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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어 하이’ 최지만, MLB 올스타전 출전 명단 미포함

    ‘커리어 하이’ 최지만, MLB 올스타전 출전 명단 미포함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올시즌 가장 좋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올스타 후보에 오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11일(한국시간) 공개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명단(선발·교체)을 이날 발표했다. 1루수 최지만의 이름은 없었다. 앞서 MLB 사무국은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 포지션별 올스타 팬 투표 결선 진출자를 지난 1일 발표했다. 당시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뉴욕 양키스 외야구 에런 저지(30)였고, 내셔널 리그 최다 득표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였다. 양대 리그 최다 득표자로서 올스타전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진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 팬 투표에서 투수와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포지션마다 리그별로 선수 2명씩 선발됐다. 외야수 포지션은 4명이 뽑혔다. 이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로 올스타전 선발 출전 경쟁을 벌였다.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1루 선발 출전 자리를 놓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와 시애틀 매리너스 강타자 타이 프랜스(28)가 경쟁했는데, 결국 게레로 주니어가 선발 1루수로 최종 선정됐다. 팬 투표 결과가 공개됐을 당시 최지만은 비록 올스타전 선발 출전은 무산됐지만 감독·선수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 교체 선수(reserves)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MLB 사무국이 이날 발표한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교체 선수 명단에도 최지만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올시즌 60경기에 출전해 196타수 55안타(홈런 7개 포함)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고 타율(0.281)과 출루율(0.391)을 생산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5-10으로 지고 3연패에 빠졌다.한편 ‘야구 천재’로 불리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년 연속 MLB 올스타전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전한다. 오타니는 앞서 공개된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발 출전 선수로 선정됐고, 선수 투표와 MLB 사무국 판단으로 결정하는 올스타전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올스타전에 투수와 야수로 출전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다만 오타니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양대 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는 향후 발표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교체 선수로 선정된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22)는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최고령 선수는 내셔널리그 내야수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개인 통산 11번째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34)는 개인 통산 9번째로 올스타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복귀했다. 올해로 92회째를 맞은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오전 8시 3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KKKKKKKKKKK… 안우진 첫 10승

    KKKKKKKKKKK… 안우진 첫 10승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과 구창모(25·NC 다이노스)의 선발 에이스 맞대결에서 안우진이 웃었다. 9회 1아웃까지 던지며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전을 2-0으로 이겨 스윕승을 챙겼다. 안우진은 이날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2018년 KBO 리그 데뷔 후 첫 10승 달성과 함께 가장 많은 이닝(8과3분의1이닝)을 책임졌다. 삼진 11개(개인 통산 최다 타이)를 기록하고 안타를 단 2개만 허용하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구창모 투구가 나쁜 건 아니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키움 간판 타자 이정후(24)를 3회 땅볼, 5회 뜬공으로 처리하는 등 5와3분의1이닝 동안 1실점(1자책),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우진 피칭이 더 좋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5번 타자 닉 마티니(32)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박준영(25)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명기(35)를 삼진 아웃으로 막았다. 수원에서는 고승민(22)이 2점 홈런을 2방 터뜨린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9-1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채은성(32)의 3점 홈런과 문보경(22)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9-0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SSG 랜더스에 2-7로 패해 1989년, 2004년에 이어 창단 후 세 번째 9연패 늪에 빠졌다.
  • ‘7전 8기’ 안세영, 천적 꺾고 정상

    ‘7전 8기’ 안세영, 천적 꺾고 정상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세계 랭킹 4위)이 ‘천적’ 천위페이(3위)를 7전 8기 만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시리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2-0(21-17 21-5)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지난 4월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지난 7차례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천적이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세계여자배드민턴 단체전인 우버컵 결승 1단식 대결에서는 안세영이 부상 투혼까지 발휘했지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아이리스 왕(33위·미국)을 2-0, 16강 줄리 다왈 야콥센(39위·덴마크)도 2-0, 8강 라차녹 인타논(8위·태국)을 2-1로 꺾은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31위·인도네시아)까지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사이 세계 랭킹 1위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8강에서 떨어졌다. 이날 천위페이와의 여덟 번째 만남에서 안세영은 그동안의 패배를 단 38분 만에 싹 지웠다. 1세트 초반부터 실책을 유도하며 연속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중반 천위페이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세트엔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초반 6-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1점을 내준 뒤, 다시 연속 6득점으로 점수 차를 12-2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우승 뒤 “벽이라고 느껴졌던 선수를 결승에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믿기지 않는다”면서 “많은 분이 계속해서 응원해 주셨기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즌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KKKKKKKKKKK 안우진 첫 10승…삼성은 창단 3번째 9연패

    KKKKKKKKKKK 안우진 첫 10승…삼성은 창단 3번째 9연패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과 구창모(25·NC 다이노스)의 선발 에이스 맞대결에서 안우진이 웃었다. 9회 1아웃까지 던지며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전을 2-0으로 이겨 스윕승을 챙겼다. 안우진은 이날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2018년 KBO 리그 데뷔 후 첫 10승 달성과 함께 가장 많은 이닝(8과3분의1이닝)을 책임졌다. 삼진 11개(개인 통산 최다 타이)를 기록하고 안타를 단 2개만 허용하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구창모 투구가 나쁜 건 아니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키움 간판 타자 이정후(24)를 3회 땅볼, 5회 뜬공으로 처리하는 등 5와3분의1이닝 동안 1실점(1자책),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우진 피칭이 더 좋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5번 타자 닉 마티니(32)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박준영(25)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명기(35)를 삼진 아웃으로 막았다. 4회에도 1아웃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민우(29)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양의지(35)를 병살타로 묶고 이닝을 종료했다. 5회 시속 150㎞짜리 강속구로 세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한 안우진은 9회 선두타자 손아섭(34)을 아웃으로 잡은 뒤 문성현(31)으로 교체됐다. 수원에서는 고승민(22)이 2점 홈런을 2방 터뜨린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9-1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채은성(32)의 3점 홈런과 문보경(22)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9-0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SSG 랜더스에 2-7로 패해 1989년, 2004년에 이어 창단 후 세 번째 9연패 늪에 빠졌다.
  • 안세영 ‘천적’ 첸위페이 꺾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우승

    안세영 ‘천적’ 첸위페이 꺾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세계랭킹 4위)이 천적 첸위페이(3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BWF 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첸위페이를 2-0(21-17, 21-5)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첸위페이는 안세영이 지난 7번의 맞대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천적이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세계여자배드민턴단체전인 우버컵 결승전 1단식 대결에서는 안세영이 부상 투혼까지 발휘했지만 1-2(21-17, 15-21, 20-22)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날 안세영은 그 동안의 패배를 단 38분 만에 싹 지웠다. 1세트 초반부터 실책을 유도하며 4점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중반 첸위페이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세트엔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초반 6-0으로 점수차를 벌린 안세영은 1점을 내준 뒤 다시 6점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12-2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안세영은 우승 뒤 “벽이라고 느껴졌던 선수를 결승에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으면서도 아직도 한편으로는 믿기지가 않는 거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계속해서 응원해주셨기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즌도 열심히 할 테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노쇼’로 한국팬 기만했던 호날두…이번엔 ‘맨유 태국투어 불참’

    ‘노쇼’로 한국팬 기만했던 호날두…이번엔 ‘맨유 태국투어 불참’

    지난 2019년 한국팬을 기만하며 ‘노쇼’ 논란을 빚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엔 소속팀 맨유의 태국 투어에 불참해 현지 팬들을 실망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단은 오는 12일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태국 돈므엉 공항으로 입국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총 31명의 선수로 태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꾸렸는데, 팀 간판 스타인 호날두는 명단에서 빠졌다.현지 축구팬 수백명은 공항에서 맨유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했지만, 일부 팬은 호날두의 부재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축구팬인 나타퐁 차로엔쿨(32)은 로이터통신에 “호날두가 이번 태국 방문에 오지 않아 실망했다”면서도 “그래도 나는 여전히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계약이 1년 남았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가진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따라서 호날두는 2022-2023시즌 다른 팀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불거졌고, 가족 문제와 새 시즌 거취 문제를 이유로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당 경기의 티켓이 이미 팔렸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를 보기 위해 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경기 티켓은 최대 2만5000밧(약 9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태국 친선 경기는 호날두의 출전에 관한 특별한 계약 조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호날두가 ‘노쇼’로 축구팬들을 실망시킨 건 한국에서도 있었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에 뛰기로 했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한다’고 명시된 계약 조건을 어기고 벤치에만 앉아있었다. 또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사인회를 비롯한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비매너 논란을 샀다. 이때 ‘날강도’와 ‘호날두’를 합성한 신조어 ‘날강두’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호날두의 경기를 보기 위해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샀던 국내 팬들은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 바르사,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팔아라” 530억원 베팅

    바르사,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팔아라” 530억원 베팅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 영입을 위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구단의 공식 이적 제안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뮌헨에 제안을 보냈으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레반도프스키가 우리 구단에 관심을 보여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3380만 파운드(약 528억 6000만원)에 보너스 420만 파운드(약 65억 60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간판 스타였던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떠나보낸 뒤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분데스리가에서 뛴 8시즌 중 6차례나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35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가 최고의 선택지였다.바르셀로나가 일찍부터 레반도프스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5월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뮌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로 1년 남아있으나, 연장 협의는 일찌감치 결렬된 상황이다. 사실상 바르셀로나-뮌헨 간 합의만 남겨놓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행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살림이 넉넉치 않은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할부로 지급하려 하자 뮌헨이 난색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라포르타 감독은 “그 보도는 믿지 않는다”면서 “아마 고양이한테 듣고 쓴 기사일 것이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뮌헨에서 나온 정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한 공격진과 중원을 대거 보강키 위해 향후 25년간 TV 중계권의 10% 지분을 팔아 2억 유로(약 2644억 8000만원)를 확보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라리가에서는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이 무려 13점 차 뒤진 2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는 16강, 수페르코파에서는 4강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청년이 서야 한국이 산다/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청년이 서야 한국이 산다/북튜버

    세대는 갈등을 부른다. 민속학자 제임스 프레이저는 명저 ‘황금가지’에서 세대교체는 살인처럼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면 이미 권좌에 앉은 왕을 죽여야만 한다. 자신도 전임자를 살해하고 나서 ‘숲의 왕’이 됐기에 항상 눈을 부릅뜨고 칼을 쥔 채 새로운 도전자를 경계할 수밖에 없다. 패륜으로 가득한 그리스 신화 가운데서도 유독 부자간에 죽고 죽이는 일들이 많다. 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낫으로 거세했다. 지은 죄가 두려웠던 크로노스는 자식을 낳는 족족 삼켰다. 그러나 몰래 빼돌려진 제우스가 결국 아비를 벌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어머니를 둘러싼 라이벌이다. 부친인 라이오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해친 오이디푸스의 콤플렉스는 인간의 심리가 근원적으로 세대 간 갈등 속에서 형성돼 간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 역사도 마찬가지다. 조선 왕조 500년은 피를 부르고 목숨을 빼앗은 부자 잔혹사와 같다. 태조 이성계와 이방원부터 시작된 골육의 다툼은 고종과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상잔으로 끝났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 간 대립은 기본값이다. 왜 그럴까. 자애로운 노년과 보은하는 청년으로 조화롭게 협력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가족처럼 기초적인 사회조직에서도 장유(長幼)의 반목과 대결은 끊이지 않는다.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일본 작가 아카사카 마리의 통찰을 세대 문제에 적용해 풀어 보자. 어떤 공동체도 각각의 연령집단이 맡아야 할 역할이 있다. 기성세대는 경험에 기초한 판단력과 질서유지능력이 강점이다. 청년층은 변화에 강하고 사익에 대한 추구가 비교적 덜하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과 같이 문명과 체제의 물적 기반을 새롭게 하는 혁신적 시기에는 자식 세대에게 사회적 주도권을 넘겨주는 것이 기득권을 차지한 부모 세대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구세대는 ‘라떼 이즈 어 호스’(Latte is a horse)를 고집한다. 급변하는 현실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이 사라져 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옛날이기에 관행과 형식에 집착한다. 하지만 제자리를 유지하려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는 것이 ‘거울 나라의 붉은 여왕’이 주는 조언이다. 과거에 안주하고 기대려는 조직이나 사회는 폭망할 수밖에 없다. 끝없는 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공동체는 주기적으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황금가지의 숨은 의미가 여기에 있다. 너무나 막중하고 책임이 큰 정상의 자리는 어떤 살벌한 도전도 감수해야 한다. 누가 이기고 지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경쟁을 제도화하지 못한 사회는 도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서기 위해서라도 신진 세력에게 기회를 보장해 줘야 하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한국 사회는 2030세대에게 바람잡이 노릇만 요구하는 듯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손절이 웬 말이냐, 익절이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연거푸 승리한 30대 여당 대표는 그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심의되는 과정에서 용도폐기(!)의 소회를 드러냈다. 대선을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간판으로 떠올랐던 20대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필요할 땐 이용하다가 도전하면 토사구팽을 하는’ 정치판에 격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들의 자질이나 자격은 계속 검증돼야 한다. 특혜를 주거나 예외를 적용할 필요도 없다. 공인에겐 무죄추정의 원칙보다 결백을 적극적으로 입증할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여야를 대표하던 젊은 그들이 손쉽게 ‘오리알’이 돼 버리면 가뜩이나 기성세대의 공정성과 공평성에 냉소적이던 밀레니얼 세대들의 불신과 회의를 더욱 자아낼 수 있다. 소속 당을 넘어 정치권 전체가 한 번 더 차분하고 진중하게 숙고하기를 기대한다.
  •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오는 12일부터 모든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범칙금은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할 때, 보행자 횡단 여부와 무관하게 어린이 보호구역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가 해당된다. 7일 법제처는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보행자는 도로의 모든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와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통행속도를 시속 2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관계기관에 횡단보도 일시정지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최근 3년 6개월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보행자’,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민원은 모두 14만 43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월평균 민원 건수가 2019년 대비 68.0% 늘었다. ‘횡단보도 일시정지’와 관련된 주요 민원 내용은 보행 중 주행차량 처벌 및 단속 요청, 우회전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 요청, 우회전 전용 차로 지정,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차단하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이다. 최근 경찰청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행자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우회전 차량이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정지하지 않고 가버렸다’, ‘초등학생 자녀가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다. 우회전 신호등 설치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검토해 달라’, ‘어린이보호구역 간판이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등 민원이 접수됐다.
  • 삼성 금융사 5곳, 새 얼굴로 새 출발

    삼성 금융사 5곳, 새 얼굴로 새 출발

    삼성금융네트웍스 소속 삼성금융사들이 이달부터 새로운 얼굴로 출발한다.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사진)·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5개 금융사는 이달부터 새로운 각사 기업 이미지(CI)를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 금융사들은 지난 4월 협업체이자 새로운 금융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를 출범시켰다. 이에 맞춰 CI를 교체했다. 삼성 금융사가 CI를 교체하는 것은 29년 만이다. 그동안에는 1993년 3월 만든 삼성그룹의 CI를 사용했다. 신규 CI는 예전 로고에 비해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했다. 젊고 유연한 삼성 금융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삼성 금융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의 CI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의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 사옥과 금융사 공동 연수 시설인 서초동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의 옥외 간판들도 교체했다. 전국에 산재한 삼성 금융사들의 입주 건물 간판, 대고객 안내장, 사내 각종 서식과 인터넷, 모바일 환경에서의 새로운 CI 적용은 이달 이후부터 사별 상황에 맞게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자회사의 경우 각사 상황에 따라 기존 CI 유지와 변경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 금융의 새로운 변화와 젊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새로운 명함도 선보였다. 명함은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임직원들의 수요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직원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고 ‘깔끔함(흰색)’과 ‘전문성(파랑)’ ‘따뜻함(노랑)’ ‘ESG(녹색)’ 등 콘셉트별로 네 가지 색깔을 채택했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삼성금융네트웍스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비전과 의지를 지속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단 성관계 다 본다… ‘관전클럽’ 안 잡나 못 잡나

    집단 성관계 다 본다… ‘관전클럽’ 안 잡나 못 잡나

    온라인에서 사람을 모아 집단 성행위를 하게 한 뒤 이를 관전하도록 주선하는 이른바 ‘관전클럽’에 대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인 척 정체를 숨기거나 은밀하게 운영되는 탓에 적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성매매 등 성풍속 관련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팀을 운영 중이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첩보를 수집한 뒤 지난달 24일 강남 신사동의 불법클럽 현장에 출동해 업주 등 3명을 붙잡았다. 집단 성행위 등을 주선한 이들에겐 형법상 음행매개 혐의가 적용됐다. 현행 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성행위를 하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음행매개 혐의로 검거된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음행매개 혐의로 적발된 건수는 6건에 그친다. 올해 1건을 포함해도 7건이 전부다. 강남에만 3개 이상의 관전클럽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트위터 등 SNS에서는 관전클럽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도 적발이 어려운 것은 추적을 피하려 장소를 매번 옮기거나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간판을 달지 않은 채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신사동 불법클럽의 경우 주최 측이 SNS 계정을 통해 남성과 여성 손님을 모집한 뒤 보안 유지를 위해 참석 희망자를 상대로 직접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관전클럽을 찾아내도 자발적 성관계에 대가성을 입증하는 게 어렵다 보니 성매매처벌법을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결국 음행매개 혐의를 적용하거나 이마저도 어려울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 일반음식점에 무대를 설치하는 등 영업 준수사항을 위반하고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했을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신사동 불법클럽 사례처럼 10만~30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참여한 수십명의 ‘손님’은 성매매를 한 게 아니라는 이유로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찰 관계자는 “관전클럽의 경우 은밀하게 운영하기 때문에 범죄 입증이 쉽지 않다”면서 “이번 경우는 업주가 트위터에 대가를 받고 모임을 주선하겠다고 올린 만큼 음행매개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데 이런 약속을 구두로 할 경우 수사기관이 이를 증명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 삼척 장호항 전국 첫 야간 투명카누 운영한다

    삼척 장호항 전국 첫 야간 투명카누 운영한다

    강원 삼척의 관광명소인 장호해변의 투명카누가 야간에도 운영되며 또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삼척시와 근덕면 장호어촌계 올해 장호어촌체험장에서 야간 투명카누 체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처음 시도 되는 투명카누 야간체험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오후 6시~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정자각, 구름다리 등 체험시설물과 입구 아치, 안내간판 보수, 구름다리 야간 조명시설을 조성했다. 장호어촌계는 투명카누 구입, 체험장 정비, 야간조명장치 시설 등을 설치했다. 김동호 어촌계장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 인근 장호어촌체험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명카누를 밤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문식 시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스노쿨링과 씨워크 등 다양한 체험이 야간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타투·애견미용까지… K뷰티 빅데이터로 ‘뷰티션’ 수익·복지 다 챙겨요

    타투·애견미용까지… K뷰티 빅데이터로 ‘뷰티션’ 수익·복지 다 챙겨요

    정보통신기술(ICT)이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지하철 승객들이 스마트폰에 골몰하고 있는 것은 오래된 현재다.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때도 종업원을 부르는 대신 탭을 터치하는 시대가 됐다. 빅데이터를 넘어 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가 일상용어가 된 요즘, ICT가 스며들지 않은 구석이 남아 있을까 싶지만 그 틈새를 찾은 스타트업이 있다. 사람의 손길에 최적화된 뷰티 서비스가 대표적인 디지털 지체 영역이다. 전형적 오프라인 산업인 뷰티 서비스에 디지털을 접목해 세계인이 선망하는 ‘K뷰티’로 성장시키려는 ‘사운드파인트리’를 최근 찾았다. 서울 홍대입구역 골목에 내걸린 간판을 보고 회사로 들어갔다. 기자를 맞은 윤재한 대표는 IT 업계 종사자들은 헝클어진 헤어 스타일을 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단정하게 빗어 정리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반팔의 검은 티셔츠 차림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느낌이 번졌다. 그가 말하는 뷰티 서비스는 이미용·피부관리·네일·타투·마사지 및 애견 미용까지 아우른다. 그는 인터뷰 내내 미용사 대신 ‘뷰티션’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설립됐다.뷰티 서비스 부문은 왜 디지털화에 늦었을까. 모든 걸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해야 하는 특성 때문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 개량화·표준화하는 것도 어렵다. 윤 대표는 “뷰티션들이 정말 바쁘고 피곤하다. 손님이 없어도 힘들고, 있어도 힘들다. 사회적 대우도, 보수도 대체로 높지 않아 만족도가 떨어진다. 젊은층이 들어오지 않으려 하다 보니 디지털화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터뷰 내내 기자의 벗겨지기 시작한 앞머리와 새치가 듬성듬성한 옆머리를 보면서 무심한 척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포털에 뷰티 플랫폼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범용 플랫폼이 있지만 겨우 예약하는 수준이지 전문화되거나 특화되지 않았다. 뷰티션을 위한 통합 커머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화의 핵심은 축적된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가공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지만 현재의 플랫폼은 그러지 못한다”며 “범용 플랫폼에 쌓인 빅데이터의 주인이 누구냐. 고객이나 매장이 주인이겠지만 업계에서는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실 대기업은 밑바닥 데이터를 확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미용실과 뷰티션, 이들의 데이터를 우리가 확보하면 어떤 변화가 올지 단정하기 힘들다. 데이터가 정량화되면 트렌드 분석을 통해 글로벌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그는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이 6000억원에 ‘스타일난다’를 인수한 것을 예로 들면서 “스타일난다의 제품보다는 그들이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 즉 중국 시장의 데이터를 산 것”이라고 평했다. 국내의 미용사 자격증 보유자 100만명 가운데 50만명이 현역이다. 미용실 11만곳을 포함해 뷰티 서비스 매장은 20만곳에 이른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전체의 3%에 불과하고 종사자 95% 이상이 여성이다. 해마다 4만 5000명의 신규 자격증 소지자가 배출되고 8000개의 매장이 새로 문을 연다. 화장품을 제외하고 지난해 뷰티 산업 매출 규모는 10조원이다. 염색약·샴푸·빗·의자 등 용품 시장이 1조 5000억원, 나머지 8조 5000억원이 매장에서 고객이 결제하는 서비스 매출이다.윤 대표는 미용사 자격증은 없지만 호주뷰티션협회 회원이라고 했다. 이유가 궁금했다. 서른이 된 2009년, 그는 5000만원을 들고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을 가 새벽 3시부터 빵과 식품 배달을 하면서 일했다. 갓 돌이 지난 첫딸과 부인 등 가족을 부양하면서 학교에 다녔다. 저녁에는 식당 설거지와 청소, 유학생 정착 도우미 등을 했다. 그러다가 미용실을 운영하는 지인이 제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착안, 2011년부터 뷰티 제품 유통업을 시작했다. 차고에서 시작한 사업은 한국인, 중국인과 동남아 출신, 호주인이 운영하는 헤어살롱을 거래처로 뚫으면서 1년여 만에 호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홍콩·인도네시아에 법인도 설립했다. 2019년 연결 매출로는 120억원을 달성하면서 나름대로 안착했다. 호주에서도 잘살 수 있는데 한국으로 유턴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것은 공통적인 소망이었지만 미장원이 겪는 애로나 니즈도 국적에 관계없이 같았다. 그것을 해결해 주고 싶었다. 디지털화가 지체된 이 부문에서 시장으로서의 기회를 보았다. 새로운 사업 출발점으로 디지털 강국인 한국이 적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다시 이삿짐을 꾸렸다. “뷰티 서비스에 대한 진정한 이해 없이 기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 뷰티션과 뷰티 산업에 도움이 되는 앱 개발은 호주에 있을 때부터 구상해 왔다. 단순한 유통을 넘어 앱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고 싶다.” 이런 고민은 앱 블링크(BLINK)를 통해 구현되기 시작했다. 윤 대표는 자신이 추구하는 디지털화와 관련, “인간을 대체하는 디지털화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휴머니즘 디지털”이라며 “블링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가치를 더 높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은 이어졌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시드머니가 부족해 앱 개발이 최대 난관이었다. 그래서 개발자를 설득해 공동 창업자로 동참하도록 했다.” 블링크는 매장 관리와 뷰티션을 위한 전문몰, 뷰티션의 창작물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NFT 기반 스타소셜채널 등으로 구성됐다. 앱이 좋다고 뷰티션들이 내려받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길게 설명했지만 요약하면 매장당 연간 100만원의 지출 감소와 300만원의 수익창출 효과가 예상된단다. “특히 뷰티션의 작품을 ‘아녀자의 손재간’이 아니라 창작물, 예술품으로 인정받아 NFT를 통해 판매하거나 다른 뷰티션과 공유하는 등 수익화 기회도 만들겠다.” 또 뷰티 서비스 종사자들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부족한 점을 파고들고 있다. “뷰티션들이 대기업이나 공무원처럼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이들에게 소속감·만족감을 주면 업계도 발전하고 전문성도 분명 높아진다.” 성과를 설명해 달라는 말에 윤 대표는 특허출원 10개와 함께 3건을 투자 유치해 1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업체에 30만 호주 달러(약 2억 6000만원)에 매장 관리 앱을 수출했다. 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 첫걸음 과제로 선정돼 1억 1000만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스타트업지원부서)으로부터 사업성을 평가받아 지원받고 있다. 회사 설립 10개월 만에 이런 지원을 받은 것은 뷰티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사운드파인트리를 글로벌 네트워크로 키우고자 한다. “과거 한국 뷰티션들이 일본, 이탈리아,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면 지금은 되레 유럽에서 한국으로 견학을 온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류 문화 콘텐츠에 힘입어 K뷰티에 관심이 무척 높다. 전 세계 1억명의 뷰티션과 그 고객 및 벤더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거대 네트워크 플랫폼이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슈퍼 앱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호주에서 거래처를 뚫으며 알게 된 동남아 출신 뷰티션과 지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뷰티 산업에 종사하기에 이들이 글로벌화 첨병이다.” 그의 꿈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 서울시 ‘따릉이’, 운영수지 개선 위해 기업광고 달고 달린다

    서울시 ‘따릉이’, 운영수지 개선 위해 기업광고 달고 달린다

    서울시는 월 이용건수 500만건에 육박하는 ‘따릉이’의 운영 수지 개선을 위해 공공자전거 최초로 기업광고를 시범 유치한다고 5일 밝혔다. 따릉이는 서울시민들이 애용하는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용 건수 증가에 따라 운영 수지 적자 폭도 커졌다. 이에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유자전거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 사업의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고,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광고 도입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특정 제품의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고 방식도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의 로고 또는 명칭을 함께 적는 형태로 단순화했다. 광고가 붙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등 총 4곳이다. 광고를 통한 최소 수입은 2년 기준 약 13억 수준으로 예상된다. 광고는 현재 운행 중인 총 4만 1500대 모든 자전거와 서울시 전역에 있는 2600여개 대여소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9월쯤 광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고주는 단일 기업으로 선정하며 사행성 사업을 하는 기업 등은 배제할 방침이다. 시는 광고 사업자 모집에 앞서 광고 대행사와 광고주를 위해 이달 중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이용요금에만 국한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며 “탄소저감과 환경보호 같이 따릉이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고 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지만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불발…기회는 살아있다

    최지만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불발…기회는 살아있다

    이달 20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종료됐다. 아메리칸 리그(AL) 1루수 명단에 올스타 후보였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이름은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MLB 사무국은 올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할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NL) 각 포지션별 팬 투표 결선 진출자를 1일 발표했다. 아메리칸 리그 최다 득표자인 뉴욕 양키스 외야수 에런 저지(30)와 내셔널 리그 최다 득표자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올스타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 팬 투표에서 투수와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포지션마다 선수 2명씩 선발됐다. 외야수 포지션은 4명이 뽑혔다. 양대 리그 최다 득표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로 올스타전 선발 출전 경쟁을 벌인다. 투표 결과 탬파베이가 속한 아메리칸 리그 1루수 올스타전 선발 출전 기회를 놓고 류현진(35)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와 시애틀 매리너스 강타자 타이 프랜스(28)가 경쟁하게 됐다. 최지만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비록 최지만의 올스타전 선발 출전은 무산됐지만 감독·선수 추천을 통해 선발이 아니더라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팬 투표 1위는 올스타전 선발 출전 자격을 얻고, 감독·선수 추천 선수는 교체 선수 자격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다. 최지만이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 뽑힌다면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에 이어 MLB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역대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 중 류현진은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내셔널 리그 올스타 선발로 뽑힌 적이 있다. 올 시즌 95회째를 맞은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대구에 사는 A씨는 지난 4월 여성 사업가로 가장한 B씨의 인스타그램 팔로 신청을 받았다. 명품과 꽃 등으로 도배한 B씨의 계정은 누가 봐도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이었다. B씨는 고수익이 보장되는 부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했고 A씨는 B씨가 안내해 준 직원으로부터 메신저로 상담을 받았다. 이 직원은 “원금보장, 수익보장을 해 드린다”며 A씨를 안심시켰다. A씨는 큰 문제 없이 온라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 이들은 바카라·카지노 등 도박 사이트에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는 요구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안내원은 사이트의 딜러가 어떤 카드를 뽑을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도박 사이트이긴 해도 게임에 직접 참여할 필요는 없고 단지 입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안내원은 50~1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A씨를 유혹했고 A씨는 그의 설명에 따라 500만원을 입금했다. ●“전산오류” “보안강화” 환급 미뤄 이후 안내원은 실제 수익이 발생했다며 곧 현금을 찾아갈 수 있다고 피해자에게 알렸다. 그러나 안내원은 이후 갖가지 이유를 대며 현금 인출이 어렵다고 둘러대기 시작했다.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수수료와 가상계좌 개설 비용을 내야 한다는 식이었다. 그런 뒤에도 안내원은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겼다”, “보안시스템이 강화됐다”, “수익이 너무 많이 나서 게임머니 지급이 잠금 처리됐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환급을 미뤘다. 이럴 때마다 안내원은 추가 입금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피해액은 4000만원까지 늘어났다. A씨의 불안감이 커질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상담팀 직원이라고 불리는 인물은 인출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운영팀은 전산장애가 발생했다며 둘러댔다. 결국 수일이 지나 A씨는 이 같은 과정이 사기였고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A씨가 뒤늦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걸 인지했을 때는 이들 일당이 종적을 감춘 뒤였다. 사기에 이용된 사이트가 신고를 받아 폐쇄되면 이들은 도메인의 알파벳을 한 글자만 바꿔 다시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호감형 외모의 사진을 도용해 프로필 사진을 설정한 뒤 메신지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수개월에 걸쳐 상대방과 유대관계를 형성해 교묘하게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이들은 본인의 신분을 속여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거나 데이팅앱의 포인트를 충전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만남을 요구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등의 핑계를 댄다고 한다. 로맨스 스캠은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지만 가상 공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피의자를 특정하는 게 어렵다. 30일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는 20억 7000만원으로 2020년(3억7000만원)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도 이런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최근 데이팅앱에서 C씨와 만난 뒤 친분을 쌓았는데 어느 순간 C씨가 김씨에게 데이팅앱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며 요구했다고 한다. 김씨는 3400만원가량을 충전해 줬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는 바람에 개인회생을 고민 중이다. 김씨가 당한 로맨스 스캠 계좌를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에서 검색해 보니 이미 부업 사기, 환전 사기와 같은 여러 사기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범죄 조직이 동일한 계좌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는 얘기다. 한 사기 피해자는 “같은 계좌로 여러 종류의 사기 범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면서 “남자친구 행세를 하든 부업 사업가 행세를 하든 결국 한 조직에 뿌리를 둔 사기꾼들인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부분 해외서버… 몸통 법망 피해 부업 사기나 로맨스 스캠은 추적이 힘든 해외사이트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를 막거나 구제할 법·제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를 해도 대부분 계좌주가 적발될 뿐이다. 계좌주가 적발돼도 범죄 조직에 계좌를 대여해 줬거나 계좌를 도난당한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몸통인 범죄 조직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5월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는 “경찰이 ‘인터넷 프로코톨(IP) 추적을 했지만 중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진범을 잡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결국 돈을 보낸 은행마다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추적이 어렵다는 걸 아는 사기 일당도 피해자들에게 “너의 돈은 이미 다 인출했다”, “계좌가 하루에도 100개는 쓰는데 너 그거 신고할 수 있으면 신고해 봐라”는 식으로 대응을 한다고 한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사기는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피해자들이 피해액을 보전하기 위해 경찰 신고 단계에서 일부러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를 하지만 현재로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발로 뛰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계좌추적 등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계좌 흐름을 계속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업 사기 피해자들은 메신저 단체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자체 대응을 하는 실정이다. 부업 사기 공동대응 피해자 단체방 중 규모가 큰 곳은 130여명이 모여 있을 정도다. 또 다른 피해자는 “부업 사기와 로맨스 스캠, 환전 사기 등은 일종의 메신저피싱이라고 보는데 지급정지가 안 된다니 말이 안 된다”며 “지급정지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고 경찰의 수사가 좀더 적극적이라면 사기꾼들이 기라도 죽지 않을까”라고 했다.
  •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수익 생겼다며 현금인출 유도 온갖 핑계로 추가 입금 요구 데이트앱서 수개월 ‘작전’도 로맨스 스캠 피해 작년 20억 대포계좌로 동시다발 사기 추적하는 새 이미 종적 감춰 보이스피싱 외 지급정지 안 돼 메신저 사기 피해구제안 절실대구에 사는 A씨는 지난 4월 여성 사업가로 가장한 B씨의 인스타그램 팔로 신청을 받았다. 명품과 꽃 등으로 도배한 B씨의 계정은 누가 봐도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이었다. B씨는 고수익이 보장되는 부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했고 A씨는 B씨가 안내해 준 직원으로부터 메신저로 상담을 받았다. 이 직원은 “원금보장, 수익보장을 해 드린다”며 A씨를 안심시켰다. A씨는 큰 문제 없이 온라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 이들은 바카라·카지노 등 도박 사이트에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는 요구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안내원은 사이트의 딜러가 어떤 카드를 뽑을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도박 사이트이긴 해도 게임에 직접 참여할 필요는 없고 단지 입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안내원은 50~1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A씨를 유혹했고 A씨는 그의 설명에 따라 500만원을 입금했다. ●“전산오류” “보안강화” 환급 미뤄 이후 안내원은 실제 수익이 발생했다며 곧 현금을 찾아갈 수 있다고 피해자에게 알렸다. 그러나 안내원은 이후 갖가지 이유를 대며 현금 인출이 어렵다고 둘러대기 시작했다.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수수료와 가상계좌 개설 비용을 내야 한다는 식이었다. 그런 뒤에도 안내원은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겼다”, “보안시스템이 강화됐다”, “수익이 너무 많이 나서 게임머니 지급이 잠금 처리됐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환급을 미뤘다. 이럴 때마다 안내원은 추가 입금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피해액은 4000만원까지 늘어났다. A씨의 불안감이 커질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상담팀 직원이라고 불리는 인물은 인출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운영팀은 전산장애가 발생했다며 둘러댔다. 결국 수일이 지나 A씨는 이 같은 과정이 사기였고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A씨가 뒤늦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걸 인지했을 때는 이들 일당이 종적을 감춘 뒤였다. 사기에 이용된 사이트가 신고를 받아 폐쇄되면 이들은 도메인의 알파벳을 한 글자만 바꿔 다시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호감형 외모의 사진을 도용해 프로필 사진을 설정한 뒤 메신지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수개월에 걸쳐 상대방과 유대관계를 형성해 교묘하게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이들은 본인의 신분을 속여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거나 데이팅앱의 포인트를 충전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만남을 요구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등의 핑계를 댄다고 한다. 로맨스 스캠은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지만 가상 공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피의자를 특정하는 게 어렵다. 30일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는 20억 7000만원으로 2020년(3억7000만원)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도 이런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최근 데이팅앱에서 C씨와 만난 뒤 친분을 쌓았는데 어느 순간 C씨가 김씨에게 데이팅앱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며 요구했다고 한다. 김씨는 3400만원가량을 충전해 줬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는 바람에 개인회생을 고민 중이다. 김씨가 당한 로맨스 스캠 계좌를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에서 검색해 보니 이미 부업 사기, 환전 사기와 같은 여러 사기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범죄 조직이 동일한 계좌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는 얘기다. 한 사기 피해자는 “같은 계좌로 여러 종류의 사기 범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면서 “남자친구 행세를 하든 부업 사업가 행세를 하든 결국 한 조직에 뿌리를 둔 사기꾼들인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부분 해외서버… 몸통 법망 피해 부업 사기나 로맨스 스캠은 추적이 힘든 해외사이트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를 막거나 구제할 법·제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를 해도 대부분 계좌주가 적발될 뿐이다. 계좌주가 적발돼도 범죄 조직에 계좌를 대여해 줬거나 계좌를 도난당한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몸통인 범죄 조직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5월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는 “경찰이 ‘인터넷 프로코톨(IP) 추적을 했지만 중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진범을 잡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결국 돈을 보낸 은행마다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추적이 어렵다는 걸 아는 사기 일당도 피해자들에게 “너의 돈은 이미 다 인출했다”, “계좌가 하루에도 100개는 쓰는데 너 그거 신고할 수 있으면 신고해 봐라”는 식으로 대응을 한다고 한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사기는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피해자들이 피해액을 보전하기 위해 경찰 신고 단계에서 일부러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를 하지만 현재로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발로 뛰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계좌추적 등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계좌 흐름을 계속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업 사기 피해자들은 메신저 단체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자체 대응을 하는 실정이다. 부업 사기 공동대응 피해자 단체방 중 규모가 큰 곳은 130여명이 모여 있을 정도다. 또 다른 피해자는 “부업 사기와 로맨스 스캠, 환전 사기 등은 일종의 메신저피싱이라고 보는데 지급정지가 안 된다니 말이 안 된다”며 “지급정지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고 경찰의 수사가 좀더 적극적이라면 사기꾼들이 기라도 죽지 않을까”라고 했다.
  • 서울시, TBS에 ‘경고’

    서울시, TBS에 ‘경고’

    서울시가 TBS(교통방송)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해 ‘기관 경고’ 및 ‘기관장 경고’를 통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 법정 제재가 많았는데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며 이강택 TBS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를 통보했다. 또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안은 TBS의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연관이 있다. 앞서 김어준씨는 회당 2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계약서 없이 받아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해당 프로그램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언급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았다. TBS는 감사결과에 대한 재심 청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 “내부 수리 중”…알고보니 ‘식중독’ 사망자 발생한 식당

    “내부 수리 중”…알고보니 ‘식중독’ 사망자 발생한 식당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했던 경남 김해의 한 냉면집. 지난달 해당 냉면집에서 손님 34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그중 60대 남성 1명은 사망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냉면집에서 입간판으로 가게 유리에 붙은 ‘영업정지 처분 명령서’를 가린 채 내부 수리인 척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 A씨는 지난 25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해당 업체 외관 사진을 공유하면서 “영업정지 처분 안 보이게 배너로 가려놓고 내부수리인 척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A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냉면집 유리창에 영업정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노란색인 해당 안내문에는 영업 소명과 함께 ‘조리 식품 내 식중독균 검출기준 위반 사유로 2022년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해당 영업정지 안내문 바로 앞에 영업시간을 적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정면에서 보면 영업정지 안내문이 잘 보이지 않는다.네티즌들은 이 음식점이 식품위생법의 허점을 노려 입간판을 설치했다고 꼬집었다. 관련 법상 음식점이 영업정지 등 당국 처분을 받는 경우 관련 안내문을 게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제거하거나 훼손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안내문을 가리는 행위에 대해선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다. 한편 앞서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18일 사이 해당 냉면집을 이용한 손님 34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 중 60대 남성 1명은 복통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입원 3일 만인 지난달 19일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 8명 퇴장…몸 맞는 공이 시애틀-에인절스 집단 난투극으로

    8명 퇴장…몸 맞는 공이 시애틀-에인절스 집단 난투극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난투극이 발생해 8명이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인절스 선발 투수 앤드루 완츠는 1회초 시애틀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 머리 쪽으로 시속 150㎞에 가까운 위협구를 던졌다. 심판진은 에인절스  더그아웃에 주의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완츠는 2회초 선두타자 제시 윈커에게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던졌다. 공은 포수 맥스 스타시의 글러브가 아닌 타석에 선 윈커의 오른쪽 허벅지 쪽으로 향했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시애틀 구원 투수 에릭 스완스이 에인절스의 간판선수 마이크 트라우크 머리 쪽으로 시속 약 153㎞의 위협구를 던진 것에 대한 보복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공에 맞은 윈커가 타석을 벗어나 마운드에 있던 완츠에게 접근하려고 하자 주심이 윈커를 막아섰다. 이때 에인절스 더그아웃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윈커가 루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 더그아웃으로 돌진했다. 이후 시애틀 선수들과 에인절스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양 팀의 주먹질은 6분 이상 지속되다 끝났다. 경기는 17분 동안 중단됐다. 심판진은 난투극이 정리된 뒤에 양 팀 감독을 포함해 8명을 퇴장시켰다. 에인절스에서는 필 네빈 감독 대행과 완츠,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라이언 테페라 등 투수 3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시애틀에서는 스콧 서비스 감독과 윈커, 로드리게스, J.P.크로퍼드 등 타자 3명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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