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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생활 바로하기」 발간/보건영양연 박명윤박사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각종 성인병의 예방및 치료법을 식생활의 관점에서 제시한 책이 나왔다. 한국 보건영양연구소 박명윤박사가 펴낸 「식생활 바로하기」(생활지혜사발행 값5천5백원)는 음식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약이라는 의식동원(의식동원)사상에 입각,우리 식생활이 어떻게 개선되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을 담고 있다. 총 3부로 꾸며진 이 책의 제1부 는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위암·대장암·유방암등 각종 암의 예방식과 암환자식을 소개했다.제2부 「각종 질환의 식사요법」편에서는 ▲위 건강을 위한 13개 수칙 ▲췌장암을 예방하는 식생활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균형잡힌 식생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의 종류 ▲간질발작을 막아주는 케톤체 생성식사 ▲철결 ▲수술전 영양관리와 수술후 식사요법등을 다뤘다.
  • 암/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92년도 사인통계 발표

    ◎40∼60대 특히 심각… 뇌혈관질환­사고순/윤화사 10만명에 34명… 세계1위 여전 우리나라는 지난 해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여전히 세계 1위를 기록했다.간암 및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도 역시 세계 1위이다.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요인은 암이 가장 높고 다음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심장병,만성 간질환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4.5명으로 91년 (38.2명),90년(39.7명)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나 2위인 포르투갈(31.0명),3위 뉴질랜드(27.2명)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고수했다. 남녀별로는 남자의 경우 사망원인이 암,불의의 사고,뇌혈관 질환,만성 간질환,심장병 등의 순이며 여자는 뇌혈관 질환,암,심장병,불의의 사고,고혈압성 질환 등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영아의 경우 선천적 이상과 주산기 질환이 가장 큰 사인이며 한살 이상 40세 미만인 경우에는 교통사고 등의 불의의 사고사 비율이 가장 높았고,악성 신생물(각종 암),심장병 등의 비율 역시 높았다.10대와 20대의 경우는 자살이 각각 세번째 사인이다.전반적인 추세로는 지난 85년에 비해 고혈압·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아졌으나 암 등 악성 신생물,교통사고 등에 의한 사망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인의 사인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교통사고 외의 결핵의 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10.3명을 기록해 소련(7.8명),멕시코(7.3명)등을 앞서 세계 최고를 나타냈다.간암의 경우에는 무려 23.9명의 사망률을 보여 2위인 일본의 14.9명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암 사망률은 꾸준한 증가세이나 암 종류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위암·간암·자궁암은 최근 들어 정체 또는 감소추세이나 위암은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폐암은 매우 급속히 증가했다. 뇌졸중이나 고혈압등 순환기 질환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다.다만 심근경색증·협심증 등에 의한 사망률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수준 자체는 매우 낮다.당뇨병은 계속적으로 증가,지난 해에는 83년에 비해 약 3배가까이 늘어났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교통사고와 안전사고,중독사,익사 등을 포함한 불의의 사고사는 0∼9세의 어린이·10대,20대,30대 등 40세 미만인 전 연령층에서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집계돼 교통관련 제도와 부실공사 등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절실한 형편』이라며 『특히 간암 사망률은 매년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어 음주문화의 개선 등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간질병 치료제 백혈병 유발 위험/고혈압약 피부발진 우려

    ◎보사부,부작용 가능성 높은 의약품 41종 발표 부광약품의 디란친캅셀등 간질병 치료제가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백혈병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일약품의 고지혈증 치료제 한일메바로친정은 급성신부전증세등 심한 신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17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국내에서 시판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총 1백10건의 부작용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 이중 41건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부작용 내역을 보면 보령제약이 고혈압치료제로 만든 카프릴정등 캄토프릴제제 약품은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타딘가글액과 타이돈질좌약등 포비돈요드계열의 여성피부소독제는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발생할 수 있다. 또 한독약품의 썰감서방캅셀,근화제약의 텐캄정등 티아프로센산을 원료로 한 소염진통제는 혈뇨,방광염,배뇨장애등 각종 비뇨기계 이상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알파제약의 미로드정,장우제약의 모듀로틱정등 염산아미로라이드계열의 이뇨제는 협심증,부정맥,변비,복통,두통등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 폭리 건강식품(외언내언)

    로얄젤리 효모 화분가공식품에서 스쿠알렌 케일 알로에와 개구리 달팽이 뱀에 이르기까지….사람들이 흔히 선호하는 건강식품들이다. 알레르기성 체질을 개선하는데 화분이 얼마나 큰 효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증명할수는 없다.그러나 건강해지기 위해선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가리지않고 먹는다.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비싸고 구하기 힘들수록 건강에 강력한 효력이 있다고 맹신한다. 여기에 과대광고가 부추기고 나선다.「장수의 비약」「체중조절의 신기원」「노화 방지」「정력 강장」등은 업자들이 만들어낸 미사여구임에도 소비자는 분별없이 덤벼든다. 보약은 물론 자연건강식품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고르게 효험이 있는건 아니다.특수한 체질이나 질병이 있는 사람이 소문만으로 이런 식품을 먹었을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과 역효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뱀·개구리를 생식했을때 이들 동물이 갖고 있는 기생충이 인체에 들어와 언어장애나 간질병을 유발한 의학계의 보고도 있다. 어느 식품이나 영양가를 지니고 있기때문에 특정식품만이 건강식품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단지 어떤 식품이든 잘먹으면 약이 되지만 전혀 반대로 독이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임어당은 「음식과 약에 관하여 」란 글에서 『중국인은 음식물을 영양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또 음식을 약과 구별하지도 않는다.몸에 좋은 것은 약이기도 하고 음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쓰고 있다. 작년 한햇동안 1백40개사에서 수입한 건강보조식품은 1천6백50여건.보사부 조사에 따르면 3천2백원짜리 꽃가루제품을 37배가 넘는 12만원을 받은 예도 있다. 「건강」이라면 이성이 마비될 정도인 소비자의 우매를 틈탄 장삿속이다.건강식품에 대한 올바른 지도,또는 수입가에 대한 적정가 허가방안,식품에 대한 섭취방법과 부작용등의 기재사항을 부착,소비자들이 더이상 놀아나지 않게 보호해주는 방법을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 인슐린공장 「췌장」(영양과 인체탐험:15)

    ◎나트륨·술·콜레스테롤은 당뇨병의 적/부득이 할땐 소주 2잔 정도만 마셔야 ▷당뇨식효과를높이기위한요령◁ ■나트륨­고혈압의 주범 당뇨인 경우엔 각종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많아진다.그래서 당뇨인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심장병·동맥경화증·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더 쉽게 올 수 있다.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하여 흔히들 「짜지 않게 먹으면 된다」라고 단순히 생각한다.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왜냐하면 나트륨은 소금에 주로 들어있기 때문에 짠음식이나 각종 염장식품들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얘기가 된다.특히 김치·장아찌·젓갈 등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나트륨=짠맛」으로 감별하려 하지만 사실 소금(Nacl)의 성분중에 짠 맛을 내는 것은 나트륨이 아니라 염소이다.그렇지만 혈압을 올리는 것은 나트륨이다. 그래서 식품 중에는 짠 맛을 내지 않아도 나트륨을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대표적인 게 가공식품이다.식품이 가공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무래도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가는데 이 첨가물 대부분이 나트륨함량이 높다.또 한가지 나트륨 함유물질로는 화학조미료를 들 수 있다.화학조미료가 직접적으로 짠맛을 내지 않는데도 혈압을 올리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술­무영양·고열량음료 술이 당뇨인에게 좋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첫째는 술이 영양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열량은 많이 내어 (소주 1잔=87㎉,맥주 1컵=96㎉) 상대적으로 다른 식품(예를 들어 기름류)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고,둘째는 술을 마실 때 기름진 안주를 같이 먹기 때문에 더더욱 열량 섭취량이 많아지고 혈당조절이 나빠진다는 것이다.또한 공복에 술을 마시면 저혈당증에 빠지기가 쉽고,장기적으로는 수용성 비타민의 부족증,간질환 등이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 한다.그렇지만 부득이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소주라면 약 2잔 반까지,맥주라면 약2컵 반까지만 허용이 되며 하루동안 음식에 기름을 넣지 않고 조리하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혈관내 진드기 콜레스테롤은 원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좋은 성분이지만,굳이 음식물로 섭취하지 않아도 몸안에서 충분한 양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다.그래서 음식물로 많이 섭취하면 남는 양이 혈관내에 들어가서 혈관벽에 들러붙어 여간해서 떨어지지 않는 혈관내 진드기가 되고 만다.그러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받고 심순환기,혈관계 합병증이 쉽게 오게 된다.콜레스테롤은 내장류(곱창·간·천엽 등)와 알류(계란노른자·명란젓·대구알젓 등),그리고 해물류(오징어·낙지·문어·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다.
  • 전재예술가중 정신병 환자 많다/현대의학자들,천재성 상관관계 분석

    ◎우울증·정신분열증 등 일반인보다 10배이상 천재와 광인은 무엇이 다른가. 현대의 정신병리학자들과 의학자들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왕성한 창작욕은 광증에서 비롯되고 주옥같은 작품들도 이런 상태에서 창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많은 천재작가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지적하고 현대과학은 천재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하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한 철학자와 시인·화가들은 왜 모두 우울증 환자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다.또 3백년전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도 『천재와 광인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시를 남겼다. 천재와 광기의 상관관계는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의 관심대상이었다. 현대의학자들은 천재들의 작품과 일기및 편지들을 분석,천재들이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또는 심한 불면증·편집광·간질등의 증세로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의과대학의 심리학교수 케이 제이미슨박사는 최근 「우울증과 예술가적 기질」이라는 저서에서『바이런과 셸리,버지니아 울프와 로버트 슈만등은 광적인 우울증과 혹독한 의기소침속에서 창작활동을 해왔다』 고 밝혔다.제이미슨박사는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가 광적인 상태에 몰입하게 될것을 미리 알고있어 나는 다시 미치게 되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쓴뒤 대작을 남기고 로버트 슈만은 일생을 우울증과 광적인 상태에서 살며 창작을 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켄터키 의과대학의 아놀드 루드빅박사는 1천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정신분열증 발병률을 조사분석한 결과 예술가들이 은행원이나 교사들에 비해 월등히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냈다. 루드빅박사는 분석대상자를 8개의 예술가직업군과 10개의 기타직업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일반인들은 정신병 발병률이 평균1%인데 비해 배우는 17%,시인의13%가 정신병자로 밝혀졌다.
  • 서울대 간질연구회장 이상복교수(인터뷰)

    ◎“「난치성 간질」 체계적 치료 길 터”/발병부위 규명·항경련제 개발도 기대 『약물로 치유되지 않는 난치성 간질은 오직 수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수술을 위한 체계적인 진단시스템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간질 집중치료센터」의 개설은 오랜 바람이었지요』 신경과·신경외과·진단방사선과등 8개과 교수 20여명이 모여 최근 발족한 「서울대 간질연구회」회장 이상복교수(신경과장)는 국내 첫 간질치료센터가 다음달 개설됨에 따라 간질 수술성적을 비로소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릴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만성 신경학적 질환인 간질은 일반인들이 유전병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뇌혈관이상·뇌종양·감염·전염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된다.지난해 말 현재 국내 간질환자수는 30만명 정도로 추정되며,이중 20%는 항경련제등 약물로 치료가 사실상 힘들어 사회적으로 버림받아 온 난치성환자들이다. 『간질수술은 간단히,그리고 적당히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정확한 진단을 위한 장비와 시설을 우선 갖춰야 합니다.또 여기에 전념할 수 있는 간질전문 신경과의사·소아 신경과의사·신경외과의사·뇌파기사·심리검사자등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지요』이회장은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신경과와 소아 신경과에서 많은 간질환자들을 추적관리해 왔음에도 인적·물리적 제약 때문에 수술치료가 어려웠음을 토로하고 병원측이 심층 뇌파측정장치,환자 감시용 카메라등 첨단 의료기기 도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기대했다. 간질 집중치료센터는 운영위원회 아래 본원및 소아 간질클리닉,신경외과 간질클리닉,간질보드(Board)를 두어 난치성환자 치료를 전담할 계획이다. 이회장은 『간질치료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기초의학 분야에서도 간질의 발생 기전이나 발병부위의 규명,새로운 항경련제 개발등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간질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앞으로 간질환자의 표본 역학조사와 전국적 환자등록사업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늘한 대서(외언내언)

    절서는 복중으로 들어섰다.오늘이 복중에 맞는 대서이건만 그런 여름날씨로 느껴지지가 않는다.초가을의 삽상한 바람결이 피부를 간질이는게 아닌가.하늘까지도 높푸르러 가을하늘의 모습을 보여준다.덥지않아서 좋다지만 땀의 계절이 과연 이래도 되는것인가 싶기만 하다. 특히 21일 아침의 서울지방 최저기온은 16.2도까지 떨어졌다.7월의 기온으로는 1912년이후 81년만의 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진다.이같은 저온현상은 서울지방뿐 아니라 전국적인 것으로서 예년보다 2∼10도 떨어진 기온분포를 보여주었다.혹시라도 한여름을 건너뛰는 것이나 아닌가 생각게 하는 기상이변이다. 지금 기상이변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나라가 미국이다.지난5일을 전후해서부터 중서부지역에 퍼부은 폭우는 노아의 홍수를 연상케 하는 것이었다 한다.인명·재산피해가 엄청나다.그런가하면 동북부지방에는 살인적인 더위가 엄습하여 인명피해를 내고있다.화씨1백도를 넘어섰다니 그 정황을 짐작할 만하다. 얼마전 미연방 기상분석센터는 지구촌의 기상이변이 태평양의 해수온도 이상상승현상 장기화에 기인한다고 발표한바 있다.이 「태평양 엘니뇨현상」은 적도주변의 대기움직임과 기압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대기권상층의 제트기류 흐름을 교란하면서 세계적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래선지 기상이변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아프리카쪽에서도 겪는다.지구촌이 신음하는 재채기가 우리의 이 이상저온현상일까.은근히 태풍걱정까지 하게된다. 기상이 정상을 잃게될때 동식물이 그영향을 받게 되는것은 당연하다.걱정되는것이 각종 농작물 피해이다.특히 산간지방의 경우가 더그렇다.사람의 건강에도 좋을리가 없다.심한 일각차는 우선 감기환자부터 많이 내는것 아니던가. 기상이변을 겪으면서 두려워지는 것은 그것이 인간들의 자업자득아닌가 하는점 때문이다.기상이변은 대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자세를 일깨운다.
  • 향도봉∼천지 케이블카 부설(북한 이모저모)

    ◎「쥐며느리」 한방약재로 이용 ○일명“백두산 무지개다리” ○…북한은 백두산 관광개발 및 「혁명전적지」답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89년 향도봉까지 운행되는 「지상궤도식」케이블카(향도봉호)를 설치한테 이어 최근에는 향도봉∼천지간을 연결하는 공중케이블카를 부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백두산무지개다리」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 부설을 위해 향도봉기슭에서 천지에 이르는 1.3㎞구간(40∼50도경사)에 높이 4∼34m 규모의 9개 삭도탑을 세우고 백두산정에 6백㎡의 승강장과 천지에 1백70㎡의 휴게실,70㎡의 관측실 등을 건설중이라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기관지염에 특효”소개 ○…북한은 일반가정의 부엌·쓰레기통·온실 등 구석진 곳에 흔히 서식하는 쥐며느리를 여러가지 한방약재및 민간치료요법에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에 의하면 쥐며느리에는 환원당과 글리코겐을 비롯해 콘드로이틴,유산A·C,히알루론산,콜레스테린,개미산 등이 들어있어 한방 또는 민간치료요법에서 평천(숨이 찬 것을 편안하게 하는 것),호천(숨차고 가래가 끓는 것을 멎게함,풍경(여성들의 월경장애 해소)등의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혈림(소변장애의 일종),창종(외상이 부은 것),진가(배속에 덩어리가 생긴 것)등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쥐며느리는 이외에도 간질·아구창 등의 민간치료와 진정·진통·해독작용에도 이용된다. “성리학은 반동 세계관” ○…북한은 조선시대에 꽃을 피웠던 성리학을 「봉건질서를 합리화한 지배계급의 세계관」·「사대주의를 조성한 반동적 세계관」으로 규정,배척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는 최근호에 게재한 「이조의 통치사상­성리학」제하의 글에서 『성리학은 유교의 한개의 철학이론으로서 고려말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선 봉건사회 전기간의 지배적인 통치사상으로 이용된 반동적인 세계관』이라고 소개했다.
  • 황달/간장공업단지:5(영양과 인체탐험:9)

    ◎염색공장서 염색약 누출땐 “황달”/동­식물성 지방성분 유입 막아야 간염·간경화·전이성 간암·담석증 등 황달을 동반하는 간질환은 여러가지이다.담즙이라 하면 간에서 만들어 쓸개에 보관하는 소화액인데 쓸개즙이라고도 한다.담즙의 원료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로서 노란 염색약이며 이것은 원래 다 써버린 적혈구에서 나오는 쓰레기물질이다.빌리루빈은 원래 기름에만 녹는 성질이 있으나 간에서 약간의 가공처리를 하면 물에도 녹는 성질로 변할 수 있다.그런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 가공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담즙에 섞이지 못한 노란 염색약(빌리루빈)이 온 몸에 누출되어 전신을 노랗게 염색해 버리고 마는 황달이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또 염색약 혼합과정까지는 일단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배출경로(담관)가 막혀 제 길로 빠져 나가지 못한 빌리루빈이 할 수 없이 혈액을 타고 온 몸에 퍼지면서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황달 그 자체가 우리 몸에 그리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되니 적잖은 심리적 충격을 받는게 사실이다. 황달이 생기면 식사로는 어떠한 주의를 해야할까.담즙은 원래 지방을 소화하는 액체이므로 황달시엔 지방성분을 제한하는 식사를 하도록 한다.어떤 사람들은 이 때에도 동물성기름만이 해로울 뿐 식물성기름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담즙은 동물성·식물성을 가리지 않고 모든 기름을 소화하는 액체이기 때문에 담즙의 분비가 비정상적인 황달이 나타났다면 모든 종류의 기름을 삼가야 할 것이다.즉 튀김이나 전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법은 피하고 가급적 찜이나 석쇠구이 등의 방식을 택하도록 하며 각종 샐러드류도 제한하도록 한다.왜냐하면 샐러드에 들어가는 드레싱인 마요네즈나 푸렌치드레싱도 기름이 주성분이기 때문이다.또한 갈비·삼겹살·돼지비계 등이나 갈치·꽁치·고등어 등의 기름이 많은 어육류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에는 기름층을 완전히 떼어낸 순수한 살코기로 먹고 닭고기도 껍질부분의 노란 기름을 다 벗겨내야 한다.그리고 계란 노른자와땅콩·호두·잣 등의 견과류도 고지방 식품임을 기억해두자.
  • 「사이비 손침술」 난립/수지침 명성에 “먹칠”

    ◎고려 수지침협 “부작용 우려” 법적대응 강구/미·일·독등지 선풍적 인기에 찬물 손에 침을 놓아 병을 고치는 고려수지요법이 선진국의사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등 해외에서도 성가를 높이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최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유사 손침이 난립,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지난해 이후 단기연수를 받으러 한국을 찾아온 미국·일본·독일등의 양의사및 침구사는 1백여명.이들이 현지에 돌아가 지회및 연구회를 잇따라 결성,수지요법을 임상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자궁질환과 통증치료,마취분야에 수지요법의 임상효과가 입증되면서 산부인과·마취과·스포츠의학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열기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LA,샌프란시스코에 3개 지회가 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 3월 시애틀에서 월터 브래킹톤교수(미시간주립대 산부인과)등 산부인과·스포츠의학전문의 1백여명이 수지침강연회를 주도한데 이어 오는 10월 시카고에서 버나드 그린버그교수(마이애미대)등 마취과의사 1백50여명이 모여 고려수지요법연구회를 창립할 예정이다.지난 5월 뉴욕등 4개도시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도 의사·한의사 3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또 1만여명의 의사및 침구사를 회원으로 갖고 있는 일본은 수지요법 전문치료원이 생겨나 암퇴치분야에도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수지침 보급이 매우 활발하다. 올 4월초에 나고야지방의 의사와 침구사 10명이 한국을 찾아 연수를 받고 돌아 갔으며 이달초 히다 가즈시코교수(나고야 시립의대)등 이빈인후과 의사대표 10명이 수료증을 받으러 내한한다.이밖에 독일·오스트리아의 내과· 정형외과의사 20명도 오는 10일쯤 한국을 찾아 실력평가시험을 치를 예정으로 되어 있는등 고려수지요법을 배우려는 외국의사들의 열기는 실로 대단하다. 이와달리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수지침에 관한 요즘 상황은 한마디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려수지침이 국내외에서 일대 붐을 일으키자 이를 모방·축소·도용한 이른바 「다살이판」 「온누리수족침」「씨앗요법」이란 유사 손침술이 판을 쳐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수지침은 원래 고려수지요법학회 유태우회장이 지난 75년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란 이론을 내세워 창안해낸 것으로 신체 각 부위와 상응하는 손의 특정부위를 침과 뜸,은반지 등으로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예를들어 엄지손가락은 간,검지는 심장,중지는 비장,약지는 췌장에 해당되는데 몸에 이상이 생길때 이들 반사점을 10∼20분간 자극하면 질병이 낫는다는 원리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살이판 손침과 온누리수족침등은 기존의 수지요법의 명칭과 위치를 약간씩 변조해 마치 만병통치 침술인양 소개되고 있다.유회장은 『온누리 수족침의 맥점들이 임상적으로 전혀 증명되고 있지 않다』며 『이들이 특히 얼굴을 표방하고 있는 엄지는 간장에 해당되는 곳이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자주 눌러 주면 오히려 간질환이 악화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최근 이들 유사 손침을 배우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유회장은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수지요법의 본질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고소등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연대 뇌연구소 개설 한돌/새달1일 기념학술대회

    연세대의대 뇌연구소(소장 이규창교수)개설 1주년기념 학술강연회가 7월1일 하오3시30분 의대243호 강의실에서 열린다.이번 학술강연회에서는 「간질연구의 전략」(허균 연세의대교수,「신경과학연구의 행동약리학적 접근」(김동구 연세의대교수),「통증지각에 있어서 뇌간의 외측 망상핵의 역할」(오우택 서울약대교수)등 7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 장티푸스 환자 충남서 첫 발생

    【대전=이천렬기자】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3일 하오 10시쯤 대전 성모병원은 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 유희철씨(29·충남 공주군 연종리 158)가 갑자기 열이 40도까지 오르는 고열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한 결과 장티푸스로 판명됐다며 충남도 등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7일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동안 패혈증과 간질환 치료를 받던중 지난 23일 밤부터 갑자기 체온이 오르는등 증세가 심해져 현재 중환자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 세계적 간질환학자 일 도시오 시가타(인터뷰)

    ◎“C형간염 수혈외 경로로도 감염”/환자면도기·칫솔·손톱깎이 공용 말아야 『수혈과정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급성C형간염이 신체접촉등 다른 경로를 통해 옮겨진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수혈경험이 없는 일본주민 2백80여명이 지난 81년 무더기로 C형간염에 감염된데 이어 89년 한국의 한어촌에서도 20여명이 집단간염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요』 연세대의대 소화기병연구소주관으로 최근 열린 『국제 간질 환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적 간질환학자 도시오 시가타교수(일본니혼대)는 C형간염의 정확한 감염경로 규명과 예방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형감염은 정확한 당초 전체 바이러스간염의35%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비A비B 간염으로 분류되어 오다 88년 미국.일본등에서 원인바이러스의 배양.추출에 성공함으로써 C형으로 명명된 것.C형은 증상이 완만하게 진행되지만 만성간염.간경변.간암으로 이행될 확률이 2∼6배 높고,B형은 40∼50대에서 다발하지만 C형은 60대이후 고령층에서 많이발생하는 것이 심각성을 더해준다. 『전세계적으로 B형간염은 고성능 백신개발에 힘입어 크게 감소하는 반면 C형은 뚜렸한 치료제가 없어 계속 증가일로에 있습니다.일본의 경우 전체간염환자의 50%가량이 C형이며,이 C형환자의 50%는 결국 간경변.간암등으로 진전되고 있지요』 C형 간염으로 인한 만성간질환이 일본에서 사회문제화되고있다고 밝힌 시가타교수는 『한국도 더늦기전에 C형간염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환자는 전체국민의 1%인 40만명가량이며 간암환자의 17%가량이 C형간염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가타교수는 『C형바이러스는 B형과 달리 돌연변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백신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필요한 수혈을 최대한 억제하고 환자의 면도기.칫솔.손톱깍기등도 함께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 어패류 생식 “위험”/비브리오패혈증 발생 경고

    보사부는 14일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 패혈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패혈증 예방대책을 전국 각 시·도와 검역소에 시달했다. 보사부는 간질환이나 당뇨병환자,술을 자주 마시거나 과음한 사람,건강이 좋지 않아 면역기능이 낮아진 사람은 6월부터 9월까지 고막,굴,바지락,조개,피조개,새우,낙지,문어,멍게,가오리,홍어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 인터페론항암제 부작용 위험/치매·신부전 등 초래 가능성/보사부

    ◎제일제당 등 3사 주사제 분석 제일제당등 국내 3개 제약업체가 간염치료제 및 항암제로 시판중인 인터페론제품이 치매(노망)현상과 호흡곤란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28일 발표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따르면 간염환자와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항악성종양제 인터페론이 고령자에게는 치매와 급성신부전,갑상선기능이상,발열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터페론제품은 모두 주사제들로 제일제당의 알파페론,한국로슈의 로세론에이,한국에섹스의 인트론에이등이다.또 제일제당의 다른 인터페론인 베타인터페론(생물학제재)도 급성신부전 쇼크 혈당상승 간질성폐렴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터페론제제 외에 골수종 및 거대세포육종의 치료제인 멜파란단일제 알케란정(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장기복용할 경우 골수이형성증후군이나 급성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일본 후생성이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관절염과 신경통 치료제인 근화제약의 트릴론,신풍제약의 트리암등 11개 주사약제는 혈전,가슴앓이,위통,구토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동아제약의 나이드라짓드등 결핵치료제도 간장해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또한 진균성 가려움증 약인 한국화이자의 디푸루칸캅셀은 안구결막에서 핏줄이 터지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 뱀·개구리 생식하면 “위험”/희귀 기생충 스파르가눔 감염

    ◎뇌 침투… 발작·반신불수 일으켜 뱀이나 개구리를 날것으로 먹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간질발작과 반신불수,두통을 일으키는 희귀종 기생충질환인 뇌스파르가눔증에 많이 감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생식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서울대의대 장기현교수(진단방사선과)팀은 86년부터 지난달까지 뇌스파르가눔증 환자 38명을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분석한 결과,환자의 89%가 농촌주민이었고 75%는 뱀이나 개구리를 날것으로 먹은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뇌스파르가눔증의 주요 증상은 경련발작 84%,반신불수 59%,두통 56%였으며 CT소견상으로 환자의 대부분에서 기생충이 대뇌반구를 침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수에 따르면 뇌스파르가눔은 물벼룩을 제1중간숙주로 하여 개구리·뱀등 양서류및 파충류에서 제2기 기생충이 되는데,사람이 이를 먹으면 애벌레가 인체내에서 성충이 되지 못하고 여러 장기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 애벌레는 사람의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혹과 같은 피부결절을 일으키거나 고름주머니를 만들기도한다.심지어는 음낭속에 들어가 농양(농량)을 만들어 치명상을 입히기도 한다. 특히 이 기생충이 인체에 일단 침투하면 수술에 의한 제거방법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할 뿐더러 뇌속에 들어가 만성적인 경련발작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교수는 『자연식·생식의 붐을 타고 뱀·개구리를 마구 먹고 생선회를 먹는 경우가 많아져 동물사이에서만 유행하던 기생충이 사람에게까지 기생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뇌스파르가눔증 감염자는 실제로 보고되고 있는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핵해결 한­미 공조원칙 불변”/타노프 미 국무차관 일문일답

    ◎“북의 NPT 복귀 대중설득에도 최선/핵문제 관련 전제조건 절대 수용불가” 북한핵문제의 해결책에 관한 한미양국간의 의견조율을 위해 내한,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하여 한완상통일원장관,권령해국방장관 등과 일련의 요담을 가진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무차관이 23일 주한 미공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측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타노프차관과의 일문일답. ­미·북한고위회담은 언제 열릴 것이며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아직 미·북한간의 고위회담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제 회담이 열릴지를 말할 수 없다.만약 열리게 된다면 북한측에 시급히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특히 북한의 핵개발이 얼마나 심각한지,6월12일로 돼있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발효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우리의 노력을 분명히 설명할 것이다. ­지난번 미국무부의 캔터차관과 김용순 북한노동당국제부장간의 회담결과가 북한의 김일성이나 김정일에게 얼마나 정확히 보고됐는지 알고 있는가.그리고 이번 차관급 회담이 정기적으로 열릴지,단 1회로 그칠지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북한대표가 신빙성있게 보고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고위회담이 열리게되면 북한은 미국입장이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북한의 이익에 부합되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92년 캔터차관과 김용순과의 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어떤 얘기든 있었던 것을 한국과 다른 우방에 알릴 것이다. 미·북한회담이 주기적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위회담이 열린다 해도 그 목적은 제한적일 것이다.미국측은 핵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를 얘기할 것이다. 미·북한 관계개선도 NPT 탈퇴철회나 핵사찰 수용이 없는 한 있을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미·북한간의 대화가 있어도 한반도문제 해결은 남북대화가 원칙적인 도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미국은 핵확산의 의혹이 있는 국가들과는 계속 대화해왔다.중국은 북한핵문제에 대해 우리와 같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한반도의 비핵화도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특히 중국은 유엔안보이 상임이사국이며 북한과 특수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NPT 탈퇴철회와 사찰수용을 받아들이도록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고위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미국측이 경협등 무언가 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미·북한 양자회담보다 한국을 포함한 3자회담이 바람직스럽지 않은가. ▲미·북한 고위회담은 북한이 먼저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따라서 미국으로서는 어떠한 양보도 해줄 것이 없으며 어떠한 조건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성사된다 해도 양보나 조건은 없을 것이다.미·북한회담은 어디까지나 유엔안보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보완적 성격이 될 것이다. 미국으로서는 3자간에 핵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미국은 북한과의 핵관련 접촉내용을 단계 단계마다 한국측과 협의할 것이며 미국 독자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북한이 이간질을 하고 있으나 미국과 한국은 동반자관계 성격에서 협의를 하고 있으며 핵관련문제는 한미 양국간의 합동결정의 성격이 될것이다. ­미·북한간에 그동안 사전 막후접촉이 있었는가.아니면 북경에서의 실무접촉에서 논의가 있었는가. ▲미·북한 고위회담문제에 관련한 접촉은 없었다.북경참사관접촉은 정례적이며 미·북한고위회담을 논의한 일이 없다. ­미·북한 고위회담이 수교로 이어질 가능성은.그리고 미국이 핵선제공격 포기등을 양보할 가능성은. ▲미·북한간의 수교로 이어질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우리의 목표는 미국과 한국의 핵문제에 관한 입장을 그들에게 얘기하는 것이며 핵문제에 관해 만족스런 해결이 없는 한 어떠한 진전도 없을 것이다.
  • 허술한 시설관리·감독이 부른 인재/논산 정신병원 참사 배경

    ◎소방점검 무시 “화재 사각지대”/간질 전력자가 병동관리까지 논산 서울신경정신과의원 화재참극은 한마디로 돈벌이에 급급한 의사와 관리에 소홀했던 당국,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미흡한 사회제도가 「3박자」를 이뤄 빚어낸 것이라 할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순화재사건으로 끝날수 있었던 일이 삽시간에 34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대형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신질환자 치료및 격리수용·요양의 역할을 떠맡은 의료인·당국·제도등 3대구성요소의 미비로 인한 문제는 그동안 진료·요양시설에서의 환자감금·구타·강제노역등 각종 인권유린사고와 탈주사고등 숱한 부작용을 빚어왔었다. 그러나 이번의 정신병원 화재참사를 통해 기존의 문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었음이 드러나 엄청난 충격과 함께 이 분야에 대한 대수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사고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의사·당국·제도등 3대요소가 「화를 자초했다」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 우선 원장 이승민씨(38)는 의과대학 재학시절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정작 양심에따라 제대로 했는지를 의심케 한다. 그는 지난 1월 정신병원을 개설하면서 병원용으로 신고한 본관 2층슬라브건물은 자신의 살림집과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환자들은 전혀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가건물에 수용하는 부도덕성을 보였다. 그는 또 임시건물일망정 고작 39평의 좁은 공간에 무려 45명을 수용,규정에 따른 정원 19명보다 2배이상 초과수용하는 욕심을 부렸다. 게다가 규정에는 환자5명당 2명의 관리사를 두고 5명초과시마다 1명을 추가하게 되어 있어 이병원은 모두 10명의 관리인력이 필요하나 이씨는 자신과 3명의 간호사·간호조무사만으로 운영해 왔다. 불과 두달전까지 간질치료를 받았고 음주·흡연을 일삼는 환자 하종호(34)를 자율관리원으로 발탁해 병동관리를 맡긴 대목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판단·행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있는 환자 45명이 수용된 이 시설에대해 「소방관리대상건물이 아니다」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소방점검을 하지않아 스스로 「소방사각지대」를 만들었다. 의료행정당국 역시 시설의 적합성,수용정원규정,의료및 관리인력규정,환자치료및 수용실태에 대한 관리·점검을 도외시해 참사를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간암·윤화사망률 여전히“세계 1위”/WHO가 밝힌 작년「보건연감」

    ◎흡연·음주·스트레스 축적… 간질환 많아/교통사고도 10만명당 38.2명 “불명예” 우리나라의 간암및 교통사고 사망률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의날(7일)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92년 세계보건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간암사망자는 23.7명으로 조사대상 32개국중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홍콩 18.7명,일본 14.6명,불가리아 10.0명의 순이다. 특히 우리나라 간암사망자는 미국(1.4명)의 17배,영국(1.3명)의 18배에 이르고 있다. 또 만성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28·8명으로 헝가리(52.6명),루마니아(33.8명)에 이어 세계3위에,위암은 29.5명으로 4위에 오르는등 만성퇴행성 질환 사망률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간암사망자등이 이같이 많은 것은 흡연및 음주율이 높은데다 전체 인구의 10%정도가 간염보균자이며 일상생활에서 과로및 스트레스 축적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만명당 38·2명으로 이또한 세계 1위를 기록,다음순위인 포르투갈 29·6명,구소련 27명,미국 21·4명,일본 12·9명등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각국의 보건의료수준을 재는 척도인 영아사망률(출생아 1천명 중 돌이 되기전 사망하는 유아숫자)은 지난 85년 13.3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는 일본의 4.4명,미국의 9.9명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공급체계등 보사정책이 질병구소의 변화에 맞게 종전의 진료중심에서 예방및 재활위주로 재편돼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암질환및 만성퇴행성 질환의 요인으로 꼽히는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금연운동이 전개돼야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 흡연율은 현재 20세 이상 성인남자의 경우 89년의 75.4%에서 73.2%로 2.2%포인트 줄었으나 미국의 38%,일본의 60.5%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편 국민 1인당 작년 한햇동안 병·의원을 이용한 평균횟수는 8.36회로 미국의 5.2회보다 높아 의보실시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의사 1인당 인구수(한의사 포함)는 지난 85년 1천2백22명에서 지난해 7백90명으로 크게 호전됐으나 미국의 4백67명이나 일본의 6백14명에 비해서는 아직 뒤떨어지고 있다. 도시와 농어촌별 의료자원분포현황을 보면 의사·간호사·약사등 의료인력의 도시대 농어촌 비율이 지난 83년 90대10에서 지난해 92대8로,병상규모도 83년 83대17에서 지난해 86대14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도시편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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