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호사들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위성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태평양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1억 보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비상시국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4
  • 송파 신생아 가정 간호사 방문 확대

    송파 신생아 가정 간호사 방문 확대

    서울 송파구는 신생아 가정에 간호사가 방문해 영유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가정을 방문해 신생아 성장·발달을 체크하고 산모의 건강과 양육 관련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 시작했고, 보건소 간호사가 돌아가며 신청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구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담 간호사 3명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월 방문 가구 숫자도 20가구에서 80가구로 늘어났다. 간호사들은 신생아 성장·발달 상태 파악 외에도 양육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올바른 모유 수유 방법, 산모 정서적 안정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첫 아이를 낳은 초보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부모들이 육아 불안과 부담을 덜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女간호사들 집단 성폭행 후 강제 결혼”…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女간호사들 집단 성폭행 후 강제 결혼”…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시위에 참가했다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던 의료진과 간호사 등을 끔찍하게 집단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33세 간호사 A씨는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기간 중 혁명수비대 요원 3명에게 3일 동안 감금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군인들의 범죄로 인해 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재는 자궁 적출 가능성도 있으며 평생 인공항문 주머니를 착용한 채 살아야 한다. 이란 인터내셔널은 “피해 여성은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에게 차라리 죽게 해달라고 애원했다”면서 “현재는 혁명수비대 보안군의 감시하에 자해를 막기 위해 병상에 묶여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부상한 시위대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감금된 또 다른 간호사 B씨 역시 집단 성폭행으로 극심한 출혈 증상을 보이다 결국 자궁 적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인터내셔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B씨는 자신을 성폭행한 혁명수비대 요원 중 한 명과 결혼했다는 문서에 강제로 서명해야 했다. 이후 그녀의 가족은 석방을 위해 결혼을 주장한 요원에게 거액의 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란 내 인권 단체들은 혁명수비대가 정부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설립한 이란 독립 국제 사실 조사단의 사라 호세인 단장은 “우리가 수집한 정보는 불필요하고 과도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담고 있다”면서 “이는 살해와 고문, 성폭력, 강제 구금과 자백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역시 “혁명수비대가 구금자들을 일명 ‘치킨 케밥’이라고 부르는 고통스러운 자세로 손발을 묶어 기둥에 고정하는 고문을 가했다”면서 “이 밖에도 물고문, 모의 교수형과 총살형, 수면 박탈, 빛이나 소음을 이용한 감각 과부하 등의 고문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반정부시위 재발하면 더 강하게 대응할 것”현재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맞서는 동시에 반정부 시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란인들을 향해 반정부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하자 “지금이야말로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뿐인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개전 이후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쟁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혁명수비대는 지난 13일 국영방송 IRIB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현장 전투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악한 적이 다시 공포 조성과 거리 폭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새로운 소요 사태가 발생한다면 1월 8일보다 더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8일은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해 정점에 달한 날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제난에 항의하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1월까지 이어지며 사망자 수천 명이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 이란 정부는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최소 3000명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은 사망자가 7000명이 넘는다고 집계했다.
  • 헌혈의집에 또 줄서야 하나…‘두쫀쿠’ 이어 성심당이라니

    헌혈의집에 또 줄서야 하나…‘두쫀쿠’ 이어 성심당이라니

    전국 각지의 헌혈의집에서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증정품으로 제공해 헌혈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충북 지역에서는 ‘두쫀쿠’에 이어 성심당의 인기 메뉴를 증정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북혈액원은 오는 12~13일 이틀간 관할 헌혈의집을 찾아 전혈 및 혈소판 헌혈을 하는 헌혈자들에게 대전 성심당의 인기 빵인 ‘보문산 메아리’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충북 지역의 ▲성안길센터 ▲충북대센터 ▲청주터미널센터 ▲가로수길센터 ▲충주센터를 방문해 전혈 또는 혈소판 헌혈을 하면 기념품 1개와 보문산 메아리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되며, 수량이 소진될 경우 프로모션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충북혈액원은 밝혔다. 대전 보문산을 형상화한 보문산 메아리는 촉촉한 패스트리가 돌돌 말려있는 모양으로, 겹겹이 쌓인 부드러운 빵 위에 골드럼 시럽을 발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2012년 성심당이 대전역사에 입점한 것을 기념으로 출시된 메뉴로, 성심당이 지금과 같은 ‘핫플’이 되기 전부터 ‘튀김소보로’와 함께 성심당의 대표 메뉴로 사랑받아왔다. 앞서 전국의 혈액원은 겨울철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두쫀쿠를 증정품으로 내걸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한적십자 등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경남 등 각지의 혈액원은 최근 두쫀쿠 열풍에 착안해 관할 헌혈의집을 찾은 헌혈자들에게 두쫀쿠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펼쳤다. 성분 헌혈 중에서도 혈장 헌혈에 비해 물량이 부족한 전혈 헌혈과 혈소판 헌혈자가 대상이다. 이에 시민들은 두쫀쿠를 받기 위해 헌혈의집을 앞다투어 찾아 줄을 섰고, 헌혈의집 간호사들은 두쫀쿠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움직였다. 두쫀쿠 열풍은 겨울철 혈액난을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순 적혈구 혈액 보유량은 3일분까지 떨어지며 혈액난이 이어졌지만, 두쫀쿠 증정 등을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을 계기로 지난달 말 5일분을 넘어서며 ‘적정 단계’에 이르렀다.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은 지난 2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두쫀쿠 이벤트가 진행되는 헌혈의집에선 예약 헌혈자가 평소보다 2배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그동안 헌혈 경험이 없던 10·20대를 비롯해 오랜만에 헌혈에 참여하는 분들이 다시 헌혈의 집을 찾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피 뽑으면 ‘두쫀쿠’ 준대” 다 달려가더니…‘기적’ 같은 일 벌어졌다

    “피 뽑으면 ‘두쫀쿠’ 준대” 다 달려가더니…‘기적’ 같은 일 벌어졌다

    헌혈 비수기인 겨울철 전국적으로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뜻밖의 구원투수로 나타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헌혈의집 13곳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전혈, 혈소판 헌혈자에게 두쫀쿠를 1인당 1개씩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헌혈하면 두쫀쿠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헌혈센터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헌혈의집 서면센터의 경우 오전과 오후 예약자가 각 20명으로 평소보다 2배가량 많았고, 이른 아침부터 헌혈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1월은 혈액 수급이 가장 낮은 시기라 걱정이 컸는데 두쫀쿠 프로모션으로 평소 대비 2배를 훌쩍 넘는 시민이 헌혈의집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6일 일부 헌혈의집에서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열었는데, 평소보다 배가 넘는 헌혈자가 몰리자 이를 전국 여러 센터로 확대했다. 간호사들 덕에 두쫀쿠 확보…“기부한다”는 카페도 특히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낮은 편에 속하는 부산에서는 현장에서 발로 뛴 간호사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부산혈액원 행정팀 직원들은 두쫀쿠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형 카페나 빵집을 중심으로 전화를 돌렸지만, 당시 1인당 2개씩 팔 정도로 품귀 현상이 심했던 탓에 대부분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간호사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간호사들은 지역 곳곳에 있는 소규모 카페에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고, 일주일가량 공을 들인 끝에 일부 카페들이 요청에 응했다. 해당 카페들은 적게는 20개, 많게는 100개가량 납품을 약속했다. 간호사들은 카페 등 13개 업체로부터 총 650개의 두쫀쿠를 확보할 수 있었다. 부산혈액원 간호사들은 두쫀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모션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 직접 물품을 수령해 현장에서 나눠줬다. 최근에는 전포동 카페거리의 한 카페 사장이 두쫀쿠 100개를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기부받은 두쫀쿠는 오는 27일 서면센터에서 헌혈한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헌혈 참여 기반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출생에 혈액 확보 ‘비상’…이색 답례품으로 독려 헌혈 비수기인 겨울을 맞아 전국적으로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저출생·고령화 영향으로 학생·군인 등 헌혈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데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현장에선 올겨울 혈액난이 유독 더 심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적십자사의 적정 혈액 보유량 기준은 5일분 이상으로, 5일분 미만 ‘관심’, 3일분 미만 ‘주의’, 2일분 미만 ‘경계’, 1일분 미만 ‘심각’ 단계로 관리한다. 새해 들어 22일까지 혈액보유량은 매일 ‘관심’ 단계에 머물고 있다. 2015년 287만 2156건이었던 헌혈 건수는 지난해 263만 5546건으로 10년 사이 8.2% 떨어졌다. 혈액관리본부는 “저출생·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며 중장기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인구는 증가하고 헌혈가능인구는 감소 추세에 있다”며 “특히 10~20대 인구 감소는 생애 첫 헌혈자 감소로 이어져 헌혈 실인원이 감소하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두쫀쿠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까지 제공하며 헌혈 독려에 나서고 있다.
  • 목 디스크 수술 환자 경과 안 보고 퇴근…환자 사망→의사 벌금형

    목 디스크 수술 환자 경과 안 보고 퇴근…환자 사망→의사 벌금형

    목 디스크 수술 뒤 환자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신경외과 전문의 A(56)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6월 21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환자 B(60)씨의 목 디스크 수술을 집도한 뒤 수술 부위에 발생한 혈종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아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목 디스크 수술은 혈관의 지혈 매듭이 풀리거나 수술 직후 혈압이 상승해 수술 부위에 혈종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수술 후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혈종이 확인되면 제거 후 기도 압박을 풀어주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당일 수술 후 B씨의 엑스레이 검사를 하지 않고 오후 6시 3분쯤 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간호사가 검사한 B씨의 엑스레이 영상에서 혈종과 출혈이 나타났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수술 다음 날 오전 4시 10분쯤 출혈로 인한 기도 폐색 등으로 숨졌다. A씨는 재판에서 “수술 전 엑스레이 검사를 지시했으며 직접 영상을 확인하지 않고 퇴근했더라도 업무상 과실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간호사들은 재판 과정에서 회진 당시 A씨로부터 엑스레이 촬영 지시를 받은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회진을 돈 뒤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퇴근했고, 이후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휴대전화 등으로 결과를 보내달라는 요청조차 하지 않은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환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도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아동 성범죄자 ‘이렇게’ 불렀다가 직장 잘리게 생겼어요” 충격 사연

    “아동 성범죄자 ‘이렇게’ 불렀다가 직장 잘리게 생겼어요” 충격 사연

    영국의 한 간호사가 남성 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 재소자를 ‘미스터(Mr)’라고 불렀다가 직장에서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간호사 제니퍼 멜(40)은 2024년 5월 22일 서리주 카샬턴의 세인트헬리어 병원으로 이송된 트랜스젠더 교도소 수감자를 만났다. 이 수감자는 과거 여자인 척하며 소년들을 유인해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제니퍼는 “키는 180㎝가 넘어 보였고 누가 봐도 남자다운 외모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해당 수감자는 퇴원하고 싶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고, 제니퍼는 이 과정에서 수감자를 ‘미스터’나 ‘그(he)’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감자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은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성별을 바꿨다며 간호사에게 여성 호칭을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항의했다. 제니퍼는 “의료 기록에 따라 남성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라며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그녀’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환자를 이름으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격분한 수감자는 제니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고, 제니퍼는 이 수감자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병원 내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개인적·종교적 신념이라 하더라도 환자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제니퍼에게 서면 경고를 했다. 또한 제니퍼가 이 사건을 언론에 알린 행동도 환자 비밀 유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문제 삼았다. 결국 이 사건은 영국 간호·조산사협회(NMC)에 넘겨졌고, 심의 결과에 따라 제니퍼의 해고 결과가 결정된다. 제니퍼는 “직장에서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들었는데 병원은 나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나와 같은 간호사들은 폭언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취약한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기독교 신앙은 성별은 바뀔 수 없다는 가르침을 준다”며 “직업을 지키기 위해 그 진실을 부정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전신마취 깰 때마다 외국어 실력이 좋아집니다”…간호사도 깜짝 놀란 美남성 사연

    “전신마취 깰 때마다 외국어 실력이 좋아집니다”…간호사도 깜짝 놀란 美남성 사연

    전신마취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할 때마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한 미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신경학적 현상인 ‘외국어 증후군’(FLS)으로 보고 있다. 19일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스티븐 체이스(33)는 19세 때 축구 경기 중 부상으로 무릎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언어 전환’을 경험했다. 당시 마취에서 깨어난 그는 간호사들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가 내뱉은 언어는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였다. 체이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영어로 말해달라고 부탁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약 20분간 스페인어로 대화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평소 모습으로 돌아왔다. 놀라운 점은 그의 평소 스페인어 실력이다. 고등학교 시절 1년간 스페인어 수업을 들었지만 수업에 거의 집중하지 않았고, 수술 전까지만 해도 숫자를 10까지 세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체이스는 “당시에는 스페인어로 그렇게 오랫동안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정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일회성 해프닝에 그치지 않았다. 이후 10여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을 때마다 체이스는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약 20분에서 60분 동안 원어민 수준의 스페인어를 구사했다. 최근 비중격 교정술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간호사들이 제가 깨어난 후에 ‘기분이 어떠시냐’, ‘통증은 없으시냐’ 같은 질문을 하는데, 나는 스페인어로 대답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제 그는 수술 전 의료진에게 “마취에서 깨어나면 스페인어를 할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말라”고 예고할 정도로 이 상황에 익숙해졌다. 체이스는 자신의 행동이 어린 시절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다. 그는 어릴 적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무의식중에 자주 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따르면 체이스와 같은 현상은 외국어 증후군이라는 희소 신경 질환의 일종이다. 의도치 않게 모국어 대신 제2언어로 소통하며, 대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의료계에서는 뇌졸중, 뇌종양, 두부 외상, 심리적 스트레스 등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체이스의 경우처럼 전신마취 후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연구자들은 현재까지 나온 사례에 비춰 마취제가 인지에 영향을 미치거나, 중추신경계에서 마취제를 제거하는 과정에 섬망이 나타났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대개 일시적이며 장기적인 뇌 손상이나 장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 효자로 알려진 광양 출신 김은광(45), 더불어민주당 ‘효도상’ 1급 포상 수상

    효자로 알려진 광양 출신 김은광(45), 더불어민주당 ‘효도상’ 1급 포상 수상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가 최근 들어 저를 알아보지 못해 가슴이 먹먹하고 아픕니다.” 갑작스레 지주막하 뇌출혈로 쓰러진 모친(83)을 13년 넘게 홀로 돌보고 있는 김은광(45·광양시 광양읍)씨는 “처음 간호한 지 2년 동안 저를 못 알아보셨지만 그후론 의식이 있었는데 3일 전부터 다시 인식을 하지 못해 걱정이 많다”고 고개를 숙였다. 광양 지역에서 김씨의 효행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막내지만 아무런 불평 없이 직접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병 간호를 하느라 이미 결혼도 포기했다. 처음 순천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을 때 2년여 동안 병원 소파 등에서 생활하면서 24시간 돌본 일은 간호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다. 지난 2019년 5월 어버이날 행사 때 광양시장 표창으로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광양시 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윤석열 정권 때는 틈틈이 정부 정책을 지적하는 촌철살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등 현실 정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역과 SNS에서 당의 목소리를 높여 오며 민주당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같은 김씨의 효행을 높이 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 ‘민주대상’ 시상식에서 ‘효도상’인 1급 포상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이날 몸이 불편한 모친을 돌보느라 서울까지 올라갈 시간을 낼 수 없어 시상식에 불참했다. 김씨는 “제 이름이 ‘효도상’ 수상자로 불렸다며 지인이 영상을 보내주셨다”며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 시대에 받는 상이라서 꼭 직접 참석해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홀로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어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상의 어떤 종교든 공통으로 전하는 말은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라는 가르침이다”며 “그만큼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은 가장 큰 가치고, 부모님은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만큼 어머니와 아버지를 잘 섬기고 진심으로 사랑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민주당에 드리고 싶은 말은 내란의 뿌리를 반드시 끝까지 뽑아내 완전히 종식시키고 계속해서 약자를 돌보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권력보다 사람이 먼저인 나라, 상식과 따뜻함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계속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 구로구 모자건강센터 프로그램, 보건간호사진 공모전 금상

    구로구 모자건강센터 프로그램, 보건간호사진 공모전 금상

    서울 구로구는 구로구보건소 소속 박슬기 주무관이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가 주관한 ‘보건간호활동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주무관은 구로구 모자건강센터가 운영 중인 가족 참여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아기와 함께하는 운동’의 현장을 촬영해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보건간호사들이 수행하는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 주무관은 ‘꼬물꼬물 공굴리기, 작은 몸짓이 데구루루~’라는 제목의 사진을 출품했으며, 지역사회 보건의 실천성과 현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부모와 영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신체 활동 장면을 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 굴리기 등 놀이 중심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모의 육아 스트레스 완화와 자녀의 건강한 발달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 모자건강센터는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에 걸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임산부 운동 교실, 유아 오감 발달 놀이, 산후 회복 프로그램 등이며, 모두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원하는 구로구민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한 보건간호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유리 빨대’로 음료 마시다 피 토해…1.2㎝ 파편이 위장에, 무슨 일이

    ‘유리 빨대’로 음료 마시다 피 토해…1.2㎝ 파편이 위장에, 무슨 일이

    미국의 한 여성이 유리 빨대로 음료를 마시다가 빨대 조각이 부러져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두 시간 뒤 피를 토하며 응급실로 실려 갔고, 의료진은 1.2㎝가 넘는 유리 파편이 위장에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 브리지 오브라이언은 평소 애용하던 재사용 유리 빨대로 음료를 마시다가 단단한 물체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빨대를 확인하자 1.2㎝가 넘는 뾰족한 유리 조각이 부러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약 두 시간 뒤 심한 트림이 나오면서 입안에 피가 고였다. 그는 급히 응급실로 향했다. 처음에 간호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의사들은 즉시 위장병 전문팀을 불러 긴급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을 지시했다. 검사 결과 유리 파편이 식도를 지나 위장에 박혀 있었다. 그는 응급 수술을 위해 마취된 채 수술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의료진이 수술을 준비하는 사이 유리 파편은 이미 위를 통과해 장으로 이동한 뒤였고, 더 이상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의사들은 그에게 “이틀 동안 출혈 여부를 지켜보고 대변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식도와 위를 통과했으니 아마 괜찮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오브라이언은 병상에서 틱톡 영상을 찍어 올리며 “절대 유리 빨대를 쓰지 마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 날 그는 자신의 상태가 괜찮다고 전했다. 그간 오브라이언은 틱톡 사용자들을 상대로 유리 빨대를 사라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사고 이후 올린 영상에서는 “유리 빨대를 다시는 홍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리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한 번 쓰고 버려져 수백 년간 환경에 남는 반면, 유리 빨대는 수백 차례 반복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도 유해 화학물질이 녹아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유리 빨대가 절대 깨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뜨거운 물에서 차가운 물로 급격히 온도가 바뀌면 파손될 위험이 있다. 최근 10년간 응급실 방문 사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 재사용 빨대 사용 중 부상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세 미만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쳤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플라스틱·유리·금속 빨대 관련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건수는 1174건에 달했다. 재사용 빨대로 인한 베임이나 입 안 부상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빈번했다. 금속 빨대 부상은 같은 기간 12.8% 늘었다. 어린이가 음료를 마시다 실수로 입이나 눈을 찌르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전체 부상 중 절반가량은 놀이 도중 빨대를 잘못 다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아기울음소리 15개월 연속 커졌다

    아기울음소리 15개월 연속 커졌다

    26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 “손예진·이민정 선택” 韓 초호화 산후조리원, 해외 진출…2주 3900만원부터

    “손예진·이민정 선택” 韓 초호화 산후조리원, 해외 진출…2주 3900만원부터

    배우 손예진, 이민정 등 유명 연예인 산모들이 이용한 한국의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이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을 열며 글로벌 산후조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 싱가포르 매체 더 비지니스 타임즈,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의 산후조리원 드라마(DeRama)가 싱가포르 오차드 지역의 5성급 호텔 아티젠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을 오픈했다. 전통적인 조리원보다는 의료 전문성에 초점을 둔 클리닉 개념으로 운영된다. 한국에서 훈련 받은 간호사들이 파견돼 24시간 근무하며 산모와 신생아를 돌본다. 이들은 산모의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유 및 수면을 돕는 등 출산 직후의 예민한 시기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산후 회복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스파 치료다. 싱가포르 지점에서도 한국 본사의 기준에 맞춘 테라피스트들이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모의 붓기 완화, 순환 개선, 체형 회복 등을 위한 맞춤 관리가 이루어진다. 부부가 함께 받을 수 있는 커플 세션도 마련돼 있고, 아빠도 함께 호텔에 머물 수 있다. 단 아빠의 호텔 식사는 별도 청구된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해 산모 전용 층을 운영하며, 외부 방문객은 제한된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산후 회복이 가능하다. 객실마다 좌욕기가 비치돼 있어, 회음부 부종 완화와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한 필수 품목들이 잘 갖춰져 있다. 수유패드, 젖병 보관백, 기저귀, 유축기, 회음부 쿠션,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 등이 제공된다. 식사는 한국 영양사, 의사, 한의사 등 전문가들이 설계하고, 아티젠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다. 회복을 돕는 영양 균형을 맞추면서도 매끼 새롭고 품격 있게 제공된다. 미역국처럼 전통적인 한국의 산후 음식은 물론 현지 입맛을 반영한 메뉴를 조화롭게 구성해 산모의 만족도를 높인다. 싱가포르 지점의 패키지 비용은 2주 기본 숙박에 3만 5000 싱가포르달러(약 39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드라마 측은 “싱가포르는 의료 수준과 서비스 품질이 뛰어나며, 산후 회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다”며 싱가포르를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08년 서울 강남에서 첫 문을 연 드라마는 설립 초기부터 전통 한국 산후조리와 현대 의학을 융합한 시스템을 강조해왔다. 국내에선 2주 기준 최저 12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에 이르는 전국 최고가 조리원이다. 강남·용산 일대 프리미엄 조리원 문화를 이끈 곳이기도 하며 개별 정원과 스파, 피부과 등을 갖추고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 조리원은 현빈·손예진, 이병헌·이민정, 연정훈·한가인, 권상우·손태영, 지성·이보영, 장동건·고소영 등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곳으로 최근 배우 이시영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해당 조리원을 선택해 주목 받았다.
  •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의사·간호사 5명 재판행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의사·간호사 5명 재판행

    유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3)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환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료진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의사 A(40대)씨를 구속 기소하고 B씨 등 40~50대 간호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27일 양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C씨가 17일만에 숨졌다. A씨는 당시 복부 통증을 호소하던 C씨 관찰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하도록 조치하고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호사들은 A씨 처방 없이 약물을 투여한 혐의다. C씨 유족은 앞서 C씨가 입원 과정에서 부당한 격리와 강박을 당했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며 이 병원 의료진들을 고소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공공의료 지원 조례 쏘아올려

    정경자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공공의료 지원 조례 쏘아올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11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건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료원 임금체불 사태와 공공의료 예산 축소 문제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공공의료는 선택이 아니라 도의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는 지금도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의료의 가치는 예산 논리보다 앞서야 한다”며 감사 초반부터 단호하게 말했다. 정경자 의원은 먼저 지난 9월 도정질문에서 제기했던 포천·의정부의료원의 임금체불 문제를 다시 꺼냈다. “당시 현장 간호사들이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월급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며, “임금체불을 의료원 자구책으로만 해결하라는 건 책임 회피이자 공공의료에 대한 방기”라고 일갈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어 “우리 보건복지위원회가 2차 추경 때 부족한 예산 113억 원을 증액해 가까스로 사태를 막았지만, 내년도 본예산에서 ‘코로나19 회복기 손실보전 예산’을 다시 깎는다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라며, “매번 불끄기 예산으로 위기를 넘기는 행정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자 의원은 행정1부지사를 직접 찾아가 제안한 ‘공공보건의료 특별회계 신설’과 ‘공공의료지원 조례 제정’ 논의도 공개했다.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의료를 ‘적자 사업’으로만 보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특별회계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만들고, 손실보전·인력확충·시설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조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보건건강국 유영철 국장은 “국회에서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가칭)’ 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법안 제정 과정도 검토하며 경기도 차원의 공공의료지원 조례 제정 여부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경자 의원은 “공공의료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경기도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이 논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몇 초면 확인 가능”…美하버드 찾아낸 ‘병원 사망률’ 6배 높이는 이 증상

    “몇 초면 확인 가능”…美하버드 찾아낸 ‘병원 사망률’ 6배 높이는 이 증상

    입원 중 호흡곤란을 경험하면 병원에서 사망할 위험이 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ERJ 오픈 리서치’에 지난 9일 게재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의 논문 내용이다. 연구팀은 입원 당시 호흡 문제를 보고한 성인 약 1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77%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의료진에게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와 입원 중 겪는 호흡곤란과 통증 정도를 0~10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이후 2년간 환자들의 사망, 재입원, 입원 기간, 중환자실 치료 필요성 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입원 기간 중 호흡곤란이 생긴 환자는 병원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6배 높았다. 입원 당시부터 호흡곤란을 겪은 환자는 사망 위험이 3배 증가했다. 또한 환자가 호흡곤란 정도를 높게 평가할수록 사망 위험이 함께 커졌다. 호흡곤란을 겪는 환자는 중환자실로 이송될 가능성도 높았다. 퇴원 후에도 호흡곤란은 나쁜 예후를 예측하는 지표로 작용했다. 입원 중 호흡곤란을 겪은 환자는 2년 내 사망할 확률이 50~70%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의과대 로버트 반젯 교수는 “병원에서 간호사들은 환자에게 통증 정도를 정기적으로 묻지만, 호흡곤란은 확인하지 않는다”며 입원 기간 중 호흡곤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증상 관리를 개선하고 긴급한 의료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젯 교수는 호흡곤란이 사망을 예측하는 이유에 대해 “호흡곤란은 몸이 충분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못한다는 경고 신호”라며 “이 시스템의 실패는 생존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 심장, 기타 조직의 감각 기관은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조기 경고를 보내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의사가 산재 환자에 폭언···간호사 직장내괴롬힘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의사가 산재 환자에 폭언···간호사 직장내괴롬힘도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산재환자에 대한 모욕과 폭언, 간호사에 대한 직장내괴롭힘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지부는 28일 순천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환자에 대한 폭언과 직원에 대한 직장내괴롭힘이 자행되고 있다”며 “병원측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환자 A씨가 의사 B씨에게 아프다고 호소하자 ‘거짓말 마라. 산재환자들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 ‘당장 퇴원해라’며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며 “B의사는 또다른 환자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외래 진료실에서 퇴원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또 지난 2018년부터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C씨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노조 관계자는 “간호사 업무배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두려움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B씨의 폭언과 모욕으로 C씨는 심리적 불안이 심화돼 정신과 진료를 수차례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C씨는 B의사를 마주칠까 무서워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고, 피해 신고 이후에는 상근근무에서 교대근무로 전환되는 등 불이익 조치를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오는 30일 최종 심의위원회만 남겨두고 있지만 병원 내 직장 내 괴롭힘 심의위원회 공정성과 투명성이 의심되고 있다”고 우려를 보였다. 김은미 노조 지부장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은 산재근로자와 환자의 회복을 위한 공공의료 기관이다”며 “환자와 직원 모두가 존중받고 인권이 살아있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근로복지공단은 이 사건을 ‘공공기관 인권침해 사례’로 인식하고 별도 감사를 즉각 시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근로복지공단 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30일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SNS 휩쓴 ‘이 음료’ 매일 마신다고?…설탕·납·결석까지 ‘경고등’ 켜졌다

    SNS 휩쓴 ‘이 음료’ 매일 마신다고?…설탕·납·결석까지 ‘경고등’ 켜졌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티가 납 오염 우려에 더해 신장 결석, 비만 등 다양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특히 타피오카 펄의 납 함유 가능성과 과도한 당 함량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영국 랭커스터대 해부학과 애덤 테일러 교수는 21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버블티의 여러 건강 위험을 경고했다. “타피오카 펄에서 납 검출…신장 결석도 유발”일부 버블티 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납이 검출됐다는 미국 소비자 리포트 조사 결과가 그 근거다. 버블티의 상징인 타피오카 펄은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카사바라는 뿌리채소는 땅속에서 자라면서 토양 속 납과 기타 중금속을 쉽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타피오카 펄은 다른 건강 위험도 지니고 있다. 전분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면 위 배출 속도가 늦어지는 위 마비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까지 유발될 수 있다. 이 경우 메스꺼움, 구토,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버블티에 흔히 들어가는 증점제 구아검 역시 소량은 문제없지만, 자주 섭취하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지난 2023년 대만 의료진은 물 대신 버블티를 습관적으로 마신 20세 여성의 몸에서 300개가 넘는 신장 결석을 제거했다. 버블티에 함유된 옥살산염과 인산염 같은 특정 성분이 결석 형성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과다 섭취에 따른 극단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콜라 대신 ‘이것’ 마셨을 뿐인데”…4개월 만에 25㎏ 감량한 30대 英 여성“하루 3~4ℓ씩 마시던 콜라를 ‘물’로 대체”, 영국의 30대 여성이 주사 등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단순한 식습관 변화만으로 4개월 만에 약 25㎏을 감량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미러 등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애비 로지(34)는 출산 후 건강하지 못한...www.seoul.co.kr “당 함량 콜라와 비슷…비만·당뇨 위험”높은 당 함량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도 일으킨다. 대부분의 버블티는 20~50g의 당이 들어 있어 코카콜라 한 캔(35g)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 높은 당과 지방 함량은 제2형 당뇨병, 비만,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을 키우고, 장기 섭취 시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혈당을 급상승시키고 간에 지방을 축적하는 고당분 제품의 공통된 부작용이다. 대만의 한 연구에 따르면 9세까지 버블티를 정기적으로 마신 어린이는 영구치 충치 발생률이 1.7배 높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버블티를 청소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이런 위험성이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젊을 때 ‘이것’ 많이 마시면 탈모 심해진다…모발 건강과 식단 총정리 연구 [라이프]“모발은 개인의 자존감과 정체성에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개인적 특성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과 건강’에는 ‘식이 요인과 모발 건강 간의 연관성 평가: 체계적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논문을 작성한 포르투갈의 포르투 대학 연구진은 논문 서두에 “모발은 개인의 자...www.seoul.co.kr “정신 건강에도 영향…불안·우울증 증가”버블티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버블티를 자주 마시는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불안과 우울증 증가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중국 간호사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다른 변수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정기적인 버블티 섭취가 불안, 우울증, 피로, 삶의 질 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테일러 교수는 “버블티를 금지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매일 마시는 습관이 아닌 가끔 즐기는 음료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마신다면 빨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컵으로 직접 마시면 섭취량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고비 안 했다”…김현정, 한 달 만에 8㎏ 감량한 비결은가수 김현정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멍현정’에는 ‘한 달 동안 8㎏ 뺐습니다. 비법 최초 공개(위고비X, K팝 댄스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현정은 “유튜브 안 하는 동안 8㎏이 빠졌는데 이 분위기라면 더 빠지지 않을까 하지만 건강을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의심하는데 위고비나 시술이 아닌 정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는지 많이 물어m.seoul.co.kr
  • 매일 쓰는 ‘이것’ 알고 보니 발암 물질?…“대체 불가” 난리 난 의료계

    매일 쓰는 ‘이것’ 알고 보니 발암 물질?…“대체 불가” 난리 난 의료계

    최근 유럽연합(EU)이 병원, 가정, 학교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필수품 손소독제의 핵심 성분 에탄올을 발암 물질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EU 산하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한 실무그룹은 지난 10일 내부 권고안에서 에탄올을 암과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유독성 물질로 지적하고 대체 물질 사용을 권고했다. ECHA 살생물 제품 심사위원회(BPC)는 다음 달 24~27일 회의를 열어 에탄올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EU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ECHA는 “전문가 위원회가 에탄올을 발암성으로 판단하면 대체를 권고하겠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안전하다고 판단되거나 대체물이 없으면 일부 용도에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보건 의료계와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클린 호스피털 네트워크’ 소속인 알렉산드라 피터스 제네바대 교수는 “병원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 관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며 “알코올 기반 손소독제를 통한 위생 관리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1600만건의 감염을 예방한다”고 강조했다. 에탄올의 대체 물질로 일반 소독제에 널리 쓰이는 아이소프로판올이 거론됐지만 “오히려 더 독성이 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피터스 교수는 “손소독제가 없다면 간호사들이 수술 중 손을 씻는 데 매시간 30분 이상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다만 이는 음주를 통해 체내에서 발암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다. 손소독제에 쓰이는 에탄올은 피부에 바르는 것이어서 인체 노출 방식이 다르고 현재까지 관련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ECHA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에탄올 유해 물질 지정 시 행정 부담과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피터스 교수는 “에탄올은 거의 모든 원료에서 생산할 수 있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손소독제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양조장을 아이소프로판올 공장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에탄올이 유해 물질로 지정되더라도 기업들은 대체물이 없다는 이유로 개별 예외를 신청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비누·세제·청소용품협회(AISDMP) EU 사무국장 니콜 베이니는 “예외 허가는 최대 5년 한시적이며, 사례별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비용과 행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맞아도 참으라 했다”…폭언·괴롭힘에 멍든 병동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는데도 병원은 ‘그냥 참으라’고만 했다. 그 일을 겪고선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혔다. 병원은 끝까지 ‘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간호사 A씨)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일상은 여전히 폭언과 괴롭힘으로 얼룩져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21일 공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절반(50.8%)이 최근 1년 사이 인권침해를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10명 중 7명(71.8%)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간호사의 정신건강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협회는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지원사업과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간호사들이 겪은 인권침해 유형은 폭언(81.0%)과 직장 내 괴롭힘(69.3%)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 ‘환자나 보호자’(43.0%) 순이었으며, 피해는 주로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있는 병동(79.0%)에서 발생했다. B 간호사는 “출근하면 제일 먼저 상급자의 눈치를 본다”며 “기분이 나쁘면 사소한 실수에도 폭언이 쏟아지고,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C 간호사는 “수술 중에 ‘병신’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신고 시스템이 있지만 누가 신고했는지 바로 드러나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인권침해를 겪은 간호사들은 ‘분노’(80.3%), ‘자존감 저하’(74.5%), ‘우울·좌절감’(66.3%)을 호소했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도 17.5%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 접수된 최근 5년간 상담 6000여 건 가운데 간호사 관련 상담이 3487건(57.9%)으로 절반을 넘었다. D 간호사는 “악성 민원과 무례한 대우가 계속돼도 병원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말만 한다”며 “간호사를 보호해줄 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신고·조치 전(全) 주기 표준화 ▲신고자 보호 및 2차 가해 금지 ▲재발 방지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또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상담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의 마음이 건강해야 환자의 생명이 안전하다”며 “이번 출범이 간호사의 존엄과 회복을 상징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의료공백 메운 PA간호사, 전공의 돌아오자 토사구팽

    의료공백 메운 PA간호사, 전공의 돌아오자 토사구팽

    지난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떠난 뒤 의료공백을 메워온 이른바 ‘PA’(진료지원) 간호사 상당수가 전공의 복귀 후 사전 협의 없이 부서 이동이나 업무 축소를 통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필요할 때만 쓰고 버리는 것 아니냐”는 자조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한간호협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PA 간호사 741명 대상 설문조사(9월 22~28일)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1%(305명)가 9월 전공의 복귀 이후 ‘원치 않는 부서 이동’(7%·52명)이나 ‘업무 조정’(34.1%·253명)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4.8%(228명)는 사전 협의나 동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복귀 이후 향후 부서 이동이나 업무 조정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도 절반(54%)을 넘었다. 진료 지원 업무 경험이 있는 741명 중 208명(28.1%)이 ‘매우 많이’, 192명(25.9%)이 ‘다소’ 불안하다고 답했다. 부서 이동이나 업무 조정이 미친 영향은 컸다. 응답자 중 30.2%는 “업무 적응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했고, 20.7%는 “직무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했다. 17.7%는 사직이나 이직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또한 업무 조정을 경험한 260명 중 절반 이상(147명·56.5%)은 “전공의가 기피하는 업무를 대신 맡았다”며 전공의 편의에 따라 역할이 재조정됐다고 지적했다. 간호계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 이후 전담 간호사들에게 전공의가 꺼리는 업무가 주어지고 있어 현장에 불만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응답자의 59.8%(443명)는 앞으로도 진료 지원 업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PA 간호사는 의사의 진료·처치·수술 등을 보조하는 인력으로, 그동안 법적 근거 없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일해왔다. 지난해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병원 진료 공백이 생기자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이들을 제도권으로 편입시켰고, 올해 간호법 시행과 함께 일정 부분 의사 업무를 공식적으로 맡게 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들을 ‘전담 간호사’로 부르며 제도적 역할 정립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전담 간호사는 2024년 3월 1만1388명에서 현재 1만8659명으로 64%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현장의 의존도는 높아졌지만, 근무 안정성과 제도적 보호는 여전히 미비한 상태다. 이수진 의원은 “의료공백 속에서 간호사의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 사회가 겪어야 할 혼란이 더 컸을 것”이라며 “복지부가 전담간호사의 근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