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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성폭력 무죄 판결에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

    안희정, 성폭력 무죄 판결에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성폭력 혐의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14일 열린 이번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와 관련,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피해자의 임면권을 가진 것을 보면 위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심리상태가 어땠는지를 떠나 피고인이 적어도 어떤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하는 정황은 없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가 김씨를 5차례 기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성적자유가 침해되기에 이르는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안 전 지사는 선고 이후 기자들 앞에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부끄럽다. 많은 실망을 드렸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한 후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미투 사건 첫 번째 법적 결론인데, 사법당국에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말씀 못 드리겠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 올린다”고 답했다. ‘김지은씨에게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희정 1심 무죄…“간음·추행 때 위력행사 정황 없어”

    안희정 1심 무죄…“간음·추행 때 위력행사 정황 없어”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4일 오전 10시30분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 선고를 했다.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와 관련해 “(피고인이)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피해자의 임면권을 가진 것을 보면 위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별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피해자 심리상태가 어땠는지를 떠나 피고인이 적어도 어떤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하는 정황은 없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자신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씨를 5차례 기습추행하고 1차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도지사와 수행비서라는 극도의 비대칭적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굴복시켜 간음한 중대범죄”라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이수 명령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면서 “현재 우리 성폭력범죄 처벌 체계 하에서는 이런 것만으로 성폭력 범죄라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날 선고기일에는 피해자 김씨도 참석해 안 전 지사의 1심 선고를 지켜봤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안희정, 1심 선고공판에 출석... “지금 드릴 말씀 없다”

    안희정, 1심 선고공판에 출석... “지금 드릴 말씀 없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수행비서 김지은씨 성폭력 혐의 재판 1심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14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하며 ‘심경이 어떠한가’, ‘무죄를 예상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지금 드릴 말씀 없다”고 말하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안 전 지사의 성폭력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 들어갔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 전 지사 측은 “김 씨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무죄 판결을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인정하라!’ 구호 속 안희정, 1심 무죄

    [포토] ‘인정하라!’ 구호 속 안희정, 1심 무죄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충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 선고를 했다. 안 전 지사는 선고 이후 기자들 앞에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부끄럽다. 많은 실망을 드렸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한 후 고개를 숙였다. ‘김지은씨에게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성폭력 혐의’ 안희정 1심 선고…핵심쟁점은 위력 행사

    ‘성폭력 혐의’ 안희정 1심 선고…핵심쟁점은 위력 행사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선고가 오늘(14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안 전 지사의 선고 공판을 연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33)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였던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의 취약성을 이용했다”며 “피고인이 지위 권세를 이용해 성적 접촉을 요구할 때 피해자는 거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이수 및 신상공개 명령도 내려주기를 재판부에 요구했다. 핵심 쟁점은 안 전 지사의 위력 행사 여부다. 위력은 사람의 의사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무형적 힘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판례를 살펴보면 피해자가 저항하기 어려운 장소였는지, 공포를 느꼈는지, 나이 혹은 신체적 차이가 큰지 등을 기준으로 삼아왔다. 김씨는 “도망치면 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위력이 있는 관계에서 그럴 수 있겠나”라면서 “지사 사람들에게 낙인찍히면 어디도 못 간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평판 조회가 중요한 정치권에서 지사 말 한마디로 직장을 못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 전 지사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어떻게 지위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인권을 뺏을 수 있나. 지위 고하를 떠나서 제가 가진 지위를 가지고 위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3월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하고, 이튿날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1명도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했으나 이는 증거 부족으로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원 ‘안희정 성폭력 사건’ 8월 14일 선고…검찰은 징역 4년 구형

    법원 ‘안희정 성폭력 사건’ 8월 14일 선고…검찰은 징역 4년 구형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재판 선고기일이 다음 달 14일로 잡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의 선고기일을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잡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날은 이 사건의 결심공판이 열린 날이다. 피해자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받은 피해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받았던 고통을 호소했다. 김씨는 “나 혼자 입 닫으면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 나 하나만 사라진다면 되지 않을까, 모든 것을 ‘미투’ 이전으로 되돌리고 싶었다”면서 “자책도 후회도 원망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내가 유일한 증거인데, 내가 사라지면 피고인이 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꿋꿋하게 진실을 증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길이라 생각해 생존하려 부단히 애썼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씨는 “도망치면 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위력이 있는 관계에서 그럴 수 있겠나”라면서 “지사 사람들에게 낙인 찍히면 어디도 못 간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평판 조회가 중요한 정치권에서 지사 말 한마디로 직장을 못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 전 지사를 향해 “피해자는 나만이 아니라 여럿 있다. 참고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제일 앞줄의 한 사람일 뿐”이라면서 “피고인에게 꼭 말하고 싶다. 당신이 한 행동은 범죄다. 잘못된 것이고 처벌받아야 한다. 이제라도 잘못을 사과하고 마땅히 벌을 받으라”고 말했다. 검찰은 논고(의견 진술)를 통해 이 사건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한 중대 범죄”라면서 “차기 대통령으로 여겨진 피고인이 피고인을 정치적 리더로 삼은 수행비서를 오히려 그의 취약점을 이용해 성적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안 전 지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검찰 조사 처음부터 지금까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는 페이스북 글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고, 증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말해 범죄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줬다.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3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 모두 다 제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후 안 전 지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어떻게 지위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인권을 뺏을 수 있나. 지위 고하를 떠나서 제가 가진 지위를 가지고 위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안희정, 전혀 반성 안 해…범죄 후에도 피해자에 상처”

    검찰 “안희정, 전혀 반성 안 해…범죄 후에도 피해자에 상처”

    지난 3월 6일 이른 새벽,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아래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그 전날인 3월 5일, 피해자 김지은씨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 전 지사는 용서를 구한다는 말과 함께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씨는 안 전 지사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안 전 지사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지사가 “반성의 빛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27일 열린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한 중대 범죄”라면서 “차기 대통령으로 여겨진 피고인이 피고인을 정치적 리더로 삼은 수행비서를 오히려 그의 취약점을 이용해 성적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검찰 조사 처음부터 지금까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는 페이스북 글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고, 증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말해 범죄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줬다.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는 막강한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지녔고 피해자 김지은씨는 불안정한 위치였다”면서 “(김씨가) 을의 위치에 있는 점을 악용해 업무지시를 가장해 불러들이거나 업무상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기회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피해자가 속했던 정무직 공무원의 특수성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최고 권력자의 의사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피해자는 비록 도청 공무원이었으나 직업 공무원이랑 달리 피고인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신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구형 직전에 “왜 말하지 않으면 동의했다고 의심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왜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엔 ‘당신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피해자가 진실이라는 객관적 증거가 있음에도 진실성을 의심받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 전 지사는 검찰의 논고(의견 진술) 내내 무표정한 상태로 눈을 감고 있었다. 구형 이후에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검찰 ‘성폭력 혐의’ 안희정에 징역 4년 구형

    [속보] 검찰 ‘성폭력 혐의’ 안희정에 징역 4년 구형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27일 열린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던 안 전 지사가 헌신적으로 일한 수행비서의 취약성을 이용한 중대범죄”라며 실형을 구형했다. 또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왜 말하지 않으면 동의했다고 의심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왜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엔 ‘당신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피해자가 진실이라는 객관적 증거가 있음에도 진실성을 의심받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안 전 지사는 막강한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지녔고 피해자 김지은씨는 불안정한 위치였다”면서 “(김씨가) 을의 위치에 있는 점을 악용해 업무지시를 가장해 불러들이거나 업무상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기회로 범행했다”고 지적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전 충남도 정무비서를 지낸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은씨 “안희정, 지위 이용해 약자 영혼 파괴…마땅히 벌 받아야”

    김지은씨 “안희정, 지위 이용해 약자 영혼 파괴…마땅히 벌 받아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선고 전 마지막 재판에 피해자 김지은씨가 출석해 그동안 감당하기 어려웠던 고통을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27일 열린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받은 피해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이후 받았던 고통을 어렵게 털어놨다. 김씨는 “나 혼자 입 닫으면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 나 하나만 사라진다면 되지 않을까, 모든 것을 ‘미투’ 이전으로 되돌리고 싶었다”면서 “자책도 후회도 원망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내가 유일한 증거인데, 내가 사라지면 피고인이 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꿋꿋하게 진실을 증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길이라 생각해 생존하려 부단히 애썼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또 “고소장을 낸 뒤 통조림 속 음식처럼 죽어 있는 기분이었다. 8개월 간 범죄를 당했던 악몽 같은 시간을 떠올려야 했고, 반복되는 진술을 위해 기억을 유지해야 했다”면서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았다. 피고인과 그를 위해 법정에 나온 사람들의 의도적인 거짓 진술에 괴로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16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이 있었던 제2회 공판기일이 ‘미투’ 이후 가장 괴로웠다고 했다. 그는 “제가 진술할 때마다 피고인은 의도적인 기침 소리를 내고 움직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폐막이 있어도 기침소리만으로도 심장이 굳었고 벌벌 떨면서 재판정에 있었다”면서 “사건과 관련 없는 개인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혀를 차고 어깨를 떠는 변호사를 봤다. 정조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누라 비서’라는 처음 듣는 별명까지 붙여 사건을 불륜으로 몰아갔다. 나는 단 한 번도 피고인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면서 “수행비서는 지사 업무에 불편함이 없게 하는 역할이다. 나를 성실하다고 칭찬하던 동료들이 그런 성실과 열의를 애정인 양 몰아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도망치면 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위력이 있는 관계에서 그럴 수 있겠나”라면서 “지사 사람들에게 낙인 찍히면 어디도 못 간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평판 조회가 중요한 정치권에서 지사 말 한마디로 직장을 못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 전 지사를 ‘이중적인 사람’이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가장 힘든 것은 안 전 지사의 이중성이었다”면서 “외부에서는 젠더, 민주주의 등을 말했지만 지지자들 만나는 것도 피곤해했고 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인상을 썼다. 꾸며진 이미지로 정치하는 안 전 지사가 괴물 같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가 충남에 홍수 수해가 났을 때 현장 방문을 10여분 만에 마치고 당일 저녁에는 평소 자주 연락하던 여성과 식사하며 술에 취해 그 여성의 몸을 더듬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또 “안 전 지사는 자신의 권력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지위를 이용해 약한 사람의 성을 착취하고 영혼까지 파괴했다”면서 “‘나는 어떤 여자와도 잘 수 있다’ 등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씨는 줄곧 울먹이거나 흐느끼면서 진술했다. 진술 도중 호흡이 가빠져 숨을 거칠게 내쉬기도 했다. 김씨는 안 전 지사를 향해 “피해자는 나만이 아니라 여럿 있다. 참고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제일 앞줄의 한 사람일 뿐”이라면서 “피고인에게 꼭 말하고 싶다. 당신이 한 행동은 범죄다. 잘못된 것이고 처벌받아야 한다. 이제라도 잘못을 사과하고 마땅히 벌을 받으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를 향해 “이 사건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면 피고인과 다른 권력자들은 괴물이 될 것”이라면서 “나는 이제 일도 없고 갈 곳도 없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만이 나를 살게 하는 유일한 힘”이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대법원에서는 피해자의 신빙성 있는 진술이 유죄의 증거가 된다. 김씨는 검찰에서 3차례, 법정에서 16시간 동안 피해 내용과 자신의 감정 등을 일관되게 진술했고, 직접적인 경험이 없으면 말할 수 없는 내용도 거침없이 진술했다”면서 김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씨는 괴롭고 힘든 싸움을 버티면서 올바른 재판을 바라고 있다”면서 “2차 피해가 무성하지만 올바른 처벌만 내려지면 견딜 수 있다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판결을 통해 김씨의 피해 감정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김씨 진술 내내 눈을 감고 의자에 등을 기댄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검찰의 의견 진술과 구형, 피고인 변호인단 최후변론, 피고인인 안 전 지사의 최후진술이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성폭행 사건’ 27일 결심 공판...안희정·김지은 최후 입장 밝힌다

    ‘안희정 성폭행 사건’ 27일 결심 공판...안희정·김지은 최후 입장 밝힌다

    팽팽한 진실공방과 장외 논쟁을 벌여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53)의 재판이 27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조병구)는 이날 오전 10시 결심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한다. 결심공판은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변론, 피고인의 최후 진술로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안 전 지사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에 대한 피의자 신문은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이 모두 거부해 제외됐다.이날 피해자 김지은(33)씨도 피해자 진술을 한다. 앞서 김씨에 대한 피해자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번 진술은 공개된다. 김씨가 직접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난 3월 5일 성폭행 폭로 후 처음이다. 안 전 지사와 김지은씨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결과 증거조사, 김씨의 심리상태 및 증언 신빙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증거조사 등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안 전 지사는 그동안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안 전 지사와 김씨의 관계에서 ‘업무상 위력’이 작용 했는지 여부다. 그러나 추상적 개념인 업무상 위력에 대해 양측 모두 정황 증거와 증인들의 증언에만 치중하면서 진실공방이 반복됐다. 법정 밖에서도 한달 간 치열한 논쟁이 벌여졌다. 안 전 지사 측이 피해자 측 증인을 모해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가하면, 안 전 지사측에 유리한 증언들이 공개되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판부도 지난 13일 5회 공판을 마친 뒤 “증인의 진술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자극적인 보도가 이뤄지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와 안 전 지사의 마지막 입장을 들은 뒤 선고공판 기일을 정해 1심 판결을 내릴 방침이다. 선고공판은 8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희정, 27일 직접 입장 밝힌다…김지은도 공개 진술

    안희정, 27일 직접 입장 밝힌다…김지은도 공개 진술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충남지사의 재판이 이달 27일 마무리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에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20일 알렸다. 형사 재판의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 공판에선 피고인이 최후 진술을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안 전 지사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신분인 비서 김지은 씨의 피해자 진술도 이날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비공개 상태로 증인 신문에 응했으나 피해자 진술은 공개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김씨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지난 3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지속해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처음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회자의 죄악” 온누리교회, 여신도와 불륜 부목사 해임

    “목회자의 죄악” 온누리교회, 여신도와 불륜 부목사 해임

    온누리교회가 여성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모 목사를 해임했다. 이재훈 담임목사는 16일 온누리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성도님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회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법에 따라 불륜을 범한 정모 목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음을 금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 권징에 따라 해임 징벌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울러 정 목사가 소속된 미국 교단에 관련 사실을 전달해 소속 교단의 엄중한 징벌과 합당한 치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목회자의 죄악으로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온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정모 목사는 미국 교단 소속으로 2009년 온누리교회에 부임했다. 2017년부터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들통나면서 지난 8일부터 강단에 오르지 않았다. 온누리교회 목사들은 앞으로 20일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교회에 모여 금식기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다음은 교회가 발표한 사과문 전문. 당회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법에 따라 불륜을 범한 A 목사를 해임하였습니다. 간음을 금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 권징에 따라 해임 징벌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A 목사가 소속된 미국 교단에 이 사실을 전달하여 소속 교단의 엄중한 징벌과 합당한 치리를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목회자의 죄악으로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온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재훈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 증인으로 고소인인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와 ‘오누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이 출석해 증언을 했다.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 위주로 보도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 심리로 13일 열린 안희정 전 지사 사건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했던 성모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왔다. 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씨를 상대로 평소 김지은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나타난 김지은씨의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태도, 검찰이 특정한 성범죄 시점 전후로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메시지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안희정 전 지사 측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김지은씨와 성씨가 지난해 초부터 10개월 동안 나눈 대화는 카카오톡 100페이지, 텔레그램 18페이지 분량에 달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9월 스위스 등 안희정 전 지사의 외국 출장 수행 도중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ㅋㅋㅋㅋㅋ’ 등으로 웃음을 표현한 것에 대해 성씨는 “김지은씨는 기분이 좋을 때 히읗(ㅎ)과 키읔(ㅋ)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혹시 김지은씨가 어떤 고충을 호소하려고 했던 것 같으냐’는 질문에 “김지은씨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인데 당시에는 ㅋㅋ나 ㅎㅎ를 붙였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들 2차례 해외 출장에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위스에서 돌아온 9월 중순에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내 사장(안희정 전 지사)은 내가 지킨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뀐 12월 중순에는 “큰 하늘(안희정 전 지사)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성씨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5일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를 보며 “김지은씨는 평소 ‘하늘’이라는 말을 ‘의지되고 지탱하는 존재’로 표현했는데, 그날 인터뷰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하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안희정 전 지사의 호위무사라고 했던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관용차에서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 36분쯤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그냥 또 다 시러짐요(싫어져요). 또 괜찮고”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때 성씨는 답장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씨는 “당시 김지은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면서 “늦은 밤이어서 읽고 답하지 않았는지, 다음날 보고 그냥 넘어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2월 24일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피감독자 간음’ 혐의 사건 직후인 같은 달 25일 새벽에는 성씨에게 “오빠 노는 거 아니쥬(죠). 자죠?”라고 보냈다. 이에 성씨는 자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을 답장으로 보냈다. 반대신문에서 검찰은 김지은씨가 도청 운행비서(운전 담당) 정모씨의 성추행을 성씨에게 호소하자 “네 성격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못하겠구만”이라고 답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에 성씨는 “김지은씨는 경선캠프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이었으므로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씨는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에게 당한 성추행 고민이나, 김지은씨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후보 본선캠프로 파견 갔을 때 한 유부남이 추근댄다는 고충을 상담해줬다”면서도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문이 끝난 뒤 조병구 부장판사는 “연락 빈도 등으로 봐서 증인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고, 든든한 멘토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약간 대척점에 있는 것 같다”면서 성씨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성씨는 “안타깝다. 평소의 어려움이든 이런 남녀 문제였든 제가 도움이 됐는지 억압이 됐는지 김지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측 “무죄” 주장

    ‘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측 “무죄” 주장

    여성 신도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10명을 항거 불능의 상태로 몰아넣고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75) 측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문성) 심리로 9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이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출석의무가 없는 이 목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진 않았다. 변호인은 “이 목사는 피해자들을 간음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2010년 이후 난청과 기억력 악화 등 건강이 악화돼 (성폭행 등) 검찰 공소사실의 범죄를 저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목사는 피해자 중 누구와도 단 둘이 있었던 적이 없다”며 “비서가 이 목사에게 늘 업무를 알려주며 (옆에 있었기에) 피해자 중 누군가와 단 둘이 만나 간음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긴 했지만 모두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마친 20대 여성이었다”며 “정상적인 가정의 자녀고 일반적인 사회생활도 해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기에 강요 등에 의한 성폭행은 없었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오는 26일부터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들이 원하지 않기에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수 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 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성폭행한 혐의(상습 준강간)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는 10여명 중 6명이 이 목사를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성폭행이 집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신도 수가 13만명을 웃도는 대형교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남자교사가 남학생 6명을 성추행 구속기소

    대구 한 중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남학생 6명을 상습으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간음 등 혐의로 대구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A(4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 학교 음악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합주단 소속 남학생 6명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거나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은 한 남학생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부모가 지난 4월 이를 학교에 알리며 드러났다. 학교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수업에서 배제했다. 경찰에서 조사한 결과 A씨는 다른 남학생 5명에게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기간제 교사라 지난달 근로기준법에 따라 학교 측과 계약이 해지됐다”며 “현재로써는 징계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검찰, 안희정에 ‘덫을 놓은 사냥꾼’으로 지칭한 것 사과

    검찰, 안희정에 ‘덫을 놓은 사냥꾼’으로 지칭한 것 사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공판에서 안 전 지사를 두고 한 표현에 대해 사과한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어제 안 전 지사 재판 과정에서 ‘덫을 놓은 사냥꾼’이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비법률적 용어를 사용해 관계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지휘부에서 표현을 보고 ‘조금 지나치지 않느냐, 냉철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느냐’는 뜻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안 전 지사 측이 항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 측이 사용한 ‘덫을 놓은 사냥꾼’이라는 표현은 심리학자들이 ‘권력형 성범죄자’를 묘사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안 전 지사의 유죄 입증을 위해 법원에 제시한 증거 중에는 심리학자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분석한 논문이나 언론 인터뷰 기사도 다수 포함됐다. 전날 검찰은 공소사실을 밝히면서 “안 전 지사는 김지은 씨에게 맥주를 가져오라고 해 간음했는데, (이는) 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늦은 밤 심부름을 시켜 끌어들인 것”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검찰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에 대한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지난 4월 11일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檢 “담배 심부름 시켜 끌어들여 KTX·車·집무실 등서도 추행” 安측 “김씨, 무급으로 일할 만큼 결단력 뛰어난 여성…자발적” 피해자는 방청석서 꼼꼼히 메모“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늦은 밤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켜 끌어들였다.” 2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형사합의 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황윤재 검사가 낭독한 공소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2017년 러시아 출장 중에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요트, 호텔 등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KTX, 집무실, 관용차 등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하거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완강하게 거부하던 김씨를 네 차례 간음했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었다. 황 검사는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안 전 지사는 위력으로 간음하고 추행했다”면서 “이성적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상명하복의 위계 구조에 의한 전형적인 성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즘적(자기에 대한 애착이 심한) 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검사는 특히 “대선 캠프에서 김씨의 업무는 노예로 불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성관계는 수평적인 연인 관계로서 애정의 감정을 가지고 합의 아래 이뤄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을 반성하며 즉각 사임했다”면서 “여론의 비판도 받아들이며 도덕적·정치적 책임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김씨는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며, 결혼 경험도 있다”면서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이 뛰어난 여성이었다”며 김씨의 자발적인 선택을 강조했다.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보낸 메시지, 김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료를 받으려 한 사실, 안 전 지사 가족이 김씨의 사생활을 파악하려 한 정황, 안 전 지사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할 산부인과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 조직의 성인지(性認知) 감수성이 극히 낮았고 수행비서가 도지사의 성범죄를 밝힐 환경이 아니었으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 성립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로 보기 어려웠던 김씨의 태도에 대한 진술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안 전 지사와 김씨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았고, 피해자인 김씨는 방청객 자격으로 방청석에 앉아 발언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 가며 재판을 지켜봤다. 안 전 지사는 판사가 직업을 묻자 “현재 직업은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판사는 “지위와 관련된 사건이므로 ‘전 충남지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 앞에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나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재판 방청권 46석 추첨에는 75명이 응모했고, 응모자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김씨는 6일 오전 비공개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난 안희정 ‘비서 성폭행’의 전말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난 안희정 ‘비서 성폭행’의 전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 내용이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피해를 주장하는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수차례 거절했음에도 안 전 지사는 추행과 성관계를 일삼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법원 청사 303호 법정에서 성폭행 혐의 재판 제1회 공판기일이 열렸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아 눈을 감았다. 김 전 비서는 법원 측 안내를 받아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재판 진행을 지켜봤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하면서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술과 담배 등 기호식품 심부름을 늦은 밤 시켜 (피해자를) 끌어 들였다”면서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것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권력형 성범죄 피의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나르시시즘적 태도일 뿐”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10가지 범죄 사실을 열거했다. 범죄 사실에는 김 전 비서가 언론에 밝혔던 대로 러시아·스위스 출장, 국내 호텔,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각 한 번씩 모두 네 차례 성폭행이 포함됐다. 이동 중이나 집무실, 화장실 등에서 강제추행도 들어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장에서 요트를 타던 중 피해자와 몸을 밀착해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출장에서 안 전 지사는 호텔방으로 맥주를 가져오라고 시켜 김 전 비서를 부른 뒤 손을 잡고 수차례 거부하는 그를 침대로 끌고가 간음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스위스 출장에서도 김 전 비서에게 담배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강제 성관계를 가졌다. 강제 성관계는 서울 역삼역 노보텔과 올해 초 마포 오피스텔에서도 일어났다. 검찰은 이외에도 안 전 지사가 KTX 열차 안이나 화장실에서 김 전 비서의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췄으며, 충남도청 집무실과 관용차 안에서도 이런 강제추행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공소장 상의 신체 접촉은 인정하지만 위력 행사는 없었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고 결혼 경험도 있으며 안정적인 공무원 자리를 버리고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도 있는 여성”이라면서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혔는데 어떻게 수차례 관계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결국 쟁점은 위력에 의한 간음이었는지, 위력의 존재감이 피해자의 성적 결정권 침해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다”면서 “권력형 성폭력 같은 사회적 관행이 없어져야 하지만 피고인의 행위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앞으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서 성폭력’ 안희정 첫 공판 출석…김지은씨도 방청

    ‘비서 성폭력’ 안희정 첫 공판 출석…김지은씨도 방청

    수행비서에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일 첫 정식 공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56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흰색 K5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 안희정 전 지사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지, 심경이 어떤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법원 인근에 먼저 대기하고 있던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안희정 전 지사가 나타나자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라고 구호를 외치며 안희정 전 지사의 처벌을 촉구했다.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는 이날 방청을 위해 법정을 찾았다. 법원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김지은씨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통로로 법정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공판은 김지은씨가 지난 3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이래 4개월 만에 열렸다.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 이유를 듣고 이에 따른 안희정 전 지사의 입장을 확인하는 모두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서증(서류증거)에 대해 증거조사를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첫 재판…“성관계 위력 없었다” 혐의 전면 부인

    안희정 첫 재판…“성관계 위력 없었다” 혐의 전면 부인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공판준비기일을 15일 오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기일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안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 측은 “본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공소사실 취지를 설명했다. 안 전 지사 변호인은 “강제추행 부분은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나 추행은 그런 행동 자체는 있었지만,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었고 애정 등의 감정하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부분에서 (검찰이 주장한) 위력은 존재하지 않고, 위력이 있었더라도 성관계와 인과 관계가 없으며, 성범죄의 범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검찰과 안 전 지사 쪽은 앞으로 있을 공판에서 이뤄질 증거조사 방식과 증인 신청 계획 등을 밝혔다. 검찰은 고소인 김지은씨, 김씨의 심리분석을 담당했던 김태경 교수, 충남도청 공무원 2명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예고했다. 검찰은 또 “재판이 일부라도 공개되면 피해자 사생활 침해가 일어날 것이 명백하고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전체 심리를 비공개로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증인 6명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안 전 지사가 도지사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주적이고 개방적이었으며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증계획 등을 듣고서 이날 제시된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오는 22일 오후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겠다고 밝혔다. 재판장인 조 부장판사는 “7월 초 집중 심리를 진행하겠다”며 “7월 2, 4, 6, 9, 11, 13, 16일 등 일곱 차례 공판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증인신문은 6일 공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른 증인신문이 종결된 뒤 한 차례 더 피해자 증인신문이 있을 수 있다. 김씨의 증인신문이 있는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판 진행 과정에서 증인이 추가되거나 변론이 길어지는 사정을 고려해도 ‘집중 심리’를 통해 1심 판결은 늦어도 7월 말께는 나올 전망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을 행사하는 범위를 넘는 근거 없는 풍문 등에 의한 사생활 침해 변론은 제한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한 힐난성 신문도 불허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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