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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4000선 회복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4000선 회복

    미국 기술주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을 떨쳐내고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 출발해 ‘사천피’를 회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 오른 4055.78로 개장했다. 다만 9시 30분 기준 4015.38로 떨어지며 오름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945억원, 개인은 240억원 순매수해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1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 하락한 3994.51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4000선을 반납한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며 코스피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뛰었다. 미국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가 핵심 투자자 이탈로 난관에 봉착했다는 소식에 얼어붙었던 기술주 투자심리가 마이크론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녹아내리면서 반등의 불씨가 됐다. 이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내놓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라 시장평균전망치(3.1%)를 밑도는 수치였던 것도 긍정적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3% 오른 909.70으로 개장한 뒤 9시 30분 기준 900.07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내린 1475.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의용소방대 정년 연장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국중범 경기도의원, 의용소방대 정년 연장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이 대표발의한 「의용소방대 정년 연장을 위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18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중범 의원은 “의용소방대는 지난 110여 년간 화재 진압 보조와 구조·구급 지원, 재난 대응과 예방 활동 등 지역 안전 현장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주민 참여 기반의 안전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 의원은 “현행 법률은 의용소방대원의 정년을 65세로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대원이라 하더라도 정년 도달 시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 기술 발달과 기대 수명 증가로 노동 가능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용소방대 신규 대원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숙련된 인력이 지역 안전을 위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 의원은 “국회에는 이미 의용소방대원의 정년을 70세로 상향하는 내용의 관련 법률 개정안이 계류 중인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한 정책적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돼 있다”며 “이번 건의안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법률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 조선후기 건축양식 간직한 침계루·만세루·천보루, 보물 지정 예고

    조선후기 건축양식 간직한 침계루·만세루·천보루, 보물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사찰누각인 ‘순천 송광사 침계루’, ‘안동 봉정사 만세루’, ‘화성 용주사 천보루’를 19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시대 사찰누각은 중심 불전 앞에 위치해 신도들이 모여 예불과 설법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사찰이 공간 형식인 가람배치에서 일주문→사천왕문(금강문)→누각→주불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건축유산인데도 현존하는 사찰누각 중 보물로 지정된 건 완주 화암사 우화루, 영주 부석사 안양루, 고창 선운사 만세루, 고성 옥천사 자방루 등 4건뿐이다. 유산청은 2023년부터 전국 사찰누각 38건에 대해 가치조사를 진행하고 관계전문가와 문화유산위원회 검토를 거쳐 17~18세기 건축물을 추가로 선정했다. 순천 송광사 침계루는 정면 7칸, 측면 3칸에 보를 세 겹으로 쌓는 삼중량(三重樑) 구조의 대형누각으로, 1668년(숙종 14년) 혜문스님이 중건했다고 ‘조계산송광사사고’ 중수기에 기록돼 있다. 주요 목부재(평주, 대량, 중량, 종량 등)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에서도 1687년에 벌채된 목재로 확인됐다. 대웅전 등 주불전 전면에 설치되는 일반 사찰누각과 달리 승려들의 강학(講學)을 위한 공간으로, 주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1680년에 건립된 안동 봉정사 만세루는 ‘덕휘루(德輝樓)’로도 불렸고 1818년 중수한 후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봉정사동루기’(1534), ‘천등산봉정사덕휘루기’(1683) 등에 건립과 중수과정 등이 적혀 있어 사찰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다. 가구는 1고주 5량가로 위치에 따라 기둥과 보의 조합이 다양하고 장식을 절제한 초익공, 평난간 등은 봉정사 내 다른 건축물과의 위계에 따라 규모와 양식을 달리해 학술사료로 큰 의미를 갖는다. 화성 용주사 천보루는 1790년(정조 4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현 서울 동대문구)에서 수원 화산의 현륭원(顯隆園)으로 옮기고 능침사찰로 용주사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세워졌다. 정면 5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의 2층 누각으로 위층은 강당으로, 아래층에는 양옆에 긴 돌기둥(장대 석주)을 설치한 중층 구조다. 누각의 아래층을 통해 뒤편의 위쪽 기단으로 올라가는 누하진입 방식이다. 가구 구조는 무고주 5량가로, 두꺼운 널빤지로 만든 사다리꼴 기둥인 판대공이 종도리를 받치고, 기둥머리와 보 사이에 놓인 날개 모양 공포(초익공) 위에 연화(연꽃 문양)를 조각하는 등 조선후기 양식을 보여준다. 강당은 양옆 익랑을 통해 들어가는데 이는 궁궐 건축의 주건물 양옆에 부속채를 배치하는 유교적 건축요소가 혼재된 원찰(왕릉을 모시는 사찰)의 특징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유산청은 지정 예고한 문화유산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동반위 “GS건설, 810억원 규모 협력사 지원”

    동반위 “GS건설, 810억원 규모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위원회가 GS건설이 앞으로 3년간 810억을 투입해 협력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GS건설 및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3년간 약 810억 규모의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경영안정 금융지원 등 협력 중소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GS건설은 혹서기·혹한기 안전 지원을 강화해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직무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안전과 신뢰, 그리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건설업계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협력 중소기업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회철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 조례안 본회의 가결

    김회철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 조례안 본회의 가결

    경기도의회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6)이 발의한 「경기도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18일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는 도심 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미래형 교육기관 도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형캠퍼스는 지역사회 및 산업과 연계한 교육 운영이 가능해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조례에는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대한 교육감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 근거, 설립 기준과 운영 원칙 등이 담겼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회철 의원은 “도시형캠퍼스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대안적 교육 공간”이라며 “경기도 실정에 맞는 교육 혁신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가결됐다. 김 의원은 “학교도서관이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 도로개설…23일 개통

    서대문구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 도로개설…23일 개통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 도로개설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3일 0시에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구역은 신촌동 1-9에서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앞에 이르는 봉원사2길 구간이다. 구는 신촌동 금화터널 상부 도로의 고질적 교통 정체와 그에 따른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4년 1월 도시계획시설 인가 고시를 거쳐 그해 11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1년여 간의 공사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개통식은 22일 오후 3시 현장에서 열린다. 그간 충현·봉원·신촌동을 잇는 이면도로는 폭이 매우 협소해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했고,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과 교통 혼잡으로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촌역 방면으로 이어지는 폭 9m, 길이 92m의 도로를 신설했다. 또한 175m 구간에 대해서는 기존 폭 3∼4m 도로 외에 폭 6m 도로를 추가해 확장했다. 이로써 원활한 차량 소통이 가능한 ‘T자형 도로’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금화터널 주변 병목 현상이 개선되고 신촌역과 도심 방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보행 환경이 함께 정비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많은 분이 협소한 도로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으셨는데 쾌적한 통행 환경을 조성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걷고싶은 광진, 천호대로 횡단보도 생긴다

    걷고싶은 광진, 천호대로 횡단보도 생긴다

    서울 광진구가 지난 11월에 ‘군자역 사거리 횡단보도 신설’에 대해 서울특별시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자역 교차로는 어린이대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주변 상권이 발달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보행량이 많은 곳임에도 남북간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철역 계단을 통해 이동해야 했다.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불편을 야기한 사항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다. 원점부터 재검토했다. 지난 심의에서 부결된 원인을 분석하고 다른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들었다. 이어서 구민 청원, 기본설계 합동회의, 보완설계 검토회의를 거쳐 지난 11월에 군자역 사거리 동측에 남북간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것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16년 묵은 숙원을 완벽히 해결한 셈이다. 횡단보도는 내년 초 실시설계를 마친 후 지장물을 이설하고 내년 중순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시간 감소,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 남북 지역간 생활권 연계 등 주민편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8기 들어 구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교통체계 개선에 힘써왔다. 먼저 유턴지역을 확대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군자역 사거리를 시작으로 화양시장삼거리,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5곳에 유턴차로를 새로 설치했다. 보행안전과 이동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8곳의 횡단보도를 확충했다. 자양사거리와 광진문화예술회관에는 횡단보도를 확장했으며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보건복지행정타운과 광진경찰서 등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신자초등학교와 광장중학교에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만들어 안전한 보행을 도왔다. 도로구조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자양사거리 교통섬을 철거해 무단횡단, 우회전 접촉사고 등 위험요인을 없앴다. 영화사삼거리, 자양번영로, 자양로 등 4곳에 도로선형을 개선했으며 잠실대교북단사거리, 화양사거리는 차로 운영방식을 개선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오랫동안 묵은 숙원인 군자역 유턴차로 설치를 시작으로 구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8년 이어진 송전선로 갈등 해소…당진시-한전, ‘상생 협력’

    8년 이어진 송전선로 갈등 해소…당진시-한전, ‘상생 협력’

    양 기관, 8년간 고소·고발 등 협력 중단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 성과오성한 시장 “시민 권익 보호 최우선” 충남 당진시와 한국전력공사 간 8년간 이어진 송전선로 건설 갈등이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19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한전과 송전선로 건설 관련 분쟁에 대해 최종 조정에 합의했다. 앞서 당진시와 한전은 2017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당진시는 전력 설비 건설에 협조하는 대신 한전은 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2018년 한전이 발주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한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과정에서 당진시 송악읍 아산국가산업단지충남부곡지구 내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이후 양 기관은 고소·고발과 각종 소송으로 협력 관계가 중단됐다. 당진시는 이번 합의에 따라 중단됐던 한전의 전력 사업에 대한 인허가 심의 절차를 재개할 계획이다. 한전은 당진시에 약속했던 특별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1년간 25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한 양 기관은 갈등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2018년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중 발생한 부곡공단 지반침하 피해 보상 절차에 성실히 임하기로 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조정은 장기간 이어져 온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시민 권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국가 에너지 정책과 지역 상생이 조화를 이루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립의 시대, ‘관계’가 답이다… 자원봉사의 진화

    고립의 시대, ‘관계’가 답이다… 자원봉사의 진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지역활력 스케일업 사업’ 성과현대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거나 일손을 돕는 차원을 넘어, 이웃 간의 ‘관계’를 복원해 지역 소멸과 갈등의 실마리를 푸는 방식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지역활력 스케일업 사업’ 현장을 들여다봤다. 태안 : ‘환대’가 봉사가 되는 관계안내 실험 충남 태안군 남면에서는 원주민이 이주민의 멘토가 되는 ‘관계안내’ 봉사가 한창이다. 연고 없는 이주민들이 텃세에 못 이겨 다시 떠나는 ‘역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처음엔 “왜 이런 것까지 봉사로 하느냐”는 냉소도 있었다. 하지만 원주민과 이주민이 모여 갈등의 민낯을 드러내고 오해의 지점을 찾는 과정을 거치며 분위기가 변했다. 윤수진 태안군자원봉사센터 팀원은 “관계는 돈으로 살 수 없다”며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이미 들어온 사람이 마을에 스며들게 돕는 인권 사업이자 사회문제 해결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칠곡 : 담장을 허물고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다 경북 칠곡군 연화리, 한센인 집단 거주지는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된 섬이었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박인숙 팀장은 이곳을 ‘문제를 해결해야 할 대상’이 아닌 ‘똑같은 이웃’으로 접근했다. 진심이 통하자 닫혔던 마을 문이 열렸다. 집수리 봉사자가 낡은 회관을 고치고, 인근 마을 공연단이 찾아와 잔치를 벌였다. 수십 년간 방치됐던 빈 성당은 민·관 협력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박 팀장은 “자원봉사는 돕는 자와 받는 자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라며 “과거 사건의 낙인으로 상처 입은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인권 회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시흥 : ‘다문화’ 대신 ‘글로벌 주민’으로 통합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시흥시는 ‘글로벌 봉사단’을 통해 통합을 꾀하고 있다. 한국인과 외국인 봉사자가 섞여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습과 돌봄을 돕는다. 김태연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선임은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에 선을 긋는다. “구분 짓는 용어 대신 ‘같은 주민’이라는 인식이 공동체 의식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봉사에 참여한 이주민들이 자격증을 따고 취업한 뒤에도 다시 봉사자로 참여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폐기 도서, 시민·기관에 기증 가능해져”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폐기 도서, 시민·기관에 기증 가능해져”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8일 소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공공도서관에서 매년 상당량의 도서가 제적·폐기되고 있음에도, 현행 제도상 재활용이나 기증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대부분 폐지로 매각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서울도서관은 최근 5년간 약 4만 6800권의 일반도서와 간행물을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관 상태가 양호한 제적·폐기 도서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명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송 의원은 서울도서관장이 폐기 도서를 공익적 목적에 따라 기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도서관장이 ▲기증받은 자료가 장서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 ▲폐기 대상 자료 중 보관 상태가 양호한 경우 ▲그밖에 기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대해, 서울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관련 비영리 단체나 기관, 또는 공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개인에게 도서를 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송 의원은 “상태가 양호한 도서들이 제도적 근거 부족으로 폐지로 처리되는 것은 지식 자원의 낭비”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도서가 시민과 사회에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자원이 보다 효율적이고 공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서막 여는 ‘화천산천어축제’…선등거리·얼음조각광장 개장

    서막 여는 ‘화천산천어축제’…선등거리·얼음조각광장 개장

    강원 화천군은 오는 20일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과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하며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연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이 조각한 경주 황룡사지, 태극기, 아이스호텔 등 세계 유명 건축물과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500개가 넘는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선등거리에는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등 수만개가 설치됐다. 선등거리는 내년 2월 중순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점등식에서는 가수 조성모와 김종서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친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장을 찾으면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비롯해 눈·얼음썰매, 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9일 “1년 동안 기다려주신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내년 1월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5년간 배달로 3억 벌었습니다” 20대 놀라운 사연, 비결은?

    “5년간 배달로 3억 벌었습니다” 20대 놀라운 사연, 비결은?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음식 배달 일을 하며 5년 동안 112만 위안(약 2억 3500만원)을 저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 살고 있는 남성 장쉐창(25)은 지난 2020년 대형 플랫폼 업체의 배달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왔다. 장쉐창은 고향인 중국 남동부 푸젠성 장저우에서 친구와 동업하던 식당을 폐업하면서 5만 위안(약 1050만원)의 채무를 떠안은 상태였다고 한다. 장쉐창은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지난 5년간 배달 업무로 총 140만 위안(약 3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빚을 상환하고 생활비를 제외한 뒤 112만 위안을 저축했다는 것이다. 그는 “기본적인 생활필수품 외에는 다른 지출이 없다”며 “하루에 약 13시간씩, 일주일에 7일 일하고 식사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음식 배달하는 데 쓴다”고 설명했다. 장쉐창의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 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다만 충분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8시간 30분의 수면 시간은 지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달에 300건이 넘는 주문을 처리하며 각 주문당 평균 25분이 소요된다”면서 “지금까지 배달한 총거리는 32만 400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장쉐창이 근무 중인 상하이 민항구 배달센터 소장 옌은 “그는 말이 많지 않고 오로지 음식 배달에만 전념한다”며 “걷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항상 뛰기만 한다”고 전했다. 옌 소장은 “우리 업계에서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장쉐창은 매우 열심히 일하면서 검소하기까지 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칭찬했다. 장쉐창은 내년 상반기 상하이에 아침 식사 전문점 두 곳을 개업하기 위해 80만 위안(약 1억 6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멋지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를 배우지 마세요. 목숨 걸고 돈을 버는 사람입니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 ‘트렌드 코리아 2026’ 12주 연속 종합 1위 [이주의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6’ 12주 연속 종합 1위 [이주의 베스트셀러]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9일 발표한 ‘2025년 12월 2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2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면서, 역대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중 가장 오랫동안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불안한 미래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독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컸다고 교보문고 측은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인기 역사 강사이자 크리에이터인 최태성 작가의 ‘최소한의 삼국지’는 삼국지에 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에서는 최 작가의 ‘최소한의 삼국지’ 는 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문단의 거목 황석영 작가의 신작 소설 ‘할매’는 종합 5위에 진입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 독자에 치우침 없이 사랑을 받았다. 오랫동안 활동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 때문에 주요 독자층의 연령대도 다른 소설 베스트셀러와는 다르게 고루 분포됐다. 구매 비중을 보면 50대가 31.4%로 높았고, 60대 이상 남성 독자 비중도 18.3%로 높은 비중을 보이는 등 연말 서점가에 시니어 독자들을 불러 모으는 동력이 됐다. 이번 주 역시 소설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 도서인 일본 작가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7계단 상승한 종합 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올해 10번째 기획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로 선정된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55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23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도 판매가 다시 증가해 종합 17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베스트셀러 도서와 추천 도서들에 관한 관심이집중되고 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도서를 뒤늦게라도 읽어보겠다는 독자들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입짧은햇님 “모든 활동 중단”…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확산

    입짧은햇님 “모든 활동 중단”…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확산

    방송인 박나래에 이어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입짧은햇님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돼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논란과 의혹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입짧은햇님은 “제가 바쁘던 날 A씨가 제 집으로 와 준 적은 있지만, 제가 A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여러 사정을 더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은 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드린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다이어트 약을 받고 링거를 맞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A씨가 박나래 매니저에게 “햇님이는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는다”는 식으로 다이어트 약 효능을 강조한 내용도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이 A씨의 약 전달 과정에 관여한 정황도 제기됐다. A씨가 입짧은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매니저를 통해 박나래 측에 전달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또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고주파 자극기를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입짧은햇님은 이에 대해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와 박나래 매니저의 대화에는 입짧은햇님의 링거 일정이 언급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 성형외과 브로커로 활동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한의사협회도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아프리카TV로 데뷔해 구독자 176만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로, 박나래·샤이니 키와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해 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1일

    쥐 48년생 : 맡겨진 역할을 묵묵히 하면 신뢰가 쌓인다. 60년생 : 도움의 손길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72년생 : 피로가 쌓이면 판단도 흐려진다. 쉬어가라. 84년생 : 기대한 만큼 결과가 바로 오진 않는다. 96년생 : 문서·연락·계약 등에 반가운 소식이 스친다. 소 49년생 :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 갈등이 줄어든다. 61년생 : 바라는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 73년생 : 마음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하루. 85년생 : 윗사람의 조언이 결정의 기준이 된다. 97년생 : 새로운 인연이 들어올 수 있다. 호랑이 50년생 : 원칙을 지키면 흐름이 길하게 이어진다. 62년생 : 작은 실수라도 빠르게 고치면 문제 없다. 74년생 : 욕심을 줄여야 안정된다. 86년생 : 타인의 말 속에 힌트가 있다. 98년생 : 베푼 만큼 예상치 못한 이익이 생긴다. 토끼 51년생 : 과감히 놓으면 마음이 편하다. 63년생 : 자신의 소유나 위치를 확실하게 지켜라. 75년생 : 손해가 있어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낫다. 87년생 : 걱정을 혼자서 안고 끌어안지 말라. 99년생 : 말은 줄이고 행동은 조용히 하라. 용 52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지니 마음을 가볍게. 64년생 : 마음이 편안하면 모든 일이 순탄하다. 76년생 :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길이 보인다. 88년생 :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 흐름이 좋아진다. 00년생 : 오늘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뱀 53년생 : 금전의 움직임이 순조롭다. 65년생 : 뜻밖에 좋은 기회가 들어온다. 77년생 : 기쁜 일들이 서서히 늘어난다. 89년생 : 속마음을 너무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다. 01년생 : 결과를 서둘러 바라지 말라. 말 54년생 : 생각한 바가 이루어질 조짐이 있다. 66년생 : 집안 분위기가 따스해진다. 78년생 :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가 생긴다. 90년생 : 주변에서 당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02년생 :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이 시작될 수 있다. 양 43년생 : 실행하면 길이 열린다. 55년생 :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조심하라. 67년생 : 금전 문제로 수고가 들어갈 수 있다. 79년생 : 고집은 관계를 막는다. 부드럽게 하라. 91년생 : 지금은 버티고 지키는 것이 더 이롭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충만하여 기쁨을 느낀다. 56년생 : 성실히 움직이면 좋은 결실이 따른다. 68년생 : 방심하지 않고 몸을 챙겨라. 80년생 : 재물보다 명예가 더 중요하다. 92년생 : 새로운 인맥은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닭 45년생 : 재물의 흐름은 좋으나 오래 머물지 않는다. 57년생 : 사람을 너무 쉽게 믿지 마라. 69년생 : 진심 어린 태도가 상황을 바꾼다. 81년생 : 뜻밖의 이익이 들어올 수 있다. 93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보내라. 개 46년생 : 하루가 순조롭고 편안하다. 58년생 : 성과는 있지만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70년생 :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좋은 영향을 준다. 82년생 : 세심한 검토가 모든 실수를 막는다. 94년생 : 일이 순풍처럼 풀릴 가능성 높다. 돼지 47년생 : 운이 차츰 올라간다. 59년생 : 능률과 집중력이 서서히 상승한다. 71년생 : 감정의 무게를 가볍게 하면 길해진다. 83년생 : 분수를 지키면 자리가 단단해진다. 95년생 : 너무 앞서가려 하지 말고 지금을 다져라.
  • [사설] 백약무효 고환율… 단기 처방 넘어 경제 근력 회복시켜야

    [사설] 백약무효 고환율… 단기 처방 넘어 경제 근력 회복시켜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하는 고공행진 속에 시장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이런저런 처방을 내놓고는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위기론까지 나온다. 단기 처방이 아니라 경제 체질을 강화할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어제 원달러 환율은 1478.3원으로 마감했다.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그제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스와프를 가동했고 어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당국 수장들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구두 개입했다. 이런 처방에도 제대로 약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미 간 기준금리 차가 지난 10일 미국의 금리 인하로 1.25% 포인트로 좁혀졌음에도 달러 강세는 꺾이지 않는다. 국민연금·기업·개인의 해외 투자와 달러 보유가 이어지면서 147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간 환율은 좀처럼 내려갈 기미가 없다.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사자’는 이어지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팔자’는 속수무책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 기대 심리가 꺾이지 않으면 조만간 1500원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480원대 환율은 불필요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전통적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의 위기”라고 했다. 이 진단대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이미 전체 물가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과 물가가 오르니 한은은 지난달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국민연금 동원 카드를 꺼냈다가 역풍을 맞은 정부는 어제 외화 수급 안정을 위해 은행의 외화 기준을 손질하고 국내 증권사 계좌가 없는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이 외국 자본 유입을 제한한 외환 건전성 제도를 조정하겠다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럽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영업 과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문제 소지가 확인될 경우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 등 돈벌이에 급급해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 아니었나 돌아봐야 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어제 삼성, SK, 현대차 등 7개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고환율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정부는 차제에 환율 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고환율 부작용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단기 처방만으로는 뉴 노멀이 된 고환율을 안정시키기 어렵다. 경제 체질을 확 바꿀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시장 친화적 정책으로 새 성장동력 발굴 신호를 강력하게 발신해야 한다.
  • 5억년 굽이치고, 깎이고, 쌓여… 시간이 만든 첩첩첩산산산

    5억년 굽이치고, 깎이고, 쌓여… 시간이 만든 첩첩첩산산산

    지질에는 고대의 기억이 담겨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빚어낸 풍경 앞에서 여행자는 겸허해지고, 겸손을 배운다. 과학의 시선으로 보면 지질 아래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 세계에선 한물간 석탄이 보석이고 자원이며 힘이다. 거무튀튀한 돌 속에 푸른 은하수처럼 박힌 텅스텐이 한국인의 삶과 생존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게 된다. 지질을 배운다는 건 곧 국력을 키우기 위해 덤벨을 드는 것과 같다. 무의식중에 놓쳤던 이 중요한 가치를 우리는 뜻밖에 강원 영월군에서 목격하게 된다. 이번 여정은 지질로 영월 톺아보기다. ●고생대 흔적 많은 국가지질공원 영월 일대는 국가지질공원이다. ‘특별한 지구과학적인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지역에 대해 국가가 인증한 곳’이다. 특히 고생대 지질 흔적이 많이 발견된다. 5억년 전 영월은 바다였다. ‘첩첩첩산산산’인 현재와 비교하면 상상이 되지 않는다. 풍경만 상전벽해가 된 게 아니다. 땅 아래 묻혔던 자원도 더불어 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가치를 먼저 꿰뚫어 본 건 일제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지하자원 수탈액이 미곡의 23배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내용을 알려준 이는 한반도면에서 지오뮤지엄을 운영하는 민경문(67) 관장이다. 5억년 전엔 망망대해 바다였던 영월역사·문화·생태·고고학적 가치 높아희귀 암석·화석 ‘선돌’ 등 관광 명소민경문 관장 사비 운영 ‘지오뮤지엄’일제시대 금·은 수탈 증거 등 전시국력으로서의 지질학 깨닫는 공간지오뮤지엄은 민 관장이 퇴직금 등 사비를 털어 세운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지오뮤지엄이 터를 잡은 곳은 영월의 ‘지질 벨트’나 다름없는 곳이다. 한반도 지형, 선돌 등 지질 명소가 이 일대에 몰려 있다. 지오뮤지엄을 단순하게 정의하면 ‘국력으로서의 지질학을 깨닫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민 관장의 이력이 독특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국내 초우량 대기업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일을 하다 은퇴 후 영월에 정착했다. 영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우연히 5억년 전 영월이 바다였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다. 이곳이 바다였다고? 새삼 자신의 무지가 부끄러워진 민 관장은 그때부터 지질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지나는 동안, 그는 지질에 눈을 떴다. 서울 청계천의 고서점을 뒤져 옛 지질지도를 구하고, 공사 현장 등을 찾아 희귀 암석을 얻었다. 그렇게 애면글면 모은 것들을 전시한 공간이 지오뮤지엄이다. ●일제 병탄… ‘광물’ 수탈의 흔적 지질을 알면 해당 지역의 산업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형태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모르면 당한다. 민 관장은 “일제의 조선 강제 병탄도 우리가 지질에 어두웠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했다. 1875년에 일본의 동방지질협회가 낸 ‘최신조선관내지질도’, 일본 육군참모국이 펴낸 ‘조선전도’ 등이 단적인 예다. 1910년 강제 병탄 훨씬 이전부터 일본은 조선의 산하를 속속들이 꿰고 있었다. 조선 땅에서 금, 은을 캐내 서양에서 전쟁 물자를 사들이는 데 썼고, 다시 그 총부리를 우리에게 겨눴다. 반면 우리의 ‘지질학적 광복’은 1956년에 제작된 ‘대한지리도’였을 만큼 뒤처졌다. 민 관장은 “우리가 일제의 양곡 수탈은 알아도, 광물 수탈 사실은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가 세운 지오뮤지엄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왜 우리는 지질에 대해 몰랐고, 앞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관해서다. 이제 영월의 지질에 관한 ‘참고서’를 손에 쥐고 뮤지엄 밖으로 나선다. 종전의 풍경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영월의 지질공원은 ‘암석과 화석’, ‘카르스트 지형’, ‘하천과 습지’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암석과 화석 부문 명소는 선돌(명승)과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다. 선돌은 영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다. 70m 높이의 암벽이 서강 변에 불끈 솟았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작은 미생물에 의해 형성된 퇴적 구조다. 문곡리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4억 5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닷가 조간대에 가로 형태로 있다가 지질 활동에 따라 90도 세로 형태로 세워졌다. 암벽 표면에 선처럼 얇은 층리가 겹겹이 있는데, 층리 하나가 형성되려면 수백만년이 걸린다고 한다. ‘카르스트지형’의 대표 명소는 김삿갓면의 고씨굴(천연기념물)이다. ‘하천과 습지’ 부문은 ‘포트홀’이 장관인 요선암 돌개구멍, 한반도 지형, 어라연, 청령포 등이다. 한반도 지형에선 ‘평안북도 신의주’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는 영월화력발전소가 특히 눈엣가시다. 한데 광복 이후 남북이 대립하던 시기에 남한의 구세주 역할을 했던 곳이 이 발전소다. 당시 한반도에서 쓰이는 전력의 대부분은 압록강 수풍댐에 있는 수력발전소서 송전했다. 분단으로 갈등이 격화되면서 전기가 끊어졌을 때 활약한 게 영월화력이다. 지금은 비록 흉물처럼 여겨지지만 언젠가 영월화력도 수명을 다할 것이고, 그때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을 능가할 거대한 문화유산이 돼 있을 것이다. 그런 기대가 영월화력을 다시 보게 만든다. ●광물 자원에 담긴 역사 이제 광물 자원을 찾아간다. 그게 무슨 구경거리냐 싶겠지만, 담긴 이야기를 곁들여 둘러보면 어지간한 명소 뺨칠 만큼 재밌다. 마차리부터 간다. 강원도 1호 탄광이 있는 마을이다. 마차리의 변화가 눈부시다. 1990년 폐광 이후 생기라고는 없는 쇠락한 탄광촌에서 ‘문화를 캐내는’ 번듯한 문화 마을로 변모했다. 탄광 마을이었을 당시 마차리는 국제도시였다. 조선인과 일본인, 중국인 등 세 민족이 함께 채탄작업에 투입됐다. “(벌목 작업이 많은) 진부 기생 배꼽엔 톱밥이 끼고, 마차 기생 배꼽에는 탄가루가 낀다”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흥청댔다. 대한민국에 삭도가 처음 세워진 곳도 마차리다. 삭도는 ‘석탄을 싣고 오가는 작은 케이블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당시 영월의 도로 사정이 워낙 열악해 공중으로 실어 나르는 게 최선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아하다. 일제가 가장 먼저 탄광으로 개발한 곳은 현재 북한 지역이다. 접근이 쉽고, 채탄에 필요한 전력도 북한 지역에 풍성했다. 그런데 왜 여러 악조건을 무릅쓰고 영월 산골짜기에 탄광을 만들었을까. 당시 영월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순수한 의미의 ‘가정용’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요즘 세대는 구경도 못 한 에너지원인 ‘연탄’을 만들기 위해 석탄을 캐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민 관장에 따르면 영월의 석탄은 무연탄이 많았다고 한다. ‘연기가 나지 않는 탄’이라 군수공장 등에서 은밀하게 활용하기가 용이했다. 당시 일제 해군성이 직접 영월의 탄광을 관리한 것도 이 때문일 터다. 또 하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전력 생산 역시 이 땅의 민중을 위한 것은 아니고, ‘파란 보석’ 텅스텐 채광을 위해서였다. 일제가 영월 상동의 텅스텐 광산을 알게 된 건 1916년이다. 당시 텅스텐은 포신 등 전쟁 물자 제작에 요긴하게 쓰이는 자원이었다. 일제로서는 이런 쾌재가 없었을 것이다. 일제는 부랴부랴 영월화력발전소를 세우고 전기를 만들어 텅스텐을 캐냈다. 그러니까 마차리에서 캔 석탄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텅스텐을 캐 전쟁물자로 활용했던 거다. 상동은 마차리의 반대쪽, 그러니까 영월 동남쪽의 산골 마을이다. 여기도 한때 인구가 3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북적였다고 한다. 상동은 1960년대 한국 외화벌이의 60% 이상을 담당했던 곳이다. 당시엔 ‘중석불(重石弗) 신화’라고 불렀다. ●거무튀튀한 돌 속 푸른 은하수 ‘텅스텐’ 중석은 텅스텐의 한문 표현이고, 불(弗)은 달러화다. 당시 대한중석에서 생산한 텅스텐이 전 세계 공급량의 25%까지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1980년대 중국에서 텅스텐 광산이 발견되면서 상황은 급전직하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텅스텐 가격이 2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1994년 대한중석이 문을 닫으면서 상동 역시 유령마을로 변했다. 현재 이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국은 단일광산으로는 세계 1위 텅스텐 광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작 부가가치 높은 산화 텅스텐은 90% 이상 중국에서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이 대목에서 저 유명한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이름이 등장한다. 그가 2012년에 상동광산 소유권을 가진 이스라엘 기업을 인수하면서 상동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비철금속 정도로 여기던 텅스텐이 반도체, 이차전지, 의료기기, 우주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핵심 소재로 쓰이면서 희토류와 함께 세계적으로 확보전이 치열한 전략 광물이 됐다. 강원도 1호 석탄 탄광촌 ‘마차리’1990년 폐광 이후 급격하게 쇠락‘문화를 캐내는 마을’ 눈부신 변신‘텅스텐’ 신화 상동… 유령마을 전락워런 버핏, 상동광산 소유 기업 인수본격적 ‘산화 텅스텐’ 생산 준비 중현지에선 400여년 전 송강 정철이 상동 한편에 선 꼴두바위를 두고 “수만명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는 전설적 예언까지 소환되는 형국이다. 현재 상동광산 소유자는 캐나다의 ‘알몬티대한중석’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투자금은 독일 국책은행 대출금으로 모두 갚고 본격적인 산화 텅스텐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생산량 상당수가 미국으로 흘러가겠지만, 일부는 이 땅에 남아 우리의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영월의 소박한 먹거리를 말할 차례다. 영월은 국수 요리가 발달했다. 쌀이 귀해 메밀, 칡, 콩 등으로 국수를 만들어 먹던 과거의 흔적이다. 지금도 영월 사람에게 국수는 삶이다. 영월군에서 이를 기억하기 위해 ‘영월 누들로드’를 만들었다. 얼큰하고 구수한 칡국수, 매콤새콤달콤한 동치미국수, 투박하고 걸쭉한 꼴두국수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다. 칡국수집은 하동면 고씨굴 주변에 여럿 모여 있다. 그 중 ‘강원토속식당’ ‘고향식당’ 등이 맛집으로 소문났다. 동치미국수는 시원한 맛이 매력이다. 북한식으로 내는 ‘연당동치미국수’가 알려졌다. 꼴두국수는 ‘꼴도’ 보기 싫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난했던 시절 지긋지긋하게 먹다 보니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1973년 문을 연 주천읍 ‘제천식당’이 오래됐다.
  • [지방시대] 지방대가 살 길, 스스로 전략 세워야

    [지방시대] 지방대가 살 길, 스스로 전략 세워야

    연말을 맞아 대학 분위기도 살필 겸 지방 사립대에 근무하는 교수 한 분을 만났다. 그는 청소년과 사회교육 분야에서 꽤 이름 있는 학자로, 20년 넘게 강단에 섰고 전국에 강의도 다니고 있다. “이제 대학도 겨울방학에 들어갔으니, 미뤘던 일들 정리하고 개인 연구 시간도 좀 가질 수 있겠네요”라는 물음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교수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무슨 말씀이세요, 학생 모집해야죠, 제일 중요하고 큰 숙제가 남았답니다.” 학령인구 절벽,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 위기에 위기가 더해지며 한국 지방 대학들은 여전히 허덕이고 있다. 2000년 86만 8000여명이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2020년 48만여명으로 줄었다. 2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2026년 수능 응시자가 55만 4000여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교육부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한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자가 많았고 지난해 수능 난이도가 비교적 평이해 N수생들의 응시가 어느 해보다 증가했다고 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8년에는 대입 희망자가 50만명대, 2030년에는 40만명대로 전망된다. 전국 수능 응시자들이 목표 대학을 우선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당분간 서울·수도권 대학들은 학생 수를 채우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지방 대학이다. 신입생 충원율은 점점 떨어지고, 일부 전문대는 입학 정원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방 대학들은 궁여지책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창원대는 거창·남해 도립전문대와의 통합을 승인받았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도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통합 최종 승인을 받고 내년 3월 1일 국립목포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 과정을 하나의 대학에서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 흐름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 온 국립대나 유명 사립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방 중소 사립대들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특히 지방 대학들이 주요 재원으로 삼고 있는 등록금 수입이 매년 크게 줄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사립대 중 약 26.3%가 지난 4년간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78.1%가 지방 대학이다. 특히 19곳의 지방 사립대는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모두 써도 앞으로 4년간 누적 적자를 메우기 어렵다. 정부의 새로운 대학 정책도 지방 사립대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전국에 서울대 10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해 서울대급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회의적이다. 서울대 브랜드를 지방에 확산하면서 수도권 집중과 서열화 구조는 여전히 완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국립대에 예산과 각종 지원이 집중되면서 지방 사립대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 그렇다면 지방 사립대가 가야 할 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재정 지원 의존을 넘어 대학 스스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학과를 유지하기보다는 지역 산업·공공서비스와 연계된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재직자 대상 평생교육·마이크로 자격증 과정을 확대해 성인 학습자를 흡수해야 한다. 유학생도 충원의 수단이 아니라 취업과 정착을 연계해 지역에 정주하는 인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국립·사립 구분 없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프라와 시설을 공유하는 공동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임형주 전국부 기자
  • 가수 션, 승객 구한 기사… 시민 11명 ‘제야의 종’ 타종

    가수 션, 승객 구한 기사… 시민 11명 ‘제야의 종’ 타종

    길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버스 기사, 꾸준히 자선활동을 이어온 가수 션 등이 오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새해맞이 ‘제야의 종’을 타종한다. 서울시는 18일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을 전하는 종을 33번 울린다. 지난달 6~30일 시민 공모와 추천으로 선정된 타종 명단에는 심폐소생술로 두 차례 행인과 승객을 구조한 버스 기사 정영준씨,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온 이복단씨 등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이들이 포함됐다. 또 육상 계주 국제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나마디 조엘 진씨,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씨,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한 한국도로공사 윤석덕씨,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뒤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육군 예비역 중사)씨 등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가수 양희은과 션, 소설가 정세랑도 함께 타종에 나선다.
  • ‘키아프리즈’ 2031년까지 더… 한국화랑협회 연장 결정

    한국화랑협회가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와 협력 관계를 5년 더 이어가기로 했다. 화랑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 중 기권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재계약에 찬성 뜻을 밝혔다고 협회는 전했다. 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는 2022년부터 5년간 키아프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행사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계약은 2026년 행사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재계약 뜻을 밝히면서 2031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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