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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이색축제 3題] 은밀하게 위대하게…축제가 즐겁다

    [자치구 이색축제 3題] 은밀하게 위대하게…축제가 즐겁다

    100% 주민의 손으로… 은평 광장은 들썩들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직접 기획하고 두 달씩이나 준비해 진행까지 하는 축제야말로 진짜 아닌가요?” 조금 특별한 은평누리축제가 오는 9~12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불광천, 은평평화공원, 축제광장(지하철 6호선 역촌역 4번 출구) 등에서 열린다. 100% 주민의 손에서 만들어진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2개월에 걸쳐 축제 추진위원회 집행위원 58명은 기획·홍보·진행팀으로 나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추석 직전 기획회의 땐 팀별로 8시간을 웃도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 갈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구청에서 마련한 2개월 과정의 엄격한 사전 준비 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27일 축제 기획회의에서 만난 홍보팀 소속 주부 정영순(39·불광동)씨는 “고등학생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여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예전엔 지역 축제가 열리면 관공서 주도려니 하고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은평누리축제를 준비하면서 ‘내가 진짜 은평구 구민이구나’ 하고 느끼곤 한다. 주민의식이 생겨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제는 9일 오후 4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를 신호탄으로 ▲2013 파발제 및 은평구민 파발걷기대회(9일 오전 9시 30분 구파발역 앞 폭포)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10일 오후 3시 불광천 수상 무대), 시와 음악이 있는 밤(11일 오후 7시 불광천 수변무대), 공동체 예술작품 제막식(11시 오후 8시 불광천 수변무대) 등이 진행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재활용 등축제… 도봉의 밤하늘이 반짝반짝 학(鶴)이 평화롭게 노니는 풍경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방학동(放鶴洞). 도봉산 기슭에서 방학동을 거쳐 쌍문동, 창동으로 흐르는 방학천에서 학 여러 마리가 지난 26일 밤 은은한 빛을 내며 날아올랐다. 물결 위로 새신랑이 싱글벙글 나귀를 타고 지나가고 새색시가 가마에서 수줍게 밖을 내다본다. 씨름과 닭싸움을 즐기는 동네 총각들과 아이들, 널뛰기로 높이 뛰어오른 처녀들과 늠름한 조선 시대 무관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 한지로 꾸민 등(燈)이다. “멋있지?” “응.” 나들이 나온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가 정겹다. 마음에 드는 등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체험 행사장에 들러 한지로 직접 등을 만들어 보고 소원을 엽서에 적어 소망 나무에 붙이는 주민들로 시끌벅적했다. 세돌 된 아이와 함께 나온 김미정씨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즐겁다”고 말했다. 도봉구 등 축제가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정병원 사거리에서 제일종합시장까지 방학천 400m 구간에서 조선 시대 생활상이 담긴 등 54점이 매일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불을 밝힌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박한 전통 등도 함께한다. 구는 서울시가 청계천 등 축제에 사용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등을 무상으로 빌린 덕에 등 운송, 설치 비용으로 4000만원만 들였을 뿐이다. 이마저도 절반은 우리은행이 지원했다. 지난 2월 이동진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처음 열린 등 축제에는 10만명이 다녀갔다. 이 구청장은 “저비용 고효율 축제로 구민들의 가슴에 환한 등이 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근초고왕 부활… 송파 거리마다 백제의 혼이…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각지로 뻗어 나갔던 한성백제의 다양한 면모를 되살려 보기 위한 잔치다. 3일 오전 11시 풍납동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리는 혼불채화식이 문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백제고분제, 송파산대놀이 등을 거쳐 오후 7시부터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주 무대에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송파구 자체 제작 뮤지컬인 ‘미스터 온조’의 갈라쇼, 일본 아스카 합창단과 송파구 합창단의 합동 공연 등이 이어진다. 4일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는 근초고왕을 소재로 한 뮤지컬 퍼포먼스 ‘이도 한산’, 평화의 광장에선 국제 초청 공연으로 러시아 민속 공연단의 흥겨운 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자치회관 한마음 어울마당’에서는 26개 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실력을 뽐낸다. 5일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는 다누리 한마음 가족 축제, 고창 굿 한마당, 청소년 음악동아리 축제 등이 손님을 유혹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 행렬이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 올림픽공원 사거리~위례성대로~평화의 광장을 잇는 행렬에 주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백제 건국 이야기, 온조의 백성 사랑 등 10가지 주제를 선보인다. 오후 7시에 벌어지는 폐막식에서는 개그맨 신보라, 송준근의 사회로 흥겨운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가 뒤따른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체험형 역사 문화 축제”라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헤드윅·위키드·맘마미아를 한번에

    헤드윅·위키드·맘마미아를 한번에

    ‘헤드윅’ ‘위키드’ ‘그리스’ ‘맘마미아’ 등 최고의 뮤지컬 작품을 한자리에서 다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 강북구는 30일 유명 뮤지컬의 주요 장면만 모아 선보이는 ‘뮤지컬 따라잡기’ 공연을 오는 9일 오후 5시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개그맨 안상태의 사회 아래 윤희석, 곽선영, 김경수 등 6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나와 각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갈라쇼 형태다. 4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이들의 노래를 뒷받침한다. 프로그램은 군침을 흘릴 만하다. ‘헤드윅’의 ‘테어 미 다운’(Tear Me Down),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그리스’의 ‘서머 나이트’(Summer Night), ‘맘마미아’의 ‘댄싱 퀸’(Dancing Queen) 등에다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빨래’의 ‘참 예뻐요’ 등 모두 8편의 뮤지컬에 삽입된 16개의 대표곡을 선보이는 90분간의 무대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고 전 좌석 1000원으로 1일부터 공연 예매 시스템으로 1인당 2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웃음 도시’ 부산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거대한 웃음바다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축제인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9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오케스트라 ‘네오필’의 연주와 국내외 180여명 코미디언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입장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 공식행사로 영상물 상영과 축사 및 개막선언 등이 끝나면 임혁필의 샌드아트를 오프닝공연으로 해서 코미디 공연 갈라쇼가 진행된다. 특히 갈라쇼에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드림콘서트 1팀, 웃찾사 1팀과 옹알스, 그리고 해외 유명 팀인 댄디맨, 하키앤뫼피, 한·일코스프레 등 총 13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부산외국어대 중강당에서 문화, 방송, 코미디, 축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의 웃음문화와 코미디축제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학술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영화의전당 야외무대 및 광장, 하늘연극장 등 부산 곳곳에서 코미디의 향연이 펼쳐진다. 폐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국내 최고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드림콘서트로 진행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보] 손연재,소녀에서 여인으로

    [화보] 손연재,소녀에서 여인으로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갈라쇼에서 ‘갈라부터 루틴까지’ 리듬체조의 종합선물세트를 국내 팬들에게 선사했다. 손연재는 16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둘째날 세계 정상급 선수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리듬체조의 진수를 관중 앞에서 펼쳐보였다. 파트리샤 카스의 대표곡 ‘장밋빛 인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막이 오른 오프닝 무대에서 손연재는 한 송이의 붉은 꽃으로 변신, 각국의 선수들의 중심에서 매력을 뽐냈다. 손연재는 무대 위에서 볼·후프·리본 등 수구를 가지고 놀다가 스타니우타와 리자트디노바 등 다른 선수들에게 수구를 던져주며 안무를 이끌었다. 이어서 곤봉을 들고 공연장 가운데로 나온 손연재는 후프 가운데에 서서 밑에 곤봉을 내려놓은 채 볼을 다루다가 리본을 받고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손연재는 댄스스포츠 선수 김강산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차차차 무대에서 두 명이 함께 할 때만 내뿜을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의 설렘을 표현했다. 올 시즌 바뀐 루틴에 새로 포함된 댄스 스텝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이고 우아한 발놀림이 인상적이었다. 손연재는 2막의 마지막 순서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한 손에 붉은 장미를 든 손연재는 ‘돈키호테’ 발레 음악에 맞춰 여주인공 키트리의 정열과 발랄함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갈라 중간에 포함된 주특기 다회전 포에테 피봇 또한 흔들림없이 해내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이 갈라는 손연재가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때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펼친 뜻깊은 갈라다. 3막부터 손연재는 올 시즌 새로 짠 루틴을 관중 앞에서 멋지게 펼쳐보였다. 마치 대회에 나선 듯 최선을 다하는 손연재의 열연에 국내 팬들은 갈채를 보냈다. 손연재는 먼저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에 맞춰 아름다운 후프 루틴을 선보였다. 자유자재로 후프를 가지고 노는 와중에 허공에 던진 후프 사이로 몸을 통과시켜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도 깔끔하게 성공해냈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가 흘러나오는 중에 펼친 세련된 볼 연기 또한 관중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반짝이는 총천연색 의상을 입고 공연장 중앙으로 걸어나온 손연재는 음악이 시작되자 우아한 손짓으로 볼을 다루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다운 위용을 뽐냈다. 기존 루틴으로부터 변형을 줘, 중간부터는 볼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무대를 누볐다. 공연이 막바지로 치닫을 무렵 손연재는 록밴드 딕펑스가 비틀스의 ‘올 유 니드 이스 러브’를 열창하는 중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공연장 가운데로 걸어나왔다. 손연재 등 리듬체조 스타들은 딕펑스의 신나는 공연에 맞춰 발랄하고 깜찍한 춤을 추며 관객들을 탄성을 끌어냈다. 특히 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연재는 마치 백조와 같은 모습으로 무지갯빛 리본으로 물결을 치며 다회전 포에테 피봇을 완벽하게 돌아보였다. 이어진 마지막 프로그램 또한 선수들이 함께 꾸렸다. 손연재를 중심으로, 선수들은 리한나의 ‘위 파운드 러브’에 맞춰 나란히 세련되고 아름다운 군무를 선보여 성공적인 공연의 마지막을 알렸다. 연합뉴스
  • 평화로운 상상 연아의 피날레

    평화로운 상상 연아의 피날레

    ‘피겨 퀸’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올림픽 무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4일 “김연아가 새 시즌 갈라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캐나다 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Imagine)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매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팝가수 존 레넌이 반전의 뜻을 담아 발표한 곡이다. ‘모든 이들이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상상하라’는 가사로 평화와 박애를 표현하는 대표곡이 됐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의 눈물’이라는 정치 광고에 삽입돼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최근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가 수단의 인권 개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매한 앨범 ‘메이크 섬 노이즈’에서 라빈이 새롭게 불렀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김연아는 새 시즌 갈라쇼에서 이 곡에 맞춰 은반을 누비며 평화 기원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섬세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연기로 곡의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매진’의 선율에 맞춰 연기한다면 전 세계적으로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아는 “스케이팅 기술이나 아이스쇼의 퍼포먼스 요소보다는 곡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면서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안무를 짠 데이비드 윌슨은 “단순해 보여도 의미가 깊어 해석이 어려운데 김연아가 음악을 제대로 이해한 덕에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했다”면서 “전 세계가 김연아의 ‘이매진’에 감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새 시즌 갈라프로그램은 오는 21~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2013’에서 처음 공개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과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과제

    이제 ‘리듬체조 여왕’의 향기를 풍기기 시작한 손연재(19·연세대)는 지난 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과제도 남겼다. 체력을 보완하고 실수를 줄여야 시상대의 더 높은 곳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나선 카테고리 A 대회 예선에서 볼(17.550점), 후프(17.800점), 곤봉(17.400점), 리본(17.850점) 합계 70.600점을 받아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전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사상 최초로 두 개의 메달을 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첫 경기인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볼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최하위에 그쳤고, 곤봉과 리본에서도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네 종목의 연기를 펼치다 보니 체력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다른 월드컵과 달리 사흘이 아닌 이틀 만에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 또 손연재는 지난달 26~28일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참가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체력적 부담에 피로가 겹치자 실수가 잇따랐다. 특히 볼 종목에서는 놓친 공이 매트 밖까지 굴러가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 실수가 머릿속에 남은 듯 곤봉에서도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고, 리본에서도 잔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손연재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딸 수 있게 돼 기쁘다. 8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도 그녀의 기량이 차츰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손연재는 7일 귀국해 오는 10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5~16일에는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 발로 9바퀴… 손연재 포에테 피벗으로 銀 땄다

    한 발로 9바퀴… 손연재 포에테 피벗으로 銀 땄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룬 것은 장기인 포에테 피벗을 완벽하게 구사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리본 종목 결선에서 손연재는 9회전 포에테 피벗을 연기 속에 잘 녹여내며 17.483점을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포에테 피벗은 손연재의 장기 중 하나다. 회전 난도가 1.8점으로 구사하기 어려운 기술이지만 제대로 해내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손연재도 “리본 종목에서 포에테 피벗의 회전수가 많은데 그 부분이 잘돼 점수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부터 바뀐 리듬체조 규정에 따라 손연재는 음악과 작품을 모두 바꿨고 클래식 위주로 음악을 구성하면서 표현력과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리본 종목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 ‘오딜’로 변신해 우아하고 매끄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쾌거를 이뤘지만 과제도 남겼다. 약점인 곤봉 징크스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곤봉 종목 예선에서 17.600점의 높은 점수로 결선에 올랐지만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후프와 볼 종목 예선에서는 각각 13위와 17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종합 순위도 9위에 머물렀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오르내리고 있어 실수를 줄이고 숙련도와 완성도를 보완해야 한다. 손연재는 불가리아로 건너가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소피아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며 6월에는 갈라쇼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스 2013’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7월 러시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강행군을 이어 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나는 대가야 산성 지키는 장수!

    매년 4월이면 1500여년 전 백제와 신라의 강대국 사이에서 호령했던 대가야인들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옛 대가야의 수도인 경북 고령에서 펼쳐지는 ‘대가야 체험축제’ 장(場)이다. 올해 축제는 11~14일 고령읍 지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대가야의 산성’이란 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총 5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 중 43개가 체험 위주다. 대가야를 주제로 한 유물 및 생활, 용사(勇士), 토기 체험 등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대가야왕릉제, 가얏고음악제, 악성 우륵 추모제, 딸기 수확 체험 등이 선보인다. 대가야를 주제로 한 공연도 진행된다. 500여년 동안 고령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가야국의 건국 신화를 주제로 한 ‘대가야의 산성을 지켜라’와 마당극 ‘풍동전’, 오는 9월 공연 예정인 실경 뮤지컬 ‘대가야 혼 가얏고’ 출연진의 갈라쇼 등은 축제의 흥미를 더하게 된다. 고령 여행에서 고분군 트레킹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최초로 순장 풍습이 확인된 44호 고분 등 주산 능선을 따라 늘어선 고분 700여개를 둘러보는 데 2시간쯤 걸린다. 이 고분군은 경북도와 고령군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이 추진 중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새롭게 모이고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연아 “재능, 어느정도는 타고났나 봐요”

    ‘피겨 여왕’의 귀환을 축하하는 잔치는 흥겨웠다. 김연아(23)가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갈라쇼에 출연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갈라쇼에 나선 24명 가운데 22번째로 검은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은반에 등장했다. 9000여 관중은 일제히 큰 박수를 보내며 피겨 여왕을 환영했다. 갈라쇼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은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 아이스쇼에서 선보인 마이클 부블레의 ‘올 오브 미’. 김연아는 흥겨운 선율에 맞춰 경쾌한 연기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5분여 공연을 끝낸 김연아가 남장을 벗어던지며 여성의 자태로 돌아오자 힘찬 박수가 쏟아졌다. 장내 아나운서는 “여왕이 돌아왔다. 유나 킴”이라고 외쳐 분위기를 띄웠다. 김연아는 직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블레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하고 캐나다 사람이라 캐나다 관객도 좋아할 것 같아 갈라쇼 프로그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솔직히 주변을 보면 저보다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을 보면 타고난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그러나 곧바로 “재능이 무척 많은데 그걸 모르고 노력을 안 하는 선수들도 많다. 그러면 아무도 그가 재능이 있는지를 모른다. 타고난 것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사다 마오(23)와의 비교는 자제해 달라는 주문도 했다. “아사다와 주니어 때부터 지금까지 비교되고 있는데 저뿐만 아니라 아사다도 짜증 날 것 같다. 주변에서 계속 얘기하면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신경이 쓰인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롱에지 판정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김연아는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며 “내가 판정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 무시하려 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의연함을 잃지 않은 비결을 설명했다. 20일 귀국하는 김연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작정이다. 지난해 7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이후 김연아는 대학 졸업식에도 빠질 정도로 강행군을 했다. 그 뒤 본격적으로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신혜숙, 류종현 코치와의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되는데 김연아는 두 코치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어 재계약이 유력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이 몸에 익으면 10월 중순이나 말쯤부터 시작되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잘 풀린다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것이고 그다음 대회가 올림픽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패션계도 기부 동참… 세계패션기구 자선쇼

    패션계도 기부 동참… 세계패션기구 자선쇼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세계패션기구(WF4D)·한국포멀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자선 세계패션 페어(Charity International Fashion Fair 2013)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틀간 패션인·패션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유도하고, 저개발국 패션산업 지원 및 인재육성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 갈라쇼, 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패션기구는 유엔본부 비영리 협력단체로 패션을 통한 세계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연아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 218.31점 ‘역대 두번째’ 관중 탄성

    김연아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 218.31점 ‘역대 두번째’ 관중 탄성

    돌아온 ‘피겨 여왕’에게 적수는 없었다. 김연아(23)가 완벽한 연기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에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권 세 장을 선사했다. 김연아는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73점과 예술점수(PCS) 73.61점으로 148.34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69.97점을 더해 총점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197.89점)와 3위 아사다 마오(일본·196.47점)를 20점 차 이상으로 따돌렸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22 8.56점)에 이어 역대 여자 싱글 두 번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우승으로 한국은 소치 겨울올림픽에 두 명의 여자 선수를 더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 피겨에 처음 있는 일이다. 김연아는 18일 오전 갈라쇼에 참가한 뒤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연아 살아있나 봅시다, B급 대회에 A급 관심

    김연아 살아있나 봅시다, B급 대회에 A급 관심

    마침내 ‘여왕’이 돌아온다. 김연아(22·고려대)가 은반에 다시 선다. 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NRW 트로피대회에서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김연아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지난해 4월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0개월 만에 실전 연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그동안 은퇴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휘말리며 공식 대회를 마다한 채 1년에 한두 차례 갈라쇼 등에만 나선 터라 사실상 복귀 무대나 다름없다. NRW 트로피대회는 ISU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낯설다. 주로 어린 선수들이 국제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하는 ‘B급 대회’인 까닭이다. 그런데도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무대에 주로 서던 김연아가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택한 건 지난 시즌을 건너뛴 탓에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서다. ISU는 공인된 국제대회에서 일정 수준의 기술점수(TES)를 얻은 선수에게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준다. 물론 김연아에게 ISU가 정한 최소 기술 점수는 넘어서기 어려운 게 아니다. 따라서 관문이라기보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조율 무대’ 성격이 짙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으로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을 골랐다. 쇼트에서는 뱀파이어에게 공격당하는 매혹적인 여성을, 프리에서는 깊이 있는 작품의 예술성을 살린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줄 참이다. 다만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펼칠 만큼 체력을 온전하게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김연아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같은 기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파이널대회가 따돌림을 받고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한 6명의 챔피언들이 겨루는 마지막 대회에 견줘 격이 떨어지는 NRW 트로피대회가 더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일간 이그재미너 인터넷판은 “NRW 트로피가 그랑프리파이널에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다. 김연아가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고, 시카고 트리뷴 역시 “김연아가 복귀하는 NRW 트로피는 그랑프리파이널을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8일 저녁 7시(한국시간) 시작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돌아온 여제의 위상을 과시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려오페라단의 ‘나라 사랑’ 아리아

    고려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기균)은 1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작곡된 국내외 오페라 아리아들을 골라 갈라쇼 ‘위 러브 코리아’를 선보인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베르디의 ‘나부코’와 ‘아이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벨리니의 ‘청교도’ 등 오페라의 고전들은 물론 류진구의 ‘안중근’, 박재훈의 ‘손양원’, ‘유관순’ 등 국내 창작오페라의 아리아를 들려줄 계획이다. CMK교향악단과 함께 오미선(소프라노), 이아경(메조소프라노), 김진추(바리톤), 신동원(테너), 함석헌(베이스) 등 성악가들과 라루체 합창단이 함께한다. 3만~12만원. (02)883-7753.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6일(토) ■프로야구 ●LG-두산(잠실 XTM·SPOTV) ●롯데-SK(문학 OBS·KBS N 스포츠) ●삼성-KIA(광주 SBS ESPN 이상 오후 5시) ■골프 러시앤캐시 클래식(제주 오라골프장) ※7일도 계속 ■리듬체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 갈라쇼(오후 5시 일산 킨텍스) ※7일엔 오후 4시
  •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 1020 잡아라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9년만에 ‘동안수술’… 오늘 재개장 롯데백화점 영패션 전문관 ‘영플라자’가 주름살을 걷어내고 5일 다시 문을 연다. 9년 만의 ‘동안수술’로 확 젊어진 영플라자를 보며 백화점 관계자들도 이곳이 백화점이 아닌 동대문 쇼핑몰인가 하고 놀랄 정도다. 2003년 11월 개점한 영플라자는 최근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부쩍 노쇠한 모습을 보였다. 길 하나 건너에 있을 뿐이데 명동거리에 바글대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여간해서 끌어들이지 못했다. 당연히 매출도 신통치 않았다. 자라, 유니클로 등 외국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입점 효과로 2007년 전년 대비 11% 신장률을 기록한 이래 최근 5년간 매출은 빠지기만 했다. 지난해 고작 2.1% 신장하는 데 그쳤다. ‘패션이 강한 젊은 백화점’을 표방하는 롯데백화점으로서는 여간 굴욕이 아니다. 영플라자에 쌓인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려진 영플라자는 주요 공략층의 연령대를 10대 후반까지 낮추고 얼굴을 90% 이상 바꾸었다. 입점 브랜드의 절반(53개)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이다.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길거리, 동대문 및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대거 영입했다. 홍대거리의 편집숍인 ‘카시나’, 가로수길의 ‘라빠레트’ 등을 비롯해 명동의 ‘스파이시컬러’와 ‘스마일마켓’도 당당히 둥지를 틀었다. 온라인 쪽에서 화제를 낳아온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도 들여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수입 청바지브랜드 ‘칩먼데이’, ‘칼하트’도 백화점에 처음 들어섰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문턱을 낮췄다. 토털 편집숍 ‘아이디’, ‘마리스토리즈’, ‘엘블룸’ 같은 생소한 브랜드가 즐비하다. 이들 브랜드로서는 수월한 판로를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고, 백화점은 ‘새피 수혈’로 이미지를 젊게 가져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유니클로’, ‘자라’, ‘망고’ 등에 더해 해외 잡화 SPA 브랜드인 ‘찰스앤키스‘도 새로 입점했다.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무인양품도 의류 상품군을 강화해 5층에 더 넓게 자리 잡았다. 편집숍의 대거 수용은 매장 구성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상품군, 브랜드별로 나뉘던 층과 구획 등의 경계를 없애고 모든 매장은 편집숍처럼 꾸며졌다. 1층만 보더라도 브랜드 구분 없이 화장품?잡화?의류?신발 등 다양한 상품군이 뒤섞여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보이기보다는 검색과 비교 구매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의 쇼핑문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음 쪽도 ‘민토 비스트로’, ‘아비꼬 카레’, ‘카네마야 제면소’, ‘롱브래드’ 등이 자리 잡는 등 트렌디하다. 젊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데 콘서트 등 공연만 한 것이 없다. 이를 위해 지하 1층에는 200㎡짜리 상설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번잡한 도심에서 힐링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쓰던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V·I·P 모셔라 갤러리아 명품관에 고급 식품관 새단장… 신세계도 업계 최초로 오페라 전막공연 백화점들이 불황을 타지 않는 ‘큰손 잡기’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구매력 상위 20%의 VIP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고급 식품관을 단장하고 고급 오페라 공연으로 그들의 ‘오감’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년 만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5일 개장에 앞서 4일 언론에 공개된 갤러리아 식품관 ‘고메이494’(gourmet494)는 호텔 부티크 같은 세련미와 함께 기존 식품관보다 영업 면적이 523㎡ 확대된 3227㎡, 특히 식음 공간을 전체 면적의 57%로, 좌석 수도 300석으로 3배 늘려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식품관 단장에는 지난 3월 부임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기획에서 메뉴 선정, 서비스 개발까지 직접 꼼꼼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는 식품관의 주이용층이 백화점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늘렸다. 갤러리아는 최고의 맛집들을 삼고초려 끝에 식품관에 입점시켰다. 스시마츠모토(초밥), 카페마마스(샌드위치), 디부자(피자) 등 스타 요리사들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을 결합한 ‘그로서란트’라는 신개념 푸드코트로 꾸며 정육 코너에서 산 한우등심을 바로 앞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수산 코너에서는 초밥을, 전복 전문점에서는 전복찜 등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게 신선함을 강조했다. 싱글족들을 겨냥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손질해 주고, 고구마와 감자 등은 즉석에서 굽거나 쪄 판매하는 ‘커트앤드베이크’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이 받는 음식주문표에 위치추적 칩을 내장해 매장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직원이 정확히 서빙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해외 직수입 식재료는 170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박 대표이사는 “고메이494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심장이며 갤러리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 문화홀에 오페라 전막 공연을 열기로 하는 등 고급문화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다. 5~6일 경기점을 시작으로 인천점(6일), 본점(12∼13일), 의정부점(13일) 문화홀에서 돌아가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카르멘’을 2시간 30분 동안 전막 공연하는 ‘신세계 오페라 위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각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기존에는 주요 레퍼토리만 모은 오페라 갈라쇼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며 원곡을 그대로 살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공연을 보는 고객들은 대부분 VIP(연매출 800만원 이상) 고객들로 수준이 높고 전막 공연 요청 등이 있어 반영했다.”면서 “고객의 자부심과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쇼핑과 연계된 고급문화 마케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태권도 올림픽 종목 잔류 위해 공정성·재미 살릴 것”

    “태권도 올림픽 종목 잔류 위해 공정성·재미 살릴 것”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런던올림픽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공정성과 재미를 살리는 한편 다양한 홍보행사로 전 세계에 태권도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전자호구 시스템 처음 도입 조정원(65) WTF 총재는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개 회원국을 가진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에 잔류시키기 위해 런던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려 한다. 지난 3번의 경험을 거울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는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2020년 대회 핵심종목(Core Sports)을 현재의 26개에서 25개로 줄일 예정이어서 그 뒤 잔류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태권도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종목인데다 2004년 아테네 대회때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정 시비가 일었고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심판 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때문에 런던올림픽에서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자호구 시스템이 도입된다. 득점도 세분해 몸통 1점, 몸통 회전공격 2점, 머리 3점, 머리 회전공격 4점 등으로 바뀐다. 판정을 보완하기 위해 즉시 비디오판독제도 실시된다. 6대의 카메라(각 코너에 4개, 이동카메라 1개, 천장 1개)가 설치돼 판정 30초 안에 코치가 카드를 제시할 때마다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스폰서 확보 위해 홍보 강화 WTF는 올림픽 잔류를 위한 IOC 평가항목 중 하나인 글로벌 스폰서 확보와 미디어 노출을 위해 홍보도 강화한다. 다음 달 7일 런던 로열 에어포스 클럽으로 IOC 위원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국제경기연맹(IF) 회장 등을 초청해 ‘태권도 갈라쇼’를 연다.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장에서 하루 네 차례씩 시범 공연도 선보인다. 조 총재는 “26개 종목 면면을 보면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다.”며 “런던올림픽을 불협화음 없이 공정하고 재미있게 치러 태권도가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뮤지컬 종사자들이 만든 창작 뮤지컬 축제 열린다

    뮤지컬 배우와 제작진, 스태프 등 전 뮤지컬 종사자들이 직접 만드는 뮤지컬 페스티벌이 탄생한다.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의 모든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제1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와 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MBC 플러스 미디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마다 8월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매년 8월 개최… 大賞 ‘예그린 어워즈’ 시상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은 오직 창작 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또 지난해부터 5개 소위를 구성, 현재 뮤지컬 분야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종사자들이 각 소위별 집행위원을 맡아 행사를 직접 기획·구성하는 등 뮤지컬인들이 발로 뛰며 실질적으로 주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창작 뮤지컬 대상 시상식 ‘예그린 어워즈’도 마련됐다. 한국 뮤지컬 원조 예그린 악단의 1966년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의 업적을 기리고자 페스티벌 시상식과 콘텐츠 지원 프로그램을 ‘예그린’이라 정했다. 50년 한국 뮤지컬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시 기획과 더불어 한국 뮤지컬의 주역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을 개관, 대한민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에 맞춰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인물 5명을 추려 ‘SMF 스타’를 선정했다. 배우 윤복희, 남경주, 김선영, 박은태, 김기영이 바로 올해의 주인공이다. ●체육대회·뮤지컬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 6일 개막식에는 체육대회도 열린다. 뮤지컬 배우 OB(1979년 포함 이전 출생자), YB(1980년 포함 이후 출생자), 대학생, 스태프 등 4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OB팀 주장은 배우 오만석과 정영주, YB팀 주장은 배우 정철호와 구원형, 스태프팀의 주장은 김종헌 성신여대 교수가 맡았다. 8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아트홀 2층 대체육관. 이외에도 국제 뮤지컬 워크숍 등의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0여개의 대학교, 100여명의 대학생들과 뮤지컬 배우 출신 교수들이 함께하는 갈라쇼, 개별 공연 등이 마련된다. 13일 폐막식에선 뮤지컬 배우 이석준의 토크 ‘갈라쇼’가 열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마술과 예술이 만나니 HOT

    부산에서 ‘예술과 마술’이 만나 한판 흥겨운 잔치를 벌인다. 부산시는 ‘2012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이 새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야외 특설무대 등에서 다채롭게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마술축제에는 프랑스, 캐나다 등 15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술사 100여명이 참여한다. 2일 해운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최현우 마술사의 사회로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매직쇼로 꾸며진다. 이어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과 리허설룸에서 버라이어티 데이 타임 매직쇼, 세계 정상급 마술사를 배출하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마술대회, 클로즈업 갈라쇼, 나이트 매직 갈라쇼 등이 진행된다. 버라이어티 데이 타임 매직쇼에서는 국내외 최정상급 마술사 등이 참여해 사회자와 공연자로 편을 나눠 마술 대결을 펼친다. 클로즈업 갈라쇼는 마술 매니아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마술 세계를 선보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호진, 유현민, 김태원, 박은경 마술사와 일본·프랑스·미국의 차세대 마술사들이 함께한다. 국제매직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나이트 매직 갈라쇼는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진행된 마술쇼와는 차원이 다른 ‘아방가르드적인 아트 매직쇼’를 연출한다. 세계 아트 매직의 대가인 프랑스의 제롬 뮈렛, 캐나다의 스토리텔링 매지션인 데니 콜,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둘기 매직쇼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제임스 디메로, 저글링과 마술 마임을 결합시킨 콤파니 포크의 프레드 등 세계적인 마술사들이 한자리에 선다. 이 밖에 아시아 마술연맹 연례회의, 아시아 매지션 프리마켓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이갑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매직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국내와 아시아에서 진행된 마술쇼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새로운 형태의 매직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피겨퀸 김연아 ‘교생쌤’ 첫날…“토점프요? 몸으로 배워 설명은 힘드네요”

    피겨퀸 김연아 ‘교생쌤’ 첫날…“토점프요? 몸으로 배워 설명은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고려대 체육교육과 09학번 김연아입니다.” ‘피겨퀸’ 김연아(22)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선여자고등학교에 교생 교사로 출근해 학생들을 처음 만났다. 빙판에서 입었던 드레스 대신 흰색 재킷에 검정 정장바지의 단정한 ‘교생룩’을 선보였다. 4주 동안 진행될 교생 실습의 첫 수업은 ‘피겨스케이팅의 이론’. 2학년 11반 41명의 학생이 회당기념관(도서관)에 모여 귀를 쫑긋 세웠다. 김연아는 “피겨가 친숙한 스포츠가 됐지만,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 있어 자료를 준비했다. 피겨를 알고 보면 더 많은 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학생들, 그들보다 많이 몰린 취재진 탓인지 목소리도 살짝 떨렸다. 그러나 시나브로 활기를 되찾았다. “악셀 점프는 왜 악셀이게요?”라고 물으며 참여를 유도했다. 한 학생이 “그 점프를 처음 한 사람 이름이요.”라고 대답하자 “오~찍었죠? 저 점프가 잘 안 되면 악셀이란 사람을 원망했어요.”라며 방긋 웃었다. “다들 제가 트리플 악셀을 하는 줄 아시는데 전 못해요. 아사다 마오(일본) 선수만 해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이 “괜찮아요.”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칠판에 스케이트 날(에지)을 그려 이해를 도왔고, 맨바닥에서 점프를 하는 ‘몸개그’로 점수를 땄다. 에지점프와 토점프의 차이를 얘기하면서는 “전 몸으로 배웠던 거라 어떻게 설명하기가 힘드네요.”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동안 출전했던 국제대회와 갈라쇼 연기를 편집해 여러 점프의 차이를 소개했다. 김연아는 “첫 출근에 수업까지 하려니 너무 긴장된다. 두서 없이 얘기해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했을까 걱정”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면서도 “더 노력해서 여러분들께 좋은 ‘교생쌤’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소영(17)양은 “3월부터 연아선생님이 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대가 컸다. 직접 보니 신기하다. 말도 잘하신다.”고 했다. 서민경(17)양도 “TV에서만 보던 연아 언니가 선생님으로 오니 설렌다. 원래 팬이었다.”며 좋아했다. 다른 학년, 다른 반 학생들도 회당기념관 주위에 몰려 얼굴이라도 보겠다며 발을 굴렀다. 그러나 김연아가 얼마나 이렇게 수업을 진행할지는 미지수. 태릉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정을 학교 측이 배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를 전담할 김승일 체육교사는 “아직 수업스케줄은 못 정했다. 아무래도 공인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 특별한 일 없으면 (학교에)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천도교 발상지 경주서 문화축제

    천도교 발상지 경주서 문화축제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근대 최초의 민족종교 동학(천도교)의 발상지인 경북 경주에서 동학 창도(創道) 153돌을 기념하는 동학문화축제가 열린다. 경주는 동학의 교조인 수운(水雲·1824~1864) 최제우(그림) 대신사(大神師)가 10년간 주유천하하고 돌아와 목숨을 건 정진 끝에 도를 얻었다는 용담정을 비롯해 수운의 생가 등 천도교 태동과 중흥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 이번 축제는 천도교의 가장 중심 성지인 용담정과 그 인근 경주 황성공원, 경주체육관 등지에서 이틀 동안 다채롭게 진행된다. 31일 오후 1시 경주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영화 ‘수운 최제우’가 상영되는 데 이어 부산대 임재택 교수의 강연회와 풍물놀이, 천지인소리의 타악공연, ‘용담성화’ 무용공연, 연등불 밝히기, 우리가락 우리민요 공연, 불꽃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이어서 1일 경주체육관에서는 천도교의 핵심사상을 담은 ‘궁궁을을 궁을춤’과 오페라 갈라쇼, 용담검무 공연 등이 열린다. 천도교 측은 “최근 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인내천 포럼’을 만드는 등 천도교 교지인 인내천 사상을 다시 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이번 경주동학문화축제는 3·1운동의 원동력이자 교지(敎旨)인 인내천(人乃天) 사상과 천도교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732-3956. 한편 천도교는 다음 달 15~2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에서 봉황각 건축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수련회를 개최한다. 봉황각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천도교 제3세 교주인 의암 손병희(1861~1922)가 부지 2만 7900평을 매입해 1912년 건립한 곳. 손병희는 이후 이곳에서 3년에 걸쳐 지도자 483명을 양성해 3·1 독립운동에 대비한 것으로 천도교 측은 주장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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