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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국공립 유치원 대폭 늘린다

    국공립 취원율 40% 2021년 조기 달성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2020년 의무화 정부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전체 유치원생 중 국공립에 다니는 비율)을 2021년까지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애초 목표 연도보다 1년 당긴 것이다. 당장 내년 서울·경기 등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었던 지역에 국공립유치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사립유치원들의 ‘깜깜이 회계’를 투명화하기 위해 공공 회계관리 시스템인 ‘에듀파인’을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국공립유치원 확대는 ‘회계 부정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이후 학부모들이 집중적으로 요구했던 대책이다. 2018년 현재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5.5%다. 애초 계획은 내년 신규 학급(학급당 원아 20명 기준) 500개를 짓기로 했었는데 이를 2배로 늘려 1000개를 신설한다. 특히 경기(158개), 서울(78개) 등 유아 인구가 많이 사는 수도권에 많이 짓는다. 교육부는 2020년 이후에도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예산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반대했던 에듀파인 도입도 강행하기로 했다. 내년에 원아 200명 이상 또는 희망 사립유치원부터 우선 도입한 뒤 2020년 3월까지는 모든 유치원에 사용을 의무화한다. 설립자 기준을 강화해 유치원을 설립할 수 없는 결격 사유를 만들고, 원장의 자격 조건은 현재 교원 경력 7~9년에서 9~15년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폐쇄명령을 받은 유치원 설립자가 배우자·자녀 등을 내세워 유치원 간판만 바꿔 운영을 계속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폐쇄명령 유치원이 있는 지역에는 1년 이내 사립유치원 재인가를 금지할 방침이다. 당정은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추진하고 에듀파인 전면 도입, 폐쇄명령 유치원이 있는 지역에 1년 내 재인가 금지 등은 법안 통과를 위해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유총은 이날 “정부 대책은 설립자와 원장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의견을 수렴해 추후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설] 적반하장 한유총, 정치권도 반성할 몫 크다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비리 유치원들의 명단이 공개된 이후 사립유치원들이 보이는 행태가 그렇다. 자기네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더니 일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유치원들은 아예 “폐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어이가 없지만 당장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학부모들은 속이 탄다. 자숙해도 모자랄 한유총의 반발은 도를 넘고 있다.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반응은 따져 보면 근거가 없지 않다. 사립유치원들이 수용하는 원아 수가 국공립의 3배나 된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이유다. 거기에다 강하게 밀어붙이면 언제나 자신들 뜻대로 관철됐다는 경험칙을 믿고 있을 만하다. 지난해만 해도 정부가 추진했던 국공립유치원 확충 정책이 한유총의 집단휴업 선언으로 흐지부지됐다. 한유총이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는 뒷말들이 연일 무성하다. 이 지경에도 배짱을 부릴 수 있는 든든한 ‘배후’가 정치권이라는 쓴소리가 쏟아진다. 지역구 학부모들의 표를 몰아줄 수 있으니 국회의원들이 유치원 단체들과 의도적으로 유착하려는 행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제로 중진급 의원들을 상대로 유치원 단체들이 입법 로비를 벌인 적이 한두 번 아니다. 4년 전에는 한유총이 사립유치원 설립자의 상속·양도를 쉽게 하려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입법 로비하다 검찰 수사로 꼬리가 밟혔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아이들을 볼모로 사립유치원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알고도 눈감아 주는 공생관계가 지금의 사태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리 유치원은 간판 갈이를 못 하게 하고, 최장 10년간 다시 문 열 수 없게 하는 등의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했다. 정치권이 이번에는 유치원 반발을 딛고 입법화할지 국민이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 민주, 유치원 비리근절 ‘박용진 3법’ 당론 발의

    민주, 유치원 비리근절 ‘박용진 3법’ 당론 발의

    의원 129명 전원 동의… 野 별도안 낼 듯 유치원 반발 딛고 최종 입법화할지 주목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치원 평가 정보에 대한 학부모의 접근권을 늘리는 내용 등이 포함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국감기간 동안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박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29명이 전원 동의했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비리유치원이 시정 명령을 받으면 5년간, 폐원 처분을 받으면 10년간 유치원을 다시 열 수 없도록 해 간판만 바꿔 다시 개원할 수 없는 이른바 ‘간판갈이’를 제한했다. 또 교육부 장관 및 교육감이 회계관리 업무를 위한 유아교육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유치원은 이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해 ‘깜깜이 회계’를 원천 차단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유치원 원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해 ‘셀프징계’를 없애도록 했다. 사립학교 경영자가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을 교육 목적 외로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유치원에는 학교급식법을 적용토록 해 원아들이 ‘급식 부정’ 피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도 유치원 비리 근절 법안을 별도로 준비한다고 해서 당론 발의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며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임재훈 바른미래당 간사가 법안 발의에 동의해 줬지만 당론 발의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고 이후 야당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치원 비리 근절 3법이 발의됐지만 입법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지역구에 강한 입김을 발휘하는 유치원의 반발을 여야 의원이 무시하고 찬성표를 던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박 의원은 “3법은 기존 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국감이 끝나면 유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경찰,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행 다짐대회 개최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5일 서울광장에서 대한노인회서울 연합회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손해보험협회, 한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1천여명과 함께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인보행자 사망자는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무단횡단 등 부주의로 인해 다수 발생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전체 보행자 사망자 142명 중 73명(51.4%)이 노인 보행자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망자 2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이에 ▴스턴트맨을 활용한 교통사고 재연 ▴보행안전송 합창 ▴교통안전 퀴즈 ▴교통안전 VR체험 등의 참여형 행사로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무단횡단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어르신 보행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를 선정, 보행자 사고(3개), 자전거사고(2개)를 스턴트맨이 도로 위에서 보행자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1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에서는 서울경찰청,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대한노인회서울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1천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교통사고 시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시범, 안전보행 다짐 카드섹션 퍼포먼스 , 1ㆍ3세대(어르신․어린이) 보행안전송 합창, 퀴즈로 풀어보는 교통안전상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세종대로(대한문 교차로→시청 뒤 횡단보도)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안내 입간판. 플래카드 (1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을 배치하여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반대방향 가변차로 운영으로 양방향 정상운영한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 스스로 지키는 교통안전을 테마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를 통해 어르신분들께서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 교통안전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진 3법’ 초당적 지지 이끌어낼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를 추진 중인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박용진 3법’이 야당의 지지를 얻어 입법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용진 3법은 사립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부정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처벌과 환수가 가능한 보조금으로 변경하고 보조금 부당 사용 등으로 징계나 중대한 시정명령을 받은 유치원이 간판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것을 막는 게 골자다. 법안 발의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10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 의원은 기왕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공동으로 발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야 입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위 차원에서 발의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7명)이 모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박 의원의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에 학부모들은 열렬히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소송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의원들이 법안 발의에 동참할지는 불투명하다. 의원들로서는 선거 때 지역구에서 강한 입김을 발휘하는 유치원들의 반발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일단 법안 발의와 국회 통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2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분위기로서는 그렇다(법안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대 걱정이 제1 야당인 한국당이 어떻게 나올지인데, 현재 교육위에 있는 한국당 의원들의 분위기도 ‘문제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결해야 된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의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 관련 부분만 법 개정을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당 쪽에 장제원·홍문종·나경원 의원 등 사립재단에 관계된 분들이 있는데 좀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며 “이번에는 전체가 아니고 유치원과 관련된 것만 손을 대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리 유치원 간판만 바꿔 운영 못하도록…박용진 의원, 개정안 준비

    비리 유치원 간판만 바꿔 운영 못하도록…박용진 의원, 개정안 준비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이 폐쇄 명령을 받고도 간판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꼼수를 방지하는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이 폐쇄 명령을 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으면 다시 개원할 수 없도록 유아교육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의원은 “폐원을 한 뒤에 10년이 지나지 않으면 또 다시 간판갈이를 통한 개원이 불가능하도록 했다”면서 유아교육법 개정안 내용을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징계를 받아서 폐원했는데도 간판만 바꿔서 다른 유치원을 (운영)한다고 하고, 유치원 원장도 바지 유치원장을 내세우면 아무런 문제 없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처벌을 받은 지 5년이 지나지 않으면 유치원을 다시 개원할 수 없도록 하는 결격 사유를 (개정안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개정은 유치원 징계나 중대한 시정명령을 받고도 유치원 명칭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일이 없도록 유치원 설립을 제한하고 유치원 설립의 결격 사유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격 사유에는 ‘유치원의 폐쇄 명령을 받고 10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 ‘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등이 포함됐다. 또 보조금, 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해 조처를 받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유치원 설립·경영자의 경우 유치원 설립 인가에 제한을 둘 수 있다는 조항에 개정안에 신설됐다. 박 의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법 개정안과 함께 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유치원 비리 근절 3법’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사립학교법에는 유치원만 경영하는 학교법인 이사장은 유치원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고, 유치원도 학교급식법의 적용 범위에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요지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용진 “유치원 3법 당론 입법” 건의…홍영표 “검토 거쳐 입법화” 동참 약속

    박용진 “유치원 3법 당론 입법” 건의…홍영표 “검토 거쳐 입법화” 동참 약속

    25일 국공립 확대 등 비리 근절책 발표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교육부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비리 의혹이 제기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조승래, 박경미, 박용진, 서영교 의원,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사회수석과 이광호 교육비서관이 참석했다. 교육부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춘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협의회가 끝난 뒤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25일 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회계 투명성 강화 문제나 국공립유치원 확대 문제,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대책 문제는 공감대가 있어 새삼 확인할 필요가 없고 어떻게 구체화할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에듀파인’ 등 회계시스템의 사립유치원 적용 방침에 대한 반발 움직임에 대해선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고 반발이 있다고 하지만 충분히 설득할 수 있고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사용되는 부분이 있어서 유치원 입장에서도 감당하고 감수해야 될 것으로 생각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3법을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립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부정 사용하다 적발 시 처벌과 환수가 가능한 보조금으로 변경하고 보조금 부당 사용 등으로 징계나 중대한 시정명령을 받은 유치원이 간판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것을 막는 내용이다. 또 유치원 운영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회계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기입하도록 하고 유치원만 경영하는 학교법인 이사장은 유치원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과 유치원도 학교급식법의 적용 범위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박 의원은 또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개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교육위원들에게 법안 공동 발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박 의원의 움직임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립유치원 관련 3법을 당에서 이른 시일 내에 검토해서 당론으로 정하고 입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보면 민주당 의원이 유치원 비리 문제를 비롯해 민생과 관련된 사안을 밝혀 왔다”며 “정부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갖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이름만 봐도 ‘왕짜증’

    ‘트럼프’ 이름만 봐도 ‘왕짜증’

    미국 뉴욕의 46층 아파트 소유자들이 법적 소송과 2600여만원을 들여 건물에 붙어있던 ‘트럼프’(TRUMP) 글자를 떼어냈다. 아파트 주민들의 반(反)트럼프 정서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맨해튼 어퍼 웨스트의 46층 아파트 주민들이 건물 앞뒷면에 각각 붙어있던 ‘TRUMP PLACE’라는 대형 글자판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 아파트는 2000년 단돈 1달러를 지불하고 트럼프 대통령 측과 ‘TRUMP’ 글자판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들기 전이었다. 부동산으로 크게 성공한 ‘트럼프’ 간판을 사용함으로써 건물 가치와 명성을 높이려는 건물 소유주들과 사세 확장을 꾀하려는 트럼프 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취임 이후 미 사회에 많은 논란과 갈등을 불러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주민들이 ‘이름 제거’까지 요구하게 됐다. NYT는 “미국 내에서 맨해튼 어퍼 웨스트 지역보다 더 확고히 진보적인 곳이 별로 없다”면서 “이 아파트의 많은 주민에게는 ‘TRUMP PLACE’라는 큰 글자만큼 짜증 나는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글자 제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아파트 소유주 중 일부가 글자판 제거에 반대를 표시했고, 트럼프그룹도 라이선스 계약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아파트 이사회는 주 대법원에 글자판을 제거해도 되는지에 대한 확인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지난 5월 이사회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사회는 지난 10일 소유주들의 최종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약 70%의 찬성 의사를 확인한 후 ’트럼프‘ 글자판을 제거한 것이다. 이사회는 아파트 앞뒤 면의 ‘TRUMP PLACE’ 총 20자를 제거하는 데 2만 3000달러(약 2600만원)의 비용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6년 말에도 인근의 아파트 3채가 이름에서 ‘트럼프’를 제거한 적이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상궤도 올라온 정현…올시즌 10번째 8강 진출

    정상궤도 올라온 정현…올시즌 10번째 8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7위·한국체대)이 약 두 달 만에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스톡홀름 오픈 대회 본선 2회전(16강)에서 데니스 커들라(63위·미국)를 1시간 23분 만에 2-0(6-3 6-3)으로 눌렀다. 테일러 프리츠(56위·미국)와 맞섰던 1회전(32강)에 이어 이번에도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이 8강까지 오른 것은 지난 8월 ATP 투어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올시즌 들어 10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 진출이다. 이날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서비스 게임을 세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올렸다. 서브 에이스를 4개 꽂아 1개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첫 서브 성공률도 62%로 54%를 기록한 커들라에 비해 높았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파비오 포니니(14위·이탈리아)-루카시 라츠코(81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가 된다. 포니니는 존 이스너(10위·미국)에 이어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았다. 정현은 6번 시드로 출전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1만7770유로(약 2310만원)와 랭킹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구의료관광, 10월 러시아 홍보마케팅 전력 투구

    대구시가 러시아에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에 나섰다.는 의료관광, 일반관광, 의료기기 등 극동러시아 의료관광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산업 상품전을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노보시비르스크와 이르쿠츠크 2개 지역에서 대구의료관광 거점센터 구축을 위해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다. 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의 주관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대구시 관계자, 대구 선도의료기관 8개소, 의료관광 산업체 3개소 등 모두 11개 기관 32명이 참가하는 대구 의료관광산업 상품전 ‘헬로대구’를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산업기관을 주축으로 열리는 대구시 단독행사로, 대구 의료관광과 연계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하여 현지 의료기관,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하여 대구의료관광을 중점 홍보했다. 참가 기관별 기관설명회, B2B상담, B2C상담, 클리닉데이 클리닉데이 등으로 꾸며졌고, 러시아어로 된 별도의 각종 홍보물을 행사 참가 기관별로 준비하여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구 선도의료기관이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메드유니온과 협력하여 준비한 클리닉데이는 지난 9월부터 현지에서 TV, 라디오, 대형 옥외 광고 간판, 패널, 각종 전단지, 초청장 등으로 적극 홍보했다. 또 대구 의사 6명이 현지 병원에서 찾아가는 진료실 형태로 이뤄졌고 미리 예약된 환자와 행사장에서 현장 접수한 환자까지 총 70명의 현지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와 함께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연해주상공회의소와 양 기관의 의료산업발전을 위한 의료협력 시스템 구축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향후 발전적 의료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해주상공회의소는 54년의 역사를 가진 러시아 사업가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추진 중인 단체로,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신규 노선 취항을 계기로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시는 영남대의료원과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동산라이프센터(대표 손 그레고리)의 합작으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지난 8일 개소했다. 이번 홍보센터 개소는 2018년 해외거점 구축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러시아 현지에 영남대의료원을 비롯한 대구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향후 국제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되었다. 홍보센터 개소식에 이어 실질적인 해외 환자 확보 네트워크 채널 구축을 위해 영남대의료원 주관(윤성수 영남대병원장, 김국현 소화기 내과 교수)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하여 총 63명을 진료하는 등 현지 환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해 12월에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 총장과 노보시비르스크 한인회장 등을 대구로 초청하여 메디시티 대구의 선진 의료기술 홍보 및 향후 의료관광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헬로대구’ 행사와 노보시비르스크 및 이르쿠츠크에서 새롭게 개소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통해 향후 메디시티대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여, 대구의 우수한 선도 의료기관과 산업체를 러시아에 알리고 향후 더욱 활발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넥센, 이제 끝장 낼 시간

    정규시즌서 8승 8패로 호각세 한화, 막강 불펜진으로 승리 노려 넥센, 박병호·샌즈 등 활약 기대 정규시즌에서 8승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한화와 넥센이 가을야구에서 끝장 승부를 벌인다.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정규시즌 3위 팀인 한화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승리팀이자 정규시즌 4위의 넥센이 맞붙는다.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은 최근 5년간(2013~2017년)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52승28패(승률 .650)를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했지만 올해는 양상이 달라졌다. 수년간 암흑기에 빠졌던 한화가 한용덕 감독 체제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더이상 호락호락하게 승부를 내주지 않았다. 두 팀은 16번의 맞대결에서 8승8패로 팽팽히 맞섰다. 정규시즌 최종전(지난 13일)까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올시즌 넥센과 호각세인 한화는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지난 5년간의 ‘굴욕’을 씻겠단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화의 불펜진은 올시즌 평균자책점 4.29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구원왕 정우람(35세이브)이 뒷문을 지키는 가운데 송은범·이태양·박상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가히 KBO리그 최고 수준이라 불릴 정도다. 팀 블론세이브도 13회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하지만 한화의 타선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팀 타율 8위(.275), 팀 OPS(출루율+장타율) 9위(.763), 홈런 7위(151개)로 타격이 화끈한 편은 아니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던 팀의 간판 타자 김태균이 힘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넥센전 타율 .426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줬던 ‘한화의 복덩이’ 제러드 호잉도 준PO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넥센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강하다. 정규시즌 팀 타율은 5위(.288)로 평범했지만 후반기만 따지면 2위(.301)까지 순위가 치솟는다. 홈런 공동 2위인 박병호(43개)가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8월에야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도 한국 야구에 빨리 적응하며 3할대의 타율을 유지했다. 올시즌 한화전 타율이 .491에 달하는 톱타자 이정후도 활약이 기대된다. 넥센의 약점은 불안한 구원투수진이다. 불펜 평균자책점(5.67)은 리그 10위이고 팀 블론세이브(23개)도 가장 많다. KIA와의 WC 1차전 구원투수였던 한현희(4개)·이보근(26개)·김상수(9개)가 공을 적게 던져 피로도가 높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넥센으로선 비교 우위에 있는 타격을 통해 최대한 점수를 벌려 놓아야 불펜 걱정 없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립유치원 비리] 사립유치원은 ‘사적 소유물’ 10억 빼돌려도 처벌 못한다

    [사립유치원 비리] 사립유치원은 ‘사적 소유물’ 10억 빼돌려도 처벌 못한다

    횡령 걸려도 간판만 바꿔 버젓이 영업 “나랏돈 받는 교육기관… 회계 공개해야”“지난해 경기교육청에서 특정감사한 92곳의 사립유치원 중 17곳이 고발됐는데, 혐의가 인정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생사람 잡은 겁니다.”(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운영비로 성인용품이나 명품가방을 구입하는 등 개인용도로 유용한 사실이 실명으로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행법상 사립유치원은 공공기관이 아닌 사적 소유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시민감사단이 특정감사를 실시한 사립 A유치원은 총 10억원 규모의 비밀계좌 3개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치원은 감사 당시 해당 계좌 존재를 숨겼다가 계좌 흐름을 추적하다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 감사단이 추궁하자 뒤늦게 계좌를 제출했다. A유치원 원장은 이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 계좌로 수백만원씩 수차례 이체하거나 개인 과태료를 납부하는 등 유치원 운영비를 사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교육청은 A유치원 원장을 횡령 혐의로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유치원 자체가 원장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학부모가 수업료를 내자마자 운영자 소유로 귀속된다”는 게 이유였다. 학부모들이 낸 수업료를 원장이 감사를 피한 ‘비(밀)통장’을 사용해 사적으로 유용해도 법적 처벌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A유치원은 현재 영어학원으로 간판만 바꿔 원아를 계속 받고 있다.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거의 모든 사립유치원은 비통장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립유치원 측은 유치원도 개인 돈을 투자해 설립한 것이니만큼 개인이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한 원장은 “개인 돈으로 설립한 사립유치원에 공공기관과 같은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교육청 시민감사단 관계자는 “사립유치원도 국가 지원금을 받는 교육기관인 만큼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 부정을 저지를 여지를 없애는 제도적인 장치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NBA ‘동부 최강’ 보스턴 개막전 승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최강’ 보스턴과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보스턴은 1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8~19 개막전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이슨 테이텀과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낸 마커스 모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105-87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린 고든 헤이워드, 카이리 어빙도 각각 10점과 7점씩 넣으며 몸을 풀었다.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에 3승 4패로 아쉽게 패한 보스턴은 올해 제임스 르브론이 LA레이커스로 떠난 뒤 ‘동부 최강’의 자리를 굳히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날 보스턴은 18점 차 승리를 따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는 간판 러셀 웨스트브룩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108-100으로 이겼다.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을 넣고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2년 연속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3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체조협회장 임명 나흘 만에 사임, 계속되는 나사르 쇼크

    美체조협회장 임명 나흘 만에 사임, 계속되는 나사르 쇼크

    미국체조협회(USAG) 회장이 또 물러났다. 이번에는 임명된 지 나흘 만이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래리 나사르 파문에 초토화된 협회를 재건할 회장 대행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던 매리 보노(56)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몬 바일스(21)와 앨리 라이스먼의 잇단 문제 제기에 16일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성명을 통해 “무방비 상태로 당한 개인적 공격의 와중에 취해진 내 사임이 USAG의 신뢰성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 체조선수 시절 한 코치가 괴롭히는 습관을 가진 것을 봤다고 털어놓은 보노는 “체조란 스포츠에 대한 깊은 사랑, 위대한 체조인이 되겠다는 열망을 품은 이들에 대한 존경과 함께 오늘날 내 사임을 발표하며 깊은 회한도 갖는다”며 “그 나이 때 선수들이 유린이냐 열망이냐, 적절하게 폭로하는 것과 개인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것 사이의 선택을 강요받는 현실을 없애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USAG 회장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되고 있다. 전임자 케리 페리 역시 취임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사임했는데 나사르 추문의 후유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견디지 못했다. 페리의 전임자 스티브 페니도 지난해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발을 즉각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러났다. 나사르는 지난해 12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60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175년형을 언도받았으며 다음달에는 어린 체조선수들을 농락한 혐의로 40~1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한 이만 300명이 넘었다. 보노는 나사르 추문이 한참 터졌을 때 체조협회와 나스리를 변호했던 로펌 ‘패그리 베이커 대니얼스’에서 일했던 전력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나사르의 희생자인 라이스먼은 일련의 트위터 글을 통해 보노가 직접 변호에 나선 것은 아니었지만 이 로펌과 USAG가 2015년에 이미 나스리의 추문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계속 대표팀 주치의로 일하게 해 어린 소녀들을 유린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바일스(21)는 한달 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콜린 캐퍼닉을 새로운 캠페인 광고의 간판 모델로 기용했을 때 보노가 나이키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로고에 색깔을 덧칠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았다. 보노는 뒤늦게 한달 만에 “그 글에 대해 사과드리며 모든 이의 견해와 그를 표현할 기본권을 존중한다”며 “미국체조협회에서 내가 할 일을 그 일로 짐작하면 안된다. 트위터를 당분간 접고 이 위대한 체조와 헌신하는 모두를 위해 이뤄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쪽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결국 사임하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더쇼’ NCT 127 컴백 첫 1위… “시즈니들 고마워 사랑해”

    ‘더쇼’ NCT 127 컴백 첫 1위… “시즈니들 고마워 사랑해”

    ‘더쇼’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한 NCT 127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NCT 127은 16일 SBS MTV ‘더쇼’에서 ‘레귤러’(Regular)로 1위를 차지한 뒤 공식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NCT 127은 이날 찍은 사진과 함께 “시즈니이이이이 레귤러로 드디어 첫 1등을 했어요. 오늘 사녹 많이 와주신 것만으로 충분히 너무 고마운데 일등까지 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웃으면서 행복하게 오래가요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NCT 127은 지난 12일 첫 정규앨범 ‘NCT #127 레귤러-이레귤러’(Regular-Irregular)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부터 멤버 정우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태용, 태일, 쟈니, 유타, 도영, 재현, 윈윈, 마크, 해찬과 함께 한층 강력해진 음악과 무대를 선보였다. NCT 127은 아울러 이번 컴백에 앞서 미국 ABC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와 FOX 11 채널의 ‘굿 데이 LA’에 출연하는가 하면 미국의 대형 음악 시상식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 초청받아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추문 나사르 변호하던 로펌 출신이 美체조협회 회장에

    성추문 나사르 변호하던 로펌 출신이 美체조협회 회장에

    성추행 의사 래리 나사르로부터 피해를 당했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앨리 라이스먼(24)이 신임 미국체조협회 회장 임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사임한 케리 페리를 대신해 지난 12일 회장 대행 겸 최고경영자(CEO)로 전 공화당 하원의원인 매리 보노(56)가 임명됐는데 그녀는 나사르 추문이 한참 터졌을 때 체조협회와 나스리를 변호했던 로펌 ‘패그리 베이커 대니얼스’에서 일하고 있었던 전력 때문이다. 라이스먼은 일련의 트위터 글을 통해 보노가 직접 변호에 나선 것은 아니었지만 이 로펌과 체조협회가 2015년에 이미 나스리의 추문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계속 대표팀 주치의로 일하게 해 어린 소녀들을 유린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라이스먼은 “생존자들, 현역 체조선수들, 가족들, 코치진, 체조계와 팬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노는 임명 직후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안전하고 뒷받침이 되며 건강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모든 체조계 인사들과 함께 일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로펌에서 입법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일만 했으며 나사르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스먼과 함께 리우 금메달리스트인 시몬 바일스(21)도 보노 비판에 가세했다. 한달 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콜린 캐퍼닉을 새로운 캠페인 광고의 간판 모델로 기용해 논란이 뜨거웠을 때 보노가 나이키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로고에 색깔을 덧칠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았다. 보노는 뒤늦게 한달 만에 “그 글에 대해 사과드리며 모든 이의 견해와 그를 표현할 기본권을 존중한다”며 “미국체조협회에서 내가 할 일을 그 일로 짐작하면 안된다. 트위터를 당분간 접고 이 위대한 체조와 헌신하는 모두를 위해 이뤄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쪽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사르는 지난해 12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60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175년형을 언도받았으며 다음달에는 어린 체조선수들을 농락한 혐의로 40~1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한 이만 300명이 넘었다. 미국체조협회 회장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되고 있다. 전임자 페리 역시 취임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사임했는데 나사르 추문의 후유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견디지 못했다. 그 전임자 스티브 페니도 지난해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발을 즉각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러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체조협회 새 수장, 나이키 조롱한 사진 한달 만에 사과

    美체조협회 새 수장, 나이키 조롱한 사진 한달 만에 사과

    한달 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콜린 캐퍼닉을 새로운 캠페인 광고의 간판 모델로 기용해 논란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지난 12일 미국체조협회의 임시 회장으로 부임한 매리 보노(56)가 나이키 논란이 막 벌어졌을 때 트위터에 남긴 글 때문에 뒤늦게 한달 만에 사과해야 했다. 그녀는 “그 글에 대해 사과드리며 모든 이의 견해와 그를 표현할 기본권을 존중한다”며 “미국체조협회에서 내가 할 일을 어떻게 접근할지를 그 일로 짐작하면 안된다. 체조계와 함께 개방적이며 안전하고 긍정적인 여건을 만들어가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트위터를 당분간 접고 이 위대한 체조와 헌신하는 모두를 위해 이뤄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쪽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국가 연주 때 무릎꿇기 시위를 처음 벌인 캐퍼닉을 기용한 나이키의 결정은 잘못됐다며 나이키 로고에 색깔을 덧칠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올림픽 체조 금메달을 넷이나 딴 시몬 바일스는 보노의 글에 “입이 떡 벌어진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나이키 후원을 받고 있는 바일스는 “우리는 더 똑똑한 미국 체조의 수장이나 스폰서나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녀의 트위터 글은 지금은 삭제됐다.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인 보노는 지난해 11월 미투 운동이 막 시작됐을 때 자신이 선배 상원의원으로부터 당한 성희롱 실태를 고변한 인물이라서 더욱 놀라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9개월 동안 일한 케리 페리 전 회장이 래리 나스리 추문의 후유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비난이 쏟아져 지난달 사임하자 임시 회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월 나스리는 160명에 육박하는 여성들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17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종로의 아름다운 간판, 한 자리서 만나볼까

    서울 종로구는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종로구청 로비, 종로홍보관 등에서 2018 종로구 좋은 간판 전시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아름다운 광고물을 통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품격 있는 간판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6주간 진행한 2018 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이다. 수상작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등 총 10점이다. 대상은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갤러리 ‘산수요’가, 최우수상은 ‘하하하 카페’가 받았다. 우수상은 소격동 37번지 카페, 다솜방, 코코로 식탁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서촌에 반한 송파에 사는 희, 깜장, 꽃공작소 미쓰김라일락, 물든 익선, 야마미가 수상했다. 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지난해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선정된 총 11점의 작품 중 최우수상 2점, 특별상 3점이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뉴 노바크’ 시대 돌아오나

    ‘뉴 노바크’ 시대 돌아오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년 만의 세계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조코비치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708만6700 달러)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15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445점을 쌓아 로저 패더러(스위스)를 밀어내고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올랐다.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5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조코비치는 대회 사상 최다인 4번째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앤디 머리의 3승이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랭킹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27위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2016년 10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으로 정상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6월에는 22위까지 순위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을 연속 제패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ATP투어에서 올시즌 최다인 18연승 기록까지 세우며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목표는 세계 1위 정상 탈환이다. 조코비치는 “선수라면 누구나 연말 세계 1위를 꿈꾸며 목표로 삼는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바랄 수 없다”며 “지금 여러분들은 ‘뉴 노바크(New Novak)’를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보법 폐지 논의·업무 개편에 간판마저 흔들리는 ‘檢 공안부’

    ‘전담 업무’ 대공수사 축소 가능성에 촉각 檢개혁위 ‘업무 90%’ 노동사건 분리 권고 수사권 조정 논의서도 선거 사건만 남아 ‘공익부’로 명칭 변경 논의도 지지부진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존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대공 수사를 전담하는 검찰 공안부 개편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공, 노동, 선거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부는 현재 노동을 업무에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대공 수사까지 축소될 가능성이 커 공안부 존폐를 둘러싼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공안부는 담당 분야에서 노동을 따로 떼어내 형사부로 넘길지, 독자적인 부서를 만들지 고민 중이다. 공안부의 노동 분리 방안은 지난 6월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권고하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토를 지시한 사항이다. 지난해 기준 공안부가 다룬 사건 중 노동 사건이 90.2%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출입국 관련 사건이 7.0%, 선거 사건 2.0% 순이었다. 과거 공안의 상징이었던 대공 사건은 0.1%에 불과했다. 공안부 검사 대다수가 고용노동청에서 송치된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을 담당했다는 이야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노동 아카데미를 정기 개최하는 등 노동 사건 수사지휘 업무를 위한 공안부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대검 공안부는 지난 4월 노동법이론실무학회와 ‘형사법의 관점에서 바라본 노동법’이라는 공동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대법관이 된 김선수 당시 변호사가 노동법 전문가로 강연에 나와 공안부 폐지, 축소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 해빙 분위기를 타고 재점화된 정치권의 국가보안법 논쟁은 공안부 검사들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앞서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도 선거를 제외한 공안 업무는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에서 빠졌다. 공안부의 명칭을 ‘공익부’로 바꾸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업무 영역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노동이 공안부에서 분리되면 사실상 대공 업무만 남는데 그렇다면 공익부로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공안 검사들의 분위기는 착잡하다.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한 검찰 간부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공안 인기가 크게 줄었는데 이대로라면 공안을 지망하는 검사가 전무할 것”이라며 걱정을 나타냈다. 한 공안부 검사는 “최근 흐름을 보면 공안부에는 선거 사건만 남게 되는데, 선거 사건이 늘 있는 것도 아니라 사실상 공안을 없애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경지검의 한 공안부 검사는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거나 공안부가 사라지더라도 실질적 의미의 대공 수사 업무는 남을 수밖에 없다”며 “형법상 내란·외환의 죄 등도 공안 수사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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