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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축구 천재’ 이강인 프리킥

    [포토] ‘축구 천재’ 이강인 프리킥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A매치 데뷔골에 멀티골까지 터트린 클린스만호가 튀니지를 완파하고 첫 연승을 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 멀티골과 함께 상대 자책골의 시발점 역할까지 하며 대승에 앞장섰다. 부임 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다가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클린스만호는 튀니지를 잡고 A매치 첫 연승을 달렸다. 지난 6월20일 엘살바도르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다. 클린스만호가 부임 후 2골 차 이상 승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한국은 모로코(29위)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뤘다. 10월 A매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2위(6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않았다. 지난 9일 합류 후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가 12일 처음 축구화를 신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부상 방지 차원에서 결장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후반 교체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웠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 2선에는 이강인과 함께 EPL 득점 랭킹 공동 4위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나섰다. 중원은 홍현석(헨트), 박용우(알아인)가 공수 조율을 담당했다. 애초 황인범(즈베즈다)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워밍업 도중 내전근(허벅지 안쪽) 불편함을 느껴 킥오프 전 홍현석으로 바뀌었다. 포백 수비는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꼈다. 김민재는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과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측면 공격이 활발했다. 오른쪽에선 이강인이, 왼쪽에선 황희찬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1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골문 옆으로 향했고, 전반 24분 이기제의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박용우의 중거리 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움츠리고 있던 튀니지는 전반 39분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아이사 라이도우니가 오른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강인이 후반에 굳게 닫혀있던 모로코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왼발 차 넣어 균형을 깼다. 모로코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의 A매치 15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데뷔골이다. 불붙은 이강인의 왼발은 2분 뒤 또 한 번 번쩍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공을 따낸 이강인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갈라 멀티골을 완성했다. 한국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22분에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머리에 맞췄고, 이것이 모로코 수비수 야시네 메리야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1분 뒤 조규성,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황의조(노리치시티), 정우영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홍현석, 설영우 대신 이순민(광주), 김태환(울산)을 동시에 내보내 밸런스를 맞췄다. 또 후반 39분에는 이강인이 빠지고 문선민(전북)이 들어갔다. 이강인은 교체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지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킥오프 전에는 지난 7일 향년 85세로 별세한 고(故) 박종환 전 감독에 대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장엔 5만9018명의 관중이 클린스만호의 연승을 지켜봤다.
  • 늦가을 ‘빛의 향연’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

    늦가을 ‘빛의 향연’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

    ‘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12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광장과 광주교 일원에서 개막,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빛도 꿈을 꾸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과학과 예술, 산업의 융합을 보여주는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축제에 참여한 10개 도시, 18명의 작가 소개와 함께 해외작가들의 영상축하와 격려메시지로 시작됐다. 강기정 시장은 “빛은 다양한 색이 모일수록 밝아진다. 광주도 시민 한분 한분의 다양한 꿈이 빛나는 도시가 되도록 꾸며나가겠다”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국제사회 속 선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저스트원의 ‘빛의 물결’이라는 융복합 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영인, 각인각색, 김기태의 ‘보이는 미디어아트 라디오콘서트’, 비기닝크루의 댄스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선 ‘미디어아트 놀이터’가 새롭게 선보였다. 이곳에선 증강현실 글라스인 ‘홀로렌즈’ 체험과 함께 누구나 쉽게 작곡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작곡 체험, 참가자의 얼굴표정을 인식해 기분에 맞는 음악솔루션을 제공하는 체험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행사장 무대와 G.MAP 외벽 파사드에선 ‘넥스트 미디어 아트’ 전시가 펼쳐졌다. 한편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축제기간엔 미디어아트 EDM콘서트, 국내 학술심포지엄(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 미디어아트 뮤지컬갈라콘서트, 디어아트 버스킹콘서트, 미디어아트 뮤직나이트(광주 포차거리)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도시권 단위로 집중 투자…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 추진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도시권 단위로 집중 투자…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 추진해야”/논설위원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건 그 당위에도 불구하고 이상에 가깝다. 지역 균형발전이 지닌 이런 난제는 정부가 국민통합 차원에서 지역 규제정책을 펴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지난해 7월 정부가 밝힌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해 9월 국토연구원이 학계 등 전문가 50명에게 수도권 집중 극복과 균형발전 달성 전망을 물었더니 절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문제 정책연구자들이 모인 한국지역학회 회장을 지낸 이상대(59) 용인시정연구원장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성공조건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균형발전 정책을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격상시킨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부가 균형발전을 추구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격차 완화는 거의 없었다.” -왜 잘 안 됐다고 보는가. “지역 간 격차 해소라는 정책목표의 비현실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균형발전 사업 자체의 비효율성과 비효과성, 다시 말해 행정구역 단위의 예산 퍼주기식 사업이 원인이었다. 여기에다 정부에 관계없이 중앙부처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았던 점도 있다. 중앙부처에서 자기 권한을 내려놓지 않으면 지역별로 특성화된 분야에, 시의적절한 때에 지역발전 투자를 할 수 없다.” -그럼 중앙부처가 인식을 바꾸면 되나. “균형발전에 대한 접근 틀도 바꿔야 한다. 수도권 정비규제법이 1982년에 만들어졌다. 수도권은 규제, 지방은 지원하는 구조다. 이후 40년이 지났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부는 지방에 국비를 지원하고 지방은 이 국비를 많이 따오는 식의 ‘중앙정부 의존형’ 균형발전 정책은 지방 성장을 끌어내지 못하고 나라 재정만 축내는 한계를 드러냈다.” ●부울경 시도별 몫 따지다 협의 잘 안 돼 -바람직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도로 등 교통인프라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등 침체된 지역에 대한 재정투자에서 벗어나 지방마다 신성장산업 관련 인력 양성 지원, 영속적인 조세 감면 등 ‘성장 기반형 지역발전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포스텍이 있는 경북 포항에는 2차 전지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경남 사천에는 항공산업을, 한전이 있는 전남 나주권은 전력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효율성 제고다. 도시권 단위로 분산적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 -분산적 집중투자는 무엇인가. “전국에 골고루 지원하는 기계적 투자는 아무리 많은 재원을 쏟아부어도 나중에 재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기존의 개별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권 단위로 선택과 집중의 투자를 해 투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시도마다 갈라먹는 투자를 40년 동안 해 왔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을 특별자치단체로 키우려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무산된 상황이다. “아쉬운 대목이다. 3개 시도별로 자신의 몫을 따지다 보니 협의가 잘 되지 않았다. 수도권은 환경, 교통 등 나름대로 협의를 잘하는데 지방에서 자기들끼리 다퉈서야 되겠느냐.”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 추진 높이 평가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어떻게 보나. “과거와 달리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통합 추진하려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글로컬 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 다만 지방의 기업 유치를 위한 법인세 차등 등 좀더 과감한 정책 및 제도 설계가 없어 아쉽다.” -용인에는 삼성이 20년간 300조원을, SK도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어마어마한 반도체 투자가 예정돼 있다. 용인에는 희소식이나 수도권 집중을 가속하는 요인 아닌가. “용인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팹,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팹이 가동되면 직접적 일자리 7만 7000개가 창출된다. 하지만 완제품인 반도체의 모든 공정이 용인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고 전 공정 및 후 공정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수도권 외에 충청, 영호남 지역으로도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법인세 감면 등으로 지방의 기업 유치를 돕고 지방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수도권·비수도권 동시 발전 전략 필요 -집적경제 논리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리적으로 멀수록 비효율 아닌가. “사람처럼 기업도 활동에 적절한 공간 즉 토지, 휴식, 자연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기업입지론은 토지, 교통비 등 생산비용의 영향력이 크지만 최근에는 인력 확보, 쾌적성 요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는 전력 확보가 기업입지의 핵심요인이 될 것이다.” -수도권 경쟁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나. “수도권을 묶어 놓고 지방을 발전시킨다는 도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수도권에 환경, 교통, 주거 문제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놔두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까. 지방 발전을 위한 정책비용, 투자비용은 어디에서 조달하나. 이 점은 수십 년 동안 수도권·지방 격차,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하던 전문가들이 답을 못 하는 부분이다. 2030의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이들은 지방에 있더라도 균형발전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이다. 나는 도시권 정책을 중시하지만 수도권, 비수도권의 동시 발전 추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도권은 집적의 편익으로 기업, 인력이 집중된 데다 최근 글로벌화가 심화하고 성장산업들이 입지 요건으로 질 좋은 인력 확보를 중시하면서 쏠림요인이 강하다. 하지만 수도권 기업과 지방 기업, 수도권 인력과 지방 인력 간 상호 의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균형발전 정책의 정밀도, 목표·전략·효과의 틀을 재정립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英 지역발전·지방분권 결합 정책 펼쳐 -경쟁국들은 수도권의 글로벌 산업 유치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연계시키나. “영국, 프랑스는 1990년대 후반에, 일본은 2002년에 우리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비슷한 공업제한법을 없앴다. 영국은 교통과 주택을 포함한 도시계획, 기업지원 등의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고 지자체 연합기구(Combined Authority) 설립을 유도하는 등 지역발전과 지방분권을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행정구역 바꿀 수 없다는 인식 바꿔야 -저출산 시대다. 향후 30년 내 226개 시군구 중 37%인 85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지방소멸 현상은 막을 수 있나. “인구소멸을 지방소멸로 인식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행정구역을 바꿀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는데 이를 바꿔야 한다. 900년 전 고려시대, 500년 전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 난센스다.” ■이상대 원장은 수도권 정책,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연구해 온 지역문제 전문가다. 임창열 경기지사 시절(1998~2002년) LG필립스의 경기도 파주 유치 근거가 된 접경지역지원법을 연구책임자로서 입안했다. ▲1964년 경남 거창 출생 ▲1987년 고려대 건축학과 졸 ▲1996년 서울대 행정학 박사 ▲2019년 경기연구원 부원장, 한국지역학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 ▲2022년 용인시정연구원장
  • ‘인간 방패’ 삼은 하마스, 최소 4명 살해… 가족들 “아이·노인 석방을”

    ‘인간 방패’ 삼은 하마스, 최소 4명 살해… 가족들 “아이·노인 석방을”

    인질 150여명 가자 터널 등 억류 미·러·중 등 외국인도 여럿 포함시신 영상 텔레그램에 올리기도협동농장 다섯 식구 모두 사라져3세 아이, 팔순 할머니도 끌려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간방패’로 삼은 인질은 150여명으로 알려졌다. 인질들이 살아 있기만을 바라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경을 BBC, 뉴욕타임스(NYT) 등의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인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인 등 외국인도 여럿 포함된 인질들은 가자지구 내 지하터널 등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위험에도 노출된 상태다. CNN은 이날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민간인 가운데 최소 4명이 억류 중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인근 베에리 키부츠(협동농장)에서 4구의 시체를 촬영한 영상이 하마스와 연계된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올라왔다. 요니 아셔는 가자지구 장벽과 가까운 친척 집에 머물던 아내와 두 딸 라즈(5), 아비브(3)가 인질로 끌려간 사실을 직접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알아냈다. 지난 7일 아침 마지막 통화에서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안에 들어왔다며 겁에 질려 있었다. 아셔는 가족들이 트럭 짐칸에 실려 납치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봤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붙잡혀 있게 될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외교관들 사이에 협상 같은 게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데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가자지구 근처 니르 오즈 키부츠에 살던 하다스는 다섯 식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자신은 방공호 안전실 문을 잠그고 숨어 있다 나와 보니 두 아들과 아이들의 아빠인 전남편, 조카딸, 80세 노모의 자취가 없었다. 텔아비브 근처에 사는 하다스의 사촌 이도 단은 하마스를 향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풀어 달라. 전쟁에도 규칙과 윤리, 금도가 있다”며 절규했다. 영국에 거주 중인 노암 사기는 가자지구 장벽으로부터 불과 400m 거리에 사는 어머니(75)의 생일을 함께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병사들이 집을 찾았을 때 그의 어머니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기는 “어머니가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에도 없다. 엉덩이를 다쳐 피난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전쟁에도 규칙이 있는 법”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어머니가 약 없이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며 절망스러워했다. 샤론 리프시츠의 부모도 사기의 어머니와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하마스 대원들이 집에 불을 질렀다. 부모 모두 끌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아랍어를 할 줄 알아 은퇴한 뒤 병원에 가야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차로 데려다주는 일을 했다. 리프시츠는 “아버지는 인류애를 믿으셨다”며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갈라서게 하는 많은 힘이 있지만 양측 모두 상대가 인간이란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여행객 샤니 룩(22)의 어머니 리카다는 가자지구 장벽 근처 사막에서 이스라엘 최대 음악 축제를 즐기던 딸이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유린당하는 동영상을 봐야만 했다. 트럭 짐칸에 실려 의식을 잃은 채 반라 상태로 엎드려 있는 딸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상황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심지어 딸의 몸에 침을 뱉는 대원도 있었다. 리카다는 SNS에 딸의 생사를 알려 달라고 애원했다. 아드바 아다르는 밝고 긍정적인 할머니 야파 아다르(85)를 애타게 기다린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망연자실한 80대 할머니를 골프 카트에 태우고 가자 거리를 누비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아다르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연립정부의 원동력인 유대민족주의와 극렬 우파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며 “평생 키부츠를 맨손으로 일군 할머니가 강경 정책에 희생됐다”고 치를 떨었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2] “인류애 강조한 아버지가, 그들도 사람이란 것 믿어”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2] “인류애 강조한 아버지가, 그들도 사람이란 것 믿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의 보복 공습을 사흘째 받자 견디다 못해 민간인 주택을 파괴할 때마다 민간인 포로를 한 명씩 처형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위협했다. 사랑하는 이들이 하마스 무장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영국 BBC가 국내 언론에도 간간이 소개됐던 이들의 애타는 심경을 들어봤다.샤론 리프시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샤론 리프시츠도 런던에 살고 있는데 아다 사기와 같은 동네에 사는 양친 모두 끌려갔다고 말했다. “그들은 사람들을 겁주려고 집에 불까지 질렀다. 사람들은 대피소 밀실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윽고 모든 것을 태워 버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아다처럼 리프시츠의 아버지도 아랍어를 할 줄 안다. 은퇴한 뒤 병원에 가야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차로 데려다주는 일을 했다. “아버지는 인류애를 믿으셨고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셨다.” 그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갈라서게 하는 “많은 힘들이” 있지만 양측 모두 상대가 인간이란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니까 가자지구를 완전 봉쇄해 식량도 약품도 전기도 수도도 못 들어가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리프시츠의 말에 귀기울였으면 한다. “나는 평화를 믿는다. 부모가 안전하게 돌아오길 희망한다.”딸이 의식잃은 채 무장대원 트럭에, 그걸 지켜본 어머니 독일 여행객 샤니 룩(22)은 장벽 근처 음악축제를 한껏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무장대원들에게 붙잡혔다. 어머니 리카다는 딸이 트럭 짐칸에 의식을 잃은 채 반라 상태로 엎드려 있는 동영상을 두 눈으로 지켜보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어머니는 SNS에 글을 올려 딸의 납치 사실을 알리며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가자 지구를 돌아다니는 차 안에 의식을 잃은 채의 우리 딸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을 받아 봤다.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이나 소식이라도 보내달라고 요청드린다. 감사하다”고 했다. 놀라운 자제력이다. 어머니가 딸을 알아본 것은 다리에 새긴 아주 색다른 문신 때문이었다. 룩만 아니라 다른 음악축제 참석자들도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태생의 이스라엘인 노아 아가마니도 포함돼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5세 여성이 무장대원의 오토바이 뒤에 강제로 태워져 “죽이지 말라!”고 외치며 끌려가는 동영상도 SNS에 나돌았다.골프 카트에 앉아 가자자구를 “할머니가 저기 나온다” 아드바 아다르에게 야파 아다르(85)는 매우 재미있는 할머니였다. “대단한 할머니다. 아주 긍정적인 분이며 아주 재미있는 여인이다.” 페이스북에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할머니를 골프 카트에 태우고 가자지구 거리들을 누비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아드바는 “우리 할머니가 저기 나온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네타냐후 연립정부를 출범시킨 원동력이 된 시온주의와 이를 극렬히 신봉하는 이들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며 평생 키부츠를 건설하기 위해 땀을 흘린 할머니가 그들의 강경 우파 정책 때문에 희생양이 됐다고 분개했다. 아드바는 스카이 뉴스 인터뷰를 통해 약도 없이 끌려간 할머니의 안위가 걱정된다면서 얼마나 견딜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털어놓았다. 태국 노동자도 끌려갔는데 관심도,사진 한 장 없다 가자 장벽 근처에서 일하던 태국 노동자들도 여럿이 끌려갔다. 태국 외무부는 11명의 자국민이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갔다고 밝혔다. 와니다 마사 는 2년 가까이 아보카도 농장에서 일했던 남편 아누차 앙카에우가 인질 중의 한 명이라고 BBC 타이에 털어놓았다. 동영상을 보고 틀림없이 남편이 피랍됐다고 확신했다. “방콕 시간으로 오전 2시부터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 직전에 딸이 잠자리에 들었다고 말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실종된 태국인 가운데 7명의 이름은 외무부에 의해 퐁사톤, 콤크릿 촘부아,키아티삭 파티, 마니 지라차트, 누타포른 오른카에우, 분톰 판콩(이상 남성), 사시완 판콩(여성)으로 확인됐다.
  • “대구 “분탕질” vs 구미 “불법적”… 이웃사촌끼리 사생결단 싸움

    “대구 “분탕질” vs 구미 “불법적”… 이웃사촌끼리 사생결단 싸움

    ‘취수원 다변화’ 문제로 시작된 대구와 구미의 갈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를 거쳐 구미산단 입주업체의 환경문제로 옮겨가면서 격렬해지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구미5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탐욕이 끝이 없다. 벌 받을 것”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감정적 대립까지 우려된다. 두 도시의 갈등은 취수원 문제서 비롯됐다. 지난해 4월 두 도시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통해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30만t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두 곳 지자체장이 모두 바뀌면서 협약이 파기됐다. 해평취수장 물을 받지 못하게 된 대구시는 안동시와 물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사이 구미시가 최근 구미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갈등이 격화됐다. 구미시가 반도체 등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유치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홍 시장은 SNS에 “김 시장은 자기들이 더럽힌 물 문제로 분탕질을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 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을 적극 행사해 구미산단에 공해 유발업체는 입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곧바로 구미산단 내 LG화학 자회사 등에 무방류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등기를 발송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구미시는 8일 “대구시의 요구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며 “불법적이고 현 정부의 기업친화적 국정 방향에도 역행한다”고 반박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배출기준에 맞게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어 배출하면 되는 것이지 반드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며 “물류단지와 구미-군위 고속도로 문제도 홍 시장이 의성과 구미를 갈라치기하려고 본인 입맛에 맞게 프레임을 짠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류단지의 주체는 기업이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조성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 “하필이면…” 남아시아 최악 분쟁지역 덮친 재앙 [지구촌 소사]

    “하필이면…” 남아시아 최악 분쟁지역 덮친 재앙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2005.10.8 카슈미르 대지진 발생1998년 5월 인도, 파키스탄은 차례로 핵 실험에 성공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서로를 증오한 결과다. 두 나라의 앙숙 관계는 아이러니컬하게 1947년 8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며 도드라졌다. 힌두교를 중시하는 인도로부터 이슬람교를 떠받들던 파키스탄이 떨어져나온 것이다. 남북한을 합친 면적과 비슷한 전체 카슈미르(약 22만㎢) 지역 주민 중 대부분이 이슬람계였다. 그런데 독립 때 힌두계 통치자는 중국 지배하에 있던 동부 일부를 빼고 모조리 인도 편입을 선언했다. 파키스탄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조처라고 맞서면서 지금도 끝나지 않은 길고 날카로운 대립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양국은 1948년과 1965년 두 차례나 전쟁을 치렀다. 결국 1972년 사실상의 국경선인 통제선(Line of Control)이 무려 750㎞에 걸쳐 그어졌다. 중국령 외에 남부는 인도령, 북부는 파키스탄령으로 갈라졌다. 이처럼 세계에서도 가장 위험한 대표적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카슈미르 북부 파키스탄령에서 2005년 10월 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인도 뉴델리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대지진이었다. 그리고 옆에 위치한 아프간과 북인도, 북부 파키스탄에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켰다. 지진은 국경 통제선을 강타했다. 통제선을 따라 인도령 카슈미르에만 70만 군대가 배치돼 있었다. 파키스탄 역시 100만 대군의 3분의 2를 자국령 카슈미르에 주둔시켜 두었다. 가뜩이나 안전장비 등 모든 부문에서 열악한 형편에 폭우와 우박까지 쏟아져 어려움을 겪었다. 관리들은 “지구 최후의 심판을 맞은 것 같다”며 울부짖었다. 주민들은 거리에 널린 시신엔 눈을 돌릴 겨를도 없이 막대기와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뒤졌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주도인 무자파라바드 시가지의 75%가 파괴됐으며 아프간 접경지인 만세라의 여학교 건물 붕괴현장에서도 250여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시민들도 고층건물이 무너져내리는 광경을 보고 공포에 질려 대피를 서둘렀다. 지진으로 인도령 1350여명 등 8만 7300여명이 숨졌다. 이밖에 부상자 10만 60000여명, 이재민 280여만명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가 2만명에 육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카슈미르 지진은 인명피해 규모로 20세기 이후 세계 네 번째다. 2010년 1월 12일 카리브해 중앙 아이티에서 리히터 7.0 지진으로 31만 6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선 지진해일(쓰나미)을 동반한 9.1 강진으로 22만 7800여명이 숨졌다. 또 2008년 5월 12일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을 할퀸 규모 7.9 지진으로 8만 7500여명이 사망했다. 인도령을 포함한 카슈미르의 경우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마주한 지역이라 자주 지진을 일으킬 뿐더러 인근 국가에서 일어난 지진에도 피해를 입기 일쑤여서 국제정치 분쟁에다 자연재앙으로 인한 희생까지 겹겹이 위협을 받는 처지다. 때묻지 않은 풍광 덕택에 지상낙원으로 불리던 곳이 짙은 한숨으로 뒤덮여 신음하고 있는 셈이다.
  • 실종설에 입 연 판빙빙… “스스로 가라앉힐 시간 필요”

    실종설에 입 연 판빙빙… “스스로 가라앉힐 시간 필요”

    중국 배우 판빙빙이 실종설을 해명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 극장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판빙빙, 이주영과 한슈아이 감독이 참석했다. ‘녹야’는 판빙빙이 이른바 실종 의혹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신작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판빙빙은 실종설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연기자는 때때로 시간을 갖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있어야 한다”면서 “휴식을 가지면서 새 이야기와 새로운 사람을 만날 필요를 느꼈다”고 답했다. 판빙빙은 공백 동안 영화 공부에 힘썼다고 했다. 영화인과 교류하고 영화와 관련한 여러 수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간의 생명 주기와 마찬가지로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라며 “몇 년 동안 숨을 고르고 인생을 돌아보며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어 할 수 없던 일들을 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며 만족해했다. 판빙빙이 출연한 ‘녹야’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중국 여성 진샤(판빙빙)가 초록머리 여자(이주영)와 모험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 ‘김민재 풀타임’ 뮌헨, UCL 역전승…맨유는 2연패 수렁

    ‘김민재 풀타임’ 뮌헨, UCL 역전승…맨유는 2연패 수렁

    ‘철기둥’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 속에 바이에른 뮌헨이 코펜하겐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5연승을 내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갈라타사라이에 역전패를 당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조별리그 시작부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UCL 조별리그 15연승과 함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33승 3무)을 이어갔다. 뮌헨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A조 1위(승점 6)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중거리 전환 패스로 공격 기회를 연결하는가 하면, 예측 수비로 슈팅을 쳐냈다. 뮌헨은 후반 11분 코펜하겐 루카스 레라허에게 선제 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저말 무시알라의 동점골과 후반 38분 마티스 텔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뮌헨에 3-4로 졌던 맨유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져 A조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17분 라스무스 회이룬의 헤더 골로 1-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3분 갈라타사라이의 역습 기회에서 윌프리드 자하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22분 회의룬이 추가 골을 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4분 뒤 무함메드 케렘 악튀르콜루에게 다시 득점을 허용했다.맨유는 후반 32분 수비진의 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에 처하자 카세미루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페널티킥까지 내줬으나 상대의 실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는 맨유를 밀어붙였고 후반 36분 맨유 수비진 뒷공간을 허문 마우로 이카르디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살짝 띄워 골망을 흔들었다.
  • “269편 영화의 바다… 이건 놓치지 말아요”

    “269편 영화의 바다… 이건 놓치지 말아요”

    4일 막 오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열흘 동안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국 영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체 상영작 269편 가운데 BIFF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을 주목하자. 3명의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9편을 소개한다.●일탈 결심한 은행원 사연 ‘비행자들’ 박가언 프로그래머는 아르헨티나 뉴웨이브 시네마를 이끄는 로드리고 모레노 감독의 ‘비행자들’을 우선 꼽았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금고를 털기로 한 은행원 모란의 사연을 다룬다. 박 프로그래머는 “전통적인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상치 못한 경로로 이탈하고 변주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붙든다”고 설명했다. ●한 고교의 일주일 ‘모든 것의 설명’ 가보르 레이츠 감독의 ‘모든 것의 설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주일을 그린다. 졸업 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시험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벨과 그가 짝사랑하는 여학생 얀카, 역사 교사 야캅의 관계가 얽히고설킨다. 박 프로그래머는 “때로는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대한 일방적 헌신을 강요하고, 협치를 거부하는 입장 차이로 분열을 향해 치닫는 우리 사회를 반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카메라 200년 고찰 ‘판타스틱 머신’ 인류의 생활 양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카메라의 200년을 고찰한 악셀 다니엘손과 막시밀리언 반 아에르트릭크 감독의 다큐멘터리 ‘판타스틱 머신’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단체들이 NG컷을 연발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고 나치 프로파간다 영상을 제작한 감독이 촬영 및 편집 기법이 얼마나 정교했는가를 자랑하는 모습 등은 소름 끼친다.●환생 남녀와 이들의 관계 ‘더 비스트’ 서승희 프로그래머는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의 ‘더 비스트’를 우선 추천했다.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매번 두려움 때문에 실패하는 이들의 관계를 담았다. 보넬로 감독은 음악가 출신으로, 2021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수상작 ‘티탄’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감독의 영화적 경험과 연출력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망설임 없이 갈라 섹션의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서 프로그래머는 밝혔다. ●빅토르 에리세 귀환 ‘클로즈 유어…’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50년 동안 단 3편의 영화만 찍은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30년 만에 내놓은 장편이다. 친구이자 주연인 훌리오 아레나스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촬영을 중단한 미겔 가레이 감독의 이야기다. 서 프로그래머는 “올해 가장 기다렸던 영화를 묻는다면 바로 이 영화이고,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감동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이 영화”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깊은 교감의 순간을 경험한 ‘히어’ 다른 추천작은 바스 데보스 감독의 ‘히어’다. 브뤼셀에서 건설노동자로 살고 있는 루마니아 출신의 스테판이 고향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정성껏 끓인 수프를 들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러 다닌다. 우연히 이끼를 연구하는 중국계 여성 선태학자 슈시우와 만나게 되고 숲속에서 깊은 교감의 순간을 경험한다. 서 프로그래머는 “비밀처럼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영화, 자꾸 생각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폭력성과 빈곤에 대한 통찰 ‘모로’ 박성호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모로’는 필리핀 뉴웨이브 감독 브리얀테 멘도사의 작품이다. 필리핀 서부의 마긴다나오 지역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형 자심과 노름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있는 동생 압델의 이야기다. 어머니는 두 아들을 화해시키려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정부군의 개입으로 지역 전체가 심각한 폭력 사태에 휘말린다. 비극적인 인간의 폭력성과 구조적 빈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준다. ●10년 뒤 디스토피아 ‘10년: 미얀마’ ‘10년: 미얀마’는 10년 뒤의 디스토피아를 옴니버스로 담아냈다.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태국에서 제작됐다. “5명의 미얀마 감독이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구조적인 공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꿈과 열정을 저버리지 않는 인간의 강인함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박 프로그래머는 추천 이유를 밝혔다. ●유망주 감독 5인의 단편 모음 ‘특별기획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는 장편 데뷔작을 준비 중인 유망한 미래가 엿보이는 감독 다섯 명의 단편을 모았다. ‘바스리와 살마의 네버엔딩스토리’ 같은 코믹하고 발칙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작품, 뜻밖의 반전으로 따스함과 감동을 주는 ‘바다가 나를 부른다’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우리 동네 첫 오페라 ‘라보엠’이 온다

    우리 동네 첫 오페라 ‘라보엠’이 온다

    가난한 청춘의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보엠’이 지역에서의 첫 만남으로 찾아간다. 광주시문화재단과 순천문화예술회관, 장흥문화예술회관은 이달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오페라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종합예술로서 제작 여건이 만만치 않은 오페라는 지역에서 올리기 쉽지 않은 장르지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세 단체가 합심해 나섰다. 오는 6일 전남 장흥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3~14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20~21일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만난 박평준 예술총감독은 “지역에서 대규모 예산을 들여 오페라를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하는 오페라 중 하나인 ‘라보엠’을 통해 오페라를 처음 보는 관객의 10%라도 오페라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 제작비 5억여원 중 절반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나머지 절반은 3개 기관이 나눠 분담한다. 오페라가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극장 3면 확장을 통해 객석의 벽면까지 무대화했고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는 “자체적으로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진행했지만 전막 오페라를 올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역 3개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해 이런 대규모 오페라를 지역 관객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길황 제작총감독은 “장흥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오페라 공연”이라며 “원작을 변주하기보다 정통 오페라의 맛을 최대한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어려운 도전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문예회관의 오페라 기획과 제작 역량 키우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어느 공연장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점도 기대 요소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면 제작비용을 낮출 수 있어 더 많은 지역에서 ‘라보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연 연출은 “영상이 음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겠지만 푸치니 음악을 방해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극 중 배경인 다락방이 3면의 무대로 펼쳐질 때 어떻게 하면 푸치니의 의도와 잘 맞을지 고민하며 가장 푸치니적인 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평준 총감독은 “단순한 영상 투사를 넘어 입체적으로 무대를 연출해 몰입감을 높여 관객들이 작품 속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주인공 ‘미미’ 역에 소프라노 윤정난과 이다미, ‘로돌포’ 역에 테너 신상근과 김효종, 로돌포 친구인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강형규와 최병혁 등이 캐스팅됐다. 이들의 기대도 크다. 다수의 오페라를 지휘한 지휘자 김덕기와 함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993년 ‘라보엠’으로 데뷔해 이번 공연이 더 뜻깊다고 한 강형규는 “오페라가 많이 발전했지만 한편으로는 소외됐다는 생각도 든다. 거기엔 성악가들도 한몫했을 것”이라며 “관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오페라 또한 많은 관객이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포토] ‘인간 미러볼’

    [포토] ‘인간 미러볼’

    코코 로샤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 500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죽을 뻔했다”…이경규, ‘이것’ 먹다가 위궤양 과다출혈

    “죽을 뻔했다”…이경규, ‘이것’ 먹다가 위궤양 과다출혈

    개그맨 이경규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의 스탠드업 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우리가 살면서 이런 이야기를 자기도 모르게 많이 하게 된다”며 “예를 들어 배가 고파 죽겠다, 심심해 죽겠다, 재밌어 죽겠다, 기분 나빠 죽겠다, 기분 좋아 죽겠다, 피곤해 죽겠다, 졸려 죽겠다, 미안해 죽겠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규는 “우리가 맨날 이렇게 죽겠다는 이야기를 자신도 모르게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짜 죽다가 살아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한 7년 전이었다”며 “곰장어가 먹고 싶었다. 저녁 8시쯤이 됐는데 먹으러 혼자 갈 수가 없었다. 후배 중 한철우라는 배우에게 전화를 해서 ‘함께 곰장어를 먹자’고 이야기를 했다. 강남에 있는 곰장어 집에 한철우가 흔쾌히 나왔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소주 한 잔에 곰장어를 먹으려고 젓가락을 드는 순간, 제가 졸도를 했다. 앉은 자리에서 넘어졌는데 바닥에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갖다 때렸다. 나중에 보니 혹도 이만큼 났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날 곰장어 집에 다행히도 한의사 선생님이 와계셨다. 진맥을 하시더니 빨리 전화해서 119를 부르라고 이야기하더라. 한철우가 119에 전화를 하는 사이에, 갑자기 배가 아팠다. 잠시 화장실에 갔는데 흑변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가끔은 대변은 보셔야 한다. 이게 생과 사를 갈라놓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다. 대장에서 만약 피가 흐르게 되면 그게 바로 나온다. 위에서 피가 터지면 위에서 소화를 한다. 그래서 변이 나오면 흑변이 나오는 것이다. 저는 위에서 엄청난 출혈을 한 것이다. 그래서 흑변을 엄청나게 많이 보고 출혈이 엄청나게 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경규는 “그날 일요일이라 앰뷸런스가 일찍 왔다. 골든타임에 달려왔다. 구급차에서 내 정신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름과 나이를 물어봤다. 구급차를 타서 혈압을 딱 재는데, 혈압이 40까지 떨어져있더라. 정말 큰일 날뻔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에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는 이경규는 “혈액 검사도 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보통 14에서 15가 정상인데, 저는 7에서 6까지 떨어져 있더라. 자칫 잘못했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주 위기의 순간이었다. 저는 처음으로 수혈이라는 걸 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중요한 것은 그날 제가 곰장어를 먹으러 가지 않았으면 길바닥에서 객사했다는 것이다. 그날은 또 집에 아무도 없었다. 화장실에서 자빠졌으면 화장실에서 객사했을 것이고, 분명한 것은 어디에선가 제가 곰장어를 찾지 않았으면 죽었을 것이다. 지금도 곰장어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 휠체어 대신 걸어서 출석한 이재명, 檢-李 날 선 공방…두 쪽 갈라진 서초동

    휠체어 대신 걸어서 출석한 이재명, 檢-李 날 선 공방…두 쪽 갈라진 서초동

    우산 들고, 지팡이 짚고 걸어 들어가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검찰 측, “사안의 중대성·증거인멸 염려”이 대표 측, “범행 동기, 도주 우려 없다”법원 앞 지지자-보수단체 맞불 집회 26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은 궂은 날씨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반대하는 진보단체와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시위로 둘로 쪼개졌다.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법원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우리가 이재명이다”, “표적 수사 중단하라”며 피켓과 깃발을 흔들었다. 맞은편에서는 “이재명 구속, 싹 다 구속하라”며 맞불을 놓았다. 이 대표를 태운 검은색 카니발 차량은 오전 10시 3분 법원 서관 앞에 섰다. 출근길에 비까지 내려 당초 예상보다 20분가량 늦은 시각이었다. 지팡이에 의지해 차에서 내린 이 대표는 왼손으로 우산을 받쳐 들고 채 20m가 되지 않는 법원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오랜 단식의 여파로 힘이 없던 탓인지 몇 차례나 우산은 흘러 내렸고, 지팡이를 쥔 손은 종종 비틀거렸지만 부축을 받지는 않았다. 지지자들은 법원으로 들어가는 이 대표의 뒷모습을 보며 연신 “힘내세요”라고 외쳤다.이 대표는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고, 단식 당시 머리를 덮은 흰머리는 검게 염색했다.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직접 변론도 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 세례가 쏟아졌지만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동안 검찰 수사의 부당성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며 정면 돌파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법원 청사 내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자 잠시 고개를 들어 보인 이 대표는 앞서 도착한 박균택 변호사 등과 함께 곧장 영장심사 법정으로 향했다. 차량 도착에서부터 법정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탑승까지 걸린 시간은 90초 정도였다.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법원 출석 현장에 동행하는 대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그를 배웅했다. 이 대표는 병원 밖에서 이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낮은 목소리로 한마디씩 주고받기도 했다. 법정에서는 검찰과 이 대표 측 간 날 선 공방이 펼쳐졌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염려 등을 고려해 이 대표에 대한 신병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판부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의 범행동기가 없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야당 대표인 만큼 도주 우려도 없다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균택 변호사는 “진술서랑 비슷한 취지로 대답하고 있고 판사가 물어보면 보충 질의하는 수준”이라며 “기력은 별로 안 좋으시다”라고 말했다.법원 앞 지지자들은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 데도 자리를 지켰다. 휠체어를 타고 온 지지자도, 목발을 짚고 온 지지자도 있었다. 한 지지자는 트럭에 설치된 연단에 서서 “지금껏 검찰이 입증한 실질적 증거가 없어 구속영장 발부는 말도 안 된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맞은편 보수단체들도 “개딸을 때려잡자”며 부부젤라를 동원한 맞불을 놓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양측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주변을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 메타라이브 앱과 현장 콘서트가 어우러진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성료

    메타라이브 앱과 현장 콘서트가 어우러진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성료

    23·24일 대구스타디움·대구메타라이브 앱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이석훈·몽니·윤딴딴·권진아·소란 등 뮤지션 총출동…다채로운 이벤트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하 문예진흥원)가 주관한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 콘서트 현장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성된 가상무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주최 측 추산 현장 콘서트 2000명, 메타버스 가상공간 공연장 방문 실시간 3000명으로 많은 관심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3일은 4인조 모던 록 밴드 몽니 출연을 시작으로 인기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이석훈과 함께 했으며, 24일은 국내 인디신을 대표하는 밴드 소란이 출연, 싱어송라이터 윤딴딴과 권진아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밤의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 앞서 펼쳐진 1부 공연에서는 총 171개 팀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버스커 10개 팀(이훈주, 튠에이드, 러브러브, 악단어떤, 느루, 섬과도시, 앤틱문, 고양이용사, 피트, 김태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뮤지컬 갈라쇼, 어쿠스틱 기타 듀오, 국악, 재즈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버스킹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과 연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는 ‘대구메타라이브 퀘스트’ 미션으로 100% 당첨되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무대에서는 MC와 관객, 대구메타라이브앱이 함께 소통하는 83타워 타일 메시지 이벤트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소통하는 무대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다양한 기프티콘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됐다. 대구메타라이브앱에서는 뮤직페스타 가상무대 인증 이벤트가 동시에 열려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연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강성길 본부장은 “이번에 소개한 대구메타라이브는 대구의 주요한 관광지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표적인 대구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현실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공식 서비스되고 있는 대구메타라이브는 ▲대구미술관 ▲동성로 ▲앞산전망대 ▲83타워 ▲수성못 ▲서문시장 등 대구를 대표하는 11곳의 관광지를 현실 데이터와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 등이 융합된 가상 복합 문화공간이다. 대구의 마스코트 도달쑤 캐릭터를 통한 대구 관광 정보 및 홍보영상, 관광지 정보 등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 운세를 알려주는 챗봇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구미술관 가상월드에서는 지난 7월 선보인 ‘물, 불, 몸’ 전시에 이어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웰컴홈-향연’ 전시를 관람 할 수 있고, 수성못(주간) 가상월드 무대에서는 뮤지컬 투란도트 하이라이트 360도 VR 영상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 하룻밤 꿈처럼… 절경 간직한 남극해[그 책속 이미지]

    하룻밤 꿈처럼… 절경 간직한 남극해[그 책속 이미지]

    192년 전인 1831년 12월 어느 날 잉글랜드 플리머스항에서는 남아메리카와 태평양의 지질조사와 해역 탐사를 임무로 한 비글호가 출항했다. 배에 오른 젊은 박물학자 찰스 다윈은 갈라파고스까지의 여정을 ‘비글호 항해기’로 엮어 내고 당시 관찰했던 것들을 후일 ‘종의 기원’으로 완성했다. 이 책은 10년 전인 2013년 선의(船醫)로 한국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탑승해 남극해를 누볐던 한 외과 의사의 기록이다. 왕복 4만㎞를 3개월 동안 항해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아라온호 항해기’라고 이름 붙여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항해 기간을 ‘하룻밤의 꿈’ 같다고 표현했다. 그렇지만 글과 사진을 통해 보이는 남극의 바다와 하늘,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앨버트로스, 바다제비, 고래, 황제펭귄, 젠투펭귄 등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최근 남극 바다 얼음이 빠르게 녹아내리는 현실과 책 속 10년 전 풍경을 비교해 보면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 홈에서 맨유 꺾은 바이에른 뮌헨…‘풀타임’ 김민재 평점 6.7

    홈에서 맨유 꺾은 바이에른 뮌헨…‘풀타임’ 김민재 평점 6.7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꿈의 무대’인 UCL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두 시즌 연속 출전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유를 4-3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빌드업의 중심에 섰다. 공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달려 나가며 뮌헨의 공격 속도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전반 8분 상대의 롱 패스가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미리 헤더로 쳐냈고 전반 13분 맨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연결하자 다시 한 번 머리로 걷어 냈다. 김민재는 후반 3분 맨유의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하자 빠른 스피드로 따라 붙어 공을 라인 밖으로 밀어 내는 등 ‘철벽 수비’를 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선발 출전한 4명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뮌헨은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8분 레로이 자네가 해리 케인이 뒤로 내준 공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망을 가르면서 0-0 균형이 깨졌다. 전반 32분 저말 무시알라가 왼쪽 측면을 뚫고 내준 컷백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왼발로 밀어 넣어 뮌헨은 순식간에 2점 차로 벌렸다. 맨유는 후반 4분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맨유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를 맞고 굴절된 게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4분 뒤 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뮌헨이 3-1로 달아났다.후반 43분 맨유 카제미루가 문전에서 공을 밟고 넘어진 상황에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뮌헨의 마티스 텔이 추가 골을 넣자 카제미루는 경기 종료 직전 헤더로 한 골을 더 넣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UCL 출전에 실패해 두 시즌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 3패로 13위에 그치고 있는 맨유는 UCL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뮌헨을 상대로 끝까지 싸웠지만 난타전 끝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대회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A조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2-2로 비기면서 뮌헨이 조 선두로 올라섰다.
  • 한국에서 펼쳐질 ‘월드 클래스’ 오르간의 향연

    한국에서 펼쳐질 ‘월드 클래스’ 오르간의 향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회인 ‘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가 세계적 수준의 젊은 오르가니스트들의 뜨거운 연주 대결로 펼쳐진다. 국내 최고 시설의 파이프오르간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본선 1차 경연을 시작해 26일 결선을 거쳐 27일 갈라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롯데문화재단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자 2019년 창설한 콩쿠르로 2020년 1회 대회가 코로나19로 본선 진출자만 선발한 후 종료돼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1차 접수를 했다. 한국, 중국, 러시아, 미국, 독일, 캐나다, 폴란드, 일본, 프랑스, 체코,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오르가니스트들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바흐 콘체르토 가단조와 라단조 중 한 곡의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 낭만시대의 작품 중 한 곡을 연주한 영상을 제출했고 비디오 심사를 거쳐 한국인 5명 포함 11명의 본선 진출자가 선정됐다. 독일 연주자가 건초염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본선은 총 10명이 겨룬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자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에서 국제 콩쿠르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은 무사시노, 중국은 상하이 대회가 있는데 한국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는 대회가 유일하다”면서 “오르간은 소리가 천차만별이라 심사에 정답은 없지만 원칙에 얼마나 충실한지, 얼마나 자기 것을 만들어 창의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지 보려 한다”고 말했다.본선 진출자들 모두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다. 나이대는 1990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다양하다. 본선 2차를 거쳐 5명의 최종 진출자를 선발하고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1위는 상금 1100만원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 기회를 얻는다. 2위는 500만원, 3위는 300만원, 현대음악 특별상·바흐 특별상·청중상 수상자는 100만원을 받는다. 악기의 황제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악기면서도 문턱이 높은 악기이기도 하다. 프랑스와 독일이 파이프오르간 음악이 발달한 나라로 꼽힌다. 이번 콩쿠르는 단순히 한국에서 하는 세계적인 콩쿠르라는 의미를 넘어 파이프오르간 연주의 저변확대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오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은 오르가니스트들을 부르는 곳이 많은데 한국은 연주 기회가 잘 없어서 젊은 오르가니스트들이 음악가로서의 삶을 유지한다는 게 힘들 것”이라며 “서양 음악에서 오르간 없이는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번 콩쿠르가 영원히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BL드라마’ 男男커플, 실제로 눈 맞았다…“결혼합니다”

    ‘BL드라마’ 男男커플, 실제로 눈 맞았다…“결혼합니다”

    태국 연예인 보스(Both)와 뉴이어(Newyear)가 약혼했다. 지난 14일 뉴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성 연인 보스와의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태국 드라마 ‘사랑의 비밀’에 출연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교제 11년 만에 약혼했다. 올해 9월 두사람은 11주년 기념으로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고, 여행에서 보스가 뉴이어에게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뉴이어는 SNS에 “항상 사랑할게.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하자. 처음 만난 날부터 널 깊이 사랑했어”라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별들의 축구 제전… 한국 5형제 뜬다

    별들의 축구 제전… 한국 5형제 뜬다

    PSG 이강인, 도르트문트 격돌황인범·오현규·양현준 첫 무대뮌헨 김민재, 내일 맨유와 승부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UCL) 2023~24시즌 조별리그에 코리안리거 5명이 출전한다. 역대 최다로 유럽 명문 클럽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챔스에 뛰는 한국 선수도 크게 늘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홈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잉글랜드)과 함께 ‘죽음의 조’인 F조에 묶인 PSG는 홈에서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도 1차전 이후로 미뤘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PSG는 첫 챔스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어려운 대진을 받아들면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우선 목표가 됐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떠난 빈자리를 이강인이 어떻게 메울지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19~20시즌 챔스에 출전해 5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16강에 진출했다.세르비아 명문 클럽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도 같은 시간 지난 시즌 챔스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이번에는 더 쉬울 것이다.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건 처음”이라며 2연패 야망을 드러냈지만 공은 둥근 법. 생애 첫 챔스 무대에 나서는 황인범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같은 시간 셀틱(스코틀랜드)의 오현규와 양현준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셀틱의 ‘코리안 삼총사’ 중 권혁규는 엔트리(25명)에서 빠졌지만 이 둘은 포함됐다.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 챔스 우승을 노린다. 뮌헨은 21일 오전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홈에서 첫 경기를 한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한 ‘철기둥’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맨유,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한 조를 이뤄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챔스를 뛴 김민재는 팀을 8강에 올려놓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팀의 부진으로 챔스 진출이 좌절된 손흥민은 2018~19시즌 챔스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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