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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히어로’ 배트맨·슈퍼맨 싸우면 누가 이길까

    ‘슈퍼 히어로’ 배트맨·슈퍼맨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정의’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 실사 영화서 사상 첫 꿈의 대결 “또 다른 영웅 암시 단서 있어 DC의 미래 엿보는 기회 될 것” ‘어둠의 기사’(다크 나이트)와 ‘강철의 사나이’(맨 오브 스틸)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사상 초유의 꿈의 대결이 펼쳐진다. 80년 가까이 슈퍼 히어로 세계를 양분해 온 두 남자가 격돌한다. 그래픽노블과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에선 처음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다. 슈퍼맨이 한 살 위다. 슈퍼맨은 1938년 처음 등장했고, 배트맨은 이듬해 세상에 왔다. 둘 모두 슈퍼 히어로 양대 산맥 중 하나인 DC코믹스 출신이다. 스크린 진출은 배트맨이 먼저다. 배트맨은 4년 만에 실사 영화가 나왔다. 슈퍼맨은 1948년이 처음이다. 배트맨은 초능력이 없어 표현하기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영화에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장편영화가 본격화한 것은 1970년 후반부터다.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4부작(1978~1987)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 발 킬머, 조지 클루니가 바통을 이은 4부작(1989~1997)을 거쳐 크리스천 베일의 ‘다크나이트’ 3부작(2005~2012)으로 정점을 찍으며 되치기를 했다. 슈퍼맨의 경우 브랜던 라우스의 ‘슈퍼맨 리턴즈’(2006)나 헨리 카빌의 ‘맨 오브 스틸’(2013)이 나왔지만 배트맨을 압도하지 못했다. 기어코 성사된 이번 맞대결에선 벤 애플렉이 새로 가면을 썼다. 카빌이 재차 빨간 망토를 둘렀다. 심판은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 DC 사상 최강 듀오의 만남은 맞수 마블코믹스를 향한 선전포고이기도 하다. DC는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원더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그린 랜턴’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 등을 해마다 두 편씩 쏟아낼 예정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솔로 영화까지 보탤 가능성이 높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어벤저스’ 시리즈 등을 앞세워 승승장구해 온 마블에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영화에는 분량은 작지만 원더우먼이 나오고 또 다른 영웅의 등장을 암시하는 단서들이 있다”며 “DC의 미래를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잠깐. 정의를 모르는 나쁜 무리를 물리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같은 편에 설 것 같은 두 남자는 도대체 왜 싸우는 걸까? 그간 나온 원작들을 보면 이들은 절친이면서도 자주 불화를 일으킨다. 슈퍼맨의 초인적인 힘에 대한 두려움, 정의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 등이 주된 갈등 요소다. ‘루터’에서 렉스 루터는 슈퍼맨이 인류를 지키는 데 회의를 느끼고 결국 적이 될 거라며 두려움을 자극한다.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에선 조커의 계략에 빠져 가족을 잃은 슈퍼맨이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미명 아래 압제자가 돼 가면서 배트맨과 갈라서는 과정이 그려진다. 둘의 대결은 프랭크 밀러의 기념비적인 작품 ‘다크나이트 리턴즈’가 단연 백미다. 이번 영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줬다. 쉰 살이 넘어 범죄와의 전쟁을 재개한 배트맨과 이를 저지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슈퍼맨이 마주 선다. 그저 인간에 불과한 배트맨은 치밀한 전략과 다양한 장비·무기로 슈퍼맨과 대적한다. 영화에 나오는 배트맨의 투박한 강철 슈트는 바로 이 작품에서 비롯됐다. 슈퍼맨은 정신 공격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또 다른 인기작 ‘허쉬’에선 악녀에게 세뇌당해 배트맨과 싸우기도 한다. 최근 DC는 위에서 언급한 작품을 포함해 열두 작품을 영화 관람 전 필수적으로 참고해야 할 작품으로 선정했다. 시공사는 이 가운데 ‘저스티스리그: 탄생’ ‘원더우먼: 피’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 ‘슈퍼맨/배트맨: 공공의 적’ 박스 세트를 출간했다. ‘다크나이트 리턴즈’와 ‘허쉬’를 국내에 소개했던 세미콜론은 단편집 ‘배트맨: 야간순찰’을 새로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도의도 원칙도 내팽개친 與 패권정치

    4·13 총선 후보 등록일(24~25일)을 일주일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내홍에 휩싸여 있다.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대거 공천 탈락에 따른 계파 간 갈등이 극한 대결로 치달으면서 그제에 이어 어제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취소됐다. 공천관리위 공전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수뇌부들은 연일 편을 갈라 서로 잘못을 지적하면서 당무 자체가 마비 수준에 이르렀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는 아직 미해결로 남겨 놓은 채 계파 간에 첨예한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보게 되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당의 모습은 아니다.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친박과 비박계 간 다툼에 국민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하는 공천은 시종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전횡과 독단’의 연속이다. 김무성 대표 역시 리더십을 보이지 못한 채 최고위원회 추인을 거부하는 등 뒷북만 치고 있다. 북한은 어제도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안보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란 듯이 위반하고 5차 핵실험을 공언해도 정치권은 대응조차 못 하고 있다. 집권당이 계파의 이익에 골몰하면서 서로에게 막말을 쏟아 내고 시정잡배 수준의 멱살잡이 정치로 날을 지새우고 있는 셈이다. 집권당의 위상이 이 지경으로 떨어진 것은 주지하다시피 ‘패권 공천’이 계기가 됐다. 공천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반발과 잡음이 불가피하지만 이처럼 특정 계파가 독식하는 구도의 공천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공정성 자체를 훼손하는 행위다. 비박계 학살로 불리는 새누리당 공천은 유권자는 물론 당원들 사이에서도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는 오간 데 없고 권력자의 신임 정도에 따라 공천이 좌우됐고 밉보인 인사는 예외 없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명박 정부 초기였던 2008년의 제18대 총선 당시의 ‘친박 학살’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비상 당권’을 잡았던 2012년의 19대 총선 당시 ‘친이 학살’이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당 안팎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보복 공천’이니, ‘친박의, 친박에 의한, 친박을 위한 사천(私薦)’이니 하는 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유권자들이 승복하지 못하는 공천은 과거에도 표의 심판을 받았다. 여권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패권정치에는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최근 새누리당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이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낙천한 의원들의 탈당 선언 등 불복 확산이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고 총선 이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감정 대결로까지 치닫는 친박·비박 대치가 국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전도 가치도 찾기 어려운 집권당의 권력투쟁성 파벌 싸움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대 국회를 구성하는 4·13 총선은 정치 개혁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 국민의 열망이 반영되지 않은 공천은 준엄한 표의 심판에 직면한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다.
  • [식음료 특집]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목 넘김 부드러운 약알칼리 천연광천수

    [식음료 특집]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목 넘김 부드러운 약알칼리 천연광천수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건강한 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시스8.0은 충북 청원군 소재 암반대수층의 천연광천수로 만들어졌다. 갈라진 바위틈이나 땅속으로 스며든 빗물이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각종 광물질(미네랄성분)이 용해돼 흐르다가 암반층을 만나면 그곳에 모여 지하수 표면을 형성한다. 이어 흙과 암석의 미세한 틈 사이에서 모세관작용으로 지표로 솟아나오는 물이 천연광천수다. 아이시스8.0은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pH 8.0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물이다. 산성화되는 우리 몸의 미네랄 밸런스를 유지하고 균형 있는 미네랄 구성으로 건강까지 생각한 약알칼리성 천연광천수가 바로 아이시스8.0이다. 또 아이시스8.0은 알칼리성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간 경도(물의 세기) 50~60㎎/ℓ의 물로 마실 때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여러 미네랄 가운데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2대1에서 3대1일 때 섭취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율이 약 2.4대1인 아이시스8.0은 최적의 미네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의 설명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신의 ‘머리’를 위한 음식 6가지…뇌 말고 모발

    당신의 ‘머리’를 위한 음식 6가지…뇌 말고 모발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흰머리다. 흰머리는 본래의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한다는 인식 때문에 특히 외모에 신경쓰는 여성들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영국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일생동안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해 투자하는 돈이 2만 8520파운드(약 4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전문가들이 이보다 더 저렴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 모발학자인 사라 앨리슨은 “많은 환자들이 지나치게 가는 모발이나 예민한 두피 때문에 고민을 토로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비타민과 미네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습관을 체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몸의 영양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모발 전문가인 잰 와드스테인 박사는 “모발은 규칙적인 단백질과 포도당,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필요로 한다. 모발과 두피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을 토대로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호두 호두에는 몸의 에너지를 높여주는 비오틴(비타민B 합성체)과 비타민 C, 오메가 오일 등이 풍부하며 이런 영양소들은 모발의 색을 만들어주는 멜라닌 생산에 도움을 줘 흰머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퀴노아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식품은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퀴노아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자라는 퀴노아는 모발의 90%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채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이 부족해 모발과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도 고기 대신 퀴노아를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렌틸‘이효리의 슈퍼푸드’로도 유명해진 렌틸콩은 철분 결핍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끊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계란계란은 일종의 ‘식용 헤어마스크’나 다름없다. 계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비타민D가 매우 풍부하며 특히 비오틴 성분이 모발의 탄성과 강도를 증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굴비듬이 걱정되는 사람에게는 굴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여성들이 비듬은 미네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연이 부족해 생기는 것”이라면서 “굴이나 랍스터, 게 등은 유분을 분비해 건조함을 막고 비듬을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피망모발이 건조하고 끝이 심하게 갈라져 고민인 사람들이라면 피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망에 풍부하게 든 비타민C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으며, 피망 외에도 오렌지나 딸기, 토마토 등에도 비타민C가 풍부해 모발 갈라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랍 S다이어리] 올해 전세계 참교사는 팔레스타인 출신…교육 걱정

    [아랍 S다이어리] 올해 전세계 참교사는 팔레스타인 출신…교육 걱정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에서처럼 지금 시대에 매가 부러질 때까지 교사가 학생 엉덩이를 때린다면 뒷일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교실의 어떤 학생이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아니면 맞은 학생의 학부모가 교실로 와서 교사의 멱살을 쥐어 잡거나 애초에 맞던 학생들이 교사를 구타해 더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1988년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공감을 산 이 드라마에서 학생들은 매 맞는 걸 그저 숙명처럼 받아들일 뿐이다. 당시 일명 ‘사랑의 매’는 교사 권위의 상징이었다. 학생들이 매질에 감히 대들지 못할 만큼 교사의 권위는 절대적이었다. 오늘날 사랑의 매는 퇴물이 되었고 교사는 ‘꼰대’가 됐다. 교사라는 직업에 희망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는 이들이 많다. 이를 방증하듯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순위는 더 이상 교사가 아니다. ‘2015년 학교 진로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교사(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가 선호하는 직업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자녀가 교사가 되길 바라는 학부모 역시 줄어들었다.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교사의 36.6%가 직업을 다시 선택한다면 ‘교사는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도 20.1%나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만9541건으로, 특히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은 2009년 11건에서 지난해 107건으로 급증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령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법으로 보장된다면 교사로서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더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 교권의 추락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비영리 교육재단인 바키 GEMS 재단이 지난 2013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의 교사 위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국을 제외한 대개의 나라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 직종이라고 꼽는 의사보다 위상이 낮은 직업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미국과 브라질은 교사는 도서관 사서와 유사한 위상을 가진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자녀가 교사가 되는 것을 장려하겠냐는 질문에는 중국의 부모 50%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이스라엘은 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교사라는 직업의 위상이 높은 축에 속했지만 학생들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5%나 됐다. 부모가 모두 교사였던 바키 재단 창립자 서니 바키는 이 결과를 토대로 전세계 교사들의 위상이 위기에 놓여있음을 확인하고 교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을 만들어 매년 헌신적인 교사 한 명을 뽑아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바키 재단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높은 국제학업성취도(PISA) 성적은 훌륭한 교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5월 말부터 10월까지 교사추천기간 동안 ‘세계 교사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달라고 전했다. 물론 학생들의 성적이 수상자를 꼽는 기준은 아니다. 그는 학생들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가르치고 건강한 세계시민이 되도록 격려하는 지가 중요한 평가 잣대라고 덧붙였다. 천편일률적인 교과과목 수업에, 인성교육마저 과외를 받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는 매번 고배를 마시는 노벨상만큼이나 받기 어려운 상이 될 것만 같아 씁쓸하다. 지난해 첫 수상자는 미국 교사였고 13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수상자로는 팔레스타인 교사가 호명됐다. 교사들을 위한 행사라서 정숙하고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두바이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 앞서 레드 카펫 행진에는 파리니티 초프라 등 인기 발리우드 배우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과 매튜 매커너히도 등장해 현장을 달궜다. 갈라쇼에서는 우리나라 가수 에릭 남이 초청돼 노래를 불렀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전도 공개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10명의 최종 후보 교사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이중 한 명의 수상자를 호명한 인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두바이는 ‘세계 교사상’을 통해 전세계 교사들을 고무시키고, 후보에 오른 교사들을 전세계로부터 존경 받게 하는 동시에 시상식 자체를 하나의 지구촌 축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의 아이디어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찍어주고 싶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한국무용부터 발레까지… 한 무대 서는 대한민국 무용

    대한민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단체와 무용수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2016 무용인 한마음축제’다. 7개 팀 26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모든 장르의 무용을 아우른다.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한국 무용계 간판스타인 이정윤과 음악채널 엠넷의 ‘댄싱9’ 우승자인 김설진, 부부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황혜민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정윤은 ‘판-디 에센셜스 코리아 댄스’에서 인간 내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춤을, 김설진은 ‘가만히 듣다’에서 즉흥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한 솔로 춤을, 엄재용·황혜민은 창작발레 ‘심청’의 2인무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문라이트 파드되를 춘다.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LDP무용단의 ‘심포지온’(Symposion·향연)도 주목받고 있다. 심포지온은 우리 시대 사람들의 삶과 열정을 역동적인 춤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은 ‘장한가’를,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해 초연한 모던발레 ‘스닙 샷’(Snip Shot)을 무대에 올린다. ‘장한가’는 최근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신전통춤의 대표작으로, 입신양명의 뜻을 품고 세상사를 굽이쳤던 대장부 또는 선비가 자신의 인생사를 되돌아보며 추는 춤이다. ‘스닙 샷’은 순간을 아주 빠르게 잡아 그 단면들을 춤으로 보여준다. 지역 무용계를 대표해 올해 처음 참가하는 광주시립발레단은 ‘카르멘 갈라’를 선보인다. 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오페라를 배경으로 한 발레로 정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집시 여인 카르멘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의상과 안무로 무용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무용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무용수 전원이 개런티 없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02)720-6202.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뽀얀 피부, 맑은 얼굴 만드는 식재료 8가지

    뽀얀 피부, 맑은 얼굴 만드는 식재료 8가지

    성별을 막론하고 아름답고 멋진 인상을 주는 첫 번째 요소는 다름아닌 피부다. 최근에는 각종 레이저 시술 등을 이용해 주름이나 피부 잡티를 없앨 수 있지만, 전체적인 얼굴색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건강하고 맑은 얼굴 피부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꾸준한 관리를 하는 방법뿐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의 권고를 인용해 피부 안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 8가지를 소개했다. ▲오렌지오렌지에는 당근이나 호박 등과 마찬가지로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 베타카로틴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A가 풍부하며, 이는 피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동시에 이미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 영국의 유명 영양학자인 쇼나 윌킨슨은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되살리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오렌지에는 베타 카로틴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안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베리류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딸기 등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역시 영국의 영양학자인 카산드라 반스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비타민은 피부 탄력과 안색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항산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지는 등 노화 현상을 막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기름기 많은 생선정어리나 연어, 고등어 등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는 다량의 오메가3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반스 박사는 “기름기 많은 생선에 든 오메가3 및 오메가6지방산은 피부의 안팎에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면서 “특히 생선 속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 바깥쪽에 보이지 않는 장막을 형성해주면서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 안색이 어두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보카도아보카도에 함유된 비타민E는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영양학자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비록 아보카도의 지방함량이 높긴 하지만 이는 우리 피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착한 지방’”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생선 등에 함유된 오메가3, 오메가6지방산 등도 풍부하기 때문에, 생선을 먹기 힘든 상황이라면 아보카도를 통해 피부 수분 지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호박씨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간식 중 하나인 호박씨는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인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이 결핍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연은 피부결 및 안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민감하거나 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더더욱 호박씨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초록색 주스다양한 야채를 한데 모은 신선한 야채 주스는 그 어떤 간식보다 우리 피부를 건강하고 빛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녹색 야채를 갈거나 즙을 내 마시면, 녹색 야채에 함유된 칼슘과 마그네슘,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우리 몸이 지나치게 산성화 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특히 비타민C 성분이 많기 때문에 얼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안색을 맑게 해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트(귀리)국내에서도 유행한 슈퍼푸드 중 하나인 오트는 비타민B복합체인 비오틴 함량이 높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비오틴은 피부의 탄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인 케라틴 구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자화과(Cruciferous) 채소다소 생소한 이름인 십자화과 채소는 배추과, 겨자과로 불리기도 한다. 여기에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콜라비 등이 포함되며, 둥글둥글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항암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피부결이나 안색의 변화가 나타나곤 하는데, 십자화과 채소는 호르몬 밸런스를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피부색을 맑게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둑’ 이세돌 vs 알파고 3국 시작…이세돌 9단 초반부터 거친 ‘난타전’

    ‘바둑’ 이세돌 vs 알파고 3국 시작…이세돌 9단 초반부터 거친 ‘난타전’

    인공지능 알파고에 2국에서 내리 불계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이 3국에서는 초반부터 거친 난타전을 통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초반 좌상귀에서 두 칸을 뛴 백돌을 가르며 일찌감치 전투를 유도했다.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전투 작전을 펼치는 것은 중반 이후에는 알파고의 정밀한 수읽기를 당해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국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초반부터 잡아야 승리의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화점과 소목을 병행하는 포석으로 펼쳤다. 백을 잡은 알파고는 1국과 마찬가지로 양 화점으로 진형을 짰다. 이세돌은 5수째로 좌상귀를 날일자로 걸친 뒤 7수로는 상변에 ‘중국식 포석’을 전개했다. 반면 알파고는 우상귀를 날일자로 걸친 뒤 우하귀를 눈목자로 굳히는 새로운 포석을 짰다. 포석이 끝나기도 전에 이세돌은 좌상귀에서 중앙으로 두 칸 뛴 알파고의 돌을 갈라 맹공을 퍼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초강수 공격+알파고도 완벽 수비…이희성 9단 “만만치 않다”

    이세돌 초강수 공격+알파고도 완벽 수비…이희성 9단 “만만치 않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제3국에서 초반부터 초강수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알파고 역시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초반 좌상귀에서 백돌을 끊고 갈라 치열한 전투를 시작했다. 이세돌 9단은 대국 초반 다소 무리하다시피 대마를 끊고 공격을 퍼부었지만 알파고 역시 완벽하게 수비해 뚜렷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공격을 시도하다 이세돌 9단의 흑돌이 좌변에서 2개의 곤마로 돌변해 한 수만 실수하면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는 형국이 되었다. 바둑 TV를 통해 대국을 해설 중계하는 이희성 9단은 “이세돌 9단이 1, 2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초반에 스타일 대로 대국을 이끌어 갔는데 전투만 보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희성 9단은 “하지만 이세돌 9단이 가장 잘 둘 수 있는 흐름”이라고 내다봤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결] 알파고 초반부터 상상 밖의 수… 바둑계 “알神 강림했다” 탄식

    [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결] 알파고 초반부터 상상 밖의 수… 바둑계 “알神 강림했다” 탄식

    인류 최강 이세돌 9단이 두 번째 대국에서도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에 두 판 연속 패배하자 바둑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10일 대국이 열린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과 한국기원에서 대국을 지켜본 프로기사들은 “충격적인 결과다. 바둑의 신비가 사라질까 걱정”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프로기사들은 “1국과 달리 알파고가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난 수를 많이 뒀다”고 평가하면서 “바둑의 정석이 무너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지난 9일 1국에 이어 알파고가 이 9단을 꺾자 ‘알사범’이라는 별명을 붙여 줬던 프로기사들 사이에서는 “‘알신’이 강림했다”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 알파고, 13수째 ‘중국식 포석’ 깜짝 2국에서는 전날과 돌을 바꿔 흑을 쥔 알파고는 대국 선언 5초 만에 예상대로 우상귀 화점을 차지했다. 전날 소목 포석을 펼쳤던 이 9단은 화점에 돌을 놓았다. 하지만 알파고는 1분 30여초 생각 끝에 3수째에 예상을 깨고 좌상귀 소목을 차지했다. 알파고가 프로기사와의 대국에서 소목에 둔 것은 처음이어서 대국장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인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도 5판 모두 화점 포석을 펼쳤고, 전날 이 9단과의 1국에서도 화점에 돌을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알파고가 우하귀에서 정석을 펼치다 갑자기 13수째에 손을 빼고 상변에서 ‘중국식 포석’을 펼쳐 이 9단을 당황하게 했다. 이 9단은 당황한 듯 초반에 5분 가까이 장고를 하다 좌변을 갈라쳤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인간 바둑에는 없는 수”라며 놀라워했다. # 이세돌, 안정적 바둑으로 일관 프로기사들은 “패착을 찾을 수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파고는 초반부터 변칙적인 수법을 꺼내 들어 프로기사들을 놀라게 했다. 저돌적인 기풍인 이 9단은 안정적이고 두터운 바둑으로 일관했지만 알파고를 넘지 못했다.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어 공개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이창호 9단은 전성기 때 ‘너무 참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9단은 이창호 9단과 정반대 기풍인데 오늘은 이창호 9단처럼 두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는 전날 1국에서의 충격적인 패배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 9단은 “이 9단이 상대인 알파고를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BS 바둑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자신의 실리가 부족한 것을 느낀 것 같다”며 “인공지능임에도 불구하고 형세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 정말 인간처럼 승부 호흡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뚜렷한 패착을 찾을 수가 없다 이 9단은 초반부터 많은 시간을 쓰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60여수가 진행된 시점에서 제한시간 2시간 중 40분가량을 소비했다. 20분을 소비한 알파고보다 두 배나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이 9단이 장고를 이어 가자 김성룡 9단은 “이 9단이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으로 나타났다”면서 “오늘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나온 듯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9단은 오늘 시간이 없다. 초반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썼다”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처음으로 초읽기 모습이 연출됐다. 초읽기는 제한시간을 다 쓴 뒤 1분 3회를 사용할 수 있다. 이 9단은 알파고가 20분이 남은 상황에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패 모양도 처음으로 등장했지만 패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막판 우상귀에서 알파고의 실수로 이 9단에게 기회가 돌아왔지만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다. 김 9단도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알파고가 실수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기계적으로 이겼다는) 계산이 끝난 것”이라면서 “인간이 알파고에 계산으로는 절대 못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뚜렷한 패착을 찾을 수 없다”면서 “믿어지지 않는다. 끝까지 가도 차이가 좁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파고도 대국 막판에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큰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 8가지 먹으면 자꾸 피부를 쓰다듬게 된다

    이 8가지 먹으면 자꾸 피부를 쓰다듬게 된다

    성별을 막론하고 아름답고 멋진 인상을 주는 첫 번째 요소는 다름아닌 피부다. 최근에는 각종 레이저 시술 등을 이용해 주름이나 피부 잡티를 없앨 수 있지만, 전체적인 얼굴색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건강하고 맑은 얼굴 피부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꾸준한 관리를 하는 방법뿐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의 권고를 인용해 피부 안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 8가지를 소개했다. ▲오렌지오렌지에는 당근이나 호박 등과 마찬가지로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 베타카로틴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A가 풍부하며, 이는 피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동시에 이미 손상된 세포를 빠르게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 영국의 유명 영양학자인 쇼나 윌킨슨은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되살리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오렌지에는 베타 카로틴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안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베리류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딸기 등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역시 영국의 영양학자인 카산드라 반스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비타민은 피부 탄력과 안색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항산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칙칙해지는 등 노화 현상을 막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기름기 많은 생선정어리나 연어, 고등어 등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는 다량의 오메가3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반스 박사는 “기름기 많은 생선에 든 오메가3 및 오메가6지방산은 피부의 안팎에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면서 “특히 생선 속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 바깥쪽에 보이지 않는 장막을 형성해주면서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 안색이 어두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보카도아보카도에 함유된 비타민E는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영양학자 마릴린 글렌빌 박사는 “비록 아보카도의 지방함량이 높긴 하지만 이는 우리 피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착한 지방’”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생선 등에 함유된 오메가3, 오메가6지방산 등도 풍부하기 때문에, 생선을 먹기 힘든 상황이라면 아보카도를 통해 피부 수분 지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호박씨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간식 중 하나인 호박씨는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성분인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이 결핍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연은 피부결 및 안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민감하거나 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더더욱 호박씨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초록색 주스다양한 야채를 한데 모은 신선한 야채 주스는 그 어떤 간식보다 우리 피부를 건강하고 빛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녹색 야채를 갈거나 즙을 내 마시면, 녹색 야채에 함유된 칼슘과 마그네슘,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우리 몸이 지나치게 산성화 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특히 비타민C 성분이 많기 때문에 얼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안색을 맑게 해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트(귀리)국내에서도 유행한 슈퍼푸드 중 하나인 오트는 비타민B복합체인 비오틴 함량이 높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비오틴은 피부의 탄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인 케라틴 구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자화과(Cruciferous) 채소다소 생소한 이름인 십자화과 채소는 배추과, 겨자과로 불리기도 한다. 여기에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콜라비 등이 포함되며, 둥글둥글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항암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피부결이나 안색의 변화가 나타나곤 하는데, 십자화과 채소는 호르몬 밸런스를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피부색을 맑게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의 한 수는… 사람이다

    신의 한 수는… 사람이다

    “대국의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입니다.” 이세돌(33) 9단과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의 대결을 하루 앞둔 8일 에릭 슈밋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해 “이 9단과 알파고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방한한 슈밋 회장은 비공개 갈라디너 행사에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간담회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슈밋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AI 영역은 혹한기였다”면서 “그러나 지난 10년간 새로운 알고리즘과 더 빠른 컴퓨팅이 등장했고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자하게 되면서 이 분야가 아주 큰 발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친구 세 명이 세운 훌륭한 기업(딥마인드)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서 세계 최고의 바둑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면서 “인류를 위해 아주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5전 전승을 목표로 두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던 이 9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아직도 여전히 자신감은 있다”면서도 “조금 긴장은 해야 할 것 같다. 5대0으로 승리하는 확률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승리 가능성을 조금 낮췄다. 한편 이 9단과 알파고는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9일부터 10일, 12일, 13일, 15일 오후 1시 대국을 펼친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 대국료는 2만 달러, 승리수당은 3만 달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 변호사 “일본 자민당은 언론 자유를 부수려 한다” 헌법개정 반대 광고

    日 변호사 “일본 자민당은 언론 자유를 부수려 한다” 헌법개정 반대 광고

    일본의 전국 종합일간지 1면에 전면 광고를 내자면 광고료가 얼마나 드는지 알고 계시는지. 신문의 규모와 시기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정가 기준으로는 1000만엔 이하로는 없고, 비싼 신문사라면 5000만엔에 육박한다. 5000만엔이면, 도쿄 시내의 요지에 방2개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자신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신문광고를 개인으로 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TMI 법률사무소의 마스나가 히데토시 변호사다. 마스나가 변호사는 인구비례 선거의 실현을 목표로 ‘1인1표 실현 국민회의’의 발기인이다. 그는 ‘1표의 격차’ 문제와 관련해 ‘법 아래 평등’이라는 한가지만을 논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편집자 주: 유권자 1표가 갖는 가치의 차이를 뜻하는 말로, 모든 유권자의 1표는 동등한 가치와 무게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에 근거한다. 예를 들어 2014년 12월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도쿄도 제1구의 유권자는 49만 2025명이었던데 반해 미야기현 제5구는 23만1081명으로 2.129배의 격차가 발생했다. 일본 법원은 1표의 격차가 2배를 넘으면 위헌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국도 헌법재판소가 2014년 10월 30일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3 대 1로 허용한 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인구편차를 2 대 1 이하로 2015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하라고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헌법 전문에 있는 ‘정당하게 선거로 뽑힌 국회의 대표자를 통해서’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라는 문구, 그리고 다수결을 정한 규정(헌법 56조 2항)을 합쳐서 생각하면 일본 헌법은 인구비례 선거를 상정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편집자 주: 네덜란드, 이스라엘은 투표자 수에 비례해 의석을 배분하기 때문에 1표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는다)“정확한 정보 줘야 진정한 민주주의 가능” 지금까지 신문지상에 낸 의견광고는 반면짜리 광고를 포함해 140회 이상에 이른다. 광고비의 60%를 마스나가 변호사가 개인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가 얼마나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인데, 도대체 얼마나 돈을 퍼붓고 있는가. “정확한 액수는 사정이 있어서 말할 수 없다”(마스나가 변호사)고 하지만, 추정해보면 10억엔을 넘는 규모다. 이토록 엄청난 액수를 신문광고에 쏟고 있는 이유가 있다. 투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는 선거를 하기 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진정한 민주주의는 기능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의 안보법안처럼 뭔가 의견이 갈라졌을 때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이 정리될 때까지 결정하지 않고 그대로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아니다. 민주주의는 선거에서 이긴 다수파에게, 다음 선거까지 일종의 독재를 허용하는 구조이다. 그런 냉철한 면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선거에서 정한 이상, 논의가 끝나면 다수결로 뽑힌 인간이 결단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민주주의. 때문에 “시민들의 선거에 임하는 의식, 행동, 정보발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마스나가 변호사는 말한다. 광고는 모두 자신이 디자인  광고는 모두 자신이 디자인에 편집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임팩트가 매우 강하고 자극적인 제목들이 현란한데, “이 정도로 눈에 띄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몰라준다”고 한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주로 인구비례 선거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광고를 냈지만 반응은 있을까. “국회의원 쪽에서 문의가 있고 인구비례 선거와 관련해 강연의뢰를 받곤 합니다.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언론이 10배쯤 부풀려 보도해 줄 것을 기대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다” 오히려 신문사에 광고를 내달라고 신청해도 모든 것이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도 직전에 게재가 중단된 게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마스나가가 하는 일은 이름을 팔기 위한 것’이라거나, ‘돈 많은 사람의 사치’라는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와서 이름을 팔고 싶다고 할리가 없는데”라고 쓴웃음을 지어보인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위기감이 없으면 나도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크루저에서 노는 것보다 이쪽이 재미있으니까라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일도 바쁘고 돈도 드는데 일부러 이런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메시지가 있다는 점을 세상이 알아줬으면 한다” 마스나가 변호사는 “유사 이래 일본에는 시민사회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시민’이란 스스로가 국가 권력의 주권자라는 자각을 가진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일은 누군가가 결정해 주는 것으로 자신과는 관계 없다는 ‘주권재관(主權在官) 의식’(편집자 주: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시대에 과거의 피지배의 의식이 남아있다는 의미)이 일본에 아직 뿌리 깊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7년 전 인구비례 선거 문제를 일기 전까지는 ‘시민’이라는 자각이 없었다. 솔직히 말해, 투표하러 가지도 않았다” 의견광고의 초점은 언론자유 올해 7월에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아베 신조 총리는 헌법 개정을 정면으로 쟁점으로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래서 의견광고의 초점은 헌법 개정으로 옮아가고 있다. “자민당의 개헌 초안, 읽은 적 있습니까. 집권 여당이 제안하는 헌법안인데도 전체 인구 중 수백명을 빼놓고는 아무도 모르고, 메이저 언론도 전혀 보도를 하지 않는다. 놀랍게도 초안의 21조 2항(공익 및 공공 질서를 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활동 및 그것을 목적으로 한 결사는 인정할 수 없다)은 현행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활동’이라는 표현이 모호하고, 정권의 판단에 따라 모든 표현 행위가 ‘공익 및 공공 질서를 해친다’는 이유로 부정될 가능성을 담고 있다고 한다. 내용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는 소리가 많고, 실제로는 거기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권력은 그리 만만치 않다”고 마스나가 변호사는 위기감을 드러낸다. 앞으로는 언론자유를 주제로 속속 의견광고를 낼 예정이다. “여름의 참의원 선거까지는 자민당 개헌 초안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알리겠다. 국민들이 널리 공유하고 있는 언론자유라는 중요한 가치의 부정이라는 점, 하나에 집중하겠다.. 나는 ‘시민’이니까 앞으로도 풀뿌리 활동을 계속 해나갈 겁니다”  기사:세키타 신야 도요케이자이 기자 번역: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기사는 일본의 경제전문주간지 도요케이자이의 온라인에 2016년 3월 7일 게재된 것으로 저작권은 도요케이자이에 있습니다) ▶[핫뉴스] 이번엔‘명문대 선배’…그는 악마였다 ▶[핫뉴스] 롯데 신격호 회장, 하츠코 여사와 사실혼 관계
  • 윤덕여호 리우올림픽 본선행 끝내 좌절

    한국 여자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도전이 끝내 물거품이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전반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무2패(승점 2)가 돼 9일 최종전에서 베트남을 꺾더라도 여섯 팀 중 상위 두 팀에만 주어지는 리우행 티켓을 날렸다. 한국은 전반 15분 정설빈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민아가 달려들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중국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왕산산이 골키퍼 김정미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정확하게 발에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왕산산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왕솽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혀 그물을 갈라 앞서 나갔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이 까마득한 한국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전가을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30m에 이르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북한을 2-1로 따돌린 호주가 승점 12, 한국을 제친 중국이 승점 10으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북한은 승점 5, 일본은 베트남을 6-1로 제압했지만 승점 4에 그쳐 본선행이 좌절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티라노사우루스의 ‘고향’, 북미 아닌 아시아” (연구)

    “티라노사우루스의 ‘고향’, 북미 아닌 아시아” (연구)

    고대 지구를 주름잡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이하 티렉스)의 '고향'이 아시아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은 티렉스의 고향이 북미 대륙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아시아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룡의 대명사인 티렉스는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지구상에 살았던 포식자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티렉스가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공룡이지만 '족보'에 대해서는 의외로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스티브 브루사테 박사는 "티렉스의 골격 특징이 아시아에서 발견된 공룡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와 주청티라누스(Zhuchengtyrannus)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두 공룡은 티렉스보다 앞선 시대에 살았던 대형 육식공룡으로 덩치는 티렉스에 비해 조금 작다. 에딘버러 대학의 연구방법은 각기 다른 티렉스종의 총 28개 화석을 분석해 이루어졌으며 이들의 가계도를 만드는데 집중됐다. 그 결과 티렉스가 처음 아시아에서 등장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간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티렉스는 아시아에서 출발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판게아 이론을 주목했다. 그리스어로 ‘통합된 땅’을 의미하는 고대의 초대륙 판게아(Pangaea)는 1915년 독일의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가 대륙 이동설을 발표할 때 사용한 용어다. 약 3억 년 전부터 2억 년 전까지 지구상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다가 이후 갈라져 여섯 대륙으로 나뉘어졌다는 이론이다. 곧 판게아의 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티렉스의 조상이 2억 년 전 대륙이 갈라지면서 북미와 유럽으로 서식지를 옮기게 되고 이후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 브루사테 박사는 "티렉스의 '아시아판'이 타르보사우루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두 공룡의 큰 덩치, 비율, 거대한 턱 근육, 두꺼운 이빨, 심지어 두개골 뼈의 세세한 부분까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밋 알파벳 회장 이세돌·알파고 대국 보러 8일 방한

    슈밋 알파벳 회장 이세돌·알파고 대국 보러 8일 방한

    에릭 슈밋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4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슈밋 회장은 오는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이 9단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8일 예정된 갈라디너 행사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슈밋 회장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채 반 년도 되기 전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그만큼 이번 대국이 구글에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대결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함은 물론 세계 과학계에 이정표를 세운다는 게 구글의 계획이다.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다이노+]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북미 아닌 아시아 출신”

    [다이노+]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북미 아닌 아시아 출신”

    고대 지구를 주름잡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이하 티렉스)의 '고향'이 아시아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은 티렉스의 고향이 북미 대륙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아시아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룡의 대명사인 티렉스는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지구상에 살았던 포식자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티렉스가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공룡이지만 '족보'에 대해서는 의외로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스티브 브루사테 박사는 "티렉스의 골격 특징이 아시아에서 발견된 공룡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와 주청티라누스(Zhuchengtyrannus)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두 공룡은 티렉스보다 앞선 시대에 살았던 대형 육식공룡으로 덩치는 티렉스에 비해 조금 작다. 에딘버러 대학의 연구방법은 각기 다른 티렉스종의 총 28개 화석을 분석해 이루어졌으며 이들의 가계도를 만드는데 집중됐다. 그 결과 티렉스가 처음 아시아에서 등장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간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티렉스는 아시아에서 출발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판게아 이론을 주목했다. 그리스어로 ‘통합된 땅’을 의미하는 고대의 초대륙 판게아(Pangaea)는 1915년 독일의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가 대륙 이동설을 발표할 때 사용한 용어다. 약 3억 년 전부터 2억 년 전까지 지구상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다가 이후 갈라져 여섯 대륙으로 나뉘어졌다는 이론이다. 곧 판게아의 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티렉스의 조상이 2억 년 전 대륙이 갈라지면서 북미와 유럽으로 서식지를 옮기게 되고 이후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것. 브루사테 박사는 "티렉스의 '아시아판'이 타르보사우루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두 공룡의 큰 덩치, 비율, 거대한 턱 근육, 두꺼운 이빨, 심지어 두개골 뼈의 세세한 부분까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리 달린 물고기, 알고 보니 ‘박쥐물고기’?

    다리 달린 물고기, 알고 보니 ‘박쥐물고기’?

    태국에서 다리 달린 물고기가 잡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태국에서 한 남성의 낚싯대에 걸린 다리 달린 물고기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이 괴상한 모습의 물고기는 마치 사람처럼 다리가 달려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다리 달린 물고기 정체가 강에 사는 ‘박쥐물고기’의 일종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쥐물고기’는 갈라파고스 부치 혹은 붉은입술박쥐물고기(Red Lipped Batfish)란 이름의 알려진 물고기로 튀어나온 코와 두툼한 입술, 듬성듬성 난 흰 수염, 긴 꼬리를 가진 특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를 이용해 강, 바다의 바닥을 걸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2월 초 보도를 통해 서인도제도 남동부 그레나다 인근 캐리아코우 섬의 항구에서도 약 60cm 크기에 두 다리와 발가락, 인간의 코를 가진 변종 물고기가 잡혀 화제가 된 바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NEWS Daily JG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콘센트 구멍에서 거대 비단뱀이? ☞ 해양석유 굴착장치에 머리 낀 황새치 포착
  • 통합 제안에 갈라진 安과 千·金… 벌집 된 국민의당

    통합 제안에 갈라진 安과 千·金… 벌집 된 국민의당

     김종인 더불어민주다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국민의당이 흔들리고 있다. 제3당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안철수 공동대표와 여당의 과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여기에 실제 선거를 치뤄야 하는 의원들도 “통합은 아니라도 선거 연대는 필요하다”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어 안 대표의 ‘불가’ 주장이 고립되는 모양새다.  4일 국민의당 지도부 조찬 회동에 참석한 안 대표와 천 대표, 김 선대위원장은 더민주의 통합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 관계자는 “조찬 모임에서 의견이 갈려 저녁에 열리는 의원총회-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당 독식체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안 대표 입장에선 더민주와의 합당은 절대 불가하다. 한 야권 관계자는 “안 대표가 새정치를 표방하고 나왔는데, 다시 더민주와 합쳐지게 되면 사실상 자기 정치를 접는 것이 된다”면서 “또 합당하게 되면 안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져 대선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달리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확보 저지가 더 중요하다는 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일단 야권 분열 상태에서 총선을 치렀다가 패배하게 되면 당을 깨고 나온 국민의당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때문에 천 대표와 김 위원장 입장에선 합당이 아닌 후보단일화 수준의 선거연대라면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현장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후보들의 표정도 미묘하다. 창당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지지율도 문제지만, 수도권에 나서는 의원들의 머리에는 “갈라지면 필패”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다. 수도권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 예비후보자는 “새누리당이 기본 40%를 가져간다고 할 때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곳이 몇곳이나 되겠냐”면서 “제3당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도 결국 의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천체들의 크기는 왜 제각각일까?

    [아하! 우주] 천체들의 크기는 왜 제각각일까?

    천체들의 크기는 참으로 다양하다. 지름 몇 미터의 소행성에서부터 거대한 가스 행성까지 천차만별이다. 태양계만 보더라도 지름이 지구의 109배나 되는 태양이 있는 반면, 그 3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성 같은 행성도 있다. 소행성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같은 천체들의 크기 차이는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연구자들은 천체들의 다양한 크기가 중력의 인력작용을 완화해 스스로를 뭉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같은 크기의 천체들이 뭉쳐지는 것보다 다양한 크기의 천체들이 뭉쳐지는 게 훨씬 쉽다는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열역학 과학자인 애드리언 베잔 교수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최적의 적응 형태를 만들어가기 위한 형상법칙(Constructal Law)이 이 천체들의 형성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한다. 이 법칙은 가뭄으로 인한 논바닥의 거북등 모양 갈라짐이나 인간의 폐와 눈송이 모양에 이르기까지 자연계의 모든 디자인 형태를 결정한다. 인력으로만 작용하는 중력은 질량이 큰 물체로 하여금 작은 물체들을 끌어들여 덩치를 점점 더 키워가게 한다. 그러나 천체들이 왜 이같이 다양한 크기를 이루고 있는가를 설명하려면 중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의문이 지금까지 간과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라고 토로한 베잔 교수는 비슷한 크기를 가진 천체 시스템은 중력으로 인한 장력의 강한 작용을 피할 수가 없다고 설명한다. 비슷한 덩치들이 서로 싸우면 쉽게 판가름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같은 이유로 우주공간에는 다양한 크기의 천체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우리 태양계만 하더라도 이 형상법칙에 따라 거대한 몇몇 천체들과 자잘한 수많은 천체들이 한 가족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자연계의 시스템은 장력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베잔 교수는 행성들 역시 형상법칙에 따라 장력을 최소화하는 길을 따라 진화해간 것이라고 밝혔다. 베잔 교수는 이 형상법칙을 우주론에 적용해서 천문학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물은 진화한다. 형상법칙이 그 진로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탐험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응용물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cs)’에 발표되었다. 끝으로, 큰 천체들이 모두 둥근 구형을 하고 있는 이유 역시 중력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천체는 크기가 커지면 자체 인력 때문에 내부가 찌그러지게 되는데, 그 결과 천체의 지름이 100km를 넘으면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내부 물질은 모두 찌그러지고, 천체로서 되도록이면 적은 체적을 가지려고 구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소행성이나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나 데이모스는 크기가 작아 감자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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