 유도하고 있으며,계양구지회 회원들은 지역공단 등을 대상으로 환경순찰을 도는 등 생활과 연계된 환경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혜경(李惠敬) 사무국장은 “환경운동에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도,끌어들이지 않는한 관념적이고 일시적인 환경운동에 그칠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요즘 인천시,강화군과 합동으로 강화여차리 갯벌에 국내 최초로 ‘갯벌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갯벌체험장·조류전망대 등을 갖춘 갯벌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갯벌의 중요성을 깨닫고 여가를 즐길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철새 보존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5월 송도 갯벌 일대에 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청다리도요 등 22종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20여 차례에 걸쳐 조류조사를 펼쳤으며,철새 보존을 위해 필리핀·중국·홍콩 등의 전문기관과 국제적인 연대도 펴고 있다.오는 16일 인천에서 열리는 ‘동북아환경대책회의’에서는 9개국 33명의 동북아NGO 관계자들이 모여구체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글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한강 그곳에 가면] 철새·어류 보금자리 ‘밤섬’

    한강이 서울의 젖줄이라면 밤섬은 한강의 ‘자궁’같은 곳이다.수많은 어류가 그곳 그늘에서 알을 까고,그들의 비릿한 살냄새를 맡은 새떼가 하늘 가득 무리지어 찾아와 알을낳고 새끼를 치는 곳이 밤섬이다. 여의도와 마포 사이 서강대교 아래에 야트막한 둔덕처럼누운 밤섬(栗島).해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이곳에는 수많은 철새무리가 찾아와 회색의 도시에 생명의 소리를 전한다. 이곳에 둥지를 트는 새는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황조롱이,원앙,쇠부엉이,칡부엉이 등을 비롯해 청둥오리,쇠오리,비오리,흰비오리,호사비오리,고방오리,재갈매기,논병아리,왜가리에 말똥가리까지 25종이 넘는다.이들 텃새와 철새들이 어우러져 ‘조류 박물관’이라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장관을 연출해 낸다. 이곳이 그냥 새무리의 낙원이 된 것은 아니다.부드러운 퇴적토와 다양한 식생구조가 어류의 산란·서식에 적합해 자연스럽게 훌륭한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으며 이런 조건이 추위와 굶주림에 내몰린 새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명소를 만들었다. 최근 서울시생태조사 결과 섬 주변에서는 메기,쏘가리,잉어는 물론 희귀어종인 두우쟁이까지 모두 30종에 이르는 각종 어류들이 관찰됐다. 뿐만 아니라 자갈밭,모래밭,개펄,습지로 이뤄진 섬의 곳곳에는 특이한 식생대도 형성돼 있다. 침수식물중 물속에 잠겨 생육하는 말즘을 위시해 물위에떠서 사는 생이가래에 애기부들,택사,줄,갈대,솔방울고랭이가 있으며 습지식물인 물억새,물쑥,개똥쑥,부처꽃,여뀌바늘,낙지다리 등이 육상 관속식물 189종 및 수생 관속식물 54종 등과 좁다란 곳에 어울려 진귀한 생태 드라마를 엮어내고 있다.섬 주변에는 버드나무 군락이 자리를 잡아 홍수로부터 섬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학자들은 특히 늘상 환삼덩굴 군락을 눈여겨 본다.윗밤섬보다 해발고도가 낮아 범람으로 인한 생태교란이 잦은 아랫밤섬에 주로 서식하는 환삼덩굴을 통해 섬의 생태변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철새의 낙원’이니,‘생태계의 보물창고’니하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밤섬은 개발의 발굽에 밟혀 버려진 ‘서울의 사생아’였다. 지난 68년2월 당시 서울시는 밤섬을 통째로 폭파,이곳에서 채취한 골재와 모래로 지금의 여의도 윤중제를 쌓았다. 위,아래 두 개의 섬으로 이뤄진 15만7,000여㎡의 밤섬에는당시 배를 짓고 고기잡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이 살았으나이 바람에 모두 고향 ‘밤섬’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는 무서웠다. 한강 수심속으로 사라진밤섬이 한강물이 실어나른 퇴적물로 차츰 섬의 윤곽을 되살려내 지금의 밤섬을 일궈낸 것. 맑은 물에 잠긴 은모래 백사장이 고와 마포8경에 들었던밤섬이 서울의 은밀한 ‘샅’ 혹은 ‘자궁’으로 되살아나면서 이곳을 보는 시민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 섬을 ‘생명문화재’로 꼽으며 해마다 청소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서울시는 지난해 이곳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는 이곳에 새무리의 비상을 엿볼 수있는 조망대가 설치된다.위압하듯 들어선 서강대교가 이 섬의 생태를 위협하는 최대의 장애물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다리에서 보는 밤섬이 가장 실감난다.이런 조망이 부담스럽다면 서강대교 북단에 들어선 레스토랑과 카페를 찾는 것도색다른 밤섬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 옛날 한강의 강심을 유유자적 가르던 황포돛배의 서정이 그립다면 여의도 선착장에서 철새유람선을 타는 것도 좋다.가을∼겨울 사이에 하루 3∼4차례씩 밤섬과 한강대교를돌아오는 철새유람선을 타면 가까이서 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밤섬을 더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으면 서울시가 겨울철에매월 실시하는 철새 모이주기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자연스레 생태를 접하고 환경에 눈을 뜨는 계기도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등대에서 하룻밤을

    “파도소리와 갈매기를 벗삼아 등대에서 가족,친구와 함께하룻밤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이달 30일부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공원 내 영도등대와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등대 등 2개 유인등대의 숙소를 일반인들에게 해양문화 체험의 장으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부산해양청 인터넷 홈페이지(pusan. momaf.go.kr)나 전화(051-609-6392)로 예약하면 되며 이용요금은 1박에 1만5,000원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2001 길섶에서/ 백령도

    “온종일 바라보면서 몸부림쳐 그리워하면서,부둥켜 안고입맞추지 못하는 우리,시린 북풍에 섬은 밤새워 울고…”-백령도를 읊은 누군가의 노래 한 구절이다. 백령도는 북한 땅과 가장 가까운 섬.인천에서 서북쪽으로229㎞,북한 장산곶까지는 불과 16㎞ 떨어진 거리에 있다.맑은 날이면 몽금포타령의 장산곶이 눈앞에 펼쳐지고 효녀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의 넘실거리는 파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두무진의 기암절벽과 함께 천연기념물인 사곶해수욕장,콩돌해안 등을 자랑하기도한다.국내 유일의 물범 서식지이며,물가마우지,괭이갈매기,노랑부리 백로,황금풍뎅이 등도 백령도에서만 볼 수 있는희귀생물이다. 하지만 천혜의 절경 곳곳에는 지뢰가 묻혀 있고 산꼭대기마다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다.그 사이 한 언덕에 ‘통일기원비’가 장산곶을 바라보며 외롭게 서 있다.분단의 아픔이자연을 뒤덮고 있는 백령도를 둘러보면서 역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우리에게 지워져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경홍 논설위원
  • [바다를 살리자] (1-2)전국 주요항구 오염실태 르포

    [강릉 주문진항·속초항] 냄새나는 썩은 뻘흙을 연신 쏟아내는 대형 준설선과 이를 먼바다에 내다버리는 바지선들로가뜩이나 좁은 강원도 속초항과 청초호는 어수선하다. 아직도 어항 곳곳에는 배에서 버려진 밧줄 등 폐어구들이떠다니고 있고 항내 20여곳 노점횟집들도 여전히 성업중이다. 최근에는 금강산 유람선까지 머물며 어항이 더 분주해졌다. 청초호와 이어져 있는 속초항은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찾아 들고 있지만 지금껏 하수종말처리시설 하나 없이 수십년동안 생활오폐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죽은 어항으로전락해왔다.속초항은 청초호를 포함해 76만2,000㎡에 달하지만 수초 한포기 살지 못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4ppm을 오르내리는 죽은 어항이다. 다행스럽게 99년 관광엑스포를 전후해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고 올초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서 5월부터 준설사업에 들어가게 됐다.준설사업은 2003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강릉 주문진항의 오염도 만만찮다.항구내에 할복장이 없어 오징어 등 횟감을 다루는 주민들이 폐수를 그대로 어항에 버리고 주문진을 관통해 항내로 곧장 흘러드는 장성천의 4급수 물로 항내는 늘 바다색을 잃고 부연 오염띠가 떠다닌다.여름철에는 주변 국도를 지나는 차량들이 창문을열지 못할 만큼 악취가 풍겨난다. 줄잡아 10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연안바다 밑 침체어망은 더 큰 골치거리다.해마다 해군함정과 대학실습선등으로 2,500∼3,000t씩의 폐어망을 거둬 들이고 있지만매년 1,000t씩 새로 가라앉는 실정이다. [마산항] 남해안의 대표적 항구였던 마산항의 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물색은 검붉게 변했고,이곳 명물 ‘꼬시래기(학명·문절망둥어)’가 사라진지 오래다. 9일 마산 봉암천.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구 마산수출자유지역)을 끼고 새까만 폐수가 악취를 풍기며 흐르고 있다.조금 떨어진 봉암갯벌.물이 빠지면서 새까만 바닥이 드러났다. 봉암다리밑에서 만난 이성진(李星璡·53)씨는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기 전에는 횟집이 즐비했었다”며 “어릴때는 봉암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만명에 달하는창원·마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40만t이 넘는다.하지만 마산시 덕동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하루 28만t에 불과하다.따라서 매일 12만여t이 정화되지 않은 채 마산만에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부족한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50만t으로 늘리기 위해 사업비 1,500억원으로 97년부터 증설공사를 하고있으나 지지부진하다.예산확보 노력이 미흡해 현재공정 12%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완공목표연도인 2003년을 훨씬 넘긴 2010년쯤이나 완공될 것으로보인다. 마산시도 65%에 머물고 있는 하수관거 연결사업을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진도를 맞추면서 마산만 오염을 방치하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지만 여기저기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낭만’과 ‘추접함’이 혼재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연인들의발걸음이 잦은 소래철교 밑 갯벌.낡을대로 낡아 철골 구조물이 드러나 있는 철교 기둥에는 폐그물이 감겨 있고,갯벌에는 버려진 어선·닻과 함께 타이어·빈병·고무호스·비닐·장갑·로프·리어카 바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갯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다.옆에서는 갈매기들이 갯벌에 버려진 음식찌꺼기를 쪼아먹는 한가로운 모습이 보인다. 소래포구 어민 박모씨(49)는 “3∼4년전만 해도 간간이폐비닐 등이 그물에 걸렸으나 요즘에는 쓰레기가 고기보다많다”고 말한다.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10년째 새우잡이를 하고 있는 어민 김모씨(48)는 요즘 바다에나가는 일이 짜증나고 힘들기만 하다.어획량이 눈에 띄게준 것도 문제지만 그물을 거두면 각종 쓰레기 속에서 일일이 고기를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김씨는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쓰레기들이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탄식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 기창[경제팀] 김성수 ■전문가 제언/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 우리의 연안바다 밑이 쓰레기 더미로 묻혀서 썩고 있는장면이 종종 방송되곤 한다.많은 국민들은 화면을 보면서도 현실로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전국연안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2000년을 “바다쓰레기청소 원년”으로 선포하고,연차적으로 바다 쓰레기를 건져올리고 있다. 세금이 바다쓰레기 청소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바다쓰레기는 육상에서 유입되거나 해상활동,특히 어업활동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그러나 오염자를 확인하기 힘들고,조류나 해류에 떠다니며 멀리 이동하여 단속이 어렵고,해수염분을 흡수하여 소각처리할 때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육상쓰레기보다 처리비용이 증가한다. 바다쓰레기는 또 수질악화와 어자원 고갈,어로활동 장애로 어업생산의 10% 정도를 감소시킨다.해양경관을 훼손하여 해양관광을 위축시킨다.바다쓰레기는 해상안전을 위협하는데 대체로 해양사고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은 일찍부터 바다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와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았다.미국은 88년 범부처간 특별대책반을 설치하여 기본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였다.주요정책으로는 바다쓰레기정보처를 두고 민간단체와 함께 전국해안대청소를 실시하고,해군에서도 전용플라스틱을 오염저감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하였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양환경보전센터가 87년부터 바다쓰레기모니터링을 하고 세계연안정화행사(International Coastal Cleanup)를 매년 9월 셋째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선진국 사례의 특징은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과학적조사와 데이터 관리를 하고 ‘특별기구'에서 ‘특별대책'을시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해양환경보전종합계획’을 시행한다.예방(차단막),수거(전용선),처리(선상복합처리,전용소각관) 관련 기술개발과 모니터링,시민참여 네트워킹 활성화 등이 계획대로 실천돼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에 덧붙일 것이 있다.우선 쓰레기를 버리지않아야 한다.또 되가져오는 쓰레기가 연안에서 원활하게처리되도록 수용시설을 확대설치하여 운영해야 한다.셋째,바다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되가져오는 경우 일정한 보상을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넷째,선박출입항 신고소에서의 어구·어망 반입 실사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실제로 제주해양경찰서에서는 90% 회수율을 기록한 성공사례가 있다.다섯째,언론의 교육역할에 기대하고 싶다.일시적·단편적·폭로적·사후적인 기사보다는 기획적·교육적인 보도를 연중 내보내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바다는 쓰레기의 종착지도,매립장도 아니다.옛 어른들은 논이나 밭에 침도 함부로 뱉지 못하도록 하고 문전옥답(門前沃畓)을 후세에 물려주야 한다고 훈육하였다.우리도 쓰레기통으로 만든 연안해역을 문전옥해(門前沃海)로바꿔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최동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안전연구실장)
  • 독도 삽살개 퇴출은 면했지만…

    ‘독도 지킴이’ 삽살개가 방출은 모면했지만 대신 자유가구속됐다. 지난달 31일 독도 현장에서 만난 삽살개는 목이 줄에 묶여경비대원 손에 끌려 다녔으나 특유의 씩씩함은 잃지 않고있었다. 삽살개는 최근 독도 생태계 파괴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출일보 직전에 몰렸다가 일단 잔류가 결정됐다.경북지방경찰청은 그러나 괭이갈매기 등 조류 산란기인 4∼6월까지 묶어놓고, 나머지 기간은 자유롭게 키우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계획이다.환경단체의 요구를 수용하고 독도 지킴이의 상징성도 이어가는 절충안을 택한 것이다. 독도에 삽살개를 기증했던 하지홍교수(경북대)는 2일 “일제 당시 50만 마리가 도살되는 등 수난을 당했던 삽살개가일본의 침입을 지키는 경비견으로 계속 남아 기쁘다”며 “민족정기 확립 차원에서 삽살개의 독도 ‘주둔’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9년 독도로 이주한 삽살개(한쌍)는 최근 새끼 5마리가 생기는 등 모두 12마리로 늘어났다.앞으로 강아지 5마리는 독도로 본적을 옮긴 독지가들에게 무상 분양할 계획이다. 독도 오일만기자 oilman@
  • 삽살개 독도 남는다

    삽살개들은 독도를 안떠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31일 자체 조사결과 삽살개가 독도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환경부의 주장이 설득력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삽살개 12마리 모두를 독도에서 계속 사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환경부의 지적에 따라 독도에 있는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 12마리중 8마리를 지난 30일 독도로 들어가는 정기 보급선을 통해 울릉도로 반출할 방침이었다.또 독도에서 계속 사육할 나머지 4마리도 평상시에는 경비대 막사주위에 줄로 묶어 두고 순찰 때만 섬주위로 데리고 다닐 계획이었다.그러나 경찰은 현지 조사를 통해 삽살개는 경비대원을 떠나서 혼자 멀리 다니거나 하지 않으며 삽살개 능력상 가파른 벼랑이나 바위틈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 등 조류를해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괭이갈매기나 바다제비 등이 돌풍에 휘말려 죽거나 자연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독도를 넘나드는 어부들의 증언도 경찰의 판단에 일조를 했다. 경찰은 그러나 앞으로 삽살개의 사료가 부족해지거나 관리가 어려워질 경우 삽살개 보존협회 등과 협의,독도로 본적을 옮긴 독지가들에게 개를 무상으로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독도 삽살개 “억울해 멍멍”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를 제가 죽였다구요.정말 억울합니다.왕왕’(천연기념물 368호 삽살개) ‘이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네가 독도에 들어간 뒤로밤이면 새들이 죽고 있어.알까지 먹어치웠지.’(환경부) 98년 독도에 정착한 삽살개가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 등을마구 해치고 있어 육지로 추방키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독도경비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논란을 빚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전문조사팀을 파견해 독도 생태계를 조사한결과 삽살개가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를 마구 해치고 산란기인 3-4월에는 새들의 알을 먹어치우고 있다며 곧 육지로 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 관계자는 경비대가 이를삽살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독도경비대(대장 박정호 경감)는 15일 “독도근무자 44명(전경 38명,경찰관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삽살개가 바다제비,괭이갈매기 등을 해치거나 알을 훔쳐먹는 것을 본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는 조만간 삽살개를 추방하지 말아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울릉 황경근기자 kkhwang@
  • [씨줄날줄] ‘소리바다’

    ‘한국판 냅스터’로 불리던 음악 파일 공유사이트 ‘소리바다’ 운영자가 기소됐다 해서 소란스럽다.네티즌들은 세상을 오프라인 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이냐며 말도 안된다고반발하고 있다.문제는 소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물론 정보화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점이다. ‘소리바다’는 회원들의 음악 파일을 서로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복제한 파일을 전송받을 수있는 소프트 웨어를 무료로 배포해 왔다.웬만한 네티즌이라면이를 활용해 음반을 구입하는 대신 컴퓨터로 거의 모든 음악을 손쉽게 내려받아 들을 수있게 해준 것이다.회원이 600만명으로 추산될 만큼 음악 애호 네티즌들의 반향은 폭발적이었다. 파장이 확산되자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제동을 걸었다.‘소리바다’가 회원들의 저작권 침해를 방조했다며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소리바다’측은 이를 납득하지 못한다.인터넷이란 게 본래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교환하기 위해고안되고 운영돼온 시스템이라는 것이다.또 음악 파일 목록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의 ‘냅스터’와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작권과 관련된 사안이고 보면 쉽게 판단할 일이아니다.법률 규정 여부를 떠나 저작권은 어떻게든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창작이나 발명과 같은 정신활동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그렇다고 인터넷의 현실을 무시할 수도없는 노릇이다.검찰이 기소에 앞서 7개월 동안이나 양측의입장 정리를 기다린 데서도 읽혀지는 딜레마다. 좀 다른 얘기이다.1998년 이후 독도에서 자유스럽게 살아온 삽살개들이 추방될 것이라고 한다.천연기념물인 삽살개들이지만 바다제비며 괭이갈매기를 마구 해쳐 역시 천연기념물인 독도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독도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삽살개의 추방은 필수적이지만 삽살개는 구태여 독도가 아니더라도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리바다’문제에 독도 해법을 대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저작권과 함께 인터넷 현실도 인정되어야 한다. 문제는 어느쪽이 더 절박하고 어느 쪽이 그래도 돌파구를찾아 한발 물러설 여유가 있느냐는 것이다.삽살개들은 울릉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양측은 법정의판결에 앞서 상생의 해법을 찾아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독도 삽살개 추방 운명

    천연기념물인 삽살개가 독도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독도의 생태계 파괴가 주요 이유다. 환경부는 최근 전문 조사팀을 파견해 독도와 울릉도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독도에 살고 있는 7마리의 삽살개가 독도의 생태계를 크게 어지럽히고 있는 것을 발견,곧 외부 반출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 삽살개들은 지난 98년 한국삽살개 보존회에서 독도경비대에 기증한 것이다. 당시에는 암,수 한 쌍이었으나 이후 번식을 해 현재는 수컷 3마리,암컷 4마리로 늘어났다. 문제는 이 삽살개들이 독도를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바다제비나 괭이갈매기 등 서식조류들을 닥치는대로 해치고 산란기인 3∼4월에는 새들의 알을 마구 먹어치운다는데 있다. 삽살개 자체가 천연기념물(368호)로 지정된 중요 동물이긴 하지만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독도(336호)의 생태계를 크게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독도 해안에서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의 사체 100여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으며 경비대는이를 삽살개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삽살개 보존회측은 “삽살개가 독도의 생태계를 해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삽살개는 정적이므로 관리를 잘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이승엽-호세 ‘대포전쟁’ 전반기 공동선두

    ‘후반기 홈런포,누가 먼저 점화하나’-. ‘대포 공방’으로 전반기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과 ‘흑갈매기’ 펠릭스 호세(롯데)가 올스타전을 맞아 20일까지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두거포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바닥난 체력과 마음을 추스려 홈런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공교롭게도 이승엽과 호세는 후반기 첫 머리에서 정면충돌한다.삼성과 롯데는 오는 21∼22일 대구에서 후반기 첫2연전을 갖게 돼 팬들의 흥미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팽팽한 줄다리기에서 기선 제압의 의미가 있어 두 선수에게는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이승엽은 전반기 동안 줄곧 선두를 내달려 2년만의 홈런왕 등극에 파란불을 밝혔다.이달 초까지도 이승엽이 23-19,4개차로 여유있게 앞선 것. 하지만 호세는 지난 7∼8일 광주 해태전에서 홈런 4발을 몰아쳐 단숨에 이승엽과 공동선두(23개)에 올랐다.그러자 이승엽이 11일 SK전에서 24호홈런을 뽑아 한발 앞섰고 호세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5일 SK전에서 3점포를 뿜어내 공동 선두로 전반기를 마치는저력을 보였다. 기록상으로는 호세가 이승엽을 압도한다. 호세는 홈런 공동 1위와 함께 타격(.352) 타점(73개) 출루율(.498) 장타율(.708)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6개 부문 가운데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를 마크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홈런경쟁에서도 이승엽을 제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이승엽은 올스타전에서 임선동(현대)을 상대로 홈런 1개를 터뜨린 데다 홈런레이스에서도양준혁(LG)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대결을 펼쳐 빼어난 홈런 감각을 과시한 것. 이승엽과 호세의 맞대결 양상속에 홈런 3위(20개) 타이론우즈(두산)가 외국인선수 첫 올스타 MVP의 여세를 몰아 추격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또 홈런 공동4위(19개)를 달리는 지난해 홈런왕(40개) 박경완(현대)과 제이 데이비스(한화)도 홈런포가 식을 줄 몰라 홈런레이스는 후반기 ‘백미’가 될 것이 틀림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관광지 비경담은 우표‘불티’

    충남 태안군 근흥면이 지역 관광지의 비경을 담아 제작한우표가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근흥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가의도리의 난도와 궁시도,안흥항 앞바다 사자바위,정죽리 안흥성 등 관광지 4곳의 비경을 담은 4,080장의 우표를 우체국에 의뢰,제작했다. 난도는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334호로 지정됐다.궁시도는 유채꽃과 원추리가 매년 6월이면 노랗게 물들며,사자바위는 조선시대 쌀을 실은 세곡선이 자주 침몰할 정도로 유속이 빠른 곳이다.또 안흥성은 왜군침략에 대비해 지었다는 유래와 함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이 우표는 여행사와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으나 주민과 우표수집가들이 먼저 사들여 불과 발행 5일만에 모두 동났다. 이에 따라 최근 출향인사로 구성된 재경태안군민회가 60만원을 선불로 내놓고 우표제작을 요청,근흥면이 다시 같은수의 우표를 만들었으나 거의 나가고 300여장만 남아 있다. 이번에 만든 우표도 4종류로 ▲연포해수욕장 ▲국내 최서단 섬 격렬비열도 ▲가마우지 서식지 정족도 ▲동백나무 군락지 병풍도 등의 비경을 담고 있다. 근흥면 관계자는 “불과 122만여원을 들여 만든 우표가 선풍적인 반응을 보일줄 몰랐다”며 “우표가 떨어지면 1년에 한번 섬과 섬 사이가 갈라지는 삼도 등 관광지를 담은 우표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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