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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경고문(외언내언)

    우리나라의 술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부여의 제천의식인 영고때 사용됐다는 기록이다.지금부터 2천3백년전쯤 일이다.우리 조상들은 술에 풍류와 멋을 곁들여 마셨다.술에 관한 수많은 시가가 전해오고 있지만 송강 정철의 「장진주사」는 압권이다.「한잔 먹세그려 또한잔 먹세그려/꽃꺾어 산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조선시대 후기 혜원의 풍속화첩에서는 풍류와 멋이 넘치는 술청 풍경을 보여준다. 술을 마시되 주도를 만들어 지켜왔던 선인들의 풍류스러운 멋과 흥취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맥주에 위스키를 탄 「폭탄주」를 만들어 돌리고 약자의 사정은 아랑곳없이 강제로 술을 권하고 목청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고… 흔히 볼 수 있는 술집 풍경이다.콱 마시고 빨리 취해버리자는 폭탄주는 본고장인 군대에서 금지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우리 국민들은 1년에 성인 한사람이 맥주 1백12병,소주 67병을 마신다는 통계가 나와있다.성인 남자중에는 매일 술을 마시는 술꾼이 12%나 된다.비교적 술이 센 민족이다.언젠가 발표된 세계각국의 술 소비량에서 한국이 18번째를 차지한 일이 있다.적당한 음주는 심장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학설도 있으니 금주하라고까지 권할수야 없는 일.그러나 우리의 음주문화에서 분명 추방해야 할 잘못된 관행은 적지 않다.간염보균자가 국민의 10%인데 술잔을 주고 받는 일,못마시겠다는 사람에게 굳이 술을 권하는 악취미,2차·3차를 가야 직성이 풀리는 무절제 등이 그것이다.며칠전 신입생 환영파티에서 과음으로 대학생이 숨졌고 몇년전엔 술집 여종업원이 손님이 강권한 폭탄주에 목숨을 잃었다.목숨을 담보하면서까지 술을 권해야 하는가.이것은 야만적 음주문화다. 술이 센 것을 남자다움의 상징이나 호탕함으로 착각하는 풍토가 우리사회에 남아 있다.옛말로 「말술을 마신다」는 통음이 어찌 자랑이 될 수 있겠는가.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술병에 과음에 대한 경고문을 붙이기로 했다.절주를 권유하는 국민캠페인도 벌인다고 한다.잘못된 음주문화를 고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혈액형 다른 모녀 간이식 첫 성공/서울중앙병원팀

    ◎거부반응 원인항체 제거 혈장교환술 여러차례 시술 혈액형이 서로 다른 어머니와 딸이 간의 일부를 주고받는 ABO 부적합자간 생체간이식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을 거뒀다.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이승규·소아과 김경모·임상병리과 권석운 교수 등 간이식팀은 15일 혈액형이 O형인 이모양(9)에게 혈액형이 B형인 어머니의 간 조직 일부를 떼어내 이식,이양이 거부반응 없이 정상적인 간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교수팀은 이들 모녀간의 혈액형이 서로 다른 ABO 부적합에 해당되지만 수술전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원인항체를 제거하는 혈장교환술을 여러차례 시술,이양의 혈장에서 B형 혈액형에 대한 항체역가를 낮췄으며 수술후에도 혈장교환을 계속해 거부반응을 예방하는데 성공했다. 이양은 황달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고 간에서 만들어지는 응고인자가 정상인의 10% 가량으로 줄어들면서 의식을 잃는 전격성 간염으로 긴급 간이식이 필요했다.이교수팀은 그러나 혈액형이 같은 공여자를 찾을 여유가 없어 혈액형이 다른 어머니의 간 생체이식을시도했다.
  • 인터페론 제재/“고혈압환자 사용금지”/복지부

    ◎협심·심부저능 등 부작용커/멕소롱 등 소화제 현기증 유발/말초혈관확장제 는 간염우려… 제품수거 조치/부작용 사례집 전국 병의원 배포 한국그락소웰컴(주)이 수입하는 웰페론 주사제 등 인터페론 알파와 알파2를 원료로 만든 악성 종양치료제가 협심증·심부전증·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고혈압환자에게 사용이 금지됐다. 말초혈관 확장제인 수산나프로닐 주사제는 간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허가가 취소되고 제품수거조치가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4월 이후 국내외에서 새로 보고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 1백95건을 수집,평가해 확인된 부작용을 사용설명서에 밝히라고 지시했다. 또 국내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는 4개 성분의 의약품의 경우 제약회사가 허가를 신청해오면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염산일리노데칸,옥세라딘,사사스러스 함유제,황산퀴닌 및 비타민E복합제 등 4개 제제 등이다. 대웅제약 등 4개사가 만드는 말초혈관 확장제인 수산나프로닐을 원료로 한 먹는 약은 간염이나 간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주사로 투여할 경우 드물기는 하나 중추신경 부작용으로 급성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지난해에 1억2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동아제약의 멕소롱과 동화약품의 맥페란 등 메토클로푸라미드를 원료로 만든 먹는 소화제와 주사용 소화제는 졸음과 현기증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새로 밝혀져 운전자나 위험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복용을 삼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릴리제약의 액시드캅셀 등 나이자티딘 단일제로 된 소화성궤양치료제는 발기부전을,녹내장환자 등의 안내압 강하제인 염산카르테오롤 점안제는 천식발작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초당약품의 바이겔연고,유한양행의 인테반액 등 바르는 진통·소염제인 인도메타신 외용제는 아스피린 알레르기로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의 이같은 안전성 정보를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컴퓨터 통신망에 개설한 전용 전자게시판으로도 제공하기로 했다.통신망의 톱 메뉴에서 「33 열린정부 알림마당」이나 「GOALLIM」으로 들어가면 된다.
  • 김성덕군­서병장 유전자 완전일치/한적,2차검사 결과

    대한적십자사는 3일 백혈병으로 고생중인 미국 공사생도 김성덕군(미국명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과 서모병장(23)의 HLA(사람조직적합성 항원)가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2차검사에서도 완전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서병장은 간염·에이즈 등 다른 질병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에서도 골수기증자로서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적십자사는 최근 성덕군을 살리기 위한 골수이식운동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채취된 골수 가운데 성덕군과 동일한 유전자형으로 추정되는 2백㎏가량을 4일 하오 미국으로 수송하기로 했다.
  • 이데올로기의 희생양 기구한 삶 오학증씨(압록강 2천리:21)

    ◎북한으로 피신… 강제송환돼 감옥생활 11년/79년 출옥후 개가한 아내 수소문해 재결합/독립군 출신 부친도 반동으로 몰려 개죽음 요령성 단동시 조선족소학교 아파트에서 신경질환으로 만년을 보내고 있는 오학증(64)선생은 기구한 운명을 산 사람이다.그 격변의 대륙에서 조선족 누구인들 정치이데올로기에 휘말려 모진 삶을 살지 않았을까만,그의 인생역정은 남달리 불행했다.그의 일생은 대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비극의 드라마 그것이었다. 『제 아내와는 두 번을 장가 든 셈이디요.그래서리 아이들도 제대로 못 키우고….이자 나같이 사는 사람들이 다시 없도록 평안한 세상이 돼야 합네다.지난일들을 생각하면 다가 악몽이야요』 한 아내에게 두 번을 장가갔다는 말이 의아스러웠다.그는 마지못해 입을 열었는데,자신이 반우파로 몰려 감옥살이 하는 동안 아내가 살길이 없어서 한족 홀아비한테 개가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그가 1979년 1월 감옥에서 나왔을 때 아내는 이미 남이 되어 있었다.개가한 아내가 사는 곳을 수소문해서 한족영감에게 애걸복걸했다.그렇게 찾아온 아내다.그는 우파누명이 벗겨져 본래의 자리인 소학교로 돌아와 정년을 넘기고 지금은 학교가 내준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다시 살고 있다. 그는 요령성 환인현 사전자 태생이다.부친은 평북 구성 사람인 오성오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1930년대 독립군 해산과 더불어 관전현 보달원에서 교편을 잡았다.해방이 되자 부친은 교장 자격으로 손수 학교를 꾸리면서 일본 메이지대 출신 전봉천을 초빙해와 같이 일했다.그무렵 팔로군이 보달원에 들이닥쳤다.그리고 나서 이내 미국식 현대무장을 갖춘 국민당 군대가 밀고 들어왔다.부친이 교사로 초빙한 전봉천은 국민당 편에 서서 한국교민회를 조직했다. 『제 부친께서는 장래의 시국을 예견하신 것 같았습네다.국민당에 붙어서 보달원에 출장온 전봉천선생에게 이런 말을 했디요.이 사람아 자중하게.국민당이 기세당당하게 왔디만 조만간 팔로군이 또 올 것이라고….아니나 다를까 1947년이 되면서 국민당이 꺾이고서리 농촌 전체가 공산당 일색이 되고 토지개혁을 착수했디요.나도 당시 아동단에 참가하지 않았겠습네까.팔에 빨간천을 두르고 목창 개지고 보초도 서고…』 ○통화사범학교 진학 오씨네 일가의 비극은 이 때에 닥쳐왔다.공산당은 국민당과 가까운 사이였던 부친의 독립군 경력과 반동 전봉천과의 관계를 문제삼았던 것이다.『아무개가 반동이다.죽이는 것을 동의하는?』라고 물으면 반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서슬 시퍼런 시대였다.부친은 공산당에 체포되어 몽둥이를 맞고 세상을 떴다.마을사람 김희묵은 빈농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었다.옷을 깨끗이 차려입고 나온 통에 그를 부농으로 착각한 공산당이 조리질을 돌려 죽여버렸다. 그러한 상황이었으니 오학증선생의 어린시절은 불우할 수밖에 없었다.중학교 입학자격마저 잃었다.철저하게 계급을 따진 공산주의사회는 가갸 뒷다리도 모르는 빈농의 자식들 위주로 신입생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그러니 학교 꼴이 말이 아니었다.공산당도 할 수 없이 중학교 시험제를 채택하게 되어 어린 오학증에게도 중학입학의 길이 열렸다.밭에서 가을일을 하다 학교로 달려가 시험을 치러 홍광중학에 들어갔다.한국전쟁이 터져 거의가 지원군으로 나갔지만 나이가 어려 면제를 받고 통화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사범학교 졸업이후 첫 부임지는 지금의 단동인 안동시 북광소학교.학교 당조직에서 자신이 중점 육성대상자가 될만큼 열심히 일했다.그러다가 1957년 반우파투쟁이 일어났다.교육정책을 바꾸어 한족과 조선족의 연합교육을 실시하는 바람에 교육의 질이 형편없게 떨어졌다.곧은 성질을 가진 오학증선생은 이를 시정해야 된다고 건의했다.그 건의가 화근이 되어 우파로 낙인찍힌 것은 물론 부친의 청산을 암암리에 보복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라는 모략까지 따라 붙었다. ○당국에서 이혼 강요 그에게 내려진 일종의 형벌은 혹사를 통해 정신을 바로잡게 하는 이른바 노동개조.월급은 취소되고 하루 1원57전을 받는 건축공사장에 끌려다녔다.1957년 1월에 결혼하고 신접살림을 차린 지 다섯달이 안되어서 일이다.비단공장에 들어가기로 되어있던 아내의 일자리도 취소되고 말았다.죽지못해 살기를 4년여 성상,1961년 우파 너울이 벗겨져 교사로 다시 복직되었다.그러나 비극은 끝나지 않고 1966년 문화혁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그해가 중반에 접어든 6월22일 출근길에 자신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보았다.그러지 않아도 신경쇠약에 걸려있던 터라 병원진단서를 붙이고 학교를 쉬었다.그런 어느날 학교에 들어온 군대표로부터 중요한 일이 있으니 다음날 학교에 꼭 오라는 전갈을 받았다.아무래도 불길한 마음이 들었다.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날 관전현으로 올라가 압록강을 건넜다.북한으로 탈출한 것이다. 그가 북한으로 도망친 것을 눈치챈 학교는 이를 당국에 고발했다.곧 북한당국에 연락되어 1주일간 신의주에서 구류를 살았다.그리고나서 중국으로 강제송환된 그는 15년형을 받았다. 『아내가 감옥으로 면회를 왔습데다.아들 둘 하고 세 돌이 난 딸애를 업고 왔디요.철딱서니없는 어린 딸이 제가 먹던 싸구려 과자를 쥐고 쇠창살 사이로 넣어주는데 고만 눈물이 쏟아집데다.두번째 면회때는 아내가 혼자와서 이혼을 제기하길래 거절했더니 대성통곡을 하고 애들의 앞날을 봐서리 이혼해달라는 것이었디요.그후에 감옥소 소장이 저를 대신해서 이혼장에 도장을 찍어 강제 이혼하고 말았수다』 아내 김성란(61)씨도 평북 벽동 사람이다.시집을 가면 죽어도 그 집에서 귀신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 터라 도리를 모를 까닭이 없었다.아이가 학교에 가면 새끼반동이라고 따돌리고 당국에서도 이혼을 강요해 별 도리가 없었다.막상 이혼을 하고 났더니 문화혁명 이후의 관행대로 산골로 내몰았다. 열세살과 일곱살짜리 아들.세살짜리 딸과 함께 내팽개쳐진 곳은 한족들만이 우글거리는 봉성현 백기공사산하 지리대대.살길이 아득했다. 그의 아내는 고생으로 살아서인지 나이보다 훨씬 늙었다.남편옆에 앉아 훌쩍훌쩍 울기를 여러차례하고 나서 겨우 말문을 열었다.그 표정은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한 것이었다. ○신경질환으로 고생 『제가 못된 여편네디요.아이들 하고 죽지 못해 한 일이디만….기래도 두 해를 버티다 한족 홀애비 백국영을 만나 재혼했습네다.저녁이면 아이들을 재워놓고 한참씩 울다가는 한족 영감옆에 누어잤디요.그런데 11년만에 무죄석방된 저 양반이 그 산골을 찾아왔디 뭡네까.저는 간염에 걸려 다 죽어가는 터디였디요.저 양반이 하루를 살더라도 복혼하자고 그럽데다.저도 한 마음이었수다.한족 영감도 인생들이 가여웠던지 저를 놔 주었디요』 그들이 재결합한 지도 어언 19년이 되었다.이산부부의 후유증은 아물지 않아 자신은 신경질환을 앓고 큰아들은 뇌종양으로 병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대륙의 몇차례 큰 바람은 이들 가족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넣었는지도 모른다.
  • C형간염 바이러스 복제관여물질 발견/최준호 KAIST 교수

    ◎치료제 개발 길터 국내 과학자가 C형 간염바이러스 복제관여 물질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최준호(43)교수는 6일 C형 간염 바이러스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NA 헬리케이즈(RNA 나선효소)의 기능을 규명,미국 카이론사와 공동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또 카이론사와 연간 15만달러에 공동연구계약도 체결,국내에서는 기본 성질연구를,미국측에서는 RNA 헬리케이즈 억제제 개발연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C형 간염바이러스는 B형 바이러스와 함께 간염을 일으키는 양대 병원체중의 하나로 RNA 유전자를 복제함으로써 인체내에서 증식한다. RNA 헬리케이즈는 뒤엉킨 RNA를 단일 나선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이번에 그 자세한 기능이 밝혀짐으로써 C형 바이러스의 생활사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그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C형 간염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북송 일인 「옥수수 주식병」 신음/「아이치 모임」서 증언

    ◎일의 동생 야스모토/“돈·약 보내달라” 전화 자유왕래 방안 호소 일본 나고야시의 국제센터빌딩에서 21일 열린 「귀국자 가족을 돕는 아이치의 모임」(대표 하기와라 시게오 와코대 교수) 주최의 강연회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재일동포여성 야스모토 사쿠코(안본좌구자·51)씨는 북송가족의 애절한 삶의 고통과 북한의 어려운 실상을 밝혔다. 야스모토씨는 그녀의 언니가 북한으로 간 북송가족.그녀의 언니는 23살이었던 지난 60년 남편등 가족과 함께 「귀국」하기 위해 북송선을 탔다.일본에 있는 귀국자들의 가족·친척들은 북송교포들의 비참한 삶을 잘 알지만 북한에 있는 부모·자식·형제의 안위를 염려해 입을 열지 않는다.그저 부지런히 돈과 물건을 보내고 남몰래 눈물을 흘릴 뿐이다.인질인 셈이다.야스모토씨도 그랬다.그러나 그녀는 이날 『북송자 가족중 누군가 입을 열지 않으면 문제해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강연에 임한다』고 비장하게 말문을 열었다. 언니는 울면서 말리는 가족들에게 「차별이 없는 조국으로 간다.자리잡으면 부를께」라면서 떠나갔다.지금은 황해남도에 살고 있다.언니는 늘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의 배려로… 잘 지낸다」라고 편지했다. 지난 83년 어머니를 비롯한 우리 가족은 언니를 만나러 북한을 방문했다.23년만의 상봉. 가슴이 벅찼지만 언니와 우리 가족 사이에는 통역·주민·안내원 등 10여명이 끼어들었다.친밀한 말을 나눌 수 없었다.언니는 23년전 일본을 떠나가면서 니가타에서 한벌 사 입었던 가디건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 언니는 그 곱던 손도 형편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6일 북한으로부터 콜렉트 콜(수신자 부담)로 국제전화가 걸려왔다.언니는 「신장약 간장약 그리고 페라글라병 약을 보내줘」라고 말했다.언니는 울먹이고 있었다.「어떻게든 혼자 힘으로 살려고 했는데….뭐든지 좋으니까 도와줘」라고 말했다.페라글라병이 무어냐고 물으니 영양부족병이라고 말했다.옥수수를 주식으로 할 때 생기는 병이었다. 그 두달전에 언니의 막내딸로부터 편지가 있었다.조카는 「어머니는 요통,큰 오빠는 후두열,가운데오빠는 신장염,셋째 오빠는 급성간염,그리고 조카는 눈병을 앓고 있습니다.미안한 부탁이지만 약을 보내주세요.될수록 빨리 보내주세요.약이 안되면 돈이라도 보내주십시오」라고 부탁해 왔었다. 그녀는 여기서 강연을 마치면서 북송가족의 자유왕래 실현을 위해 북한 조총련 일본 모두가 노력해야만 할 것이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 일 「새 면역 강화 물질」 발견/히야시바라연,혈액세포서 축출

    ◎암·격증간염등에 치료 효과 클듯 사람의 혈액 세포 속에서 새 면역 강화 물질이 발견돼 암과 기타 관련 질병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일본의 사설연구소 하야시바라생화학연구소는 교토에서 열리는 일본암학회총회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사람의 혈액세포 속에서 면역반응조절인자(IRM)라고 불리는 새 면역강화 물질을 발견하고 이 물질의 화학적 구조를 풀어냈다고 밝혔다. 하야시바라연구소는 IRM이 인슐린과 같은 다른 비슷한 물질보다는 기능의 폭이 넓고 인터페론과 같은 생물공학적 화학물질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면역촉진물질로서 외부침입자를 공격하는 백혈구와 이를 지원하는 T세포를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효고의과대학의 나카니시 겐지 박사는 『이는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이의 의학적인 응용 범위는 매우 넓다』고 말하고 IRM은 암 뿐만 아니라 아토피,격증간염의 치료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 근로자병(외언내언)

    세계노동기구(ILO)가 제3기 인력 대이동 시대라고 말할 정도로 세계각국에 외국인 노동인력 유입이 늘고있다.서구에는 이데오로기 장벽이 무너지면서 동구에서 밀려든 인력이 노동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개도국은 저렴한 노임 노동자 유입으로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전 세계적으로 1천6백만명 정도의 외국인력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도 외국인 근로자 10만명 돌파시대에 들어섰다.노동부가 7월말 현재 집계한 외국인 근로자수는 합법취업자 6만4천여명,산업기술연수생 3만5천여명,불법체류자 6만1천여명에 이르렀다.곧 2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들어올 예정이어서 10월에는 외국인 근로자 총수가 한국 전체 임금근로자수 1천2백80여만명의 1%선을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서구 선 경험국들의 사회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면 일반적으로 불법 체류와 범법,사회 풍속위반 등의사례가 잦다.의료 복지비도 증가 시키며 국제결혼율이 느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일찍이 많은 식민지 인력을 3D업종에 고용한 영국 프랑스등 서구에서 인력도입때 사회성향 및 보건·의료적 비용 및 그 지역 특수질환 유입까지 검증한 엄격한 고용기준을 적용했다. 우리도 이런 철저한 검증제도를 시행해야 될 때인 것 같다. 최근 국정감사자료에서 노출된 것 같이 외국인 산업연수생중에서 에이즈감염자,결핵환자,간염감염자 등 전염병 오염자로 밝혀져 강제출국된 인원이 2백43명이나 된다는 것과 전과자 등 범법자가 상당수 있었다는 것은 예사 일이 아니다. 의료단체 보고에서는 저개발국형 풍토병에서 부터 에이즈 감염자가 근로자로 입국하는 예가 늘고 있고 체류자중 2명이 나병환자로 밝혀져 송환되기도 했다.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 가을철의 건강관리(최선록 건강칼럼:81)

    ◎급성간염 등 잠복기 지나 발병 많아져/미꾸라지·고등어 건강식품으로 제격 해마다 처서가 지나 백로가 가까워지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써늘한 가을바람이 분다.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질병발생률이 비교적 낮지만 급성간염을 비롯,유행성출혈열 및 간난아기의 설사병인 가성 콜레라가 대표적인 가을 계절병에 속한다. 사람의 몸은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가 쌓이며 식욕부진으로 몸이 약해졌기 때문에 가을동안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체력을 강화시켜야 추운 겨울철에 잔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가을철에 단백질과 지방을 이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미꾸라지·꽁치·멸치·고등어를 손꼽는다.또 비타민A,B₁,B₂,C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식품은 콩·팥·메밀·율무·감·밤·은행·호도·사과·귤·무잎·갓·배추·표고버섯·송이버섯·땅콩·참깨·김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주 감염되는 급성간염은 여름 휴가중 불결한 식수를 마시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피서지나 풀장에서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잠복기를 거쳐 가을철에 나타난다. 대부분이 B형인 급성감염의 초기증세는 감기 기운이 있고 두통,구토,고열이 나며 몸이 나른할 뿐 아니라 가끔 복통이 있다.또 황달이 생겨 눈알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빛깔이 진하지만 1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없어진다. 치료는 단백질을 위주로 하는 식사요법이 기본이 된다.간염 치료에 적극 권정되는 식품은 살코기·우유·달걀·조개·생선·콩·논우렁이·율무·모과·구기자·칡뿌리·미나리·쑥을 들 수 있다. 유행성 출혈열은 10월 초순에서 11월말까지 서울·경기·강원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많이 발생한다.이 병은 야유회 때 숲과 잔디밭에 주저앉거나 골프장이나 탈곡기 주변의 작업장 및 휴전선 인근지역에 근무중인 군인들에게 감염될 기회가 많다. 농촌지역에 서식하는 등줄쥐나 집쥐의 배설물속에 들어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은 종합병원에 조기 입원·대증요법을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이 병 예방주사를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거의(약 95%)가 예방할 수 있다. 늦가을에 유행하는 가성콜레라는 생후 6∼24개월 사이의 젖먹이가 자주 걸리는 바이러스성 위장병인데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한다.이 병은 바이러스와 쌀쌀한 날씨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병한다.대체로 3∼7일동안 설사를 하고나면 자연히 치유된다.특히 설사가 심한 아기는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탄 음료수를 1일 5∼6회 정도 계속 마시게 해야한다.
  • 건강보조식품 과대광고/32억챙긴 2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4일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인 신도생약산업 대표 김낙호(45·송파구 잠실동 208의 16)씨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신도 대표 백효식(48·서초구 방배동 911의 2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충북 진천군 D인삼제조사로부터 「한원정」·「용석차」·「당효정」·「활간원」·「비효양」등 건강보조식품 5억7천여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담석·고혈압·만성간염 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며 비싼 값에 팔아 모두 32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톱탤런트 임성민

    톱탤런트 임성민씨가 20일 하오 8시2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 지병인 간경화로 숨졌다. 올해 39살인 임씨의 유족으로는 딸 지혜양(12)이 있다. 임씨는 지난 77년 TBC 18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10여년동안 영화와 TV를 무대로활동해오다 지난 5월2일 MBC­TV 주말극 「사랑과 결혼」 촬영중 지병인 간염이 재발돼 쓰러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발인은 22일 상오 9시.연락처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596-0899.
  • 생명공학 의약품 규제/인슐린 등/복지부,내년부터

    ◎관리장부 작성·유통기한 설정도 보건복지부는 14일 생명공학 의약품도 앞으로는 기존의 생물학적 제제의 관리방법에 따라 제조·판매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전자 재조합이나 세포배양 기술을 응용해 제조하는 인슐린,B형 간염백신 등 생명공학 의약품의 제조업자와 제조관리자도 미생물에 관한 장부를 작성,5년동안 보존해야 하며 수송자도 별도의 출하증명서를 휴대해야 한다. 또 생명공학 의약품도 생물학적 제제와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을 제한받는 것은 물론 전용 냉장고나 냉동고를 이용해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일반인에게는 판매가 제한된다.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제조되는 생물학적 제제는 일반의약품과 달리 상온에서 유통시키면 변질돼 인체에 해를 끼치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현재 3백여종 1천여 품목에 이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명공학 의약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어 일반 의약품과 같이 취급해 왔으나 최근 생명공학 의약품이 날로 늘어나면서 보다 철저히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농현상/개방바람 타고 돈벌이 찾아 도시로(두만강 7백리:14)

    ◎문혁이후 젊은이 떠나고 부녀자만 남아/7백가구 부동촌엔 농사꾼 한사람도 없어 연변의 조선족들은 지금 식생활에는 걱정이 없다.해방전 대지주들 보다 더 잘 먹고 산다.옛날의 지주집이래야 호주만 이밥을 먹어대고 다른 식구들은 조밥에 된장국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요즘은 웬만하면 모두가 이밥을 밥상에 올려놓는다. ○옛 지주보다 더 잘살아 농촌의 소득도 높아졌다.용정시 백금향의 1인당 연간수입은 1천6백원으로 조사되었다.화룡시 숭선진은 1천3백원,두만강 연안 산골의 향진지역도 1천2백원을 웃돌았다.문화대혁명 시기 뙤약볕에서 동이땀을 이틀은 흘려야 10원을 벌었던 때에 비하면 천양지판이다.당시 편지 한통 부치는데 8원이었으니 기가 막힌 노임이었다.그래서 문화대혁명 이야기만 나오면 목청 안 높이는 사람이 없다. 『사시사철 뼈 빠지게 일하고도 굶기는 밥먹듯 했수다.쑥에 소나무 껍질에 안먹어 본 별식이 없드랬시요.그런 주제에 밭고랑 타고 앉아서 세계 혁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족쳐댑데다.미친 광대놀음을 한 거디요.등소평동지 개혁개방 안했더라면 모두 굶어죽었을 겁네다』 연변지역 신문에는 농촌소식들이 왕왕 실린다.예전같이 해방전 살림에 비교하는 잠꼬대는 없어졌으나 농촌수입이 해마다 올라간다는 기사가 많아졌다.그런데 물가가 오른 것을 생각하면 농촌소득 높아진 것 만을 자랑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한다.이러한 사실은 농가와 인구가 함께 줄어드는 것을 보아도 알수 있다.화룡시 숭선진의 경우 지난 1990년 1천25가구의 농가가 지금은 9백90가구로 줄었다.호적만 숭선진에 두고 도시로 빠져나간 사람만도 6백20명이나 된다. ○초가집 한채에 1천원 두만강 연안에 임자를 잃은 밭들은 풀이 무성하고 마을마다 주인없는 집들이 쓸쓸히 서 있다.화룡시 노과진 호곡촌은 무산과 마주한 오붓한 17호 인가를 가진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3개의 굴뚝에서만 연기가 날뿐이다.그리고 화룡시 덕화진 부동촌은 독립군 안무 일가가 자리잡고 항일을 해온 유서깊은 마을로서 광복후 7백여호였다.그런데 이제는 황폐해져 농사꾼은 한 집도 없다.두만강 언덕에 자리 잡은 초가들은 문짝이 떨어져나가고 대머리 모양으로 볏짚이엉이 훌렁 벗겨져 귀신 살기 알맞는 마을이 되었다.그같이 을씨년스러운 마을에 유독 한 집만이 앞마당에 닭 몇마리가 구구구 모이를 쪼고 개가 행인을 보고 콩콩 짖는다. 지나가던 걸음에 그 집을 들렀다.늙은 양주가 따뜻한 온돌에 앉아서 이불을 꿰매고 있다가 내가 들어서니 대단히 반가워했다.아이들 소꿉장난 모양으로 개와 닭 하고 동무하며 적적하게 살아가던 양주는 낯도 성도 모르는 길손이지만 찾아온 것이 무척 기뻤던 모양이다.인간무리에서 살면 인간이 혐오스럽다가도 인간이 없는 곳에 살면 오히려 그리워 한시도 인간을 떠나 살수 없는 것이 사람인가 보다. 주인의 이름은 이성국(60)인데 화룡시에 거주하는 퇴직 노동자였다.지난해 8월 4백원에 버린 집을 사서 들었다고 한다.오랜 간염환자라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휴양삼아 와 있다는 것이었다.화룡시에 있는 자식들이 쌀이며 채소며를 날라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영감이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십리 밖 남평에 가서 사오기도 한다는 것이다.농사꾼들이 삶을찾아 버리고 간 산수 좋은 이 땅은 서서히 주인이 바뀌고 있다.텃밭이나 가꾸면서 여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휴양지로 변해가고 있다. ○도시인 「별장」 구입 늘어 도문시 위자구진 하남촌은 20여호의 마을인데 2∼3년 사이에 절반정도의 초가를 도시에서 퇴직한 노인들이 차지했다.연길에서 40리 거리라 집값이 꽤나 비싸다고 하는데 한채의 초가가 1천원 내외다.마을을 통째로 산다고 해도 3만원이면 남는다.한국을 드나들면서 현대 문명에 머리가 튼 젊은 사람들은 초가를 사서 주말 별장삼아 쓰고 있다. 화룡시 덕화진 용현촌 박서양(69)노인은 일제때 울릉도에서 속아 이민을 온 사람이지만 연변의 농촌을 지키고 있다.일본인들이 만주로 가면 들판에서 해가 뜨고 지는데 감자가 하도 커서 둘이서 하나를 다 못먹는 복지라고 하는 말을 듣고 19 38년 고향을 등졌다.그런데 웬걸,무산에서 두만강을 건넜더니 하늘만 보이는 산골이었다.아름드리 나무를 베어 부지런히 농토를 개간,그런대로 배불리 먹었다. 그러다 해방에 이어 문화대혁명을 맞았다.문화혁명 시기에는 겨우 감자톨을 구워먹으면서도 거지로 빌어먹고 산다는 고향(한국)으로 돌아가지 안은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고향에서 연변땅 밀림지대로 함께 이주했던 24가구가 해방 이후 거의 귀국해버린 뒤였다.혼자 남은 그는 그저 공산당 은덕에 감사했다. 『일본놈한테 속고 공산당에 속아 살다가 이 나이가 됐제.지난 90년에 고향 울릉도에 갔더니 없는게 없이 살데.나도 밥술이나 먹어 잘 사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이데.그래도 여기 살수 밖에 없제.땅파먹고 사는 사람은 땅 떠나면 몬 산다구…』 노인은 「농자천하지대본」이 다시 올 날을 기다렸다.고지식한 땅을 믿는 노인 역시 고지식한 마음으로 또 한해 농사철을 맞고 있다.
  • 송재환 청장에 듣는 「열린 병무행정」(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올 2만5천여명 공익근무요원 배치/고위층아들 등 특별관리… 특혜소지 차단/거주지단위 징검으로 국민불편 최소화/면제대상자 대폭 줄여 형평성 제고… 징병검사 과정 공개 병무행정의 생명은 형평성·공평성 확보에 있다.납세와 더불어 국민의 양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 병역의무가 국민의 신성한 의무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맑은 병무행정이 전제돼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의 지난 병무행정은 과거의 행태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했다.「병무행정=부조리의 온상」으로 치부돼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대표적 행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돈많고 빽있는」 권력층·사회지도층·부유층 자제들의 군입대를 둘러싼 병무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탓이다.또한 과거 군사정권들이 군복무를 징벌의 수단으로 악용,시위에 가담한 학생들을 강제 입대시킨 것도 폄하에 한몫을 했다. ○이동상담소 운영 이처럼 잘못된 인상을 씻어내고 병무행정을 제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송재환병무청장을 만나봤다.70년 병무청 창설이래군고위장성 등 외부인사가 청장으로 「낙하산 임명」되던 관례를 깨고 지난 연말 사상 처음으로 내부에서 승진,병무행정 총사령탑이 된 골수 병무청맨.32년동안 병무행정에 몸담은 만큼 병무행정에 대한 애정도가 높고 부하직원들의 호응이 남달라,병무행정이 빠른 시일안에 구태를 벗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문민정부 들어 3번째 병무청장이다. 『요즘 병무행정에 대한 물의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모든 직원들이 사기가 올라 자발적으로 병무행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대상자들이 공평하게 의무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병무행정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높이는게 개혁의 초점이죠.직원들도 이 점을 가슴속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송청장은 11일 후암동 병무청장실에서 가진 대담에서 병무행정 쇄신을 겨냥한 과감한 병무개혁이 진행되고 있음을 힘주어 말하고 주요 과제들을 조목조목 설명해 나갔다. ­병무청 사상 첫 내부승진에 의해 발탁됐는데 병무행정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을 소개해 주시지요. ▲병무행정의 형평성과 투명성을확보하기 위해 전국 대학을 돌아다니며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병무행정에 대한 설명회도 갖고 있습니다.또 징병검사장을 공개해 가족들이 일일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신체검사 판정기준도 최근 엄정하게 개정,말썽의 소지를 없앴습니다.종전에는 불합격될 대상도 요즘에는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모두 편성하고 있지요.장비도 초음파·뇌파탐지기와 병리검사기 등 첨단기기를 갖춰 최대한 정확하게 판정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병무행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행정입니다.그러나 병무관련 비리 때문에 위상이 실추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특히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강해이로 부조리가 고개를 들 우려도 있는데요. ○신검장비 첨단화 ▲먼저 과거에 병무부조리가 있었던 걸 사과드립니다.그러나 요즘에는 공개행정시대로 부조리는 발을 붙일 수 없읍니다.제 직을 걸고 자신있게 부조리 근절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자녀들을 군에 보내는 국민들은 「이제 병무부조리는 이 땅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개혁의 시대정신에 맞춰 타성에 젖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해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이면 누구나 똑같이 져야 하는게 병역의무입니다.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검사 때부터 공정해야 할텐데요. ▲올해초 징병신체검사규칙을 개정,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손가락 절단자나 신장·체중초과자 또는 미달자등 종전에는 면제대상이었던 신체결함자들도 전원 보충역으로 판정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올 신검대상자 39만명 가운데 중학교중퇴자·생계유지곤란자 등 면제자를 제외하고는 35만명정도가 각종 형태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될 겁니다.과거 신체등급이 낮아 면제처분되던 사람들도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공익근무요원제는 올해 처음 실시돼 아직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또 상근예비역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십시오. ▲이 제도들은 올해부터 방위병제도가 폐지된데 따라 실시되는 겁니다.먼저 공익근무요원제는 공공봉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습니다.공익요원은 행정관서요원,국제협력봉사요원,예술·체육요원으로 나뉩니다.행정관서요원은 종전에 방위병으로 소집되는 보충역처분(신체등급 4등급)을 받은 사람 가운데 지정되며 올해 인원은 2만5천여명입니다.이들은 교통질서 계도와 취·정수장보호에 6천2백명,하천감시나 상수원 보호구역감시에 2천명,산림감시에 1만3천명 등 모두 10개 정부부처에 소속돼 근무하게 됩니다.4주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8개월을 근무합니다.집에서 출퇴근하거나 합숙을 하면서 현역병수준의 봉급외에 교통비·급식비를 지급받게 됩니다.다음으로 국제협력봉사요원은 현역 또는 보충역판정자 가운데 국제협력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외무부장관의 추천을 거쳐 뽑고 근무기간은 32개월입니다.예술·체육요원은 예술분야의 경우 「병무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이상 입상자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자 등이,체육은 올림픽대회 3위이상·아시아경기대회 1위입상자가 대상입니다.이들은 36개월간 근무합니다.상근예비역은 무기고 관리·예비군중대 근무등 과거 방위병이 맡았던 향토방위업무를 하게 되며 현역 1년근무 뒤 1년4개월동안 방위병처럼 출퇴근하게 됩니다.96년까지는 해마다 1만여명을 선발하고 97년부터는 2만7천여명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공익요원제의 시행으로 지난해 방위병 판정을 받고서도 1년이 넘도록 소집통지서가 오지 않는 바람에 민원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거주자들의 입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서울은 해당자는 많은데 배정할 곳은 적고,강원·의정부는 사람은 적은데 수요는 많은 실정입니다.하루 빨리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서울에 있는 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입니다.조만간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공익요원제가 자칫 현역기피의 수단으로 변질,병무부조리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고소득층이나 사회지도층의 아들이나 연예·체육인들은 1천9백여명을 골라 병역을 전산화,별도관리하고 있습니다.그러나저명인사들이 아들을 현역기피시키기 위해 공익요원화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병무행정이라하면 뭔가 당사자의 편의는 고려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많습니다.해당자들이 스스로 의무를 이행토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수검일 선택가능 ▲올해부터 국민편의 증진과 「열린 행정」 실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거주지 단위의 징병검사와 병적관리를 시행중입니다.종전에 본적지에 있는 지방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실시하던 것을 읍·면·동 등 거주지로 수검장소를 바꾸고 병적관리도 거주지에서 하는 것이지요.또 징병검사때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도 실시,간염보균자나 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개인별 징병신체검사 결과통보서」를 나눠줌으로써 신체검사를 국민보건진료를 위한 것으로 차원을 높여가려고 합니다.섬에 살고 있는 대상자들은 종전에 지방병무청이 지정한 날짜에 수검토록 돼 있던 것을 본인이 희망하는 날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병역을 마치지 않은 대학생의 경우 친지방문이나 방학기간중 연수·견학목적에 국한해 해외여행을 허가했으나 여행목적에 관계없이 소속 학교장의 추천만 있으면 연중 2개월동안 해외여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생활보호대상자등 생계유지 곤란사유 해당자들이 면제원서를 접수할 때도 전에는 가사상황서를 시·구·읍·면장으로부터 발급받도록 하던 것을 생략하고 행정기관에서 전산조회를 통해 작성토록 해 불편을 줄였습니다. 또 30세이하 군복무 필자나 면제자가 국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면 귀국일로부터 10일이내 읍·면·동이나 지방병무청,공·항만 병무신고소에 신고하도록 돼 있던 것을 조만간 폐지하고 귀국여부를 법무부 전산망을 통해 병무청이 확인하도록 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규제로 느껴지는 사항들을 믿아내 고쳐나갈 생각입니다.계속 국민의 편에 서는 병무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무 홈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ARS·PC로 대부분의 민원 해결/컴퓨터·팩스로 입원원서 수시접수 「안방 병무행정시대」가 열리고 있다. 병무청이 최근 행정관서로서는 처음으로 전화나 팩스·컴퓨터망을 통해 병무관련서류를 처리하거나 문의에 답변해주는 「홈 병무서비스」제를 운영,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사람은 시간과 돈을 들여 일부러 지방병무청을 찾아가 문의할 필요없이 집이나 학교에서 간단히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화나 컴퓨터서비스등을 통한 문의가 하루 수백여통씩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병무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첨단통신기기에 의한 서비스는 3가지. 우선 전화를 이용하는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ARS)가 그 첫번째다. 지난해 도입된 이 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징병검사일자와 장소,현역복무여부,지원입영안내,입영부대등 병무행정전반에 관해 알려준다.한 통화는 6분으로 입영일자에 대한 문의는 병무청 일과시간에만 해준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이 서비스가 설치된 서울과 부산·수원·광주지역에서 모두 1백52만건에 이르렀다.이 서비스는 올해 대구·대전·춘천·청주·전주·창원지역까지 확대된다.제주등 나머지 3개 지역은 내년이후 설치된다.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컴퓨터망에 의한 「PC통신 병무민원안내」서비스. 지난해 5월 설치된 이 서비스는 데이콤의 천리안과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통해 접근할 수 있고 1백29종의 민원정보와 병무상담 일문일답사례 1백39종이 입력돼 있다. 지난해 이용자수는 23만여명으로 입영일자에 대한 문의가 전체의 47%를 차지,가장 많았다.2위가 각군 지원병모집안내로 10%였으며 다음은 보충역입영,현역병입영,산업기능요원,징병검사에 대한 문의 순이었다. 또한 「팩스 정보서비스」는 궁금한 병역제도는 물론 병무민원서식등 2백75가지의 정보를 입력해놓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병무민원서식 가운데 가장 활용률이 높은 「재학생입영(소집)원서」를 직접 팩스로 보내준다.이 원서를 받은 대상자가 원서의 기재사항을 적어넣은 뒤 다시 팩스로 해당병무청에 보내면 서류접수가 끝난다.이 기능은 컴퓨터망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이동병무상담 때 직접 병무청 전산망과 연결된 PC를 상담장에 설치,본인으로 확인될 경우 신상관련자료를 제공해준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 서비스들은 이용방법 자체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주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은 빠른 시일안에 입대하기 위해 무턱대고 휴학계를 내지 말고 반드시 미리 이 서비스등을 통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건강연령/당신은 몇살입니까/서울대 유태우 교수,「한국형측정법」개발

    ◎43세남성/담배 하루1갑­술 주3회땐 46세/술·담배 끊고 규칙 운동땐 41세 한국형 「신토불이」 건강연령측정법이 나왔다.지금까지 외국의 지침과 연구결과에만 주로 의존해 왔던 건강진단과 예방의학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건강연령측정법」이 6년간의 산고끝에 완성된 것.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교실 유태우 교수는 최근 개원한 건강증진센터에서 사용하게 될 「건강연령측정법」을 내놓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 측정법은 한국인이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을 수년간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분석,28개 항목으로 정리한 것으로 지금까지 외국에서 쓰이던 설문항과는 전혀 다른 한국인만을 위한 접근방법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건강연령을 측정하는 일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체질과 생활습관에 맞는 방법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측정법의 가장 강점은 말 그대로 「한국형」이라는 데 있다.우선 한국인이 가장 잘 걸리는 질병을 우선순위로 고려되었다는 점이다. 설문내용은 성별,신장,체중,당뇨병 유무,고혈압약 복용유무,혈압,흡연,음주량,인생에 대한 만족정도,지난 1년간 개인적인 상실경험 유무등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태우박사는 『미국에서는 심장질환이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뇌졸중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나라마다 다른 통계를 비교해 그들의 연구성과를 참조,가장 한국적인 진단내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박사는 한국인의 사망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32개 주요 질환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이를 위해 컴퓨터를 이용,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예를 들어 키 1백73㎝,체중 65㎏의 43세의 회사원인 경우 담배 하루에 한갑,일주일에 3번정도 술을 마시며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 건강연령은 46.7세가 된다.이 상태에서 금연과 절주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준다면 약 4.9세를 젊게 살수 있게 된다. 유박사에 따르면 건강증진을 위해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간장약을 먹고 있으니 괜찮겠지』,『아침마다해장국을 먹으니 안심』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규칙적으로 건강연령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10년 젊어지기 위한 장수 10계명 ⓛ절대 금연을 하자. ②음주는 금하거나,하더라도 지나치지 말자. ③자신의 혈압을 알고,이상치 치료를 받자. ④간염 멱역상태를 알고,필요시 예방주사르 맞자. ⑤안전벨트를 항시 착용하고,음주운전은 절대 금하자. ⑥1회20분 이상 일주일에 3번이상 운동을 하자. ⑦스트레스 정도를 알고,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자. ⑧규칙적인 식사를 하고,다양한 식품을 고루 먹자. ⑨짜게 먹지 말자. ⑩하루밤 7∼8시간의 수면을 취하자.
  • 예방유전자 식물이식/「백신 과일」 개발 시도

    ◎「간염면역 감자」 먹인 쥐 항체생성 확인 【워싱턴 AP 연합】 식물유전자를 조작함으로써 간염을 예방하는 바나나나 콜레라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는 사과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 텍사스주에 있는 A&M대학과 뉴욕주 버팔로소재 로즈웰 파크 암연구소는 B형간염을 막는 단백질 유전자를 감자에 이식한후 이 감자를 먹은 쥐의 몸안에 B형간염 퇴치 항체가 생성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11일자 미 전국과학학회의 학회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들은 이와같은 방법이 다른 질병의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B형간염 항원을 만드는 유전자를 이스트에서 추출한뒤 감자에 이식시켰으며 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 간염예방 항체가 성공적으로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으로 다른 질병의 예방유전자를 보유하는 과일이나 야채도 조만간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성인 예방접종(최선록 건강칼럼:62)

    ◎B형간염·독감·풍진·유행성 출혈열 등 예방 가능/동남아 여행객 출국전 황열·콜레라 주사 맞도록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은 어린이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기 쉬우나 어른에게도 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다만 성인의 예방접종은 누구나 일괄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질환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 한하여 접종을 받는 것이 다를 뿐이다.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질병에 대하여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 둠으로써 몸안에 면역이 생기게 해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면역의 종류에는 태아가 엄마로부터 받는 것과 같은 선천성 면역과 인위적으로 항체를 형성하는 후천성 면역이 있는데 예방접종은 바로 후천성 면역을 대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에게 추천되는 예방접종은 B형 간염을 비롯,독감(인플루엔자)·풍진·유행성출혈열을 들수 있지만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출국전에 황열·콜레라·말라리아 예방주사를 꼭 맞는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남성이 61.3%,여성이 52.7%로 대단히 높다.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비보균자나 갓 태어난 신생아,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혈우병이나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타인의 혈액이나 분비물에 자주 접촉하는 의료관계자,잦은 성 접촉자 및 약물중독자들은 꼭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접종방법은 처음 맞은 다음 1.6개월 간격으로 3회에 걸쳐 팔에 근육주사를 한다.백신의 예방효과는 1회 접종후 항체 양성률이 30%,2회 접종후 90%,3회 접종후 95%이상 된다.또 5년후 항체 보유율은 76%,10년후에는 73%로 비교적 항체 지속률이 높다. 독감은 RNA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 A,B,C형이 있다.이 병의 이환율은 10∼20%이며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봄과 가을철에 접어드는 환절기에도 흔히 유행한다. 독감의 예방접종 대상자는 심폐(심폐)혈관계통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대학입시생,장기간 입원중인 사람,65세 이상 노인,당뇨병,신부전환자를 들수 있다. 접종시기는 해마다 늦가을 이전이 알맞다.1회의 접종으로 80%의 예방효과를 가지며 지속기간은 1년이다. 임산부가 임신 첫3개월동안 풍진에 감염되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키므로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임여성은 누구나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풍진의 기본접종은 1회로 끝나는데 접종후 3개월동안 임신을 꼭 피해야 한다.예방효과는 94%이며 12∼17년동안 몸안에 항체가 지속된다. 유행성출혈열 접종대상자는 야전군인과 농부및 등산객.더욱이 휴전선 인접지역과 경북 예천·안동·문경 이북 지역의 모든 주민이 해당된다.1개월 간격으로 2회의 기본접종후 1년 지나 다시 한번 추가접종을 받는다.예방효과는 95%이상이다.
  • 「예비엄마」“풍진·간염검사 꼭 받도록”

    ◎알아둬야 할 신부의 건강체크 요령/풍진감염땐 백내장·황달 위험/간기능 이상땐 태아 영양결핍증 결혼을 하여 임신을 원하는 부부라면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만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임신 후가 아닌 임신 전에 부부의 건강상태를 검사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많은 「예비엄마」들 중에 태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자신의 건강체크를 해 볼 생각을 하는 여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최소한 임신 3∼6개월전에는 풍진 및 간염 이환여부 검사 등을 받아야 계속 늘어나는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한양대병원 김강태(산부인과)교수와 연이산부인과 박정순 원장의 도움말로 임신전 건강체크 요령을 알아본다. ■풍진검사=임신중기에 풍진에 감염될 경우 산모는 가벼운 감기증세 이외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태아는 50∼70% 정도가 백내장이나 녹내장,귀머거리,황달,만성폐렴,혈소판감소증 등을 앓게 된다.이러한 불행을 막으려면 임신전 반드시 풍진검사를 받도록 하고 항체가 없으면 풍진예방접종 후 한달이 지나 항체형성을 확인한 뒤 임신해야 한다. ■B형간염검사=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남녀 모두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토록 한다.특히 임신을 하면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비활동성 간염인 경우에도 잠자고 있던 균이 맹렬한 기세로 활동을 시작하는 수가 있다. 여성쪽이 비활동성 간염이면 간기능검사가 모두 정상이면서 컨디션이 아주 좋을때 아기를 가져야 하며,임신중 수시로 비활동성균이 활동성으로 바뀌지 않았나 여부를 체크한다. 여성이 간염보균자이면 배우자 역시 이환여부를 알아봐야 하며 항체가 없을 경우 3차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만약 한달 뒤에도 면역이 안되어 있으면 항체생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받는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성행위를 통한 이완율이 임질의 2∼3배에 이르는 질환으로 2세의 눈 및 호흡기에 중대한 감염을 일으켜 결막염이나 만성폐렴 등을 일으킨다.하복부통이나 배뇨통이 있을 경우에는 한번쯤 의심해 보도록 하고 특히 재발이 잘 되므로 균이 완전히없어졌다는 진단이 나올 때까지 부부가 함께 테트라사이클린을 투약한다. ■간기능검사=간기능 장애를 가진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입덧이 더욱 심해져 태아나 산모가 영양결핍증에 걸리게 된다.특히 이때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간기능은 급속도로 약화될 수가 있다.따라서 간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임신을 미루고 치료부터 받도록 한다. 이밖에 빈혈이 심하면 태아의 성장에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11.0 이하일 경우 지속적으로 조혈제를 복용해서 분만시의 출혈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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