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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축제가 참사로…샴페인 폭죽 연출이 불씨였나

    새해 축제가 참사로…샴페인 폭죽 연출이 불씨였나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州)의 세계적 스키 리조트 도시 크랑스-몽타나에서 나이트클럽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여 명이 숨지고 115명 이상이 다쳤다. 발레주 당국은 1일 새벽 1시 30분쯤(현지시간) 크랑스-몽타나 중심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르 콩스텔라시옹 지하 공간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길은 발생 직후 수 초 만에 실내 전반으로 번졌고, 당시 현장에 있던 다수의 인원이 탈출하지 못했다. 스위스 국영방송 SRF는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중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16~26세라고 전했다. 구조대는 부상자들을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시온 병원으로 우선 이송했고, 이후 취리히·로잔·제네바·베른의 화상 전문 치료센터로 분산시켰다. 의료 당국은 치료 여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부 환자를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로 추가 이송할 예정이다. 발레주 정부는 사고 직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테러나 방화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고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않은 채 현장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 폭죽 연출·섬락 현상 연관성 조사 발레주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에서 ‘플래시오버’(flashover·섬락)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가연성 물질이 거의 동시에 점화되며 화염이 급격히 확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목격자들과 공개 영상에 따르면 화재 직전 클럽 내부에서는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꽂아 제공하는 연출이 진행 중이었다. 프랑스 매체 BFMTV는 현장에 있던 생존자들을 인용해 종업원이 샴페인 병을 들고 이동하던 중 천장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복수의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동시에 사용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특정 폭죽 하나의 문제인지, 아니면 폭죽을 활용한 연출 전반이 발화와 화재 확산을 촉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아직 정확한 발화 지점과 직접적인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 않았다. ◆ 지하 구조·출구 문제도 수사 대상 수사 당국은 클럽의 지하 구조와 대피 동선도 주요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생존자들은 지하층 출구가 제한적이었고, 외부로 이어지는 계단 폭도 좁았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화재 당시 수백 명이 한꺼번에 탈출을 시도하면서 혼란이 커졌을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당국은 지하 공간의 출입구 수와 폭, 내부 마감재의 가연성 여부, 화재 감지 및 소방 설비가 관련 규정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고 이후 크랑스-몽타나 주민들은 클럽 앞에 꽃과 촛불을 놓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닷새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일부 도시는 예정돼 있던 새해 행사와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 샴페인 병에 꽂은 ‘생일 폭죽’…스위스 클럽 참사 어떻게 시작됐나

    샴페인 병에 꽂은 ‘생일 폭죽’…스위스 클럽 참사 어떻게 시작됐나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州)의 세계적 스키 리조트 도시 크랑스-몽타나에서 나이트클럽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여 명이 숨지고 115명 이상이 다쳤다. 발레주 당국은 1일 새벽 1시 30분쯤(현지시간) 크랑스-몽타나 중심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르 콩스텔라시옹 지하 공간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길은 발생 직후 수 초 만에 실내 전반으로 번졌고, 당시 현장에 있던 다수의 인원이 탈출하지 못했다. 스위스 국영방송 SRF는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중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16~26세라고 전했다. 구조대는 부상자들을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시온 병원으로 우선 이송했고, 이후 취리히·로잔·제네바·베른의 화상 전문 치료센터로 분산시켰다. 의료 당국은 치료 여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부 환자를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로 추가 이송할 예정이다. 발레주 정부는 사고 직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테러나 방화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고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않은 채 현장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 폭죽 연출·섬락 현상 연관성 조사 발레주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에서 ‘플래시오버’(flashover·섬락)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가연성 물질이 거의 동시에 점화되며 화염이 급격히 확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목격자들과 공개 영상에 따르면 화재 직전 클럽 내부에서는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꽂아 제공하는 연출이 진행 중이었다. 프랑스 매체 BFMTV는 현장에 있던 생존자들을 인용해 종업원이 샴페인 병을 들고 이동하던 중 천장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복수의 샴페인 병에 불이 붙은 폭죽을 동시에 사용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특정 폭죽 하나의 문제인지, 아니면 폭죽을 활용한 연출 전반이 발화와 화재 확산을 촉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아직 정확한 발화 지점과 직접적인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 않았다. ◆ 지하 구조·출구 문제도 수사 대상 수사 당국은 클럽의 지하 구조와 대피 동선도 주요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생존자들은 지하층 출구가 제한적이었고, 외부로 이어지는 계단 폭도 좁았다고 증언했다. 당국은 화재 당시 수백 명이 한꺼번에 탈출을 시도하면서 혼란이 커졌을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당국은 지하 공간의 출입구 수와 폭, 내부 마감재의 가연성 여부, 화재 감지 및 소방 설비가 관련 규정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고 이후 크랑스-몽타나 주민들은 클럽 앞에 꽃과 촛불을 놓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닷새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일부 도시는 예정돼 있던 새해 행사와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 국민연금 ‘환율 방어’…“노후 불안” vs “경제 안정”[취중생]

    국민연금 ‘환율 방어’…“노후 불안” vs “경제 안정”[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연금은 꼬박꼬박 가져가면서, 정작 필요할 때 줄 돈은 없다면서요? 그런데 왜 연금을 환율 막는 데 씁니까? 이건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난달 크리스마스, 서울의 한 가정이 저녁 식사 도중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김모(32)씨가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율 방어 얘기를 꺼내자, 그의 아버지가 “나라가 어려울 땐 국민 연금이라도 보태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김씨는 “우리 세대는 구경도 못 할지 모르는 돈을 국가가 쌈짓돈처럼 쓰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맞섰습니다. 그의 부모는 “계엄 이후 경제가 비상인데, 너무 자기 생각만 하면 안된다”며 혀를 찼지만, 김씨에겐 생존 문제였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고공행진하는 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한 환율 방어 카드를 꺼내자 세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지난달 24일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례적인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연간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 1년 연장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국민연금을 동원한 배경에는 1500원을 위협하는 기록적인 고환율이 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수입 물가가 치솟자,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직접 소모하는 대신 국내 최대 달러 수요처인 국민연금의 발을 묶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습니다. 구두 개입 직전 1484.9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개입 직후 1465.5원까지 급락했고,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전 1440.2원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개입 이전보다 44.7원이나 떨어진 셈입니다. 다만 2030세대 사이에서는 국민연금을 이용한 환율 방어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0대 공무원 A(33)씨는 “2030세대는 국민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데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배신감을 느끼는 또래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구원 B(34)씨는 “인구가 많은 40~50대 표를 안 잃으려고 정치권이 일부러 침묵한다는 의심까지 든다”고 했습니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서도 김씨와 비슷한 토로가 쏟아집니다. “한미 금리 차이가 근본 원인인데 왜 개인 투자자를 탓하느냐”는 글부터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를 환율 상승의 주범으로 몰더니 정작 국민연금은 서학개미보다 더 많이 해외 주식을 샀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당국의 이번 조치가 적절했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4050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이용자는 “금리 올리고 내수 경제가 나락으로 가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국장 호황으로 200조원 넘게 벌어들였는데, 환헤지 비용 몇천억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아니냐”고 했습니다. 갈등의 핵심이 인구 절벽 시대의 부당한 세대 계약에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행 연금 체계는 이미 지속 불가능함이 증명됐음에도 정치권이 표심을 의식해 세대 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연금 고갈 공포를 느끼는 청년들의 자산을 환율 방어에 동원하는 것은 윗세대를 향한 혐오를 국가가 조장하는 꼴이다. 환헤지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가 경제의 안정을 위한 기금의 공적 역할과 미래 세대가 요구하는 수익성 보호 사이에서, 사회적 합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후를 지켜야 할 연금이 어쩌면 세대 사이의 가장 높은 벽이 돼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 증상 없던 암, 왜 AI가 먼저 알아봤을까

    증상 없던 암, 왜 AI가 먼저 알아봤을까

    인공지능(AI)이 치명적인 암을 의료진의 초기 판독보다 먼저 찾아내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중국 병원에서 잇따르고 있다. AI는 정기 검사 영상에서 ‘침묵의 암’ 췌장암을 조기에 포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의 한 대학병원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도구가 기존 판독에서 놓칠 수 있는 췌장암을 발견해 수술로 이어진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은퇴한 벽돌공 추이 스쥔(57세)은 당뇨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사흘 뒤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췌장 전문의가 추가 검사를 권유한 것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초기 단계의 췌장암이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AI가 정기 검사 과정에서 촬영된 CT 영상에서 이상 신호를 먼저 포착하면서 암이 발견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추이씨는 현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AI는 무엇을 했고 어디까지 왔나 NYT에 따르면 해당 AI 모델은 조영제를 쓰지 않는 저선량 CT 영상에서도 췌장 병변을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찾아냈다. 연구진은 비조영 CT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췌장 병변 환자의 약 93%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병원 현장에서는 CT 수십만 건 가운데 일부를 ‘고위험’으로 분류해 의료진의 추가 검토 대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AI가 경고를 낸 사례 중 상당수는 정밀 검사 결과 암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위양성을 줄이고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이 AI 시스템은 현재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효과와 한계를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개발에 참여한 알리바바 측은 이 기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해외 전문가들 역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영상의학 전문의 아짓 고엔카 박사는 위양성이 충분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환자 불안과 불필요한 검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췌장암 전문 외과의 다이앤 시메오네 박사는 “숙련된 전문의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AI가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기 진단 기술이 확대될수록 환자 신뢰 문제도 함께 제기된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AI가 먼저 ‘고위험’ 신호를 보내는 경우 일부 환자들은 과잉진료나 상업적 의도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가 진단의 주체가 아니라 의사의 판단을 보완하는 도구라는 점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추가 검사 기준을 투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기술 확산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 ‘침묵의 암’ 췌장암…조기 발견이 갈랐다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 가운데 5년 상대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꼽힌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조기 발견 여부가 사실상 생존을 좌우한다는 평가다.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암의 생존율은 지난 수십 년간 크게 개선됐지만, 췌장암은 여전히 10%대 중반의 낮은 생존율에 머물러 있다. 발견 시점이 늦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구조적 한계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췌장암 조기 진단에서 AI가 만능 해답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한 번 더 걸러내고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서의 역할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결국 AI의 효과는 기술 자체보다도 이를 어떻게 진료 과정에 통합하고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증상도 없었는데 전화 한 통”…의사도 놓친 암 먼저 찾은 AI [스토리+]

    “증상도 없었는데 전화 한 통”…의사도 놓친 암 먼저 찾은 AI [스토리+]

    인공지능(AI)이 치명적인 암을 의료진의 초기 판독보다 먼저 찾아내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중국 병원에서 잇따르고 있다. AI는 정기 검사 영상에서 ‘침묵의 암’ 췌장암을 조기에 포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의 한 대학병원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도구가 기존 판독에서 놓칠 수 있는 췌장암을 발견해 수술로 이어진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은퇴한 벽돌공 추이 스쥔(57세)은 당뇨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사흘 뒤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췌장 전문의가 추가 검사를 권유한 것이다. 정밀 검사 결과는 초기 단계의 췌장암이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AI가 정기 검사 과정에서 촬영된 CT 영상에서 이상 신호를 먼저 포착하면서 암이 발견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추이씨는 현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AI는 무엇을 했고 어디까지 왔나 NYT에 따르면 해당 AI 모델은 조영제를 쓰지 않는 저선량 CT 영상에서도 췌장 병변을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찾아냈다. 연구진은 비조영 CT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췌장 병변 환자의 약 93%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병원 현장에서는 CT 수십만 건 가운데 일부를 ‘고위험’으로 분류해 의료진의 추가 검토 대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AI가 경고를 낸 사례 중 상당수는 정밀 검사 결과 암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위양성을 줄이고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이 AI 시스템은 현재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며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효과와 한계를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개발에 참여한 알리바바 측은 이 기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해외 전문가들 역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영상의학 전문의 아짓 고엔카 박사는 위양성이 충분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환자 불안과 불필요한 검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췌장암 전문 외과의 다이앤 시메오네 박사는 “숙련된 전문의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AI가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기 진단 기술이 확대될수록 환자 신뢰 문제도 함께 제기된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AI가 먼저 ‘고위험’ 신호를 보내는 경우 일부 환자들은 과잉진료나 상업적 의도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가 진단의 주체가 아니라 의사의 판단을 보완하는 도구라는 점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추가 검사 기준을 투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기술 확산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 ‘침묵의 암’ 췌장암…조기 발견이 갈랐다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 가운데 5년 상대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꼽힌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조기 발견 여부가 사실상 생존을 좌우한다는 평가다.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암의 생존율은 지난 수십 년간 크게 개선됐지만, 췌장암은 여전히 10%대 중반의 낮은 생존율에 머물러 있다. 발견 시점이 늦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구조적 한계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췌장암 조기 진단에서 AI가 만능 해답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한 번 더 걸러내고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서의 역할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결국 AI의 효과는 기술 자체보다도 이를 어떻게 진료 과정에 통합하고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유재석, ‘런닝맨’ 촬영 중 추락 사고…“피 흘린 채 응급실행”

    유재석, ‘런닝맨’ 촬영 중 추락 사고…“피 흘린 채 응급실행”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SBS ‘런닝맨’ 촬영 도중 부상을 입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1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는 배우 이상이, 김성철,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촬영 중 겪은 아찔한 순간들을 털어놨다. 이날 영상에서 이상이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촬영 도중 얼굴을 다쳤던 경험을 먼저 꺼냈다. 이상이는 “전혀 위험한 신이거나 액션신이 아니다. 다른 배우를 들고 힘을 내는 장면이 있었다”며 “클로즈업을 딴다고 제가 힘을 잔뜩 준 채 얕은 호흡과 숨 참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오케이컷을 했는데 서있다가 쓰러져서 아스팔트에 넘어졌다”며 “응급실에 갔더니 예쁘게 꿰맬 수 없다고 수술이 안 된다고 하더라. 의사가 살이 완전히 떨어져서 쉽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수술하는 동안 수면 마취해서 중얼중얼댔던 기억이 난다. 끝나고 선생님한테 제가 뭐라고 했냐고 물으니 ‘억울하다. 이렇게 못 간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 역시 과거 예능 촬영 중 부상을 입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런닝맨’ 녹화하다가 기분이 업돼서 까불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며 “운이 없게도 무릎이 얼굴을 친 거다. 안경테가 눈썹 쪽을 찔러서 피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응급실에 갔다. 근데 거기서도 꿰매드릴 수 있는데 상처가 오래갈 수 있다고 해서 서울에 가서 성형외과에서 꿰맸다”고 밝혔다.
  • 정부 ‘컵가격표시제’ 추진에…업계 “결제시스템 바꾸는 데 또 돈 써야 하냐” 우려

    정부 ‘컵가격표시제’ 추진에…업계 “결제시스템 바꾸는 데 또 돈 써야 하냐” 우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정부가 ‘컵가격표시제’를 추진하는 것에 업계가 우려를 제기했다. 시스템 교체 비용, 가격인상 압박 등 현실적인 문제부터 ‘종이빨대’와 같이 정책일관성 부재 문제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에서 컵가격표시제 관련 업계·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일회용컵 사용 감축 등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소상공인과 현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업계·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정책 도입시 고려해야 할 점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기후에너지환경부 담당자, 소상공인연합회·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 관계자, 재활용 관련 스타트업 대표, 환경 정책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제도 설계 시 고려 사항으로 ▲가격 표시 방식▲POS·키오스크 등 시스템 변경▲텀블러 이용 체계 구축 등 현장 부담과 소비자 혼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그간 일회용품 감축 정책이 여러 차례 바뀌며 소상공인과 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효과와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명확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업종·매장 유형별 특성을 살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기부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컵가격표시제 주관 부처인 기후부와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제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100만원 줄게, 한번 하자” 병원장 쪽지에 여직원 퇴사…의사단체 칼 빼들었다

    “100만원 줄게, 한번 하자” 병원장 쪽지에 여직원 퇴사…의사단체 칼 빼들었다

    강원 춘천시의 한 개인병원에서 여직원이 병원장에게 성희롱당한 뒤 퇴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역 의사단체가 사과의 뜻과 함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도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춘천 소재 의원의 불미스러운 사안에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분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도민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인은 높은 윤리 의식과 도덕적 책무를 지녀야 한다”면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나, 적절한 조치에 앞서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그러면서 “전문가 평가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해당 사안의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의료 윤리에 입각한 원칙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상호존중 문화를 확립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회원 교육 및 자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춘천MBC에 따르면 의사 A씨가 운영하는 개인병원에서 13년간 근무해온 60대 여성 B씨는 지난해 11월 A씨로부터 성희롱 내용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 해당 쪽지에는 손 글씨로 ‘100만원 줄게. 한 번 할까?’라는 성관계를 암시하는 말이 적혀 있었다. B씨는 춘천MBC와의 인터뷰에서 “(쪽지를) 받는 순간에 정신이 없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면서 “원장에게 ‘제가 그만둬야 하는 게 맞는 거죠’라고 말씀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이후 B씨에게 ‘한번 해 본 소리라고 생각하라’며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가 하면 A씨의 남편에게 ‘100만원 보낼 테니 없는 걸로 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실제로 100만원을 입금하기도 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100만원을 A씨에게 돌려보냈고, 사건 발생 18일 후 직장을 그만둔 뒤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A씨를 직장 내 성희롱과 모욕 혐의 등으로 신고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법적이나 사회적으로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 몰랐다.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올해 지역인재 7급 180명 선발…27일부터 원서접수

    올해 지역인재 7급 180명 선발…27일부터 원서접수

    인사혁신처는 2일 올해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 직원을 180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 규모는 과학기술직군 59명, 행정직군 121명 등 총 180명이다. 지난해보다 18명 늘었다. 원서 접수는 오는 27일~30일 진행한다. 3월 7일 필기시험, 4월 29~30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대학별 최대 12명까지 가능했던 지역인재 추천 인원 상한을 폐지했다. 지원대상은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교에서 추천한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최종합격자는 중앙부처에서 1년간의 수습 근무 후 임용심사 결과에 따라 일반직 7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박성희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은 “지방대학 출신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지역인재 선발시험에 전국 각지의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군·직류별 세부 응시자격 요건과 원서 제출 방법 등은 국가 채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與원내대표 선거 박정·백혜련 가세…치열한 4파전 예고

    與원내대표 선거 박정·백혜련 가세…치열한 4파전 예고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과 백혜련 의원이 2일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 의원에 이어 남은 한병도 의원까지 가세하면 원내대표 선거는 4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들은 ‘공천 헌금 1억원 수수’ 의혹으로 혼란에 빠진 당을 조기에 수습하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 되려고 한다”며 “제 역할은 당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속한 내란 종식, 지방선거 승리, 민생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이번 보궐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비위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당선자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5개월을 채우게 된다. 박 의원은 “내란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정교분리를 바르게 세우지 않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새기고 협상이 안 된다면 압박해서라도 반드시 1월 중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원내에 ‘지방선거 정책 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의원은 “원내에서 최우선 입법과 예산정책을 선별 수립해 선거 승리의 힘센 견인차가 되겠다”고 했다. 또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하는 원내 경제 TF(태스크포스)를 즉시 가동하고 당정 간의 상설 경제협의체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엔 백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백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단순한 갈등 관리자가 아닌 위기를 수습하고 일을 끝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천 헌금 1억원 수수’ 의혹에 대해선 “너무나 충격적 사건”이라며 “당내 비위에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 주요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고 있다면 즉각 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의원은 “당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법개혁법안을 직접 발의했다”며 “결자해지 자세로 내란을 종식하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또 원내대표 운영 과제로 상임위원회 중심의 당정청 협의 정례화, 국정과제 신속 이행 체계 구축, 의원총회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한 의원까지 가세하면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3선 의원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 등록은 오는 5일이며 10~11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1일 국회의원 투표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 李대통령, 신년인사회 개최 “국민통합 가장 시급한 과제”

    李대통령, 신년인사회 개최 “국민통합 가장 시급한 과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그런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모두의 성장’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오늘에는 우리가 과감히 기존의 성장 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와 국민 전체의 역량으로 이뤄낸 경제 성장의 결실이 중소기업, 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담대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도약의 과제는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할 때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이 대통령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등 국민대표 11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포상했다. 이상혁에게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제작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40년간 국내 외국인 이주 여성에게 무료 진료 등을 한 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은 국민포장, 지난해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서 고령의 주민 7명을 구조한 외국인 수기안토 선원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한미 조선 협력인 ‘마스카 프로젝트’를 제안한 김의중 산업통상부 서기관에게는 근정포장, K팝 신규 사업을 발굴한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신년 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아울러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약 200명이 자리했다.
  • 경북도의회, 병오년 새해 힘찬 의정활동 출발

    경북도의회, 병오년 새해 힘찬 의정활동 출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2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신년 참배를 실시하고, 도청 화백당에서 ‘2026년 경북도의회 신년교례회’에 이어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6년 경북도의회 시무식’을 개최하며 새해 의정활동을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호국원 참배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영천지역을 지역구로 둔 이만희 국회의원 및 도의원, 의회사무처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및 안동시와 예천군을 지역구로 둔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유관 기관·단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의장단, 상임·예결위원장,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의장의 신년사와 최병준·배진석 부의장의 신년 덕담, 지난 1월 1일자로 부임한 김진현 의회사무처장의 부임사와 직원 상호간의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아 흔들림 없는 의정 지원과 책임 행정을 통해 도민 신뢰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함께 다졌다. 박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도민 여러분의 헌신과 경북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위기를 극복하며 경북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2026년 병오년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로, 이 기운이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경상북도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뜻을 받드는 민의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생을 최우선에 둔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바리캉 대신 삽? 머리 자르다 SNS 스타 된 이발사

    바리캉 대신 삽? 머리 자르다 SNS 스타 된 이발사

    케냐의 한 농촌 도로변 오두막에서 삽과 농기구로 머리를 자르는 이발사가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인 이발 도구를 벗어난 파격적인 방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발은 물론 ‘콘텐츠’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케냐 수도 나이로비 인근 키암부 지역의 도로변에 자리한 허름한 오두막은 겉보기엔 철물점처럼 보인다. 나무 벽에는 삽과 다리미, 농기구 가위, 렌치가 걸려 있지만, 이곳은 이발사 사파리 마틴스의 작업 공간이다. 이날 손님 이안 은젠가는 장비를 사러 온 것이 아니라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마틴스는 날카롭게 간 삽을 들어 올려 손님의 머리 위를 스치듯 지나가며 머리카락을 잘라낸다. 위험해 보이는 순간도 잠시, 몇 차례의 정교한 동작 끝에 완성된 헤어스타일은 깔끔하다. 그는 “그냥 색다른 도구를 사용할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 같은 ‘비정형 도구 이발’은 마틴스의 상징이 됐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치프 사프로’(Chief Safr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각각 약 1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발 장면은 보조 인력이 스마트폰으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곧바로 SNS에 올라온다. AP 통신은 케냐에서 최근 소셜미디어 이용이 급증하면서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기술과 퍼포먼스를 앞세운 ‘인플루언서 이발사’들이 새로운 직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르완다 출신으로 현재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마틴스는 2018년 고등학생 시절 이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빌린 이발기로 교실 밖과 기숙사에서 친구들의 머리를 손질했다. 마틴스는 5년 전 카메라를 들고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났다. 이후 전통적인 이발기를 내려놓고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이발 방식은 안전성 논란을 부르기도 하지만, 마틴스는 충분한 연습과 숙련이 뒷받침된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보는 재미’를 더한 쇼 콘텐츠로 소비되며, 아프리카 전역의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 스텔라큐브, 한성대학교와 캡스톤 디자인 협력

    스텔라큐브, 한성대학교와 캡스톤 디자인 협력

    -“AI·데이터 융합 기술로 ‘현장형 인재’ 양성 나섰다” AI·데이터 전문기업 스텔라큐브가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AI·데이터 융합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 학생 5명(팀명: Ctrl+Z팀)과 함께 문화·관광·생활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의 수집·정제·최적화를 통한 LLM 기반 AI 융합 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활용 능력을 실무 중심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 산업과 학업을 잇는 실무형 산학협력 이번 협력은 스텔라큐브가 그동안 축적해온 AI·데이터 기술력과 노하우를 교육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산업과 학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었다. 스텔라큐브는 AI 페르소나 기반 문화 매칭 서비스(이하 ‘컬쳐플러스’), 구글 리뷰 감정 분석 서비스, 이동통신 기반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ChatGPT·Claude·Gemini 등 최신 LLM 모델을 활용해 문제 해결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직 ‘나’만을 위한 문화 페르소나 스텔라큐브의 ‘컬쳐플러스’ 서비스는 전국 8,600여 개 문화시설 정보와 이동통신·카드·POS 데이터를 분석하여 성별·연령·소득·소비 패턴을 반영한 AI 페르소나를 생성하고, 이에 맞춰 문화 콘텐츠 및 주변 맛집·숙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AI 페르소나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로 문화 소비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여 문화예술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NS 감정 분석과 데이터로 보는 사람들의 ’진짜 심리‘ 스텔라큐브는 서울 주요 관광지·상업지역 84곳의 구글맵 리뷰를 분석해 이용객의 만족과 불만족 요인을 긍·부정 감정 분석으로 도출한 바 있다. 또한 스텔라큐브는 이동통신 데이터와 2만 건 이상의 예약정보를 결합한 부산시 요트투어 분석을 통해 방문객의 이동 경로, 체류 시간, 소비 패턴을 파악함으로써 지역 내 체류형 소비 확산에도 기여했다. 노진섭 스텔라큐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데이터 융합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 협력하여 차세대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교육과 산업 간 연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예산통’ 총출동…기획예산처 출범 첫날 실국장급 인사

    ‘예산통’ 총출동…기획예산처 출범 첫날 실국장급 인사

    기획예산처가 출범 첫날인 2일 실·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가동에 들어갔다. 기획처는 1차관·3실장(미래전략기획실·예산실·기획조정실) 체제로 운영된다. 장관 취임 전까지는 임기근 차관(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는다. 임 대행은 행정국방예산심의관과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친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이후 재정관리관과 조달청장을 지내며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미래전략기획실장은 강영규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맡는다. 행시 39회 출신의 강 실장은 고용환경예산과장과 공공정책국장, 기재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이재명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단행된 1급 인사에서 재정관리관으로 수평 이동한 바 있다. 조용범 기재부 예산실장은 기획처에서 예산실장 직무를 그대로 이어간다. 예산기준과장과 행정·국토·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친 실무형 예산통으로 최초의 제주 출신 예산실장이다. 기획조정실장은 추후 인선될 예정이다. 국장급에는 박문규 대변인, 김태곤 정책기획관, 이병연 통합성장정책관이 각각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천재호 미래전략국장은 성장기획정책관으로, 장문선 재정정책국장은 재정혁신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다수 국장급 직위의 명칭이 변경됐다. 다만 예산라인 국장급은 직위 변동 없이 기존 업무를 이어간다. 이밖에 과장급 인사로는 박성창 홍보담당관, 류승수 기획재정담당관, 이고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주영 정보화담당관, 신동선 감사담당관, 이혜림 포용사회전략과장, 전보람 상생협력전략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 삽으로 ‘슥슥’ 하니 머리카락 ‘우수수’…팔로워 100만 이발사 [포착]

    삽으로 ‘슥슥’ 하니 머리카락 ‘우수수’…팔로워 100만 이발사 [포착]

    케냐의 한 농촌 도로변 오두막에서 삽과 농기구로 머리를 자르는 이발사가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인 이발 도구를 벗어난 파격적인 방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발은 물론 ‘콘텐츠’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케냐 수도 나이로비 인근 키암부 지역의 도로변에 자리한 허름한 오두막은 겉보기엔 철물점처럼 보인다. 나무 벽에는 삽과 다리미, 농기구 가위, 렌치가 걸려 있지만, 이곳은 이발사 사파리 마틴스의 작업 공간이다. 이날 손님 이안 은젠가는 장비를 사러 온 것이 아니라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마틴스는 날카롭게 간 삽을 들어 올려 손님의 머리 위를 스치듯 지나가며 머리카락을 잘라낸다. 위험해 보이는 순간도 잠시, 몇 차례의 정교한 동작 끝에 완성된 헤어스타일은 깔끔하다. 그는 “그냥 색다른 도구를 사용할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 같은 ‘비정형 도구 이발’은 마틴스의 상징이 됐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치프 사프로’(Chief Safr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각각 약 1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발 장면은 보조 인력이 스마트폰으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곧바로 SNS에 올라온다. AP 통신은 케냐에서 최근 소셜미디어 이용이 급증하면서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기술과 퍼포먼스를 앞세운 ‘인플루언서 이발사’들이 새로운 직업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르완다 출신으로 현재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마틴스는 2018년 고등학생 시절 이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빌린 이발기로 교실 밖과 기숙사에서 친구들의 머리를 손질했다. 마틴스는 5년 전 카메라를 들고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났다. 이후 전통적인 이발기를 내려놓고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이발 방식은 안전성 논란을 부르기도 하지만, 마틴스는 충분한 연습과 숙련이 뒷받침된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보는 재미’를 더한 쇼 콘텐츠로 소비되며, 아프리카 전역의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 전북 대표 우수기업, 기술로 답하다…전북테크노파크 지원 성과

    전북 대표 우수기업, 기술로 답하다…전북테크노파크 지원 성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기술개발(R&D)과 사업화(비R&D)를 연계 지원하여 지역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혁신사업간 연계 조정 등 혁신거점기관으로서 지역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기술집약적 창업을 촉진하는 기관이다. 라멘구조 PC 모듈러로 이동 가능한 건축물 시장을 개척한 (주)엔알비와 전기차 열관리 통합 제어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로 시장을 개척한 아진전자(주)는 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전북의 대표 우수 기업이다. ● ‘이동 가능한 건축물’…라멘구조 PC모듈러로 차별화 엔알비는 이동형 건축물(Relocatable Building)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구조체부터 마감공사까지 생산 전 공정이 공장 내에서 이루진다.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22층 아파트를 건립했다. 기술로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 학교·공동주택·군 시설을 넘어 재난 주택, 이동형 호텔, 미래 UAM 버티포트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알비는 이동형 학교 모듈러를 시작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기존 철골 중심 모듈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라멘 구조 기반 PC(Precast Concrete) 모듈러에 주목해, 내진·내화 등 성능 측면과 평면 구성의 자유도를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 R&D로 ‘학교 표준모델’, 비R&D로 ‘주거 시제품’…지원 연계가 성장축 엔알비는 테크노파크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성과를 구체화했다. R&D(지역스타기업육성)에서는 라멘구조 PC모듈러 학교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했다. 비R&D(지역스타기업지원)에서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 주거형(공동주택) 시제품 제작까지 연결해 응용 분야를 확장했다. R&D 과정에서는 ▲라멘구조 PC 모듈 개발 ▲모듈 간 수직·수평 결합기술 및 마감 디테일 표준화 ▲제작·시공 효율화 ▲구조성능 검증 등 제품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묶어 고도화했다. 또한 목업 테스트를 통해 시공성·사용성·경제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교육시설·주거시설에서 요구되는 소음·진동·기밀 등 사용자 체감 성능의 개선 방향도 구체화했다. ●‘전북형 가치사슬’…제작부터 설치까지 협력 생태계 확대 엔알비의 모듈러 건축물은 구조물 제작, 도장, 내·외장 마감, 설비, 운반, 현장 조립·설치, 해체까지 가치사슬 전반에서 협력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 도내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엔알비 단독 성장을 넘어 협력기업과 함께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반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나아가 현장 중심의 전통적 건설방식을 넘어, 공장 내 제조·품질관리 강점을 활용해 건설 생산방식을 혁신했다. 지역 내 설계·엔지니어링·운송·설치·자재조달 등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를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진전자부품㈜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냉각수 열관리 통합을 구현했다. 전기차 효율을 좌우하는 열관리 분야에서 통합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 역량과 사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했다. 전기차는 배터리·모터·전력변환장치 등 열에 민감한 부품 비중이 커지면서 열관리가 성능과 효율에 직접 영향을 준다. 아진전자부품은 수요처 요구에 부합하는 열관리 제어기 선행연구 과정에서 도출된 과제를 바탕으로, 제어 알고리즘·PCB 레이아웃·방열 최적화 등 핵심 이슈를 개선·해결해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아진전자부품은 지역혁신선도기업(R&D) 지원을 통해 목적기반 전기차(PBV) 냉각수/가열 통합 열관리 제어기 개발을 수행 중이다. 제어기 SW 구성과 아키텍처 설계(ASW/Middle/BSW 레이어), 모델기반 설계, 시스템 운용 상태 설계, PCB 및 기구 설계까지 개발 전 주기를 통합적으로 접근했다. 특히 기존의 일부 기능 통합 수준을 넘어, 유닛 단위 기능 통합과 단위별 진단까지 포함하는 완전통합(2세대) 개념을 제시했다. 비R&D에서는 전장부품 생산 라인의 병목을 줄이기 위한 인라인 컨베이어 공정개선을 추진했다. 현장 운영 안정화와 고객사 물량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제조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렸다. ●시제품 성능평가·신뢰성 검증…품질 체계까지 고도화 시제품 단계에서는 핵심 제어 기능과 통합 진단을 구현했다. 환경·내구·신뢰성 평가(온도 환경, 방수·방진, 진동 등)를 포함한 성능평가를 통해 정상 동작을 확인했다. 아울러 차량용 소프트웨어 품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아진전자부품㈜의 열관리 분야 경쟁력은 수주 성과로도 이어졌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전기차용 배터리 히터(승온히터)를 공급하게 됐으며, 코나 EV 적용과 함께 향후 일정에 따라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과는 통합 열관리 제어기 개발이 지향하는 전동화 열관리 역량 강화와도 결을 같이한다. 열관리 영역의 제품군을 넓히고, 제어·구동·진단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로 확장하면서 전기차 핵심부품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새해에는 지역산업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스마트 파트너로서 산업기술 혁신, 전략산업 고도화, 기술집약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신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인재양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신계용 시장 “시 승격 40주년, 과천다운 시정으로 과천다운 변화 완성할 것”

    신계용 시장 “시 승격 40주년, 과천다운 시정으로 과천다운 변화 완성할 것”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다운 시정으로 과천다운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2일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첨단산업과 의료, 주거, 교통이 어우러진 자족 기반을 확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올해 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푸드테크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천~위례선을 비롯한 철도교통망과 도로교통망 확충을 집중 추진해 첨단도시 기반을 갖춘 기업도시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과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개교, 시립요양원 안정화,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을 통해 세대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임신·출산·양육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강화한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핵심 현안으로 삼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지식정보타운 수변공간 정비, 공공도서관‧문화체육시설 확충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시민 참여 행정도 강화한다.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 신설,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도 적극적인 시정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신 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재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하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승격 40주년인 2026년은 과천의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과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과 시민의 일상 속 작은 변화까지 모두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결국 해 넘어온 보완수사권 논쟁… 검찰의 마지막 바람 관철될까[로:맨스]

    결국 해 넘어온 보완수사권 논쟁… 검찰의 마지막 바람 관철될까[로:맨스]

    정부 수립 이후 78년 만의 형사사법시스템 최대 변화를 앞두고 검찰개혁의 마지막 퍼즐인 ‘보완수사권’에 대한 논쟁이 결국 해를 넘겨 올해까지 이어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검사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소청법을 밀어붙이고 있으나, 법무부와 검찰 등은 “경찰 수사가 완전무결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도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주장하는 ‘강경파’와 검찰의 수사 기능을 일부 남겨야 한다는 ‘온건파’로 나뉘어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 내부서도 격론… 여당·검찰 등 의견 엇갈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문위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조직법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지난달부터 후속 입법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보완수사권을 비롯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오는 10월 2일 검찰청 폐지가 공식화한 가운데, 구체적인 권한 배분 범위 등을 두고 격론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김성훈(사법연수원 29기) 청주지검 부장검사가 현직 검사 중에선 처음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면서 수사권 논쟁에 한차례 더 불을 붙였다. 김 부장검사는 청구서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헌법이 검사에게 부여한 수사권을 박탈하고 검사제도를 폐지해 결과적으로 검사로 재직 중인 청구인이 헌법상 부여받은 수사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검사의 신분을 부당히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사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검사’ 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헌법이 예정하는 검사제도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느냐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검사라는 명칭을 유지하더라도 헌법이 검사 제도를 통해 보장하려는 수사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면 사실상 헌법상 검사제도는 폐지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취지다. 보완수사권과 관련 ‘강경파’는 직접 수사권이 없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면 검사가 이를 확대해석해 수사를 확대·지휘하면서 법안의 의도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검찰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기 위해 수사 결과를 특정 방향으로 짜 맞췄던 관행을 재현할 거라 의심하는 것이다. 민주당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는 최근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공소청법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檢 주도 수사 재현” vs “수사 완결성 위해 필수”반면 검찰은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수사의 완결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새롭게 수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오류를 잡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선지청의 한 부장검사는 “기소를 위해 증거를 확인하는 절차 자체가 수사의 영역이다.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도 “경찰이 넘긴 자료를 훑어만 보고 재판에 넘기는 게 실무 측면에선 편할 수도 있겠지만 이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사안에 따라 보완수사권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도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해 9월 회원 238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1%가 검사에게 “보완수사 또는 보완수사 요구권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검사가 경찰의 기록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경우 부실 기소 또는 불기소가 남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수사 지연 및 재판 패소율을 높이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법무부도 지난달 26일 ‘검찰 보완수사 사례집’을 발간하고 우수 사례자인 검사와 수사관 각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사례집엔 경찰이 불송치했지만 검찰이 4개월간의 보완수사로 범죄 발생 7년 만에 피의자 4명을 기소한 ‘세종시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이 소개됐다. 검찰개혁추진단은 보완수사권 문제를 비롯해 조직의 구성, 인력 배치 등 세부 쟁점을 최종 조율해 올해 상반기에는 법안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는 서면에 중학교 부지 확보해야” 촉구 나서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는 서면에 중학교 부지 확보해야” 촉구 나서

    순천시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을 둘러싸고 순천시 등 관련 기관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과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은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 수 증가와 통학 여건 악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충분히 예견됐던 사안”이라며 “이제는 순천시가 책임 있는 행정 주체로서 분명한 입장과 실행 계획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면 인구는 2010년 1만 1988명에서 2025년 1만 5120명으로 3132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내 중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인근 지역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통학 안전 문제와 학습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학령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학교 등 상급 학교 확충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상태다. 교육 인프라 확충 없이 주거 개발만 이뤄질 경우 지역 간 교육 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의원은 “서면 지역은 도시 팽창과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인근 중학교의 수용 한계를 이미 초과한 상태”라며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과 위험한 통학 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명백한 학생 학습권과 안전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학교 신설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학교 부지 확보와 도시계획을 책임지는 순천시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초·중학교는 지역 필수 공공시설로서 학생 수요와 통학 요건이 충족될 경우 설립 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준비는 지자체의 책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중학교 부재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학교가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서면의 정주 여건이 악화되고, 학부모와 주민 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지역 경쟁력 약화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의원은 순천시에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을 전제로 한 학교 부지의 조속한 확보 ▲전남도교육청과의 공식적인 설립 협약 체결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와 추진 경과의 투명한 공개 등을 강력 요구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를 설립할 준비가 돼 있고, 지자체는 학교가 들어설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교육청의 판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순천시가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상대로 서면 중학교 신설 문제를 공식 제기했고,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에게 ‘학교용지만 확보된다면 중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라남도 사범대학 부설학교 설립 지원 조례’ 제정, 학생수당 시·군 간 차별 지급 반대, 학교용지부담금 사용처 확대, 여순사건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활성화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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