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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형 성추문에 ‘CNN 간판앵커’ 쿠오모 퇴출…“사건 무마시키려 개입했다”

    미국 CNN 방송의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무기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친형이자 전 뉴욕 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의 성추문 수습에 적극 나선 정황이 드러난 탓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대변인은 “앵커 크리스에게 무기한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전 지사 사건에서 동생 크리스가 사건 무마에 광범위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크리스가 형에게 조언해줬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제출된 문서에는 그 정도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태가 불거진 뒤 언론 보도 동향 점검 등 사건 대응에 관여했고, 사퇴 요구를 일축하는 입장문을 직접 써주기도 했다. CNN은 지금까지 크리스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가 그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결국 퇴출을 결정했다. CNN 대변인은 “이번 문서들은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 수준으로 그가 형의 일에 관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따라서 추가 판결이 나올 때까지 크리스에게 무기한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크리스는 2013년 CNN에 합류해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쿠오모 프라임 타임’이라는 간판 시사 프로를 진행했다. 그는 친형의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기 전까지만 해도 형을 방송에 출연시켜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주고 코로나19 대책을 홍보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크리스는 형이 성추행 파문으로 지난 8월 주지사직을 사임한 뒤에도 앵커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또 자신의 개입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부분적으로 이를 인정하며 “가족이 먼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고, 업계 최고인 저의 동료들까지 곤경에 빠트리는 실수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형인 쿠오모 전 주지사는 여성 보좌진 등이 줄줄이 성추행 피해를 폭로해 결국 지난 8월 주지사직을 사임했다. 형사 고소도 이어져 내년 초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년 이하의 보호관찰에 처할 수 있다.
  • 2명의 ‘호두왕자’… 닮은 듯 다르네

    2명의 ‘호두왕자’… 닮은 듯 다르네

    매년 12월을 꾸민 스테디셀러 공연 ‘호두까기인형’이 2년 만에 다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연말 코로나19로 공연장이 셧다운되면서 이례적으로 ‘호두를 까지 못한’ 아쉬움을 두 배로 달래려는 듯 국내 양대 발레단의 공연은 이미 대부분 회차가 매진됐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은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받은 소녀(마리·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 왕자와 함께 과자 나라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차이콥스키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로 1892년 초연했으나 당시엔 흥행에 참패했고 이후 여러 안무가가 재안무하며 이제는 전 세계 주요 발레단이 12월마다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 됐다.국립발레단은 1966년 3월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한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무대를 꾸민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34년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재상연된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23년간 예술감독으로 마린스키발레단을 진두지휘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과 유니버설발레단 전·현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 유병헌의 각색 버전을 공연한다. 줄거리는 같지만 곳곳에서 색다른 차이를 만날 수 있다. 국립발레단 작품에선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접 연기하고 극 초반부터 나오는 화자 드로셀마이어를 다른 버전들에 비해 입체적 캐릭터로 설정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마린스키 버전에서는 원작대로 주인공 클라라를 1막에 아역 무용수가 표현하고 1막 후반부터 마법으로 아름답게 성장한 성인 무용수가 등장한다. 두 발레단의 간판 스타들이 대거 출동하는 것은 공통점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김리회, 신승원, 박예은, 김기완, 이재우 등 11쌍이 마리와 왕자를 맡았다. 올해 ‘해적’에서 안정적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명규와 곽동현이 왕자로 새로 데뷔하고 코로나19 이전 지역 공연에서 마리를 연기했던 드미솔리스트 곽화경도 캐스팅됐다. 유니버설발레단도 손유희, 서혜원, 박상원, 간토지 오콤비얀바, 이동탁, 이현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이 클라라와 왕자로 나선다. 지난 6월 ‘돈키호테’ 주역으로 깜짝 발탁된 선화예고 재학생 김수민도 클라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1막 피날레 ‘눈송이 왈츠’와 2막에서 세계 각국의 민속춤을 가미한 특색 있는 춤을 선보이는 인형들의 디베르티스망(줄거리 없는 춤의 향연), ‘꽃의 왈츠’ 등 아름다운 장면들도 이어진다.
  • 스마트 무인점포로 변신한 ‘관악 동네슈퍼’

    스마트 무인점포로 변신한 ‘관악 동네슈퍼’

    서울 관악구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동네슈퍼를 무인점포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공모에 당선돼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동네슈퍼가 비대면·디지털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춰 스마트기술, 무인점포 도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단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스마트슈퍼는 출입 인증장치, 무인계산대, 주류판매 잠금장치,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점주가 원하면 언제든지 무인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산은 점포당 900만원 정도가 든다. 소요 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지자체는 최소 20% 이상을 부담해 동네슈퍼 주인이 30%를 부담하도록 하는 구조다. 하지만 구는 구비 최대 지원 비율인 50%를 지원, 점주가 부가가치세 정도만 부담하도록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동네슈퍼를 지속적으로 스마트슈퍼로 전환해 심야에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열악한 영업 환경을 개선해 점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총명, 윤석열 친미 분자”...中관영매체들 한국 대선 관심 집중

    “이재명 총명, 윤석열 친미 분자”...中관영매체들 한국 대선 관심 집중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 대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탓에 중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다”면서 연일 보도를 쏟아냈다. 특히 관찰자망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외교 구상에 주목했다. 관찰자망은 “이 후보가 중미 두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이 국익에 따른 실용주의 외교 정책이자 중미 균형 외교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최근 이 후보의 공개석상 발언을 전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양국은 이웃한 국가다. 양국 관계가 사드 사태 이후 정상화될 수 있다면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까운 이웃은 먼 친척보다 낫다”고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해 한중 교역액은 285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최대 수입국이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보도했다. 관영매체들은 양국 관계가 195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총 2만8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지금까지도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틀어쥐고 내정외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의 간판 기업 삼성이 미국 백악관의 협박에 무릎 꿇어야 했던 것은 왜곡된 두 나라의 동맹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기존의 불평등하고 기이한 관계 구조를 재정립하지 않는다면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한국은 역사상 또 하나의 단명 대통령을 만들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눈엣가시였던 한국 대통령들은 역사적으로 감옥에 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향후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다원화를 꾀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관찰자망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대국은 바로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처럼 걸핏하면 패권을 행사하는 방법을 쓰진 않을 것이다. 가까운 이웃 국가를 상대로 거액의 돈을 챙기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매체는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시장이자 가장 완벽한 산업 체인을 가진 국가”라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공급망 위기에 빠진 상태에서도 중국은 전 세계 유일한 공급망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최근 요소수 부족으로 큰 혼란을 겪은 한국에 수출을 약속한 국가도 중국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또 다른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관찰자망은 “(윤 후보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사드 배치를 강화하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는 철두철미한 친미 분자”라고 비난했다. 또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비교하며 “이 후보는 분명히 매우 총명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곧 5000만 한국인은 물론 동북아 미래에도 평화가 찾아올 수 있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했다.
  • 금태섭 “국힘, 현재 모습 한숨...차별금지법 치고 나가야”

    금태섭 “국힘, 현재 모습 한숨...차별금지법 치고 나가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힘이 정치권의 오랜 숙제이자 터부(금기)인 차별금지법을 앞장서서 통과시키겠다고 치고 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과감히 낡은 기득권 이미지와 결별하고 소수자, 약자 편에 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별금지법 찬성’ 카드에 대해 “중도층, 젊은 층에 보수정당 이미지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적어도 10년 이상 민주당에 대해 절대적인 도덕적 우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약자와의 동행을 보수정당 간판 구호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을 보자면 이런 과감한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저 ‘후보를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는 얘기만 되뇌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보수정당이 바뀌고 국민들의 관심과 신뢰를 받으려면 입에 쓴 약을 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 수준으로 담대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집권이 과거 정권의 복귀와 다를 바 없다는 인상을 주면 차기 정부 성공은커녕 선거 자체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과거로 회귀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편 가르기라는 얄팍한 묘수만 찾다가 이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여권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다 지난해 10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올해 4·7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연임된 파월 “추가 물가상승 고착화 막겠다”

    연임된 파월 “추가 물가상승 고착화 막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명으로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해 비둘기파인 파월이 이번에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기간 단축,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 매의 발톱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함께 참석한 파월은 “고물가는 가족들, 특히 음식·주택·교통 등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이들에게 타격을 준다”며 “추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잡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미다. 바이든은 이 자리에서 연준의 할 일에 대해 “첫 번째는 최대 고용 달성,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을 낮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의장에 오른 파월은 코로나19 직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단행하고 대규모 양적완화에 돌입하면서 민첩하게 대응해 호평을 받았다.하지만 지속적인 완화정책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6.2%로 3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취업자 수는 팬데믹 이전 최고치보다 420만명이 감소했고 임금은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다. 파월 2기는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 파월은 아직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강경책인 기준금리 인상 대신 온건한 테이퍼링을 쓰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저고용이 지속되면 물가와 고용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월이 첫 임기 때 인플레이션은 무시하고 완전 고용에 우선순위를 뒀다면, 두 번째 임기에는 일자리를 희생하고 물가 잡기를 우선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파월이 내년에 최대 세 번까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간판지수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파월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조하자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연준의 107년 역사에서 전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까다로운 경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느 하나라도 실수한다면 경기 팽창을 끝내고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밀크티계의 명품?…1잔에 18만원 고가 밀크티 논란

    [여기는 중국] 밀크티계의 명품?…1잔에 18만원 고가 밀크티 논란

    밀크티는 펄과 우유를 첨가한 중국의 대표적인 대중 음료다. 한 잔만 마셔도 배가 금방 부른 덕분에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 사이에서는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이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1잔당 1000위안(약 18만6000원)짜리 프리미엄급 밀크티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밀크티 시장의 한 잔 평균 가격이 20위안(약 3700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소재의 음료 전문점은 450ml 밀크티 한 잔당 1000위안의 고가 음료를 출시했다. 이 사실은 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를 이어갔다. 지난 2019년 선전에서 문을 연 예추이샨(野萃山)이라는 간판을 단 이 업체는 11월 기준 30여 곳의 분점을 운영 중인 음료 전문 업체로 알려졌다. 이 업체의 대표 상품은 고농도 과일 주스와 천연재료로 제조한 과일 주스 등 대중적인 음료다. 특히 최근에는 아보카도, 레몬, 복숭아 등을 혼합한 신제품 음료를 개발해 선보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그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각 매장 별로 평균 판매량이 1만 4000잔, 판매 수익은 300만 위안(약 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밀크티의 가격이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음료에 대한 설왕설래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현지 누리꾼들은 “황금보다 비싼 밀크티라니 이제는 밀크티 한 잔 조차 부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 다른 것을 마셔야 하는 계급 사회가 됐느냐”면서 “이 밀크티는 돈 많은 부호들만을 위한 제품이라서 우리들은 이제 밀크티를 즐길 자유도 잃었다”, “맛은 어떤지는 모르지만 가격은 아름답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품질 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업체는 자사 밀크티에 대해 최고급 원료와 순금이 포함된 일회용 컵 등 차별화된 품질이 고가 책정의 주요한 이유라고 자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업체 측은 “우선 이 음료는 일반적인 밀크티와는 원재료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면서 “1근당 800위안 상당의 고가의 올리브가 첨가된 음료”라고 일반 대중적인 밀크티와의 선을 그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밀크티와 다르게 고가의 100% 순수 올리브를 넣어 제조한 광둥성 특산품이라는 것이다. 업체 측은 해당 음료 1잔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평균 3시간 이상의 제조 과정이 소요되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음료 컵에는 상당량의 순금이 포함돼 있다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총 3잔이 판매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 미숙한 대응으로 더 꼬여만 가는 ‘기업은행 사태’

    미숙한 대응으로 더 꼬여만 가는 ‘기업은행 사태’

    조송화의 무단 이탈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연이어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면서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기업은행이 전날 신청한 조송화에 대한 임의해지 신청에 대해 서류 미비를 이유로 반려했다고 밝혔다. 조송화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기업은행으로서는 미숙한 행정 처리로 되레 창피를 당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팀을 무단 이탈한 조송화에 관해 KOVO의 임의해지 규정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시작부터 꼬여버린 셈이다. 임의해지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선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면서 임의해지를 선수 징계 도구로 쓸 수 없도록 했다. KOVO도 문체부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9월 해당 규정(제52조)을 수정했다.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계약 해지를 원하면 구단에 서면으로 임의해지를 신청하고 구단이 연맹에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서면 동의를 받지 않고 부랴부랴 임의해지를 발표해 어정쩡한 뒷수습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심지어 문체부도 ‘기업은행의 절차가 잘못됐다’며 다른 징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징계성으로 사용됐던 것을 방지하고자 선수 의사를 중요시하는 개선 취지를 KOVO에 설명했다”며 “선수 동의가 없다면 손해배상 등 다른 징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단의 미숙한 대응은 처음이 아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무단 이탈에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정작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의 눈치를 봤고, 선수들이 감독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나쁜 선례까지 남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복귀에서 퇴출로 급히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은 스텝이 꼬일 대로 꼬이면서 기본 절차조차 지키지 않는 아마추어적 행동을 보인 것이다. 임의해지가 반려된 기업은행은 관련 서류를 제대로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송화가 서면 신청서 작성에 소극적이라면 구단도 임의해지를 강행할 방법이 없다. 기업은행은 조송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중국 상하이)도 현 상황을 암시한 날 선 비판을 했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SNS에서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며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파월 2기, 인플레 잡기에 역점…내년 3차례 금리인상 전망

    파월 2기, 인플레 잡기에 역점…내년 3차례 금리인상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명으로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해 비둘기파인 파월이 이번에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기간 단축,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 매의 발톱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함께 참석한 파월은 “고물가는 가족들, 특히 음식·주택·교통 등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이들에게 타격을 준다”며 “추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잡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미다. 바이든은 이 자리에서 연준의 할 일에 대해 “첫 번째는 최대 고용 달성,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을 낮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의장에 오른 파월은 코로나19 직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단행하고 대규모 양적완화에 돌입하면서 민첩하게 대응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완화정책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6.2%로 3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취업자 수는 팬데믹 이전 최고치보다 420만명이 감소했고 임금은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다. 파월 2기는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 파월은 아직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강경책인 기준금리 인상 대신 온건한 테이퍼링을 쓰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가 지속되면 물가와 고용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월이 첫 임기 때 인플레이션은 무시하고 완전 고용에 우선순위를 뒀다면, 두 번째 임기에는 일자리를 희생하고 물가 잡기를 우선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파월이 내년에 최대 세 번까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간판지수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파월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조하자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연준의 107년 역사에서 전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까다로운 경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느 하나라도 실수한다면 경기 팽창을 끝내고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당국, 유명 인플루언서 ‘탈세’ 정조준…122억원 추징금 철퇴

    中 당국, 유명 인플루언서 ‘탈세’ 정조준…122억원 추징금 철퇴

    중국이 유명 인플루언서를 정조준한 세무 조사 결과 주천휘, 린샨샨 두 명의 유명 왕홍에게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저장성 항저우시세무조사국은 지난 2019~2020년 주 씨(웨이보 ID·雪梨Cherie)와 린 씨(웨이보ID·林珊珊_Sunny) 두 명의 왕홍이 고의로 소득세를 누락, 거액의 탈세로 부당이득을 얻는 등 조세 징수 질서를 문란하게 한 혐의로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항저우시 세무조사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개인 소득세법행정처벌법에 따라 왕홍 주 씨와 린 씨에게 6555만 3100위안(약 122억 원), 2767만 2500위안(약 52억 원) 등의 추징금을 각각 부과한 상태다. 이는 두 사람이 해당 기간 동안 얻은 부당수익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거액의 추징금이다. 중국 당국은 현행 조세징수관리법 63조에 따라 탈세액의 두 배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해오고 있다. 탈세 혐의로 논란이 된 주천휘는 한 때 국민남편 왕쓰총의 여자친구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얻었던 바 있다. 일명 1세대 왕홍으로 불리는 주 씨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이름을 간판으로 한 의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며 매출 2억 위안, 순이익 1억 5000만 위안 등을 기록했다. 주 씨는 지난 2019~202년 베이하이천 마케팅센터를 설립, 이를 악용해 다수의 개인 투자기업으로부터 받은 소득을 거짓으로 신고하는 등 총 3036만 9500위안 상당의 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탈세 논란이 된 또 다른 왕홍 린샨샨은 중국 장쑤성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얻은 이후 웨이보에 자신의 일상과 화장법 등을 공유하며 일약 대형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여성이다.자신의 웨이보에 다수의 화장법과 브이로그 등을 공유하면서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고, 이후 홍콩의 Lam&Lamb Entertainment Ltd.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타오바오에서 한국 스타일의 의류를 판매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유명세를 얻은 린 씨는 2019~2020년 베이하이링샨 마케팅기획센터를 설립해 현재까지 총 11개의 기업체를 운영, 총 1311만 9400위안 상당의 고의적인 세금 포탈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무 당국은 이들과 함께 온라인 상에서 거액의 수익을 얻은 뒤에도 불법 조세 포탈 혐의가 의심되는 다수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 조사를 예고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왕홍 등 유명 인플루언서의 세금 질서 확립과 업계 발전을 위해 세금 관리 감독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향후 세무 당국은 인플루언서에 대한 세금 관리를 위해 소속사와 개인 작업실에게 자발적인 납세 신고 의무를 지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세금 탈세 의혹이 불거진 왕홍 등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 ‘시프트 그물’ 앞 간판 타자… 뚫으면 영웅, 막히면 역적

    ‘시프트 그물’ 앞 간판 타자… 뚫으면 영웅, 막히면 역적

    그물망에 걸리느냐 뚫어내느냐.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핵심 타자를 막기 위한 수비 시프트 전쟁으로 치열하다. 안 그래도 역할이 중요한 중심 타자들로서는 시프트를 이겨내느냐, 당하느냐에 따라 영웅이 될 수도, 역적이 될 수도 있다. kt의 간판타자 강백호는 KS 1, 2차전에서 100% 출루에 성공하며 kt가 89.5%(역대 KS 1, 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의 우승 가능성을 잡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강백호가 세운 8연속 출루는 KS 신기록이다.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두산 내야진이 강백호 타석 때 이리저리 시프트를 써봤지만, 강백호는 능수능란하게 수비 그물망을 뚫어냈다. 강백호는 KS 1차전에서 곽빈과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때려냈고 이것이 팀의 KS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 2차전에서도 5회말 자동 고의 4구를 얻어내 팀이 5점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KS를 앞두고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팀이 부담스러워하는 타격을 하겠다”고 공언한 대로 활약하다 보니 상대로서도 난감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못 나가게 하고 싶은데 계속 선수들이 내보내는데 어떻게 하느냐. 할 수가 없다”고 허탈하게 웃은 뒤 “강백호를 내보내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강백호 앞에 주자를 모아두는 게 더 위험하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두산이 강백호를 봉쇄하는 게 중요하다면 kt는 김재환을 막는 게 중요하다. 이강철 kt 감독이 KS 1차전을 앞두고 “수비 시프트는 김재환에게만 활용할 것”이라고 공언했을 정도다. 김재환은 1차전에서 시프트를 이겨내고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시프트에 막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김재환으로서는 지난해의 악몽도 있어 시프트를 이겨내는 것이 몸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재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의 수비 시프트에 속절없이 당했고 6경기 타율 0.043(23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재환이 믿음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두산은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이 목표인 프로의 세계에서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김재환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단기전일수록 세밀하고 정확한 수비와 핵심 타자의 활약이 승부를 가른다. 시프트를 많이 활용하지 않는 편인 kt와 두산이 핵심 타자만큼은 시프트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다. 팀의 운명을 짊어진 두 타자의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 6년 만에 돌아온 아델 “아들에게 바치는 앨범”

    6년 만에 돌아온 아델 “아들에게 바치는 앨범”

    “아들에게 싱글맘 삶 이해시키고 싶어이혼으로 가장 무서운 불안 경험했다운동으로 상실감 극복… 2년간 45㎏ 빼”그래미상을 15번 수상한 ‘팝의 여왕’ 아델(33)이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의 아픔과 싱글맘의 삶, 체중 감량에 쏟아진 세간의 관심 등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미국 방송사 CBS는 14일(현지시간) 아델의 단독 TV 콘서트 ‘원 나잇 온리’를 방영했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녹화된 이 공연은 아델의 대표곡 ‘헬로’로 시작됐다. 멜리사 매카시, 엘렌 드제너레스, 고든 램지, 리조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관객으로 참석했다. 석양이 아름다운 오후, LA의 명물인 할리우드 간판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른 아델은 ‘롤링 인 더 딥’, ‘이지 온 미’ 등 10곡을 열창했다.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는 오는 19일 6년 만에 공개되는 4번째 정규 앨범 ‘30’에 관한 인터뷰도 포함됐다. 아델은 인터뷰 진행을 맡은 윈프리에게 “이번 앨범은 아들에게 바치는 앨범”이라며 “내 인생과 선택을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이해시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019년 자선사업가 사이먼 코넥키와 7년 연애 끝에 결혼한 아델은 올해 3월 공식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안젤로(9)가 있다.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정말 행복하지 않았다”며 2015년 낸 앨범 ‘25’에 수록된 노래 ‘러브 인 더 다크’의 가사처럼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델은 전남편과 여전히 사이가 좋으며 LA의 맞은편 집에서 살면서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델은 올해 공개 연애를 시작한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재밌고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2년간 45㎏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아델은 처음부터 살을 뺄 생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혼으로 가장 무서운 불안을 경험했다”는 아델은 “상실감이 들 때마다 체육관에 나갔고, 운동할 때만큼은 불안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델은 데드리프트로 77㎏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팬들이 체중 감량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아델은 “예전 몸도 좋았고 지금 몸도 좋다. 사람들이 몸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는 내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남부순환로에서 행운동으로 진입하는 길에는 ‘행운담길’이라고 쓰여 있는 조형물이 반갑게 손님들을 맞았다. 과거 지저분하고 낡은 아스팔트 도로는 도로 개선 사업을 통해 환하고 깨끗한 길로 변해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색이 바래 있던 미용실 간판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어두워지면 간판이 아예 보이지 않던 밥집 간판은 발광다이오드(LED)형으로 변신했다. 지저분하고 낡았던 슈퍼 왼쪽 창에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이 그려진 시트지를 붙여 산뜻함을 되찾았다. 관악구의 ‘실핏줄’, 골목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행운동뿐만이 아니다. 신림사거리는 테마가 있는 별빛다리, 수변무대, 고객편의시설을 갖춘 ‘별빛 신사리’로 재탄생했다. 고시생들이 빠져나가 침체됐던 대학동 거리도 녹두거리 조형물과 간판개선 사업으로 새 단장을 했다.가장 눈에 띄게 변모한 곳은 신림역 일대다. 이곳은 최근 상권 이탈이 심화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관악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됐다. 순대타운을 포함한 신림역 일대(6만 1906㎡)에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를 동력으로 신림역 일대를 서울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킨다는 게 관악구의 목표다. 구는 우선 별빛 신사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낙후된 시설물을 교체했다. 서원보도교는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낡은 수변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외부기관,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 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관악구 지역경제활성화과 관계자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구가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40.4%)인 점을 감안해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의 뒤에는 부지런히 새 숨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 관악구가 있다. 구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상권 활성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해 10대 골목상권을 지정했다.구는 10대 상권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9곳의 간판 개선사업과 32개 구간의 도로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상인회 등을 만들어 상인을 조직화하고 60여 차례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례(55)씨는 “바닥개선 공사를 하고 동네 가게들의 간판이 깨끗해지니 왠지 손님도 더 많이 오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상인들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이다. 아트테리어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점포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44곳이 변모했고, 2019년부터 매년 3배 이상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구는 더 많은 상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 8억 5000만원을 더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소상공인 점포 676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440곳 등 모두 1116개 점포, 예술가 217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관악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1기는 난곡동 일대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 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상점으로 바꿨으며, 2기는 행운동과 대학동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 총 770억원을 발행해 지역 사회의 소비 진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일방적이고 단순한 지원 방식이 아닌, 상인과 주민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주요 골목상권을 찾아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상권별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관악구는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0대 골목상권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 또 지난 4일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역시 서울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구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상공인대회 지원우수단체 선정 등 외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가족과 함께한 1호의 사나이들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가족과 함께한 1호의 사나이들

    선수들은 팬들에게 영웅이지만 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기도 하다. kt 위즈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KS) 첫 승을 만든 주역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kt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에서 숱한 1호 기록을 만들며 창단 첫 KS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구단 사상 첫 KS 승리 투수가 됐고 조현우는 첫 홀드, 김재윤은 첫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타석에서는 간판스타 강백호가 첫 득점 기록을 가져갔다. 1호 안타와 1호 홈런 및 결승타의 주인공 배정대도 돋보였다. 배정대는 2회말 구단 사상 KS 첫 안타를 신고했고 7회말에는 1호 홈런을 뽑아내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날 팬들의 영웅이 되는 순간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 이날 수훈선수에 선정된 승리의 주역 쿠에바스도, 결승타의 주인공 배정대도 가족을 떠올렸다. 쿠에바스의 사연은 kt 팬들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울린다. 쿠에바스의 아버지는 지난 8월 아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돼 세상을 떠났다. 당시 쿠에바스는 큰 충격을 받고 체중도 급격히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그라운드로 돌아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을 KS로 이끌었다. 아버지가 보고 싶어했을 KS 1차전. 쿠에바스는 위풍당당한 투구로 두산을 틀어막으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를 생각했다. 쿠에바스는 “아버지께서 오늘도 나를 도와주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버지가 떠난 뒤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 아버지가 알 수 없는 에너지를 주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KS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다”면서 “직접 보시지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을 내게 주신다고 믿는다”는 말로 취재진의 마음을 울렸다.배정대 역시 이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 7회말 결승 솔로포를 친 배정대는 관중석에 있는 어머니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어머니로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의 순간이다. 배정대는 “어머니께서 프로에 입단한 뒤 경기장에 처음 오신 것 같다”면서 “홈런을 치고 나서 관중석에 부모님을 가리켰다. 부모님께 효도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마음 졸이며 아들의 활약을 지켜봤을 배정대의 부모님은 아들이 영웅이 되면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 100% 완충 kt의 힘… ‘73.7% 마법’ 시작됐다

    100% 완충 kt의 힘… ‘73.7% 마법’ 시작됐다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첫 승의 마법을 완성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kt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1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배정대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꺾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배했던 기억을 깨끗이 씻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지난해까지 총 38차례의 KS에서 1차전 승리팀이 28차례 우승했다. 확률로는 73.7%다. 특히 최근 3년(2018~2020년)으로 한정하면 모두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만큼 정규리그 1위 kt가 통합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배정대, 구단 KS 1호 홈런·1호 안타 맹활약 2015년 1군에 합류한 kt는 이날 경기가 구단 사상 첫 KS 경기였다. 처음인 만큼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배정대가 단연 돋보였다. 배정대는 2회말 내야안타로 구단 KS 1호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1호 홈런과 결승타의 주인공도 배정대였다. 배정대는 1-1로 맞선 7회말 두산 불펜 이영하의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것이 결승 득점이 됐다. kt는 배정대의 홈런 이후 심우준의 안타에 이어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황재균과 강백호가 각각 1타점씩 보태면서 두산을 무너뜨렸다. 두산을 상대로 7과3분의2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쿠에바스는 이날 수훈선수는 물론 구단 사상 첫 KS 승리 투수가 됐다. 조현우는 첫 홀드, 김재윤은 첫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간판스타 강백호는 첫 득점 기록을 가져갔다. ●두산, 타선은 침묵하고 이영하는 무너지고 7년 연속 KS 진출로 ‘업셋’을 꿈꾸는 두산은 이날 상대보다 1개 많은 9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후속타 불발이 문제였다. 2~4회 선두타자가 살아 나갔지만 모두 잔루에 그쳤고, 6회초에도 박건우가 도루로 2루를 훔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1사에서 3루타를 때린 후 득점까지 성공했던 강승호가 9회초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대타 김인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내줬다. 마운드에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곽빈에 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안타와 수비 실책 등으로 1과3분의2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가운데 높게 몰린 실투로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 두산과 kt는 15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최원준,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나선다.
  • [한 컷 세상] 나, 봐주세요

    [한 컷 세상] 나, 봐주세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학원가에 자리한 건물 외벽이 온통 간판들로 싸여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쩔 수 없이 영업을 유지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는 듯하다.
  • 뚜껑 열어 보니 ‘女 원팀 독주·男 반전 연속’… 예측불허 배구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21~22 프로배구 V리그가 리그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남자부는 팀마다 촘촘한 승점 차로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이 개막전부터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당분간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국내 선수 간 조화를 이루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IBK기업은행은 반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 등 화려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인 외인 레베카 라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김희진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남자부는 혼전 양상이다. 우리카드가 우승권에 가깝다고 평가됐던 초반 전망이 뒤집혔다. 우리카드는 7경기를 치른 11일 기준 2승 5패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1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3-2(25-21 26-28 17-25 25-22 15-13)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승 4패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게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승부처에서 나왔던 범실들이 뼈아팠다. 또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3승 3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는 6위 삼성화재는 1위 한국전력과 승점 5점 차이다. 당분간 남자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 뚜껑 열어 보니 ‘女 원팀 독주·男 반전 연속’… 예측불허 배구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21~22 프로배구 V리그가 리그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남자부는 팀마다 촘촘한 승점 차로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이 개막전부터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당분간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국내 선수 간 조화를 이루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IBK기업은행은 반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 등 화려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인 외인 레베카 라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김희진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남자부는 혼전 양상이다. 전력의 손실이 별로 없던 우리카드가 선전할 것이란 초반 전망이 뒤집혔다. 우리카드는 6경기를 치른 지난 10일 기준 1승 5패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팀 기록으로만 보면 득점(4위), 서브(3위), 블로킹(3위) 등에서 나쁘지 않지만 승부처마다 고꾸라지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승 4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게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승부처에서 나왔던 범실들이 뼈아팠다. 또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5위 KB손해보험은 1위 한국전력과 승점 3점 차이다. 6위 삼성화재도 3승 3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다. 당분간 남자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 술 취해 女소방관 뺨 때린 정연국 전 靑 대변인 기소

    술 취해 女소방관 뺨 때린 정연국 전 靑 대변인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는 11일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60) 전 대변인을 소방기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올 2월 술에 취해 서초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소방기본법은 소방대원에게 폭행·협박을 가해 화재 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정 전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선거방송 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쳐 간판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2015년 10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 [여기는 중국] “흰머리가 검은머리 되는 기적”…수십 억 규모 사기 적발

    [여기는 중국] “흰머리가 검은머리 되는 기적”…수십 억 규모 사기 적발

    흰머리를 검은머리로 바꿔주는 ‘기적’의 약물이라고 홍보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킨 일당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당국은 해당 사기 사건의 피해액 규모가 1000만 위안(한화 약 18억 5000만원)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온라인 사기 사건이 전말을 밝혔다. 공안에 따르면 문제의 사기단은 온라인을 통해 60일 만에 백발을 흑발로 바꿔준다는 ‘기적의 약물’을 홍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기단은 피해자의 관심을 끌고 위해 전문 의사로 가장한 뒤, 온라인 진단과 치료 및 전문 보고서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예컨대 피해자의 모발 사진과 사용제품, 생활 습관 등을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전문가로 위장한 사기단이 이를 거짓으로 진단하고 모발 영양제와 모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차, 물리 치료용 패치 등의 세트를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60일 만에 흰머리를 검은머리로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들은 고가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했고, 이에 적게는 수천 위안, 많게는 수만 위안에 이르는 거액을 지불했다. 30대 여성 장 씨는 올해 7월 스마트폰에서 ‘흑발 건강 제품’ 영상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젊은 나이에도 유독 흰머리가 많아 고민해오던 장 씨는 광고를 보고 혹한 나머지 곧바로 채팅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사의 채팅 프로필에는 의사를 연상케 하는 흰색 가운을 입은 여성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상담 신청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이후 장씨는 이 여성에게 모발 사진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사진 및 정보를 제공했다. 장 씨는 “내 정보를 받은 상담사는 모낭의 상태가 좋지 않고 간과 신장이 나쁘다고 말했다. 판매자의 신원을 의심하자 ‘모발 헬스 센터’의 간판이 있는 광둥시의 한 건물 사진과 사무실 위치 등을 내게 보냈고, 자신이 전문가가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해당 판매처를 통해 1580위안(약 30만 원)을 주고 제품을 구매했지만, 일정시간 동안 사용한 후에도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 해당 업체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판매처는 ‘체질에 문제가 있다’면서 모발 건강에 좋은 차를 사라고 권했다. 장 씨는 2회에 걸쳐 1만 2000위안(약 222만원)을 주고 차를 구매에 마셨지만, 검은머리로 변하기는커녕 두피와 얼굴이 부어오르는 부작용이 시작됐다. 그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 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지난 9월 말 상하이 공안국은 다른 지방 공안국의 지원을 받아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시작한 결과, 범죄에 가담한 용의자 54명을 체포하고 관련 증거품들을 압수했다. 사기단은 광둥, 후난, 후베이 등 전국에 걸쳐 사기에 가담하는 인력을 모집하고, 해당 인력들은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재무 담당과 고객 서비스 담당 등으로 나뉘어져 일사분란하게 사람들을 속였다. 현지 공안은 “사기단이 판매한 것은 모두 품질이 낮은 평범한 건강보조제였다. 이에 속은 사람들의 피해액 규모는 전국적으로 1000만 위안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쇼핑 사기 사건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사기 집단은 대체로 20대~30대로 구성돼 있다”면서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인터넷 쇼핑을 통해 사람들을 속이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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