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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밴쿠버 금 보이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강석(24·의정부시청)이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맥을 더듬었다. 이강석은 내년 올림픽 개막을 11개월 앞둔 16일 캐나다 리치먼드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세계종목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7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솔트레이크 대회 때 500m 세계기록을 내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종목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강석은 이날 지루했던 슬럼프를 훨훨 털어내고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특히 이 대회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빙속이 치러질 같은 장소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열린 터라 이강석은 내년 대망의 금 사냥에 자신감을 부풀렸다. 이강석은 “시즌 초반 왼쪽 허벅지 근육이 1㎝ 정도 찢어지면서 훈련 부족으로 월드컵 시리즈 성적이 나빴다.”면서 “그러나 슬럼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근성으로 버텼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이어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 적응을 완벽히 마쳤다.”며 메달 외에 또 다른 소득이 있었음을 밝힌 이강석은 “11개월 뒤 자신과의 싸움이 곧 메달과의 싸움이라는 마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자 간판 이상화(한국체대)도 500m 결승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390으로 세계기록 보유자 예니 볼프(독일·75초750)와 왕베이싱(중국·75초870)에 이어 4년 만에 대회 동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방식에서 올림픽과는 거리가 있지만 쇼트트랙의 ‘낭보’도 같은 날 이어졌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막을 내린 세계팀선수권 마지막날 결승전 5000m 계주에서 6분50초014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 다툼을 벌이던 캐나다(6분50초21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3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500m와 1000m, 3000m 세 종목을 치른 뒤 26점을 얻어 캐나다(28점)와 미국(27점)에 이어 3위로 밀려 있었지만 마지막 계주에서 10점을 보태며 총점 36점으로 뛰어올라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약자 나무 등치기·뒤로 걷기 ‘득보다 실’

    노약자 나무 등치기·뒤로 걷기 ‘득보다 실’

    벌써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을 추슬러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지는 때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도 자신의 건강 상태나 체형·나이를 따지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운동에 앞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태에 따라서는 운동이 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당뇨·고혈압 환자 격한 운동 피해야 당뇨나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자는 운동이 증상을 개선하거나 완화시키기도 하지만 운동에 앞서 종류와 강도·횟수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 당뇨 환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야 한다. 처음에는 맨손체조, 걷기 등 쉬운 운동으로 기초를 다진 뒤 조깅·자전거·수영·등산 등을 시도하는 게 좋다. 단, 공복 운동이나 장시간의 산행 등은 근육에 무리를 주고 저혈당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갈증과 식욕을 부추겨 식사요법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혈압 환자가 심혈관계 질환 등 다른 2차 질환을 가졌다면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농구·배구·테니스·축구 등은 격렬할 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리므로 운동 전에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천식 환자는 가벼운 수영이나 천천히 걷는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늘리고 천식 재발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천식은 공기에 민감하므로 아침이나 밤 운동은 피하되, 필요하다면 마스크 등으로 찬공기를 차단해줘야 한다. 척추질환자는 바른 자세로 자연적인 척추의 만곡을 회복·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항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필요한 근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면 골격을 바로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원판 위에 서서 좌우로 허리를 비트는 트위스트기구나 훌라후프는 피해야 한다. ●척추질환자 훌라후프는 피해야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삐져나온 상태인데, 이런 사람이 허리를 비틀어대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뿐 아니라 요통이 있는 사람도 트위스트기구처럼 요추를 비트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흔히 거꾸리로 불리는 기구도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몸통을 거꾸로 세워 물구나무 자세를 취하면 척추가 반듯하게 펴진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자세가 척추에 비정상적인 자극을 가해 단순 요통이 마미총증후군으로 발전,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임신부·관절질환자 계단걷기 금물 임신부에게는 체력이 중요하지만 무리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 임신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 ‘릴렉신’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관절 결합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일부 임신부들은 임신 막달이 되면 분만을 앞당긴다며 무리하게 계단을 걷거나 오리걸음 운동을 하는데 이런 운동은 관절에 치명적이다. 계단을 오를 때는 체중의 3∼4배, 내려갈 때는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져 연골이 망가지거나 관절이 쉽게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오리걸음도 분만을 앞당기는 효과는 있지만 무릎에 손상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임신부는 평지를 약간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요가·수영 등이 적당하다. 공원에서 뒤로 걷거나 약수터에서 나무에 등을 부딪치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나무에 등을 부딪치는 동작이 주무르거나 두드리는 마사지와 비슷해 허리나 등 근육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운동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다. 오히려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노약자가 근육통이나 근육염증·골절·탈골 등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 등치기 때의 충격으로 자칫 척추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평형감각 떨어져 골절상 등 우려 뒤로 걷기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뒤로 걷기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동작이 낯선데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해 피로감이 클 뿐 아니라 평형감각이 떨어진 노인들이 넘어질 경우 치명적인 골절상이나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뒤로 걷기보다는 앞을 보고 천천히, 꾸준히 걷는 것이 건강에는 더 유익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고도일신경외과 고도일 대표원장
  • 영국 축구스타, ‘억’소리나는 자동차…”우린 멋으로 탄다”

    영국 축구스타, ‘억’소리나는 자동차…”우린 멋으로 탄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 4대 축구 리그 중 하나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가 많다. 특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연봉과 광고 등을 합친 한해 수입이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다. 영국 축구 스타들은 버는만큼 씀씀이도 크다. 그 중 차에 쏟아 붓는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러 대의 고급 승용차를 마치 수집하듯 사모으고 있다. 직접 차를 몰 시간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 최고급 명차를 종류별로 소유하고 있다. 영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 스타 베컴, 제라드, 퍼디난드, 루니, 오언의 ‘억’소리 나는 차량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 데이비드 베컴 - 롤스 로이스 등 데이비드 베컴은 소문난 자동차 광이다. 소유하고 있는 차가 수십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 어레인지와 컨티넨탈 GTC, 허머 H2,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애스턴 마틴 빈티지 V8 등이다. 베컴 차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것은 롤스로이스 팬텀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타고 다는다는 이 차는 한 대에 5억원을 호가한다. 베컴은 영국에서 종종 팬텀을 직접 몰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 스티븐 제라드 - 애스턴 마틴 등 영국 축구팀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도 차에 있어선 밀리지 않는다. 자신 명의로 된 차가 수십여대다. 애스턴 마틴 뱅퀴시 S, 벤틀리 컨티넨탈 GTC, 포르쉐 911 터보, BMW X5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가장 저렴한(?) 차에 속하는 BMW X5는 부인인 알렉스 커렌의 것으로 제라드가 직접 선물한 것이다. 반대로 6억원 가량에 이르는 최고가 차량 뱅퀴시 S는 경기가 없는 날 제라드가 직접 몰고 다닌다. ◆ 리오 퍼디난드 - 벤틀리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고급차를 즐비하게 갖고 있다. 벤틀리 어레인지와 컨티넨탈 GTC를 비롯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BMW X5 등을 소유하고 있다. 모두 직접 구입한 것이다. 평소 퍼디난드가 즐겨타는 차는 벤틀리와 에스컬레이드다. 쇼핑을 나갈 때나 클럽을 갈 때 이 두차를 애용한다. 모두 4~5억원 호가한다. 검정색이라 더욱 기품있는 모습이다. ◆ 웨인 루니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루니는 대표팀 선배들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도 대부분 억대에 이르는 가격을 자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아우디 TT, 벤츠 CLK와 G웨건, BMW X5 등을 루니 소유 차량이다. 루니의 나이에 비하면 과한 차들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루니는 운전을 자주하지는 않는다. 운전실력이 뛰어나지 못해서다. 때문에 루니의 차는 부인과 어머니 등 가족이 타는 일이 더 많다. ◆ 마이클 오언 - 애스턴 마틴 DB7 등 뉴캐슬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도 자동차 수집광으로 알려져있다. 오언은 재규어 XJ 살롱과 애스턴 마틴 DB7, 이외 랜드 로버와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등을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 날렵한 모양이 특징인 차들이다. 오언의 차들은 대부분 1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운전을 즐기는 그에게 문제될 것은 없다. 뉴캐슬 경기장 인근에서 차를 모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축구 스타일 만큼 운전 또한 날렵하고 강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원 “상가 1층 외벽은 공용부분… 독점못해”

    상가 1층 바로 위에 있는 건물 외벽이라도 이 공간에 1층 점포만 간판을 걸 수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12일 나왔다.지난 2004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상 8층짜리 상가·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섰다. 그런데 최근 유행하는 대로 건물 전체가 유리로 덮여 있는 구조라 간판을 걸 수 있는 공간은 1층과 2층 사이의 좁은 외벽 공간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공간에는 1층 대로변에 입주한 은행 지점과 갤러리 2곳만 간판을 달아 왔다. 이에 2층 이상에 입주한 점포들이 불만을 제기했고, 상가 소유자들의 연합체인 건물 관리단이 최근 이 공간에 다른 층 점포들의 간판도 함께 달기로 했다.이번에는 은행 지점 등이 반발하면서 법원에 ‘간판 설치 금지 및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박병대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집합건물 외벽은 공용 부분으로 그 관리는 소유자들의 결의나 규약으로 정할 수 있어 이 공간을 배타적으로 쓰려면 결의나 규약에 그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LG텔, 4월까지 ‘OZ’로 간판 교체

    LG텔레콤은 4월 말까지 전국 1700여개의 직영점과 대리점의 간판을 ‘OZ(오즈)’로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T’, KTF의 ‘SHOW’, LG텔레콤의 ‘OZ’ 등 3대 이동통신업체들의 브랜드 홍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새 간판은 붉은 자줏빛의 입체형 ‘OZ’를 메인으로 하고, 흰 바탕에 큰 테두리를 U자형 라인으로 배치한 형태다. U형 라인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의미하며, ‘OZ’로고 왼쪽에 있는 도트(dot)형 패턴은 풍성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과 변화를 상징한다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로농구] ‘3점슛 펑펑’ 전자랜드 공동3위 점프

    [프로농구] ‘3점슛 펑펑’ 전자랜드 공동3위 점프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G-전자랜드전. 0.5경기차 살얼음판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 모두 1승에 대한 갈증으로 목젖이 타들어 갔다. 객관적인 전력은 전자랜드가 한 수 위. KT&G의 해결사 마퀸 챈들러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팀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양희정이 어깨를 다쳐 시즌 아웃된 뒤 투지로 버텨온 KT&G로선 치명타였다. 1쿼터는 예상대로 전자랜드 서장훈이 지배했다. 이상범 KT&G 감독대행은 ‘총알받이’로 김광원(206㎝)과 이현호(191㎝)를 번갈아 내보냈지만 역부족. 편안하게 공격한 서장훈은 1쿼터에만 16점을 올렸다. 덕분에 스코어는 24-12, 전자랜드의 리드. 2쿼터에서 리드는 더 벌어졌다. 전반이 끝났을 때 48-32. KT&G도 순순히 물러서진 않았다. 주희정(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더블클러치와 옥범준(7점)의 페너트레이션 등으로 3쿼터 종료 5분42초를 남기고 52-43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전자랜드가 57-45로 앞선 상황에서 정영삼(11점·3점슛 3개)과 서장훈이 번갈아 3개의 3점포를 합작한 것. 쿼터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66-45.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났다. 전자랜드가 안양에서 13개의 3점슛(성공률 57%)을 폭발시키면서 KT&G를 92-68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간판스타 서장훈은 30점(3점슛 4개)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27승22패가 된 전자랜드는 삼성,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5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27승23패가 된 KT&G는 공동 3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KT&G 주희정은 역대 첫 6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올렸다. 원주에선 2위 모비스가 박구영(20점·3점슛 5개)과 함지훈(19점)의 활약으로 선두 동부를 79-76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동부는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4’를 그대로 유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 방천시장 ‘예술 옷’ 입고 부활

    대구 방천시장 ‘예술 옷’ 입고 부활

    전통시장에 예술의 옷을 입힌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상권을 빼앗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이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추진된다. 대구 중구는 9일 대구미술비평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방천시장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이 시장 곳곳의 빈 점포를 임대해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즉, 전통시장을 경제적 관점이 아닌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마을 미술학원 연계… 현장학습 마련 우선 방천시장의 7개 빈 점포를 빌려 이번 주부터 작가들이 입주한다. 작가 각자의 개성과 생각에 따라 점포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변한다. 한 점포에 작가 한 명 또는 그룹으로 입점한다. 현재 입주가 확정된 작가는 김동기·정태경 작가(이상 서양화), 이장우(조각), 배종헌 위덕대 교수(설치), 경북대 건축과 교수팀, 한유민·김영희 작가(유리상자팀), 배두호 작가(그래피티) 등이다. 한상권 영남대 교수팀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말까지 빈 점포를 작업실로 꾸며 작품활동을 하거나 점포 전체를 하나의 작업실로 꾸민다. 여기서 만들어진 작품은 5월 한 달 동안 전시되고, 일반인에게도 판매한다. 작가들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인근 미술학원과 연계해 학생들의 미술교육은 물론 각 대학의 다양한 현장학습도 추진한다. 또 자신들의 작품이나 소장품을 싼 가격에 파는 벼룩시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분재나 꽃꽂이 등 주민들의 작품도 전시해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수시로 문화공연도 펼쳐 평면적인 문화공간이 아니라 입체적인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1945년 광복 직후 생긴 방천시장은 한때 점포수가 100개가 넘는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주변 백화점 등에 밀려 쇠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60여 점포로 줄었으며, 이마저도 절반 이상이 빈 상태다. 장미진 대구미술비평연구회 회장은 “방천시장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 전통시장도 살리고, 예술가들의 활동영역도 넓힌다는 차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프로젝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술가들이 입점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가하던 시장이 붐비기 시작했고, 준비작업 중이던 예술가들은 작업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는 것. ●시장 활성화… 예술가 활동영역 확대 중구는 이번 사업에 3000만원을 들였다. 지난달 24일에는 입주작가와 상인들이 모여 처음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후 작가들에 거는 상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5월1일 오프닝행사에서는 고사 퍼포먼스와 풍선 간판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한수 중구 문화예술담당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검토한 끝에 방천시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성과가 좋으면 대상 점포를 확대하고 장기간 예술가들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대전역 주변 10월까지 새단장

    서대전역 주변 10월까지 새단장

    대전역과 함께 대전의 관문인 서대전역 주변 경관이 크게 바뀐다. 대전시는 9일 서대전역 주변 경관 개선사업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지에프엑스 설계안(조감도)을 확정, 발표했다. 이 업체에는 상금 1200만원과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 개선사업은 10월12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그 전에 마무리된다. 7월 착공하며 공사비는 9억원이다. 개선사업은 아스콘만 깔려 있는 서대전역 광장 2750㎡에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가로등은 세련된 경관조명 시설로 바뀌어 밤에도 광장에서 편히 쉬었다 갈 수 있게 만들어진다. 광장 주변 공중전화 부스 등도 깔끔하게 디자인된다. 광장 앞에 있는 상가 건물들 간판은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형태로 바뀐다. 서대전역 주변 오류초교~계백로 1㎞의 도로에 있는 안내표지판과 안전펜스 등은 통일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고쳐진다. 이 구간의 인도와 자전거 도로도 정리된 이미지로 디자인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뉴스다큐 시선]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뉴스다큐 시선]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재개발은 손해와 이익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비뚤게 들어선 집들이 어느새 깔끔한 산책로와 네모반듯한 아파트로 거듭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막대한 프리미엄을 챙기고, 또다른 누군가는 더 후미진 변두리로 물러나야 한다. 재개발은 우리네 삶의 흔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아 기른 모든 일상의 흔적을, 재개발은 깡그리 지워버린다. 일상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만드는 개발이 좋지 않냐고 묻는 사람을 만났다.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옥수동을 찾았다. 그곳은 갓 상경한 촌놈 춘섭이 먹고 살겠다며 그악스럽게 돈을 모으던 곳이다. 또 그런 춘섭의 돈을 떼먹은 제비 홍식이 돈 많은 유부녀를 꼬여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춤을 배우던 곳이기도 하다. 1994년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 된 그곳, 서울 성동구 옥수동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가장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곳을 우리는 ‘달동네’라 불러왔다. 극작가 김태수씨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희곡으로 옥수동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명징하게 보여줬다. 숨가쁜 근대화를 거쳐온 1980년대 이후 옥수동 같은 달동네는 오직 철거의 대상이었다. 인분 냄새 폴폴 나는 비탈길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아파트 산책길을 걷는 게 발전이요 진보라고 여겨진 탓이다.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은 이같은 논리 속에서 확장돼왔다. 그러나 다른 목소리가 있다. 이들은 덮어놓고 포클레인을 들이대는 게 옳은 건지, 켜켜이 쌓여온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도시를 만들 수는 없냐고 되묻는다. ‘도시경관 기록보존사업’을 진행하는 시민단체 문화우리와, 함께 참여한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단한 일상이 켜켜이 쌓인 동네 김 소장과 함께 지난달 23일 옥수동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내리면 한때 한눈에 넘치게 들어오던 비탈길 판자집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매봉산 바로 밑의 12, 13구역을 제외하면 옥수동은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변했다. 12, 13구역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12구역은 지난해 관리처분인가가 나 분양신청이 끝났고, 13구역은 아직 구역지정만 돼 있다. 211번 버스 종점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100m쯤 되는 곳에 주민복지센터가 나오기 전까지, 예닐곱 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보인다.‘신O 공인중개사’, ‘리O 부동산’ 간판 아래엔 하나같이 ‘뉴타운 재개발 상담’이라는 글씨가 시꺼먼 고딕체로 씌어져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영등포경찰서장 전쟁상황이라면 기업 인사부 “나도 잘릴테지만” 신영철 대법관 “생각할 시간 달라” 그녀들이 살인하게 된 이유들 미네르바 증인들 기자까지 포함 불황속 터치스크린폰 잘 나가네
  • [전국플러스] 경기도 ‘좋은간판 페스티벌’ 개최

    경기도는 9월11~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좋은 광고간판 제작 기술과 부품, 소재 등을 전시·보급하고 도시경관 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굿사인 페스티벌(Good Sign Festival)’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우수 광고간판 전시행사와 조명 등 광고판 제작 소재 및 부품 전시, 도시경관 설계작품 공모전 및 수상작품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모범 옥외광고판 제작업체 20개를 선정, 도지사 인증서를 준다.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국제세미나도 연다. 광고제작 모범업체로 선정된 곳에는 도 엠블럼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뉴스다큐 시선]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재개발은 손해와 이익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비뚤게 들어선 집들이 어느새 깔끔한 산책로와 네모반듯한 아파트로 거듭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막대한 프리미엄을 챙기고, 또다른 누군가는 더 후미진 변두리로 물러나야 한다. 재개발은 우리네 삶의 흔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아 기른 모든 일상의 흔적을, 재개발은 깡그리 지워버린다. 일상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만드는 개발이 좋지 않냐고 묻는 사람을 만났다.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옥수동을 찾았다. 그곳은 갓 상경한 촌놈 춘섭이 먹고 살겠다며 그악스럽게 돈을 모으던 곳이다. 또 그런 춘섭의 돈을 떼먹은 제비 홍식이 돈 많은 유부녀를 꼬여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춤을 배우던 곳이기도 하다. 1994년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 된 그곳, 서울 성동구 옥수동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가장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곳을 우리는 ‘달동네’라 불러왔다. 극작가 김태수씨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희곡으로 옥수동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명징하게 보여줬다. 숨가쁜 근대화를 거쳐온 1980년대 이후 옥수동 같은 달동네는 오직 철거의 대상이었다. 인분 냄새 폴폴 나는 비탈길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아파트 산책길을 걷는 게 발전이요 진보라고 여겨진 탓이다.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은 이같은 논리 속에서 확장돼왔다. 그러나 다른 목소리가 있다. 이들은 덮어놓고 포클레인을 들이대는 게 옳은 건지, 켜켜이 쌓여온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도시를 만들 수는 없냐고 되묻는다. ‘도시경관 기록보존사업’을 진행하는 시민단체 문화우리와, 함께 참여한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단한 일상이 켜켜이 쌓인 동네 김 소장과 함께 지난달 23일 옥수동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내리면 한때 한눈에 넘치게 들어오던 비탈길 판자집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매봉산 바로 밑의 12, 13구역을 제외하면 옥수동은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변했다. 12, 13구역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12구역은 지난해 관리처분인가가 나 분양신청이 끝났고, 13구역은 아직 구역지정만 돼 있다. 211번 버스 종점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100m쯤 되는 곳에 주민복지센터가 나오기 전까지, 예닐곱 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보인다.‘신O 공인중개사’, ‘리O 부동산’ 간판 아래엔 하나같이 ‘뉴타운 재개발 상담’이라는 글씨가 시꺼먼 고딕체로 씌어져 있다. 글 / 서울신문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영상 / 나우뉴스팀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스테디셀러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스테디셀러들

    삼성전자는 1970년부터 생산해온 카세트오디오를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만든다. CD와 함께 쓰거나 카세트테이프만 들어가는 제품 등 6종류를 북한의 대동강 TV공장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5만~15만원대. 한 달에 2만대를 만드는데, 연매출액은 240억원 정도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액(72조 9500억원·국내 기준)의 0.05%에도 못 미친다. ●삼성 카세트 오디오 연매출 240억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북 경협사업의 일환으로 임가공으로 만들고 있고, 100% 국내에서 팔리고 있다.”면서 “카세트테이프용 오디오를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최첨단 디지털시대에 들어섰지만 이처럼 초창기 때부터 만들던 아날로그 제품을 지금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다. 시대가 바뀌면서 ‘간판사업’은 바뀌었지만 과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1979년 처음 생산된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은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약 3억 8500만대가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소니 워크맨 어학용으로 인기 여전 CD용이나 MP3 파일용으로 변신을 거듭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카세트테이프용 워크맨이 생산된다. 국내에서도 5만~10만원대의 카세트 테이프용 워크맨은 ‘스테디셀러’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소니 코리아 관계자는 “MP3 파일 등 디지털 방식보다 복사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상당수 어학교재 업체들이 아직도 테이프방식의 교재를 만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샤프펜슬’을 만들면서 1970년 회사 이름까지 아예 바꿨던 일본의 샤프(Sharp)는 대표적인 디지털기술인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주력상품이다. 지난해 3조 4000억엔에 달하는 전체 매출액 중 LCD TV의 비중이 30~35% 정도를 차지한다. 샤프는 그러나 1964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탁상용 계산기도 여전히 만들고 있다. 정교한 공학용 전자계산기를 주로 만들지만 가정용 전자계산기를 찾는 사람도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전자계산기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벽걸이용 TV에 쓰이는 PDP(플라스마표시패널)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파나소닉은 1927년에 처음 만들었던 다리미와 1931년 ‘1호 모델’을 발표한 라디오를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 ●파나소닉 라디오 70여년째 생산중 다리미는 과거와 달리 무선으로 만들거나, 라디오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달라졌을 뿐이다. 게임기로 유명한 닌텐도는 1889년부터 만들고 있는 화투를 지금도 만들고 있다. 자동차 회사인 혼다는 탁월한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소형비행기와 로봇사업에까지 손을 댔지만, 1948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오토바이 역시 6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수 기자sskim@seoul.co.kr
  • 한국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1승1패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첫날 단식 2경기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6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에서 벌어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4단식·1복식)에서 한국팀은 1단식으로 나선 간판 이형택(33·삼성증권)이 파루크 두스토프(654위)를 3-0(7-5 7-6 6-4)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제2단식에서 임규태(28·삼성증권)가 데니스 이스토민(104위)에게 0-3(3-6 2-6 4-6)으로 무릎을 꿇어 첫날을 무승부로 마쳤다. 7일 복식에서는 이형택-임규태 조와 이스토민-두스토프 조가 맞선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美 보수논객 림보 “오바마 맞짱토론 어때”

    美 보수논객 림보 “오바마 맞짱토론 어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패하길 바란다는 비난 발언으로 공화당의 간판으로 떠오른 보수 논객 러시 림보가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1대 1 토론을 제의했다. 림보는 자신이 진행하는 극우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일(현지시간) “자신들이 하는 일에 그렇게 자신있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내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와 맞짱토론을 해보자.”고 제의했다. 그는 “참모들도, 텔레프롬프터도, 요점을 정리한 카드도 모두 없이 맨 몸으로 이슈들을 놓고 토론을 하자.”면서 “만약에 대통령이 이긴다면 미국을 통째로 얻게 되는 셈이며, 앞으로 어떤 반대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림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은 지난 주말부터 연달어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을 비롯해 백악관에서 림보를 공화당을 대표하는 인물로 동일시하며 림보의 비난 발언을 정치적으로 문제삼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악관측은 림보의 공개 토론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림보나 보수 성향의 TV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 지도부는 림보가 보수주의 유권자들에게 적잖은 영향력을 끼친다는 점을 의식, 림보의 거친 발언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림보를 “선동적인 연예인”으로 비판했던 마이클 스틸 공화당전국위원회 위원장이 발언 하루 만에 공식 사과했을 정도다. kmkim@seoul.co.kr
  • [WBC]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코앞에 두고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국대표팀의 주포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예선 라운드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WBCI 부상방지위원회는 5일 왼쪽 팔꿈치 부위를 다친 추신수에 대해 아시아예선전 기간 지명타자에 한해 출장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추신수는 이승엽(요미우리), 김동주(두산) 등이 빠진 대표팀 타선에서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등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는 핵심선수인 만큼 이번 결정으로 대표팀 타선에 한층 무게가 실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수노조, 아시아 담당의사 등 3명으로 구성된 선수부상방지위원회는 또 한국이 8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할 경우 추신수가 수비에도 가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추신수의 본선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셈. 선수노조는 “뛰고 싶다.”는 추신수의 손을 들어줬고 담당의사는 “뛰는 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클리블랜드의 눈치를 살펴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고민 끝에 ‘제한적 출장’이라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그동안 투타의 간판인 두 해외파 추신수와 임창용(33·야쿠르트)의 부상으로 인한 시름을 날리고 4강 재현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앞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을 긴장시켰던 임창용은 지난 3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네 타자를 상대로 10개의 공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한 이닝을 마무리해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에 기업이름 딴 소극장 개관

    서울에 이어 부산에도 기업 이름을 딴 소극장이 생긴다. 부산은행 장학문화재단과 조은극장은 다음달 1일 부산 중구 광복동 현 가마골소극장 인근에 개관하는 300석 규모의 소극장 이름을 ‘BS부산은행 조은극장’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소극장은 부산지역 사설 소극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역 사설 소극장 간판에 기업명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은행과 조은극장은 오는 12일 협약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 ▲연극·뮤지컬 문화 창달 및 시민욕구 충족 ▲다양한 연극·뮤지컬 개발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특히 조은극장 공사비용 1억 4000여만원(미확정)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현금도 기부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영화 주인공이 울때 눈물나는 건 뇌속 거울뉴런때문이다

    사람은 ‘나’로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로 존재하는 것일까? 지난해 여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경량급의 간판 최민호가 상대선수를 딱지치기하듯 번쩍 들어 메치며 거푸 한판승을 거두는 장면을 지켜본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직접 뛴 것처럼 짜릿함을 느꼈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애달픈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주인공이 눈물을 흘릴 때 관객들은 자신의 눈에서도 눈물이 핑 도는 일을 겪기도 한다. 우리의 뇌 속에 ‘거울 뉴런’(mirroring neurons)이 있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전두엽과 두정엽에 존재하는 신경 세포다. 예를 들어 잔을 잡을 때 뇌 속의 특정 세포가 활동한다고 하자. 그런데 직접 행동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잔을 잡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같은 세포가 활동한다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보지 않고 그와 관련된 소리를 들어도 거울 뉴런은 움직인다. 이탈리아 출신의 신경과 전문의이자 신경과학자인 마르코 야코보니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교수가 ‘미러링 피플’(김미선 옮김, 갤리온이 펴냄)로 독자를 거울 뉴런의 세계로 안내한다. 1996년 이탈리아 파르마대 생리학연구소 소장인 자코모 리촐라티 박사가 원숭이의 뇌로 실험을 하다 거울 뉴런의 존재를 우연히 발견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진 실험 등을 소개하며 가설이 이론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학술지 등에서 관련 논문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다. 거울 뉴런은 학습과 문화의 전달을 위해 인간의 모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거울 뉴런은 단순한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행동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는 데도 관여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알게 해 나와 타인을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 즉 사회 관계를 지배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야코보니 교수는 거울 뉴런에 대한 연구를 실존주의 신경과학이라고 부른다. 그에 따르면 거울 뉴런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와 타자의 상호의존성을 허락함으로써 사회적 상호작용이 형성되며, 자기와 타자의 만남은 서로가 공유하는 실존적인 의미가 된다. 쉽게 말해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서로 깊숙이 연결되도록 생물학적으로 배선되고 진화적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야코보니 교수는 인간에게 과연 자율의지가 있는지에도 살짝 물음표를 붙인다. 거울 뉴런은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다. 야코보니 교수는 매체 폭력을 통한 모방 폭력, 흑색 선전에서 이어지는 정치 혐오증 등에서도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바꿔 말하면 거울 뉴런 연구로 각종 정신질환 문제와 부정적인 사회 현상을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눈앞에는 날마다 흉악함으로 가득한 세계가 있다. 본격화하기 시작한 거울 뉴런 연구가 더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야코보니 교수의 생각이다. 1만 3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남역~교보사거리 유비쿼터스 거리로

    강남역~교보사거리 유비쿼터스 거리로

    서울 강남을 가로지르는 강남대로가 첨단 정보기술(IT)과 문화가 융합된 ‘유비쿼터스 거리(U-Street)’로 탈바꿈했다. 강남구는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에 이르는 강남대로 약 760m 구간을 첨단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U-Street’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가 선정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사업지 10곳 가운데 한 곳인 강남대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명품 디지털 문화 거리’로 바뀌고, 간판과 가로수 등 가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가로에는 높이 12.4m, 폭 1.4m의 ‘미디어 폴’이 35m 간격으로 22개 설치됐다.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미디어 폴은 가로등과 교통안내표지판 기능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작품과 일반 시민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거리 미술관’ 역할도 한다. 행인들은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공공 및 교통 정보와 지역상가 위치를 검색할 수 있으며, 시설물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즉석에서 사진과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을 제작해 이메일이나 블로그로 전송할 수도 있다. 게다가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미디어 폴 주변에선 노트북 컴퓨터만 있으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강남대로의 맨홀과 펜스, 변압기 등의 가로 시설물도 종합적인 디자인 개념이 적용돼 새롭게 단장됐다. 구는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옥외광고물 215개 중 195개를 정비했으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주변엔 소형 광장을 조성하고 소나무를 심었다. 가로수도 버즘나무에서 이팝나무로 바꿔 경관미를 높였고, 구간 내 노점 55개를 철거했다. 맹정주 구청장은 “강남대로는 젊은층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만남의 거리이자 수도권과 강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라며 “문화와 첨단 IT가 만나는 디지털 명소인 ‘U-Street’가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5일 오후 강남역 사거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Street’ 준공식을 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노, 이번엔 Oh no!

    한국 쇼트트랙이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시험무대에 오른다. 한국 남녀대표팀은 6일부터 사흘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에 오른 남녀 간판 안현수와 진선유(이상 단국대)가 각각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선발전에서 빠졌거나 성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이들이 다가 아니다. 남자부에선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500m를 비롯해 전 종목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성시백(연세대)이 안현수의 공백을 메우고 이호석(고양시청) 이정수(단국대) 곽윤기(연세대) 등이 뒤를 받칠 전망. 목표는 지난해 강릉에서 아쉽게 놓친 전 종목 석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는 지난해 강릉세계선수권에서 1000·1500m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안톤 오노(미국)다. 여자팀의 화두는 ‘1인자’ 왕멍(중국)의 독주를 누가 저지하느냐다. 지난 대회 왕멍에 밀려 달랑 금1,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터. 명예회복을 위해 정은주(한국체대)와 김민정(전북도청)은 물론 ‘차세대 주자’ 양신영(한국체대)과 신새봄(광문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et’s Go] 추위 빼곤 多있다 ‘마닐라의 재발견’

    [Let’s Go] 추위 빼곤 多있다 ‘마닐라의 재발견’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전준영특파원│이럴 줄 몰랐다. 메트로 마닐라를 보기 전까지 필리핀 하면 빈민과 마약, 강도가 먼저 떠올랐다. 기막힌 반전이다. 거리마다 여유가 넘치고 한국에서 보던 세계적인 브랜드의 간판이 널려 있다. 빈민보다는 벤츠를 모는 사람이 먼저 보인다. 오해하지 말 것. 메트로 마닐라의 하늘 아래 못사는 사람이 없다는 게 아니다. 메트로 마닐라에 생각보다 세련되고 즐길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쇼핑과 도심 휴양을 즐기는 20~30대 여성이라면 메트로 마닐라에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시간 3시간40분. 비교적 짧은 거리의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무난하다. 무엇보다 마주치는 사람 대부분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젊은층의 자유여행에 알맞다. 새로운 도시 휴양을 꿈꾼다면 메트로 마닐라는 어떨까? SM MoA - 아시아 최대쇼핑몰… 750여 상점·식당 밀집 메트로 마닐라의 30개 남짓한 쇼핑몰은 제 각각 특색을 지녀 아이쇼핑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마닐라베이의 ‘SM Mall of Asia(SM MoA)’는 38만 6000㎡ 규모로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마닐라를 경유해 보라카이 등 휴양지로 가는 여행자라면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을 둘러보자. SM MoA에는 600개의 현지 및 다국적 상점과 150개의 식당이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기념품 전문상점 ‘Kultra’. 세련된 기념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 그린벨트- 원스톱 고가 명품부터 현지 부티크 제품까지 한곳에 명품 쇼핑을 원한다면 마카티 상업지역의 그린벨트가 제격이다. 작은 공원을 둘러싸고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었다.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명품부터 중저가 다국적 브랜드, 현지 디자이너 부티크까지 종류에서 다른 쇼핑몰을 압도한다. 요즘 같은 고환율에 해외여행의 다국적 브랜드 쇼핑은 더 이상 매력이 없을 터. 현지 디자이너 부티크에서 10만원 이하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나만의 옷을 갖는 건 어떨까. 그린벨트 5구역은 여러 디자이너 부티크가 입점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특히 ‘barba’는 모던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필리핀 전통 디테일을 재치 있게 가미했다. 무엇보다 한 디자인을 사이즈별로 한 벌만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린힐스·티엔테시타스- 진주쇼핑 메카+전통 앤티크제품 천국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를 찾는다면 오르티가스 가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그린힐스와 티엔테시타스가 좋겠다. 우리나라 동대문 쇼핑센터 같은 그린힐스는 진주쇼핑의 메카이다. 30페소짜리 담수진주부터 최상품 남양진주까지 종류별 크기별 품질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용도에 맞게 현명하게 구매하는 것이 관건. 도매시장의 특성상 가격흥정도 가능하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흥정가에 수수료 7%가 붙고, 여권도 확인하자고 하니 현금준비는 필수. 그린힐스에서 무료셔틀을 타고 5분 정도 가면 전통 가옥 형태의 쇼핑지역 티엔테시타스에 도착한다. 필리핀의 색채가 가장 잘 나타나 있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앤티크 제품과 현지 예술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자개용품은 진주만큼 싸게 살 수 있는 특산품이니 눈여겨볼 것. 동남아 가구에 관심 있는 여행객이라면 가구 코너에서 필리핀 전통가구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흘러들어온 앤티크 가구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스파 -100여곳 즐비… 건강체크·휴식까지 원스톱 스파는 동남아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이 빼놓지 않고 챙기는 코스. 메트로 마닐라에만 100개에 이르는 스파가 있어 도심 어디에서나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스파를 받고 싶지만 1시간에 1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에 망설였던 여행객이라면 EDSA 샹그릴라 치스파의 프로모션 상품을 추천한다. 4종류의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1800페소에 제공한다. 1페소는 34원 수준이다. 마사지 시작 전에 체질 및 건강을 체크해 개인별 특성에 맞춘 마시지를 받을 수 있다. 9개의 커플룸이 마련되어 있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중저가 스파 브랜드인 더스파는 방콕이나 상하이의 고급 스파 수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럭스 메뉴는 스팀 사우나와 자쿠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짜리 아로마 마사지는 1000페소 수준.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 유럽풍 유흥가… 필리핀판 ‘F4’ 거니는듯 필리핀판 ‘구준표’를 보고 싶다면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가 딱이다. 미군 주둔지였던 포트지역에 들어선 240만㎢의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는 1995년부터 유럽풍의 유흥가로 개발됐다. 빈부격차가 극심한 필리핀은 초상류층이 그들만의 문화를 즐기는 곳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의 1㎞ 이르는 하이스트리트에 길게 뻗은 노천 카페 길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필리핀의 ‘F4’가 보고 싶다면 늦은 밤 상류층 젊은이들의 아지트인 엠버시 바를 찾아갈 것. 자정 무렵 줄 서 있는 페라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판 F4의 외모를 기대하지는 마시라. 록웰센터의 파워플랜트몰은 상점 수가 적지만 각 상점의 면적이 넓어 한 브랜드의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다. 필리핀의 인기 브랜드 ‘BAYO’는 현지 특색이 강하지 않고 색상과 프린트가 여성스러워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원피스 한 벌이 1200페소인 ‘착한’ 가격도 강점이다. SM MoA 시사이드 - 해변산책 코스… 가족 놀이시설도 다채 도심 관광에 지쳤다면 마닐라베이 ‘SM MoA 시사이드’로 가자.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다. 2㎞가 넘는 거리 곳곳에 야자수와 분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놀이시설, 음식점이 잘 정비되어 현지인들의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다. 메트로 마닐라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이웃한 다이아몬드호텔 스카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일상의 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는 일.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일 것이다. 메트로 마닐라는 웬만한 동남아 시티투어를 해본 사람에게도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만든다. june0e@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출발한다. ▲치안:법적으로 총기소유가 가능해 쇼핑몰에 들어갈 때 가방검사를 한다. 하지만 사설경찰이 있어 쇼핑몰, 휴양지 치안은 안전한 편. ▲대중교통:현지인의 대중교통 수단은 지프를 개조한 지프니, 하지만 여행자라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마카티시티에서 공항 및 도시지역 택시비가 150페소면 가능하다. 지프니는 기본요금 7페소. 택시 기본요금 30페소. ▲쇼핑: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고환율이므로 구입에 앞서 신중히 계산해야 할 것. 한국보다 40% 이상 싼 아이템은 와코루 여성 속옷. ▲숙소:가족단위 관광객 및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마닐라베이, 쇼핑에 주력한다면 마카티시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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