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질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광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체육복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원모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일대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5
  • 쉽고 재미있는 국악콘서트

    소슬한 바람이 간질간질 소맷귀로 기어드는 가을밤,캐주얼 차림처럼 편안한 국악무대가 열린다.13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2001 국악실내악축제’로 걸음해 보자.국립국악관현악단,슬기둥,사계 등 10여개 국내대표적 실내악단들이 쉽고 재미있는 국악콘서트를 선보인다. 매일밤 서너명에서 많게는 열댓명으로 구성된 실내악 공연팀이 관악,현악,타악 등 다양한 국악기들을 번갈아 동원해무대를 다채롭게 꾸민다.국악 초심자들을 위해 국악평론가윤중강씨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준다.(02)2274-3507. 황수정기자 sjh@
  • 車·PC 4명중 1명…통계로 본 세계속 한국

    우리나라 인구 2명중 1명 이상이 이동전화를,4·2명당 1명꼴로 자동차와 개인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선박 건조량은 지난해 처음 일본을 앞질러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통계자료를 수집해 우리나라와 비교·분석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을 발표했다. 급증 지난해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가입자수는 57명으로 세계 21위였다.96년 7명에서 99년 50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인구 100명당 자동차와 개인컴퓨터 보유대수는 각각 24명으로 4.2명당 1명꼴이었다. 지난해 선박건조량은 1,221만여G/T으로 세계 총건조량의 39.1%를 차지했다.지난 99년까지 1위였던 일본을 처음 앞질렀다.자동차 생산량은 311만여대로 세계 5위,쌀 생산량은 719만여t으로 12위였다. 세계 12위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2위,1인당 GDP는 1만달러에 근접한 9,675달러였다. 12∼13위권 수출규모는 지난해 1,722억달러로 세계 12위,수입은 1,604억달러로 세계 13위였다.99년관광수입은 68억달러로 세계 17위,관광지출은 39억달러로19위였다. 평균근로시간 감소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평균근로시간은 99년의 50시간에 비해 0.7시간이 줄어든 49.3시간이었다. 선진국보다 적어 98년 기준 의사수는 인구1만명당 13명으로 이탈리아(59명), 독일(35명), 프랑스(30명),미국(27명)등에 비해 적은 수준이었다. 사망원인중 간질환과 간암·위암 사망률은 9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0∼24명으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

    “가장 한국적이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말에 박수를 치는 사람들에겐무척 반가울 책이 두 권 나왔다.토종 약초 전문가 최진규의 ‘약이 되는 우리 풀·꽃·나무(한문화)와 문화재 지킴이 손영학의 ‘한국인의 솜씨’(다 미디어 펴냄). 두 책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단순히 우리 것을 소재로 했기때문이 아니라 그 현장을 직접,발로 뛰면서 거둔 ‘수작업’이라는데 있다. ‘우리 풀…’은 ‘우리 시대의 약초꾼’인 지은이가 지난 30년 동안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빈 결실이다.지은이의말대로 “피의 반은 수액(樹液)”이 될 정도로 자연과 한몸이 되고 “산과 물은 함께 숨쉬었”던 기록들이다. 책은 질환·증상별로 효험이 좋은 약초들을 소개한다.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응급약초를 일러주면서 일반 약초들을 채취해 다듬고 보관하는 요령 등을 담았다.약초를 다룬탓에 ‘딱딱하다’고 미리 고개저을 필요는 없다.약초에얽힌 이야기와 속담,지은이의 경험들을 양념으로 버물렀기에 재미도 곁들였다. 그 중엔 어느 의약책에도 등장하지않는 약초도 나온다. 해안이나 갯벌,염전 주위에 자라는 ‘무명의 풀’ 함초에게 ‘변비 고치는 천연 식물소금’이라는 제 얼굴을 찾아준다.봄에는 콩팥·간질환에,가을엔 심장병에 좋다고 세세하게 설명한다.이는 발로 캐지 않고서는 건질 수 없는 것들이다.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식물 중에 약초 아닌 것이 없다”는 지은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민간요법’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것도 섣부른 판단일듯.저자 자신이전문 연구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했고,한의사들과 함께 임상실험을 하면서 과학성을 갖추려고 힘을 쏟았다. ‘한국인의 솜씨’도 ‘육성’의 면에선 ‘우리 풀’ 못지 않다.10여년 동안 전국을 돌며 현장답사한 땀이 배어있다. 선비들의 기개와 멋이 배어있는 사랑방과 그 속을 채우고있는 내부 장식물,여인네의 섬세한 숨결이 담긴 누비와이불·베개,반짇고리,혼례 때 쓰던 목기러기,시골 구석 처마에 걸려 있는 멍석 등 무심코 지나쳐왔던 옛 물건들에게애정의 숨결을 불어넣는다.잊혀지거나 죽어가는 ‘솜씨’ 하나하나가 살아난다.눈에 뭐가 씌면 객관성을 잃고 주관적 탐미론에 흐르기쉽다.지은이는 여기서 벗어나 있다.이는 사라지는 전통 놀이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여실히 드러난다.“전통 놀이를살려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놀이학’의 대가인 네덜란드 석학 요한 호이징가의 ‘호모 루덴스’나 그 후속편인 프랑스의 로제 카이와의 ‘놀이와 인간’의 담론에 기대 객관성을 갖춘다.뒷부분에 전국 박물관 주소와 소장품을 덧붙인 자상함도 돋보인다. 이종수기자
  • 푸른 ‘감각의 제국’ 속으로 다이빙!

    거기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 쪽빛 바다와 한 점 섬,그 바다밑 신비한 세계를 맨손으로매만지는 스킨 스쿠버.전국에 500여 점포가 산재할 정도로동호인들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바다에 가야만 가능한 레포츠인 만큼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원래 스킨스쿠버는 봄철,바닷물이 서늘할 때 시작하는 게 제격이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다.이 여름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기초교육 5일이면 풍덩=스킨스쿠버는 배우는 과정이 쉽다고 대부분 지레짐작한다.동호인 가운데 수영도 못해본이들이 잠수를 즐기는 것을 보고 그러는 것이다.밀실공포증이 있는 사람과 폐결핵,심장질환,간질병,천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안되므로 미리 건강검진을 해야 된다. 수영장이 아닌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선 100m를 오갈 수있는 유영능력은 물론,비상때 대처요령을 체득하고 있어야한다. 하루 3시간,다섯차례 훈련은 받아야 이론교육, 응급처치,안전수칙,마스크 스노클 등 장비 사용법,그리고 핀킥(오리발을 발로 차는 방법)과입수동작 등을 익힐 수 있다. 현장체험 다이빙을 다섯차례 정도 이수하면 한국잠수협회등에서 자격증을 준다. 자격증은 모두 다섯단계로 나뉜다. 이론교육 10시간과 수영장교육 20시간을 이수하면 초급 다이버가 될 수 있다.여기까지 드는 비용이 30만원.다음엔물안경,호흡기,부력조절기,잠수복 등 기본장비 구입에 들어간다.가격은 200만원 안팎.그러나 서두를 일은 아니다. 먼저 다이빙숍에서 빌려쓰다 하나씩 갖춰나가는 게 좋다. ◆섬이 더 좋다=바닷속 탐험의 매력은 고요한 물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움과 안락함,그리고 온몸으로 느끼는 자유다. 건강에 상당히 좋다는 점도 매력이다.정창호 스킨스쿠버연합회 사무처장은 “폐활량이 늘어나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전신운동 효과가 있는 데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여성동호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잠수 포인트는 동해안은 울릉도와속초,주문진,강릉 주변이 꼽히는데 최근 영덕 왕돌잠과 울진이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서해안에선 대천과 군산 앞바다가 유명하고 바다밑 풍경이 다채로운 남해안은 거문도,백도,홍도,소흑산도,추자도등이 유명 포인트.통영 앞바다의 소매물도도 새로운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이 지역을 잠수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이 요구된다. ◆역시 제주가 좋아=연산호는 물론 열대어도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가 스킨 스쿠버들에겐 천국이다.연산호 군락이 화려한 모슬포와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섶섬,범섬 등이 좋다. 특히 서귀포 내항 앞바다의 난파선 다이빙은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다. 스킨 스쿠버들이 바다에 들어가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유료 유어장(수중사냥 허용구역)이 북제주군 애월읍에서 17일 처음 개장됐다. 속칭 큰물머리∼애월코지 마을어장 71.3㏊와 남제주군 위미 1리 지귀도 일대 80㏊에서 하루 1인당 5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바닷고기 2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과기원 김재섭 교수팀 질병유전자 검색시스템 개발

    치매와 암,파킨슨씨병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게놈 검색시스템이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넥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센터는 2년간의 연구 끝에 6만2,000여종의 형질전환 초파리를 이용,새로운 인간 질병유전자 발굴 및 게놈 기능연구를 가능케 하는 검색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김재섭(金在燮),정종경(鄭種卿),유욱준(兪昱濬) 교수와 이들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셀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6만2,000여 종류의 형질전환 초파리는 유전자 활성을 어느 조직에서나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암 등 주요 질병에 걸려 있는 초파리와 교배,유전자의 발현 상태로 질병관련 유전자를 찾게 된다.초파리에서 찾은 새로운 질병 유전자들을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컴퓨터로 분석하면 1시간 이내에 인간질병유전자의 기능연구는 물론 신규 유전자 발굴을 동시 수행할수 있다. 인간 질병유전자 연구에 초파리가 활용된 것은 초파리가가지고 있는 약1만4,000개의 유전자 가운데 대부분이 사람유전자와 유사한 염기서열과 기능을 갖고 있는데다 몸의 특정 부위(눈,날개 등)에 병이 걸리게 하는 것이 가능하고 태어난 알이 자라서 다시 알을 낳을 때까지의 기간이 10일에불과,빠른 기간 내에 필요한 연구를 모두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넥셀은 이같은 기술을 이용,앞으로 수년 이내에 인간의주요 질병에 대한 원인 유전자를 발굴,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이 기술을 국내외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肝재생 메커니즘 규명…새 치료법 개발 가능

    [세인트루이스(미 미주리주) UPI 연합] 간(肝) 조직을 재생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이 규명됨으로써 간질환의 새로운치료법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워싱턴대학의 루이스 머글리어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압,근육수축,응혈을조절하는 작은 지방분자인 프로스타글란딘이 간 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간은 다른기관과는 달리 감염,외상 또는 중독에 의해 손상되어도 재생이 가능하다. 머글리어 박사는 쥐 실험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차단한 결과 간의 재생반응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 리처드 엘링턴 박사는 간조직의 재생에 프로스타글란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간질환치료법 개발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 흡연자 심장병 위험 비흡연자의 7.8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최근 전국의 50대 이상 흡연자 3,839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1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질병별 유소견율은 고혈압 39.3%,흉부질환 25.0%,간장질환 14.1%,고지혈증 27.5%,심장질환 21.7%,호흡기질환 24. 5%,위십이장궤양 6.0% 등이었다. 이같은 유소견율은 전국의 50대 이상 전체평균의 질병 유소견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고혈압 유소견율은 흡연자가 전체평균보다 2.6배,심장질환은 7.8배,흉부질환은 3.5배,고지혈증은 4.5배,간질환은 1.1배였다. 이밖에 흡연자들은 평소 피로감(41.4%),기침·가래(39.3%),호흡곤란(25.7%),간헐적 상복부(명치끝) 통증(25.1%),흉부통증(20.2%)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분석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식중독’ 때와 장소를 안가린다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학교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김성민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균,바이러스,기생충으로오염된 음식을 먹고 설사,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이를 식중독이라 한다”면서 “일단 발병하면 특히 구토가 심하고 두통,어지러움증 등이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독소가 위를 자극하면서 흡수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송인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고기,우유,치즈,아이스크림,마요네즈 등 영양가 많은 식품들에서 잘 자라는 포도상구균 등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몇 시간만에 발생하고 이틀쯤 뒤 저절로 낫는 것이 특징”이라고말했다.그는 “이 세균이 음식물내에서 자라면서 내놓는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부패한 음식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송교수는 “일본항공(JAL)의 비행기가 기내식을 먹은 승객의 집단식중독으로 회항한 적이 있었다”면서 “역학 조사결과 조리사의 손등에 난 종기에 있던포도상구균이 기내식을 오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강원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름에 비브리오균이 많은 생선회,굴,낙지 등을 날 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면서 “이 균은 높은 염분 농도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짭짤한 젓갈을 먹더라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복어를 먹고 생기는 호흡마비증세,독버섯을 잘못 먹은 뒤의 구토나 마비 증세 등도식중독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요리를 포식한 뒤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구역질이 나는 ‘중국 레스토랑 증후군’은 중국음식에 많이들어가 있는 조미료 ‘글루타메이트’ 때문으로 식중독은 아니다. 삼성서울병원 김교수는 “떡,라면 등 탄수화물이 들어간 부대찌개,설렁탕 등은 여름철 상온에서 가장 먼저 상하기 쉽다”면서 “점심을 먹고 저녁용으로 남겨 놓더라도 상하는 경우가 흔해 한끼용으로만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육개장 등 탄수화물 성분이 적은 탕이나 국은 두끼용으로 무방하며 김치찌개는 하루 정도 안심할 있다”고 덧붙였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온도가 낮아 세균번식 속도가 떨어지므로 상대적으로 오래 보관할 수있으나 쇠고기류는 3∼5일,어패류는 1∼2일 쯤이 좋다. 대부분의 식중독 환자는 일단 한두끼 금식을 하고 이온음료나 당분이 포함된 음료 등으로 수분 및 칼로리를 보충하면서 기다리면 하루 이틀뒤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구토나 설사의 정도가 심하고 탈수,발열,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김교수는 “자가 치료한다고 지사제를 복용할 경우 구토나설사를 통해 해로운 물질을 몸밖으로 배출하려는 우리 몸의자구노력이 강제로 멈추게 돼,균이나 독소의 배출까지 막으므로 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식중독 종류·특징적 증상. 최영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중독은 세균성,식물·동물성,알레르기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물성 식중독은 독버섯 등을,동물성은 복어 등을먹을 때 생기며 알레르기성 식중독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건어물,생선 등을 먹을 때 걸린다”고 덧붙였다. 여름에 많은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나뉘며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육류나 계란 등을먹은 지 8∼48시간 후 발생한다.배꼽 주변이 아프고 설사가난다. [비브리오 장염 식중독] 균이 있는 어패류를 먹은 뒤 10∼18시간만에 상복부가 아프면서 급성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설사가 심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날 어패류를 먹고 생긴다.16∼20시간 쯤뒤 오한,발열,의식혼탁 등의 증상으로 시작된다.이어 팔·다리에 출혈,수포형성 등이 나타나고 치사율이 높다.평소 간질환이나 심한 알콜 중독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병율이 높다.여름철 서남 해안 지방에서 발생한다. [장독소성 대장균 식중독(여행자 설사)] 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 잘 걸린다.부패한 음식이나물을 먹고 설사,복통을 일으킨다. [O-157 대장균 식중독] 상한햄버거,주스 등을 먹은 뒤 9일이내에 배가 뒤틀리면서 설사가 난다.환자 가운데 일부는 적혈구가 파괴되고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콩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생명이 위험해지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유상덕기자
  • 전국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국립보건원은 지난 18일 전남 남·서해안 일부 지방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처음 검출됨에 따라 19일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6∼10월 남·서해안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만성 간질환 등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허약자들이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등 작업중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증상은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오한,발열과 함께 설사,복통,구토 등이 나타나며 수포,홍반 등 다양한 피부병변도 생길 수 있다.사망률은 40∼50%로 매우 높다. 보건원 관계자는 20일 “섭씨 56도 이상이면 균이 파괴되므로 가급적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족 많은 환자 병 빨리 낫는다

    대가족을 가진 환자가 핵가족보다 희망감과 가족의 관심도가 높아 질병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 을지대학병원 서미경(徐美京) 간호사팀이 입원 치료 중인 암환자 50명과 고혈압,당뇨,간질환 등 만성질환자 50명 등 모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17일 발표한 결과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희망감을 묻는 질문에 암환자 가족이 1∼3인인 경우 만족도 면에서 46.05점,4∼6인은 50.75점,7인 이상은 59.50점이었다.만성질환자도 같은 가족 수에 따라 45.40점,48.00점,49.38점 등의 순으로 가족이 많을수록 희망감이 높게나타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추억 담은 시대극 잔잔한 감동

    촌스러운 꽃무늬 한복,빠글빠글 지진 파마머리,다락방,손때 묻은 가구들….TV시대극 속의 소품들은 ‘좋았던 옛날’의 아련함을 간질인다.한박자 쉬어가는듯한 차분한 대사톤,된장찌개처럼 웅숭깊은 사람들의 인심은 최근 스피디하고 통통튀는 트렌디 드라마에서는 맛볼 수 없는 묘미다. 지나간 모든 것을 아름답게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타고 최근 TV 시대극이 잔잔한 인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SBS 일일극 ‘소문난 여자’(오후 8시45분)는 경쟁사들의9시뉴스와 맞붙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시청률 13%로 선전하고 있고,KBS-1TV ‘매화연가’(오전 8시5분)도 16%가넘는 시청률로 아침나절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문난 여자’는 ‘은실이’‘옥이이모’등을 연출한 ‘시대극 전문가’ 성준기 PD의 새 작품.“빠르고 들뜬 요즘,정서적으로 안정된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그는 1940∼80년대를 배경으로 재가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나 굴곡많은 삶을 헤쳐나가는 정님(강성연 분)의 사랑과 성공이라는 어쩌면 진부한 스토리를 사람냄새 물씬나게 요리한다.병훈(손지창)과 우진(박용하)사이를 줄타기하는 삼각사랑도 재미있지만 김미숙 김지영 여운계 등 중견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드라마를 떠받치는 일등공신. 아침드라마 ‘매화연가’(평일 오전 8시5분)는 1940년대평양 기생학교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성공담을 그려낸다. 돈이 궁했던 아버지 손에 이끌려 기생학교로 들어간 인애(임지은)가 훗날 전통 매실주를 만드는 법을 익혀 여성 기업인으로 성공한다는 줄거리. 한편 KBS-2TV가 다음달 2일부터 선보이는 주말드라마 ‘동양극장-바람과 별의 노래’도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193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황철과 차홍녀를그린 시대극.일제치하에서 민족의 설움을 달래줬던 연극인들의 애환과 두사람의 비극적인 사랑은 또한번의 ‘세월을 거슬러가는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아모즈 오즈 소설 ‘여자를 안다는것’

    이스라엘의 대표적 작가 아모즈 오즈의 소설 ‘여자를 안다는 것(최창모 옮김,열린문학 펴냄)’은 여러 여자와의 다양한 관계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 남자 이야기다. 남자주인공 요엘은 평생을 암호를 푸는 정보비밀요원으로살아왔다.애인과 함께 사고로 죽은 아내,간질병을 앓는 딸,그리고 직업상 만나는 무수한 여자들과,하룻밤 상대로 만난여자들과의 관계에서 요엘은 끈임없이 암호를 푼다. 여자들과 다양한 관계를 갖고, 다양한 여자를 이해하려고애쓰면서 요엘은 삶의 실체에 접근한다.또 인간과 인간관계의 암호를 풀면서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기 시작한다.요엘은결국 여성을 완벽하게 해석해내지 못하지만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가치의 소중함을 찾게 되는 것이다. 작가 아모즈 오즈는 최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히브리문학의 대가다.1998년에는 이스라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0년 이스라엘 독서 주간에 실시한 설문에서는 가장사랑받는 작가로 뽑혔다.이 작품은 1989년 작이다. 이송하기자
  • “양식의 파격” 소설쓰기 새흐름

    ‘영미문학의 거장’(존 파울즈)‘유럽 정상의 작가’(코니팔멘)‘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류작가’(요시모토 바나나).양식의 파격과 독특한 작품세계로 90년대 유럽과 일본문학계의 정상에 선 작가들이다. 우연히도 이들의 번역소설이 한꺼번에 출간돼 국내 문학 팬들이 소설쓰기의 새로운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제공한다. 영국 작가 존 파울즈의 ‘만티사’(프레스21),네덜란드 출신 코니 팔멘의 ‘자명한 이치’(문학동네), 일본요시모토 바나나의 ‘암리타’(민음사). 메타픽션,즉 자의식적인 글 쓰기에 치중하는 존 파울즈는‘만티사’에서 메타픽션의 극치를 보여준다. 코니 팔멘은‘자명한 이치’에서 그의 묵직한 철학적 사유를 어김없이과시한다.그런가 하면 요시모토 바나나는 ‘암리타’를 통해 특유의 감성 엑스터시를 아낌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만티사’란 작가 스스로가 말하듯 “문학작품이나 담론에덧붙여진 덜 중요한 추가부분”. 존 파울즈는 이 책에서 자신의 소설쓰기 자체를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위와 연결해 작가와 소설 등장인물들을 동일시하는 자의식의 세계를 보여준다.작가의 의식이 바로 등장인물들의 행위와 연결돼 작품속 인물들의 행위가 곧 한 편의 소설을 만들어나가는 특이한 작품이다.작품 전체가 뚜렷한 스토리나 주제없이대화로 구성돼 난해한 흐름이지만 상징과 은유에 매달리다보면 짜릿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명한 이치’는 코니 팔멘의 데뷔작.지난해 ‘나의 가장사랑스러운 적’에 이어 국내에 두번째 소개작으로 91년 ‘올해의 유럽소설’에 선정된 장편소설이다.열정적으로 지식을 추구하는 여대생이 다양한 남자들과 관계를 이어가면서세상의 법칙을 이해하려 하지만 결국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수 밖에 없다는 ‘자명한 이치’를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점성술사,간질병환자,철학자,신부,물리학자,예술가,정신과의사 등 7명의 남자는 나름대로 철학을 갖고사는 세상의파편들. 주인공과 이들과의 관계를 축으로 하는 러브스토리얼개지만 다양한 인간 유형을 통해 세상사는 법에 빠져들게한다. ‘암리타’란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불사(不死)의 생명수’.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독서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세상 바라보기가 절절한 작품이다.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한 여인이 주변인들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치유,사랑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상실과 아픔,그리고 사랑의 구도가 특징인 그의 작품세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인간 개개인은 삶을 살아내게할 수 있는 암리타와 같은 무언가가 있고 독자들이 과연 그것이 무엇인 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감성의 작품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환자肝 일부 남기고 이식 성공

    간질환 환자의 간 일부를 잘라낸 뒤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붙이는 새로운 간 이식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지금까지는 간질환을 앓는 환자의 간을 전부 제거한 다음,건강한 사람이나 뇌사자의 간을 일부 이식하는 방법을 썼으나 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가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이번 수술은 이식수술이 제대로 되지 않더라도 환자의 생명은 그대로 유지할 수있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건욱·서경석·이국현 교수)은 “지난달 5일 중증 간질환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앓고 있던생후 29개월된 김모군에게 아버지(32)의 간 일부를 이식한결과 상태가 매우 좋다”고 3일 밝혔다. 간이식팀의 서 교수는 “수술한 지 4주가 지난 현재 김군은 더이상 혈장 투여를 받지 않고도 소화기능이나 면역기능,해독작용,대사기능 등에 전혀 이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의 간 이식 수술은 환자의 간 가운데 일부만 떼어낸것으로,환자의 간 전체를제거한 다음 가족 등 살아 있는사람이나 뇌사자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기존의 생체 부분간이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다. 서 교수는 “기존의 간 이식수술은 실패하면 환자가 사망하지만 새로 시도된 방법은 간의 일부분만 떼어내기 때문에 이식에 실패해도 사망 위험이 없다”면서 “김군의 왼쪽 간을 떼어내고 그 자리에 아버지의 왼쪽 간을 떼어내붙였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비싼 약 처방땐 보험급여 삭감

    지나치게 비싼 약을 처방해 보험재정에 손해를 입힌 의사는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심사 과정에서 진료비를 삭감당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의약분업 시행 이후 의료기관의 고가 약처방이 급증함에 따라 보험재정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심사평가원의 평가를 강화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건강보험법 43조에 ‘요양기관이 보험급여를 청구하면 그 적정성을 심사해 급여를 가감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복지부는 이를 위해 심사평가원과 함께 지난해 8월 의약분업 시행 이후의 약재비 청구 내역들을 정밀 분석해 동일 효능의 싼 약이 있는데도 고가 약이 처방된 사례들을분류,심사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심사평가원은 의약분업 이후 한 의료기관이 간질환 환자에게 투여된 주사제 비용으로 1억5,000만원을 청구했으나 적절한 평가기준이 없어 삭감하지 못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천년후에도 우리사랑 이곳에서…

    해먹에 눕자 남국의 바람이 발가락을 간질이고 사랑하는 이의 입술이 부드럽게 스친다.누구나 꿈꾸는 신혼여행의 추억을 필리핀에서 만들면 어떨까.모두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섬마다 보석같은 해변과 아름다운 리조트로 신혼부부들을 유혹한다.실제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가고싶은 신혼여행지 1위로 필리핀이 선정되기도 했다. ■수족관이나 다름없는 리조트 필리핀의 리조트는 규모나 요금이 천차만별이다.리조트들은 천연 백사장이 없으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서라도 대부분 해변을 끼고 있다.따라서 스쿠버다이빙,스노클링,제트스키,윈드서핑 등의 수상스포츠가 어느리조트에서나 가능하다. 또 골프,테니스,승마 등도 곳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대나무춤 등의 필리핀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이러한 스포츠·레저 활동은 숙박요금에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맘에 드는 것만 돈을 지불하고즐길 수도 있다.리조트는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리조트가 여행사에게 보다 싼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리조트의 신혼여행 프로그램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따라서 예산에 맞춰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사에서리조트상품을 살 때는 요금에 어떠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풀크라 리조트 라틴어로 ‘아름답다’는 뜻의 풀크라 리조트는 화려한 시설을 자랑하며 필리핀 중앙의 세부섬에 위치하고 있다.보통 세부는 국제공항이 있는 막탄섬과세부섬을 함께 가리키며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막탄은 섬 자체가 통째로 리조트로 꾸며져 있다. 이 리조트는 가든,저쿠지,패밀리 빌라 등으로 방에 이름을붙여놓고 있으며,방마다 개인 수영장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밤이 이슥해지면 수영장에 조명등이 켜지고 하늘에서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등 수많은 별들이 떠올라 연인의 눈동자속에 박힌다. 수영장 가의 개구리,도마뱀 등을 친구삼아 물살을 가르고망고주스로 휴식을 취하면 미국 할리우드에서 찍은 패러다이스 영화의 주인공이 부럽지 않다. 아울러 방마다 개인오디오가 제공되므로좋아하는 음악 CD를 들고나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모기향까지준비해놓는 등 리조트측의 세심한 배려를 곳곳에서 느낄 수있다. ■자연미가 넘치는 다칵리조트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섬 북부 디플로그에 위치한 다칵리조트는 한국에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민다나오는 가톨릭교가 주류인 필리핀정부와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이슬람교도 모로 민족해방전선(MNLF)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닿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가는 길이나 리조트는 절대 안전하다고 한다. 다칵리조트는 95년 미스 유니버스대회 수영복촬영이 이루어진 곳.길이 750m의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또한 필리핀의국민영웅 호세 리잘이 한때 몸을 숨기기도 한 역사적 장소다.17㏊의 코코넛 숲에 지어진 다칵리조트는 흰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대나무,코코넛 잎 등으로 지어진 156개의 방갈로를 가지고 있다. 필리핀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각 섬을 배로 연결하는 ‘아일랜드 호핑’(Island Hopping)이 발달되어 있다.다칵에서는벙커라 불리는 대나무날개를 단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이루과이섬(일명 나폴레옹섬)으로 소풍을 떠난다.산호초와 선명한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이루과이섬에서는 스노클링,일광욕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자나무 숲 아래서 통돼지 바베큐로 점심을 들면 상쾌한 바닷바람이 불어 와 입맛을 한층 돋운다. 이루과이섬은 곳곳에 꽃이 심어져 있어 분위기가 산뜻하다. 심성이 순하고 친절한 필리핀의 원주민들이 어떤 모습으로사는지 둘러볼 수도 있다.돌아다닐 때는 떨어지는 야자에 머리를 맞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다칵에서는 섬으로 떠나는소풍 외에도 승마,골프,볼링,테니스,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고구마처럼 살갗을 태우며 투명한 바다속 물고기와 놀다보면 사랑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필리핀 세부 윤창수기자 geo@. * 필리핀 가는길. 필리핀 항공(02-774-0078)은 서울-마닐라·세부,부산-마닐라 직항노선을 운행하고 있다.서울에서 마닐라는 매일,세부까지는 목·일요일 주2회 취항한다. 세부 섬의 풀크라 리조트(www.pulchra.co.jp)는 막탄 국제공항에서 차로 90분 거리다.4박5일 1인 기준에 가격은 약 140만원.문의 마린투어(02-3275-5757) 민다나오섬의 다칵리조트는 마닐라에서 디플로그 공항까지비행기로 70분 정도 날아간뒤 자동차로 갈아타고 45분 쯤 달려간다.필리핀 중앙의 세부섬 워터프론트호텔 맞은편 선착장에서 디플로그까지 매일 페리가 운행되며 5시간 30분 가량걸린다.요금은 22불(약2만8,000원).다칵은 4박5일 1인 기준에 139만원.문의 누비다투어(02-777-8366)
  • “사태 이지경인데 두 은행장 뭐하나”

    국민·주택은행의 농성·파업이 5일째 계속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극도에 이르자 두 은행장에게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휴일인 25일 오후 국민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를 찾았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가던 한 고객은 “도대체 사태가 이 지경인데 행장들은 어디서 뭘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상훈(金商勳)국민은행장과 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은 이날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김정태 행장은 24일에 이어 25일 은행에 나와 비상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했다.‘일당 20만원의 한시 계약직 긴급고용’ 대책도 여기서 나왔다. 같은 시각,김상훈 행장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전화로만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했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상훈 행장은 24일 은행에 직접 나와 상황을 챙겼지만 이 날은 오후4시 은행에 나왔다. 임원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상훈 행장은 이경수(李京秀)노조위원장에게 계속 핸드폰을 걸어“이렇게까지 할 수 있느냐”며 업무에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정태 행장은 국민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을 배제한 채 김철홍(金鐵弘)주택 노조위원장과 단독회동하거나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위원장을 배석시킨 3자 회동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주택 노조측은 “노조를 이간질하려는 의도”라며 응하지 않고 있다. 두 노조위원장은 “합병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협상은 무의미하다”면서 만남 자체조차 거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에 등 떠밀려 (합병선언을)했건 안했건,노조가 파업중인 와중에 선언부터 덜컥 했으면 뭔가 수습대책이 있어야할 것 아니냐”며 행장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업무상 상습음주 간암사망 업무상 재해 판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다 간암으로 숨졌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판사는 24일 “격무로 인한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다 간암에 걸려 숨진 만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달라”며 지난 96년 사망한 인천 부평경찰서 성모 경장(당시 49세)의 부인 강모씨(48)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상대로 낸 유족보상금부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씨는 24년에 이르는 경찰생활의 대부분을경찰에서도 ‘노가다’로 불리는 형사과에 근무하면서 과중한 업무로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다 간질환이 간암으로 발전된 점이 인정된다”면서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로 질병이 악화된 것인 만큼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英, 인간배아 연구 확대 허용

    영국 의회는 19일 사회-종교단체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간배아를 이용할 수 있는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990년 제정된 인간수정 및 태생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간배아를 사용한 연구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대폭 완화시킨 이 법안은 인간배아연구가 결국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지를 놓고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인 끝에 소속정당에 관계없이 진행된 양심투표에서 366대 174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 현행 인간수정 및 태생법은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출생 결함을 일으키는 유전질환을 포함,엄격히 제한된 질병 연구에 한해 최장 14일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비해 이날 통과된 법안은연구의 범위를 유전질환 이외의 질환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 과학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백혈병,심장병 등에 관한 치료법을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구할 수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인간배아 줄기세포는 혈액,뇌,뼈 등 갖가지 인간조직으로 전환할 수있는 모세포(母細胞)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당뇨병,뇌졸중,간염,백혈병 등 여러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방법이 개발될 수 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이베트 쿠퍼 보건장관은 제안설명에서 “배아 줄기세포에 인간질병 치료의 열쇠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간생명권을 옹호하는 사회-종교단체들은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낙태아의 세포, 출생시 탯줄의 혈액세포에서도 얻을 수있지만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줄기세포는 1주일 미만의 배아에서 채취된 배아세포이다. 런던 연합
  • 금감원 오랜만에 얼굴 폈다

    금융감독원이 금고 불법 대출사건을 계기로 여론의 따가운 지탄을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명의 직원이 정부로부터 업무 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주인공은 총무국 수석전문역(2급)인 임주재(林周宰)수석과 공시감독국의 박정유 조사역.임 수석은 산업포장을,박 조사역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상을 각각 지난달 23일 수상했다. 이 상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상이다.금감원 직원들은 최근의 무거운 분위기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임 수석은 99년 1월부터 지난 9월16일까지 금감원의 중소기업 금융애로대책반의 반장으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기반조성,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중소기업 금융애로의 적극 해소 등에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조사역은 국내 최초로 프라이머리 CBO제도를 도입한 주인공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기 신용으로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쉽게 했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증권회사 도움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기업 자금난 완화에 크게기여했다. 그동안 금감원 직원들은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격무와스트레스에 시달려 적지않은 직원들이 휴직 및 휴가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병으로 인해 휴가 및 휴직한 직원은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밤 늦게까지 한자리에 앉아 근무하는 바람에 척수공동증이 생긴 직원이 있는가 하면 업무상 B형 간염,안면마비,허리디스크,대장암 수술 등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휴가 및 휴직을 하거나 하고 있는 직원들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에는 이명천 전 은행감독국장과 이봉수 총무국경리과장이 간질환으로 숨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이들은 모두 통합금감원 출범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에 파견근무를 했던 사람들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