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간장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영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부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칭다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1
  • 친구 감금·폭행에 성추행까지… 무서운 여고생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 박소영)는 5일 동안 친구를 감금·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여고생 A(16)양과 친구 B(15·고교 자퇴)양, B양의 남자친구 C(15·고교 자퇴)군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여고생 D(15)양이 B양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8월 초 불러내 이곳저곳 끌고 다니며 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파트 옥상 바닥에 침을 뱉은 후 핥아먹게 했으며 컵에 소금, 간장, 들기름 등을 섞어 강제로 마시게 했다. D양의 옷을 벗겨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시켰으며 자신의 변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담배꽁초를 삼키게 하고 버스정류장에서 구걸을 시켜 돈을 갈취했다. 이들은 D양이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하자 카카오톡 단체방에 알몸사진을 올려 유포하기도 했다. 검찰은 D양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주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하는 등 보호 조치를 마쳤다. 이울러 성폭력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일 경우 가해자가 여러 명이라도 성인과 달리 규정 미비로 가중처벌을 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며 대검찰청에 법률개정을 건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新 국토기행] 청주 하면 삼겹살 모르셨죠?

    [新 국토기행] 청주 하면 삼겹살 모르셨죠?

    청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삼겹살이다. 삼겹살은 서민들이 기장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청주의 삼겹살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을 갖고 있다. 청주가 삼겹살로 이름을 날린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다.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청주가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기맛이 좋았던 것이다. 과거 고기맛으로 유명했던 청주 삼겹살에 이제는 남다른 먹는 문화까지 더해졌다. 시에 따르면 1960년대 초 청주에 ‘만수집’, ‘딸내집’ 등 삼겹살집이 문을 열었다. 이들 식당에서는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소금구이, 생삼겹살을 간장소스에 담갔다가 구워 먹는 간장구이, 대파를 가늘게 썰어 양념에 절인 파절이 등이 등장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후 간장구이, 파절이는 청주만의 삼겹살문화로 자리 잡았다. 생강과 대파 등을 넣어 달인 간장소스에 삼겹살을 한번 적셨다가 구우면 누린내가 안 나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한약재를 넣어 간장을 달이는 식당도 있다. 파절이는 느끼한 삼겹살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공무원 전용빈(50)씨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간장에 묻힌 삼겹살을 구워 파절이와 함께 상추, 깻잎 등과 싸서 먹으면 소주 안주로는 최고”라며 “삼겹살식당에 가면 파절이를 서너 그릇 먹어치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런 청주만의 삼겹살문화를 보존하고 고장의 대표음식으로 키우기 위해 대형마트 진출로 침체된 서문시장에 2012년 삼겹살거리를 조성했다. 현재 이곳에서 삼겹살 식당 13곳이 영업하며 청주의 맛을 알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가면서 삼겹살 거리의 명성이 한층 높아졌다. 삼겹살 거리에는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한다는 원칙이 있다. 냉동육도 쓰지 않아 어느 가게에서나 두툼한 생고기를 맛볼 수 있다. 1인분 가격은 9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삼겹살 거리 상인들은 매달 3일을 삼겹살데이로 정해 평소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삼겹살거리 상인회 김동진(50) 총무는 “서원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식당 내부에 벽화를 그리는 등 가게들을 산뜻하게 단장하고 있다”면서 “일반 상추 대신 항암효과가 있는 항암쌈채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등 꾸준하게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의 또 다른 대표음식은 해장국이다. 청주에 있던 큰 우시장 주변에서 가축을 도축해 고기와 선지를 팔던 피전이 해장국집이 생기게 된 배경이다. 해장국집의 단골손님은 새벽에 우시장에 나온 소장수와 농민들이었다. 이렇게 장터를 중심으로 해장국은 서민음식으로 퍼져나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청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됐다. 청남대가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던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남대에 머물면 경호원들이 청주의 한 식당에서 해장국을 포장해 가기도 했다. 운보 김기창 화백도 생전에 청주해장국을 사랑했다. 대전 등 타 지역에서는 ‘청주’ 상호를 쓰는 해장국집이 영업을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0)천연조미료 홍합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0)천연조미료 홍합

    대서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프랑스 남서해안의 작은 포구 도시에서 생긴 일이다. 맛있는 고등어와 대구 요리를 앞에 두고 할머니가 홍합을 드시는 것만 지켜보고 있었다. 백발의 멋진 프랑스 할머니는 홍합을 한 냄비 시켜 놓고 한참 동안 껍데기로 속살을 꺼내 먹었다. 옛날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털어 넣고 홍합국물을 마시던 생각에 침을 꼴깍 삼켰다. ‘국물이 더 맛있는데’, 내 마음을 읽었는지 할머니는 수저를 들고 냄비를 기울여 뽀얀 국을 떠먹었다. 인류가 홍합을 먹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42종의 패류 중 굴과 홍합이 가장 많았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모두 250여종의 홍합이 있다. 이 중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건 홍합, 지중해담치, 동해담치, 털담치, 비단담치 등 13종이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종은 진주담치와 홍합이다. ‘자산어보’에 홍합을 ‘담채’라 적고 담채, 소담채, 적담채, 기합으로 나눴다. 이 중 기합은 키조개로 홍합과 종이 다르다. 같은 책에 담채를 두고 ‘맛은 감미로워 국을 끓여도 좋고 젓을 담가도 좋다. 그러나 말린 것이 몸에 가장 이롭다’고 했다. ‘본초강목’에서는 홍합을 ‘각채, 해폐, 동해부인’이라고 했다.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달라 동해에서는 ‘섭’, 남해에서는 ‘담채’라 했다. ‘난호어목지’는 “홍합은 동해에서 난다. 해조류가 자라는 위쪽에 분포하며 맛이 채소처럼 달고 담박하므로 조개류이면서도 채소와 같은 채(菜)자가 들어가는 이름을 얻었다”고 했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이지만 염분이 거의 없고 오히려 홍합 속의 칼륨이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제거해 주는 특성이 있다. 담치는 담채에서 비롯됐고, 홍합은 살이 붉은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홍합은 늦봄에서 여름 사이에 산란을 한다. 이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삭시토닌(Saxitoxin)이라는 독소 때문이다. ‘세종실록’(세종 32년 윤 1월 4일)은 “옥포에서 홍합을 먹고 죽은 자가 7명이나 된다”는 기록을 남겼다. 진주담치는 서유럽이 원산지로 2차대전 이후 배의 바닥에 붙거나 선박평형수(ballast water)에 유생으로 포함돼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선박평형수는 화물을 내린 배가 빈 배로 이동할 때 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탱크에 채우는 바닷물이다. 유럽이나 지중해에 화물을 운반한 배가 그곳에서 화물 대신 평형수를 싣고 부산이나 마산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딸려 왔을 것이다. 진주담치는 껍데기가 얇고 홍합의 절반 크기로 연안의 갯바위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마산만과 거제, 여수의 가막만 일대에서 대규모로 양식하고 있다. 겉은 검은빛에 광택이 나며 매끄럽다. 반면 홍합은 겉은 진회색이며 따개비나 해초 등 부착생물이 붙어 지저분해 보인다. 우리가 먹는 홍합의 99%가 진주담치라면 과장일까. 진주담치가 홍합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면서 식탁에서만 아니라 연안의 가까운 갯바위도 점령했다. 우리 홍합은 옹진군의 이작도, 울도, 굴업도, 태안의 가이도, 격렬비열도, 여수의 거문도 일대, 신안의 흑산도, 홍도 일대, 울릉도 등 먼바다의 외딴섬으로 밀려났다. 이름도 ‘참홍합’ 혹은 ‘참담치’로 바뀌었다. 마산만의 홍합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찬바람이 불면 시작해 겨우내 작은 칼을 손에 쥐고 앉아서 홍합을 깐다. 어깨가 무거워지고 수없이 손과 발이 마비되고 나서야 몸이 적응을 한다. 그때야 비로소 상처 내지 않고 홍합 까는 기술을 터득한다. 그 홍합이 없었으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집·장가를 보낼 수 있었을까. 홍합에게 큰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생홍합 다져 끓인 섭죽… 홍합물 졸인 합자젓국… 소금이 귀한 동해안에서 홍합은 최고의 요리 밑천이었다. 남해의 어느 섬에서는 꼬챙이에 꿰어 말려 놓고, 제사상에 올리고, 두고두고 밑반찬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고마운 조개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 통영에서는 홍합 삶은 물을 졸여 ‘합자젓국’을 만들었다. 나물을 무치거나 국을 끓일 때 한 수저씩 넣으면 그만이었다. 홍합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굵은소금을 뿌려 조가비를 바락바락 문질러 씻는다. 그래도 미심쩍다면 밀가루를 뿌린 후 주물러 주면 껍질이 깨끗해진다. 그리고 밑에 붙은 족사라 부르는 털을 잡아당겨 떼어 내야 한다. 가장 손쉽게 많이 하는 요리는 홍합탕이다. 갈무리된 홍합이 잠길 만큼 찬물을 붓고 다진 마늘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매운 고추를 넣어 얼큰하게 먹는다. 요즘 웰빙식으로 홍합밥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건홍합을 사용할 때는 30여분 이상 물에 불려 사용해야 한다. 홍합만 넣어도 좋지만 콩나물이나 버섯, 은행을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마무리는 양념장에 참기름을 곁들여 쓱쓱 비벼 먹는다. 북한에서는 생홍합을 참기름에 볶다 간장으로 간을 한 후 불린 쌀로 밥을 짓는 것을 ‘섭조개밥’이라 했다. 미역국에 소고기 대신 홍합을 넣으면 잘 어울린다. 미역은 소금, 맛술,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밑간을 한 후 볶는다. 여기에 찬물을 부으면 육수와 어우러진다. 미역이 충분히 끓으면 홍합을 넣는다. 홍합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나기 시작할 때 잘 어울린다. 며칠 전 여수 향일암에 오르며 먹었던 홍합탕을 찾아 길을 나섰다가 입구에서 홍합전을 맛보았다. 계란 노른자를 입혀 노릇노릇 익어 갈 무렵 잘게 썬 부추와 당근을 얹어 만들었다. 마른 홍합을 다져서 밀가루와 계란을 섞어 부치기도 한다. 간장과 물엿, 그리고 홍합을 순서대로 넣고 끓이다가 깨소금을 넣으면 홍합조림으로 좋다. 홍합을 꼬치에 꿰어 반건조된 홍합에 양념장을 발라 가며 구운 ‘홍합꼬치구이’는 간식이나 술안주로 좋다.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 다진 것을 넣고 끓이다 쌀을 넣고 죽을 쑤기도 한다. 이를 섭죽이라 한다. 참기름은 비릿한 맛을 제거하고 구수한 맛을 더해 준다. 홍합은 음식이며 조미료다. 바로 따온 홍합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뽀얗게 우러나는 국물은 백합에 비할 바가 아니고 멸치국물처럼 자극적이지도 않다. 어떤 양념으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제 한 몸을 바쳐 만들어 내는 자연조미료다.
  • 타이완, 맛의 天國에가면 이건 꼭 드시라

    타이완, 맛의 天國에가면 이건 꼭 드시라

     타이완은 식도락의 천국이다. 경상도만한 작은 섬에서 실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중국 본토 음식은 기본이다. ‘대륙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다. 여기에 타이완 원주민과 포르투갈 등 서구, 반세기 이상 타이완을 강점했던 일본의 음식문화가 더해졌다. 야시장 인기도 폭발적이다. 밤만 되면 타이완 주민과 관광객들이 야시장으로 밀려든다. 일부 동남아 국가들에서 보듯 혐오식품, 강정식품이 즐비한 ‘몬도가네’ 식의 야시장을 연상해선 곤란하다. 정통 요리에 견줄 만한 풍미의 샤오츠(小吃, 주전부리) 가게들이 숱하게 늘어서 있다.    한국인들이 특히 즐겨 먹는 음식부터 꼽자. 딤섬과 뉴러우몐(牛肉麵), 망고빙수, 펑리수(파인애플파이) 등이다. 호사가들은 이를 ‘타이완 4미(味)’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는 한국인의 입맛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임을 기억하자.  타이완에선 ‘딤섬=샤오롱바오(小籠包)’란 등식이 성립한다. 그만큼 타이완의 대표 별미로 꼽힌다. 샤오롱바오는 속이 훤히 보이는 만두를 채 썬 생강과 간장, 식초에 찍어 먹는 타이완식 만두다. 입에 넣는 순간 독특한 향과 함께 터지는 육즙이 별미다. 여기에 통새우로 꽃모양을 낸 샤런샤오마이(蝦仁燒賣)를 흔히 곁들여 먹는다. 전 세계인의 입맛을 홀린 샤오롱바오의 ‘원조’는 딘타이펑(鼎泰豊)이다. 본점은 ‘타이완의 삼청동’으로 불리는 융캉제(永康街)에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신이취(信義區)의 ‘타이베이 101’ 지하에 있는 분점을 즐겨 찾는다. 샤오롱바오도 먹고 타이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101층짜리 건물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두피에 소를 채운 뒤 구워내는 셩지엔바오(生煎包)도 맛있다. 일종의 군만두인데, 우리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드럽고 쫀득쫀득하다. 1949년 문을 연 가오지(高記)가 이름났다.  뉴러우몐은 사골 끓인 육수에 소고기 수육과 국수를 함께 말아낸 음식이다. 타이완 사람들이 밥처럼 즐겨 먹는 고기국수로, 비릿할 듯한 생김새와 달리 뜻밖에 담백하다. 어디서나 맛볼 수 있지만, 융캉제의 융캉뉴러우몐, 촨웨이라오장(川味老張) 등이 비교적 널리 알려졌다.  딴자이몐(擔仔麵)은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다. 우리의 라면과 비슷하다. 하오지(好記) 식당이 이름났다. 새우를 넣고 끓여낸 덕에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일본인 등 외국 관광객의 출입도 잦다.  야시장을 빼고 타이완을 말할 수는 없다. 팥소 없는 찐빵이요, 김치 없는 한국이나 다름없다. 야시장에서 맛집 고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맛객들이 줄지어 선 집을 찾으면 된다. 맛에 관한 한 타이완 주민들의 평가는 엄격해 보인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와 습자지 한 장 차이로 인접한 가게라 해도 맛을 인정받지 못하면 파리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다. ‘원조’ 옆에 있으면 떡고물이라도 떨어지는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다.  스린(士林)야시장이 가장 크고 북적댄다. 젊은이들도 많다. 스린야시장은 샤오츠 가게들이 밀집된 미식센터와 건너편의 재래시장 등 두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츠청궁(慈誠宮) 주변에 맛집들이 몰려있다. 요즘 가장 ‘뜨거운’ 메뉴는 따창바오샤오창(大腸包小腸)이다. 소시지를 넣은 일종의 핫도그다. 빵 안에 만두소를 넣은 따빙바오샤오빙도 인기다. 커즈지엔(굴전)은 스린야시장의 명물로 꼽힌다. 전분과 계란으로 부친 굴전 위에 케첩소스를 얹어 먹는다. 처우떠우푸(臭豆腐)도 맛있다. 일종의 삭힌 두부인데, 고약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맛은 정말 딴판이다.  화시제(華西街)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명찰 룽산사(龍山寺)사와 인접해 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화시제는 오래전 유곽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물론 요즘엔 자취를 감췄다. 한데 강정식품에 관한 한 그들도 우리와 견해가 같았던지, 화시제 인근에 뱀, 자라 등을 요리해 파는 집이 많았다고 한다. 그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타이난단짜이몐(台南擔仔麵), 위안팡거바오(源芳割包) 등이 알려졌다. 야시장 끝자락의 철판구이집도 인상적이다. 시장 중간쯤엔 발 마사지집들도 밀집돼 있어 쉬어가기 좋다.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시먼딩(西門町)에선 곱창국수를 맛봐야 한다. 아쭝몐센(阿宗麵線)이 널리 알려졌다. 걸쭉한 굴소스에 얇은 면과 곱창을 넣고 끓여낸다. 아쭝몐센은 곱창국수 단일 메뉴다. 앉을 자리가 거의 없는데도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오리, 거위요리로 이름난 집들도 많은데, 야러우볜(鴨肉扁)이 특히 알려졌다.  타이중(臺中)에도 먹거리는 많다. 춘수이탕(春水堂)은 쩐주나이차(珍珠奶茶)를 처음 개발한 집으로 알려졌다. 쩐주나이차는 밀크티에 말랑말랑한 타카오펄을 넣은 음료다. 우리나라에선 흔히 버블티라고 부른다. 카페들이 밀집된 징밍지에(精明街)의 첫 집이 춘수이탕이다. 야시장은 펑지아(逢甲)가 이름났다. 타이베이 야시장에 있는 샤오츠는 대부분 맛볼 수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음식은 양념통닭이다.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덕에 유행을 타고 있다.  글·사진 타이베이·타이중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3)팥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3)팥

    팥은 한자로 소두(小豆) 혹은 적두(赤豆)라고 한다. 우리가 보통 ‘콩’이라고 할 때는 콩나물의 재료로 쓰이는 대두를 말하지만 팥은 일반적인 콩과 대비해 ‘작은 콩’이나 ‘붉은 콩’이라는 뜻이다. 이렇듯 팥은 콩과는 사촌 뻘 되는 잡곡으로 우리 조상들과 수천년 동안 숨결을 함께 해왔다. 특히 팥은 일상적인 식탁에서보다는 세시풍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 왔다. 동지팥죽이나 시루떡, 기타 떡고물 등 명절 때나 제사 때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바로 그것이다. 팥을 ‘민속작물’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팥은 선명한 붉은 빛을 띠고 있다. 예로부터 붉은 색은 양의 색깔로 귀신을 쫓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이런 이유로 팥 역시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받아들여졌다. 팥의 주술적 역할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 세시풍속으로 나타난다. 동지 팥죽의 유래는 고대 중국의 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중국에 공공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 사람에게는 아무 재주도 갖지 못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 아들은 마침내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그 날이 마침 동짓날이었다. 죽은 아들은 역귀가 되어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런데 이 아들은 생전에 팥을 싫어했으므로 사람들은 그가 죽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귀신을 쫓는 풍습이 생겨난 것이라 한다.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떠다놓고 차례를 지낸 뒤 집안 곳곳에 한 그릇씩 떠다놓고 대문, 벽, 문설주 등에 팥죽물을 수저로 떠서 뿌렸다. 이렇게 하면 액을 막고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팥죽은 비단 동짓날에만 쑤어 먹은 것은 아니다. 우리 전래 풍습에는 동네에서 초상이 나면 상가에 팥죽을 쑤어서 가지고 갔고, 이사할 때도 팥죽을 만들었다. 특히 명절 때나 고사를 지낼 때 반드시 상에 올리는 시루떡은 팥고물을 사용한다. 백일과 돌 생일상에 수수팥떡이 올라가는 것도 주술적 이유 때문이다. 팥은 건강만점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음기가 많은 겨울철에 영양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됐다. 팥을 삶아 으깬 뒤 앙금을 내려 떡, 빵, 국수, 죽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됐다. 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 옛 문헌에 따르면 흰쌀밥으로 지은 ‘백반’과 팥 삶은 물로 지은 찹쌀밥인 ‘홍반’을 함께 진상하였다고 한다. 팥은 단백질과 당질을 주 성분으로 지방과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이 곡류중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비타민 B3)은 23배 많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와 다이어트에 고심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팥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산물인 폴리페놀은 노화, 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콜린은 간장의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또한 췌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다른 곡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해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준다. 체내에 수분이 과다하게 쌓이면 지방이 쉽게 축적돼 살이 찐다. 팥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피부의 때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주근깨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선시대에는 팥이나 녹두를 갈아 물에 섞거나 얼굴에 문질러 사용하는 천연비누 겸 스크럽제로 사용했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팥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설탕이 갖지 못한 풍부한 단맛을 지니고 있는 덕분이다. 안흥 찐빵, 경주 황남빵·찰보리빵, 천안 호두과자, 제주 오메기떡, 통영 꿀방 등 제빵의 속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팥빙수는 더운 여름날 한입 베어 물면 더위가 어느새 도망가고, 팥죽은 달콤함으로 추위를 잊게 하는 국민 간식이다. 팥은 쌀, 밀 등 다른 곡물과 같은 두드러진 존재감은 없지만 계절이나 풍속과 강하게 연관되고 문화와 정서가 깃든 곡물로 일종의 문화상품의 성격이 강하다. 고정 수요가 정해져 있는데다 국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 원료가 안정적으로 수급된다면 지역상품으로 부상할 만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석보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나도 좋아하는데~’ 수박 먹고 싶어 주인 눈치 살피는 견공 ‘화제’

    ‘나도 좋아하는데~’ 수박 먹고 싶어 주인 눈치 살피는 견공 ‘화제’

    주인을 따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포메라니안은 수박을 사랑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3일 ‘카일 천’(kyle chun)이라는 계정의 유튜브 사용자가 공개했다. 영상은 강아지와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나란히 정면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남성은 한 손에 수박을 꽂은 포크를 들고 있다. 잠시 후 남성이 수박을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옆에 있는 강아지의 시선은 자석에 이끌리 듯 남성의 포크로 향한다. 남성이 먹으려던 수박을 내려놓으려고 하면 강아지는 수박을 들고 있던 남성을 외면해 버린다. 강아지와 남성의 행동은 몇 번이나 반복되는데, 주인의 수박 먹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수박 한 조각으로 강아지의 애간장을 태우던(?) 남성이 한 입에 꿀꺽하는 순간 허망하게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이 영상은 현재 3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kyle chun 영상팀 sung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익숙한 ‘감칠맛’… 찜찜한 밥맛

    [커버스토리] 익숙한 ‘감칠맛’… 찜찜한 밥맛

    201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SG’(L-Monosodium Glutamate)란 단어를 식품위생법에서 지워 버렸다. ‘L 글루탐산나트륨’의 약칭인 MSG가 마치 합성조미료의 통칭으로 세간에 오인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4년 전 서류상에서 사라진 이 MSG는 2014년 현재까지도 소비자의 뇌리에 불편한 가시같이 박혀 있다. 정부는 2010년과 2012년 “MSG는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두 차례에 걸쳐 공식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조미료를 둘러싼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각계 전문가를 통해 대체 MSG의 진실이 뭔지 샅샅이 해부해 봤다. MSG는 식품 제조·가공 시 식품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과 향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 88%와 나트륨 11%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들은 MSG만을 통해 글루탐산을 흡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MSG는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육류, 버섯, 감자, 멸치, 새우, 조개, 완두콩, 토마토, 옥수수 등 우리 주변의 동·식물성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 상태로 들어가 있다. 아기가 먹는 모유에도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에서 ‘무첨가 MSG’, ‘프리(FREE) MSG’라고 제품에 명기하는 건 사실상 과대광고라고 학계는 지적한다. 이광원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닭이나 소고기, 다시마를 국물로 우려내면 글루탐산이 나온다”며 “‘MSG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MSG가 없다’고 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조미료 형태의 MSG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MSG는 화학 성분이 아닌 사탕수수의 원당(정제되지 않은 설탕), 당밀 등의 미생물을 발효해 글루탐산을 얻어 낸 뒤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첨가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발효 과정은 고추장, 된장, 간장과 같은 전통 발효 식품의 발효 과정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식품업계와 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어쨌건 소비자들은 나트륨을 결합시킨 MSG를 먹으면 나트륨 섭취가 크게 늘까 봐 걱정한다. MSG에 함유된 나트륨양은 일반 소금 나트륨양의 3분의1로 더 적은 편이다. 오히려 MSG를 일반 소금과 함께 쓰면 전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나트륨의 섭취가 늘어날 수 있지만 나트륨 총섭취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거나 끓여 먹는 레토르트(저장)식품 등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MSG에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안전성 문제다. 1968년 중국요리가 가슴 압박과 메스꺼움, 두통 등을 유발한다고 해서 나온 ‘중화요리증후군’은 MSG 유해성 논란의 단초가 됐다. 학계와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 교수는 “눈을 가리고 MSG가 안 들어간 중국요리를 먹는 실험을 해도 똑같이 아프다고 한다”면서 “외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국내는 많이 민감한 편”이라고 말했다. MSG는 최근 안전성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에서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2006년 서울대 등 5개 대학 컨소시엄은 1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식품첨가물이 알레르기 유발, 아토피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2008년 식약처 연구 결과에서도 MSG를 포함한 식품첨가물이 신경계나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실제로 MSG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1일 섭취허용량을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은 ‘NS’(Not Specified) 품목이다. 강 교수는 “개인에 따라 MSG를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두통,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으나 MSG가 다른 첨가물보다 유사 증상이나 아토피를 더 유발한다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장 출신 이형주 서울대 농생명과학부 명예교수는 “비타민A·D는 필수 성분이지만 과하면 뇌에 손상을 주고 소금도 지나치게 먹으면 고혈압이 생긴다”면서 “MSG가 과학적으로 해가 없다고 확인되고 있는 만큼 식품의 먹는 이익이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면 허용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역시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은 비타민C보다 독성이 약하다”며 “모든 식품은 과잉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걸 유해성 문제로 삼는다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MSG만 뺀다고 해서 식품첨가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식품 보존을 위해 MSG가 아닌 대체재로 다른 식품첨가물이 늘고 있다. 식약처 첨가물기준과 박성국 연구관은 “아미노산계인 MSG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 핵산계인 구아닐산이나트륨, 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등을 쓰는데 감칠맛 측면에서 MSG가 가장 효과가 좋고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통새우볶음밥, 농심 너구리 라면 등에 핵산계 조미료가 들어간다. 소비자단체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은 “괜찮다고 먹으라 하지 말고 식품업계가 박카스에 방부제를 빼고도 같은 맛을 내는 기술을 개발한 것처럼 정부가 조미료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순복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덜 사용하는 것 외에는 불안감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 발표가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못 주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학계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MSG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식품업계는 MSG 무첨가식품이라며 혼동을 주는 마케팅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렛미인 박동희, 성형수술 180도 변신 후 초특급 미모 ‘남친 애간장’

    렛미인 박동희, 성형수술 180도 변신 후 초특급 미모 ‘남친 애간장’

    ‘렛미인 박동희’ 렛미인 박동희가 연예인 못지않은 확 달라진 외모로 남자친구를 긴장케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에서는 ‘렛미인 그 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특급 비주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박동희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동희 남자친구는 검은색 민소매 셔츠를 입은 박동희에게 “야 옷. 지나가다 다 보겠다”며 “내가 아까 그 시선을 봤다”고 말하는 등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주변의 시선에 불만스러워 했다. 이에 박동희 남자친구는 제작진에게 “친구들이 (여자친구)소개시켜 달라고 전화 많이 온다”며 “걱정 많이 된다. 여자 친구가 예뻐졌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동희는 “예전에는 내가 이런 마음이었다”며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다닌 지 모르겠다”고 현재의 모습에 행복해했다. 또 개강 후 학교를 찾은 박동희는 처음으로 친구들에게 자신의 달리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친구들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인 뒤 “왜 이렇게 예뻐졌어요”를 연신 외치며 “렛미인 중에 가장 예쁘다”며 박동희의 외모에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렛미인 박동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렛미인 박동희 남자친구, 진짜 불안하겠다”, “렛미인 박동희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너무 예뻐도 문제네”, “렛미인 박동희..정말 예뻐졌다”, “렛미인 박동희..180도 달라졌네”, “렛미인 박동희..성형외과 어디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렛미인 박동희)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8) 보양식 뱀장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8) 보양식 뱀장어

    계량에 봄이 들면 뱀장어 물때 좋아 그를 잡으러 활배가 푸른 물결을 헤쳐 간다. 높새바람 불면 일제히 나갔다가 마파람 세게 불면 그때가 올 때라네.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 탐진(현 전남 강진)에서 어민들의 삶을 표현한 시 ‘탐진어가’(1802년)의 일부다. 탐진강은 영암군 금정면과 장흥군 유치면 사이 국사봉에서 발원해 장흥군과 강진군을 지나 남해로 흐른다. 그 강에서는 지금도 간간이 자연산 뱀장어가 잡히고, 그 장어로 요리하는 식당이 대를 잇고 있다. 같은 시기 흑산도에 유배된 형 손암 정약전도 ‘자산어보’에 “모양은 뱀을 닮고 빛깔은 거무스름하며 뭍에서도 뱀처럼 잘 다닌다. 맛은 달콤하고 짙으며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것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낫는다”라며 뱀장어를 소개했다. 강에서 충분히 자란 뱀장어는 반년에 걸쳐 태평양 깊은 바다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이동한다. 그리고 알을 낳은 뒤 최후를 맞는다. 연어와 달리 바다에서 산란을 하고 강에서 자란다. 부화한 새끼는 아주 작은 댓잎 모양이다. 그래서 ‘댓잎뱀장어’라고 부른다. ●바다에서 산란·강에서 자라는 뱀장어 이 뱀장어는 어미와 반대로 1년에 걸쳐 약 3000㎞를 이동해 어미가 머물렀던 강으로 여행을 한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고 안내자도 없는 여행길이다. 강어귀에 이르면 손가락 정도의 길이로 자라 ‘실뱀장어’로 변한다. 이 비밀이 밝혀진 것도 불과 10여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부들 중에는 뱀장어가 산란하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장어와 뱀이 사랑을 나눠 새끼를 낳는다고 했다. 중국의 ‘조벽공잡록’에는 ‘가물치에게 그림자를 비추면 그 새끼가 가물치의 지느러미에 붙어서 태어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우리가 즐겨 먹는 뱀장어는 실뱀장어를 잡아 양만장에서 키운 것이다. 한 마리당 500원에 거래되던 실뱀장어값이 몇 년 전에는 7800원까지 뛰었다. 댐 개발, 해양오염,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실뱀장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장어구이를 찾는 사람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모기장 같은 그물을 피한 실뱀장어는 6년에서 12년을 강에서 자란다. 그래서 ‘민물장어’라고도 한다. 그런데 장어요리집은 한결같이 ‘풍천’이라는 이름을 성씨처럼 달고 있다. ‘바람이 부는 하천’이라는 뜻이다. 강어귀는 강바람과 바닷바람이 교차하는 곳이다. 육지와 바다, 낮과 밤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압이 교차하면서 부는 바람이다. 뱀장어가 서식하는 탐진강, 영산강, 금강, 인천강, 동진강, 만경강, 한강, 임진강 등이 그런 곳이다. 그래서 풍천을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하구 혹은 기수역이라고도 한다. ●‘풍천장어’ 유래를 아시나요 풍천장어는 그곳에 뱀장어가 서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탐진어가’에서 ‘높새바람’과 ‘마파람’이 부는 탐진강 어귀가 곧 풍천이며, 대를 이어 장어집을 운영하는 전남 영산강 구진포, 전북 고창 인천강(선운사 입구), 익산 목천포도 마찬가지다. 이 중 ‘풍천마케팅’에 성공한 곳이 고창군이다. 심지어 이기화 전 고창문화원장은 “풍천은 ‘자연현상을 거슬러 역류하는 하천’으로, 인천강과 선운천이 만나는 곳이 그곳”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생강·후추·청주로 비린 맛 제거…어른은 구이·아이는 튀김이 ‘딱’ 장어를 요리하려면 먼저 억센 뼈를 발라내야 한다. 칼집을 등에 넣어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머리를 자른다. 발라낸 살은 물로 깨끗이 씻어 밀가루를 듬뿍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점액질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낸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요즘에는 장어를 주문하면 손질해서 보내 주기도 한다. 장어는 구이, 튀김, 탕, 찜, 백숙, 덮밥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 익숙한 요리법은 구이다. 굵은 천일염을 뿌려 구운 소금구이, 된장을 발라 구운 된장구이, 고추장을 바른 고추장구이, 갖은 양념장을 만들어 바른 양념구이, 복분자구이도 있다.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장어소스를 만들 때 생강이나 후추, 청주 등을 사용한다. 또 구운 장어를 먹을 때 식초에 발효시킨 양파나 생강 혹은 깻잎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깔끔하다. 장어구이가 어른들이 좋아하는 요리라면 아이들에게는 팬이나 오븐에 장어를 구워 소스와 함께 야채를 곁들이거나 장어살에 튀김용 가루를 발라 바삭하게 튀긴 것이 좋다. 장어조림은 구이와 달리 양념이 장어에 스며들어 맛이 있다. 이때 간장, 고추장, 청주, 매실, 설탕, 다진 마늘, 으깬 생강, 참기름, 후추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손질이 잘된 장어를 반으로 잘라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양념장을 넣고 조린다. 장어탕은 된장과 잘 어울린다. 발라낸 뼈와 머리를 소금물로 잘 씻은 다음 된장을 넣고 삶는다. 다 삶아지면 살며시 건져 뼈를 제거한 후 마늘을 넣고 다시 삶는다. 이때 간은 국간장으로 맞춘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시래기를 넣고 다시 끓인다. 시래기에 미리 양념을 해 두면 더욱 좋다. 장어를 통째로 넣어 끓이기도 한다. 장어 육수에 밥을 넣고 끓이는 장어죽이나 쌀을 넣고 만든 장어백숙도 권할 만하다. 좋은 장어는 미끈하고 눈이 투명하며 등이 회흑색이나 갈색을 띤다.
  • 100년 넘는 국내기업 7개뿐… 두산, 118년 최장수

    창업 100년이 넘는 국내 장수 기업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수 기업은 올해로 창업 118년을 맞은 ‘두산’이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창업 100년이 넘는 기업은 두산과 신한은행(옛 조흥은행), 동화약품, 우리은행, 몽고식품, 광장, 보진재 등 7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00억원 이상 상장사와 비상장사 3만 827개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상 창업 연도를 조사한 결과다. 전체 기업의 평균 역사는 16.9년에 불과했고, 창업 반세기를 넘은 기업은 658개사로 전체의 2.13%였다. 두산은 1896년 창업주 고 박승직 회장이 서울 종로에 세운 ‘박승직 상점’이 효시다. 해방 직후인 1946년 ‘두산상회’로 상호를 바꿨다. 신한은행은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하면서 117년의 역사를 잇게 됐다.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1897년 9월 세워진 ‘동화약방’이 모태다. 우리은행은 1899년 설립된 상업은행(옛 대한천일은행)의 후신이다. 또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은 1905년에 설립돼 올해로 109년을 맞았다.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을 운영하는 광장은 1911년에 탄생해 103년이 됐고, 인쇄 출판업체인 보진재는 1912년 설립, 102년의 역사를 지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명절에 지친 아내를 위해 지갑 열 때!

    명절에 지친 아내를 위해 지갑 열 때!

    유통업계가 ‘포스트 추석’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명절 증후군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기획전 부터 본격적인 가을 맞이 마케팅까지 추석으로 살아난 소비 분위기를 잇기 위한 할인 행사를 줄줄이 준비했다. 롯데마트몰은 9~17일 추석 명절 상차림 등 가사 노동으로 지친 주부 고객들을 위해 간편즉석식품과 향초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도 11∼17일 간편 대용식 상품 등 조리식품 20여종을 최대 50% 싸게 판다. 이마트도 11~17일 생필품 할인 행사를 준비했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12~16일 닷새간 신라면과 샘표 진간장, 햇밤 등을 할인 판매한다. 오픈마켓도 힐링 마케팅으로 맞선다. G마켓은 다음달 1일까지 안마 의자와 안마용품을 최대 58% 할인하는 기획전을 열고, 옥션은 뮤지컬 공연과 영화 티켓을 싸게 준비했다. 11번가는 21일까지 ‘지금은 쇼핑타임’ 기획전을 열고 패션, 식품,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추석 연휴 직후 매출을 살펴보면 다이어트나 레저 관련 품목들이 평균 10~40% 꾸준히 신장했다”고 말했다. 백화점 등은 친척 등 지인으로부터 받은 추석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제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게 했다. 현대백화점은 변질될 우려가 없는 통조림, 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보디용품 등 생활용품에 한해 같은 가격대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때는 배송 전표가 있어야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운송장 번호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에 한해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준다. 이마트는 원칙적으로 구매 1개월 이내 정상품에 한해 영수증을 가진 고객에게 교환과 환불을 해 주고 있다. 영수증이 없다면 포인트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를 품은 채소 돌미역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를 품은 채소 돌미역

    어떤 사람이 바다에서 헤엄을 치다 고래의 입으로 빨려들어 갔다. 새끼를 낳은 엄마 고래였다. 고래의 배 안에는 미역이 가득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장육부의 나쁜 피들이 모두 물로 변해 있었다. 가까스로 고래의 배 속에서 빠져나온 그는 미역이 산후 조리에 큰 효험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조선 헌종 때 실학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 먹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선시대 여성의 풍속을 기록한 ‘조선여속고’는 “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상을 차려 놓는데, 그 밥과 국은 반드시 산모가 먹었다”고 했다. 예부터 산모가 아이를 낳고 처음 먹는 미역국을 ‘첫국밥’이라 했다. 삼칠일(21일) 동안 미역국을 먹고 몸을 보했다. 이때 사용하는 미역은 꺾지 않고 보관한 긴 가닥의 ‘해산미역’이다. 상인에게 구입할 때도 값을 깎지 않았다.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의미다. 전남 진도나 신안에서는 미역을 ‘맥’, ‘매엑’이라고 부른다. 삼국사기에 “물을 ‘매’라고 하는데 물에서 나는 여뀌와 비슷하다 하여 미역을 ‘매역’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여뀌는 곧은줄기에 긴 잎이 어긋나게 달리는 물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양식 미역은 굵은 줄에 포자를 붙여서 기르지만 자연산 미역은 바닷속이나 조간대의 갯바위에 붙어 자란다. 그래서 ‘돌미역’이라고 한다. 돌미역은 울진, 고포, 기장, 연기, 독거도군, 맹골군도, 가거도, 만재도, 흑산도, 어청도, 격렬비열도, 외연도 등에서 자란다. 그중에서도 경북 울진 고포미역은 임금께 진상해 ‘화포’라 했으며 부산 기장미역과 전남 진도미역도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울진 돌미역은 햇볕과 산소를 충분히 받고 자란 수심 1m 내외의 미역을 최고로 꼽았다. 이를 ‘못미역’이라고 한다. 이 모두 바닷물이 맑아 햇볕이 깊은 곳까지 비추며 조류가 거센 곳에서 자란 미역이다. 마을어장에서 공동으로 채취해 분배하기 때문에 일감이 없는 섬마을 노인들은 미역으로 일 년 살이를 하기도 한다. 또 마을공동기금을 마련할 때도 미역이 효자 노릇을 했다. 미역이 없었다면 진작 무인도가 됐을 섬도 많다. ●어떻게 먹을까 “이 미역은 사골처럼 푸욱 과야 써. 그라먼 뽀오얗게 국물이 우러나. 사골이 무르면 모를까 미역은 무르지 않제.” 곽도를 지키는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다. 돌미역이 많이 나는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외딴 섬이다. 한 번은 서울에 사는 친척의 며느리가 산고가 들었다기에 돌미역을 선물했단다. 한 뭇에 수십 만원을 하는 터라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미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커녕 ‘어떻게 먹을 수 없는 뻣뻣한 미역을 선물로 보냈냐’는 핀잔만 들었다. 젊은 사람들이 입맛이 부드러운 양식미역에 길들여진 탓이다. 돌미역으로 국을 끓이려면 우선 적당한 양을 잘라서 반나절은 물에 담가 둬야 한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한 후 참기름 혹은 들기름과 마늘을 넣고 볶은 뒤 물을 넉넉하게 넣고 국물이 약간 줄어들었다 싶을 때까지 끓인다. 간은 천일염으로 맞춰야 맛이 깔끔하다. 그리고 소고기, 조개, 갈치, 고둥, 멸치, 홍합 등을 필요에 따라 넣고 다시 끓인다. 소고기를 돌미역과 함께 넣고 끓이면 너무 질겨지는 반면 다른 식재료는 물러지기 때문이다. 남해나 제주에서는 성게알이나 갈치를 넣고 미역국을 끓이지만 뭍에서는 마른 멸치나 소고기를 많이 이용한다. 서귀포에서는 삶은 보말을 넣기도 한다. 해산물을 넣을 때는 굵은 천일염으로, 소고기는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좋다. 여름철에는 미역냉국이 제격이다. 하지만 돌미역은 뻣뻣하기 때문에 줄기보다는 부드러운 잎을 넣으면 좋다. 오이를 썰어 천일염을 넣고 주물러 간이 배도록 한다. 그리고 생수를 적당히 넣고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간을 본다. 마지막으로 깨를 듬뿍 넣고 고추도 썰어 넣는다. 미역초무침도 빼놓을 수 없다. 물미역을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추장, 식초, 설탕, 참깨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무친다. 양파와 당근을 썰어 넣기도 한다. 미역은 햇볕에 잘 말린 다음 비닐로 꼭 싸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좋은 미역은 검은빛을 띤다. 청정한 바닷속으로 들어온 햇볕을 받고 자란 탓이다. 내가 맛본 잊을 수 없는 미역국은 우럭미역국이다. 자연산 우럭이라 국물이 진한 데다 미역까지 더했으니 그 맛이 오죽할까. 여름에는 냉국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로 예나 지금이나 곁에 있는 듯 없는 듯 자리하고 있는 미역이 고맙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볼거리 풍부한 경주, 맛집도 풍성 ‘정(井)수가성’ 큰 인기

    볼거리 풍부한 경주, 맛집도 풍성 ‘정(井)수가성’ 큰 인기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배경은 경주였다. 경주는 어릴 적 수학여행으로 한 두 번은 가봤을 법한 문화관광도시이다.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여러 문화재와 유적지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주답게 풍경 또한 고즈넉하고 여유로운데, 이런 경치를 보며 입맛을 돋울 맛집도 상당수다. 관광지의 음식점은 소위 바가지로 불리는 높은 가격의 비양심적인 곳이 많기 마련이지만 보문단지내 위치한 ‘정(井)수가성’은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으로 정평이 나있다. 경주시의 고위급관계자들과 여러 유명인들이 수차례 들른 곳으로 맛은 이미 인정받았고, 350여명의 동시 수용과 150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한 터라, 많은 관광객들은 빠지지 않고 이곳을 들른다. 경주맛집 정수가성은 한우 생고기로 만든 수제 떡갈비 정식과 간장게장 등 전통을 대표하는 한정식부터 고급스러운 다양한 코스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내부시설 또한 깔끔하고 넓어 경주의 경치를 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많은 만큼,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한다는 석쇠불고기정식도 일품이다. 깔끔하면서 깊은 맛이 나는 요리들과 10여 가지의 정갈한 제철 반찬들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정수가성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최상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연구하는 최정기 대표를 비롯해 모든 직원들은 매일같이 분주하게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워낙 유명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난 경주맛집 답게 예약은 필수다. 식사를 마치고 음식만큼이나 정갈하고 느낌 있는 한옥 외관 정수가성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많은 관광객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국의 대표 관광지 경주에서 한정식을 맛보는 것은 틀림없이 경주여행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주맛집 정수가성의 메뉴 및 가격정보는 홈페이지(www.jungsugasung.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떡볶이와 빙수의 콜라보레이션!...종로맛집 별다방미스리 전투떡볶이

    떡볶이와 빙수의 콜라보레이션!...종로맛집 별다방미스리 전투떡볶이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 받고 있는 종로 혜회역 근처는 벽화마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다. 큰 대로를 중심으로 사이사이 골목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이 곳은 화랑, 전통공예점, 전통찻집, 전통음식점 등이 밀집되어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기 위해 각국에서 찾아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좋은 이곳에 냄비빙수로 유명한 퓨전 전통 카페 별다방미스리가 있다. 최근 냄비빙수는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던 냄비빙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이룰 수 있는 메뉴를 출시했다. 바로 떡볶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름 건강비법은 이열치열. 뜨거운 음식이 몸의 열을 다스려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위가 계속될수록 시원한 음식만큼,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음식을 찾고 있다. 이와 같은 고객의 입맛을 반영해 별다방미스리가 차가운 빙수와 함께 어울리는 뜨거운 음식 ‘전투떡볶이’를 출시한 것. 떡볶이는 17세기 윤씨 종가로부터 내려오던 떡으로 쇠고기와 야채, 간장양념으로 만들어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갔던 음식이다. 이 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 짜장을 이용한 양념으로 만들어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먹는 간식이 되었다. 별다방미스리에서 출시한 전투떡볶이는 6시간 정성을 들여 끓인 양념으로 만든 떡볶이로 60년 동안 전통 방식의 장맛으로 요리를 한 수유리 윤재순 할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아 탄생했다. 양념으로 맛을 좌우하는 떡볶이의 육수를 양파로 우려 신선한 야채와 함께 6시간 이상을 끓여 달달 하면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육수로 사용이 된 양파의 효능은 고혈압, 당뇨병, 피로회복,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여름에 걸리기 쉬운 감기도 예방을 해주고 열을 내려 해열제로도 사용이 된다. 별다방미스리의 전투떡볶이는 떡볶이를 즐기는 분들의 건강을 생각한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착한 떡볶이다. 깔끔하면서 매콤한 베트남 땡초를 이용하고 자극 없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 이처럼 맛있고 건강한 떡볶이 이후에는 여름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냄비빙수와 전통차 등의 후식으로 입가심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시원한 냄비빙수와 함께 먹는 전투떡볶이의 맛에 반해 별다방미스리의 단골이 되고있다. 별다방미스리에서는 전투떡볶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냄비빙수 외에도 추억의 도시락, 보통 카페에서 즐길 수 없는 전통 차, 홍시녀 단팥남 등 다양하게 전투떡볶이와 즐길 수 있다. 4시간을 정성껏 끓여 만드는 팥, 무 농약 모과를 직접 선별하여 만드는 전통차와 몸에 좋은 강황을 이용하여 만드는 추억의 도시락은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살리는 음식으로 별다방미스리는 연령불문하고 외국인에게 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시원한 국물 생각날 땐, 신천보양맛집진원조닭한마리잠실신천점

    시원한 국물 생각날 땐, 신천보양맛집진원조닭한마리잠실신천점

    닭은 소나 돼지에 비해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 특히 닭고기는 가열하면 소화율이 한결 높아져 유아나 위장이 약한 사람, 병치레를 한 후의 사람에게 좋은 단백질원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닭 요리는 소, 돼지와 함께 널리 식용되고 있다.그 동안 백숙, 찜, 불고기, 회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됐는데,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닭고기 국물이 제격이다. 신천맛집이 몰려 있는 신천역 4번출구 잠실성당 옆에 위치한 진원조닭한마리잠실신천점은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맛이 담백해 잠실롯데월드에 관광 온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닭고기 맛집이다. 진원조닭한마리는 전문점답게 세계 유일의 특허를 받은 한방육수에 삶은 닭한마리 메뉴만 선보이고 있다. 속이 풀리는 시원한 국물에 떡사리, 국수사리, 만두사리, 감자사리 등 각종사리를 추가해 먹을 수 있다. 이 곳은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특별한 단일 비법소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먹는 이의 취향에 맞게 고추양념장, 간장, 식초, 겨자, 부추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이 양념장은 잘 익은 닭고기나 부들부들한 떡사리를 찍어 먹는데 잘 어울린다. 진원조닭한마리 관계자는 “신천역 인근 직장인들의 단골 회식장소로 자주 애용되며,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을 그리워하는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신천의 맛집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진원조닭한마리 잠실신천점은 페이스북 이벤트로 떡사리와 감자사리 또는 떡사리와 만두사리를 제공 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원조닭한마리 문의전화(02-422-4712) 혹은 블로그(http://blog.naver.com/wonjodak)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軍 가혹행위 ‘내부 고발 포상제’ 도입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방부에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입대한 청년들이 사회와 단절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회나 서신 교류, 외출, 외박, 휴가제도 등의 개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전군주요지휘관회의는 앞서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박 대통령이 주요 지휘관 초청 오찬을 열어 군 기강 확립 및 병영 문화 개선을 당부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소집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지휘관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책임”이라면서 “병역의 의무를 택한 젊은이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지 않고, 용기와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 또한 지휘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할 전우이자 부모들이 애간장을 태우며 무사하기를 바라는 소중한 자식”이라면서 “이런 부모 마음을 짓밟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배석한 자리에서 ‘병영 문화 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하면서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 문화 정착, 안전한 병영 환경 조성, 기강이 확립된 군대 육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군은 병영 악습 근절 대책을 위해 ‘제3자에 의한 신고 포상제도’를 도입해 군의 내부 고발자에 대해 보상하고 불이익이나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방 통합 인권 사이버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해 인권침해 구제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0년째 논의만 되풀이된 군인복무기본법의 제정을 위해 국회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법안에는 병사 상호 간 명령이나 지시, 간섭 등 사적 제재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길섶에서] 밀짚 매미집/정기홍 논설위원

    창가의 매미 소리에 아침잠을 깼다. 소리 나는 곳으로 다가갔더니 베란다 방충망에 한 녀석이 딱 붙어 앉았다. “허허, 요놈 봐라. 영락없이 그대로네”. 갓 뜬 눈을 비비며 파브르 곤충기와 같은 관찰이 시작됐다. 튀어나온 꼬리를 실룩샐룩하며 울어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이름을 무어라 불렀지? 왕매미는 아닌데”. 생각이 날 리 없다. 잡힌 그대로 갖고 놀기만 했으니…. 도심의 매미 소리가 유별나다고 하지만 바로 옆에서 들으니 소싯적의 소리 크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밀짚과 보릿대로 만들던 ‘매미집’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보통 ‘여치집’이라 부른다. 그 안에 여치와 메뚜기를 잡아다 넣었지만 매미도 넣곤 했었다. 탑 모양의 밀짚 매미집에 매미를 가두고 방안에 걸어두면 운치는 물론 우는 소리도 아주 정겨웠다. 만드는 게 몹시 재미있다. 하지만 수월치 않다. 밀짚 가닥을 차근차근 엮는데, 밀짚을 구멍에 꽂은 뒤 꺾어 돌리지만 틀이 잘 안 잡힌다. 손놀림이 서툴러 ‘공사’ 내내 애간장을 태운 게 한두 번 아니다. 녀석은 한 시간여 울어대다 어디론가 사라졌다. 오랜만에 매미 소리가 정겨운 아침이었다. “맴~맴~맴~”.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사카린 22년 만에 ‘유해’ 주홍글씨 벗었다

    ‘유해물질’이란 오명을 쓰고 퇴출됐던 인공감미료 사카린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에도 사용된다. 사카린의 인체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이지만 소비자들은 사카린 사용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카린 허용 식품에 코코아가공품·초콜릿, 빵, 과자, 사탕, 빙과, 아이스크림을 추가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젓갈, 김치, 소주, 탁주, 추잉껌, 간장, 토마토케첩 등 식품 19종에만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오던 것을 어린이 기호식품으로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사카린은 1992년 사용이 금지된 이후 22년 만에 거의 모든 식품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당도가 300배 이상 높아 강력한 단맛을 내면서도 인체에 흡수가 거의 안 돼 열량이 없고, 가격도 설탕의 40분의1 수준으로 저렴해 과거 ‘식품첨가물의 제왕’으로 통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72년 사카린을 유해물질로 규정하면서 규제 식품첨가물 1순위가 됐고, 1977년 캐나다에서 쥐에게 사카린을 먹인 결과 방광종양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사실상 퇴출당했다. 우리나라도 1990년부터 사카린 사용을 규제했다. 이후 사카린의 유해성을 반박하는 후속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사카린은 ‘발암물질’이라는 누명을 벗었다. 사카린을 먹인 쥐에게서 방광종양이 발생한 것은 쥐의 특정 오줌 성분 때문이며 인간과는 무관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자 FDA는 경고 문구를 폐지했고,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사카린을 유해우려물질 목록에서 삭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1년 잘못된 규제 사례로 사카린을 언급하며 안전성을 직접 역설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민들은 사카린 사용에 대해 정서적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게 분명하다”면서 “이 정도면 사카린에 대한 오해가 불식됐다고 판단해 어린이 기호식품 첨가 규제를 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불안해한다. 앞서 식품첨가물 L-글루타민산나트륨(일명 MSG) 역시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라는 공인을 받았지만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꺼림칙하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카린이 첨가된 식품을 먹지 않으려면 표시기준을 확인하면 되지만 매장에서 직접 과자를 사는 어린이에게 표시기준 확인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로 이웃들 강화도로 바캉스!

    구로구는 9일 8개 택시회사와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구로 나들이 봉사단’이 지역 내 노인, 장애인 등 40명과 함께 강화도로 나들이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 고척근린공원을 출발해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서 간장게장과 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평화전망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알정을 마친 뒤에는 봉사에 나선 택시기사들이 노인들을 집 앞까지 안전하게 내려 준다. 구 관계자는 “평소 불편한 몸으로 바깥에 나가기를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이라 나들이 자체를 좋아한다”면서 “식사와 간식, 택시 운행 비용은 봉사단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내 봉사자 20명과 구로구 직원 4명도 거든다. 2003년 발족한 봉사단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인이 동 주민센터나 자원봉사센터에 연락하면 봉사에 참여하는 택시회사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봉사에 나선 기사는 단순히 이동만 돕는 게 아니라 병원 접수와 수납 등도 맡아 처리해 준다. 이병권 봉사단 회장은 “평소 나들이 기회를 갖지 못한 이들에게 즐거운 여행을 선물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치킨에도 부는 복고열풍, 스몰비어 가마솥통닭 전문점 ‘꼬꼬싸롱’ 눈길

    치킨에도 부는 복고열풍, 스몰비어 가마솥통닭 전문점 ‘꼬꼬싸롱’ 눈길

    몇 해 전부터 가요계, 패션계, 외식업계 등에 복고열풍이 불었다. 한 순간의 유행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참이 지난 요즘도 복고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복고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지 않는 복고열풍 속에 국민 외식메뉴인 ‘치킨’도 복고 옷을 입었다. 치킨은 세월이 지나며 많은 변화 과정을 거쳤다. 단순히 기름에 튀기는 치킨에서 오븐에 굽는 치킨, 파채를 올린 치킨, 간장양념을 바른 치킨 등 많은 치킨 메뉴들이 개발되었고 비슷한 느낌의 메뉴들이 치킨가게 메뉴판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런칭한 꼬꼬싸롱은 복고를 표방한 옛날 가마솥 통닭을 탄생시키며 치킨메뉴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꼬꼬싸롱은 가마솥 통닭을 대표메뉴로 내세운 스몰비어다. 작은 가게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스몰비어의 특징이다. 스몰비어인 꼬꼬싸롱 또한 대부분의 안주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인 가마솥에 튀긴 ‘옛날통닭’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복고메뉴로 인기를 끈다. 닭을 부위별로 분리한 요즘의 치킨과는 달리 옛날통닭은 펄펄 끓는 가마솥에 닭을 통째로 튀긴 것이 특징이다. 그 옛날 아버지가 퇴근길 노란 봉투 안에 담아오던 치킨을 꼬꼬싸롱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질 좋은 옛날 가마솥 통닭은 가격도 9,800원으로 저렴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꼬꼬싸롱의 가마솥 치킨은 중년층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컨셉으로 스몰비어와 치킨업계의 복고열풍을 예고한다. 한편 꼬꼬싸롱은 지난 6월 중순, 1호점인 마포성산점을 시작으로 홍대점, 금촌점이 차례로 문을 열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