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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인천 중구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명인·명물을 찾아서] 인천 중구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우리나라에서 근대 개화기 유물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면 대개의 사람들은 ‘서울’이라고 답할 것이다. 오래된 수도인 데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점하기 전부터 일본인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개항의 관문이었던 ‘인천’이다. 인천 중구에는 제물포가 개항된 1883년부터 한일합병이 이뤄진 1910년대에 이르는 개화기 시대의 건물 50여채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용도의 건물인 은행·호텔·교회·기상대 등이 일본, 중국, 유럽 등 외국 양식에 따라 세워졌다. 중구는 지난달 3일 자유공원 등에서 ‘근대개항 거리문화제’를 열었다. 구는 이 일대가 우리나라 개항기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임을 강조하기 위해 3년째 거리문화제를 열고 있다. 실제로 중구는 개항기 건축물이 밀집한 데다 국내 최초의 도시계획구역이어서 ‘개항장 근대역사문화의 거리’로 불린다. 어찌 보면 치욕의 역사가 담겼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도시학적 측면에서 보면 다양한 형태의 각국 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 개항도시 인천의 포용성이 느껴진다. 중구청 앞 골목(중앙동2가)에 있는 옛 ‘일본58은행 인천지점’은 1892년 지어진 2층 석판 마감 건물로 발코니, 도머창, 맨사드지붕 등은 프랑스풍 르네상스 양식이다. 인천전환국에서 만든 신구 화폐를 교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바로 옆에 있는 ‘일본18은행 인천지점’은 2006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바뀌어 근대 건축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18은행에서 50m쯤 떨어진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은 1899년 건립돼 일본영사관 금고 역할을 했으나, 2010년 ‘인천개항박물관’으로 변신, 인천항을 통해 처음 소개된 근대문물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었던 ‘대불호텔’ 복원 방안도 추진된다. 이 호텔은 외국인들에게 최초로 커피를 팔아 인기를 끌었다. 경인 철도가 놓이기 전 인천에서 서울로 가려면 인천에서 하루 묵어야만 했고, 이런 수요 때문에 1888년 중앙동1가에 세워진 이 호텔은 서양식으로 설계된 3층 목재 건물이었다. 경인선 개통으로 수요가 감소하자 경영난에 직면한 대불호텔은 1918년 중국음식점인 ‘중화루’로 간판을 바꿨다가 1978년 건물이 헐렸다. 부지 소유주인 김모씨가 지난 9월 386㎡를 중구에 기부채납함에 따라 구는 다음 달 인근 부지까지 매입해 대불호텔 복원·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형보존’ 조치가 내려진 지 2년 만이다. 중구청 앞 큰 길가에 있는 ‘아트플랫폼’은 본래 인천항 개항 후 물류운송 업무가 증가하면서 지어진 10여동의 적벽돌 창고였다. 구는 이곳을 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 9월 한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한국 근대문학을 체험할 수 있다. 중구청 뒤편에 있는 자유공원은 1888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공원이다. 개항 이후 서구 열강들이 인천을 거류지로 삼고 세력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완충 역할을 한 공간으로 처음에는 ‘각국공원’으로 불렸다. 인천기상대는 개항 뒤 선박 입출항이 빈번해진 인천항의 기상관측이 중요해지자 1905년 건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기상대다. 1923년 항동6가에 지어진 인천우체국(현재 인천중동우체국)은 90년간 동일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특이한 존재다. 이 외에도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선린동), 인천 거주 외국인들의 사교클럽이었던 ‘제물포구락부’(송학동1가), 대한성공회 ‘내동교회’(답동), ‘청국영사관’(북성동3가, 현재 화교학교) 등이 한국 근대사에서 인천이 지니는 역사성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황은경(53)씨는 “인천에 오래 살면서도 근대 역사와 관련된 문화재가 이처럼 많은 줄 몰랐다”면서 “근대역사문화의 거리를 찾은 뒤 인천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SBS ‘맨발의 친구들’ 끝내 폐지…‘아빠 어디가’에 눌린 강호동

    SBS ‘맨발의 친구들’ 끝내 폐지…‘아빠 어디가’에 눌린 강호동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끝내 폐지됐다. SBS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의 첫 방송이 오는 11월 24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K팝스타3’는 ‘맨발의 친구들’이 차지하고 있던 ‘일요일이 좋다’ 1부에 자리잡을 예정이며 이로써 ‘맨발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오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됐다. 탈세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강호동의 예능 컴백작으로 화제가 됐던 ‘맨발의 친구들’은 해외 미션, 다이빙 대회, 집밥 먹기 등 여러 차례 포맷을 변형해왔지만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또 주요 멤버였던 김현중, 윤시윤, 유이가 차례로 하차하며 프로그램의 맥을 이어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맨발의 친구들’은 SBS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가 새로운 시즌을 방송하면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그 동안 충분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담보하지 못해 쓴맛을 맛본 셈이 됐다. MBC ‘일밤’이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다시 살아난 것도 ‘맨발의 친구들’의 실패에 한몫했다. 방송가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MC투톱’을 자랑하던 강호동이 휴식기 이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시작하는 ‘K팝스타3’의 키워드는 ‘변화’와 ‘공정한 경쟁’이라고 SBS는 밝혔다. 기존 심사위원인 박진영-양현석과 함께 보아를 대체할 새 심사위원으로 유희열이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L 코리아 GTA 강남’, 곽한구 등장… “외제차 맡기면 못찾아” 폭소

    ‘SNL 코리아 GTA 강남’, 곽한구 등장… “외제차 맡기면 못찾아” 폭소

    tvN의 간판 프로그램 ‘SNL코리아’는 최근 인기 게임인 ‘GTA’를 패러디한 코너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GTA 강남’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을 곽한구였다. 곽한구는 이날 방송된 SNL코리아의 ‘GTA(GRAND THEFT AUTO) 강남’ 시리즈에 외제차 발렛파킹 직원으로 깜짝 등장했다. 곽한구는 과거 두 차례 남의 외제차를 훔쳐타고 달아나 절도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개그맨이다. 이 코너에서 곽한구는 나이트클럽 명함을 돌리다가 외제차에 상처를 내 파산하고, 다시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중 인물 김민교는 구두닦이를 시작하고 2주 동안 쉬지 않은 끝에 외제차를 샀지만 곽한구에게 발렛 주차를 맡겼다가 차를 도난당했다. 이 코너에서는 “곽한구에게 차키를 맡기면 다시는 차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과거 그의 경력을 패러디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용진 국감서 “변종 SSM 진출 중단”

    정용진 국감서 “변종 SSM 진출 중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일 국회에서 ‘변종 SSM(기업형 슈퍼마켓)’ 의혹을 받는 상품공급점에 대해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발언에 놀란 신세계그룹은 즉각 “사업 자체를 접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으로부터 “최근 이마트가 변종 SSM으로 사업을 확장해 골목상권이 도산할 처지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정 부회장은 “상품공급점 사업이 이렇게 사회적 문제로 불거질 줄은 몰랐다”며 “추가 출점을 중단하고 (기존 점포도)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즉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동네 슈퍼마켓 등에 대한 물품 공급을 의미하는 상품공급업은 계속 하되 이마트로 오해할 수 있는 간판 부착, 유니폼 및 POS 지원, 경영지도를 대행해주는 변종 SSM 사업을 일절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은 일반적인 직영점이나 가맹점과 달리 점포 운영과 수익을 모두 개인사업주가 가져가지만, 간판을 ‘아마트 에브리데이’로 내걸고 이마트 유니폼 등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변종 SSM’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신세계의 해명은 그동안 상품공급점이 변종 SSM이었음을 뒤늦게 인정한 격이다.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 철저히 관리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심어린 사죄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너무 야해”… 카페에 비키니 바리스타가

    “너무 야해”… 카페에 비키니 바리스타가

     비키니를 입고 커피를 내리는 ‘미녀 바리스타 3총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 등 해외언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비키니를 입은 체 에스프레소커피 등 음료를 팔던 여성 3명은 지난 달 30일 지나치게 야해 주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여성 3명은 평소 신체 노출이 과한 비키니를 입고 커피를 판매했는데, 몇몇 주민들이 이들의 복장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근무한 카페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차를 타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눈에 띄는 분홍색 간판과 네온사인 등을 이용했다. 외부에는 여성의 몸매를 강조한 그림 등을 걸었으며, 여성 3명은 커피 제조 및 카운터 업무 등을 담당했다. ‘비키니 바리스타’ 여성들의 나이는 각각 20세, 21세, 33세이며, 이중 20대 2명은 워싱턴주의 성인공연법 위반, 30대 여성은 음란행위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연아 “점프 가능할 정도로 호전… 12월 대회 출전”

    김연아 “점프 가능할 정도로 호전… 12월 대회 출전”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동계올림픽 피겨 2연패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통증이 많이 사라져 이제는 점프 연습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트리플 점프까지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나가려면 점프뿐 아니라 체력도 받쳐 줘야 한다”면서 “그렇게 보면 지금 몸의 상태는 정상에서 70% 정도”라고 덧붙였다. 소치올림픽은 내년 2월 8일 오전 1시 14분 개막한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기록인 228.56점으로 한국에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안긴 김연아는 목표 상실로 잠시 은반에서 멀어졌다가 지난 시즌 복귀전에서 가볍게 201.61점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점수인 218.31점을 얻어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피로가 쌓여 오른쪽 발등뼈를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는 통째로 건너뛰어야 했다. 소치대회에 맞춰 상향곡선의 몸 상태를 그리고 있는 김연아는 “나서지 못한 그랑프리 시리즈 대신 12월 중 B급 대회 하나를 골라 출전할 것 같다”고 밝혔다. ISU 일정표에 따르면 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우크라이나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세 차례의 B급 대회가 12월 중에 치러진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은 내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며 10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역시 밴쿠버에서 여자 빙속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24·서울시청)는 “올림픽 메달이라는 게 약간의 실수로도 색깔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몸무게는 줄어든 대신 레벨은 밴쿠버 때보다 한 단계 올랐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내 경기 전날 남자 경기가 있는데, 그 결과에 따른 부담을 떨치는 게 올림픽 2연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도 “개인 종목보다는 팀추월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자신하면서 “팀추월은 3명의 출전 선수가 고르게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중·후반 속도 조절만 잘하면 메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재열 한국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이날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회의록 삭제 당시 장관으로 곤욕… “구룡포 부품단지 잘 키울 것”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는 데 힘을 보탤 작정입니다.” 30일 경북 포항남·울릉 재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박명재(65)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새로운 정책의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 구축에 열정을 쏟을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9대 총선 때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마한 뒤 절치부심 재기를 노렸던 박 의원은 “정체된 포항 남구와 울릉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공천 경쟁 막판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삭제 당시 관련 장관으로 재직한 데 대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천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여당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 당선된 박 의원은 무엇보다 신성장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장기면, 구룡포읍 일대에 약 1조원을 들여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인 블루밸리를 첨단 부품소재단지로 육성하겠다”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안이 많이 있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우선순위를 따져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현장중심 정치, 민생우선 정치, 약자배려 정치, 상생행동의 정치 실현으로 주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정치를 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낙선한 후보에 대한 질문에 박 의원은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총무처와 내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박 의원은 30여년간 행정 관료를 지낸 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는 열린우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낙마했다. 지난 대선 직전에야 겨우 새누리당에 입당한 그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특보, 제18대 대선 경북선대위 지역통합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1947년 경북 포항 ▲서울 중동고 ▲연세대 행정학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 ▲행자부 장관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기업 위주의 영화 환경 바로잡겠다”

    “대기업 위주의 영화 환경 바로잡겠다”

    대기업에 편중된 국내 영화시장의 생태계를 개선하겠다며 한국 영화 제작자들이 공공적 성격의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를 설립해 지난 21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국내 영화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팽창하는데도 정작 창작자들의 몫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저동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 사무실에서 리틀빅픽쳐스 설립의 주축이 된 제협의 이은(명필름 대표) 회장과 원동연(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부회장, 최용배(청어람 대표) 부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세 사람은 각각 ‘건축학개론’과 ‘광해, 왕이 된 남자’, ‘괴물’ 등을 만든 간판급 제작자들이다. →CJ와 롯데 등 대기업 중심의 영화 시장 개선을 설립 배경으로 밝혔다. -이은(이하 이) 영화 산업은 크게 제작과 배급, 상영으로 나뉘어 있다. 한국은 특정 대기업 몇 곳이 배급사와 극장을 모두 소유하면서 영화 시장에 적절한 경쟁이나 긴장 관계가 사라진 상태다. 영화 산업 전체가 극장을 소유한 대기업에 종속됨에 따라 제작은 점점 하청화되고 있다. 제작자는 설 자리가 없다. -최용배(이하 최) 5~6년 전만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영화를 배급하는 곳이 있어서 극장이 훨씬 견제가 됐다. 배급의 목소리가 약해진 지금은 극장이 수익을 위해 멋대로 상영하는 구조다. 한 영화의 상영관이 1300개가 넘는 스크린 독과점이 심화됐다. 특정 영화사가 당장 혜택을 볼 수는 있지만 그게 반복될 때는 결국 피해가 돌아가게 되는 구조다.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정상적인 제작사나 배급사는 누구도 이런 현상을 원하지 않는다. →불공정 거래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원동연(이하 원) 제작자들은 배급사와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소규모 배급사가 힘이 없거나 대기업이 배급사와 극장을 같이 가지고 있다 보니 배급사가 극장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인다. 상영 1회당 1만원씩 부과되는 디지털 영화 상영 비용(VPF)을 제작사에 넘긴다거나 상영 수익을 제때 정산해주지 않는 일이 생긴다. 극장 바깥에 붙는 홍보물이나 영화 예고편도 모두 제작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스크린 독과점이나 교차 상영도 이런 맥락에서다. -최 청어람이 제작한 영화 ‘26년’은 VPF를 3억원 정도 내야 했다. 그 돈이 CJ CGV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출자해 만든 DCK 등에 흘러가는데 결국 제작사들이 마케팅 비용으로 부담하는 셈이다. 무료 초대권도 2005~2007년 대형 극장들이 발행한 것만 160만장이 됐다. 극장이 제작사의 이익을 취했다는 취지로 법원에서 1심 판결이 났다. 충무로 자본은 줄어들고 대기업 자본이 늘어나면서 대기업이 제작사에 불리한 조건을 요구하거나 제작사의 고유한 권한을 가져가는 경향이 심해진 것이다. →변화된 환경이 제작에 미치는 영향은. -원 감독, 배우, 핵심 스태프를 선정하는 권리를 투자·배급사가 갖고, 시나리오와 편집에도 관여한다. 창작의 핵심을 모두 결정하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창작자가 하청업자와 다를 게 있나. 대기업 중심의 투자·배급사가 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창작은 규격화될 수밖에 없다. -이 시장에서 제작사와 배급사 간에 통용되는 계약서의 90% 이상은 사실상 고용 계약서다. 제작사의 역할을 실제로는 배급사가 대신한다는 뜻이다. 그런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은 제작자로서는 굉장히 굴욕적인 일이다. →73개 제협 회원사 중 7곳만 리틀빅픽쳐스에 참여했는데. -이 최근 흥행작을 내 그나마 여력이 있는 곳만 참여했다고 보면 된다. 몇몇 대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원에 이르는 동안 대부분의 영화 제작자들은 영화 개발을 하면서 빚더미에 앉았다. 참여 주주당 출자금이 5000만원인데, 여력이 있는 곳은 거의 다 참여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참여 주주 외 다른 제작사의 영화도 투자·배급할 계획이다. 배급 수수료도 낮춘다. →영화 관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은 호황 아닌가. -원 시장이 커졌다지만 10년 동안 영화 산업의 수익을 따져보면 대부분을 극장이 가져갔다. -최 문제는 일시적인 호황이 아니라 전반적인 구조다. 잠깐 이익이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남아 있는 이상 이 상태가 계속되기 어렵기 때문에 리틀빅픽쳐스를 만든 것이다. →결국 밥그릇 싸움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최 그건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 벌어진 심각한 문제들을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시각이다. 힘센 사람과 힘없는 사람이 무한경쟁을 하라고 하는 것이 정의인가. 그런 논리가 있다 보니 대기업이 골목 가게와 동네 빵집을 모두 차지하게 된 건데, 그걸 밥그릇 싸움이라고 할 수 있나.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영화계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심각해졌다. →영화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그동안 영화계가 어느 정도 묵인해 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였다기보다 제작자가 자기 영화 만들기에 전념하면서 연대의 문제를 등한시했던 게 독과점을 심화시킨 원인이었던 것 같다. 리틀빅픽쳐스의 설립에는 편중된 시장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담겨 있다. →연간 3편 정도 배급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최종 목표는. -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많이 나와 느낌상 3편이라고 대답한 것이지 확정된 부분은 아니다(웃음). 11월부터 구체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장의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만 해도 이익은 영화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본다. 최종 목표는 상영과 배급의 수직 계열화를 바로잡는 일이다.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영화 산업의 건강한 시장 기능을 선도하는 회사로 계속 남고 싶다. 한국 영화의 지킴이 같은 대안적 회사가 된다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좋은 일이 될 거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멕시코 갱단 일가족 4명 마을입구에 매달아 살해 충격

    멕시코의 마피아라고 불리는 마약 카르텔 갱단들의 잔혹함은 이미 악명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피해 미국으로 탈주한 사람들의 진술에 의해 그 잔혹 상이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멕시코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미국으로 탈주한 안토니오 차베스는 보호금 명목으로 매달 150달러를 내라는 갱단들의 협박을 이기지 못해 결국 미국으로 탈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갱단들의 일상적인 폭력으로 머리와 팔다리가 잘려 버려진 시체들이 난무하며 자신도 이렇게 당할 수 있다는 끔찍한 생각에 미국으로 탈주해 망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뉴욕데일리뉴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갱단들이 마을 입구를 알리는 입간판에 임신한 여성을 포함한 일가족 등 네 명을 참혹하게 살해하여 목을 매달아 놓아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 카르텔 갱단들의 소탕에 나서고 있지만, 갱단들의 횡포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참혹한 폭력을 피해 올해에만 2009년의 네 배에 달하는 2만 3천명이 넘는 멕시코인들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망명이 허가되는 비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타국 정부로부터의 폭력이 아닌 갱단의 폭력에 대한 방어는 멕시코 정부가 해야 한다면서 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라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단독] 김주하 전 앵커, 결혼 9년만에 이혼 소송

    [단독] 김주하 전 앵커, 결혼 9년만에 이혼 소송

    MBC에서 오랜 기간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김주하(40) 전 앵커가 결혼 9년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전 앵커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씨와 결혼했다. 김 전 앵커는 강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 전 앵커는 지난 2011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1년 8개월간 휴직을 하다 지난 4월 MBC에 복귀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 전 앵커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합]이혼소송 김주하측 “오랜 기간 폭행으로 고통당했다”

    [종합]이혼소송 김주하측 “오랜 기간 폭행으로 고통당했다”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김주하(40) 전 앵커가 결혼 9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건은 현재 서울가정법원 가사7단독에 배정됐고, 변호사 2명이 김 전 앵커의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남편 강씨도 변호사 3명을 대리인으로 하는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다. 아직 변론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김 전 앵커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앵커는 강씨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폭행을 당하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앵커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 전 앵커는 지난 2011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1년 8개월간 휴직을 하다 지난 4월 MBC에 복귀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 전 앵커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혼 소송 보도에도 김 전 앵커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이날 오후 3시 자신이 진행하는 MBC ‘경제뉴스’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전 앵커는 누구?

    김주하 전 앵커는 누구?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김주하(40) 전 앵커가 결혼 9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하 전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보도국 경제부와 사회부, 문화팀 등을 두루 섭렵, 아나운서와 기자로 동시에 활약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다시 앵커로 복귀해 MBC 간판 스타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김주하 전 앵커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고 존경하는 여성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김주하 전 앵커는 2002년에는 한국아나운서대상 앵커상을 수상했다. 김주하 전 앵커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씨와 결혼했다. 김주하 전 앵커는 강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주하 전 앵커는 지난 2011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1년 8개월간 휴직을 하다 지난 4월 MBC에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명 여성 앵커 결혼 9년 만에 파경…누구?

    유명 앵커 K씨가 9년간 결혼생활 끝에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3일 남편 A씨를 상대로 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모 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 앵커로 활약해온 K씨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A씨와 지난 2004년 10월 결혼했다. K씨는 결혼 2년만인 지난 2006년 첫 아이를 출산했고 둘째 아이의 출산과 육아를 위해 1년8개월여간 휴직했다가 최근 방송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판 ‘아빠 어디가!’ 기자가 보니…

    중국판 ‘아빠 어디가!’ 기자가 보니…

    중국판 ‘아빠어디가’(爸爸去哪儿)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성동일 부자(父子), 이종혁 부자, 김성주 부자, 윤민수 부자, 송종국 부녀(父女)가 출연한 MBC의 간판예능인 ‘아빠 어디가’의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아빠어디가’는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1.4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 배우 겸 가수인 린즈잉(임지령)부자, 전 다이빙 선수인 텐량 부녀, 감독 오아위에룬 부녀, 모델 장리앙 부자, 배우 궈타오부자 등이 출연해 난생 처음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상한 것처럼 한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막형태와 효과음까지도 한국판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했다. 하지만 1시간 30분 분량 전체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중국판만의 남다른 특색이 엿보였다. ▲한국판과 다른 점 1. 역시 스케일 중국판 ‘아빠어디가’ 첫 회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첫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집에서 시작됐다.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베이징 외곽에 있는 시골마을인 링수이춘(靈水村). 시골마을이라고는 하나 그 규모는 한국판과 사뭇 달랐다. ‘사합원’(쓰허위안, 四合院, 베이징의 전통적인 건축양식. ‘ㅁ’자 형태에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본채와 사랑채 등 4개 건물로 둘러싼 구조) 형식의 집들은 한국판 초기에 등장한 작고 아기자기한 초가집과 달리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포스’가 느껴졌다. ‘가장 나쁜 집’의 수준도 달랐다. 나무판자 두 개로 이어진 재래식 화장실은 기본, 아이 손바닥보다 큰 거대한 ‘거미 시체’가 누워있는 집이 등장해 흉가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작은 벌레에 놀라 울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혹은 초반 ‘불운의 상징’이었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이를 봤다면 충격과 울음으로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을법한 수준의 집이었다. ▲다른 점 2. 아이들의 연령대 한국판 ‘아빠어디가’는 10세 김민국, 8세 성준, 윤후, 7세 송지아 이준수 등 비교적 다양하고 ‘높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중국판은 대부분이 5세 전후다. 가장 나이가 많은 궈타오의 아들 샤오스토우는 2007년생으로 올해 6살. 나머지 아이들도 5세 2명, 4세 2명으로 전반적으로 어린 편이다. 때문에 분위기는 한국판 ‘아빠어디가’ 형제편과 사뭇 비슷하다.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이 형·동생과 다른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처럼 때 묻지 않고 순순한 모습이 화면 내내 이어진다. 한국판 아이들보다 떼를 쓰는 모습이나 우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는 것도 이 때문. 임지령의 아들 키미(4)가 흉가에 ‘당첨’되고 울음을 터뜨리자 아빠는 아들을 안고 ‘잘 지낼 수 있다’며 달랜다. 그러자 키미가 “하오”(好, 우리말로 ‘알았다’라는 뜻)라고 말하며 여전히 울먹이는 모습에서는 이미 훌쩍 커버린 한국판 아이들과는 또 다른 귀여움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배우, 운동선수,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한국판 아빠와 달리 중국판 아빠들은 감독과 모델 등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직업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른들이 일명 ‘소황제’라 부르는 중국의 아이들을 통제하는 모습, ‘소황제’ 아이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다른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 등을 통해 우리와는 다른 중국의 교육문화와 가정환경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판 ‘아빠어디가’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나치게 호화로운 캠핑장비와 협찬 의상 등으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중국판이 이와 비슷한 논란을 비껴갈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전편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1.67%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3회의 여정지는 사막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소위 대박이 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감 스타] 미방위 노웅래 민주당 의원

    [국감 스타] 미방위 노웅래 민주당 의원

    노웅래(서울 마포갑) 민주당 의원은 초선이던 지난 17대 국정감사 당시 ‘야당 같은 여당 의원’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평가를 받았다. 여당 의원이면서도 국감 때 행정부에 대해 매서운 지적을 이어 갔고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베스트 의원’에 뽑히기도 했다. 노 의원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카메라 출동’ 팀장을 했던 경험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직 공무원 300여명이 식당으로 간판만 달아놓은 술집에서 공무용 법인카드로 4년 동안 2억 7000만원을 쓴 사실을 밝혀냈다. 또 울산과기대가 2009년 교직원과 교수를 동원해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후원자 명단’을 작성해 조직적으로 후원금 납부를 관리한 사실도 밝혀냈다. 울산과기대의 불법 정치자금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가 그렇다고 일회성 고발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노 의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한순간 시원할지는 모르지만 소모적일 뿐”이라면서 “일회성 문제제기가 아니라 장기적 비전과 개선 방향을 염두에 두고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감장에서 송곳질문을 하는 동시에 다른 의원들이 주말에 한숨을 돌릴 때는 김한길 대표의 비서실장으로서 김 대표와 함께 경기 화성 등 10·30 재·보궐 선거판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은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변화의 방향은 ‘국민이 바라는 생활중심의 정치’”라면서 “남은 국감 기간에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당의 의지와 진정성을 국민이 인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한국과 다른점?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한국과 다른점?

    중국판 ‘아빠어디가’(爸爸去哪儿)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성동일 부자(父子), 이종혁 부자, 김성주 부자, 윤민수 부자, 송종국 부녀(父女)가 출연한 MBC의 간판예능인 ‘아빠 어디가’의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아빠어디가’는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1.4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 배우 겸 가수인 린즈잉(임지령)부자, 전 다이빙 선수인 텐량 부녀, 감독 오아위에룬 부녀, 모델 장리앙 부자, 배우 궈타오부자 등이 출연해 난생 처음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상한 것처럼 한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막형태와 효과음까지도 한국판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했다. 하지만 1시간 30분 분량 전체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중국판만의 남다른 특색이 엿보였다. ▲한국판과 다른 점 1. 역시 스케일 중국판 ‘아빠어디가’ 첫 회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첫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집에서 시작됐다.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베이징 외곽에 있는 시골마을인 링수이춘(靈水村). 시골마을이라고는 하나 그 규모는 한국판과 사뭇 달랐다. ‘사합원’(쓰허위안, 四合院, 베이징의 전통적인 건축양식. ‘ㅁ’자 형태에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본채와 사랑채 등 4개 건물로 둘러싼 구조) 형식의 집들은 한국판 초기에 등장한 작고 아기자기한 초가집과 달리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포스’가 느껴졌다. ‘가장 나쁜 집’의 수준도 달랐다. 나무판자 두 개로 이어진 재래식 화장실은 기본, 아이 손바닥보다 큰 거대한 ‘거미 시체’가 누워있는 집이 등장해 흉가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작은 벌레에 놀라 울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혹은 초반 ‘불운의 상징’이었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이를 봤다면 충격과 울음으로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을법한 수준의 집이었다. ▲다른 점 2. 아이들의 연령대 한국판 ‘아빠어디가’는 10세 김민국, 8세 성준, 윤후, 7세 송지아 이준수 등 비교적 다양하고 ‘높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중국판은 대부분이 5세 전후다. 가장 나이가 많은 궈타오의 아들 샤오스토우는 2007년생으로 올해 6살. 나머지 아이들도 5세 2명, 4세 2명으로 전반적으로 어린 편이다. 때문에 분위기는 한국판 ‘아빠어디가’ 형제편과 사뭇 비슷하다.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이 형·동생과 다른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처럼 때 묻지 않고 순순한 모습이 화면 내내 이어진다. 한국판 아이들보다 떼를 쓰는 모습이나 우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는 것도 이 때문. 임지령의 아들 키미(4)가 흉가에 ‘당첨’되고 울음을 터뜨리자 아빠는 아들을 안고 ‘잘 지낼 수 있다’며 달랜다. 그러자 키미가 “하오”(好, 우리말로 ‘알았다’라는 뜻)라고 말하며 여전히 울먹이는 모습에서는 이미 훌쩍 커버린 한국판 아이들과는 또 다른 귀여움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배우, 운동선수,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한국판 아빠와 달리 중국판 아빠들은 감독과 모델 등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직업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른들이 일명 ‘소황제’라 부르는 중국의 아이들을 통제하는 모습, ‘소황제’ 아이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다른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 등을 통해 우리와는 다른 중국의 교육문화와 가정환경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판 ‘아빠어디가’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나치게 호화로운 캠핑장비와 협찬 의상 등으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중국판이 이와 비슷한 논란을 비껴갈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전편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1.67%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3회의 여정지는 사막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소위 대박이 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0년 전통으로 세계음식을 버무리다

    100년 전통으로 세계음식을 버무리다

    유통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대형유통업체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전통 재래시장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유통선진국 미국에서 대형 마트에 밀렸으나 과감한 변신에 성공한 재래시장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100년 전통의 ‘퀸시마켓’(Quincy market)이 그 주인공. 19일(현지시간) 찾아간 퀸시마켓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미국 가정식부터 한국 음식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150여개의 매장마다 음식을 주문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금은 연평균 100만명이 오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퀸시마켓도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생존을 고민해야 했었다. 188년 전에 세워져 보스턴의 역사 깊은 재래시장이었지만 1980년대 시장 인근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가격 및 상품 경쟁력에 밀려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벼랑 끝에 섰던 상인들은 과감하게 재래시장이라는 편안한 옷을 벗고, 푸드코트란 새 옷을 입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5년 전부터 퀸시마켓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스티브(65) 역시 퀸시마켓 부활의 비결로 ‘과감한 변화’를 꼽았다. 그는 “30년 전 시대의 변화를 읽은 상인들의 결정이 있었기에 현재 퀸시마켓이 보스턴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이 지역의 웬만한 대형 마트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인들은 퀸시마켓 경쟁력으로 로마양식의 건축물을 꼽는다. 100년 넘은 시장만이 지닐 수 있는 고풍스러운 풍경은 대형 마트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리처드 피엘러(40)는 “2층에 올라가면 100여 전에 존재했던 상점들의 간판 등도 전시돼 있어 보스턴의 역사를 볼 수 있다”며 “일반 대형 마트에서 절대 느낄 수 없는 퀸시마켓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보스턴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밤 9시를 지배하라”… 2시간 빨라진 예능·드라마 타임

    “밤 9시를 지배하라”… 2시간 빨라진 예능·드라마 타임

    밤 9시대가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골든 타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예능의 프라임 시간대는 밤 11시대. 방송사들이 각 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왔다. 그에 반해 오랫동안 뉴스시간이었던 밤 9시대는 사각지대로 통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시청패턴의 변화로 예능 골든타임이 9시대로 앞당겨진 것. 9시 예능 결투장에 불꽃경쟁을 불러온 주역은 tvN ‘꽃보다 할배’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평일 밤 9시대를 주목하게 했다. 또한 MBC, SBS의 메인 뉴스 시간이 8시로 옮겨지면서 상대적으로 가려졌던 가족 시청층을 잡을 수 있는 9시대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식된 것이다. SBS는 지난 7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 새 예능 프로그램인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를 편성했다. 전현무, 이종수, 박효준, 이지훈, 백성현 등 연예인들이 전 세계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KBS도 ‘꽃보다 할배’의 여성판으로 파일럿(시험판) 프로그램 때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를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편성했다. MBC는 지난 3월부터 월~금요일 밤 9시대에 일일 사극 ‘구암 허준’을 방영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후속으로 ‘제왕의 딸, 수백향’을 방송하고 있다. 이처럼 KBS 1TV에서 방영되는 뉴스를 제외하고는 밤 9시가 예능 및 드라마의 새로운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현재 9시대에 방영되는 SBS ‘한밤의 TV연예’나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와 ‘위기탈출 넘버원’ 등도 시청률 6~9%를 기록하고 있다. SBS에서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영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7일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SBS ‘힐링캠프’(6.2%), 15일 KBS ‘우리동네 예체능’(5.2%), 16일 MBC ‘라디오 스타’(7.2%), 17일 KBS ‘해피 투게더’(7.7%)로 밤 11시 프라임 예능 시간대의 시청률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이다. 케이블 TV 쪽도 밤 9시대를 적극 사수하겠다는 모양새다. tvN은 여진구, 하연수 주연의 일일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을 현재 월·화 밤 9시 10분 방영에 들어갔고, 오는 28일부터는 월~목요일 주 4회 편성을 계획 중이다. 또한 tvN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지난 18일부터 매주 금·토 밤 8시 50분에 편성했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꽃보다 할배’ 시즌 1의 후속으로 기존에 확보한 고정 시청층을 고스란히 드라마로 옮겨온다는 설정이다. 이 드라마의 전신 격인 ‘응답하라 1997’은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됐었다. ‘응답하라 1994’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이 미니시리즈 같은 느낌이었다면 ‘1994’는 따뜻함을 많이 담아 주말극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온 가족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밤 9시대를 공략하기로 했다”면서 “처음에는 그 시간대가 불안하기도 했는데 ‘꽃보다 할배’가 성공하는 걸 확인하고는 안심했다”고 말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처럼 밤 9시대가 ‘골든 타임’으로 굳어진 이유로 TV 주요 시청층이 중장년층으로 고령화되는 데다 밤 9시가 새로운 가족 시청 시간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지상파 예능 CP는 “최근엔 인터넷 등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많아진데다 그마저도 뉴스 방송 시간대가 앞당겨져, 상대적으로 밤 9시가 가족들이 둘러앉아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옮겨진 듯하다”고 파악했다. 지상파 TV에 대한 젊은층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밤 9시대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의 시청이 활발한 시간대가 됐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SBS 관계자는 “최근 밤 11시보다 9시대의 시청자가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뉴스의 중심이 밤 8시로 이동하고 10시는 드라마가 자리잡은 만큼 9시에 대한 시청자들의 새로운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이 같은 결과를 이번 가을 개편에서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용대-유연성, 국제대회 첫 金

    이용대(삼성전기)가 유연성(상무)과 짝을 이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를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3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 조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따돌렸다. 둘은 초반부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1세트 2-2 동점 상황에서 거푸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1-19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선 4-0으로 치고 나갔다. 이용대-유연성은 세트 내내 앞서 가며 21-16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정재성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그 뒤 고성현(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추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파트너를 교체한 뒤 나선 첫 국제대회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파했다. 둘은 전날 준결승에서도 세계 랭킹 3위인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물리쳤다. 이용대-유연성은 홈 이점을 안은 보에-모겐센 조에 1세트 중반까지 뒤졌으나 14-17에서 내리 넉 점을 뽑아내 흐름을 바꾼 뒤 21-18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내내 여유 있게 앞서며 21-13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여자 단식의 간판 성지현(한국체대·세계 6위)은 왕이한(중국·세계 5위)과 매치 포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삼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세계1위는 무명의 ‘산미겔데아옌데’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세계1위는 무명의 ‘산미겔데아옌데’

    세계적인 여행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16일 ‘세계 10대 아름다운 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발표가 세계각지에서 약 130만 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고, 총 1만 6천개의 도시가 득표를 했기 때문에 역대 조사된 어떤 조사들보다도 설득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1위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도시인 멕시코의 산미겔데아옌데가 선정됐다. 해당 잡지는 “조명빛이나 거리 간판 등이 거의 없이 아름답게 보존된 거리가 역사적인 장소들과 함께 남아있는 곳”이라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1위를 할만큼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2위로는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선정됐다. 피렌체는 이미 각종 영화나 소설의 배경으로써 널리 알려진 곳이며 부다페스트에 대해서는 “도시의 모든 것이 넋을 잃을 만큼 황홀하다”고 소개했다. 4위에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선정됐으며 공동 5위에 미국의 찰스턴과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이 선정됐고, 그 뒤를 오스트리아 빈, 이탈리아 로마, 시에나가 이었으며 10위에는 캐나다의 퀘백이 선정됐다. 한편 파리,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시드니, 프라하 등 널리 사랑받는 도시들도 Top25내에 포함됐으며 동아시아권 도시로는 일본 교토가 14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성모 통신원 london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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