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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체불 후 잠적 병원장 압수수색 받자 ‘전액지급’

    임금체불 후 잠적 병원장 압수수색 받자 ‘전액지급’

    간호사 등 35명에게 임금을 체불하고 잠적했던 병원장이 압수수색을 받자, 전액지급했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병원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병원장을 수사해 전액 청산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부천 모 병원 원장인 A씨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근로자 35명의 2개월분 임금 등 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지난 2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부천지청은 지난 3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A씨는 “저는 명의상 대표일 뿐 실제로는 전 병원장과 그 일가가 병원을 양도한 척하고 계속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천지청이 은행 계좌를 추적한 결과 A씨가 병원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충남 보령으로 잠적한 A씨를 쫓아가 스마트폰을 압수수색해 그가 병원 양수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임금 체불 책임을 회피하려고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부천지청의 압수수색 이후 입장을 번복해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최근 피해 근로자들에게 체불임금 전액을 지급했다. 부천지청 관계자는 “당초 A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체불임금을 전액지급해 구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심장 40분간 멈췄는데…낙뢰 맞고 생환한 교사 “제2의 인생” 이 곳에 후원금

    심장 40분간 멈췄는데…낙뢰 맞고 생환한 교사 “제2의 인생” 이 곳에 후원금

    낙뢰를 맞고 심장이 멈췄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가 자신을 치료한 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31일 전남대병원은 김관행(29) 교사가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 8월 5일 광주 조선대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낙뢰 맞은 나무 옆을 지나다가 감전돼 심정지 상태에 처했다. 김 교사는 119구급대원과 시민들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전남대병원으로 전원됐다. 그 사이 김 교사의 심장은 40분가량 멈춰있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김 교사는 에크모(ECMO·인공 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등 28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후원금 기탁식에는 정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 등 참석해 후원금 기탁을 자축했다.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최고의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실 등 필수 의료를 더욱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전했다. 정 병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빠른 응급조치로 낙뢰를 맞아 심정지된 교사를 살린 조선대학교 교직원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 27일 조선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개교 기념행사’에 참석해 조선대 사범대학 교직원 박시형씨와 조교 최산·허승범씨 등 3명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조선대 교직원들의 헌신과 빠른 판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생명존중 정신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실현에 귀감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의협회장 탄핵 여부 새달 10일 결정… 꽉 막힌 의정 대화, 반전 계기 될까

    의협회장 탄핵 여부 새달 10일 결정… 꽉 막힌 의정 대화, 반전 계기 될까

    다음달 10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을 결정하기 위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개최된다. 의협 대의원회는 29일 오후 16개 시도 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 회의를 열고 임 회장 탄핵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건을 10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대의원 246명 중 3분의2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 3분의2 이상이 불신임 안건에 찬성하면 임 회장은 물러나야 한다. ‘임현택 체제’가 흔들리면 의사 사회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의료계 일각에선 임 회장이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서야 의정 갈등의 핵심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공의 대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임 회장과 테이블에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며 연일 각을 세워 왔다. 그러나 임 회장 탄핵 움직임은 회장 자리를 둘러싼 ‘파워게임’일 뿐 새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의협은 임 회장 탄핵 국면이 마무리돼야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래에 필요한 의사 수를 산정하는 전문기구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의사 단체가 모두 참여하지 않으면서 추계위 연내 출범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병원 단체와 수요자 단체, 연구기관은 위원 추천을 완료했지만 의사단체가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의사 단체 참여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탄핵 위기에 몰리는 등 의료계 내부에 지각변동 움직임이 일자 ‘개문발차’하는 대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의사 단체와 달리 간호사 인력 추계위원회는 공급자·수요자 단체와 연구기관에서 모두 위원을 추천했다. 정부는 추천받은 후보자를 심사해 위원을 선발한 뒤 연말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개혁의 또 다른 축인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등 8곳에 이어 이날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10곳이 시범사업 대상에 추가 선정돼 참여 기관이 18곳으로 늘었다.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40%다.
  • “손바닥 한 뼘 크기”…330g 아기 하늘이의 기적

    “손바닥 한 뼘 크기”…330g 아기 하늘이의 기적

    330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가 의료진의 헌신 속에 5개월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기적을 이뤄냈다. 충남대병원은 출생 당시 330g에 불과했던 ‘초극소 저체중 신생아’ 하늘이(가명)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늘이는 현재 체중이 3.64㎏으로 건강을 되찾아 지난 25일 퇴원했다. 병원에 따르면 하늘이의 엄마는 지난 5월 임신 23주에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받던 중 ‘HELLP 증후군(임산 중독증)’이 의심돼 입원했고, 상태가 악화돼 24주만인 5월 13일에 하늘이를 출산했다.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교수팀(장미영·강미현·신지혜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안과 등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진으로 하늘이를 돌봤다. 하늘이는 출생 직후 산모 옆에서 기관 내 삽관 등의 소생술을 받고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호흡을 유지했다. 5월 말에는 패혈증의 고비를 이겨냈고, 6월에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동맥관 개존증 폐쇄 수술’을 받아 기관 내관을 뽑는 데 성공했다. 미숙아 망막병증이 있는 하늘이는 지난 8월 ‘유리체강 내 주사 시술’을 받아 병증이 3단계에서 1단계로 호전됐다. 병원은 지난달부터 ‘가족 중심 돌봄’을 시작해 하늘이가 매일 1시간씩 부모님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부모의 간절한 바람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한 하늘이는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이나 뇌실주위 백질연화증이 없이 온전하게 퇴원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주치의인 강미현 교수는 “분만장에서 정신없이 초기 처치를 하고 하늘이를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긴 후 손바닥 한 뼘 정도 되는 하늘이를 처음 제대로 보았을 때,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이 작은 아이를 꼭 살리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스스로 잘 이겨내는 ‘작은 영웅’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업무 강도가 높고 심리적 부담이 큰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면서 자기 아이를 돌보듯 사랑 가득한 손길로 많은 중증 상태인 아기들을 건강하게 살려내고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무엇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늘이를 돌본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함께 하늘이를 치료했던 유선영 입원전담전문의는 “하늘이의 담당의를 맡으면서 어려운 날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자라준 하늘이에게 고맙고,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2009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받아 현재 3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신생아 세부 전문의인 3명의 교수를 포함한 의사 7명과 60여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신생아 체외막형산소화장치 치료(ECMO) 및 혈액투석이 가능한 센터로 연간 400여 명의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 “내 장례식장에선 이 노래 틀어줘”…호스피스 직원들이 뽑은 1위 곡은

    “내 장례식장에선 이 노래 틀어줘”…호스피스 직원들이 뽑은 1위 곡은

    한 호스피스에서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틀었으면 하는 노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고른 곡으로 아이유의 ‘밤편지’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르며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파트’(APT.)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28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난 23~24일 ‘내 장례식에 이 노래를 틀어줘’라는 주제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주간 캠페인을 열었다. 지하 1층 교직원 식당 앞에서 교직원들의 생각을 적은 종이를 전시하는 이벤트였다. 이벤트 결과 가요에서는 총 368곡이 꼽혔다. ▲아이유 ‘밤편지’(22명) ▲DAY6(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1명) ▲전인권 ‘걱정 말아요 그대’(13명)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APT.)(10명) ▲노사연 ‘만남’(9명) ▲김진호 ‘가족사진’(8명)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7명) ▲015B ‘이젠 안녕’(6) 등이다. 이 외에도 찬송가 12곡, ‘마이웨이’ 등 팝송 30곡, 레퀴엠 등 클래식 11곡이 내 장례식장에서 듣고 싶은 노래 목록에 올랐다. 특히 가요 중엔 최근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아파트’(APT.)가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 곡은 ‘아파트 게임’이라는 한국 술자리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곡으로 로제가 작사·작곡했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 올린 뒤 맨 아래서부터 손을 하나씩 빼다가 술래가 처음 외친 특정 숫자에서 손을 빼는 사람이 벌주를 마시는 놀이다. ‘아파트’는 공개 직후 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1위에 오르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언숙 센터장은 “생전 장례식이나 미리 써보는 유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요즘,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인 생의 마지막을 미리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또한 호스피스와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따르면 ‘호스피스 완화 의료’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 서비스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전문팀이 환자의 통증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 사회적 고통을 더는 등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맥주 마시고 결혼하지 말라” 105세 여성이 공개한 ‘장수 비결’ 화제

    “맥주 마시고 결혼하지 말라” 105세 여성이 공개한 ‘장수 비결’ 화제

    영국에 사는 105세 여성이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맥주를 마시고 결혼하지 말라”고 답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는 지난 2일 105번째 생일을 맞이한 캐슬린 헤닝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캐슬린은 생일을 맞아 맥주 브랜드 스타우트로부터 기네스를 포함해 초콜릿, 앞치마 등을 선물 받았다. 앞서 1919년 영국 브릭스턴에서 태어난 캐슬린은 런던에서 수년간 회계사로 일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런던에서 살다가 1965년 시골에서 살기로 마음을 먹고 어머니, 오빠, 반려견과 함께 글로스터셔 주 코츠월드로 이사했다. 캐슬린은 현재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에 있는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요양원 직원 말라이카 찰스는 “캐슬린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다. 이토오카 할머니는 지난 8월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됐다.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할머니 마거릿 마리츠다. 지난 9월 생일을 맞은 마리츠를 위해 파티를 준비한 자선단체가 취재진에 보여준 신분증 사본에 따르면 마리츠는 1906년 9월 27일생이다. 마리츠를 돌보고 있는 요양원의 선임 간호사 그레고리 엘로이 아담스는 “마리츠는 여전히 젊은 여성으로 사는 삶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부모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평생 술과 담배를 멀리했다”고 전했다. 이 신분증이 공인받는다면 1908년 5월 23일에 태어나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에게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비로소 넘겨받게 된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다.
  • 걸그룹 출신 배우, ‘양다리 논란’ 입장 밝혔다 “남자친구 말 믿었는데…”

    걸그룹 출신 배우, ‘양다리 논란’ 입장 밝혔다 “남자친구 말 믿었는데…”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31)가 양다리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과거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권민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바람에 대해서 얘기가 나와서 조심스레 끄적여본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2021년 7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A씨에 대해 그의 전 여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폭로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A씨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나눴었고, 저에겐 ‘여자친구랑 정리가 됐다’고 해서 만나게 된 건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 A씨가 몰래 양다리로 만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여자친구분이 자기 남자친구랑 저랑 만나고 있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와서 전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해 달라 했고, (A씨는) ‘정리한 거 맞다고 했다’”며 “그때 당시엔 현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추후에 진실을 알게 돼서 여자친구분께도 사과했고, 여자친구분 부모님께도 사과의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저는 남자친구 말을 신뢰했을 뿐 양다리인 것 알았더라면 바로 정리했을 것”이라며 “그냥 믿음으로 간 거였고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줄 몰랐고, A씨 말만 믿고 정리된 후 만난 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바람이다. 만나고 있는 여자를 뺏었다’는 시선으로는 바라봐주시지 말아달라”며 “이게 저는 가장 요즘 들어 억울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4월 자신이 다니던 정신과 병원 간호사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을 올린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권민아는 “간호사 갑질 사건은 간호사분께서 전화로 먼저 퉁명스럽게 말씀하셔서 저도 기분이 나빠 서로 만나서 서운한 부분 다 얘기 나눴다. 전 자르지 않았고, 잘 풀었다”고 해명했다. 같은 해 9월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해선 “객실 내 흡연 사건은 정말 죄송하다. 흡연 객실로 체크했는데 호텔을 잘 몰라서 가능한 줄 알았다”며 “그런 사진 올린 제 잘못도 너무 크다. 그래서 30만원 내고 사죄드렸다”고 했다. AOA 활동 당시 자신을 괴롭혔다고 저격했던 지민을 재소환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그녀에게 제가 욕을 한 것은 제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욕도 많이 듣고 흔히 말해서 꼽준다고 하고, 이유는 모른다. 그래서 분노 게이지가 저도 계약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이어 “그런데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다. 물론 제가 겪은 걸 여기에 또 다 말할 수 없기에 그 정도쯤은 할 수 있다고 그 당시 생각했었다. 생각이 짧았다”면서 “자해한 사진 등 도가 너무 지나쳐서 어린 친구들도 팬분들도 보는데 지나고 나니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대중들에게 피로감도 너무 줬고,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며 “요즘 너무 행복하다.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수의 팬분을 위해서라도 정말 밝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꼼수를 부리다 본전도 못 찾은 사내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꼼수를 부리다 본전도 못 찾은 사내 이야기 [으른들의 미술사]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말이 있다. 의사 다니엘 야콥슨 박사(Dr. Daniel Jacobson·1861~1939)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야콥슨 박사는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가 코펜하겐 정신 클리닉에 입원했을 때 치료해주었던 의사다. 뭉크는 1908년 늦가을부터 1909년 5월까지 약 8개월 가량 입원해 치료에 전념했다. 뭉크는 야콥슨 박사의 치료 덕분에 완쾌되어 그 고마운 마음을 석 점의 초상화로 표했다. 이 작품은 뭉크가 야콥슨 박사를 그린 석 점의 초상화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다. 존재감 있는 의사회복기에 뭉크는 병동 모습과 병원 내 사람들을 스케치하며 시간을 보냈다. 뭉크가 기억하는 병동 모습은 온통 흰색뿐이었다. 흰색 벽면, 흰색 시트, 흰색 간호사 복장, 심지어 식사마저도 모두 흰색이었다. 이 가운데 야콥슨 박사만 흰색 옷을 착용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강렬한 인상은 야콥슨 박사의 초상화에 표현되어 있다. 뭉크는 야콥슨 박사가 다리를 넓게 벌리고, 허리에 손을 올려 자신감 있는 태도로 그려 그의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뭉크가 건강을 되찾고 예전의 감각으로 그려냈음을 보여준다. 뭉크의 병과 영혼을 치유해준 박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친절함은 여기까지였다. 의사의 꼼수뭉크의 기록을 살펴보면 뭉크는 야콥슨 박사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뭉크가 회복되어 노르웨이로 돌아간 후 간호사들이 뭉크의 병실을 정리하다 여러 서류들을 발견했다. 간호사들은 야콥슨 박사에게 이를 알렸다. 야콥슨 박사는 뭉크가 미처 다 가져가지 못한 습작들이 후에 유명해질 것이라 믿었다. 야콥슨 박사는 뭉크에게 서명해 돌려달라며 그 습작들을 노르웨이로 보냈다. 이를 받아 본 뭉크는 야콥슨 박사의 얄팍한 꾀가 보여 돌려주지 않았다. 애초에 그 습작들은 뭉크 자신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유능하지만 욕심이 과한 의사야콥슨 박사의 치료 덕분에 뭉크는 이후 35년간 알콜 중독 증상 없이 맑은 정신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뭉크의 알콜 중독 증상은 호전되었으나 대인기피증은 그렇지 못했다. 뭉크는 여전히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을 두려워했다. 뭉크는 자신을 치료해준 박사에게 석 점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다. 야콥슨 박사가 자신의 알콜 중독 증세를 치료해준 유능한 의사지만 석 점의 초상화로 충분했던 것이다. 뭉크의 계산법은 냉정하리만치 정확한 편이었다.
  • 랄랄 “교통사고 직후 골반·뼈 으스러지는 느낌” 생생한 출산 후기

    랄랄 “교통사고 직후 골반·뼈 으스러지는 느낌” 생생한 출산 후기

    구독자 16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이 적나라한 출산 후기를 전하자 누리꾼들이 충격받았다. 지난 20일 랄랄은 유튜브 채널에 ‘출산의 고통은 어느 정도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랄랄은 “자연분만하려고 맨날 헬스장 가고 만삭인데도 데드리프트하고 많이 걸었는데 아기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더라. 배 안에서의 생활이 기쁘면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안 한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출산 보름 전부터 고통이 걱정돼 잠을 못 잤다고 밝힌 그는 “출산 후기 1만 5000건을 봤는데 덤프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라더라. 나는 근육에 쥐 나는 느낌이 5분에 한 번씩 왔다. 유도분만 촉진제를 맞고 6~7시간 동안 고통을 겪었는데 양수도 안 터지고 피도 안 비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하루 뒤 제 발로 수술실에 들어갔다. 하의 다 벗고 누웠는데 척추에 마취하더라.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면서 다리에 감각이 없더라”라며 “‘안 아프냐’고 하는데 천으로 가려놔서 괜찮은 것 같더라. 뭘 한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는데 피가 나오더라. 벙쪄있는데 아기가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랄랄은 “수술은 할 만할 줄 알았다. 성형 수술하듯이 아플 때마다 진통제 달라고 하면 되는 줄 알았다”며 “근데 (수술 후) 무통 주사를 맞는다고 안 아픈 것도 아니고 골반이랑 뼈가 으스러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안 났다. 교통사고 직후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4시간에 한 번씩 진통제와 약을 계속 먹었다며 “진통제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숨이 안 쉬어졌다. 나흘 동안 무통 주사 맞았는데 조리원에서 죽을 뻔했다. 배 감각이 사라지고 배는 완전 부풀어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랄랄은 모유 수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후기를 전했다. 그는 “가슴 큰 사람만 모유가 잘 나오는 줄 알았는데 내가 참젖이었다. 애를 보자마자 젖이 바로 나왔다”며 “가장 수치스러웠던 건 병원에서 만인의 가슴이 된다. 병원이랑 조리원에서 (간호사들이) 제 가슴 보면서 만져주고 하는데 적응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 [단독] 안과 연봉 4억 vs 소청과 1억… “비급여 통제를”

    [단독] 안과 연봉 4억 vs 소청과 1억… “비급여 통제를”

    정형외과와 안과 전문의 연봉이 10년간 2배가량 오르는 동안 필수 과목인 소아청소년과 연봉은 되레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돈 되는’ 비급여 진료가 늘면서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매출은 급증했지만 급여 진료에 의존하는 소아과는 저출산 영향까지 겹쳐 타격을 입은 것이다. ‘돈벌이용’ 비급여 시장을 통제하는 한편 배출한 의료 인력을 필수의료로 유인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 의료 개혁은 아직 비급여 개혁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 평균 연봉은 2010년 2억 4000만원에서 2020년 4억 6000만원으로, 정형외과 전문의 보수도 2억 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2배가량 뛰었다. 그사이 소아과 전문의 연봉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심지어 소아과 전문의는 의대 졸업 후 바로 취직, 개업한 일반의보다 보수가 낮았다. 일반의 평균 연봉은 2020년 기준 1억 9500만원으로 같은 해 소아과 전문의보다 8500만원이 많았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공의 평균 충원율이 피부과 100%, 안과 99.7%인 반면 산부인과 73.6%, 소아과는 45.1%에 그친 이유다. 진료 과목별 임금 격차는 필수의료 의사들의 개원가 ‘엑소더스’(대탈출)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에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끼워 파는 혼합진료 금지, 피부미용 시술 중 난도가 낮은 것을 간호사 등 타 직역에 개방하는 방안, 의사 면허 취득 후 별도 수련 과정을 거쳐야 개원할 수 있게 하는 개원의 면허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비급여 시장과 개원가를 동시 개혁할 수 있는 안이지만 ‘밥그릇’을 위협받는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반면 보건의료노조 등은 진료 과목별 동네의원 수를 제한하는 개원 쿼터제(할당제) 도입 등 정부안보다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 의사수급추계위 오늘 마감… 의정 대화 가능할까

    의사수급추계위 오늘 마감… 의정 대화 가능할까

    정부가 의료계에 제시한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 전문가 위원 추천이 18일 마감한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내년도 정원 논의 없이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추계기구 출범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직역별 13명으로 구성하되 공급자단체(의사, 간호사 등) 추천 전문가가 과반인 7명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환자단체·소비자단체 등 수요자 추천 전문가 3인, 관련 연구기관 추천 전문가 3인으로 채운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사 단체에서 위원 추천 마감일까지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의협은 지난 2일 전의교협, 전의비 등과 의료계 연석회의를 연 후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 한 인력수급 위원회에 위원 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복지부가 이달 18일까지 요구한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대입 수시 일정이 시작된 만큼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의료계가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마감 시간을 정해두지 않은 채 의료계의 위원 추천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대통령실에 두 번째 토론을 제안했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 장소나 참석자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의료의 지속가능성, 급등하는 의료비용 등을 다뤄야 할 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과 재정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 관련 전문가를 섭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토론회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 80대 목사의 자전적 소설, 美서 번역 출간

    80대 목사의 자전적 소설, 美서 번역 출간

    80대 노목사의 자전적 소설이 미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김선기(86) 원로 목사가 4년 전에 펴낸 자전적 장편소설 ‘사랑행전’이 지난 10일 미국 아마존닷컴을 통해 ‘눈 속의 속삭임:사랑의 세레나데’(Whisper in the Snow:Serenade of Love)라는 제목의 책으로 번역 출간됐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간호사로 활동 중인 백경희씨가 번역했다. 사랑행전은 해방 전후사를 거쳐 1960~70년대 불운한 가족사와 그 가운데 군에 입대한 훈련병과 간호장교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진실한 사랑에 동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향에 닿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2020년 ‘문학과의식’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전북 전주 호남성결교회를 개척해 34년간 목회 활동을 하고 은퇴한 뒤 성결교신학대학원 교수와 한국기독교청소년협회 이사장, CBS전북방송 운영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로 목사는 설교문과 칼럼을 모은 책 ‘울어야 삼킨다’, 신앙에세이집 ‘노컷 하늘드라마’ 등을 펴낸 바 있다.
  • 경남 병원선 전국 최초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시행

    경남 병원선 전국 최초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시행

    경남도는 의료취약 도서지역 주민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고자 전국 병원선 최초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병원선은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져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도서 지역을 직접 찾아 순회진료와 함께 예방 접종을 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통영시 한산면 장작지 마을 등 10개 마을 만 65세 이상 어르신 243명이다. 병원선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을 공급받아 병원선 진료 일정에 맞춰 선내·마을 회관에서 진료·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 병원선 의료진과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는 모니터링하고,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소방서 협조를 받아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 시범운영은 올해 11월 말까다. 내년부터는 병원선 진료 1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찾아가는 병원선 무료 예방 접종은 이동이 불편한 섬 지역 주민 편의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선이 대체 건조되면 신설될 감염예방실에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병원선은 2003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선장·기관장·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한다. 지난해에는 165일 동안 1만 1480㎞를 이동해 7개 시·군 49개 마을을 찾았다. 내과 4만 6040명, 치과 1만 3276명, 한의과 2311명, 방문 진료 1만 612명 등 12만 8087명을 진료했다. 도는 2027년 취항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 건조도 잇고 있다. 새로 건조한 병원선에는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 여성 인재와 기업을 잇는 ‘2024 의료지원인력 & 4차산업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여성 인재와 기업을 잇는 ‘2024 의료지원인력 & 4차산업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맞춤형 채용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취업경로 제시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강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여성 및 구직자, 채용 기업을 위해 의료지원인력 및 4차산업분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2일(화), ‘2024 의료지원인력 & 4차산업분야 취업박람회’는 KBS 스포츠월드 아레나홀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경력단절여성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인력과 4차산업 전문인력을 모집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지원인력 채용 부문에서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원무행정, 안과 검사원, 병동보조,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의료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대형병원 인력 파견업체, 안과 및 일반중소 병원이 참여한다. 4차산업 전문 인력 채용 부문에서는 IT 관련 업체가 참여해 SW개발자(RPA, 파이썬, 자바 등)와 드론, 코딩, 로봇 강사 등 방과후 교육 강사를 모집한다. 특히,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강서구 마곡단지에 MICE(마이스)클러스트 조성에 따라 한국PCO협회등이 참여하여 MICE 산업에 대한 홍보와 채용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조리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서비스업 관련 인력 채용도 진행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이력서 사진촬영 ▲지문적성테스트 ▲여성경력진단 검사 등 취업 지원 부스가 마련되며 미래 유망직업과 4차산업 관련 직종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관도 열린다. 강서구청 일자리센터, 서울남부·강서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국건강관리 협회 서부지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협력관도 열린다. 한편 박람회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구직자들에게 나만의 퍼스널컬러 찾기(16일 2시) 성공적인 면접 스타일링 완성법(메이크업/얼굴형에 따른 헤어스타일/ 면접 스타일링 & 액세서리 연출 팁_18일 9시 30분)을 사전 특강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 김정미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맞춤형 취업알선 서비스를 통해 업체들의 구인난과 인재들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기 드문 전문 직종 관련 취업박람회이므로 해당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다면 꼭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구직자, 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 등은 사전에 홈페이지 및 전화로 신청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 ‘희망의 날개’로 나눔 경영 펼치는 대한항공

    ‘희망의 날개’로 나눔 경영 펼치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Wings of Hope, Flight of Change)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대한항공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ESG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은 154억 100만원으로, 30억 7000만원이었던 2021년 대비 501% 급증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작년에 운영한 사회공헌 행사 횟수는 총 142건이다. 매달 11번꼴로 사회공헌 행보에 나선 셈이다. 특히 ‘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2004년부터 21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 본사가 있는 서울 강서구의 특산물 ‘경복궁 쌀’을 매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당 쌀은 지역 이웃에게 기증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쌀은 올해까지 총 98t에 달한다. 1사1촌 활동도 21년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강원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1사1촌 활동은 대한항공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소속 의사·간호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대한항공 숲’은 2004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다.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또한 해비타트의 해외 주택 건설·보수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2013년 10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라구나 칼라우안, 세부 보홀 등 필리핀 각지에서 봉사에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 20명이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 지역에 약 4200평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함께 했다. 지난 6월에는 양사 임직원 40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부두(Santa Monica Pier)에서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 20년을 임신과 출산 반복…할머니 된 ‘13남매 엄마’ 국민훈장

    20년을 임신과 출산 반복…할머니 된 ‘13남매 엄마’ 국민훈장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8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13남매를 낳아 키운 엄계숙(60)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엄계숙씨는 5남 8녀,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남편과 함께 양육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화제가 됐었다. 큰딸과 막내딸이 스무 살 터울로 현재 자녀 중 9명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2명은 대학생, 2명은 고등학생이다. 둘째와 셋째는 결혼을 했고, 손자도 셋이 생겨 할머니가 된 엄씨는 그동안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이자 13남매를 출산해 양육한 이영미(59)씨도 이날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씨는 자녀들을 연예인,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으로 성장시켰다. 출산장려협회, 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했고,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미씨는 첫 임신이 23세 때, 마지막 임신은 44세 때였다. 막내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됐다. 이씨는 “20여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니 어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잘 커 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순간이 남들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운 1980~2000년대와 비교하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많이 생겼지만,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직장 문화, 육아휴직도 없고 일을 쉴 수도 없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임신·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간호사로서 산전·조기 아동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김은영 서울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영유아 문화원을 설립하고 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텔레비전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날은 통상적 임신기간인 10개월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장려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
  • 찾아가는 복지맨, 해결사, 장군, 전화 100통… 의료개혁 ‘원팀’[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찾아가는 복지맨, 해결사, 장군, 전화 100통… 의료개혁 ‘원팀’[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현장에서 해법 찾는 현장 밀착형유보영 질병정책과장유보통합 초석 놓은 소통의 달인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개편조충현 보험정책과장굵직한 주요 정책 기획한 전략통조우경 필수의료총괄과장미신고 아동 조사… 사각지대 해소김한숙 보건산업정책과장정책 전문성 겸비한 내과전문의 부처를 통틀어 현시점에서 가장 ‘일복’이 터진 곳을 꼽자면 단연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2차관실이다. 의대 증원을 비롯해 보건의료 난맥상을 바로잡는 의료 개혁을 위해 지난해 봄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이들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직무를 겸직하며 1인 2역을 해 내고 있다. 기획조정실·사회복지정책실·인구정책실장 등 3실장을 둔 1차관실과 달리 2차관실은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 ‘원팀’이다. 최근에는 실장급 임시 조직인 의료개혁추진단이 신설됐다. 2차관실 산하 과장 33명은 의료기관과 인력, 공공의료, 한의약, 건강, 보건산업, 건강보험 등 국민 생명·건강과 직결된 정책을 담당한다.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 사정에 밝은 현장 밀착형 공무원이다. 일차 의료 태스크포스(TF) 팀장 시절엔 섬에 종일 머물며 도서지역 환자를 최초로 담당하는 의사, 보건소장들 얘기를 듣고 시범 사업안을 만들었다. 병원 운영 시스템과 현장의 애로를 속속들이 알아 의료계 인사들이 놀라워할 정도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에이스로 지난 8월부터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맡아 의료 개혁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동복지정책과장을 할 때 아동수당법 국회 통과, 민법상 친권자의 자녀 징계권 폐지, 보호출산제 도입 방침 확정에 기여한 일을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는다. 조귀훈 의료기관정책과장 ‘새로운 업무는 새로운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조 과장의 업무 철학이다. 그의 책상에는 예전 자료가 거의 없다. 관행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항상 비워 놓아서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업무를 기획한다. 조직 신설과 예산 확보에도 강점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의 차관급 조직 승격을 지원했으며 검역소 인력을 확충하고 권역별 질병대응조직을 기획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2013년 복지부 야구팀(런 위드 피플)을 창설해 현재까지 감독을 맡고 있다. 유보영 질병정책과장 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등 유보 통합(유아 교육·보육 체계 일원화)의 초석을 놓았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이나 복지부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의 소통에 능하다. 빠른 판단력, 신속하고 유연한 정책 결정력을 지녔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동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돋보인다. 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 장애인·노인·보육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장애인등급제 개편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부드러운 성정으로 정책 대상자의 말을 귀담아듣는다.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 직원들에게 꼼꼼하게 업무를 지시하며 직접 실무도 챙긴다. 윤태기 한의약산업과장 1999년 7급 공채로 입직해 실력과 뚝심으로 과장까지 진급했다. 휠체어를 타는 중증 장애인이며 복지부의 사회복지 업무를 너무 좋아하는 천상 ‘복지맨’이다. 복지정책과 사무관 시절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공제회를 만들었다. 또 사회보장행정데이터 TF팀장을 맡아 사회보장 통계 활용의 기반을 마련했다. 복지부 직원들은 물론 산하 기관 직원들과도 두루 소통한다. 조충현 보험정책과장 외래진료 연 365회 초과 이용 시 본인 부담 상향, 치매국가책임제 등 복지부의 굵직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추진하는 추진력을 지녔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몇 수 앞을 내다보며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 안부도 세심하게 살핀다.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의사 출신 건강보험 전문가다.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며 현장 중심 건강보험 정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과장을 하며 지역 단위 응급의료·외상진료 체계를 구축했고 저평가된 중증·응급·분만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해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했다. 시의적절하게 정책을 기획해 추진하고 갈등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 가는 능력이 강점이다. 조우경 필수의료총괄과장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처럼 일 처리도 시원시원하다.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하게 줄이고 필요한 보고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동학대대응과장 시절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시 신생아 번호로만 존재하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4차례 실시하는 등 아동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곽순헌 건강정책과장 예의와 의리를 중시한다. 190㎝ 가까운 키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춰 ‘곽 장군’으로 불린다. 의료 파업과 코로나19 등 긴급 상황에서 초기 대응 체계를 수립할 때 그의 위기 대응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 대구·인천공항·수도권 병상지원반에 파견돼 의료 자원을 끌어모으고 업무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감염 확산 저지에 기여했다. 형식보다는 핵심, 신속한 의사결정을 중요시한다. 김연숙 정신건강관리과장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해 복잡한 이해관계도 명쾌하게 풀어 나가는 ‘해결사’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 처리가 돋보인다. 우울과 불안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급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지난 7월부터 시행했고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제도를 활성화했다.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검진 확대 개편도 추진했다. 김한숙 보건산업정책과장 내과 전문의로 임상 진료 경험에 보건정책 전문성까지 겸비했다. 직전에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맡아 정책 현안을 총괄하고 의정 갈등 상황에서 의료계와의 소통을 담당했다. 보건산업정책·보건의료정책·질병정책·정신건강정책과 등 주무과장을 연이어 맡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인재다.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췄으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관심이 많은 리더다. 홍승령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학부에선 약학을 전공했지만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월 100만원 부모 급여 제도 도입과 가정 양육 지원을 위한 ‘시간제 보육’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다. 뜨거운 심장과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따뜻한 전략가’다. 강준 의료개혁총괄과장 인사·보육·기초생활보장·저출산·의료정책 실무를 두루 담당하며 잔뼈가 굵어 보건복지 정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손바닥 보듯 꿰뚫는다. 의료개혁추진단에서 의료 개혁 전반을 설계하고 있는 브레인이다. 전공의 의료 현장 이탈 전후로 복지부가 연이어 발표한 국립대병원 육성 등 필수의료혁신전략,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실무를 그가 총괄했다. 유정민 의료체계혁신과장 이제 갓 마흔이 된 행시 50회의 막내 과장이다. 사무관 시절부터 똑소리나는 인재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 갔다. 보육·연금·건강보험·의료 등 복지부의 핵심 현안 부서에서 내공을 쌓았다. 논리정연하고 예리하며 설득력 있는 말솜씨까지 갖춰 의사 집단행동 초기인 지난 2월 정부와 의사단체 간 첫 TV 토론인 MBC ‘100분 토론’에 정부 대표로 등판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해 2021년 ‘제1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로 선정됐다. 복지부 행사 사회를 종종 맡는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 정연희 혁신행정담당관 상황 판단이 빠르고 업무 이해도가 높아 의료 데이터 분야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지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담배 성분 공개를 의무화한 ‘담배 유해성 관리법’을 제정할 때 갈등 상황을 원만히 풀고 정부 정책 방향을 관철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똑부러지면서도 온화한 성격이어서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과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미라 국제협력담당관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배려와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생명윤리정책과장 시절 임종을 앞둔 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제도 시행을 준비했다. 의료기관정책과장 때는 환자 안전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분쟁 조정 제도를 내실화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국제협력담당관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준영 홍보기획담당관 일 많은 복지부에서도 일복이 남다른 과장이다.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2023년 1월 개방형 채용을 통해 입직했다. 그에게 걸려 오는 전화만 하루에 100여통이다. 무엇을 물어도 척척 답을 하니 기자들이 급할 때는 김 과장부터 찾는다. 상황 판단력과 흐름을 읽는 안목, 조정 능력, 일 처리 속도, 소통·홍보 기획력이 뛰어나다. 과로로 병원 신세를 지고서도 열정적으로 일해 ‘허약남’과 ‘열정남’이란 별명이 동시에 붙었다.
  • 중구, 예비 부모에 ‘신생아 육아법’ 전수

    중구, 예비 부모에 ‘신생아 육아법’ 전수

    서울 중구가 중구 간호사회와 협력해 다음달 1일까지 ‘찾아가는 출산준비교실’(포스터)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마다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출산준비교실은 앞서 열린 ‘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 행사에서 구민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중림동은 지난해 중구에서 출생아 수와 보건소 임산부 등록자 수가 가장 높은 곳이다. 다만 보건소와 떨어져 있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구는 찾아가는 출산준비교실을 통해 신생아 목욕과 배꼽 소독, 기저귀 교체와 수면 관리, 시기별 예방접종 등 신생아 돌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생아실 간호사와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 등의 전문가가 교육에 나선다. 참여 희망자는 포스터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초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모든 과정에 중구가 든든한 힘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목한 데이트처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제안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女간호사랑 바람 난 간호사 남편…교사 아내 “이혼 안 한다” 이유는?

    女간호사랑 바람 난 간호사 남편…교사 아내 “이혼 안 한다” 이유는?

    간호사인 남편의 자동차 블랙박스에서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상간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결혼한 지 15년이 됐으며 교사로 근무 중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남편은 3교대로 근무하는 데다 최근 응급업무가 많아져 퇴근 시간이 불규칙했다”며 “그런데 며칠 전 남편과 같이 쓰던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블랙박스를 확인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블랙박스에는 남편이 어떤 여자와 통화를 하며 서로 애칭을 부르고 “사랑해” 등 애정 표현을 하는 소리가 녹음돼있었다. A씨는 “상대 여자는 다른 종합병원의 간호사로, 파견 근무 중 만난 것 같았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록에도 해당 종합병원이 찍혀있었다”며 “배신감이 들었지만 우선 추가 증거를 모으고자 며칠 뒤 다시 블랙박스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후 확인해보니 A씨에 따르면 해당 시점부터 남편은 블랙박스를 꺼두고 다녔으며, 내비게이션 기록도 삭제된 상태였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남편 몰래 차량에 녹음기를 두고 추가로 남편과 상간녀의 대화를 확인했다. 이렇게 수집한 증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아이가 어려 이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상간 소송만 진행할 수 있을까. 이 경우 상간녀가 남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음된 대화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하지 않아 민사소송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차량에 설치한 녹음기로 대화를 녹음한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제삼자가 녹음한 대화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때 남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경우가 발생할까 우려될 수 있다”며 “이때 A씨는 본인이 입은 전체 정신적 손해액 중 상간녀의 부담 부분에 해당하는 위자료 액수 지급만을 상간녀에게 명해주기를 재판부에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왜 치료 안 해줘”…응급실 의료진 폭행 50대 구속

    “왜 치료 안 해줘”…응급실 의료진 폭행 50대 구속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의 자녀를 진료해주지 않는다며 간호사와 보안요원 등 4명을 폭행한 50대가 구속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응급의료법위반, 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50분쯤 강원대병원 응급실에서 20~30대 간호사 2명과 20대·40대 보안요원 2명 등 4명에게 주먹질을 하고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딸은 파상풍 주사 접종을 위해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병원 측이 중증도와 치료 목적 등을 고려해 다른 병원을 방문해달라고 안내하자 A씨는 간호사들과 보안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응급의료를 방해하는 폭력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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