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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TV 하이라이트]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MBC 오전 9시45분) 독일 본 대학 교수,세계 최고의 간 전문의 이종수 박사가 출연해 ‘간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간암,간경화에 관한 예방법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만 간암 못지않게 치명적인 B형간염의 심각성,그리고 술과 간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 30분)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의 주 요인인 민간 기업의 참여와 인력 양성 계획 등 과학기술부의 2004년 시행 계획 등을 알아본다.국가 연구 개발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민간 기업의 참여와 정부와 민간간의 역할 균형이라고 한다. ●예술의 광장(EBS 밤 12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무대화하는 데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은 그의 언어이다.현대인들이 알아듣고 즐기기에는 너무 어렵고 길다는 문제이다.그래서 이번 공연에서는 보다 쉽고 편한 우리 시대의 현대어로 다시 써 새롭게 재창조되었다.재미있고 쉬운 햄릿,누구나 좋아하는 햄릿을 함께 감상한다. ●인생극장(iTV 오후 10시50분) 전과 8범의 영광은 부동산 광고지를 보고 찾아간 집에서 집주인 순애를 만나게 된다.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영광은 돈과 사랑사이에서 갈등을 한다.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구리시의 ‘조’짱가.그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재미있는 사연 속으로 들어가본다. ●섬마을 선생님(SBS 오후 9시55분) 재두는 술을 마시며 애교있게 주정을 부리는 은수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아침에 선착장에 나가 있던 호태는 은수와 재두가 커플티를 입고 나타나자 화가 치밀어 오른다.은수는 증인보호프로그램을 그만두겠다고 소리를 지른다.아이들은 은수가 하는 말을 엿듣고 걱정을 한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는 1만여명에 이르는 고학력 중산층 가정들이 단지 영주권이라는 목표를 위해 닭공장 취업을 신청해놓은 상태이다.이는 현재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민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미국이민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속칭 닭공장 이민의 실태를 확인해 본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화연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던 인경은 정우의 이름이 쓰여진 영어사전을 우연히 보게 되고,거금 100만원을 쓰면서 화연을 술집에서 빼내주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인경은 묘한 질투심에 사로잡힌다.한편,다방에서 마담과 수작을 걸던 동필은 애심에게 들켜 코를 물어뜯기는 소동을 벌인다. ˝
  • [국제플러스] 日서 광우병 안걸리는 소 태어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BSE(우해면상뇌증·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가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일본의 최대 맥주회사인 기린맥주는 미국 생명공학업체인 헤마테크와 공동연구 끝에 BSE의 감염 원인물질로 단백질의 일종인 프리온을 태어날 때부터 갖지 않은 소를 탄생시켰다. 기린맥주는 이 소를 활용해 C형 간염과 폐렴,류머티즘 등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오는 2013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시판할 계획이다.회사측은 신약 1종류당 수백억엔(수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파릇파릇 영양 만점 ‘새싹 채소’

    새싹채소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싹기름 채소라고도 하는 새싹채소는 종자에서 싹이 나와 본잎이 1∼3잎 정도 나온 어린 야채를 말한다.신선하고 부드러워 맛이 좋은 데다 무공해로 재배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맛도 좋지만 그보다 더 내세울 수 있는 점은 바로 풍부한 영양.일반 채소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영양면에서는 한 수 위다. ●일반 채소보다 비타민·무기질3∼4배 많아 채소는 종자에서 싹이 트는 시기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된다.그래서 새싹 채소가 자란 채소보다 영양면에서 알차다.비타민·무기질의 경우 완전히 자란 채소보다 3∼4배가량 더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C와 무기질 가운데에는 인이 풍부하다.에너지,단백질 역시 보통 채소보다 현저하게 많다.그외 특수 성분의 경우는 함량이 다 자란 채소의 수십배에 달하는 것도 있다. 흔히 먹는 콩나물,숙주나물도 종자에 싹을 틔워 먹는 일종의 새싹채소.요즘은 브로콜리,메밀,알팔파,양배추순,순무 등 갖가지 종류의 새싹 채소가 시중에 나와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브로콜리싹은 암,메밀싹은 고혈압 예방에 좋아 암예방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브로콜리.싹을 틔워 먹으면 더 좋다.설포라판이라는 항암 물질이 다 자란 채소보다 최대 50배 가량 더 들어 있다.암 예방 효과를 보기 위해 그냥 브로콜리를 1주일 동안 1㎏ 정도 먹어야 하지만 새싹은 50g이면 충분하다. 또 브로콜리 싹에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야맹증 예방에 좋다.비타민C 함유량도 높아 레몬·피망의 2배,토마토의 8배 정도 들어 있다. 메밀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성분은 각종 혈관계 질환 예방·치료에 도움이 되는 루틴.메밀싹에는 이 성분이 메밀에 비해 27배나 많다.그래서 고혈압 예방에 좋다.무기질의 경우도 4배 정도 증가한다.단 100g만 먹어도 성인 1일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주는 알팔파싹,간에 좋은 순무싹 아랍어로 ‘모든 음식의 아버지’라는 의미의 알팔파.고대에는 치료제로 쓰일 만큼 몸에 좋다.이런 알팔파의 싹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그래서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또 식물 섬유가 많아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에도 좋고 피부 미용에도 그만이다. 순무싹은 간의 활동을 돕고 간염이나 황달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또 소염작용이 있어서 목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목이 쉰 것을 낫게 해주기도 한다.잎 부분에는 항암 성분이 있으므로 요리할 때 많이 이용하면 좋다. 양배추순은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위장 건강에 좋다.또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다.여기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도 풍부하다. 이밖에 일반 무순과 겨자싹은 고기 어독을 풀어주고, 소화를 도와줘 회나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어울리는 채소다. 새싹채소는 그 맛이나 영양을 생각한다면 비빔밥,샐러드,샌드위치 등에 넣어 생으로 먹는게 좋다. 콩나물의 경우는 비릿한 냄새 탓에 생식이 어렵다.하지만 그외 다른 새싹채소는 익히지 않고 먹으면 향도 좋고 맛도 씹을수록 고소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움말 이철희 충북대학교 원예학과 교수,김선림 농촌진흥청 연구원,황성현 대농 바이오 대표˝
  • 복지부 제1 話頭는 “혈액안전”

    보건복지부가 ‘수혈(輸血)’로 인한 감염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해 복지부의 최대 현안이 국민연금 개편문제였다면,최근에는 혈액안전 문제가 단연 제 1의 화두로 꼽힌다. 김화중 장관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챙기고 있을 정도다. 국민연금 개편이 사실상 무산돼 17대 국회로 넘어간 반면,혈액관리 문제는 감사원이 특별감사까지 벌일 정도로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특히 대한적십자사의 허술한 혈액관리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까닭에 복지부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적십자사 대신 복지부가 전면에 나서 혈액관리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감사원 특감 결과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지난 99년 이후 간염 양성반응자들이 헌혈한 피 7만 6000여건을 유통시켜 이 중 8명이 B,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적십자사는 최근 혈액사업본부장 등 12명의 직원에 대해 사표를 받거나 해임,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19일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과천 복지부 청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혈액관리위원회가 열린다.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민간 전문가,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다.여기서는 감사원의 지적대로 지난 99년 4월1일 이전에 간염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출고 당시에는 음성이었던 혈액이 유출된 것과 관련,추적조사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간염의심 혈액이 출고될 당시에는 음성이었지만,감사원의 지적이 나온 만큼 정부 차원에서 후속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혈사고로 인한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복지부는 혈액사업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을 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우리 꽃 따라 30년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장

    설악산 한계령 고갯마루,오전 11시.따뜻한 아침 햇살에 데워진 용담꽃이 천천히 봉오리를 연다.그러자,붓끝처럼 뾰족이 말린 자주색 꽃봉오리 안에서 커다란 호박벌 한 마리가 고개를 내민다.용담꽃이 매일 오후 2시쯤 꽃잎을 닫고 다음날 오전 11시쯤 봉오리를 여는 생태를 이용한 ‘얌체투숙객’이다. 그러나 용담꽃에 이보다 더 고마운 손님은 없단다.김태정(金泰正·62) 한국야생화연구소장은 “용담꽃은 수술과 암술이 길쭉한 몸통 안쪽 깊이 있어서 ‘밤손님’인 호박벌이 꽃가루를 다른 꽃으로 전해주지 않으면 수정이 불가능하다.”면서 “나 역시 그 호박벌처럼 우리 들꽃과 사람들 사이의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쟁이로 살고 싶다.”며 웃었다. ●목숨살린 이름모를 열매 찾으려 시작 그는 ‘국졸’이면서 ‘박사’다.‘걸어다니는 식물도감’ 김태정 소장은 학계에서도 “현장답사 경험만 놓고 보면 어떤 학자도 따르지 못한다.”고 한수 접어주는 인물.1971년부터 우리 들꽃을 카메라에 담고자 산과 들을 헤매고 다녔으니 벌써 30년이 넘는다.남녘끝 한라산에서 태백산 설악산 거문도 독도 백령도까지 휴전선 남쪽 땅은 밟아보지 않은 데가 거의 없단다.정부나 언론사가 민통선이나 휴전선,백두산 등지를 현장답사할 때면 으레 그에게 참가 요청 또는 문의가 들어온다. ‘한국의 자원식물’(전5권) 등 그동안 쓴 관련 서적이 60여권이고,찍은 사진도 100만컷을 넘는다.그 필름을 연결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3번은 왕복할 양이다.이 사진자료들은 학계에서 식물도감 등을 만들 때 고스란히 사용되는 귀중한 자료다.지난 84년에는 LA국제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관련책 60여권·찍은 사진 100만컷 김 소장과 우리 들꽃과의 인연은 18세 때인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6세 때부터 앓던 간염이 악화해 당시 김 소장은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서울 큰 병원에서도 고개를 내저을 때,그가 마지막으로 매달린 것은 미심쩍은 민간처방이다.한동네 할아버지가 전해준 이름모를 열매를 복용하자 병은 일주일 만에 나았다.완치의 기쁨도 기쁨이었지만,그 힘든 병을 조그만 열매 하나가 간단히 고쳤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다. 김 소장은 이후 롯데 ‘고구마깡’ CM송 등 CM송 작곡가로 활동하면서도 그때의 충격을 잊지 못했다.결국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우리 들꽃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그 열매가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했지요.그러나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제 자리에 꿋꿋하게 핀 소담스러운 들꽃들을 보다가 그만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웃음)” ●야생화 찍느라 왼쪽눈 머는 것도 몰라 작고한 송주택 전 전북대 농대 식물분류학 교수를 스승으로 모신 김 소장은 밤에는 개인강의를 듣고,낮에는 산속을 누비고 다녔다.“스스로 좋아서 미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적어도 3대의 카메라에 필름 100여통,침구·취사도구 등 30㎏에 이르는 장비를 짊어지고 길도 없는 들과 산을 며칠씩 헤매고 다녔다.“한창때는 일주일에 네댓새를 현장에서 살았습니다.3월부터 10월까지는 주로 산에,나머지 겨울철 4개월 동안은 남녘 섬에 가지요.” 암벽에 핀 꽃을 찍으려다 추락해 다리를 다쳐도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외롭고 힘든 일이다.“그래도 이산 가면 더 좋은 꽃이 있고 저산 가면 더더욱 좋은 꽃이 반기는데 어쩝니까.집에 하도 안 들어가다 보니 나중에는 아이들 얼굴도 생경해졌지요.그래도 별 수 없어요.속된 말로 마누라 도망가는 것 무서우면 이짓 못합니다.(웃음)” 김 소장이 우리 산들을 돌아다니며 찍은 필름 가운데 지금 남은 것만 100만여컷.하루에 평균 1000컷은 찍었단다.“나중에는 종로세무서에서 ‘무슨 필름을 이렇게 많이 쓰느냐.탈세수법 아니냐.’며 조사나온 적도 있지요.” 필름값뿐만 아니라 20대도 넘게 부서뜨린 촬영용 카메라,여행경비 등으로 빚도 많이 졌다.“지금껏 쓴 돈을 합하면 집 두세 채는 거뜬히 살 수 있을 겁니다.80년대 후반에 인세 등으로 생활이 조금 피기 전까지는 빚쟁이 피해 다니느라고 고생 많이 했지요.” 그러나 현장에 나가 꽃만 보면 모든 고통이 일순간에 사라졌다.“산에 가면 잡념이 사라집니다.그럴 틈이 없어요.대부분의 꽃 촬영은 아침 한때 승부입니다.그 시간에는 미친 듯이 뛰어다녀야 합니다.다른 사람들도 ‘저이와 같이 현장 나가면 점심은 당연히 굶고 빨치산처럼 산만 타야 한다.’고 꺼리더군요.” 김 소장은 촬영에 너무 열중하다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87년 민통선 북방지역 종합학술조사단에 참가했을 때였습니다.직사광선 속에서 모자도 안 쓰고 사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땀이 너무 많이 눈에 흘러들었나 봅니다.현재 왼쪽 눈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그래도 카메라는 오른쪽 눈으로 찍으니 별 상관없잖아요?” ●미친듯 산속 누비고 다녀 ‘빨치산’ 호칭 그에게는 요즘 한 가지 고민이 있다.제 일을 누군가에게 물려줘야 할 텐데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의욕적으로 덤비던 사람도 김 소장과 함께 3일만 현장 생활을 겪고 나면 도망가기 일쑤란다.“들꽃도 생명인지라 시시각각 변해요.내 뒤에도 누군가는 그것을 찍어서 남겨야 하는데….”우리 식물이,번식력도 강하고 병충해에 강한 외국산에 밀려 점차 빠르게 사라지고 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모두들 조금만 더 우리꽃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굳이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제발 꺾거나 밟지는 마세요.꽃이 꽃으로 피는 이유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렇게 하지 못할 텐데….어떻게든 자손을 이으려고 그렇게 고생하는,우리와 같은 생명체입니다.” 김 소장은 오는 18일부터 7월 중순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주로 참여하는 300명 규모의 ‘우리들꽃사랑 가족교실’을 준비중이다. “애정을 가지려면 먼저 관심을 가져야지요.이름부터 알고 어떤 꽃인지를 알고….그것을 조금이라도 돕는 것이 제 일입니다.내 발로 돌아다닐 수 있는 한 이 중매쟁이 노릇을 계속할 겁니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 약력 1942년 충남 부여 출생 55년 부여 양화초등학교 졸업 71년 한국야생화연구소 설립 84년 LA국제대학 명예박사 85년 제10회 서울시발전상 은상(서울시) 87년 민통선 북방지역 자연생태 학술조사단 참가 88년 서해 외연열도 자연실태 학술조사단 참가 89년 영광 안마군도 자연생태 학술조사단 참가 90년 스포츠서울 백두산 야생화 학술탐사단 단장 90∼91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국토종단 야생화 대탐사단장 91년 제9회 과학기술도서상 저술부문 수상(과기처장관·출판문화협),제19회 세계환경의날 환경보존 유공포상(국무총리상-환경처) 97년 제37회 한국출판문화상 사진부문 수상(한국일보),MBC 대학생 백두산 자연생태 탐사단장 2000년 환경보전 표창(환경부장관),환경부 환경홍보사절 위촉 01년 KBS 북한지역 백두고원 탐사단 ˝
  • 건강·영양섭취 빈부격차 심화

    외환위기 이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건강수준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른바 ‘무전유병(無錢有病),유전무병(有錢無病)’이라고 할 만하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8년과 2001년 두 차례 전국 1만 2000여 가구 4만여명을 표본조사한 결과를 비교했다. 간질환의 경우 고소득 가구보다는 저소득 가구에서 병에 걸린 비율이 2배가량 높았다.200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만성간염과 간경화를 갖고 있는 환자 비율이 월소득 50만원 이하 저소득 계층에서 남자는 27.3명,여자는 13.2명으로,월소득 301만원 이상 고소득 계층의 남자 13.6명,여자 8.3명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고혈압 대졸 7.4%·중졸 29% 앓아 고혈압 환자도 대졸 이상보다는 중졸 이하에게서 많았다.2001년 기준 30세 이상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대졸은 7.4%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비해 중졸은 29.1%,초등학교졸은 39.1%에 달했다. 불건강(주관적으로 건강이 나쁜 상태)집중지수(CI)도 98년은 남자 -0.161,여자 -0.148이었으나,2001년에는 남자 -0.227,여자 -0.243으로 나타났다.CI는 절대값이 1에 가까워질수록 계층간 불평등이 심한 상태를 나타내므로,98년보다 2001년에 계층간 건강상태의 불평등이 심각해졌음을 뜻한다. ●최저소득 5세이하 영양섭취 권장량의 60~80% 소득수준을 4등급으로 나눠 1인당 에너지 섭취량을 계산한 결과 하위계층은 1741㎉,최상위 계층은 2091.7㎉로 역시 차이가 났다.5세 이하 아동의 경우 최저 소득수준 가구의 아동은 에너지와 주요 영양소의 평균 섭취 수준이 권장량의 60∼80%에 불과했다. 암,고혈압,당뇨병 등 8개 주요 질병의 연간 병에 걸린 비율은 98년 1000명당 131명에서 2001년 149명으로 14% 증가했다. 한편 전업주부가 있는 가정은 18.4%의 아침 결식률을 나타낸 반면,취업주부가 있는 가정은 21%나 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에이즈의심 혈액 유통

    대한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리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1차 양성판정자 혈액과 B형·C형 간염 양성 반응자의 혈액이 병원이나 제약회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대한적십자사 내부 직원과 시민단체인 건강사회네트워크의 제보를 받아 ‘대한적십자사 혈액 안전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적십자사 수혈 연구원 관계자에 대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에이즈의 경우 헌혈자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오면 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이 정밀검사와 동시에 헌혈자를 ‘일시 헌혈유보군’에 등록시켜 혈액의 유통을 막아야 하는데도 최장 3년5개월간 등록을 지연시켰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에이즈 1차 양성판정자 99명의 등록이 이처럼 지연되거나 누락됨으로써 이들의 혈액이 228건에 걸쳐 유통됐으나,최종에는 에이즈로 판명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적십자사가 지난 1987년부터 총 199명에 달하는 에이즈 감염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를 엉터리로 관리해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과거 간염 양성판정을 받았던 일부 헌혈자의 부적격 혈액 7만 6677건이 99년 4월부터 2004년 1월까지 대학병원에 수혈용으로,제약회사에 의약품 원료로 유통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혈자 중 9명이 B형 또는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9년 4월부터 시행된 개정 혈액관리법은 과거에 간염 양성판정을 받았던 헌혈자의 혈액(부적격 혈액)은 폐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그러나 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와 혈액수혈연구원은 이들을 제때에 ‘헌혈유보군’에 등록시키지 않았으며,특히 99년 이전 B형·C형 간염 양성판정자 30만 4000명은 최근에야 등록시킨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강북구 예비부부에 서비스-건강검진이 최고 혼수품

    “결혼 전 보건소에서 건강과 사랑을 확인하세요.”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22일 예비부부를 위한 이색 보건서비스 ‘혼인 전 건강검진’을 선보였다.결혼 전에 서로의 건강을 보건소에서 확인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보건행정 서비스 프로그램이다.임신부 산전관리,영유아 예방접종 등 주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것으로는 처음이다. 앞으로 지역내 예비 신랑·신부는 혈압측정,흉부 X선 검진,혈액검사,당뇨·간염·성병,에이즈 검진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여성의 경우 풍진항체검사 및 예방접종도 가능하다.풍진은 임신 초기에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도 감염돼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으로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검진을 원하는 예비 부부는 보건소를 방문(02-944-0733)하면 별도의 예약없이 간단한 접수절차 후 전문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다.이인영 강북구 보건지도과장은 “혼인 전 배우자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많은 만큼 서비스 만족도가 대단히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Doctor & Disease]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한광협 박사

    “간암이란 간이 혹사를 못 견뎌 반란을 일으킨 겁니다.감기만 걸려도 병원이다,약국이다 야단인 사람들이 정작 생명 유지에 너무나 중요한 간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살잖아요.”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한광협(49) 박사.내과 전문의로 이 병원 간암전문클리닉의 ‘젊은 조율사’ 격인 그는 간암에 관한 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암 가운데 발병률과 사망률에서 여전히 2∼3위권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막힘없이 시원시원했다. ●사망원인 2위 간암… 재발률 높아 우리의 간암 발병 추이와 실태는 어떤가. -발생률에서는 위암에 이어 폐암과 비슷하고,사망 원인에서는 2위에 오를 정도로 맹위다.우리 병원의 경우 입원 빈도가 가장 높은 게 간암이다.다른 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고 치료 횟수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다행히 90년대 들어 국가적으로 신생아 간염백신주사 사업을 편 덕분에 초등학생들의 간염 감염률이 2%대로 낮다.아마 20,30년쯤 가면 간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 간암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간은 ‘침묵의 장기’다.자각증세가 없어 병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선지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은 사람 대부분이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다.이런 점이 사망률에 직접 관련돼 있다. ●술만 끊어도 위험 많이 줄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간암도 조기 발견이 무척 중요하다.한 박사는 “최근들어 정부가 개입해 국민들이 정기검진을 받게 한 게 그나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피검사나 초음파검사가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정확도를 보이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우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간암 예측모형을 개발,국제특허 출원을 했다.그게 보급되면 간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높은 간암 발병률이 음주문화와 무관하지 않을텐데,발병 원인을 짚어 달라. -간을 혹사시키는 음주는 확실히 문제다.B·C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간염이 간경변으로 진행됐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런 사람 중에서도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병 확률이 무려 300배나 높다.원인별로 보면 간암의 60% 이상은 B형 간염,15∼20%는 C형 간염이 원인이다.결국 간염을 잘 치료하고,술만 끊어도 간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간염은 치료가 가능한가. -물론이다.40∼50대에 많은 B형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일반화돼 있고,노인층에 많은 C형은 아직 백신은 없지만 최근 수입된 ‘페가시스’ 같은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50%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문제는 C형인데,감염 경로가 문신,피어싱이나 마약주사,문란한 성생활인 경우가 많아 절제된 생활로 이를 피해가는 게 상책이다. ●치료 가능한데도 지나치게 비관 그는 의대에 갓들어와 ‘한니발’이란 별명을 얻었다.가운을 입은 모습이 이발사 같아 동료들이 붙여준 건데,이 별명에 빗대 그가 설파하는 한니발론은 우리 의술의 경쟁력 제고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를 공포에 떨게 만든 비결은 철저하게 의표를 찌른 데 있다.로마인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알프스를 넘는 등 그들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의학기술도 그렇다.사실,서구 의학자들에게 간암은 핵심 관심사가 아니다.발병률이 낮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우리의 간암 연구는 세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고,또 그럴 만큼 두드러진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단계에서 간암을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봐도 되나. -그렇다.문제는 치료가 가능한데도 지나치게 비관하거나,심각한 상태인데도 낙관해 버리는 환자들의 심리다.전자의 경우 치료를 포기하기 쉽고,후자는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다.임상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간암이 곧 죽음’인 시대는 아니다. ●항암제 국내 임상 제도화해야 치료법을 설명해 달라. -질환의 진행 상태와 환자의 신체 조건,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한다.예를 들어 젊은 사람은 가장 확실하게 병소를 제거할 수 있는 수술적 요법을 적용하지만,고령자라면 주로 알코올이나 홀뮴-166 키토산 복합체를 간동맥에 주입하는 홀뮴 및 고주파 치료법 등 비수술적 요법을 적용한다.또 암세포가 산재한 경우에는 간동맥색전술을 이용하며,암세포를 급속냉동시켜 괴사시키는 방법도 있다. 지금의 간암사태에 대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예전과 달리 최근 개발된 항암제는 효과가 좋으나,관련 기관에서는 외국에서의 임상 근거가 없다며 우리에게 임상시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외국에 임상근거가 없는 것은 환자가 많지 않기 때문인데,이를 환자가 많은 우리에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 아닌가.간질환은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질환’이기도 하다.우수하다고 믿어지는 항암제에 대한 국내 임상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홀뮴치료는 전문의 숙련도가 관건 인터뷰 중 그는 누차 ‘팀’을 강조하며,“우리가 기뻐할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팀(간암전문클리닉)의 성과”라고 말했다.“홀뮴치료의 경우 전문의의 숙련도가 성패의 관건”이라며 “중재방사선과와 방사선 종양학과,외과 소속 팀원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광협 박사는 △연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미국 베이러의대 연구원 △연대의대 교수 △대한간학회 총무 △대한 간암연구회 감사 △암조기진단사업단 자문위원 △국내외 학회지에 90여편의 연구논문 발표 △대한간학회의 그락소웰컴 학술논문상 등 수상˝
  • [메디컬 라운지]

    ● 의료진 대상 교육사이트 개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e-러닝(Learning)’ 사이트 ‘메디스쿨닷넷(medischool.net)’을 최근 개설했다.국내에서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이트에서는 생명의료윤리와 간호실무과정 등을 교육하며,회원에게는 각종 심포지엄과 세미나,의료기기 매뉴얼 등의 동영상이 제공된다. ● C형 간염치료제 ‘페가시스’ 출시 한국로슈의 C형 간염 치료제인 ‘페가시스’가 국내에서 출시됐다.회사측은 페가시스가 지금까지 나온 C형 간염 치료제 중 치료 성공률이 가장 높으며,1주일에 한차례만 투여하기 때문에 편리한데다 인터페론 등 기존 약품에 비해 부작용도 적다고 설명했다.지난 2001년 스위스에서 처음 시판된 페가시스는 현재 미국 등 세계 80여개 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 [나눔 세상] 혈육이 못한 효도 며느리가…

    ‘고부갈등이라뇨,친어머니와 딸 같은 사이입니다.’ 간경화 말기로 투병중인 시어머니에게 며느리가 간의 절반 이상을 기증했다.주인공은 2년 전 결혼해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 이효진(사진 왼쪽·29)씨. 효진씨의 시어머니 이성숙(52)씨는 지난해 10월쯤 간경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부터 간이식 말고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조직검사 결과 간염보균자였던 시어머니 때문에 효진씨의 남편 3형제는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시아버지는 혈액형이 달라 간이식을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시어머니와 혈액형이 같은 둘째며느리 효진씨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이식가능’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가족들은 완강히 반대했다.특히 간을 이식받아야 하는 시어머니가 “앞으로 아이도 낳아야 하고 직장도 다녀야 하는데 나 때문에 화를 입으면 안된다.”고 말렸지만 효진씨의 결심은 확고했다. 효진씨는 “솔직히 겁도 났지만,친어머니 같은 시어머니가 고생하는데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효진씨는 지난 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0시간에 걸쳐 간의 60%를 떼어내는 대수술을 받고 회복실에서 퇴원을 기다리고 있다. 효진씨는 결혼할 때부터 시부모를 모시고 살자고 남편을 설득했고,시어머니와 단둘이 영화도 보러 다닐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수술을 마친 시어머니는 “그저 며느리의 예쁜 마음이 고마울 뿐”이라면서 “빨리 나아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메디컬 라운지] 수혈전 혈액검사 의무화 촉구

    대한수혈학회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공급혈액을 수혈받은 9명이 간염에 걸린 것과 관련,정부에 수혈전 혈액검사 의무화를 촉구했다.학회는 최근 정부에 전달한 의견서를 통해 ‘수혈용 혈액제제는 어떤 의약품보다 안전성 관리가 중요한데도 아직까지 수혈 전·후 바이러스검사가 법제화되지 않고 있다.’며 수혈 전 혈액검사 의무화와 혈액 감시제도 및 혈액관리 모니터링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했다.˝
  • 여섯살때 약속 지킨 ‘효녀심청’

    “수술대에 오른 그 순간에도 나 때문에 딸이 위험해질까 너무 걱정됐습니다.우리 부녀 모두 무사히 깨어나게 해달라고 의식이 있는 동안 하느님께 계속 빌었죠.” 7급 군무원 이문섭(46)씨는 최근 둘째딸 아름(17·경기 시흥 정왕고)양에게서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제2의 생명’을 선사한 ‘600g의 간’이다.이씨는 지난 83년 C형 간염 판정을 받고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그러나 적격자를 찾을 수 없어 계속 수술을 늦췄다.최근 10년간은 병세가 악화돼 병상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지만,이식이 가능한 친지들은 하나같이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갈수록 악화되는 가장의 상태를 지켜보는 가족의 가슴은 하루하루 꺼멓게 타들어갔다.마침내 93년 가족 중 유일하게 이식이 가능했던 6살짜리 둘째딸 아름이가 나섰다.“내가 커서 아빠에게 간 이식을 해줄게요.” 물론 이씨 가족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수술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딸에게서 간을 이식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차라리 나 하나 희생하고 말지 딸에게까지 고통을 주기 싫었으니까요.” 그러나 아름양은 고통받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면서 약속을 입버릇처럼 되뇌었다.아름양은 마침내 지난해 12월,장기이식 제한 연령인 만 16살을 넘기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가 장기이식 수술을 신청했다. 아름양은 지난달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22시간의 릴레이 수술 끝에 아버지에게 소중한 ‘선물’을 했다.이씨는 지난 1일 10년만에 처음으로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아름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사람으로 태어난 게 보람찰 만큼 자랑스럽지만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 순창의 모 요양원에 있는 이씨는 “딸이 오늘 개학이라며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학교에 갔다고 들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아름이 덕분에 제2의 삶을 얻었으니,앞으로 모든 욕심을 버리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혈액전담 독립기구 신설 시급

    혈액사업을 국가가 직접 나서서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수혈을 한 9명이 B형,C형 간염에 감염된 사실이 최근 확인된 게 도화선이다.지난해 2명 등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도 확인된 것만 13건이다.혈액관리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지금의 시스템대로라면 수혈을 하는 국민 누구나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혈액사업에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이유다. ●사무관 1명,주사 1명이 전담 혈액사업은 정부가 혈액관리법에 근거해 지난 1981년부터 업무를 대한적십자사에 모두 맡겨 놓고 있다.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관리·감독만 하고 있을 뿐이다. 적십자사는 이산가족·재해구호 등 일반 업무에다 혈액관리업무도 맡고 있다.총 3000여명의 직원 중 절반인 1500여명의 직원이 혈액사업본부에 소속돼 전국 16개 혈액원에서 일하고 있다.간호사가 450여명으로 가장 많고 각종 검사를 맡는 임상병리사가 267명,일반행정직이 250여명,의사가 20여명 등이다.이들의 보수도 낮은 편이다.8년차 행정직의 경우 연봉이 2600만∼2700만원선이다. 반면 주관 부처인 복지부에서는 공공보건관리과의 사무관 1명,주사 1명이 혈액관리분야를 맡고 있다.그나마 다른 업무도 같이 하고 있어 실제로 혈액관리 문제는 손을 놓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이런 문제 때문에 복지부는 혈액관리 전담과를 신설하려 했지만,행정자치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부가 방치한 셈” 최근 잇따른 혈액안전사고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인천혈액원에서 10년간 일하다 현재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김명희씨는 “일개 법인이 국가 혈액사업을 독점해서 관장하는 현행 시스템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금껏 내팽개친 혈액사업을 이제부터는 제대로 맡아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공공보건관리과 정유리 사무관은 “혈액사업에 대한 국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 전담기구 필요 적십자사가 아닌 정부내 부처가 혈액사업을 전담하거나 독립기관을 만들어 혈액관리를 맡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수혈로 인한 혈액안전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이런 논의는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정부가 주축이 된 ‘국가혈액원(가칭)’을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나왔다. 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에 근무했던 네오딘의학연구소 황유성 소장은 “혈액안전문제가 터질 때마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혈액문제만을 전담하는 독립기구를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수혈받은 9명 간염 걸려

    대한적십자사가 공급한 혈액을 병원에서 수혈받은 환자 9명이 간염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적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혈용으로 의료기관에 공급된 혈액 1622만건 가운데 혈액 판정의 오류가 의심되는 2550건을 분류,수혈자 감염 여부를 추적조사한 결과 9명이 간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B형 간염 4명,C형 간염 5명이다. 조사 대상 혈액 2550건은 공급 직전의 헌혈 검사에서 전혀 이상이 없었으나,과거 동일 헌혈자 혈액이 B형 간염(2144건),C형 간염(99건),에이즈(307건) 등에 양성 반응을 보여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한적은 덧붙였다. 수혈자 가운데 에이즈 양성 반응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적 관계자는 “일단 이들 9명은 수혈로 인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최종 확인을 위해 수혈 병원에 다른 감염 요인이 있었는 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2000년 4월 혈액관리법 개정에 따라 혈액검사에서 각종 전염성 질병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경력자는 헌혈 자체를 못하도록 금지됐다.그러나 양성반응 경력자를 추후 가려낼 수 있는 혈액정보관리시스템(BIMS)이 지난해 5월부터 가동돼,양성반응 경력자 혈액이 수혈용으로 잘못 공급되는 오류가 생겼다고 한적은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진료비 상한제 소득따라 차등적용을”

    ‘국민들의 건강권은 우리가 지킨다.’ 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환경 등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관련 단체가 아직 많지 않은 편이지만 정책 입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보건의료 시민단체는 건강세상네트워크로 ‘건강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지난해 4월 본격 출범한 뒤 회원수만 500여명에 달한다. 경실련,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 등 이미 궤도에 오른 다른 시민단체에 비해서는 미미한 규모지만,활동반경을 계속 넓혀가는 추세다.상근하는 직원은 8명으로,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총장 강주성씨와 의보통합운동을 벌여왔던 조경애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골수이식 후 환자 권리찾기에 골몰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던 강 대표는 백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골수이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들의 권리를 찾는 일에 뛰어들었다.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글리벡 약가 인하 투쟁을 주도했다.최근에는 말기 폐암(비소세포성 폐암)환자 치료제인 이레사의 보험적용을 요구하는 운동에 나서 한달에 240만원이나 하던 약값을 39만원선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이 단체의 김창보 사무국장은 건강보험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센터에서 2년 6개월간 일한 경력으로 건강보험 재정적자와 관련된 문제점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로서는 건강세상네트워크가 껄끄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복지부의 정책발표가 나오면 으레 ‘비판’ 성명서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대표적인 것이 최근 발표한 ‘건강보험적용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와 관련된 내용이다. 복지부는 지난 12일 세부시행방침을 통해 5월1일부터 6개월 기준 보험적용 진료비는 300만원까지로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그러나 건강네트워크는 곧바로 성명을 내 복지부의 방안으로는 고액 진료비에 따른 중증환자들의 가계 파탄을 막을 수 없는 만큼 비보험분야까지 포함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환자권리연대조직 만든다 지난해에도 포괄수가제(DRG·질병별로 정해진 진료비를 내는 제도) 전면실시를 요구하고 나서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복지부가 막판에 말을 바꿔 전면실시 방침을 포기하기는 했지만,이 문제는 계속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에이즈,간염 의심 혈액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십자사 혈액원 직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폭로,혈액안전관리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올해 백혈병환우회,유방암환우회 등 환자모임을 연대해 환자권리연대조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며,복지부가 밝힌 공공의료 확충계획에 맞춰 서울 주요 공공의료기관의 시설 및 운용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발표하기로 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은 “보건의료 시민단체 조직이 환경운동에 비해 대중화돼 있지 않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관련단체가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권리의식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30여개 보건의료 시민단체 활동 건강세상네트워크 외에 현재 130여개의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서울과 지방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소비자들을 위한 의료상담이 주된 활동이다.의약분업 시행을 주도했던 녹색소비자연대는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처방전 2장 받기’ ‘병·의원에서 영수증 반드시 챙기기’운동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최근에는 종합의약정보센터인 홈케어센터(www.homecarecenter.or.kr)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환자들이 이 사이트에 접속해 처방전 내용을 입력하면,약의 모양,효능을 비롯한 약물정보와 함께 복약지도도 받을 수 있다.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기획실장은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이 처방의약품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는 보건의료위원회를 두고,정부의 정책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최근에는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추진하는 의료기관 평가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평가 대상인 병원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기관 평가는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맡는 격’이란 이유에서다. 참여연대도 사회복지위원회에서 보건·복지 관련 논평을 내고 있다.20여명의 사회복지학과 교수,의대교수,변호사 등이 자문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에는 당기수지 1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건강보험의 보험료를 다시 인상하려는 복지부의 움직임에 반대했고,최근에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고가장비에 대한 건강보험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제도의 개편을 요구하며 세를 과시 중인 가운데 자유시민연대는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과 공동명의로 한 일간지에 광고를 내 ‘살 사람을 죽게 하는 의료사회주의는 고쳐져야 한다.’며 의협의 손을 들어줘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만성 B형간염 환자 치료제처방 44%불과

    우리나라의 만성 B형간염에 항바이러스 치료제 사용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300만명 가량이 감염돼 있으며 연간 10만명 정도가 이 때문에 사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이시스리서치가 2002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한국과 아시아권 의사들의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인식과 태도,치료방법 및 목표 등을 조사한 결과,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처방한 의사는 전체의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는 간염 치료와 무관한 간장약을 처방하거나 아예 약제 처방을 하지 않았다.연대의대 내과 문영명 교수는 최근 대한간학회 주최 ‘제1회 국제 간심포지엄’ 서울 개최를 기념해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교수는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6∼7%에 해당하는 300만명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연간 10만명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며 “문제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변종바이러스의 출현인데,이는 최근 국제 의료계에 선보인 아데포비어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아이시스리서치의 마크 예이츠 이사도 “이번 조사 결과 만성 B형간염 환자에 대한 한국 의사들의 항바이러스제 평균 투여기간이 2002년 19개월에서 지난해에는 23개월로 늘어났다.”며 “이는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장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심재억기자˝
  • “신약개발로 승부 걸겠다” 양흥준 LG생명과학 사장

    “신약개발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지난해 항균제인 ‘팩티브’를 개발해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약 등록한 양흥준(58) LG생명과학 사장의 각오다. 신약을 개발해 FDA에 등록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세계적으로도 10개국에 지나지 않는다.LG생명과학의 신약개발 수준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팩티브에 이은 신약개발 계획은. -올해에는 B형간염치료제의 임상 2상이 완료되고 3상에 착수한다.1주제형 성장호르몬의 해외 임상도 3상에 진입했다.경구용 항응혈제의 임상도 2상에 들어갔다.혼합백신 DtaP-HB의 임상 3상 진입 등 신약개발이 연이어 가시화될 것이다. LG생명과학의 세계 시장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신약개발 능력은 국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아 어느 정도 입증됐다.이제는 외국의 유명 바이오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연구인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국내 업체들은 특허가 만료된 약을 수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자체 개발 신약을 보유하지 못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살아남기 어렵다.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세계적 신약을 보유한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팩티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약 R&D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도·중국 등 전략시장의 현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클레부딘’ B형간염 치료에 큰 효과

    기존 치료제에 비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가 머잖아 선보이게 된다.서울대병원 내과 이효석 교수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클레부딘’을 12주 동안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체내 간염 바이러스 양이 투약 이전에 비해 1만배 이상 감소했으며,환자 대부분의 간기능이 정상화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12주간의 투약을 중단한 뒤 24주가 경과했음에도 여전히 약 1000배에 가까운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지속됐으며,간염 수치의 정상화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는 투약을 중단하면 바이러스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에 비해 우월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약물투여 중단 후 6개월이 지나면 재발되는 만성 B형간염의 특성상 3개월간의 복용으로 모든 효과를 충분히 평가하기에는 미흡함이 있어 이 약을 6개월 동안 장기 복용하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의 국제학회에서도 발표돼 주목받았으며,이는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국제 간심포지엄에서도 발표됐다. 심재억기자˝
  • 우리가족건강 보건소 믿어봐

    서울 자치구들이 보건소를 활용,건강검진부터 암진단에 이르는 종합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저소득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따르면 구보건소는 올해 말까지 암검진과 B형간염 수직감염예방접종,신혼부부 건강검진 등을 무료로 실시한다.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암진단의 경우 관내 만4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유방·자궁경부·간암 등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산모가 B형간염 감염보균자일 경우 출생아에게 예방접종을 해주고,결혼 후 1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는 혈액·간기능·에이즈·흉부X선·풍진검사 등 건강검진을 실시한다.정신질환자에게는 재활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만성신부전증 환자를 비롯해 근육병·혈우병·베체트병·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는 보험급여 본인부담금 등 의료비도 지원한다.860-2274∼5.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3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당뇨와 골다공증 등 30개 항목의 성인병을 정기적으로 검진받을 수 있는 ‘Thirty-Club’을 유료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오후 6시부터 10시(일요일 제외)까지 구보건소를 응급환자를 위한 ‘야간진료센터’로 활용하고 있다.진료에 특수장비가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전용치과도 개설해 놓았다.570-6544.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B형간염의 수직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보균자 산모의 출생아를 대상으로 예방 및 면역글로불린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2127-5388.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6∼20일 지하철 6호선 보문역 ‘만남의 광장’에 보건소 직원들이 참여하는 ‘나의 혈압·혈당 알기’ 행사를 갖는다.이상이 발견된 주민에게는 무료 건강검진권도 배부한다.940-2422.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13일 서서울병원 의료진이 상도5동사무소에서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초음파·체지방·소변·혈액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824-3584.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는 관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체력검사 및 체력측정 등 맞춤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630-0324. 이밖에 서울지역 모든 보건소에서는 다음달 취학을 앞둔 어린이들 가운데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전준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홍역환자는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취학예정 아동들은 학교에 홍역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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