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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이전사업 차질 우려

    전남도청이 이전하게 될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내 영산강 2단계 간척지188만평의 양도가격을 놓고 농림부와 전남도가 팽팽히 맞서 도청 이전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공유수면매립법에 따라 아직 준공되지 않은 간척지인 점을 감안해 조성원가인 평당 1만4,400원에 넘겨받기를 바라고 있으나 농림부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감정가인 평당 7만원을 요구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도는 조성원가로 양도받아 택지개발을 한 뒤 이익이 남으면 농업기반조성사업비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농림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지난해부터 진행된 협의가 중단된 상태다. 간척지의 땅값은 조성원가로 계산하면 270억원이나 감정가격대로라면 1,350억원에 이르러 차액이 1,080억원이나 된다. 특히 농림부가 조성원가로 간척지를 넘겨줄 경우 책임문제가 뒤따를 것을우려해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도 양도 지연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도는 400만평 규모의 남악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내년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나 간척지 양도문제가 해결되지않으면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차질을 빚어 도청 이전사업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한광장] 산을 활용하는 법을 생각하자

    “새 천년에는 바다로 향하자!” 아시아 대륙에 맹장(盲腸)처럼 붙어 있는한반도.그마저 일본열도에 포위당해 답답해 보이기 그지없다.그러나 지도책을 거꾸로 놓고 보면 태평양을 향해 쭉 뻗은 한반도가 보인다.그래서 새 천년의 한국은 바다로 진출해야 한다고 한다.멋진 가능성이다. 필자는 또 하나의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다.“새 천년에는 산으로 향하자!” 그렇다.가난과 절망에 찌든 화전민들의 산,흉악한 산적들이나 숨어살았다던 산,땔감 정도나 주울 수 있던 산.이토록 ‘하찮던’ 산에 한국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툭하면 한국이 조그만 땅덩어리라고 한다.비좁은 땅에서 옥신각신 산다고 한다.평지가 국토의 30%밖에 안된다고 하기도하고 인구밀도가 세계 몇 번째 간다는 통계를 별 생각 없이 되풀이한다. 과연 그런가? “평지가 국토의 30%밖에 안 된다”는 소리는 평지만이 쓸모있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물론 논밭 갈아먹고 살던 농경시대 사고방식의 산물이다.지식기반사회를 향하고 있는 현재 이렇게 평지만을 선호하는 발언은어리석다.땅 면적을 달리 생각할 시대가 왔다.이제 우리는 거꾸로 “산이 국토의 70%나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구겨진 종이 한 장은 보잘것없이 작다.주먹 하나보다도 작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구겨진 종이를 펴 보자.펴진 면적은 두 손을 활짝 벌린 것보다 더 넓다.이렇듯 한국의 땅 면적은 하늘에서 내려다 볼 때(지도책에 그려진 평면도)는 작아 보여도,그 구겨진 땅(산)을 다 폈다고 할 적에,사람이 발을 디딜수 있는 땅의 면적을 계산해보면 한국은 사실 엄청 넓은 나라다. 한국이 비좁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평지에만 몰려 살기 때문이다. 평지에서 농사짓다가 평지에 세워진 공장에서 일해야 했기 때문이다.산은 그저 물품과 사람의 유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기에 깎아 버리거나 구멍을 팠다.산을 일부러 찾는 일은 성묘,등산,절 구경,단풍 구경 등이다.이제 우리는 산을 배고픔을 달래는 소원빌기나 눈요기용 정도로 생각하지 말고 배와 마음과 머리를 채워주는 소중한 자원으로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다. 록 클라이밍,핸드 글라이딩,마운트바이킹 등 새로운 레크리에이션이나 스포츠가 등장하기도 한다.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앞으로 관광과 스포츠 이외에 산 자체의 특성을 이용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여기에 한국의 희망이 있다.왜냐하면 한국만큼 쓰임새 많은 산을 보유한 나라가 드물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더 높은 산을 가진 나라는 많다.미국과 캐나다에는 로키,이탈리아와 프랑스와 독일에는 알프스,인도와 티베트에는 히말라야,페루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는 안데스 등이 있다.우리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산도 많다.그러나 외국의 산과 한국의 산과는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외국의 장엄한 산은 멋있어 구경가기에는 좋지만 그 산들은 하나같이 인간이 살수 있는 곳이 아니다.그 반대로 한국의 산은 어디를 가도 물이 있고 풀이 있어 사람이 살 수 있다.한국은 산은 생명을 가능케 하고 삶을 충족시키는 ‘금수강산’인 것이다. 외국의 산은 광산업이나 관광산업 이외의 가능성이 별로 없지만 한국의 산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숨어 있다.이제껏 산을 허물어 간척지를 메우는 등 2차원 평지로 많이 개척해 왔지만 아직 산을 3차원 그 자체로 쓰는 방법은 세계 누구도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우리가 먼저 산 쓰는 방법을 개발하면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가능성은 필자가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를 두루 다니면서 내린 결론이다.황당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허황한 공상만은 아닐 것이다.우리 모두 산 쓰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할 줄 아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물어보자. 趙 璧 미시간공대교수·기계공학
  • 여의도 면적은 고무줄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묘지로 바뀌고 있다’‘용인군내 골프장의총면적은 여의도의 8.8배에 이른다’ 신문이나 TV에서 어떤 땅의 면적을 쉽게 알리기 위해 비교 대상으로 거론하는 여의도.그러나 언론사마다 여의도의 실제 면적을 제각각 틀리게 인용,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신대 정보처리학과 한근식 교수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의도의 총면적은 8.35㎢(253만평,843㏊).이는 여의도 윤중제내(외곽도로내부)의 면적 2.98㎢(90만평)와 윤중제외(외곽도로·고수부지·체육공원·밤섬 포함)의 면적 5.37㎢(163만평)를 합친 것이다. 그러나 여의도의 면적에 대해 정확히 표기한 언론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한 교수팀의 지적이다.‘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2년 이상 방치된 지역이 서울 여의도 면적(89만평)의 10배가 넘는…’(중앙 99년 9월4일자)‘매년 여의도면적(7.5㎢)의 3배가 넘는 땅을 묘지로 잠식당하고 있으나…’(동아 98년 8월31일자)‘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백㏊(240만평)규모의 대호간척지…’(조선 99년 9월14일자) 등 여의도 면적이 언론사마다 사실과 다르게 인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근식 교수는 “여의도 면적이 같은 언론사에서조차 다르게 표기된다”면서 “언론사의 잘못된 정보제공은 독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전국 유명 특산물 한자리에

    ‘물건을 싸게 사고 고향소식도 들으세요’ 전국 곳곳의 특산물들이 강남구청 신청사 터에 모두 모인다. 강남구 새마을부녀회는 다음달 4,5일 이틀간 삼성동 옛 조달청 보급창인 강남구청 신청사 부지에서 전국 14개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강화군,강원도 철원 영월 평창군,충남 연기 금산 부여서천군,전남 신안 무안 영암 장흥 진도군,경북 영주시 등이 참가한다. 강화군에서는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팽이버섯과 인삼맛의 강화순무를 비롯해 새우젓 인삼 강화쑥 등 12종을 선보인다.영월군은 고추장과 들기름 칡국수 감자국수 더덕 등 16종을 판매하고,평창군은 고랭지 감자와 양파 메밀국수 배추 등 고산지대에서 생산한 18종의 생산물을 내놓는다.인삼의 고장인금산에서는 각종 인삼류를,부여군은 버섯류와 사과 밤 등을 판매한다. 서천군은 쌀,연기군은 신고배와 오이 등을 내놓는다.신안군은 갯펄과 간척지에서생산한 쌀과 맛김, 참미역,젓갈류 등을 팔고 장흥군은 각종 김을 선보인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한우와 사과고구마 땅콩 등 20여종을 내놓는다. 한편 이날 직거래 장터에서는 26개 동 새마을 부녀회가 ‘시민 알뜰장’도마련한다. 조덕현기자 hy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金明子 환경부장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라고 하는 서해안에서는 이 순간에도 간척사업을 하는 불도저의 굉음이 요란하다.세계 최대 간척지임을 자랑(?)하는 새만금호사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60년대 이후 간척사업은 도로,철도,댐 건설과 더불어 국토개발의 첨병 역할을 맡아왔다.그 결과 삽교천,시화호,서산간척지 등지도를 바꾸는 대역사(大役事)가 거침없이 추진되었고,4,000㎞에 이르는 갯벌의 40%가 사라져갔다. 식량 자족(自足)이 국정목표였던 시절 바다를 막아 농지를 만들어내는 일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돌이켜보면 생태적 가치에 대해 무지한 소치였음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보릿고개의 전설이 잊혀진 뒤에도간척사업이 중단없이 추진되어온 것은 갯벌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불모지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가. 갯벌은 과연 불모지인가.요즘에는 자연생태계의 가치를 새롭게 보면서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에 대해 재평가를 내리는 작업이 활발하다.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에 의하면 연안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1㏊당 9,900달러로 농경지의 92달러보다 100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갯벌은심미적,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어패류 등 생산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매겨지고 있다. 또한 미국의 어느 연구에 의하면(Odum 교수) 0.01㎢의 갯벌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하루에 21.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말하자면 새만금지구의 갯벌이 10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에 버금간다는 얘기가 된다.갯벌의가치는 이밖에도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없다.벌써 뻘로 만든 화장품이 등장하고 머드팩이 인기상품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갯벌은 보호 대상으로 바뀌어야 한다.국제적으로도 ‘람사협약’이 체결되어 갯벌 등 습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희귀한 우리 자연유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전승하는 일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서해안은 중국과 우리나라,북한의 오염물질을 모두 떠안아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욱 그러하다.갯벌로라도 서해안 정화를 위한 자연적 하수처리장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는가. 김명자 환경부 장관
  • 올 쌀생산량 분석

    올해 쌀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풍작을 이룬 것은 강수량과,기온 등 자연조건이 비교적 양호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은 잦은 호우때문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이 좋았다 자연조건이 쌀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다.5월 한달간 이앙기에 비가 적당히 오고 일조량과 기온이 높아 벼가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됐다.97년 대풍시와 비교해볼 때 강우량은 적었지만 일조시간이 50시간 길고,기온이 평균 0.5도 정도 높아 포기수가 많아졌다.이삭당 총낟알수도 ㎡당 3만2,200개로 지난해보다 6.6% 많고 97년과는 비슷했다. 또한 생육초기에도 고온현상이 이어져 이삭수가 꾸준히 늘었다.다만 8월 상순이후 잦은 비로 벼 낟알이 다소 충실하지 못하고 남부지방은 벼 쓰러짐과침수로 피해를 봤다. 이와 함께 수확량 증대에는 간척지와 산간지방 등 7,000㏊의 재배면적이 늘고 비교적 병충해가 적었던 점도 톡톡히 기여했다. 태풍이 좌우했다 올해 수확량이 97년 대풍에 못미친 점은 벼가 익을 무렵 태풍및 호우가잦았기 때문이다.지난해의 경우 9월 하순에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 충청도와 전라도를 비롯 전체 벼면적 106만㏊의 무려 28%가 침수피해를입었다.올해는 3% 수준에 그쳐 그만큼 감수와 미질이 덜 나빠졌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벼가 쭉정이만 남는 백수피해로 생산량이 30만섬이나 줄었다.경남지역도 낙동강 하류지방이 침수피해를입어 3만섬이 감소할 전망이다.경기북부 지역의 감소도 예상된다. 빨리 베어야 한다 앞으로도 남부지방의 잦은 비가 예상돼 빨리 추수하지않으면 미질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현재 벼베기 실적은 예년보다열흘 정도 빨라 48%의 실적을 나타냈다.침수된 벼의 수매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되며 현재 28.4%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동아건설, 정부상대 80억 청구소송

    동아건설산업은 11일 쓰레기 매립지 조성 공사를 도급받는 조건으로 김포매립지를 넘겼는데도 정부가 소각로 건설공사 시공자를 경쟁입찰을 통해 다른 업체로 선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8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동아건설은 소장에서 “지난 80년 김포지구 공유수면 1,140여만평에 대한매립면허를 받고 공사를 하던 중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확보하려는 정부의요구에 따라 87년 쓰레기 매립지 관련 공사를 수의계약키로 협약을 체결한뒤 간척지 627만여평을 환경관리 공단에 450억원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오늘의 눈] 백령도 주민들의 ‘바람’

    백령도 동북쪽 산정상에 오르면 북한의 장산곶이 한 눈에 들어온다.효녀 심청의 전설로 유명한 장산곶 앞바다 임당수도 함께 펼쳐진다.직선거리로 17㎞남짓.산정상엔 심청각이란 이름의 전통 정자양식의 2층짜리 전망대가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임당수에 빠진 심청이 물길따라 흘러와 연꽃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이 지금도연화리란 지명으로 남아있듯 백령도는 북녘과 그렇게 지척에 있다. 주말과 휴일인 4·5일.북한의 북방한계선(NLL)무효선언으로 ‘뭍’에서의긴장고조에도 불구,심청의 전설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대부분 “별일이야 있겠느냐”며 느긋하게 행락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군부대엔 비상이 걸렸겠지만 북한군 대병력과 대치중인 서북단의 끝 백령도에서 일반인의 긴장감은 보기 힘들었다.어선에 대한 군당국의 통제 강화에조업구역이 더 줄면 어쩌나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있을뿐이었다. 오히려 백령도 주민들은 “왜 언론과 정치인들이 호들갑을 떨며 긴장을 부채질하느냐”며 불만스러워한다.북한의 대규모 병력과 몇분거리에서 대치중이고,언제라도 전주민이 지하방공호로 대피할 준비속에 있으면서도 4,500여명의 백령도 주민들은 뭍사람들의 ‘긴장’이란 표현에 거부반응을 나타낸다.북한에 대한 우리 군의 억지력을 신뢰하는 자신감도 깔려있는 듯하다. 황해도 이주민의 후손이라는 40대 한 주민은 “북한의 말썽이 하루이틀은아니지만 북을 다독이고 설득해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북한의 NLL 무효선언직후 정부당국은 남북관계가 악화되지 않을까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북한이 NLL논란을 구실삼아 당국자간 접촉을 계속 거부해나가면서 남측을 배제한 미국과의 대화를 정당화시켜 나가려할 가능성도 크다”란 우려도 제기됐다.그러나 이번 사건 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구태여 상황을 과장하거나 확대해석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당국의 방침이다. 기암괴석과 물범서식처로도 유명한 백령도.섬주민들은 90여만평 규모의 간척지가 완공돼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밝은 얼굴들이다.주민들의 이런 기대가지나친 과민반응이나 통일정책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인사들에 의해어그러지지 않았으면 한다. 이석우 정치팀기자 swlee@
  • 충남해안지방 올여름 가볼만한 관광지

    태안,서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 해안지방이 수도권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부분개통되면서 서울과의 거리가 한결 가까와진 탓이다.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는 평택까지 내려와 삽교호 너머 당진까지 1시간대에닿게 한다.종전에 비해 40분 가량 단축된 것이다.3시간30분 남짓 걸리던 안면도도 2시간30분이면 된다.이에 더해 배후지역인 예산은 덕산온천 등을 내세우며 관광객유치전에 가세한다.이들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알아본다. 태안 만리포,학암포 등의 해수욕장과 신진도,가의도 등 기암절벽의 옹말졸망한 섬들이 즐비하다.구불구불한 해안선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특히 오는 2002년 4월에는 안면도의 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에서꽃박람회가 예정돼 있다.군은 한달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진입도로를확충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인근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156만4,000평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테마파크,실버타운 등 6개지구로 특성화,비치호텔,전망타워,콘도,골프장(18홀),실내워터파크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산 운산면 용현리 가야산 계곡에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암벽에 부조형식으로 조각된 불상은 조명의 변화에 따라 자비로운 얼굴과 미소가 나타났다 사라진다.가야산 계곡을 따라 1㎞ 가량 올라가면 보원사지 터가 있다.5층석탑,당간지주 등의 유물이 당시 절의 위세를 짐작케한다.해미면 읍내리의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건조된 평지성.높이 5m,둘레 1,800m로 조선조 말엽 천주교신자 1,000여명이 처형돼 순례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축협이 한우개량사업을 벌이는 운산면 원벌리 삼화목장은 봄이면 벚꽃,가을이면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당진 간척사업 등을 통해 삽교호방조제,대호방조제,석문간척지 등이 형성돼 있다.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이 태어난곳으로 순교한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최근 성역화된 곳이다.석문면 교로리해안가는 서해안이면서도 해돋이와 일몰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해변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인데 이 곳사람들은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동해안보다 훨씬 많다고 자랑한다. 예산 덕숭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수덕사는 백제말에 창건된 것으로전해진다.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4칸의 맞배지붕으로 굵어지다가 서서히 좁아지는 배흘림기둥으로도 유명하다.불교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성보박물관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덕산면 사동,신평,시량리 일대의 덕산온천은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양질의 온천수를 자랑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농촌서도 주식투자 신드롬

    주식투자 열기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주식을 사거나 투자상담을 하려는 아낙네,퇴직자,농민 고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아 최근의 증시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과거처럼 아무 종목이나 사겠다는 ‘묻지마 투자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전북 전주시 D증권사의 경우 10여명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았다.이 증권사 김모차장은 “과거엔 주식투자를 하는 주부들은대부분 의사나 변호사 부인 등 비교적 부유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평범한 회사원 부인 등도 어린아이를 안고와 객장을 기웃거리곤 한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 중앙동 D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전후해 고객예탁금 계좌가 2,000여개에서 2,500개로 늘면서 예탁금이 17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다. 오전장 개시시각인 9시를 1시간 앞두고 벌써 주부와 50대 중반의 농민,퇴직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식투자 3년째인 김모씨(47·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는 짭짤한 수입으로 요즘 세상 살맛이 난다고 흥분하고 있다.IMF 직전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고도 돈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간척지 논농사(300마지기)와 배나무 과수원에서 나온 4,000여만원을 밑천삼아 주식에 다시 뛰어들어 원금을 빼고도 현재 예탁금 4,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사자 주문을 내기 전에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나오는 각종 투자정보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임모씨(60·전남 나주시)도 농삿일을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 10여년째인 베테랑급이다.최근 5개월 만에 3,000만∼4,000만원을 투자해 1,000만원을 벌었다. 경남도 내 증권사 객장에도 몰려드는 투자자들로 연일 북새통이다.창원시상남동 G증권 창원지점에는 매일 300∼400여명의 투자자들이 380여평에 달하는 객장을 꽉 메우고 있다.지난달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요즘 들어 신규 투자자도 하루 10∼20명씩 늘고 있으며,투자금액도 1인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충북 청주시 북문로 1가 D증권 청주지점 180평 규모의 객장에는 하루 수백명의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광판 앞에 마련된 50여개의 좌석은 일찌감치‘아줌마부대’가 차지하며 그날의 시세를 알아보는 컴퓨터 단말기마다5∼6명씩 줄을 서 있다. 강원도 내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농민 최모씨(46·강릉시 초당동)는 “도회지 친척들로부터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초 농협으로부터 영농자금 2,000만원을 빌려 증시에 뛰어들었다가 500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어 발뺌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상이다. 춘천시 동산면 김동우(金東佑·72·농업)씨는 “바쁜 농번기 철인데도 마을 청년들 사이에는 목돈을 벌겠다며 주식투기에 빠져 농삿일은 거들떠보지도않고 있어 걱정”이라며 “빚에 쪼들린 농촌 젊은이들의 돈에 대한 답답한심정은 이해하지만 자칫 본분을 잃고 한탕주의에 물들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99 자랑스런 공무원-한전 영광원자력본부 배동연 관리감사과장

    원자력 발전소 관련 민원 해소와 주민간 갈등 조정,주민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한국전력 직원이 있다. 배동연(裵東鍊·50) 한전 영광원자력본부 관리감사과장. 영광 원전 3·4호기 건설을 앞두고 지역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것은 그가 고향인 이곳에 부임한지 7년만인 지난 91년부터.어느곳보다도 반핵 분위기가드센 이곳 주민들은 당시 ‘3·4호기 건설반대 10만 군민 서명운동’을 펴는 한편 군청과 원자력본부에 몰려가 연일 집단시위를 계속했다. 그는 관내 사회단체장 및 지도층을 개별 방문해 건설 타당성을 알렸다.원전이 주민들의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점을 강조했다.주민이나 사회단체 회원을 만나 반대여론을 잠재우는 데는 퇴근시간이나 공휴일이 따로 없었다. 이처럼 발로 뛴 덕택에 92년 홍농읍 진덕리 상삼마을 집단 이주 민원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주민들과의 일체감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이 지역 간척지 쌀과 청결 고춧가루를 대량 구입해직원들에게 보급했다.지난 93년부터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아 현재 14억원을 마련했다.원전 1·2호기온배수 피해보상금 합의 도출,5·6호기 부지 매입 등을 추진했고 직장에서는 여직원 교양 및 예절교육을 펴 호응을 얻고 있다.배과장은 지난 74년 한전에 공채로 입사해 경남지사 진주지점 서무계장을 거쳐 지난 84년 영광원자력본부로 자리를 옮긴 뒤 경리·서무과장,지역협력과장,회계과장 등을 지내 회사 업무는 소상하게 꿰고 있는 편.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정부, 김포매립지 매입 파급효과/동아건설의 得은

    김포매립지를 둘러싼 해묵은 분쟁이 일단락됐다. 372만평의 광활한 땅을 용도변경해 개발이익을 기대해 온 동아건설의 꿈은좌절되고 ‘정부매입후 개발추진’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특정업체에 대한특혜시비를 잠재우고 동아건설과 서울은행의 구조조정도 가속화 할 수 있어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매입 결정까지 농림부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위원회 등 정부 관련 부처간,정부와 동아건설 및 채권은행간 치열한 줄다리기를 거쳐야 했다.지난해 9월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정부매입을 건의한 이래 주무부처인 농림부는 조달재원 마련과 농지의 안정적 확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 왔다.서산간척지 등 다른 농지와의 형평성 문제 등도 거론돼 왔다. 동아건설 및 채권단과의 협의에서는 가격 등 매입조건을 놓고 마지막까지진통을 겪었다.동아건설은 1조2,100억원,채권단은 최소한 7,300억여원을 요구했지만 결국 공시지가의 66%선인 6,300억원 남짓 선에서 결정됐다.막판에는 추후 땅값이 오를 경우에 대비해 ‘환매권’과 ‘개발이익의 40% 배분’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제는 없나 우선 개발에 따른 환경침해가 우려된다.“최대한 농지로 보존하겠다”는 게 농림부 공식입장이지만 채권발행과 차입금 이자만도 연간 500억여원에 이르는 등 매입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선 택지나 공단조성 등 대규모의 용도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매입가격을 고가로 잡아 결과적으로 동아측과 채권단에 특혜를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농림부는 “동아건설이 김포매립지에투자한 금액(6,000억∼6,500억원)의 실비 보상액 수준에서 매입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동아건설이 그동안 낸 세금을 투자비로 인정하거나,83∼89년 진행된 공사비(827억원)를 현가로 환산하면서 원가에 연 12%의 이자를 붙여 계상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 동아건설 얼마나 得보나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하면 됐다.’동아건설 고위관계자가 김포매립지 매각결정 직후 한 말이다. 동아건설은 지금까지 공시지가 9,594억원과 종합토지소득세로 낸 2,500억원을 더해 1조2,094억원에 사줄 것을 요구했다.반면 농림부는 토지 조성원가 827억원과 준공이후 실세금리(연간 12%)를 합해 2,250억원 정도인 것으로 평가했다.이번에 농림부가 6,300억∼6,400억원을 제시했으니 동아건설은 자사의 계산법으로 5,700여억원의 손해를,농림부의 계산법으로는 최소 4,000억원의 이득을 본 셈이다. 동아건설의 국내 금융권 차입금은 지난 2월 말 현재 3조6,000여억원으로 연간 금융비용이 4,100억원.이번 매립지 매각대금이 채권은행에 돌아가면 부채가 2조9,000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연간 700억∼80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생긴다. 동아건설은 골칫거리 땅을 우여곡절끝에 처분함으로써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효과도 얻었다.국내외 신인도가 높아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신규 사업 수주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고흥만 간척지 농업·산업·관광단지 조성

    고흥만 간척지가 농·공업과 관광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다목적 첨단단지로육성된다. 고흥군은 2일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3,0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흥만 간척지 3,100㏊를 현대적인 첨단과학·영농단지와 환경친화형 산업단지,자연조화형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척지의 절반인 1,581㏊는첨단 농업단지로 개발된다. 농업단지는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4,500평 크기의 대규모 필지로 구획되고 집중 물관리시스템,농기계 서비스야드 등이 조성된다. 산업단지 50만평은 광양·율촌공단 배후단지 역할을 담당하는 환경친화형공단으로 개발되게 된다. 이곳에는 농수특산물 가공,첨단·무공해산업과 노동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1,550m의 활주로를 갖춘 경비행장도 이곳에 건설되며 방조제 양편 6만2,000평은 수변관광지로 개발된다. 관광단지에는 민간자본을 유치,숙박·위락·해양레포츠시설이 망라된 남해안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만2,000t의 식량증산과 함께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9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고흥만 간척지개발사업은 방조제 축조공사를완료,현재 농지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 새만금 사업 잠정중단 고려-金成勳농림장관 밝혀

    새만금 간척사업이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간척공사가 민·관·학계 공동의 환경조사에 방해된다면 조사기간 동안 공사를 잠정 중단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에만 1,6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공사를잠정 중단하는 문제는 예산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金장관은 “새만금 간척지 환경조사는 농림부가 지난해 8월 환경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환경부와 전북도에 제의했던 사안”이라며 “새만금 간척지를 친환경농지로 개발한다는 것이 농림부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陳璟鎬kyoungho@
  • 고흥 해창만 간척지 배수시설 3월 착공

    상습 침수지인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간척지(2,736㏊)에 200억원을 들여 배수시설 공사가 이뤄진다. 6일 군에 따르면 105억원을 들여간척지중 침수지역 3곳에 대형 펌프장 4대를 설치하고 흙으로 된 배수로(117.5㎞)를 시멘트로 교체한다. 50억원으로 담수호를 준설하고 침하지구 제방 14곳(5.2㎞)을 0.5∼1m가량높인다.35억원을 들여 간척지 논 213㏊를 0.5m가량 복토하고 인근에서 유입된 물을 담수호로 보내는 고가수로 3개(3.7㎞)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10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3월에 사업을 착공,연말에 마칠 예정이다.고흥│南基昌
  • 강재훈씨 분교 주제 사진전

    산간도서·벽지의 분교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담아낸 사진전이 11월9일까지 서울 소격동 스페이스 아트 서울(720­1524)에서 열린다. 한겨레신문 사진기자인 강재훈씨가 마련한 ‘분교,들꽃피는 학교’전에선 밀양 천황산 사자평에 있는,해발 1천m의 고사리학교를 비롯해 소청도의 소청분교·노화분교,시화간척지 우음도의 우음분교,강원도 오대산 구룡령의 갈천분교 등 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전국 11곳의 분교와 티없이 맑은 그곳 어린이들의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지난 91년부터 분교를 촬영해온 강씨는 “산업화와 현대화에 밀려 한해에도 수십개씩 폐교가 돼가는 상황에서 우리교육의 한 축을 담당한 분교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 법사위·환경노동위/國監 하이라이트

    ◎법사위/“총격요청 배후 왜 못밝혔나” 추궁/여 “3인방 보고도 않고 총풍 꾸몄겠나”/야 “야당 말살위해 고문 조작했다” 공격 검찰의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 직후 열린 27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첨예한 공방전을 펼쳤다.여당은 추가수사를 통한 철저한 ‘배후 규명’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한나라당은 고문조작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은 구속된 韓成基씨가 군에 입대한 李會晟씨의 아들에게 전달한 李씨의 친필서한 사본을 공개하며 “서한 내용으로 미루어 李씨와 韓씨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같은 당 조지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李會昌 후보가 吳靜恩씨에게 대선전략 보고서를 받았을 때 李후보는 吳씨가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는 선거운동 개입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죄의 공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咸錫宰 의원도 “李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활동한 ‘3인방’이 李후보나 측근에게 알리지도 않고 총풍사건을 꾸몄겠느냐”고 거들었다.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은 “검찰 발표문 내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야당을 말살하기 위해 조작,날조된 기만극임이 드러났다”며 고문에 가담한 안기부 직원의 구속 수사를 강조했다.같은 당 洪準杓 의원도 “안기부 직원이 검찰청 특별조사실인 1144호에서 ‘총풍’ 피의자들을 조사하고 고문을 행사한 경위를 밝히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법사위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소속 睦堯相 위원장의 자격 시비로 2시간 남짓 파행을 빚었다.국민회의가 睦위원장이 위원회 의결 절차 없이 법사위원장 명의로 구속 ‘3인방’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불허 요청 공문을 법원 앞으로 발송한 사실을 지적하며 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을 문제삼았다.睦위원장이 “당 차원에서 신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충정에서 제출했던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감사를 속개했다. 검찰청사 1144호는 여야 합의로 이날 점심시간에 비공식 공개됐다. ◎환경노동위/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 촉구/“하수처리 시설 강화 등 수질개선대책 세워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새만금간척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종합개발사업 전시관에서 文東信 농진공사장을 상대로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개선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金宗培 의원은 “새만금개발사업은 계획 당시부터 잘못됐고 과거 정권의 졸속시행과 환경적인 측면이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새만금 담수호가 제2의 시화호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또 “해양학자들은 갯벌이 간척지보다 3배 이상 경제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물막이 공사를 하기 전에 유입하천 주변도시의 환경기초시설을 먼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은 “전북도의 복합산업단지 개발안은 추가로 9조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기초시설의 지방비 부담금 3,250억원을 조달할 능력이 전북도에 있느냐”고 반문하고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 새만금 간척사업 재검토/감사원 권고

    ◎사업비 5배 증가·수질오염대책 미흡 감사원은 24일 국내 최대 규모인 새만금 간척사업이 당초 농수산용지에서 복합산업단지로 변경될 경우 사업비가 11조여원으로 5배 정도 늘어나고 수질오염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판단,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농림부등 관련부처에 권고했다. 감사원은 이날 지난 4월27일부터 새만금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공사비 과다계상등 모두 74건의 지적사항을 적발,농진공과 전주지방환경관리청의 관련자 7명을 징계하도록 통고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간척지구 내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 주변에 환경기초시설이 미비해 제2의 시화호가 될 우려가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 국책사업감사단의 첫 감사로 예방감사에 치중했다”면서 “재원조달,수질대책 등에 대한 재검토 권고가 사업 백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새만금사업에 투입될 자금은 8,740억원으로 공사진척도는 현재 36%다. ▷복합산업단지 변경 추진◁ 감사원은 지난 91년 농림부가 당초 농수산용지로새만금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나 94년부터 아무런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사업비가 2조510억원에서 11조5,298억원으로 증가하는데다 담수호 수질악화로 산업단지 내 생활용수가 부족하게 되며 오염물질이 증가해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담수호 수질관리◁ 농진공이 지난 89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면서 담수호유역 내에서 발생될 오염물질 발생량을 실제보다 적게 추정했으며 농업용수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금강호물로 새만금 담수호 수질을 개선하도록 하는 등수질대책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합산업단지로 변경추진하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도 않았다. ▷방조제 공사계획◁ 방조제 단면과 끝물막이 공사계획이 부실해 안전사고의우려가 있으며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만 건설이 연계추진되지 않아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군산과 부안의 바닷가를 막아 여의도의 140배인 1억1,60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는 간척사업으로,당초 2004년까지 총 2조5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 새만금 간척사업 현황과 전망

    ◎방조제 공정 50%… 산업단지개발 제동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인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이 기로에 놓였다. 당초 목적대로 농업용지로 개발하느냐,아니면 수정목표한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느냐가 문제의 요체다. 감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새만금사업 감사결과를 24일 발표,복합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환경영향평가,수질악화 방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부지 용도를 바꾸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간척지를 농·공 복합의 산업단지화하려던 농림부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의 개발계획은 제동이 걸렸고,앞으로 관계부처간에 새로운 쟁점사항으로 떠오를 양상이다. ▷사업현황◁ 전북 군산과 부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여의도 면적의 140배인1억1,60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간척사업이다. 당초 2011년까지 2조5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경지 1만7,950㏊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91년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새만금사업은 지난 94년 들어 부지를 2만3,500㏊로 확대,이 중 60%를 산업단지화하는쪽으로 궤도가 수정됐다. 사업예산도자연 11조5,289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물론 공식적으로 용도가 바뀐 것은아니다. 농림부는 “하나의 검토사항으로 예산 역시 추정치일 뿐 어떤 결정도 내린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은 현재 부지매립에 앞서 물막이,즉 방조제를 건설하는 단계에 있다. 50%정도의 물막이 공사가 진행됐다. 2001년 완공이 목표지만 다소 늦춰지리라는 게 농림부 설명이다. 올해까지 8,740억원의 사업비가 들었고,내년 예산에는 1,630억원이 책정돼 있다. ▷사업전망◁ “방조제가 완공된 뒤 매립지 용도를 결정하겠다. 현재로선 농업 용도에 변화가 없다”는 게 사업 주관부처인 농림부가 24일 밝힌 입장이다. 감사원의 지적사항은 용도변경을 전제로 한 것으로,이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림부와 전라북도 등은 지역개발 차원에서 복합산업단지화쪽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전라북도측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반드시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돼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전국의 많은 산업단지의 입주업체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은 과잉투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일부 환경단체들은 ‘제2의시화호’가능성을 들어 산업단지 조성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관련,24일 “방조제가 건설되는 2000년대 초에 가서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등을 통해 부지용도 변경여부를 결정짓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새만금 상류 동진강 만경강의 수질보호 대책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놓고 관계부처간에 상당기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 和蘭의 경제위기 극복 지혜/宋永植 네덜란드 대사(기고)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비유되는 최근의 경제위기는 작년말 환란으로 시작, 이제는 경제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실업문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지난 5월 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해 어려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특히 실업문제가 주재국의 70년대 말과 80년대 초기 상황과 유사한 점을 발견했다. 이에 현지 네덜란드인들이 당시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본국에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당면한 심각한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80년대초 극심한 경제난 현재 1인당 2만 6,000달러의 GNP를 자랑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네덜란드병(病)’으로 불렸던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았다. 재정은 고갈돼 83년에는 GDP대비 6%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80∼83년 매년 10만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했다. 세율은 41%에서 55%로 상승했고 네덜란드 화폐인 길더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되자 다른 유럽국가들은 네덜란드 경제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극한상황을 극복해 낸 네덜란드인들은 간척지를 의미하는 ‘폴더(Polder)’에 비유해 자신들의 경제회생 사례를 ‘폴더 모델’로 부르며 자부하고 있다. 폴더 모델의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정부 재정의 개혁, 둘째 사회보장의 과감한 축소, 셋째 노동 및 임금정책의 과감한 조정이다. 그중 핵심이 되는 것은 노동 및 임금의 조정인데 이 정책의 성공으로 인해 네덜란드 정부재정의 효율화와 사회보장 축소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노·사·정간의 양보와 협조에 기초한 밀도 높은 대화 채널의 제도화는 네덜란드의 노동 및 임금 정책의 탄탄한 기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네덜란드 노·사·정 협의체는 82년 이른바 바세나르(Wassenaar)협정을 체결, 경제가 상승할 때 임금상승을 쉽게 하고 반대로 경제가 악화될 때는 자발적인 임금조정을 가능케 했다. 또 노동 및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경제협의회와 합동산업노동위원회가 정확한 경제분석을 토대로 노·사·정 협의체에 조언하고 정부도 수시로 자문하고 있다. 이렇게합의가 이뤄지면 ‘공동 노동협정’형식으로 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노·사·정은 타결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고 있다. 또 탄력적이고 유익한 고용정책도 폴더 모델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파트타임 제도를 법제화, 파트타임 근로자를 풀 타임 근로자에 비해 열악한 지위에 놓이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직업훈련 기회 제공으로 미숙련 노동자들에게 많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파트타임·변형근로 정착 이와함께 탄력성 있는 근로시간의 설정을 법제화,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2,3교대를 권장해 고용창출에 노력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휴가제도에 많은 탄력성을 부여했다. 노사 합의를 통해 휴가기간을 중장기간에 걸쳐 저축, 계획,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휴가를 개인적 발전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고용창출 계기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도 네덜란드의 예를 본받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개혁방안 수립과 노·사·정 모두가 대타협정신에 입각한 경제극복 의지를 보인다면 경제위기 극복도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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