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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직원 주도 대규모 병역부정

    ◎1억8천만원 수뢰… 8명 면제·방위 판정/의사끼고 허위진단서 첨부/군의관까지 매수… 14명 구속/작년 면제판정자 5만명 재신검/병무청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이완수검사)는 31일 서울지방병무청 동원과 온신호씨(33·8급)등 병무청 직원2명과 순천향대학병원 시설과장 김몽구씨(46)등 모두 14명을 병역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원지방병무청직원김학이씨(30·8급)등 5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 송탄 백병원원장 윤석진씨(37)등 3명을 수배했다. 온씨는 지난 90년11월 현역입영대상자인 김모군의 어머니 고복실씨(52)로부터 『아들이 병역을 면제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8백만원을 받고 거짓 진단서로 병역을 면제받도록 해주는등 지난 89년12월부터 현역입영대상자 8명을 병역면제 또는 방위근무판정을 받게 해주고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온씨는 고씨로부터 받은 3천8백만원 가운데 1천만원을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씨에게 주어 디스크환자의 자기공명촬영사진을 김군의 환부사진인 것처럼 꾸며병무용진단서를 만들게 했다는 것이다.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씨는 지난해 6월에도 온씨가 소개한 방위입영대상자 이모군이 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것처럼 의사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게 해주었다. 송탄백병원장 윤씨는 이날 함께 구속된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교 양승호씨(28)로부터 지난 89년9월 3백만원을 받고 무릎수술을 해준뒤 오토바이사고를 당한 것처럼 진단서를 꾸며 병역을 면제받게 해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의사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진단서를 꾸미는 방법 ▲환자에게 돈을 주고 입영대상자를 대신해 징병신체검사를 받게 하는 방법 ▲재신체검사에서 소변에 특정약품을 타넣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 ▲고의로 무릎수술을 받게 하는 등의 수법을 써 병역면제판정을 받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직원들은 병역면제의 경우 5천만∼2천만원,방위소집판정의 경우 1천만∼7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국군창동병원 진료부장 조모소령(34)이 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허위진단서의 내용을 검수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군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구속된 사람은­. ▲온신호▲유재원(33·서울지방병무청 총무과·8급)▲정락찬(38·서대문구청직원·8급)▲김몽구▲최영환(53·역술인)▲고복실▲유형간(59·여)▲김순자(46·여)▲김판옥(55)▲강구렬(58·무역업)▲양승호▲조경자(48·여)▲유권순(40·여)▲이종갑(57·회사원) ◎부정 드러나면 입영 한편 병무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지난해 서울지방병무청의 징병검사에서 방위 또는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5만명에 대해 감사반을 투입,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부조리가 드러나는대로 모두 입영시키겠다』고 밝혔다.
  • B형간염 항체주사법 선보인다/KIST유전공학연 홍효정 박사팀

    ◎Pre­S2 항체 세계최초로 발견/항체미형성 신생아도 주사 가능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력이 높은 항체가 유전공학기법에 의해 개발돼 항체를 인체에 직접 주사해 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실용화될 수 있게 됐다. 인체에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어진 B형간염 항체를 직접 주사하는 「항체주사법」은 기존의 백신예방주사에 의해 항체생성이 이뤄지지 않는 신생아 및 성인 등에 대한 간염예방은 물론 피수혈자에 대한 간염전염방지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전공학연구소 홍효정 박사팀은 B형간염 유전자에 저항력을 지닌 쥐의 가변유전자와 사람의 면역관련 유전자를 추출해 인공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인공잡종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산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간염치료는 물론 항체를 이용해 암이나 다른 세균성·면역성 질환에 유용한 치료제 개발이 더욱 앞당겨지게 됐다. 홍박사는 『쥐와 사람유전자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이 인공항체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Pre­S2표면항원에 저항력을 지닌 것』이라며 『B형간염 바이러스의 또다른 표면항원인 S항원에 저항력이 있는 항체를 생성해 낸후 침팬지 실험을 거쳐 제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인공잡종항체 생성방법은 일본 등 몇나라만이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전공학 연구방법으로 Pre­S2의 항체개발은 세계 최초다. 기존의 간염예방주사는 인체내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어 예방의 실효가 떨어졌었다. 이에 비해 「항체주사법」은 인공적으로 디자인(design)해 만든 항체를 인체내에 투입,간염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 아파트 공사장서 돌덩이 세례/입원환자 대피소동/성남

    【성남=한대희기자】 현대건설(사장 정훈목)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일대 5만9천8백㎡에 1천2백58가구분의 15층아파트 14개동을 신축하면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암반발파때 돌덩이와 분진이 인근병원과 주택가로 날아들어 입원환자들이 대피하는등 소동을 빚고있다.4일 공사장인근 양친회종합병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파작업중 날아든 돌파편으로 병원안에 세워두었던 서울2너7619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김춘지·48)의 뒷유리창이 깨지고 급성간염으로 입원한 변은균씨(25·대학생·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467)등 입원환자 10여명이 최근 공사장의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다못해 다른병원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또 병원 70평크기의 영안실 바닥이 균열이 가고 본관 건물의 외벽 흰타일이 수십장씩 떨어져나가는 피해를 냈다.
  • 서방,「인권고리」로 대중 개혁 압력

    ◎“소 다음은 중국”… 미·영 정치인들 나서/반체제 인사들 찾아 민주화 간접 지지/“천안문 관련자 풀라” 강력한 경고 전달 소련공산당 붕괴 이후 다음 차례는 어딘가.이 질문에 서방세계는 물론 중국까지도 「다음 표적은 중국공산당」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일 서방의 신제국주의자들이 소공산당 몰락이후 다음 목표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난한후 중국내 「반동분자들」이 아직도 사회주의체제를 넘어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준엄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이같은 중국의 주장을 입증이라도 하듯 2일부터 북경을 방문하는 존 메이저영국총리와 3명의 미하원 인권조사단은 중국내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했다.또 중국을 방문중인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 외무위 아태소위원장도 투옥중인 반체제 인사들과의 면담을 요청하는등 미하원 인권조사단 활동에 합세할 예정이다.다시 말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가지고 중공당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시작된 것이다. 홍콩의 신국제공항건설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위해 북경에 간 메이저총리는 국내여론의 압력때문인 듯 3일 이붕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인 활동을 이유로 구금된 인사들과 수명의 반체제인사및 운동가들을 거론하며 인권문제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이붕총리는 영국을 비롯한 서구열강들이 19세기와 20세기초 중국영토를 침범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반박했으며 89년 천안문민주화운동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13년의 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 지난달 감옥내 열악한 환경에 항의,단식투쟁에 들어간 진자명과 왕군도등 중국의 지도적 반체제인사들이 인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또 3일 저녁에는 영대사관저에서 과거 친영인사들을 모아 현 중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총리와는 달리 중국 당국으로부터 형편없는 냉대를 받으며 북경에 도착한 3명의 미하원 인권조사단은 철저하게 중국 인권문제를 파헤치 겠다며 벼르고 있다.이들은 낸시 펠로시(여·민주·캘리포니아주)를 단장으로 벤 존스(민주·조지아주),존 밀러(공화·워싱턴주)등 하원의원으로 중국의 인권문제를 들어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대우를 극구 반대해온 인물들이다. 중국 당국은 이들 3명의 의원이 이끄는 9명의 미하원인권조사단을 당이나 정부기관이 아닌 중국인민외교학회가 접대하도록 함으로써 의도된 무관심과 냉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 조사단은 6·4천안문사태와 관련,투옥중인 왕군도·진자명등 2명의 반체제인사를 직접 만나 보길 원하고 있다.이들 2명은 위염·간염·종기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나 치료를 해주지 않는 등 감옥내 처우에 항의,단식을 하고 있다. 조사단은 만약 중국당국이 공식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감옥으로 직접 찾아갈 생각이라고 밝히고 이들외에도 왕의 부인을 비롯,몇몇 반체제인사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이같은 국제적인 분위기를 감안해서인지 1일 처음으로 이들 2명의 단식사실을 보도했다.그러나 소련정변이후 중국당국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게 이같은 인권문제나 자유화 바람을 평화적으로 불어넣어 사회주의체제를 붕괴시키는 이른바 「화평연변」이어서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 콜레라 방역총지휘 조병윤국장

    ◎“경각심 높아 전국확산 없을듯”/보건소등에 신고센터… 의사환자 임상검사/관혼상제때 어패류등 집단급식 절대 금물 『콜레라는 수인성전염병이므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위험상태만 청결히 할 경우 전염성이 거의 없고 치료약이 발달해 조기발견의 경우 치료율이 99%에 이르고 있어 지나치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랜 장마끝에 일본뇌염경보가 내린데 이어 콜레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방역당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대책을 총지휘하고 있는 조병륜보사부 보건국장은 『앞으로의 확산가능성은 없다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신속한 방역대책과 국민들의 경각심 등으로 이번주말까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되지 않을 경우 일단 고비를 넘길것 같다』며 추가환자발생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진정추세로 들어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후진국질병으로 일컬어지던 콜레라가 11년만에 발병한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가. 『지난해 연말부터 32개국에서 5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데다 여행자유화 등으로 국내외 출입국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수산물 등의 유입이 늘면서 콜레라균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충남서천에서 발병한 집단환자는 가오리회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들 환자들이 먹은 가오리는 태흥수산이 동지나해에서 어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국장은 따라서 문제가 된 가오리를 어획한 선박의 선원중에 콜레라환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 선원들에 대한 가검물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의 방역대책은. 『서천군을 콜레라 오염지역으로 선포,어패류 등의 판금조치와 함께 환자와 가족등을 격리수용,병균확산방지대책을 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서천·옥구 등지에서 콜레라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신고토록해 임상검사중이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보건소 등에 신고센터를 설치,설사환자들이 보고될 경우 즉각,콜레라균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세계각국에서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음에도 불구,보건당국은 최근10여년동안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방역대책 등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최근 10년동안 콜레라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처음엔 단순식중독 정도로 판단하는 등 초동단계에 다소 방심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환자들의 증세가 콜레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군·도보건당국이 즉각 이들 환자들의 가검물 등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국립보건원에 의뢰,신속하게 콜레라환자임을 밝혀냈다』 ­콜레라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전염병 예방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지난 73년부터 콜레라 예방접종이 별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예방접종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가입국들에 권유해 왔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접종백신이 별 효과가 없을 뿐더러 대량접종시 간염 등의 전파가 우려되고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지속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해 올해부터 접종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번 사태로 국민들은 앞으로 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수인성 전염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어패류 등을 생식하거나 삶은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으면 전염가능성은 거의 없다.다만 관혼상제 때에도 집단급식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음식물을 미리 준비,보관했다 손님들에게 접대할 경우 음식물을 제공하는 사람들중 콜레라 보균자가 있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
  • 생물산업단지 내년중 조성/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

    ◎상공부,전담연구소도 설립키로 상공부는 선진국에서 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중인 생물산업육성 장기계획을 마련,내년 부터 생물산업 단지의 조성 및 전담연구소의 설립 등에 착수키로 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일본 등이 의약·식품·화학 분야에서 거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생물산업을 육성키 위해 우선 내년 중 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이를 독립연구소로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관련업계의 상호 협조를 위해 생물산업협회도 설립할 계획이다.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업계와 함께 생물산업 단지 조성에 착수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생물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88년의 2백50억달러에서 94년까지 연평균 30%씩 신장해 94년에 약 1천억달러에 이르고 오는 2000년에는 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물체이용 유용한 물질 생산/의약·식품등 응용분야 광범위 ○생물산업이란 생물산업(Bioindustry)은 생물체가 지닌 기능을 이용하거나 미이용상태에 있는 생물체 등을 활용해 유용한 물질을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시설이 비교적 소규모이고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생산과 연계시킬 수 있다.응용분야는 의약품·농업·식품·환경·에너지·광업등 광범위하다. 생물산업제품으로는 인슐린,인체성장호르몬,간염백신,인터페론,혈전용해제,빈혈치료제,감미제,화장품원료 등이 개발 시판되고 있다. 지난 73년 미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확립한 이래 생물산업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인식돼 미·일등 선진 각국은 이를 차세대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미국은 76년 국립보건원주관으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생물공학연구개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생물산업관련기업체는 외국의 자회사를 포함해 1천1백50개사에 이른다. 일본은 올해 생물공학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1.4%이상 늘어난 9백억엔으로 책정,정부와 3백여개 관련기업들이 혼연일체가 돼 생물산업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련기업은 1백10여개로 추정되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회원 18개사를 비롯,약35개사에 불과하다.
  • 경찰청장 김원환(새달 발족 경찰청수뇌 프로필)

    ◎소탈한 성품… 맏형으로 통해 소탈한 인상에 호탕한 성품.부하직원들 사이에서는 「맏형」으로 불리면서 일처리에도 빈틈이 없다. 지난 60년 단 한번 있었던 학사경사시험으로 경찰에 투신,고향인 경북지방에서 초급간부로 지내다 80년 서울시경 정보과장,치안본부 정보 1·2부장,1·3·4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6월 서울시경국장으로 부임한 뒤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초대 경찰청장에 발탁될 만큼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 학창시절 기계체조선수로 체력을 다졌으며 4차장때 간염을 앓았으나 10층까지 뛰어 오르내리는 운동으로 병마를 극복할만큼 의지 또한 강하다.부인 김경희씨(53)와 3남1녀.
  • 일본/“자연산이 좋아”… 생약복용 붐(세계의 사회면)

    ◎“부작용 많다” 양약 기피,한약 즐겨찾아/「보약상품」서 벗어나 치료약으로 각광 요즘 일본인들 사이에선 한약복용이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이는 사회생활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가 사람들 마음속을 움직여 생약으로 제조되는 한방약품이 합성제조 약품인 양약보다 좋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된데 따른 것이다.또 양약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크지만 한방약은 이같은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일반인들의 한약선호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방약은 쉽게 피로를 느끼는 중장년층의 자양강장제나 갱년기장해를 치료하기 위한 보약정도로만 인식됐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요즘엔 이같은 인식에서 벗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병,직장근로여성들에게서 쉽게 믿아볼 수 있는 빈혈·요통같은 현대병의 치료약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방전문약국에 따르면 한약을 믿는 고객층도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젊은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건강잡지에서 한방약품을 다루는 기사가 늘어남에 따라 과거처럼 약국의 처방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약이름을 지정,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한약붐에 힘입어 일본의 한약생산량은 지난 5년간 2배로 늘어났는데 이처럼 한약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자 일본후생성은 뒤늦게나마 한방약의 효능에 대한 전체적인 재평가작업에 들어갔다. 후생성이 계획하고 있는 재평가작업은 1백47개에 달하는 한방제재약품을 제조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안전성 등을 검사한다는 것.특히 만성간염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쇼사이고도(소채호탕)와 오렌게도쿠도(황연해독탕)등 한방약품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점하는 8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후생성은 이같은 재평가작업을 앞으로 2년내에 모두 끝마칠 계획으로 있다. 재평가작업이 끝나면 일부 한방약품의 경우 종래 인식돼오던 효능이 「근거없는」것으로 판정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한방업계 일부에서는 한방약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도 하지만상당수는 이제까지 입증되지 못했던 한방약품의 효능이 현대과학에 의해 정식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리려 한방업계로서는 득이 된다는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 암도 공상­순직처리 대상에/총무처/직무관련 인정되면 산재로

    ◎과로로 인한 간암등 해당 총무처는 28일 공무상재해 인정기준을 일부 개정,7월1일부터 지금까지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키 않던 「암」의 경우도 의학적으로 공무수행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될 때는 공상 또는 순직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이같은 재해인정 기준 개정으로 현재 근로자의 암질환을 「개인질병」으로 취급,산재로 인정치 않았던 노동부의 산재판정 기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히 공무상 과로로 인해 생긴 간염 등이 간암으로 발전했을 경우 공무상재해로 인정을 받아 공상 또는 순직으로 처리돼 공무원연금법상의 공무상요양급여,장해급여 및 유족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총무처는 이와 함께 공무상 재해인정범위가 추상적으로 규정돼 있던 것을 「근무장소나 근무시간에 관계없이 담당업무 또는 이와 관련이 있는 업무수행으로 인하여 발생한 재해」와 「공무수행의 연장행위로 인하여 발생한 재해」 등으로 기준을 세분,명확히 함으로써 재해심사업무의 객관성 및 능률을 높이도록 했다.
  • 한국인 C형간염 진단시약 개발/럭키바이오텍사 조중명 박사팀 개가

    ◎세계 4번째… 하반기부터 시판 계획 한국인 특유의 C형간염 바이러스 실체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럭키바이오텍사의 조중명 박사팀은 26일 미국 및 일본에서 발견된 C형간염 바이러스의 구조와 달리 한국인에게 특이하게 나타나는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구조를 발견,국내외에 특허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조 박사팀은 또 C형간염 진단시약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까지 상품화할 예정이다. 진단시약이 양산되면 수입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게 돼 C형간염 검사비용이 대폭 줄어들며 혈액수가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 박사팀이 세계 4번째로 밝혀낸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길며 한국형 C형간염 바이러스의 복제에는 새로운 염기의 존재가 작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 수혈로 AIDS 감염땐 보상/보사부/간염도 포함… 3단계로 나눠

    보사부는 4일 헌혈 또는 수혈로 에이즈(AIDS)나 간염 등 질병에 감염되는 혈액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피해보상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피해보상 대상에는 에이즈·간염·혈액으로 인한 부작용 등 헌혈과 관련된 선의의 피해 등을 모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보상은 대한적십자사가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보상기준은 교수·의사 등 관련전문가들로 피해보상위원회를 구성,크게 3단계로 나눠 보상금액을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 헌혈때 C형간염 검사 의무화/검사료 반영,혈액값 49% 인상

    ◎보사부,새달부터 실시 고시 보사부는 20일 간질환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C형간염의 감염자와 항체양성자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헌혈 때는 반드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도록 고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혈액검사는 지금까지의 에이즈(AIDS) B형간염 매독 간기능 등 4가지 항목에서 5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C형간염 검사비용으로 6천80원을 혈액수가에 반영키로 결정,3백20㏄ 1파트에 1만2천2백원이던 혈액수가가 앞으로는 1만8천2백30원으로 49% 오르게 됐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C형간염의 검사비용은 시약값 6천6백원과 재료비 1천원 등 7천6백원이지만 혈액수가가 인상되는 데 따른 수혈자의 부담을 감안,80%만을 수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형간염은 88년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새로운 간염으로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B형간염보다 5∼10배나 높다. 한편 서울대 의대 임상병리학교실팀과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이 공동으로 지난 한 햇동안 서울대병원 중앙혈액원을 찾는 헌혈자 9백32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0.93%인 11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양대병원에서도 만성간질환자 가운데 C형간염 감염자가 3명이 발견됐으며 서울 중앙병원에서는 간암 등으로 입원한 환자,3백41명 가운데 27명이 C형간염 감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지난 89년 1월7일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수혈치료 후 급성간염으로 사망한 백 모씨(42·경남 양산군 기장읍)가 C형간염으로 추정돼 혈액을 공급한 부산적십자 혈액원이 3천2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도록 부산지법이 판결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 “국내시장 잠식하는 재벌사 수입 규제를”/27일(국감중계)

    ◎토개공 순익 7천억… 투기조장 아닌가/“불량 간염시약 속출… 제조방지책 시급”/주택단지 도로 건설에 특별회계 투입 서울시/「80년 외미 도입」관련,현역의원 증인채택 부결처리 ▷국방위◁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감사는 여당 의원들이 해상교통로 확보,전력증강 등을 촉구하는 격려성 질의에 주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잠초계기·잠수함 구입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해 국감의 「재탕」에 그친 인상. 해군의장대의 환영의식에 이은 업무보고에서 김종호 해군총장은 지난 3월 실시된 환태평양 훈련을 평가하면서 『선진국 해군과의 유도탄·어뢰·함포사격 훈련에서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발휘,우리 해군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자찬했는데 업무현황보고는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 김성룡 의원(민자)은 『이미 체결된 서독과의 잠수함 계약을 취소하고 동서군축에 따라 남아 돌게 된 나토의 잉여잠수함을 싼값에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게 어떠냐』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 정대철 의원(평민)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 도입문제를 제기,『도태장비인 209급 잠수함을 수의계약으로 도입하려는 데는 87년 1차계약 당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당시 대통령 결제서류의 제출을 요구. 김 의원과 정 의원은 또 『영세한 우리 어민들이 어로저지선을 침범하면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데 해군이 작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북방한계선을 조정할 용의는 없는가』고 질문. ▷보사위◁ 보사부본부에 대한 첫날 감사를 벌인 보사위는 27일 「단골메뉴」인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차이문제를 비롯,생수판매의 문제점,AIDS예방대책 미흡,중금속 오염,한약재 반입 대응방안 등 보사행정 전반의 각종 현안을 추궁. 특히 의사·약사 출신으로 전문지식을 가진 대부분의 여야 의원들은 보건·위생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을 의식,질의 의원마다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와 30여 분 이상씩 질문을 쏟아 놓아 여느 상위보다 질문시간이 길어지기도. 이철용 의원(평민)은 『국내에서 제조된 간염시약이 계속적인 양성반응을 나타내는 불량제품이 속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정부측 규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간염검사자들은 엉터리 결과로 엄청난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며 정부의 안일을 힐책. ▷건설위◁ 이날 한국토지개발공사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토개공의 과다수익 ▲분양 후 방치된 토지에 대한 환매권 발동문제 ▲담합입찰 등 부조리 ▲신도시수방대책 등을 집중질의. 김운환 의원(민자)은 『토개공 설립 이후 지난 11년간 택지 및 공단지구를 개발하면서 얻은 총 순이익이 7천여 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결국 토개공이 땅 장사를 하면서 부동산투기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난. 김영도 의원(평민)은 『토개공이 발주한 공사 중 건설업체간의 담합으로 낙찰률 95% 이상에 발주된 것이 무려 47건으로 이로 인한 예산손실액이 6백66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주)태영이 대구·칠곡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5.7%에,일산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6.9%로 각각 수주한 것은 담합으로 인한 특혜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재벌건설회사들의 담합방지대책을 요구. 이에 김영진 토개공 사장은『담합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확보가 곤란하다』고 애로점을 설명한 뒤 『입찰시 업체들로부터 담합행위를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 등 사전담합행위 방지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언약. 김동주 의원(민자)은 『토개공은 토지비축사업을 명분으로 엄청난 규모의 토지를 사들이고 있으면서도 5년 이상 미개발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가 총 11만1천평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중 1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도 상당수일 뿐 아니라 일부는 임대를 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 ▷재무위◁ 주택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 대한 재무위의 국정감사는 여신관리 등 은행별 통상업무를 대상으로 시비를 가리는 데 주력. 그러나 주택은행 감사에서 이경재 의원(평민)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89년 11월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 2동 252일대 요지에 1천여 평을 재개발 명목으로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비밀리에 매입했다』고 전날에 이어 태영문제를 또다시 거론하고 『주택은행이 올해 태영에 지원한 민영주택조성자금 30억원,기금에서 지원하는 건설자금 57억원 등 67억원이 이 자금으로 전용된 의혹이 있다』고 추궁. 김봉욱 의원(평민)도 주택은행 감사에서 『즉석식 주택복권발행은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주택은행이 올 들어 지원한 7천65억원의 주택건설자금 중 대형건설업체에 대한 10억원 이상의 대출이 1백8건 2천7백20억원으로 전체의 38.5%』라고 지적하고 대형업체들에 대한 편중대출의 시정을 촉구. 유인학 의원(평민)은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한국유니텍은 중소기업 자체조사에서도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됐는데도 11억6천만원을 무담보 대출해준 것은 유니텍 사장 김혁중씨의 부친인 전 남해화학 사장 김용휴씨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고 질의. 전영수 주택은행장은 답변에서 『태영에 대해 88년 12월에 1건,올 4월과 7월에 각각 1차례씩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으며 이중 34건이 집행됐다』면서 『그러나태영이 이 자금으로 공덕동 땅 구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 안승철 중소기업은행장은 한국유니텍에 대한 무담보 대출과 관련,『실태조사결과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은행내 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종합평점 70점으로 무역금융신용 취급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났기 때문에 대출해주게 됐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혁중 유니텍 사장 소유 부동산·채권 등 14억5천만원에 대한 대여금청구소송을 내는 등 채권의 전액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 ▷내무위◁ 내무위 2반의 부산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현안인 해상신도시 건설·금정산 골프장 추진·교통난 등을 중점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해상신도시 건설과 관련,「남항매립에 의한 바다오염과 대규모 자연훼손 등 인공섬 건설에 따른 역기능이 많아 해상신도시 건설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고 주장. 조만후 의원(민자)은 『금정산 골프장부지는 20년 전부터 유원지 시설로 묶여 관계법상 9홀짜리 퍼블릭코스 이상을 조성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14개 유관부서가 법적부당성 환경오염 사적지 보호문제 낙동강 상수원 오염문제 등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 국회 내무위 1반(반장 오한구·민자)의 대전시에 대한 감사에서 오경의 의원(민자)은 『대전시는 국감시 특이 사안이 발생할 경우 민자당 간사와 협의하라』는 내무부의 「국정감사 유의사항」이라는 수감지침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추궁. 오 의원은 『지난해 여소야대에서 올해 여대야소로 바뀌자 정부가 여당세력을 업고 안일한 자세로 국감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물은 뒤 『과연 이같은 지침시달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인만큼 대전시장은 내무부로부터 지시받은 사실을 밝히라』고 질타. 이에 대해 이봉학 시장은 『언론보도내용을 철저히 읽어보지 않았으나 아직 직원들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변. 이찬구 의원(평민)은 『대전시가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 등 재력인사 네 사람의 왕국이라는 시민들의 여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전시가 이들에게 큰 특혜를 주고 비리를 눈감아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질책. 한편 이봉학 대전시장에 대한 위증고발 문제와 감사장내에 설치된 케이블TV(CCTV) 등을 둘러싸고 3차례나 정회되는 등 파란. 내무위는 정균환 의원(평민)이 노동운동가를 비방한 만화책 배포문제를 추궁한 데 대해 이 시장이 『상부로부터 지시받은 바 없다』고 답변하자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첫 정회소동. 이날 감사는 또 이 시장의 답변이 진행되던중 최낙도 의원(평민)이 갑자기 감사장 천장에 부착된 CCTV를 보며 『의원들의 발언을 녹화하는 것 아니냐』며 위원장과 이 시장을 다그쳐 또다시 소동. 이에 대해 대전시관계자가 『방송실에서 의원들의 마이크 사용시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호통으로 2개의 CCTV에 보자기를 싸고 감사를 속개. 그러나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할 것을 정식으로 동의,접수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대립을 보여 또다시 정회소동. ▷상공위◁ 전날 상공부에 대한 감사에서 ▲수출침체 ▲대일 무역역조등에 초점을 맞춰 총론적인 공세를 벌였던 여야 의원들은 27일 공업진흥청·특허청에 대한 2일째 국감에서는 ▲수출검사제도의 완화 ▲재벌기업들의 경쟁적 전기·전자용품 수입 등에 관한 정부의 대책 소홀을 각론으로 추궁. 이돈만·박종태 의원(이상 평민) 등은 『삼성·금성·대우·롯데 등 자사 동종상품을 생산하는 재벌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품질향상은 제쳐두고 수익에만 급급해 수입전기용품을 대량수입,국내시장을 스스로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구나 수입가전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한 형식승인 대상품목에 한해 형식승인을 받아 수입·판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겨 적발된 업체가 1백70개에 이른 데 대한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요구. ▷행정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현황보고 때부터 시비를 붙는 등 서울시의 예산전용,그린벨트 훼손방치,환경오염,교통문제 등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며 대책을 추궁. 김중위 의원(민자)은 『서울시에 신고된 초과소유택지 1만3천2백70건 7백93만평 중 처분계획을 제출한 것은 2천8백87건에 1백82만평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초과택지소유자들이 초과소유부담금보다 지가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점을 악용,차라리 부담금을 내겠다고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고 추궁. 백남치 의원(민자)은 『지하철 제2기 2단계 공사가 지하철방식이 아닌 국철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약 1천6백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새로이 직·교류 겸용 차량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기존의 3·4호선에 투입된 차량이 쓸 수 없게 되는 등 모두 2천8백45억원의 국고가 손실된다』면서 지하철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 고건 서울시장은 서청원 의원(민자)의 『서울시가 금년도 예비비 중 36억5천4백62만원을 관계규정에 어긋난 민주질서 확립 및 관광도로변 정비사업 등의 용도로 변칙 지출했다』는 지적과 관련,『지난 수해 때 남산관광도로변이 침수됨에 따라 그 복구비를 예비비에서 지원했으며 민주질서 확립과 관련한 예산전용은 새질서새생활운동 추진에 따른 단속공무원의 특근비 및 출장비』라고 해명. 고 시장은 또 서 의원이 주택개량사업 등에 서울시의 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새로 조성되는 주택단지 주민의 편의를 위해 특별회계에서 우선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대단위 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의 간선도로와 연계하는 도로공사비 등을 일반회계에 산정하면 예산책정시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이 삭감되는 경우도 허다해 행정편의상 애로사항도 있다 』고 고충을 토로. ▷교체위◁ 광주시 감사에서 정상용 의원(평민)은 『광주시민의 불만과 의혹 속에 장소가 결정된 광주버스종합터미널 이전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 지방민이 키워준 금호그룹과 광주시가 똑같이 성의를 갖지 않은 것이 아니냐』면서 광주시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당장 공사를 서둘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호통. 이에 대해 이효계 광주시장은 『광천동터미널 한군데로는 광주시내 교통체증이 완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올 연말까지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27일 상오 수산청 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평민당측이 80년 외미 과다도입과 관련해 정종택 전 농수산부장관(현 민자당 의원)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하는 등 소동끝에 절충을 계속했으나 논란만 거듭한 뒤 표결에 회부,민자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부결처리. 이날 감사는 상오 11시쯤 여야 절충을 위해 정회한 뒤 1시간만인 낮 12시5분쯤 속개됐으나 평민당 의원들의 증인출석 찬성발언이 지리하게 계속되다 하오 1시55분쯤 평민당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후 기립표결하고 또다시 정회.
  • 민자당 박재규의원/의료원에 감정유치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준서부장판사)는 10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민자당 박재규의원(44)에 대해 정신 및 신체감정유치결정을 내려 국립의료원에서 정밀감정토록 했다. 재판부는 『서울구치소측이 박의원은 B형 간염과 편집망상증을 앓고 있어 자살ㆍ자해의 위험성이 높아 구금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병상조회결과를 보내와 박의원의 병세를 정밀감정하기 위해 10일부터 1개월동안 국립의료원에 감정유치한다』고 밝혔다.
  • 수감된 박재규의원 정신질환 증세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민자당 박재규의원(44)이 현재 감염 및 허리디스크와 함께 심한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27일 구치소측이 실시한 건강진단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박의원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준서부장판사)는 이날 서울대병원에 박의원의 정밀진단을 위한 정신과와 내과전문의 한명씩을 추천해달라는 의뢰서를 보내는 등 박의원을 서울대병원에 감정유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구치소측이 재판부에 보내온 병상조회 답변서에 따르면 박의원은 B형간염에 허리디스크를 앓아 보행조차 어려운 상태일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편집망상증과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자살 또는 자해의 위험성까지 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현재 재판부에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신청을 내놓고 있는데 재판부는 박의원을 감정유치해 정밀진단한 결과 병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 박의원에 대해 보석을 허가하거나 구속집행 정지처분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간염백신 감량 접종/학생 1만여명에 정량의 83%만 주사

    ◎안산보건소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6일 안산시보건소(소장 김기남ㆍ32ㆍ여)가 학생들을 상대로 간염백신과 뇌염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일부 제약회사로부터 사례비를 받거나 주사방법을 조작,차액을 착복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소 직원들이 폭로함에 따라 시가 지난 8월말 자체감사를 실시,드러난 비리내용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함으로써 밝혀졌다. 시가 수사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시보건소는 지난 4∼6월 관내 초중고 23개교 1만2천여명의 백신접종권을 제일제당으로 지정하면서 제일제당 직원 박모씨로부터 70만원을 받은 것으로 비롯,백신제약회사인 제일제당ㆍ녹십자ㆍ동신제약 등 3개사로부터 보건소 운영비 명목으로 주기적으로 50만∼1백만원씩 받아왔다는 것이다. 더구나 보건소는 무자격 간호사와 짜고 10명분인 10㎖짜리 1병을 12∼13명에게 주사해 학생들의 예방접종대금(1인당 6천2백원)의 차액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C형간염 항체 세계최초 발견”/KIST팀,학술회의서 발표

    ◎핵산ㆍ유전자 분리 성공/치료백신 곧 개발 가능 【춘천=정호성기자】 여러형태의 간염 가운데 이제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A형과 B형 등 2개 종류뿐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 C형간염 항체가 세계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춘천시 세종호텔 세미나실에서 있은 제66차 대한미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전공학센터 김철중 김원용 최재윤박사 등 3명의 학술팀이 발표한 연구자료에서 밝혀졌다. 이들 3명이 제출한 연구자료 내용에 따르면 지난5월과 6월사이 서울대학병원과 대전의 가톨릭성모병원에 입원해있는 4백52명의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명의 혈액중에서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입자가 있는 것을 면역전자 현미경을 이용,확인했다는 것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선진국의 의학계에서 지난 74년도에 「A,B형 간염바이러스외에 또다른 형의 간염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안다」는 내용만 발표됐을뿐 이에따른 항체의 원인규명은 된바 없다고 이들은 밝혔다. 3명의 연구팀은 C형간염의 시료중에서 핵산을 분리시켰을뿐만 아니라 이 핵산중에서 유전자를 제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C형간염 치료를 위한 백신개발을 가까운 시기에 이룰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를 마친 김철중박사는 『각 종류별 간염을 유형별로 볼때 A형은 급성이며 B형은 만성적인 것으로 피로와 무력감이 뒤따르는 것이 특징이나 C형간염은 더 오랜 만성적인 것으로 간암이나 간경화를 유발하는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가/「정치성시위」 크게 줄었다

    ◎「사찰」파문등 불구,작년보다 37% 감소/참가자도 고작 1백∼2백명… 집회취소도/복지ㆍ면학으로 관심돌려 한동안 열병처럼 극심하던 대학가의 정치투쟁성시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새학기에 접어들면서 학내문제 등을 안고 있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대학에서 정치성 집회나 시위ㆍ농성 등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참가학생도 격감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 주제도 학내현안문제 등으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른바 「광주문제」와 「5공비리」 등 정치쟁점들이 지난해말 정치권의 「5공청산종결」로 사실상 정치현안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데다 일부 의식화된 학생들의 진보적 주장 또한 독일의 통일로 대표되는 동구권의 민주화로 논리적 근거가 희박해졌으며 한때 열기를 높이던 통일문제도 고위급회담 등 남북한 당국의 잇단 접촉으로 급진전,당국의 빠른 행보를 따라잡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때 정치성 문제에 가장 민감한 학교의 하나로 지목됐던 서강대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의중간고사기간동안 총학생회가 정치문제에 우선해 「시험문화쇄신기간」을 정하고 면학분위기를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학과별로 활발한 토론회 등을 갖고 시험을 바르게 실시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강의실의 책걸상 벽 등에 쓰여지는 커닝낙서를 지우는 작업까지 직접 하고있다. 총학생회는 도서관의 조명을 밝게하고 간염백신을 단체로 맞는 등 학생들의 복지ㆍ문화운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대 총학생회도 올해 처음으로 지난 13일을 「범중앙인의 밤」으로 정해 학생들만의 행사를 지양하고 재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장기자랑 등 문화ㆍ체육행사를 가졌다. 총학생회는 또 지난해말부터 「푸른동산가꾸기운동」을 전개,집회ㆍ시위 등으로 말라 죽거나 시든 잔디와 나무 등을 되살려 교정을 푸르게 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보안사 사찰파문」과 관련,지난13일 등 10여차례의 정치성 집회가 열렸으나 참가인원이 대부분 3백명에도 못미쳐 지난5월 평균 1천명씩 모이던 때와는 큰 대조를 이뤘다. 이 때문에 옥외집회를 계획했다가도 참가인원이 적어 옥내집회로 바꾸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도 최근 집회ㆍ시위참가자가 2백∼3백명 정도로 급격히 줄어들자 기세를 되살리기 위해 각 대학 연합집회를 자주 갖고는 있으나 역시 1천명 안팎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시위의 감소현상은 지난 1학기부터 그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서울의 경우 모두 7백6건의 학내외집회 및 시위가 발생,지난해 1학기때 1천1백26건의 63%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찰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반학생들이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정치투쟁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는데다 「자민투계」와 「민민투계」학생들마저 분열상을 보이는 등 「운동권」의 구심점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전 주일 미국 대사/라이샤워 별세

    【라 졸라(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주일 대사로 봉직중 미국의 대 일본 「점령 심리」를 맹비난했던 일본태생의 미국학자 에드윈 라이샤워 박사가 1일 간염으로 사망했다고 병원측이 밝혔다. 향년 79세. 1910년 도쿄에서 선교사 부모로부터 태어난 라이샤워씨는 파리와 도쿄ㆍ북경에서 대학을 다닌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후에 그는 61년부터 66년까지 주일 대사로 근무했고 미국인들에게 일본을 알린 공로로 68년 일본의 1급 훈장을 받기도 했다.
  • 돈받고 수입약품 환자에 처방/의사 6명에 벌금형

    ◎서울지법… 약품업자엔 실형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조승곤판사는 30일 김부성(55ㆍ강남 성모병원의사) 장인규(52ㆍ경희의료원 〃 ) 이상인(43ㆍ연대부속세브란스병원 〃 ) 유원상(54ㆍ백병원 〃 ) 정규원(49ㆍ여의도성모병원 〃 )서동운씨(고대부속혜화병원 〃 ) 등 서울시내 유명병원 내과의사 6명을 배임수재죄를 적용,2백만원씩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조판사는 또 김씨 등에게 7백만∼4천7백80만원씩의 추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이들에게 사례비를 준 약품업자 이상길씨(44ㆍ한신상사대표)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했다. 김씨 등은 지난87년부터 2년동안 약품수입상 이씨로부터 호주에서 수입한 순환기질환치료제 「메가비트 500」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간염환자 등에게 처방해주고 사례비조로 7백만∼4천7백8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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