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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 차에서 담배꽁초 휙!… 신고하려 폰 들었다가 좌절했습니다 [아무이슈]

    옆 차에서 담배꽁초 휙!… 신고하려 폰 들었다가 좌절했습니다 [아무이슈]

    지난 5일 오전 8시 경기도 성남 분당수서간 도시 고속화도로 초입. 연휴가 끝나 체증 심한 출근길에 답답해서 창문을 내렸더니 옆 차선 차량의 열린 창문으로 담배를 끼운 채 걸쳐진 손이 눈에 띄었다. 흡연자의 차량이 크고 높은 스포츠유틸리티(SUV)여서 털린 재가 내 차 안으로 날아들진 않을지, 버린 꽁초가 차에 올라타진 않을지 내내 불쾌했다.  ‘어디 버리기만 해봐라. 반드시 신고하리라’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흡연 장면을 찍다가 ‘운전 중 휴대전화 금지’라는 도로교통법(49조)이 떠올라 머쓱해졌다. 그렇다고 블랙박스까지 꺼내자니 귀찮았다. 투기 장면을 잡겠다고 무리하게 차선을 바꿔 운전석 각도에 블랙박스를 맞추는 일도 번거로웠다. 결국 신고는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창문만 내렸다. ●금연구역 외 흡연, 간접흡연 호소 많지만… 2015년 강력한 금연 정책으로 한국도 흡연하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고 한다. 그러나 도로빵(운전 중 흡연), 길빵(보행 흡연) 등 금연 구역 외 흡연 행위는 여전히 논란을 빚는다. 비흡연자가 제아무리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더라도 금연 구역 외 흡연 행위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 흡연은 꽁초 투기로 이어져 화재·교통 사고로 번지기도 한다. 운전 중 흡연 ‘비매너’,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운전 중 꽁초 투기 포상금? 신고도 어렵네 운전자의 흡연 자체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우리 도로교통 법(68조)은 도로 위 꽁초 투기에 대해서는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을 부과한다. 날아든 꽁초에 주변 차량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뒤따르던 후속 차량 운전자가 놀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 위험도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적재함에 날아든 담배꽁초로 1t 트럭이 전소하기도 했다. 꽁초 투기를 포착하면 도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쓰레기 불법 투기로 추가 민원을 넣을 수 있다. 포상금(범칙금의 10%로 5000~1만원·지자체별 상이)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자 경험처럼 달리는 도로 위에선 투기 장면을 담아 내기조차 쉽지 않다. 우연히 장면을 포착했다고 해도 블랙박스 SD카드를 꺼내 해당 영상 구간을 확인하고 편집하는 등 번거로운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운전 중 흡연 금지법?… “과도한 자유 침해” 반발도 운전 중에 아예 흡연을 금지하자는 법도 꾸준히 등장한다. 2009년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운전 중 흡연 시 최고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자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무산됐다. 2018년 박맹우 자유한국당 전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불발됐다. 흡연자들은 금연 구역의 취지까지는 알겠지만 사적 공간인 차량 내 흡연까지 제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차가 나란히 섰을 때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또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 중 흡연 금지가 필요하다고 옹호한다. 여기에는 안전성을 이유로 운전 중 흡연을 막는다면 운전 중 대화나 내비게이션 조작, 냉난방기 조작 등 모든 행위의 개연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흡연자들의 반박이 따른다. 이미 담뱃값으로 충분히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해외에선 어떻게? 외국에서는 차량 내 흡연 금지법이 존재한다. 호주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차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또 영국과 캐나다, 미국·호주 일부 주 등에서는 어린이 동승차량에 한해 흡연을 금지한다. 3차 간접흡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담배 독성 물질인 니코틴 등은 실내 표면에 들러붙어 1급 발암 물질을 내뿜는데, 차 공간이 다소 좁고, 밀폐돼 있다 보니 직접적인 담배 연기 외에 담배 독성 물질로 인한 제3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운전 중 흡연이 5차례 이상 적발되면 면허 취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처칠의 ‘뻐끔담배’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처칠의 ‘뻐끔담배’

    교차로에서 자동차가 신호 대기 중이다. 앞차 운전석 창문이 열린다. 운전자의 왼손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손가락 사이에는 담배가 있다. 보기가 불편하다. 아니나 다를까. 신호가 바뀌자마자 담배꽁초를 길에 툭 던져 버리고 냅다 달아난다. 뒤에서 지켜보던 이는 불쾌감이 확 밀려온다. 아파트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는 윗집 사는 이웃과의 물리적 충돌까지 초래한다. 우리 시대의 풍속도다. 1970년대와 80년대, 아니 90년대까지도 이렇지는 않았다. 영화관에서, 찻집에서, 심지어 열차 객실에서도 대놓고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 있었다. 거리에서 불붙은 담배를 손에 들고 다니다가 지나던 행인의 옷에 구멍을 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담배 풍속은 급격히 변했다. 상전벽해라 할 만하다. 간접흡연의 해악이 널리 알려지면서 애연가들은 다들 죄인이라도 되는 듯이 움츠러들고 있다. 보기에 안쓰러울 지경이다. 그깟 담배 좀 끊으면 안 되냐고? 애연가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에 담배를 끊는 것보다 쉬운 일은 없다. 나는 천 번도 더 끊어 봤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만큼 담배 끊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흡연 부스에서 눈치 보며 피우는 데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 것이다. 담배 하면 떠오르는 정치인으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을 빼놓을 수 없다. 처칠은 시가만 따로 보관하는 특별보관실이 따로 있었을 정도였다. 그 방에는 그가 선호하는 아바나(쿠바)산 시가인 로메오이훌리에타가 보관돼 있었다. 처칠이 시가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못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대중과 카메라맨 앞에서 종종 시가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보기와 달리 시가를 많이 피우지는 않았다. 하루에 12개비를 넘긴 적이 결코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처칠은 시가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았다. 그는 시가를 피운다기보다는 시가에 불을 붙였다가 다시 끄기를 반복했다. ‘뻐끔담배’였던 것이다. 처칠은 라이터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고 언제나 특별 주문한 아주 커다란 성냥을 썼다. 시가를 피우는 것보다는 피우는 과정을 즐겼다. 91세까지 장수한 처칠이 골초였다는 사실을 들어 담배 무해론을 끌어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처칠은 ‘무늬만 골초’였다. 삼례농협 창고위로 흘러가는 구름처럼 담배는 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밖에서 담배 피워도 집안 아이들 간접흡연 피해

    밖에서 담배 피워도 집안 아이들 간접흡연 피해

    실외에서 흡연을 한 뒤 집에 들어와도 아이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평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 보육기관 원아 140명을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검사를 진행했다. 132명은 흡연가정, 8명은 비흡연 가정 아이다. 조사결과 흡연가정 아동(0.19ng/mg)의 모발니코틴 농도 평균 수치가 비흡연가정 아동(0.05ng/mg)보다 3.8배 높게 나타났다. 모발 속 니코틴 농도는 체내 다른 부위 니코틴 농도에 비해 일간 변이가 크지 않아 간접흡연도 측정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흡연가정의 80%가 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흡연자 머리카락, 피부, 옷 등에 축적된 니코틴, 타르 등 담배부산물이 아동에게 3차 간접흡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소는 아이들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 수치를 부모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연계 등록해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을 알려 금연율을 높이기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간접흡연 피해를 인식하는 지도 설문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마스크 내리고 옹기종기 흡연 “거리두고 대화말아야”

    마스크 내리고 옹기종기 흡연 “거리두고 대화말아야”

    실내 흡연실이나 실외 흡연 구역은 마스크 착용 조치가 제대로 지켜질 수 없어 방역당국의 적절한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을지로, 여의도에는 직장인들이 흡연구역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흡연을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다가도 흡연구역에서는 마스크를 내리고 밀집해서 흡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도로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가는 행인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담배연기로 인해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데다 가래를 뱉는 일부 흡연자들의 행태로 더욱 불안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야외 흡연은 코로나19 확산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방역당국은 흡연 자제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흡연과 코로나19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담배 연기 자체라기보다 흡연 과정에서의 ‘호기’(呼氣), 즉 내뿜는 숨에서 충분히 바이러스가 노출될 수 있다”고 답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간접 흡연 자체가 코로나19 감염에 있어 위험 행위이고, 흡연자 자체도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하나로 이미 분류가 돼 있다”며 “사실상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과정에서는 금연을 강력하게 강조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화학공학과의 윌리엄 리스텐파르트 교수 역시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바이러스를 담은 호흡 입자를 마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실내외 가릴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기온이 내려가며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실외라고 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흡연 중 대화를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동군 태양광 금연 안내판 설치

    영동군 태양광 금연 안내판 설치

    충북 영동군이 군민 건강과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주식 태양광 금연(절주)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태양광 금연 안내표지판은 이번에 군청 4대, 읍사무소 3대, 10개 면사무소에 각 2대 등 총 27대가 설치됐다. 전기 공급 없이도 낮 동안 햇빛으로 충전한 에너지를 이용해 밤 시간에 금연구역을 알리는 친환경방식이다.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진다. 높이 1m, 폭 28㎝인 이 표지판에는 한쪽면은 금연 마크가, 다른면에는 절주 마크가 들어가 있다. 표지판 윗부분은 태양광 충전장치가 부착돼있다. 군은 주민 이동이 잦은 곳에 설치하고 야간 식별성을 높여, 군민들 눈에 잘 띄도록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보건소와 용두공원에 이 표지판을 각 3대씩 총 6대를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앞으로 절대정화구역인 스쿨존 및 영동체육관 등에도 표지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연구역을 알리면서 음주 횟수를 줄여 건강을 지키자는 뜻에서 절주마크도 넣었다”며 “표지판 1개당 50만원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동군에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공중이용시설 1285곳과 영동군 금연 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에 따른 금연구역 368곳 등 총 1653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한국지방의정대상 복지대상 수상

    이영봉 경기도의원, 한국지방의정대상 복지대상 수상

    이영봉 경기도의원(더민주, 의정부 2)이 29일 경기도의회에서 한국지방의정회(공동대표 성백진, 이상락, 류재구) 주최로 열린 ‘2020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시상식에서 복지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영봉 의원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지정 및 지원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이영봉 의원은 경기도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 해 제정하고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의 불합리성 개선을 위한 고시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을 주도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경기도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경기도 금연활동 실천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환경조성 조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을 대표발의 하는 등 우리 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영봉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연구회’가 지난달 17일 2019년 경기도의회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의정활동의 많은 부분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비롯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 자립과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면서 현장을 바탕으로 한 의정활동에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1370만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일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지방의정대상 시상식은 한국지방의정회가 주최하고 서울복지신문, 경기다문화뉴스 주관으로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우수의원상 수상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우수의원상 수상

    경기도의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 의정부4) 부의장은 지난 26일 화성 푸르미르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워크숍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원기 부의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와 ‘경기도 어린이 간접흡연 방지 조례’를 제정했다. 또 ‘경기도 아동·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소년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하고도 활발한 의정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기도 아동과 청소년들의 행복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위해 수차례 토론회와 정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정책적인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김 부의장은 “3선 도의원으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차세대 주인공들을 위해 더욱 헌신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1370만 경기도민의 목소리가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후반기에도 묵묵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래도 피울 겁니까… 더 세진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이래도 피울 겁니까… 더 세진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담뱃갑에 담기는 경고 그림과 문구가 더 강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할 제3기 경고 그림 12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12종 가운데 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 치아 변색, 액상형 전자담배 등 9종은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새 그림으로 교체했다. 후두암과 성기능 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바꾸지 않기로 했다. 경고 문구도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를 ‘폐암 위험, 최대 26배!’로 줄이는 등 더 간결하게 바꿨다. 정부는 2016년 12월부터 흡연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그림 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고 그림을 2년마다 교체하고 있다.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교체는 담배의 폐해를 다시 한번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담배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을 제작·배포해 경고 그림 교체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흡연 폐해 알리는 계기”...보건복지부, 담뱃갑 경고 그림 교체

    “흡연 폐해 알리는 계기”...보건복지부, 담뱃갑 경고 그림 교체

    오는 12월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 12종 가운데 9종이 바뀐다. 21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할 3기 경고 그림 12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2016년 12월 23일 ‘경고 그림 표시 제도’를 시행하면서 2년마다 그림을 교체하기로 했다. 동일한 경고 그림으로 인해 경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새 경고 그림은 폐암과 구강암 병변, 치아 변색 사진 등을 이용해 흡연의 폐해를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심장질환, 조기 사망, 임산부 흡연, 간접흡연 등도 경고 그림의 주제로 선정됐다. ‘후두암’과 ‘성기능 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기존 그림 3종은 효과성과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유지된다. 복지부는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고, 이 기간 접수된 국민 의견을 검토해 간접흡연에 관한 그림 1종을 반영했다. 다른 경고 그림과 문구는 행정 예고안을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교체는 담배의 폐해를 다시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담배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을 제작·배포해, 경고 그림 교체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더 혐오스럽게 교체”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교체

    “더 혐오스럽게 교체”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교체

    13일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 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올해말부터 2년간 담뱃갑에 지금까지 사용했던 경고 그림과 문구 일부를 새로운 그림과 문구로 교체 적용한다. 3기 경고그림 및 문구는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법률, 경제, 언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부처로 구성된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주제별 1~2종의 교체 안과 현행 그림에 대해 성·연령별 인구비율과 흡연율 등을 고려해 구성한 일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평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또 후보별 효과성 평가 결과 가시성·직관성, 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연정책전문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선정하고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했다. 후두암, 성기능장애, 궐련형 전자담배 등 3종의 경고 그림의 경우 현행 그림이 효과성 점수가 매우 높거나 질환에 대한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현행 그림을 유지했다.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 사망, 치아변색, 액상형 전자담배 등 9종의 그림은 효과성 등 종합평가 점수 및 익숙함 방지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경고 그림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경고그림 및 문구(안)은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 경과 후 오는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2년간 사용으로 익숙해진 경고그림 및 문구를 새롭게 교체해 흡연의 폐해를 한층 명확히 전달하고 경고그림 제도의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옷에 밴 담배 화학물질 ‘제3흡연’도 해롭다

    옷에 밴 담배 화학물질 ‘제3흡연’도 해롭다

    흡연 중인 사람이 뿜어내는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담배를 피우는 것처럼 니코틴, 타르, 폼알데하이드 등 유독성 물질을 흡입할 수 있다. ‘간접흡연’도 몸에 나쁘다는 뜻이다. 그런데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다른 장소에서 흡연을 하고 온 사람 곁에 있어도 건강을 해치는 담배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는 ‘제3흡연’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스’에 게재된 예일대 연구논문에 따르면 니코틴을 포함한 화학물질은 담배를 다 태우고 난 뒤에도 한참 동안 흡연자의 신체와 옷에 남아 공기중으로 방출된다. 연구진은 15년 이상 흡연을 허용하지 않은 실제 영화관에서 객석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 뒤 정교한 장비를 설치해 실험했다. 영화관에 관객들이 입장하자 공기 중에 니코틴, 폼알데하이드,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급격히 치솟았다. 여러차례 실험한 결과 영화가 끝날 때쯤에는 객석 내 공기 중에서 검출된 이들 화학물질의 농도가 담배를 1~10개비 태운 것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화학물질은 관객들이 모두 떠난 뒤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대부분 다음날 영화관 문을 열기 직전까지 측정됐다. 연구를 주도한 드류 젠트너 예일대 화학환경공학 부교수는 “일부 G등급(전체관람가) 영화 상영관에는 200명 이상이 들었음에도,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상영관보다 화학물질 농도가 훨씬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흡연자들이 별도의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와도 주변 사람들은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뉴욕의 심장 전문의 자갓 나룰라 박사는 “의복 등을 통해 배출된 유독성 유기화합물 농도는 미미하다고 볼 수 없다. 만일 이 발견이 사실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디에서도 흡연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흡연자 옆에만 있어도 담배 10개피 피운 듯...3차 흡연의 위험

    [달콤한 사이언스] 흡연자 옆에만 있어도 담배 10개피 피운 듯...3차 흡연의 위험

    1492년 콜럼버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한 뒤 유럽으로 가져온 여러 물품 중 담배는 불과 수 십 년 만에 전 세계인의 기호품으로 자리잡게 됐다. 100여년 뒤인 1609년 일본을 통해 조선으로 건너온 담배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순식간에 모든 사람을 사로잡았다.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는 “조선을 담배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할 정도로 담배 사랑이 대단했다. 그렇지만 최근 의학이 발달하면서 담배가 폐암이나 후두암 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 유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흡연 공간과 흡연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길거리나 집 안에서 피우는 담배 때문에 간접흡연에 대한 피해는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세계적으로도 흡연으로 800만명이 매년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명은 간접 흡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간접 흡연 뿐만 아니라 3차 흡연 피해도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미국 예일대 화학·환경공학과, 에너지·대기·기후·보건문제(SEARCH)센터,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밀폐된 공간에 같이 있을 경우 비흡연자도 한 번에 10개피의 담배를 한 번에 피우는 것과 비슷한 3차 흡연 피해를 입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4일자(현지시각)에 실렸다. 지금까지는 간접흡연(2차 흡연)에 대한 위험성 연구는 많았지만 담배를 피우는 곳에 같이 있지 않더라도 흡연자가 옆에 있을 때 발생하는 3차 흡연에 대한 피해는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7년 1~2월 독일 마인츠에 있는 복합영화관을 대상으로 상영시간이 비슷한 영화가 상영되는 상영관 내 환기구에 화학물질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질량분석기를 설치해 공기질을 정밀하게 관찰했다. 해당 영화관은 15년 이상 영화관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설정된 곳이었다.그 결과 연구팀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니코틴 같은 담배 속 화학물질 35가지를 검출했다. 특히 영화가 상영되는 중에 이들 독성화학물질의 수치는 급격히 올라간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성인들만 입장할 수 있는 R등급 영화가 상영되는 상영관은 온가족이 볼 수 있거나 아이들이 주요 관객인 G등급 영화가 상영되는 상영관보다 담배 속 독성화학물질의 수치는 최대 200%나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R등급 영화 상영관에서는 관객들 각각이 담배 10개피를 한꺼번에 피운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에도 흡연자가 살고 있는 집은 흡연자가 집을 비우더라도 담배 관련 화학물질이 2개월 이상 남아있고 흡연자가 담배를 끊더라도 옷이나 머리카락, 몸에 들러붙은 담배 관련 화학물질이 6개월 뒤에도 검출되는 등 흡연자에 의한 3차 흡연피해가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흡연자와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는 경우 그의 몸이나 옷, 머리카락에 붙은 화학물질이 서서히 증발하면서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류 젠트너 예일대 교수(도시대기환경학)는 “간접 흡연 뿐만 아니라 흡연자가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담배 속 유해물질을 비흡연자가 흡입하게 되는데 흡연자와 달리 유해화학물질만을 직접 흡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라며 “유일한 해결책은 흡연률을 낮추는 것 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김포시보건소 금연클리닉 큰 호응

    “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김포시보건소 금연클리닉 큰 호응

    경기 김포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와 금연 중인 지역주민들에게 금연 성공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 오면 보건소 본관 1층 금연상담실에서 1차 상담과 등록카드 작성을 시작으로 6개월간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금연클리닉 참여자는 혈압·체중·호기일산화탄소를 측정해 상황에 따라 니코틴 보조제와 행동 강화물품 지급받고 금연교육과 상담 등을 받는다. 또 6개월 후 니코틴소변검사 실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금연에 성공하면 5만원 상당의 금연성공 물품도 받는다. 강희숙 보건소장은 “새해엔 흡연자들이 금연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구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해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금연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연클리닉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금연클리닉(980-5018~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의도 너구리굴 사라진다… 서울 영등포구, 사유지 전국 첫 금연구역 지정

    여의도 너구리굴 사라진다… 서울 영등포구, 사유지 전국 첫 금연구역 지정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는 일명 ‘너구리굴’이라 불리던 여의도 증권가 골목 일대 사유지를 금연구역으로 운영하고, 흡연부스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금연구역을 사유지에 조성하는 것은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다. ‘너구리굴’로 불리는 여의도 증권가 골목은 한화손해보험, 유화증권부터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까지 9개 빌딩에 둘러싸인 폭 3m, 길이 200m의 좁고 긴 거리다. 이 지역에는 마땅한 흡연공간을 찾지 못한 수많은 증권사 직원들이 몰리며 늘 담배 냄새가 자욱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구역이 사유지이기 때문에 단속 권한이 없는 구와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구는 2018년 말 조례를 개정해 공개공지·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건축물 등의 사유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초에는 지역 내 대형 건축물 285곳에 금연구역 조성을 독려하는 우편물을 보내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구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의도 증권가 ‘너구리굴’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자, 골목 주변 9개 빌딩의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별도 흡연실을 설치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이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구는 지난해 3월 증권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구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설문 결과를 빌딩 측과 공유하며 꾸준한 면담과 설득을 이어갔고, 결국 빌딩 관계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해 이날부터 이 골목을 금연구역으로 운영하게 됐다. 다만 구는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한화손해보험빌딩, 오투타워 앞 2곳에 흡연 부스를 설치했다. 보행자의 간접흡연을 막을 수 있는 곳, 자연환기가 가능한 개방형 시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도시적 디자인 등을 고려했다. 여의도에 근무하는 권모(42)씨는 “담배 피우러 가는 길이 좀 멀어지긴 하겠지만, 비흡연인들을 위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일부터 해당 골목에 대한 단속을 시작하며, 흡연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해결책이 보이지 않던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노력해온 결과”라면서 “그동안 악명 높았던 ‘너구리굴’이 이제는 흡연인과 비흡연인의 상생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학교 통학로에서 담배피면 과태료 3만원

    학교 통학로에서 담배피면 과태료 3만원

    ‘학교 통학로에서 담배피면 과태료 3만원 부과합니다’ 경남 김해시는 청소년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고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6개 학교 주변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금연거리로 지정된 통학로에는 금연구역 시작과 중간, 끝 지점에 금연거리 및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을 알리는 바닥안내판을 설치하고 현수막도 내건다.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3월 1일 부터는 금연지도원이 단속을 실시한다. 통학거리 금연 위반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법’과 ‘김해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근거해 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시는 지난 9월 시내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신청을 받아 각 현장 확인을 하고 학교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5개교 통학로를 19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지정된 통학로 금연거리는 학교 교문으로 부터 짧게는 100m에서 길게는 600m에 이른다. 시에 따르면 현재 김해지역 모든 학교는 교문으로 부터 50m 이내 거리는 2016년 부터 금연거리로 지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매일 등·하교 하는 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해서는 금연거리 지정과 단속에 앞서 시민들이 스스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담배 피워도 되나요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담배 피워도 되나요

    교육환경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교내는 물론 교문에서 50m까지는 흡연을 할 수 없는 ‘절대정화구역’임에도 교직원들의 교내와 학교 주변 흡연 실태는 전혀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요청한 ‘학생 흡연·음주·약물 오남용 관련 학생 징계 등 현황’에 따르면 학생 흡연 적발 건수는 3년간 총 17,276건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교내외에서의 담배 및 전자담배 흡연, 교내 소지, 인근 상가 담배 구입, SNS 흡연장면 게재 등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그러나 ‘학교 내 교직원 흡연 현황’ 자료 요구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흡연하는 교직원은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전병주 의원이 받은 ‘서울시 교육청 관련 민원사항 중 학교 내 교직원 흡연에 대한 신고 접수 사례’에 따르면 ‘생활지도부장의 교내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때문에 학생들이 힘들어 합니다’와 ‘학교에서 교감 선생님이 담배를 핍니다’, ‘선생님들의 교내 흡연을 신고합니다’ 등의 내용이 민원으로 접수됐다.학생들은 교내 소지만으로도 적발시 징계처분을 받는데 학교 교직원들의 흡연에 대한 제재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 의원은 교육청 자체 학생, 교직원 대상 흡연 실태조사 조차 없어 ‘학교흡연예방사업’ 방향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학교흡연예방교육은 초·중·고 모두 연간 평균 2.8회 미만으로 실시되었으며, 특히 교직원과 학부모는 1.0회 1.2회로 흡연예방과 관련한 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은 “학교 내 금연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만큼 원칙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하고, “학교흡연예방교육에만 1년에 40억 예산이 투입되고, 예방교육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지만 실효성이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 의원은 “학교 내 흡연 문제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열어 서울시 교육청이 흡연문제에 대해 현실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골목길 흡연/전경하 논설위원

    걷기를 좋아하고,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버스 한두 정거장 거리는 가끔 걷는다. 걷기의 묘미는 주변 풍경 관찰이다. 요즘은 내비게이션 앱이 잘 돼 있어 낯선 골목길 지나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물론 그러다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사무실이 많은 지역을 통과할 때 골목길은 가급적 피한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은 금연건물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무실 건물에서 흡연공간을 찾지 못한 흡연자들이 건물 사이 골목길에 모여서 ‘떼담배’를 피운다. 처음에는 1~2명으로 시작됐을 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흡연공간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어쩌다 그곳을 지나야만 된다면 직접흡연 수준의 간접흡연을 각오해야 한다. 50대 후반인 지인 중에는 비싸게 담배 팔게 해놓고는 담배 피우는 공간은 자꾸 줄여 버리는 정부가 황당하다며 30년 가까이 피운 담배를 끊은 사람이 있다. 금연에는 건강상의 이유가 컸겠지만 돈 내고 홀대받는 느낌도 들었던 모양이다. 담배 20개비 한 갑당 2914.4원, 한 개비당 145.7원씩 각종 세금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까지 내니 억울할 법도 하다. 일부에게는 기호식품이 된 비싼 담배. 정부가 판매를 허용한 담배는 어디서 피워야 할까. 금연과 흡연의 줄다리기가 가끔은 아슬아슬하다.
  • 30대 남성, 절반이 ‘비만’…여성은 ‘폭음’ 급증

    30대 남성, 절반이 ‘비만’…여성은 ‘폭음’ 급증

    남성 비만율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5명 중 2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로 범위를 좁히면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 흡연율은 계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전국 4416가구 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우선 19세 이상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1998년 25.1%에서 지난해 42.8%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와 25.5%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30대 남성 비만율은 1998년 28.4%에서 지난해 51.4%로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년간 남성은 32.4%에서 33.2%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26.8%에서 23.1%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연령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0.9%, 여성 21.4%로 각각 2005년 7.3%, 8.4%에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0.5%에서 12.9%, 여성 7.6%에서 7.9%로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모두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등 관리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9세 이상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22.4%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올랐지만, 조사가 시작된 1998년 35.1%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의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 포인트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률(한 달 내 사용)은 4.3%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6년 4.2%, 2017년 4.4%, 2018년 7.1%로 집계됐다. 여성은 같은 기간 0.4%에서 1.1%로 증가했다. 국내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1.1%에서 2015년 4.2%로 증가한 이후 2016년 2.3%, 2017년 2.7%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2015년 수준으로 증가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05년 18.5%에서 2018년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다만 직장 실내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속해서 감소했지, 각각 11.5%, 16.9%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음주행태는 성인 여성에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월간폭음률(한 달에 1회 이상 한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음주)은 2015년 17.2%에서 26.9%로 증가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55.3%에서 50.8%로 소폭 감소했다. 신체활동은 성인 남녀 모두 줄어들었다. 걷기 실천율(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은 2005년 60.7%에서 지난해 40.2%로 감소했다. 국민 전체의 식습관을 보면, 동물성 식품 섭취가 상대적으로 늘면서 지방 섭취량(1인 1일당 영양소 섭취량의 평균)이 1998년 40.1g에서 2018년 49.5g으로 증가했다. 나트륨 섭취량은 4586㎎에서 3244㎎으로 감소했고, 아침 식사 결식률은 20년간 11.1%에서 28.9%로 증가했다. 반면 최근 1년 내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은 2005년 25.8%에서 2018년 49.8%로 약 2배 증가했다. 또 육류 섭취량은 늘고 곡류, 채소류, 과일류 섭취량은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십년 흡연한 당신, 잦은 소변·혈뇨 나온다면 방광암 의심을

    수십년 흡연한 당신, 잦은 소변·혈뇨 나온다면 방광암 의심을

    30여년간 담배를 피운 A씨(51)는 최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일이 잦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볼 뿐 아니라 잠을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 여러 차례 깨기를 반복했다. 찬 바람이 불면서 방광이 예민해진 탓이려니 여겼지만, 급기야 소변에서 피까지 나왔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방광암’ 진단을 받았다. A씨처럼 오래 흡연한 사람이 평소와 달리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거나 소변을 참기 어렵고 피까지 섞여 나온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20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방광암은 남성 암 중 8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다. 매년 3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5년(2014~2018년)간 환자가 연평균 7.8% 증가했는 데 남성이 여성보다 4.2배 많다. 다만 여성 방광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암의 가장 큰 단일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은 방광암 발병위험을 2~10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방광암의 50~65%가, 여성 방광암의 20~3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한다. 폐로 흡수된 담배의 발암물질은 혈액으로 흘러들어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에 들어간 화학물질이 소변과 직접 맞닿는 점막 세포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만든다. 담배를 자주 피울수록, 오래 흡연할수록, 흡연을 처음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 위험이 크다. 어릴 적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방광암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방광암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다. 지난해 기준 1만 2868명이 방광암으로 병원을 찾았다. 전체 환자(3만 7230명)의 34.6%를 차지했다. 김영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7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암 유발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세포가 취약하고, 배뇨장애가 동반된 경우 소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암이 정체돼 있을 가능성 등 많은 원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70대가 많지만 발병 위험은 50대부터 증가한다. 지난해 ‘연령대별 방광암 진료인원’ 통계를 보면 전체 환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그쳤지만, 50대는 12.7%로 3배 이상 많았다.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나오는 혈뇨다. 하지만 암세포가 장기에 침투하기 직전의 상피 내암은 혈뇨는 없고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배뇨 시 통증, 소변이 너무 급한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인호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과거 한 중년 남성 환자는 오랜 기간 흡연하다 혈뇨 증상은 없이 빈뇨가 심해지고 야간뇨 증상이 있어 과민성 방광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진단을 받기도 했다”며 “일단 오랜 기간 흡연한 사람에게서 혈뇨, 빈뇨, 절박뇨, 요실금, 잔뇨감 등의 배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광암 발생 위험은 담배를 끊는 동시에 감소한다. 금연하면 1~4년 내에 방광암 발생 위험이 40%가량 줄어든다. 하루에 2.5ℓ 이상의 물을 마시면 방광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도 방광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이 아니라도 방광에 생길 수 있는 각종 질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볼 때 생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이상 상태를 일컫는데, 빈뇨·절박뇨·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방광염이다. 방광암이 남성에게서 더 발생하는 것과 달리 방광염은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여성은 요도입구에서 방광까지의 길이가 4㎝로 짧고, 요도가 항문·질과 가까이 있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도한 업무와 학업 등으로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해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성방광염이 올 수도 있다. 소변을 오래 참아도 방광염에 잘 걸린다. 소변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남성은 요도와 방광이 만나는 부위에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균이 방광에 진입하기 전에 전립선을 먼저 거친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급성전립선염 형태로 나타난다. 방광염 원인균의 80% 이상은 대장균이다. 건강한 사람은 자주 소변을 참아도 방광염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세균 감염에 취약해 쉽게 발병한다. 그래서 흔히 방광염을 방광에 걸리는 ‘감기’라고 부른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와 겨울에 환자가 특히 많다. 소변이 자주 마렵지만 정작 소변의 양은 얼마 되지 않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을 때, 소변 색이 진하며 냄새가 심할 때,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질 때, 소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 소변을 지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신체 기관에 이상이 없는데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방광염을 급성 방광염이라고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게 특징이며 밤중에 증상이 더욱 심하다. 또 허리나 아랫배 쪽, 엉덩이 윗부분이 아프다. 만성 방광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방광의 염증과 통증이 반복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세균, 신우신염, 당뇨병, 폐경기 여성 호르몬 감소, 알레르기, 식생활 습관 등으로 다양하다. 만성 방광염이 있으면 소변을 자주 봐도 잔뇨감이 있고 하복부 통증이나 골반 통증, 성교통이 나타날 수 있다. 방광염을 치료할 땐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 제대로 낫지 않아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면 항생제를 남용하게 되고,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자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치료해도 낫지 않고 신장 감염이 일어나 신장 기능까지 나빠질 수 있다. 소변은 참지 말고 배출하고,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의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해야 한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환절기처럼 온도 변화가 클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 방광염이 더 자주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몸이 차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세균에 감염되지 않았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살면서 ‘과민 반응이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 라는 말을 종종 쓰는데, 방광도 이처럼 과민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요실금학회는 과민성 방광을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거나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는 증상으로 정의했다. 과민성 방광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럽의 한 연구에서는 ‘과민성 방광이 환자를 우울하게 만들고(32%), 이 때문에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28%)’라고 했다. 3%는 방광 문제 때문에 직업을 바꾸거나 해고됐다는 조사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실제로 과민성 방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당뇨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설치기 일쑤니 만성 피로도 유발한다 명 교수는 “적절한 수분 섭취는 권장하지만 과도하게 물을 마셔서는 안 된다”며 “특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PC방 등 흡연실 있어도 간접흡연 가능성 높다”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초과 검출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실 설치 금지해야” PC방이나 볼링장에 실내 흡연실이 설치돼 있어도 간접흡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도권과 경북·대구 지역의 12개 업종 1206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내흡연실이 설치된 시설의 간접흡연 노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일부 비흡연 종사자에서 담배를 피운 것과 유사한 수준의 체내 물질이 측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실내 흡연실에 환풍기를 설치해도 유해물질이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내흡연실 설치율은 청소년과 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PC방이 95%로 가장 높았다. 당구장은 87%, 볼링장 83%, 스크린골프장 60%가 실내흡연실을 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중 100곳을 골라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간접흡연 환경지표인 NNK 농도를 측정했는 데 수도권 PC방 23곳 중 5곳에서 실내공기질 유지기준(50㎍/㎥ 이하)을 초과한 초미세먼지가 검출됐다. 평균 농도는 52.1±45.8㎍, 최고 농도는 188.3㎍에 달했다. 간접흡연 정도를 보여 주는 실내 표면 NNK 농도는 당구장이 평균 1374±3178 pg/㎎으로 가장 높았다. 또 실내흡연실이 설치된 곳에서 일하는 비흡연자 155명의 소변 내 코티닌(담배 니코틴의 대사산물), NNAL(담배 발암물질인 NNK의 대사산물) 농도 등 생체지표 분석 결과에서도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간접흡연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실내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실 설치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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