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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방정부 뒤처져” “당신이 더 해야” 트럼프-뉴욕주지사 설전 왜

    “연방정부 뒤처져” “당신이 더 해야” 트럼프-뉴욕주지사 설전 왜

    쿠오모 주지사 비판에 트럼프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간접적인 설전을 주고받았다. 평소에도 이민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을 놓고 비판적 입장을 밝힌 쿠오모 주지사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연방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면서 지속적인 비판을 가해왔다.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저지주 및 코네티컷 주지사와의 코로나19 대응 공조를 협의한 콘퍼런스콜에서 “연방정부의 대응이 이번 위기의 첫날부터 뒤처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또다시 비판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연방정부의 지침과 전국적인 기준 부족도 지적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막 주지사들과 매우 좋은 전화 회의를 했다”면서 “뉴욕의 쿠오모(주지사)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우리가 지원하겠지만 주정부 스스로 확보를 시도하라”면서 주 정부가 스스로 나서 마스크 등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 확보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번엔 트위터로 “내가 더 많이 해야 한다고?”라면서 “아니다. 당신이 뭔가를 해야 한다. 당신은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쿠오모 주지사는 이달 초에도 각을 세웠다. 쿠오모 주지사가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연방정부가 혼선된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혼선된 메시지는 없다. 단지 당신과 당신 동생 ‘프레도’와 같은 사람들에 의한 ‘정치적 무기화’”라면서 정치적 공격으로 몰아세웠다. 프레도는 쿠오모 주지사의 동생이자 미 CNN방송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토퍼 쿠오모를 염두에 둔 말이다.미국 코로나19 환자 4000명 근접 쿠오모 주지사는 주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공격적이고 선제적 조치를 취해왔다.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감염자가 밀집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뉴 로셸에 반경 1마일(1.6㎞)의 봉쇄지역으로 설정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또 이날은 뉴저지주와 코네티컷 주지사와 공동으로 식당과 바(주점)의 일반 영업과 체육관, 영화관, 카지노 등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식당이나 바의 경우 테이크아웃(포장 음식)이나 배달 서비스는 허용된다. 파티를 포함해 50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하기로 했다.이날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4000명에 근접했다. CNN은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3853명으로 집계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1곳을 제외한 4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며 사실상 미 전역이 영향권에 들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이미 4000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를 4093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끼고 있는 뉴욕주에서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지금까지 95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는 지금까지 환자가 가장 많았던 워싱턴주를 제치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가 됐다. 이어 워싱턴주가 769명, 캘리포니아주가 469명, 매사추세츠주가 164명, 플로리다주가 149명이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한국 훌륭하단 얘기 알아”…CNN “한국 베꼈어야”

    트럼프 “한국 훌륭하단 얘기 알아”…CNN “한국 베꼈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 7월이나 8월에 끝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한국이 훌륭한 일(good job)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나겠느냐는 질문에 정말 훌륭하게 일을 한다면 위기가 7월이나 8월에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에 걸친 통행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전국 차원의 격리나 통행금지 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불쑥 “한국이 한 측면에서 훌륭한 일(good job)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문제가, 사망자가 있었다”고 말했다.CNN 간판 앵커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증 대응이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자카리아는 자신이 진행하는 ‘파리드 자카리아의 GPS’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안을 자기도취적인 시각으로 대한다.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행정부 고위 관료마저도 계속 자신이 옳다고 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카리아는 “미국 과학계의 수장들까지 성명 발표 전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것을 보면 좌절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능적이고 전문적인 한국 대신 잘못된 한국(북한)을 베끼고 있다. 북한식 아첨이나 무능함, 정치 선전 등을 따라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껏 무단결근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나타날 때는 코로나19를 외국인 탓으로 돌릴 때뿐이고, 백악관이 리더십을 상실했기 때문에 세계 경제도 붕괴사태에 직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커리도 동참…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펼치는 NBA 스타들

    커리도 동참…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펼치는 NBA 스타들

    커리, 지역 아동 급식 위해 100만불 쾌척고베어도 자신의 행동 반성하며 기부동참신인 윌리엄슨부터 MVP 아데토쿤보까지NBA 스타들 가릴 것 없는 기부 행렬 펼쳐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내미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는 중단됐지만 신인선수든 슈퍼스타든 가라지 않고 펼쳐지는 기부 릴레이를 통해 선수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주고 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클랜드 지역 학생들을 위해 100만 달러를 냈다는 소식이 16일 전해졌다. 지역 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급식에 의존하던 학생들의 식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기부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커리의 기부로 1만 8000명의 어린이가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의 음식을 하루 2회 제공받고 있다. 커리 뿐만 아니라 NBA 1호 확진자였던 루디 고베어도 경기 중단으로 일자리가 사라진 구장 일용직들을 위한 비용 등으로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고베어는 감염 상태에서 과도한 스킨십을 시도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 데 이어 기부까지 하며 진심 어린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NBA에선 커리와 고베어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앞서 기부에 동참했다. ‘제2의 르브론’이란 평가를 받는 자이언 윌리엄슨은 신인 선수임에도 리그가 중단되는 30일 동안 경기장 노동자들의 급여를 위한 기부를 했고,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홈경기장 노동자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다른 스포츠에선 좀처럼 들리지 않는 소식이 NBA는 막내급 선수부터 최고 스타까지 가릴 것 없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열혈 구단주 마크 큐번 역시 통큰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홈구장 노동자들에게 경기가 열릴 때와 똑같이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확진자가 나오며 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NBA 스타들은 기부를 통해 팬들과 지역사회의 소중함을 나타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연경, 코로나 성금 5000만원 기부

    김연경, 코로나 성금 5000만원 기부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연경은 15일 협회를 통해 “해외에 있지만 국내 상황에 많이 걱정 된다”며 “하루 빨리 해결이 되어 모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연경 터키서 고국걱정...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 기부

    김연경 터키서 고국걱정...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 기부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1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해외에 있지만 국내 상황에 많이 걱정 된다”며 “하루 빨리 해결이 되어 모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김연경이 선행을 한 건 처음이 아니다.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던 2010년대 초반 매년 형편이 어려운 배구 꿈나무들에게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지난달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뒤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받은 위로금을 모두 기부했다. 터키에서도 수차례 기부했다. 김연경은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진 뒤 국내와 터키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15일 밤 11시(한국시간) 최대 라이벌인 바키프방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가린다. 15일에 김연경이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김연경은 플레이오프 등 남은 리그 일정이 정해지는대로 한국 복귀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금요칼럼] 종교의 자유와 세속주의/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종교의 자유와 세속주의/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헌법 20조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누구나 아무 종교라도 가질 수 있으며 자기 종교를 남에게 권할 수도 있다. 심한 소음을 유발해 타인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종교집회나 포교활동도 사실상 거의 무제한 허용하는 편이다. 심지어 정치적 선동을 일삼는가 하면 국가 방역시스템을 교란시키는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는데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 종교에 이렇게 관대한 나라는 흔치 않다. 오히려 국가가 종교에 ‘호구’ 잡힌 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종교의 자유가 함의하는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종교 선택의 자유인데, 이는 본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을 말한다. 자유의지를 방해하는 유형은 단지 공갈협박만이 아니다. 정체를 숨긴 채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도 이에 해당한다.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전도 대상자가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계속 전도하는 것을 법으로 금한다. 처음에는 정체를 숨기고 전도하다가 대상자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넘어왔을 때 비로소 종교적 정체를 드러낸 행위를 처벌한 사례도 있다. ‘의도적 거짓’으로 종교 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본 것이다. 정체를 숨긴 포교는 사기행위와 본질적으로 같다. 사기꾼은 대개 이미 아는 사람에게 접근해 거짓 정보를 주고 경제적 이득을 챙긴다. 따라서 피해자가 고소하면 절차를 밟아 처벌을 받는다. 개인의 기본권인 선택의 자유를 교란시킨 행위에 대한 법의 응징이다. 포교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해야 하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해 사람을 현혹해 피해를 유발한 경우에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을 시 적법하게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 가해자의 고의성이 분명하고 시간적ㆍ금전적 손해를 입힌 사정을 입증하기가 어렵지 않으므로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 이참에 우리는 세속주의(secularism)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세속주의는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 서로 간섭하지 않는 원칙으로, 근대 이행 과정에서 본격화했다. 역사적 경험에 따라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세속주의는 철저한 정교분리 원칙이라는 공통의 뿌리를 갖는다. 가톨릭 역사가 강한 프랑스는 종교의 정치 개입을 봉쇄했는데, 이것이 ‘프랑스식 세속주의’다. 이에 비해 종교의 자유를 찾아 바다를 건넌 이들이 건설한 미국에서는 국가권력이 개인의 종교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으니, 이것이 ‘미국식 세속주의’다. 두 나라 모두 국가구성원의 공화(共和)와 개인의 자유(自由)를 놓고 ‘윈윈’하는 최선의 타협을 이끌어 낸 선진국이다. 혁명을 거쳐 근대로 깊숙이 진입한 공통점도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사정은 우울하다. 종교의 자유가 갖는 진정한 의미가 심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세속주의를 말하기는 솔직히 공염불이다. 국가는 개인의 종교에 간섭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종교에 대한 방임이 심하다. 심지어 방조까지 한다. 종교 간판만 달면 국가에서는 온갖 특혜를 제공한다.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를 면제해 주는가 하면 고소나 고발이 빗발쳐도 웬만해서는 수사를 기피한다. 종교는 종교대로 정치 개입이 너무 심하다. 신도들을 선동해 정치적 시위를 일삼는가 하면 선거철만 되면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불법 정치자금을 통해 정치권력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혈안이다. 한 표가 아쉬운 정치인들은 너무나도 쉽게 그런 자리에 팔려나가 사진을 찍는다. 이런 판국이니, 종교의 자유는커녕 차라리 종교의 난장판이 된 느낌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심한 소음을 유발하는 ‘정치적 굿판’을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착각하는 현실이다. 정교분리가 요원하던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보다 현재 한국사회는 얼마나 더 진보했을까. 종교의 자유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자. 세속주의 한번 제대로 해 보자.
  • 오연지,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 정조준

    오연지,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 정조준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30·울산시청)가 여자복싱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오연지는 12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결승에서 인도의 시므란지트 바트(25)에게 5-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까지 네 경기를 치르며 상대를 모두 5-0으로 제압했다. 아웃복서 스타일인 오연지는 늘 자신했던 것처럼 쉴 새 없이 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넣고, 상대 공격을 따돌렸다. 이렇게 1라운드부터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는 등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모두 완승했다. 지난해 9연패를 달성한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친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불참해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날려버린 셈이다. 앞서 4강에 오르며 이 체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오연지는 우승까지 거머쥐며 본선 시드 배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낸 데 이어 내친김에 첫 메달까지 기대를 끌어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2연패(2015·2017년)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2018년)에 빛나는 그가 올림픽에서도 새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이번 지역 예선에 남자 8명, 여자 5명을 출전시킨 한국 복싱은 여자부에서 오연지가 금메달, 페더급(57㎏ 이하) 임애지(21·한국체대)가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합창했다. 남자부 8명은 모두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했던 함상명(25·성남시청)이 상위 6명에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페더급에서 8강까지 진출했으나 패했고, 이어 순위 결정전에서 져 티켓을 놓쳤다. 이번에 쓴잔을 들이킨 11명은 오는 5월 13∼20일 각 지역 예선 패자들이 나서는 세계 예선(프랑스 파리)에서 도쿄행 막차 티켓에 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종로, 학교 주변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서울 종로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학교 주변의 불법 옥외광고물을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노후 간판 추락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음란·선정적인 광고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에 합동정비반을 구성해 60곳에 이르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순찰·단속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가운데 차량 통행이 많은 사고우려지역, 유흥업소, 숙박시설 주변을 중점 단속한다. 중점 단속지역 내 불법 현수막과 벽보, 이동식 불법 광고물 등은 즉시 정비하고 청소년 유해광고물은 적발 즉시 폐기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권리금 없어도… 들어올 사람이 없네

    권리금 없어도… 들어올 사람이 없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극심해져 정치권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서울 동대문의 한 거리에 점포 임대를 알리는 간판이 붙어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권리금 없어도… 들어올 사람이 없네

    권리금 없어도… 들어올 사람이 없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극심해져 정치권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서울 동대문의 한 거리에 점포 임대를 알리는 간판이 붙어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장애인 양궁 간판 도핑 위반으로 5개월 선수 정지

    장애인 양궁 간판 도핑 위반으로 5개월 선수 정지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정진영(52)이 도핑 위반으로 5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11일(한국시간) 세계양궁연맹 발표 내용을 인용해 “정진영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하는 약물 메틸프레드니솔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염증 치료에 쓰인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지난해 상체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에 따라 약을 먹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도핑에 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2019년에 출전한 모든 대회 기록이 삭제됐다. 다만 선수 자격 정지 징계는 지난해 10월 초에 시작해 지난 2일 만료됐다. 정진영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장애인 양궁 간판급 선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무관중 경기 안뛴다던 NBA 르브론 입장 선회 “방침 따를 것”

    무관중 경기 안뛴다던 NBA 르브론 입장 선회 “방침 따를 것”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관중 경기를 할 바에는 차라리 뛰지 않겠다고 했던 미프로농구(NBA)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입장을 선회했다. 제임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BA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다면 (무관중 경기가) 실망스럽겠지만 방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나흘 전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 뒤 “관중이 없다면 뛰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입장 선회에 대해 제임스는 “당시에는 무관중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을 모른 채 ‘팬이 없다면 경기를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NBA가 가장 안전한 방법을 결정하면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BA 사무국은 전날 미프로야구(MLB), 미프로축구리그(MLS),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복싱이 올림픽 메달 명맥 잇나

    여자복싱이 올림픽 메달 명맥 잇나

    한국 여자복싱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낭보가 잇따라 전해졌다. 한국 여자복싱의 선전은 사회 흐름이 바뀌며 여성 파이터들이 늘어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4년 전 끊어진 한국 남자복싱의 올림픽 메달 명맥을 여자복싱이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30·울산시청)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8강에서 1번 시드의 강자 안야 스트리즈먼(호주)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을 거뒀다. 이로써 오연지는 여자 라이트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전날 밤에는 기대주 임애지(21·한국체대)가 여자 페더급(57㎏ 이하) 8강전에서 인도 선수를 꺾고 도쿄행을 확정했다. 여자복싱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11일 폐막하는 이번 지역예선에 한국 복싱은 남자 8명, 여자 5명을 출전시켰다. 남자 페더급 함상명(25·성남시청)의 올림픽 본선 티켓 추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국 남자복싱은 그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따낸 효자 종목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인기가 시들며 내리막을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가 다른 나라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는 바람에 한 명이 간신히 출전했다가 노메달에 그쳤다. 그사이 여자복싱이 치고 나왔다. 2010년 성수연(28·원주시청)이 여자복싱 첫 아시안게임 메달(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박진아(31·은퇴)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오연지가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한국 여자복싱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전후로 엘리트 선수들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한국은 여자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한 번 시작하면 성과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매스스타트 금메달 정재원, “평창 페이스메이커, 상처 아니었다”

    매스스타트 금메달 정재원, “평창 페이스메이커, 상처 아니었다”

    성인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빙속 차세대 간판 정재원(19·서울시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메이커’ 역할 논란에 관해 “내겐 상처가 아닌 경험으로 남았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원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뒤 많은 분들이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던 것에 관해 떠올리셨다”며 “하지만 나는 평창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때 나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었던 신인이었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한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재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빙속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또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해 선배 이승훈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며 그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당시 ‘아름다운 동료애’로 칭송됨과 동시에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정재원은 지난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0.06초 차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레이스 도중 속력을 끌어올리는 선수가 한 명씩 꼭 나온다”며 “그때 그 선수를 쫓아가는 선수가 또 나오는데, 내 전략은 쫓아가는 선수 바로 뒤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체력을 아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재원은 휴식 뒤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정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팀 소집 훈련이 연기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차기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는데 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국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잇단 낭보-한국 女복싱 왜 강한가

    한국여자복싱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잇단 낭보-한국 女복싱 왜 강한가

    ‘기대주’ 임애지에 이어 ‘간판’ 오연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서 4강전에 올라남자 페더급 함상명은 4강 진출 실패해지만 본선 진출권 가능성“한국 여자 선수들 정신력 강해 한 번 시작하면 성과 두드러져” 한국여자복싱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낭보가 거푸 전해졌다. 한국 여자복싱의 선전은 사회 흐름이 바뀌며 여성 파이터들이 늘어난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4년 전 끊어진 한국 복싱의 올림픽 메달 명맥을 여자복싱이 다시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30·울산시청)는 10일 새벽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선 여자 라이트급(60㎏ 이하) 8강에서 1번 시드의 강자 안야 스트리즈먼(호주)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을 거뒀다. 이로써 오연지는 여자 라이트급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전날 밤에는 기대주 임애지(21·한국체대)가 여자 페더급(57㎏ 이하) 8강전에서 인도 선수를 꺾고 역시 도쿄행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복싱이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여자복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다.  전국체전 9연패 등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든 오연지는 2018년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같은 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다. 그러나 올림픽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년 런던 대회는 국내 선발전에서 밀렸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지역 예선에서는 편파 판정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폐막하는 이번 지역예선에 한국 복싱은 남자 8명, 여자 5명을 출전시켰다. 남자 페더급 함상명(25·성남시청)의 티켓 추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에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5월 13∼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세계 예선에서 최후의 도전을 하게 된다.  한국 복싱은 그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따낸 효자 종목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인기가 시들며 내리막을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때는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가 다른 나라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는 바람에 한 명이 간신히 출전했다가 노메달에 그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드물어 졌다. 그사이 여자복싱이 도드라졌다. 2010년 성수연(28·원주시청)이 여자복싱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박진아(31·은퇴)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오연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통틀어 한국 복싱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여자복싱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전후로 엘리트 선수들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한국은 여자 선수들이 오기라든지 정신적인 측면이 강해 한 번 시작하면 성과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평창올림픽 희생양, 오직 실력으로 세계 정상에 서다

    평창올림픽 희생양, 오직 실력으로 세계 정상에 서다

    평창올림픽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특정 선수 성적 위해 ‘바람막이’ 역할 한국 초대 금메달 땄지만 불공정 논란 정재원, 2년 만에 실력으로 설움 날려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바람막이’ 역할로 이승훈(32)의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도운 뒤 ‘성적 지상주의의 희생양’으로 지목됐던 정재원(19·서울시청)이 2년 만에 보란듯이 최고 실력자로 거듭나며 ‘정의’를 구현했다. 정재원은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분47초060의 기록으로 구간별 순위에 따른 스프린트포인트 60점을 얻어 우승했다.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정재원은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며 체력을 아끼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간 데 이어 앞서 가다 체력이 떨어진 네덜란드의 장거리 ‘간판’ 요릿 베르흐스마를 제친 뒤 조이 만티아(미국), 바트 스윙스(벨기에) 등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인 끝에 스윙스(7분47초120)를 0.06초 차이로 눌렀다. 매스스타트에 발을 들인 뒤 국제대회 첫 우승이다. 평창대회에서 만 17세의 나이에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해 국내 빙속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대표팀 전략에 따라 이승훈의 ‘페이스 메이커’로 나선 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특정 선수의 성적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페이스 메이커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동료의 레이스 악조건을 대신 몸으로 때우는 역할이다. 맞바람과 공기저항을 앞에서 몸으로 막아 주면서 뒤따르는 동료의 페이스를 유지시켜 막판 스퍼트를 가능케 해 준다. ‘환상적인 팀워크’라는 말로 이승훈의 금메달은 포장됐지만, 그 안에는 1인자의 그늘 속에 숨어 있어야만 하는 정재원의 서러움이 자리했다. 대회가 끝난 뒤 일부 선수 부모들은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을 책임자로 지목하면서 특정 선수를 위한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작전과 이를 따르지 않는 선수를 배제하는 빙상계의 관행을 폭로했다. 정재원은 ‘피해자’였지만 그후 국제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그사이 국내 장거리 1인자 자리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꿰찼다. 올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에서 각각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정재원은 올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바람막이’의 설움을 벗어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언론 “중대본 없어 방역망 엇박자”

    후생·외무성 등 관련부처 제각각 대응 “총괄 사령탑 감염병 위기관리 흔들려” 일본 정부가 신속하고 정교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하지 못하는 데는 전체 시스템을 총괄할 사령탑이 없는 점이 주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중심이 돼 대책을 주도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는 그런 조직이 없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은 한국의 청와대 비서실과 같은 성격의 아베 신조 총리 직속 내각관방 산하 ‘사태대처·위기관리 담당’(사태실)이란 조직에서 지휘하고 있다. 마이니치는 “사태실은 지진·태풍과 같은 대규모 재해나 테러·납치 등이 발생했을 때 적합한 기구”라면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증에는 익숙하지 않아 후생노동성, 외무성, 법무성 등 관련 부처가 제각각 대응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증에 대한 경험이 없어 사태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총리관저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적재적소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외교·안보를 전문으로 하는 공무원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일본인들의 격리를 담당하는 등 인적 구성과 배치 등에서도 난맥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숙한 대응이 계속되자 야당은 물론이고 집권 자민당에서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처럼 총괄적인 방역 대응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는 산케이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 흔들리는 위기관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2년 12월 발족한 2차 아베 정권은 강력한 위기관리 능력을 무기로 장기집권을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은 각 부처의 연계 부족이 두드러지는 등 정권의 간판인 위기관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재원, ‘바람막이’ 설움 떨쳤다

    정재원, ‘바람막이’ 설움 떨쳤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이승훈의 ‘페이스 메이커’로 금메달 도우미 ·· 사실상 ‘바람막이’대회 직후 불거진 ‘전명규 사단’의 ‘특정 선수 위한 희생 전략’ 폭로에 중심에 섰던 주인공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을 도왔던 정재원(19·한국체대)이 ‘바람막이’ 오명을 벗고 우뚝 섰다. 정재원은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분47초0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구간별 순위에 따른 스프린트포인트 60점을 얻어 우승했다. 400m 트랙 16바퀴를 돌아야 하는 레이스에서 정재원은 초반 중위권을 유지했다. 체력을 비축해 레이스 후반부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었다. 3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 장거리 간판 요릿 베르흐스마가 갑자기 속력을 끌어올리자 정재원도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그리고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정재원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체력이 떨어진 베르흐스마를 제친 뒤 미국의 조이 만티아, 벨기에 바트 스윙스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정재원은 이를 악물고 마지막 힘을 쏟아내 스윙스(7분47초120)를 0.06초 차이로 누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80점을 얻어 최종 포인트 462점, 세계랭킹 3위로 올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다. 만 17세의 나이에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합작,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적잖은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팀 전략에 따라 ‘페이스 메이커’로 나선 뒤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그러나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페이스 메이커라는 용어도 ‘바람막이’로 비하됐다. 매스스타트의 ‘페이스 메이커’는 사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동료의 레이스 악조건을 대신 몸으로 때우는 역할이다. 체력을 말리는 맞바람과 공기저항을 대신 몸으로 막아주면서 뒤따르는 동료의 페이스를 유지시켜 막판 스퍼트를 가능케 해준다. 매스스타트가 첫 정식종목이 된 평창올림픽 당시 이승훈도 정재원의 도움을 받아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환상적인 팀워크’라는 말로 이승훈과 합작한 금메달을 포장했지만 뒤에는 1인자의 그늘 속에 머물러야만 하는 정재원의 서러움이 자리했다. 대회가 끝난 뒤 일부 선수 부모들은 특정 선수를 위한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작전, 이를 따르지 않는 선수를 배제하는 관행 등을 폭로했다.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을 책임자로 지목했다. 갖은 논란 속에 정재원은 이후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엔 조금씩 성장했지만, 국제대회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눈물을 삼켰다. 그 사이 국내 장거리 1인자 자리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꿰찼다. 올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2위 자리에 올랐지만 정재원은 마침내 올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바람막이’의 아픔을 벗어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나아름 확정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나아름 확정

    ‘한국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과 나아름이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사이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3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 도쿄올림픽에서 트랙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28·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여자 스프린트와 경륜, 도로 사이클 국가대표 나아름(30·상주시청)은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한다. 이혜진은 국가별 여자 경륜 올림픽 포인트 랭킹에서 상위 7위 안에 들어 도쿄행 티켓을 땄고. 나아름은 2019 아시아도로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도쿄올림픽에 진출했다.이혜진은 지난해 트랙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사이클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르고 지난해에는 유럽 명문 프로팀 알레-치폴리니에 입단해 활동하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선택과 집중’을 택하면서 사이클 대표팀 숫자는 2016년 리우올림픽 때에 비해 8명에서 2명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한국 여자 단체추발 랭킹은 4일 현재, 10위로 세계선수권에서 뒤집기를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6일 복귀 커리, 위기의 골든스테이트 구할까

    6일 복귀 커리, 위기의 골든스테이트 구할까

    커 감독, 인터뷰 통해 커리 복귀전 소식 전해지난해 준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최하위 추락주축 선수 이탈에 커리 부상까지 겹쳐 난항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결장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NBA닷컴은 4일(한국시간) 스티브 커 감독이 커리가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산타크루즈에서 모든 게 순조로웠다고 들었다”면서 “아직 커리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팀 닥터가 커리의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커리는 앞서 지난 2일 복귀 예정이었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상태를 지켜보기로 해 복귀가 미뤄졌다. 대신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G리그 산하팀인 산타크루즈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커리는 지난해 10월 31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당하며 곧바로 아웃됐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FA 이적), 클레이 탐슨(무릎 부상), 안드레 이궈달라(트레이드)까지 주력 라인업 3명이나 빠지며 ‘커리 1옵션’팀이 됐지만 커리마저 부상 당하며 무기력하게 추락했다. 지난해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이자 5년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하며 왕조를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13승 4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은 골든스테이트는 전승을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커리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끊임없이 따라붙는 꼬리표를 떼야하는 과제가 남았다. 탁월한 슈팅 능력으로 NBA의 트렌드까지 바꾼 커리는 그동안 커리가 팀을 이끌어왔다는 평가와 스스로의 능력보다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아왔다. 커리는 부상 전까지 4경기 20.3점 5.0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대 NBA 최고 스타였던 커리가 복귀해 남은 시즌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구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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