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척사업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개도국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ICE 요원 투입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20만 전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고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5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20

    ◎“아파트값 절반으로”/무책임 공약 남발/“중기영역 보호”… 누가 잠식 앞장섰는지/“복지”외치며 간척피해 어민보상은 외면/정경유착으로 기업키우곤 “정경유착 척결” 큰소리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각 정당의 「장밋빛 공약」이 민심을 들뜨게 하고 있다. 「아파트값을 반값으로 낮추어 대량공급하겠다」「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기업형 업종을 중소기업에 이양하겠다」「근로자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등 수많은 약속들이 유권자들의 불만심리를 파고들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경제적취약점이나 서민의 애로사항,지역별 역점사업 등에 대한 정치권의 개선노력을 정당의 정책으로서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인기위주의 즉흥적인 대국민 약속은 오히려 국가경제와 사회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신생정당들이 인기를 겨냥한 마구잡이식 공약을 남발함으로써 입는 국민들의 피해는 엄청나다는 지적이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창당과정에서 『신당과 기업은 별개』 『당리당략으로 경제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누차 공언했었다. 그러나 이 약속들은 불과 며칠도 안돼 거짓임이 입증됐다. 정대표는 『조직을 단시일내에 만들려면 기존조직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대직원들에 의한 창당작업·현대계열사직원을 총동원한 입당원서강요·당행사에 현대그룹의 장비및 직원동원을 사실상 시인했다. 또 경제의 정치이용불가약속도 인기위주의 경제공약을 남발함으로써 흐지부지 시켜버렸고 심지어는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우리경제의 3분의1이 연쇄적인 부도사태가 날 것』이라고까지 위기감을 조성해 동정표를 얻으려는 등 철저히 당리당략적인 모습까지 연출했다. 최근 정대표의 국민당은 하루에 5억원씩 드는 신문광고를 잇달아 게재하면서 경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이들 공약내용을 보면 「아파트값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는 약속이외에도 「대기업이 가진 중소기업업종의 중소기업이전」「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차단하겠다」「근로자 복지개선」「금리를 경쟁국수준으로 내리겠다」는등 각양각색이다. 또 정대표와 국민당의 지구당위원장들은 지역행사 때마다 으레 「실업자를 취업시키겠다」「무공해공장을 건설하겠다」「특정학교 졸업자 전원을 취업시키겠다」「사재로 추곡을 매입하겠다「낙동강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등 작게는 수억원,많게는 수조원까지 예산이 소요되는 약속들을 구체적 실현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남발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허황된 약속도 문제이지만 이같은 약속을 내놓으면서 국민들의 불만심리를 고조시켜 정치에 이용하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과거 3공과 5공시절 정경유착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부상한 현대그룹의 소유주 정대표가 「정경유착」을 공격하고 있는 점이나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중소기업영역까지 철저히 잠식하고 지배했던 점등을 미루어볼때 「중소기업지원운운」약속은 스스로의 전력을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또 가장 많은 노사문제를 야기해왔던 현대측이 국민당을 내세워 근로자복지문제를 거론하는것도 기업차원에서 해결못하던 문제를 어떻게 정당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낳게하고 있다. ○…이같은 국민당의 인기위주 당리당략적 공약남발에 대해 학계나 관계,또는 묵묵히 경제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던 실무자들은 허황된 경제공약으로 인한 폐해를 누구보다 우려하고 있다. 국민당은 아파트값을 반값으로 내리기 위해서는 「도시조성기반시설비는 정부부담으로하고 채권입찰제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관계·학계는 물론 건설업계에서 조차도 『부동산투기방지를 위한 채권입찰제폐지는 곤란하며 정부의 재정부족으로 도시기반시설비의 정부부담은 불가하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오히려 이같은 혁명적조치가 이루어진다면 경제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3백만 주택청약가입자들에게는 최단 시일내 주택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도 『현재 주택청약가입자는 1백34만명정도이며 이미 정부가 96년까지 연차계획으로 이들가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므로 국민당의 약속은 확대포장한 인기발언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 특히 그동안 대형아파트위주의 주택사업을 해온 현대가 국민당을 통해 서민주택공급이니 가격인하니 하는 약속을 하는 것은 집없는 서민들을 정치적 볼모로 이용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크다. 정대표는 지난1월말 부산기자회견에서도 『을숙도에 항만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었다.그러나 현재 을숙도는 그린벨트와 철새보호구역으로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는 만큼 정대표는 초법적 발언도 서슴치 않는셈이 된다. 또 경부고속전철건설을 앞장서 반대해왔던 정대표는 건설시기나 소요예산 등에는 전혀 언급도 없이 『낙동강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했다.국민당은 현대건설의 천수만지역 간척사업과 관련한 피해어민 5개 시·군 13개 읍·면 7천여세대에 대해 보상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2월중순에는 이들 어민들이 상경해 국민당사에서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이외에도 부산 모지역의 지구당위원장은 현대계열사의 취업을 주선하겠다며 취업희망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주민들을 부추긴 사례도 있으며 농촌지역 위원장들은 앞다투어 「농공단지확대」및 「자동차부품·전자부품·악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앞둔 국민당의 공약은 대부분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신중히 판단되어야 하는 문제임은 물론 지역개발공약의 대다수가 이미 정부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점을 감안해 볼때 국민당의 공약남발은 당리당략적 인기 「공약」에 불과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2001년까지 공단 2천만평 조성/전북도 업무보고 내용

    ◎「새만금간척」등 30개 개발사업/서민용 아파트 2만여가구 건립/38개지구 1만㏊ 농용수 공급 전북도는 올해 활기찬 지역개발로 공업화를 촉진하고 저소득층보호와 도민복지향상,살기 좋은 농어촌건설에 주력키로 했다. ▷활기찬 지역개발◁ 전북의 균형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2조1천9백억원을 투입,각종 지역개발을 활기차게 추진한다. 사회간접시설확충사업으로 서해안개발 30개사업에 4천83억원을 투입,추진한다. 전주권개발2단계사업 19건에 1천1백3억원을 투입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새만금간척사업·용담댐건설·군산신항건설·군산국가공단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등 6개시의 도로망확충사업에도 1백21억원을 들이고 도로 2백46㎞를 9백18억원을 투입,포장한다. 주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해 3백30억원으로 섬진강광역상수도사업을 완공하고 전주광역상수도사업을 착공하며 노후관 1백30㎞를 개량한다. 서민주택난해소를 위해 2만1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9개지구 1백39만8천평의 택지를 조성한다. ▷공업화 촉진사업◁ 공단조성사업을 확대하고 단지별로 적합한 업종을 유치한다. 공단확충은 군산국가공단 2백9만평등 2000년까지 1천9백94만평을 조성,공업화기반을 구축한다. 농공단지조성사업에도 97억원을 들여 5개단지 15만평을 조성한다. ▷잘사는 농어촌◁ 건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촌의 활력을 되살리는 해」로 정해 살기좋은 농어촌을 건설키로 했다. 경지정리사업은 2001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9백88억원을 들여 1백11개지구 6천2백10㏊를 정리하고 2백26억원을 투입,38개지구 1만1천㏊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배수개선사업에도 1백5억원을 투입,18개지구 9천3백20㏊를 상습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하고 1백32억원을 들여 9백51개소의 기계화 영농단을 조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관련 유관기관,상공인등과 더불어 총체적인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40개 기관을 총망라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또 행정·학계·기업·금융계 등으로 이루어진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지역발전 연구원」을 설립,지역산업육성방안을 연구하고 기업정보·신기술·육성자금등을 제공한다.특히 군산국가공단,전주3공단등 4백25만평의 공업단지를 완공,대우자동차등 1백17개 업체를 유치함으로써 6만2천명의 고용증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망 중소기업 1백30개소를 발굴,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연간 1만3천명의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인력은행을 운영한다. ▷도민 복지향상◁ 총7만8천8백가구 33만5천명에 이르는 생활보호대상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8백62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민자활복지기금도 1백억원을 조성,저소득주민에 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 전주∼군산고속도 조기건설/용담 다목적댐은 연내착공

    ◎노대통령,전북도 순시 【전주=김명서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19일 『전북 간선도로망의 동서간 연결가능이 미약하다』고 말하고 군산∼함양간 산업고속도로중 전주∼군산간 고속도로의 우선건설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최용복 지사로부터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한뒤 『서부지역의 물동량 수송기능을 맡고있는 전주∼김제간 도로의 4차선 확장공사도 조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금강유역에 건설되고 있는 용담 다목적댐은 전북의 공업 및 도시발전에 필수적인 사업이므로 건설부와 전북도는 보다 적극적인 추진으로 연내 착공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지사에게 각급 공단조성과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제반지원을 강화하고 근로자주택·교육·의료·상하수도 등 관련시설도 차질없이 갖추라고 말하고 『전주·이리·군산·정주를 연결하는 대규모 공업벨트가 완공되고 건국이래 최대 역사인 새만금 간척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전북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우리나라 공업화와 산업발전을 이끄는 중추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아침 업무보고를 받기전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상인들과 아침 일찍 장보러 나온 주부들을 격려하고 하오에는 (주)백양 전주공장을 시찰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틀에 걸친 광주·전남·전북도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뒤 이날 하오 귀경했다.
  • 서해양식장 투기바람/「새만금간척사업」 어업보상 겨냥

    ◎김양식장등 두달새 4∼8배 껑충 【전주=임송학기자】 서해안 지도를 바꾸는 새만금간척사업이 추진되면서 어업보상을 노린 투기꾼들이 몰려들어 전북도내 양식어장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1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새만금간척사업이 지난해 11월28일 착공돼 주민들에게 어업보상이 실시되면서 서해안일대에 양식어장 투기붐이 일어 어장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바지락양식장의 가격은 지난해까지 10㏊에 4천만∼7천만원선이었으나 최근 2억∼3억원대로 뛰어 올랐으며 김양식장도 90년에는 10㏊에 2천만∼4천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해말 부터는 1억5천만∼2억원으로 급등했다.
  • 농경지 2천3백㏊ 조성/고흥만 간척 기공

    ◎방조제 2.85㎞ 축조/담수호서 농용수 연1천6백만t 공급 【고흥=남기창기자】 전남 고흥지구 간척사업 기공식이 7일 상오 고흥군 도덕면 도덕중학교 교정에서 이병석농림수산부차관·백형조전남지사를 비롯 각급기관장과 주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사업은 오는 95년까지 모두 8백78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인데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에서 원두면 풍류리에 이르는 길이 2.85㎞ 너비 8m의 둑을 쌓아 3천1백㏊의 토지와 호수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이 끝나면 연간 1천6백60만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7백50㏊의 담수호와 농경지 1천8백60㏊를 포함한 간척지 2천3백60㏊가 새로 조성된다. 간척지 2천3백60㏊는 여의도의 8배 크기이다. 이를위해 방조제 2.85㎞외에 배수갑문 1개소,배수장 2개소,선착장 2개소,진입도로 7.4㎞가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농어촌진흥공사가 맡는다.
  • 외언내언

    1816년(순조16년),영국함 두척이 외연도를 거쳐 군산만으로 들어온다.중국파견 사절단들이었는데 짬을 내어 「미지의 해역」을 탐사코자 함이었다.그들은 다시 다도해를 거쳐 추자군도까지 측량한다.◆이때의 슬루프(외돛 범선)라이라호함장이었던 베이질 홀이 귀국하여 항해기를 썼다.원님에 대해 혹은 주민들에 대해 쓰고 있어 당시의 풍습을 알게 한다.그중에서 흥미있는 표현이 Hota Hota.『그들은 자주 이렇게 외쳤다.강렬한 대기음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좋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어느 경우고 쓰는 말이었다』.이 말은 군산뿐 아니라 전라도 일원에서 쓰이는 감탄사 『워따 워따』였던 듯하다.◆군산 앞바다쪽으로는 그 후에도 「이양선」은 나타난다.1847년(헌종13년)고군산군도에 온 프랑스 군함 2척도 그것.그 전해(1846년)외연도로 프랑스군함 3척이 와서 프랑스 신부가 처형된데 대해 항의문을 전달했던바 그 회신을 받기 위한 것이 목적.그런데 고군산 신시도와 계화도 사이를 항해하던 중 2척 모두 물길을 못잡아 좌초한다.그들은 영국배를 빌려 중국으로 간다.그 5년후(철종3년)에는 좌초한 배의 물건을 찾는다고 프랑스배 1척이 다시 오고도 있다.◆상전이 벽해로 되는 것이 아니라 벽해가 상전이 되는 세상.자기 실은 배가 가라앉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이 탐험하러도 왔던 숱한 사연의 물길이 이젠 뭍길로 되게 되었다.신시도는 뭍과 이어지고 낙도 같던 고군산군도까지 지호지간으로 만드는 새만금지구 간척사업.1백40여년 전 좌초한 프랑스 함선의 잔해가 혹 발견될 것인지도 모른다.◆지도가 바뀌는 국토 확장 공사°엄청난 계획의 착공이다.『Hota Hota=워따워따,그 넓은 바다를 미운담시로.참말로 오래 살고 볼 것이어잉』.
  • 새 국토 1억2천만평/서해안 지도가 바뀐다

    ◎사상 최대 「새 만금 간척사업」이 완공되면… 울산공단의 2배… 대중국 교역의 중추/부산항보다 큰 국제항구… 방조제 33㎞/30만 거주계획… 농어민소득 증대 획기적 기여 서해안 지도를 크게 바꾸는 새만금간척종합개발사업이 28일 착공됨에 따라 서해안시대가 더욱 앞당겨 지게됐다. 서울 여의도의 1백40배에 달하게 될 새만금간척지가 오는 2004년에 완공되면 이곳에 산업기지용지·농토·담수호에다 수심깊은 국제적 항구가 확보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으로 4만1백㏊에 달하는 국토가 늘어나게 되는데 결국 현재의 남한면적이 9백92만6천㏊에서 0.4%가 확충되는 9백96만6천1백㏊가 되는 것이다.개발되는 간척면적 4만1백㏊를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강화도의 1.3배 넓이이고 제주도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규모인데 지금까지 개발한 간척지중 가장 크다는 서산지구(1만5천5백94㏊)보다는 무려 2.6배나 큰 규모이다. 이같이 늘어나는 면적가운데 토지는 전체의 70.6%인 2만8천3백㏊이며 나머지 1만1천8백㏊는 담수호이다. 이 간척사업이 완공되면 전체 토지가운데 1만3백㏊(36.4%)를 농업용지로 쓰고 9천4백㏊(33.2%)는 도시조성및 산업단지로 조성하며 4천1백㏊(14.5%)는 관광단지및 기타용지로 사용하고 2천5백㏊(8.8%)는 원예단지로,2천㏊(7.1%)는 해수어및 담수어 양식단지로 쓰게된다. 농업용지를 모두 논으로 만들 경우 이곳에서 연간 31만9천7백섬의 쌀을 생산할 수 있어 올해 기준으로 전국 수확량의 0.8%가 증산되게 된다. 이 식량단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곡창지역인 전북 김제의 만경평야(1만5천㏊)에 버금가는 평야지대가 되는 것이다. 정부관계자는 새 만금사업으로 농업용지가 모두 조성되면 최근 산업화·도시화로 매년 1만㏊정도씩 감소되는 농지의 부족현상을 어느정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식량단지 다음으로 큰 도시및 산업용지도 그 규모가 울산시내공단(5천㏊)보다 배에 가깝게 넓은 면적이기 때문에 동서지역간 불균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식단지도 민물고기를 기를 수 있는 담수어양식단지 1천㏊에 송어를 양식할경우 연간 25만t,바닷고기를 기를 수 있는 해수어 양식단지 1천㏊에서 방어를 기를 경우 6만∼7만t의 고기를 양식및 생산이 각각 가능해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더욱이 1만1천8백㏊나 되는 담수호에는 3백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연간 19억t의 공업·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 담수호는 만경·동진강유역의 농경지 1만2천㏊를 각종 수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더욱이 간척지에 포함되는 고군산군도 앞바다에 건설되는 새 만금국제항은 수심이 20∼23m이기 때문에 5만t 규모의 대형선박이 접안하는등 연간 5천만t의 하역능력을 갖추는 천혜의 국제항이 되며 이렇게 되면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인천·부산항의 화물수송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은 조수·간만차의 영향을 받지않기 때문에 인천항처럼 갯벌및 조수등으로 인해 별도의 독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항만건설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 지역엔 3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며 간척지의 배후지역에 대한 배수개선으로 농산물 생산에서 연간 2백35억원 규모가 증산될 뿐만 아니라 배후지 시설물의 침수및 홍수피해를 방지,연간 61억원정도의 재산피해에 대한 예방도 할 수 있게 된다. 서해안의 해안선도 66㎞이상 단축돼 연간 60억원이상의 교통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 사업으로 국토확장과 함께 국토의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간 불균형이 해소될 뿐 아니라 중국과의 교역증가를 위한 공간이 확보된다고 밝히고 사업시행은 농어촌진흥공사가 맡아 하고 간척으로 인한 인근 피해어민및 전업농 희망자등에게 국유간척지 불하방식으로 우선 불하한다고 말했다.
  • “여의도의 140배” 국내 최대 규모/새만금지구 간척사업 착공

    ◎서해안의 중추산업기지로 2004년까지 완공/“농공·항만·관광단지 종합개발/국토와 산업 균형발전의 상징”/노 대통령,기공식 치사서 강조 【부안=채수인·김명서기자】 서해안시대의 중추적 산업기지로 21세기를 열어나갈 새만금 간척종합개발사업 기공식이 28일 하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현지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등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2천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만경·김제의 넓은 벌이 우리나라의 곡창으로 겨레의 삶을 보장해 온 터전이었듯이 새만금의 광활한 간척지는 21세기 번영을 보장하는 기약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공단과 항만,농수산단지와 관광시설이 함께 개발되는 이 사업은 종합적인 지역개발의 시금석일 뿐만 아니라 농업구조개혁과 농외소득 향상을 선도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 세기와 새로운 세기를 잇는 이 역사는 국토와 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룩하려는 시대정신의 표상』이라고 규정하고 『새로운 국토위에 산업화와농수산업의 발전,도시와 농어촌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좋은 고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은 오는 2004년까지 14년간 1조3천억원을 투입,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가역도 신시도 야미도및 비응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를 쌓아 여의도의 1백40배나 되는 4만1백㏊(1억2천여만평)를 새로 개발하는 사상 최대의 간척사업이다. 정부는 개발되는 4만1백㏊중 토지 2만8천3백㏊는 도시및 산업용지와 식량단지등으로 사용하고 1만1천8백㏊는 담수호로 조성,산업용수로 이용할 방침이다. 또 간척지 중간부분인 고군산군도에 부산항보다 큰 연간 5천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새만금 국제항이 건설되는데 이 지역의 수심이 20∼23m에 이르러 5만t 규모의 대형선박 접안이 가능하고 조류속도도 초속 1m로 군산항의 3m보다 훨씬 낮아 서해안시대를 이끄는 국제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서산간척지 일부 어민에 분배” 조치에 반발

    ◎현대건설,행정심판 제기/준공조건 변경 농림수산부 상대 현대그룹계열의 현대건설이 농림수산부를 상대로 충남서산지역 매립공사의 준공허가조건 변경에 대한 행정심판을 지난 18일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시행중인 서산A,B지구간척사업(천수만)과 관련,태풍피해등으로 준공시기가 당초시한인 6월22일을 넘기게 되자 공유수면매립면허기간을 연장해 주도록 신청했는데 지난 9월20일자로 연장신청을 허가해 주면서 당초 면허조건을 변경,피해어민에 대해 추가보상을 해주고 간척농지 일부를 우선해 분배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에대해 모든 피해보상은 이미 끝났으며 관계법상 간척지의 소유권은 간척을 끝냈을 경우 갖게되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행정심판청구기간인 허가조치후 60일이내인 지난 18일 농림수산부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것이다.
  • 서산 간척지 보상안 확정/어민 6천가구에 180억 예상

    ◎농림수산부·3개 군·현대 지침 합의 【서산】 서산 A,B 지구 간척사업지구내 무면허·무신고 어민에 대한 보상안이 확정됐다. 12일 농림수산부및 서산시·군,태안군,홍성군 수산 관계자들과 현대건설이 확정한 A,B 지구 간척지구 내측에 대한 어민 피해보상 지침에 따르면 보상은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에 의거,도시 근로자 평균 가계비 지출을 가족수대로 환산해 지급하며 어민들은 이달중 리 단위로 구성되는 보상추진위원회에 피해내역을 신고토록 했다. 대상 어민은 현대건설의 A,B 지구 공유수면 매립 면허일(79년8월24일)현재 3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연간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한 실적이 있어야 하며 보상액은 보상계획 공고일 현재 통계청 발행 한국통계월보에 조사발표된 도시 근로자 평균가계비 지출로 하되 가족수는 6인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이번 피해보상 방안은 피해어민들을 제외한 채 현대측과 농림수산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어민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는데 군 관계자는 『이 보상안에 따르지않는 어민에게는 보상액을 수협에 예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 새달 건설현장 투입/「육군 중건설공병단」 어제 창설

    군의 중장비와 병력이 11월부터 도로건설과 공업단지 조성,간척사업 등 국가기간시설확충및 국토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육군은 4일 상오 육군제7867부대 연병장에서 이진삼육군참모총장과 군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중건설공병단」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창설된 공병단은 4개 야전공병대대규모로 장교 1백여명,사병 1천4백60여명으로 편성됐으며 불도저·포클레인·16t덤프트럭등 24종 5백15대의 각종 중장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 68년 경부고속도로건설공사때 3개 공병대대병력 연인원 17만여명과 불도저등 각종 장비를 동원,비상활주로와 난공사구간도로를 건설했다. 육군은 또 지난해 8월 자유로사업단을 구성,행주대교에서 통일동산에 이르는 29㎞의 자유로공사중 10㎞의 노반조성공사에도 참여,지난 6월말 공사를 마쳤다. 육군중건설공병단은 오는 15일부터 자유로공사의 2단계로 통일동산에서 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17.6㎞구간중 통일동산에서 문산천에 이르는 12㎞구간의 노반조성공사를 시작,내년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다.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이번에 창설된 중공병단은 홍수피해등 국가재난시 재해복구에 즉각 투입될 수 있을 뿐아니라 부족한 건설인력을 지원하고 국가기간시설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무분별 간척에 죽어가는 천수만/어민피해 1,200억… 보상 감감

    ◎6천여 가구 요청 5년째 묵살/현대 서산간척지/오염수 흘려 어장 망쳐/농약 공중살포로 주민 대부분 중독/농장일부 타용도로 전용 움직임도 전국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벌여오고 있는 재벌그룹들의 국토개발사업이 각종 공해를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지역 주민들의 삶의 뿌리를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 더욱이 재벌그룹들은 개발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해할 뿐 피해방지나 개발에 따른 주민보상을 외면하고 있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재벌들의 탐욕과 무책임등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충남 서산군 일대에서 시행중인 현대건설(회장 이명박)의 서산A·B지구(천수만)간척사업이 손꼽힌다. 지난 80년5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과 서산군 부석면 창리를 잇는 A지구에 9천7백76㏊,창리와 충남 태안군 남면을 잇는 B지구에 5천8백18㏊등 모두 15만5천94㏊의 바다를 메우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다. 이제 마무리단계에 있는 이 간척사업으로 빚어진 폐해는 실로 엄청나다.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남쪽으로 열린 천수만이 매립돼 농어·도미·민어등 서해의 주요 어종이 거의 멸종상태에 있다. 또 간척지의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함께 조성한 담수호가 오염되고 이 물이 바다로 방류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조개·굴등 패류가 몰사,죽음의 바다로 황폐화됐다. 현대측은 국회·충남도등으로부터 이같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도록 요청을 받고서도 『직접 책임이 없다』면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이일대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피해보상을 외면하는 것은 재벌의 안하무인적인 행동』이라며 분개했다. 창리 앞 5백여m 개펄에서는 3일에도 마을 부녀자 40여명이 줄지어 앉아서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옆에 놓인 바구니에는 간혹 1∼2개의 바지락조개가 들어 있고 주위는 입을 벌린채 죽어 있는 바지락의 껍질이 하얗게 덮여 있어 죽어있는 개펄그대로였다. 부녀자들은 『바지락을 채취하기 위해 나선 것이 아니다』면서 『펄속에 묻힌 썩은 조개를 파내야 그나마 이달안으로 종패(새끼조개)를 뿌려 내년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숨지었다. 박봉숙할머니(67)는『아무리 개펄을 파도 살아있는 바지락은 거의 볼 수 없고 몇개 캐더라도 속이 썩어서인지 금방 죽고 만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할머니는 『30대 초반에 남편을 잃고도 개펄에서 바지락·굴을 캐는 것만으로 아들 셋을 모두 고등학교까지 보낼 수 있었으나 3∼4년전부터는 마을앞 작업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안돼 아직 오염이 덜된 인근 태안군 해안으로 원정을 나간다』고 말했다. 배유웅씨(50·어민협의회 창리대표)는 『원래 이 앞바다는 청정해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도미·농어·우럭·꽃게·대하(큰 새우)등 고급어종이 풍부했고 마을앞 개펄에는 바지락·굴·낙지·게등이 무진장했다』면서 『간척사업이 벌어지기 전만 해도 물때를 맞춰 개펄에 나오면 3∼4시간동안에 3만∼4만원을 거뜬히 벌었다』고 말했다. 꽃게·대하를 잡던 안강망어선과 바지락채취선등은 요즘 모두 마을 접안장에 묶여 있다. 창리를 비롯,서산군과 인접한 태안·홍성군등의 어민 6천여가구가 모두 1천2백여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5년째 미해결 상태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하늘에서 농약이 눈처럼 뿌려져 창리마을 주민 대부분이 농약에 중독됐다. 현대측이 광활한 간척지에 비행기로 농약을 살포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아 생긴 결과이다. 현대측은 농사를 짓기 위해 간척지를 개발했다면서 몇년전부터 A·B지구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수확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B지구 입구에서 담수호를 따라 4㎞를 승용차로 달려도 지난해까지 농경지였다는 이곳에는 갈대만이 무성할 뿐이다. 농사를 짓지 않는 농경지와 농사일에서 슬슬 발을 빼는 듯한 현대측의 태도는 당초 정주영명예회장의 「말년에 농사를 짓기 위해」간척사업을 벌였다는 주장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남포직할시:①(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5)

    ◎평양의 해상 관문… 북한 제2도시로/농공·수산·군사·무역기지화/일제때의 진남포시를 해방뒤에 개명/18홀 규모 최초의 골프장 조성 남포직할시는 평양 서남방 약43㎞지점 대동강 하구에 위치한 북한 제2의 도시. 따라서 평양의 해상관문 기능을 할 뿐 아니라 수자원을 비롯한 자연적 입지조건을 이용하여 농공·수산·군사·무역기지로 발전해온 지역이다. 시의 북부는 평양특별시 만경대구역,평안남도 대동군 증산군,오석산줄기(산맥)를 경계로 평안남도 온천군과 접한다. 동부와 남부는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평양시 락랑구역과 강남군,황해북도 송림시와 황주군,그리고 황해남도 은천군과 접하며 서남부는 서해와 이어진다. 시의 면적은 약7백59㎢,상주인구는 약80만명(1991년 추계)이며 5개 구역,1개 군(행정구역표참조)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리마」라는 구역의 명칭에서 쉽게 느낄 수 있듯이 소위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내걸고 해방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물심양면으로 전력투구,개발한 도시다. 북한은 식량난 해소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시의 앞바다를 메워 대대적인 간척사업을 벌였으며,북한이 내외에 자랑하는 다목적 댐 서해갑문도 바로 남포시에 있다. 시의 행정구역도 한장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로 이 지역에 관해 철저한 보안을 지키면서도 서해갑문과 청산리 소재 청산협동농장은 외국관광객들에게 관광코스로 공개하고 있다. 시는 또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서 정신및 사상의 교양·실습장이기도 하다. 「천리마운동」「강선속도」「천리마속도」 그리고 「대안의 사업체계」「청산리 방식」등이 모두 남포시에서 비롯된 구호들임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 ▷연혁과 개편추이◁ 남포직할시의 발상지는 해방 당시 불과 17개 동·리를 거느렸던 진남포시(일제때 증남포의 오기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해방후 남포로 개칭)이다. 시는 평안남도에 속해 오다가 1979년 12월의 행정구역 개편에 의거,당시 평안남도의 대안시와 용강군을 흡수,평안남도에서 분리되어 직할시로 승격됐다. 행정개편은 그후에도 1983년까지 여러차례 있었다. 대안시를 폐지,대안구역 천리마구역 강서구역을 만들었으며남포시를 와우도구역과 항구구역으로 분할했다. 해방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두 10여차례의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북한의 해군기지등 주요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기때문인지 개편내용이나 도시개발 실태가 잘드러나지 않는 지역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시에도 유리선거리·체육촌거리·와우도거리등 여러거리(가·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삼화천기슭의 간척지에는 약80만㎡의 부지에 종합체육촌이 건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체육촌은 1973년에 조성됐는데 9만8천㎡의 종합경기장(관람석 3만석)과 체육관(1만8천㎡·2천석),수영장(1만2천㎡·4백75석),그리고 6개의 정구장과 1천석을 가진 야구장도 있다. 이밖에도 1천5백석 규모의 남포극장을 비롯,여러 공연시설이 있고 근래에는 절박한 외화벌이를 위해서 관광·위락·숙박시설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다. 남포시의 대표적인 숙박시설로는 와우도여관과 항구여관이 꼽힌다. 항구여관은 1985년에 개관한 9층짜리 건물로 객실이 1백90개 정도이며,와우도여관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마치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이는데 객실은 귀빈용 특실을 포함하여 모두 50여개. 특히 와우도여관은 각 객실의 베란다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87년 4월에는 북한 최초의 골프장인 평양골프장이 바로 이곳 태성호변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부지 84만㎡에 18홀(6.2㎞)규모. 시의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김일성 가계 우상화교육기관인 강반석혁명유자녀학원을 비롯하여 삼광대학(전 남포사범대학),순화대학(전 남포교원대학),서해대학(전 남포수산대학),남포대학(전 남포농업대학)과 의학·농업·기계·선박등 각 분야의 전문학교가 있다. □남포직할시 행정구역표 ▲강서구역 세길동 산업동 샘물동 기양동 문화동 락원동 봉상동 기산동 서학동 탄포동 남산동 문천동 관포동 달마동 원정동 덕흥동 삼묘리 약수리 청산리 태성리 잠진리 고창리 ▲대안구역 덕성동 충성동 금산동 옥수동 대안동 은덕동 수산리 대정리 ▲와우도구역 대대리 화도리 남산동 회창동 새길동 서흥동 진도동 소강리 신령리 령남리 와우도동 ▲천리마구역 보산동 봉화동 상봉동 역전동 포구동 싸리동 천진동 천내동 새거리동 보봉리 중동 신풍동 영중동 고창리 ▲항구구역 도지리 신흥리 류사동 한두동 마사동 어호리 마산동 지산동 남흥동 룡정동 억량기동 상대두동 중대두동 하대두동 우산동 덕해리 갈천리 문화동 역전동 룡수동 해안동 항구동 상비석동 중비석동 하비석동 선창동 후포동 지사리 검산리 ▲룡강군 룡강읍 애원리 포성리 립송리 성암리 오신리 월매리 다미리 동전리 양곡리 삼화리 룡흥리 옥도리 룡호리 후산리 안성리
  • 새 만금 간척/11월에 착공/농진공,업무보고

    1억2천만평의 국토가 새로 생기는 새만금지구 간척사업이 오는 11월10일 착공된다. 농어촌진흥공사는 19일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새만금지구 간척사업비 2백억원이 책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10일 착공식을 갖고 준비공사와 4.7㎞의 1호 방조제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천수만 어패류 집단폐사/7천여t 1백억 피해

    ◎주민들,“담수호 폐수 때문” 【서산】 충남 태안·서산·홍성등 천수만 연안의 어패류 폐사가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14일 현재까지의 피해액이 1백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안군등 천수만 연안 3개군과 어촌계에 따르면 태안군의 경우 양식장등 4백74㏊ 에서 7천9백59t의 바지락과 굴이 폐사해 86억8천여만원의 손실을 당한 것을 비롯,서산군이 92㏊에서 어패류 7억여원어치가 폐사했고 홍성군도 5억원이상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어패류가 지난 8일쯤부터 이같이 떼죽음을 당하자 피해 어민들은 A·B지구에서 간척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지난 7월20일쯤 담수호의 폐수를 흘려보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대건설측은 여름철 수온변화 때문이라며 어민들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 쌀/감산 정책서 증산으로/정부/통일대비 식량대책 수정

    ◎현재 생산량 「남북수요」 미달/농지전용 규제·농경지 확장/남북 농업기술교류도 추진 정부는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벼농사 재배면적의 감소등 이제까지의 쌀감산정책을 수정,남북통일구도하의 「남북한 쌀 장기수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앞으로 10년내에 남한만의 수급을 전제로 논의 면적을 현재의 10%정도 감축키로 한 계획을 바꾸어 남북한 교류확대와 통일시대에 대비해 농지확장을 위한 새만금사업등 대단위 농업개발및 간척사업을 확대하는등 식량수급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특히 내년초까지 전체 농지의 53∼55%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재검토,확대하는 한편 진흥지역밖의 농지전용에 대해서도 엄격히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유휴농지 가운데 우량농지에 대해서는 위탁영농을 시키는등 쌀농사의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첨단 영농기술을 북한에 보급하는등 농업기술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교류가 본격화돼 교역이 원활히 이루어지면남한이 생산해야할 쌀이 지난해 생산량인 3천8백93만섬보다 약 1천1백만섬이 많은 5천만섬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식량수급정책을 이같은 수요에 맞추어 세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쌀 감산정책을 수정하기로 함에따라 남북한의 경제교류 확대가 본격화될 때까지 남는 쌀은 다양한 쌀 가공식품과 쌀소주 등의 개발을 늘리고 학교급식을 확대하는등 쌀 수요개발과 소비확대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오는 2001년 남한만의 쌀 수요를 3천5백만∼3천6백만섬으로 추산,논면적을 현재 1백21만2천㏊에서 1백9만㏊로 10% 줄여 나갈 계획이었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추산한 올해말 남한의 쌀 재고예상량은 1천4백45만2천섬으로 북한의 부족량 4백38만9천섬을 충당하고도 1천6만3천섬을 내년으로 넘길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쌀생산량은 95년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2001년까지 자급할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부족분 계속지원/통일땐 자급자족하게(해설) 정부가 쌀 수급정책을 지금까지의 감산위주에서 현상유지내지는 증산쪽으로 급선회시키기로 한 것은 남북한간 직교역이 확대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조만간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남북한간의 첫 직교역이랄 수 있는 남한쌀 5천t의 북한 송출을 계기로 쌀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통일될 경우 현재의 남북한 쌀 생산량으로는 자급자족에도 부족하다고 판단,쌀증산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은 쌀 생산량이 올해 1천4백84만섬으로 4백38만9천섬이나 모자랄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달리는 쌀을 태국등지에서 대량으로 수입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남한이 북한의 부족되는 쌀을 계속 직교역 형식으로 지원해 주어야 하고 특히 통일이 될 경우 전체인구 7천만명이 소비할 연간 쌀수요 6천3백만섬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지확대·영농기술개발등이 시급한 것이다.
  • “타협의 민주의정” 가능성 보였다/제155회 임시국회 뭘 남겼나

    ◎다수결로 현안해결,시비성 구태 탈피/「여야 공조」과시… 향후 정국운영에 관심/예산심의에 지역성 집착은 비판받을 소지 23일 사실상 폐회된 제155회 임시국회는 여야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선보임으로써 관심을 끌었다. 여야 동반자관계의 확립으로도 이해할 수 있고,다수결정치의 원칙이 처음부터 끝까지 적용된 국회라 부를 수도 있다.타협과 소수정파 존중의 모습,다수결에의 복종같은 교과서적이지만 구경하기 어려웠던 모습들이 17일간의 임시국회 회기를 일관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다루어진 주요사안들의 처리과정 거의 모두에서 이런 특징들은 발견되고 있다. 여야 공동으로 해방이후 최대의 경사로 표현한 유엔가입동의안(유엔헌장수락동의안)이 극히 이례적으로 여야 대표의 찬성토론과 함께 만장일치로 통과된 점이 우선 그렇다.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절충과 타협을 거쳐 표결로 처리됐다.또 신민당이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켰던 한보특혜문제도 진통을 겪기는 했으나 진상조사소위안건을 정상적인 표결로 부결시키는방법으로 매듭을 지었다. 다수결 원칙의 확립과 유엔헌장수락동의안의 만장일치처리는 성격상 조금 다른 문제이기는 하다.유엔헌장수락동의안의 만장일치 처리는 통일과 외교문제에 있어서의 초당대처란 전통의 재확인이란 측면에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임시국회를 일관했던 타협,다수결원칙존중,초당대처는 거대여당의 절제와 소수야당의 냉정한 현실인식의 결과로 집약할 수 있다.나아가 이는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행해진 지방자치의원선거 결과의 민의를 여야모두가 수용한 결과이기도 하다.집권 민자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선거결과는 민자당에게 정국주도의 자신감을 선물한 대신 오만에 대한 경계를 증폭시켰고 신민당에게는 보수안정회귀로 가는 국민의사의 지향성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3당합당에 대한 평가이자 5월가투에 대한 평가이기도한 지방선거의 참패는 신민당에게 내우외환을 몰고왔다.민심의 이반과 이에따른 당내 지도력의 약화는 지도노선과 대권전략의 수정 모두를 요구하고 있다.대권전략의 수정필요성이 내각제개헌에 대한 새로운 입장표시로,지도노선의 수정은 일차적으로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타협과 다수 인정이라는 원내 전략수정으로 나타난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변신이 언제나 그렇듯이 신민당의 변신은 강요된 것이다.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보인 타협과 상대방 존중,다수결에 의한 갈등해소의 원칙은 하나의 정치문화로 정착된 것은 아니다.그냥 그러한 정치문화정착의 가능성을 제시한 단계일 뿐이며 이런 긍정적 의정현상들은 언제라도 다시 옛모습으로 회귀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물리적 충돌없는 의사진행에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민자당과 신민당 모두가 철저한 양당구도확립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희망하고 있었다는 점이다.하나의 축제일 수 밖에 없는 유엔동시가입동의안 찬성토론에서 굳이 민주당을 제외했다는 점과 정치자금법협상,예산심의에서의 민주당소외에서 이런 양당의 속셈은 읽혀지고 있다.신민당이 양당구도 정착을 바라는 것이야 상식일 것이다.그러나 우월적 위치에서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는 민자당이 굳이 축제행사에서마저 민주당을 따돌린 점은 김영삼대표의 지지기반과 이기택총재의 그것이 겹친다는 점,대선정국을 양금구도로 끌어야하는 김대표측의 세밀한 계산이 작용한 결과로 이해해야 할성 싶다. 한보특혜시비에 대한 신민당의 무기력을 국회의 무기력으로 이해하려는 시각도 있다.이와함께 추경예산안 처리에서 나타난 양당의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한 담합,예산심의의 지역주의 대두라는 측면에서 비판받을 소지가 크다.이는 민자당보다 야당인 신민당에게 주어지는 비판이다. 당초 신민당은 추경예산안과 관련,정부원안에서 8천5백15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새만금 간척사업비등 1천1백50억원을 증액,약 6천억원을 순삭감하자는 입장을 폈다.그러나 신민당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 사업비로 일부항목을 전환하는 선심에 만족,총액면에서는 정부원안을 통과시키는 원내전략을 구사했다.신민당의원들이 예결위 정책질의 과정에서 경제원리를 들어 팽창예산의 부당함을 역설하고도,그같은 재정운용원리와 「소신」을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배정과 맞바꿔 한푼의 국민부담감액도 이루지 못한것은 예산심의의 담합,예산심의의 지역주의 등장으로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두드러진 거여의 친절과 신민당의 「행복한 소수에의 자족」은 내년 대통령선거까지의 정치일정과 관련,매우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그것은 확정된것으로 여겨져 온 많은 정치일정들이 여야의 협상에의해 신기한 요술을 부릴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여권 최고 권력층의 의중이 실현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는 징후이기도 하다.
  • 추예 삭감없이 표결 통과/새 만금간척등 항목만 조정/임시국회 폐회

    ◎윤리위구성 규칙등 의결/동자위원장 유한열의원 선출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금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을 정부원안에서 규모에는 변동없이 일부 세출항목만 조정해 통과시키고 회기 마지막날인 24일의 본회의는 휴회키로 결의함으로써 제1백55회 임시국회를 사실상 마감했다. 이날 본회의는 또 최형우의원(민자)이 정무1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중인 동자위원장에 유한렬의원(민자)을 선출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법안,우편대체법개정안,공중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전기통신기본법개정안등 4개법안과 국회윤리위구성등에 관한 규칙안을 의결했다. 야당이 반대한 가운데 표결로 통과된 추경예산안은 정부안에서 새만금간척사업비 2백억원등 6백94억원이 증액된 대신 다른 항목에서 6백94억원이 삭감됐다. 증액된 부분은 새 만금간척사업비외에 ▲지역의보지원비 3백억원 ▲서남해안고속도로건설비 1백억원 ▲남해고속도로확장비 50억원 ▲동경YMCA지원비 30억원 ▲호남선 송정리∼목포간 복복선설계비 10억원 ▲군산비행장 용지매입비 4억원등이다. 삭감된 항목은 ▲경지정리사업비 1백억원 ▲농지관리기금 1백억원 ▲특별설비자금이차보전액 2백24억원 ▲국민주매각수수료 49억원 ▲재특 융자금이자 51억원 ▲석유사업기금상환 1백70억원등이다. ◎국회통과 주요법안 요지 ▲사내근로복지기금법안=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치토록 하되 사업의 종류 규모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적용 예외범위를 정하도록 함. 기금은 직전 사업연도 세전순이익의 1백분의5 범위내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가 협의,결정하는 금액을 재원으로 조성하며 조성된 기금총액이 해당사업의 자본금을 초과할 경우에는 출연의무가 면제되도록 함. 기금은 그 수익금으로 근로자 재산형성의 지원,생활원조,저소득근로자의 생활안정자금대부등의 사업을 할수 있도록 한다. ▲우편대체법중개정안=체신부장관이 관리·적용하는 우편대체자금으로부터 단기부족금의 충당을 위한 자금을 대부받을수 있는 대상기관을 한국전기통신공사를 포함한 모든 공중전기통신공사 사업자로 확대함.▲전기통신기본법개정안=전기통신사업자의 종류를 기간통신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로 구분하고 기간통신사업자는 일반통신사업자및 특정통신사업자로 세분함. 체신부장관은 기간통신사업자로 하여금 매출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이상을 전기통신의 연구 개발등에 투자하거나 출연을 권고할수 있도록 함. ▲공중통신사업법개정안=전기통신사업은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설치하고 전기통신역무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과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임대하여 전기통신역무를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으로 구분. 기간통신사업은 다시 일반통신사업및 특정통신사업으로 세분하되 일반통신사업은 체신부장관의 지정을 받은 법인이 경영할수 있도록 하며 특정통신사업은 체신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법인이 경영할수 있도록 함. ▲윤리특별위원회구성등에 관한 규칙안=국회윤리위원회의 구성은 본회의에서 선거하는 위원장 1인과 의장이 선임하는 14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은 여야동수로 구성함.위원장및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위원회는 자격심사,윤리심사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분담 심사하기 위하여 윤리심사소위와 징계·자격심사 소위원회를 둘수 있도록 함.
  • 추예 오늘 표결처리/신민 6천억 삭감주장으로 진통

    국회는 22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축조심사를 벌였으나 민자당이 총액규모는 유지하되 일부항목만을 조정하자는 입장을 보인데 비해 신민당은 5천9백여억원 삭감을 고집해 하오 늦게까지 절충을 보지 못하고 진통을 겪었다. 소위 축조심의에서 여야는 경제기획원예비비일부와 여타 항목에서 일부를 삭감해 새만금간척사업비 2백억원과 지역의료보험조합 정부지원금 6백60억원에 충당토록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여타 항목의 삭감및 조정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자당은 23일 상오 예결위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표결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기기로 했다.
  • 빗나간 예산심의/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회예결위에서 여러차례 예산심의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야당은 한결같이 정부예산의 불요불급한 항목을 지적하면서 예산안의 많은 부분이 정부여당의 선거용선심사업으로서 물가불안과 인플레를 유발시킨다고 공격한다.또한 정책질의시간을 늘려 고의로 의사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일제히 퇴장해 버린다. 여당은 야당을 되도록 자극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맞대응해가며 예산심의기간이 촉박하니 빨리 심의절차를 진행시키자고 조른다.여야예결위원들이 격론을 벌이거나 대부분의 심의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정치적 사안이거나 당 또는 개인의 지역사업과 관련한 부분이다.정작 국가적인 차원의 대규모 예산을 공들여 심의하는 시간은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이런 과정을 거쳐 상정된 예산안이 적당한 규모로 삭감되고 그대신 지역구 사업항목이 여러군데 추가된 예산안이 통과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제2차 추경예산안심의도 시작부터 이같은 전례에서 크게 벗어나지않고 있다.예결위가 늦게 구성된 것이나 정책질의 과정에서의 행태도 예전과 별반 다름없다. 19일상오 첫날 정책질의를 벌인 전체회의 벽두 신민당의 강금식의원은 1시간이나 장광설을 늘어놓아 김용태위원장으로부터 『심의시간이 촉박하니 다음번 질의자들은 발언시간을 줄여달라』는 지적을 받았다.두번째 질의자인 민자당의 이웅희의원은 『정책질의가 이렇게 빨리 시작될지 몰랐다.따라서 10분간만 즉흥적인 질의를 하겠다』며 예결위원으로서 무관심을 드러내는 상식밖의 서두를 꺼냈다. 국회의 예산심의권은 국회의 가장 큰 권리이자 의무임은 국민학생들도 다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이 중요한 국회의 권리를 행사하는 의원들의 관심이 국민의 세금을 정부가 어떤 목적에,어떤 시기에,얼마만큼 쓰여지는가에 쏠려있는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자기 정파나 개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될것인가에 더 쏠려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다. 여야는 추경안심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정부예산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신민당의 정책사업인 전북지역 새만금간척사업비 2백억원을 추가키로 막후에서 합의했다.새만금간척사업은 정부의 몇년째 장기계속사업이며 추경에 긴급히 추가되어야할 항목이 아니라는 지적들도 많다.예산안의 문제점은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정파의 이해를 예산과 결부시켜 막후에서 해결하는 행태는 이제 지양되어야 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