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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찬종 종로구청장, 무더위쉼터 점검…17개동 ‘현장 구청장실’ 완주

    유찬종 종로구청장, 무더위쉼터 점검…17개동 ‘현장 구청장실’ 완주

    서울 종로구는 17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민선 9기 첫 ‘현장 구청장실과 주민 공감 대화’를 지난 29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순회는 동별로 현장에서 주민 제안을 듣고 이를 구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에게 주요 정책도 공유했다. 유찬종 구청장은 마지막 날인 지난 29일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일대를 찾아 주민,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취약계층 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사직경로당에서 냉방 기기를 비롯한 휴식 환경을 점검했다. 유 구청장은 “여름철 냉방 등 편의시설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구청장은 사직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 공감 대화에서는 주요 공약인 ‘일자리와 민생 활력’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종로 전역에서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을 유예함으로써 주거지와 상업지의 생활 여건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시장이나 경로당, 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구청장실과 주민 민원 대응센터를 운영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간다. 유 구청장은 “주민 목소리를 많이 듣고, 주민 눈높이에서 일하며 종로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 주민 생활 가까운 곳에서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도봉구, ‘청년정책모아 팝업’ 개최

    도봉구, ‘청년정책모아 팝업’ 개최

    서울 도봉구는 다음달 5일부터 4번에 걸쳐 청년정책 간담회인 ‘청년정책모아 팝업’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구는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예비)청년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딱딱한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자리로 꾸며지며, 진행 시간도 길지 않다. 준비물이나 자료를 준비할 필요 없고 발표도 하지 않아도 된다. 진행 시간 약 30분간 일상 속 고민과 함께, 도봉구에 바라는 점, 필요한 청년정책을 구청장과 공무원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간담회 1회차는 다음 달 5일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2회차는 9월 2일 서울청년센터 도봉에서 진행된다. 3, 4회차 일정은 추후 확정해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19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이다. 회차별 2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간담회 전날까지 포스터의 QR코드로 하면 된다. 구는 간담회를 발판 삼아 다음 해에 ‘도봉구 청년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네트워크는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 문제와 청년정책 의제를 발굴·제안하는 청년 참여기구다. 김동욱 구청장은 “청년정책의 출발은 청년에서부터다”라며 “이번 간담회가 청년과 행정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노동경제학회, 업무환경 실태조사 발표…“택배기사 휴무 보장의 핵심은 배송 대체인력”

    한국노동경제학회, 업무환경 실태조사 발표…“택배기사 휴무 보장의 핵심은 배송 대체인력”

    - 한국노동경제학회 6개 택배사 주·야간 택배기사755명 대상 업무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휴무 보장률, 쿠팡CLS 98.7%, 컬리 73.7%, CJ 48.4%, 한진 47.7%, 롯데 36.3%- 대체인력 충원율, 쿠팡CLS 85.9%, 컬리 57.9%, CJ 39.2%, 한진 26.1%, 롯데 25.0%한국노동경제학회(연구책임자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택배서비스 구조 및 업무환경 실태 조사 연구」 결과를 7월 31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CJ대한통운(이하 CJ), 한진택배(이하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이하 롯데), 로젠택배(이하 로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이하 쿠팡CLS), 컬리넥스트마일(이하 컬리) 등 6개 택배사 소속 택배기사 755명(주간 538명, 야간 217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택배기사들의 업무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주 7일 배송 체계 확산에 맞춰 휴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인력 운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특히 기사들이 휴무를 사용할 때 배송 공백을 메우는 대체 인력 운영 여부가 택배사별 휴무 보장 수준과 업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분석됐다. 현재 업무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9.4%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30.6%)보다 높았다. 업체별 만족도는 쿠팡CLS 74.9%, 컬리 74.6%, CJ 72.5%, 로젠 68.5%, 한진 65.7%, 롯데 56.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50.3%에 달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휴무일 확대를 꼽은 비율이 62.4%로 가장 높았다. 업무시간 규제에 대해서는 66.5%가 ‘규제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숙련도에 따른 자율 조절(30.5%), 수입 감소 우려(29.5%), 자율적 스케줄 관리(26.5%) 등이 꼽혔다. 이는 택배기사들이 업무시간의 일률적 제한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소속 영업점이 주 7일 배송 제도를 운영한다고 답한 비율은 56.2%였다. 다만 주 7일 배송 체계에서 택배기사의 휴무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배송을 대신할 대체 인력 운영이 가능한 인력 구조가 전제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7일 배송 제도가 운영되는 영업점 소속 택배기사 418명 가운데 휴무 시 ‘대체인력이 충원된다’고 답한 비율은 43.4%에 그쳤고, 56.6%는 ‘충원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6개사 중 로젠은 주 7일 배송 미운영으로 해당 비교에서는 제외됐다. 특히 대체 인력이 없는 경우 휴무일 물량은 ‘주변 택배기사들과 나눠하는 품앗이 형태로’ 처리된다는 응답이 85.4%에 달해, 휴무 공백이 현장 기사 간 분담 방식으로 메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사별 분석 결과, 주 7일 배송 영업점 기준 대체 인력 충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쿠팡CLS(85.9%)였고, 컬리(57.9%), CJ(39.2%)가 뒤를 이었다. ‘휴무가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있다’는 응답 역시 쿠팡CLS(98.7%), 컬리(73.7%), CJ(48.4%) 순으로 나타나 대체 인력 충원율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대체 인력 충원율이 낮게 나타난 롯데와 한진은 휴무 보장과 휴무일 만족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택배기사의 휴무 보장과 대체 인력 충원 사이에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휴무에 따른 격주 5일 이하, 즉 주 6일 미만 업무 비율은 쿠팡CLS(77.1%)가 가장 높았다. 반면 비교적 최근 주 7일 배송을 운영한 택배사인 CJ(24.7%), 컬리(16.9%), 롯데(14.0%), 한진(5.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인 박영범 교수는 “주 7일 배송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는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택배기사는 주 5일 근무를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대체 인력 충원 여부가 택배기사들의 휴무 여건과 만족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대체 인력 운영 체계를 먼저 구축한 사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제주서 불법체류 중국인 2명이 행인 흉기협박…구속

    제주서 불법체류 중국인 2명이 행인 흉기협박…구속

    제주동부경찰서는 흉기로 행인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 3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제주시 이도동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술에 취했던 A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시비를 걸다 말싸움이 나자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와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A씨 등과 함께 거주하던 불법체류 중국인 4명을 추가로 적발해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한편 제주특별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비자 없이 30일간 제주에 체류할 수 있다.
  • “잠시 더위 식히고 가세요” 배달 라이더 편의점 쉼터 24시간 운영

    “잠시 더위 식히고 가세요” 배달 라이더 편의점 쉼터 24시간 운영

    불볕더위에 장시간 야외 근무를 하는 배달 라이더 등 이동(플랫폼) 노동자 안전을 위한 ‘편의점 쉼터’가 부산 전역에서 운영된다. 부산시는 BGF리테일(CU),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과 협력해 편의점 쉼터를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테이블과 입식형 시식대 등을 갖춘 16개 구군별 주요 거점 편의점 3곳 이상씩 총 48곳을 편의점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향후 참여 편의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용자는 배달 플랫폼과 이동노동자지원센터 카카오 채널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쉼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라는 지정 인증 현판이 부착된 편의점을 찾아 플랫폼 앱 화면을 제시하면 2천 원 이하 생수, 음료, 간식류 등 식음료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편의점 쉼터 운영과 함께 불볕더위에 노출된 옥외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폭염 대응 특별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동노동자지원센터 및 쉼터 7곳를 통해 얼음물과 쿨토시, 넥쿨러 등 혹서기 안전용품을 제공하는 한편 노동복지회관 내 노동상담소 등지에 쉼터를 조성하고 생수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 다섯번째 연장… 우도 렌터카 “운행제한 3년 더”

    다섯번째 연장… 우도 렌터카 “운행제한 3년 더”

    제주도가 우도의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외부 차량 운행 제한을 3년 더 이어간다. 제주도는 우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명령’을 오는 8월 1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8월 제도 도입 이후 다섯 번째 연장이다. 이번 연장 조치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무분별한 외부 차량 유입을 억제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운행 제한 대상은 우도에 차고지가 등록되지 않은 대여자동차(렌터카)를 비롯해 전세버스, 대여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신고 미대상 이륜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 등이다. 대상과 기준은 지난 3월 시행된 4차 연장 공고와 동일하다. 다만 장애인·노약자·영유아 동반 대여자동차, 제1종 저공해자동차, 16인승 전세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및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예외 항목은 기존 체계대로 유지된다. 도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운행 제한 위반 차량에 대한 불시 단속을 강화하고,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삼용 도 교통항공국장은 “우도는 매년 15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만큼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관리가 가능한 차량은 허용하되 무등록 차량 등 관리 사각지대는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제시카, 중국 위주로 활동하더니…17년 만에 박명수와 ‘냉면’ 무대 성사

    제시카, 중국 위주로 활동하더니…17년 만에 박명수와 ‘냉면’ 무대 성사

    가수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인 제시카가 17년 만에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부른 ‘냉면’ 무대를 다시 선보인다. 소녀시대 탈퇴 후 중국 위주로 활동을 이어 오던 그는 ‘2026 무한도전 런 인 경주’ 특별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개최 소식과 함께 팬들의 예매 열기가 뜨겁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9일 오후 4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출발을 알리며 본격적인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이번 경주는 보물을 지키는 ‘포졸’ 팀과 이를 훔치려는 ‘도적’ 팀 간의 박진감 넘치는 기록 경쟁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경찰과 도둑’ 추격전 포맷을 조선 시대로 옮겨 온 것은 물론 프로그램의 레전드 에피소드로 꼽히는 ‘경주 보물찾기’를 연상케 해 수많은 ‘무도 키즈’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 서울 상암에서 진행된 레이스에 이어 이번 경주 대회에도 원년 멤버인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합류한다. 역대 ‘무한도전 런’의 전 회차 완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준하는 이번 경주 대회에서 최초로 도입된 하프 코스에 직접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스 이후 이어질 특별 축하 공연 역시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명수의 신나는 EDM 디제잉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제시카, 스컬 & 하하, 자이언티, 윤미래 & 타이거 JK, 이적 등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와 음악 프로젝트를 빛냈던 반가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총출동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목은 단연 제시카의 합류다. 그는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당시 박명수와 함께 ‘명카드라이브’를 결성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두 사람은 17년 만에 히트곡 ‘냉면’ 무대를 라이브로 선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연예계 활동과 패션 사업에 주력해 온 그가 오랜만에 박명수와 재회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티켓 예매 및 대회 참가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쿠팡플레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교육없는 포천’ … 자기주도학습센터 9곳으로 확대

    ‘사교육없는 포천’ … 자기주도학습센터 9곳으로 확대

    경기 포천시가 공교육을 보완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며 사교육 없는 교육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천시는 2026년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4곳이 추가 선정돼 지난해 5곳에 이어 모두 9곳의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지도사(코디네이터)​를 통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지원하는 공공 교육 공간이다. 학교 수업만으로 부족한 학습을 보완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해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얻었다. 일부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 성적이 60~70점대에서 90점대로 향상됐고, 일부 센터에는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수요도 높았다. 현재 소흘읍 ‘두런두런’을 비롯한 7개 센터에서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개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 관리를 받고 있다. 1대1 온라인 화상학습(튜터링), 경기온라인학교,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센터는 ▲민군상생협력센터(영중) ▲대진대학교(선단) ▲소흘시립도서관(소흘) ▲면암중앙도서관(신읍) 등 4곳이다. 신규 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춰 운영된다. 민군상생협력센터는 교육취약지역 지원 거점, 대진대는 중도입국 자녀 등 다문화 학생 지원 거점, 소흘시립도서관은 생활권 중심 학습 거점, 면암중앙도서관은 진로·심화학습 지원 거점 역할을 맡는다. 포천시는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교육발전특구 정책의 핵심 기반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학교와 대학, 공공시설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지역에서도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보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기장군서도 전임 단체장 사업 놓고 티격태격

    부산 기장군서도 전임 단체장 사업 놓고 티격태격

    민주당 소속 우성빈 신임 군수 ‘특혜성 부정부패 사업 전수조사’ 시행 국민의힘 시의원 “정상적 추진 사업, 자극적 프레임으로 포장” 반박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곳곳에서 전임 단체장 시절 추진사업을 놓고 여야간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민주당 소속 신임 군수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간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박종철 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1)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성빈 신임 기장군수(민주당)가 제기한 행정 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반박했다. 박 의원은 “우 군수가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정상적인 행정 절차를 거쳐 추진되어 온 명례리 치유의 숲과 일광읍 화전리 도로 개설 사업 등을 부정부패와 특혜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으로 포장하고 있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명례리 치유의 숲은 2019년 산폐장 건립을 막기 위한 장안읍 주민의 요청으로 시작된 공공사업이며, 안전한 진출입로 개설과 사업비 확충 역시 이용객 접근성 확보를 위한 필수의무 행정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또 “집단민원이 발생했던 화전리 도로 개설 사업의 경우 농민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명확한 물증이나 사법적 판단도 없이 ‘의심된다’거나 ‘추측된다’는 정황만으로 정상적인 행정을 폄훼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우 군수는 기자회견에 나서 “특정인을 위한 막대한 이권에 군의 혈세가 투입되는 부정부패 의심 사업들을 상당수 확인했다”라며 “부정부패 의심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우 군수는 대표적인 특혜성 의심 사업으로 명례리 치유의 숲과 화전리 진출입로 건설 사업을 꼽았다. 우 군수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 29일 기장군은 ‘부정부패, 낭비성 의심 사업 전수조사 TF’를 출범하고, 현재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 김미주 서울시의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시민공청회 참석… “서남선 조속 추진 끝까지 노력할 것”

    김미주 서울시의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시민공청회 참석… “서남선 조속 추진 끝까지 노력할 것”

    서울시의회 김미주 서의원(구로1)은 지난 29일 개최된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시민공청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심각한 교통 소외 지역인 서울 서남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남선 사업을 지체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시민공청회는 서울시가 향후 10년간 추진할 도시철도망 구축 방향과 주요 노선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걸어서 10분 도시철도’를 실현하기 위해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한다.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를 잇는 서남선 본선이 개통되면, 기존에 53분이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29.3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마곡과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남권의 핵심 일자리 거점을 다이렉트로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고충을 덜고 권역 간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 서남권은 서울 핵심 생활권이자 산업·업무 중심지이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철도 접근성이 서울 평균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라며 “서남선은 이러한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울 시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노선인 만큼 반드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서울 서남권 교통편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해 서남선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몸 아픈 연인 잠든 틈에 성폭행… 돈까지 안 갚은 30대 실형

    몸 아픈 연인 잠든 틈에 성폭행… 돈까지 안 갚은 30대 실형

    몸이 아파 잠든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도 모자라 피해자 계정에 무단 접속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서범욱)는 준강간, 강간미수, 사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2022년 3월 경기 수원시 자신의 집에서 대상포진으로 몸이 아파 잠든 당시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8월에는 피해자를 다시 성폭행하려 했지만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A씨는 2021년 피해자로부터 임대차보증금 명목으로 750만원을 빌린 뒤 변제할 능력이나 의사 없이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결별 이후인 2024년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숙박 예약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두 차례 무단 접속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에서 A씨는 사기와 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는 인정했지만 준강간과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단계부터 법정까지 일관됐고 피고인과의 대화 녹음파일,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와도 부합한다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와 준강간, 강간미수, 정보통신망 침해 등 다수의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장기간 정신적·신체적·경제적 고통을 겪었음에도 진심 어린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며 “1심에서 유죄 판단이 내려진 만큼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 국토부 이어 LH·산업통상자원부 연쇄 정책 면담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 국토부 이어 LH·산업통상자원부 연쇄 정책 면담

    - 7월 31일 LH · 8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책 협의…오피스텔 전환·입주업종 개선·대출 문제 등 핵심 현안 논의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국토교통부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연이어 정책 협의를 갖고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회는 7월 31일 LH, 8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각각 방문해 정부가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전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LH와의 면담에서는 오피스텔 전환 대상 확대와 전용 출입구 설치 기준 등 실무 규제의 현실화를 중점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LH의 지식산업센터 매입 추진에 따른 현장 의견과 공실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함께 전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의 면담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규제를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지식산업센터 소유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는 금융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대출 여건 개선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는 단순히 개별 건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지역 경제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이번 연쇄 면담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 간 협력이 강화되어 오피스텔 전환, 입주 업종 규제 완화, 금융 여건 개선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 홍명보 “연봉 38억 아냐…‘빵집 면접’도 특혜 요구 없었다”

    홍명보 “연봉 38억 아냐…‘빵집 면접’도 특혜 요구 없었다”

    정몽규, 50억 기부 공약 안 지켰다 실토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심야 빵집 면접’ 논란과 고액 연봉 수령, 측근 특혜 채용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대표팀에 보내주신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제가 져야 할 책임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전 감독은 먼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행정적 개입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배 의원은 “2024년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밤 11시에 빵집에서 면접하듯 만난 후 별도의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PT) 없이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빵집 면접’으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데 후배나 축구 관계자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나에게 제안이 왔을 때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다”며 “집 앞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국민께서 불투명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프로팀) 감독 시절 15억원대 연봉을 받다가 국가대표 감독으로 오면서 38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연봉 수령 의혹에 대해 물었다. 홍 전 감독은 “계약상 여러 가지 법적 조항이 있어 액수를 직접 밝힐 수는 없지만, 38억원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상호 협의한 금액이고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으며, (협회가) 제시한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표팀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홍 전 감독이 사퇴한 시기와 관련해 “사퇴 다음 날 협회가 사무처 직원 채용 규모를 1명에서 3명으로 늘렸고, 늘어난 두 자리에 증인과 함께 일했던 수행기사와 지원 직원이 지원해 면접까지 올라갔다”며 사전 정보 유출 및 채용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그런 일) 없다”고 답하며 측근 채용 개입설을 단호히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총 1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 전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이용수·김병지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전무 등이 출석했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일련의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 결과가 미흡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 책임감을 통감하고 국민과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기업인으로서 경영에 집중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회장 선거 공약으로 내건 50억원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협회에 50억원 기부하겠다고 하셨는데 하셨느냐”고 묻자 정 전 회장은 “50억원 기부 얘기하기 전에 이번에 30억원을…”이라고 답했다. 이에 노 의원이 “(50억원 기부를) 하셨는지 안 하셨는지만 확인해 주시면 된다. 안 하셨죠?”라고 재차 묻자 정 전 회장은 “못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당시 천안 축구종합센터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축구인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다며 내건 공약이었다. 이번 청문회는 최근 몇 년간 축구협회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뒤 국민적 분노가 치솟으면서 축구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 ‘흑화한 이란’에 뒤통수 맞은 트럼프…선제공격 당한 미군, ‘2주 대공습’ 카드 만지작 [밀리터리+]

    ‘흑화한 이란’에 뒤통수 맞은 트럼프…선제공격 당한 미군, ‘2주 대공습’ 카드 만지작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이 물밑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공습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이란이 기존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대담한 전략 변화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요르단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 여러 발로 선제공격했다. 이와 관련해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중동 미군 기지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으며 미군이 성공적으로 전부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의 군사 공방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 후 미군의 보복 공습, 이에 따른 이란의 중동 미군 기지 공격 순서로 진행돼 왔다. 미군의 공격이 시작된 뒤 이에 응수하는 명목으로 중동 국가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날려 반격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9일 공격은 이전과 상황이 달랐다. 미군의 이란 본토 공격 행위가 없던 상황에서 요르단 미군 기지 기습 공격이 이어졌다. 미군 역시 해당 공격에 ‘기습적 공격 시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란이 최근 며칠간 이어지던 소강상태를 스스로 깨고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전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CNN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미군의 폭격이 재개될 위험을 무릅쓰고도 이란이 압박 수위를 높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평화 상태에서 경제난과 시위 등이 촉발하는 국내 정치적 압박에 노출되기보다,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전쟁 상태를 더욱 편안하게 느낀다는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란군 수뇌부가 평화협정보다는 기습 공격을 통해 확전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WSJ은 “정권의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 이란은 지역 내 미군과 인접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붓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란의 달라진 선제 공격, 배경은 네타냐후?이란의 이번 공격 시점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미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하미드 레자 아지지 연구원은 엑스를 통해 “이란의 이번 공격은 네타냐후의 백악관 방문과 관련된 신호로 보인다”며 “이는 이란의 군사 전략이 바뀌었으며, 이제는 임박한 위협의 징후를 감지하면 선제공격할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번 요르단 미군 기지 기습 공격 이후 강도 높은 응징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들겨 팰 것”이라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그들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사령부 “2주 공습안 준비 중”미군도 강력한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 제독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 작전을 위한 방안을 준비해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WSJ이 해당 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한 이날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단순한 맞대응으로는 교착 상태를 깰 수 없다”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대규모 공습’ 전략을 강조했다. 쿠퍼 제독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WSJ에 “그가 제시한 최강의 옵션은 기존처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위협하고 인근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 차원을 넘어 전쟁을 급격히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퍼는 3월 31일 시점에서 전쟁을 완료하는 데 약 20일이 더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4월 초 미군 전투기가 격추되는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합의에 나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요격 미사일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 세계 미군 기지와 동맹 방어에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관계자들은 쿠퍼 제독이 2주 집중 공습 작전의 여러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피트 헤그세스 장군의 지지를 얻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사실상 파괴됐다. 발사대와 미사일은 고갈되고 초토화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와 군사 전문 기관 등은 현재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4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전면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회의적인 관점을 내놓고 있다.
  • 트럼프, 결국 칼 뽑나…이란 미사일 끝장낼 ‘14일 대폭격안’ [밀리터리+]

    트럼프, 결국 칼 뽑나…이란 미사일 끝장낼 ‘14일 대폭격안’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공격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미군 지휘부가 최대 14일간 이란을 집중적으로 폭격하는 고강도 작전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크게 약화하기 위한 10∼14일 규모의 집중 공습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생산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해 미군과 동맹국을 향한 보복 능력을 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안을 승인하거나 외교 가능성을 남겨두는 제한적 보복을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아주 세게 타격할 것”이라면서도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 쪽으로 기울었지만 대응 범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주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동석했다. 요격탄 아끼려 발사대부터 없앤다 쿠퍼 사령관은 제한적인 맞대응만으로는 이란의 공격 의지를 꺾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고 중동 주둔 미군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거듭 발사했다. 쿠퍼 사령관의 구상은 방공 요격미사일을 계속 소모하기보다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 자체를 먼저 파괴하자는 것이다. 공격 강도를 끌어올려 발사대와 저장시설을 무력화하면 미군이 방어에 투입해야 할 요격탄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부담을 느껴 4월 초 휴전에 합의했다. 당시 쿠퍼 사령관은 작전을 끝내려면 약 20일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미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확전 위험이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뒤 휴전을 선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후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상당수 미사일과 지하 발사시설을 보존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지난 7월 중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했고, 최근에도 미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쿠퍼는 공세론, 케인은 재고 고갈 우려 미군 지휘부 내부에서는 고강도 작전의 위험성을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 사령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공세 확대에 무게를 두지만, 케인 합참의장은 작전이 불러올 2·3차 파장과 방공 요격미사일 재고를 우려한다. 미국은 이란뿐 아니라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동에서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탄을 대량 소모하면 다른 지역의 미군기지와 동맹국 방어가 약해질 수 있다. 케인 합참의장도 재고 부족이 대규모 공습을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작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지하 미사일 시설에서 발사대를 다시 꺼내고 비행경로를 바꿔 미군 방공망을 우회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퍼 사령관의 안을 선택하면 이스라엘군도 작전에 합류할 수 있다. 제한적 보복을 넘어 최대 2주간의 집중 공습으로 이어질 경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미·이란전은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 선크림 팔면서 “바르지 마세요?”… 썬슈룹, 역발상 메시지로 출시 초기 매출 성장세

    선크림 팔면서 “바르지 마세요?”… 썬슈룹, 역발상 메시지로 출시 초기 매출 성장세

    -기능성 강조된 선케어 시장서 ‘더하기’보다는 ‘빼기 기준’으로 차별화-10가지 유해 성분·미세플라스틱 배제… 리프 프렌들리·더마테스트 등 획득 선크림을 판매하면서 “바르지 마세요”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내세운 썬슈룹이 출시 초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썬슈룹은 출시 이후 11주간 주간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약 2배씩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선케어 시장에서는 톤업, 수분감, 메이크업 밀착력, 지속력 등 자외선 차단 외 다양한 요소를 내세운 제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션 기업 로지스밸리비앤에프(이하 LV BnF, 대표이사 박효영)가 선보인 터틀 프렌들리 선케어 브랜드 ‘썬슈룹(sun.shurupp)’은 피부에 매일 사용하는 선크림을 기능만으로 선택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에 썬슈룹은 론칭과 함께 “선크림, 바르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성분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제품을 선택해 온 소비 습관에 질문을 던지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접근에는 사업자 관점보다 실제 선크림 사용자로서의 고민이 반영됐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시장이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데 주목하는 동안, 썬슈룹은 기존 선케어 제품에 관행적으로 사용돼 온 성분과 사용 기준을 다시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썬슈룹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무엇을 더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를 먼저 고민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자체 기준에 따라 10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미세플라스틱 ZERO(제로) 기준을 적용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분 절감형 제품에서 자주 거론되는 뻑뻑한 발림성, 백탁 현상, 답답한 사용감을 개선하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함께 발림성, 보습감 등 일상적인 사용감을 함께 고려한 선케어 제품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브랜드가 말하는 가치를 실제 지표로 증명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썬슈룹은 브랜드가 선정한 10가지 유해 성분과 미세플라스틱을 배제했다. 또한 해양 생태계를 고려한 리프 프렌들리(Reef Friendly) 인증을 획득했으며,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VEGAN) 인증과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기준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썬슈룹은 이처럼 피부를 위한 성분 안전성부터 저자극, 그리고 해양 생태계까지 생각한 깐깐한 수립 기준을 종합해 ‘터틀 프렌들리(Turtle Friendly)’라고 정의하고, 이를 제품 개발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전략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LV BnF 관계자는 “성공 브랜드인 ‘디에이이펙트’를 이끌었던 노하우를 살려 초도 물량을 넉넉히 준비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고객 호응으로 벌써 추가 재생산(리오더) 단계에 진입했다”며 “도발적이지만 본질을 찌른 커뮤니케이션과 실제 제품을 써본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 후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전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와 성분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확실한 브랜딩과 차별적인 제품력이 결합된 신생 브랜드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진정성을 앞세운 썬슈룹의 초기 흥행이 선케어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썬슈룹은 부산과 서울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에서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꿀꺽하우스’ 등 부산 스타 소상공인 10곳 선정

    ‘꿀꺽하우스’ 등 부산 스타 소상공인 10곳 선정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26년 부산 스타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타 소상공인은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 중 식품, 의류, 생활소비재 등 생활 밀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업형 소상공인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경쟁력 등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공모에는 336개사가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은 꿀꺽하우스(막걸리·전통주), 남천면가(들기름메밀면), 루프트맨션(의류·가방), 석운윤(성인의류), 석정갈비(돼지생갈비), 양산집(돼지국밥), 아르프스튜디오(비건음식), 오엠지(블렌딩 티), 플롯(컴포트 여성화), 허니브로푸드(저당효소 웰니스 떡)이다. 선정 기업에는 업체별 성장지원금(2000만원)과 성장전략 컨설팅을 비롯해 국가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심층 상담, 기업 간 협업 지원(500만원),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보증요율 우대(0.6% 고정 보증요율), 박람회·전시 참가 등 판로 지원과 네트워크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 “중국 미사일 300~400기 이란으로”…트럼프 “놀라운 일”

    “중국 미사일 300~400기 이란으로”…트럼프 “놀라운 일”

    지난 2월 발발한 이란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은 2주간의 공습 중단을 끝내고 다시 공격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란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한 날 이란이 중국으로부터 미사일을 수입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중국산 대공 방어 미사일 발사기 최대 400개 중 첫 번째 물량이 몇 주 안에 이란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6000~7000만달러(약 8600억~1조원) 규모로 관측되는 이 거래는 중국산 QW-12 및 FN-16을 포함한 300~400개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MANPADS)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중국 업체 사이의 중개는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인 중칭 바오샹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가 맡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기 배송은 중국 서부 우루무치에서 항공으로 파키스탄을 거쳐 이란으로 운송될 예정이며, 파키스탄에서 이란까지는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무부는 관련 보도에 침묵을 지켰으며 중국 외교부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은 지난 20년 동안 미사일, 드론, 레이더 등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어깨에 걸고 발사하는 로켓포와 같은 휴대용 방공 시스템이 게릴라전에서는 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월 미 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와 A-10 선더볼트 공격기를 추락시킨 것도 중국산 FN-16으로 추측되는 어깨 발사식 휴대용 미사일이었다. 당시 F-15 전투기에서 탈출한 미군 조종사는 이란 영토 내로 떨어져 미군의 대규모 공중 수색·구조 작전을 통해 구출됐다. QW-12와 FN-16은 저공 비행 항공기 및 헬리콥터나 드론과 교전하도록 설계된 견착식 적외선 유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구조로 이동성이 좋아 전투 현장 주변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미사일이 이란으로 수출될 것이란 보도에 대한 질문에 “놀랍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놀라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아주 단호하게 말했으며, (무기를 수출하면) 제가 상당히 실망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9월 24일 미국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리는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란에 무기 판매를 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그렇게 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운송한 선박회사 8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 146억원 투자 유치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 146억원 투자 유치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Kuoca)를 운영하는 쿠오카스킨이 총 14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거래에는 달바글로벌과 코나아이인베스트먼트 산하 신기술사업금융 투자조합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쿠오카스킨 측 M&A 자문은 인터캐피탈파트너스가 맡았다. 2019년 성수동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한 쿠오카는 미식과 식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향 구성을 바탕으로 전개해 온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다. 이탈리아어로 ‘셰프’를 뜻하는 브랜드명처럼 여러 향 노트의 균형을 조율해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듯 향을 표현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우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프로방스 야생 복숭아에서 영감을 받은 ‘와일드피치’를 비롯해 ‘말차라떼’, ‘게이샤커피’ 등이 있다. 쿠오카는 직관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향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니치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넓혀 왔다. 쿠오카는 성수와 서촌 직영점에 이어 최근 더현대서울 1층에 매장을 열며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이세탄, 대만 미쓰코시, 홍콩 세포라와 레인 크로포드 등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북미 니치 향수 편집숍 럭키센트(Luckyscent) 입점도 앞두고 있다. 쿠오카스킨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6%를 기록했으며, 10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쿠오카스킨은 투자 이후에도 공동 창업자 2인을 중심으로 한 경영 기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창업자들은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하며 쿠오카의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개발 방향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쿠오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동거냐 독거냐 고민하던 중… 생판 모르는 남들과 사는 5명의 ‘조립식 가족’

    동거냐 독거냐 고민하던 중… 생판 모르는 남들과 사는 5명의 ‘조립식 가족’

    “오늘은 세 사람이 집에 있습니다.” 제주시 도남동 공유주택 ‘미로헌(美老軒)’의 파란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작은 한옥을 닮은 중정이 먼저 반긴다. 현관문을 밀면 곧바로 공유 부엌이 나온다. 일반 주택과는 사뭇 다른 구조다. 창가에는 손바닥만 한 인형 다섯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인형이 창밖을 바라보면 외출 중, 집 안을 향하면 집에 있다는 뜻이다. 굳이 전화를 걸지 않아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이 집만의 신호다. 최근 에세이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를 펴낸 조선희(64) 전 제주문화예술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들을 “무연고 우연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는 혈연도, 지연도, 학연도 없는 (애칭) 수, 루나, 마루와 비누(부부 사이)와 함께 산다. 저자만 빼고 모두 50대다. 작가 김하나씨는 이들을 ‘조립식 가족’이라 불렀다. 조 씨는 “혼자 늙는 것이 당연한 시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가족이 아니어도 함께 나이 드는 방법을 먼저 살아보는 작은 사회 실험을 4년째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원래 신문기자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1999년 남편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 토산리로 내려와 무농약 감귤농사를 하며 제주살이가 시작됐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남편은 2006년 암 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귤밭을 지켰지만 결국 2008년 세상을 떠났다. 마흔일곱, 너무 이른 나이에 홀로 남았다. 순탄치만은 아닌 인생이었다. 제주를 떠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손길이 그를 붙잡았다. 서귀포신문기자로 근무하다 이후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13년간 일하며 정년을 맞았다. 제주 출신이 아니어서 비주류(아웃사이더)였던 그는 ‘주류(인사이더)’는 될 수 없으니 ‘싸가지 있는 아웃사이더’가 되자는 마음으로 제주살이에 빠졌다. 그러나 정년을 앞둔 2022년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왔다. 유방암 진단이었다. 그는 “암 진단을 받고 일상이 멈추었다”면서 “졸지에 ‘아만자’가 되었다”고 웃었다. ‘아만자’는 암 환자를 잘못 들은데서 비롯한 말이란다. 환자들이 암에 걸린 자신을 마치 남처럼 부를 때 쓰는 표현인 셈이다. 공교롭게도 암 치료는 미로헌을 짓던 시기와 겹쳤다. 2022년 12월 28일 서울에서 치료를 마치고 제주로 돌아온 날은 남편의 기일이었다. 5명이 공유의 삶을 시작한는 순간이기도 했다. 미로헌은 흔히 떠올리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와는 다르다. 현관과 거실, 주방은 함께 쓰지만 각자의 방에서는 독립적으로 생활한다. 식사도 각자 해결한다. 당번도 없다. 함께 있고 싶을 때만 함께한다. 그는 이같은 삶을 “독거의 자유는 그대로, 동거의 안전은 더한 삶”이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젠 자식들도 홀로 된 엄마를 걱정하지 않게 됐다. 제주에 올 때마다 다른 입주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그는 “처음엔 덜 외롭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가족이 확장되는 즐거움이 있더라”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라고 말했다. 암 치료를 받는 동안 함께 사는 사람들이 병원에 동행했고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몸이 아플 때는 죽을 끓여주고, 늦은 아침까지 방문이 열리지 않으면 먼저 안부를 묻는 돌봄을 경험했다. 가족은 서로에게 당연함을 기대하지만 이들 5인은 소소한 것까지 감사해 하는 ‘소확행’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동생활이 오래 유지되는 숨은 비결은 철저한 규칙에 있다고 했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는 반드시 회의를 하고, 쓰레기 배출과 마당 관리, 공동물품 구매, 방역 등 모든 역할을 나눠 맡는다. 일정도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로 공개한다. 갈등을 줄이는 비결도 의외로 단순하다. 사생활은 지나치게 묻지 않는다. 가족사나 과거를 캐묻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간섭보다 존중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오히려 남들과 함께 살면서 자신이 더 성숙해졌다”며 “가족에게는 쉽게 짜증을 낼 수 있지만 남에게는 그렇지 않잖아요. 건강한 긴장이 사람을 꼰대가 되지 않게 한다”고 웃었다. 그가 미로헌에서 실험하고 있는 삶은 단순한 공동주택이 아니라, 초고령사회가 맞닥뜨린 ‘어떻게 함께 늙어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 사회는 아직 가족을 혈연으로만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친구도, 이웃도 함께 늙어가는 사람들이 가족이 될 수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것은 돈만이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가족은 혈연가족만을 떠올리는데 1인 가족이 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공유주택 미로헌은 그 가능성을 먼저 살아보는 작은 실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혹시라도 향후 집을 떠나고 싶어질 때는 어떻게 하는 거냐는 질문에 “누군가가 공유주택의 삶을 끝내게 될 경우 집을 처분하기로 했다. 다만 10년마다 공동체를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을 찾을지 함께 결정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노인’은 어르신이 아니라 ‘선배 시민’이라며 “권리만큼 책임도 함께 지는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는 우리 사회의 선배이자 시민인 노인이 선배시민으로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후배시민과 소통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선배시민 지원에 관한 조례도 있단다. 그는 “함께 산다는 것은 의존이 아니라 서로의 안전망이 되어주는 일”이라며 “결국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것은 집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했다. 그는 출판기념 북토크를 오는 31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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