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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연패 늪 SSG…창단 26년 만에 ‘불명예’ 신기록

    12연패 늪 SSG…창단 26년 만에 ‘불명예’ 신기록

    SSG 랜더스가 12연패를 당하며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행사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다시 한번 체면을 구기게 됐다. SS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SSG는 이날 일본인 아시아 쿼터 투수 다케다 쇼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케다는 1회부터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 1루에서 한화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 3루 기회를 잇자 노시환이 좌중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보냈다. 그러나 다케다는 이후 실점을 추가하지 않았고, 침묵하던 SSG 타선도 6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정준재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고 타석에 선 최정이 2타점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7회 한화의 이도윤이 볼넷,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대주자 오재원이 득점해 3-2로 다시 뒤처졌다. 한화 노시환은 볼넷과 안타로 잡은 8회 무사 1, 3루에서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4-2로 달아나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SSG 타선은 6회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SSG를 제압한 5위 한화(27승 25패)는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로써 SSG(22승 1무 30패)는 12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12경기를 내리 패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래 최다 연패 기록(종전 2024년 5월 8연패)을 이미 넘어선 SSG는 12연패로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 2020년 한화가 남긴 18연패다.
  • 촬영 중 제작진 쓰러졌는데 “개침대 눕혔다” 엄지원 논란

    촬영 중 제작진 쓰러졌는데 “개침대 눕혔다” 엄지원 논란

    배우 엄지원이 유튜브 촬영 중 쓰러진 제작진을 반려견 침대로 데려간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엄지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엄지원 초호화 용산 펜트하우스? 해명할게요. 용산집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엄지원은 “이 집은 인테리어가 하나도 안 된 그냥 저의 하숙집 같은 집”이라고 밝혔다. 드레스룸을 소개하기 앞서 엄지원은 “오해가 있는 게 이 드레스룸은 40만원짜리 드레스룸이다. 장을 짜지 않았다. 조립식 가구로 설치했다”며 “기사를 보니까 펜트하우스 몇십억짜리라고 나왔는데 자가가 아니다 렌트고 세입자다. 잠깐 살기 때문에 드레스룸을 짜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이 침실을 소개하던 중 제작진이 갑자기 쓰러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당황한 엄지원은 “어지럽냐”며 “여기 와서 누워있어라”라고 제작진을 게스트룸으로 데려갔다. 침대에 제작진이 눕자 엄지원의 반려견 비키가 같이 올라와 곁에 있었다. 이에 한 제작진이 “비키가 같이 있어주네”라고 감동하자 엄지원은 “그게 아니고 자기 침대라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조금만 봐줘”라고 비키에게 양해를 구했고 엄지원 역시 “언니 아프대”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멀쩡한 애가 이렇게 아파서. 쉬고 있어라”라며 촬영을 이어갔고, 블루베리 원액을 제작진에게 챙겨줬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한 누리꾼은 “촬영하다 쓰러지면 당장 응급실가서 링겔 맞아야지 호텔도 아니고 왜 남의 집 비싼 침대에 누워서 요양하냐. 민폐 아니냐”고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비싸도 개 침대였다”고 밝혔다. 이에 엄지원은 “개침대 아니고 게스트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지적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촬영 중 저혈압으로 제작진이 힘들어할 때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잠시 쉬는 동안 엄지원이 직접 챙겨주고 단 음식까지 건네며 세심하게 배려해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와 과정들이 편집본에는 충분히 남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일부 모습만 강조돼 전달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 민형배 후보 “영암, RE100산단으로 새 미래 만들 것”

    민형배 후보 “영암, RE100산단으로 새 미래 만들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31일 ‘오뚝유세단’의 지원에 힙입어 영암 지역 표심 공략에 총력을 펼쳤다. 전날 완도와 무안, 목포를 잇는 서남권 총력 유세를 펼친 민 후보는 이날 영암을 연이어 방문,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유세 현장에는 ‘오뚝유세단’ 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신정훈·서삼석·정준호·김윤 의원, 전수미 선대위 대변인, 우승희 영암군수 후보가 함께 참석해 영암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오뚝유세단’은 6·3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민주당 후보들로 구성됐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처럼, 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통합특별시 출범의 의미와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민주당 원팀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로 지난 80년간의 서러운 역사를 끝내고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힘을 합쳐 전남광주에 압도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 후보는 특히 영암 지역 현안과 관련해 “영암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토지를 다 갖추고 있어 RE100 산단이 들어서기에 딱 좋은 곳”이라며 “정부가 전남광주에 RE100 산단을 추진한다면 우선적으로 영암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뚝유세단 지원 유세에 동참한 국회의원들도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며 화력을 보탰다. 박주민 의원은 “지방이 중앙정부와 제대로 발 맞춰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도래했다”면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신정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구 소멸에 직면한 전남을 살려내기 위해 RE100 산단과 에너지를 가지고 이곳 서남권, 특히 영암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 영암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사람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 사촌 신분증으로 사전투표…지문까지 확인했는데 어쩌다?

    사촌 신분증으로 사전투표…지문까지 확인했는데 어쩌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한 유권자가 사촌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지문 확인까지 거쳐 투표한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 유권자인 사촌에 대해서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구에서는 A씨가 사촌 B씨의 신분증을 들고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 B씨와 요양보호서 등과 함께 해당 투표소를 찾았다. 이어 B씨의 신분증을 챙기고 있었던 A씨는 먼저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신분증 확인과 지문 인식 등 절차를 거쳐 투표했다. 약 10여분 뒤 B씨가 투표소에 들어갔고, A씨가 B씨의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을 거쳐 투표한 탓에 B씨는 전산상 투표한 것으로 처리돼 투표하지 못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의 외모가 비슷했고, 투표소에서 이뤄지는 지문 인식이 주민등록시스템과 연동되는 방식이 아닌 탓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외모가 많이 닮았고, 주소도 비슷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투표를 하기 전 지문 인식을 거치지만, 주민등록시스템과 연동해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 아니라 투표를 했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용도라는 점도 작용했다. 선관위는 B씨에 대해 다음날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이미 투표한 A씨에 대해서는 추가 투표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 7월 6일부터 원달러 24시간 거래된다…공휴일 포함

    7월 6일부터 원달러 24시간 거래된다…공휴일 포함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외환거래가 중단 없이 24시간 내내 이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29일 총회를 열고 7월 6일부터 이런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정 규범에 따르면 현행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인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앞으로 뉴욕 서머타임 기간(올해는 3월 8일∼11월 1일) 기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변경된다. 서머타임이 아닐 때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다. 미국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와 거래 시간은 현행대로(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유지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24시간 원달러 거래가 가능해져 우리나라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거래 당사자 간 자금 이체 등 결제는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매년 첫 영업일(1월 2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매일 시가와 장중 고가·저가 환율은 오전 6시∼다음날 오전 6시(서머타임 기준)를 기준으로 제공된다. 현행 주간거래 종가(서울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과 매매기준율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외시협은 매매기준율의 산정 방식을 시간가중평균환율(TWAP)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매매기준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된 환율과 거래량을 가중 평균해 계산하는데, 산출시점 부근 가격을 단순 평균해 산출하는 시간가중평균환율로 추후 바꾸려는 것이다.
  • 미중 언론전쟁…뉴욕타임스 기자 추방, 중국 기자 비자 취소

    미중 언론전쟁…뉴욕타임스 기자 추방, 중국 기자 비자 취소

    중국 정부가 대만 총통 인터뷰를 이유로 뉴욕타임스 기자를 추방하고, 이에 미국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미중 언론 전쟁’이 벌어졌다. 대만 연합보는 31일 지난 2월 미국 뉴욕타임스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 비비안 왕이 추방당했으며, 이후 4월에 미 국무부가 신화통신사 기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부터 자사의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한 왕 기자가 지난 2월 중국 정부로부터 출국 명령을 받았다며 이는 언론 자유와 미중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당국의 왕 기자에 대한 출국 명령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의 ‘딜북 서밋’ 행사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영상으로 참여해 연설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 자체 행사에 라이 총통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왕 기자는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았다. 연합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 중국 당국의 검열과 안보 확장 정책 등 민감한 주제에 관한 기사를 써온 왕 기자를 불만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월 왕 기자가 추방되자 중국 당국과 수주간 협상을 진행해 이후 몇몇 기자들이 단기 비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왕 기자의 취재 비자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에서 활동하는 상대국의 기자 숫자는 점점 줄고 있는데 뉴욕타임스도 한때 중국에서 최대 12명의 특파원이 취재 활동을 했지만, 왕 기자가 추방된 이후 현재 단 1명의 중국 특파원만이 남았다. 워싱턴포스트도 수년간 중국에 상주 특파원이 없으며, 현재 미국 언론에 고용돼 중국에서 취재 활동을 하는 외국 기자는 약 20명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기자는 약 100여명으로 트럼프 1기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60여명에서 대폭 감소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협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지난 2월 이후 최근 몇 달간 중국에서 발생한 언론 자유에 대한 표적 공격을 공개적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신기자협회는 중국 당국에 의한 기자들의 임시 구금, 비자 취소, 인터뷰 대상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협박 증가, 공식 행사 접근 거부 등 우려스러운 사건들이 다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민감하거나 불편한 보도를 한 주요 외국 언론사와 개별 외신기자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했으며, 피해 기자들은 추가 보복을 두려워하여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 무기한 연장 위법”…국민신문고에 ‘철회 요구’ 청원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 무기한 연장 위법”…국민신문고에 ‘철회 요구’ 청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무기한 직무 정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검사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9일 법무부의 직무 정지 연장 공문을 접수하면서 국민신문고에 처분이 부당하다는 청원을 냈다”면서 “이미 정직 2개월이 결정된 상황에서 근거 없이 무기한 연장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공문에는 추가 무기한 직무정지의 근거가 되는 혐의나 그 이유가 전혀 없었다. 어떤 혐의가 근거이든 이 직무정지는 모두 위법하다”면서 “공문을 받고 그 즉시 법무부 장관께 직무집행정지 처분 철회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2개월간 직무정지가 법에 기한 한계 기간으로, 정직 2개월이 청구된 사안에서 무기한 직무정지를 하는 것은 비례원칙에 현저히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또 징계 집행기관의 성격을 갖는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원회의 판단도 없이 사실상 정직에 해당하는 무기한 직무정지를 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법무부는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직무상 의무 위반, 수사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 언행 등의 비위로 감찰을 받던 박 검사에 대해 지난달 6일부터 직무를 정지했다. 이후 대검찰청은 박 검사가 변호인을 통해 부당한 방식으로 자백을 요구했고 피의자에게 외부 음식물을 제공했으며, 수사 과정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12일 법무부에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징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대검의 징계 청구를 토대로 자체 감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도 박 검사가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국민의힘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별도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법무부가 직무정지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6일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그 기한을 연장한다고 통보하고 나선 것이다. 검찰 안팎에선 사실상 무기한 직무정지라는 점에서 법무부가 박 검사에게 정직 2개월보다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이란과 협상 최종승인 미룬 트럼프...“조건 강화 수정안 보내”

    이란과 협상 최종승인 미룬 트럼프...“조건 강화 수정안 보내”

    NYT “이란에 요구 조건 수정한 제안 보내” 트럼프, 백악관 회의에서도 최종 결론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양국 당국자들이 잠정 합의를 이룬 MOU에 트럼프 대통령이 퇴짜를 놓으면서 다시 ‘줄다리기 모드’로 돌아갔다는 관측이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MOU를 불승인하고 요구 조건을 강화한 수정안을 이란 측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요구 사안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란에 대한 자금 동결 해제를 포함한 MOU 일부 조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답변하는 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로 하여금 기존 제안을 신속히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강화된 새 제안을 내놓았을 수 있다고 당국자의 견해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종전 MOU 수용을 위한 상황실 회의를 개최했으나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금 상황실에서 회의할 것”이라고 먼저 밝혔던 터라 합의가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으나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폭스뉴스 진행자이자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협상문에 ‘이란이 핵무기 보유와 구매를 모두 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담겼다.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 매우 좋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만 밝혔다. 협상문에는 이란이 핵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6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고농축우라늄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의 비핵화 조치가 명확하게 담기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도 미국은 완전한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통행료 부과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미군의 해상봉쇄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종전협상 결렬 시 군사 개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미군은 이란 항구를 향해 항해하려던 감비아 국적의 한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소규모 군사행동이 지속됐다.
  •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받아 구례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실현할 터”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 “중앙당 지원 받아 구례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실현할 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당대표와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가 31일 구례경찰서 로터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세 몰이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농어촌 기본소득 30만원 지급’과 ‘구례 예산 5000억원 시대’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유세차에 오른 정청래 당대표는 “구례군의 예산이 적어 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며 “장길선 후보가 공약하고 있는 ‘구례군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선정’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재정적·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으로 4년간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구례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이 탁탁 밀려들 것이다”며 “구례군의장을 지내며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준비된 장길선 후보를 선택해 주신다면 민주당이 호남에 효도하는 심정으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의 강력한 지원 사격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 후보는 “기본소득 30만원 지급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정청래 당대표께서 적극적인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해 주신 만큼 구례의 실현 가능한 희망이 현실화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37년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 돌봄과 교육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행복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며 “ 구례 예산 5000억 시대를 달성해 인구 감소로 구례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군민들의 걱정을 확신과 자부심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 시신 숨긴 시간 ‘16년’, 살인 죗값은 ‘14년’… 시멘트 살인범의 면죄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신 숨긴 시간 ‘16년’, 살인 죗값은 ‘14년’… 시멘트 살인범의 면죄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5803번의 낮과 밤이었다. 한 여성의 억울하고 처참한 죽음이 완벽한 어둠과 침묵 속에 갇혀 있던 시간이다. 영원한 미제 사건이자 완전 범죄로 역사 속에 묻힐 뻔했던 비밀이 세상에 민낯을 드러낸 것은 예년보다 유독 잦았던 폭우라는 자연의 변덕 때문이었다. 5,803일의 암흑…옥탑방 시멘트 무덤이 열리다2024년 8월 경남 거제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는 빗물 누수를 막기 위한 방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옥탑방 입구 반대편 폭 55cm 정도의 비좁은 공간에 양쪽으로 매립된 배관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옥탑방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가장 안쪽에 있는 창문을 넘어야만 닿을 수 있는 구석진 공간이었다. 인부들의 눈에 유독 왼쪽 구조물이 오른쪽보다 두 배가량 길게 시멘트로 덮여 있는 것이 포착됐다. 심지어 일반 구조물처럼 보이도록 초록색 페인트까지 칠해져 있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던 정상적인 건축물처럼 감쪽같이 위장돼 있었다. 그러나 누수를 잡기 위해 인부들이 두꺼운 시멘트 더미를 깨부수고 들어가던 중 고무판 같은 이상한 물체가 걸려 칼로 찢어내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다리, 앙상하게 마른 종아리였다. 경찰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고 시신을 직접 목격한 작업자들은 극도의 공포에 질려 가져온 장비마저 버려둔 채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갔다. 세로 70cm 크기의 24인치 기내용 여행 가방 안에는 키 162cm의 여성이 웅크린 채 반으로 접히듯 구겨져 들어가 있었다. 시신은 진공 압축 비닐에 겹겹이 싸여 있었고 머리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로 세 겹이나 씌워진 채 목에는 수건이 단단히 둘러져 있었다. 놀라운 것은 시신의 보존 상태였다. 두꺼운 시멘트와 압축 비닐로 인해 외부의 산소와 곤충, 호기성 세균이 완벽히 차단된 덕분에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밀랍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는 시랍화 상태로 16년의 세월을 견뎌낸 것이다.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시신은 생전의 머리카락과 체모, 심지어 범인의 신원을 밝혀줄 지문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발견 당시 여성은 검은색 정장 바지와 속옷을 입고 있었고 속옷 안에는 생리대까지 착용한 상태였다. 지문 대조를 통해 확인된 피해자의 신원은 2011년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실종자 정소연(가명)씨였다. 그녀를 비좁고 차가운 가방 속에 짐짝처럼 구겨 넣고 시멘트를 부은 이는 그녀와 오랜 기간 동거하던 50대 남성 김모씨였다. 16년 전인 2008년 10월 10일 옥탑방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끔찍했다. 김씨는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무참히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이마와 뒤통수 등 네 군데에서 2cm 크기의 찢긴 상처가 발견됐고 두개골과 위턱뼈에는 4.50cm에 달하는 거대한 함몰 골절이 확인됐다. 두개골이 부서질 정도의 충격은 단순히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때린 수준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반드시 끊어놓겠다는 명확한 살의가 담긴 치명적인 폭력의 흔적이었다. 시신과 8년간의 동거경찰은 통신 기록과 위치 추적을 통해 경남 양산에 은신해 있던 김씨를 체포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던 그는 체포 당시에도 필로폰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약효가 떨어진 뒤에야 마지못해 입을 연 김씨는 줄곧 피해자를 탓하며 자신의 범행을 축소하고 정당화하기에 급급했다. 그는 사건 당일 낚시를 마치고 일찍 귀가해 보니 피해자가 알몸으로 모르는 남성과 외도하는 현장을 목격했고 이에 격분하여 주방에 있던 뚝배기 뚜껑으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거짓말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 결과 피해자에게서는 어떠한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 피해자가 생리대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김씨의 알몸 외도 주장은 그 자체로 모순이었다.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는 평소 김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온몸이 멍투성이였으며 김씨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억지로 일하며 불법 성매매까지 강요당하는 등 지옥 같은 노예의 삶을 살고 있었다. 무엇보다 김씨의 살인이 결코 우발적일 수 없는 가장 명백한 증거는 그가 보여준 사체 은닉 과정에 있다. 살해 직후 그는 핏자국을 깨끗이 닦아내고 시신을 비닐로 겹겹이 싼 뒤 자신의 체격보다 훨씬 작은 여행 가방에 시신을 억지로 꺾어 구겨 넣었다. 그러고는 옥상에 쌓여 있던 벽돌과 시멘트를 직접 물과 배합해 옥탑방 베란다 배관 구조물 사이에 가방을 숨기고 시멘트를 부어 미장질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우발적인 분노 상태의 인간이 갑자기 떠올려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김씨가 동거녀의 시신을 시멘트로 공들여 암매장한 바로 그 옥탑방에서 매일 밤 자신이 만든 콘크리트 무덤을 곁에 두고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무려 8년이나 버젓이 거주하는 인면수심의 기행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16년의 유기, 고작 14년의 죗값… 분노를 부르는 솜방망이 처벌그러나 16년 만에 기적처럼 빛을 본 피해자의 억울함을 온전히 달래주어야 할 법정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로 참담함을 안겼다. 이토록 엽기적이고 치밀한 살인과 암매장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1심 법원이 김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선고한 형량은 징역 14년에 불과했다. 함께 기소된 마약 투약 혐의 2년 6개월을 더해도 총 16년 6개월의 징역형이 전부였으며 이는 대법원 원심 확정판결로 굳어지고 말았다. 유족의 피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검찰이 애초에 구형한 30년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벌이었다. 이 형량의 이면에는 가해자를 보호해 주는 듯한 기형적인 법의 맹점이 도사리고 있었다. 김씨의 사체은닉죄는 범행 당시 기준 공소시효인 7년이 이미 훌쩍 지나버려 검찰이 기소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범죄자가 사체를 더 완벽하게 숨기고 수사망을 피해 더 오래 버틸수록 오히려 사체은닉에 대한 막중한 법적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역설이 대한민국 법정에서 증명된 셈이다. 게다가 범행 시기가 살인죄에 대한 형법 양형 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2008년이라는 시대적 맹점 때문에 재판부는 과거의 잣대를 적용하고 말았다. 김씨는 한 사람의 인생을 갉아먹고 철저히 유린한 것도 모자라 시신을 차가운 시멘트 속에 16년이나 짐짝처럼 가두어 둔 극악무도한 살인마다. 그는 오랜 시간 뻔뻔한 거짓말로 유족과 국가 수사기관을 철저히 기만하며 조롱했다. 그동안 피해자의 어머니는 실종된 딸이 혹여나 스스로 차가운 바다에 뛰어내려 생을 마감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과 상실감 속에서 무려 16년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그런데도 사람을 무참히 때려죽이고 콘크리트 무덤에 파묻은 대가가 14년이었다. 이는 피해자가 시멘트 더미 속에 갇혀 숨도 쉬지 못했던 16년의 시간보다도 짧은 기간이다. 좁은 가방에서 벗어난 영혼…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2008년 그해 가을, 지옥 같은 성매매와 무자비한 폭행의 굴레에서 마침내 벗어나 빚을 다 갚았다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어머니에게 다시 전화를 걸겠다던 소연씨. 끝내 그리운 고향의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어둡고 비좁은 가방 속에서 온몸이 꺾이고 구겨진 채 16년을 차가운 어둠 속에서 홀로 견뎌야 했던 그녀의 마지막 비명은 두꺼운 시멘트 벽에 가로막혀 그 누구에게도 닿지 못했다. 누수 공사라는 기적적인 우연을 빌려 16년 만에 범죄가 세상에 알려졌지만 법은 범죄자에게 그 악랄한 흔적에 걸맞은 합당한 철퇴를 내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 檢, 명의 도용해 프로포폴 4700회 투약한 의사 구속 기소

    檢, 명의 도용해 프로포폴 4700회 투약한 의사 구속 기소

    중독자 32명에게 5년간 약 470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해 준 의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사는 범행을 위해 중독자들의 가족과 지인, 외국인 명의까지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소창범)는 지난 29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A씨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병원 직원 6명 및 프로포폴 중독자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사회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중독자 2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 피부시술 의원을 개원한 뒤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2명에게 모두 18만㎖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프로포폴 투약 1회당 3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흥업소 종사자, 사업가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그러다 투약자 본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하는 것에 한계가 있자 이들에게 ‘가족이나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오면 프로포폴을 더 많이 투약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이렇게 얻은 121명의 개인정보로 중독자들에게 많게는 하루에 10회 이상 프로포폴을 연속 투약해줬다. 외국인 2000여명의 명의를 불법으로 구입해 프로포폴 처방에 활용하기도 했다. A씨로부터 프로포폴을 맞은 중독자 중 6명은 우울증이 악화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이렇게 벌어들인 돈 수십억원을 고가의 명품과 외제차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수익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2월 신설한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지난해 11월 2개 팀으로 확대·개편하고 식약처와의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1월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해 4개월여 만에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오남용 투약자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이민정책학회, ‘강원형 이민정책’ 개발

    한국이민정책학회, ‘강원형 이민정책’ 개발

    한국이민정책학회(회장 임동진)가 강원연구원(원장 배상근)과 손잡고 ‘강원형 이민정책’의 개발과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학회는 연구원과 이민 다문화 정책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가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 지방소멸, 산업인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 대응과 강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이민정책의 개발과 정책 연결망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이민정책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정책과제 수행 △연구 목적 조사 활동·정책자료 공유와 정보교류 △전문 인력 교류·상호 협력 체계 구축 △강원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추진 등이다. 학회는 강원도 지역 실정과 특성에 적정한 ‘강원형 이민정책’ 개발과 맞춤형 정책 모델 개발, 학계 간 협력적 연결망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임동진 회장은 “한국이민정책학회는 국내 이민정책과 다문화 분야 대표 학술단체로서 축적된 연구 성과와 전문가들의 연결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주민과 이민자 및 외국인의 사회통합, 이민다문화정책을 통한 지역활성화 등 정책 대안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방장관 “한일 회담서 상호군수지원협정 논의”

    국방장관 “한일 회담서 상호군수지원협정 논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국가 간 약속인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ACSA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양국 국방장관의 회담이기 때문에 상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제한적”이라면서도 “ACSA 문제는 상호군수협정이기 때문에 양 국민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며, 아직은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호군수지원협정은 유사시 탄약과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국가 간 약속을 의미한다. 이명박 정부 때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이어 상호군수지원협정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군사정보보호협정이 반대 여론 속에 체결 직전 무산되면서 상호군수지원협정도 보류된 바 있다.
  • 트럼프, 종전 MOU 막판에 엎었다…“최종 승인 거부”

    트럼프, 종전 MOU 막판에 엎었다…“최종 승인 거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최종 승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 세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MOU의 합의 조건을 강화했으며 이를 반영해 수정한 문서를 이란 측에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국 당국자는 종전 MOU에 잡정 합의해 각각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시일이 더 걸리게 됐다고 NYT는 전했다. MOU가 어떻게 수정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자금 동결 해제 조치를 비롯한 합의안에 우려를 표해왔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비판해왔고, 미국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해왔다며 2018년 JCPOA에서 탈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답변하는 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도 불만을 표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면서 한층 더 강경한 제안을 내놓는 것이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종전 MOU를 논의했지만 아무 발표 없이 회의장을 떠났다. MOU 퇀에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며, 양국은 이란 비핵화 관련 합의를 도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프로포폴 중독 6명 죽음 불렀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 4700회 불법투약 의사 구속기소

    프로포폴 중독 6명 죽음 불렀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 4700회 불법투약 의사 구속기소

    서울 강남 소재 피부 시술 의원에서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 5년간 5000회 가까이 불법 투약해온 의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소창범) 의료용 마약 전문수사팀은 50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A(50대·여)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의 범행에 가담한 의원 실장과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 등 직원 6명은 같은 혐의로, 프로포폴 투약자 5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중독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치료와 재활을 받으면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투약자 2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의원 두 곳을 운영하며 프로포폴 중독자 32명에게 본인 또는 가족·지인 명의로 총 1694회에 걸쳐 6만 4674㎖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불법으로 구입한 외국인 명단을 이용해 중독자들에게 3033회에 걸쳐 12만 852㎖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회당 3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투약자를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약자 본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하는 행위가 한계에 이르자 ‘가족이나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오면 프로포폴을 더 많이 투약해 주겠다’고 중독자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독자들은 A씨에게 타인 명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많게는 하루 10회 이상 프로포폴을 연속 투약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울증이 심화한 중독자 6명은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주 고객은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입소문을 듣고 온 업소 종사자, 사업가 등으로 전해졌다. 범행 과정에서 A씨는 의료 관련해 아무런 자격이 없는 피부관리사로 하여금 프로포폴을 반복 투약하게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이같은 범행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득하고 고가의 외제 차와 명품들을 구입해 사용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의사로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국가가 부여한 마약류 취급 권한을 악용했다”며 “수십억원에 이르는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징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충남도가 특화작목인 구기자의 봄철 착과에 성공했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도 농업기술원은 구기자연구소가 구기자를 조기 착과에 성공해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간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구기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약용작물로 민간에서 간 기능 개선, 고혈압 예방, 비만 억제,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최근 식품 및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꾸준한 소비 수요를 보이고 있다.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한 구기자는 통상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빨갛게 익은 열매를 수확해 약재와 식용으로 활용한다. 연구소는 겨울철 가온재배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조기 착과에 성공한 구기자를 선보였다. 박람회에서는 100년생 구기자나무와 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5종을 전시해 차별화된 재배기술도 선보였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재배면적의 72.5%,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현재 재배면적은 103㏊, 생산량은 382t에 달한다. 연구소는 청양재래종 등 150종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재배기술 지원 등을 통해 2024년 12월 ‘청양 구지자 전통농업’의 구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탄저병 발생 저감 기술인 비가림시설하우스 재배기술과 수확 노동력을 줄이는 기계화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실용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을 확대해 충남 구기자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전설의 심해어 ‘돗돔’ 인공 부화 세계 최초 성공

    경북도, 전설의 심해어 ‘돗돔’ 인공 부화 세계 최초 성공

    경북도가 10년의 사육·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전설의 심해어 ‘돗돔’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도는 수산자원연구원이 2017년부터 육상 수조에서 어린 돗돔을 사육해 올해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심 약 400~600m 정도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돗돔은 몸길이 2m, 무게 200~280㎏ 가까이 성장하는 대형어류다. 돗돔은 산란기인 5~6월이 되면 수온이 따뜻한 연안으로 이동해 연간 30마리 안팎만 우연히 어획되면서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연구원은 2017년 마리당 50~700g 크기의 어린 돗돔 28마리를 확보해 10년간 육상 수조에서 사육해 1m급 8마리를 어미화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사육 돗돔의 산란에 성공했지만 수정란의 상태가 좋지 않아 부화에 실패했다. 이후 본격적인 번식 생태 연구에 돌입해 적정 먹이 공급 및 영양 보강, 수정란을 얻기 위한 성숙 호르몬 주사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정란 200만개 확보 및 50만 마리 인공 부화 에 성공했다. 심해에 서식하는 돗돔은 어획 과정에서 감압 충격으로 생존율이 매우 낮고, 부화 후 어미로 성장하는 데도 8~10년 이상이 소요되면서 어미 확보가 쉽지 않다. 때문에 인공 종자 생산이나 양식 연구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인공 부화한 어린 돗돔을 활용해 초기생활사, 사육환경, 먹이 생물 등 기초 연구를 추진하고, 대량 종자 생산 기술을 확립해 종 보존과 수산자원 회복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기후 변화로 사라져가는 귀한 자원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종 보존과 방류 사업을 확대해 경북을 대한민국 해양 수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서울시, 지역에서 꿈 펼칠 ‘중장년 넥스트로컬’ 창업가 모집

    서울시, 지역에서 꿈 펼칠 ‘중장년 넥스트로컬’ 창업가 모집

    서울시는 중장년 시민이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중장년’ 참여자를 6월 한달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년 동안 257팀의 지역 창업가를 배출한 청년 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 중장년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본사업이 시행된다. 이번 사업 참여 지역은 인천 강화, 강원 삼척, 전남 강진·해남, 경북 영주·문경 등 6개 시·군이다. 시는 ‘경력활용형’과 ‘경력이음형’ 두 유형으로 나눠 총 50개의 창업팀을 모집한다. 경력활용형은 현업에서 쌓은 경력과 전문성을 창업으로 이어가는 유형이고, 경력이음형은 경력 공백 후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지원한다. 선발되면 오는 8∼12월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지역자원조사비 100만원, 현장 멘토링과 창업 교육, 창업자금 대출 연계, 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는다. 사업계획 등 평가를 통해 우수팀은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후에도 판로 지원이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받는다. 서울에 사는 40∼64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협력 지방자치단체 출신 중장년이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창업지원 사업 참여자 등은 우대한다. 곽종빈 시 행정국장은 “중장년은 오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중요한 창업 주체”라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서울시도 지역과의 상생 기반 창업이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직장 동료와 언쟁 후 의식 잃고 끝내 숨져… “심한 스트레스, 업무상 재해” 법원 인정

    직장 동료와 언쟁 후 의식 잃고 끝내 숨져… “심한 스트레스, 업무상 재해” 법원 인정

    직장 동료와 언쟁을 벌인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공장장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진현섭)는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례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 제조업체에서 생산업무를 총괄하는 공장장으로 일하던 A씨는 2024년 3월 거래처 물량을 싣고 온 뒤 직장 동료와 다투게 됐다. A씨는 동료가 작업지시서를 가져가지 않은 데 대해 크게 화를 냈고, 동료는 A씨의 업무 처리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이들은 휴게실로 자리를 옮겨 약 10분간 말다툼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A씨가 갑자기 피곤하다며 옆으로 누웠고, 동료는 휴게실을 빠져나왔다. 이로부터 약 45분 후 다른 동료가 휴게실을 찾았다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뇌내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갔으나 다음날 숨졌다. 이에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유족급여와 장례비를 청구했다. 그러나 공단은 “망인의 직책과 언쟁 내용 등을 고려할 때 뇌출혈을 유발할 정도의 급성 스트레스 요인으로 보기 어렵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의심 소견, 음주·흡연력 등 개인적 요인이 확인돼 업무와 사망 사이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부지급 결정했다. 공단 결정에 반발한 A씨 유족은 지난해 6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동료와의 심한 언쟁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기존 신체적 요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뇌내출혈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단의 부지급 처분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동료와 언쟁을 벌인 직후 쓰러진 점 등을 언급하면서 “사망과 업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망인은 자신의 지휘·감독 하에 있는 근로자와 업무와 관련해 크게 화를 냈고,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망인이 평소와 달리 상당히 격앙된 상태에 있었다는 진술 등에 비춰 보면 이를 단순한 의견 대립 정도로 가볍게 치부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망인이 갈등 상황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업무와 관련된 돌발적이고 예측 곤란한 상황에 갑작스럽게 노출됐고, 이는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된 발병 또는 악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단돼 사망과 업무 사이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뇌혈관 질환 등으로 진단받거나 치료받은 전력이 없었던 점도 근거로 들었다.
  • 경기, 아파트 장기수선계획 최초 표준서식 도입

    경기, 아파트 장기수선계획 최초 표준서식 도입

    경기도가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최소 수립 표준서식을 만들어 다음 달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자문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장기수선계획은 아파트 지붕 방수와 외벽 도장, 승강기 교체, 배관 보수 등 주요 공용시설의 보수·교체 시기와 비용을 정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동안 최초 수립 단계에서 공사 물량과 시설 규격, 비용 산출 근거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실제 공사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는 장기수선충당금 인상과 사용을 둘러싸고 입주민 간 갈등이 종종 발생했다.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장기수선충당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공사 필요성과 비용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져 왔다. 이에 경기도는 공사 종류별 수선 방법과 교체 주기, 공사 물량, 1회 공사 예상 비용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표준서식을 마련했다. 물량 산출 근거와 공사비 산출 내역도 반드시 함께 제출하도록 해 계획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앞으로 사업 주체가 장기수선계획과 표준서식을 작성해 시군과 함께 경기도에 자문을 요청하면, 경기도는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자문 의견을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표준서식 도입으로 장기수선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사 범위와 비용 산정 근거를 명확히 해 입주민과 관리주체 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장기수선계획은 공동주택의 장기적인 안전관리와 시설 유지의 출발점”이라며 “최초 수립 단계부터 기준을 명확히 하면 준공 이후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가 장기수선계획을 검토·조정하고 보수·교체 공사를 추진할 때 공사 범위와 비용의 적정성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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