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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이젠 관망표공략”/“초반유세 성공적”평가속 2단계 전략수립

    ◎“개혁 이미지 심었다”… TV연설에 비중/민자/비호남 호응에 고무,막판 「깜짝쇼」 준비/민주/“경제 치중… 상승세 탔다” 거물영입 박차/국민 대선유세가 본격화된지 일주일을 넘김에 따라 각후보자 진영은 초반선거운동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하며 중반이후의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저마다 초반유세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동요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관망표」확보를 위한 「묘수찾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각후보 진영에서는 중반전에서도 소규모 다발성유세방식을 계속하고 그대신 TV연설,광고및 신문광고등에 보다 주력,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순회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비전제시와 특히 안정속의 개혁논리및 지도자의 건강과 지도력을 중점부각시킨데 상당한 무게중심을 싣고있다.그만큼 김후보의 이미지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공명선거문화정착차원에서 앞으로도 종전의 군중동원 세몰이 유세를 지양,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규모 다발집회」를 계속해나간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김후보가 지금처럼 매일 5∼6회의 강행군 유세를 지속,집권능력을 집중부각시킨다면 당초 예상득표율 51%선이 달성될 것으로 일단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층 비중이 높아진 TV연설및 광고,신문광고등을 통해 폭넓은 지지를 도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긍정평가속에도 정주영후보의 예상밖 선전과 대구·경북과 대전·충남등 「무주공산」지역에서 계속되는 혼전양상에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정후보의 약진세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이 공고전보다 두배이상 높아진 것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그리고 부동층이 점차 엷어지면서 정후보,김영삼후보,김대중후보 순으로 「플러스」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의 자체진단이다.이처럼 눈에 띄는 정후보 성장세는 물론 「현대」의 총력동원체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유세중반부터 기업의 정치개입과 김권선거의 폐해지적에 집중적으로 체중을 실어 「재벌공화국」탄생에 대한 유권자들의 원초적 거부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날까지 주로 취약지역이라할 수 있는 충북·강원·경북지역을 공략했는데도 『예상보다 청중들이 훨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이라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김대중후보도 이날 경북지역 유세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유세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몰고간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증하는 근거로 전국적으로 유세분위기가 침체되었는데도 유세장마다 청중의 호응도가 높았고 진지했다는 점,이전의 선거처럼 동원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청중들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쪽에 몰려들고 있다는 점,이같은 종류의 청중만이 유효득표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이제 민주당의 우세 또는 대등지역인 수도권·호남권을 찾아 열기를 달게 한다면 막판의 부동표중 상당부분과 사표를 방지하려는 유권자의 심리 때문에 1천만표 이상을 기대하며앞도적인 승리까지도 상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반전인 12월 초순쯤에는 결정적인 분위기유도를 위해 「깜짝쇼」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후보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 ▷국민당◁ 국민당은 청중동원및 반응등 초반유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주영후보가 「경제대통령논」 「양금타파」 「내각제개헌」등 타후보보다 선거쟁점을 다수 제공함으로써 지식인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층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은 실물경제통으로서 정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게 국민당측의 주장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바람은 「정주영바람」이라고 고무되어 있다. 국민당이 이같은 상승세를 타게된데는 물론 현대그룹직원들이 총체적으로 나서 점조직을 확대해나간것도 큰 작용을 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상승무드를 지속시키기위해 기존의 유세계획과 내용을 그대로 진행시키는 한편 서민 부동층을 대폭 흡수하는 중반선거전략을 수립중이다.사재를 털어 농어촌부채탕감·도시근로자복지기금 마련을 해주고 서산간척지를 농민에게 무료배분하는등 획기적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정치적으로는 12월10일을 전후해 박태준의원을 비롯해 민자·민주의원들을 대거 영입,막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 농촌으로 공장지대로/부동표 집중공략(대선 유세현장 D­24)

    ◎수매현장 농민 손잡으며 충남권 순회/김영삼/헬기·열차 갈아타고 강원도 표밭갈이/김대중/동시다발 집회… “경제대통령” 지지 호소/정주영/“쌀개방 막는데 최선”/이종찬/“도덕정치 회복하자”/박찬종 ○안정의석 거듭 강조 ▷김영삼후보◁ 이날 현충사 참배로부터 시작,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 충남지역 유세는 지역특성과 「하루 한 주제」원칙에 따라 주로 농촌문제해결 방안을 집중 공약.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각각 2천∼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이날 유세는 상오보다는 하오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고조. 특히 현대그룹의 서산간척지가 있어 열기가 다소 떨어지리라 예상했던 서산지역 유세는 이날 유세중 무대시설·청중수·열기면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평. 무개차를 타고 청년당원들의 도열을 헤치며 등단한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은 6공초 무정부적 혼란에서 초래됐다』면서 『그 당시 3당통합을 하지 않았다면 헌정이 중단되는 비극을 맞았을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 김후보는 이어 『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을 뛰어넘지 못한다』며 『역사의 경험을 통해 보면 의회에서 과반이 넘는 정당이 집권해야만 변화와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 김후보는 미부시대통령의 낙선이유에 대해 『일본방문때 저녁식사중 쓰러져 건강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 때문』이라고 국민당 정후보를 간접 겨냥한뒤 『그렇더라도 안정의석을 확보,의회와의 마찰이 없었더라면 재집권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렇지 못했다』며 민자당 안정의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김후보는 최근 옐친러시아대통령과의 회담을 상기시킨뒤 『옐친은 러시아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용기있는 지도자로 지금은 경제건설에 진력하고 있다』면서 『이 김영삼이가 민주화 투쟁에서 이제는 신한국 건설과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또 당진유세후 서산유세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구룡휴게소에서 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서산군 음암면 도당4구의 추곡수매현장을 둘러본뒤 농민들을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 ○자동차 펑크로 긴장 ▷김대중후보◁ 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마포당사에서 선거대책상임위 회의를 주재한 뒤 헬기편으로 충북 제천에 도착,제천역 광장에서 유세를 가진데이어 곧바로 열차와 유세버스를 번갈아 타고 강원도 원주·횡성·홍천·춘천 등지를 돌며 경제정책 청사진을 내걸고 취약지 공략에 주력. 김후보는 제천지역 유세에서 농민표를 겨냥,『우리가 정권을 맡으면 먼저 농촌을 살리겠다』면서 『정부의 부담이 무겁겠지만 농가의 파멸을 막기 위해 7조∼8조원 규모의 농가부채를 탕감하겠다』고 공약. 김후보는 강원도에서의 첫 유세지역인 원주의 쌍다리고수부지에서는 『강원도는 지난 61년 저를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준 곳』이라며 『그때 본적을 인제군 북면 원통리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연고를 강조. 한편 이날 아침 안동의 파크호텔 앞에 세워둔 김후보 수행버스 앞바퀴에 바람이 빠진것이 발견돼 당직자들은 외부인이 일부러 펑크를 낸 것으로 생각하고 긴장했으나 새차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자동차 수리점의 설명을 듣고안도의 한숨. ○경제분야 업적 부각 ▷정주영후보◁ 서울 신촌역광장과 중앙병원 공터등을 오가며 「경제대통령」과 「양금구도청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 국민당측은 이날 서대문갑연설회에는 채문식공동대표 한영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코미디언출신 정주일의원을,송파갑연설회에는 김동길·김용환·박철언·김복동최고위원과 탤런트출신의 최영한의원을,각각 찬조연사로 내세워 국민당이 반양금세력의 대표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음을 과시하는등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 정후보는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위기를 향해서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전제한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통 주택 교육 환경등 4가지인데 나는 이들을 모두 경제문제로 보고 투자를 늘려 해결한 복안을 갖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자신의 업적과 경륜을 강조. 그는 이에 앞서 이날상오 서울성균관 대성전에서 분향행사에 참석한뒤 조계사를 방문,경제특강을 하는등 유교와 불교등 종교계의 표밭을 겨냥해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였으며 저녁에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인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전국노인단체지도자 모임에 참석,▲경로우대제도확대 ▲촉탁사원제 도입 ▲취로사업개선 ▲경로당및 양로원시설의 내실화등을 공약으로 제시. ○이틀째 수도권 공략 ▷이종찬후보◁ 새한국당 이종찬후보는 이날 경기 강화 김포 부천 등을 돌며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주력,6공실정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과 지역적 특색을 감안한 공략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김포유세에서 이곳이 농업지역임을 감안한듯 『내가 집권하면 농정개혁을 단행,추곡수매제도를 개선하겠겠다』고 밝혔으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타당후보들처럼 대통령직을 걸고 쌀개방을 결사 저지하겠다는 공약은 못하겠으며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 힘닿는데까지 막을 생각』이라고 언급. 이 후보는 이어 부천을 방문,이곳 중소기업체들을 의식,중소기업 특별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득표활동. ○5곳서 노상연설회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24일 서울시내 영등포역광장 가리봉5거리 광명시 수원역 수원팔달문등 5군데서 전매특허격인 노상연설회를 강행하며 『깨끗하고 도덕적인 대통령을 당선시켜 정치도덕성을 회복하자』고 호소. 박후보는 『과거의 부정부패에 대한 처리가 선행돼야만 사회기강의 확립과 진정한 정의및 질서가 확립될 수있다』고 전제,『5공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역설. 박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TV토론 즉각 실시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의 과소비적 선거운동 즉각 중단및 선거자금 출처공개 ▲노상연설회개최를 위한 중앙선관위의 협조등을 촉구.
  • 왜곡된 정치윤리 이대론 안된다(사설)

    민자당 김복동의원의 탈당번복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경은 착잡하다.김의원은 노태우대통령의 처남이다.또 그의 탈당시도가 의원들의 변신·변절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대통령선거일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정치인들의 명분없는 이합집산이 그치질 않다니 개탄스러운 일이다.도대체 이나라 정치인들에겐 신의를 존중하고 국민의 눈을 의식하는 최소한의 양식도 없단 말인가. 당세확장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들도 그렇거니와 대의명분을 저버린채 개인적 이해에 따라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철새 의원들의 행태가 우리 정치권의 윤리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정말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다.최근 모정당의 당수는 소속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자 잔류의원들에게 품위유지비란걸 지급했다고 한다.사실이라면 정치권의 타락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길이 없다. 김의원 사건의 또 하나의 측면은 노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시비를 정치권에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보도에 따르면 김의원은 국민당 입당을 발표하기 위해 출신구인 대구로 내려가던중 노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공로에서 경찰관들에 의해 서울로 되돌려 보내졌다고 한다.청와대와 민자당은 노대통령이 처남인 김의원에게 경위를 들어보기 위해 찾은것이므로 이번 사건은 「집안일」로 치부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민주당과 국민당은 공권력이 동원돼 김의원의 국민당 입당을 저지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중립성을 위배한 처사라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민주당의 경우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김영삼민자당총재 단독면담및 간첩단사건장비전시와 관련한 대정부 중립성 시비를 뒷받침하는 정치적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면 국민당은 서산간척지및 울산 현대자동차 시찰을 둘러싼 탈법시비에서 벗어나려는 역공의 빌미로 이용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 노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정치이전에 가족으로서 김의원의 처신을 걱정하지 않을수 없었으며 김의원의 상경과(탈당번복)결심은 자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는 민주당과 국민당이 노대통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가정적 상황을 놓고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대통령의 인척인 박철언의원이 민자당을 탈당,국민당에 입당한지 하루만에 다시 대통령의 처남이 국민당에 입당했다고 치자.정치권이나 항간에선 「노심」이 드디어 국민당으로 갔다는등 온갖 억측과 흑색선전이 난무했을 것이다.이처럼 대통령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도 없을 것이다.또한 처남도 다스리지 못한 리더십으로 어떻게 강력한 중립정부를 이끌어갈수 있겠느냐는 회의도 제기될 것이다.그렇다면 설사 공권력 개입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큰 중립」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처사로 보아야 할 것이다.게다가 이번일이 민자당측 요청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닌것이 분명한만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할바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 “서산 당원시찰 위법”/선관위/계속될땐 물리적 제지

    국민당의 서산간척지 당원연수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국민당측의 간척지 당원연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16일 상오 전체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집중검토,국민당의 그같은 행위가 선관위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에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앞으로 국민당측의 산업시찰명목 당원연수가 계속될 경우 관계부처에 경찰력동원을 요청해서라도 물리적으로 강제 제지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당의 서산 당원연수에 대해 『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 객체에 의례적·직무상 행위외에는 당원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선거에 임박해 당원연수 명목으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그 선거에 관한 기부행위』라고 전제하고 『특히 개정된 대통령선거법 제한행위에는 관광편의제공과 별개로 교통편의제공이 제한되므로 선심관광이 아니고 정당활동에 부수됐다 하더라도 모든 교통편의 제공은 선거법위반』이라고 재확인했다.
  • 그 「금권」부터 차단하라(사설)

    정부와 중앙선관위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준법」을 촉구한데 대해 민자 민주 국민 3당이 탈법·불법 사전선거운동의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번 대선을 우리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공명선거를 정착시키자는 국민적 열망의 성취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고 싶다. 민자당은 선거공고일까지 김영삼총재의 시장방문등을 중단하고 당내집회에 주력하기로 한데 이어 선거운동기간중에도 대규모 유세는 피하기로 했다고 한다.잘 한 일이다.5년전 서울여의도집회나 부산 수영만유세처럼 1백만이상이 동원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재현되어서는 안된다.그런 집회는 선거분위기의 과열과 사회혼란만 조장할뿐 유권자의 판단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민주당은 위법으로 지적받은 버스 유세를 중단하고 15일 호남에서의 집회계획도 선거과열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또한 지역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김대중대표의 호남지역유세는 자제할 계획이라고 한다.민주당의 올바른 문제의식과 협조 자세가 반영된 결단이라고 본다. 김권선거문제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국민당도 시계등 금품제공행위,「현대」직원의 노골적인 정주영대표 지지행위등 명백한 위법사항은 일체 금지토록 긴급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민당이 이른바 당원교육이란 이름으로 서산간척지와 울산현대자동차공장에 대한 선심관광을 계속 강행키로 한 것은 유감이다.헌법기구인 중앙선관위가 위법사항으로 적시하고 정부 역시 불법선거운동으로 단속하고 있는 선심관광을 유독 국민당만이 당원현장 교육이라고 강변,강행하는 것은 온나라의 공명선거 노력에 대한 도전이요,국민을 오도하는 행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설사 그것이 국민당 주장대로 위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루에 수억원이 소요되는 그런 과소비가 깨끗한 선거,깨끗한 정치의 구현에 과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냐는 문제를 생각한다면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김권타락선거의 소지는 차단돼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당의 재고와 협조를 촉구한다. 12월 대선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과정과 분위기를 선거풍토 개혁의 차원에서 보면 미흡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5년전 선거와 비교한다면 훨씬 조용하고 차분해졌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지금 각 당이 보이기 시작한 준법자세와 과열선거 자제움직임이 보다 구체화되고 확산된다면 이번엔 꼭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각 당의 긍정적 인식과 협조를 거듭 당부한다.그리고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국민적 감시,선거풍토를 정책대결 중심으로 유도하는 언론및 사회단체의 노력등도 지속되기를 아울러 당부한다.
  • 국민 성북을위원장/사전선거운동 조사

    서울 종암경찰서는 11일 국민당 성북을 지구당 위원장 이필선씨(63)와 사무국장 정병영씨(60)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비당원들이 포함된 성북을구 지역주민 3백50여명을 모집,관광버스 12대로 충남 서산 간척지구의 서산농장을 구경시켜주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3당,준법선거운동 대책 강구/총리 경고서한 “수용” 다짐

    ◎민주산악회 활동중지 지시/민자/버스순회는 일단 계속키로/민주/서산·울산 「현장교육」 강행/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현승종국무총리가 각당 대통령후보의 사전선거운동등 불·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옴에 따라 선거공고에 앞서 적법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10일 각각 공식·비공식회의나 당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총리의 공명선거촉구를 대체로 환영하고 준법선거운동을 다짐했다.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전국 2백37개 지구당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공명선거에 앞장설 것을 지시했다. 김총재는 특히 당국의 경고를 받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공조직에 흡수하고 공조직 흡수때까지 일체 활동을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민자당은 또 선관위가 자제를 촉구한 김총재의 시장순방과 공약제시및 옥외집회등을 일체 중지키로 했다. 그러나 각종 직능단체나 기업등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김총재의 공장과 각종 단체순방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도 현총리의 공한이 공명선거에 대한 중립내각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이를 환영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면서도 김대중대표의 버스순회유세는 현재대로 계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부산을 방문중인 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총리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그의 공명선거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당은 현총리가 바라는대로 공명선거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현총리의 서한과 관련,『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총리가 공명선거에 관해 부동의 자세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정대표는 그러나 최근 불법선거운동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서산간척지와 울산공장의 당원현장교육에 대해서는 『정당법상의 정당한 활동』이라며 강행방침을 분명히 했다.
  • 사전운동 국민당 3명 구속/중구위장·서산 태안 간부 2명

    ◎선심관광뒤 시계돌려 서울경찰청은 7일 국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 강형렬씨(37)에 대해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구당 비당원 모집책 이길자씨(50·중구 신당6동 47의11)를 입건했다. 경찰은 또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50)를 수배했다. 정당의 지구당위원장으로서 서울지역에서 대통령선거법과 관련,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지난 9월30일 국민당 서울시지부로 부터 『지구당 지역장및 관리장 연수를 위해 인원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받은뒤 이씨가 모집한 당원과 일반주민 4백50여명을 관광버스 10대로 지난달 15일 경기도 미사리 「자기완성 수련원」으로 데려가 행사장에서 입당원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행사장에서 강연시간을 이용,「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상,왜 정주영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국민당 대통령후보인 정 대표를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한사람당 3천여원어치의 음식과 1만5천원짜리 손목시계 4백50개를 나눠주는 등 금품을제공하고 향응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당원연수회에 참석한 주민가운데 3명이 비당원으로 확인됐다. 【서산=이천렬기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7일 비당원들에게 선심관광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해온 국민당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성호) 서산군 지곡면 당무협의회장 이종고씨(58)와 태안군 소원면 당무협의회장 김완수씨(49)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위원장 박씨를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 4일 상오8시쯤 비당원인 한모씨(39·여·서산군 지곡면)등 8명과 당원 80여명을 관광버스로 서산 AB지구간척지와 서산군 태산 현대석유화학단지 등으로 선심관광을 시켜주며 식사를 제공하고 당원용 홍보책자를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서산 AB지구내 홍보책임자 이해공씨(41·현대건설 국내공사관리부 차장)가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사진이 인쇄된 「서산대단위간척사업소」라는 홍보물과 2천여만원 상당의 수건을 이곳을 찾아온 비당원들에게 나누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하고있다.
  • 이호정의원(국민) 수사의뢰/선관위,검찰에/“당원에 금품제공 확인”

    경기도선관위는 3일 국민당의 이호정의원(경기도지부장)이 지난달 5일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개최된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 당원 9천여명에게 시계(시가 6천원)를 배포,5천4백여만원의 기부행위를 했으며 같은 달 20일에는 동일 장소에서 국민당 여주군지구당당원 3백여명에게 시계(시가 2만원)를 제공,6백여만원의 기부행위를 했음을 확인하고 수원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최근 「민주산악회」의 중앙본부및 일부 지역협의회 집회에서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홍보물이 배포되고 일부 연사가 14대 대선에서 특정 입후보예상자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러한 행위는 대통령선거법위반이므로 유사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민주산악회」측에 경고했다.
  • 국민당 경기도지부/사전운동여부 수사

    경기도지방경찰청은 3일 국민당 경기도지부(지부장 이호정의원)가 여주군 주민들에게 현대서산간척지를 견학시키며 손목시계를 나눠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민당 경기도지부는 지난 9월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서산간척지 견학계획을 시달하고 여주지구당에 견학선물용 손목시계(시가 2만원상당)7백10개를 보냈다는 것이다. 여주지구당은 지난달 5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주민 7백여명에게 서산간척지 견학을 시키고 손목시계 6백15개를 나눠줬다. 국민당측에서는 이들이 모두 당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중 상당수가 비당원일 것으로 보고 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현대 서산간척지 연일 관람객 유치/대선 사전운동 조사

    【서산=최용규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주)현대건설 서산지구 간척사업소와 대산공단내 현대 석유화학 공장에 연일 대규모 관람객이 유치되고 있어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대전·전북·전남지역의 국민당 당원및 일반인 1천여명을 각 지구당 위원장 인솔아래 관광버스를 이용,서산지구 간척사업현장과 현대 석유화학공장 구경을 시키고 도시락을 제공하는등 지난4월말부터 거의 매일 1천명정도의 관람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 선관위는 현대측이 관광버스를 동원,전국에 있는 국민당원을 포함 매일 1천여명에게 계열사의 현장 설명회등 산업시찰과 함께 열쇠고리·수건·물통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사전 선거운동 의혹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음/대륙바람 부는 서해안:3

    ◎충남/한­중­일 삼색교역 요충지 도약/한국판 서부개척 한창/아산 등 6개 대단위공단조성 박차/“농업도는 옛말”… 공업도로 활기찬 변신 중국대륙의 산동반도까지 뱃길로 3백60㎞.서해안에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충남 서산을 비롯한 태안·보령·아산등 해안지역에선 한중수교로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개막을 맞은 지금 한국판 서부개척사가 펼쳐지고 있다. 해안을 따라 가는 곳마다 한·중·일 3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의 구상을 다시한번 현대판으로 펼지기 위한 사업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서해안시대의 주역을 꿈꾸는 충남도민의 야망이 7조7천억원이 소요되는 서해안 종합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국내 최대규모의 유화단지로 조성한 대산공단은 동남아시아및 대북방교역의 교두보와 서해안시대 발진기지 역할을 이미 하고 있으며 아산·인주공단등 대단위 6개공단의 조성도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하용충남도기획관리실장은 충남은 이제 「농업도」에서 「공업도」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자가 맨 먼저찾아간 서산지역은 삼성·현대·극동등 대기업3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대호방조제가 건설돼 「제2의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진을 가속화하고 있었다. 서산군 대산읍 독곶리에서 만난 주민들은 「서해안시대는 곧 서산시대」를 의미한다고 이구동성이다. 2백13만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유화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삼성·현대석유화학 등의 부분적인 가동에도 불구하고 올 7월말 현재 석유화학제품인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등 정유·석유화학제품 3억9천3백만달러를 수출,지난해 1억6천5백만달러보다 2백3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었다. 지난 81년 4월부터 4년 5개월여나 걸려 완공된 서산군 대산읍 화곡리와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간 7.8㎞의 대호방조제는 연간 2천9백20만t의 공업용수를 대산석유화학단지등 인접 공단지역에 공급하게 됐을 뿐만아니라 3천7백㏊의 농경지가 조성돼 5만1천여t에 달하는 양질의 쌀을 생산,앞으로 이 쌀을 중국등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 총3백53㎞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운데 서산·당진등 충남 해안지역을 통과할 1백30㎞구간 공사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오는 12월말로 완공목표가 잡혀 있는 6백20m의 안흥신항연륙교(신진대교)는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와 신진도리를 연결,충남지역 제1의 항구로 부상할 안흥신항의 손과 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종은태안군수(55)의 설명이다. 보령군 오천면 홍보지구 대규모 간척지조성공사장에서도 이제 막 개펄을 메워나가는 작업이 한창이다.흙먼지가 뽀얗게 날리는 공사장에선 각종 중장비의 굉음이 요란하기만 하다. 오는 2001년에 완공되는 이 공사는 총1천6백83억원을 투입,홍성과 보령지역 해안 1천6백46㏊를 매립해 홍성지역은 공업단지로,보령지역은 농업단지로 이용하게 된다. 이 간척지의 어귀인 보령군 오천면 영보리에는 2만∼5만t급 8선석 및 5천t급 4선석규모의 국제항인 보령신항이 건설돼 인근 아산항·장항항과 함께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 항구에서 4㎞ 떨어진 보령화력발전소는 현재 각각 50만㎾짜리 2기가 가동중에 있고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최근 착공한 나머지 4기의 공사도 활발히 진척되고 있다. 화력발전소에 사용되는 무연탄의 대부분이 현재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앞으로 4기가 추가 가동되면 중국산 무연탄 수입물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해안개발의 노란자위라 할 아산항과 산업기지,그리고 배후도시 건설도 한·중수교로 더욱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삽교방조제에서 아산만을 바라보노라면 시원스런 경관속에 21세기의 아산항 모습을 어림할 수 있게 한다. 아산항은 인천항의 두배쯤으로 국내 최대의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아산항의 인접해안 5백만평은 산업기지로 개발되고 그 일환으로 아산군 인주면일대 1백3만3천평은 제1·2인주공단이 조성되고 있다. 『충남지역 상공인들은 향후 중국과의 교역을 위한 계획수립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역협회 대전 충남지사 관계자는 서해안의 관문으로 돼 있는 대산항과 아산항이 본격 가동될 경우 중국과의 교역은 엄청나게 늘어나 충남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전국 경제의 발전에 큰 몫을 할 것이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주영대표 자서전/서울에 조직적 배포/서울시 파악

    ◎주민 산업시찰명목 여행 혜택도 서울시는 26일 최근 국민당당원과 현대자동차 외판원등이 아파트단지나 고객들의 가정을 방문,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자서전과 부채·생수등을 나눠주고 있는 사실을 파악,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국민당측이 최근 각동마다 주민들을 선정해 울산공업단지와 서산간척지등에 산업시찰명목으로 며칠씩 여행시켜주고 있다는 사례도 발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24일 하오4시30분부터 5시사이 30분동안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단지에서 국민당여성당원들이 정대표의 자서전 5백권을 차에 싣고 가 주민과 행인들에게 나눠줬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21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에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역 입구에서 정대표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사랑의 실천봉사단원」15명이 자서전과 함께 부채·생수등을 나눠주었다.
  • 국민당,영월에도 쌀/우박피해 농가에 20t 전달 요청

    ◎군,“선관위 답변뒤 결정” 인수거부 【영월=조한완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14일 국민당이 영월지방 우박피해농가에 전달하려는 쌀20여t을 대통령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인수를 거부했다. 군에 따르면 국민당 영월·평창지구당 신민선위원장과 중앙당 백명현 농림수산국장은 이날 상오 「아산재단 이사장 정주영」이라는 현수막을 내붙인 12t트럭 2대에 충남 서산간척지에서 생산한 쌀 2천부대를 싣고 군청을 방문,우박피해농가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국민당측이 보내온 쌀부대 표면에는 「사랑의 쌀 희망의 삶」이라는 문구와 함께 「현대건설 서산간척농장 드림」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에대해 군측은 대통령 선거 입후보 예정자로 알려진 정씨 명의로 된 쌀을 전달하는 것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의 여부를 중앙선관위에 질의,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인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 토마토 20배증산 “영농혁명”

    ◎포철,광양 「첨단유리온실」서 기술적 “개가”/컴퓨터로 생육조절… 카네이션도 4배증수/94년까지 자재 국산화… 일반에도 기술보급 21세기 시설원예의 모델이 될 광양제철소의 자동화 유리온실에서 첨단과학영농기술로 재배한 토마토와 카네이션을 19일 첫 수확,새로운 농업혁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항제철이 지난 3월 과학영농을 선도하기 위해 전남광양만 간척지에 세운 3천6백평규모의 국내 최대·최신시설인 이 자동화 유리온실에선 올해 토마토 1만9천여 포기에서 2백85t을 생산,2억8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카네이션은 8만4천2백40포기에서 62만송이의 꽃을 피워 1억2천4백만원의 소득을 거두게 돼 순이익금만 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마토 씨앗은 일본에서 가져온 리센토·트러스트등 4가지 품종이고 카네이션은 키가 40∼60㎝정도 자라는 스프레이·스탠더드등 2개 품종인데 토마토는 생산량의 절반을 국내에 출하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에 수출하며 카네이션은 모두 일본에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이 유리온실에서의 재배방식은 첨단재배기술인데다 생산성이 비닐온실의 4∼5배,작목에 따라 20배이상 높은 것이 특징인데 토마토 재배용 유리온실은 2천4백평이고 카네이션 유리온실이 1천2백평이며 나머지 70평은 컴퓨터조정실·저온저장창고·양액저장탱크 등으로 되어있다. 컴퓨터는 네덜란드 프리바사에서 시설원예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동감지기를 통해 온실내의 식물의 성장상태는 물론 온실밖의 기상상태까지 세밀하게 관찰,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조건을 만들어준다. 또한 수집한 각종 정보를 4시간 단위로 모아 편집,인쇄까지 자동으로 해주므로 따로 영농일지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또 온실내부는 파종과 이식,수확때외에는 일손이 거의 필요없도록 완벽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어 농업기술자4명등 7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포철은 이 온실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내년중에 3천6백평 규모의 온실을 추가로 건립하며 평당 건설비가 52만원까지 드는 것을 감안,94년까지는 건설및 자재의 국산화를 이뤄 건설비를 평당 30만원선까지 낮춰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환경녹화부장 홍대원씨는 『이 온실은 수익사업보다는 과학영농의 시범단지로 조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농민들의 영농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진청,사료용 피 개발키로(단신패트롤)

    ◇농촌진흥청은 17일 염분농도가 높은 간척지와 일반 밭작물이 생육할 수 없는 저습지에서도 잘 자라는 사료용 피를 개발,양축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농진청은 새로 개발된 피는 실험결과 내염성이 높아 간척지와 척박한 토양,저습지 재배용으로 적합하며 소·말등 가축의 사료용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 가뭄 극심… 목타는 영·호남/농작물 피해 속출… 식수난 심각

    영·호남지역 곳곳에서 가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식수원이 고갈돼 수돗물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애써 심은 어린모와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다. 특히 섬지방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식수가 달려 주민들이 큰고통을 겪고있다. 경북지방의 경우 올들어 17일현재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96㎜나 적은 2백33㎜에 불과해 상수원 원수가 부족,김천시와 영일군등 도내 10개시군 고지대 주민 2만1천여명이 수돗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 4개댐 가운데 안동댐의 저수량은 33.3%에 불과하고 나머지 댐들은 6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대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저수량은 크게줄어들 전망이다.특히 도내 일반저수지 1백30개소와 농조관리 저수지 3백여개소는 모두가 저수율 50%선을 밑도는등 농업용수의 부족현상도 심각하다. 이때문에 영덕·영양·울진·영풍군등 도내 18개시군의 논 4천7백50여㏊가 아직 모내기를 못하고 있으며 칠곡·영일군등 24개 시군의 모내기한 논 3만6천7백㏊ 가운데 70∼80%가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또 특히 도내 전역의 밭작물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시들거나 끝이 말라붙는 오갈병이 발생,피해를 입고있다. 도내 10개 시군가운데 가뭄피해가 가장심한 김천시는 7만1천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2만4천t의 수돗물을 공급해 왔으나 상수원인 감천의 수량이 크게 줄어 하루 2만t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는 소방차 10대를 동원,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인근의 영일읍과 오천읍,동해면에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이달초부터 식수난을 겪고있다.오천읍 주민 1만3천여명과 인근 동해면 주민 6천여명은 지난달말부터 가뭄으로 상수원이 줄어들어 제한급수를 받고있으며 영남아파트등 1천여가구 주민들도 하루 한차례 30여분간만 식수공급을 받고있다. 전남도의 경우는 무안·신안군등 서남해안 일대에 가뭄피해가 심해 무안군 간척지 벼논 2만여㏊에 갓 심어 놓은 어린 모가 빨갛게 말라 죽었으며 1만9천여㏊의 도내 천수답에도 한해피해가 나타나 농민들이 양수기를 동원,밤낮없이 양수작업을 하고 있다. 또 신안군 등 도내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저수지가 거의 말라 붙어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 “농도 명예걸고 전남쌀 권합니다”/서울 예약판매 모임 대성황

    ◎“농민시름 덜고 쌀값안정 기여”/1천5백여명 3천가마 즉석 예약/부산·울산등서도 설명회 계획 「가을쌀을 미리 팝니다」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가을쌀 예약판매제」설명회가 29일 하오6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농어민을 사랑하는 큰 모임」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효계전남지사·국장근전남도의회의장·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등 정부및 국회·언론계·학계·재계인사와 재경전남향우회원등 1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이효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전환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남도가 쌀 판촉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농도인 전남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질 좋은 전남쌀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자신있게 권하니 올해는 전남산 가을쌀을 많이 사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김대중 민주당대통령후보 그리고 정래혁 재경향우회장·허신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를 겸한 만찬과 전남도립국악단의 민속공연이 인기 코미디언 김병조씨의 사회로 2시간동안 펼쳐졌다. 쌀음식을 시식한 참석자들은『잊었던 고향의 맛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즉석에서 직접 예약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와 김대중 민주당대통령후보가 각각 80㎏들이 1백가마씩,최수증 한국유리공업대표가 2백10가마를 예약한 것을 비롯,이 자리에서 모두 3천여가마가 예약됐다. 전남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1㎏들이 시식용 쌀과 도의 대표적인 쌀가공식품인 창평쌀엿을 증정했다. 가을쌀 예약판매제는 최근의 쌀소비감소추세와 정부의 추곡수매량 제한에 따른 농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도가 지난해 성과를 거둔 「고향쌀 사주기 운동」을 확대,발전시킨 것으로 올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대도시 소비자나 쌀 대량 소비처로부터 소요량을 미리 예약 받은다음 추수가 끝난 11월이후에 농협 슈퍼마켓이나 직판장 또는 유명백화점을 통해 전남산 간척지쌀 위주의 양질미를 시중가격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직거래 방식이다. 도는 가을쌀 예약판매 첫해인 금년에 도내 정부수매와는 별도로 쌀 생산량의 10% 수준인 60만섬을 예약·판매할 목표로 지난 2월1일부터 도청과 27개 시·군청,읍·면·동사무소및 농협점포에 예약신청 접수창구를 개설해 현재까지 14만여섬이 예약접수되는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가을쌀 예약판매제」가 정착하면 단기적으로는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장기적으로는 이제까지 정부에만 의존해온 농업에서 탈피,농업자체가 상업농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 쌀값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서울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부산·울산·제주등 전국주요 도시에서도 소비자초청 설명회를 계속 가질 예정이다. 예약접수안내는 전남도(062)222­0700,농협전남도지회(062)222­3715에서 한다.
  • 올가을 햅쌀 예약판매/해남간척지농민들,미리 주문받아

    ◎그랜드백화점서 접수 「올 가을 햅쌀을 예약 판매합니다」 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에서 요즘 92년 가을쌀 예약판매제를 실시,유통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2 가을쌀 예약판매제」는 그랜드백화점이 지난 90년 6월부터 우리농산물먹기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향토물산전 시리즈 15번째인 전라남도 향토물산전 영업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해남 고천암(고천암)간척미를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주문받아 가을 추수기에 공급하게 된다. 가을쌀 예약판매제는 농수산물 유통개방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전라남도 자체내에서 실시,3백5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도. 그랜드백화점 판촉과 황왕진씨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생산될 가을 햅쌀을 미리 주문함으로써 농민들에게는 안정된 상황에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고 도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우수양곡을 원하는 양만큼 편리하게 구입하도록 해준다』고 가을쌀 예약판매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남간척미는 경기미·강화미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품질.그러나 지금까지 홍보부족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잘알려지지 않았던 해남간척미를 그랜드백화점은 전남도청과 협의하에 올가을 2천가마를 구입키로 하고 이번 향토물산전 행사기간중 예약접수창구를 설치,접수를 받고 있다.현재까지 2백20명정도가 1인당 3∼4가마씩을 예약한 상태.가격은 1가마(20㎏)에 2만8천5백원.
  • 서산 1백23명 집단 투표거부/현대 보상기피

    【서산=이천열기자】 충남 서산군 부석면 간월도리 유권자 2백19명 가운데 1백23명은 24일 자신들이 요구해온 서산AB지구 간척지 피해보상을 현대측이 기피해온데 항의,이날 집단으로 투표를 거부했다. 주민들은 이에앞서 현대측과 피해보상문제가 타결되지 않자 『소수의 권익을 대변해 주지 못하는 투표는 의미가 없다』면서 투표불참을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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