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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총선에서 분열 확인…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

    오세훈 “총선에서 분열 확인…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우파의 대한민국, 좌파의 대한민국은 없다”며 “우리의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성숙한 하나 됨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총선은 ‘분열’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동과 서, 보수와 진보. 정치권 곳곳은 총선 책임론으로 갈라져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파의 대한민국, 좌파의 대한민국은 없다”며 “영남의 대한민국, 호남의 대한민국, 서울의 대한민국, 경기의 대한민국이 따로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40대의 대한민국, 60대의 대한민국도 따로 없다”며 “우리가 숨 쉬며 발 딛고 살 나라는 똑같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우리의 살길은 ‘하나 됨’에 있다”며 “미국 남북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전후 처리가 역사의 물줄기를 갈라놨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고 뭉쳤을 때는 발전을 이뤘고, 분노와 대립으로 갈라졌을 때는 더 큰 전쟁을 겪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나라를 빼앗기고, 6·25 전쟁을 겪으며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모두 힘을 합해 선진국으로 일어선 저력이 있다”며 “저와 정치권 모두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성숙한 모습”이라고 했다. 지난 4·10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10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총석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를 뜻을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도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안전 사회를 향한 책임을 함께 짊어질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이자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 논평 전문 세월호 참사가 10주기를 맞는다. 참사를 기리며 제정한 4월 16일 국민 안전의 날도 10번째를 맞이한다.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며,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강과 산이 바뀔 만큼의 시간이 지났건만, 우리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그날 그 바다에 머물고 있다. 참혹했던 만큼 서로 보듬고 어루만져야 할 상처를 오히려 지난 10년, 헤집고 도려내기에 급급해 온 것은 아닌가 돌아본다. 이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잘못을 보완하는 힘은 비난이 아니라 철저한 반성과 최선의 노력이다.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역지사지와 이해이다. 시간이 흘렀다. 망자의 넋이 머무는 시간에는 새 새명이 돋아날 수 없다. 역지사지와 이해, 철저한 반성과 최선의 노력이 그 시간에 대신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매년 우리 사회는 얼마나 더 안전해졌는지를 철저하게 따질 줄 알게 되었다. 이제, 4월 16일은 국민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국민 안전의 날’로 환기하자. 세월호 참사 10주기 앞에, 대형사고로 인한 시민의 희생에 결코 가벼울 수 없는 마음으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약속한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의회는 서울시 모든 현장과 작업에서 안전 규정이 지켜지게 노력하겠다. 또,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기관과 유기적 협의를 통해 상시 점검·관리해 나가겠다. 2024. 4. 15.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호정
  • 노환규 전 의협회장 “정치세력 만들어 정부에 저항할 것”

    노환규 전 의협회장 “정치세력 만들어 정부에 저항할 것”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14일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같은 의사의 권익에 반하는 정책이 추진된다면 저항하겠다는 의도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저는 깃발을 집어 들었지만, 세우는 분은 따로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정당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발전을 거부해 온 정치가 발전을 이룬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이 언급한 단체는 과학진리연합(가칭·과진연)이라 이름으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과진연 결성에 대해 시민단체, 카이스트 교수 등이 “‘의사들만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저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며 “(의사들은) 정치적 판단인지 주술인지 구분이 어려운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은 앞서 의대 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가 충돌하자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SNS에 “갈라치기를 해 매우 죄송하나 요즘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노 전 회장은 “지금 계획은 분야별(원자력·반도체·교육·법조·의료 등)에서 생각을 함께하는 20여명과 1000명 조직을 만들어 코어(core)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누군가 해줄 거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그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공연 취소 위기…세종문화회관 공연변경 신청 부결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공연 취소 위기…세종문화회관 공연변경 신청 부결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의 출연자와 프로그램 등이 변경되면서 공연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발레앤모델 2024 슈퍼 발레콘서트’로 공연명을 변경한 ‘볼쇼이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 인 서울’에 대한 공연 변경 신청을 심의한 결과 부결로 결론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공연 심의를 거쳐 대관 계약을 맺는 세종문화회관은 계약 이후 공연 내용이 변경되는 경우 다시 심의를 진행한다. 변경 신청이 부결되면 애초에 승인받았던 내용대로 대관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공연 주최사인 발레앤모델은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과 대극장 대관 심의를 받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연을 19일 앞둔 지난달 28일 출연자 구성, 프로그램 등을 변경해 공연하겠다고 변경 신청을 냈다. 변경 내용을 보면 출연 인원이 20명에서 8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수석 무용수는 12명에서 6명으로 변경됐다. 프로그램은 기존 2막 12장에서 2막 10장으로 변경되면서 기존에 제출했던 프로그램 6개가 빠지고 4개가 신규로 추가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신규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당한 변경으로, 현 내용으로 최초 대관 심의를 진행했다면 승인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에 따라 변경 신청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대관심사위원회는 변경의 정도가 상당해 공연의 퀄리티를 담보하기 어렵고, 당초 공연 대관 계약을 상당 부분 위반한다는 점, 대폭 감소·변경된 출연진으로 공연 내용 변경을 신청하기 전에 최초 계획한 출연진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볼쇼이 발레단 측과 우선 협의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변경 신청과 별개로 발레앤모델 측이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법원에 한 계약이행가처분 신청은 ‘이유 없음’으로 기각됐다. 이에 따라 ‘발레앤모델 2024 슈퍼 발레콘서트’은 공연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연은 16∼19일 예정이지만, 지난 9일 오후 2시에 판매될 예정이던 티켓은 현재까지 판매되지 않고 있다. 해당 공연은 지난달 볼쇼이 발레단의 간판스타이자 푸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취소된 이후 공연명을 변경하면서 주목받았다. 볼쇼이 발레단은 러시아 국립발레단으로 발레단이 소속된 볼쇼이 극장 총감독을 대표적인 친푸틴 인사인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맡고 있다.
  • ‘전처 살해 혐의’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 암으로 사망

    ‘전처 살해 혐의’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 암으로 사망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미국의 전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 회장 짐 포터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심슨이 전날 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포터 회장은 심슨이 전립선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심슨의 가족들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그가 암 투병 끝에 숨졌다”면서 “(사망 당시)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사건 자체는 미제로 남아 있다. 194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심슨은 1960년대 후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의 미식축구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미국프로풋볼(NFL)에서 11시즌을 뛰면서 1973년 러닝백으로는 최초로 2000야드를 넘게 뛰는 등 여러 기록을 남겼다. 1985년에는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스포츠 캐스터와 영화배우 등으로 활동하며 부와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1994년 그의 운명은 바뀌었다. 그해 6월 그의 전처와 그 연인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뒤 며칠 만에 경찰이 심슨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기 때문이다. 심슨은 1967년 고교 시절 여자친구와 결혼해 세 자녀를 뒀으나 서른 살 무렵 18세 니콜 브라운을 만나 동거를 시작한 뒤 첫 번째 부인과 이혼했다. 1992년 브라운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은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갈라섰다. 심슨은 결국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 재판은 인종 문제와 가정 폭력, 경찰의 위법 행위에 대한 논란을 촉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배심원 선정부터 평결까지 11개월이 걸린 재판 끝에 심슨은 1995년 10월 무죄 평결을 받았다. 이후 심슨은 2007년 9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카지노에 들어가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듬해 무장 강도죄 등으로 최대 3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9년간 복역하다 2017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2019년에는 엑스 계정을 만들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을 올렸다.
  • [사설] 개혁과 미래성장동력 육성, 차질 없이 이어져야

    [사설] 개혁과 미래성장동력 육성, 차질 없이 이어져야

    22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야당에 힘을 실어 준 표심이 말해 주듯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국가 과제는 갈 길을 잡기 어려운 지경에 놓였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미래세대를 위해 시급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이 중대기로를 맞았다. 그러나 정치 지형이 어떠하든 이들 과제는 정파를 떠나 국가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이어 가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업이다. 22대 총선은 여야의 협치를 주문했다. 윤석열 정부와 의회 권력의 초당적 협력이 절대적 과제가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눈앞에 닥친 의료개혁이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우왕좌왕하며 환자 불편과 국민의 불안만 일으켰던 과오를 반성해야 한다. 증원 규모가 부각되다 보니 정작 중요한 필수의료·지방의료 강화 해법을 찾는 데 소홀하지 않았는지 정부와 의료계, 여야 모두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갈 길이 먼 노동·연금·교육 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개혁 입법 추진을 위한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과감히 손을 내밀어야 한다. 미래성장동력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여야는 공히 선거판에 쏟아냈던 돈풀기식 포퓰리즘 공약 중 버릴 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막말과 비방전으로 갈라질 대로 갈라진 진영 갈등을 ‘원팀 코리아’로 통합시키는 정치의 순기능 회복에 나서야 한다. 여야는 고물가·고금리 속에 힘든 민생과 경제의 활로를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경제 살리기 입법에도 함께 나서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와 국제경제는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여야는 신냉전과 블록화, 경제패권 전쟁으로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 국익을 극대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며, 저성장ㆍ저출산ㆍ지방소멸의 해법을 찾는 등 국가적 어젠다에서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 성적표에 따라 차기 정권의 향배도 좌우될 것이다.
  • ‘삼시세끼’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삼시세끼’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전남 신안 만재도의 해안 경관을 이루는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9일 만재도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주상절리로 유명한 만재도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촬영지로 주목받은 곳이기도 하다.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화산 활동에 의한 암석으로 이뤄진 만재도의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때의 온도를 알려 주는 용결 조직이 암체 전반에 걸쳐 고르게 관찰된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식동굴, 해식기둥과 조화를 이룬 경관이 웅장하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 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해 있고,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 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급격히 수축하고 갈라져 형성된 화산암 기둥이 떼 지어 있는 것으로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또 이날 문화재청은 전북 고창 문수사의 대웅전과 경북 의성 고운사의 가운루를 보물로 나란히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문수사의 대웅전은 보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한 건물로 조선 전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건축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나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다.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사찰 누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고운사 가운루는 세 쌍의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 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으로 꼽힌다.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과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 ‘삼시세끼’ 무대 만재도 천연기념물 된다…“백악기 화산 활동, 지질학적 가치 높아”

    ‘삼시세끼’ 무대 만재도 천연기념물 된다…“백악기 화산 활동, 지질학적 가치 높아”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촬영지로 주목받은 전남 신안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만재도의 해안 경관을 이루는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예고했다.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화산 활동에 의한 암석으로 이뤄진 만재도의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때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 조직이 암체 전반에 걸쳐 고르게 관찰된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식동굴, 해식기둥과 조화를 이룬 경관이 웅장하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 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해 있고,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 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급격히 수축하고 갈라져 형성된 화산암 기둥이 떼지어 있는 것으로,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문화재청은 이날 전북 고창 문수사의 대웅전과 경북 의성 고운사의 가운루는 보물로 나란히 지정 예고했다. 문수사 대웅전은 보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한 건물로, 조선 전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건축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나 있어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사찰 누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고운사 가운루는 3쌍의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 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으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과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 의협 전 회장 “문과가 나라 말아먹는다”며 공유한 글보니

    의협 전 회장 “문과가 나라 말아먹는다”며 공유한 글보니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갈라치기를 해서 매우 죄송하다. 그런데 요즘, 이과 국민이 나서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적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비판하며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변호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검사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변호사 출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검사 출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의 ‘의사 늘리기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는 글을 인용했다. 성 교수는 “우리 국민은 선진국 어느 나라보다 훨씬 자주 병원에 간다”며 “의사 숫자는 적어 보일지 모르지만 의사 한 사람이 진료하는 환자 숫자가 많기 때문에 병원을 쉽게 간다. 이러한 효율성은 당연히 한국 의료시스템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다”고 했다.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체 인구가 늘지 않고 있고, AI(인공지능)와 의료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의료 인력으로 노령화의 파도를 넘을 수 있다는 성 교수는 “요즘은 어느 대학이든 입학 후 의대 재수 자퇴생이 학사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의대 정원의 확대는 다른 분야의 인재 고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일부 분야 의료 인력의 경우 오히려 줄이기를 고려해야 한다. 내 관찰에 치과의사는 이미 과잉 상태이며, 많은 한의사가 도수치료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의료시스템 개혁 대신에 여론을 내세우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미래의 위기에 눈 감는 대중영합주의”라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산업 분야에서도 부가가치 낮은 곳은 질서 있게 퇴장하고, 유망한 곳에 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대중영합주의로 국가 경쟁력 약화를 심화할 것인가, 불필요 인력 낭비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해 튼튼하고 빚 없는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 尹,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부산대병원 찾아 예산 지원 약속

    尹,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부산대병원 찾아 예산 지원 약속

    환자 지키는 의료진들에 감사, 격려 전해병동 신축 예산·군의관 파견 등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피습 이후 이송됐던 부산대병원을 찾아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곳”이라고 격려하고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들의 각별한 사명감과 의사, 간호사로서의 헌신적인 마음이 있어야만 일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그동안 환자들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같은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고, 부족한 의료인력마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내 최고 수준 발언”과 대통령실의 브리핑 내용은 이 대표가 지난 1월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 피습 당시 부산 지역 의료계는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을 두고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재이송된 것에 대해 반발한 바 있다. 부산시의회는 당시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지역 의사제’와 ‘지방 공공의대 설립’ 입법을 추진하면서도 지방과 수도권을 ‘갈라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산대학교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1층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을 방문했다. 6층 시뮬레이션센터로 이동해서는 시뮬레이션룸, 교육실습장 등 시설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환자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는 “환자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도 필수의료의 대표적인 현장인 권역외상센터에서 헌신하고 계신 병원 관계자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의료진들의 애로 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인력확보와 훈련을 위한 군의관 파견 관련 현장 건의에 대해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건의 사항에 대해 전체를 일반화해서 지원하려고 하지 말고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추진하라”면서 조 장관을 향해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기재부, 교육부 등과 협의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는 의과대학 증원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 상황을 언급하면서 “의료 개혁의 핵심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필수의료분야와 그 외 분야 간의 보상의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사들도 우리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서 스스로 바꿔 나가보려는 노력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내몰려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의료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탁상행정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의료 현장과 소통해가며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계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과거처럼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재정 투자는 어느 부분에, 어떻게, 어느 정도의 규모로 재정 투자가 필요한지 (의료계가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140분간 면담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 후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박 비대위원장이 이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한 이후 매주 병원을 찾아 의료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데,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삶 파고든 우울… 해방구를 찾다, 가장 詩적으로

    삶 파고든 우울… 해방구를 찾다, 가장 詩적으로

    인간은 아주 오래전 우울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고든 적이 있다. 지금처럼 생물학과 의학이 엄밀하게 발달하지 못했던 시기에 그나마 내린 결론은 쓸개에서 내뿜는 ‘흑담즙’이 슬픔의 원인이라는 것. 히포크라테스에서 시작된 이 논의를 아리스토텔레스가 받아 증폭시키며 말랑말랑하고 시시콜콜한 느낌을 주는 단어 ‘멜랑콜리’(우울)가 탄생한다. 그리스어로 ‘멜랑’은 검은색을, ‘콜리’는 담즙을 의미한다. ●멜랑콜리 벗어나려는 ‘의지’ 보여 줘 새 시집 ‘꿈속에서 우는 사람’으로 돌아온 시인 장석주(69)도 얼마간 우울한 증세를 겪었던 것일까. 나름 진지하고도 과학적(?)으로 우울을 탐구했던 그리스 학자들처럼 장석주도 이번 시집에서 우울과 슬픔의 핵심을 찾아 나선다. 다만 그 방법은 다분히 시학적이다. “천지가 바스러지는 소리로 소란스러우면 기분은 방치되는 법이다. 셰익스피어 사백 주기, 쓸모를 잃은 열쇠들, 녹색 채소, 일요일 저녁들, 기쁨 없이 견딜 날들이 더 많아진다.”(‘멜랑콜리’ 부분) 멜랑콜리는 시인의 일상에 자꾸만 틈입한다. 주어와 술어의 관계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시 문장은 반가우면서도 생소하고 이질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다만 그의 시가 우울의 정경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맹렬한 의지를 보이기 때문일까. 알 수 없는 우울의 해방구를 찾는 시와 시어의 배치는 ‘조울증’이라는 충격적인 단어를 꺼내 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낙차가 크다. “8월이 온다. 공중에서 타오르는 해, / 내 사랑은 과오였을 뿐, 이제 그만 / 네 고독 속에 숨긴 수(數)와 비밀을 말해다오, // 건널목아, / 건널목아.”(‘건널목’ 부분) 화자는 계속해서 “연애에 실패했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사랑의 불가능성. 화자가 연애에 실패하는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이다. 우울과 예술이 싹트는 정경에서 연애와 사랑이 끼어들 자리가 생길 리 만무하다. 장석주는 시인의 말에 “한때 시를 쓰는 게 존재 증명이었지만 이 찰나 시는 무, 길쭉한 공허, 한낮의 바다, 평온 몇 조각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약동하는 생명을 잉태하는 사랑보다 우울 뒤에 오는 관조가 이 시집의 분위기와 더 어울리는 듯하다.●우울 해독법 같은 ‘두부’ ‘발레’ “당신은 발끝을 뾰족하게 모아 바닥을 박차고 날아오르는가. / 당신은 중력의 그물을 찢고 공중에서 새의 자세로 날아오르는가.”(‘발레1’ 부분) 그러나 시인은 우울을 해독할 방법을 알고 있다. 먹고 움직이는 것. 연작시 ‘두부’와 ‘발레’가 그 증거다. “하얗고 피도 뼈도 없고 배를 갈라도 내장이 일체 없”는 두부를 먹는 일에서, 마치 당장이라도 하늘로 치솟을 듯한 새의 모양을 하는 발레의 몸짓에서 시인은 해방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실제 먹고 움직이는 것은 살아 있음의 증거이자 죽음충동으로 향하는 우울의 유일한 천적이다. ●고독한 인간 지향점 본 듯 ‘고양이’ “고양이들이란 달밤의 창백한 철학자! 바람과 속력을 편애하고, 난간에서 무언가를 잔뜩 노려보는 고양이의 자태는 예사롭지 않아.”(‘당신과 고양이’ 부분) 시집을 통독하면 자주 반복되는 대상이 있다. 그중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고양이다. “고양이는 노조를 결성하지 않는 유일한 야간 노동자”(‘밤의 별채 같은 고독’)라는 규정도 상당히 재밌다. 망망한 밤의 한가운데서도 오히려 안광(眼光)을 발하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시인은 고독한 인간의 지향점을 발견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전미화 글, 조원희 그림, 문학과지성사)“어디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게 너라는 게 중요해. 땅에서 솟았어도 바람에 실려 왔어도 아무 상관없어.” 하늘에서 한 아이가 떨어졌다. 아빠의 마음속에 유성처럼 콕 박힌 아이. 그런데 ‘저 아이는 어디에서 왔느냐’는 물음이 둘 사이를 자꾸만 갈라놓으려 한다. 그림책 작가로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전미화, 조원희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담백한 언어와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 돋보인다. 48쪽. 1만 7000원. 그림자를 판 사나이(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열림원)“쇠사슬로 단단히 묶여 있는 이에게 날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마도 그는 더욱 끔찍하게 자포자기할 것이리라.” 금은보화는 물론 이 세상 무엇이든 꺼낼 수 있는 주머니. 이걸 얻기 위해 자신의 그림자를 악마에게 팔아넘긴 한 남자의 이야기다. 프랑스 출신 독일 작가로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샤미소의 환상 소설이다. 인간의 욕망, 자유의지 등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212쪽. 1만 5000원.
  • 새로운미래 양소영 “정쟁만 남은 정치판과 결별”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새로운미래 양소영 “정쟁만 남은 정치판과 결별”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양소영(31) 새로운미래 후보가 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의 키워드는 두 가지다. ‘민의의 심판·상식의 복원’”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새로운미래는 거대 양당의 양극단 정치를 비판하며 탄생했다”면서 “정쟁만 남은 현재 정치 판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양 후보는 정치 판도의 변화를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미래는) 저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40대 초반의 젊은 후보들을 배치했다”면서 “거대 양당이 그저 상대 정당과 싸우기 위한 인물들을 공천했다면, 새로운미래는 대화와 타협, 미래세대의 의제를 중시하는 인물들을 공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나라,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일손이 부족한 회사는 지금도 많지만, 진짜 문제는 청년들이 취업할 만한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극단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을 혁파해야 한다”며 “소수의 좋은 일자리를 놓고 청년들에게 의자 뺏기 싸움을 시킬 게 아니라, 신산업에 준비된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노동과 직업교육을 중점으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 전 당내 지도부를 비판하는 ‘레드팀’ 역할을 자처했던 양 후보는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뒤에도 여전히 ‘쓴소리’를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정치인 중 유능하고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는 이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권력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특정 파벌에 줄을 대어 승승장구하는 사례만 수없이 지켜봤다”면서 “이런 파벌 정치 문화를 깨뜨리고 청년 정치인의 쓸모를 국민께 증명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규명해내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심판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지만, 그 외 다른 정당과의 연대나 합당 문제에 대해 미리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또 양 후보는 22대 국회에 입성한 뒤 국민연금 개혁,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등을 완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자유통일당 석동현 “세금 많이 낸 사람에 많은 혜택”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자유통일당 석동현 “세금 많이 낸 사람에 많은 혜택”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尹 국정운영 위해 국회 주도권 가져와야”“이재명·조국, 피고인 신분 의원 말 되는가”“국민의힘 지지자 갈라치기 생각 없어” “더 선명한 보수 역할로 국민의힘과 힘 합쳐 진보 좌파와 싸우겠습니다.” 자유통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비례대표 2번인 석동현(63) 후보는 4일 “하나의 대오로 ‘반윤’, ‘반국힘’, ‘반보수’ 대형을 형성하고 있는 진보 좌파와 맞붙어 싸우기에는 국민의힘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석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국가 사법제도가 장난도 아니고 피고인 신분의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서 나라 살림을 쥐락펴락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석 후보는 또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여권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장서서 성공을 거둬야 할 주 세력은 집권여당 국민의힘이다. 우리는 국민의힘 골수 지지자를 갈라치기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고려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에 실망해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유권자 표심을 흡수해서 우파 진영을 두껍게 할 것”이라며 “비례 투표에 자유통일당을 찍으러 나오면 지역 후보는 국민의힘을 찍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석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자유민주주의라는 자유 우파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포퓰리즘에 경도된 보수 정당이 현재 하지 못하는 얘기를 하겠다”고도 했다. 석 후보는 “세금을 많이, 열심히 낸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금 제도를 정비하고 싶다”며 상속세 정비 등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친기업적 정책 등도 예고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석 후보는 “자유통일당의 기반 조직은 이른바 광화문 애국 시민 세력인데 지난 4년 동안 많이 조직화, 체계화됐다”며 “여론조사에서 3%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므로 적게는 4~5인에서 7~8인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의석을 획득해서 원내 정당이 되면 우리와 가치 지향을 같이하는 정치 세력과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합류하겠다”고 했다.
  • 식물로 구제역 바이러스 탐지해 낸다

    식물로 구제역 바이러스 탐지해 낸다

    국내 연구진이 식물을 이용해 구제역 바이러스를 진단해 내는 항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 시스템공학 연구센터, 합성생물학 연구센터 연구진이 식물 세포 기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식물 생명공학 저널’(Plant Biotechnology Journal)에 실렸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 주로 감염되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감염되면 열이 급격히 오르고 식욕이 저하되면서 어린 개체의 경우는 폐사되기도 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 역시 다른 바이러스들처럼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많이 쓰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지는 항체 물질이다. 보통 항체 진단용 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체 반응을 촉진하는 과산화효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시약을 쓴다. 그렇지만 공정상 항체와 과산화효소를 따로 생산하고, 결합할 때 균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동물 세포에서 과산화효소와 항체를 결합한 단백질 생산이 시도되고 있지만 과산화효소 활성도가 낮아 민감도 높은 진단 시약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과산화효소로 쓰는 겨자무 과산화효소와 바이러스 항체를 담배류 식물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에서 하나의 융합 단백질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 항체는 동물 세포 기반 진단 항체보다 민감도가 100배 높고,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기존 항체와 과산화효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방법보다 경제성과 진단 활성이 커 상당한 이점이 있다”라며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 기초연구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경쟁·갈등·스트레스에 정신 황폐… 명상 대중화로 치유 나설 것”[최광숙의 Inside]

    “경쟁·갈등·스트레스에 정신 황폐… 명상 대중화로 치유 나설 것”[최광숙의 Inside]

    정치권 상대에 증오 발언 쏟아내양극화 현상 심화, 갈등·불안 만연사회병리적 범죄·마음의 병 심각눈을 감고 마음 진정시키는 명상심성은 바르게 하고 시야는 넓혀하루 5~10분 해도 격정 가라앉아마음 평안해져 문제 해결에 도움 AI, 인간 고민 제대로 파악 못 해종교 도움 없이는 ‘병’ 해결 어려워‘선명상’ 올해 사찰 150곳서 시행국민엔 힐링… K명상 세계화 기대 고물가·경제난에 묻지마 범죄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 고질적인 정치 양극화로 인한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국민들 마음에 ‘빨간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다음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K명상’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진우 스님은 “요즘 같은 혼란한 사회일수록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특유의 달변으로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기 쉽고 공감이 가도록 풀어냈다.-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너무 혼란스럽다. “정치인들은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막말 정치, 포퓰리즘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당장은 먹힐지 몰라도 큰 틀에서 보면 우리 사회 전체에 해를 끼치는 만큼 지양해야 한다.” ●상대 죽여 내가 사는 정치는 사회 해악 -정치인들의 극단적인 언행이 국민을 피곤하게 한다. “진영으로 갈라져 무조건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니 상대를 적대시하는 말들을 마구 쏟아 내는 것이다.” -야당의 대통령 탄핵 주장 등 총선 후가 더 걱정이다. “이긴 당은 겸손하게 안정된 정치를 해야 하고, 진 당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해 분발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대통령을 탄핵하는 극단적인 일까지는 가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서로 상생하는 활로를 찾아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 -지금 같은 혼란한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이 중요한데. “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통합과 치유를 위해 나서야 한다. 대중이 의지할 곳은 궁극적으로 종교밖엔 없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물질이 풍요롭다 해도 우리의 마음, 정신은 상대적이라서 절대 행복은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절대 불행도 있을 수 없다. 마음을 중도(中道)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종교가 마음의 안정과 균형을 잡아 줘야 한다. 불교의 보살과 자비정신, 기독교의 사랑에 귀착되면 평안한 마음이 된다.” -우리 국민의 마음이 점점 황폐해지는 것 같다. “경제성장으로 잘살게 됐지만 사회 불안은 더 증가하고 자살률, 저출산, 스트레스 지수 등 세계에서 1위 하는 게 많다. 더 불안하고 더 힘들어진 것이다. 잘사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불편한가를 철저히 자각해야 한다.” -왜 그런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의 본래 마음을 모르는 거다. 모르고 찾지 못하다 보니 불안해지고 트라우마가 생긴다. 자기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5분 명상, 감정 기복 없애 지혜 생겨 -경쟁이 심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욕심은 많은데 좌절되니 마음에 병이 오는 것 같다. “욕심을 줄여 소욕지족(少慾知足)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행복이 중요하다. 너무 큰 것을 바라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맛있는 것 찾아다니고 여행 다니는 등 자극적인 것만 찾는다. 여행도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면 좋겠는데 그냥 겉모양만 쳐다보고 먹고 마시고 노는 것에만 치우쳐 있다. 사회병리적 범죄나 마음의 병 등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도 명상을 한다는데. “지금 미국과 유럽에선 명상을 모르면 지성인이 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현대적인 명상은 붓다의 마음챙김 수행법에서 유래됐다. 부처님 말씀을 현대인의 언어와 사고, 정서에 맞도록 재해석한 게 명상이다. 조계종에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명상이 필요한 사람을 꼽는다면. “어릴 적부터 명상을 했으면 좋겠다. 명상은 인성과 심성을 바르게 하고 사고를 객관적으로 하게 하며 시야를 넓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도 정기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명상을 했으면 좋겠다. 바른 생각이 나오고 번뜩이는 지혜가 생기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웃음).” -명상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릴 때 인성과 심성 교육이 잘 안 된 채 성인이 되면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게 되고 범죄 등 사회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치유시설에서 갱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여건상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명상을 정책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이유다. 이성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감정의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하루에 5분, 10분만 명상해도 격한 감정이 가라앉는다.”●명상을 하면 ‘화 내면 안 된다’고 자각 -명상이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인간은 감정으로 살아가는데, 감정은 상대적으로 나타난다. 좋은 감정이 생기면 싫은 감정도 동시에 생긴다. 극한 즐거움은 극한 괴로움을 동시에 만든다. 이에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면 할수록 불행 또한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평안한 마음을 만드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안한 마음을 갖는 게 쉽지 않다. “화가 날 경우 먼저 숨을 고르게 쉬거나 눈을 감고 움직임을 최소화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동시에 화를 내고 있는 나의 화는 어디서 일어나는가, 그런 감정의 실체는 무엇인가,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 또 똑같은 현상을 보고도 나는 화를 내는데 웃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의 웃는 감정과 내가 화를 내는 감정의 근원은 무엇인가 들어가면 결국 나의 본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화를 내서는 안 되겠다고 자각하게 된다. 스스로 자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능력이 명상이다.” -명상 프로그램은 어떻게 실행하나. “올해 안에 조계종 선명상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템플스테이 사찰 150여곳에서 선명상 프로그램을 시범 실행할 것이다. 센터는 국민들에게 힐링과 평안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상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K명상’의 중심이 될 것이다.” -요즘 마약이 급속히 번지고, 묻지마 범죄도 늘고 있다. 명상이 치유 역할을 할 수 있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불안한 마음 때문에 마약이라는 극단적인 희열에 심취하고 묻지마 범죄 같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다. 국민 정신건강을 획기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선명상 프로그램이 널리 보급돼야 한다. ” -요즘 스마트폰 등 비대면 접촉이 주를 이루면서 개인을 외톨이로 만드는 것 같다. “불교는 나도 남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종교다. 선명상을 통해 마음이 평화로워지면 혼자 즐거움을 찾는 것보다 나와 남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훨씬 더 평안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꼬였던 실이 풀어지듯 모든 사회적 악재가 해결될 것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종교·실존에 대한 고민을 AI에게 물어볼 수 있는 세상이다. 종교의 역할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AI나 로봇이 등장해도 인간의 감정과 고민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다. 아무리 외적 조건이 바뀌어도 내 감정은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본질적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AI로 본질적인 감정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종교 특히 불교적 가르침을 빌리지 않고서는 인간의 문제, 즉 괴로움을 해결하기 어렵다.” -4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열어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 주는 마음수행 프로젝트 ‘담마토크’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우리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고 불안하게 살고 있다. 결혼도 안 하고 저출산도 다 그런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청년들의 정신이 건강해야 마음을 다잡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겠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계종 종단의 수장인 총무원장에 단일 후보로 추대돼 선거 없이 2022년 9월 취임했다. 종단개혁(1994년)으로 시행된 총무원장 선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강백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후 백양사 주지, 불교신문사 사장, 교육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취임 후 문화재 관람료 감면 정책 등 현안을 해결했다. 요즘 관심사는 ‘K명상’의 대중화를 통한 국민들 마음 건강 챙기기다. 유튜브에 진우 스님의 ‘오늘의 명상’과 법문을 올리는 등 종단의 어른으로는 드물게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신심명 강설’,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등 4권의 저서가 있다.
  • 이재명, 女후보 지원유세서 “살림은 역시 여성들이…” 이후 한 말

    이재명, 女후보 지원유세서 “살림은 역시 여성들이…” 이후 한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유세 현장에서 “살림은 역시 여성들이 잘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1일 이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제가 당 대표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겪어보지만 남 후보를 볼 때마다 참 애잔하다, 안쓰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런 사람에게 일을 시켰으면 얼마나 잘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이번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그 결과로 이 지역의 국회의원을 바꿔주시면 인천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인천 지역 14개 지역구 가운데 동·미추홀에만 유일하게 여성 후보자를 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이후 나왔다. 이 대표는 “여기 남성분들 조금 억울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살림은 역시 여성들이 잘하더라”고 했다. 이어 “남자분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라. 다 잘한다, 그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이 대표가 ‘살림은 역시 여성들이 잘하더라’라고 하며 남녀 갈라치기에 나선 모양새”라며 “이 대표의 갈라치기는 습관이냐. 민주당이 여성을 대하는 지독한 이중성과 위선에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한편 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번 총선에서 ‘리턴 매치’로 주목받는다. 4년 전 총선에서 남 후보는 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171표 차로 졌다.
  • 법원, IDK의 ‘KADEX 2024’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육군협회 “행사 개최 탄력”

    법원, IDK의 ‘KADEX 2024’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육군협회 “행사 개최 탄력”

    방위산업전시회 주관사 권한을 놓고 오간 법적 공방 끝에 법원이 육군협회의 손을 들어줬다. 2일 육군협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 김상훈)는 ㈜디펜스엑스포(IDK)가 육군협회를 상대로 낸 2024년 방위산업전시회 주관사 지위 확인 및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또 육군협회가 IDK 외 다른 사업자와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는 IDK의 가처분 신청도 기각했다. 앞서 전시회를 주최하는 육군협회와 행사를 주관하는 IDK는 2012년부터 격년제로 ‘DX KOREA’라는 명칭으로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를 5차례 개최했다. 그러나 양측은 2022년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불법부당 행위, 회계 불투명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갈라섰다. 육군협회는 지난해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국내 최대 전시업체인 메쎄이상을 새 주관사로 선정했다. 협회는 올해 10월 2~6일 충남 계룡시 소재 계룡대 활주로에서 국군의날과 연계해 ‘KADEX 2024’라는 명칭으로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법원은 지난달 25일 결정문을 통해 IDK가 ‘DX KOREA’를 상표 등록했지만, 육군협회의 ‘KADEX 2024’라는 전시회 명칭이 IDK의 상표와 유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IDK가 전시회(KADEX 2024) 개최 자체의 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IDK는 육군협회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상표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지만, 경찰은 지난해 12월 말 무혐의 처분했고, 검찰도 지난 2월 말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육군협회는 법원 판결 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등의 후원 결정에 이어 IDK와 법적 다툼에서도 승소해 KADEX 2024 성공 개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육군협회는 IDK 측이 ‘DX KOREA’ 상표권을 협회 몰래 등록했다면서 상표권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열린세상] 반국가세력 대 반국민세력

    [열린세상] 반국가세력 대 반국민세력

    민심의 평결 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선량(選良)의 득표 전략이 거칠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 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격문을 날렸다. 그로부터 사흘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은 신(新)한일전”이라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아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야 한다”고 공박했다. 보수 진영은 진보 선량을 북한을 추종하는 ‘반국가세력’이라 낙인찍고, 진보 진영은 보수 선량을 일본을 이롭게 하는 ‘반국민세력’이라 멍에를 씌운다. 당파로 갈라진 선량들의 겁박 앞에서 스스로를 ‘종북’도 ‘친일’도 아니라고 믿고 있는 유권자의 선택은 묘연하기만 하다. 정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제 가운데 하나인 ‘중위 투표자 정리(定理)’에 따르면 득표 극대화를 추구해야 하는 다수제 선거 경쟁에서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은 모두 ‘지지층’이 아닌 ‘부동층’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 이 명제는 부동층 유권자를 설득해 자당의 득표 극대화를 달성하려면 정책의 온건화가 불가피하고 그 결과 양당 체제의 선거 경쟁은 극한 대립을 회피할 수 있다는 중요한 함의를 담고 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펼치고 있는 총선 득표 전략은 ‘중위 투표자 정리’의 논리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다. 진보 진영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보수 진영의 득표 전략과 보수 진영을 ‘반국민세력’으로 정의하는 진보 진영의 득표 전략은 모두 부동층 유권자를 설득하는 일이 아니라 지지층 유권자를 동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선진 17개국 사회 갈등 조사에 따르면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90%가 강하다고 답한 나라는 한국과 미국뿐이었다. 3위를 차지한 대만이 69%이고 17개국 중위값이 50%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의 당파 갈등 수준은 선진국 가운데서도 최상위에 해당하는 셈이다. 지난해 국내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사회 갈등 조사에 따르면 ‘지지 정당’이 다르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유권자의 비율이 40%인 데 반해 ‘경제적 지위’가 다를 경우는 27%, ‘세대’가 다를 경우는 22%, ‘성별’이 다를 경우는 17%, ‘고향’이 다를 경우는 7%였다. 당파 갈등이 기존 사회 갈등의 주요 배경이었던 계급, 세대, 젠더, 지역을 누르고 한국인의 정치적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보수 정당 지지층의 진보 정당에 대한 반감이 극단화하고, 진보 정당 지지층의 보수 정당에 대한 반감이 극단화할 때 유권자의 당파 정렬은 정점에 이른다. 정당이 부동층 유권자 설득 전략이 아니라 지지층 유권자 동원 전략을 지배적 득표 전략으로 채택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조건 가운데 하나가 유권자의 당파 정렬인 까닭이다. 선거 전략 차원에서 보수 정당의 반국가세력 서사와 진보 정당의 반국민세력 서사 가운데 어느 쪽이 지지층 유권자 동원에 보다 효과적일까. 곧 드러날 정당의 의석수 분포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국가 전략 차원에서 선량들이 종북과 친일을 당파적으로 호명해 남북 관계와 한일 관계를 조율하는 외교정책을 국내 정치에 깊숙이 끌어들인 후과는 분명해 보인다. 향후 어느 정부의 외교정책도 유권자의 초당적 지지를 획득하는 일이 요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승리하는 당파적 전략이 초당적 국가 이익의 실현을 어렵게 만드는 국내 정치와 외교정책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 尹 “나라 안팎 위기상황…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尹 “나라 안팎 위기상황…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활절을 맞아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루어 가는 길이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언인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를 인용하면서 “다시 사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 충만하길 빈다”고도 했다. 지난해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 없이 참모들과 예배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교회 지도자,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하고 한국교회의 사회 기여 활동과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예배당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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